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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년간 500편 영화 조연·단역…‘어머니’ 역할 원로배우 전숙씨 별세

    60년간 500편 영화 조연·단역…‘어머니’ 역할 원로배우 전숙씨 별세

    60년 동안 500여편의 영화에 조연·단역으로 출연한 원로배우 전숙(본명 전갑례)씨가 지난 달 29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98세. 1926년생인 고인은 1955년 전창근(1907~1972) 감독 제의로 영화 ‘불사조의 언덕’에서 결혼식 장면에 아이를 업고 나오는 역할을 맡으면서 배우 인생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가는 날’(1956), ‘견우직녀’(1960), ‘문정왕후’(1967) ‘충열도(1977) ’특명 8호‘(1978) ’과부 3대‘(1983) ’무릎과 무릎사이‘(2984) ’망령의 곡‘(1980) ’지옥의 링‘(1987) ’상처‘(1989)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 ‘나는 너를 천사라고 부른다’(1992) ‘해적’(1994) 등이 있다. 작품 속에서 주로 엄한 어머니나 자상한 친정어머니 역할 등을 맡았고, 2010년대까지도 노인 단역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식객: 김치전’(2010)에서는 노모 역할을, ‘마지막 위안부’(2014)에서도 90대 미야꼬 역, ‘그것만이 내 세상’(2018)에도 병실의 노파로 나왔다. 마지막 작품은 92세 때 선보인 ‘그것만이 내 세상’이다. 생전 한 서적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고인은 남편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크게 두드러지는 것을 꺼려 수상을 여러 차례 거절하기도 했다. 꾸준한 연기자 생활로 1992년 제3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고, 2001년 제39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 공로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신상옥 감독의 아들인 신정균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나는 1982년 영화계 들어와서 조수 시절 전숙씨가 조연 또는 단역으로 출연하시는 작품을 다수 했다. 지방 촬영 때는 만원짜리 한장 몰래 주머니에 넣어주시던 전 여사님”이라며 “나는 이분을 영화계의 소금이라 생각한다. 모든 열정과 일생을 바쳐오신 전숙 여사님께 박수를 보낸다”고 적었다. 유족으로 2남 1녀가 있다. 1일 발인을 거쳐 인천에서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 중국 증시 10년만 최대 상승했지만 시진핑이 내놓은 경고는

    중국 증시 10년만 최대 상승했지만 시진핑이 내놓은 경고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전례 없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이후 첫 공식 연설에서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지난달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주택 대출 이자율을 낮추는 등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5가지 정책을 내놓았고, 바로 다음 날 정책 금리를 낮춰 약 57조원의 자금을 뿌렸다. 1~7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30일 마감한 중국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경기 부양책의 여파로 9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3대 중국 증시에서 회복된 자금 규모는 1조 8000억 달러(약 2376조원)에 이른다. 홍콩 항셍지수는 8월 최저점에서 20% 이상 상승했고, 지난달 17% 오른 상하이 종합 지수는 2015년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경절 연휴 기간 홍콩 증시는 1일만 문을 닫고,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모두 휴장한다. 시 주석은 30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75주년 기념 연설에서 “잠재적 위험을 염두에 두고 비 오는 날에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길에는 장애물과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폭우와 폭풍과 같은 주요 도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시 주석의 국경절 연설에서는 경제 관련 언급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경기 부양책에 따른 새로운 세부 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경제 문제를 논의하고, 이후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시 주석의 연설에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대신 앞으로의 국가 도전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주문하며, 대만 통일을 내세웠다. 시 주석은 “대만은 중국의 신성한 영토이고 양안(중국과 대만) 사람들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고 강조했다. 7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은 중국에서는 1억 1000만장의 철도 승차권이 판매되는 등 대규모 소비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연휴 기간 유동 인구가 전년과 비슷한 19억명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소비는 이번 경기부양책이 주식 시장에 이어 실제 국내 수요에도 효과를 발휘하는지 가늠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 “맥모닝 안 돼요”…세계 곳곳에서 ‘이것’ 가격 급등해 비상이라는데

    “맥모닝 안 돼요”…세계 곳곳에서 ‘이것’ 가격 급등해 비상이라는데

    전 세계적으로 계란값이 급등하면서 계란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식당들이 오믈렛이나 샌드위치 등 계란이 들어간 메뉴의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세계 계란 평균 가격은 2019년 대비 60% 급등했다. 특히 미국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유통되는 계란(12개 기준)의 소비자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28.1% 오른 상황이다. 노동부 노동통계국 측은 “1980년부터 계란 가격 추이를 조사해왔는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한판 가격이 3달러(약 3900원)를 돌파한 경우를 제외하면 계란 가격이 이렇게 뛴 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식료품 전반의 물가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계란값만 이례적으로 치솟고 있다고 외신 매체는 짚었다. 계란값이 뛴 주요 원인으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꼽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300만마리의 상업용 닭이 살처분됐다. 또한 앞서 지난 2022년에는 또 다른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4000만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이에 지난 7월 미국 양계농가들의 달걀 출하량은 1년 전과 비교해 2.6% 감소했다. FT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단백질원으로 고기 대신 계란을 더 많이 찾게 된 것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료 가격이 급등한 것도 계란 가격 상승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유럽과 인도, 호주 등 국가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 국가에서 계란 가격은 2019년 대비 50~90% 넘게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미국 대형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에서는 일찌감치 계란이 완판됐다. 또한 오믈렛과 샌드위치 등 계란이 들어간 메뉴를 파는 식당들도 메뉴 가격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계란 품귀 현상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도 타격을 입고 있다. 최근 맥도날드는 일부 호주 매장에서 계란이 들어간 아침 메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산란계 재고가 점차 증가하며 계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 겨울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할지 여부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 오늘 사상 첫 5위 결정전… kt-SSG ‘끝장승부’

