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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김정은 “사령관·군단장 ★도 사격·수영훈련 예외 없어!” 이유는?

    북한 김정은 “사령관·군단장 ★도 사격·수영훈련 예외 없어!” 이유는?

    북한 김정은 “사령관·군단장 ★도 사격·수영훈련 예외 없어!” 이유는? ”장령(장성) 동무들부터 앞으롯!” 최근 북한군 장성들이 사격 훈련에 비행기 조종, 수영훈련에까지 직접 동원되며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해군 동해함대와 서해함대 고위급 지휘관 수영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며 1면에 수영복을 입고 파란색 수영모를 쓴 영관급 이상 해군 지휘관들의 헤엄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고위급 지휘관이 군사작전훈련이나 전술훈련이 아닌 수영과 같은 육체훈련에 직접 참가하는 모습은 김정일 시대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또 지난 5월 9일 김정은 부부가 관람한 가운데 평안남도 온천비행장에서 열린 공군 고위급 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서는 전직 공군사령관인 오금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67세의 ‘노구’를 이끌고 직접 전투기를 조종했다. 앞서 3월 중순에는 김 제1위원장이 각 군종 사령관과 정치위원, 군단장과 군단 정치위원들의 사격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당시 북한 매체들은 군단장을 비롯한 50대 이상의 ‘배가 불룩 나온’ 고위 장성들이 땅바닥에 엎드려 자동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의 사진을 내보냈다. 이러한 군 장성들만의 전투훈련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직접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체제 들어 군 고위장성들이 직접 사격과 같은 기초군사훈련에 참가하는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온다. 우선 군부 고위인사들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데다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생’이라고는 하지만 실제적인 군 생활 경험이 없는 김 제1위원장이 군부를 장악하기 위해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군 장교 출신인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대표는 “군단장과 같은 장군들이 땅바닥에 엎드려 소총 사격하는 모습은 과거에는 거의 볼 수 없던 현상”이라며 “김정은이 장성들의 별을 뗐다 붙였다 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군부 고위인사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총참모장,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한 군 지휘부의 잦은 교체와 군 장성들의 빈번한 계급 강등과 복원으로 북한군 장성들은 이미 어깨가 축 처졌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군 기강 확립을 위해 군 장성들부터 솔선수범해 군사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려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고위급 지휘관들부터 현장감을 높이고 훈련에 성실히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북한 장성은 정말 힘들어보이네”, “북한 장성 별도 뗐다 붙였다 하는데 사격 훈련까지 받아야 한다니 기가 막히네”, “북한 김정은이 아주 장성들을 들었다 놨다 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정본 백범일지 복간 이기웅 열화당 대표

