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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관 6개 쓴 ‘핫식스’

    왕관 6개 쓴 ‘핫식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 선수들이 화려한 드레스와 고운 한복을 입고 서울 한복판에 떴다. ‘별들의 축제’에 걸맞게 톡톡 튀는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이정은(21)이 가장 뜨거운 별이었다. 수상하러 너무 자주 무대에 오르면서 앉아 있는 시간보다 서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KLPGA는 27일 오후 4시 30분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시즌 피날레 행사인 ‘2017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최고의 헤로인은 ‘핫식스’ 이정은이었다. 지난해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던 그는 1년 만에 KLPGA 새 여왕으로 등극해 한 뼘 더 자란 모습을 뽐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4승을 거뒀고 총상금 11억 4900만원을 수확했다. 여기에 시즌 유일의 60대 타수(69.80)를 기록해 평균타수상까지 거머쥐었다.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는 물론 기자단과 팬들이 직접 뽑은 인기상도 휩쓸었다. 특히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 투표에 참여한 기자 24명 모두로부터 1순위 득표(120점)를 받았다. 인기상도 오지현(21)과 치열한 경합 끝에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역대 여덟 번째 개인 타이틀 ‘전관왕’(대상, 상금왕, 다승왕, 평균타수상)에 이어 팬심에 힘입어 투어 사상 첫 6관왕에 오른 것이다. 지난해 ‘대세’ 박성현(24)이 올해 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진출하면서 공석이었던 여왕의 자리를 완벽하게 꿰찬 셈이다. 순백의 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그는 “올해 많은 상들을 받았는데 인기상까지 수상해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 더 열심히 노력해 (팬들께) 보답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장은수(19)가 신인상을 수상했고 시즌 3승에 빛나는 김지현(26)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10명이 우승자 클럽인 ‘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특별상은 내년 LPGA 진출을 선언한 고진영(22)과 김해림(28), 김효주(22), 오지현, 이승현(26), 장수연(23), 최혜진(18), 김하늘(29) 등 11명에게 돌아갔다.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역대 네 번째로 K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올해 신설된 ‘K10 클럽’도 눈길을 끌었다. 10년 이상 연속해 투어를 뛰는 선수에게 주는 ‘개근상’이다. 김보경(31)과 김혜윤(28), 윤슬아(31), 홍란(31)이 영광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내년 출전하는 KLPGA 투어 대회에 지정 주차 공간이 배정되며 플레이어 배지, 아이디 카드, 주차 패스 디자인이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외국인 학교 아이들의 자선공연

    외국인 학교 아이들의 자선공연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희망의 크리스마스트리’ 행사에서 자선공연을 하고 있다. 행사 수익금과 기부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다. 연합뉴스
  • 슈피주니어 은혁 “앨범 20만 장 판매시 홈쇼핑서 정장 팔겠다”

    슈피주니어 은혁 “앨범 20만 장 판매시 홈쇼핑서 정장 팔겠다”

    슈퍼주니어 은혁이 앨범 판매량과 관련해 이색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6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 정규 8집 ‘PLAY’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특, 은혁, 희철, 신동, 동해, 예성이 참석했다. 이날 슈퍼주니어 은혁은 “사실 앨범 판매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래서 앨범이 30만 장 이상 판매되면 공약이라도 내걸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날 진행을 맡은 MC 이특이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 물었고, 은혁은 “타이틀곡이 ‘블랙수트’인 만큼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약을 내걸겠다. 20만 장 이상 팔리면 홈쇼핑에 출연해 검정 정장을 팔겠다”고 말했다. 은혁의 공약에 신동은 “너만의 공약이다”라고 강조했지만, 은혁은 “슈퍼주니어 전원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슈퍼주니어 음반 판매량이 목표를 달성해 멤버들이 공약을 실천하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의 정규 8집 ‘플레이’는 ‘음악을 재생하다’와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 앨범이다. 타이틀곡 ‘Black Suit(블랙수트)’는 자유분방한 스윙 계열의 브라스 리듬에 절제된 멜로디가 더해진 마이너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상대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블랙 수트를 차려 입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수록곡 및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내 최대 섬유패션 축제 ‘프리뷰 인 서울 2017’ 폐막

