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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최악의 미세먼지 원인, 중국발이 다가 아니다

    한반도 최악의 미세먼지 원인, 중국발이 다가 아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매년 봄 한반도를 숨막히는 가스실로 만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이 많지 않았다.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최악의 대기질을 만드는 초미세먼지의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한반도 최악의 대기질을 만드는 원인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환경복지연구센터 연구진은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과 함께 국내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의 상호작용이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오염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대기환경분야 국제학술지 ‘대기 화학 및 물리학’에 실렸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오염 원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지목받고 있지만 단순히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훨씬 더 높은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초미세먼지(PM2.5)를 측정날짜에 따라 외국 유입, 국내 대기 정체, 외국 유입과 국내 대기정체 세 가지 조건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화학적, 열역학적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내 대기정체 때 초미세먼지 농도는 1㎥ 당 34㎍이며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는 53㎍으로 상승했다.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 대기정체가 겹칠 경우 72㎍으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될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황산염, 질산염, 암모늄 같은 2차 생성 오염물질이 포함돼 있고 수분도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질산염이나 황산염은 흡습성이 강해 입자내 수분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수분이 많은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면 자동차 배기가스나 화력발전 같은 질소산화물과 만나 반응을 일으켜 다시 질산염을 늘리는 악순환이 계속돼 미세먼지 농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국내 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을 하는 것이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시 수도권 초미세먼지 오염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영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수도권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 자동차와 산업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결합되면서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내 효과적인 수도권 초미세먼지 관리정책에 대한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톰 행크스 부부에 그리스 시민권, 총리 부부가 별장 찾아 수여

    톰 행크스 부부에 그리스 시민권, 총리 부부가 별장 찾아 수여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톰 행크스(64) 부부가 그리스 시민권을 얻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아내와 함께 유명 휴양지인 파로스 섬에서 톰 행크스 부부에게 그리스 여권을 수여한 뒤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25일(현지시간) 올렸다. 그리스 정부는 2018년 7월 101명이 목숨을 잃은 아테네 인근 화재 참사 때 피해자 지원 기금 모금에 큰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해 행크스 부부와 두 자녀에게 그리스 시민권을 부여했다. 행크스의 부인 리타 윌슨(63)은 모계 혈통이 그리스로, 그리스 정교회 전통을 고수하는 가정에서 자라났다. 행크스도 1988년 그리스 정교회로 개종했다. 부부는 파로스 섬에 별장을 소유해 매년 여름 이곳에서 휴가를 보냈다.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윌슨은 2000년대 우리나라에서도 개봉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제작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스 정가에서는 미초타키스 총리가 당일 군용 헬기에 행크스 부부를 태우고 그리스 남동부 항구도시 에피다우루스의 고대 극장으로 이동해 연극을 관람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 야권은 미초타키스 총리가 군용 헬기를 마치 개인 콜택시처럼 이용했다고 비판했으나 스텔리오스 페차스 정부 대변인은 중요한 문화 행사 참석이란 공무를 수행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행크스 부부의 사례와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최상류층 사이에 두 번째 국적을 갖거나 종말의 날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유행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이 최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카리브해 연안의 작은 나라들이 투자 이민 형식으로 주거지와 여권을 판매하는 행위는 오래 전부터 있어왔는데 코로나19에 따라 여행 제한이 일상화되자 아예 두 번째 시민권을 획득하는 일이 차츰 늘고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가맹점 9704곳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기간 연장

    가맹점 9704곳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기간 연장

    경기 시흥시는 당초 7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을 8월 1일부터 추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200억 예산 소진 시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22일 기준으로 올해 1018억여원이 발행됐으며 ‘모바일시루’의 발행액은 700억여원에 달한다. 특히 모바일시루는 전체 시루 발행액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시루의 유통률은 84%로 올해 590억여원이 시흥시 상권에 풀렸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 주유소, 온라인 쇼핑몰 등을 제외한 시흥시 지역 점포에서만 시루를 사용할 수 있어 유통된 590억 의 시루가 시흥시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시흥화폐 시루가 활발히 유통되며 시루 가맹점 등록 업체 수도 급증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7000개를 상회하는 9704개 업체가 시루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해당 가맹점에서는 모바일시루 결제가 100% 가능하다. 이처럼 시흥화폐 시루가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으로는 모바일시루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모바일시루 가입자 수는 지난 22일 기준 15만명으로 시흥시 경제활동인구 2명 중 1명이 앱을 사용 중이다. 언택트 결제 방식으로 1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모바일시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관계자는 “10% 특별할인 기간이 8월 이후까지로 연장된 만큼 지역 경제에 훈기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새 외인 듀오 첫선… ‘닥공’ 부활 예고한 전북