    [김문이 만난사람] 정본 백범일지 복간 이기웅 열화당 대표

    인생의 발걸음은 손가락으로 피아노 건반을 누르며 곡을 만들어 나가는 것처럼 기록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태어나 평생을 사는 동안 누구나 기록을 갖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 흔적을 남길 것이다. 때문에 기록은 자연스럽게 후대의 밑거름이자 귀감이 되는 일이다. 비록 보잘 것 없다고 하더라도 진실된 노력과 성찰의 흔적이기에 소중한 유산으로 남게 된다. 지난달 14일 강릉 선교장의 열화당에서 ‘백범일지를 어떻게 복간할 것인가’에 대한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기웅(74) 열화당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위대한 기록 ‘백범일지’(白凡逸志)를 우리 시대에 용기를 주는 제 목소리 그대로 염(殮)하려 하니 많은 성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백범일지’는 알다시피 김구 선생이 항일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생사를 기약할 수 없어 유서 대신으로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기록한 것이다. 장대한 감동이 있기에 어제와 오늘,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읽히는 훌륭한 저술이다. 그렇다면 ‘백범일지’ 복간작업은 언제 어떤 식으로 진행될까. 지난달 25일 경기 파주시 출판단지 내에 있는 출판사 열화당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그는 헌책을 옆에 놓고 열심히 필사를 하고 있었다. 내용을 물었더니 최초의 한국계 미국 작가 강용흘이 쓴 ‘초당’(1947년)이란 책을 보여준다. 그는 “필사를 하다 보면 초조해지지 않고 앞서 살다간 인생 선배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어머니 같은 책들을 읽으면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지 않느냐”며 웃는다. 그러면서 2년 전 설립한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에 대해 설명을 한다. 이 학교는 세종 이도의 디자인 정신을 섬기며 타이포그라피를 가르침의 바탕으로 삼는다고 했다. 서로 경쟁하지 않으며 넓게 배우는 한배곳(대학), 실무프로젝트를 통해 배우는 더배곳(대학원)이 어우러진 자율적 공생을 지향하는 대안학교라는 것이다. 그의 사무실 출입구에는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글귀가 걸려 있다.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고 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노자 사상에 나오는 말이다. 대안학교 설립취지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이 대표는 “김동리 선생이 27세 때 쓴 글씨인데 당시 받을 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 보니 아주 좋다”고 말한다. ‘백범일지’ 복간에 대한 얘기로 화제를 옮겼다. “우리 시대의 진정한 사표(師表)이신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가 간행돼 온 역사를 보면 우리는 하나의 소중한 기록이 여러 환경과 여건에 따라 그 본의가 잘못 전달되고 있음을 목격했고 이것이 역사의 기록으로 전해질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이제라도 백범의 숨결이 그대로 담긴 육필원고와 파란만장했던 일생의 자취를 정성껏 염하는 심정으로 ‘정본 백범일지’를 복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일찍부터 그런 생각을 했지만 출판단지를 조성하는 일 때문에 차일피일 미뤄오다가 지금에야 복간작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백범일지’는 광복 후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국사원, 1947년)라는 표제로 출간된 것이 그 효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본을 현대문으로 윤문하는 과정에서 친필 ‘백범일지’와는 그 내용과 표기방법, 서술형식이 다른 판본이 됐다. 이후 1994년 백범의 후손 김신 장군이 친필 원본을 공개하고 ‘친필을 원색 영인한 김구 자서전 백범일지’(집문당)가 간행되면서 친필 원본이 일반 독자에게 알려지게 됐다. 하지만 친필 ‘백범일지’는 그 위상에도 불구하고 영인본이기에 일반 독서를 위한 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뒤따랐다. 촘촘히 써내려간 백범의 달필을 읽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세월의 흐름에 따라 글씨가 바랜 곳은 판독조차 힘들고 결락된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이 대표는 책의 형식 면에서 세로짜기, 한자의 사용 등까지 그대로 전달해 백범의 숨결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반듯한 판본, 즉 진정한 의미의 정본을 복간하겠다고 말한다. 복간분량은 모두 5권이다. 제1·2권은 친필본 상·하권과 구술본 하권 등을 원본의 한자와 한글을 그대로 표기한 세로짜기 형태다. 제3권은 원본 내용을 한글 위주 현대어로 쉽게 풀어 낼 예정이다. 제4권은 친필본(보물 제1245호)을 원래 형태로 영인한 복각본으로, 제5권은 김구 선생의 사진 화보와 연보를 포함한 자료편으로 펴낸다. 선교장 열화당이 생긴 지 200년이 되는 내년에 복간을 완료할 예정이다. 그가 정본 ‘백범일지’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기록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평소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갑골문자와 수메르 문자 등이 생겨나면서 뭔가 기록하는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그 문자가 역사를 거듭하면서 일정한 종이책의 양식을 창안해 가다듬어왔고 우리는 인류 유산 가운데서도 가장 중심인 기록문화, 책으로 금자탑을 쌓아왔습니다. ‘백범일지’의 복간은 우리의 올바른 ‘말뿌리’와 ‘글뿌리’를 찾고자 하는 출판정신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지요.” 그가 기록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에 대해서는 2000년 1월 안중근 의사의 공판기록을 엮어 펴낸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라는 책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그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나의 영원한 스승 안의사의 치열했던 기록이, 용기를 잃고 흔들리는 젊은이들에게 널리 읽혀 그들이 용기를 회복하고 자신 있는 삶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기록을 소중히 여기는 민족만이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다. 출판단지 조성은 이렇듯 기록을 소중히 여기는 출판을 중흥시키는 일”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1989년 열악한 출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인 전략으로 ‘출판 관련 산업의 협동화 사업계획’에 착안했다. 이 계획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라는 문화산업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발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요즘에는 쌀농사와 사람농사를 축으로 하는 인간중심의 친환경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쌀농사와 책농사가 주가 돼 이를 통해 사람농사를 지어가며 여기에서 파생되는 환경 중심의 종합미디어시티를 구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첨단 문화산업이 가장 원시적인 쌀농사와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만드는 일이다. 또한 그는 ‘영혼도서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서의 ‘영혼’은 종교적 관점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이루는 정신의 실체를 말합니다. 진실된 자서전을 쓰는 일은 한 인간의 육신을 정성껏 염하듯이 영혼을 온전히 거두어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평생 계속해서 참다운 자서전을 쓰는 일에 착수하면 얼마나 맑은 세상이 되겠습니까. ‘영혼도서관’에서는 한 인간이 평생 동안 자서전을 쓸 수 있도록 주선해주는 곳입니다. 인생의 깊은 성찰을 통해 인간 본연의 진정성을 터득하는 장소가 되는 것이지요.” 그의 설명에 따르면 평생 자서전을 쓰다가 목숨을 다하게 되면 영혼도서관은 유족과 함께 고인이 남긴 원고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한 뒤 영혼도서관에 꽂게 된다. 그 자서전은 제한적으로 열람이 가능하며 영구히 보존된다. 고인의 영혼이 한 권의 아름다운 책 속에 따뜻하게 묻히게 되는 것이다. 아직 완공은 되지 않았으나 영혼도서관에는 현재 몇 권의 책이 있다.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와 고 민영완 목사의 회고록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 ‘김익권 장군 자서전’, 그리고 고 이청준 작가의 복간된 작품집인 ‘별을 보여드립니다’ 등이 있다. 이처럼 그는 앉으나 서나 항상 아이디어를 개발해내고 부지런하게 일을 추진한다. 그런 정열이 어디에서 나올까. 이 대표는 선교장에서 자랐다. 어려서 선조들로부터 검소와 절제 등 삶의 지혜를 배웠다. 어른들은 모든 물건을 함부로 쓰지 못하게 했다. 선교장을 지킨 자긍심과 자존심을 알게 했다. 선교장의 열화당은 5대조인 오은(鰲隱) 이후(李厚)가 1815년에 지었다. 열화당 건물의 구조를 보면 도서관 형태를 하고 있다. 당시 문집과 족보도 찍었다. 고건축을 하는 사람에게는 연구 대상이다. 작은 문화센터라고 할 만큼 많은 장서와 서화 등도 있다. 그는 5~6세 때부터 군불을 때고 여러 가지 심부름을 했다. 장마가 지나가면 쌓여 있던 책들을 그늘에 말리는 일을 했다. 처음에는 곰팡냄새 때문에 싫었지만 점차 익숙한 냄새로 변해갔다. 자연스럽게 출판을 어떤 사명의식으로 받아들이게 됐다. 결국 1971년 열화당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 미술 전문 출판사를 차렸다. 주위에서는 돈이 되겠느냐고 했지만 우리의 전통공예를 소개하는 ‘한국의 칠보’를 시작으로 ‘열화당 미술문고’ 시리즈와 ‘한국문화예술총서’를 내면서 오늘날의 열화당으로 뿌리를 내렸다. 그의 발걸음은 나이답지 않게 힘차고 빨랐다. 중학교 때에는 30리 되는 거리를 걸어서 등·하교를 했단다. 지금도 걷는 습관은 변함이 없다. 매일 아침 일찍 자택 근처인 일산 호수공원에서 한 시간 이상 빨리 걷는다. 이 같은 부지런한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기록문화유산을 ‘반듯하게’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이기웅 대표는… 1940년에 태어나 강릉 선교장에서 자랐다.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60년대 일지사 편집자로 출판계에 몸담은 후 1971년 미술 전문출판사 열화당을 설립했다. 1988년 뜻있는 출판인들과 함께 파주출판도시 추진을 입안하면서 그 조직의 책임을 맡아 25년 동안 출판도시 건설에 힘써 왔다. 한국일보 백상출판문화상을 10여차례 수상했고 출판학회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중앙언론문화상, 가톨릭 매스컴대상, 한국건축가협회 특별상, 인촌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출판도시를 향한 책의 여정’(2001년), 사진집 ‘세상의 어린이들’(2001년), ‘내 친구 강운구’(2010년)가 있고 옮겨 엮은 책 ‘안중근 전쟁 끝나지 않았다’(2000년)와 엮은 책 ‘의리를 지킨 소 이야기’(2007년) 등이 있다. 현재 열화당 대표와 국제문화도시교류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 월드컵 시청중 흥분해 TV와 하이파이브 나누다…

