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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아테네 무혈입성

    후반 44분.돌고래처럼 솟구쳐 오른 김두현의 헤딩슛이 89분 동안 굳게 잠겨 있던 이란의 골문을 활짝 열었다.순식간에 경기장은 용광로처럼 달아올랐고,‘대한민국’ 함성이 상암벌 밤하늘을 뒤흔들었다. ‘이젠 올림픽 4강이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한국 축구가 아테네올림픽 4강 고지를 향해 힘찬 진군을 시작했다.한국올림픽대표팀은 12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이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1-0으로 승리,6전 전승(승점 18)으로 예선을 마감했다. 지난 1일 중국과의 원정경기에서 이겨 5연승으로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함으로써 올림픽 5회 연속 진출을 자축하는 동시에 아테네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지난해 2월 레소토와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 ‘김호곤호’는 그동안 17승2무5패의 성적표를 남겼다. ●하나된 마음 경기 뒤 올림픽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기념행사가 올림픽 출정식을 겸해 열렸다.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2만여명의 관중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기념 티셔츠를 갈아입은 선수들은 손을 흔들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영광의 얼굴들이 한 사람씩 소개됐고,선수대표 조병국은 “본선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단은 대형 태극기를 들고 운동장을 돌았다.선수들과 관중들은 ‘젊은 그대’를 합창하며 기쁨을 나눴다. ●냉정한 승부 이란 선수들도 경기 전 한국선수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올림픽 본선행을 축하했다.그러나 승부는 승부.이미 본선 티켓의 주인은 가려졌지만 경기는 치열했다.한국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승리를 갈망했고,감독까지 교체한 이란은 안방에서의 패배로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거친 몸싸움으로 연방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팽팽한 경기는 후반 10분을 넘기면서 한국의 페이스로 넘어왔다.그러나 열릴 듯 열릴 듯하면서도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시간은 덧없이 흘러갔다.득점없이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4분 순식간에 판가름났다.최원권의 센터링을 문전으로 쇄도한 김두현이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킨 것. ●역시 거미손 ‘거미손’ 김영광도 이란의 거센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냈다.후반 13분에는 상대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두 차례나 거푸 공을 쳐내는 위력을 보였다.이번 예선 6경기 540분을 무실점으로 버틴 김영광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고,관중들로부터도 가장 많은 환호를 받았다. ●7월 막판 담금질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가 프로축구 K-리그를 치른 뒤 7월 초순 다시 뭉쳐 같은 달 21일 일본과의 평가전 등을 통해 사상 첫 올림픽 4강 진입을 위한 마무리 담금질에 들어간다.한국은 지난 1948년 런던올림픽을 시작으로 아테네올림픽까지 8차례나 본선에 올랐으나 조별 예선리그가 없었던 런던올림픽을 빼고는 단 한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오는 8월11일부터 28일까지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테네올림픽 남자축구의 조 추첨은 다음 달 9일 실시된다.지금까지 개최국 그리스를 포함해 한국 일본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13개국의 출전이 확정됐으며,유럽 3개국은 오는 28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예선전에서 결정된다.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항공기술 연수받은 탄자니아인 다니엘 케렝게

    “한국의 항공기술뿐 아니라 인심도 배우고 갑니다.” 탄자니아 교통부 항공국의 중앙항공보수센터 다니엘 케렝게(37) 부장.최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의 ‘개발도상국 항공기술 연수’ 프로그램에 따라 3주간 우리나라에서 선진 항공기술 연수를 마치고 6일 떠난다. 항공기술 연수 프로그램은 올해로 세번째.올해는 탄자니아를 비롯,몽골·통가·볼리비아·파라과이·페루·튀니지·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탄자니아 등 9개국의 항공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가 그동안 미국·영국 등 항공 선진국에서 배운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보급하기 위해 펼치는 일종의 ‘보은행사’다. 케렝게 부장은 지난 3주 동안 충북 청원의 항공기술훈련원에서 항공안전시설의 일종인 VOR(전방향표시시설)의 원리 및 유지·보수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VOR는 공항 주변의 공역이나 항공로를 비행하는 항공기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공로를 구성해주고 이·착륙 유도 정보를 제공하는 필수장비.항공안전본부와 국내 벤처기업이 독자 개발한 국산장비로 실습이 이뤄졌다. “한국의 항공기술은 세계적 수준입니다.특히 이번에 교육받은 VOR는 안정성과 정확도가 뛰어났습니다.” 탄자니아의 손꼽히는 항공 전문가인 그는 탄자니아 항공훈련원에서 고급 항공통신 및 무선장비 유지보수를 공부했다.영국에서 항공관리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1년부터 항공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의 친절하고 가족적인 생활방식이 퍽 인상적이었다.”면서 “탄자니아 사람들은 한국의 가전제품 때문에 한국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한국축구, 파라과이와 0 - 0 무승부

