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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 ‘도로열선·온열의자’ 추가… 월동준비 한창

    구로 ‘도로열선·온열의자’ 추가… 월동준비 한창

    서울 구로구가 겨울철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열선과 온열의자를 추가로 설치하며 생활밀착형 한파 대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제설취약 구간 6곳에 도로열선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척동 160-2 양우아파트 주변 ▲가리봉동 131-43 주변 ▲고척로45길 42-3 ▲온수동 7-5 ▲구로동 1282 ▲천왕동 14-113 등 6곳이다. 다음달 도로열선 설치를 마치면 기존에 설치된 2곳을 포함해 8곳에서 도로열선을 운영하는 셈이다. 사업 예산은 약 18억원이다. 또 구는 연말까지 신도림역 등 가로변 버스정류장 113곳에 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외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온열 시스템이 가동되는 온열의자를 설치해 추운 겨울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한파로 인한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정류장 4곳에 온열의자를 시범 설치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겨울철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주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 배당소득 ‘0세’ 7425명… 태어나 보니 ‘주식수저’ 1년 새 3배 폭증 [국정감사]

    [단독] 배당소득 ‘0세’ 7425명… 태어나 보니 ‘주식수저’ 1년 새 3배 폭증 [국정감사]

    우리나라에서 주식배당을 받은 ‘0세’ 신생아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이용한 증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부의 편중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지방청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귀속분에 따르면 ‘0세’ 배당소득자는 7425명으로, 전년(2439명)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 이뤄진 주식 증여나 주식 매입으로 발생한 배당소득은 2022년 5월에 신고되고 올해 공개된다. 2017년에 ‘0세 배당소득자’는 219명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무려 33배로 뛰었다. 2018년(373명)과 2019년(427명)에도 500명을 넘지 않았지만 2020년부터 급증세가 시작됐다. ‘전체 미성년자’(0~18세) 가운데 배당소득자(2021년 귀속분)도 67만 3414명으로, 2020년 27만 9724명에서 2배를 훌쩍 넘었다. 역시 2017년에는 16만 7234명, 2018년 18만 2281명, 2019년 17만 2942명 등으로 보합세였지만 2020년부터 급격히 늘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한 주식 열풍이 미성년자의 주식 보유량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초에는 주식 가격이 폭락했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으로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2021년 중반까지 상승장이 이어졌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등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면 가치 상승분은 자녀에게 귀속돼 절세 효과가 발생한다. 성인 자녀는 최대 5000만원, 미성년자 자녀는 최대 2000만원에 해당하는 증여세를 10년마다 면제받을 수 있다. 예컨대 자녀가 0세일 때부터 9세까지 최대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국세청은 2020년에 미성년자 배당소득자가 갑자기 급증한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2021년 1월부터 증여세와 소득세를 모두 내도록 세법 개정이 예고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기존에는 증여세와 소득세 중 하나만 내면 됐기 때문에 법 개정 전에 많은 부모가 주식 증여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이 매년 심화되는데,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더해지면서 양극화 확대가 우려된다”면서 “소득 재분배는 조세정책의 핵심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어닝쇼크’ 에코프로…장중 80만원도 붕괴

    ‘어닝쇼크’ 에코프로…장중 80만원도 붕괴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했던 ‘에코프로 3형제’ 주가가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 여파로 장중 한때 6% 가까이 급락하며 출렁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83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78만 5000원까지 급전직하하며 80만원 선마저 붕괴됐으나 마감 직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에코프로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1.42% 내린 24만 2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74% 떨어진 6만 7900원에 마감됐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공시된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에코프로의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9%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67.6%, 11.8% 감소했다. 다만 지난 2분기 실적도 기대치보다 낮게 나왔지만 당시 에코프로 주가가 120만원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급락을 실적만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영향과 함께 지난달부터 이차전지 열풍이 식으면서 주가가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고 여기에 중동 리스크 확대 경계감까지 더해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 눈높이를 낮추는 추세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부터 발생한 주가 하락으로 에코프로비엠 주가에 반영된 과도한 가치평가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지만 이차전지 소재 업종 내 매력도가 높지 않다. 당분간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단독] 주식 배당 ‘0세’ 7425명…태어나보니 ‘금수저’ 3배 급증

