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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네서 민박하던 ‘유도소녀’ 근황…‘파리金’ 노린다는데

    이효리네서 민박하던 ‘유도소녀’ 근황…‘파리金’ 노린다는데

    가수 이효리의 민박집에서 지내며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유도소녀가 이번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유도 국가대표 정예린(28·인천시청)이 그 주인공이다. 6년 전 용인대에서 재학 중이던 정예린은 유도부 동료들과 2018년 초에 방영된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했다. 정예린은 밤낮없이 운동만 하던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싶다는 사연이 채택돼 이효리가 주인인 민박집에 초대받았다. 가수 윤아는 민박집 직원으로 출연했다. 당시 정예린 등 선수들은 출연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당시 이효리 남편 이상순은 용인대 유도부 선수들에게 “나중에 국가대표 되고 그러느냐”라고 질문했고, 정예린은 씩씩하게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아는 “나중에 내가 자랑해야지. 얘네들과 같이 민박했었어”라고 했다.세월이 흘러 진짜 태극마크를 달게 된 정예린은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2㎏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예린의 메달 획득 기사를 올리고 “축하해! 멋지다 예린아”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당시 정예린은 ‘방송 출연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영향을 줬나’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꼭 국가대표가 돼 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지난 5월 그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따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파리는 정예린의 첫 올림픽 출전이다. 6년 전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은퇴했다. 정예린도 포기하고 싶던 순간도 많았지만, 못다 이룬 약속을 위해 참았다고 한다. 무릎 부상 등의 시련도 이겨냈다.이상순은 ‘효리네 민박’ 방송 당시 “너희들 메달 따면 우리 집에 또 놀러 와. 금메달 들고”라고 말했었다. 정예린은 “지난번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고 축하는 받았지만 아직 초대는 못 받았다”며 “이번에는 꼭 메달 따서 초대받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유도에서는 남녀 각각 7체급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며 한국은 정예린을 비롯한 11명이 출전권을 얻었다.
  • 김효주 “도쿄 땐 많이 긴장…파리에선 보다 여유롭게”

    김효주 “도쿄 땐 많이 긴장…파리에선 보다 여유롭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효주가 “도쿄 때보다 덜 긴장할 것 같다”며 보다 여유롭게 플레이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효주는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를 마친 뒤 올림픽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고는 “항상 TV로만 보던 올림픽이고, 어렸을 때 올림픽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돼서 정말 좋다”며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재미있는 축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에 고진영, 양희영과 함께 출전한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다. 김효주는 코로나19 때문에 1년 미뤄져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15위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고진영, 김세영이 공동 9위, 박인비는 23위에 올라 4명 모두 메달을 따지는 못했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때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고 돌이키며 “파리에서는 긴장을 훨씬 덜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보충하고 거리를 늘리기 위해 운동을 많이 할 것”이라며 “아이언 샷이나 그린 적중률도 중요하지만 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아버지가 ‘마지막 올림픽일 것 같으니 제발 정신 차려서 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웃으며 말한 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금메달에 욕심을 내서 출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김효주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써냈다. 김효주는 “전반에 샷 타이밍이 안 맞아서 실수가 많았다”면서 “후반에 캐디와 얘기하면서 샷을 교정해서 괜찮아졌는데, 퍼트가 하루 종일 안 들어가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해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렀고, 이후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8번 홀(파4)에서 유일한 버디를 뽑아낸 김효주는 “퍼트가 하나만 떨어져 주기를 계속 기다렸다”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마지막에 나왔는데, 경기 후반에 하나 떨어진 만큼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될 것 같다”고 했다.
  • 2024 파리올림픽은 왜 올림픽 역사의 ‘프랑스 혁명’인가