    국내 최대 섬유패션 축제 ‘프리뷰 인 서울 2017’ 폐막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한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2017’이 지난 28일 코엑스 A/E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막해 30일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00년 시작되어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PIS는 국내 257개, 해외 131개 등 총 388개 업체가 참가해 활발한 수주 상담을 벌였다. 특히 이번 PIS는 방수·발수가공 소재 및 벨벳, 코듀로이 등 최신 기능성 소재와 패션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전시회의 이미지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외 유명 브랜드 및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3일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10,759명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이랜드, 에잇세컨즈, 패션그룹형지 등 국내 굴지의 패션브랜드 및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의 MD, 바잉관련 부서에서 방문하였다. 특히 한국산 소재에 관심이 높은 Burberry, Ralph Lauren, DKNY, Levy Group, PVH, Michael Kors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소싱 담당자를 비롯하여 상해,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거점지역 및 홍콩, 일본에서도 다수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전시회뿐 아니라 참가업체-바이어 매칭 상담회와 세미나, 패션쇼, 나눔바자회, 잡페어 등 다양한 연계 행사로 섬유패션산업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패션쇼는 총 12회 29개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고, 패션영상관에서 펼쳐진 강연과 세미나가 호평을 받았다. 네일아트, 캐리커쳐 등 고객참여이벤트에 대해서도 관객들이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PIS에 참가한 Perry Ellis(페리 엘리스)의 Andrew Shirk(앤드류 셔크) 디자이너는 “한국의 앞서가는 섬유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에도 차별화된 소재와 경쟁력 있는 업체로 더욱 짜임새있게 구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프리뷰 인 서울 2018 전시회는 2018.9.5~9.7까지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5일까지 EROPA 총회·이사회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제26차 총회 및 제63차 이사회 및 콘퍼런스를 11∼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파르나스 호텔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 거버넌스의 역할:변혁, 권한부여, 네트워크 구축’이 주제다. EROPA는 아·태 지역 국가의 행정발전, 공공관리능력 향상과 국가 발전을 목적으로 1960년 설립된 정부 간 국제기구이다. 회원국은 우리나라와 네팔·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이란·일본·중국·태국·필리핀 등 10개국이며 이사회는 매년, 총회는 격년으로 열린다. 우리나라는 1962년에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는 10개 회원국 정부대표와 기관 및 개인회원, 국제기구·비회원국 고위 인사, 학자·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정책·제도 혁신, 인적자원 역량 강화, 참여와 협치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각국의 우수 사례를 공유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행사를 ‘행정한류’, ‘국가 홍보’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편의점서도 에어부산 항공권 판다

    편의점에서도 항공권 예약이나 발권이 가능하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에어부산과 손잡고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예약·발권할 수 있는 무인기기(멀티키오스크)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최대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매한 항공권은 바로 출력할 수 있으며, 수하물이 없는 승객의 경우 공항에서 항공사 데스크 방문 없이 바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다. GS25는 향후 편의점 당일 택배 시스템을 활용해 여행가방 공항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원스톱 항공편의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항공권 발권 멀티키오스크는 GS리테일 본사 건물과 GS25 파르나스타워점, 목포역점 등 3곳에서 시범 운영된다. 연말까지 1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오 GS리테일 MD는 “이번 항공권 발권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여행상품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해 편의점이 종합 생활편의 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진만이 나의 유일한 언어”

    “사진만이 나의 유일한 언어”

    일기를 쓰듯 순간의 감성 담아내…뚜렷한 명암대비·기하학적 화면 실험 정신 보여주는 왜곡 시리즈…헝가리·파리·뉴욕 시기로 나눠“사진만이 나의 유일한 언어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진으로 일기를 쓰듯 순간의 감성을 진솔하게 담아냈던 앙드레 케르테츠(1894~1895). 앙리 카르티에 프레송, 브라사이, 로버트 카파 등 사진의 거장들로부터 존경받으며 사진 매체의 잠재적 표현 가능성을 끊임없이 연구했던 모더니즘 사진의 거장 케르테츠의 작품 세계를 보여 주는 전시회가 서울 신문로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헝가리 출신의 유대인 케르테츠는 독학으로 사진을 익혔다. 부다페스트에서 활동을 시작한 뒤 20세기 초반 프랑스 파리로 옮겨 그곳에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이를 발판으로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별세할 때까지 활동했다. 케르테츠는 세상을 떠나기 1년 전인 1984년 10만점의 원판 필름과 1만 5000점의 컬러 슬라이드 소장본을 프랑스 문화부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는 그 원판으로 인화한 모던 프린트 189점으로 구성됐다. 그의 실험정신을 보여 주는 ‘왜곡’ 시리즈는 슬라이드 필름과 영상물로 전시장에 설치됐다. 케르테츠는 예술사진과 현장 사진, 아방가르드적인 표현과 감수성이 넘치는 시적인 표현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적절한 빛이 적절한 실루엣을 적절한 순간에 비추는 것’을 잡아내는 능력 덕분에 뚜렷한 명암 대비와 기하학적인 화면 구성, 리듬감이 살아 있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었다. 전시는 70여년간 활동한 작가의 작품세계 전반을 헝가리(1912~1925), 파리(1925~1936), 뉴욕(1936~1985)시기로 나눠 보여 준다. 헝가리 시기에서는 1912년 카메라를 처음 장만한 케르테츠가 동생과 연인 엘리자벳 등 가족과 이웃을 촬영한 사진들이 주를 이룬다. 휴머니즘적 감수성, 목가적인 분위기와 동시에 아방가르드적인 실험성의 전조가 드러난다. ‘수영하는 사람’(1917)은 하이 앵글의 카메라 시점과 대각선 구도,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순간에 포착한 실험성 높은 작품으로 1933년 시작한 ‘왜곡’ 시리즈의 전조를 알리고 있다.1925년 현대미술의 본거지인 파리로 옮긴 케르테츠는 몽파르나스 구역에 자리를 잡고 다다와 초현실주의 아방가르드를 이끄는 작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특히 만 레이, 몬드리안, 브랑쿠시, 샤갈, 콜레트와 같은 작가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예술적 역량을 키웠다. 그의 대표작 ‘몬드리안의 집에서’(1926)는 수평과 수직의 안정감 있는 화면 구성과 회색조의 뉘앙스가 조화를 이루는 걸작으로 꼽힌다. 파리 시기 케르테츠의 정물사진은 단순한 기하학적 구성과 사물의 그림자를 통한 이미지의 중첩이 특징이다. 오각형 테이블과 삼각형의 어두운 공간이 대비를 이루며 안경과 재떨이, 파이프가 지닌 원이 리듬감 있게 표현된 ‘몬드리안의 안경과 파이프’(1926)는 이 시기의 대표작이다. 케르테츠는 1936년 사진대행사 키스톤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아내 엘리자벳과 함께 뉴욕으로 떠났다. 하지만 작품 스타일이 맞지 않아 계약은 1년 만에 파기되고 전시 실패, ‘왜곡’ 시리즈에 대한 몰이해, 외국인으로서의 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그럼에도 그는 뉴욕의 풍경과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담아냈다. 케르테츠의 예술성은 인생의 후반에 들어 높이 평가받기 시작했다. 1964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대규모 개인전을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순회전을 가졌다. 1977년 파리 퐁피두센터에서도 개인전이 열렸다. 전시는 9월 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른더위 빙수전쟁 살얼음판

