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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시 시설 폐쇄 불사” 송파구 강경대응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시 시설 폐쇄 불사” 송파구 강경대응

    코로나19 여파로 세 번 미뤄진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콘서트 개막 사흘을 앞둔 21일 서울 송파구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열릴 예정이었다. 회당 5200명이 관람하며,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 동안 총 15회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공연장 관할 구청인 송파구는 이날 대형 관람석을 갖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과 체조경기장을 운영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5000석 이상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르면 명령 효력은 이날 정오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계속된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고, 최근 들어 5일 내 9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우리 구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미스터트롯 공연기획사 쇼플레이 측은 현재 나흘째 무대장치를 설치 중이라며 “내일부터 리허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파구청 측은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시설 폐쇄 명령까지도 검토 중”이라는 강경 대응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열린다면 코로나19 국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대규모 공연이 재개되는 셈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실내 시설에 운집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송파구 집합금지 명령의 여파로 이달 말로 예정됐던 JTBC ‘팬텀싱어3’ 파이널 3팀의 서울 콘서트도 취소됐다. ‘팬텀싱어3 콘서트’ 주최 측은 이날 서울 공연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에서 “‘전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 해당 공연장 관할 구청으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통보받아 불가피하게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팬텀싱어3’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세 팀의 콘서트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주최 측은 “콘서트를 기대하시고 예매한 관객분들께 아쉬움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작가회의, 제26회 전국청소년백일장 개최

    한국작가회의, 제26회 전국청소년백일장 개최

    한국작가회의와 마포중앙도서관이 공동 주최하는 제26회 전국청소년백일장이 열린다. 행사는 전국 17세 이상 20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문·산문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된다. 21일부터 새달 14일까지 우편으로 각 부문별 접수(운문 2편, 산문 1편)를 받는다. 주어진 글감은 ‘이마’, ‘풍선껌’, ‘주사위’, ‘빅데이터’,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예심을 통과한 약 30여 명의 청소년 만이 9월 26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본심에 참가할 수 있다. 본심에서는 청소년과 젊은 작가들 간 그룹 멘토링, 나만의 가죽 책갈피 만들기, 작가와 함께하는 인생사진관 등의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본심 합격자 발표는 8월 25일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장원 전체 1명, 차상(부문별 각 1명), 차하(각 3명), 입선(각 10명)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민주 “주호영 대표연설, 대안 없는 비난만 난무”

    민주 “주호영 대표연설, 대안 없는 비난만 난무”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안 없는 비난만 난무했다”고 평가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비판과 비난만 난무했고, 대안과 비전 제시는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주 원내대표는 오늘 연설에서 민주당이 전 상임위를 석권했다고 말했지만 통합당은 이번 국회 시작부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에만 매달렸고 정작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한 협상에는 진지하게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의 사법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립을 잘 지키고 있다. 이번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판에서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3명의 대법관이 반대 의견을 낸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고 했다.그는 “사법농단을 일삼던 지난 정부의 세력들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지금의 사법부가 철저히 중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는 검찰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검찰청법에 따라 검찰총장을 지휘할 수 있고, 총장은 그에 따라야 한다. 법무부 장관의 행위야말로 법치주의”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서는 “통합당은 지난 정부가 국정원의 ‘흑역사’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의 국정원은 국민을 상대로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 공작에만 집중했다”며 “오히려 국정원 본연의 역할을 파괴했던 것은 과거의 한나라당, 새누리당 정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의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도 국제사회의 시각과 매우 동떨어져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역성장 할 것이라 전망했지만, 한국 만은 OECD 37개 회원국 중 가장 양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무의미한 정쟁을 하지 않겠다. 오늘 통합당은 협치를 말했지만, 또 다시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며 정쟁을 시작했다”며 “통합당은 부디 국민의 입장을 헤아려 주시라. 발목잡기 정쟁보단 생산적인 비전을 제시하길 요청한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남이공대 원데이 랜선 진로·취업 특강 진행’

    영남이공대 원데이 랜선 진로·취업 특강 진행’

