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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라과이 ‘휴대폰녀’ 정체 확인…유명모델 라리사 리켈메

    파라과이 ‘휴대폰녀’ 정체 확인…유명모델 라리사 리켈메

    월드컵 응원녀로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파라과이 응원녀’의 정체는 유명모델 라리사 리켈메로 밝혀졌다. 라리사 리켈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자국 국기를 리폼한 타이트하고 섹시한 응원복을 입고 휴대폰을 가슴 사이에 꽂은 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앞서 20일 슬로바키아전에서도 가슴 윗부분을 훤히 드러낸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라리사의 모습이 연속해서 카메라에 포착돼면서 그는 세계적인 ‘응원녀’로 떠올랐다. 특히 유명모델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라리사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가장 섹시한 축구팬이다.”,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왜 휴대폰이 가슴사이에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월드컵에 셀 수 없을 정도의 세계적인 응원녀가 나오고 있다.”, “진정한 섹시 응원녀 탄생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파라과이는 1승2무를 기록,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29일 E조 2위인 일본과 8강 진출을 두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16강 진출팀 전력분석] 파라과이ㆍ슬로바키아ㆍ네덜란드ㆍ일본

    [16강 진출팀 전력분석] 파라과이ㆍ슬로바키아ㆍ네덜란드ㆍ일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최대이변이 일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복병’ 슬로바키아에게 덜미를 잡힌 것. 이번 대회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이탈리아는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2-3으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반면 파라과이는 뉴질랜드와 비기며 조1위로 16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E조에서도 이변 아닌 이변이 연출됐다. ‘사무라이 블루’ 일본이 덴마크에 3-1 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의 경우, 비겨도 16강 진출이 가능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나서며 덴마크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무엇보다 혼다와 엔도가 선보인 프리킥은 환상 그 자체였다. 일본에게 자블라니는 최악이 아닌 최고의 공인구였다. ▲ 네덜란드(E조 1위) vs 슬로바키아(F조 2위) * 일시 : 6월28일 밤11시 더반 스타디움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전통의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는 가운데 큰 어려움 없이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슈나이더, 반 봄멜, 데 용이 이끄는 중원은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반 페르시, 카윗, 반 데 바르트, 엘리야가 포진한 전방은 창의력과 스피드 그리고 결정력까지 갖췄다. 기본 전술은 4-2-3-1이다. 전방에 반 페르시가 원톱을 맡고 좌우 측면에 반 데 바르트(혹은 로벤)와 카윗 포진한다. 좌우 풀백의 공격 가담도 뛰어난 편이다. 노장 반 브롱코스트의 경우 공격 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오른쪽 풀백인 반 데 빌은 수비로 공격지역을 넘나들고 있다. 반 페르시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았지만, 로벤이 복귀한 만큼 더 강력한 공격력이 기대된다. 슬로바키아는 이탈리아를 격침시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버저비터 골이 터진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기적적인 행보임에 틀림없다. 사실 슬로바키아의 조별예선 성적은 극과 극을 달렸다.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뉴질랜드와 비겼고, 파라과이에게 완패했다. 기대했던 함식(나폴리)은 침묵했고 스크르텔(리버풀)이 버티는 수비는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최종전은 달랐다. ‘미완의 대기’ 비텍이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격파의 일등공신이 됐고 부진했던 함식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4-2-3-1 시스템을 사용하는 슬로바키아는 측면이 강하다. ‘89년생 듀오’ 스토크와 바이스 모두 어린 나이임에도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를 갖췄다. 경험이 다소 부족하지만 패기만큼은 최고다. 이는 슬로바키아의 최대 무기이기도 하다. ▲ 파라과이(F조 1위) vs 일본(E조 2위) * 일시 : 6월29일 밤11시 로프터스 퍼스펠트 파라과이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조직력이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은 세계 톱클래스가 아니지만, 팀으로서 응집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대회를 앞두고 주전 공격수 카바냐스가 불의의 사고로 쓰러지며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지만, 오히려 팀이 하나로 뭉치는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했다. 허나 조별예선 성적은 그리 만족할만한 성과는 아니었다. 슬로바키아를 완파했지만 이탈리아, 뉴질랜드와 비기며 1승 2무로 조1위 국가 중 가장 낮은 승점을 기록했다. ‘남미의 이탈리아’라는 별명답게 강력한 탄탄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다 실바와 알카라즈가 버티는 포백은 조별예선에서 1실점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짠물 수비를 선보였다. 전방의 공격 조합도 매우 다양하다. 카바냐스가 빠졌지만, 산타 크루스를 비롯해 발데스, 바리오스, 카르도소 등 스피드와 높이를 겸비한 다양한 공격수들이 대기 중이다. 다만, 측면에서의 공격 패턴이 조금은 단조롭다. 일본이 월드컵에서 2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과 뿐 아니라 내용도 형편없었다. 엉성한 수비와 단조로운 공격 패턴은 전문가들 대부분이 일본을 E조 최하위로 지목한 이유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일본은 달랐다. 엄청난 압박과 위협적인 역습 그리고 환상적인 프리킥까지, 한 마디로 완벽했다. 오카다 감독은 혼다를 원톱으로 내세운 4-1-4-1/4-3-3 시스템을 사용했다. 포백 바로 앞에 아베를 홀딩 미드필더로 배치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좌우 측면의 마쓰이와 오쿠보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앞세워 효과적인 역습을 시도했다. 특히 지칠 줄 모르는 일본의 강철 체력은 매 경기 상대를 압도했다. 선수들간의 협력 수비가 뛰어났고 세트피스에서의 집중력 또한 대단했다. 특히 덴마크전에서 선보인 左혼자-右엔도의 프리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파라과이 휴대폰녀, 품에 휴대폰 재우고 응원 집중