    이른더위 빙수전쟁 살얼음판

    유난히 빠르게 찾아온 더위에 외식업계에서도 예년보다 앞선 5월부터 이미 발빠르게 빙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의 사회상을 반영한 1인 빙수 등 저마다 독특한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빙수시장은 2015년 2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3000억원대로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예년보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 이어졌던 데다 디저트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여름의 대표 디저트인 빙수도 덩달아 호황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은 폭염이 예고된 터라 빙수시장은 더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머핀전문점 마노핀은 최근 빙수와 음료를 접목한 ‘마시는 빙수’(마빙) 3종(오곡·밀크·망고)을 선보였다. 빙수를 컵 안에 담아 음료처럼 들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노핀 관계자는 “빙수를 간소화한 1인용 제품”이라고 말했다. 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빵집 ‘그랜드 델리’도 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맛볼 수 있는 클래식 팥빙수와 치즈케이크 망고빙수를 1인분 분량의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판다.이색 콘셉트로 차별화에 나선 곳도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에 있는 ‘더라운지’는 올해 처음으로 막걸리 빙수를 내놨다. 유기농 쌀로 빚은 우곡주로 만든 막걸리 얼음에 수제 막걸리 크림과 신선한 과일, 피스타치오 가루, 민트 등을 얹은 메뉴다. 아이들이 먹을 땐 막걸리 얼음 대신 우유 얼음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콘래드 서울의 ‘37 그릴 앤 바’는 이달 1일부터 9월 10일까지 드라이아이스를 활용한 ‘37빙수’ 2종(망고·자몽)을 제공한다. 쟁반 뚜껑을 열면 연기가 흘러나와 마치 구름 위에 빙수가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줄 뿐 아니라, 드라이아이스의 냉기가 빙수의 맛을 최상으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아이스크림전문점 나뚜루팝도 이중 용기 안에 드라이아이스를 넣은 구름 빙수 3종을 출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이색요리대결 펼쳐…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이색요리대결 펼쳐…

    “좋은 취지로 모여서 그런지 음식이 더 맛있었어요.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석하고 싶어요” 참가자 한은솔(회사원·24)씨의 말이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UCLA)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6년 요리 경력으로 국내 특급호텔에서 일하고 있는 고환희 책임셰프와 자선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홍 교수와 고 셰프가 SNS메신저로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작됐다. 요리대결을 휴대폰으로 생방송 하자는 제안이 오갔고, 두 사람의 좋은 취지를 공감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15분)가 합작을 했다. 3일 만에 기부자 평가단 10명을 모집하고 라이브 방송도 준비했다. 행사 전 가진 인터뷰에서 데니스 홍 교수는 “나의 네 가지 꿈 중에서 하나는 요리사였다”고 말하면서 “요리는 사랑과 정성, 그리고 맛과 보기에도 좋아야하지만, 이런 대회에서는 창의적인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승부욕을 내비쳤다. 데니스 홍 교수는 영국의 요리연구가 고든렘지에게 선보였던 ‘메로(파타고니아 이빨고기)구이’로 평가단을 압도했고, 이에 맞선 고환희 셰프는 육즙이 풍부한 ‘립아이스테이크’로 응수했다. 경기결과는 기부자 평가단 9대 1의 결과로 홍 교수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났다. 행사를 마치면서 데니스 홍 교수는 “팬들께서 점수를 후하게 주신 것 같다. 이번 행사는 대결구도가 아닌 나눔을 펼치는 자리다”고 말하면서 “훌륭한 셰프 함께 좋은 취지로 모인 사람들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음식을 드려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대결로 모인 성금은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가톨릭 사랑 평화의 집>에 전달한다. 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의 유명 요리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USA 시즌4’에서 요리를 선보인 바 있다. 본 방송은 세바시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주거·업무 통합된 콤팩트 시티… 도시재생에 선택 아닌 필수”

