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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즈볼라, 레바논에 ‘160㎞ 터널망’ 구축…“북한 땅굴 기술 도입” [핫이슈]

    헤즈볼라, 레바논에 ‘160㎞ 터널망’ 구축…“북한 땅굴 기술 도입”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북한의 땅굴 기술을 도입해 남부 전역에 방대한 지하 터널망을 구축해 놨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는 이스라엘 싱크탱크 알마 연구·교육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면서 헤즈볼라가 구축한 터널의 길이는 총 160㎞가 넘는다고 밝혔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오랫동안 받아온 헤즈볼라가 구축해둔 터널은 이스라엘군이 지난달까지 가자지구에서 파괴하고 남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터널보다 크고 정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헤즈볼라는 지난 200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이후 이란과 북한의 긴밀한 협력 아래 레바논에 터널을 뚫기 시작했다. 헤즈볼라를 대리세력으로 세우고 있는 이란은 북한이 한국전쟁 이후 휴전 기간 몰래 파놨던 땅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란은 서울 북부 지역을 군사적으로 침공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가로질러 땅굴을 뚫은 경험이 있는 북한을 ‘땅굴 분야의 권위국’으로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북한 땅굴 4개 가운데 2개는 시간당 최대 3만 명의 병력과 장갑차·탱크·야포 등의 무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이 땅굴을 작전의 청사진으로 활용했다. 알마 보고서는 헤즈볼라가 1980년대부터 관계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자문에 따라 레바논 남부에 오펜시브(공격) 및 인프라(기반시설) 터널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터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펜시브 터널은 북한 땅굴과 유사한 군사용으로 사용됐으며 이스라엘군은 2018년 12월 개시한 북부 방패 작전 중 이스라엘 영토로 이어진 최소 6개의 터널을 발견했다. 알마는 일부 터널을 통해 ATV(경전술차량·흔히 사륜오토바이로 불림)와 오토바이, 기타 소형 차량을 수송할 수 있지만, 수용 가능한 헤즈볼라 대원 수는 명시하지 않았다. 알마는 “터널에는 지휘통제실, 무기·보급창고, 야전 진료소 뿐 아니라 모든 유형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사용하는 특정 지정 수직 통로들이 갖춰져 있다”며 수직 통로는 로켓·지대지 미사일·대전차 미사일·대공 미사일과 같은 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데, 숨겨져 있고 위장돼 있어 지상에서는 탐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터널은 특히 헤즈볼라의 중앙 본부가 위치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시리아 국경 인근 베카 계곡의 보급 기지를 레바논 남부와 연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알마 보고서는 이 지역 간 터널망을 ‘헤즈볼라의 터널 지대’라고 부르며 이것이 하나의 긴 터널이라기보다는 터널로 이뤄진 수송로 ‘지하철’(메트로)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인프라 터널은 레바논 남부 마을과 그 인근 지하 네트워크를 형성해 이스라엘의 침공에 대비해 제1·2차 방어선을 구축하는 ‘엄청난 규모의 프로젝트’라고 이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중 하나는 길이가 거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헤즈볼라가 어떻게 레바논 정부의 반대 없이 이렇게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보아즈 샤피라 알마 연구원은 폭스와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가 레바논 인구 약 40~50%의 지지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레바논 정부·군대·경찰, 심지어 2006년 전쟁 이후 약 1만500명의 평화유지군(PKO)으로 구성된 유엔 레바논 임시군보다 자금·조직·훈련·무장 부분에서 훨씬 우월하다고 평가했다. 헤즈볼라는 이란과 북한 같은 권위주의 국가들과 협력해 왔기에 이스라엘에는 오랫동안 큰 위협이었다고 폭스는 부연했다. 샤피라 연구원 뿐 아니라, 야코브 아미드로르 전 이스라엘군 소장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레바논 내에서 세력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의 안보 위협 목록에서 맨위에 올랐다. 아미드로르 소장은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에 대항하기에는 너무 약하다”면서 “중요한 모든 사안은 정부가 아닌 헤즈볼라가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샤피라 연구원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약 5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레바논 안보 기관의 거의 모든 부서로 확대됐다. 그는 “헤즈볼라에 대한 조치는 이스라엘과의 협력으로 여겨질 것이고, 기본적으로 레바논에 대한 반역으로 여겨질 것이며, 지난해 팔레스타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즉, 군대의 어느 누구도 헤즈볼라에 도전할 동기가 없다”고 말했다. 한때 기독교가 주류였던 레바논의 인구 통계는 지난 수십 년간 변화했는 데, 이제는 무슬림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샤피라 연구원은 부연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레바논 무슬림 인구는 시아파와 수니파로 거의 비슷하게 나눠져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샤피라 연구원은 “이런 추세는 군대 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즉 군대의 거의 모든 시아파 군인은 헤즈볼라라는 테러리스트를 형제나 사촌, 친구로 두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아미드로르 소장 역시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응할 때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국가 안보 자문위원을 지낸 후 미 국가 안보를 위한 유대 연구소의 저명한 연구원이 됐는 데 이스라엘군에서 36년간 근무한 군사 전문가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우리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시작해야 한다”면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리와 레바논에 매우 파괴적인 전쟁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미사일 최소 50%가 민간인들이 사는 지역에 숨겨져 있었다는 점을 떠올려보라”면서 “사상자는 엄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리비 없는데 그냥 폭파하자”…美 22층 건물 몇 초 만에 ‘와르르’