    월드컵 시청중 흥분해 TV와 하이파이브 나누다…

    2014 브라질월드컵의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축구로 인한 황당한 에피소드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칠레와의 16강전을 TV로 시청하던 브라질팬이 흥분한 나머지 TV를 깨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사건은 브라질과 칠레의 연장 전후반 접전까지 1 대 1로 비긴 뒤 손을 땀에 쥐는 승부차기 때 발생한다. 선축을 한 브라질 루이스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한다. 뒤이어 칠레의 첫 번째 키커 피니야와 두 번째 키커 산체스의 슈팅을 세자르 골키퍼가 연이어 막아낸다. 8강에 한층 가까워진 자국의 상황에 TV 앞 시청 중인 남자들이 부둥켜안으며 소리를 지른다. 파란 티셔츠의 흰색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은 TV로 다가가 키스를 하며 껴안는다. 그것도 모자란듯 흥분한 남성이 하이파이브하려고 손바닥으로 TV 화면을 내리친 순간, 주체하지 못한 그의 힘이 결국 TV 화면을 깬다. 남성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승부차기를 보지 못해 안절부절해 한다. 하지만 이날 승부차기는 결국 칠레의 마지막 키커로 나선 곤살로 하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브라질이 3 대 2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9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조회수 23만 1500여 건을 기록중이다. 사진·영상= leonidas pagoura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공연리뷰] 무대에서 그리는 화가 이중섭의 삶