    [서울형 도시재생 공공 디벨로퍼가 이끈다] “주거·업무 통합된 콤팩트 시티… 도시재생에 선택 아닌 필수”

    “역세권을 중심으로 작은 공간에 많은 기능을 모은 ‘콤팩트 시티’를 구축하는 건 우리의 미래 도시개발 방향입니다. 이제는 자동차 중심에서 대중교통과 보행 중심으로, 주거·직장 분리에서 주거·업무 통합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진희선(53)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25일 콤팩트 시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했다.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도시 외연 확장으로 야기된 수많은 도시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서다. 진 본부장은 도시재생 권위자로, 서울시 도시 재생을 총괄한다. 그는 “도심을 버리고 외곽으로 나가면서 외곽과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 구축에 수조원대의 비용이 들었고, 도심 공동화 현상, 도심 교통량 급증에 따른 대기오염, 그린벨트 해제·개발 등 도시 외곽 환경 파괴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대중교통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거·업무·상업 등이 모인 압축 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는 1970년대 초반부터 역세권을 중심으로 콤팩트 시티를 조성해 왔다. 홍콩의 카오룽베이와 차이완 차량기지, 프랑스 몽파르나스 철도역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업무·상업·교육·문화·여가·주거 시설, 호텔 등이 외부 시설인 광장, 공원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됐다. 다른 지역으로 주민 유출이 많은 일본 자치단체도 최근 콤팩트 시티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약 100곳이 계획을 세웠고, 약 200곳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 진 본부장은 “앞으로도 역세권 중심 개발을 지속해 서울을 친환경의 지속가능한 콤팩트 시티로 만들겠다”며 “청년 실업 같은 사회적 이슈가 대두되면 그에 맞춰 콤팩트 시티 역할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커 감소’ 강남, 민관협력서 돌파구 찾는다

    ‘유커 감소’ 강남, 민관협력서 돌파구 찾는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폭풍으로 불똥이 튄 중국인 관광객(유커) 대책을 위해 서울 강남구 관계자들이 긴급히 머리를 맞댔다.강남구는 지난 28일 신연희 구청장을 비롯해 관광진흥 관련부서 공무원, 업계 관계자가 모여 ‘강남구 관광업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 업계 피해 현황을 논의하고 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 협업에 나선 것이다. 간담회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현대백화점, 수현항공여행사,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SM엔터테인먼트, 가로수길 상인회 등 업계 관계자 32명이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의 피해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한 여행업 관계자는 “4월 개최 예정이던 1500명 규모의 관광 엑스포 행사가 취소되는 등 3월 이후 전 행사가 무산돼 직원 15명 중 7명에게 무급휴가를 강제로 줘야 할 형편”이라고 호소했다. 다른 관계자는 “울며 겨자 먹기로 객실 단가를 인하해야 해 올해 적자가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 면세점·백화점 측도 “내방객 및 매출액 감소로 인해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보다 피해가 심각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관광위기 극복과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요구 사항도 쏟아졌다. 숙박업계 측에서는 소득세, 재산세, 교통유발부담금 등 각종 세금 감면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여행업체 쪽에서는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인력유지를 위한 고용지원책을 촉구했다. 가로수길·강남역 등 상인회 관계자는 “쿠폰북 제작으로 주요 지역 상권과 호텔·여행사를 연계한 손님 유치를 도와 달라”고 했다. 유통업체들은 “백화점의 한류드라마 촬영, 한류를 활용한 자유 관광객 유치를 지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구는 요구사항과 제안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적극 수렴해 관광객 다변화와 관광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세금 감면 등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쿠폰북 발행, 태국어·인도네시아어 관광지도 발간 등 구 차원의 실질적인 도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당행위 근절, 친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각기동대’ 줄리엣 비노쉬 “스칼렛 요한슨 보며 애착-분노 느껴”

    ‘공각기동대’ 줄리엣 비노쉬 “스칼렛 요한슨 보며 애착-분노 느껴”

    ‘공각기동대’의 배우 줄리엣 비노쉬가 스칼렛 요한슨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수입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루퍼트 샌더슨 감독과 배우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이 참석했다.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중 줄리엣 비노쉬는 메이저의 비밀을 감추고 있는 과학자 닥터 오우레 역을 맡았다. 메이저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인물이자 한카 로보틱스 소속의 유명한 박사다. 이날 줄리엣 비노쉬는 닥터 오우레와 메이저의 관계를 언급하며 “개인적 친밀함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닥터 오우레가 메이저를 창조하지 않았나.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 있는 것 같다. 연기하면서 딸 생각을 많이 했다. 스칼렛 요한슨을 보며 딸을 생각하고 연기하게 되더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과 애착, 분노 등 여러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줄리엣 비노쉬는 “각본에 충실하게 연기하고자 했다. 원작은 남자 과학자인데 여성 과학자로 변화하며 더욱 세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려고 노력했다. 의미심장한 메시지와 모성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공각기동대’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체했다 다시 조립했다… BMW 뉴 5시리즈 ‘39층 이송작전’

