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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기술 전용 CA­TV 설립 추진

    ◎한국과학 문화재단 조규하 이사장 과학기술 전용 케이블TV(CATV)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학 문화재단 조규하 이사장은 6∼7일 도고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과학기술 세계화 및 중간진입전략 기획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연찬회」에서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해 전용 케이블 TV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전용 CATV 설립 의향은 최근 구본영 과학기술처 장관도 표명한 바 있으며 과학문화재단이 이를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이사장은 『과학기술의 대중화및 선진화에는 TV등 대중 매체의 역할이 크며 이를 위해서는 전용 매체를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면서 『현재의 CATV 매체 환경을 볼때 경영상 문제점도 예상되고 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사장은 『미국에서도 「디스커버리」와 같은 과학 전문 CATV가 상당수의 고정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전문적 내용을 요구하는 시청자층이 형성되고 있어 전망은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과학기술 전용 CATV는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경제·환경·정보 분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게 될 것』이라고 제작 방향도 제시했다. 과학기술 전용 CATV는 과학문화재단의 전신인 과학기술진흥재단도 국내 CATV 방송 첫 도입 당시 설립을 검토한 바 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 됐었다.
  • “전낙원씨 구속 수사”/귀국전 정지작업 아들도 조사

    ◎검찰,주말께 소환 파라다이스투자개발대표 전낙원씨(69)의 탈세및 재산 해외도피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2일 전씨의 신병처리와 관련,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정밀건강진단을 받고 있는 전씨의 상태가 수형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나오면 주말쯤 소환,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씨가 귀국하기 이전 아들 필립씨(34)를 통해 각계에 사전정지작업을 했다는 정보에 따라 필립씨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입원 전낙원씨 주말 소환조사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낙원씨(69·파라다이스 투자개발 회장)의 외화도피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부장검사)는 1일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전씨를 빠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전씨의 혈압이 90∼1백80정도로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다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심해 소환일자가 늦어지고 있다』며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곧바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귀국,정밀진단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었다.
  • 전낙원씨 내주초 소환/검찰

    ◎수백억대 차명계좌 자금출처도 조사 파라다이스투자개발회장 전낙원씨의 탈세및 재산 해외도피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30일 내주초 전씨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전씨가 입원중인 서울대병원으로 수사관을 보내 전씨의 건강상태가 거동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검찰은 1백22억원의 법인세탈세와 케냐의 호텔개축자금 1백28억원을 빼돌린 혐의외에도 의혹이 일고 있는 수백억원대의 차명계좌에 대한 자금출처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전씨는 지난 93년 5월 해외도피후 금융실명제가 실시되자 측근을 통해 국내 금융기관의 차명계좌에 묻어둔 3백억원상당의 자금을 불법으로 실명전환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탈세혐의부터 수사착수/귀국 전낙원씨 수사 전망

    ◎「검은돈」 거래 소문 진상규명에 관심 검찰이 3년여만에 카지노계의 「대부」 전낙원씨(69)에 대한 수사를 재개,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씨가 카지노에서 벌어들인 「검은 돈」을 정·관계 등에 뿌렸다는 소문의 진상이 규명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씨는 호텔·금융·건설 등 14개 업체를 거느린 파라다이스그룹의 회장이다. 그 가운데서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국내 카지노업소 13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서울 워커힐을 비롯,전국에 5곳을 소유했었다.카지노매출액만도 연간 1천억원이 웃도는 재계의 숨은 거물이다. 지난 79년에는 체육계에도 손을 뻗어 대한스키협 회장을 두번 역임했다.88서울올림픽을 유치할 당시 아프리카국가들이 한국을 지지하도록 힘을 쏟아 89년에는 주한 케냐명예총영사로 발탁되기도 했다. 전씨는 그 과정에서 정·관·재계 등에 폭넓게 쌓은 교분으로 「밤의 황제」라는 별칭이 따라붙었다.특히 지난 93년 「사정정국」당시에는 권력과의 유착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단 한차례도 세무조사를 받지 않고 검찰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훨씬 작은 슬롯머신업체에 대해 먼저 수사를 시작한 것도 전씨의 로비력때문이라는 말이 나돌았다. 검찰은 당시 전씨의 매제 김성진씨(63·파라다이스 투자개발 부회장) 등을 탈세 등 혐의의 공범으로 기소했으나 권력유착부분은 입증하지 못했었다. 검찰은 그러나 그같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캘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기왕에 밝혀낸 탈세 등 혐의만으로 불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지난 26일 전씨의 귀국사실을 미리 알았음에도 사흘간이나 함구한뒤 『발표할 겨를이 없었다』고 석연찮게 답변한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문민정부의 사정바람에 휩쓸려 해외로 도피했던 박태준 전 포철회장과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은 전씨처럼 자수서·진단서제출이라는 절차를 밟은뒤 모두 불구속 처리됐었다.
  • 「카지노 대부」 전낙원씨 자수/서울대병원 입원… 경찰 수사착수