    [공연리뷰] 무대에서 그리는 화가 이중섭의 삶

    예술가의 삶은 극화하기에 매우 끌리는 소재다. 남다른 천재성과 기행, 예술을 향한 고뇌 등은 그대로 담아도 만들어 낸 삶만큼 파란만장하다. 전쟁과 사상이 소용돌이치는 시대에 휩쓸려 천재성과 독창성을 끝내 인정받지 못한 채 스러진 실제 인물의 인생 역정이란 더 처절하고, 더 마음을 울린다. 화가 이중섭(1916~1956)의 삶을 풀어낸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은 그런 면에서 일단 기본 이상의 점수를 얻고 들어간다. 작품은 극작가 김의경과 연출가 이윤택이 1991년 10월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했다. 그해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희곡상·연기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미국 뉴욕 라마마극장과 로스앤젤레스 포스타극장 무대에 올랐다. 2001년에는 기국서 연출로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2014년 버전에서 돋보이는 건 무대연출이다. ‘가루야 가루야’로 유명한 물체극 연출가 이영란은 무대와 소품을 ‘평면적’으로 그렸다. 밋밋하다는 뜻이 아니라 ‘이중섭’과 ‘화가’를 열쇳말 삼아 제대로 담아냈다는 의미다. 이중섭의 투박하지만 정감 어린 그림처럼, 나무로 틀을 잡고 한지를 붙여 만든 소품들이 다양하게 무대를 장식한다. 나비, 황소, 물고기, 게 등을 배우들이 직접 들고 나와 움직임을 넣고 이중섭 그림의 한 장면으로 표현하기도 하면서 휑한 무대에 생동감을 준다. 평면으로 만든 술잔과 주전자, 전화기, 전등, 짐가방 등을 연기하는 것조차 행위예술처럼 풀어낸 것은 연출과 배우의 힘이다. 군더더기 없는 무대연출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쳐 빨갱이로 내몰리는 “서러운 나라에 태어난 환쟁이”의 비애를 더욱 부각시킨다. 여기에 양악과 국악이 뒤섞인 음악이 무대를 감싸 돌면서 눈과 귀가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몸을 불사른다’고 해도 좋을 만큼 열연하는 지현준(이중섭 역)을 비롯해 전경수(마사코 역), 한갑수, 장재호, 이기돈, 배보람, 안연주 등 배우들의 연기와 몸짓도 나무랄 데 없다. 23년 전 연극의 부활인 양 가끔씩 들려오는 ‘매우 연극적인 화법’은 간혹 감흥을 떨어뜨린다. 13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2만~5만원. 1644-2003.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연인·친구·가족과 함께할 남산 왕돈까스 맛집은?

    연인·친구·가족과 함께할 남산 왕돈까스 맛집은?

    연인들,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하는 서울의 나들이 명소 남산에는 각양각색의 맛집들도 즐비하다. 그중 고유명사처럼 불리는 ‘남산 왕돈까스’는 수년째 맛집 리스트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 그러나 어느 집이나 서로 ‘원조’를 내걸고 있다 보니 진짜 남산 왕돈까스 맛집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20년 전통의 ‘산채집’은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밤낮 줄을 서는 손님들로 붐비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산채 비빔밥과 10여 종의 팔도 막걸리, 그리고 산채집을 남산의 맛집 명소로 등극하게 만든 대표메뉴 ‘비전 왕돈까스’로 오랜 세월 한결같이 사랑 받아 오고 있다. 비빔밥의 ‘비’, 부추전의 ‘전’을 따 이름 지은 비전 왕돈까스는 단순히 색다른 메뉴구성에 그치지 않고 무화학 천연재료의 고집을 지켜오며 진정성 있는 맛을 구현해오고 있다. “산채집의 철학은 안심과 비전입니다”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무화학 천연재료와 양념을 사용해 비빔밥, 심지어는 돈까스까지도 뒷맛이 대단히 깔끔하고 담백한 것이 산채집의 특징이다. 원재료에도 지극정성을 기울인다. 나물에 쓰이는 된장과 간장은 전북 장수군 산서면에 계시는 부모님께서 직접 담근 것을 사용하며 매실 고추장도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참기름은 연하게 살짝 볶은 몸에 좋은 100%를 사용 보증하고, 돈까스 역시 매일 싱싱한 한 돈을 여러 가지 허브로 마리네이드하여 부드럽다. 소스 또한 10여 가지의 과일과 야채로 정성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추전 또한 산채집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사이드 메뉴로 네이버의 ‘기름 튀는 전의 전쟁’에서 소개될 정도로 유명한 메뉴다. 부추가 듬뿍 들어간 바삭한 식감으로 입안에 넣으면 향긋한 부추 향이 가득 퍼진다. 팔도에서 공수한 명품 막걸리와 함께 즐기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전직 대통령들이 마셨던 막걸리와 지역대표 막걸리 10여 종을 엄선한 막걸리 리스트로 저녁 시간 직장인들이 회식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꼽힌다. 맑고 파란 하늘이 나들이를 부추기는 여름, 남산 왕돈까스 맛집 ‘산채집’에서 푸짐함과 건강, 맛모두를 사로잡는 비전 왕돈까스를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세계 챔프 ‘당구여제’ 김가영씨의 20년 당구 인생