    오늘 사상 첫 5위 결정전… kt-SSG ‘끝장승부’

    다섯 번째 가을야구 티켓 주인이 누가 될지는 끝까지 가 봐야 안다. 프로야구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프로야구 KBO리그 6위였던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열린 2024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최정은 홈런 2개 6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15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 덕분에 SSG는 5위 kt wiz와 동률(72승 70패 2무)을 이루면서 승, 무, 패까지 똑같아졌고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르게 됐다. 5위 결정전은 1일 오후 5시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t와 SSG는 올 시즌 상대 전적 8승 8패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선 kt가 767점으로 SSG(756점)보다 앞서기 때문에 kt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날인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나서는 자격을 얻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타이브레이커는 이번이 세 번째, 5위 결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타이브레이커는 1986년에 후기리그에서 동률을 기록한 공동 1위 OB 베어스(현 두산)와 해태 타이거즈(현 KIA)가 3전 2승제로 타이브레이커를 치렀다. 당시엔 OB가 2연승으로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단일리그로 통합되면서 타이브레이커가 없어졌다가 2020년 1위 결정전이 부활했고 2022년에는 5위 결정전이 도입됐다. 두 번째 타이브레이커는 2021년에 공동 1위를 차지한 kt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었다. 당시 kt가 1-0으로 이겨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로써 kt는 2021년 1위 결정전에 이어 타이브레이커를 두 번 경험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8회말 대타로 출전해 2루 땅볼을 치며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타석에 들어서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 예멘까지… 이스라엘 ‘저항의 축’ 연쇄 폭격

    예멘까지… 이스라엘 ‘저항의 축’ 연쇄 폭격

    이, 후티 항구·발전소 등 직접 타격지상전 시사… 헤즈볼라 “침공 대비”하마스 지도자도 공습 여파로 사망英 “해리스 당선 땐 종전 시도 전망”궁지 몰린 이란, 파병 가능성엔 일축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수장을 차례로 제거해 조직을 무력화한 데 이어 2000㎞ 가까이 떨어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도 폭격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군사정치동맹 ‘저항의 축’ 세력인 하마스·헤즈볼라·후티를 동시에 타격하는 ‘3면전’을 펼친 것은 미국의 무기 지원을 지렛대 삼아 중동 질서를 새로 쓰려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IDF)은 29일(현지시간)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등 수십 대가 (홍해를 건너) 예멘 라스이사와 호데이다 일대를 공격했다”고 했다. 이곳은 후티가 석유를 수입하는 항구와 발전소가 자리잡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예멘까지 1700㎞ 넘게 날아가 작전을 수행했다. 예멘 반군이 레바논 공습에 반발해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이다.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을 겨냥한 공세 수위도 높이고있다. IDF는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서남부 알콜라 지역의 아파트 한 채를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시내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지난해 10월 헤즈볼라와의 분쟁이 시작된 뒤 처음이다.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이스라엘 드론(무인기)이 헤즈볼라와 연계된 무장단체 자마 이슬라미야 조직원 2명이 소유한 아파트를 타격해 4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같은 날 하마스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하마스 지도자인 파테 셰리프 아부 엘 아민과 그의 가족이 숨졌다”고 밝혔다. 1년 가까이 이어진 가자지구 전쟁에서 하마스를 와해시킨 이스라엘이 지난 17일 ‘무선호출기(삐삐) 테러’를 시작으로 헤즈볼라에도 상당한 타격을 가했고 이제 후티 제압까지 나섰다. 이스라엘이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을 겨냥해 폭주를 하는 것은 오는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통제 불능 행보에 비판적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리 뒤 중동 사태에 직접 개입해 종전을 시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네타냐후 총리의 셈법은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에 대비해 저항의 축에 최대한 타격을 가해 중동 질서를 재편해 놓는 것이다. 이스라엘 내부 여론을 좋게 가져가려는 속내도 있다. 실제 지난 27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하자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지지가 크게 높아졌다. 헤즈볼라와의 2000년·2006년 전쟁에서 당한 일격을 설욕한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30일 “나스랄라를 제거한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지상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친이란 무장세력에 대한 ‘도장깨기’식 격파에 이란은 곤궁한 처지로 몰리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정치 전문가 발리 나스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란은 이스라엘이 압도적 군사·정보 우위와 바이든 행정부의 무력함, 지중해에 배치된 미 해군 등을 활용해 자신들과 전쟁을 하길 원한다는 걸 잘 안다”고 말했다. 이란 당국은 레바논에 대한 추가 파병 가능성에 대해 “어떤 요청도 없었다”며 “추가 병력이나 의용군을 보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사례를 되짚어보면 이스라엘의 지나친 압박이 저항의 축 무장세력을 무너뜨리거나 약화시키지 못했으며 이번에도 그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단 분석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1992년 나스랄라 전임자이자 헤즈볼라의 공동 창립자인 아바스 알 무사위를 헬리콥터 공격으로 살해했다. 2004년에는 하마스 창설 멤버이자 최고지도자였던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을 표적 공습해 제거했다. 그러나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와 하마스는 특유의 회복력으로 조직을 더 강하게 재건했고 이전보다 급진적 성향을 가진 지도자를 배출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스라엘 표적 공격으로 나스랄라가 사망하면서 공석이 된 헤즈볼라 수장에 나스랄라의 사촌이자 헤즈볼라 집행위원장 하셈 사피에딘이 선임됐다. 그는 미 정부의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 명단에 올라 있는 골수 강경파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계속하겠다고 공언했다. 헤즈볼라 2인자 셰이크 나임 가셈은 이날 “가자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이라는 적과 계속 맞서겠다”며 “(이스라엘의) 지상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스랄라 사망 후 헤즈볼라가 공개 연설에 나선 건 처음이다.
  • 26억 2247만원 vs 4억 8966만원… 서울 아파트값 ‘초양극화’