    새 외인 듀오 첫선… ‘닥공’ 부활 예고한 전북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K리그1 사상 첫 4연패 청부사로 영입한 외인 공격 듀오가 강렬한 신고식을 치르며 ‘닥공’(닥치고 공격) 부활을 예고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구스타보(26)와 감비아·스웨덴 출신 바로우(28)는 지난 26일 K리그1 13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각각 높이와 스피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근 3경기 무승에 그쳤던 전북이 3-0으로 완승을 거두는 데 일조를 한 것은 물론이다. 189㎝의 장신인 구스타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아 17분 만에 우월한 탄력과 체공 시간을 뽐내며 데뷔골을 헤더로 장식했다. 김신욱(196㎝)의 제공권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던 벨트비크(197㎝)가 10경기 1골에 그친 것에 견주면 키는 작지만 첫 경기부터 심상치 않은 제공 장악력을 보여준 셈이다. 구스타보는 또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하프라인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였다. 후반 23분 한교원 대신 투입된 바로우도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서울 문전을 휘저었다. 구스타보와의 2대1 패스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페널티박스 진입 뒤 패스 대신 골 욕심을 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만한 상황을 거푸 연출하기도 했다. 올 시즌 전북은 앞선 12경기에서 18골에 넣었다. 적지 않은 득점력이지만 2018년 같은 기간 23골, 지난해 22골이었고, 또 최전방보다 2선에 기댄 측면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팀 컬러 ‘닥공’에 2% 부족한 게 사실이었다. 문선민, 로페즈가 빠져나간 측면에서 홀로 분투한 한교원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일 정도였다.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 100% 컨디션이 아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전북 가세는 올 시즌 울산 현대와의 우승 경쟁을 보다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떻게 되든 따냈다… 토트넘 골득실 앞서 유로파 진출

    어떻게 되든 따냈다… 토트넘 골득실 앞서 유로파 진출

    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이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막차에 올라탔다. 토트넘은 27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경기 전까지 7위였던 토트넘은 전반 13분 터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해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지만 같은 시각 6위 울버햄프턴이 첼시에 0-2로 패하며 제자리 걸음을 한 덕택에 한 계단 위로 뛰어올라 유로파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16승11무11패로 울버햄프턴(15승14무9패)과 승점 59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14)에서 상대(+11)에 앞섰다. 원래 EPL에는 3장의 유로파 티켓이 배당된다. 본선 출전권은 리그 5위와 FA컵 우승팀, 2차예선 출전권은 리그컵 우승팀이 가져가는데, 리그 2위 맨체스터시티가 지난 3월 리그컵을 들어올리면서 2차예선 출전권 수혜팀이 EPL 6위로 확대됐고 이를 토트넘이 챙겼다. 그렇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새달 2일 FA컵 결승에서 EPL 4위 첼시가 8위 아스널을 꺾으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첼시가 이날 유로파보다 상위 리그인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첼시가 FA컵에서 우승하면 우승 트로피에 딸린 유로파 본선 티켓은 EPL 6위 토트넘에게 돌아간다. 막판까지 안갯속이던 EPL 3~5위 다툼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가 레스터시티(승점 62)를 2-0으로 제압하면서 3위를 확정했다. 경기 전까지 불과 승점 1차 박빙 상황이었지만 단박에 승점 3점을 보태며 챔피언스리그 출전 범위에 올랐고, 골득실로 같은 승점의 첼시를 4위로 밀어냈다. 5위가 된 레스터 시티는 유로파로 밀렸다. 이날 최종전에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후반 34분 델레 알리와 교체됐지만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공식전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 등의 풍성한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득점 18위, 도움 공동 4위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전북 ‘항공 오지’ 위기 …대한항공,군산~제주 운항 중단 검토

    전북 ‘항공 오지’ 위기 …대한항공,군산~제주 운항 중단 검토

    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대한항공마저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어 전북이 항공 오지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졌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0월 말부터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적자 노선이라는 이유로 군산∼제주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검토해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수요가 감소하자 손실이 커져 운항 중단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로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말부터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대한항공이 실제 운항 중단을 강행하면 전북의 하늘길은 완전히 끊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전북의 항공 노선은 군산∼제주간 대한항공 편도 기준 하루 1편, 이스타 항공이 2편이인데 이스타항공 운항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무산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하늘길이 끊기면 전북은 ‘항공 오지’로 전락해 1시간 반 이상 걸리는 광주공항이나 청주공항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항공 수요 감소를 불러와 자칫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3의 기업 3곳과 인수·합병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머나먼 다리