    파라과이 휴대폰녀, 품에 휴대폰 재우고 응원 집중

    더운 날씨에 가슴 윗부분을 훤히 드러내고 자국 파라과이 국기를 리폼한 섹시 응원복을 입고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던 그녀. 박수 치랴… 환호 하랴… 응원하기엔 두 손도 모자랄 판. 둘 곳이 마땅찮은 휴대폰을 어디에 넣어야할 지 고민하다, 마침내 발견한 가장 알맞은 곳은 큰 가슴과 가슴 사이의 굴곡. 천덕꾸러기가 될 뻔 했던 휴대폰은 이렇게 천국의 요람에서 안식하게 됐다. 이렇게 휴대폰에게 안식처를 찾아줘 ‘파라과이 휴대폰녀’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섹시녀는 유명모델 ‘라리사 리켈메’로 밝혀졌다. 라리사 리켈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자국 국기를 리폼한 타이트하고 섹시한 응원복을 입고 휴대폰을 가슴 사이에 꽂은 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앞서 20일 슬로바키아전에서도 가슴 윗부분을 훤히 드러낸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라리사의 모습이 연속해서 카메라에 포착돼면서 그는 세계적인 ‘응원녀’로 떠올랐다. 특히 유명모델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라리사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가장 섹시한 축구팬이다.”,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왜 휴대폰이 가슴사이에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월드컵에 셀 수 없을 정도의 세계적인 응원녀가 나오고 있다.”, “진정한 섹시 응원녀 탄생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파라과이는 1승2무를 기록,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29일 E조 2위인 일본과 8강 진출을 두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월드컵’ 파라과이 응원녀, 휴대폰을 가슴에?

    ‘월드컵’ 파라과이 응원녀, 휴대폰을 가슴에?

    ’파라과이 응원녀’ 유명모델 라리사 리켈메가 화제다. 라리사 리켈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자국 국기를 리폼한 타이트하고 섹시한 응원복을 입고 휴대폰을 가슴 사이에 꽂은 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앞서 20일 슬로바키아전에서도 가슴 윗부분을 훤히 드러낸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라리사의 모습이 연속해서 카메라에 포착돼면서 그는 세계적인 ‘응원녀’로 떠올랐다. 특히 유명모델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라리사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가장 섹시한 축구팬이다.”,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왜 휴대폰이 가슴사이에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월드컵에 셀 수 없을 정도의 세계적인 응원녀가 나오고 있다.”, “진정한 섹시 응원녀 탄생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파라과이는 1승2무를 기록,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29일 E조 2위인 일본과 8강 진출을 두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佛 이어… ‘늙은 이탈리아’도 침몰

    佛 이어… ‘늙은 이탈리아’도 침몰

    유럽의 몰락은 어디까지인가. ‘아트사커’ 프랑스(FIFA랭킹 9위)가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 이어 ‘아주리군단’ 이탈리아(5위)도 16강행이 좌절됐다. 2006년 독일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와 준우승팀 프랑스가 모두 16강행이 좌절되는 남아공월드컵 최대 이변이 발생한 것. 이탈리아는 24일 요하네스버그의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마지막 경기에서 ‘유럽의 복병’ 슬로바키아(34위)에 2-3으로 패했다. 2무1패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완전히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독립한 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출전하자마자 16강행 티켓까지 거머쥐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조 파라과이(31위)는 뉴질랜드(78위)와 득점 없이 비기며 1승2무를 기록, 조 1위로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16강에 올랐다. 경기 내내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간 데 없었다. 세대교체에 실패한 이탈리아는 전반 내내 위협적인 슬로바키아의 공세에 골문을 여러 차례 내줄 뻔했다. 결국 매끄럽지 않은 패스가 발목을 잡았다. 전반 25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미스로 얻은 찬스에서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비테크(앙카라구주)가 골대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두 명을 뚫고 오른발 강슛을 날려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들어 공격진에 무게를 뒀다. 후반 11분 젠나로 가투소(AC 밀란)를 빼고 부상 탓에 1, 2차전을 모두 결장했던 안드레아 피를로(AC밀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후반 28분 슬로바키아의 비테크가 연속골을 터뜨렸고, 카밀 코푸네크(스파르타크 트르나바)가 교체투입된 지 2분 만인 후반 44분 추가골을 넣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탈리아는 후반 36분 안토니오 디나탈레(우디네세)가 만회골을 터뜨린 뒤, 후반 47분 파비오 콸리아렐라(나폴리)가 추가골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파라과이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공격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 60대40 정도로 우위를 유지하며 뉴질랜드 골문을 거푸 위협했으나 열매를 맺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28년 만에 사상 두 번째로 본선에 오른 뉴질랜드는 16강 진출에 실패, 처음으로 승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홍지민·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휴대전화 가슴에 꽂고’ …파라과이 응원女 알고보니

    ‘휴대전화 가슴에 꽂고’ …파라과이 응원女 알고보니

    ‘파라과이 응원녀’ 유명모델 라리사 리켈메가 화제다. 라리사 리켈메는 지난 24일(한국시간) 파라과이와 뉴질랜드의 경기에서 자국 국기를 리폼한 타이트하고 섹시한 응원복을 입고 휴대폰을 가슴 사이에 꽂은 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앞서 20일 슬로바키아전에서도 가슴 윗부분을 훤히 드러낸 파라과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에 나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라리사의 모습이 연속해서 카메라에 포착돼면서 그는 세계적인 ‘응원녀’로 떠올랐다. 특히 유명모델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라리사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가장 섹시한 축구팬이다.”, “지나치게 선정적이다.”, “왜 휴대폰이 가슴사이에 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월드컵에 셀 수 없을 정도의 세계적인 응원녀가 나오고 있다.”, “진정한 섹시 응원녀 탄생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파라과이는 1승2무를 기록, F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29일 E조 2위인 일본과 8강 진출을 두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짠물 수비’·개인기 명성… 단조로운 공격패턴 약점