    26억 2247만원 vs 4억 8966만원… 서울 아파트값 ‘초양극화’

    강남 디에이치퍼스티어 2배 뛰어창동주공3단지는 되레 뒷걸음질현금 거래 비중 높은 단지 고공 행진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한 모습이지만 강남 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상급지 아파트의 신고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비인기 지역은 하락하는 분위기여서 부동산 시장 ‘초양극화’가 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KB부동산 월간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5분위 배율은 5.4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가격차가 심하다는 의미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6억 2247만원으로 처음으로 26억대를 돌파했고, 하위 20%의 경우 4억 8966만원에 그쳐 여전히 5억원을 밑돌았다. 5분위 배율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5.1→5.2→5.3→5.4)를 보여 상승 주기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4.9, 지난 3~5월까지 5.0을 유지했다. 구별로는 강남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가 9274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31억원 수준이다. 반면 도봉구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2668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5㎡는 지난 8월 15일 40억 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같은 타입이 32억원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반년 만에 10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신반포 2차’ 전용 137㎡는 지난 8월 28일 최고가인 48억원에 거래됐다. 4월 거래가인 40억 1000만원에 비해 8억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35㎡의 경우 지난 8월 15일 소형 평수임에도 13억 2000만원에 거래돼 고점을 찍었다. 올해 초 7억원대에 거래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다. 반면 도봉구 창동주공3단지 전용 79㎡는 지난 2월 8억원에 거래됐지만 8월 7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뒷걸음질쳤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전체 거래량 및 거래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신고 마감 기한인 이날 기준 6067건으로 지난 7월(8872건) 대비 급감했다. 9월 거래량도 1321건에 그쳐 다음달 말까지 신고가 이뤄져도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지난 6월 12억 4685만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7월 12억 2943만원, 8월 11억 9262만원으로 하락해 왔다. 9월에는 10억 9259만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현금 거래 비중이 높아 대출 규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 상급지 아파트 가격은 고공 행진을 이어 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초양극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 26억vs4억…서울 아파트값 ‘초양극화’

    26억vs4억…서울 아파트값 ‘초양극화’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주춤한 모습이지만 강남 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상급지 아파트의 신고가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비인기 지역은 하락하는 분위기여서 부동산 시장 ‘초양극화’가 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KB부동산 월간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5분위 배율은 5.4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의 가격차가 심하다는 의미다. 서울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6억 2247만원으로 처음으로 26억대를 돌파했고, 하위 20%의 경우 4억 8966만원에 그쳐 여전히 5억원을 밑돌았다. 5분위 배율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5.1→5.2→5.3→5.4)를 보여 상승 주기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당초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4.9, 지난 3~5월까지 5.0을 유지했다. 구별로는 강남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가 9274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31억원 수준이다. 반면 도봉구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2668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 실제로 고가 아파트 가격은 대출 규제 이후에도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비인기지역은 하락세다.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면적 85㎡는 지난 8월 15일 40억 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같은 타입이 32억원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약 반년 만에 10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신반포 2차’ 전용 137㎡는 지난 8월 28일 최고가인 48억원에 거래됐다. 4월 거래가인 40억 1000만원에 비해 8억원가량 높은 금액이다.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35㎡의 경우 지난 8월 15일 소형 평수임에도 13억 2000만원에 거래돼 고점을 찍었다. 올해 초 7억원대에 거래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다. 반면 도봉구 창동주공3단지 전용 79㎡는 지난 2월 8억원에 거래됐지만 8월 7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뒷걸음질쳤다.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는 지난 7월 6억 3000만원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다가 지난달 1일 5억 6000만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로 서울 전체 거래량 및 거래액은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신고 마감 기한인 이날 기준 6067건으로 지난 7월(8872건) 대비 급감했다. 9월 거래량도 1321건에 그쳐 다음달 말까지 신고가 이뤄져도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지난 6월 12억 4685만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7월 12억 2943만원, 8월 11억 9262만원으로 하락해 왔다. 9월에는 10억 9259만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현금 거래 비중이 높아 대출 규제의 영향을 적게 받는 상급지 아파트 가격은 고공 행진을 이어 가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초양극화’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무죄…“구체적 주의의무 없어”