    [단독] 주식 배당 ‘0세’ 7425명…태어나보니 ‘금수저’ 3배 급증

    우리나라에서 주식배당을 받은 ‘0세’ 신생아의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이용한 증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부의 편중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지방청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귀속분에 따르면 ‘0세’ 배당소득자는 7425명으로, 전년(2439명) 대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21년에 이뤄진 주식 증여나 주식 매입으로 발생한 배당소득은 2022년 5월에 신고되고 올해 발표된다. 2017년에 ‘0세 배당소득자’는 219명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무려 33배로 뛰었다. 2018년(373명)과 2019년(427명)에도 500명을 넘지 않았지만, 2020년부터는 급증세로 접어들었다. ‘전체 미성년자’(0~18세) 가운데 배당소득자(2021년 귀속분)도 67만 3414명으로, 2020년 27만 9724명에서 2배를 훌쩍 넘었다. 역시 2017년에는 16만 7234명, 2018년 18만 2281명, 2019년 17만 2942명 등으로 보합세였지만 2020년부터 급격히 뛰었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식 열풍이 불면서 미성년자의 주식 보유량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초에는 주식 가격이 폭락했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으로 주식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2021년 중반까지 상승장이 이어졌다. 특히 주식이나 부동산 등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자산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면 가치 상승분은 자녀에게 귀속돼 절세 효과가 발생한다. 10년마다 성인 자녀는 최대 5000만원, 미성년자 자녀는 최대 2000만원에 해당하는 증여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예컨대 자녀가 0세일 때 증여했다면 9세까지 최대 2000만원을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다. 국세청은 2020년에 미성년자 배당소득자가 갑자기 급증한 이유에 대해서는 2021년 1월부터 증여세와 소득세를 모두 내도록 세법 개정이 예고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기존에는 증여세와 소득세 중 하나만 내면 됐기 때문에 법 개정 전에 부모들이 주식 증여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부의 대물림과 소득 불평등이 매년 심화되는데, 여기에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이 더해지면서 양극화 확대가 우려된다”면서 “소득 재분배는 조세정책의 핵심인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홀란의 침묵’ 스페인, 노르웨이 꺾고 유로 2024 본선행

    ‘홀란의 침묵’ 스페인, 노르웨이 꺾고 유로 2024 본선행

    스페인이 세계적인 골잡이 중 한 명인 엘링 홀란이 이끄는 노르웨이를 꺾고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노르웨이를 1-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후반 4분 가비(FC바르셀로나)의 선제 결승골로 승점 3을 따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1위(8골)인 노르웨이의 홀란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5개 팀으로 구성된 A조에서는 스페인과 스코틀랜드가 6경기 5승 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승점 10으로 3위인 노르웨이는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해도 두 팀을 넘어서지 못한다. 유로 예선은 10개 조의 상위 2개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조 2위 안에 들지 못한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바탕이 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려야 한다.D조의 튀르키예도 7경기 5승 1무 1패로 승점 16을 획득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튀르키예는 이날 콘야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라트비아를 4-0으로 꺾었다. 웨일스는 해리 윌슨(풀럼)의 멀티 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제압했다. 두 팀은 튀르키예에 이어 나란히 승점 10을 쌓아 남은 한 장의 본선행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됐다. E조에선 체코가 페로 제도를 1-0으로 물리치고 알바니아(승점 13)에 이어 조 2위(승점 11)에 올랐다. I조의 루마니아는 안도라를 4-0으로 이기면서 스위스(승점 15)를 제치고 선두(승점 16)에 올랐다. 코소보와 이스라엘의 경기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여파로 연기됐다.
  • 아파트, 단독 이어 다세대·연립마저 상승…오피스텔은 여전한 하락세

    아파트, 단독 이어 다세대·연립마저 상승…오피스텔은 여전한 하락세

    전세사기 여파로 외면받던 다세대·연립 매매가격이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25%로 전월(0.16%)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하락세를 이어가던 다세대·연립주택의 매매가격 지수(0.04%)는 지난해 8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이보다 앞서 지난 7월 상승 전환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대규모 전세 사기 이후 다세대·연립은 매매, 전세 거래가 급감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여파가 빌라 등 다른 주택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값은 0.32% 오르며 전월(0.15%)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과 서울은 오름폭이 커졌고 지난달까지 하락을 보이던 지방 전세가 역시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월세(0.09%) 역시 전월(0.04%)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수도권의 경우 신혼부부 임차수요 등에 따라 전월세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서울은 대단지와 주거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인천은 영종·송도 등 신도시 대단지 중심, 경기는 과천·성남 등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월세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파트 대체제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은 여전히 하락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 아파트 시장의 규제 완화로 실거주와 투자 수요 모두 아파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매매가격은 지난 2분기 대비 0.37% 하락, 전셋값은 0.27% 하락, 월세는 0.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란, 이스라엘에 “당장 안 멈추면 통제 불능될 것” 경고…미국은…