    영남이공대 YNC일자리센터가 교내 재학생을 대상으로 ‘원데이 랜선 진로·취업 특강’을 진행한다. 원데이 랜선 진로·취업 특강은 코로나19로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워하는 재학생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 됐다. 이번 특강은 Google Meet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자기주도적 취업 준비, 맞춤형 취업전략 및 직무분석, 기업별 채용 분석 및 현장 채용 정보 전달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강에 참석한 배대현 학생(화장품화공계열 2학년)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이 쉽지 않다고 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했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취업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고, 현장 취업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취업 준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YNC일자리센터 변창수 센터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하고 있다”라며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의 체계적인 취업 준비를 돕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직업교육의 명문대학으로 실습 위주 교육과 현장 중심의 전문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차별화·특성화·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하고,국가고객만족도(NCSI) 전국대학 부분 전국 1위에 7년 연속 선정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지진계를 이용한 사건의 재구성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지진계를 이용한 사건의 재구성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부설 러몬트도허티 지구과학연구소에 기자들의 문의 전화가 몰렸다. 뉴욕시 인근에서 운용 중인 지진계의 당일 오전 자료 확인 요청이었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납치된 두 대의 항공기가 차례로 세계무역센터 북쪽과 남쪽 건물에 충돌한 순간의 기록이다.세계무역센터는 항공기 충돌 후 1시간여 만에 차례로 무너져 내렸다. 이 참사로 2700여명의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 참사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관, 경찰관, 응급구조대원 등 400여명이 포함돼 있다. 세계무역센터에서 북쪽으로 34㎞ 떨어진 지진계에는 사고 순간이 고스란히 기록돼 남아 있었다. 이를 통해 북쪽 건물 충돌이 오전 8시 46분 29초쯤에 있었고 남쪽 건물과의 충돌은 9시 2분 57초에 있었음이 확인됐다. 충돌 후 56분 만인 오전 9시 59분 7초에 남쪽 건물이 먼저 무너졌다. 그로부터 29분 후인 10시 28분 34초에 북쪽 건물마저 무너졌다. 이후 1시간 동안 주변 건물의 추가 붕괴가 세세히 기록돼 있었다. 항공기 충돌은 각각 0.9와 0.7가량의 지진 규모를 보였다. 건물 붕괴 때는 규모가 2.1과 2.3의 수준을 보였다. 기자들은 테러리스트의 비행기 납치 과정과 시간대별 사건 확인을 위해 정확한 시간 정보가 필요했다. 이 시간 정보는 미국연방수사국의 9·11 테러 수사에 활용됐음은 물론이다. 지진파형 자료 활용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미국연방재난관리청과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이후 항공기 충돌 시 고층건물의 성능 안정성 조사 과정에서 지진파로부터 획득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한다. 지진 규모로부터 항공기 충돌이 건물에 미친 충돌에너지를 추정하고 건물 붕괴에 이르는 과정을 확인한다. 붕괴 소요 시간과 함께 단계별 붕괴 과정을 지진파를 통해 추정한다. 특히 고층 건물의 붕괴가 만들어 내는 진동의 크기와 주변 건물에 미치는 2차 피해를 추정할 수 있다. 주변 건물의 피해 발현 시간과 가스관 폭발 등의 도시 기반 시설에 미치는 효과도 건물 붕괴 후 이어지는 지진파형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정보들은 고층건물 재난 시 소방과 인명 구조 활동에 가용 가능한 최대 시간을 계산하고, 추가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층건물 건설 과정에 준수돼야 할 다양한 법규와 기준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9·11테러 이전 미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인 1995년 4월 19일 오클라호마시 연방청사 폭발사건 조사에서도 지진계는 활용됐다. 용의자의 자백과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연방청사 건물에서 26㎞ 떨어진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 자료가 활용됐다. 지진파형 자료가 활용된 유사한 사례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 사건은 전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사건 이후 사건 발생 시간, 침몰 원인을 두고 많은 논란이 있었다. 백령도와 인근 지역 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 분석을 통해 천암한 폭침의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었고 수중 폭발에 의한 침몰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난 6월 16일 북한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당시 폭파는 휴전선 근처의 지진계에 잘 기록됐다. 강한 음파에너지는 40㎞나 떨어져 있는 지진계에도 기록된 것이다. 이 음파에너지는 지표 위에서 강한 폭발이 있었음을 말한다. 당시 폭파는 북한 매체의 발표 시간보다 3분가량 빠른 오후 2시 47분께 이뤄졌음이 확인됐다. 과학의 발전으로 이래저래 감출 수 없는 시대가 됐다.
  • LS 총수 일가, 코로나 국면서 주식 대거 증여

    LS 총수 일가, 코로나 국면서 주식 대거 증여

    LS그룹 총수 일가 사이에 최근 330억원대 대규모 주식 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주가가 급락한 시기여서 일각에서는 ‘증여세를 줄이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는 자녀와 친인척 등에게 LS 주식 95만 9000주를 증여했다. 증여는 대부분 지난 5월 11~12일 이뤄졌다. 다만 구 회장의 누나인 구근희씨는 앞선 증여에서 추가로 딸인 이미영(미국 국적)씨에게 7만주를 증여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5월 12일 LS 주가는 3만 4900원이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말(4만 7800원)보다 25% 정도 떨어졌다. 5월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들이 증여한 주식은 총 335억원대다. 이들이 원래 보유하고 있던 주식 473만 1413주의 20%에 해당한다. 구 회장은 두 딸에게 10만주씩,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은 두 명의 조카에게 6만주씩 증여했다. 증여 대상에는 이모(7)양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주가가 떨어질 때 증여를 하는 것은 증여세를 줄이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증여세 자체가 앞뒤 2개월씩 4개월간 평균을 내서 결정되는 것인데 남은 2개월은 주가가 어떻게 변동될지 예측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최근에는 책임경영과 주가 방어 측면에서 경영진이 매입도 많이 했다”고 해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민간에 맡기는 美, 국가가 이끄는 中…4차혁명 무한경쟁