    “수리비 없는데 그냥 폭파하자”…美 22층 건물 몇 초 만에 ‘와르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약 4년간 방치돼 있던 고층 건물이 결국 철거됐다. 2020년 허리케인으로 파손된 후 수리비 2200억원을 감당하지 못해서다. 9일(현지시간) 미 USA투데이,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크찰스에 있는 22층짜리 허츠 타워가 지난 7일 폭파 해체됐다. 해체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면 전문가들이 건물 내부에 설치한 폭약이 터지자 건물 자체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거대한 먼지구름을 일으킨다. 이를 지켜보는 일부 사람들이 환호하는 음성도 들린다. 1983년 지어진 허츠 타워는 2008년 허츠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매입했다. 한때 이 건물에 캐피털 원 뱅크가 입주해 있어 ‘캐피털 원 타워’라고 불리기도 했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40년간 이 지역 대표 마천루로 꼽힌 허츠 타워는 2020년 허리케인 로라와 델타의 여파로 심각하게 파손됐다. 창문이 산산 조각나고 너덜너덜한 방수포로 뒤덮여 있어 흉물로 전락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건물 소유주인 허츠 그룹은 건물 복구 비용 1억 6700만 달러(약 2246억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 한때 허츠 그룹은 건물 매각을 시도했으나 인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건물을 폭파 해체하는 데 든 비용만 700만 달러(약 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닉 헌터 레이크찰스 시장은 이번 철거에 관해 “시원섭섭하다”며 “시는 여러 개발 회사와 이 건물을 보조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운 과제란 것이 판명났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 부지는 여전히 허츠가 소유하고 있으며 향후 활용 방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 K푸드 열풍 올라탄 ‘달달 믹스커피’

    K푸드 열풍 올라탄 ‘달달 믹스커피’

    믹스커피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의 유망주로 발돋움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8개월간 누적 커피조제품 수출액은 2억 2210만 달러(약 29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 1490만 달러)보다 3.4%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 수출액 기준으로 라면, 과자, 음료 다음이다. 믹스커피의 인기몰이 배경에는 원두를 볶아 내려 먹는데 익숙한 해외 커피시장에서 ‘편리함’과 ‘달달한 맛’이 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토종 커피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는 미국 괌에서 ‘K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달고나 밀크티, 토피넛 라떼 등 달달한 커피 메뉴가 현지인의 입맛을 ‘저격’한 데다 스틱형 커피믹스, 일회용컵 커피 등 즉석으로 간편하게 타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올해 7월 해외 수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커피조제품 중 인스턴트커피 수출액은 올해 7월까지 63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3.9%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스턴트 커피가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으로, 통계상 춘제(1~2월)를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체 커피조제품 수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에서 ‘프림’으로 통하는 ‘커피크리머’의 주요 수출국이다.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인기가 많은 버블티에 프림이 들어간다.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 기업이 철수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쟁 이후 우리 기업이 러시아에 커피 원액, 프림 등을 수출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여론 의식했나… 벤츠, 전기차주에 30만원 바우처 지급

    여론 의식했나… 벤츠, 전기차주에 30만원 바우처 지급

    지난달 1일 인천 청라신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홍역을 겪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전기차주들에 30만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를 지급하기로 했다. 사고 직후 전기차 판매세가 주춤하는 등 민심이 동요하는 조짐을 보이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9일 오후 ‘벤츠 전기차 고객님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라는 제목의 공지 메일을 보내며 바우처 지급안을 밝혔다. 바이틀 사장은 “저희 브랜드와 전기차에 보내주시는 고객님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바우처를 제공한다”면서 “세부 내용과 추가 안내 사항은 추후 문자 메시지로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벤츠 ‘전기차 케어’ 전용 핫라인을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하고 특별 무상점검 첫 예약 시 무료 차량 픽업과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전기차 고객이 원할 경우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심층 점검을 포함해 전기차 모든 모델에 대한 무상 점검 범위를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2019년부터 국내에서 전기차를 팔기 시작해 지금까지 모두 1만 9500대∼2만대가량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국내 벤츠 전기차 소유자 모두에게 3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할 경우 전체 액수는 최대 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화재 사고 여파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한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벤츠의 전기차는 전달 대비 50.4% 감소한 133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벤츠의 점유율은 1%대에 그쳤다. 이에 앞서 벤츠코리아는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해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피해 주민에게 45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믹스커피 한 잔의 맛, 전세계로…‘K커피’ 수출 껑충

    믹스커피 한 잔의 맛, 전세계로…‘K커피’ 수출 껑충

    믹스커피가 한류 열풍을 타고 K푸드의 유망주로 발돋움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8개월간 누적 커피조제품 수출액은 2억 2210만 달러(약 297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 1490만 달러)보다 3.4%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 수출액 기준으로 라면, 과자, 음료 다음이다. 믹스커피의 인기몰이 배경에는 원두를 볶아 내려 먹는데 익숙한 해외 커피시장에서 ‘편리함’과 ‘달달한 맛’이 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토종 커피 브랜드인 이디야커피는 미국 괌에서 ‘K커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달고나 밀크티, 토피넛 라떼 등 달달한 커피 메뉴가 현지인의 입맛을 ‘저격’한 데다 스틱형 커피믹스, 일회용컵 커피 등 즉석으로 간편하게 타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지면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한류 드라마와 영화에 믹스커피가 자주 노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며 “올해 7월 해외 수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커피믹스 수출 시장에 선두로 뛰어든 뒤 미국, 중국 등 10여개 국가에 커피믹스를 수출하는 남양유업 관계자는 “해외 커피믹스는 원두 배합 등의 문제로 밍밍한 감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K푸드 인기가 많아지는 흐름에 따라 커피믹스에 대한 수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커피조제품 중 인스턴트커피 수출액은 올해 7월까지 63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43.9%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스턴트 커피가 많이 수출되는 국가는 중국으로, 통계상 춘제(1~2월)를 앞두고 선물용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체 커피조제품 수출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다. 인도네시아는 국내에서 ‘프림’으로 통하는 ‘커피크리머’의 주요 수출국이다. 인도네시아와 대만에서 인기가 많은 버블티에 프림이 들어간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버블티에 우유처럼 부드러운 맛과 입안에 풍부하게 퍼지는 향을 내기 위해 프림이 사용된다”며 “버블티용 프림을 개발하면서 대만 수출 물량은 2009년 2500t에서 지난해 5400t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 기업이 철수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러시아는 추운 날씨로 커피 수요가 높은 나라”라며 “전쟁 이후 우리 기업이 러시아에 커피 원액, 프림 등을 수출하면서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여성 허벅지 사이 더듬은” 인권부장관, 성추행 의혹…두 얼굴의 인권법학자[핫이슈]

    “여성 허벅지 사이 더듬은” 인권부장관, 성추행 의혹…두 얼굴의 인권법학자[핫이슈]