    [이해영의 쿠이 보노] 머나먼 다리

    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2년 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도 날아간 듯싶었다. 언제 그랬던가 싶을 정도로 우리는 다시 일상을 살고 있고, 북미 관계도 그냥 하던 대로 옥신각신이다. 어찌 보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날갯짓 한 번에 구만리를 난다는 대붕(大鵬)의 시선과 초대축적의 역사지도 아닌가 싶다. 그리 생각하는 연유는 다름 아닌 현대 세계사의 경험에서 비롯된다. 나는 6·12 북미 데탕트 프로세스를 1972년 미중 데탕트에 견줄 만한 세계사적 대사변이라 본다. 1949년 공산화된 이후 미중 관계는 한반도에서 일전을 겨룬, 매우 적대적인 관계였다. 심지어 60년대 초 중국이 핵개발에 나섰을 때 미국이 선제공격을 검토했을 정도다. 그래서 닉슨의 방중은 ‘닉슨 중국에 가다’ 혹은 ‘닉슨 중국에’(Nixon to China)가 세계 외교사의 숙어가 될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공화당의 강경 우파였던 닉슨이 공산주의 중국과 관계 정상화에 나섰을 때 민주당은 선수를 빼앗긴 탓에 깊은 내상을 입었다. 닉슨과 그의 안보보좌관 키신저가 대중 관계 정상화에 나선 것은 중소분쟁을 활용해 중국을 분리시켜 소련을 고립시키고, 또 중국을 지렛대로 베트남과의 휴전협상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적·지정학적 사고의 산물이었다. 그래서 당시 소련과 동구권은 대체적으로 중국의 수정주의를 격렬히 비난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북의 반응인데, 미제국주의가 중국에 굴복한 것으로 해석한다. 흔히 ‘핑퐁외교’로 불린 1972년 미중은 공동성명 이후 낮은 단계부터 하나씩 신뢰 구축에 나선다. 양국 사이 정식 국교가 수립된 것은 그로부터 7년이나 지난 1979년 카터 행정부 때다. 이 당시 미국 내 최초로 설치된 중국 영사관이 이번에 트럼프가 폐쇄한 휴스턴 영사관이었다. 양국 간 정식 국교가 수립된 뒤 미국은 양국 관계의 지난한 걸림돌이었던 대만 문제를 정리한다. 즉 1955년 체결된 미·대만 상호방위조약 곧 미·대만 동맹을 폐기하고 약 3만명 규모 주대만 미군을 철수한다. 1972년 상하이선언 이후에도 닉슨 탄핵과 미국 내 여론 등 국내적 요인과 대만 문제 등 정치군사적 현안이 해소될 때까지 무려 7년이 걸렸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조차도 레이건 행정부에 와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새로운 안보 공약이 나오면서 삐걱거렸다. 미중 관계가 안착되는 건 톈안먼 사태 이후 덩샤오핑 노선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뒤였다. 나아가 미국의 대중 투자가 본격화되는 것은 1990년대 들어와서부터다. 닉슨 방중 이후 근 20년 이상이 걸린 셈이다. 그렇다면 미·베트남 관계는 또 어떤가. 1973년 10년에 걸친 전쟁을 끝내고 미ㆍ북베트남은 파리평화조약을 체결한다. 여기에는 물론 남베트남과 베트콩의 대표도 참석했다. 하지만 이 조약 2년 뒤 남베트남 정부는 붕괴되고 베트남은 통일된다. 이 평화협정은 대략 20여개의 조문과 다수의 합의 의사록으로 이루어진 34쪽의 문서다. 이 협정은 하지만 끝내 미의회 비준동의를 받지는 못했다. 통일 후 베트남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합의를 1978년에 했지만 실행에 옮기진 못했다. 미국은 대중 관계를 우선했고 베트남은 대소 관계로 상황을 관리했다. 미·베트남 국교가 정상화된 것은 1995년 클린턴 행정부 때다. 1973년 파리평화조약 이후 22년이 걸렸다. 이때 와서야 비로소 미국은 대베트남 봉쇄를 해제한다. 1975~95년까지 양국은 근 20년에 걸쳐 경제 지원 또는 전쟁배상금 대 미군실종자·포로문제를 놓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협상을 벌였다. 미·베트남 경제 관계가 본격화된 것은 21세기다. 평화협정 이후 근 30년이 지나서다. 2015년에 와서는 일종의 FTA인 ‘항구적 통상 파트너십 협정’(PNTR)이 체결됐다. 특히 양국 관계가 급속 진전된 것은 미국의 대중 봉쇄전략으로 베트남의 지정학적 위치의 전략적 비중이 커진 덕분이기도 하다. 일본과 더불어 베트남 역시 미국의 대중 전략에 올라타 실익을 챙긴 셈이다. 요컨대 1972년 닉슨 방중 이후 1979년 미중 국교 정상화까지 7년 걸렸고, 경제 협력까지는 20년 이상이 걸렸다. 미·베트남 관계는 1973년 파리평화협정 이후 1995년 국교 정상화까지 22년 걸렸다. 경제 협력까지는 근 30년이다. 물론 여기에는 미국의 전략적 이익, 즉 중국을 통한 소련 견제와 베트남을 통한 중국 견제가 작동하고 있었다. 북미 관계 정상화는 얼마나 걸릴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아주 오래 걸릴 거다. 호흡 조절부터 잘해야 오래 또 멀리 간다.
  • [열린세상] 2분기 3.3% 역성장 극복, 재정 역할 크다/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열린세상] 2분기 3.3% 역성장 극복, 재정 역할 크다/장재철 KB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마이너스 3.3%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본격화한 기간이라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으나 부진의 폭이 예상보다 더 컸다. 더욱이 1분기의 마이너스 1.3%에 이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어서 통상적인 정의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경기침체에 빠진 것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예상보다 큰 상황에서 확진자 수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고 경기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도 크다. 2020년은 1960년 이래 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80년과 아시아 외환위기가 있었던 1988년 이후 연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세 번째 해가 될 전망이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충격은 한국에서만 발생한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이 상반기에 경기침체를 겪은 것으로 보이며, 신흥시장국 일부에서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진국의 국경 봉쇄, 즉 경제활동 제재의 여파로 인한 교역 위축과 코로나19의 재확산, 보건 및 경기부양 정책 여력의 한계 때문으로 보인다. 2분기 성장률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던 것은 소비와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전반적인 록다운(봉쇄)이 없었고, 정부의 소비 진작을 위한 재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소비 위축이 예상보다 컸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는 한 소비심리가 이전 수준으로 개선되길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소비 부진은 고용과 생산을 제약하며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다. 수출의 부진은 바로 이러한 현상이 세계 각국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2분기에 소비와 수출은 부진했으나 민간 부문에서의 투자는 전기보다 0.5% 늘어나 전 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하에서도 반도체 장비 등의 자본재 수입 증가가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 부문의 투자는 전기 대비 8.2%가 감소해 두 분기 연속 감소세롤 보였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약 60조원의 추경을 편성했던 모습과는 다른 결과다. 올해의 추경 규모는 지난해 경제 규모의 3.1%로 지난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약 2.5%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 경제는 역성장을 각오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는 2021년이 돼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코로나19의 백신 개발이 조기에 완료되고 많은 국가에서 성공적인 접종이 가능하다면 글로벌 경제는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 같다. 경기 회복이 지연된다면 민간 부문의 투자도 다시 둔화되거나 위축될 수 있다. 이 우울한 전망에 그나마 긍정적인 뉴스는 ‘한국판 뉴딜’이다. 정부는 향후 5년간 디지털과 그린 분야에 총 16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판 뉴딜’을 발표했다. 정부가 부담하는 금액은 2025년까지 114조원으로 우선 2020년에 약 5조원, 2022년까지 4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긍정적인 점은 높은 수준의 부채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 노출돼 위축된 민간 부문의 소비와 투자, 수출을 대신해 정부가 주도해서 투자지출을 확대하며 새로운 산업으로 민간을 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계획은 규제완화와 제도개혁을 수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뉴딜이 5년 계획에서 후반부에 더 많은 자원을 배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경쟁이 불가피한 부문이다. 조속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과감한 투자와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 그린뉴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 경제의 중장기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고령화와 전통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성장잠재력 약화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조성된 새로운 경제 환경에서 정부는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한국판 뉴딜’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밝혀야 할 것이다.
  • 길어지는 살라디노 부상 공백… 삼성 결단 내릴까

