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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실력만 본 선발전, 파리와 똑같은 훈련장… ‘시스템’으로 金 명중

    이전 성적·계급장 다 뗀 국대 평가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도 탈락올림픽 이후 수백쪽 준비 보고서강바람·소음 훈련도 ‘신궁’ 만들어 한국 여자 양궁이 프랑스 파리의 청명한 하늘 아래에서 금빛 과녁의 정중앙을 명중시켰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 서울올림픽부터 시작해 2024 파리올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전훈영(30), 임시현(21), 남수현(19)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오전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5-4로 승리했다. 첫 두 세트를 따낸 뒤 급격하게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슛오프(선수당 한 발씩 쏘는 연장 승부)에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으며 세계 최강을 증명해 냈다. 올림픽 무대에서 특정 종목에서 특정 국가가 이렇게 오랫동안 금메달을 독차지한 건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2020 도쿄올림픽까지 미국 남자 수영이 400m 혼계영에서 10회 연속 우승한 것을 빼면 유례가 없다. 더 놀라운 건 전훈영, 임시현, 남수현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신예들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국제대회 경험이 가장 많은 임시현이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3관왕에 오른 게 전부다. 전훈영은 2020년도 국가대표에 뽑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남수현은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3년 전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강채영(28), 장민희(25), 안산(23)이 파리에 보이지 않는 이유는 딱 하나다.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3관왕(단체전, 개인전, 혼성단체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던 안산조차 예외가 아니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빛나는 기보배, 리우 2관왕 장혜진이 탈락했다. 한국 양궁 최초로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오진혁도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리우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였던 구본찬도 이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준비도 시스템의 힘을 보여 준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양궁 대표팀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파리 레쟁발리드 경기장을 그대로 본뜬 세트장을 만들어 훈련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홈경기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관중들이 가득 찬 가운데 소음 적응 훈련을 했고 레쟁발리드에 바람이 많이 부는 걸 고려해 남한강에서 바람 적응 훈련까지 했다.
  • 몬트리올서 파리까지 100번의 애국가… ‘효자’ 양궁서만 金 28개

    몬트리올서 파리까지 100번의 애국가… ‘효자’ 양궁서만 金 28개

    1976년 레슬링 양정모 ‘1호 금메달’베이징·런던올림픽서 13개씩 최다은·동메달까지 포함땐 통산 294개동·하계 통산 100호는 펜싱 男단체 1976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개막 이후 사격과 펜싱, 양궁에서 금메달 1개씩을 추가하며 초반 금빛 기세를 이어 갔다.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16·대구체고)이 29일(한국시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 1개를 보태면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8차례 나선 하계 올림픽에서만 통산 금메달 100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101개를 수확했다. 한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나왔다. 양정모가 자유형 62㎏급에서 1호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태극기를 달고 1948년 런던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후 1980년 모스크바 대회 불참을 제외하고 한국은 하계 올림픽 대회마다 금메달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고 직접 개최한 1988년 서울과 직후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금메달을 12개씩 수확했다. 1996년 애틀랜타에선 7개, 2000년 시드니에선 금메달 8개를 땄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9개, 그리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선 역대 가장 많은 개수인 1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 9개,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초반임에도 금메달을 4개나 추가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끊은 금메달 레이스를 사격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양궁 임시현(21·한국체대)·남수현(19·순천시청)·전훈영(30·인천시청)이 이어받고 반효진이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3번째로 하계 올림픽 통산 금메달 100개 달성에 성공한 나라(소련·동독 제외)가 됐다.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서다. 한국 동계·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을 통해 따냈다. 동계 올림픽의 첫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종목 선수로 나섰던 김기훈이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 사이트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역대 우리나라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양궁(28개),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종목은 유도(46개)다. 이제 한국 선수단은 하계 올림픽 통산 300번째 메달을 향한 여정에 돌입한다. 반효진의 금메달로 한국은 이날까지 총 294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했다. 2012년 런던 대회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4위를 끝으로 태극 마크를 내려놨던 전상균(43)이 지난 3월 동메달리스트로 승격하면서 사실상 295개인 셈이다. 국제역도연맹(IWF)은 당시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가 도핑 테스트에 적발되자 뒤늦게 그의 동메달을 무효 처리했다. 전상균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메달을 받는다.
  • “한반도 전면전 터지면 수백만 죽는다…우크라전 2배 피해”

    “한반도 전면전 터지면 수백만 죽는다…우크라전 2배 피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혹시라도 전면전이 발발한다면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경제적 피해도 4조 달러(약 5527조원)가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전쟁 첫해에만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이 3.9% 감소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공급망에도 큰 차질이 생겨 전 세계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피해 규모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피해의 2배가 넘는 것이다. 블룸버그 그룹의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9일(현지시간) 다양한 변수를 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집합 모델 분석을 활용, 한반도 전면전 가능성과 그 피해 상황을 예측했다. 이 예측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남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가능성이 ‘제로(0)’는 아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년 만에 북한을 방문해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만나면서 냉전 시대의 파트너십이 부활하고 새로운 방위 협정이 체결돼 세계에 또 다른 위험도 추가됐다. ● 한국 37.5% 등 세계 GDP 3.9% 감소 추산 한국은 지정학적 단층선 위에 세워진 반도체 주요 생산국인데, 만약 전쟁이 발발한다면 인적·경제적 손실은 막대할 것이다. 전면전 시 수백만명이 사망하고 첫해에 세계 경제에 4조 달러, GDP에는 3.9%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1950년 6.25 전쟁 시 남북한의 경제 규모는 전 세계 GDP의 0.4% 미만이었지만 지금은 한국만 1.5%가 넘는다. 이조차도 주요 공급망에 대한 한국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매우 과소평가한 것이다. 북한 방사포 사정권인 한국 수도권에는 한국 인구의 약 절반인 2600만 명이 거주한다. 수도권은 한국 반도체 생산의 81%, 전체 제조업 생산의 34%를 담당한다. 생산된 제품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바쁜 부산항을 비롯해 여러 항구에서 중국, 일본, 유럽, 미국에 수출된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30대 기업에 속하는 삼성전자는 전 세계 D램 반도체의 41%, 낸드 메모리의 33%를 생산한다. 이 제품은 애플부터 중국 샤오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수출된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의 핵 특사를 역임한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몇 년간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날 가능성은 약 30%이며 이런 충돌은 더 큰 형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모든 시나리오에서 김정은 사망·북한 폐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체제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느끼면 핵 공격을 감행할 수도 있다.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 일본, 심지어 미국에 대해서도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80∼90개의 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전면전 발생 시 한국 경제는 산업 생산과 수출이 타격을 받아 37.5% 위축될 전망이다. 중국도 반도체 공급부족, 미국과의 무역 감소 등의 영향으로 GDP가 5% 감소할 것이며, 미국은 반도체 부족과 시장 급락 여파로 GDP의 2.3%가 줄어드는 타격을 입게 된다. 세계 GDP는 3.9% 감소하는데, 한국 반도체에 많이 의존하면서 해상 물류 교란에 취약한 동남아, 일본, 대만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반도 전쟁의 모든 시나리오는 김 위원장이 사망하고 북한이 폐허가 되는 것으로 끝난다. 이에 대해 다니엘 K. 이노우에 아시아 태평양 안보연구센터의 라미 김 교수는 “김정은은 자살하지 않을 만큼 이성적이다”라고 평가하며 북한이 전면전을 벌일 확률을 낮게 봤다.
  • 몬트리올에서 파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몬트리올에서 파리까지… 대한민국 선수단 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

