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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드레 김/“환상의 예술”… 부산 아주경기유치 후원

    ◎문광자씨/“전통적 천연염료만 사용” 여름패션쇼 ○…국내 톱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관광상품으로 한몫하고 있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지난달 일본 관광객을 위한 패션투어 컬렉션을 가진데 이어 오는 26일 하오 2시와 7시 「2002년 아시안게임 부산시 유치를 위한 후원 패션쇼」를 개최,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주최,「2002 아시안게임 부산유치 추진위원회」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쇼의 이름은 「앙드레 김 환상예술축제」.「21세기를 향한 비상」「남태평양 별들의 속삭임」「영원한 로맨티시즘」「한국 환상곡」「천사의 시」등 5개 무대로 나눠 이브닝 드레스등 모두 1백75점을 선보인다.김씨는 컬렉션을 통해 나온 수익금을 모두 아시안게임 부산유치기금으로 전할 예정이다. ○…광주에서 주로 활동해온 디자이너 문광자씨(48)가 오는 30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해외진출 발판 마련을 위한 컬렉션을 연다. 문씨는 「햇빛처럼,달빛처럼,별빛처럼」이라는 주제로 여름 패션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이번이 서울에서의 첫 단독컬렉션.문씨는 특히 전통염색장인인 한광석씨로부터 독점 공급받은 쪽빛 무명베를 포함한 천연소재만을 활용,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나는 꽃과 열매,나무뿌리와 벌레집 등에서 얻은 염료가 주는 화사하고 은은한 색감을 의상을 통해 제시한다. 광주에서 정기컬렉션등의 활동을 해오다 서울 청담동 패션가에 부티크를 새로 낸 문씨는 내년중 파리 또는 밀라노 컬렉션 참가를 위해 준비를 차분히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미국 뉴욕 브라이언트 공원에서 개최된 뉴욕컬렉션과 지난달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 추동 컬렉션에 각각 참가했던 디자이너 트로아 조와 이영희씨는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합동 귀국패션쇼를 열었다.
  • 조훈현 결승진출/섭위평 꺽고 요다와 쟁패/동양증권배 세계바둑

    동양증권배의 패권은 조훈현9단과 일본의 요다9단간의 한·일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조훈현9단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5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 준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섭위평9단을 맞아 2백4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역시 이날 유창혁6단을 불계2연승으로 격파한 요다9단과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5번기 제1국은 다음달 1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 파라다이스 부회장/김성진씨 집유

    서울고법 형사5부(재판장 이범주부장판사)는 23일 서울워커힐호텔 카지노 거액탈세사건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1백23억원을 선고받고 항소한 파라다이스투자개발 부회장 김성진피고인(63)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벌금 1백23억원을 선고했다.
  • 김성진 피고에 징역4년 선고/워커힐카지노 탈세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는 2일 워커힐카지노를 운영하면서 1백23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구속기소된(주)파라다이스투자개발 사장 김성진피고인(63)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죄를 적용,징역 4년에 벌금 1백23억원을 선고했다.
  • 파라다이스 부회장 김성진씨 7년 구형

    서울지검 특수1부 김정기검사는 21일 서울워커힐카지노업소의 거액탈세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 업소 운영업체 (주)파라다이스투자개발 부회장 김성진피고인(63)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죄를 적용,징역7년에 벌금 2백50억원을 구형하고 이 회사 경리부장 김한기피고인(45)에게는 징역4년에 벌금 80억원을 구형했다.
  • 법사위/해외도피자 강제소환을 촉구(국감초점)