    이란, 이스라엘에 “당장 안 멈추면 통제 불능될 것” 경고…미국은…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유엔본부의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와 대량 학살이 즉시 중단되지 않으면 상황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며 광범위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책임은 유엔과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안보리를 막다른 길로 모는 국가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보복을 천명하고 일주일 넘게 가자지구를 봉쇄한 채 공습을 퍼붓는 한편, 가자지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지상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다음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란은 유엔을 통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개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두 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찾아 유엔의 중동 특사 토르 벤네슬란드를 만나 이번 분쟁이 지역 전쟁으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에 인질로 잡혀있는 민간인들의 석방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란에 ‘레드라인’이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계속되고 특히 지상전을 실행한다면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전하는 것을 막고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흔들리지 않는 지지 의지를 재확인하고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미국의 군사 지원 현황을 업데이트하고 분쟁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그는 “모든 국가가 하마스를 팔레스타인 주민의 염원을 대변하지 않는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명백하게 규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반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통화를 통해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고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주민의 존엄과 자기 결정권을 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시급한 인도주의 지원을 하기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해 아바스 수반과 자치정부에 완전한 지지를 제안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하마스의 공격 이후 중동 각국을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분주히 움직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분쟁 확산을 막고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자국민을 보호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 모두 민간인을 챙기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빈 파르한 장관은 “더 많은 민간인 고통을 막는 게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긴장을 신속히 완화하고 평화를 복원하며 최소한 포성을 끝낼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후에는 인도주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방문한 UAE에서는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을 만나 UAE가 하마스의 공격을 분명하게 규탄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고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과 하마스에 붙잡힌 민간인 인질 상황에 대해 협의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스라엘이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민간인 보호 책무와 가자의 인도주의 위기 대응 등을 포함해 전쟁법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국의 외교 활동은 이스라엘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지지를 확보해 헤즈볼라나 이란 등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세력이 개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지원할 방법을 찾는 게 목적이다.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 내에 민간인이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유엔, 이스라엘, 중동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다. 미국은 또 500여명으로 추정되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이 가자를 안전하게 떠날 수 있도록 가자 남부 라파와 맞닿은 이집트 국경을 잠시 개방하기로 이집트, 이스라엘, 카타르와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국무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미국은 가자에 있는 자국민에게 남쪽 라파로 이동하라고 권고했지만, 하마스가 이동을 허용할지 불투명한 데다 국경이 아직 닫힌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 여야, 정무위 국감서 역사관 논쟁…정율성·홍범도·백선엽 놓고 공방

    여야, 정무위 국감서 역사관 논쟁…정율성·홍범도·백선엽 놓고 공방

    국회 정무위원회가 13일 국가보훈부와 독립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광주 정율성 공원 등 기념사업 중단,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을 두고 여야 간 역사관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항일운동가 정율성이 6·25 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 군가를 작곡한 점 등을 들어 보훈부가 광주시에 요구한 기념사업 중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율성 기념사업 철회 추진이 이념 편향적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육사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방침을 비판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중공군의 침략을 정당화한 사람을 대한민국 한가운데에 공원을 조성해 의인인 양 기리는 게 말이 되나”라며 “더욱 강력하게 (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최종윤 민주당 의원은 “보훈부는 국가 유공자 예우가 본연의 업무인데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 등 장관이 이념 논쟁에 나서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방침을 두고도 충돌했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홍범도 장군은 1927년에 소련 공산당 입당 후 독립운동을 한 적이 없다”며 “소련·중국·북한 공산군이 대한민국을 공산화하려 일으킨 6·25 전쟁을 막아낸 군인들이 공산군 흉상 보고 존경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반면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흉상이 이전 장소로 거론되는)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지면 ‘육사에서 쫓겨났다’는 딱지가 붙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육사에 홍범도 장군을 모신 것은 군인 정신이나 군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대상이라는 취지”라며 “흉상은 육사에 두는 게 좋다”고 했다. 이에 윤봉길 의사의 손녀로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홍범도 장군을 육사와 군에서 어떻게 예우해야 하는지 명확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야당 의원들과 박 장관은 보훈부가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한 것을 놓고도 충돌했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법적 권한을 부여받은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 특위가 친일파로 규정한 백 장군에 대해 보훈부 장관이 ‘친일파가 아니다’라고 할 법적 권한이 어디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장관은 “누구도 그런 권한은 없다”면서도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 총괄자로서 (백 장군이) 친일파가 아니라고 생각해 (문구를) 빼기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공법단체로 전환된 광주 5·18 단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김희곤 의원은 “최근 임원진과 관련자들의 내부 고발로 5·18 공법단체의 비위가 알려졌다”며 “보훈단체의 비위는 보훈가족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음을 명심하고 강력히 조치해달라”고 보훈부에 촉구했다.
  • 비트코인 ‘10월 효과’, 가격 하락하며 주춤