    ‘짠물 수비’·개인기 명성… 단조로운 공격패턴 약점

    월드컵 도전 56년 만에 원정 첫 16강을 이뤄낸 한국 축구가 내친 김에 더 높은 곳을 응시하고 있다. 첫 관문은 월드컵 초대 챔피언 우루과이다. 왕년의 축구 강국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 5위로 북중미 4위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간신히 본선에 올랐지만 당당하게 A조 1위를 거머쥐며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0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26일 오후 11시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다. ●역대 한국전 4전4승 절대우세 한국은 유럽과 아프리카 강호들을 수차례 꺾어왔지만 유독 남미 팀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 완패가 단적인 예다.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 팀과 네 번째 만나 1무3패를 기록하던 순간이었다. 한국은 현재 남미 팀을 상대로 한 A매치 전적에서 4승6무15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있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비롯해 파라과이, 콜롬비아, 에콰도르를 상대로 1승씩 낚았지만 모두 안방으로 불러들여 치른 친선경기였다. 특히 한국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조별리그 0-1 패배를 포함해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4전 전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우루과이가 한국의 남미 징크스에 제대로 한몫하고 있는 셈. 허정무 감독은 이탈리아 대회에 대표팀 트레이너로 참여했고,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당시에도 지휘봉을 잡았다. 팀으로서나 사령탑으로서나 20년 만의 재회인 셈이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남미 징크스를 깨뜨리며 8강을 향해 날아오를지 주목된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47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가 분명하다. 플레이오프 포함 지역예선 20경기를 치르며 30골을 몰아쳤지만, 21골을 내줘 화끈한 공격력에 반비례, 수비는 엉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이번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등 짜임새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조별리그선 한 골도 안내줘 ‘맨 오브 더 매치’에 벌써 두 차례나 뽑힌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우루과이의 간판으로 요주의 인물이다. 2004~05시즌, 2008~09시즌 두 차례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가 기록한 네 골 가운데 절반을 책임지며 매서운 발끝을 뽐내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팀의 창끝을 조율하는 것도 포를란의 몫. 멕시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와 순간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이 인상적인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벤피카)도 경계의 대상. ●거친 플레이에 조직력 ‘탄탄’ 전문가들은 우루과이가 거칠고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에 개인기와 조직력까지 탄탄한 팀이지만 아르헨티나전을 예방 주사 삼아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는다면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6골이나 내준 불안한 수비력을 정비하는 게 시급하다는 것. 우루과이의 단점은 기복이 있는 경기력, 단조로운 공격 패턴 등이 꼽혔다. 신문선 선문대 교수는 “나이지리아전에서 골을 내준 장면은 수비수 위치 선정이 문제였다. 수비조직력을 가다듬어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윤 MBC-ESPN 해설위원도 “수비에서 순간적으로 허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잦았다.”면서 “우루과이는 개인기가 뛰어나기 때문에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협력 수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포를란의 움직임이 좋지만 그에게 시선이 쏠리면 다른 쪽이 뚫릴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잘나가는 아르헨출신 감독들