    ◎1백억대 세금 포탈… 93년 해외 도주 지난 93년 카지노 업계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달아났던 카지노 업계의 대부 전락원씨(69·파라다이스 투자개발 대표)가 지난 26일 귀국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검 특수1부(박주선 부장검사)는 29일 『전씨가 지난 26일 하오 8시10분 일본 오사카에서 귀국,변호인을 통해 자수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서울대병원의 정밀진단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병원에 수사관을 보내 조사할 방침이다. 전씨는 지난 93년 5월 문민정부의 사정바람과 함께 슬롯머신·카지노 업계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하와이로 도피했으며 같은 해 9월 세금포탈 등 혐의로 기소중지됐었다. 검찰은 당시 파라다이스측이 지난 90∼92년까지 서울 워커힐 카지노 등에서 법인세 1백22억원을 포탈하고,86∼91년 사이에 일본 도쿄의 카지노 사무소를 통해 케냐의 호텔로 1천6백만달러(1백28억여원)를 빼돌린 사실을 적발하고 파라다이스 부회장 김성진씨(66)등 5명을구속했었다.
  • “정리해고­파견근로제 도입할 때”/내일 경제학회서 제시

    ◎노조이기·정부 복지정책 병존 “악순환”/영·불·독 등 노조 과보호정책 축소 추세 고임금과 노동시장의 경직성으로 인해 국내기업의 탈 한국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학회가 기업의 세계화를 위해 정리해고제,변형근로시간제,파견근로 및 파업중 대체근로투입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경제학회가 제기한 이들 제도들은 모두 노사개혁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최대현안들로 앞으로의 논의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경제학회(회장 김기태)가 오는 2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할 제7차 학술대회에 앞서 배포한 전체회의 주제발표문에서 미국 뉴욕주립대의 윤봉준교수는 『전근대적 저임,조립산업과 규격화산업을 위한 근로기준법은 90년대의 국제·국내환경의 변화에 맞게 개혁되어야 한다』고 전제,『끊임없이 발생하는 한계기업을 신속히 해체하고 유망산업,새로운 기업으로 지체없이 대체하게 해야 하며 따라서 최근에 논의되는 정리해고,변형근로시간,파견근로 및 파업중 대체근로투입은 모두 노사관계의 개혁방향에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총등은 이들 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경총등 사용자단체는 이들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는 있으나 지난 14일 두단체가 노사관계현안에 대한 합의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관심을 끌고 있는 상태다. 윤교수는 「한국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노사관계」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노동조합의 이기적 행태와 정부의 복지정책이 병존,역기능이 상화작용을 일으킬 경우 노동비용상승,장기실업자의 증가,납세자의 조세부담률증가가 악순환을 이루게 된다』고 말하고 『영국을 시작으로 해 프랑스·스웨덴·독일 등으로 노조 과보호정책의 축소와 노동시장의 규제완화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음에 주목해야 된다』고 말했다. 윤교수는 이어 세계는 정보통신혁명으로 상품과 자본의 거래는 물론 노동서비스의 전달까지도 완전히 개방된 세계화시대로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노조의 이기적 행태와 정부복지프로그램의 병존으로 산업의 비용구조를 계속 악화시킬 경우해외기업의 도전을 막지 못해 국내기업의 도산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교수는 노사관계의 세계화를 위한 방안으로 노사관계 법규의 개정외에 노동조합의 이기적 행태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신규산업의 진입장벽을 제거하고 금융·전기·용수·통신·교육·교통 등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공기업 및 공적 운영기관을 민영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국경제학회의 국제학술대회는 「한국산업의 세계화」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 여야중진 정치학회 참석 의견개진(정가초점)