    민간에 맡기는 美, 국가가 이끄는 中…4차혁명 무한경쟁

    [미래 보는 눈 바꿔야 경제가 산다 (3)앞으로 더 걸어가려면] ⑦美中 비전과 전략은 4차 산업혁명 이후 세계의 패권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전문가들은 새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기술을 어디서 선점하는지에 따라서 국제질서가 크게 지각변동할 것으로 진단한다.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는 그 시기를 확 앞당겼다. 세계 각국은 저마다 특색을 살려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민간 주도의 자유로운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국,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 20일 미래를 대비하는 두 국가의 비전과 전략을 들여다봤다.●혁신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 몰리는 까닭은 실리콘밸리는 미국 신산업 혁신의 본거지다. 서남부 캘리포니아 일대의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곳으로 전자산업이 육성되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가까운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 명문대학이 포진하고 있어 인재 수급에도 어려움이 없다. 과거 실리콘밸리 조성 당시 주 정부가 강력한 세제 혜택을 준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미국 전체의 벤처자금의 30% 이상이 몰려 있으며, 주요 벤처캐피탈(VC) 대부분이 이곳에 포진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이만한 환경을 갖춘 곳이 지구상에 더 없다는 뜻이다. 아마존, 테슬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실리콘밸리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활약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는 규제가 거의 없다. 실리콘밸리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임의고용’ 원칙에 따라서 고용주와 직원 모두 ‘언제든지 해고 가능하며, 사직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고용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그만큼 유연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밸리 기업들 사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의 근간이 되는 제도라고도 하겠다. 게다가 실리콘밸리에는 근무시간에 대한 규제도 없다.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에서는 연장근로시간을 법으로 규제하지 않는다. 주당 최장 근로시간 제한에 대해서도 별도의 규정이 없다. 안전망 없는 해고와 과로를 종용하는 근로문화로 대립적이고 전투적인 노사관계가 형성된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지점들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기업들의 합종연횡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아마존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의 자율주행기술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했다. 투자 금액은 당초 12억 달러(약 1조 4450억원)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죽스의 직원 10%가 감축될 우려가 생기자 1억 달러를 추가로 지원키로 결정했다. 죽스의 직원들이 퇴사했을 때 기술 유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한 것이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그간 홀푸드(유기농식품 전문 슈퍼마켓), 자포스(온라인 신발 의류 업체) 등 유통업체를 주로 인수했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업종과의 결합을 시도한 것이다. 애플은 2010년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을 가장 많이 인수한 기업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월 머신 러닝 스타트업 ‘인덕티브’(Inductiv)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AI 비서 ‘시리’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다. 구글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달 캐나다의 스마트 안경 개발사인 ‘노스’(North)를 인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 글라스’라는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밸리의 성공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은 정부의 어설픈 개입으로는 신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민간이 스스로 주도할 수 있게끔 해야 더욱 창의적이고 번뜩이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용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관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 몰리는 이유는 법인 설립부터 투자 유치, 투자 회수까지 가능한 기업 생태계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기 때문이지 정부의 정책이 좋아서가 아니다”라면서 “한국도 다양한 경험을 가진 우수한 인재가 기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이것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투자부터 회수까지 기업 경영 생태계가 작동할 수 있는 법안을 구상하고 발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패스트 팔로어에서 생태계 창조자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 구성원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격려하는 문화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당장 성과가 나지 않아도 일정 기간 기다리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인내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계 어느 곳보다 시장경제 원리 잘 작동하는 中 지난 5월 22일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리커창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중국이 앞으로 어느 분야에 방점을 찍고 국가를 운영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리커창 총리는 ‘디지털 경제’를 17번이나 언급했다. 중국의 정책적 관심사가 디지털 쪽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하겠다.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이런 변화는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 4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리커창 총리는 온라인 근무, 원격의료 등 디지털 기술 관련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중국은 철저히 계획적이다. 중앙정부가 깃발을 들면 금융 등 유관기관이 따라가는 모양새다. 정부가 방향을 제시하면 생태계가 형성되는 식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시장 생태계가 약한 것은 결코 아니다. 한 전문가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시장경제 원리가 잘 작동하는 곳이 중국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중국이 앞으로 신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진 규모는 40조 위안(약 6881조 2000억원)이다. 중국이 최근 ‘스마트굴기’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최근 경험한 미중 무역분쟁의 탓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뒤 화웨이, 푸젠진화 등 중국 주요 기업들을 제재하기 시작하면서다. 중국은 ‘기술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칼을 갈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으로 ‘기술 민족주의’가 두드러지면서 첨단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중국의 열망은 더욱 강해졌다. 김동수 산업연구원 동북아산업실 연구위원은 “중국에서는 AI를 통한 원격의료, 개인정보 활용 등 새로운 먹거리가 되겠다 싶으면 정부가 진입장벽을 나서서 없애 준다. 나라가 굉장히 크지만 의사결정은 역동적으로 이뤄진다”면서 “그렇게 방향을 정한 뒤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어마어마한 기업들이 생기고 이를 지원하는 민간기업들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빗길 안전운전 ‘공기압·전조등·감속’ 세 가지만 지켜요