    길어지는 살라디노 부상 공백… 삼성 결단 내릴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고민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투수가 아닌 타자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자주 빠지는 타일러 살라디노로 인해 삼성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시즌을 반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살라디노의 허리 부상이 또 도진 영향이 컸다. 살라디노는 5월 0.250의 타율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가 6월 들어 3할대 맹타를 휘두르며 살아났고 멀티 포지션 능력까지 더해 변화무쌍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삼성에 맞는 외국인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살라디노는 6월 말 허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당시만 해도 1주일이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 지난 10일 복귀전에서 4타수 2안타로 존재감을 알린 살라디노는 14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공에 등을 맞았고 15일 경기 출전 후 이튿날 경기에는 근육통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고 17일 1군에서 말소됐다. 팀 평균자책점 3위로 견고한 마운드를 구축한 삼성으로선 공격력에 필수인 외국인 타자의 공백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대체 외국인 선수를 구하는 데 비자발급과 자가격리 등을 포함해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되는 현실도 생각해야 한다. 외국인 선수 교체 시한은 9월 1일까지로 이후 등록되는 선수는 포스트시즌을 뛸 수 없어 빠른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삼성으로선 살라디노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땐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삼성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른 외국인 타자들을 두고 리스트업도 하고 있다. 구단으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상황 재실사하자”

    HDC현산 “아시아나 인수 상황 재실사하자”