    브라질의 인권 법학자 출신이자 인권시민부 장관인 실비오 알메이다(48)가 성추행 혐의로 해임된 뒤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지 성폭력 대응 단체인 ‘미투 브라질’은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알메이다 장관으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는 사건을 여러 건 접수했으며, 피해자 동의를 받고 이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을 가진 가해자가 연루된 성폭력 사건에서 흔히 그런 것처럼, 피해자들은 자신의 피해를 입증할 제도적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 피해 여성은 현지 온라인 매체 UOL과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대학교수로 수개한 뒤 “2019년 약 15명이 모인 식사 자리에서 알메이다 장관이 내 허벅지 사이를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알메이다 장관이 인사할 때 부적절한 키스를 했다”, “대화할 때 성적 내용이 담긴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다” 등의 주장이 나왔다. 알마에다 장관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저명한 지위에 있는 흑인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공작”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는 없었다. 룰라 대통령의 지명으로 2023년 1월 인권시민부 장관에 취임한 알메이다는 변호사와 법학 교수를 역임하며 인권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인종차별과 관련한 법학 논문과 책을 여러 권 출간했으며, 장관직과 동시에 흑인과 소수민족에 법적 지원을 하는 인권단체의 소장직을 겸임하기도 했다. 국민의 인권을 책임지는 인권시민부 장관의 성 추문 의혹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졌고, 그를 직접 지명했던 룰라 대통령은 결국 하루만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6일 브라질 대통령궁은 “룰라 대통령은 알메이다 장관에게 제기된 중대한 고소 건과 관련해 그를 소환해 대화를 나눴으며, 그를 해임하기로 했다”면서 “대통령은 혐의의 성격을 고려하면 (그가)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아니엘 프랑코 인종평등부 장관은 “우리는 여성과 소녀들이 자신의 직장, 학교, 가정에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 알고 있다”며 “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조처를 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라며 룰라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앞서 현지 일부 매체는 프랑코 장관 역시 알마에다 장관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으나, 프랑코 장관은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라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룰라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감사원과 대통령윤리위원회도 그의 성폭력 의혹을 조사할 것이며, 알메이다 장관의 변호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 9·9절 푸틴 축전 내용은…우크라 침공지역까지 선거 승리

    북한 9·9절 푸틴 축전 내용은…우크라 침공지역까지 선거 승리

    8일 마무리된 러시아 지방선거에서 우크라이나가 침범한 쿠르스크를 포함한 전 지역에서 푸틴 충성파의 승리가 예상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년간의 전쟁에서 변함없는 국민의 신뢰를 과시하는 동시에 한층 강화한 북한과의 밀착 관계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 정권 수립 76주년(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고 “양국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9일 전했다. 북한의 9·9절을 맞아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8일 저녁(현지시간) 끝난 3일간의 러시아 지방 선거에서 21개 주지사가 모두 푸틴 충성파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도시와 영토를 장악한 쿠르스크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엄격하게 통제된 선거의 결과는 3년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신뢰 표시로 해석된다. 8월에 우크라이나군의 기습 공격을 받았던 러시아 국경 지대 쿠르스크 지역에서도 5월부터 이 지역을 이끌어 온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대행 주지사가 약 6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빈번한 표적이 되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리페츠크 지역에서도 현 주지사이자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의 후보인 이고르 아르타모노프가 8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병참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진격을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그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12㎞ 거리다.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넘어가면 우크라이나군으로선 군수물자 조달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러시아군의 노보그로디우카 점령 발표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급 거점을 곧 장악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 진입해 기습 공격을 벌이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본토 방어에만 머물지 않고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진격 속도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18일과 20일에는 또 다른 포크로우스크 인근 마을인 스비리도니우카와 노브고로드스코예를 점령했고, 이달 들어 일부 병력은 포크로우스크에서 10㎞ 떨어진 곳까지도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쿠르스크 전황과 관련, 이날 “우크라이나군은 하루 동안 병력 510명, 탱크 3대, 장갑차 15대, 포 2문, 전자전 장비 등을 잃었다”며 “아나파소프카 등 여러 지역에서 진입하던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한 결과”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의 쿠르스크 진입 이후 한 달여간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은 병력 1만 1000여명, 탱크 87대 등에 이른다고 러시아 측은 집계했다.
  • 7만 전자·16만 닉스 깨졌다… ‘반도체 피크론’ 고개

    7만 전자·16만 닉스 깨졌다… ‘반도체 피크론’ 고개

    되살아난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와 꺼지지 않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가운데 약 1년간 오르던 메모리 D램의 가격이 주춤하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침체기)’ 우려까지 더해지고 있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던 D램 가격이 올해 5~7월 3개월간 2.1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하다 지난달 하락 전환한 것이다. 반도체 시장 선행 지표로 통하는 D램 현물 가격도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꺾였다. 앞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스마트폰과 같은 전방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부진 여파로 반도체 불황이 심화되면서 D램 가격은 2022년 2월 이후 1년 반가량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D램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자 AI 거품론과 더불어 반도체 다운사이클에 진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0일 내놓은 ‘고점을 준비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사이클이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AI 피크론에 불을 지폈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황 다운사이클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메모리 반도체 침체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전망에도 빨간불을 켜고 있다. AI 열풍에 힘입어 나란히 ‘10만 전자’와 ‘30만 닉스’를 바라보던 두 회사는 지난달 5일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던 ‘검은 월요일’ 이후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해 최근엔 올 들어 고점 대비 각각 21.5%, 35.8%씩 빠졌다. 두 회사의 올해 1·2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내년 1분기까지의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지만 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의문과 반도체 사이클이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을 쓰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다. 지나친 우려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다운사이클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일부 제품에서 확인되는 소폭 가격 하락은 우려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수요처의 부품 재고 비축이 일단락되며 단기 가격 정체기가 온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트 수요의 급격한 부진이 동반되지 않는 한 정체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인…재일동포 후손이 우승한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인…재일동포 후손이 우승한 제40회 신한동해오픈