    ◎선별적 여권무효화 조치 꼬집어 6일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감사에서는 법무부의 일관성없는 해외도피사범에 대한 여권무효화 조치가 주제로 부각됐다.의원들은 여권무효화 조치의 형평성에 관해 거론했다.이와함께 해당국과의 범죄인 인도협정 체결등을 통한 해외도피자의 강제귀국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여야 의원들의 해외도피자의 강제귀국에 대한 한 목소리는 물론 율곡비리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동화은행사건의 이원조전의원,포철비자금관련 박태준전회장,외화밀반출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노소영부부,카지노비리의 전락원 파라다이스투자개발회장등을 겨냥한 것이다. 함석재의원(민자)은 『법무부는 경제사범에 대해 외무부에 여권무효화조치를 의뢰해 실제로 많은 도피자를 강제 귀국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를 다른 사범으로까지 확대할 용의에 대해 질문했다.함의원은 이어 『정부의 여권무효화 조치가 선별적 무원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헌기의원(민자)역시 함의원과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인사들을 여권무효화 조치등으로 강제 귀국시키지 않는 이유를 따지면서 『우리나라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죄를 저지르기만 하면 해외로 빠져나가 국가의 기본법체계를 비웃는다』고 꼬집었다. 허경만의원(민주)은 여권무효화 조치의 형평성을 문제삼아 법무부를 몰아세웠다.허의원은 『법무부는 외무부에 여권무효화조치 대상으로 경제사범 1백22명의 명단만을 통보했다』고 지적했다.허의원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사정으로 기소중지된 김종휘 이원조 박태준씨와 최·노부부를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난했다. 강수림의원(민주)은 특히 최·노부부만을 거론,『반드시 소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의원은 「임금상승및 수입과다로 경제가 잘못됐다」는 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의 6공경제정책에 대한 비판발언을 소개한뒤 『자신의 아들이 외국으로 돈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설득력이 전혀 없다』고 아버지와 아들을 싸잡아 성토했다. 답변에 나선 김두희장관은 『경제분야 이외의 사범에 대해서도 외무부에 명단을 통보해 참조토록 하는 한편 여권을 무효화시켜 귀국을 강제하겠다』고 밝혔다.김장관은 외국과의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에 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해당국과 회담을 열어 협정체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 카지노자금 1백21억 해외유출/「워커힐」수사 종결

    ◎경리부장등 2명 추가 구속 서울 워커힐카지노의 거액탈세및 외화유출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23일 그동안의 수사결과를 발표,워커힐 카지노 운영업체인 (주)파라다이스 투자개발이 해외지사를 통해 모두 1백21억원 가량의 외화를 외국으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파라다이스측이 포탈한 세액이 당초 국세청에 의해 적발된 85억원보다 37억9천여만원이 더 많은 1백22억9천여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김성진부회장(63)과 워커힐 카지노 김한기경리부장(45),정훈구일본판촉부장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재산 국외도피)등 혐의로 구속하고 해외에 도피중인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전락원씨(66),워커힐 카지노 최계령회계부장(45),정락진 전사장(57),이진형 홍콩지사장(57),박영호 일본지사장(42)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기소중지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을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검찰조사 결과 파라다이스측은 지난 86년 10월부터 91년 4월까지 모두 1백20억9천만원 가량의 외화를 유출,홍콩에서 미달러로 교환한뒤 전회장이 아프리카의 케냐에 설립한 사파리 파크호텔 및 카지노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 카지노자금 백억 해외유출/전낙원씨/케냐호텔 운영비로 사용

    ◎검찰,김성진씨 조사 서울 워커힐 카지노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20일 이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투자개발(회장 전락원·해외도피중)이 해외지사를 통해 1백억원대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사실을 확인,수사중이다. 검찰은 파라다이스투자개발이 지난 87년부터 91년까지 워커힐 카지노를 찾은 일본인·재일동포등 단골고객들에게 거액의 도박자금을 빌려준뒤 일본 도쿄등지에 설치된 해외사무소에서 이 돈을 수금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렸으며 이 돈은 회장 전씨가 케냐에 설립한 사파리파크호텔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85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구속된 이 회사 부회장 김성진씨(63)등에 대한 보강수사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물증을 일부 확보,국내 본사와 해외지사와의 입출금 내역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 김성진­유화열씨 구속/카지노 탈세 수사

    서울 워커힐카지노 거액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9일 워커힐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김성진사장(63)이 법인세 등 85억여원을 탈세한 사실을 확인하고 김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혐의로 구속했다. ◎회계계장은 불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오림포스호텔 카지노 탈세사건을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9일 오림포스호텔 회장 유화열씨(65)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혐의로 구속하고 회계계장 함양섭씨(38)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김성진씨 조사/85억 탈세 확인/오늘중 구속방침

    서울 워커힐 카지노 거액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김성진사장(63)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의 탈세액수 및 구체적인 세금포탈 경위 ▲워커힐 카지노의 지분소유관계 ▲워커힐 카지노측이 해외지점망을 통해 거액의 외화를 밀반출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전락원회장의 매제인 김씨가 수입금액을 축소신고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85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워커힐 카지노의 일부 지분도 소유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빠르면 8일안으로 김씨를 조세포탈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 전낙원씨 매제/김성진씨 소환/카지노탈세 수사