    빗길 안전운전 ‘공기압·전조등·감속’ 세 가지만 지켜요

    #1. 지난 13일 오전 5시 5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미대교 인근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 가던 버스(37인승)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가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가 중앙분리대와 충돌해 튄 파편이 반대편 차량에 튀는 등 3대가 피해를 입었다. 사고 여파로 3시간 30분가량 도로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2. 지난달 12일 오후 10시쯤 경북 성주군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뒤이어 오던 고속버스와 경차가 추돌했고, 14t 화물차는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뒤집혔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화물차 운전자 등 4명이 다쳤다. 장마가 지속되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빗길 사고는 맑은 날에 비해 치사율이 35% 이상 치솟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비 오는 날엔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높게 보충하고,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되는 전조등과 후미등 등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해야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보행자는 밝은 옷을 입어 운전자 눈에 잘 띠게 하고, 휴대전화 사용 등을 자제하며 주변을 살펴야 한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19년)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은 2.18명으로 맑은 날(1.61명)에 비해 35.4% 높았다. 고속도로 빗길 사고 치사율은 무려 8.9명에 달했다. 빗길 사고는 비가 유독 적게 왔던 2017년엔 1만 1019건을 기록했으나 예년과 같은 강우량을 보인 2018년과 지난해엔 각각 1만 4545건과 1만 4377건으로 늘어나는 등 30% 이상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빗길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차대차 사고가 2만 8848건으로 전체의 72.2%를 차지했다. 이 중 절반가량(43.6%)은 측면 충돌(1만 2581건)이었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에 있던 차량과 사고를 낸 것이다. 특히 장마철인 7~9월 연간 빗길 사고의 38.1%가 집중됐다. 어둠까지 더해진 빗길은 한층 위험하다. 발생 건수 대비 사망사고 발생 빈도는 새벽 시간대에 가장 높았고, 오전 4~6시 치사율은 5.9명에 달했다. 빗길에선 보행자 사고 위험도 커진다. 보행자 치사율은 3.7명으로 맑은 날(2.6명)에 비해 42.3%나 높았다. 지역별 평균 강수일수 대비 빗길 사고 발생 건수는 경기(32.6건)와 서울(22.6건), 부산(11.2건) 순으로 많았다. 교통안전공단은 평소 타이어 관리가 빗길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버스와 화물차, 승용차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젖은 노면의 제동거리(브레이크 작동 후 차가 완전히 멈추는 거리)는 마른 노면에 비해 1.6~1.8배가량 늘어났다. 시속 50㎞로 주행하는 승용차의 경우 평소 제동거리는 9.9m였지만, 빗길에선 18.1m에 달했다. 여기에 타이어 마모도가 심할 경우 제동거리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새 타이어와 마모도가 심한 타이어 간 제동거리는 속도에 따라 1.3배에서 1.5배까지 차이 난다. 예를 들어 시속 100㎞로 달리는 차가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땐 제동거리가 47.2m인 반면, 홈(트레드) 깊이가 1.6㎜에 불과한 오래된 타이어인 경우는 71.9m에 달했다. 박성희 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은 “빗길 사고 예방을 위해선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까지 닳기 전에 교체해야 하고, 차량 간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넓게 유지해야 한다”며 “최고속도의 20% 이상 감속 운행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비가 오면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높게 보충하는 것도 도움된다. 젖은 도로를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하지 않아 조종이 불가능해지는 ‘수막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내 차 시야를 확보하고, 다른 차에 나의 위치를 알려주는 전조등과 후미등, 제동등 점검도 필수적이다. 지난해 자동차검사 분석결과를 보면 부적합 판정을 받은 차량 중 84.2%는 등화장치 불량으로 인한 것이었다. 보행자도 도로를 건널 때 차량 유무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돗물 유충’ 전국 확산… 서울·부산·충북 등 의심 신고