    2024 파리올림픽은 왜 올림픽 역사의 ‘프랑스 혁명’인가

    “센강에서 배를 타고 각국 대표 선수단이 10개의 다리를 지나 입장하는 개막식은 파리 시내 전체가 스타디움이 되는 올림픽의 ‘프랑스 혁명’이 될 겁니다.” 루도빅 기요(45) 주한 프랑스 문화원장은 ‘문화와 예술의 나라’로 불리는 모국에 대한 자긍심이 가득했다. 프랑스 문화사절로부터 오는 24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이 어떤 혁명적 시도를 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한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개막식을 연다. 약 1만 500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배를 타고 6㎞ 거리의 강을 따라 입장 행진을 하면 다리 위에서는 각종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정규 올림픽과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패럴림픽을 똑같은 관심 수준에 두고 준비하는 것도 파리올림픽의 특징이다. 선수촌에는 에어컨이 없으며 식단에도 고기가 덜 들어가 우려가 나오지만 기요 원장은 “친환경 저탄소 올림픽을 치러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며 “선수촌의 모든 환경은 에어컨 없어도 쾌적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경기 종목은 브레이킹과 태권도다. 브레이킹은 1970년대 미국 거리문화에서 유래한 춤 경기로 파리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여자 경기가 있으며 비보이로도 불리는 선수들은 윈드밀(풍차돌리기), 프리즈(정지동작) 등의 동작을 섞은 춤의 우열을 심판의 점수로 가린다.1900년 만국박람회 전시장으로 사용된 이후 처음으로 복원공사에 들어간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태권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심 종목이다. 한국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인 배우 파비앙도 태권도 프랑스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이 우리나라에 오게 된 계기였을 정도로 프랑스에서 태권도의 인기가 높다고 기요 원장은 귀띔했다. 그가 한국의 ‘문화원장’이 되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2019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이었다. 당시 프랑스 문화부에서 칸 영화제 관련 업무를 하고 있던 기요 원장은 ‘기생충’의 수상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고, 한국 문화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이듬해 한국으로 부임해 이제 부산국제영화제도 4번이나 참석했다.지난 4년간 여러 현장에서 한국 문화와 직접 부딪히며 체험한 결과 양국 문화산업이 여러모로 비슷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프랑스 문화와 한류는 최신 유행의 첨단을 걷는 데다 창조적이며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영화, 드라마, 음악, 패션, 음식 등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관심 있는 한류 장르는 웹툰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원작이 다름 아닌 프랑스 만화라고 밝혔다. 그의 한국살이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세계인들이 두 번째로 많이 배우는 외국어인 불어를 배우는 한국인이 많이 줄었다는 사실이다. 프랑스 문화원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6곳에 어학센터를 운영하며 3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프랑스어 강좌를 제공한다. 기요 원장은 “불어는 로맨스의 언어이자 비즈니스에서 쓰는 언어”라며 “자녀가 불어를 배운다면 비즈니스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한국의 어머니들에게 강조했다.
  • 최혜진·김효주 고국의 좋은 기운 받고 가실게요… 시즌 첫 KLPGA 출전

    최혜진·김효주 고국의 좋은 기운 받고 가실게요… 시즌 첫 KLPGA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올해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 국내 골프팬들과 만난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을 통해서다. 롯데는 최혜진과 김효주의 후원사이기도 하다. 최혜진이 KLPGA 투어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최혜진에게 롯데오픈은 ‘희망의 대회’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최혜진이 우승한 대회는 롯데오픈이 유일하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선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서 공동 3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차례 컷 탈락하는 등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최혜진은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도 지난 5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 간다는 각오다. KLPGA 투어 출전은 1년 만인 김효주 또한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효주는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대결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에 선착하며 신흥 대세의 면모를 뽐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박현경은 최근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고,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한 상태다.
  • 부딪치고 넘어지고 굴러도 한계는 없다

    부딪치고 넘어지고 굴러도 한계는 없다

    호주 여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의 루신다 부에티가 3일 호주 멜버른 존 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포드 볼린 24’ 경기 도중 코트에 넘어진 뒤 일어서기 위해 혼신의 힘을 모으고 있다. 호주가 45-61로 일본에 패했다. ‘포드 볼린 24’는 호주농구협회가 2024 파리올림픽과 파리패럴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중국, 일본 팀을 초청해 5일까지 진행하는 국제대회다. 2015년 직장에서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부에티는 휠체어농구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았고, 패럴림픽 무대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멜버른 EPA 연합뉴스
  • 올림픽 12년 만에 사전훈련 ‘파리 캠프’… 최고 전문가 선발대 출발