    서울 워커힐 카지노의 거액탈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6일 워커힐 카지노의 주거래은행인 H은행과 국세청 관계자등 3∼4명을 불러 국세청 고발자료에 대한 참고인조사를 마무리 짓고 7일중으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김성진사장(63)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 김성진사장 7일 소환/카지노수사

    서울 워커힐카지노의 거액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4일 국세청 자료에 대한 검토작업과 경리관계자 등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가 모두 마무리 됨에 따라 오는 7일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김성진사장(63)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와 함께 국세청에 의해 고발됐으나 현재 해외에 체류중인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전락원회장과 최계령회계부장 등 2명은 조기에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기소중지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 김성진씨 주내소환/워커힐카지노 수사

    서울 워커힐 카지노 거액탈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 부장검사)는 30일 워커힐 카지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참여했던 국세청직원 2명을 소환,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빠르면 다음달 3일쯤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사장 김성진씨(63)를 소환,혐의내용을 확인한 뒤 조세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 「카지노」 비호세력 등 캐는데 주력/검찰수사 어떻게 전개될까

    ◎국세청서 못밝힌 자금도피 철저 추적/전낙원씨 등 해외체류로 조사 어려움 워커힐 카지노 등 국내 3개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거액의 탈세사실은 어느 정도 드러났으나 항간에 무수히 나돌던 비호세력 및 해외자금도피 부분 등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진게 없어 검찰수사가 주목되고 있다. 「황금알 낳는 거위」로 비유되는 카지노업계가 이같이 불법영업을 하며 수백억원의 수입금을 빼돌린 것으로 미루어 비호세력을 구축하기위한 로비자금을 분명히 조성했을 것으로 검찰은 예상하고 있다. 또 워커힐 카지노 법인인 파라다이스 투자개발의 경우 여러 곳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어 외화를 도피시켰을 가능성이 크나 국세청 조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따라서 검찰수사는 이들 업소가 세금을 포탈한 부분 이외에 이같은 의혹을 파헤치는데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 전락원씨와 회계부장 최계령씨,부산파라다이스 비치호텔카지노 전대표 홍순천씨 등 3명이 해외에체류중이어서 검찰수사는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이들 3명 이외에 국내에 머물고 있는 인천 오림포스 카지노 회장 유화렬씨 등 4명은 기록검토가 끝나는 대로 소환해 사법처리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들에게는 비교적 형량이 가벼운 조세범처벌법과 함께 보다 형량이 무거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혐의도 적용 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 조사결과 이들 업소들은 빼돌린 자금을 돈세탁하기 위해 3개 업소가 무려 1천1백46개의 가명계좌를 만들어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이 과정에서 검은 돈이 정치권 등의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짙으나 국세청은 오히려 『비호세력이 없다』고 다소 의심을 사고 있는 인사들에게 「면죄부」를 내려줬다. 검찰관계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섣불리 말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괜스레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했다가 화근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검찰내부에서는 카지노 업소보다 훨씬 규모가 적고 이권이 낮은 슬롯머신업계에 손을 댔다가 「득」보다 「실」이 컸다는 자성론이 더 우세한 분위기여서 이번에 얼마만큼 의지를 가지고 수사에 임할지 주목된다. 국세청의 조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만해도 정·관·재·언론계 인사와 전씨와의 유착설이 그럴듯하게 나돌았었다.이때문에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 냉가슴을 앓은 것도 사실이다. 여하튼 국세청의 조사가 사회정화차원에서 청와대의 지시로 이루어진만큼 검찰수사가 이같은 취지를 얼마나 뒷받침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때문에 검찰도 다소 초조해 하는 눈치이다.국세청에서 고발해온 내용만 확인한뒤 관련자들을 사법처리 할 경우 자칫 비난을 받게되지 않겠느냐는 걱정도 하고있다.
  • 유화열씨 주초 소환/검찰,카지노 수사

    ◎국세청직원 2명 고발인 조사 벌여 서울 워커힐카지노의 거액탈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28일 서울지방국세청 직원 2명을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탈세 및 돈세탁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세무조사 자료 등을 다음주초까지 정밀검토한뒤 국내에 있는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사장 김성진씨(63)를 우선 소환,조사를 벌여 혐의사실이 확인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와 함께 고발된 파라다이스 투자개발회장 전락원씨(66)와 회계부장 최계령씨(45)는 해외에 체류중이어서 이들이 귀국을 거부할 경우 기소중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가족들을 통해 이들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도 경인지방국세청이 인천시 중구 항동 오림포스호텔 카지노의 탈세사실을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검은 국세청의 고발내용과 또다른 불법행위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호텔 카지노 회장 유화렬씨(65)를 내주초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부산지검은 부산지방국세청이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파라다이스비치호텔 카지노의 탈세사실을 고발해옴에 따라 다음주부터 국세청 관계자등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또 부산파라다이스비치호텔 전 대표 홍순천씨(54)가 지난 6월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진행되자 일본으로 출국함에 따라 홍씨의 신병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중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 호텔 카지노가 가명계좌를 이용,수익금액을 누락 신고해 해외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키로 했다.
  • 수표판독기 6대 구입… 총력 추적/워커힐 카지노 세무조사 뒷얘기