    세계 챔프 ‘당구여제’ 김가영씨의 20년 당구 인생

    아리랑TV는 1일 오후 7시 토크쇼 ‘디 이너뷰’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씨의 20년 당구 인생을 소개한다. 그는 당구장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추천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큐를 잡기 시작했다. 맨 처음 사구와 스리 쿠션을 배워 대학생 오빠들 틈바구니에서 당구공과 씨름했다. 그가 포켓볼로 전향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이틀 연습하고 나간 포켓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한국엔 적수가 없었던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세계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당시 제일 이기고 싶고 존경하는 선수가 세계 랭킹 1위였던 타이완의 류신메이였던 그는 홀로 타이완행 비행기에 올랐다.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하루에 4시간만 자며 연습에 매달린 가영씨는 결국 6개월 만에 류신메이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에는 프로 무대에 서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가영씨는 “그때는 제가 길을 개척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나라 당구 발전을 위해서는 누군가 가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당구에 대한 의지와 책임을 전했다. 그는 미국에 진출한 지 1년 만인 2004년 US오픈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4년과 2006년,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국제 대회 타이틀만 20개, 국내 대회 타이틀은 50개가 넘는다. 그는 국내 남녀 당구 선수 중 유일하게 연금을 받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후배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가영씨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예술 당구를 선보인 그에게 당구를 배우는 시간도 준비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서울광장] 국민 무시하는 ‘오기 인사’와 ‘양심 냉장고’/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민 무시하는 ‘오기 인사’와 ‘양심 냉장고’/문소영 논설위원