    비트코인 ‘10월 효과’, 가격 하락하며 주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미국 국채 금리 하락 등의 여파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매년 10월 상승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의 ‘10월 효과’에 제동이 걸렸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3677만 5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만 6799달러로 약 3616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9월 12일 약 3372만원까지 하락하면서 하반기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지만 지난 1일에는 3778만원으로 약 400만원 상승했다. 잠시 ‘10월 효과’가 찾아온 듯 보였지만 지난 1일 대비 오는 13일 비트코인은 2%(약 101만원) 하락했고 지난 11일(약 3667만원)부터 큰 가격 변동 없이 3600만원대를 유지 중이다. 업계에서는 매년 10월마다 상승세로 마감하는 비트코인의 현상을 ‘업토버’(Up+October)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이력이 반복되면서 업계와 코인 투자자들은 매년 10월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기대해왔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비트코인이 10월에 하락세로 마감한 시기는 2014년과 2018년 단 두 번이다. 나머지 8번은 모두 한 달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7년 10월에는 가장 큰 47.81%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난 2021년 40%, 2020년에는 12%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암호화폐시장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시장 위축)’인 상태로 이전인 2021년 말과 비교해도 여전히 어렵다. 금융위원회에서 지난 9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시가총액(28조 4000억원)은 지난 2021년 말(55조 2000억원)에 비해 48.6% 감소했다. 글로벌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예상 등으로 상반기 가상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된 측면이 있지만 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규제 강화 등으로 거래 변동성이 확대돼 시세 예측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 9월 고용률 ‘역대 최고’···단체 관광·건설업 활력에 고용 호조

    9월 고용률 ‘역대 최고’···단체 관광·건설업 활력에 고용 호조

    9월 고용률이 63.2%로 집계되며 관련 통계가 나온 1982년 이후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도 3개월만에 30만 명대가 증가하며 고용 호조세가 이어졌다. 통계청은 13일 9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9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만 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달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던 취업자수가 7~8월 20명대로 내려앉았다가 지난달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이다. 고용률은 63.2%, 실업률은 2.3%로 9월 기준 각각 역대 최고치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보건복지업과 숙박음식업, 운수창고업 등 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고령화로 돌봄 수요의 증가가 이어지며 보건복지업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8000명 늘었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등의 여파로 숙박음식업 취업자수도 6만 6000명 증가했다. 휴가철이 지나며 전체 서비스업 취업자수의 증가폭은 8월에 비해 약 1만여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33만 5000명 증가로 고용률을 견인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불황기였던 건설업이 9월 들어 다시 활력을 띄면서 건설업 취업도 10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6월 6만 2000명, 7월 4만 3000명, 8월 1000명 연이어 감소했던 건설업 취업자는 9월에만 3만 6000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업체의 시공실적을 뜻하는 건설기성의 증가율 역시 6월 10.9%에서 8월 15.1%로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는 7만 2000명이 감소해 9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했다. 지난 4월 9만 7000명이 감소한 이후 5개월 만에 또다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부진했던 반도체 등 제조업 수출 감소폭이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 고용시장까지 영향을 주기엔 역부족인 탓이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취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지난해 22만 7000명이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한 요인”이라며 “제조업 중에서도 자동차나 의료 분야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금속 가공과 화학, 전자부품에서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5~29세의 청년층에서도 취업자수는 8만 9000명 줄어들며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40대 역시 5만 8000명 줄어 15개월쨰 감소세를 유지했다. 서 국장은 “40대의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용률로만 보면 40대가 80.2%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 일자리전담반 태스크포스(TF) 제10차 회의를 열고 9월 고용동향과 함께 ‘고용 현안 및 이슈 분석’을 추가로 진행해 고용시장 점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임성재·황중곤·허인회, 첫날부터 ‘줄버디’ 휘파람

    임성재·황중곤·허인회, 첫날부터 ‘줄버디’ 휘파람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멤버들이 2023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상위권에 자리하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임성재(왼쪽·CJ)는 1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4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만 6개 솎아 낸 황중곤(가운데·우리금융그룹),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한 허인회(오른쪽·금강주택)와 함께 공동 1위다. 임성재는 1번, 2번(이상 파4), 3번(파5) 홀에서 두 번째, 세 번째 샷을 핀에 1m 안팎으로 붙여 3연속 버디를 따내는 등 경쾌하게 출발했다. 버디 2개를 보태며 전반을 마무리한 임성재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는 7m 버디 퍼트를 낚으며 예사롭지 않은 퍼트 감각을 뽐냈다. 17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으나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에 0.7m 거리로 붙여 버디를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8~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 입성한 뒤 임성재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올해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두 대회에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코리안투어 통산 3승 전망을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곧바로 프로 전향한 조우영(우리금융그룹)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상호 이후 31년 만에 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군택(대보건설) 등 5명이 조우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장유빈(한국체대)은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5위다.
  • 항공·우주·방산 다 되는 ‘초일류 혁신 센터’

    항공·우주·방산 다 되는 ‘초일류 혁신 센터’