    사격 반효진 공기소총 금메달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동계·하계 통산은 2012 런던 1976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이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완성했다.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 개막 이후 사격과 펜싱, 양궁에서 금메달 1개씩을 추가하며 초반 금빛 기세를 이어 갔다. 29일(한국시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17·대구체고)이 금메달 1개를 보태면서 통산 100번째 금메달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18차례 나선 하계올림픽에서만 통산 금메달 100개, 은메달 93개, 동메달 101개를 수확했다. 한국의 첫 올림픽 금메달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레슬링 종목에서 나왔다. 양정모가 자유형 62㎏급에서 1호 금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태극기를 달고 1948년 런던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후 1980년 모스크바 대회 불참을 제외하고 한국은 하계올림픽 매 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을 멈추지 않았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따내고, 직접 개최한 1988년 서울과 직후인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선 금메달을 12개씩 수확했다. 1996년 애틀랜타에선 7개, 2000년 시드니에선 금메달 8개를 땄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9개 그리고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선 역대 가장 많은 개수인 1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금메달 9개,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선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초반임에도 금메달을 4개나 추가했다.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이 끊은 금메달 레이스를 사격 오예진(19·IBK기업은행), 여자 양궁 임시현(21·한국체대)·남수현(19·순천시청)·전훈영(30·인천시청)이 이어받고 반효진이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3번째로 하계올림픽 통산 금메달 100개 달성에 성공한 나라(소련·동독 제외)가 됐다.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헝가리, 일본, 호주, 스웨덴, 핀란드에 이어서다. 한편 한국 동계·하계 올림픽 통산 100번째 금메달은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을 통해 따냈다. 동계올림픽의 첫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쇼트트랙 종목 선수로 나섰던 김기훈이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 사이트를 보면 이날 기준으로 역대 우리나라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종목은 양궁(28개),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종목은 유도(46개)다.
  • ‘행복의 나라’ 부탄의 특별한 초대…‘제 1회 부탄 ESG 투어’ 개최

    ‘행복의 나라’ 부탄의 특별한 초대…‘제 1회 부탄 ESG 투어’ 개최

    ‘행복의 나라’ 부탄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열렸다. 한국부탄우호협회는 “협회가 직접 주최하는 ‘2024 부탄 ESG 투어’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2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된다”고 29일 밝혔다. ‘부탄 ESG 투어’는 올 연말까지 2달 간격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벤트다. 1회 차에 한해 부탄 입국자 모두에게 부과되는 관광세가 면제된다. 1일 100달러씩 총 500달러(약 65만원)가 절약되는 셈이다. 김민경 한국부탄우호협회 회장은 “600만원 정도인 일반 패키지 여행 상품에 견줘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투어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탄의 국민가수로 꼽히는 우겐의 특별 공연, 부탄 전통문화 공연 등의 볼거리와 부탄산 송이버섯 등 특별식도 준비했다.항공은 인천~방콕 구간은 타이항공, 방콕~파로(부탄) 구간은 부탄에어라인을 이용한다. 높이 51.5m로 세계 최대인 도르덴마 부처상, 정부청사 타시초종(Dzong) 등이 있는 수도 팀푸, 부탄의 상징 탁상 곰파 사원과 남근을 숭배하는 치미라캉 사원 등이 있는 파로, 부탄 내 최고 아름다운 건물 푸나카종이 있는 푸나카 등 부탄 내 주요 관광지는 모두 돌아볼 수 있다. 부탄은 개발보다 환경 보존을 우선시하는 산악 불교국가다. 국내총생산(GDP) 대신 국민총행복(GNH, Gross National Happiness)을 앞세우는 ‘세계 제1의 행복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개별 여행은 허용되지 않고, 패키지 여행만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부탄우호협회 누리집(www.koreabhutan.com) 참조.
  • 치솟는 아파트 전월세값 풍선 효과?… 빌라·오피스텔 거래량 3년 만에 반등

    치솟는 아파트 전월세값 풍선 효과?… 빌라·오피스텔 거래량 3년 만에 반등

    거래 비중 월세 58%·전세 34%‘선행지표’ 경매 낙찰률도 상승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단독 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거래가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최근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수요자들이 비아파트로 ‘유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신문이 직방에 의뢰한 주택유형별 전월세 거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월세 거래량 비중은 올해 상반기 58.30%를 기록했다. 비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55.85%, 2022년 54.80%, 2023년 53.23% 등 3년 연속 하락하면서 조만간 50%를 하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올해 상반기 반등하며 3년 전 수치보다도 높아졌다.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도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 비중은 33.75%로 지난해 32.36%에 비해 1.39% 포인트 반등했다. 아파트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순 없지만 2021년 42.50%, 2022년 39.34%, 2021년 32.36%로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아파트 유턴은 아파트 전월세 가격의 상승세와 무관치 않다. 기존 비아파트 수요가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로 작은 평수 아파트에 몰리면서 소형 아파트 집세는 상승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월세가격지수는 2021년 10월 조사 대상 면적 중 가장 낮았으나 전세사기 이슈가 점화되면서 급등해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용 40㎡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 역시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선행지표로 불리는 경매 낙찰률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의 지난해 평균 경매 낙찰률은 12.22%였지만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18.55%로 상승했다. 서울 빌라의 평균 경매 낙찰률도 지난해 10.73%에서 올해 상반기 18.95%로 올라갔다.
  • “해외서 700억원 조달”한다는 큐텐… 구영배 대표는 행방 묘연