    ‘이태원 참사’ 박희영 용산구청장 무죄…“구체적 주의의무 없어”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3) 서울 용산구청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허위공문서작성·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구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 구청장은 참사 당일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상 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안전관리계획을 세우지 않고, 상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적정히 운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또 용산구청의 부적절한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직원을 이용해 자신의 사고 현장 도착시각, 재난 대응 내용 등을 허위로 작성해 배포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도 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사고의 직접 원인은 다수 인파 유입과 그로 인한 군중 밀집”이라며 “사고 방지를 예방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은 다수 인파 밀집을 통제하고 밀집한 군중을 분산 해산하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행정기관에서 사전에 특정 장소로의 인파 유입을 통제하거나 밀집 군중을 분산 해산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수권 규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업무상 주의의무는 자치구의 추상적 주의의무에 해당할 뿐 피고인들의 구체적 주의의무를 규정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박 구청장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최원준(60)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유승재(58) 전 용산구 부구청장,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도 역시 무죄가 선고됐다. 이날 같은 재판부가 앞서 심리한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들에 대한 선고공판에서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금고 3년을 선고받는 등 일부 관계자들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 금고 3년…“위험 예견할 수 있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 금고 3년…“위험 예견할 수 있었다”

    이태원 참사 전후 부실하게 대응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54)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1심에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30일 이 전 서장에게 금고 3년을 선고했다. 금고형은 교도소에 수용되지만 노역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 이 전 서장은 이태원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사고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고 경비 기동대 배치와 도로 통제 등의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로 기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행사)와 국회 청문회에서 참사를 더 늦게 인지한 것처럼 증언하고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 지원 요청을 지시했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무려 158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4년 세월호 이후 우리나라 발생 최대의 참사이자 삼풍백화점 이후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최대 인명사고”라며 “이태원 참사가 자연재해가 아니라 각자 자리에서 주의의무 다하면 예방할 수 있었던 인재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 측은 그간 대규모 압사 사고 발생을 예상할 수 없었으며 핼러윈 축제 관련 사전 대책 마련이나 참사 발생 후 조처와 관련해서도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언론보도와 경찰의 정보 보고 등을 종합하면 2022년 핼러윈 데이를 맞은 이태원 경사진 골목에 수많은 군중이 밀집돼 보행자가 서로 밀치고 압박해 (보행자의) 생명, 신체에 심각한 위험성이 있다고 예견하거나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 전 서장에게 상황을 통제,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보고 “참사 당일 오후부터 이태원에 유입되는 인파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오후 6시 30분쯤부터 사고 부근 압사의 위험 및 인원 통제를 요청하는 112신고가 있었지만 112 자서망(교신용 무전망)을 제대로 청취하지 않거나 소홀히 대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기동대를 투입했어야 할 주의의무는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범죄사실로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국회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와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방어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 전 서장의 보석을 취소하지는 않았다. 이 전 서장은 구속기소 이후 약 6개월 뒤인 지난해 7월 6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이 전 서장의 위증 혐의 등에 대해서는 “오후 11시 1분쯤 이전에 대량 인명 사상 사고 발생 및 피해 규모를 대체적으로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고 용산서 직원들에게 경비기동대를 요청하라고 지시했다는 것도 허위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이 전 서장은 선고 후 법원을 나오면서 ‘선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항소 계획이 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이어 유족에게 할 말은 없는지 묻자 “죄송하고 또 죄송스럽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이 전 서장과 함께 기소된 송병주(53)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게는 금고 2년, 박모 전 112 상황팀장에게는 각각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를 받는 정현우(54) 전 여성청소년과장과 최모 전 생활안전과 경위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 ‘지구의 허파’ 아마존, 전체의 12.5% 파괴됐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전체의 12.5% 파괴됐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열대우림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을 위협하는 건 인간의 욕심이었다. 브라질 맵비오마스 프로젝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83년부터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의 면적은 8800만 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아마존 전체 면적의 12.5%에 달하는 것으로 국토 순위 세계 25위인 남미국가 콜롬비아의 전체 국토 면적이 통째로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다.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환경 비정부기구(NGO)와 대학, 다국적 IT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 조직으로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 등 9개국에 걸쳐 펼쳐져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1983~2023년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아마존 파괴는 인간의 욕심이 빚고 있는 재앙이었다. 아마존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발이 지속되면서 열대우림이 줄고 있다는 얘기다.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아마존 땅을 이용하기 위한 개간이 위험한 수위에 다다르고 있고 이는 아마존의 변형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맵비오마스 프로젝트에 따르면 1983년과 비교할 때 광업을 위한 아마존 개간은 1063%, 농사를 위한 개간은 598%, 축산업을 위한 개간은 297% 증가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페루 BC연구소의 산드라 리오스 카세레스 연구원은 “울창했던 아마존 열대우림이 광활한 목초지로, 대두를 심어 재배하는 대규모 농경지로, 금을 생산하기 위한 대규모 광산으로 변해버렸다”면서 경제적 목적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이 아마존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욕심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경제적 목적을 가진 개발로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380만 헥타르로 최근 20년 내 최대 규모였다. 카세레스 연구원은 “숫자로는 심각성이 선뜻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남미에서 가장 유럽 같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190배에 달하는 면적”이라면서 아마존 난개발이 매우 위험한 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파괴는 남미 9개국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현안이라고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지적했다. 남미에선 이미 극심한 가뭄, 산불과 홍수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 등 기후정책에 주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어 글로벌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강조했다.
  • “산사태에 산 채로 묻혔다”…‘최소 170명 사망’ 재해 현장, 지옥 그 자체[포착]