    “15차례 공식 요청했으나 자료 못 받아”산은 등 채권단 “사전 통보 없어 당혹”일부선 인수 포기용 명분 쌓기 해석도노딜 땐 ‘국영 항공사’ 탄생 가능성 커 HDC현대산업개발이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에 ‘아시아나항공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거래 종결을 서둘러 달라’는 금호산업 측 통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수를 포기하려는 ‘노딜’ 명분 쌓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거래가 무산될 경우 ‘국영 항공사’가 탄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제기된다. HDC현산은 26일 “8월부터 12주 정도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하는 공문을 지난 24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보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이 지난 14일 “러시아 등 해외에서 기업결합신고가 모두 끝나 인수 선행조건이 마무리됐으니 계약을 종결하자”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HDC현산 측에 보낸 데 대한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HDC현산이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은 아시아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고, 코로나19 여파로 실적도 악화 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아시아나 부채 규모는 2019년 6월 말 9조 5988억원에서 같은 해 말 12조여원으로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 추가 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 발행이 동의 없이 진행된 점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4월 초부터 지금까지 15차례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필요한 세부사항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달했으나 지금까지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HDC현산 측은 ‘인수 포기설’과 관련해서는 일단 선을 그었다. HDC현산 관계자는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이 인수 상황 재점검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현산이 조건 재협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도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절차 진행을 비롯해 유상증자, 사채발행 등 인수자금을 예정대로 조달하는 등 인수 절차에 최선을 다했다”고 책임을 금호산업 쪽으로 돌렸다. 반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채권단은 HDC현산 측의 재실사 요구에 대해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HDC현산이 채권단에 사전 통보도 없이 입장을 밝혀 다소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계약 파기 시 예상되는 소송전에 대비해 증거자료를 비축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시선도 있다. 채권단은 27일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모색한다.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노딜’로 끝나면 현재로선 국유화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 새 인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관리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확보하면 우선 고강도 구조조정부터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계열사 분리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새 주인 찾기에 나서는 것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로 끝난다면 ‘항공업 라이선스’를 매각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금호산업을 상대로 아시아나항공 매입 계약금 반환 소송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구주와 신주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HDC현산은 2010억원, 미래에셋은 490억원의 계약금을 냈다. 물론 채권단이 HDC현산과의 재협상에서 구주 가격을 비롯한 인수대금을 낮춰 준다면 거래가 성사될 일말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대학만큼 온라인 인맥 중요한 시대 온다”

    “대학만큼 온라인 인맥 중요한 시대 온다”