    ◎수표서 영문 이니셜 도장 발견… 조사 급진전/가명계좌만 7백14개… 하루 2∼3억 빼돌려 파라다이스투자개발(워커힐 카지노)·파라다이스비치호텔(부산비치 카지노)·오림포스관광산업(인천오림포스 카지노)등 대표적인 카지노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는 4∼5개월 정도 걸리리라는 예상과 달리 2개월여 만에 끝났다. 이처럼 조사가 일찍 끝난 것은 카지노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방심」한 데다 조사팀이 장비보강을 하는등 노력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또 조사가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이루어져 은행이 비교적 협조를 해 준 덕도 봤다.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전락원씨가 회장으로 있는 워커힐 카지노의 조사에서 밝혀진 탈세수법을 중심으로 뒷얘기를 엮어본다. ○…국세청은 조사에 착수한 지난 6월9일 서울청·부산청·경인청에서 각각 1개반씩 조사반을 투입했다고 했으나 사실은 처음부터 각각 2개반이 투입됐다.청와대에서 하루 전에 조사하겠다고 발표할 만큼 관심이 큰 데다 카지노에 대한 조사가 처음이라 노하우가 없어 1개반으로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서울청의 경우 1주일 후에는 1개반을 더 투입했다. ○…조사팀은 처음부터 가명계좌와 수표추적 등 금융조사에 총력을 기울였다.서울청은 신속한 조사를 위해 지난 달 총 4천만원을 들여 수표 판독기 6대와 수표 복사기 2대를 구입했다.은행의 지점마다 1대씩의 판독기가 있지만 대부분이 낡은 데다 조사요원이 한 지점에 2∼4명씩 투입돼 1대 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리기 때문이다. ○…가명계좌와 수표를 추적하던 조사팀은 지난달초 카지노에서 사용한 수표에서 영문 이니셜이 들어있는 도장을 발견하고 쾌재를 불렀다.워커힐 카지노는 파라다이스 카지노 뱅크의 영문약자인 PCB와 콘티넨탈(파라다이스의 전이름) 카지노 뱅크의 약자인 CCB가 새겨진 도장을 수표에 찍었다.이 표시를 단서로 조사가 한결 빨리 진전됐다. 이영우서울청 조사2국장은 『카지노 업소가 엉성하게 수표를 사용한 것은 그동안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워커힐 카지노의 게임테이블에는 각각 1개씩의 돈상자가 있다.모두 73개다.게임을 하려면 칩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외화를 딜러에게 주고 칩을 산다.딜러는 외화를 받아 돈상자에 넣고 칩을 준다.수납 직원은 하루에 3번 돈상자의 돈을 거둬가며 회계부에서는 이를 받아 테이크(take)실에 보관한다.탈세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회계부에서는 일부 돈을 빼돌린 뒤 입금표를 조작해 만든다.이 입금현황이 경리부로 들어간다.회계부장은 빼돌린 돈을 2천만∼5천만원씩 쪼개 가명계좌에 넣는다.가명계좌는 대부분 1회용이다.가명계좌에 넣어둔 돈은 필요할 때 증자대금이나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이번에 발견된 가명계좌 만도 7백14개나 된다.카지노는 손님이 많은 토요일과 일요일,고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어서 일본의 휴일날 등에 많은 돈을 빼돌렸다.한번에 빼돌린 금액은 2억∼3억원쯤이다.많을 경우 한 달에 15억원 쯤이다. ○…외국인 고객들은 본국에서 미리 돈을 보낸 뒤 국내로 들어와 게임을 한 사실도 밝혀졌다.연 25억원쯤 됐다.돈을 잃은 외국인들이 외상을 지고 귀국해 갚은 돈은 연 40억∼50억원이었다.조사2국은 이달 들어 1백여명의 직원을 투입시켜 카지노의 거래은행을 돌며 수표 추적조사를 마무리지었다.파라다이스투자개발의 김성진대표는 지난 19일 탈세사실을 시인하는 진술서에 도장을 찍고 손을 들었다.2개월 보름 동안의 조사가 끝난 것이다. 이국장은 『4백59억원이나 되는 세금을 추징하고 카지노업계의 뒷배경이 있는지를 샅샅이 조사하는 등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일부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려 섭섭하기 짝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 카지노업주·법인 459억 추징/국세청