    1996년 4월 시작된 MBC의 ‘이경규가 간다, 숨은 양심을 찾아서’라는 프로는 ‘횡단보도 신호를 지킨 운전자’를 찾아 냉장고를 선물하는 오락 예능 코너였다. 교통신호를 지킨 운전자를 찾겠다는 의도는 간단했지만 어려웠다. 제작진은 서울 여의도 횡단보도 앞에서 첫 방송을 위해 새벽까지 날을 지새웠다. 운전자를 찾지 못해 포기하려던 새벽 4시 13분, 신호를 위반하며 쌩쌩 달리는 차들과 달리 파란불에 선 경차 운전자가 있었다. “신호를 왜 지켰느냐”는 질문에 그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답했다. “저·는·늘·지·켜·요.” 그는 장애인이었다. ‘법을 지키고 살면 손해본다’라던 한국 사회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새빨갛게 됐다. 소위 큰 차 타고 똑똑하다는 사람들은 “관행이었다”거나 “불가피했다”라며 각종 편법과 특혜를 누렸지만, 오히려 사회적 특혜가 필요한 그는 묵묵히 법과 원칙을 지키고 살아왔다니 말이다. 없이 살고 부족한 이들이 대한민국을 밑에서 단단히 지탱하며, 나라가 비틀거릴 때마다 복원력을 회복하던 실체였다. 박근혜 정부의 2기 개각을 보며 약 20년 전의 ‘양심 냉장고’가 새삼 떠올랐다. 총리와 장관에 지명된 교수, 변호사, 기자 출신의 그들은 각종 법 위반과 의혹에 휩싸였다. 제자 논문 표절의 의혹을 받는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북풍 공작 의혹’과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을 받는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습관성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정성근 문화부 장관 후보자 등등이다. 만일 이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법과 질서를 무시하고 양심 없이 살다가 고위직에 오른 셈이다. 이들이 막상 장관이 돼 국민에게 ‘법과 원칙을 지키고 살아야 한다’고 엄포를 놓고, 공권력을 들이대며 강요한다면 국민이 이를 따르고 싶을까. 만약 국민이 “나도 당신들처럼 편법으로 능력을 쌓고 고위직에 올라야겠으니 법과 원칙을 요구하지 말라”고 저항하면 대체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옛 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윗물이 맑지 않으면 당연히 아랫물이 흐려지고, 국가를 좀먹고 기강을 혼탁하게 해 스스로 자멸하는 길로 가는 것이다. 비정상의 적폐다. 청와대는 탈세, 부동산 투기, 병역문제, 자녀 취업 등에서 어지간하게 구정물이 묻은 인사를 내놓고 국민에게 여론재판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우수마발(牛?馬勃·소오줌과 말똥)같은 인사를 내놓고 어떠냐고 물어보면, 제도적 결정권은 여대야소의 국회에 있으니 국민은 분통이 터지고 애가 타지 않겠느냐 말이다. 더 나아가 얼마나 국민의 수준을 우습게 봤으면 저런 인사들을 장관 후보라고 내놓고 이런 모욕을 안기는가 싶기도 하다. 또 여당이 인사청문법을 손보겠다고 하는데 헛웃음이 나온다. 2006년 당시 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싹 무시하는 개각”이라며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적도 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장관급으로 확대한 취지가 국민의 여론재판이 너무 추상같아서 국회의원들의 손을 빌려 임명하려던 시도였다는 점을 잊은 것이다. 국회의원이 장관 후보를 초록동색(草綠同色)처럼 편들어주기를 기대했고, 실상 그래왔다. 총리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지 벌써 14년이다. 공직을 꿈꾼다면 공직에 걸맞은 자격을 준비할 시간도 14년이나 있었다는 이야기다. 국민은 이제 ‘양심 냉장고’를 만나고 싶지, 더는 변명을 듣고 싶지 않다. 국가에 큰 문제가 없을 때 “저요! 저요”라며 줄 서기를 하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썰물 빠지듯이 외국으로 내뺄 궁리를 할지도 모를 인재를 국민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묻고 국정쇄신·관피아 척결을 하겠다며 경질한 총리를 60여일 뒤 유임했다. 국민과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 조선 후기 왕과 신료의 무능함과 부패에도 불구하고 왕조가 500년이나 지속한 비결을 개인적으로 ‘백성들이 순하고 부조리를 견디는 맷집이 좋았던 것’에서 찾는다. 박근혜 정부의 비정상적 개각을 얼마나 더 맷집 좋게 견뎌야 할 건가. 비정상화와 적폐가 지속하는 속에서 대한민국이 복원력을 잃어버릴까 우려된다. symun@seoul.co.kr
  • “축복을…” 장애 여성에 키스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축복을…” 장애 여성에 키스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8월 방한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파격 행보가 연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달 말 취임 후 처음으로 중동 방문에 나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종식을 촉구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에는 한 장애인에게 ‘축복’을 내렸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의 한 도로에 몇몇의 사람들이 현수막을 들고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이 애타게 기다린 사람은 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현수막에는 ‘천사가 당신(교황)을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만 멈춰달라’ 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얼마 후 파란색 작은 승용차가 이곳을 지나가다 멈췄고 곧바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려 장애 여성인 레베카 머리에 키스를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가족과 친구들로 모두 교황의 행동에 감사하며 박수치고 눈물까지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 여성의 언니 파멜라는 “정말 믿기 힘든 행복한 순간이었다” 면서 “레베카는 기계에 의존할 만큼 상태가 좋지 않은데 교황의 행동은 다른 어떤 말보다 가치있었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14일 국빈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와대 예방을 시작으로 대전 월드컵경기장 미사, 당진 솔뫼성지 아시아청년대회 등에 참석하며 특히 세월호 가족들과 위안부 할머니를 초대해 미사를 가질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2014 상반기 히트상품] 거노코퍼레이션 ‘잉거솔 산타로사’

    [2014 상반기 히트상품] 거노코퍼레이션 ‘잉거솔 산타로사’

    거노코퍼레이션이 수입 판매하는 ‘잉거솔’은 121년 전통을 가진 미국 전문 시계 브랜드로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기계식 시계 제품은 한 번 태엽을 감으면 평생 배터리가 필요 없이 저절로 작동한다. 잉거솔의 ‘산타로사´ 모델은 청량감이 돋보여 여름철에 착용하기에 제격이다. 하얀색 다이얼과 은색 인덱스 위에 파란색 시침·초침이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어우러져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시계 내부가 드러나 보이는 금빛 오픈 밸런스 휠과 시스루 백 디자인은 기계식 시계가 가진 메커니즘을 한껏 보여준다.
  • 제주 파란고리문어, 예뻐서 만졌다간 끝 ‘치명적 유혹..먹을 순 없나?’

    제주 파란고리문어, 예뻐서 만졌다간 끝 ‘치명적 유혹..먹을 순 없나?’

    ‘제주 파란고리문어’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인 테트로도톡신을 품고 있는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주의를 요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달 30일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가 10~20cm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소형이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을 지니고 있는 맹독성 생물이다. 테트로도톡신은 1mg만으로도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독으로,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파란고리문어의 이빨뿐만 아니라 몸 표면 점액과 먹물 안에도 맹독성 물질이 들어있으므로, 절대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또한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도 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추어 파란 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꾀하고자 포스터를 제작해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제주 파란고리문어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 파란고리문어, 이쁘네”, “제주 파란고리문어, 이런 맹독이 있다니”, “제주 파란고리문어, 복어처럼 먹을 수는 없나”, “제주 파란고리문어..신기하다”, “제주 파란고리문어..예뻐서 만지면 끝”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제주 파란고리문어)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파란고리문어 주의, 만지기만해도 죽을 수 있다고?…몸 속 독성분 정체는