    ◎김상현 의원­“야 지도자 국회상화 결단 필요”/이한동 의원­“야당 무조건 증원외엔 대안없다” 역설/최형우 의원­“특정인이 대권 잡기위해 날새고 진다”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하계학술대회 이틀째인 28일 여야 중진 초청연사들은 경색정국의 해법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신한국당에서는 전날 이홍구 대표위원에 이어 최형우·이한동의원이 조찬과 오찬을 주재했다.이회창 의원은 화환을 보냈다.야당에서는 유일하게 국민회의 김상현의원이 만찬에서 연설했다. 특히 김의원은 국회정상화를 위한 야당지도자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폭탄발언」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최의원과 이의원은 대권논의를 자제하면서도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조찬을 주재한 최의원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수평적 정권교체론에 대해 『정책경쟁구도가 실종된 상황에서 21세기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공격했다.국민회의 김총재와 자민련 김종필총재를 겨냥,『특정인이 대권을 잡기 위해날이 새고 진다』면서 『한두분의 대권경쟁의 노예가 돼 옴싹달싹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4·11총선 결과를 언급,『야당지도자도 역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꿈과 희망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행정조직개편과 관련,『식민통치수단이었던 3단계 행정구조를 2단계로 개편해 1년에 9조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정부조직구조의 경쟁력강화를 역설했다. 이의원은 오찬에서 『PC통신망에 국회의원의 무노동무임금,국회정상화를 위한 공권력투입,질좋은 외국의원의 수입 등 국민의 질타가 쏟아진다』면서 『불신과 냉소의 차원을 넘어 정치허무주의의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그리고 『원구성은 의원의 지상책무』라고 전제한뒤 『야당의 무조건 등원과 원구성말고 어떤 방안도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과거 민주화과정의 투쟁적 리더십보다 경영마인드를 갖춘 합리적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노자의 「도덕경」가운데 「천도무친」이란 구절을 인용,지연과 혈연,학연,정,친 불친(을 초월한 인사를 펴야한다고 강조했다. 만찬강연에 나선 김의원은 『김영삼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이라고 조건을 깔고 국회공전의 파장을 극소화하기 위해 야당지도자들이 임시국회회기가 끝나기전 국회정상화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작심한 듯 비장한 어조였다. 공식석상에서의 이같은 발언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야권내 파장이 예상된다. 특유의 유창한 화법으로 70여분동안 연설한 그는 『DJ가 없다면 차기대선에 나서겠지만 DJ가 있기 때문에 참고 그 분을 대통령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DJ가 나서지 않을 경우 차기대권에 도전할 의사가 있음을 강력 시사했다. 또 『현재 DJ가 절대적 공감을 얻는데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를 없애지 않으면 차기대선에 출마해도 집권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DJ에게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해도 그 반대로 가는 때가 있더라』고 말해 간접적인 불만을 피력했다.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 영수회담도 제안했다.〈부산=박찬구기자〉
  • 여야 대권후보군 한자리 집합/정치학회 하계학술대회서 특강

    ◎이한동·최형우·박관용·김상현씨 등 참석/이홍구 대표 “국회 원구성못해 면목 없다” 「대권후보군」에 속한 여야중진의원들이 27일부터 2박3일동안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 1백여명의 국내 정치학자들이 참가한 학술대회 주제는 「현대 한국정치의 재성찰」이다.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이한동·최형우·박관용의원,국민회의 김상현의원 등이 초대받았다.이대표는 전임 정치학회장 자격으로 참석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공식초청을 받았다. 이들은 토론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식사시간마다 「초청자」형식으로 연설을 하고 있다. 이대표는 행사 첫날인 27일 만찬에 초청됐다.대표취임후 첫 대외연설에 나선 이대표는 20여분동안 현실정치인으로서,특히 집권당 대표직을 맡으면서 느낀 소회와 현재 국회의 공전에 대한 고민의 일단을 피력했다. 그는 『대학을 떠나 현실 정치권에서 일한 지난 8년을 돌이켜보면 상황의 변화에 의해 계획하지도 않은 일인데 본인의 선택과 관계없이 이런일도 하고 저런 일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듣기에 따라서는 대권구도와 관련,향후 거취에 대한 간접적인 암시로도 받아들여졌다. 이대표는 이어 동질성이 강한 영국·독일·미국 등 선진국식 정당모델과 언어와 이념,지역적으로 이질적인 지중해·남미식 모델을 언급했다.『전자는 한석이라도 많은 다수당이 모든 책임을 지고 그다음 선거에서 평가와 심판을 받는 다수결에 의한 의회 형태이며 후자는 언어와 이념,지역적으로 이질적인 사회에서 여러 정당이 권한을 나눠 합의를 통해 함께 책임을 지는 형태』라고 소개했다. 이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국회공전 등을 겪다보니 두가지중 어떤 모델을 원칙으로 삼아야 하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다수당인 여당이 책임을 지고 나가라는 것인지 여야가 잘 상의하고 합의해서 하라는 것인지 언론의 논평을 읽어봐도 확실치 않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 예로 『이념적으로 좌우의 양쪽끝에 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책공조를 하는 것을 보면 우리처럼 동질성이 강한 사회도 없는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난 15대 총선에서 제1야당은 9개 시·도,제2야당은 8개 시·도,여당은 3개 시·도에서 단 한석도 차지하지 못한 이질적인 현실은 이해하기 어려운 분포』라고 했다. 이대표는 『국회가 개원을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면서 『여야가 시련과 진통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혜를 발견해 16대때부터는 개원협상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식사를 마친뒤 곧바로 상경했다. 28일에는 최의원과 이의원이 조찬과 오찬을,김의원이 만찬을 각각 주재한다.전 청와대비서실장인 박의원은 29일 조찬에 참석한다.이들은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나름대로 현 정치상황에 대해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특강정치의 「만개」속에 이들이 똑같이 「호스트」로 참석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대권후보군」들의 물밑 움직임을 한층 가속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부산=박찬구 기자〉
  • 「현대 한국정치 재성찰」 정치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 요지