    지난해 11월 자회사 한화디펜스에 이어 올해 4월 한화방산까지 합병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방산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는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 생산까지 담당하며 국책 사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누리호 발사를 비롯한 다양한 우주 관련 산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자회사 한화시스템은 불법 드론을 탐지·추적해 포획하는 ‘안티드론’(Antidrone) 시스템 시연에 성공하며 방산 업계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군비를 확장 중인 폴란드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맺은 K9 자주포,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수출계약 규모는 8조원을 넘어섰다. 향후 K9, 천무 2차 실행계약 체결도 전망된다. K9 자주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9개국이 운용 중인 무기로 수출시장 점유율 50%를 넘긴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예정된 계약 물량이 원활하게 수출되면 점유율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해외 현지법인과 지사를 거점으로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K9, 천무 2차 수출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이에 앞서 폴란드산 122㎜ 로켓탄을 천무 발사대에서 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지난 9월 폴란드 MSPO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중 체결하기도 했다.
  • 이스라엘 ‘악마의 백린탄’ 투하 증거…피할 곳 없는 가자 주민들 (영상)

    이스라엘 ‘악마의 백린탄’ 투하 증거…피할 곳 없는 가자 주민들 (영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에 맞서 보복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국제적으로 금기시되는 유독성 백린탄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백린탄 사용 직접 증거가 될 동영상이 새로 공개됐다.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AA)과 온라인 기반 레드미디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 리말 근처 항구를 폭격하면서 백린탄을 사용했다.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이스라엘군은 민간 어선도 밀집한 가자 항구에 백린탄을 퍼부었다. 백린탄 투하 장면은 현지 폐쇄회로(CC)TV 등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앞서 10일 가자지구 주민과 친팔레스타인 인권단체,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이스라엘군이 국제협약에서 금지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백린탄 폭격으로 불바다가 된 가자지구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백린탄 사용 여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고, 친이스라엘 진영에서는 팔레스타인이 퍼뜨린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내 항구 공습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 폭격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의혹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백린탄은 제네바협약과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등에 따라 주거지역이나 민간인 밀집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다만 연막·조명 목적의 백린탄 사용까지 막는 규정은 없다. 상황에 따라 사용 가능 범위가 모호한 데다 화염이 비처럼 쏟아지는 시각적 강렬함 탓에 무력 분쟁이 벌어질 때마다 백린탄 사용 여부가 논란이 돼왔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지난해 개전 초기부터 러시아가 민간시설에 백린탄을 썼다고 비난했지만, 러시아는 줄곧 “국제협약을 위반한 적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이스라엘 역시 연막용 또는 가자항에 기지를 둔 팔레스타인 해군경찰 타격용이었다고 주장할 수는 있으나, 이로 인해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은 면할 수 없다.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군은 같은날 가자지구 북부 민간인 주거지역에도 백린탄을 투하했다. 해당 장면은 팔레스타인 프리랜서 언론인 모하메드 엘 사이페의 카메라에 포착됐다.7일 하마스의 기습 침공 이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상대로 밤낮없이 폭격을 퍼붓고 있다. 지난 10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서 군 장병과 만나 “나는 모든 (전투) 제약을 해제했고, 우리는 이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았다”며 “이제 전면공격을 시작한다”며 보복 작전 투입 부대에 사실상의 ‘백지 위임장’을 내주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보복에 따라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가자지구에선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모스크와 주택, 병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복 공습으로 11일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2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5600명이 다쳤다. 사망자 가운데 약 300명은 아동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봉쇄로 연료가 바닥나면서 가자지구의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고 주 전력이 끊겼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특히 의료 공백을 우려했다.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완전 정전이 임박하면서 가자지구 내 병원이 “거대한 묘지로 변할 것”이라고 ICRC 관계자는 호소했다. ICRC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 봉쇄는 민간인이 필수적으로 누려야 할 식량과 에너지 등이 부족해지는 상황을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적십자의 구호 인력이 활동할 여건을 만들어줄 것을 촉구했다.한편 가자지구의 유일한 탈출구인 라파 통행로를 개방하라는 요구가 빗발침에도, 이집트는 대규모 난민 유입 사태를 우려하며 이를 망설이고 있다. 라파는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이 이집트 시나이반도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가자지구 나머지 지역은 바다와 40㎞ 길이의 장벽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이집트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주민의 이동을 제한해 왔지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인도주의적 목적인 경우에 한해 라파 국경을 개방했다. 특히 라파 통행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면 봉쇄를 선언하면서 물과 식량 등 구호 물품이 오가는 유일한 통로였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라파 통행로 인근을 공습하면서 이집트는 이곳을 무기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언론과 정치인들은 (대규모 난민 유입이) 이집트가 원하지도 않고 감당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집트의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최우선 책임이며 어떤 상황에도 타협이나 안일함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모스타파 바크리 의원은 “이집트의 안보와 국토를 위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시나이반도로 수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현재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자국민 500~600명 중 일부를 라파로 대피시키기 위해 이스라엘, 이집트 정부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푸틴, ICC 체포영장 받고도 ‘당당’…키르기스스탄 보란 듯 방문