    2% 부족.비상체제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아쉬운 무승부를 이뤘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몰디브와의 치욕적인 0-0 무승부를 포함, 올들어 2승2무를 기록한 한국은 파라과이와의 역대전적에서도 2무1패의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성화 감독대행은 2002한·일월드컵 멤버 10명을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의지를 드러냈다.그러나 전반 41분 이을용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지만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단 한골도 뽑지 못하는 등 또다시 골결정력 부재를 노출했다.또 너무 골에 대한 욕심이 앞선 나머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저지르는 조급함도 보였다.2만 6000여명의 관중들은 90분 내내 탄식만 터뜨리다 끝내 발길을 돌렸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그동안 줄기차게 지적된 ‘정신력 부재’에서 벗어난 것.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의 중도하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선수들은 ‘속죄의 투혼’을 보였다.지난달 몰디브전에서 드러낸 무기력증과는 사뭇 달랐다. 박 대행은 대표팀 ‘맏형’ 유상철을 안정환과 함께 투톱으로 기용하는 등 전술의 변화를 꾀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유상철의 쉼없는 몸놀림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돼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그러나 유상철은 오랜만에 맡은 공격수 역할을 잘 소화해내지 못했다.세기 부족으로 상대 문전에서 자주 공을 빼앗겨 공격의 흐름이 끊어졌다. 포백시스템도 불안했다.포백시스템 예찬론자인 박 대행은 이영표-김태영-최진철-송종국으로 이어진 새 수비시스템을 선보였다.그러나 아직 호흡이 맞지 않아 상대의 종패스 한방에 자주 수비라인이 흔들렸다.승리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박 대행도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지는 못했다.경기 전날까지 19세의 ‘신예’ 박주영을 분위기 쇄신과 세대교체 차원에서 ‘조커’로 투입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지만 막상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월드컵 멤버를 그대로 투입하는 ‘안전운행’을 택했다. 남미 징크스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코엘류 전 감독은 14개월 동안 남미팀과 세차례(콜롬비아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겨뤘지만 1무2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인 2002년 2월에도 우루과이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고,2003년 11월 박항서 대행체제에서 맞붙은 브라질에도 2-3으로 패했다.2년 넘도록 남미팀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셈이 됐다. 박성화 대행체제는 이날 경기로 막을 내리고,6월 초 터키와의 친선경기때부터는 새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 아니발 루이스 파라과이 감독 인터뷰

    ●아니발 루이스 파라과이 감독 전반전에는 대등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기습을 통해 골 넣을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후반전에서는 한국이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우리를 압도했다.하지만 수비가 잘 막아냈다.핑계를 대고 싶진 않지만 장기간 여행을 했고,적응기간도 짧아 후반에 체력소모가 심했다.한국팀은 지난 월드컵에서도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고 팀 플레이나 개인기나 나무랄 데가 없다.앞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 28일밤 악몽은 없다-남미 ‘강호’ 파라과이와 격돌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침체에 빠진 한국축구가 28일 오후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특히 이번 경기는 임시 사령탑에 오른 박성화 감독대행이 신예 스트라이커 박주영(19·고려대)의 ‘조커’ 투입을 시사해 관심이 집중된다.박주영은 김대의의 부상으로 추가 발탁된 케이스.박 대행은 “경험 부족으로 선발은 무리지만 후반 투입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박 대행이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역설하는 자리에서 함께 나온 발언으로,일각에서는 파라과이전이 세대교체의 시발점이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그는 최근 “월드컵은 4년 계획으로 신인을 발굴해 이에 대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경기가 임박해서는 필요한 노장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파라과이전에 나서는 대표팀도 주전 가운데 4명이 30세 이상의 고령이다. 중도하차한 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도 세대교체를 여러차례 강조했다.그러나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코엘류 전 감독은 취임 직후 2006년독일월드컵에 대비해 26세 이상 선수는 몇 명만 기용할 계획이었다.그러나 평가전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압박을 받자 젊은 선수들을 뽑아놓고도 출전시키지 못했다.대신 안전한 노장을 다시 중용했다.결국 세대교체 실패가 코엘류의 사퇴를 앞당겼다.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욕심과 투지가 있는 선수들을 충원해 성공을 거둔 것과는 대조된다. 물론 박주영의 투입은 박 대행으로서는 모험일 수 있다.그러나 출전이나 선전 여부를 떠나 박주영의 합류 자체가 기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박 대행도 “신인에게 기회를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박주영은 청소년대표(20세 이하) 출신으로 1985년 생.올해 19세로 팀내 최고참인 김태영(34)과는 무려 15세나 차이가 난다.한·일월드컵 이전 훈련생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최성국,정조국에 이어 10대의 나이에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세번째 선수가 됐다.고교(청구고) 시절 각종 대회 득점왕을 휩쓸면서 일찌감치 차세대 골잡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 대행은 그동안 중앙수비수를 맡은 멀티플레이어 유상철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기용해 ‘파라과이 사냥’에 나설 작정이다.A매치 112경기에 출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유상철을 고심 끝에 해결사로 낙점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한국 박성화 감독대행 코엘류 감독의 중도 하차에 대해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내 임무는 차기 감독이 올 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올림픽대표들은 이번 소집에 제외해 일부 주전들이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력 차질은 없다.이번 경기는 해이해진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로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선수들 또한 결의를 다지고 있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파라과이 아니발 루이스 감독 지금 우리는 독일월드컵 남미예선을 치르고 있다.한국전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70% 이상은 다가오는 볼리비아전에 주전으로 출전할 것이다.한국은 월드컵 4강으로 아주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월드컵 때 뛴 선수가 9명 정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많이 배우게 될 것이다.한국이 최근 약체에 잇따라 발목을 잡혔지만 그것은 발전해 가는 과정 중에 생긴 실수일 뿐이다.우리는 화끈한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 朴감독대행 파라과이전 ‘올인’ 승부