    아마존 1위 ‘코로나 이후의 세계’ 저자“美 직업지형 변해 변호사 등 입지 축소고령화따라 의사 직군 선호도 유지될 듯난 시장주의자… 단기 기본소득은 찬성” “대학 인맥만큼 온라인 인맥이 중요한 시대가 옵니다. 미국에서는 직업 지형이 바뀌어 이미 많은 변호사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일터 밖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미래학자이자 금융예측가인 제이슨 솅커(43) 프레스티지이코노믹스·퓨처리스트인스티튜트 회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우리가 마주할 사회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가 지난 4월 낸 ‘코로나 이후 세계’는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국내 코로나 관련 서적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솅커는 인공지능(AI) 혁명 때문에 예상됐던 노동·교육·보건·산업·금융 분야의 변화가 코로나19 여파로 더 앞당겨졌다고 봤다.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반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전염병과 함께 살며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적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솅커 회장이 제시한 힌트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코로나19와 AI 확산 등으로 유망산업 지형도 변하고 있다.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있다면 어떤 직업을 추천하겠나.-난 아직 아이가 없지만 어떤 직업에서 기회를 찾느냐는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프로젝트 관리, 회계, 재생에너지 등에 대해서는 확고한 전망이 있다. 또, 어떤 분야가 됐든 원격 업무가 가능한 직업이 가장 좋은 일자리가 될 것이다. ●한국에서 성적 좋은 고교생들은 고액 연봉이 보장되는 의대에 많이 진학한다. 또 변호사 등 법조 분야는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분야다. 인기가 계속될까.-의사 직군에 대한 선호도는 유지될 게 분명하다.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인구통계학적으로 고령화되고 있기에 건강관리 수요는 늘 수밖에 없다.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전문가 수요는 더 커지는 게 자연스럽다. 반면, 변호사 직군의 전망은 회의적이다. 이미 변호사 공급이 많은 미국에서는 지난 불황기 때 (일자리를 찾지 못해) 로스쿨 졸업생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또 (미국 뉴욕의 금융가인) 월스트리트에서는 핀테크(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와 알고리즘 트레이딩(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동으로 투자하는 기법)이 흔해 지면서 애널리스트 등 증권맨들이 일자리를 이미 빼앗기고 있다. ●한국은 네트워킹이 매우 중요한 사회이다. 고교생 10명 중 약 7명이 대학에 가는 이유 중 하나도 인맥쌓기를 위해서다. 온라인 수업 확산 등 비대면 시대가 도래했는데 인맥의 개념이 바뀔 것으로 보나.-네트워킹은 경력을 쌓을 때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이제 링크드인(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인맥을 구축하는 게 더 활성화할 것이다. 또 유튜브·팟캐스트 등에서 비디오·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책을 쓰는 등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보여 주는 게 인맥을 쌓는데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한국과 미국 등 각국 금융시장이 뜨겁다. 반면 실물경제는 좋지 않다. 실물과 금융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뚜렷한데 얼마나 지속될까.-고용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반면 각국 중앙은행은 부동산·주식 등 자산가치의 인플레이션(상승)보다 소비자 물가의 인플레이션을 예의주시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물가 상승 요인은 덜해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등을 결정할 때 영향을 덜 받을 것이다. (기준금리의 대폭 인하 등) 통념을 넘어선 방식으로 경제를 부양해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물론 실물경제와 노동시장이 장기간 약세를 유지한다면 주식도 고전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본소득 논쟁이 세계적으로 뜨겁다.-나는 자유시장주의자라 평소라면 보편적 기본소득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본소득은 꽤 마르크스주의적이라고 본다. 하지만 지금은 예외적 시기다. 미국 정부 등은 질병 확산을 막으려 봉쇄 정책을 폈고 이 때문에 소비가 어려워진데다 (소득 감소로) 수요가 생기지 않고 있다. 기본소득 지원이 단기적으로는 수요를 높여줄 것이라는데 동의한다. 다만, 정부가 뿌린 돈을 사람들이 빨리 써서 시장에 돈이 돌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 또 영구적 기본소득 도입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미 대선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어떻게 보나. -지난 100년 동안 대통령 선거 당시 실업률이 중간선거(상·하의원 및 공직자) 실업률보다 높았을 때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 허버트 후버,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이 법칙을 피해 가지 못했다. 2018년 11월 중간선거 때 미국의 실업률은 3.7%였는데 지금은 11.1%이다. 국민 다수가 트럼프 재선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심 내 투표소는 닫고 시골 지역에만 투표소를 열어 사람들이 투표를 할 수 없게 된다면 이번 선거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더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래 지속되는 코로나19에 대한 계획이 중요하지만 각 나라마다 전술이 다르다.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들은 앞으로 영구적인 원격 작업과 원격 교육에 대비해야 한다. 더 장기적인 의료 수요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속되는 코로나19가 자동차 판매나 여행 산업 그리고 상업 용지(부동산) 등의 분야에 어떻게 중요하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에 대한 큰 그림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이 되었든 국가, 기업 또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어떤 미래가 닥치든 이에 맞설 수 있는 적응력과 대응력을 가지는 것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태안 밀입국’ 뒤 불과 두 달…“경계 점검” 軍 월북 몰랐다(종합2보)

    ‘태안 밀입국’ 뒤 불과 두 달…“경계 점검” 軍 월북 몰랐다(종합2보)

    뒤늦게 “대비태세 전반 확인 중”관할 부대 강도높은 문책 예상군 당국이 26일 뒤늦게 북한이 보도한 탈북민의 월북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면서 허술한 경계태세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목선 남하 사건에 이어 태안 해상을 통한 중국인 밀입국 사례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지 불과 두달여 만에 또 다시 감시태세에 허점을 보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현재 군은 북 공개 보도와 관련,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개성시에서 악성비루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지 8시간여만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군과 청와대, 통일부는 일제히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그러다 오후 들어서야 월북자 발생을 공식화하며 입장을 바꿨다. ●“확인 중”이라더니 월북자 발생 공식화군은 북한 보도가 나오기 이전까진 월북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돼 비판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합참이 이날 “우리 군은 감시장비 녹화영상 등 대비태세 전반에 대해 합참 전비검열실에서 확인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힌 점도 이러한 정황을 뒷받침한다. 군 당국과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탈북민은 지난달 지인 여성을 경기 김포 자택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탈북민 김모(24)씨는 지난달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뒤 불구속 입건됐다. 김씨는 지난달 중순 김포시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7년 탈북한 김씨는 북한에서 학교를 나왔으며 한국에 정착한 뒤 직장에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1996년생으로 개성에서 중학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시점은 지난 2017년이다. 당시 수영으로 도강해 강화도를 통해 남측으로 내려왔으며 이번에도 지상보다는 해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목선·태안 밀입국 이어 경계 허술 여론 도마 군은 지난해부터 허술한 경계태세 문제로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6월 북한 소형 목선이 삼척항에 입항할 당시 군은 북한 목선이 해안 레이더에 포착됐음에도 이를 반사파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4~6월에는 태안 앞바다를 통해 중국인들이 소형 보트를 타고 최소 세 차례 밀입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에도 인근 해상에서 군 감시장비에 밀입국용 보트가 수차례 포착됐지만, 이를 아예 인지하지 못하거나 일반 레저보트 등으로 오판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군은 전 해안지역에 대해서 정밀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6월 4일자로 전 군에 대비태세 강화 지침을 하달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 대책을 지시했다. 그러나 지침이 하달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또다시 해·강안 경계에서 심각한 허점을 드러낸 셈이다. 이에 따라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할 부대에 대한 강도 높은 문책이 뒤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과거에도 ‘자진 월북자’를 매체 보도 형식으로 여러 차례 공개했다. 2009년 10월 27일에는 조선중앙방송이 ‘남한 주민 강동림’이 자진 월북했다고 공개했으며, 군 당국은 다음 날 강동림 씨가 동부전선 모 사단 책임 지역 내 최전방 철책을 절단해 월북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강씨 역시 폭력혐의로 경찰 수배를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라크 귀국 근로자 38명 추가…신규 확진자 58명