    한국 피가 흐르는 일본 골퍼가 재일동포 기업인이 창설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메이저급 대회 신한동해오픈 정상에 올랐다. 일본 골프의 신성 히라타 겐세이(24)가 8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했다.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을 쓴 히라타는 이날 7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8타를 줄인 트래비스 스마이스(30·호주)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5200만원. KPGA 투어와 아시안 투어, 일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에서 비(非) 한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건 2022년 히가 카즈키(일본)에 이어 2년 만으로 역대 12번째다.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4번째, 일본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후에는 2번째다. 2022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 데뷔한 히라타는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 프로 통산 5승을 거뒀다. 히라타는 7월 새가사미컵 우승 포함 약 두 달 사이 3회 우승하는 상승세를 탔다. 히라타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인연을 묻자 “처음 밝히는 사실이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났다. 태어나기만 했고 일본에서 살아서 그 이상의 인연은 없다. 한국 음식은 삽겹살이 좋다”고 말했다. 대회를 주최한 신한금융그룹 측이 나중에 추가 파악한 바로는 히라타의 조부모가 아니라 외조부모가 한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 일본으로 이주한 재일동포였다. 히라타의 어머니는 재일동포 2세인 셈이다. 신한동해오픈은 신한금융을 창업한 고 이희건 회장 등 재일동포 기업인들이 한국에 골프 문화를 뿌리내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1981년 창설한 동해오픈이 그 시작이다. 일본 땅에서 고국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재일동포의 마음을 담으려 대회 이름에 ‘동해’를 넣었고 지금까지 이어졌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규(23·CJ)가 4위(17언더파 26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민규는 상금 7000만원을 추가하며 누적 8억7600만원으로 KPGA 투어 사상 최초 상금 9억원 돌파는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이날 경기 전반은 스마이스의 분위기였다. 정확한 아이언샷과 안정감 있는 퍼트를 내세워 무려 8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치솟았다. 1번 홀(파4)부터 7번 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아이언 샷이 모두 핀 가까이 붙었다. 가장 멀었던 게 3.9m였다. 8번 홀(파3)에서는 15.4m 장거리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다. KPGA 투어에서 7개 홀 연속 버디가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 1라운드에서 함정우가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이다. KPGA 투어에서 3차례 나온 8연속 버디에 이어 최다 연속 버디 역대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8개 홀 연속 버디는 2005년 9월 기아 로체 비발디파크오픈 1라운드 남영우, 2009년 10월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4라운드 배상문, 2013년 5월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 김남훈이 기록했다. 스마이스가 9번 홀(파4)에서 다시 1.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결과적으로 보면, 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갔더라면 K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세울 뻔했다. 하지만 스마이스는 후반 들어 돌연 기세가 죽었다.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며 파 행진을 거듭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는 사이 전날 무려 10타를 줄이며 공동 22위에서 공동 1위로 뛰어올랐던 히라타가 9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를 회복한 뒤 11번(파4), 13번(파5), 15번 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굳혔다. 16번 홀(파4), 18번 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으나 이미 승부는 갈린 뒤였다. 하지만 히라타는 18번 홀 보기로 2018년 22언더파 262타로 우승한 박상현(41·동아제약)의 최저타수 우승 기록을 깨지는 못했다. 이날 우승으로 일본 투어 상금 1위로 나선 히라타는 기자회견에서 “스마이스의 연속 버디 때도 누구라도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고 예상했기에 흔들리지 않고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면서 “마지막 홀 보기가 후회스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골프를 좋아하는 외삼촌 덕분에 골프 선수가 됐다는 히라타는 “어릴 때 이사카와 료의 경기를 보고 나도 저렇게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말했다. KPGA 투어 5년 시드, 아시안 투어 2년 시드를 받은 히라타는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다양한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 특히 신한동해오픈만큼은 반드시 출전하겠다”며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언젠가는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김소니아·이소희 41점 합작’ BNK, 일본 챔피언과 격돌…우리은행 제치고 4강 진출

    ‘김소니아·이소희 41점 합작’ BNK, 일본 챔피언과 격돌…우리은행 제치고 4강 진출

    ‘원투 펀치’ 김소니아와 이소희가 41점을 합작한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박신자컵 4강에 안착했다. 베테랑 박혜진이 휴식을 취했지만 탄탄한 전력으로 3연승을 달렸다. BNK는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자프로농구 박신자컵 A조 히타치 하이테크와의 4차전에서 82-55로 이겼다. 아산 우리은행과의 1차전 패배 후 도요타 안텔롭스, 청주 KB, 히타치를 차례로 제압하면서 4강에 올랐다. BNK는 7일 오후 5시 같은 곳에서 B조 1위 후지쓰 레드웨이브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후지쓰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팀이다. 우리은행은 도요타, BNK와 똑같이 3승1패를 거뒀으나 맞대결 득실률에서 밀렸고 히타치는 4패로 대회를 마쳤다. 김소니아(22점 6리바운드)와 이소희(19점)가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성진도 팀의 약점이라 지적받는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시간(31분16초)을 소화한 선수는 이이지마 사키(6점)였다. 히타치는 오쿠야마 리리카가 13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머물렀다. 구니이 히나리, 모리오카 호노카는 각각 7점을 올렸다. 21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한 3점슛 성공률(9.5%)이 발목을 잡았다. BNK는 이이지마의 골밑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히타치가 내외곽에서 활발히 공격하며 앞서갔다. 이소희와 김소니아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지만 박성진이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오쿠야마를 막지 못한 BNK는 팀 반칙에 의한 자유투로 계속 실점하면서 1쿼터 16-25로 밀렸다. 2쿼터엔 김소니아가 공격을 주도했다. 김소니아는 구니이를 상대로 포스트업 득점했다. 이어 절묘한 패스로 김정은의 레이업을 도와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정은은 속공까지 점수로 연결했다. 히타치는 오쿠야마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김소니아와 이소희를 막지 못했다. BNK는 상대를 2쿼터 10점으로 묶으면서 전반을 43-35로 앞섰다. 전반에 11점을 넣은 이소희는 외곽슛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고 구보타 마유도 이날 첫 득점으로 응수했다. 김소니아도 안혜지에게 패스받아 코너에서 3점슛을 꽂았다. 구니이는 김정은의 반칙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동료들의 슛이 계속 빗나갔다. BNK는 이소희의 1대1 공격으로 3쿼터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소희의 돌파로 4쿼터를 시작한 BNK는 이이지마가 코트 반대편의 김소니아에게 공을 받아 외곽슛을 터트렸다. 안혜지도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처음 득점했다. 상대 전방 압박 수비에 잠시 당황한 BNK는 심수현의 레이업으로 25점 이상 벌렸다. 이에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면서 4강전을 대비했다.
  • ‘금투세 완화 시행’ 깃발 든 국세청 차장 출신 임광현[주간 여의도 Who?]