    한국축구가 특유의 정신력으로 명예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움베르투 코엘류 전 감독이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하차한 뒤 치르는 첫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인 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내용과 결과에 따라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고,반대로 침체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 특히 파라과이는 올들어 치른 세차례의 A매치 상대(오만 레바논 몰디브)와는 사뭇 다르다.물론 파라과이가 제출한 명단에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활약한 산타 크루즈(바이에른 뮌헨) 등 주전들이 대거 빠져 사실상 2진급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2006독일월드컵 남미예선에 이름을 올린 앙헬 오르티스,델리오 툴레도,파울로 다 실바 등이 포진해 있다.일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로 한국(20위)과 차이가 없다. 한국은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무1패로 열세에 있다.더구나 지난해 남미에 심한 약세를 보였다.콜롬비아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3개국과 A매치를 치렀지만 1무2패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따라서 이번 대결은 한국축구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데 정확한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 사령탑에 오른 박성화 감독대행도 ‘올인’할 태세.올림픽팀 멤버인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PSV 에인트호벤)과 부상중인 차두리(프랑크푸르트)를 제외한 해외파를 전원 동원했다.지난 25일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26일에는 설기현(안더레흐트) 송종국(페예노르트) 이영표(에인트호벤) 등 해외파들이 속속 입국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박 감독대행은 “선수들 스스로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로서의 사명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선수들이 체력면에서 세계 정상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제 경기에서 60∼70%만 쓰고 그라운드를 나선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이번 대결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한국팀의 정신력이다.2002월드컵에서 보여준 몸을 사라지 않는 악착 같은 플레이,강한 압박 등 투지와 승부근성 등 ‘한국=정신력’이라는 등식을 다시 보여줘야 희망이 있다는 지적이 높다.감독의 중도하차와 함께 선수들에게도 무거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이런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대표팀 물갈이 목소리도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28~29일은 A매치 데이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 데이’를 맞아 28일 저녁과 29일 새벽 지구촌 곳곳에서 A매치 35경기가 일제히 열린다.이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한국의 4강 신화에 나란히 제물이 됐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격돌.올해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을 노리고 있는 양팀은 오는 29일 새벽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FIFA 랭킹 11위인 ‘아주리군단’ 이탈리아의 공격진을 이끄는 크리스티안 비에리-프란체스코 토티 듀오와 3위인 스페인의 라울-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콤비의 매치업이 볼 만하다.특히 조바니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감독이 세리에A 200골의 위업을 달성한 ‘말총머리’ 로베르토 바조를 5년 만에 대표팀에 불러들여 고별 무대를 갖도록 해 바조의 마지막 활약이 기대된다. 28일 오후 7시 인천에서 열리는 한국-파라과이전과 29일 새벽 프라하에서 열리는 일본-체코전은 한·일 양국이 각각 남미,유럽의 강호를 맞아 재정비한 전열을 시험하는 빅 카드로 꼽힌다. 또 FC 바르셀로나 1.5진에 6골차 참패를 당해 체면을 구긴 중국은 알제리와 원정경기를 치르고,‘삼바군단’ 브라질은 유럽 원정에 나서 동유럽의 복병 헝가리를 상대로 전열을 가다듬는다. 남미예선 중간순위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카사블랑카로 날아가 2010년 월드컵유치 희망국 모로코와 A매치를 벌이고,댈러스에서 미국과 맞붙는 북중미 라이벌 멕시코는 한·일월드컵 16강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6월 초 한국과 더블 매치를 치르는 한·일월드컵 3위 터키는 벨기에를 상대로 유로2004 본선 진출에 실패한 분풀이를 할 기세이고,세대교체에 돌입한 폴란드는 만만찮은 강호 아일랜드를 맞아 전력을 가늠한다. 홍지민기자˝
  • 일어나라? 한국축구