    이라크 귀국 근로자 38명 추가…신규 확진자 58명

    이라크 귀국 근로자 누적 확진 74명지역 신규 발생은 12명으로 줄어들어주말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도 있을 듯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2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1만 415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6명으로, 지역발생(12명)보다 4배 가까이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이라크(38명)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 미국 4명, 러시아 2명, 인도·홍콩 각 1명 등이다. 이라크의 경우 지난 24일 귀국한 건설 근로자 293명 가운데 전날 통계에 반영된 36명에 이어 추가 확진된 38명이 이날 집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라크 귀국 근로자 중 확진자는 누적 74명으로 늘었다. 러시아는 부산항 입항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7733t·승선원 94명) 집단감염 여파로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사례 46명 가운데 4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4명은 서울(2명)과 경기(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0일(4명) 이후 닷새간 20~30명대(20→29→39→28→27명)를 유지하다 이날 10명대로 떨어졌다. 지역발생 확진자 12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경기 각 5명, 부산과 광주가 각 1명씩이다. 수도권에서는 정부서울청사를 비롯한 사무실, 교회,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지속하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검역 제외)과 지역발생을 합쳐보면 서울·경기 각 7명씩 수도권이 1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은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26일 0시 기준 검사 건수는 4292건으로, 25일(8307건)과 24일(9437건)에 비해 적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8명 가운데 남성 49명, 여성 9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15명), 30대(13명), 60대(5명) 등의 순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8명을 유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국, 100% 온라인 수강하는 신입 유학생 ‘입국 금지’

    미국, 100% 온라인 수강하는 신입 유학생 ‘입국 금지’

    미국 정부가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신입 유학생들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날 대학 당국자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지난 3월 9일까지 등록이 안 된 신입생이 올 가을학기에 전면 온라인 수강을 계획한다면 비자를 발급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미국에 있거나, 외국에 있지만 비자를 소지하고 곧 미국으로 재입국하는 유학생들은 100% 온라인 수강을 하더라도 비자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대면 수업을 수강하다 이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미국에 머무를 수 있다. 이번 방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모든 강의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는 학교의 신입 유학생들을 겨냥한다고 AP는 평가했다. 통상 미국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들은 학기당 2개 이상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없다. 하지만 ICE는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유학생들이 온라인 수업만 받아도 비자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는 올해 3월 9일까지 등록을 마친 학생에게만 적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일 가을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비이민자 F-1 및 M-1 비자 학생들의 미국 체류와 신규 비자 발급을 금지하는 지침을 공개해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이후 1주 만에 해당 지침을 전면 철회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학생이 감소한 대학들은 이번 조처로 재정적 타격이 더 심화할 전망이다. 미국 대학 대다수는 자국 학생보다 유학생의 등록금을 더 높게 책정한다. 미국 내 1800개 대학으로 구성된 미교육협의회(ACE) 측은 이번 지침에 대해 “이미 이런 일을 우려해 대비하고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2019∼2019년 미국 내 유학생은 약 110만명에 이른다. ACE는 이번 가을 학기에 약 25만 명의 유학생이 미 대학에 등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올해 ‘원주한지문화제’는 온라인축제로 개최

    올해 ‘원주한지문화제’는 온라인축제로 개최

    코로나19 여파로 강원도 원주지역 대표 축제인 ‘원주한지문화제’가 올해는 온라인 축제로 진행된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여파로 제20회 원주한지문화제를 온라인상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한지문화제는 당초 5월1~5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9월3~6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위원회는 온라인 축제의 방향을 ‘집에서 즐기는 한지문화제’로 잡고, 비대면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드는 축제라는 한지문화제만의 전통을 온라인에서도 이어가기로 했다. 원주한지문화제는 아름다운 원주의 문화, 우리 한지를 지키고 살린다는 취지로 지난 1999년 제1회 한지문화제를 시작해 해마다 열고 있다. 문화제는 해마다 32만여명의 한지예술인과 관람객이 함께하며 큰 축제로 성장했다. 지난 2001년부터는 축제와 함께 연계해 대한민국한지대전을 개최하면서 한지전문예술인을 발굴 육성하였고, 수준 높은 한지문화예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한지관련 문화예술행사, 전시, 학술행사, 한지체험 등 한지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 축제를 이루는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2005년부터 프랑스 파리는 물론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욕,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페이퍼로드(PAPER ROAD)라는 이름으로 국제한지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한지의 세계화를 목표로 한지패션쇼, 한지작가초대전, 학술행사, 체험행사 등 한지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진희 원주한지테마파크 대표는 “올 한지문화제는 축소·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존 방식의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신인그룹 보토패스, 과거 멤버 ‘괴롭힘 주장‘에 데뷔 연기