    ‘수돗물 유충’ 전국 확산… 서울·부산·충북 등 의심 신고

    인천에서 시작된 수돗물 유충 공포가 서울과 부산, 충북 청주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자체는 신고된 가정에서 발견된 유충이 정수장에서 직접 흘러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혹시나 하는’ 국민의 불안감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처음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이후 이날까지 모두 16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에 날벌레가 알을 낳고, 여기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따라 각 가정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공촌정수장에서 발견된 유충과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을 분석한 결과 같은 종인 등깔따구인 점이 확인됐다. 다른 시도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뿐 아니라 중랑구와 광진구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해당 오피스텔 시료와 급수계통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를 분석·조사한 결과 수돗물에서 이물질이나 유충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수도관이 아닌 외적 요인을 통한 발생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인천에서 유충이 발생한 이후 시내 6개 정수센터와 101개 배수지 시설물을 점검한 결과 유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부산에서도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경기도에서도 시흥 14건, 화성 12건, 부천 10건, 안산 7건, 수원·용인 각 6건 등 21개 시군에서 94건이 접수됐다. 청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아직까지는 인천 이외 지역에서 정수장의 유충이 가정집 수도로 흘러들어 갔다고 확인된 사례는 없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점을 고려해 전국 정수장을 긴급점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정 총리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자체·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 조사를 시행하고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전국종합
  • 여름휴가지 제주도, 서귀포 펜션에서 자연을 누리다

    여름휴가지 제주도, 서귀포 펜션에서 자연을 누리다

    무더위를 피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제주도가 여름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다. 천혜의 자연과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한 여름의 제주는 국민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해외 여행지로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가세해 더욱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오설록 티 뮤지엄, 한라수목원 등 인생샷을 찍기 위한 관광지들에 사람이 몰렸다면 최근에는 조용한 자연을 즐기고자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 장소인 안덕계곡, 걷기 좋은 마을 대평리 등 한적하게 자연을 누릴 수 있는 공간들이 사랑을 받고있다. 제주도 서귀포 펜션인 IRO제주(아이로제주)는 올레길 8번 종점과 9번의 시작점이자 중문관광단지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연과 관광을 함께 즐기기 좋은 숙소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 남쪽 끝에 자리잡은 해당 펜션은 마라도, 박수기정, 가파도 등을 아우르는 시원한 오션뷰와 한라산이 보이는 마운틴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영화 ‘나쁜 놈은 죽는다’ 촬영지로 이용될 만큼, 고급스러운 숙소 내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로제주는 세련된 디자인의 외관과 앤티크한 나무 장식 가구가 자리잡은 실내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또한 개별 테라스에는 비장탄 숯 바비큐 시설이 완비돼 있어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IRO제주 관계자는 “한라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도 좋고, 인근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 여행도 즐길 수 있다”며 “제주도 숙소 중 어느 곳과 비교해도 좋은 시설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 관광객들의 예약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 전파자’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구속…“충격받아 거짓말”(종합)

    ‘슈퍼 전파자’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구속…“충격받아 거짓말”(종합)

    ‘7차 감염’ 부른 인천 학원강사 결국 구속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동선 속인 혐의“경황 없어 기억도 잘 안 나…죄송하다” 지난 5월 코로나19에 걸린 뒤 역학 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논란이 된 인천 학원강사가 구속됐다. 이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전국에서 80명이 넘게 나왔고,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학원강사 A(24·남)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을 속이고 일부 이동 동선을 고의로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학원강사인 신분을 숨기고 “무직”이라고 거짓말을 했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미추홀구 한 보습학원에서 강의한 사실도 방역 당국에 말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6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가 나흘 뒤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자 조사 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에서 “당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받아서 거짓말을 했고, 경황이 없어 기억도 잘 나지 않았다”면서 “감염된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다.지난 5월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앞서 같은 달 2~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과 포차(술집) 등지를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동선과 관련한 A씨의 진술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방역 당국은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를 조회해 달라고 요청했고, 위치 정보를 받기까지 사흘간 A씨의 접촉자들을 검사하지 못했다. 이후 A씨가 근무한 보습학원과 그의 제자가 다녀간 인천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이 부천 돌잔치 뷔페식당으로까지 번졌고, 수도권 곳곳에서 연일 확진자가 잇따랐다.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인천에서만 초·중·고교생 등 40명이 넘었고, 전국적으로는 80명 넘게 감염됐다. A씨에게서 시작된 전파로 ‘7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 한 달 만인 지난달 5일 완치돼 음압 병동에서 나왔으나 다른 질병으로 병실을 옮겨 한동안 계속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거짓말로 인해 감염된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했다. 앞으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조수미, 코로나 극복 음악적 기여 인정… 이스키아 페스티벌 ‘아트 어워드’ 수상