    추락한 한국축구의 명예회복을 위한 담금질이 시작됐다.박성화 감독 대행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8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대비한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18명의 엔트리 가운데 유럽파 3명을 제외한 안정환(요코하마) 등 대표선수들이 25일 오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박 감독 대행은 전날 K리그 경기에서 부상한 김대의(수원) 대신 신예스트라이커 박주영(고려대)을 소집했으며,유럽파인 설기현(안더레흐트) 이영표(PSV 에인트호벤) 송종국(페예노르트)은 26일 합류한다.박 감독이 대표팀을 조기 소집한 이유는 최근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의 중도 하차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대표 선수들의 정신을 재무장시키기 위해서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해이해진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고치는 것”이라면서 “훈련 기간에 특별한 전술 변화를 추구하기보다는 정신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박지성(에인트호벤)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핵심 공격수들을 다음달 1일 중국전을 앞둔 올림픽대표팀에 양보했기 때문에 안정환과 설기현을 축으로 공격 라인을 재구성해 골결정력을 높일 방침이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축구 국가대표팀 25일 소집

    박성화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8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대비해 25일 소집된다.대한축구협회는 박 감독대행이 22일 파라과이전에 출전할 대표명단을 발표하고,25일 오후 5시 파주NFC에 소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 코엘류 왜 변심?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왜 자진사퇴 쪽으로 갑자기 마음을 바꿨을까. 코엘류 감독은 19일 자신의 경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기자회견을 갖는다. 코엘류 감독 본인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자진사퇴’를 밝힐 것으로 여겨진다.그동안 임기(계약기간 2003년 3월∼2004년 8월)에 강한 집착을 보인 코엘류 감독이 갑작스럽게 자진사퇴로 선회한 것에 대해 팬들과 축구계는 오히려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코엘류 감독은 지난 8일 기술위원회 때까지만 해도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면서 애착을 보였다.또 오는 28일 열릴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대비해 해외파 소집을 요청하는 등 명예회복을 벼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내심 상당한 중압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여겨진다.외부와의 연락을 완전히 끊고,포르투갈과 프랑스의 지인들에게 괴로운 심정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 등에서 심정을 짐작할 수 있다.지난 9일 입국한 부인과 둘째딸이 사퇴를 권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일단 코엘류 감독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뒤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지만 협회와 코엘류 감독이 이미 충분한 교감을 나눴다는 추측이 무성하다.협회로서는 자신 있게 영입한 감독을 자를 경우 실수를 인정하는 꼴이 되고,코엘류 감독으로서도 차후 지도자 생활을 감안해 명예퇴진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자진사퇴’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 이와 관련해 조중연 이회택 협회 부회장 등이 18일 서울 인근의 골프장에서 코엘류 감독과 회동,남은 연봉(약 25만달러) 지급과 기술자문역 위촉 등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엘류 감독이 사퇴하면 대표팀은 일단 박성화 수석코치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대행체제는 짧게는 오는 28일 파라과이의 평가전까지,길게는 아시안컵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차기 감독으로는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거스 히딩크(PSV에인트호벤)를 비롯해 브뤼노 메추 전 세네갈대표팀 감독,터키를 2002월드컵 3위로 이끈 세뇰 귀네슈,룩셈부르구 전 브라질 대표팀감독(현 브라질 크루제이루 감독) 등이 거론된다.국내 인사로는 김호 전 수원감독과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후보로 꼽힌다. 박준석기자 pjs@˝