    잘나가는 아르헨출신 감독들

    한동안 국내파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2년 기적을 일으킨 뒤로는 ‘도그마’ 수준까지 이르렀었다. ‘축구전쟁’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감독을 축구 선진국에서 ‘모셔 오는 일’은 우리만이 아니었다. 국민의 기대치를 충족 못 시킨다면 선진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축구종가’라는 잉글랜드는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내리 3개 대회 연속 스웨덴(스벤 예란 에릭손)과 이탈리아(파비오 카펠로) 출신에게 지휘봉을 넘겨줬다. 남아공월드컵에는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나란히 3명씩 ‘국대’ 감독을 배출했다. 하지만 성적표는 딴판이다. 22일 현재 아르헨티나 출신들의 성적표는 ‘A+’.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과 마르셀로 비엘사 칠레 감독이 나란히 2승을 챙겼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파라과이 감독도 1승1무로 16강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 명의 성적을 합치면 5승1무. 이번 대회에서 남미 팀들이 초강세를 보이는 데는 아르헨티나 지도자들이 단단히 한몫을 한 셈이다. 아르헨티나야 워낙 선수들의 역량이 빼어나다고 하지만 칠레와 파라과이의 상승세는 조금 의외다. 치밀한 전략과 젊은 선수들을 키워내는 재주를 인정받은 비엘사 감독과 마르티노 감독의 공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 비엘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을 따냈지만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지휘봉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광주 출신 선동열 감독이 고향 팬의 성원이 부담스러워 프로야구 KIA 감독을 맡지 않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마르티노 감독은 A매치에 딱 두 번 출전한 무명 선수 출신으로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올라왔다. 2부리그 감독에서 시작해 2007년 남미 ‘올해의 감독’으로 뽑힌 입지전적 인물이다. 반면 ‘전차군단’ 독일 출신들은 신통치 못하다. 요하힘 뢰프 독일 감독과 오토 레하겔 그리스 감독, 오토마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 모두 1승1패씩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독일은 16강을 걱정할 처지다. 출전국 가운데 가장 재미 없는 축구를 하는 스위스도 1차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지만, 2차전에서 칠레에 0-1로 당했다. 역대 월드컵 최장시간 무실점인 559분의 대기록을 세웠지만 16강 티켓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축구종가·전차군단 자존심 회복할까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유럽 축구 강호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의 부진이 완연하다. 예상과는 다른 경기력를 보여 주며 대부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네덜란드, 포르투갈은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고, 슬로베니아가 선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놓고 독일 축구 영웅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은 22일 남아공 일간지에 게재한 칼럼에서 “지금까지만 보면 이번 대회는 참 이상하다. 유럽 축구 ‘빅5’인 스페인,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모두 문제가 있다.”면서 “약체 국가들이 성장하고 강팀들이 나빠졌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네덜란드도 이기기는 했지만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에 대한 걱정도 하늘을 찌른다. 지안카를로 아베테 이탈리아축구협회 회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유럽 강호들은 하나같이 문제가 있다.”면서 “네덜란드를 제외하면 중남미 국가들만 미소 짓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베테 회장의 언급처럼 이번 월드컵은 중남미 국가대항전인 ‘코파 아메리카’와 같은 분위기다. 22일 오전까지 8개조 조별리그 48경기 중 3분의2가 소화된 가운데 2연패의 H조 온두라스를 제외하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칠레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때문에 브라질 언론은 “월드컵이 아니라 마치 코파아메리카를 보는 것 같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열리는 C조와 D조 최종전에서 대들보가 흔들리고 있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전차 군단’ 독일이 강호 본색을 드러낼지 관심이다. C조 3위로 뒤처진 잉글랜드(2무)는 1위를 달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슬로베니아(1승1무)와 23일 오후 11시 승부를 겨룬다. 같은 시간 미국(2무)-알제리(1무1패)전이 열린다. 이튿날 오전 3시30분 D조 2위 독일(1승1패)이 조 1위인 ‘아프리카의 자존심’ 가나(1승1무)를 상대로 16강행을 타진한다. 세르비아(1승1패)-호주(1무1패) 전이 동시에 열린다. 내부 분란이 일고 있는 잉글랜드와 ‘헤딩 머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독일은 비겨도 위험하다. 이겨야 16강을 바라본다. 모두 상대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앞서지만 왠지 불안하다. 유럽 강호의 주가가 밑바닥을 전전할지, 반등할지 관심이 쏠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디펜딩 챔프’ 이탈리아 16강 탈락 위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가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다시 밟은 FIFA랭킹 78위 뉴질랜드와 20일 넬스프뢰이트의 음봄벨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2무(승점 2)가 된 이탈리아와 뉴질랜드는 각각 슬로바키아, 파라과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지만 경기는 예상과 달리 흘러갔다. 뉴질랜드는 경기 시작과 함께 각각 188㎝, 185㎝, 183㎝의 장신 공격수 로리 팰런(플리머스), 셰인 스멜츠(골드코스트), 크리스 킬런(미들즈브러)을 앞세워 압도적인 높이와 스피드로 이탈리아의 ‘낡은 빗장수비’를 흔들었다. 뉴질랜드는 전반 7분 이탈리아 진영 전방 40m 부근에서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이먼 엘리엇이 전방 깊숙히 찔러 넣은 크로스를 최종 수비수 뒷선으로 재빨리 뛰어 들어간 스멜츠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선제골을 내 준 이탈리아는 공세적으로 나왔다. 이탈리아는 전반 29분 공격수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가 뉴질랜드 골문 앞에서 수비수 토미 스미스(입스위치)에게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고, 빈센초 이아퀸타(유벤투스)가 차분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이탈리아는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뉴질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뉴질랜드는 골키퍼 마크 패스턴(웰링턴)의 신들린듯한 선방과 주장 라이언 넬슨(블랙번)의 몸을 던지는 수비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앞서 블룸폰테인의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슬로바키아전에서는 파라과이가 2-0으로 승리, 1승1무(승점 4)로 F조 선두에 올라서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 27분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중앙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던 루카스 바리오스(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송곳 같은 침투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찔러넣었고, 엔리케 베라(LDU 키토)는 오른발 아웃 프런트로 절묘하게 방향을 틀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슬로바키아의 블라디미르 베이스(맨체스터시티)가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파고들었다. 하지만 그뿐. 남미예선 18경기 동안 16점밖에 내주지 않은 파라과이의 촘촘한 수비 그물을 뚫기에는 무디고 느렸다. 외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파라과이의 크리스티안 리베로스(크루스 아술)가 왼발 쐐기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이 순간 끝났다. 임일영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유럽강호의 몰락… 내분 佛 훈련도 보이콧

    유럽강호의 몰락… 내분 佛 훈련도 보이콧

    남아공은 유럽의 무덤? 전통적인 유럽 축구의 강호들이 남아공월드컵에서 줄줄이 굴욕시리즈를 써나가고 있다. 유럽 13개국 가운데 단 4개국만 1차전에서 승리했고, 특히 스페인·잉글랜드·프랑스 등 ‘우승후보’들은 부진했다. 우승은커녕 조별리그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아트사커’ 프랑스(FIFA랭킹 9위)는 자중지란이 극에 달했다. 니콜라 아넬카(첼시)가 레몽 도메네크 감독에게 모욕적인 말을 해 대표팀에서 퇴출당한 데 이어 21일에는 선수단이 집단으로 훈련을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선수단이 훈련장에 도착한 뒤 주장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레이너와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다.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다가와 중재를 시도했지만 트레이너는 화를 내면서 ID카드를 집어던지고 경기장을 떠나갔다. 에브라는 선수단 전체를 이끌고 버스에 올라탔다. 전례 없는 선수단 훈련 집단 거부에 장 루이 발렌틴 단장은 “프랑스 대표팀과 축구협회, 그리고 프랑스 전체에 수치스런 일”이라면서 “나도 끝이다. 프랑스 축구협회에서 사퇴하겠다. 역겹고 넌더리가 난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떠났다. 프랑스는 남아공과의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미 자력으로 16강 진출은 불가능하다. 남아공을 반드시 꺾고 우루과이-멕시코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신세. ‘축구종가’ 잉글랜드(8위)도 두 경기에서 겨우 승점 2점이다.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스티븐 제라드(리버풀)·프랭크 램퍼드(첼시) 등 즐비한 스타 플레이어가 무색하다.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6위)도 세르비아에 덜미를 잡혔다. 24년 만의 조별리그 패배.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5위)도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와 1-1로 비겼다. 가장 충격적인 건 ‘무적함대’ 스페인(2위)의 패배다.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스트 11이 총출동해 줄기차게 골문을 두드렸으나 0-1 패. 승점 0점이다. 의외의 결과가 워낙 많아 이젠 ‘이변’이라고 하기도 민망해졌다. 유럽 강호들이 왜 이렇게 주춤한 걸까.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심판 판정이 엄격해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신사적인 행동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로 이번 대회부터 경고 규정을 강화시켰다. 조별리그에서 받은 카드가 8강까지 승계되는 걸 감안하면 옐로카드는 치명적이다. 거친 몸싸움에 관대한 유럽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대표팀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손발을 맞출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다. 반복적인 연습으로 다져지는 세트피스 골이 적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상대국들이 ‘실리축구’ 혹은 ‘지키는 축구’로 나온 것도 강호들의 부진을 심화시켰다. 만만하다고 생각했던 팀들이 공고한 수비벽을 구축해 놓고 대등한 경기를 펼치자 강호들은 허둥대기 바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조별리그 1라운드 각팀 기록