    “산사태에 산 채로 묻혔다”…‘최소 170명 사망’ 재해 현장, 지옥 그 자체[포착]

    네팔에 22년 만에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170명이 사망하는 등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의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는 하루 최대 322.2㎜의 폭우가 쏟아졌다. 카트만두 공항 관측소는 이번 강우량이 2002년 이후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네팔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170명이 사망하고 42명이 실종됐으며, 카트만두의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겼다. 카트만두를 가로지르는 바그마티강과 많은 지류가 넘치고 둑이 무너지면서 일부 주택이 물에 떠내려가기도 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에너지 시설도 파손됐다. 네팔 당국은 수력 발전소 11곳이 손상돼 네팔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 총용량의 약 3분의 1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여파로 전국 각지의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카트만두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5명이 산 채로 차량에 갇혔다. 이들 중 명 몇이 구조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카트만두 곳곳에 3000명 이상의 구조대가 파견돼 생존자들을 구조하는 한편, 수색 및 구호품 제공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적십자 등 인도주의 단체들도 비상식량을 나눠주고 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구호 활동에 나섰다. 갈수록 길어지는 몬순,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피해일반적으로 히말라야산맥에 있는 네팔에서는 매년 몬순 시기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발생해 왔다. 네팔의 몬순은 보통 6월에 시작돼 9월 중순경에 끝나지만, 올해는 몬순이 일주일 이상 길어졌다.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ICIMOD)는 성명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이 네팔의 기후 변화 위험을 증폭시킨다며 지하 하수 시스템과 같은 인프라 투자가 긴급히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폭우와 지진 등의 빈도와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올해 네팔에서 자연재해로 사망한 사람은 26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 인간의 욕심이 낳은 재앙…아마존 열대우림 13% 파괴 [여기는 남미]

    인간의 욕심이 낳은 재앙…아마존 열대우림 13% 파괴 [여기는 남미]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열대우림 파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을 위협하는 건 인간의 욕심이었다. 브라질 맵비오마스 프로젝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83년부터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의 면적은 8800만 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아마존 전체 면적의 12.5%에 달하는 것으로 국토 순위 세계 25위인 남미국가 콜롬비아의 전체 국토 면적이 통째로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다.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환경 비정부기구(NGO)와 대학, 다국적 IT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 조직으로 브라질, 볼리비아,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 등 9개국에 걸쳐 펼쳐져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의 1983~2023년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아마존 파괴는 인간의 욕심이 빚고 있는 재앙이었다. 아마존을 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발이 지속되면서 열대우림이 줄고 있다는 얘기다.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아마존 땅을 이용하기 위한 개간이 위험한 수위에 다다르고 있고 이는 아마존의 변형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맵비오마스 프로젝트에 따르면 1983년과 비교할 때 광업을 위한 아마존 개간은 1063%, 농사를 위한 개간은 598%, 축산업을 위한 개간은 297% 증가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페루 BC연구소의 산드라 리오스 카세레스 연구원은 “울창했던 아마존 열대우림이 광활한 목초지로, 대두를 심어 재배하는 대규모 농경지로, 금을 생산하기 위한 대규모 광산으로 변해버렸다”면서 경제적 목적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이 아마존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욕심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경제적 목적을 가진 개발로 파괴된 아마존 열대우림은 380만 헥타르로 최근 20년 내 최대 규모였다. 카세레스 연구원은 “숫자로는 심각성이 선뜻 체감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남미에서 가장 유럽 같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190배에 달하는 면적”이라면서 아마존 난개발이 매우 위험한 수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파괴는 남미 9개국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현안이라고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지적했다. 남미에선 이미 극심한 가뭄, 산불과 홍수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 등 기후정책에 주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어 글로벌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고 맵비오마스 프로젝트는 강조했다.
  • 초유의 5위 결정전?… 반게임 차 kt·SSG 오늘 ‘운명의 날’