  •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올림픽축구 말聯 3­0 완파… 본선 사실상 확정 |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시원한 골퍼레이드를 펼치면서 아테네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열린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4전 전승으로 승점 12를 확보한 한국은 중국(1승1무1패·승점 4) 이란(1승2패·승점 3)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탄력을 붙였다.한국은 이날 승리로 오는 16일 이란-중국의 테헤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경우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5회 연속 올림픽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다음달 1일 중국(원정)과 5차전,12일 이란(홈)과 마지막 6차전을 남겨놓고 있다. ●오랜만에 대량득점 ‘공수의 핵’인 조재진 조병국 김치곤이 경고누적 등으로 빠져 전력누수가 예상됐다.김호곤 감독은 최전방에 최성국과 김동현,게임메이커로 최태욱을 기용하며 적극 공세에 나섰다.최성국의 개인기,김동현의 제공권,최태욱의 스피드가 조화를 이루면서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틀어쥐는데 성공했다.그리고 쉽게 첫 골을 뽑아내며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전반 2분 최태욱의 패스를 받은 김동현이 논스톱 왼발슛으로 그물을 뒤흔들었다.그러나 이후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더욱이 전반 16분 최성국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물러나면서 불길한 기운마저 감돌았다.그러나 후반 23분 교체멤버로 투입된 전재운이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40분 김동현이 헤딩 추가골을 폭발시키면서 경기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었다. 이날 경기는 슈팅수 25-0이 말해주듯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를 여러차례 맞아 아쉬움이 남기는 했으나 오랜만에 3골이 폭발,지난달 31일 국가대표팀의 몰디브전 졸전으로 답답했던 국민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줬다.또 김호곤호는 ‘1-0팀’이라는 비아냥에서도 벗어났다. ●황태자 최태욱의 부활 올림픽호가 얻은 성과중 하나는 최태욱의 부활.올림픽호에서 한때 ‘황태자’라고 불린 최태욱은 최종예선에서는 해외파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에 밀려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지난달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 선발 출장했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그러나 이날 최태욱은 스피드를 앞세워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날 터진 3골이 모두 최태욱의 어시스트로 이뤄졌다.지난해 2월 올림픽호 출범 이후 모두 20경기에 출장해 가장 많은 10골을 터뜨렸다. ●윤곽 드러난 본선 진출국 아시아 최종예선이 종착역으로 달려감에 따라 올림픽본선 진출 16개국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났다.현재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가나 말리 모로코 튀니지(아프리카),코스타리카 멕시코(북중미),아르헨티나 파라과이(남미),호주(오세아니아),일본(아시아)과 개최국 그리스 등 모두 11개국.아시아 2개국과 유럽 3개국은 아직 미정이다. 수원 박준석 홍지민기자 pjs@seoul.co.kr ●김호곤 한국 감독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선수들에게 대량득점을 독려한 적은 없다.다만 골을 넣었을 때 자만하지 말라고 주문했다.득점 찬스에 비해 골이 많이 터지지 않아 아쉽다. ●앨런 해리스 말레이시아 감독 한국은 역시 좋은 팀이다.개인적으로도 매우 인상적인 선수들이 많았다.한국이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강이라고 여겨지며 무난히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김영광, 369분 연속 방어율 ‘0’

    무실점 방어 신기록에 재도전한다.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리틀 칸’ 김영광(21·전남)이 14일 말레이시아와의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안방경기부터 무실점 방어 신기록 도전에 다시 한번 시동을 건다. 김영광이 가장 최근 골을 허용한 것은 지난 2월 일본대표팀과의 친선경기 후반 36분.이후 지난달 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전 등 3경기를 연달아 무실점으로 막아낸 데 이어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친선경기에서도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무려 369분 동안 ‘올림픽호’의 골문에 철벽을 쌓은 것. 최종예선 들어 한국이 경기마다 1골에 그치는 등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이 조 선두를 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선방이 결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이라크전 후반 35분 주전 스트라이커인 아바스의 강슛을 몸을 날려 쳐내는 등 동물적인 감각을 뽐내고 있다. 사실 올해 초 김영광은 실망스러웠다.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9개월 동안 8경기를 치르면서 734분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12월 세계청소년선수권 파라과이전에서 일격을 당해 신기록 달성이 좌절된 탓이었을까.지난 2월 일본전까지 올해 7경기를 치르면서 6골(방어율 0.86)을 내주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무실점 방어 세계 기록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골키퍼 티모 힐데브란트가 작성한 884분.부활한 김영광의 거미손이 올림픽 본선 4강 진출과 함께 힐데브란트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
  • 풍기인삼 베트남 첫선