    해체했다 다시 조립했다… BMW 뉴 5시리즈 ‘39층 이송작전’

    ① BMW코리아 직원들이 ‘뉴5 시리즈’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파르나스타워 꼭대기 층인 39층에 전시하기 위해 분해한 차량을 재조립하고 있다. ② BMW 뉴5 시리즈를 전부 분해한 뒤 부품을 배열한 모습. BMW 제공
  • BMW를 39층으로 옮겨라...2만 5000여 부품 분해 재결합

    BMW를 39층으로 옮겨라...2만 5000여 부품 분해 재결합

    BMW가 ‘뉴 5시리즈’를 처음 선보일 행사 장소로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파르나스타워 최고층(39층)을 택하면서 분해와 조립이라는 이동방식을 채택했다. BMW는 39층까지 뉴5시리즈를 옮길 방법을 고심한 끝에 차량을 분해한 뒤 재조립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모습의 영상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파르나스타워에는 별도의 ‘자동차 리프트’ 설비가 없어 39층까지 차량을 올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차량을 완전체로 올리기 위해 크레인으로 들어 올리는 방법부터 헬기 동원까지 다양한 방법이 검토됐으나, 결론은 모두 불가능이었다. 이에 뉴 5시리즈 2대를 분해해서 올리고 추후 조립하기로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BMW는 “2만 5000여 개에 이르는 부품의 분해와 재조립은 말처럼 단순하거나,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작업에는 BMW 테크니션 7명이 참여했고, 분해와 조립까지 9일이 걸렸다. 이 과정은 조만간 유튜브에 공개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녕 좋은 시절이란 유한한 것일까. 연이은 테러와 폭동으로 파리의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고 루브르의 관람객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는 우울한 소식을 들은 날 모두가 동경하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를 떠올리며 문득 든 생각이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낭만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도시로 파리가 자리잡은 것은 산업혁명 이후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끝낸 1871년부터이다. 이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와중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몰려와 예술지상주의에 빠져들었고, 이런 분위기는 대공황이 일어나기 전인 1930년대까지 이어진다. 역사가들은 특히 1871년부터 1914년까지를 ‘황금시대’라 명명했다. 이 시절 파리는 경제적 풍요로 낙천적 분위기와 힘찬 시대적 에너지가 넘쳐났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데카당스한 댄디보이들이 세기말의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이들은 병적인 상태를 탐하고, 기괴한 주제와 소재를 반기며, 관능적이고 과민한 자의식으로 현실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하고 도피를 위해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조하며 자연미를 거부했다. 우디 앨런은 이 시기의 파리를 찬미하고 그리는 영화를 만든다.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다. 이 영화도 산만하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큐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서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구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하지만 영화는 보다 더 몽환적이며 환상적이다. 그는 시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통해 행복하고 낭만적인 그때의 파리로 데려간다. 그리고 관객들의 ‘파리앓이’가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황금시절은 있는 법이고 오늘보다는 지난 과거를 대부분 황금기로 여긴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어제가 된다는 사실을 잊고 언제나 사람들은 오늘은 힘들고 어렵고, 지금보단 어제가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칠하고 섬세한 우디 앨런은 ‘옛날도 좋았지만’ 가장 ‘좋은 시절’은 ‘지금’이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오언 윌슨이 연기한 ‘길’이다. 소설가를 원하지만 먹고살기 위해 영화대본을 쓰는 그는 자신의 재능을 몰라 주는 세상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서 우상인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가 살았던 1920년대를 동경한다.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약혼녀 ‘이네즈’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한 쌍이 파리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줄거리다. 아니 영화의 전부다. 파리의 낭만을 즐기려는 길은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이네즈를 두고 혼자 나왔다 길을 잃고 만다. 낯선 파리의 밤거리를 헤매는데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더니 그 앞에 1928년 나온 멋진 구형 푸조 ‘랑듀레 184’가 나타난다. 멋진 자동차에 몸을 맡기고 얼떨결에 도착한 곳은 전설적인 작곡가 콜 포터가 피아노를 치고 노래 부르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 부부가 헤밍웨이와 잡담하는 그곳, 1920년대 파리의 한 파티장이다. 즉 황금시대의 중심인 것이다. 그 후 길은 자정만 되면 버릇처럼 1920년대로 길을 나선다. 이곳에서 마크 트웨인을 만나 작품 얘기를 나누고 당대 최고의 비평가이자 소설가며 시인인 거트루드 스타인은 그의 작품을 읽고 칭찬해 준다. 피카소의 연인인 아드리아나와 만나 현실의 연인 이네즈를 잊고 환상 속 사랑에 빠진다. 이렇게 우디 앨런이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고 사랑했던 모든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연 파티가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이 시절 파리는 인간상실의 시대에 절망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욕망과 탐욕의 시대를 벗어나 이룬 ‘해방구’였다. “선한 미국인은 죽어서 파리에 간다”고 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특히 많은 미국의 문인, 예술가들은 파리로 떠났고 일부는 그곳에서 살고 뼈를 묻을 만큼 파리는 동경의 땅이자 예술적 열정으로 가득한 땅이었다. 그리고 파리는 시대적 아픔을 치유, 아니 잊을 수 있는 낭만적 도피처이기도 했다. 그래서 수많은 카페와 바 그리고 아틀리에를 전전하는 파티는 초라했지만 매일매일 토론과 열정으로 잘 차려진 성찬이었다. 이렇듯 미국의 지식인·예술가들에게는 뜨거운 파리였지만 토박이들에게는 권태롭기 그지없는 공간이기도 했다. 우울하고 염세적인, 그러나 피는 뜨거웠던 ‘파리의 황금시대’를 매우 적나라하게 그려 낸 로트렉이 스케치를 하고 있는 물랭루주의 한 바에 나타난 드가에게 고갱이 한마디 날린다.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어. 르네상스 때야말로 최고의 시대였지!”라고. 우디 앨런은 현실에서 작품을 인정받지 못해 불만인 길에게 1920년대 문화예술의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파리도 당시 고갱에게 불만이었던 것처럼 “지금, 여기”와의 대비를 통해 ‘현실도 꽤 괜찮은 살 만한 곳’이라는 쪽지를 슬그머니 손에 쥐여 준다. 영화 속 황금시대의 파리는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이 운집해 있다. 장 콕토, 투우사 벨 몬테, 모딜리아니, 계속해서 코뿔소를 외치는 달리와 그의 친구인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사진가 만 레이, 시인 T S 엘리엇, 조세핀 베이커, 주나 반스, 코코 샤넬 등등이 마치 20세기 초를 구가한 문화예술인 인명사전의 색인처럼 등장한다. 이 시절 파리로 모였던 많은 화가들을 ‘에콜 드 파리’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의 몽파르나스는 이민 또는 난민 화가들의 천국이었다. 파리는 모두에게 열려 있었고 누구든 ‘톨레랑스’라는 이름으로 받아 주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모딜리아니, 러시아의 샤갈, 리투아니아의 수틴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전쟁을 피해 파리로 스며들어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시대를 거스르는 연어처럼 펄떡이며 자신의 예술혼을 불살랐다. 내일은 없다는 듯 보헤미안처럼 그날그날에 충실했다. 멜랑콜리한 정서와 반항적인 기질, 감상적인 성격과 취향이 같았던 이들은 로맨틱하고 서정적이거나 우아한 애수가 함께하는 섬세한 관능미를, 때로는 분노와 열정을 자제함이 없이 화폭에 폭발적으로 펼쳐내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카데미즘을 일거에 무너뜨린 야수파, 입체파, 미래파이다. 각기 다른 다양한 작품의 바닥에는 불안과 고뇌라는 공통점이 도사리고 있었고, 여기에 샹송을 보태며 그들은 더욱더 충실하게 오늘을 살았다. 영화에서 포크너는 말한다. “과거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디 앨런은 “그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황금시대”라고 말한다. 아마 그가 한국인이라면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을 터이다. 그렇다. 어지러운 세상이다. 하지만 굴러 보자. 황금시대는 다시 올지니.
  • 페루의 미식과 만나다