    ‘금투세 완화 시행’ 깃발 든 국세청 차장 출신 임광현[주간 여의도 Who?]

    “금투세 폐지되면 주식 부자들이 혜택”‘1억 공제’·ISA 해외 투자 등 보완 입법“금투세 폐지하라” 투자자 불만은 과제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폐지되면 주식 부자들이 가장 혜택을 보는데 왜 개미 투자자 위하는 척 포장하며 이들의 선동 논리를 대변하는 겁니까?”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그가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금투세 보완 패키지법’을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 종목에 50억원 안 되게 1000억원을 주식 투자해서 200억원 수익을 내도 세금 한 푼 안 내는 현행 조세 제도가 맞는다는 것인가”라며 이렇게 쏘아붙였다. 6일 야권에 따르면 임 의원은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등 금투세 보완 패키지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월 금투세가 시행되면 5000만원을 초과하는 매매차익에 대해서 20%(3억원 초과분은 25%)의 세금을 내야 하는데 기본공제 금액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아울러 원천징수 조항을 삭제하고 손실 이월 공제기간은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 건강보험료 산정 시 금융투자소득을 제외하는 등의 금투세 시행을 전제로 한 ‘당근책’을 담았다. 특히 임 의원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해외 직접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려 한다. ISA 연 납입금 한도를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리고 투자 대상을 해외 주식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현행법상으로는 ISA 계좌에서 해외 주식 투자는 국내 상장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만 가능하다. 임 의원은 개정안으로 개미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단 입장이다. 이러한 법 개정 추진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금투세 완화 시행’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과도 맥이 닿아 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르며 금투세 유예를 시사하다 지난 1일 한 대표와의 회동에서는 모두발언에서 “금투세를 지금 당장 시행하는 것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는 정부 시책의 부족함에서 오는 측면이 강하다”며 “일정 기간 대폭 완화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선 당시 당 인재위원장을 맡았던 이 대표는 임 의원을 22호 인재로 영입했는데, 통상 영입인재는 영입 당시 당대표의 계파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최근 임 의원을 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임명하기도 했다. 임 의원의 금투세 보완 패키지법이 향후 민주당의 당론이 될 수 있단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이유다. 한 민주당 의원은 “임 의원 안이 사실상 당론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다만, 의원들의 단체 텔레그램방에서는 최근까지도 이러한 금투세 완화 시행 및 ISA 해외 주식 투자 허용을 두고 이견이 오갔다고 한다. 민주당은 임 의원의 개정안이 당론으로 검토된다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선을 그었고, 오는 24일 금투세 관련 공개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국세청 차장 출신인 임 의원은 “세정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을 얻는 것”이라는 주장을 주위에 펴왔다고 한다. 금투세 보완 패키지법에도 금투세 시행을 위한 개미 투자자 달래기 측면이 녹아있는 것인데, 국내 투자자들의 여론은 심상치 않다. 금투세 보완 입법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한 그의 최근 블로그 게시글에는 이날 오전 기준 3000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국내 장을 죽이고 미국 장으로 가라 하냐”, “매국 아니냐”, “국민들만 피 보는 금투세를 폐지하라”는 등의 투자자 불만이 대부분이다. 임 의원은 1994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하며 국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국세청에서는 주로 탈세를 적발하는 조사 분야에서 근무했고, 조사국장만 6번을 역임한 ‘조사통’으로 알려졌다. ‘재계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조사4국장을 맡기도 했다.
  • “한국축구 사망”, “홍명보·정몽규 사퇴하라”…안방서 팔 상대 ‘졸전’ 후폭풍

    “한국축구 사망”, “홍명보·정몽규 사퇴하라”…안방서 팔 상대 ‘졸전’ 후폭풍

    우여곡절 끝에 홍명보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사실상의 최종 관문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즈베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소용 없었다. 2월까지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경질되고 ‘임시 감독’ 체제로 연명하던 대표팀이 외국인 사령탑 대신 K리그1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을 새 수장으로 택해 나선 첫 경기의 당혹스러운 결과였다. 이번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며, 이날 팔레스타인전은 그 시작을 알리는 상징성도 지녔다. 여러모로 중요했던 한판이 ‘충격적’이라 할 만한 무승부로 끝났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은 팀이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현재는 이스라엘과의 전쟁 여파로 자국 리그가 중단된 상태기도 하다.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약체 상대로 안방서 졸전…축심 폭발 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그것도 ‘안방’에서 0-0이라는 실망스러운 경기 결과를 내자, 축구팬들의 불만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알리는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게시글 2건에는 경기 후 현재까지 6000개 넘는 항의 댓글이 달렸다. 축구팬들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지금 전쟁하고 있는 나라랑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했나”, “한국 축구는 사망했다”, “(경질된)클린스만 때랑 뭐가 달라진 거냐”, “홍명보, 정몽규(대한축구협회회장) 사퇴하라”, “홈에서 이러면 원정에서 아랍 국가들 어떻게 이길려고?” 등의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관중석에는 홍 감독을 비판하는 ‘피노키홍’과 ‘한국 축구의 암흑시대’, ‘선수는 일류 협회는 삼류’ 등의 걸개가 등장했고, ‘정몽규 나가’라는 외침도 들려오는 등 축구협회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이 표출됐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 후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외국인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자리를 원했음에도 뚜렷한 이유 없이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뽑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 홍명보 감독과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축구계 인사들도 공개비판에 나섰다. 홍 감독 “첫 경기 승리 못해 죄송”“팬들 마음 충분히 이해…견뎌야 할 부분” 10년 만의 국가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예상 밖의 졸전을 보여준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 감독은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죄송하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경기에 대해 “전체적으로 전반과 후반이 다른 양상이었다. 전반이 우리 생각보다 썩 좋지 못했고, 후반에 개선됐으나 몇 번의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자평했다. 이어 “전반에 반대 전환이나 볼이 나가는 스피드가 빨랐어야 했다. 상대가 내려서 있는 점을 공략하고 득점하려면 좌우 전환이 중요한데, 그러지 못했다”고 되짚었다. 그는 “후반 전술적인 변화를 주면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창의적인 패스 등이 몇 번 나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했던 부분”이라며 “이강인이나 손흥민, 황희찬 등의 활용이 우리 팀에 지금까지나 앞으로나 중요하며, 어떻게 더 잘 활용할지가 코치진의 숙제다. 방법을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또 관중석에서 나온 야유에 대해 “그런 장면들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제가 앞으로 견뎌 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발부터 삐걱거린 홍명보호는 이제 오만으로 원정을 떠나 10일 2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전술적으로나 원정에 대한 준비를 내일부터 다시 하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우 경기 후 들어와서 바로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는데, 선수들 상태에 따라 다음 경기 선발 등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 우크라 대규모 개각에, 야당 “젤렌스키 친정 체제 구축 위해 엽관제·회전문 인사” 비난