    올림픽 12년 만에 사전훈련 ‘파리 캠프’… 최고 전문가 선발대 출발

    대한민국 선수단의 올림픽 종합 10위 복귀를 전폭 지원할 프랑스 현지 사전 훈련캠프가 가동된다. 대한체육회는 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근무하는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운영단의 선발대 5명이 5일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고 밝혔다. 본단 28명은 오는 9일 뒤따른다.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체육회가 파리 인근 퐁텐블로의 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 ‘캄프 귀네메르’에 마련한 한국 선수단의 사전 훈련캠프와 급식지원센터를 아우르는 명칭이다. 체육회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의 종합 10위 재진입을 위해 사전 훈련캠프를 꾸렸다. 현지 캠프는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국비 32억 8000만원이 투입된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은 파리올림픽 개막에 2주 앞선 오는 12일 문을 열어 대회가 끝나는 8월 11일 운영을 종료한다. 21개 종목 대표 선수 142명 중 자체 캠프를 꾸리거나 경기 일정, 장소와의 거리 문제 등으로 사전 훈련캠프 이용이 여의찮은 종목을 제외한 13개 종목 103명이 올림픽선수촌 입촌에 앞서 이곳에서 시차와 현지 분위기에 적응하며 마지막 담금질을 하게 된다. 훈련 파트너, 각 종목 지원 인력까지 포함하면 약 250명이 사전 훈련캠프를 거친다. 아울러 체육회는 각종 의료장비를 구비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하는 한편 올림픽 기간 전 종목 경기 영상 자료를 확보해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경기력 분석실도 구축했다. 진천선수촌 식당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조리장을 포함한 15명의 전문가가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식단을 제공한다. 특히 곳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에게 한식 도시락, 간편식, 맞춤형 영양식 등 4000끼니를 배달할 예정이다.
  • “좋은 기운 얻을 것” 최혜진, 김효주 4일 롯데오픈 출격…시즌 첫 KLPGA 나들이

    “좋은 기운 얻을 것” 최혜진, 김효주 4일 롯데오픈 출격…시즌 첫 KLPGA 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과 김효주가 올해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서 국내 골프 팬들과 만난다. 4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655야드)에서 열리는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을 통해서다. 롯데는 최혜진과 김효주의 후원사이기도 하다. 최혜진이 KLPGA 투어에 나서는 건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최혜진에게 롯데오픈은 ‘희망의 대회’다.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뒤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최혜진이 우승한 대회는 롯데오픈이 유일하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에 빛나는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선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아시안 스윙’ 4개 대회에서 공동 3위와 9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5차례 컷 탈락하는 등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대회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최혜진은 “최근 샷 감각이나 컨디션은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익숙한 환경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컨디션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김효주도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KLPGA 투어 출전은 1년 만인 김효주 또한 2020년 제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김효주는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서 올림픽까지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를 양분하고 있는 이예원과 박현경의 대결도 관심이다. 지난해 상금왕, 대상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에 선착하며 신흥 대세의 면모를 뽐냈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이예원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린 박현경은 최근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거두며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로 치고 나갔고, 이예원과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며 뜨거운 승부를 예고한 상태다.
  • 발렌시아가가 출시한 ‘파리올림픽 기념품’ 가격 얼마?

    발렌시아가가 출시한 ‘파리올림픽 기념품’ 가격 얼마?

    프랑스 명품브랜드 발렌시아가가 26일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수베니어샵’(Souvenir Shop)을 오픈했다. 프랑스의 랜드마크를 심볼로 하는 티셔츠, 샌들, 액세서리 등 86종의 관광 기념품을 선보인 것이다. 현재 발렌시아가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82종을 판매하고 있다. 기념품에는 에펠탑, 개선문, 사크레쾨르 대성당 등 파리의 대표 관광지 모습을 담은 프린트와 함께 ‘I love Paris’ 문구가 새겨져 있다.파리가 새겨진 기념품 중 가장 비싼 품목은 남녀공용의 라지 핏 후디로 1690달러, 국내에서는 23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100% 코튼 소재로 제작됐다.가장 저렴한 상품은 7종 엽서 세트로 90달러, 국내가는 12만9000원이다. 엽서 앞면에는 파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고 뒷면은 비어 있다. 이외에도 167만원 백팩, 109만5000원 스트랩파우치, 84만원 목걸이, 76만5000원 아이 러브 파리 티셔츠, 60만원 샌들, 16만원 마그넷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이번 컬렉션은 파리 패션 위크의 오트 쿠튀르 쇼에 맞춰 출시됐다. 출시 당시 파리 관광 상품을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발렌시아가 브랜드를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다”, “파리올림픽을 추억하는 용도로 나쁠 것 없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자석 하나에 10만원이 넘어가는 건 너무한다”, “길거리 노점에서 살 수 있는 스타일이다” 등 높은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발렌시아가의 수베니어샵은 파리 생토노레 거리에 위치한 발렌시아가 하우스 부티크에서 9월 23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 “올림픽 안전하게… 지방체육회·종목단체에 직접 예산 집행”