    SSG 이기면 kt와 내일 ‘끝장 승부’키움 승리 땐 ‘5위’ kt, 두산과 PO레이예스, 역대 두 번째 ‘200안타’프로야구 kt wiz와 SSG 랜더스가 포스트시즌 막차에 타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경쟁하고 있다. SSG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공동 5위 간 끝장 승부가 펼쳐지는데 kt 고영표는 이틀만 쉬고 선발 등판할 각오까지 밝혔다. 29일 기준 2024 KBO리그 정규시즌 5위 kt(72승2무70패)와 6위 SSG(71승2무70패)는 반 경기 차다. kt는 144경기를 모두 소화해 SSG가 30일 키움 히어로즈를 꺾으면 공동 5위가 된다. 이렇게 되면 두 팀은 다음달 1일 사상 처음으로 단판 ‘5위 결정전’‘으로’을 통해대결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주인공을 가린다. 장소는 kt의 홈구장이다. 상대 전적은 8승8패지만 다득점에서 kt가 앞서기 때문이다. 승리 팀은 다음날 곧바로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승리를 향한 두 팀의 의지는 굳건하다. 선발투수 자원인 고영표는 지난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545일 만에 구원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하며 kt의 10-7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까지 팔꿈치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 고영표는 이달 4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2.74로 기량을 회복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올 시즌 SSG를 상대로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08로 강했던 고영표를 일찌감치 5위 결정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날 48개의 공을 던진 투수가 이틀 휴식 후 다시 출격해야 하는 셈이다. 고영표는 의연한 목소리로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휴식 기간이 짧아도 잘 던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SSG도 같은 날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 실점한 다음 뒷심을 발휘하며 6-2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광현은 KBO리그 개인 통산 170승, ‘40세 최고령 홀드왕’ 노경은은 시즌 38번째 홀드로 희망의 등불을 밝혔다. 팀이 패하는 동시에 은퇴를 선언한 주장 추신수의 선수 생활도 끝나기 때문에 SSG 선수들은 매 경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한화전을 끝내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선수들이 죽을힘을 다해 뛰고 있다”며 “30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의 빅터 레이예스는 28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3회 중전 안타를 때리며 역대 두 번째 단일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는 2014년 넥센(키움의 전신) 소속의 서건창(현 KIA)만이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레이예스가 다음달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 두 개를 더하면 최다 기록을 경신한다.
  • 성직자 꿈꾸다 32세부터 헤즈볼라 지휘… ‘33일 전쟁’ 승리 이끌며 메시아급 대우

    성직자 꿈꾸다 32세부터 헤즈볼라 지휘… ‘33일 전쟁’ 승리 이끌며 메시아급 대우

    32세부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지휘를 맡아 게릴라전을 벌이던 민병대를 세계적 주목을 받는 무장정파로 키운 하산 나스랄라(64)의 죽음이 중동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나스랄라는 27일(현지시간) 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지도자 회의를 개최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나스랄라의 위치에 관한 첩보를 받자 공습 명령을 내렸을 것으로 보인다. 수십년간 미국 등이 시도한 암살 위협에도 살아남았던 나스랄라는 80t의 폭탄을 쏟아부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지하 20m 벙커에서 숨을 거뒀다. 1960년 채소 가게를 하는 베이루트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나스랄라는 시아파 신학교에서 성직자가 되기 위해 공부했다. 1982년 이스라엘의 침공 이후 헤즈볼라 창설에 가담했으며 그의 전임자가 암살되자 1992년부터 지휘를 맡게 됐다. 나스랄라는 긴 연설로 유명했지만 실제론 ‘R’을 발음하지 못하는 발음장애를 겪었다. 최소 3명의 자녀를 뒀는데 1997년 이스라엘과의 총격전에서 당시 18세였던 장남 하디가 사망했다. 2006년 이스라엘과의 ‘33일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대중의 존경을 얻게 된다. 수염을 기르고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임을 나타내는 검은 터번을 쓴 나스랄라의 얼굴은 광고판과 열쇠고리, 머그잔, 컴퓨터 보호 화면 등에서도 볼 수 있었다. 택시 기사들이 음악 대신 나스랄라의 연설을 틀어 줄 정도로 레바논에서 메시아 같은 인물로 대우받았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벌어지자 2년 뒤 가담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반대 세력을 잔인하게 진압하기도 했다.
  • 신세계건설, 상장폐지한다…이마트가 공개매수키로

    신세계건설, 상장폐지한다…이마트가 공개매수키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30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추진한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의 지분 70.46%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마트가 보유한 보통주 546만8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432주(2.21%)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전량 사들일 예정이다. 코스피 상장사는 자발적 상장 폐지를 하기 위해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주주가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예정수량을 모두 사들이면 이마트는 발행주식총수의 97.79%를 확보하게 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지난 27일 종가(1만6050원)보다 14% 높은 주당 1만8300원이다. 총 공개매수대금은 388억810만원이다. 이마트는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사업 구조 재편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세계건설은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2022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서다. 신세계그룹 차원의 유동성 공급 지원에도 신용등급평가가 강등되는 등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졌다.
  • [르포]“SK 울산 CLX, 녹슨 파이프라인도 안전은 최고…AI·DT 적용 솔루션 미래 먹거리”