    ◎전낙원씨 등 7명·업소 3곳 고발/유력인사 지분보유는 확인못해/검찰,자료검토 등 수사착수 카지노 업계의 대부인 파라다이스투자개발(워커힐 카지노·부산비치카지노)회장 전락원씨 등 3개 카지노 업소 소유주와 법인에 대해 총 4백59억원의 세금이 추징됐다.또 전씨와 인천 오림포스 관광산업(오림포스카지노) 회장인 유화렬씨등 7명 및 파라다이스투자개발 등 3개 법인은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국세청은 27일 파라다이스투자개발,파라다이스비치호텔(부산비치카지노),오림포스관광산업등 3개 법인에 대한 2개월 보름간의 세무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카지노별 추징세액은 개인과 법인을 포함해 워커힐 카지노 2백78억원,부산비치카지노 1백9억원,오림포스카지노 72억원이다. 전체 4백59억원의 추징세액중 전락원씨는 2백14억원,유화렬씨는 50억원으로 개인들의 추징세액 합계는 2백64억원이다.법인의 세액으로는 워커힐 카지노 1백18억원,부산비치카지노 55억원,오림포스카지노 22억원으로 모두 1백95억원이다. 추징세액 가운데 사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함으로써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포탈액은 1백38억원이다. 국세청은 『이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수입금을 여러개의 가명계좌로 빼돌리는 부정한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다』고 설명했다.고발된 사람들은 전씨와 유씨 외에 파라다이스투자개발대표인 김성진씨,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계부장 최계령씨,파라다이스비치호텔 대표 홍순천씨,파라다이스비치호텔 관리부장 안홍규씨,오림포스관광산업 회계과장 함양섭씨 등 7명이며 법인은 파라다이스투자개발·파라다이스비치호텔·오림포스관광산업등 3개이다. 이영우 서울청조사2국장은 『서울청 경인청 부산청의 7개반이 지난 6월부터 조사한 결과 탈세사실을 적발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유력인사가 카지노 지분을 보유한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 카지노 첫 세무조사 “조기 봉합”인상/2개월여만에 끝난 비리 해부

    ◎노하우 없어 현금수입업종 자금추적 난관/해외유출·비자금내역·배후세력 못 밝혀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가운데 시작된 카지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는 2개월 보름만에 끝났다.그 결과가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는지는 미지수이다.일부에서는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서둘러 조사를 끝마치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국세청은 카지노업계가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없어 탈세 혐의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6월9일부터 이 업계에 대한 전면적인 세무조사에 들어갔다.2개월 예정으로 카지노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 전락원씨를 비롯,전체 카지노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파라다이스투자개발·파라다이스비치호텔·오림포스관광산업 등 3개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서울청·부산청·경인청에서 각각 1개반씩 투입됐으나 지난 달부터는 모두 7개반이 카지노 조사에 매달렸다.지난 6월15일에는 전락원·유화렬씨등 카지노업소와 관련된 16명의 출국 금지를 요청했으며 지난 8일에는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조사팀은 카지노 업계의 신고내용을 분석해 수입 누락 및 비용의 지나친 계상등 전반적으로 상당한 탈세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입 누락에 의한 세금탈루 여부를 가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또 카지노 업체 지분을 위장 분산했을지 모른다는 여론에 따라 주식을 친족이나 임직원 이름으로 위장했는지 여부와 유력인사의 카지노 지분 보유여부를 가리기 위해 출자자금의 입금처·배당금 지급처 등을 확인하는 데 조사의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카지노에 대한 세무조사가 처음이어서 노하우가 없는 데다 카지노가 현금수입 업종이어서 자금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게다가 특별세무조사사상 유례없이 하루 전에 세무조사 사실이 미리 발표(청와대)됨으로써 자료 도피등의 시간여유를 주게 돼 어려움이 더 컸다.예컨대 비밀장부 등은 찾아내지도 못했다. 카지노는 가명계좌를 이용한 데다 현금으로 자금을 인출한 것이 많았고 또 카지노 업소와 거래하는 은행이 가명계좌를 찾는데 협조를 하지 않아 조사가 어려웠다. 조사결과 카지노 업소는 입금표 등을 가짜로 만들어 카지노 수입금액중 일부를 장부에서 누락시킨 뒤 빼돌린 자금을 여러 개의 가명계좌에 분할 입금시켰다.가명계좌만도 워커힐 카지노는 7백14개,부산비치카지노는 3백19개,인천오림포스카지노는 1백13개나 됐다. 또 주주명부에 있는 친인척 및 임직원들의 주주가 사실상 주주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증자 자금의 원천을 추적조사했으며 배당금이 실제로 누구의 계좌에 들어갔는지를 파악하는데 역점을 두었다.이 결과 파라다이스투자개발과 오림포스관광산업의 경우 사주의 자금이 증자자금으로 사용된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해외로 빠져나간 자금이나 유력인사가 개입된 사실은 찾아내지 못했다. 이밖에 세간에 나돌던 카지노 업계의 비자금 내역과 배후세력도 밝히지 못했다. 또 조세시효가 5년임에도 지난 89년부터 3년 동안의 탈세사실만 밝혀냈다.물론 87∼88년의 자료를 찾기가 어려웠다고 밝히고 있지만 국민들로서는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 세무조사 내역 정밀분석 작업