    ◎특정지도자 중심 정당운영 탈피해야/경선통한 세대교체로 당내민주화 확립 시급/대북경협 민족경제공동체 기반형성 계기로 한국정치학회(회장 신정현)는 27일부터 2박3일동안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호텔에서 「현대 한국정치의 재성찰­전근대성,근대성,탈근대성」이라는 주제로 96년도 하계학술대회를 갖고 있다.다음은 이번 대회에서 발표될 논문 요지. ◇15대 총선과 한국정당정치의 과제(정용대 여의도연구소연구위원)=정당 운영과정이 비민주적이거나 인물중심적일 때 정당과두화,선거과정의 독점화,정당의 자기특권화 현상이 나타난다.새로운 정당정치 운영을 위해서는 우선 정당의 활동과 결정이 특정지도자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보편적이고 독자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개인이 아니라 정당이 핵심적인 정치단위가 될때 비로소 정당정치가 가능하다.중요한 것은 정권에 대한 국민의 적절한 견제가 이뤄지도록 제도권내 민주화 의지를 높이고 의회내 정당의 정치적 의지가 수렴되도록 당내 민주주의를 수립하는 일이다.세대교체와 당내 경선을 통한 인물 교체로운영의 효율성과 체제의 정당성을 보강해야 한다. ◇한국 원내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이정희 한국외국어대 부교수)=한국의회정치가 안정적 구도하에서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가지 못한 이유의 하나로 원내정치세력의 불안정성을 들 수 있다. 원내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의 특징은 첫째,정치지도자가 원내정치세력을 어느 정도 장악하고 있는가에 따라 양태를 달리한다는 것이다.둘째,보스중심 정당운영,계파정치,당내 정책결정의 비민주성,정당간 이념과 차별성 부재도 정당정치의 파행과 직결돼 있다.셋째,이합집산은 잠재적 일탈과 통합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된 결과이다.넷째,이합집산은 특정 정치인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다섯째,13대 국회의 3당합당은 여야의 통합을 이룬 것이어서 이합집산의 범위와 가능성을 넓혀 놓았다.앞으로 원내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은 대폭적으로 자주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한국 지역감정의 역사적 배경­호남 포비아(Phobia)를 중심으로(신복용 건국대교수)=우리가 겪는 지역감정 문제는 호남 포비아(배격)를의미한다.지역감정의 핵심은 호남의 소외이다.이는 체제의 산물이 아니라 오랜 역사에 걸쳐 형성된 소산이다.호남포비아의 이론적 공급처가 된 왕건의 훈요십조등은 호남에 대해 신라 유민들이 가지고 있던 적대감의 표현이었지 과학적 근거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따라서 호남포비아는 천형이 아니라 인재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구역을 개편해야 한다.도를 없애고 고려시대나 일본처럼 광역 군현제도로 바꿔야 한다.도를 없애면 지역감정이나 이로인한 포비아가 어느정도 극복된다.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이는 호남선의 복선화 같은 물질적 투자뿐만 아니라 능력위주의 인재등용을 포함하는 것이다. ◇남북대화의 과거·현재,그리고 미래(이창헌 조선대교수)=정부 일각에서 미·북,일·북 관계개선이 남북관계 개선과 별개로 급속히 진전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나 그럴 필요는 없다.이들 국가와 북한간 관계개선이 장기적으로 남북관계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는 촉매가 되는 한편 한반도에서 북한의 우발적 행동을 억제시키는 견제장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남한의 대화전략은 시기별로 목표를 설정,장기적인 차원에서의 통일과 중기적인 차원에서의 평화체제 구축,그리고 단기적인 차원에서의 긴장완화를 정책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북한의 경제특구정책과 외자유치(남궁영 민족통일연구원연구위원)=북한은 나진·선봉지역을 경제특구로 분리운영,외국자본과 기술유치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향유하는 한편 소위 「자본주의적 오염」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그러나 외자유치가 북한체제에 미치는 제반 파급효과를 막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특히 북한은 중국에 비해 경제규모가 매우 작아 나진·선봉경제특구의 경제활동이 북한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국에 비해 매우 클 것이다.한국은 대북 경협및 두만강 지역개발계획을 경제발전이외에 남북관계 개선과 민족경제공동체 기반형성의 계기로서 활용한다는 견지에서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와 정치발전­지방자치의 문제점과 의회활동을 중심으로(이영 전부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지방자치의 근본정신에 걸맞게 자치사무의 확대가 필요하다.자치사무의 예시건수를 늘리고 개별법에 의한 제한규정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요하다.지방자치기능과 밀접한 국가사무를 중점 조사,이양과 위임대상 사무를 발굴해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지방이양을 확대해야 한다.〈정리=박찬구 기자〉
  • 미착공 골프장 4곳 허가 취소/경기