    “올림픽 안전하게… 지방체육회·종목단체에 직접 예산 집행”

    2024 파리올림픽을 20일가량 앞둔 가운데 정부가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통해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체육회의 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문체부가 지방체육회와 종목단체에 예산을 직접 집행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유 장관은 2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후회 없는 경기를 치르고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꼼꼼히 지원하겠다”며 “각종 훈련 지원을 확대하고 현지 훈련캠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리는 파리올림픽에서 선수 142명이 22개 종목에 출전한다. 송윤석 문체부 체육협력관은 “12일부터 프랑스 파리 인근에 있는 퐁텐블로 국가방위스포츠센터에 사전 훈련캠프를 운영한다”며 “숙박과 급식은 물론 실전과 같은 훈련이 가능하도록 파트너 선수와 지도자도 현지에 파견해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표팀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지원 확대 방안도 밝혔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국가대표 훈련 지원 일수를 연중 최대 210일에서 최대 220일로 확대하고, 전임 지도자 수당을 월 630만원에서 678만원으로 인상했다”며 “선수단 하루 식비와 훈련 숙박비, 전지훈련 지원 횟수를 확대하고 심리코칭, 물리치료, 스트레칭 등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대한체육회 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문체부가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설관리 용역계약에 대해 체육회를 수사 의뢰했다는 보도<서울신문 6월 26일자 9면>를 언급하며 “(연간 70억원 규모인 계약에) 문제가 있으니까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수사 의뢰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이후에 본격 수사를 한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 시시비비가 다 밝혀질 것으로 본다. 마치 문체부가 별다른 의도를 갖고 움직이는 것처럼 호도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체육 분야 개혁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면 종합개혁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과 마찰을 빚어 온 유 장관은 “체육회가 문체부에는 자율성을 외치면서 체육회 산하 회원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의 자율성은 등한시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체육회가 체육단체장 임기 제한을 없앤 정관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도 “정관 개정은 절대 승인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2)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진은 성화 봉송을 위해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다만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는 약 1만 1000명 정도다. 진을 비롯해 축구 선수 디디에 드로그바, 농구 선수 토니 파크, 나치 수용소 생존자, 니스 테러 유족, 우주비행사,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이어 달릴 예정이다. 지난달 12일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에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다만 “연기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사격 대표팀 파리 출정식…장갑석 감독 “금1 은2 동3 목표”

    사격 대표팀 파리 출정식…장갑석 감독 “금1 은2 동3 목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이 효자종목으로서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한사격연맹은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4파리 올림픽 사격국가대표 출정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취임식을 겸해 열린 이날 출정식에서 장갑석 대표팀 총감독은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선수들의 가장 큰 꿈이자 목표”라면서 “많은 분의 격려와 지지를 받으며 힘을 내고 있다. 우리 선수단은 파리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15명의 선수단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송종호(34·IBK기업은행)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내서 한국 사격 전체가 빛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혼성 공기소총 10m와 여자 50m 소총3자세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던 이은서(31·서산시청)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했다. 좋은 결과 내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취임식에서 신 회장은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의 일체감을 조성해 모두가 함께하는 사격연맹을 만들겠다”면서 “국고와 기금에 의존하기보다 재정적 자립 시스템을 구축해 연맹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포르노 사이트서 선수들 사진이…” 속살 비치자 日이 내린 결정

    “포르노 사이트서 선수들 사진이…” 속살 비치자 日이 내린 결정

    7월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단이 투시 방지 기능이 적용된 유니폼을 입는다. 최근 일본에서 선수들의 유니폼을 적외선 카메라로 투시해 촬영하는 사례가 늘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2일 일본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일본 선수단은 파리올림픽에서 적외선 방지 유니폼을 착용한다. 이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선수 유니폼을 투시해 불법 촬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기존 유니폼을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면 선수들의 속옷이나 피부가 비쳤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선수단이 입는 새로운 유니폼은 최첨단 신소재로 만들어져 특수 실이 적외선을 흡수하는 구조라고 한다. 일본은 배구, 탁구, 양궁, 하키 등 6개 종목에서 해당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 유니폼 제작을 맡은 스포츠 브랜드 회사 미즈노는 “일부 포르노 사이트에서 스포츠 선수의 노출 사진을 제작 및 유포하는 행위에 맞서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유니폼”이라고 설명했다. 미즈노 개발팀의 다지마 가즈야는 요미우리 신문에 “최고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런 행위가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이 이러한 결정을 한 이유는 일본 선수들이 온라인상에서 선수들과 관련한 부적절한 사진이 공유되는 것에 대해 일본올림픽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교토에서 열린 전국 육상대회에서 한 선수의 하체를 집중적으로 촬영한 남성이 붙잡혀 검찰에 송치되는 일도 있었다.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해본 선수는 “생각보다 착용감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대회에 선수 400명 정도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는 2021년 도쿄 대회 552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하계올림픽 선수단 규모다. 일본올림픽위원회는 전체 메달 수 55개를 목표로 잡았다.
  •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조만간 출국