    조별리그 1라운드 각팀 기록

    ●최고의 슈팅국가 유난히 골이 안터지는 월드컵 1라운드였다. 아직 몸이 덜 풀린 탓도 있을테고 자블라니의 심술도 한몫 했을 테다. 슛한 공은 어이없이 뜨거나 목표지점을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향했다. 각 팀마다 슈팅 숫자는 많았지만 유효슈팅 수는 적었다. 가장 많은 슈팅을 날린 팀은 북한전에서 26개를 난사한 브라질이었다. 스페인은 24개로 뒤를 이었다. 유효슈팅이 가장 많았던 팀은 브라질과 독일. 각각 10개씩을 기록했다. 효율성은 독일이 최고였다. 전체 슈팅 수는 16개. 전체 슈팅 수 대비 유효슈팅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 4골을 터트려 가장 높은 슛 성공률도 보였다. 코트디부아르-파라과이-나이지리아는 유효슈팅수가 단 1개씩으로 최하위였다. 슈팅 자체가 가장 적었던 팀은 코트디부아르와 일본이었다. 90분 내내 슛을 딱 5번씩만 날렸다. ●패스의 달인들 역시 브라질이었다. 브라질은 1라운드 82.9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1위다. 이번 대회 들어 80%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건 브라질 단 한 팀뿐이다. 네덜란드(79.86%), 멕시코(79.68%), 포르투갈(79.19%)이 80%에 조금 못미치는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최하위는 57.55%의 스위스였다.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한 팀도 브라질이었다. 총 패스 횟수가 584회에 이르렀다. 많이 패스하고 많이 성공했다는 얘기다. 패스 시도 횟수가 가장 적은 팀은 또 스위스였다. 패스 시도 횟수가 160회에 불과했다. 브라질은 스위스보다 3배 넘는 패스를 시도했다. 스위스는 적게 패스했지만 그나마도 반 정도밖에 성공 못했다. 두번째로 많은 패스횟수를 기록한 팀은 독일이었다. 474회를 시도해 76.70% 성공률을 보였다. ●우리는 반칙왕 옐로 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팀은 스위스(4장)였다. 잉글랜드·미국·프랑스·호주도 각각 3장씩 받았다. 호주는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레드카드를 받은 팀이다. 팀 케이힐이 독일전에서 퇴장 당했다. 옐로카드를 한 장도 받지 않은 팀은 한국과 북한 뿐이었다. 반칙을 가장 많이 저지른 팀은 카메룬(29개)이었다. 일본의 압박수비에 말려 반칙을 남발했다. 일본도 20개 반칙을 저질렀다. 카메룬-일본의 조별리그 1차전은 답답하고 템포가 느린 경기였다는 점이 반칙 숫자에서도 나타난다. 스위스와 칠레는 반칙 21개로 카메룬의 뒤를 이었다. 반면 반칙이 가장 적은 팀은 아르헨티나(7개)였다. 아르헨티나와 1차전을 치른 나이지리아는 8개의 반칙만을 기록해 두 번째로 반칙이 적었다.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전은 한경기 통틀어 반칙이 15개밖에 안나왔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경기당 1.6골 최악의 골가뭄

    “축구공은 어려서부터 최고의 친구, 지금은 연인과 같은 것” 호나우지뉴(브라질) 남아공월드컵 본선에는 32개국 640명의 필드플레이어가 출전했다. 이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모두가 어린 시절부터 축구공과 붙어살았다는 것. 어린이 축구 클럽에서 처음 듣는 말은 “공과 친구가 돼라.”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축구의 기본 중에 기본이 ‘공을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 킥을 연습한다. 이것도 모자라 실전에서는 공을 쓰다듬고, 입을 맞추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온 선수들이 남아공에서 지금까지 만나왔던 ‘친구’들과는 다른 녀석을 만났다. 괴팍한 성격의 주인공인 이 공의 이름은 ‘자블라니’. 어지간한 수준에 오른 선수들은 공을 차기 직전 머릿속으로 공의 궤적을 그린다. 그리고 대부분의 공은 머릿속에서 그렸던 궤적을 따라 날아간다. 그런데 완전한 구형에 가까운 고탄력의 자블라니는 월드컵에 나온 세계적인 선수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 힘껏 찼지만 회전이 없는 너클볼처럼 속도는 느려지고 방향을 종잡을 수 없다. 결과는 유례없는 골가뭄. 조별예선 1라운드 16경기에서 25골이 터졌다. 경기당 1.56골에 불과하다. 16경기 가운데 0-0, 1-1, 1-0의 초라한 스코어로 세계 축구팬을 지루하게 했던 경기가 열두번. 대회전부터 나왔던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파라과이 간판 공격수 로게 산타크루스(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5일 이탈리아전 뒤 “우리팀과 이탈리아는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이런 일은 대부분의 팀에서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자블라니를 향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트렸다. 하지만 자블라니를 만든 아디다스 본사가 있는 독일은 호주전에서 4골을 몰아쳤다. 애초에 아디다스가 독일 선수들에 맞춰 공을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결국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는 누가 더 빨리 자블라니에 적응하는가가 중요해졌다. 선수가 공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기 때문. 잉글랜드의 주포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축구공을 위해 몸을 희생한다.”고 했다.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신호탄을 쐈다. 17일 새벽 남아공전에서 대회 처음 페널티박스 밖에서 날린 중거리슛이 골망을 갈랐다. 물론 무회전슛이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조별리그 1라운드 성적표