    파란고리문어 주의, 만지기만해도 죽을 수 있다고?…몸 속 독성분 정체는

    파란고리문어 주의, 만지기만해도 죽을 수 있다고?…몸 속 독성분 정체는 파란고리문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됨에 따라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도 발견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이 종종 목격하기도 하며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가 10㎝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이 있다. 1㎎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1㎎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제주도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란고리문어 주의’ 테트로도톡신 복어독 성분 함유…만지기만 해도 신체마비 증상

    ‘파란고리문어 주의’ 테트로도톡신 복어독 성분 함유…만지기만 해도 신체마비 증상

    ‘파란고리문어 주의’ ‘테트로도톡신’ 파란고리문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복어독과 같은 맹독 성분인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접촉만으로도 신체마비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된 곳은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됨에 따라 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도 발견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이 종종 목격하기도 하며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가 10㎝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이 있다. 1㎎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1㎎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란고리문어 맹독성 주의보…제주서 발견돼 관광객들 주의 요구

    파란고리문어 맹독성 주의보…제주서 발견돼 관광객들 주의 요구

    ‘파란고리문어’ ‘제주 파란고리문어’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됨에 따라 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도 발견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이 종종 목격하기도 하며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가 10㎝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이 있다. 1㎎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1㎎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시경 조카, 성시경 잔소리 “이렇게 입고 다니는 거 집에서 아느냐”

    성시경 조카, 성시경 잔소리 “이렇게 입고 다니는 거 집에서 아느냐”

    성시경 조카가 등장했다. 성시경 조카가 20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 이원생중계를 통해 등장하며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는 파란색 옷을 입은 여대생이 등장했다. 여대생은 등장하자마자 “저 성시경 조카에요”라고 말했고 성시경은 화질이 좋지 않다며 조카를 모른 척 했다. 그러나 곧바로 성시경은 조카임을 시인하며 “큰고모 딸이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얼른 들어가 공부해”라며 “이렇게 입고 다니는 거 집에서 아느냐”고 보수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성시경 조카는 “저 엄마가 보면 혼나요. 집이 보수적이라”고 말하며 보수적인 집안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다른 출연진은 성시경 조카에게 “남자친구 있느냐”며 “얼마나 많났느냐”고 질문을 쏟아냈다. 그러나 성시경은 “나와 줘서 고마워요”라고 조카가 발언을 하지 못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성시경 조카는 “허지웅이 좋아서 꿈에 나온다”고 폭탄 고백을 하며 다른 출연진들이 성시경에게 “허지웅이 조카사위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해 성시경을 당황하게 했다. 사진 = JTBC ‘마녀사냥’ (성시경 조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파란고리문어 주의, 제주서 발견…테트로도톡신 1㎎으로도 인명 살상 가능

    파란고리문어 주의, 제주서 발견…테트로도톡신 1㎎으로도 인명 살상 가능

    ‘파란고리문어 주의’ ‘테트로도톡신’ 파란고리문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됨에 따라 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도 발견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이 종종 목격하기도 하며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가 10㎝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이 있다. 1㎎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1㎎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제주도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고준철 박사는 “해안가에서는 화려한 형태나 색상을 지진 물고기류, 해파리류, 문어류 등을 맨손으로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19세기 국내 축성술 변화·동아시아 건축 교류 증거”

    “7~19세기 국내 축성술 변화·동아시아 건축 교류 증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가치는 ‘비상시의 왕궁’이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임진왜란(1592~1598)과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 등 국가전란 시 왕실과 조정의 명운을 보장하는 임시 수도의 역할을 했다. 또 방어력을 갖춘 산성도시로서 조선시대 행궁 가운데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갖춘 왕궁이다.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위원장인 이혜은 동국대 교수는 “일상적인 왕궁과는 별개 산성이면서도 전란 때 왕이 일상적으로 거주한 곳은 남한산성 외에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그 원류를 찾아가면 백제 온조왕 때 왕성과 통일신라 시대 주장성에 잇닿는다. 그러다 1624년 인조 때 뒤로 굽어지는 ‘굽도리 방식’의 산성으로 탈바꿈했다. 18세기 영·정조 때는 석재 중간에 작은 돌을 끼워 넣어 지지력을 높였고, 화포를 쏠 수 있도록 포좌와 포대를 만들었다. 이들 성벽은 시기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는 “남한산성은 7~19세기에 이르는 국내 축성술의 발달 단계와 무기체계의 변화상을 잘 드러낸다”면서 “동시에 16~18세기 동안 전란을 거치며 동아시아의 한국과 중국, 일본 간 산성 건축술이 상호 교류한 중요한 증거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위원회(WHC)는 남한산성이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라는 점과 축조와 운용 과정에서 사찰과 승려가 동원된 점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남한산성에는 수어장대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침괘정, 연무관 등의 기념물 외에 남한산성 소주와 같은 유·무형유산 10점이 곳곳에 자리한다. 아울러 파란만장한 한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서 현대 도시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점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세계문화유산을 등재하는 기준은 ‘유적이 얼마나 잘 보존돼 있는지’와 ‘역사성을 얼마나 담고 있느냐’, ‘현대인의 삶과 얼마나 잘 조화되느냐’ 등이다. 여기에 인류의 보편 가치까지 강조된다. 이를 포괄하는 것이 ‘세계유산협약의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으로 남한산성은 특정 기간·지역 내에서 인류 역사의 중요한 발달 단계를 보여 주는 탁월한 사례로 꼽힌다. 경기 광주시 중부면에 자리한 남한산성은 2009년 6월 세계유산 등재 잠정목록 후보로 선정된 뒤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가 제출됐다. 지난 4월에는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테트로도톡신 함유 파란고리문어 제주서 발견 맹독성 주의보…관광객들 주의사항은?