    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나선다… 조만간 출국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본명 김석진·32)이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 가요계 등에 따르면 진은 오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하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한다. 진은 조만간 프랑스로 출국한다. 정확한 봉송 장소와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성화 봉송에는 유명인 등을 포함한 1만여명이 참여한다. 진이 성화 봉송에 참여하게 된 것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BTS의 멤버로, ‘스스로를 사랑하자’(Love yourself)는 메시지를 강조해온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추정된다. 진은 지난달 12일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전역했다. 전역 직후이자 BTS 데뷔 11주년인 지난달 13일에 팬미팅을 여는 걸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에 출연한 데 이어 본업인 가수로서 신곡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은 최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저 녹음도 하고 예능도 찍고 군대에서 세운 제 계획을 착착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얼굴 많이 비추면서 본업도 하기. 결과물은 다 몇 달 뒤에 나가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남겼다.
  • 딱! 지금만큼만… 탕!탕탕 ‘금’… 못 가본 에펠탑 즐겨야죠[파리올림픽 주인공은 나!]

    딱! 지금만큼만… 탕!탕탕 ‘금’… 못 가본 에펠탑 즐겨야죠[파리올림픽 주인공은 나!]

    여자 25m 권총의 양지인(21·한국체대)은 2024 파리올림픽 메달 기대주다.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항상 효자 종목이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차영철이 남자 50m 소총복사 은메달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얻으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런던올림픽에서 김장미가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2021년 도쿄 대회에서는 김민정이 역시 여자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의 기량이 이 종목에서만큼은 정상급이라는 얘기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한국은 양지인과 김예지(임실군청) 2명이 모두 25m 권총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김예지는 10m 공기권총에도 나서지만 양지인은 25m 권총에 올인한 상태다. 양지인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메달을 따겠다는 계획이다.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최근 만난 양지인에게 기대 성적을 묻자 그는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지금처럼 준비한 대로만 하면 충분히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가 이런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4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사격대회에서 결선 4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결선 41점은 그가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립한 세계기록과 같은 점수다. 세계랭킹 1위인 그는 “열심히 준비한 것이 그대로 잘 나왔다”며 “모든 선수가 다 잘하긴 하지만 저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스스로를 이기자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양지인이지만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는 긴장을 즐기는 편이다. 그는 “긴장하니까 집중도 잘되고 그래서 긴장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1학년 때 수행평가를 하다가 우연히 사격선수의 길로 접어든 그는 초기에는 공기권총이 주 종목이었다. 고교에 진학하면서 화약권총으로 종목을 바꿨다. 총알 한 발에 250~500원인데 하루 연습량만 200~300발 정도다. 매일 5만원 이상을 총알값으로 지출한다. 총알값이 아까워서라도 정확하게 맞히려 한다. 별명이 왜 ‘양지렁이’냐고 묻자 자신도 모르겠다면서도 평소에 힘을 빼고 흐느적거려서 친구들이 그런 별명을 붙여 준 것 같단다. 그는 그러면서 “격발할 때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지인의 장점은 피를 말리는 결선 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침착하다는 점이다. 마서윤 국가대표팀 권총 코치는 “굉장히 차분하고 집중해야 할 순간을 정확하게 아는 선수”라며 “모든 경기 결과를 확신할 수 없지만 급사에도 강점이 있는 만큼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25m 권총에서 무조건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며 “그에 초점을 맞춰 경기력과 체력을 기르고 있다”고 했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양지인은 “사격하면 양지인, 이렇게 나올 수 있는 큰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많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학 3학년인 양지인에게 ‘캠퍼스 라이프는 즐기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오전에 수업 듣고 오후에 훈련하느라 아직 그런 것을 따질 여유가 없었다”며 “이번에 메달을 따면 폐막식 때까지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에펠탑을 보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 [데스크 시각] 스포츠계도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데스크 시각] 스포츠계도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같은 반에 양궁을 하는 친구가 있었다. 