    “해외서 700억원 조달”한다는 큐텐… 구영배 대표는 행방 묘연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에 따른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모기업인 큐텐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대금 돌려막기에 있음에도 구 대표가 행방이 묘연한 채 나스닥 상장을 앞둔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임하는 등 ‘꼬리 자르기’식 행보를 보이면서다. 사태를 잠재우기 위해 큐텐그룹은 금융당국에 다음달 중 해외 계열사 위시를 통해 자금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조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사태 해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큐익스프레스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싱가포르 본사 이사회가 지난 26일 사임한 구영배 CEO의 후임으로 마크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특히 “큐텐그룹 관계사의 정산 지연 사안과 큐익스프레스 사업은 직접적 관련이 없으며 그 영향도 매우 적은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마크 리 신임 대표는 “그동안 전략적으로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국내 물동량 비중은 낮추고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중심의 해외 물량을 전체의 약 90%로 높이며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도약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에도 상장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다.이를 두고 현 사태의 최종 책임자인 구 대표가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나 법적 책임은 외면한 채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 목표 달성을 위해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란 비판이 쏟아진다. 앞서 지마켓을 나스닥에 상장시켜 몸값을 불린 후 매각해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실현한 경험이 있는 구 대표가 큐익스프레스 상장을 앞두고 리스크에 엮여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대표직에서 내려왔다는 것이다.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그룹의 물류 자회사다. 구 대표는 2010년 큐텐을 설립한 데 이어 2012년 큐익스프레스를 창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물동량이 급증한 2021년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큐텐이 2022년 티몬, 지난해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 올해 AK몰과 미국의 위시 등 이커머스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도 큐익스프레스의 사업 규모를 키워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들의 유통 물량을 큐익스프레스에 몰아줘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했다는 것이다.이 같은 큐텐의 정점에 있는 것이 구 대표다. 그는 큐텐 지분 53.8%를 소유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다. 그러나 사태가 처음 발발한 지난 22일부터 구 대표는 지금껏 단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나서 사과하거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법적 처벌 가능성이 제기되자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자료를 통해 “큐텐 측은 면담 과정에서 5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향을 밝혔지만 실제 자금 조달 계획은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파악된 5월 판매대금 미정산 금액만도 위메프 565억원(195개사), 티몬 1097억원(750개사)에 달하는 데다 6~7월 미정산 금액 및 소비자 환불액까지 고려하면 사태 수습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큐익스프레스 직원들은 월급날인 지난 25일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관계사들의 임금 체불 우려도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티몬과 위메프의 월급 지급일은 매달 10일이다. 이와 관련, 큐익스프레스 측은 “비상경영에 돌입하면서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사전에 임직원의 양해를 구하고 급여 지급을 연기했다”며 “이번 주 초 중으로 일괄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非아파트 거래량 회복세…치솟는 아파트 집세에 ‘유턴’?

    非아파트 거래량 회복세…치솟는 아파트 집세에 ‘유턴’?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단독 다가구, 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의 전·월세 거래가 소폭 회복되는 모양새다. 최근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아파트 선호현상이 두드러졌지만,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자 일부 수요자들이 비아파트로 ‘유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신문이 직방에 의뢰한 주택유형별 전·월세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아파트가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월세 거래량 비중은 올해 상반기 58.30%를 기록했다. 비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55.85%, 2022년 54.80%, 2023년 53.23% 등 3년 연속 하락하면서 조만간 50%를 하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올해 상반기 반등하며 3년 전 수치보다도 높아졌다.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도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비아파트의 전세 거래량 비중은 33.75%로 지난해 32.36%에 비해 1.39%포인트 반등했다. 아파트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순 없지만 2021년 42.50%, 2022년 39.34%, 2021년 32.36%로 이어진 하락세가 멈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 비아파트 유턴은 아파트 전·월세 가격의 상승세와 무관치 않다. 기존 비아파트 수요가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로 작은 평수 아파트에 몰리면서, 소형 아파트 집세는 상승 압력을 크게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월세가격지수는 2021년 10월 조사 대상 면적 중 가장 낮았으나, 전세사기 이슈가 점화되면서 급등해 2023년 3월부터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용 40㎡ 이하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 역시 2022년 9월부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선행지표로 불리는 경매 낙찰률도 회복되는 모습이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의 지난해 평균 경매 낙찰률은 12.22%였지만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18.55%로 상승했다. 서울 빌라의 평균 경매 낙찰률도 지난해 10.73%에서 올해 상반기 18.95%로 올라갔다.
  • 한동훈, 티몬·위메프 사태에 “피해 최소화 방법 강구”