    페루의 미식과 만나다

    우리에겐 낯설지만 중남미에서 페루의 미식은 꽤 알려져 있다. 그 유명한 페루의 미식과 만날 기회가 열렸다. 주한 페루무역대표부가 페루비안 퀴진을 한국인들에게 선보이는 ‘미식 페스티벌’ 행사를 오는 3월 3일~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다. 남미는 물론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식 강국으로 꼽히는 페루의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페루의 독창적인 음식문화는 해안, 정글, 고산지대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풍부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스페인, 중국, 일본 등 다국적 요리 문화가 결합되어 형성됐다. 페스티벌 기간 중 페루의 대표적인 요리인 세비체(Ceviche), 로모 살타도 (Lomo Saltado)는 물론 페루의 전통 브랜디인 피스코로 만든 칵테일 피스코 사워(Pisco Sour)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월 9일에는 오롯이 피스코만 즐길 수 있는 ‘피스코 나이트’가 청담동의 한 바에서 진행된다.주한 페루 무역대표부의 조안 바레나는 “페루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인정받을 정도로 식재료와 미식에 대한 조예가 깊은 나라”라며 “이번 미식 페스티벌을 계기로 서울에서 세계적인 미식 수도로서의 새로운 페루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울러 3월 7일엔 페루의 섬유산업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페루 모다 아시아’(Peru MODA Asia) 박람회가 같은 호텔에서 열린다. 페루산 알파카로 제작한 패션 및 홈 텍스타일 제품과 업계 관계자를 만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 뉴 5시리즈 출시 “수입차 1위 탈환할 것”