    우크라 대규모 개각에, 야당 “젤렌스키 친정 체제 구축 위해 엽관제·회전문 인사” 비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2년 2월 24일 이후 최대 규모의 내각 개편을 단행하자 야당은 전쟁을 빌미로 그가 친정체제를 구축하려 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로 진군하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미국 등 서방 동맹국에 러시아 영토에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로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내 주요 야당 세력은 젤렌스키가 자신을 중심으로 권력을 통합하기 위해 가까운 동맹과 충성파로 구성된 최측근 인사를 장관직에 점점 더 많이 기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의 당은 2019년에 과반수를 차지했으므로 젤렌스키는 정부를 구성할 권리가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동안에도 우크라이나의 계엄령은 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민주주의 선거를 유예시키고 있다. 그러나 일부 반대자들은 이것이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을 초월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야당 유럽연대 의원인 이반나 클림푸쉬 친자즈는 “현재 당국의 모든 행동은 대통령과 그의 사무실에 의한 권력의 체계적 중앙집권화를 말해준다”며 “정부 관리들의 사임이 잇따르는 것은 지금 이 나라의 심각한 거버넌스 위기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4일 사임한 인사 중에는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도 있는데, 그는 전국민적 지지를 받는 인기 있는 정치인이며 그가 사임한 이유는 아직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았다. 이 기사의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익명을 허락받은 한 전직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는 “쿨레바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의 안보 최고 책임자인 안드리 예르막과의 충돌로 인해 축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두 사람 간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저는 한 번 그런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구무부 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부 장관, 그리고 다른 많은 서방동맹국의 주요 인사들과 직접 접촉을 해왔다. 그가 300% 충성하더라도 대통령실은 그들이 자신의 사람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의 손에 그런 의사소통 채널을 맡길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고 관리들의 지침에 의존하지만, 미국과의 소통은 주로 자신의 사무실, 특히 예르막이 주도하고 있다.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부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가깝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자주 통화한다. 두 사람은 이번 대규모 개각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둘 다 지난주 워싱턴DC를 방문해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만났다. 젤렌스키의 관리들과 고문들 은폴리티코에 쿨레바 외무장관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종종 텔레비전에 출연했지만, 지난 1년 동안 미국과의 관계나 전장에서의 야망을 발전시키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자신의 새 책을 홍보하고 있다고 그들은 비난했다. 예르막과 쿨레바는 폴리티코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젤렌스키와 가까운 일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와 분석가들은 이러한 비판을 일축하고, 야당이 지친 전시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장기적으로 계획된 움직임을 과장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에게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새로운 조치들은 우리 국가를 여러 방향으로 강화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관리에 따르면, 개각의 목적은 정부를 재정비하고 해고된 장관 중 일부를 다른 직위에 다시 임명하는 것 외에도 인프라, 문화, 농업, 재향군인 문제 등을 처리하기 위해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직책을 채우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치 연구 펜타 센터의 정치 분석가인 볼로디미르 페센코는 폴리티코에 “젤렌스키의 통치 스타일은 정부를 수시로 개편하여 더욱 활력 있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전략 산업부를 무능한 전 장관으로부터 인수하여 단 1년 만에 국내 무기 생산을 3배로 늘린 젊은 개혁가 [올렉산드르] 카미신의 사례를 보라. 이제 그는 젤렌스키의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므로 그를 더 가까이 데려갔다”고 말했다. 올 가을은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을이 우크라이나에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와 대통령실을 포함한 국가 기관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날 늦게 젤렌스키의 중도 정당인 국민의 하인당의 의회 대표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젤렌스키를 포함한 의원들이 주요 신임 후보자들을 결정하는 회의를 가졌다고 발표했다. 현재 외무부 차관이자 대통령실 부장이었던 안드리 시비하가 쿨레바 장관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또 다른 대통령실 대리인 올렉시 쿨레바는 부총리 겸 인프라 및 지역 정책 장관이 되고, 올가 스테파니쉬나는 EU 통합 부총리 직을 유지하면서 법무부 장관도 맡게 된다. 또한 대통령실 부대변인인 미콜라 토치츠키가 새로운 문화 및 정보 정책 장관으로 임명되어 허위 정보에 맞서는 싸움을 강화할 예정이다. 카미신은 대통령 사무실로 가서 군비와 인프라 문제를 계속 다룰 것입니다. 국영 무기 회사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의 현 CEO인 헤르만 스메타닌이 그를 대신하여 전략 산업부 장관이 될 것이다. 이런 논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내 반대자들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 그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의 책략으로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고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더 대표적인 정부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부패의 역사가 있으며, 미국은 여러 차례 키이우가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정치적, 재정적 부정을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전에 우크라이나가 정부에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더 많이 반영하도록 압력을 가한 바 있다. 홀로스당의 야로슬라프 젤레지야크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새 얼굴이 부족한 것을 비난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이 ‘위대한 재도입 질서’에서 여전히 새로운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모든 변화는 이미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 사이의 회전문 인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지금까지 서방 동맹국들은 젤렌스키와 키이우 행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큰 비판을 표명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에 충성파를 채우고 있다는 인상에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미국에서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개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 고위 행정부 관리가 “우려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하며 더 자세한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 발언은 관리가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익명을 허용한 후에야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은 전쟁이 평화 시기에는 다르게 보일 수도 있는 움직임에 대한 정당한 이유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분석가 페센코는 “젤렌스키의 수석 보좌관 예르막이 너무 강력해졌다는 모든 비판에도 우리는 서방 동맹국들이 여전히 우리를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끝나고 선거가 치러지면 민주주의가 재부팅될 것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 10만원 간다더니…10개월만의 ‘6만전자’