    ◎시한 2년지나/공사중단 17곳은 6개월 유예 【수원=김병철 기자】 경기도는 24일 사업 승인을 받고도 2년이 지나도록 착공을 하지 않은 양평군 파라다이스 골프장 등 4개 골프장에 대해 25일자로 사업승인을 취소했다. 또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남양주 진접읍 부평리 남양랜드 등 17개 골프장에 대해서는 6개월의 유예기간을 준뒤 사업승인을 취소할 방침이다. 지난 94년 2월 체육시설의 설치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후 골프장 허가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정된 체육시설의 설치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후 2년내에 착공하지 않거나 공사를 중단한지 2년내에 재개하지 않을 경우 사업승인을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당시 2년간의 유예기간을 정해 법정기간일은 올 2월6일이었다. 이번에 사업승인이 취소된 골프장은 양평군 용문면 삼성리 파라다이스,광주군 초월면 산미리 한남,파주시 법원읍 삼방리 건국및 건국간이 등이다.
  • 이창호 7단 4강에 후지쓰배 세계바둑

    「돌부처」이창호7단이 일본 후지쓰(부사통)배 4강에 올랐다. 이7단은 지난달 31일 부산 파라다이스 비치호텔에서 벌어진 제9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2천만엔) 8강전에서 대만의 왕명완9단에게 1백8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7단은 「중국의 이창호」로 불리는 상호7단에게 2백67수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둔 지난해 준우승자 고바야시 고이치9단과 4강에서 격돌한다.
  • 관광지 「총선 특수」“옛말”/선거 선심용 공짜 관광 거의 사라져

    ◎투숙률 예년의 20∼40%대 “뚝”/잔뜩 기대 업주들 울상 총선을 앞두었음에도 전국의 관광지가 썰렁하다.온천이나 명산 등지의 숙박업소와 유흥업소는 손님이 없어 울상이다.과거와 달리 출마예정자가 보내주는 공짜관광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흑색선전과 사전선거운동 등 혼탁양상이 수그러들지 않는 현실에 비추어 후보자의 자정노력의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 통합선거법이 워낙 엄격한데다 선관위와 경쟁후보,각종 시민단체,그리고 성숙된 주권의식에서 나온 시민의 감시가 깐깐한 덕분이다. 14일 하오 10시쯤 충북 수안보온천주변의 유흥가.과거 「선심관광」의 대명사로 통하던 곳이다. 『말도 마세요.장사 완전히 망쳤어요.빨리 선거가 끝나야지…』 9인승 봉고차를 몰고 다니며 「관광객사냥」을 다니던 30대 중반의 단란주점 지배인은 연신 우는 소리다. 호텔·여관·콘도 등 숙박업소가 35개,유흥음식점이 3백여곳에 이르는 대형온천단지이지만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끼리 또는 대학생 수련회 등에서 온 손님만 드문드문 음식점자리를 메우고 있다. 수안보 와이키키호텔 영업과장 박돈원씨(36)는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투숙률이 예년의 50%에 훨씬 못 미치는 20%정도에 불과하다』며 『매일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선관위 관리계장 김우열씨(40)도 『수안보를 취약지구로 선정해 매일 순찰을 돌지만 아직까지 적발건수도 없고 심지어 제보 하나 없다』고 했다. 충남 온양온천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파라다이스호텔의 경우 예년 이맘 때는 객실 2백13개 가운데 1백50개정도가 찼는데 지금은 절반을 겨우 넘긴다. 주변 영빈장여관 직원 백두현씨(38)는 『20개 객실 가운데 5∼6개정도가 겨우 찬다』고 말했다.예년에는 15개이상이 찼다. 경남 창녕 부곡하와이도 1백81개의 객실 가운데 30%를 약간 넘는 60∼80개가량만 찼다.그것도 가족손님이다.예년보다 40%정도 줄었다. 설악산도 매표소기준으로 1월초까지는 평일에 2천∼3천명,주말에 1만명이 몰렸으나 최근에는 주말·평일 구분없이 2천명선이다.특히 최근에는 30명이상의 단체관광객이 전무하다.설악산의 콘도 가동률도 30∼40%대로예년보다 15%가량 떨어졌다. 2월부터 16일까지 제주도를 찾은 단체관광객도 지난해의 6만5천여명보다 12% 감소한 5만7천여명이다. D관광 국내부 김한수 대리(33)는 『과거 선거철에는 버스 4∼5대를 이용해 당일코스나 1박2일로 근처 산이나 온천을 찾는 단체여행이 1주일에 2∼3건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다』며 『선거가 끝나고 4월 벚꽃철이나 돼야 영업이 정상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만성질환자 “10명중 3명 꼴”/95국민건강 실태