    푸틴, ICC 체포영장 받고도 ‘당당’…키르기스스탄 보란 듯 방문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는 등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출신 어린이 수백명을 강제로 이주한 전쟁 범죄 혐의 ICC로부터 체포 영장이 나온 직후 푸틴 대통령은 해외 출국을 줄곧 자제해왔다. 12일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초청으로 푸틴 대통령의 이번 공식 방문 일정이 결정됐으며 수도 비슈케트에서 13일부터 열리는 독립국가연합(CIS) 정상 회담에 참석하게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991년 창설된 CIS는 소위 ‘옛 소련’ 국가들의 모임으로 불리는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등이 참여하는 모임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CIS 정상회의에 참석한 직후에도 러시아 항공우주군이 주둔해 있는 칸트 공군 기지의 창설 20주년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 점쳐지는 등 이전과는 다른 발 빠른 공개 행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불과 두 달 전이었던 지난 8월, 푸틴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렸던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여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태도다. 또, 지난 9월에도 그는 인도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불참한 바 있다. 이 같은 그의 첫 해외 출국 일정이 키르기스스탄이 ICC 비준 당사국이 아니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키르기스스탄은 ICC 설립 협정인 로마 규정을 비준한 당사국이 아닌 탓에 푸틴 대통령의 출입국이 확인되더라도 국제형사재판소의 명령에 따른 체포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한편, ICC는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이주한 수백명의 어린이들을 불법적으로 추방하는 등 각종 범죄 혐의가 입증됐다면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단 한 차례로 러시아를 떠나지 않았다. 당시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이 알려진 직후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영장 발부가 러시아에 대한 서방 국가들이 가진 적대감의 증거’라며 날을 세운 바 있다. 또, 러시아 당국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 명령을 내린 인물로 국제형사재판소 피오트르 호프만스키 소장을 지목, 지명 수배를 내리는 등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 “저출산에…” 내년 서울 공립유치원 교사 ‘0명’ 뽑는다

    “저출산에…” 내년 서울 공립유치원 교사 ‘0명’ 뽑는다

    저출산 여파로 유치원 학급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서울시내 공립유치원 교사를 아예 선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은 2024년도 공립(국립·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158명 선발에 643명이 지원, 평균 4.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내년 ‘서울공립유치원 교사’ 선발 안 해 내년 경쟁률은 올해(8.67대 1)보다 절반 아래로 하락한 경쟁률인데,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내년에 서울 유치원 교사를 아예 선발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올해 유치원 교사는 10명 선발에 682명이 지원해 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2명 선발에 1566명이 지원해 37.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내년에 유치원 교사를 아예 선발하지 않으면서 전체 지원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경쟁률이 떨어진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줄어 유치원 학급 수도 줄었고, 이에 내년에는 유치원 교사를 뽑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 유치원 학생 수는 최근 5년 사이(2017년~2022년) 8만 8987명에서 6만 6524명으로 2만명 넘게 줄었다.한편 최근 5년간 공립 유·초·특수학교(유·초) 교사 선발인원은 2020학년도 617명, 2021학년도 464명, 2022학년도 304명, 2023학년도 166명, 2024학년도 158명 등으로 매년 줄고 있다. 2024년도의 각급 경쟁률은 초등학교 4.35대 1, 특수학교(유치원) 4.5대 1, 특수학교(초등) 3.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 대지진 전조? 불안… 일본서 ‘원인불명’ 쓰나미 속출