체벌하는 아버지가 무서워 연습에 매달렸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고 학교에도 적응하지 못한 그는 따돌림을 당하다가 전학을 가 버렸다. 고등학교 같은 반에는 농구부 친구가 있었다. ‘팬클럽’이라는 선배들의 괴롭힘 속 패싸움에 연루됐고 음주에 빠졌다가 농구부가 해체되면서 갈 곳 없이 떠돌며 ‘문제아’가 됐다. 스포츠 취재를 맡은 뒤 체육계의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많이 접하게 됐다. 특히 선수들의 성비위와 음주운전, 폭력, 약물, 도박 등 일탈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은 ‘공인’이라는 선수들의 행동이 일반인보다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일 터다. 올해 들어서도 야구, 축구 선수들의 음주운전과 마약, 불륜, 가정폭력 등이 불거져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사건이 터지면 선수는 “반성하겠다”만 되풀이하고, 구단과 단체는 출장 정지와 계약 해지, 방출 등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별다른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얼마 전 만난 스포츠 마니아인 지인은 더이상 야구팬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영원히 야구를 사랑할 것 같았던 그는 “성폭력 등이 난무하는 야구계의 관중석을 떠났다”며 “인권이 무시되는데 무슨 희망이 있겠냐”고 일갈했다. 올해 관중 500만명을 넘어 1000만명도 간다고 좋아하는 야구계가 새겨들을 일이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출신 피겨 선수 두 명이 해외 전지훈련 중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미성년자인 이성 후배 선수를 불러 성추행한 뒤 동의 없이 성적 불쾌감을 주는 사진을 찍은 혐의로 3년과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또 징계 선수들을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했다. 징계받은 선수 중 한 명 측은 후배 선수와 “연인 관계”라고 주장하며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반면 피해자 측은 “당시 많이 당황하고 놀라 곧바로 방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초등학생의 ‘선망 직업 1위’라는 스포츠인의 높은 도덕성과 자기 관리, 책임 있는 태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불어넣어야 할 주체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일탈과 비위는 단지 이들만의 문제인가. 필자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때 만났던 친구들처럼 학교에서의 문제는 없었을까. 가정과 학교, 단체, 선수촌 등에서 가족과 교사, 친구, 감독, 동료 등과의 관계는 어땠고 지금은 어떠한가. 주로 10대 때부터 경쟁에 내몰리며 성과에 치중해야 하는 이들은 어디서 누구로부터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누가 어떻게 이들에게 제대로 된 인격과 인성, 인권, 양성평등 교육을 가르칠 것인가. 빙상연맹은 최근 사태 직후 학부모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고 선수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그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될지 의문이 든다. 또 ‘고 최숙현 사건’ 후 폭행 등의 재발 방지와 징계 강화를 위해 2020년 8월 정부 산하 독립법인으로 만들어진 스포츠윤리센터에만 맡길 일도 아닐 것이다. 오는 26일부터 새달 11일까지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축구 등 구기 종목의 올림픽 진출이 불발되면서 역대 최소 선수단 참가 등 우울한 소식도 들린다. 물론 메달도 중요하겠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만큼 정정당당하게 겨뤄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런데 이 와중에 스포츠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간 예산·조직 등을 둘러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밥그릇 싸움이나 임기 연장 등 사적 이익이 아니라 스포츠계의 인권 및 비위 문제 해결, 신뢰 회복을 위해 문체부와 체육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어떤 교육이 필요하고 어떤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겠는가. 스포츠 취재를 오래 해온 후배 기자에게 해결책을 물었더니 답은 이렇다.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아프리카 속담)처럼 스포츠계도 정말 그렇습니다.” 김미경 문화체육부장
  •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혼합 복식에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이루고 싶다”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혼합 복식에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이루고 싶다”