    ◎관절염·고혈압 등 절반 차지/「유병률」 92년 31%서 34.5%로/“질병 예방 검진에 의보 적용 해야” 고령화에 따라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질환으로 인한 연간생산성손실액은 국내총생산(GDP)의 0.8%인 2조4천억원으로 어림된다. 여성의 흡연율이 늘고 있으며 매일 술을 마시는 국민도 전체의 6.6%나 된다.성인인구의 58.8%는 평소에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연하청)이 8일 충남 도고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가진 「국민건강 실태와 정책과제」란 토론회에서 남정자 책임연구원이 발표한 「95년 국민건강실태 조사결과」의 내용이다. 이는 작년 7월 한달 전국 표본 6천7백91가구의 가구원 2만2천6백75명을 일일이 방문해 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것이다.건강실태는 지난 83년부터 3년마다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만성질환 유병률(인구 1백명당 연간 만성질환자수)은 92년 20.5%에서 29.9%로 높아졌다.10명 중 3명꼴로 만성질환을 앓는 셈이다.급성질환은 18%에서 13.9%로 줄었다. 「조사 당시 2주일 동안 질병에 걸린 사람의 비율」인 유병률은 92년의 31.6%에서 34.5%로 높아졌고,95년 처음 집계한 「2주간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4%였다. 만성질환자의 43.4%는 소화성궤양과 위염,관절염,충치,고혈압,당뇨병을 앓고 있다.한국의 5대질환인 셈이다.60세 이상 고령자의 19.5%는 관절염을 앓는다. 남박사는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진체계를 확립하고 예방서비스에 대한 의료보험 급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치매 등 노인 및 저소득층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장기요양 병원확충과 국민건강증진법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기반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전국 기초의회 협의회 회장에 김진유 의원

    【부산=김정한 기자】 제3대 전국 기초의회 시·도 대표협의회 회장에 김진유(56)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전국 기초의회 시도 대표협의회 대표 15명은 11일 상오 부산해운대 파라다이스 비치호텔 2층 신라룸에서 모임을 갖고 김의장을 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9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 기름띠 경남해안 확산/적조피해도 4백억대

    유조선 유일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울산·거제 등 경남 해안까지 퍼졌고 남해안의 적조도 계속 번져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25일 전남 완도와 부산 기장에는 적조경보가,울산에서 포항까지는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 해운대구 미포와 청사포 앞 미역양식장과 공동어장에는 이날 상오 폭 5백m,길이 2㎞의 기름띠가 덮쳤다.동백섬 앞바다와 조선비치호텔,파라다이스호텔 앞 백사장 및 영도 인근 해역에서도 기름덩어리가 발견됐다. 상오9시에는 해운대해수욕장 한국콘도 앞 백사장까지 밀려온 기름덩이가 모래와 엉겨붙었고 해수욕장 앞 바다에는 무지개 빛의 유막이 떠있다. 한편 적조는 태풍이 비껴간 이후 오히려 통영시 산양면과 한산면 바다로 계속 퍼지고 있다.독성도 더 강해지며 해상 가두리양식장의 어류를 집단 폐사시켜 경남의 경우 이날까지 5백60여만마리가 폐사,1백억원대의 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앞으로 피조개 등 패류에까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기장군 등 26개 축양장에서 1백억원대의피해를,전남 고흥·장흥·완도·여천 등에서는 6백여만마리가 폐사,피해액이 1백8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포항과 경주의 축양장과 가두리양식장에서는 넙치와 방어,우럭 등 1백70여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65억여원의 피해를 냈다.
  • 제주 대형건물 안전에 “문제”/무리한 설계·용도변경… 증축