    경북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안동간고등어가 최근 남미시장에 첫 상륙한 데 이어 영주 풍기인삼이 베트남 공략에 나선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풍기인삼이 7일 베트남에서 개막되는 하노이 종합박람회에 참가한다. 영주시가 절편삼,홍삼차,홍삼 분말 등 풍기인삼 관련 제품 18종을 선보인다. 시는 1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동남아는 물론 중국,일본,미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안동간고등어와 녹차안동간고등어(1t·3만달러)는 지난달 12일 처음으로 칠레와 파라과이 등 남미지역 수출 길에 올랐다. 안동간고등어는 지난해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아시아,호주 등에 수출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난 2월 홍콩에서 열린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뒤 유럽과 동남아에서도 간고등어 수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코엘류호 아시안컵대비 해외파 풀가동

    ‘호흡 맞추기에 주력,승리는 덤.’ 31일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두번째로 맞붙게 될 몰디브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42위다.지난달 수원에서 겨룬 레바논(113위)보다도 한 수 아래.반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2위.비록 원정경기지만 방심만 않으면 순수 국내파로 나서도 승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럼에도 ‘코엘류호’는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유상철(요코하마)등 부상자를 뺀 거의 모든 해외파를 풀가동할 참이다.최근 광대뼈 골절에서 회복됐으나 감기몸살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설기현(안더레흐트)과 발등을 다친 차두리(프랑크푸르트)마저 29일 현지에서 합류했다.올림픽예선 등으로 숨돌릴 틈없이 바쁜 차세대 주자 조병국 김두현(이상 수원)도 불렀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아시안컵 본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아시안컵은 코엘류 감독의 향후 거취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아시안컵 본선 이전에 ‘코엘류호’가 호흡을 맞출 기회는 몰디브전을 제외하면 단 4차례.다음달 28일 ‘A매치 데이’에 파라과이(26위)와,6월5일에는 터키(9위)와의 친선경기를 갖는다.3일뒤 베트남(95위)과의 월드컵 예선전,7월14일 트리니다드 토바고(69위)와의 친선전도 확정됐다.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잇따라 패하면서 경질위기까지 내몰린 코엘류 감독은 당시 패인으로 선수들간의 호흡 부재를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는 터키전을 한 차례 더 치르고 7월7일에는 유럽팀과의 평가전을 계획하는 등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려 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한 상태다. 월드컵 2차예선 7조 최약체인 몰디브와의 경기에서 해외파를 대거 출동시키는 것은 대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도 있지만 정예멤버의 손발을 맞춰본다는 의미가 더 크다.사실상 아시안컵 대비 도상 훈련을 하는 셈이다.코엘류 감독은 “앞으로 남은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에 대비해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몰디브 떨고있니”

    ‘코엘류호’가 재발진한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 다시 소집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7조 2차전 몰디브전(31일) 준비에 돌입한다.레바논 몰디브 베트남과 한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달 18일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6경기씩을 치르는 2차예선(8개조 32개팀)은 각조 1위에게만 최종예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아시아에는 4.5장의 월드컵본선 티켓이 주어졌다. 이번 명단엔 올림픽대표팀 멤버이기도 한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박지성(PSV 에인트호벤),그리고 부상이 심각한 유상철(요코하마) 등 해외파 일부가 빠졌다.그러나 송종국(페예노르트) 설기현(안더레흐트) 이영표(PSV 에인트호벤) 안정환(요코하마) 등 대부분이 합류해 전력누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몰디브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2위로 한국(22위)의 낙승이 예상된다.이런 상황에서 코엘류 감독이 총력전을 준비하는 것은 7월 아시안컵(중국) 때문.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고 싶은 욕심이다. 그동안 몇차례 경질위기를 넘긴 코엘류 감독의 임기는 아시안컵까지로 대회결과에 따라 한국을 떠날 수도 있다.따라서 코엘류 감독으로선 승부수를 띄우지 않을 수 없다.1·2회대회 우승팀 한국은 44년 만의 정상탈환과 함께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물론 아시안컵 이전까지 몇차례 더 A매치가 예정돼 있다.다음달 28일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전이 기다리고 있고 6월초에는 터키와 맞대결을 펼친다.그리고 아시안컵 직전 2차례의 A매치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박준석기자 pjs@˝
  •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 내몸이 둘이라면…