    대지진 전조? 불안… 일본서 ‘원인불명’ 쓰나미 속출

    일본에서 최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쓰나미 현상이 여러 차례 나타나고 있다. 과거 큰 피해를 준 화산성 쓰나미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일본 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9일 오전 5시 25분쯤 이즈제도 남쪽 도리시마 근해에서 지진이 발생해 이즈제도와 오가사와라제도, 시코쿠 고치현, 수도권 지바현, 규슈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연안 등에 최대 1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9시반까지 관측된 해일은 하치조지마 야에네에서 60㎝, 미야케지마 쓰보타에서 50㎝, 고치현 도사시미즈시와 가고시마현 나카노지마 40㎝ 등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해일이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문제는 일본 태평양 연안에 광범위하게 쓰나미가 발생했음에도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도쿄대 지진연구소의 사타케 겐지 교수는 “지진 규모를 모른 채 쓰나미를 관측하고서 주의보가 내려지는 좀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여파로 추정했지만 “화산 분화 때문인지 해저 지각 변동 때문인지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다”라며 그 규모도 확인하지 못했다. 일반적인 지각 변동에 의한 쓰나미가 아닌, 과거 큰 피해를 줬던 해저 화산에 의한 쓰나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즈 제도와 오가사와라 제도의 해역에는 많은 해저 화산이 있으며, 해저에는 마그마 덩어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단바타 오사무 교수는 NHK 인터뷰에서 “통상적인 지진 외에 쓰나미가 발생하는 사례는 해저 화산의 폭발적인 분화나 지난해 통가의 해저화산에서 일어난 것과 같은 분화에 따른 충격파 그리고 마그마의 활동에 따른 해저에서의 지각변동과 해저에서 일어나는 산사태가 있다”라고 말했다.오사무 교수는 지진의 진원지로부터 북쪽으로 200km 떨어져 있는 도리시마 인근 해안에서는 1984년, 1996년, 2006년, 2015년 등 약 10년 간격으로 마그마의 활동으로 해저가 융기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해저화산에 따른 대형 쓰나미는 큰 피해를 불러왔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는 화산 분화에 따른 해저 산사태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37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1792년 나가사키현과 시마바라 반도에서 화산 분화에 따른 쓰나미 등으로 1만 5000명이 희생됐다. 야마나시현 ‘후지산과학연구소’ 관계자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아직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해저 화산이 향후 쓰나미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며 “도서 지역은 쓰나미를 관측하는 역량이 적어 통상적인 지진에 비해 쓰나미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뒤 대피까지의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 통계를 보면 올 들어 6월까지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총 1072만여 명 중 한국인이 313만명으로 전체의 29.2%를 차지한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 한국 관광객은 전체 일본 관광객 중 23.2% 수준이었지만, 중국 단체 관광객이 줄어든 빈자리를 한국인들이 메우면서 한국이 일본 여행객 1위 국가가 됐다.
  • “미국의 항모전단 파견 이해 안돼”…푸틴 “팔 국가 건설 지지”

    “미국의 항모전단 파견 이해 안돼”…푸틴 “팔 국가 건설 지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러시아 에너지 주간’ 본회의에서 “우리는 언제나 독립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최우선으로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정을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양측에 잘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일어났다’고 비판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날도 미국이 물질적 필요만 충족시키는 방법에 의존하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또 미국이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을 동지중해로 이동시킨 것을 겨냥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 미국이 지중해로 항공모함 부대를 보내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목적이 무엇인가? 그들은 레바논이나 다른 곳을 폭파할 것인가? 왜 그들은 그렇게 하는가? 누구를 위협하기로 막 결정했나?”라며 비난했다. 푸틴 대통령은 “하지만 (항공모함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제 없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대신 타협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그런(항공모함 등을 배치하는) 행동들은 상황을 자극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동의 분쟁이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세계 에너지 시장 상태를 결정하는 다른 모든 요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갈등이 고조될수록 에너지 시장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12일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리는 독립국가연합(CIS) 지도자 정상회의에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 발부 이후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방문 기간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싸고 아제르바이잔과 분쟁 중인 아르메니아의 니콜 파시냔 총리는 이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하마스 작전 킬링포인트는 드론 폭탄 ‘송신탑 4개 파괴’

    하마스 작전 킬링포인트는 드론 폭탄 ‘송신탑 4개 파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와 가까운 지역에 있던 송신탑 4개를 파괴하는 작전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통신 인프라를 파괴함으로써 이스라엘 지휘체계를 교란해 대응을 늦추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런 작전은 지난 7일 공격을 처음 감행한 지 2~3시간 뒤 매우 정교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스는 한 기에 8만 달러(약 1억원)에 이르는 이스라엘 방공시스템 ‘아이언돔’ 요격미사일을 한 발당 수백 달러에 불과한 로켓을 수천 발 쏘는 ‘가성비 인해전술’로 무력화했다. 이번 통신탑 파괴도 안테나, 카메라, 케이블 같은 인프라를 손상시킬 수 있는 간단한 폭탄으로 성공시켰다. 통신탑 중 1개는 하마스 대원들이 100여명의 인질을 잡았던 가자지구 북쪽 베에리 키부츠에서 서쪽으로 약 4㎞ 떨어진 곳에 있다. 나머지 3개는 국경을 따라 2~4㎞ 간격으로 늘어섰다. 하마스 알카삼 여단이 당일 온라인에 게시한 영상에는 드론이 통신탑 근처를 맴돌다가 바닥에 깔린 발전기에 폭발물을 투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공습 및 민간인 납치 등을 일일이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해 공포 효과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영상에는 공격의 여파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국경 울타리와 함께 보인다. 아울러 태양이 막 지평선 위로 떠오르고 있어 통신탑 파괴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개시해 로켓을 발사하기 시작한 직후 이뤄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캐나다 브록대 작전 연구 부교수이자 군사전략 전문가인 마이클 암스트롱은 “송신탑 일부는 국경 감시를 위한 것으로 군사통신과 같은 데이터 전송 및 수신에 관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 지휘관들의 정보망을 어둡게 하고 부대 간 통신을 방해하기 위해 통신탑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통신탑의 높이와 국경에 가까이 설치된 위치 등을 고려하면 가지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감시하는 데도 사용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프림·함지훈 골 밑 파워’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4강행…돌아온 이우석 “후회한 만큼 쏟아붓겠다”