    한동훈, 티몬·위메프 사태에 “피해 최소화 방법 강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인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력해 마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지난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기술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꼭 해내야 할 과제”라며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태로 입주업체와 구매자들의 피해와 불편이 크다”며 “이번 사태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사태의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소상히 밝히고 피해복구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주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복구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 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때 일정 부분 규제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 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싱가포르 전자상거래업체 ‘큐텐’(Qoo10)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대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비가 와서 당황하셨어요? 수중 개회식이 된 수상 개회식 “비 오는 거릴 걸었어 너와 걷던 그 길을…”. 문득 기분 좋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비가 오던 날의 낭만적인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7월 26일은 어떤 날로 추억에 남을까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말입니다.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2024 파리올림픽이 마침내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요. 사상 첫 야외 개회식이라며 센강을 내세워 낭만이란 낭만은 죄다 가져다 포장한 올림픽인데 시작부터 비가 내려 쫄딱 젖었으니 말입니다. 중계화면으로 보신 분들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힐 수 있는데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마크롱 대통령, 운이 안 따라도 이렇게 안 따를 수 있나요. 얼마 전 총선에서도 지고 스포트라이트를 몰아서 받는 자국 올림픽 개회식은 빗속에서 치렀으니 말입니다. 그것도 종일 흐리고 비가 살짝만 내리다가 하필 개회식이 시작하자마자 폭우가 쏟아졌으니 얼마나 억울할까요. 화면에 언뜻언뜻 비치는 그의 얼굴에서 울고 싶은 속내를 읽은 것은 저의 느낌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형 울지마). 비에 젖는 추억도 낭만이라면 낭만이겠지만 올림픽 개회식에서 비가 내린 건 1952년 헬싱키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통계를 믿고 비가 오는 시나리오는 생각도 안 했을 테고, 아름답게 노을이 지는 센강에서 파리의 위대한 유산들을 보여주고 싶었을 텐데. 어쩌겠어요. 인생은 실전이고 사는 게 다 뜻대로 되진 않는걸요.비가 워낙 많이 내리다 보니 개회식이 시작하고 30분 정도 후부터 객석을 이탈하는 관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 정도 지나니 정말 우르르 몰려나와서 개회식이 벌써 끝났나 싶었는데 아직 한창 하고 있더라고요. 빗속에서 공연을 선보여야 했던 이들은 또 무슨 죄일까. 새 공연이 시작해 카메라를 비추자마자 곧바로 빗방울에 카메라 화면에 또르르 떨어지는데 카메라맨의 눈물처럼 보여 무척이나 안쓰러웠답니다. 하지만 제일 나쁜 건 다들 아시죠. 개회식 정말 여러 가지가 안 좋았지만 한국을 북한이라고 소개한 게 제일 나빴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에펠탑은 찍게 해줘야지! 올림픽 개회식 때문에 파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센강 주변을 온통 통제하느라 현지인들도 경찰한테 길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어쭙잖은 관광객들은 말할 것도 없고요. 파리에 대한 환상은 파리에 오면 깨진다고 하죠. 이번 올림픽 기간이 특히 더 그럴 것 같습니다.전 세계에서 보도되는 사진상으로는 정말 멋진 풍경이 가득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갈 수 없다면 말짱 꽝입니다. 푯값이 적당히 비싸야 사서 들어가죠. 그나마도 경기가 열려야 구경할 수 있으니 일반 관광객에게 올림픽 풍경을 감상하는 건 그야말로 그림의 떡입니다. 경찰과 군인들이 곳곳을 경비하는데 그 살벌함이 정말 엄청납니다. 게다가 진정한 유럽연합(EU)을 느낄 수 있는 게 각 나라 군인, 경찰들이 총출동한 듯합니다. 지나가다 아일랜드, 스페인, 영국 경찰을 봤는데 정말 무슨 게임에서나 나오는 무기들을 들고 있더라고요.‘그래도 파리에 왔으니 에펠탑 정도는 구경해야 하지 않겠어?’ 생각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을 텐데요. 에펠탑 제대로 담아 사진 찍기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에펠탑 사진 맛집이란 맛집은 죄다 막혀있기 때문인데요. 일반 관광객이 통제된 구역을 접근하려면 ‘PASS JEUX’라는 게 있어야 하는데 이거 몇 번을 시도해도 예외 없이 퇴짜 맞더라고요.경기장 밖에서 에펠탑 한번 찍어보는 일은 그야말로 엄마 찾아 삼만리 같았습니다. 에펠탑 앞 샹 드 마르스 공원은 마치 군사시설처럼 온통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맞은편의 트로카데로 정원 역시 베를린 장벽같이 삼엄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에펠탑 찍으러 가는 길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 경찰한테 물어도 출입이 안 된다는 답만 돌아옵니다. 경찰들이 너무 엄격해서 예쁜 여성분이 물어도 꿈쩍 안 하긴 하는데 제가 물어볼 때보다는 조금 더 친절해 보였던 건 기분 탓일 겁니다. 심지어 개회식 당일에는 멀쩡한 지하철이 중간에 끊기기도 했습니다. 가다가 갑자기 내리라는 황당한 통보에 시민들은 우왕좌왕, 관광객들은 멘붕이 왔는데요.이렇게 막힌 이유는 올림픽 개회식 준비 때문이었는데요. 이 기간에 낭만을 기대하고 파리에 들렀던 분들이라면 정말 낭패의 연속이었겠네요. 그래도 희망은 있는지라 경찰이 허용해준 비르 아켐역이 있었습니다. 이마저도 멀리서긴 했지만 마침내 만난 에펠탑 전경을 보니 국가가 허약한 마약이란 게 이런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에펠탑은 그나마 비르 아켐 역과 앵발리드 근처에서 볼 수 있지만 다른 관광지는 더 철저히 막혔습니다. 개회식 때문에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팡테옹 등 주요 관광지가 모두 문을 닫았거든요. 심지어 영화 ‘비포 선셋’ 등에 나와 유명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같은 민간 업체 역시 문을 닫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야외 개회식 하겠다고 나머지 관광을 원천 봉쇄해버리다니 이거 잘하는 일일까요. 현지에서 당황하신 분들이 여럿일 것 같습니다. 시민들 외침 통했나 파리가 이렇게 한산한 도시라니 관광의 도시 파리. 이견의 여지가 없는 표현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은 조금 분위기가 다릅니다. 올림픽 개회식 준비의 여파로 통제된 탓일 수도 있겠지만 한산해도 정말 너무 한산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유명 관광지에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없을까요. 한산한 파리를 보며 최홍만이 격투기에서 선보였던 ‘오지마킥’이 생각났습니다. 말 그대로 상대가 다가오려 할 때 오지 말라고 쓰던 기술인데요.파리 시민들은 올림픽 개막 전부터 정말 강력한 오지마킥을 날렸습니다. 파리에 안 왔으면 한다고 강력하게 외쳤던 겁니다. 올림픽 기간 중 17개의 역사가 봉쇄됐고 물가도 비싸지니 어떤 시민은 ‘악몽’이라고까지 표현했습니다. 시민들은 “오지 말라. 항공권, 에어비앤비, 입장권 다 취소해라”라고 촉구했습니다. 프랑스 관광청은 올림픽 기간 파리에 최대 1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었는데 과연 그럴까요? 인생은 실전이고 사는 게 다 뜻대로 되진 않는걸요.올림픽 초반이니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지만 그나마 파리가 외면받는 현실을 유추할 수 있는, 믿을만한 자료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에드 바스티안은 “고객들이 파리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6~8월 1억 달러(약 1378억원)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하네요. 에어프랑스의 모회사인 에어프랑스-KLM도 유사한 예측을 내놓으며 6~8월 최대 1억 8000만유로(약 2697억원)의 매출 손실을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전 세계 고객들은 파리를 상당히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낭만적 파리와 그 후의 실상…선수들은 화이팅! 세계적인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책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을 따라하자면 낭만적 파리와 그 후의 실상이 어떻냐면, 파리 시민들의 외침이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현실입니다. 와보니 굳이 이 기간에 파리를 와야 할 이유가… 딱히 없어 보입니다. 경기를 볼 게 아니라면요. 올림픽 기간에 물가가 한없이 비싸져서 숙소를 구하기가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닙니다. 교통비가 비싸진 것도 그렇고 외식 물가는 원래 이렇게 비싼지 사 먹기 두렵네요.파리올림픽을 준비한답시고 노숙자들을 내쫓았다는데 딱히 그렇지도 않은 듯합니다. 2020 도쿄올림픽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노숙자를 쫓았다는데 그때는 경기장 주변에 정말 없었던 것과 달리 파리는 노숙자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관광지를 갈 수 없다는 점은 치명적입니다. 콩코드역 등 파리 시내 일부 역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날 때까지 아예 닫아뒀고요.경기가 열리는 곳 역시 들어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프랑스는 문화유산 올림픽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막상 관광객으로 오면 “아니 경기를 왜 경기장에서 안 하고 여기서 해?”라고 원망이 들 수 있겠네요. 보고 싶으면 돈을 내면 되지만 에펠탑 찍겠다고 우리나라 선수는 출전도 안 하는 비치발리볼 티켓을 살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가격도 사악하고요.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인 사진 기자들이 찍는 사진으로 감성 잔뜩 느끼시고 TV로 중계 보시면서 선수들 응원해주시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꼭 현장이 아니더라도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내서 좋은 결과 얻지 않을까요. 팀 대한민국 화이팅입니다!
  • ‘최고 라이트백’ 류은희 “동생들 성장을 본 보람찬 승리”