    조수미, 코로나 극복 음악적 기여 인정… 이스키아 페스티벌 ‘아트 어워드’ 수상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이스키아섬에서 열린 ‘2020 이스키아 글로벌 필름 앤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음악 부문 ‘아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트 어워드는 영화계 진흥·발전에 공로가 큰 영화·음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조씨는 지난 6일 타계한 엔니오 모리코네 음악에 대한 기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음악적 노고 등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앞서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안드레아 보첼리, 마이클 볼튼,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스팅 등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조씨는 수상 직후 모리코네를 추모하며 그의 대표곡인 ‘넬라 판타지아’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등 두 곡을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씨와 모리코네는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됐지만 지난 6월 개최 예정이던 바티칸 콘서트에 함께하기로 하는 등 특별한 음악적 인연을 맺어 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고 또 사고… SK 최태원의 이유 있는 ‘서산마늘 사랑’

    사고 또 사고… SK 최태원의 이유 있는 ‘서산마늘 사랑’

    SK하이닉스 임직원 꽃 나눔 행사 등 계열사들도 지역 특산품 판매에 동참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서산 육쪽 마늘 사랑’이 재계 화제다. 육쪽 마늘은 SK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SK이노베이션 공장이 있는 서산의 주요 농산품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판로가 막히자 최 회장이 ‘사회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사고 또 사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7일 서산 국도를 지나다가 차를 세우고 길가에 있는 간이 판매점 두 곳에서 마늘 꾸러미를 구입한 뒤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며 지역 상인들을 격려했다.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갖고 헤어진 지 10여분 만이었다. 그는 앞서 서산공장에 마련된 마늘 임시 판매대에서도 정 부회장과 함께 마늘을 구입했다. 최 회장이 이같이 육쪽 마늘 사랑에 빠진 것은 재계와 지역 간 상생 및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해서다. SK그룹 측은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를 돕는 것이 최 회장이 내세우는 지역 상생을 통한 ‘안전망’ 구축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마늘 축제까지 취소되면서 농가들이 힘들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산에 공장을 둔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을 외면하면 안 된다.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며 마늘 구매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그룹 직원들을 대상으로 육쪽 마늘을 온라인과 SK서린사옥 로비에서 판매해 왔다. SK E&S 등 서린사옥 입주 기업들이 모두 참가해 최근까지 약 1억원(1만 8000여㎏) 상당이 팔렸다. 서린사옥 구내식당에서도 마늘 요리를 개발해 내놓고 있을 정도다. SK의 다른 계열사들도 코로나19로 판매가 어려워진 지역 특산품 판매에 동참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반도체 공장이 있는 이천 지역의 화훼 농가를 위해 꽃 나눔 행사를 벌이고 있다. 미니 화분 1만 2000여개(1억원 상당)를 사서 사무실에 두거나 임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안전망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SK가 짜 놓은 안전망이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없도록 기업이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최 회장은 SK 관계사 헌혈 행사에도 동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평소에는 일자리 창출이나 세수 기여로 사회를 돌보고, 위기 상황에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하자는 것이 SK가 말하는 안전망의 취지”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실적 부진, 세금 부담 큰데… 그린뉴딜에 정유사들 울상

    실적 부진, 세금 부담 큰데… 그린뉴딜에 정유사들 울상

    정부의 ‘그린뉴딜’에 울상을 짓는 곳이 있다. 굴뚝산업의 상징인 정유사들이다. 국가에 부담하는 세수는 수조원 규모로 상당하지만, 정부의 지원에서는 후순위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디지털전환·비정유부문 확대 등을 통해 ‘각자도생’을 도모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최악의 실적을 낸 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는 2분기에도 영업 손실 규모가 총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국제 유가가 비교적 빠르게 반등하면서 1분기 실적 악화의 주범이었던 재고자산 평가손실은 전 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석유제품 수요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설상가상으로 정부가 그린뉴딜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면서 정유업계에 대한 지원은 박해지는 분위기다. 당장 이달 말까지 지난 1분기 정부가 미뤄 준 세금을 한꺼번에 납부해야 한다. 교통·에너지·환경세(4월분 기준 1조 4000억원), 석유수입부과금(400억원) 등 총 2조원 규모다. 지난 1분기 정유 4사의 영업손실 금액은 총 4조 3775억원이었다. 정유사 적자가 이어지는 것은 낮은 정제마진 때문이다. 정유사 대표 수익지표인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3월 셋째 주부터 1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6월 셋째 주부터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갔으며, 가장 최근인 7월 둘째 주에는 다시 -0.5 달러로 내려앉았다. 수익이 나려면 4~5달러는 돼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강조하는 그린뉴딜은 전망을 어둡게 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025년까지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결국 그만큼 내연기관차 생산을 줄이겠다는 것으로도 읽힌다. 서울시도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고 2050년까지는 시내 운행을 금지하는 법 개정 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당장 정부의 호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정유사들은 스스로 고강도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배터리업체인 LG화학과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전기차 생태계에 발을 들여 새 먹거리를 적극 모색한다는 의미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대산공장 안전관리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전환(DT)에 첫발을 뗐다. 최근 김준 총괄사장의 칼럼으로 ‘그린밸런스 2030’에 대한 비전을 밝힌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다시 플라스틱 원료로 만드는 기술을 관련 기업들과 준비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제 블로그] 주주 이익 먼저냐, 코로나 실탄 먼저냐… 하나금융 ‘중간배당 딜레마’