    ‘프림·함지훈 골 밑 파워’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4강행…돌아온 이우석 “후회한 만큼 쏟아붓겠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의 골 밑 장악력를 바탕으로 안양 정관장에 설욕했다. 항저우에서 돌아와 첫 경기를 소화한 이우석은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후회만큼 팀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D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양 팀은 상대 전적에서 1-1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점에서 앞선 현대모비스가 14일 펼쳐지는 4강전에 진출했다. 골 밑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프림이 23득점 6리바운드, 함지훈이 12득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새 외국인 선수 케베 알루마도 3점 슛 3개 포함 20득점 6리바운드를, 이적생 김준일은 9득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7득점을 올린 이우석은 경기를 마치고 “(아시안게임) 결과가 아쉬웠지만 시즌이 앞뒀기 때문에 소속 팀에 집중해야 한다”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후회가 남는다. 후회한 만큼 팀에 쏟아붓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정관장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고, 수비가 잘 이뤄져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선은 성장이 더 필요하다. 경기 운영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활동량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말했다.정관장은 공격의 핵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박지훈이 22득점 8도움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그 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1차전에서 활약한 최성원이 9득점, 대릴 먼로와 렌즈 아반도가 각각 6득점에 머물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먼로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출전 시간을 조절했고, 박지훈 최성원도 1차전에서 무리했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한 명밖에 없어서 과부하가 걸리면 정규리그에 문제가 생겨서 소극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함지훈과 프림이 정관장의 골 밑을 폭격한 경기 초반, 김태완과 박무빈의 외곽 지원까지 더한 현대모비스가 15점을 앞서갔다. 정관장이 속공으로 따라붙었지만, 현대모비스가 다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면서 17-29로 1쿼터를 앞섰다. 상대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한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정관장의 골 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정관장이 먼로와 박지훈의 활약으로 추격했으나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가 이우석과 함지훈의 활약으로 12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김국찬이 3점 슛으로 시작을 알린 후반엔 정관장은 최성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이어 서명진과 아반도가 각각 빠른 돌파로 상대 림을 위협했는데, 현대모비스가 실책으로 주춤한 사이 아반도가 덩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박지훈과 먼로까지 공격을 성공시켜 6점 차까지 좁혔지만, 이우석이 3점 슛을 넣어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우석과 서명진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4쿼터 초반 득점을 쌓았다. 배병준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을 노린 정관장은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활로를 찾지 못했고 오히려 알루마와 함지훈을 막지 못해 20점 차까지 밀렸다. 경기 막판 정준원과 이우정이 힘을 냈지만 따라잡기엔 차이가 너무 컸다.
  •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기업·투자유치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대진 경북도의원, ‘경북도 기업·투자유치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김대진 의원(국민의힘·안동)이 제342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해 11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국내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를 위한 보조금 지급 기준을 완화해 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본 개정안을 제안했다. 개정안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폐지 및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관련 조문을 정비하고 투자보조금 지원대상이 되는 국내기업의 범위를 기존 신규상시 고용인원 20명 이상인 경우에서 10명 이상인 경우로 완화했다. 또한 도내 기존 기업의 투자보조금 지원기준을 애초 3년 이상 제조업 운영에서 1년 이상 제조업 운영으로, 기존 상시 고용인원 20명 이상인 경우에서 상시 고용인원 10명 이상으로, 100억원 이상 투자에서 50억원 이상 투자로, 기존 신규 상시 고용인원이 50명 이상인 경우에서 10명 이상인 경우로 투자보조금 지원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지역경제는 고금리·고물가의 여파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이는 경북의 각종 지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우선 최근 동북지방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도내 실업자는 8월 기준 2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000명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같은 기간 0.5%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같은 기간 건설수주액은 34.6% 감소, 대형소매점 판매액 및 광공업 생산이 각각 16.9%, 8.6% 감소하며 산업의 생산, 소비 등이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의 도내 투자는 지역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주요 동력원으로써 관련 조례의 개정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개정안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기업에 투자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해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경북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확보, 보다 역동적인 기업의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의원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당 개정안은 기업과 지역, 도민과 경북 전체가 한층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오는 20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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