    한국 탁구의 전략종목으로 여겨지는 혼합복식의 임종훈-신유빈조는 오는 7월 파리올림픽에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 이월다목적체육관에서 29일 취재진과 만난 임종훈-신유빈은 12년만에 한국 탁구가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중국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탁구는 올림픽에서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메달 3개를 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임종훈과 신유빈이 나서는 혼합복식은 전략종목으로 여겨지고 있다. ‘세계 최강’ 중국이 각종 대회 메달을 싹쓸이하지만 혼합 복식은 상대적으로 ‘비(非) 중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임종훈은 “탁구 경력 20년 만에 처음 나가는 올림픽 무대인 만큼 기대도 크고 책임감도 갖고 준비하고 있다”며 “혼합 복식에서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뒤 이번이 두 번째인 신유빈은 “올림픽에 나서는 마음은 (3년 전과) 똑같다”며 “두 번째 올림픽에 나가는 게 신기하고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부담은 없다. 출전하는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재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임종훈-신유빈조는 7월2~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대회에서 세계 랭킹 3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조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번 시드가 예상되는 중국과는 최대한 늦게 만날수록 메달색이 달라지는 만큼 2번 시드를 받아야 4강까지 중국을 만나지 않는 대진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 현재 튀니지에서 진행 중인 WTT 컨텐더 대회 결승에 올라 있는 터라 다음 주 방콕 대회가 사실상 2위 경쟁의 분수령이다. 신유빈은 “오빠와 노력해온 만큼 서로 믿고 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훈도 “(중국에 막혀 동메달을 차지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와는 각오가 다르다. 작전 수행 능력도 더 향상됐다. 유빈이의 공도 더 세졌다”고 화답했다. ‘올림픽’으로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요청에 둘은 복식 경기를 하듯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신유빈이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운을 띄우자 임종훈이 이어 “‘림’(임)종훈, 신유빈”이라고 받아쳤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픽 미’(Pick Me) 송을 떠올린 신유빈은 ‘픽’미 픽미 픽미 업!“이라고 노래와 함께 골반 댄스를 선보여 금메달을 향한 결정구를 날렸다.
  • 르브론, 아들 신인 지명한 레이커스와 ‘1년 아닌 3년 더!’

    르브론, 아들 신인 지명한 레이커스와 ‘1년 아닌 3년 더!’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처음 아들과 함께 코트를 누비는 전무후무한 역사 창조를 앞둔 ‘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새로운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ESPN 등 미국 스포츠전문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제임스가 2024~25시즌 5140만 달러를 받기로 한 기존 계약을 포기하고 3년 최대 1억 6200만 달러(약 2240억원)를 받는 새로운 계약을 레이커스와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2018년 7월 선수 옵션 1년 포함 4년 계약을 맺고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뒤 2차례 연장 계약을 통해 동행을 늘려왔다. 2023~24시즌을 마친 제임스는 레이커스와 1년을 더 함께하거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선택(옵트아웃)을 할 수 있었는데 FA 선언 뒤 아예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기로 한 것이다. 이는 이틀 전 레이커스가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를 55순위로 지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브로니는 1984년생인 제임스가 20살 때 얻은 첫아들이다. 지난해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 입학한 브로니가 올해 드래프트에 도전하자 제임스가 아들을 지명한 팀으로 이적할 거란 전망이 많았다. 평소에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밝혀온 제임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아들의 합성 사진을 올리며 “말도 안 돼!”라고 적는 등 크게 기뻐했다. 레이커스 구단은 “브로니가 등번호 9번에 ‘제임스 주니어’라는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203㎝)보다 작은 체구(187㎝)인 브로니는 수비와 패스가 장점이라는 평가다. 제임스는 팀 전력 강화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연봉을 줄일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레이커스가 (우승을 위해) 중요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제임스가 연봉을 덜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SPN은 제임스가 연봉 감축을 감내할 선수 유형으로 제임스 하든(LA클리퍼스)이나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베테랑 가드나 조나스 발란슈나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 앤서니 데이비스를 거들 수 있는 ‘빅맨‘을 언급했다. 한편, 제임스와 레이커스는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농구 대표팀이 다음달 6일 라스베이거스로 소집되기 전까지 재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황선홍·마시 감독 무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결국 사의 표명

    ‘황선홍·마시 감독 무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결국 사의 표명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유력 후보들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결국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으로 방문해 직접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서울신문에 “주변에서 독이 든 성배라고 만류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감독 선임 과정은 혼란스러웠다. 정 위원장은 3월 A매치 2경기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밝히면서 정식 사령탑을 5월 초까지 임명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1순위 후보 제시 마시(미국), 2순위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과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후보군이 외부에 알려져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것이다. 가장 유력했던 황 전 감독은 남자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자격을 잃었다. 결국 대표팀은 이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도 김도훈 전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의를 통해 국내 지도자를 포함한 12명의 후보군을 좁히는 작업을 진행했고 외국인 화상 면접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축구협회는 선임 절차를 계속 밟을 예정이다.
  • ‘예열 완료’ 한국 펜싱, 파리올림픽 정조준…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종합우승