    ◎여미지 식물원/서귀포 KAL호텔/파라다이스호텔/프린스·로베로호텔 제주도내 유명 관광호텔및 관광시설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무리하게 설계및 용도를 변경하거나 증축해 안전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제주도가 국회 내무위의 정균환(국민회의)의원에게 제출한 도내 연면적 1만평 이상의 대형건물 안전점검 실태조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이준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여미지식물원을 비롯,서귀포 KAL호텔,파라다이스호텔,프린스호텔,로베로관광호텔 등이 문제 건축물로 지적됐다. 파라다이스호텔은 지난 93년 5월 지하1층 7백29㎡ 규모의 창고를 일반 목욕탕으로,2백56㎡ 규모의 대피소를 헬스클럽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파라다이스호텔은 또 같은 시기에 6백90㎡ 규모로 일반목욕탕과 사무실을 증축했으며 지난 89년 4월과 90년 1월 두차례에 걸쳐 2천9백31㎡ 가량 면적이 증가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동양 최대의 실내 식물원인 여미지식물원은 지난 87년 7월 등 세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한 뒤 지난 92년 4월과 94년 2월에 식물원 일부 1백24㎡를 휴게실로 용도변경했다는 것이다. KAL호텔은 지난 86년 4월 지하2층 가운데 1천4백40㎡를 식품공장 및 사무실로 용도변경한 뒤 90년 12월 지상1층 가운데 4백34㎡를 위락시설로 용도변경했다. 프린스호텔은 89년 12월 수영장 탈의실 일부를 투전기 업소로 바꾼 뒤 지상1층 한국관을 실내수영장으로,나이트클럽 일부를 청소년 유기장으로,로비일부를 로비라운지로,투전기 업소 일부를 창고로 변경했으며 세차례에 걸쳐 4천8백14㎡ 가량 규모가 늘어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
  • 호텔/다양한 야외행사로 고객 “손짓”

    ◎서울 그랜드 하얏트­바비큐 축제·필리핀밴드 라이브 공연/부산 파라다이스 비치­특선메뉴·정통재즈트리오 삼바 연주/서울 쉐라톤 워커힐­야외뷔페·온천수영장 선텐베드 완비 휴가철 피서여행이 절정기를 넘어서면서 열대야 현상 등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도시로 돌아온 시민들이 또 한차례의 무더위를 피해 즐길만한 곳은 없을까.각 호텔에서는 가족·연인·친구 등 도시민들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이들에게 손짓하고 있다.시원한 수영장주변과 탁트인 잔디밭에서 갖가지 음식과 맥주를 맛보거나 라이브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행사는 대부분 밤에 열려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풀 사이드 바비큐축제」를 마련했다.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야외수영장 주위에서 고기 해산물 소시지 바비큐와 각종 과일,샐러드를 맛볼 수 있다. 생맥주와 레모네이드가 무제한 제공되며 필리핀밴드의 라이브공연도 펼쳐진다.저녁6∼9시30분까지 열리며 어른 2만8천원이다.799­8496 ▲스위스 그랜드호텔=수영장 야외테라스에서 「풀사이드 스페셜」을 이달말까지 연다. 저녁7∼9시까지 주스·냉커피 등 각종 드링크류를 50% 할인 해주는 「해피아워」를 마련했다.특히 일요일에는 정오부터 하오4시까지 스낵류와 케이크,페이스트리 등 다양한 메뉴로 「풀 사이드 선데이 뷔페」를 저렴한 가격(1만원)으로 준비했다.356­5656 ▲부산 파라다이스비치=팝레스토랑「찰리스」에서 재즈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밤11시와 12시,45분씩 하루 두차례 계속되는 재즈페스티벌은 해운대 해안을 배경으로 여름밤 특선 메뉴와 함께 색소폰·콘트라베이스·피아노로 구성된 정통 재즈트리오가 올드 팝과 삼바를 연주한다.742­2121 ▲서울 라마다 올림피아=푸른 숲속에 들어선 야외수영장 테라스의 「비어가든」에서 시원한 저녁시간을 제공한다. 비어가든에서는 생맥주와 저렴하고 깔끔한 안주메뉴가 무더위를 가시게 한다.하오6∼9시까지 운영되며 야외수영장도 9시까지 야간 개장된다.287­6100 ▲서울 쉐라톤 워커힐=야외 온천수영장「리버파크」에서 「풀사이드야외뷔페」를 9월10일까지 선보인다. 3천여평의 넓고 쾌적한 공간에 자리한 「리버파크」에서는 샐러드·훈제연어와 토끼 멧돼지 칠면조로 만든 야생꼬치요리,중국 딤섬,빙어 및 쇠고기 튀김 등을 준비했다.온천수영장에는 2백여개의 선텐 베드도 완비돼 있다.이용시간은 다른 호텔과 달리 상오10부터 하오6시30분까지다.어른 2만9천원,어린이 1만7천원.450­4633
  • 미 LA/묘지 이중판매 파문/파라다이스 등 주요묘원 연루