    BMW의 대표 모델인 ‘뉴 5시리즈’가 21일 한국에 상륙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타워에서 열린 뉴 5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올해 (뉴 5시리즈) 판매는 2만대를 훨씬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빼앗긴 수입차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위 자리를 놓친 것에 대해 “많은 분이 벤츠와 우리의 1, 2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자동차는 신차 생산주기가 7년이니까 그에 따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등이라는 것은 판매 대수만 갖고 얘기할 수 없고, 5년, 10년 지속 가능한 성장의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지난 17일까지 뉴 5시리즈 사전계약 대수는 4000대 이상이다. 그는 “뉴 5시리즈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 보니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면서 “초도 물량은 현재 2만대 내외인데 그 이상 확보하는 게 올해 숙제”라고 말했다. 뉴 5시리즈는 전량 독일에서 들여온다. 5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대표 세단이다. 2012년, 2013년에 이어 지난해 수입차 단일 모델 1위(7910대, 520d 기준)를 차지했다. 새로 옷을 갈아입은 뉴 5시리즈가 최근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질주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 5시리즈는 전 라인업에 ‘M스포츠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이 패키지는 대형 공기 흡입구, 사이드 스커트 트림, 경합금 휠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반자율주행 기술, 제스처 컨트롤, 컨시어지 서비스 등 첨단 안전 보조 및 편의 기능을 장착했다. 디자인은 이전 세대보다 곡선을 더 강조해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헤드라이트 커버는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두 개의 콩팥을 형상화한 디자인)까지 연결되면서 차의 전면부가 더 넓어진 느낌이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최대 115kg을 줄였다. 모델은 가솔린 1종(뉴 530i)과 디젤 2종(뉴 520d, 뉴 530d) 등 총 3개다. 가격은 6630만원(뉴 520d M 스포츠 패키지)부터 8790만원(뉴 530d M 스포츠 패키지)까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원전산업정책관 강경성◇부이사관 승진△아주통상과장 김대자◇과장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 손호영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이창훈△정책연구본부장 공성용△환경평가본부장 이영수△미래환경연구본부장 박정규△성과관리실장 양일주△국토자연연구실장 황상일△대기환경연구실장 주현수△자원순환연구실장 한상운△공공인프라평가실장 김태윤△국토정책평가실장 사공희△자원에너지평가실장 신경희 ■한국남부발전 ◇1직급(갑) 승진△감사실장 심재원△기획처장 서정출△관리처장 김상덕△조달협력처장 서영덕△발전처장 정필수△국내사업처장 윤진영△하동 제1발전소장 김광규△부산발전본부장 홍주영△안동발전본부장 박두만△신인천발전본부 전출요원(실장) 김창환◇1직급(갑) 이동 및 전출연장△엔지니어링처장 이충호△하동발전본부장 정연수△하동 제2발전소장 박능출△신인천발전본부장 김우곤△영월발전본부장 최청△신인천발전본부 전출요원(처장) 박석호 전출연장(칠레Kelar) ■대신증권 ◇이사대우 부서장 승진△경영기획실 김호중△프로젝트금융본부 권택현◇부서장 신규선임△감사실 이성영△투자금융실 심현보△마켓전략실 박형중△파생상품2본부 강현석△법인금융상품본부 조상규◇지점장 신규선임△반포지점 장영준△포항지점 김경렬◇이사대우 지점장 전보△일산지점 박진규△송탄지점 유기상◇부서장 전보△패시브솔루션본부 이상헌△법인영업본부 손귀연△자산운용본부 문병식△금융소비자보호부 박찬명△인수채권부 서영익◇지점장 전보△동대문지점 한명희△신촌지점 서정국△부천지점 박경환△인천센터 김송회△명일동지점 서신영△수원지점 이석영△양재동지점 서상욱△도곡역지점 양영신△오산센터 김경남△분당센터 박성희△대구센터 권기범△동대구지점 이재상△복현지점 이기서△무거동지점 권기수△울산지점 김경민△나주지점 노영래△상무지점 남상구 ■대신저축은행 ◇1급 부서장 승진△전략금융부 장석철 ■대신자산운용 ◇이사대우 그룹장 승진△리서치운용그룹 김용식 ■㈜GS ◇부사장 승진△업무지원팀장 여은주 ■GS에너지 ◇부사장 승진△경영지원본부장 조효제 ■GS칼텍스 ◇부사장 승진△화학사업총괄 권혁관△법무실장 노정일△생산지원공장장 이두희◇전무 승진△회계부문장 유재영△싱가포르법인장 이승훈△방향족사업부문장 이창배△전사최적화부문장 한상진◇상무 신규선임△수급부문장 김진△RM부문장 박용철△홍보부문장 이상훈△기술지원부문장 이용은△소매기획부문장 조광옥△인사실장 조병수 ■GS리테일 ◇전무 승진△수퍼사업부 1부문장 김시엽△전략부문장 권익범◇상무 신규선임△수퍼사업부 3부문장 한경수△편의점사업부 MD부문장 정호민 ■파르나스호텔 ◇상무 신규선임△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총지배인 김연선 ■GS EPS ◇전무 승진△경영기획부문장 윤길상 ■GS글로벌 ◇상무 신규선임△자원사업부장 양성철 ■GS엔텍 ◇전무 승진△경영관리본부장(겸 영업본부장) 도정해 ■GS E&R ◇상무 신규선임△인재개발실장 김수연 ■GS건설 ◇부사장 승진△플랜트부문 대표 김형선◇전무 승진△주택영업담당 조재호△홍보업무실장(겸 홍보담당) 허태열△Clean Fuels PJT / PD 서광열△RabighII PJT CP-3/4 공사총괄 이광일△NSRP PJT / PD 김진태△전력부문 대표 임기문◇상무 신규선임△국내법무담당 한승헌△전력기획담당 신현구△플랜트공사담당 김선우△RRE-2 PJT / PD(겸 RRE-7 PJT / PD) 윤준교△플랜트계약관리담당 정철규△플랜트CM3팀장 이원장△토건해외공무담당 박용철△인재개발실장 조승열 ■㈜LS ◇전무 승진△경영관리부문장 CFO 한상훈◇상무 승진△사업조정부문장 이준우 ■LS전선 ◇전무 승진△기술개발본부장 CTO 김동욱◇상무 승진△전략기획부문장 CSO 주완섭◇신규 선임△영업/생산지원부문장 강영성 ■LS산전 ◇부사장 승진△CRO 겸 경영관리본부장 겸 중국사업본부장 박용상◇전무 승진△연구개발본부장 CTO 권봉현△전력사업본부장 오재석△산업자동화사업본부장 구본규◇상무 승진△사업전략부문장 신영식◇신규 선임△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상무 선임) 최준△전력고압연구단장 안길영△전력국내사업부장 구동휘◇이동△전략혁신본부장 CSO 전무 안세진 ■LS-Nikko동제련 ◇전무 승진△재경부문장 CFO 강중구◇신규 선임△SCM통합부문장 홍형기 ■LS엠트론 ◇상무 승진△경영관리부문장 CFO 윤성욱◇신규 선임△지원부문장 CHO 박명호◇이동△전략기획부문장 CSO 상무 강석호△재경담당 이사 박찬성 ■가온전선 ◇상무 승진△경영지원부문장 CHO 겸 구매부문장 CPO 정현◇신규 선임△재경부문장 CFO 김명균 ■E1 ◇전무 승진△지원본부장 CHO 강정석◇신규 선임△미래전략실장 겸 해외사업본부장(상무 선임) 남기명△영업본부장 김수근 ■예스코 ◇신규 선임△안전부문장 정인철 ■LS글로벌 ◇상무 승진△경영관리부문장 CFO 겸 비철금속사업부장 이상범 ■LS메탈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CEO 남기원 ■LS오토모티브 ◇전무 승진△중국사업본부장 겸 설계담당 박운택◇상무 승진△인도법인장 이희종◇신규 선임△중국사업본부 무석법인장 지영도△해외사업본부 글로벌지원담당 하완수◇이동△경영지원부문장 CFO 부사장 김원일△인사노경부문장 CHO 상무 김연재
  •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승진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승진