    ‘최고 라이트백’ 류은희 “동생들 성장을 본 보람찬 승리”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에 천금 같은 첫 승을 선물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 ’맏언니’ 류은희(34)가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여자부 주목할 선수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류은희는 26일(한국시간) 독일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6골을 폭발하며 23-22의 승리 주역이다. IHF는 25일 시작한 파리 올림픽 핸드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남녀 각각 10명을 추려 인터넷 홈페이지에 주목할 선수로 소개했다. 류은희에 대해 IHF는 “세계 최고의 라이트백 가운데 한 명”이라며 “파리 올림픽 개최지를 연고로 하는 파리92 팀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 헝가리 명문 구단 교리에서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막내였던 류은희는 팀 내 유일한 해외파로 특급 공격수이자 정신적 지주가 돼 있다. IHF는 2022년 아시아선수권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류은희가 혼자 19골을 터뜨려 한국의 34-29 승리를 이끌었던 장면도 복기했다. 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맞붙은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류은희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류은희가 튕긴 공을 다시 잡아내 골을 만들어내는 장면도 첨부했다. IHF는 “류은희는 골대 안으로 공이 들어갈 때까지 쉬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류은희는 이날 독일과의 경기에서 6골(2도움, 1스틸)을 기록해 6골(7도움)의 강경민(SK)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은희는 이날 10차례 슛을 시도해 6차례 성공시켰다. 특히 한국 대표팀 유일의 유럽 리그 선수인 류은희가 상대 수비를 끌고 다니며 동료 선수들에 기회를 내주는 기록되지 않는 공헌도가 컸다. 류은희는 인터뷰에선 “동생들의 성장을 본 보람차고 뜻깊은 승리”라고 말했다. 주목할 선수 10명 가운데 한국과 같은 A조에서는 류은희 외에 스티네 오프테달(노르웨이), 산드라 토프트(덴마크), 아나 그로스(슬로베니아), 자미나 로베르트(스웨덴), 에밀리 뵐크(독일)까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IHF가 첫날 결과에 ‘충격’(Shock)이라고 쓴 것은 한국이 독일에 후반 4골 차로 끌려가다가 뒤집은 경기와 같은 A조의 스웨덴이 우승 후보 노르웨이를 32-28로 물리친 경기 두 차례였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 28일 오후 6시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세계 랭킹 11위의 강호 슬로베니아를 잡으면 대표팀의 1차 목표인 8강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 [사설] 티몬·위메프 사태… 소상공인 자금 경색 막아야

    [사설] 티몬·위메프 사태… 소상공인 자금 경색 막아야

    전자상거래업체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티몬·위메프 가입자는 약 900만명으로 월 거래액은 1조원이 넘는다. 휴가를 앞두고 예약한 숙박·항공권이 취소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입점 판매자들은 제때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 경색에 시달리고 있다. 은행권의 선(先)정산대출은 잠정 중단됐다. 선정산대출은 판매자가 은행에서 대금을 먼저 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해당 플랫폼에서 대금을 받아 자동 상환하는 방식이다. 정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판매자가 연체 이자를 물어야 한다. 두 회사의 정산주기는 두 달로 업계에서 가장 긴 편이다. 지금까지 미정산액은 1700억원이다. 모기업 큐텐의 불투명한 회계와 경영방식이 드러나면서 정산대금 사용처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큐텐이 지난 2월 글로벌 쇼핑플랫폼 위시 인수를 발표한 뒤 자금난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늦게나마 적극 나선 일은 다행이다. 소비자·판매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전자상거래 업체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 입점사 6만곳 가운데 상당수가 중소 판매자다. 빠듯하게 자금을 운용하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산부터 실시, ‘줄도산’ 위기를 막아야 한다. 선정산대출 연체로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는 일도 없어야 할 것이다. 시몬스·SPC·11번가처럼 여력이 있는 판매자들은 고객과의 신뢰를 위해 소비자 피해를 떠안는 자세를 보여 주기 바란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은 집단분쟁조정을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들이 지금과 같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티몬·위메프는 앞으로 판매대금을 제3의 금융기관에 맡겨 구매 확정 시 판매자에게 주는 정산방식(에스크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사후약방문이다. 정부는 에스크로 도입 확대 등 소비자·판매자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 해리스 구원 등판에도… 민주당 ‘승리 열쇠’ 3개 잃고 시작한다