    [르포]“SK 울산 CLX, 녹슨 파이프라인도 안전은 최고…AI·DT 적용 솔루션 미래 먹거리”

    “정유·석유화학 공단은 모든 제품이 배관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제품이 눈에 보이면 사고입니다.” 지난 24일 찾은 울산 남구 SK 울산 콤플렉스(CLX). 여의도 면적 약 3배에 달하는 826만㎡(약 250만평) 규모의 에너지·석유화학 공단에는 녹슨 파이프라인과 원유 정제시설이 가득했다. 1962년 국내 최초 정유시설인 울산 제1 정유공장 건립 이후 60년 넘게 가동되고 있는 공단은 낡아 보이는 겉모습과는 다르게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으로 설비 관리에 나서고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AI와 DT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지역 AI 스타트업과 함께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SK 울산 CLX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지역 AI 스타트업 ‘딥아이’(DEEP AI)와 함께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교환기 ‘AI 비파괴검사(IRIS) 자동 평가 솔루션’이 시현됐다. 1년 365일 가동해야 하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엔지니어가 정비와 교환 여부를 판단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해 결함을 찾는 열교환기 비파괴 검사다. 열교환기는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제품을 생산할 때 온도 조절에 쓰이는 수천 개의 튜브로 구성된 핵심부품이다. SK 울산 CLX에만 약 7000기,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에 만 약 3만기가 있을 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기존 열교환기 교환 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열교환기 내 튜브를 촬영한 후 숙련된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결함을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오류를 잡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딥아이 관계자는 “10m 길이의 튜브 1000개로 이뤄진 열교환기를 하루 종일 맨눈으로 검사하는 것은 10㎞ 도로를 걸으며 바늘을 찾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AI IRIS 자동 평가 솔루션은 초음파로 열교환기 내 튜브를 촬영한 후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결함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SK 울산CLX는 이를 위해 수십년간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했고, 딥아이는 AI 기술을 적용해 솔루션을 구현했다.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검사에 걸리는 시간도 9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SK는 전했다. SK 울산CLX 관계자는 “딥아이와 함께 AI 자동 평가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해 국내 전체 정유·석유화학산업뿐 아니라 동일 기술이 적용되는 배관, 보일러, 탱크, 자동차, 항공기 부품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자체 개발한 설비자산 관리 시스템 ‘오션허브’(OCEAN-H)의 사업화도 성공한 바 있다. 오션허브는 국내 정유·석유화학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데이터로 다양한 상황에 맞춰 활용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SK 울산CLX 내에만 60만개에 달하는 설비자산이 모두 오션허브 내에 등록돼 정비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오션허브를 상업화한 후 현재까지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체 5개 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약 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SK 관계자는 “해외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은 업무 환경의 차이로 인한 편의성, 활용성, 확장성 및 높은 비용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를 대폭 개선한 점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오션허브를 지속적으로 지능화, 고도화해 스마트 비계 시스템, 스마트 작업허가서 등 자체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편의성과 정확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SK 울산CLX의 정유·석유화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SK 울산CLX는 국내 최초 정유공장에 이어 국내 최초 ‘스마트 플랜트’ 도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만큼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안 사요” 줄줄이 폐점됐던 ‘이 회사’…최근 근황 보니 ‘반전’

    “일본? 안 사요” 줄줄이 폐점됐던 ‘이 회사’…최근 근황 보니 ‘반전’

    코로나19 사태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파로 줄줄이 폐점됐던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가 인기를 회복하며 다시 매장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서울 중구의 복합쇼핑몰 던던(옛 롯데피트인)에 유니클로 동대문점(면적 1558㎡)을 4년 만에 재개장했다. 이 매장은 앞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롯데피트인이 문을 닫으면서 폐점했던 매장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이후 불어닥친 노 재팬 여파로 실적 타격을 입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유니클로의 2019 회계연도(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매출은 6298억원으로 반토막이 났고, 영업손실까지 내며 실적 부진을 겪었다. 매출과 매장 수가 감소하자 점유율 역시 2020년 3.9%, 2021년 3.1%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유니클로는 노 재팬 바람이 불기 직전인 2018 회계연도(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매출 1조 3781억원으로 정점을 찍었고, 매장 수 역시 190여개에 달해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 국내 의류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해 1위에 올랐었다. 고전하던 유니클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조성된 한·일 관계 해방 분위기와 고물가 여파에 힘입어 두드러진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고물가에 따른 가성비 소비 열풍과 엔데믹으로 오프라인 매장 수요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주요 지역에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4년 만에 재개장한 유니클로 동대문점은 1558㎡(약 470평) 규모에 남성, 여성, 키즈, 베이비 제품을 선보이며 개점 당일인 지난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가을·겨울 일부 상품 대상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지난 13일 국내 최대 규모의 유니클로 매장인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새로 단장해 오픈하기도 했다. 롯데월드몰점은 8개월간 대규모 공사를 거쳐 매장 면적을 28.5% 확대해 현재 지상 1~2층 총 3500㎡(약 1059평)에 달한다. 유니클로는 다음 달 총 4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일산 덕이점의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몰 광교점,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및 홈플러스 상봉점을 추가로 열며 다양한 지역에서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국내에서 유니클로 인기가 다시 높아지면서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의 2022년 회계연도(2022년 9월~지난해 8월) 매출은 9219억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하벙커에서 폭사한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는 누구