    조별리그 1라운드 성적표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1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톱시드의 부진이다. 4년을 기다렸고, 밤잠을 설쳤건만 실망을 안긴 나라들이 많았다. 톱시드일수록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고, 조별리그 이후를 염두에 둔 장기레이스 전략으로 나서는 터라 ‘슬로스타터’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위안으로 삼을 뿐이다. 톱시드를 배정받은 8개국 중 승리를 맛본 나라는 브라질(FIFA랭킹 1위), 독일(6위), 네덜란드(4위), 아르헨티나(7위) 등 4개국뿐. 심지어 ‘무적함대’ 스페인(2위)은 역대 전적 15승3무로 압도했던 스위스(24위)의 뒷걸음질에 밟혀 1라운드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 지역예선 성적, 대륙별 가산점 등을 합산해 상위 7개국과 개최국에 1번시드를 부여한다. 조별리그에서 강팀을 피하도록 특혜를 받은 개최국을 제외하면 대체로 톱시드 국가를 우승후보라고 봐도 무리는 없는 셈.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1번시드 중 ‘명불허전(名不虛傳)’은 독일뿐. 평균연령 24.9세로 역대 독일의 월드컵 스쿼드 가운데 가장 어렸지만 호주(20위)를 여유있게 요리할 만큼 능숙했다. 세대교체를 통해 독일 특유의 조직력과 파괴력에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을 평정했던 프랑스의 세련미를 더했다. 1라운드 결과만 놓고 보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세계최강 브라질과 첫 우승을 노리는 네덜란드는 대놓고 대문을 걸어잠근 상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브라질은 ‘사즉필생’의 각오로 나선 북한(105위)의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다가 간신히 이겼다. 네덜란드 역시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벤트네르를 제외한 10명이 수비에 치중한 덴마크(36위)에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아르헨티나도 나이지리아(21위)에 신승을 거뒀다.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5위)와 ‘축구종가’ 잉글랜드(8위)는 각각 한 수 아래로 얕봤던 파라과이(31위), 미국(14위)과 승점을 나눴다. 개최국 남아공(83위)은 1무1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자칫 ‘개최국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는 월드컵 징크스마저 깨질지도 모른다. 톱시드 국가의 부진과 달리 아시아의 약진은 돋보였다. 한국(47위)은 유로2004 챔피언 그리스(13위)를 상대로 한 단계 높은 축구를 가르쳤다. 일본(45위)도 한 수 위의 상대 카메룬(19위)을 꺾는 작은 이변을 일으켰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서 둥지를 옮겨온 호주를 빼면 준수한 성적이다. 반면 홈그라운드나 다름없는 환경에서 뛰고 있는 아프리카 6개국의 성적표는 참담하다. ‘검은 별’ 가나(32위)가 동구의 강호 세르비아를 1-0으로 꺾은 게 유일한 승리다. 믿었던 코트디부아르(27위)는 포르투갈(3위)과 비기는데 그쳤다. 알제리(30위)와 카메룬, 나이지리아는 각각 슬로베니아(25위)와 일본, 아르헨티나에 무릎을 꿇었다. 익숙한 기후와 잔디, 홈팬들의 성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늙은 강호伊 “휴~”

    늙은 강호伊 “휴~”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FIFA 랭킹 5위)가 폭우 속에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다. 이탈리아는 15일 케이프타운 그린포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미 복병 파라과이(31위)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니다 ‘미래의 캡틴’ 다니엘레 데로시(AS로마)의 동점골 덕택에 1-1로 비겼다. 우승 후보로 꼽히면서도 조별리그에서 버벅대는 ‘슬로 스타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것. 이탈리아는 우승을 차지했던 1982년 스페인 대회, 준우승을 했던 1970년 멕시코 대회와 1994년 미국 대회의 조별리그에서 고전한 바 있다. 간간이 우박까지 곁들여진 대회 첫 수중전은 어느 정도 이변을 예감케 했다. 선수들은 자주 미끄러졌고, 공을 다루는 데에도 애를 먹었다. 게다가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1위)과 아르헨티나(7위)를 각각 한 차례씩 무너뜨린 저력을 갖춘 팀이었다. 늙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탈리아였지만 초반부터 파라과이를 압박했다. 날카로움이 없었을 뿐이다.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가 거푸 슛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외려 파라과이가 역습 한 방에 기선을 잡았다. 전반 39분 이탈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아우렐리우스 토레스(산로렌소)가 올린 프리킥을 상대 수비수 틈을 비집고 뛰어오른 안톨린 알카라스(브뤼허)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파라과이는 후반 들어 한 골 넣고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그는 이탈리아의 수법을 그대로 돌려줬다. 어느새 비가 잦아들었다 싶은 순간 데로시가 빛났다. 후반 18분 시모네 페페(우디네세)의 코너킥을 데로시가 오른발로 차넣어 동점을 만든 것. 이탈리아는 중거리포를 쏘아대며 역전을 노렸지만 남미 예선에서 경기당 평균 실점 0.89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던 파라과이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호날두 vs 드로그바 맞대결 무승부로