    해리스 구원 등판에도… 민주당 ‘승리 열쇠’ 3개 잃고 시작한다

    현직 대통령 불출마로 장점 상실2022년 중간선거 패해 입지 축소최고령 바이든, 카리스마도 없어이민·전쟁·금리·제3 후보 등 변수“열쇠 3개 더 놓치면 트럼프 승리” 세계 정치 지형이 격동하는 ‘슈퍼 선거의 해’ 최대 이벤트는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 치르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 그러나 양당 후보가 확정돼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지 120여일이 지나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를 하고 후보를 다시 선출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이를 두고 미 언론은 ‘역사상 기념비적인 정치적 붕괴’로 묘사했다. 바이든 사퇴 후 민주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했고 총격을 딛고 공화당 영웅으로 부상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악관 재입성을 위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을 둔 채 오는 28일로 100일을 남긴 레이스 판세를 역대 대선에서 핵심이 된 키워드로 전망해 봤다.‘미국 대선 족집게’로 통하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현재 “민주당이 백악관행 13개 열쇠 중 이미 3개를 잃고 싸움을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13개 변수는 ▲후보의 현직 여부 ▲집권당 입지(중간선거 승리) ▲대선 경선 ▲현직의 카리스마 ▲도전자의 카리스마 ▲제3후보 ▲스캔들 ▲장기 또는 단기 경제성과 ▲외교군사 성공 또는 실패 ▲사회 불안 ▲정책 변화다. 집권 여당이 열쇠 13개 중 6개 이상을 잃으면 패배하고 5개 이하로 잃으면 승리한다는 게 그의 예측 모델이다. 이 키워드로 예측한 대선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0번 중 9번이 적중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구원 등판했지만 민주당은 이미 현직 프리미엄, 집권당 입지, 현직 카리스마 등 3개 열쇠를 공화당에 내주고 본선을 시작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로 ‘현직 프리미엄’을 상당 부분 잃었고, 2022년 중간선거에선 하원 다수당 지위를 공화당에 내줬다. 역대 최고령 대통령 바이든은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F 케네디처럼 전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카리스마도 없다. 그렇다면 나머지 10개 중 3개 열쇠를 더 잃으면 민주당이 패한다는 계산이다. 현재 민주당이 수성할 수 있는 열쇠는 대선 경선 하나뿐이다.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대의원 수를 확보한 해리스 부통령을 일사불란하게 추대해야 한다. 1900년 이후 미 대선에서 치열한 경선을 치렀던 여당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는 전무했다. 이에 민주당은 나머지 9개 열쇠 중 사회불안, 제3후보, 외교군사 성공·실패, 장·단기 경제 성과, 스캔들 등에서 5개를 사수해야 한다는 계산이다. 사회 불안 변수에선 남부 국경 정책과 불법 이민 문제로 인해 유권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황으로 공화당이 최대 공격 포인트로 잡고 있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거취도 변수다. 최근 여론조사는 3자 대결 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나오지만 케네디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면 공화당에 호재다. 2000년 녹색당 후보 랠프 네이더는 민주당 앨 고어 후보 표를 잠식해 공화당 조지 W 부시 당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외교군사 변수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으로, 각각 반격과 인질 협상이 교착 국면이라 민주당의 악재로 평가된다.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등 이란을 대리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정파와 이스라엘의 대립이 격화하면서 민주당에는 한층 위기다. 베트남전 당시인 1968년 반전 여론 여파로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린든 존슨 전 대통령, 1952년 한국전쟁 교착에 따른 지지율 하락으로 경선을 포기한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사례도 있다. 장·단기 경제성과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국민들 체감도가 높지 않지만 9월 가능성이 높은 금리 인하에 따라 여론이 반전될 수도 있다. 반면 도전자의 카리스마 면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고, 사법 리스크 역시 무마되거나 지지자들이 개의치 않는 상황이라 공화당에 다소 유리하다. 두 후보의 지지율은 아직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추격하는 추세다. 로이터·입소스의 조사(22~23일, 등록유권자 1018명)에서 해리스 44%·트럼프 42%로 반짝 앞질렀지만 CNN·SSRS 조사(22~23일, 등록유권자 1631명)에선 트럼프 49%·해리스 46%였다. 앞서 4~6월 트럼프가 6% 포인트 앞섰던 수치와 비교하면 상당히 줄었다. 70대 후반 백인 남성 트럼프, 60세 흑인·아시아계 여성 해리스, 미 대선 사상 가장 극적인 대비를 이루는 두 후보의 지지율 경쟁은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한 셈이다.
  • ‘스포츠 외교의 장’ 파리 코리아하우스 개관…“메달 딴 한국 선수 많이 왔으면”

    ‘스포츠 외교의 장’ 파리 코리아하우스 개관…“메달 딴 한국 선수 많이 왔으면”

    2024 파리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한국 선수들이 기자들 앞에서 소감을 밝히는 현지 코리아하우스가 문을 열었다. 15개 민간·공공 기관이 협업한 역대 최대 규모의 복합 문화 공간이다. 대한체육회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회의장인 메종 드 라 시미에서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공식 개관식을 진행했다. 접근성이 좋은 파리 한복판에 3층 건물 전체를 빌렸다. 슬로건은 한국 문화를 즐기고 체험하자는 뜻의 ‘플레이 더 K’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체육회는 2004 아테네올림픽부터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했는데 2021년 도쿄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건너뛰었다. 이날 8년 만에 열린 하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이혁렬 코리아하우스 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문화 예술의 도시 파리에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이 기회를 이용해 스포츠를 통한 외교의 장을 열고 싶었다. 2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이곳에서 교민들과 함께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다른 나라 선수들도 초청하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고 밝혔다. 그는 “군부대 시설인 사전 캠프도 2년 전 미리 확보했다. 공간도 넓고 식사도 훌륭하다”면서 “선수들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1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을 초청해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한국의 날’, 폐막 전날인 10일에는 한국 선수들을 격려하는 ‘선수단의 날’ 행사가 열린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이 끝나는 11일에 막을 닫는다.
  • 이젠 스마일 대신 상승 화살표 양희영,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계약

    이젠 스마일 대신 상승 화살표 양희영,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계약

    메인스폰서가 없어 스마일 무늬를 수놓은 모자를 쓰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개 대회를 정복했던 양희영에게 마침내 메인 스폰서가 생겼다. 키움증권은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포함 LPGA 투어 통산 6승에 빛나는 양희영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희영은 앞으로 키움증권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키움증권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다만 2024 파리올림픽에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양희영은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양희영은 2022년까지 우리금융 로고를 달고 뛰었지만, 부상 여파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자 스스로 재계약을 포기했고, 2년째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때문에 투어 챔피언십과 여자 PGA 챔피언십 모두 메인 스폰서가 없어 스마일 무늬를 모자에 직접 새겨넣고 뛰었다. 이번 계약은 키움증권 측이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양희영이 메인 스폰서가 없다는 사실을 접하고 양희영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양희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키움증권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국민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희영은 “든든한 후원사가 생겨 기쁘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과 투어에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LG엔솔·포스코퓨처엠 영업익 57.6%·94.8%↓… 배터리업계 2분기도 ‘혹한기’