    ‘예열 완료’ 한국 펜싱, 파리올림픽 정조준…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종합우승

    한국 펜싱 국가대표팀이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여자 플뢰레의 홍세나(안산시청)를 앞세워 2024 파리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 펜싱은 27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총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마치면서 종합 1위에 올랐다. 마지막 날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은메달,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중국(금3·은4·동3)과 일본(금3·은3·동5)을 따돌렸다. 한국은 지난해 금 3개, 은 5개, 동 4개로 1위 일본(금4·은1·동4)에 밀려 1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게 최종 점검을 마쳤다. 개인전에서는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과 여자 플뢰레의 홍세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펜싱연맹(FIE) 순위 1위 남자 사브르 단체팀과 2위 여자 에페 단체팀은 나란히 4연패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하태규(충남체육회), 이광현, 윤정현, 임철우(이상 화성시청)가 3회 연속 준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8강전에서 싱가포르를 45-36으로 꺾은 남자 플뢰레 단체팀은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일본을 45-41로 제압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중국을 넘지 못했다.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시 중구청)로 이뤄진 여자 사브르 단체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45-43으로 꺾었는데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36-45로 발목이 잡혔다. 이후 한국은 3, 4위 결정전에서 45-37로 일본을 이기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 “세 번째 올림픽 파리서 행복한 추억 기대” [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세 번째 올림픽 파리서 행복한 추억 기대” [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스포츠 격언이 있잖아요. 그 말에 딱 막는 종목이 근대5종이라고 생각해요.”●하루 5종목… ‘만능 스포츠맨’ 별칭 파리올림픽 개막을 29일 앞둔 27일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김선우(28·경기도청)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마지막 레이저 런(달리기+사격)에서 순위도 많이 바뀌고, 특히 승마에서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순간이 많거든요.” 근대5종은 자기 말을 데려가는 승마와 달리 현장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말을 배정받는다. 이 말이 사납거나 낯선 사람을 경계해 점프를 거부하면 순위가 요동친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하루에 수영(자유형 200m), 펜싱(에페), 승마(350m 장애물 비월), 레이저 런(3㎞)을 치르기에 체력 소모가 엄청난 ‘극한’ 종목이다. 여러 종목을 넘나드는 특성상 근대5종 선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불린다. 지난해 일찌감치 파리행 티켓을 확보한 김선우는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리기 위해 요즘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레이저 런 훈련으로 하루를 연다. 오전엔 수영, 오후엔 승마와 펜싱 담금질로 구슬땀을 흘린다. 저녁엔 보강 훈련을 한다. “적어도 하루 10시간 훈련한다. 여러 종목을 소화하다 보면 지겹다고 생각할 틈도 없이 하루가 간다.” 세 번째 올림픽인 파리에 가는 각오를 묻자 김선우는 “현재에 집중하며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근대5종은 세부 종목 사이의 휴식 시간에 특정 종목을 잘했다며 자만하거나 못했다고 낙담하는 마음을 통제하는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하다. 다음 종목의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펜싱 가장 자신… 도쿄 가장 아쉬워 김선우는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은 펜싱”이라고 말했다. 펜싱은 참가 선수 36명이 풀리그로 랭킹 라운드를 진행한다. 1분간의 단판 승부다. 이기면 4점, 패해도 감점은 없다. 승부가 나지 않으면 모두 패한 것으로 간주한다. 35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상위 18명이 보너스 라운드에서 30초간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보너스 라운드에서는 최하위 선수가 차하위와 맞붙어 이긴 선수가 다음 상위자와 붙는 방식으로 올라간다. 승부가 나지 않으면 하위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이다. 김선우는 2016년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개인전에서 우승하며 주목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기대를 모았던 도쿄올림픽이 부상 여파로 “가장 힘들고 아쉬운 대회”로 남아 있다.●“AG 때 자전거 여행 기억 생생”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기량이 되살아났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확보했다. 지난 3월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1차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이달 초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성승민(한국체대) 함께 뛴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컨디션을 파리에 맞추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가장 행복하면서도 힘든 대회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웃기도 했지만 저녁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행복한 추억을 파리에서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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