    호날두 vs 드로그바 맞대결 무승부로

    15일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 정신 없이 부부젤라를 불어대던 관중들이 순간 조용해졌다. 이내 기립박수를 쳤다.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첼시)가 그라운드로 들어오는 순간이었다. 후반 21분 살로몽 칼루(첼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것. 포르투갈 선수단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지난 4일 일본 평가전에서 오른팔이 골절돼 출전이 불투명했던 드로그바였다. 그랬던 드로그바가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표정도 묘하게 변했다. ‘죽음의 G조’에 속한 두 팀으로선 반드시 서로를 꺾어야 했다. 본격적인 대결이 막을 올린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득점 없이 0-0.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는 승점 1을 나란히 나눠가졌다. 골은 없었지만, 경기 내내 눈을 뗄 수 없었다. 두 팀 다 공격적이었고, 그림 같은 슈팅이 쏟아져 나왔다. 워낙 신중했던 탓인지 골망은 결국 잠잠했다. 드로그바라는 엔진을 얻은 코트디부아르는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골은 없었다. 호날두는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이후 16개월 동안 A매치 무득점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경기 전 “골은 토마토 케첩같다. 아무리 병을 흔들어도 잘 나오지 않다가 때가 오면 한꺼번에 터져나온다.”고 짐짓 여유를 보였지만, 골문은 견고했다.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드로그바도 부상 때문에 자유롭지 않았다. 두 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북한이 ‘죽음의 G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 앞서 열린 F조 경기에서는 28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한 뉴질랜드가 승리만큼 짜릿한 무승부를 일궜다. 뉴질랜드는 전반 5분 로베르트 비테크(앙카라구주)에게 실점한 뒤, 경기 내내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8위로 ‘승점자판기’ 역할을 할 거라는 전문가 예상이 맞아들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뉴질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윈스턴 리드(미트윌란)의 극적인 헤딩골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화끈한 세리머니가 끝난 뒤 바로 종료휘슬이 울렸다. 뉴질랜드가 월드컵 본선에서 첫 승점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F조는 이탈리아-파라과이, 슬로바키아-뉴질랜드가 모두 1-1로 비겨 대혼전을 예고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최고의 ‘꽃남’ 선수는 누구?

    남아공월드컵 최고의 ‘꽃남’ 선수는 누구?

    2010 남아공월드컵이 점점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경기보다 선수”를 외치며 그라운드의 공이 아닌 선수의 얼굴에 시선을 쏟고 있다. 여타 스포츠 종목보다 유독 꽃남과 짐승남을 다수 ‘보유’한 축구계인 만큼 월드컵은 이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운동으로 잘 다져진 조각같은 몸매와 이를 무색케 하는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꽃남’ 플레이어, 누가 있을까. ▲파라과이의 로케 산타크루스(Roque Luis Santa Cruz) 맨체스터시티 소속의 산타크루스(30)는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설문조사에서 ‘잘 생긴 축구선수’1위를 차지한 저력을 자랑한다. 180㎝의 장신인 그는 긴 ‘기럭지’ 뿐 아니라 조각같은 콧날과 ‘살인미소’로 전세계에 숱한 여성팬을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2003년 결혼한 품절남이다. 파라과이에서 간판 공격수라는 막중한 임무를 띤 만큼 실력도 으뜸인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라질의 히카르도 카카(Ricardo Izecson Santos Leite) 브라질 출신,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카카는 미드필더 포지션의 선수로, 산타크루스처럼 185㎝가 넘는 장신이다. 산타크루스가 부드러운 매력의 소유자라면, 카카는 장난꾸러기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외모를 가졌다. 실력과 외모면에서 모두 1등을 자랑하는 덕분에 ‘축구계의 엄친아’라고도 부르는 그는 올 시즌 100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스페인의 페르난도 토레스(Fernando Jose Torres Sanz) ‘서있기만 해도 모델이 되는’ 토레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현재 리버풀 소속 선수다. 오리지널 금발을 자랑하는 토레스는 귀공자를 연상시킬 만큼 곱상한 외모를 가졌지만, 이와 상반된 터프한 플레이가 주특기다. 키 186㎝, 나이 27세의 그는 여느 꽃남 축구선수들처럼 숱한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스페인의 간판 공격수로서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국의 기성용 셀틱 소속의 기성용은 21살의 ‘꽃다운’나이로, 태극전사 중 최고의 꽃미남이라는 수식어를 가졌다. 최근 국내의 한 채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카카와 토레스 등을 따돌리고 ‘기대되는 꽃남 1위’로 꼽히기도 한 그는 축구선수들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구리빛 피부와 탄탄한 몸매, 그리고 이와 상반되는 귀여운 미소가 눈에 띄는 선수다. 젠틀한 정장부터 스포티하고 귀여운 캐주얼과 운동복이 모두 잘 어울리는 기성용은 외모 뿐 아니라 실력 또한 뛰어나, 한국 축구계를 이끌 꿈나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의 안정환,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덴마크의 다니엘 아게르 등은 이미 익히 알려진 축구계의 대표급 꽃남 선수이며, 독일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요아힘 뢰브(Joachim Low)가 할리우드 배우인 톰 크루즈와 닮은꼴로 ‘꽃중년 감독’이라 불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로베니아 월드컵 첫 승 신고