    10만원 간다더니…10개월만의 ‘6만전자’

    ‘엔비디아 충격’의 여파로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10개월만에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반도체주의 낙폭이 과도하다면서도 ‘V자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시 45분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1%) 하락한 6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 3.45% 급락한 7만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는 장 초반 1.71% 상승한 7만 1200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4일에도 장중 한때 7만원을 밑돌았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전자’로 내려앉은 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4일 8.02% 폭락한 SK하이닉스는 이날 장 초반 5.30%까지 급등했지만 상승 폭을 줄여 현재 1.68% 오른 15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현지시간) 미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9%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충격파가 그대로 이어졌다. 이후 4일에도 엔비디아는 1.66% 내렸지만, AMD(2.87%)와 퀄컴(1.28%), 브로드컴(0.87%), 대만 TSMC(0.24%)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25% 상승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과대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삼성전자 주가 약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의 ‘피크아웃’을 진단하기엔 이르다면서도,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이 당분간 회복되기 쉽지 않다고 분석한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다운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음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며, 최근 반도체주의 급락은 산업 펀더멘털에 근거한 것이 아닌 매크로발 공포심에 기인한 투매 성격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격한 주가 하락이 무색하게 업종 피크아웃을 가리키는 데이터는 아직 부재하다”면서도 “다만 이렇다할 반등 트리거(방아쇠)가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신동오픈 1R 선두권 김민규 “2년 전 아픔 때문에 상금왕 욕심”

    신동오픈 1R 선두권 김민규 “2년 전 아픔 때문에 상금왕 욕심”

    “2년 전 아쉽게 놓친 상금왕이 가장 욕심 납니다.” 김민규(23·CJ)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사상 첫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김민규는 5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오후 2시 기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친 엄재웅(34·우성종합건설)에 2타 차 공동 2위.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로 향하며 보기로 출발한 김민규는 12번(파4), 13번 홀(파5) 연속 버디로 언더파를 만들고, 16번 홀과 1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보탰으나 2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저질러 주춤했다.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한 4번(파4), 5번(파5), 6번 홀(파4)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순위를 쑥쑥 끌어올렸다. 김민규는 경기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쇼트 게임과 퍼트가 잘 되어 5언더파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애매한 퍼트가 많았는데 3퍼트 보기를 한 게 특히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비가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난도가 높은 후반 5번 홀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다”면서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했지만 2번째 샷이 잘 됐고 버디까지 나와 다행”이라고 돌이켰다. 김민규가 경기를 마친 뒤 빗발이 더욱 굵어지며 호우가 2시간 넘도록 이어져 선수들이 경기에 애를 먹기도 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 중인 김민규는 7월 군산CC오픈에서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상금 8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상금 부문 1위와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에 이어 대상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대상도 너무 받고 싶지만 2년 전 상금 1위를 하다가 최종전에서 역전을 당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있다. 아쉬웠던 마음이 커서 올해는 상금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장유빈과의 양강 구도에 대해선 “나보다 어리지만 배울 점도 많고 언제든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장유빈 선수를 잡으려면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홍감독 명확한 실력을 보여줘, 오늘

    홍감독 명확한 실력을 보여줘, 오늘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 상대 사령탑 선임 절차 논란 속에서 출항한 홍명보호가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비판을 실력으로 잠재우기 위한 전력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핵심 변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호흡을 맞출 ‘울산 HD 애제자 조합’이다. ●손흥민 “카리스마 감독 존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B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22위 한국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5위), 쿠웨이트(137위)와 한 조에 묶였다. 2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그러지 못하면 4차 예선까지 가야 한다.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사령탑의 전술을 깊게 이해하는 선수들이 우선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엔 주민규(울산)가 유력하고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핵심 자원들이 2선을 책임진다. 손흥민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장이 꼭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는 홍 감독님의 특징을 존중한다”며 “우리가 규율을 갖춰 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가장 고민하는 자리인 좌우 풀백은 설영우(즈베즈다)와 이명재(울산)가 짝을 지을 전망이다. 설영우도 2개월 전까지 울산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유력한 오른 수비수 후보였던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은 왼 다리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민재와 짝을 맞출 중앙 수비는 김영권(울산)과 정승현(알와슬)의 경쟁 구도다. 울산이 지난해 K리그1 2년 연속 우승을 했을 때 김영권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정승현은 주장이었다. 골키퍼 조현우(울산)까지 포함하면 수비진 5명 중 4명이 홍 감독의 제자들로 꾸려지는 셈이다. ●중원·수비진 최적 조합 고민중 수비형 미드필더엔 지난해 여름까지 울산에서 홍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박용우(알아인)가 황인범과 함께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격적인 운영을 위해 황인범만 나설 수도 있다. 홍 감독은 “첫 경기라 축구 팬들의 기대가 크다.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창의적으로 공격하고 규율을 바탕으로 수비하겠다”며 “팀의 완성도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다. 내일 경기 전까지 조합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성 MBC 해설위원은 “객관적 전력은 앞서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홍 감독으로선 데뷔전이니 결과가 중요하다. 새 얼굴보다는 검증된 선수들로 화끈한 승리를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호정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측면 수비와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프턴) 활용법이 관전 포인트”라면서 “이강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창의성을 살리고 황희찬이 저돌적인 돌파로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9월 모평, 작년 수능·6월 모평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우려”

    9월 모평, 작년 수능·6월 모평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우려”