    GS그룹이 29일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임원 49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 정택근 ㈜GS 사장, 하영봉 GS에너지 사장, 손영기 GS E&R 사장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홍순기 ㈜GS 부사장과 김응식 GS파워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너 일가인 허용수(허완구 승산그룹 회장의 장남)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S EPS 대표이사, 허세홍(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 GS칼텍스 석유화학·윤활유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로 나란히 전진 배치됐다. 파르나스호텔 대표이사에는 권붕주 GS리테일 수퍼사업부대표 부사장이,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에는 김형순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전무가 각각 선임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한성숙 “네이버 미래는 기술 플랫폼”

    한성숙 “네이버 미래는 기술 플랫폼”

    5년간 5000억 콘텐츠 투자 “로봇 기술을 일상생활 속에서 선보인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아닌 로봇 청소기였습니다. 네이버가 추구하는 것 역시 첨단기술을 일상으로 끌어들여 모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대중화하는 것입니다.” 내년 3월 네이버의 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는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기술 플랫폼’이라는 네이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과 음성인식, 자동번역 등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밑그림이다. 한 부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연례 비즈니스 콘퍼런스 ‘네이버 커넥트 2017’에서 “첨단기술을 광고주와 스몰 비즈니스(중소 상공인), 창작자들 누구나 손에 쥐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한 도구로 바꾸어 내는 것이 ‘기술 플랫폼’의 의미”라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지난달 네이버 대표에 내정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왔다. 네이버는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데뷰 2016’에서 자동 통번역 앱 ‘파파고’와 AI 음성인식 시스템 ‘아미카’, 자율주행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네이버는 이들 기술을 지난 4월 제시한 ‘프로젝트 꽃’에 접목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 꽃’은 중소 상공인과 콘텐츠 창작자들이 네이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업과 성공, 해외 진출까지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네이버의 상생 플랫폼 전략이다. 자동 통번역 기술과 AI 대화 시스템 등을 플랫폼에 적용해 중소 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국내 콘텐츠와 기술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5년간 네이버의 국내 투자 규모인 2000억원의 2배에 달한다. 한 부사장은 “이 중 스몰 비즈니스의 창업과 성장,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과 창작자의 세계 진출에 각각 500억원씩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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