    ‘바쁘다,바빠!’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를 끝으로 26일 귀국하는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이라크와의 평가전(6일)에 대비,다음달 3일 재소집될 때까지 열흘 정도 꿀맛 같은 휴식에 들어가지만 오히려 더 바빠지는 선수들도 있다.조병국(23)과 김두현(22·이상 삼성)이 그들이다. 오는 31일 몰디브에서 열리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을 치를 ‘코엘류호’(국가대표팀) 엔트리에도 포함된 이들은 26일 귀국하지 않고 25일 싱가포르를 거쳐 형님들보다 앞서 몰디브로 날아간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최종예선 일정이 빡빡한 점을 감안,젊은 피를 차출하지 않으려고 했다.하지만 몰디브전을 아시안컵에 대비한 실전훈련으로 삼아 해외파까지 포함한 ‘정예 멤버’로 팀을 구성키로 계획을 수정,이들을 승선시켰다.그만큼 조병국과 김두현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선두주자로 낙점받았다는 얘기다. 조병국은 올해 코엘류호와 김호곤호에 번갈아 승선하며 발군의 활약을 펼쳐,‘자책골의 사나이’라는 오명을 단숨에 날려 버렸다.스위퍼로서 폭넓은 시야와 강력한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방’까지 갖춰 이제 ‘포스트 홍명보’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달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예선전의 추가골은 백미.후반 5분 박지성(23·에인트호벤)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헤딩으로 연결시켜 A매치 첫 골을 기록한 것.앞서 열렸던 오만과의 친선경기에서도 한국팀의 첫 골도 사실상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전반 25분 코너킥 세트 플레이에서 작렬한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설기현이 그대로 차 넣어 5-0 대승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김두현은 날카로운 패싱 능력에 감각적인 슈팅력까지 겸비한 만능 선수다.소속팀 선배 고종수의 뒤를 이을 멀티플레이어로 각광받는 그는 올림픽대표팀에서도 공격과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루 섭렵했다.지난해 12월 코엘류호에 탑승,일본에서 벌어진 동아시아선수권 홍콩전에서는 빨랫줄 같은 슛으로 A매치 첫 골을 신고하기도 했다. 지난달 일본과의 평가전에 이어 지난 3일 중국전에서는 부진한 플레이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란과의 고지전에서는 투지와 체력이 되살아 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의 고행은 몰디브전으로 끝나지 않는다.다음달 3일에는 K리그가 개막하며 사흘 뒤에는 이라크 올림픽팀과의 친선경기가 있다.14일에는 말레이시아와의 올림픽예선 리턴매치에도 출전해야 하고,2주 뒤에는 코엘류호에 재승선,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 나서게 된다. 무리한 일정으로 주변에서 다소 걱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지만 이들은 “아직 젊으니까 뛰어야 한다.”며 오히려 패기를 과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결승골 어시스트 최성국 발 빠른 ‘리틀 마라도나’

    꿀맛 같은 결승골은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1·울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전반전이 끝나자 한국은 양날개 최성국 최태욱(23·인천)의 스피드를 앞세워 체력이 떨어진 중국 진영을 압박했다.‘붉은악마’의 탄식과 환호가 이어졌으나 중국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후반 36분.중국의 센터링을 잡은 골키퍼 김영광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최성국이 중국진영 왼편을 바람처럼 가르며 질주했다.리틀 마라도나의 현란한 개인기와 빠른 발놀림에 상암벌의 환호성은 더욱 옥타브를 높였다. 당황한 중국 수비수 2∼3명을 따돌리며 40여m를 내달린 최성국은 수비수 2명과 골키퍼 사이로 절묘한 왼발 패스를 찔러 넣었다.문전을 향해 쇄도한 조재진(23·수원)은 정확히 오른발을 갖다 댔고,공은 중국의 네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지난해 4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 때부터 ‘올림픽호’에 승선한 최성국의 5번째 결정적 어시스트였다.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월드컵대표팀을 오가며 기량이 일취월장했다.지난 1월에 열린 카타르 8개국친선대회 파라과이와의 개막전에서 멋진 프리킥으로 첫 골을 성공시키면서 대표팀의 왼쪽 날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올시즌 연봉도 지난해 2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날도 긴급수혈된 해외파 박지성(23·PSV 에인트호벤)과 콤비플레이를 연출하며 중국 진영을 휘저었다.또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기쁨과 함께 지난달 18일 레바논전에서 ‘코엘류호’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설움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홍지민기자 icarus@˝
  • 지구촌 아테네行 축구전쟁