    지하벙커에서 폭사한 헤즈볼라 지도자 나스랄라는 누구

    32살부터 헤즈볼라의 지휘를 맡아 게릴라전을 벌이던 민병대를 세계적 주목을 받는 무장 정파로 키운 하산 나스랄라(64)의 죽음이 중동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나스랄라는 27일(현지시간) 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지도자 회의를 개최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머물고 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나스랄라의 위치에 관한 첩보를 받자 공습 명령을 내렸을 것으로 보인다. 수십년간 미국도 시도한 암살 위협에도 살아남았던 나스랄라는 80t의 폭탄을 쏟아부은 이스라엘의 공습에 지하 20m 벙커에서 숨을 거뒀다. 1960년 베이루트에서 채소 가게를 하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나스랄라는 시아파 신학교에서 성직자가 되기 위해 공부했다. 1982년 이스라엘의 침공 이후 헤즈볼라 창설에 가담했으며, 그의 전임자가 암살되자 1992년부터 지휘를 맡게 됐다. 나스랄라는 긴 연설로 유명했지만, 실제론 ‘R’을 발음하지 못하는 발음 장애를 겪었다. 최소 3명의 자녀를 뒀는데 1997년 이스라엘과의 총격전에서 당시 18살이었던 장남 하디가 사망했다. 2006년 이스라엘과의 ‘33일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대중의 존경을 얻게 된다. 수염을 기르고 이슬람의 예언자 모하메드의 후손임을 나타내는 검은 터번을 쓴 나스랄라의 얼굴은 광고판과 열쇠 고리, 머그잔, 컴퓨터 보호화면 등에서도 볼 수 있었다. 택시 기사들이 음악 대신 나스랄라 연설을 틀어줄 정도로 레바논에서 메시아 같은 인물로 대우받았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벌어지자 2년 뒤 가담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반대 세력을 잔인하게 진압하기도 했다. 나스랄라의 후임으로는 그의 외사촌이자 헤즈볼라 2인자인 하셈 사피에딘(60)이 거론된다. 사촌인 만큼 두 사람은 수염과 검은 터번을 쓴 외모가 똑 닮았다.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와 함께 신학을 공부했으며 2017년 미 국무부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지정됐다.
  • “동물을 친 것 같다” 기관사 신고, 확인해 보니 30대 여성 사망

    “동물을 친 것 같다” 기관사 신고, 확인해 보니 30대 여성 사망

    경인국철 인천 도화역 선로에서 30대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6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도화역 선로에서 A씨(32, 여성)가 숨져 있는 것을 역무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역무원은 “동물을 친 것 같다”는 전동차 기관사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은 A씨가 전동차가 진입할 때 선로로 떨어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철도경찰 측은 “A씨가 선로로 떨어지는 모습은 확인되지만 실족한 것인지 뛰어내린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사고 여파로 열차가 크게 지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 천안 흥타령 춤 축제 “춤으로 하나”…나들이객 ‘북적’

    천안 흥타령 춤 축제 “춤으로 하나”…나들이객 ‘북적’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4’가 개막 4일째인 28일 행사장 일원에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나들이객 인파로 북적거렸다. 천안 흥타령춤축제는 삼거리공원에서 천안종합운동장으로 개최 장소를 옮기면서 도심형 축제로 열리고 있다. 개막 4일째인 이날 기획공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렸다. 캐릭터와의 포토 타임에는 대기 줄이 형성되고 동요 공연과 축제장 곳곳을 누비는 퍼레이드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들은 캐릭터 팔찌 만들기, 천안 흥타령춤축제 풍선 만들기 등 체험행사에 참여하거나 드론 조종, 에어바운스 체험도 즐겼다. K-팝에 맞춰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랜덤플레이댄스 ‘흥 : 플레이’,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의 공연인 ‘프린지 페스티벌’, 41개 생활문화동호회의 공연 등도 인파로 북적였다. 해마다 인기를 얻고 있는 ‘천안 흥타령춤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 댄스퍼레이드는 27일 방죽안오거리부터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까지 500m 구간에서 펼쳐졌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행진하며 각 나라의 전통 음악부터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까지 다양한 음악에 맞춰 K-팝 댄스, 풍물놀이, 전통춤, 스트리트댄스 등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천안시 관계자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를 벗어나 의미를 담은 축제로 준비했다”라며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 등을 준비한 만큼 마지막까지 천안 흥타령춤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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