    ◎오래된 묘 2백기 파내고 전매/시민들 격렬항의… 집단소 제기 이미 분양한 묘자리를 되판 묘지관리 부정사건으로 LA가 시끄럽다.최근 LA 산타페 스프링스지역의 파라다이스 공원묘지는 관리인들이 오래된 묘지를 골라 이중으로 분양한 사건이 참배객의 신고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이중매매로 파헤쳐진 무덤이 2백여기에 이르자 묘자리부정이 또 다른 공원묘지에서도 있을 것으로 여긴 시민은 저마다 가족이나 친지가 묻힌 공원묘지로 몰려 묘자리가 온전한지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캘리포니아주 공원묘지관리위원회가 부랴부랴 감사반을 보낸 결과 사우스센트럴지역의 링컨파크 공원묘지에서도 묘지를 되판 혐의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감사반은 『묘지관리장부의 기록상태가 파라다이스쪽보다 더 엉망이었다』고 밝히고 있는데 수천명의 연고자가 공원묘지로 찾아와 묘판과 묘비명을 확인하면서 관리사무실에서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링컨파크 공원묘지에 가족이나 친지를 묻은 2백50명은 이미 묘지소유주인 할리우드공원묘지협회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묫자리수난은 라스베이거스를 세운 유명한 갱 벅시 시걸 등 유명인이 묻힌 할리우드 메모리얼파크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그곳에 대한 감사도 곧 벌어질 예정. LA의 한 시민은 『묘지는 단순히 죽은 사람만의 자리가 아니라 추억이 살아 있는 곳』이라며 『나는 이곳에 오면 늘 돌아가신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곤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카지노 비자금설/「1천억 가·차명계좌」 정말 있을까

    ◎전주 정덕진씨 추정… 1천억은 과장된듯/이창수씨 등 여러명이 분산관리 가능성 「전직대통령의 4천억대 가·차명계좌보유설」은 「카지노의 비실명자금 1천억원설」이 전달과정에서 눈덩이처럼 불어나 와전된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으로 드러나면서 관심은 1천억원의 실재여부와 자금주가 누구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전주규명 시간문제 검찰조사를 받은 10명의 중간전달자의 진술내용을 종합한 결과 이번 사건의 최초 발설자는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락원씨나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측의 경리부장으로 알려진 이창수씨로 좁혀졌다.자금대리인의 윤곽이 드러난 이상 자금주의 실재여부를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수사관계자들은 자신한다. 검찰은 이에 따라 10일 「이창수」 명의로 된 시티은행 강남지점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검찰이 쫓고 있는 이창수 명의로 된 계좌는 1개도 찾아내지 못했다.다만 이씨와 동명이인인 두 사람의 계좌를 발견했으나 이 역시 거래규모가 3천만원에 불과했다.결국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1천억원설」은터무니없는 낭설로 거의 굳어지고 있다. ○전달과정에서 각색 따라서 앞으로의 검찰수사는 ▲자금의 실소유주여부 ▲돈의 출처 및 조성방법 등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자금주에 대한 중간전달자들의 진술이 조금씩 틀리다는 점이다. 실소유주­이창수­이재도­김종환­박영철­김서화­양재호­이종옥­이삼준­이우채­송석린­김일창­서석재씨로 이어지는 무려 11단계의 「중간다리」를 거쳐 서전장관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각색되고 윤색된 것으로 보인다. 이창수씨부터 이삼준씨까지는 자금주가 「카지노대부 전낙원씨의 비실명자금 1천억원」으로 전달됐으나 이삼준씨가 이우채씨에게 말을 전하면서 「카지노 혹은 빠징코대부의 1천억원」으로 바뀌었다. 이어 이우채는 송석린에게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의 1천억」으로 전했고 송씨는 김일창에게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의 4천억원」으로 멋대로 부풀렸다.김은 서전장관에게 「과거정권의 권력핵심의 4천억원」이라고 전했다. ○「제3의 인물」 존재 검찰은 중간 발설자들의 이러한 진술로 한때 이 자금의 주인이 파라다이스개발 소유주인 전락원씨 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으나 전씨와 이씨 사이에 관계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정씨일 가능성에 훨씬 무게를 두고 있다.그러나 현 단계에서 정씨라고 단정하는 것 역시 조금은 성급하다고 경계하고 있다. 따라서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자금주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는 셈이다. 자금주가 실재할 가능성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문민정부 실세중의 실세로 자타가 공인하는 서전장관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간 것을 보면 「해프닝」으로 보기에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시티은행에서 이창수씨 명의로 된 계좌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다른 은행에 예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이에 따라 이씨의 배후에는 「제3의 인물」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해진다.제3의 인물에게 재산관리를 위탁한 실자금주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등식이다. ○열쇠쥔 이씨 찾아야 결국 이 사건의 문제를 푸는 관건은 「검은 돈」의 주인을 찾는 마지막 연결고리인 이창수씨의 신병확보에 있다 하겠다. 검찰이 이날 이창수씨와 이재도씨(35·전제일은행 압구정지점대리)등 2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최초의 발설자와 금융거래 「관행」을 잘 아는 전직 은행원이 관련돼 있어 발설자를 역추적해 들어가면 자금의 실재여부가 곧 드러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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