    ‘세계는 지금 축구전쟁중.’ 오는 8월 아테네올림픽 축구 본선진출을 향한 경쟁이 뜨겁다.개최국 그리스를 포함해 모두 16개국이 나서는 남자축구 지역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6장의 주인은 가려졌고,10장은 ‘무주공산’이다.월드컵대회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임을 감안하면 올림픽은 절반밖에 안돼 관문이 더욱 좁다. 먼저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소속된 아시아대륙(3장)은 다음달부터 최종예선에 들어간다.12개국이 3개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겨뤄 각조 1위에 티켓이 주어진다.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달 3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아테네행 마지막 예비시험을 치른다.시드를 배정받은 한국의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중국과 이란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 21일 열린 일본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2로 완패한 한국으로서는 3일 중국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국가대표인 박지성(PSV에인트호벤)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를 불러와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반면 B조에서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레바논 등 약체와 겨루는 일본의 무난한 진출이 점쳐진다.C조에서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 중동팀끼리 각축을 벌인다. 개최국 그리스를 제외하고 3장의 티켓이 걸린 유럽은 다음달 3개월간의 장정에 들어간다.결전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국은 들썩이고 있다. 가장 많은 4장의 티켓이 주어진 아프리카는 카메룬의 진출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오는 28일 쯤 향배가 결정된다. 출전국이 확정된 대륙은 남미와 북중미,그리고 오세아니아.남미(2장)는 전통의 강호 브라질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지난달 열린 최종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 밀려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획득에 실패한 것. 특히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한 브라질로서는 체면을 구기며 다시 한번 올림픽징크스를 겪은 셈이다.브라질은 84LA올림픽과 88서울올림픽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의 성적으로 아직 한 차례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티켓이 2장인 북중미에서도 강호 미국이 탈락했다.84년 이후 6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지난 12일 끝난 예선에서 멕시코 코스타리카에 밀렸다.오세아니아에서는 호주가 뉴질랜드를 따돌리고 본선에 올랐다. 박준석기자 pjs@˝
  • 하프타임/브라질 올림픽예선 탈락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가 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에서 탈락했다.브라질은 26일 칠레에서 벌어진 파라과이와의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전반 33분 상대팀 주장 호세 데 바카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무릎을 꿇었다.브라질은 1승2패(승점 3)를 기록,이날 칠레와 비긴 1위 아르헨티나(승점 7)와 2위 파라과이(승점6)에 이어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브라질은 2002한·일월드컵을 포함,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5회 우승을 달성했지만 올림픽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 左성국 右태욱 빛났다/카타르축구서 ‘펄펄’… MVP·득점왕에 모로코엔 1-3 역전패 아쉬운 준우승

    “해결사라 불러다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감독 김호곤) 좌우 공격수 최성국(21) 최태욱(23)이 ‘김호곤호’의 해결사로 자리잡았다.한국은 24일 끝난 제3회 카타르도요타컵 8개국 친선축구대회(23세이하) 결승전에서 최태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모로코에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최성국과 최태욱은 각각 대회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에 올라 국제무대에서도 인정하는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20세이하)에서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로 ‘14명의 스타’에 뽑히기도 한 최성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하게 국제스타로 자리잡았다.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페널티킥 1개를 유도하고 1골을 성공시키면서 일찌감치 MVP 수상을 예고했다.결승전에서도 강철 체력으로 전반 23분 최태욱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그동안 ‘옥에 티’로 지적되던 지나친 드리블도 거의 사라졌다.대신 팀워크를 생각하는 빠른 패스가 살아났다.지난해 K-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정조국(20)에게 내주는 등 아픔도 맛봤던 최성국은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지성(PSV에인트호벤) 등이 합류하더라도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태욱은 절정의 골감각으로 ‘김호곤호’의 골결정력을 한층 향상시켰다.지난해 말 결혼과 함께 안정을 찾은 최태욱은 파라과이전에서 해트트릭을 올리는 등 4경기 연속골로 무려 6골을 뽑아냈다.특히 대다수의 슛이 유효슈팅으로 이제 안정궤도에 올라섰음을 보여줬다.최태욱은 “현재의 골 감각을 올림픽 최종예선전까지 이어가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성국·최태욱 외에 중앙 공격수 조재진(23)까지 가세한 한국의 ‘3각편대’는 11골을 합작하며 참가국 가운데 최고의 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아 88서울올림픽 이후 5회 연속 올림픽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인 것은 물론,본선에서의 기대감도 높였다. 그러나 수비라인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스리백 수비라인은 위기 때 침착성을 잃고 상대 공격수에게 쉽게 공간을 허용했고,협력플레이도 되지 않는 등 약점을 이번 대회에서도 그대로 드러냈다.모로코와의 결승전에서도 드러났듯이 심판의 편파판정과 상대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쉽게 흥분하는 모습도 드러내 선수들의 감정 조절능력도 함께 키워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26일 귀국하는 올림픽대표팀은 일단 해산한 뒤 한·일올림픽팀평가전(2월21일)을 앞두고 다시 모인다.평가전 뒤 3월3일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최종예선전은 모두 12개팀이 3개조로 나눠 열리며 조 1위팀에 올림픽 본선 티켓이 돌아간다.한국은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와 함께 A조 속해 있다. 박준석기자 p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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