    英 1등급 11.31%… 작년 수능 4.71%‘미적분’ 6월보다 12점 높은 92점 국어 ‘언어와매체’ 13점 오른 97점“N수생 늘어 본수능 더 어려울 것”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실전 기회였던 9월 모의평가는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이후 최저 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23개 지정 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를 동시에 실시했다. 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국어 51.1%, 수학 50.0%, 영어 53.3%다.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가 2024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고 봤다. 출제 기관이 지난 6월 모의평가 당시 일었던 불수능 논란을 의식해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어 영역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웠는데 이번엔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한병훈(천안 중앙고) EBS 국어 대표 강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절대적인 난이도로 보면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살짝 쉬운 편”이라며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를 명확하게 대응시켜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경감했다”고 말했다. 수학 영역은 공통 과목의 난도를 낮추고 계산량을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152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가장 높았다. 심주석(인천하늘고) EBS 대표 수학 강사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별력은 확보했다”며 “수학 만점자가 작년 9월 모의평가에서는 2520명,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697명이었는데 이번엔 1000명 내외로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쳤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김예령(대원외고) EBS 대표 영어 강사는 “추론이나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을 줄였고 매력적인 오답을 줄인 평이한 문항을 많이 출제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9월 모의평가 영어 1등급 비율을 11.31%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능 1등급은 4.71%였다.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은 국어 ‘언어와매체’가 6월 모의평가(84점)보다 13점 높은 97점, 수학 ‘미적분’은 6월(80점)보다 12점 높은 92점으로 예측됐다. 9월 모의평가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N수생’이 많이 유입되는 만큼 ‘물수능’은 아닐 거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유웨이는 “실제 수능 난이도는 6월 모의고사보다 쉽고 9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운 정도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8292명이다. 재학생 38만 1733명(78.2%),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 6559명(21.8%)이 응시했다. 의대 증원 여파로 N수생 비율이 2011학년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성적표는 오는 10월 2일 배부된다.
  • 1조원 사들였는데…돌아온 ‘15만닉스’에 개미들 눈물

    1조원 사들였는데…돌아온 ‘15만닉스’에 개미들 눈물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와 ‘반도체주 정점론’의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가 폭락하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11거래일동안 1조원 넘게 SK하이닉스를 순매수했던 개미들은 다시 ‘15만닉스’의 수렁에 빠졌다. 6만전자 코앞·다시 15만닉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3.45%) 내린 7만원에 장을 마감해 ‘7만전자’를 간신히 지켰다. SK하이닉스는 1만 3500원(8.02%) 급락한 15만 4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달 5일(15만 6100원) 이후 약 한달 만에 ‘15만닉스’로 내려앉았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180억원, 3429억원어치 팔아치워 두 종목을 외국인 순매도 상위 1·2위에 올려놓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았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 대비 9.53% 폭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급락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미끄러졌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실업이 증가하고 있는 등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지표가 연이어 공개된데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 전망이 기대 이하라는 평가 속에 반도체주가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결과다. ‘V자 반등’ 꿈꾸며 1조원 순매수한 개미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 흐름과 맞물려 널뛰기를 이어온 SK하이닉스의 급락에 개미들은 충격에 빠졌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V자 반등’을 기대하며 저점 매수에 나선 탓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SK하이닉스가 9.87% 급락해 ‘15만닉스’로 내려앉은 지난달 5일 22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후 지난달 20일까지 27.9% 상승하며 ‘저점 매수’ 전략에 성공했다. 이후 주가가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자 개인들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11거래일동안 총 1조 1810억원어치를 쓸어담았지만, 이날 주가가 폭락하면서 고스란히 손실을 보게 됐다. 개인들은 이날도 장중 35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의 약세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 올해 들어 100% 넘게 급등한 엔비디아가 경기 침체 공포가 부각될 때마다 출렁이고, 국내 반도체주 역시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반도체주의 기존 상승분이 하락에 많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성장 산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 조정을 거치면 눌림목을 바꿔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불수능’ 논란에 쉽게 나온 9월 모평…“본 수능은 다를 것”

    ‘불수능’ 논란에 쉽게 나온 9월 모평…“본 수능은 다를 것”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실전 기회였던 9월 모의평가는 ‘불수능’이었던 작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된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이후 최저 난도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를 동시 실시했다. 평가원은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EBS 연계율은 국어 51.1%, 수학 50.0%, 53.3%다.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가 2024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전체적으로 쉬웠다고 봤다. 출제 기관이 지난 6월 모의평가 당시 일었던 ‘불수능’ 논란을 의식해 난이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어 영역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역대 가장 어려웠는데, 이번엔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한병훈(천안 중앙고) EBS 국어 대표 강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절대적인 난이도로 보면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살짝 쉬운 편”이라며 “지문 정보와 문항 선지를 명확하게 대응시켜 시간 부족의 어려움을 경감시켰다”고 말했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의 난도를 낮추고 계산량을 줄여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152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래 가장 높았다. 심주석(인천하늘고) EBS 대표 수학 강사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변별력은 확보했다”며 “수학 만점자가 작년 9월 모의평가는 2520명, 올해 6월 모의평가는 697명이었는데 이번엔 1000명 내외로 형성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1.47%에 그쳤던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1등급 비율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김예령(대원외고) EBS 대표 영어 강사는 “추론이나 종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을 줄였고 매력적인 오답을 줄인 평이한 문항을 많이 출제했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종로학원은 “국어와 수학은 킬러문항 배제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영어도 역대 쉬웠던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최상위권 변별력에 다소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N수생’이 많이 유입되는 만큼 ‘물수능’은 아닐 거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유웨이는 “실제 수능 난이도는 6월 모의고사보다 쉽고 9월 모의고사보다는 어려운 정도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 8292명이다. 재학생 38만 1733명(78.2%),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은 10만6559명(21.8%)이 응시했다. 의대 증원 여파로 ‘N수생’ 비율이 2011학년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다. 성적표는 10월 2일 배부된다.
  • 가평 서리산에 나물 캐러 간 60대, 낭떠러지서 추락해 사망

    가평 서리산에 나물 캐러 간 60대, 낭떠러지서 추락해 사망

    경기 가평에서 나물을 캐러 홀로 산에 올라간 60대 남성이 낭떠러지에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0분쯤 경기 가평군 상면 서리산 7부 능선에서 A(60)씨가 낭떠러지 아래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과 소방 인력이 발견했다. A씨는 이날 낮에 가족에게 영상통화로 등산을 간다고 한 뒤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발견 당시 A씨는 추락 여파로 중상을 입고 이미 심장이 멎은 상태였으며, 범죄 혐의점 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나물을 캐러 이동하던 중 미끄러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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