    LG엔솔·포스코퓨처엠 영업익 57.6%·94.8%↓… 배터리업계 2분기도 ‘혹한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배터리업계가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캐즘이 장기화될 것으로 점쳐지는데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업계에서는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하고 투자 속도를 조절하는 등 ‘보릿고개 버티기’에 들어서는 모양새다. 국내 배터리업체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6%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공제액 4478억원을 제외하면 25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조 1619억원으로 같은 기간 29.8% 줄었다. 고객사인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생산량을 하향 조정하는 등 전략을 수정한 데다, 메탈가격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약세로 판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대외적인 리스크의 영향으로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년 대비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를 ‘20% 이상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매출 목표를 역성장으로 잡은 것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당초 전년 대비 20% 중반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률은 20% 초반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북미 시장의 EV(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기존 3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 수준으로 변화의 폭이 가장 크고, 유럽 시장 역시 20%대 초반에서 10%대 중반으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증설 프로젝트는 시장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되, 증설 램프업 속도를 조절해 과잉 투자를 방지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부분에 한해서만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비투자(CAPEX)도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소재 업체도 상황은 비슷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92.8% 감소했다. 매출은 9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전 분기 대비 19.6% 각각 줄었다. 리튬, 니켈 등 원자재 가격 약세가 실적 회복세를 지연시켰다는 분석이다. 다음 주 실적 발표 예정인 삼성SDI와 SK온도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점쳐진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온 SK온은 이번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 파리 올림픽 도착한 ‘통가 근육맨’…개막식에서 볼 수 있을까

    파리 올림픽 도착한 ‘통가 근육맨’…개막식에서 볼 수 있을까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기수로 나서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 화제를 모은 ‘통가 근육맨’이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한다. 다만 선수가 아닌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열리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통가의 태권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 카누 선수인 피타 타우파토푸아(40)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가 해냈다! 파리”라는 글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카누와 태권도 종목에 도전했지만 올림픽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 4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팀을 여기까지 안전하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내가 비축하고 있는 5갤런(19리터)의 ‘엑스트라 버진 코코넛 오일’은 좀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고 유쾌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 선수가 아닌 통가 대표단의 일원으로 자리를 빛낸다. 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좋은 기회가 생겼고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동료 선수들을 위해 봉사하고 격려하며 내가 배운 것들을 공유하기 위해 파리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수가 아닌 그가 개막식에 코코넛 오일을 잔뜩 바른 모습으로 등장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NBC의 아침방송 ‘투데이 쇼’는 24일 그의 소식을 전하며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예년보다 덜 ‘반질반질’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그는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세 차례의 올림픽 개막식에서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낸 채 통가의 기수로 나서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맨몸으로 등장해 시선을 한데 모았다. 코코넛 오일은 통가에서 추위를 막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리우 올림픽에서는 태권도,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자유형 15㎞, 도쿄 올림픽에서는 다시 태권도로 출전했다. ‘통가맨’으로 유명세를 탄 그는 전세계에 조국을 알리는 1등 공신이 됐다. 유엔아동기금(UNICEF) 태평양 지역 대사를 역임하며 빈곤 아동 구호 활동과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편, ‘동기부여’를 주제로 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폭발의 여파로 출전이 불발됐다. 그는 그해 1월 통가가 해저 화산 폭발로 막대한 피해를 입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를 포기하고 모금 등 피해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 “환불 계좌 입력도 안 돼” 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

    “환불 계좌 입력도 안 돼” 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이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구매한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등에 대한 환불 요구가 쏟아지고 있지만 환불 절차도 원활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우려하고 있다. “계좌 입력했는데…‘머지 사태’ 악몽 생각나” 24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항공권과 티켓, 상품권, 기프티콘 등에 대한 환불을 신청하고 있지만, 환불받을 계좌 입력에 오류가 속출하는 등 환불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티몬에서 대형마트 상품권 10만원어치를 구매한 A씨는 지난 23일 환불을 신청했지만, 티몬 앱에서는 “결제 취소에 실패했다”면서 환불받을 계좌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평소 카드 결제에 대한 취소를 빠르게 처리해왔던 티몬 앱에서 계좌로 환불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계좌를 입력했지만 수일 내로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과거 ‘머지포인트’ 사태로 20여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게 생각나 불안하다”고 토로했다.티몬과 위메프에 여행상품이나 상품권, 티켓 등을 판매했던 업체들은 이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부터 판매 대금을 정산받지 못하자 소비자들에게 환불을 권유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구매한 상품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신용카드로 결제한 소비자들은 이들 이커머스 플랫폼이 카드 결제 취소 처리를 하지 않고 계좌로 환불해주겠다면서 계좌 입력을 요구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환불 계좌 입력하니 오류…“돈 못 돌려받나” 특히 ‘계좌 환불’을 위해 계좌번호를 입력하려 해도 오류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여름 휴가를 보내기 위해 티몬에서 펜션과 키즈카페 등을 예약한 B씨는 “업체로부터 취소 및 환불을 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티몬 앱에서 환불을 신청했지만 환불 계좌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B씨는 “몇십만원을 하루아침에 날리게 생겼다. 설마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거냐”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들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입해 사용 등록까지 마친 상품권마저 취소되는 황당한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에서 ‘요기요’ 등 배달 앱의 상품권을 구입해 앱에 사용 등록을 마친 소비자들이 이들 상품권이 앱에서 삭제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요기요’ 앱에 등록한 상품권이 삭제됐다는 C씨는 “어제 저녁에 배달음식을 주문하려고 앱에 들어가보니 삭제됐다”면서 “티몬 앱에서 환불 신청을 했더니 계좌로 환불받으라는 메시지가 떴고, 계좌를 입력하려 했지만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사태는 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가 자사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판매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촉발됐다. 정산을 받지 못하거나 정산받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판매자들은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이미 판매한 상품을 취소하도록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7일 판매자들에게 이달 말까지 정산을 마치겠다면서 연이율 10%의 지연 이자 지급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티몬도 지난 22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일부 판매자의 판매 중단 등으로 당사 상품 거래에까지 영향을 줘 거래 규모가 일시 감소해 정산금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부득이하게 정산금 지급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토마토 샤워·파로호·산소길… 화천서 ‘신선놀음 풀코스’ 어때요