    하나금융이 이달 말 열릴 이사회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주주들에게 지급하던 중간배당금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 주주 이익과 자산건전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배당금은 회사의 이익잉여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다른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연말에 결산해 1년에 한 차례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하나금융은 7월 배당까지 1년에 두 차례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지주사가 출범한 2005년 이후 한 차례(2009년)를 제외하면 매년 주주들에게 중간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금융사 주가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하나금융이 그나마 선방한 것은 이러한 중간배당의 효과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이후 금융권에 배당 자제를 권고해온 터라 중간배당금 지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이 배당을 조심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배당금 지급으로 이익잉여금을 쓰기보다는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이른바 ‘실탄’을 쌓아두자는 취지입니다. 평소였다면 이러한 권고가 자칫 관치금융 논란으로 번질 수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하나금융이 이를 무시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중간배당을 하지 않은 전례가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중간배당을 하지 않거나 배당액을 줄이겠다고 밝힌 기업들도 늘었기 때문에 명분은 충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나금융이 중간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 배당성향마저 낮아지면 일부 주주들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주당 150원이던 중간배당금을 해마다 늘려 지난해는 500원으로 늘렸습니다. 게다가 하나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6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1110억원) 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익이 지난해보다 800억원 정도 줄어든 5700억원으로 예상합니다.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준다는 배당의 취지를 고려하면 중간배당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연말 결산 이후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른 금융사들도 하나금융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 이목이 이달 말 하나금융 이사회로 쏠리는 이유입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김현아 “文정부에선 ‘이생집망’”

    무주택자 내 집 마련? 김현아 “文정부에선 ‘이생집망’”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뒷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등을 비판하면서는 ‘이생집망’(이번 생에서 집 사기는 망했다)이라는 표현을 썼다. 김 위원은 19일 페이스북에 “핀셋규제라는 핑계를 대며 찔끔찔끔, 그것도 가격이 오르고 나면”이라며 “투기꾼들 확 지나고 나면 턱 하고 뒷북 정책이 등장했다”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김 위원은 이어 “풍선효과를 즐기듯 두더지 게임식 정책, 모두가 불행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지난 16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이철희의 타짜’에서도 계속된 정책 발표에도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김 위원은 “3년 전 집을 사려고 했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집을 안 샀던 사람들이 ‘패닉 바잉’의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패닉 바잉은 계속 오르는 가격 때문에 지금이라도 집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는 현상을 뜻한다. 김 위원은 투기지역 등에서 3억원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대출을 즉각 회수하는 등 내용의 6·17 대책에 대해선 “잘 알고 머리 쓰는 사람한테는 기회가 오는데 먹고사는 데 바쁘거나 이런 거에 머리 쓰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지 않는다”며 “이것도 양극화”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대출규제 여파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계층으로 부모 지원을 받지 못하는 30대 부부를 언급했다. 김 위원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000만원 이하면 저금리 등 혜택이 있지만 1만원만 더 많아도 아무 혜택이 없다”며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둘이 합쳐 1억원은 벌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계층일수록 나라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정책은 큰 방향만 제시하고 예측가능하고 단순한 게 제일 좋은데, 지금의 정책은 다 반대다. 예측가능하지 않고 너무 복잡하다. 그 결과 기회주의자들만 돈을 번다”고 평가했다. ‘청년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죄송하지만 문 정부 하에서는 이생집망”이라고 답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역대 최고 기록 경신한 금값, 얼마나 더 치솟을까