    신인그룹 보토패스, 과거 멤버 ‘괴롭힘 주장‘에 데뷔 연기

    걸그룹 아이러브(ILUV) 전 멤버 신민아의 폭로 여파로 신인 걸그룹 보토패스(BOTOPASS)가 데뷔를 연기했다. 보토패스의 홍보를 맡고있는 JG엔터테인먼트는 24일 “보토패스 멤버들과 회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던 일정을 뒤로 미루려 한다”며 “다음 달 4일로 예정됐던 앨범 발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보토패스 측은 “데뷔를 앞둔 시기 보토패스에 합류하는 아이러브 멤버들에 대한 사실무근 루머가 유포됐다”며 “아이러브 출신 멤버들과 보토패스 다른 멤버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정신적, 신체적 충격에 대한 회복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예전 멤버들에게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아이러브 소속사 측은 신민아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며 전면 부인했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아이러브 멤버 서윤, 최상, 지원은 8인조 그룹 보토패스로 다시 데뷔할 예정이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현대모비스, 영업이익 전년보다 70% 뚝…코로나 영향

    현대모비스, 영업이익 전년보다 70% 뚝…코로나 영향

    현대모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3% 감소한 1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해외 수주 목표는 17억 달러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영향이다. 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액은 7조 53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완성차 생산, 판매에 차질이 생겨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사업은 19.6% 감소했고 A/S 부품 사업은 23.4% 감소했다. 다만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사업 중 전동화 부품은 5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수주 예상액은 27억 달러에서 17억 달러로 낮췄다. 상반기 유럽과 북미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을 수주해 5억 4700만 달러를 수주하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와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해외 생산거점 최적화,전동화부품 생산거점 확대 등을 통해 코로나 이후를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안양문화예술재단 전시시설 28일 부터 운영재개

    안양문화예술재단 전시시설 28일 부터 운영재개

    경기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휴관했던 공공문화시설을 개관한다. 시는 오는 28일 전시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재단은 전시시설인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 안양파빌리온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각 시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안전 관람을 위해 전자출입명부(KI-PASS)시스템 도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방역 소독 등 운영재개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다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한다. 운영시간은 10부터 17시까지다. 40분 간격으로 박물관은 회당 20명, 안양파빌리온은 15명 이내로 1일 최대 105명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관람은 사전 전화예약제를 실시하며, 현장 접수는 당일만 가능하고 관람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한다. 박인옥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문화관람으로 활력을 되찾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 전국 26개 학교 등교 중지…제주서만 14곳

    오늘 전국 26개 학교 등교 중지…제주서만 14곳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26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중지됐다. 교육부는 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국 26개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전날(23곳)보다 3곳 늘었다. 경기에서 2곳, 서울과 광주에서 1곳씩 추가됐고, 서울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재개하며 통계에서 빠졌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에서 등교 수업 중단 학교가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 내 학교들이 등교 수업을 중단한 여파다. 경기(고양시·용인시) 4곳, 서울(중구·강남구·송파구) 3곳, 광주(서구·북구) 3곳, 부산(사상구) 2곳도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누적 62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교직원은 전날과 같은 누적 13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천 군부대서 코로나 추가 확진… 교회서 기존 확진 병사와 접촉

    포천 군부대서 코로나 추가 확진… 교회서 기존 확진 병사와 접촉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의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대의 기존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부대 간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된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14명의 확진자가 나온 8사단 부대 인근 다른 3개 부대에서 병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천 8사단 예하 부대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로 인한 군내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기존 확진자 중 일부 병사는 지난 19일 인근 다른 주둔지 내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군은 당시 교회를 방문한 병사를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한 결과 4명의 병사가 추가 확진됐다. 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3개 부대의 모든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공동 격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당국과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3개 부대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군내 전파자로 추정되는 진로 상담 강사 A씨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주둔지에는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확진자가 강사와 접촉한 동선도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기존 확진자 14명이 발생한 부대를 방문한 강사 A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부대 방문 당시 코로나19 관련 미미한 증상이 있었지만, 부대 내에서 마스크를 벗은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군은 A씨로부터 코로나19가 군내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6명(완치 58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275명, 군 자체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198명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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