    새달 1~4일 토마토 축제에 ‘풍덩’산타우체국 체험·불꽃놀이·버스킹‘황금반지를 찾아라’ 등 이벤트도파로호 물결 누비는 평화누리호남녘북녘 한눈에 담는 케이블카물 위 걷는 ‘숲으로 다리’선 힐링 손꼽아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어디로 가야 할지를 놓고 고민도 시작됐다. 강원 화천으로 발길을 돌려 보자. 청정한 산과 강, 계곡에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다. 신형식 화천군 홍보담당은 23일 “산천어축제를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키워 낸 화천에는 여름 휴가철에도 각광받는 관광 명소가 즐비하다”고 말했다.화천의 여름은 토마토가 뜨겁게 달군다. 화천토마토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군·화천토마토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 화천화악산토마토영농조합법인·오뚜기·공영쇼핑이 후원, NH농협화천군지부, 화천농협이 협찬한다. 토마토축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산천어축제와 함께 화천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토마토로 하나 되는 웰컴투 화천’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공연존, 이벤트존, 워터존, 체험존, 홍보·마켓존, 밀리터리존 등 6개 테마, 40여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공연존에서는 불꽃놀이, 버스킹, 승리부대 장병의 밤, 천인의 식탁,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진다. 이벤트존에서는 토마토로 가득 찬 대형 풀장에서 금반지를 찾는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진행되고, 워터존은 무더위를 식혀 줄 아이스 족욕존과 슬라이딩 수영장, 물총 놀이터 등으로 이뤄진다. 체험존에서는 풍선아트와 토마토 페이스 페인팅, 산타 우체국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홍보·마켓존에는 화천산 농특산물 판매장이 차려지고, 밀리터리존에서는 대형 군장비 전시회가 열린다. 화천군 관계자는 “국내외 토마토축제 중 가장 다채롭고 이색적인 경험을 관광객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화천 관광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안보관광이다. 북한과 철책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화천은 도시 전체가 안보관광 코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평화의댐은 대표적인 안보관광지로 꼽힌다. 평화의댐은 주로 지명을 넣는 전국의 여느 댐과 달리 ‘평화’를 이름으로 한다. 댐의 용도도 평화다. 담수 또는 발전 없이 오로지 홍수조절 기능만 담당한다. 1986년 당시 정부는 북한에 금강산댐(임남댐)이 건립되면 서울 시내 3분의1 이상이 침수된다는 이른바 ‘서울 물바다론’을 내세워 평화의댐 건설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금강산댐을 이용한 북한의 수공을 방어하기 위해 평화의댐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 착공했고 2005년 완공했다. 평화의댐 저수량은 26억 3000만t으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고, 금강산댐보다 1000만t 많다. 평화의댐 주변에는 평화의종이 있다. 화천군이 2009년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화천을 평화의 땅으로 널리 전파하기 위해 세계 분쟁지역 30개국에서 수집한 탄피와 6·25전쟁에서 쓰인 탄피를 녹여 만들었다. 관광객이 타종할 때 500원을 내는데 이를 모아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벌인다. 평화의종 외에도 염원의종, 마음의종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종들이 모여 있다. 평화의종 옆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달라이 라마, 미하일 고르바초프, 아웅산 수치 등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핸드 프린팅이 있다. 평화의댐 바로 앞에 오토캠핑장이 있어 숙박도 할 수 있다. 야영데크 28면, 쇄석 12면, 카라반 10대를 갖췄고 샤워실과 음수대, 화장실도 완비했다. 평화의댐으로 가는 방법은 차편과 배편이 있다. 차로 가면 굽이굽이 산길을 오르며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배편을 이용하면 파로호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1944년 화천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 파로호는 면적이 38.88㎢에 달해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6·25전쟁 때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명을 수장시킨 곳이라 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는 뜻의 파로호로 명명했다.2022년 진수한 42인승 유람선 평화누리호는 구만리 선착장에서 평화의댐까지 23㎞를 운항한다. 22노트 이상의 속도를 내 1시간 30분이면 주파한다. 넓은 통유리가 달려 푸른빛을 내며 일렁이는 파로호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1만원, 왕복 1만 9000원. 화천군은 평화누리호와 함께 백암산 케이블카도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내놨다. 2022년 개통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닿으면 평화의댐, 북한 임남댐과 금강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비무장지대(DMZ)에 펼쳐진 원시림도 한눈에 들어온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의 숲, 가을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국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백암산은 6·25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가 치러진 역사적 전장이다. 해발 1178m로 중동부전선에서 최고 수준의 고지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2.12㎞를 오르는 동안 발아래에는 민간인 출입이 금지돼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용 요금은 개인 1만 9000원, 단체 1만 8000원.화천군이 자랑하는 트레킹 명소 ‘북한강 산소 100리길’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3년 전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읍 대이리 구간을 연결하는 살랑교가 개통했고, 그 주변에 부교인 ‘숲으로 다리’가 놓였다. 살랑교는 길이 290m·폭 3m의 인도교로 바닥이 투명해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고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불빛을 밝힌다. 숲으로 다리는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명성을 얻고 있다.화천읍 하리 붕어섬에 차려진 물놀이장은 지난 20일 운영에 들어갔다. 2개의 풀장과 대형 워터슬라이드, 안개터널이 설치돼 한여름 더위를 식혀 준다. 파라솔과 평상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이용 요금은 5000원이고, 이 가운데 3000원은 지역화폐인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물놀이장은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된다.
  • [단독] 공군 ‘나홀로 인기’… 자격증 따고 헌혈까지

    [단독] 공군 ‘나홀로 인기’… 자격증 따고 헌혈까지

    최근 인구 감소와 저출산 여파로 병역 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유독 공군에만 청년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에는 경쟁률이 6대1 가까이 치솟은 상태다. 상대적으로 긴 복무 기간(21개월)에도 월급 인상에 따라 총 수령액이 늘고 휴가가 많다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1만 9500명을 선발한 공군에 5만 5591명이 지원해 2.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원이 몰린 2021년(3.29대1)을 제외하면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1월부터 오는 9월까지 입영하는 공군 모집병(일반기술·전문기술병 분야) 8049명 선발에 4만 6775명이 몰려 무려 5.8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육군 등은 2021년 이후 경쟁률이 떨어지는 추세다. 육군은 2021년 3.33대1에서 지난해 1.98대1로 줄었다. 같은 기간 해군도 2.25대1에서 1.15대1로 떨어졌다. 공군 쏠림 현상의 배경은 다양하다. 2000년대 초만 해도 공군 복무 기간(30개월)이 육군(26개월)보다 4개월 길었지만 현재는 3개월 차이로 좁혀졌다. 여기에 병사 봉급이 최대 205만원(정부 지원금 포함)이라 공군으로 전역할 때 육군보다 600만원 이상 더 받을 수 있다. 휴가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육군과 해병대는 18개월 복무 기간에 24일의 연가를, 해군은 20개월 복무 기간에 27일의 연가를 받는다. 대신 공군은 연가만 28일에 6주마다 2박 3일의 성과제 외박도 부여된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헌혈을 했다’, ‘어학 시험을 준비한다’ 등 공군 입대 ‘꿀팁’들이 공유되고 있다. 공군은 자격증이나 학생부 출결 성적 등을 평가하는 점수제로 입대 장병을 선발해서다. 군인 부모들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드디어 공군 입대 부모가 됐다’는 글이 종종 올라올 정도다. 공군 관계자는 “복무 기간이 전체적으로 줄면서 공군 입대 부담이 줄었다”며 “주거지에서 가까운 곳에 배치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공군이 인기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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