    역대 최고 기록 경신한 금값, 얼마나 더 치솟을까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KRX 금 시장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 떨어진 7만 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금값은 2014년 3월 KRX 금 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인 7만 3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전날보다는 소폭 떨어졌지만, 올 초(5만 6860원)보다는 23.1% 올랐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6만 9900원에 거래되며 두 달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운 금값은 지난 14일 7만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값의 고공행진은 하반기에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 부동자금이 금으로 몰리면서 올해 연간 거래규모도 1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으로 위험자산 투자가 늘어난 가운데 불확실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고자 안전자산인 금 투자를 늘린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미국 대선이나 미중 갈등 등 변수가 많아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현대중공업·현대차 울산 주민·아동 ‘지원’

    현대중공업·현대차 울산 주민·아동 ‘지원’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가 울산지역 주민과 아동 지원사업에 나섰다. 1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 문화공간인 북카페 ‘소담소담’ 개소식을 열었다. 북카페는 복지관 1층에 215㎡ 규모로 조성됐고, 대형 전면 책장과 개방형 책장을 비롯해 좌식 공간, 카페 등 갖췄다. 최신 서적 320여 권도 마련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북카페 지원금과 지역 장애인을 위한 지원금 3500여만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다짐했다. 임직원들은 여름 보양식과 간식, 휴대용 선풍기 등이 담긴 시원한 여름나기 응원 키트를 장애인들에게 전달하고, 미술 프로그램 진행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 식당 요리사들이 자장면과 탕수육 160인분을 만들어 장애인과 요양보호사에게 대접했다. 오는 9월부터는 매월 장애인들 야외 활동을 돕는다. 임직원들이 장애인과 1대 1로 짝을 이뤄 대왕암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대공원 등 관광 명소 나들이에 나선다. 12월에는 복지관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트리 만들기와 크리스마스 파티도 함께할 계획이다. 행사 비용은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급여 1% 나눔을 실천하려고 올해 초 설립한 사회공헌활동 재단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전액 부담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야외활동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곳에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 현대자동차 노사는 아동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노사는 지난 16일 울산 중구 독서 카페 숨에서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에 기탁했다. 이 기금은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 자립을 증진하기 위한 요리 프로그램에 쓰인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요리 강사가 지역 아동센터 7곳 아동 70명을 대상으로 총 84회 교육하고, 아동들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어 나누는 것이다. 노사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지원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신감과 자립심을 갖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더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울산 초등생 원어민 영어교육 대면 대신 전화로

    울산 초등생 원어민 영어교육 대면 대신 전화로

    울산지역 초등학생들의 원어민 영어 수업이 대면 교육 대신 전화로 진행된다.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가 참여하는 방식의 전화 영어 교육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지역 초등학생 3∼6학년 128명을 대상으로 ‘다듣 전화 영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와 전화 통화하면서 영어로 소통하는 체험을 통해 영어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키우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친숙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애초 울산외국어마을에서 집합 교육 형태로 예정했던 원어민 교사 영어교육이 코로나19 여파로 진행하기 어려워져 전화로 원어민 교사와 학생들을 연결하기로 했다. 시교육청는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시작 1분도 안 돼 신청이 마감됐다. 이후에도 추가 참여가 가능한지를 묻는 학부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화 영어 교육은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에 이뤄진다. 시교육청은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일선 학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 1명과 한국인 교사 2명으로 구성된 총 8개팀을 구성했다. 팀별로 하루에 학생 16명을 맡아 총 128명에게 전화 교육을 한다. 교육은 한국인 교사 1명이 먼저 당일 진행할 내용을 안내하고, 이어 원어민 교사가 1학기 복습과 함께 관련된 영어 동화를 10분 안팎 동안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한국인 교사가 학습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것으로 교육은 마무리된다. 학생 반응과 평가는 다음 프로그램에 반영, 개별 맞춤형 교육 제공에 활용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형 초등 영어교육인 ‘다듣 영어’는 학생들에게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핵심인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전화 영어 프로그램은 ‘많이 듣는’ 환경 구축에 효과적일 것”이라며 “단순히 녹음된 원어민 목소리를 듣는 것과 달리 원어민 교사와 실제 대화하는 방식의 교육이어서 학생들의 집중력이 올라가고 교육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현대제철, 고성능 강재 개발·설비 효율화로 위기 돌파

    현대제철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을 기업 경쟁력으로 돌파한다. 설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보형강류 제품을 고급화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현대제철은 고성능 건축용 강재로 고부가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제철이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H코어’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난해 2월에는 내진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내화내진 복합 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소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8종의 강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167건의 인증을 취득했다. 올해에는 266종의 새로운 강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강재는 강도 등 기계적 성질이나 화학 성분별로 분류된다. 현대제철은 또 지난 4월부터 ‘혁신의 시작은 작은 개선으로부터’라는 슬로건 선포식을 하고 ‘HIT’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모든 임직원이 성과혁신, 설비 강건화에 나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캠페인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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