    검찰은 27일 국세청이 서울워커힐호텔 카지노등 국내 3개 카지노업소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거액의 탈세혐의가 드러난 「카지노업계의 대부」전락원씨(66·파라다이스 투자개발회장)등 7명을 고발해옴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서울 워커힐카지노는 서울지검 특수3부,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 카지노는 부산지검, 인천 오림포스호텔 카지노는 인천지검에 각각 배당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이들 3개 호텔 카지노에 대한 세무조사 내역등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기록검토를 마치는대로 이미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진 파라다이스투자개발 대표·오림포스관광산업 회장 및 회계과장·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 관리부장 등 피고발인 5명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카지노세계 등 사실적 묘사 화제/김중태 대하장편소설 「해적」

    ◎슬롯머신·서진룸살롱 사건 등 작가가 직접 취재/폭력조직·인물 실명에 가까워/MBC,대하드라마로 제작키로 70년대 유신시대로부터 90년대초까지 암흑가를 그린 중견작가 김중태씨(48)의 대하장편소설「해적」이 슬롯머신과 카지노 세계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해적」은 현재 전10권중 3차분 7·8권이 나온 상태.이번에 발간된 7·8권은 상상을 초월하는 검은 돈의 흐름과 정경유착등 암흑세계의 비리를 상세한 사실취재에 근거해 파헤친 「문학적 재판」이란 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사법처리와는 다른 차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0년대 중반을 시대배경으로 한 「해적」7·8권은 종래 암흑가를 지배했던 주먹과 칼잡이의 시대가 돈과 권력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카지노,슬롯머신,히로뽕밀매,주류판매업등 이권사업에 개입하는 과정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한다.무대를 일본으로 넓혀 야쿠자의 세계와 한국폭력조직과의 연계도 그려진다.이밖에 인천 송도호텔 나이트클럽살인사건,서진룸살롱살인사건,신민당창당방해사건등 세간의 이목을 끈 사건들이 소설속에 재현된다. 『예전 중앙정보부 이부장이 보이고,부산출신 박의원,한영그룹 배회장,김용재의원에 대검 이건검사까지 패를 이루고 있었다.신경그룹 최종연회장도 보였다.비치카지노는 절반가까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기 사업장의 하나이기도 한 자였다…』 소설「해적」7권에서 부산해운대비치 카지노 VIP룸에서 비밀리에 벌어지는 카지노판을 묘사한 장면의 하나이다.또한 이 소설에는 폭력조직과 인물이 거의 실명에 가깝게 드러나기도 한다.서방파 김태촌은 태웅으로,오비파 이동재는 이동근,TK사단 조창조는 주창조,파라다이스그룹 전낙원회장은 낙도그룹 전낙도회장등으로 그려진다.이때문에 작가 김씨는 최근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로부터 『소설중 전회장부문이 왜곡돼 있다』면서 수정을 강요당하는등 폭력조직으로부터 잇따른 협박을 받았다. 발매이후 6권까지 3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소설「해적」은 오는 11월 완간될 예정이며 완간되는대로 MBC프러덕션에 의해 대하드라마로 만들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마지막 9·10권에서는 일본야쿠자조직과 결탁한 카지노국제커넥션이 집중적으로 그려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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