    ‘발칸반도의 다크호스’ 슬로베니아가 감격적인 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슬로베니아는 13일 남아공 폴로콰네 피터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로베르트 코렌(웨스트브로미치)의 결승골로 알제리를 1-0으로 꺾고 승점 3을 챙겼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처음 월드컵 무대를 밟은 슬로베니아는 이날 승리로 8년 만에 본선 첫 승을 챙겼다. 당시 스페인·파라과이·남아공과 한 조에 속해 3전 전패를 당했었다. 전날 비긴 잉글랜드와 미국(이상 승점1)을 제치고 C조 ‘깜짝 1위’로 뛰어올라 기쁨을 더했다. 1차전이었지만 ‘단두대 매치’였다. C조엔 ‘축구종가’ 잉글랜드(8위)와 ‘소리 없이 강한 팀’ 미국(14위)이 포진해 있다. 그나마 만만한 슬로베니아와 알제리가 서로를 잡지 못한다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사실상 16강은 물거품이 된다는 뜻. 경기의 중요성만큼이나 내용은 지루했다. 선수들은 지나치게 신중했다. 패스 게임은 번번이 막혔다. 공방전만 계속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균형이 깨진 건 후반 28분. 알제리의 압델카데르 게잘(시에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흐름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10명이 남은 알제리에 바로 위기가 닥쳤다. 게잘이 퇴장당한 지 6분 만에 로베르트 코렌의 오른발 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수비수 때문에 시야가 가린 골키퍼가 손쓸 틈도 없이 그대로 골인.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알제리는 19일 잉글랜드전에도 게잘이 나설 수 없어 더욱 먹구름이 끼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B조 2위? 4위?… 누가 맞힐까

    한국 B조 2위? 4위?… 누가 맞힐까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 해외 도박 사이트가 서로 다른 결론을 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해외 베팅업체인 윌리엄힐은 한국이 B조 4위로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베트온월드컵2010에서는 한국이 B조 2위로 아르헨티나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중 16강에 진출할 나라는 누구일까. 온라인베팅업체인 윌리엄힐과 베트온월드컵2010 등 해외 베팅업체들은 일찌감치 각조 1, 2위 16개국을 점찍어 뒀다. 우선 윌리엄힐의 예상이다. 개최국 남아공(FIFA 랭킹 83위)이 포함된 A조는 개최국이 무조건 16강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완전히 무시했다. 조 1, 2위는 프랑스(9위), 멕시코(17위)다. 이변을 일으킬 다크호스에도 남아공이 아닌 우루과이(16위)를 선정했다. 한국(47위)이 끼어 있는 B조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득점왕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7위)가 무조건 1위. 나이지리아(21)가 2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인 그리스와 한국을 각각 3, 4위로 잡았다. 잉글랜드와 미국의 승부가 관심을 끄는 C조는 잉글랜드(8위)와 미국(14위)이, D조는 ‘전차군단’ 독일(6위)과 세르비아(15위)를 각각 1위와 2위로 예상됐다. E조는 ‘오렌지군단’ 네덜란드(4위)는 당연 조 1위, 1990년 ‘검은 돌풍’의 주인공 카메룬(19위)은 조 2위다. 일본(45위)은 명함도 못 내민 4위. F조는 ‘수비 축구의 황제’ 이탈리아(5위)가 1위, 파라과이(31위)는 2위다. 우승 후보 브라질(1위)이 속한 ‘죽음의 조’ G조는 포르투갈(3위)이 2위로 예상됐다. ‘인민 루니’ 정대세가 활약하는 북한(105)은 4위로 탈락,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가 소속된 코트디부아르(27위)는 3위밖에 안 된다. H조는 FIFA 랭킹 2위의 스페인이 1위, 칠레(18위)가 2위다. 반면 베트온월드컵2010에서는 A조의 1, 2위에 멕시코와 남아공을 넣었다. 또한 B조에서도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함께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G조의 1, 2위도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로 예상해 윌리엄힐과 차이를 보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각국 팀 애칭 무슨 뜻 담겼나

    각국 팀 애칭 무슨 뜻 담겼나

    ‘바파나’는 아프리카 줄루족 말로 ‘소년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바파나 바파나’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 최고라는 뜻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별명이다. 1996년 남아공 대표팀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한 뒤 팬들이 붙여 줬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선 32개국 면면을 살펴보면 별명도 축구 스타일만큼 다채롭다. 유니폼이나 국기 색깔에서 따온 별명이 많다. 국내 언론은 우리 대표팀을 흔히 ‘태극 전사’라고 지칭하지만, 해외에서는 ‘붉은악마’의 이름값이 더 높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고 악착같이 강호를 물고 늘어져 4강 신화를 이룬 뒤 붙여졌다. 아르헨티나 역시 흰색과 하늘색 줄무늬 유니폼에서 비롯된 ‘라 알비셀레스테’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프랑스의 ‘뢰블레’나 이탈리아의 ‘아주리’는 모두 푸른 유니폼 색깔을 상징하는 별명이다. 우루과이도 유니폼의 하늘색을 표현하는 ‘라 셀레스테’가 별명. 네덜란드의 ‘오렌지 군단’, 브라질의 ‘카나리아 군단’도 모두 유니폼에서 비롯됐다. 주로 흰색 유니폼을 입는 뉴질랜드는 ‘올 화이트스’로 불린다. 파라과이의 ‘라 알비로하’와 멕시코의 ‘엘 트리’는 국기 색깔에서 따온 애칭이다. 국기 중앙에 커다란 별이 있는 가나는 ‘검은 별’로 불린다. 동물도 자주 등장한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8강 돌풍을 일으켰던 카메룬은 ‘불굴의 사자’로 불린다. 1972년 카메룬축구협회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애칭을 공모한 결과라고 한다. 호주는 사커(축구)와 캥거루의 합성어인 ‘사커루’를 별명으로 갖고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삼사자 군단’이라는 별도의 애칭이 있다. 북한 별명은 ‘천리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에서 비롯됐다. 나이지리아는 ‘슈퍼 이글스’. 독수리는 유럽에도 있다. ‘벨리 올로비(하얀 독수리)’ 세르비아다. 코트디부아르는 ‘코끼리 군단’, 알제리는 ‘사막의 여우들’. 유로64에서 4강에 오른 뒤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을 얻었던 덴마크처럼 국가나 팀 이미지에서 애칭을 따온 경우도 있다. 독일은 흔히 ‘전차 군단’으로 불리며 ‘무적 함대’ 스페인은 정열적인 기질 때문에 ‘붉은 분노’라는 별도의 애칭이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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