    테트로도톡신 함유 파란고리문어 제주서 발견 맹독성 주의보…관광객들 주의사항은?

    ’테트로도톡신’ ‘파란고리문어’ ‘제주 파란고리문어’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 북서부 연안 암초에서 맹독성을 띤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제주시 애월읍 5m 수심 암초에서 파란고리문어가 발견됨에 따라 23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2012년 제주 북동 해역에서도 발견됐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이버들이 종종 목격하기도 하며 동해안 왕돌초에서도 발견돼 서식범위가 넓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길이가 10㎝ 정도로 작지만 복어류가 지닌 테트로도톡신이 있다. 1㎎만으로도 사람을 숨지게 할 수 있고 1㎎ 이하 독에 노출되더라도 신체마비, 구토,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몸 표면 점액과 먹물 등에도 독성물질이 있어 맨손으로 파란고리문어를 잡으면 안 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에서는 제주도 지역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파란고리문어의 위험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해수욕장, 초·중·고등학교, 어촌계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든 것 버리고 ‘수녀’가 된 스페인 유명 모델

    모든 것 버리고 ‘수녀’가 된 스페인 유명 모델

    스페인의 한 유명 모델이 부와 명성을 모두 버리고 수녀가 돼 화제에 올랐다. 최근 스페인 언론은 현지에서 패션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했던 글래머 미녀모델 올라라 올리베로스(36)가 세속의 모든 것을 떨치고 수녀로 살고있다고 보도했다. 화려한 디자이너의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파란색의 수녀복을 입은 그녀는 4년 전 포르투갈의 유명한 파티마대성당을 방문하면서 부터 인생의 큰 변화를 겪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어색했지만 이때부터 수녀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 올리베로스는 “모델과 배우로 큰 성공을 누렸지만 반대로 불행의 감정은 더욱 커졌다” 면서 “파티마대성당을 방문하면서 마치 내 마음 속에 지진이 난 것 같은 큰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나님이 나를 따르라고 말했으며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면서 “이후 마드리드의 한 신부와 상의 끝에 수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올리베로스의 소속사 측도 그녀의 변신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님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올리베로스의 과거 일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면서 “수녀가 되기로 마음 먹은 것은 4년 전이며 최근에서야 이를 세상에 알릴 마음을 먹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티커 홍역’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티커 홍역’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이 보도블록 위에 딱 달라붙은 스티커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보도블록 스티커는 33일째 노숙투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노조 조합원들이 이번 주초부터 붙이기 시작했다. ‘아버지 21세기잖아요. 우리 이제 그만 노동조합 인정하기로 해요’라는 내용의 파란색 스티커다. 서초사옥 주변은 물론 반경 1~2㎞의 공원, 버스정류장, 공중전화부스 등에 붙어 있다. 불법 스티커 부착 행위는 옥외광고물관리법상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일을 문제 삼으면 대기업의 횡포라고 공격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죽어나는 것은 환경미화원이다. 20일 오전 환경미화 근로자 4명이 서초사옥 삼성전자동 앞에 쭈그리고 앉아 스티커 제거에 나섰다. 환경미화원 A씨는 “아침부터 제거하는 중인데 건물 주변 곳곳에 붙어 있어 언제 다 없앨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환경미화원 B씨는 “우리가 40명 조금 넘는데 이 건물 전체를 다 청소해야 한다”면서 “큰 쓰레기는 (시위대가) 치우지만 잔 쓰레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 없다. 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난감해하는 건 행정기관도 마찬가지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우리는 상업적인 광고물만 다룬다. 노조 문제는 경찰이 나서야 할 것 같다”고 했고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구청이나 삼성이 고발하면 몰라도 우리가 먼저 나서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노조는 지난달 19일 양산분회장 염모씨가 자살(같은 달 17일)한 후 삼성전자가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무기한 노숙 투쟁에 돌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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