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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르면 내주 靑 개편·소폭 개각

    빠르면 내주 靑 개편·소폭 개각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0일 “지금 공석으로 있는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이른 시일 내에 주요 분야 (대통령) 특보단을 구성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도록 당정관계와 국정업무의 협업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당초 설 연휴 전후로 예상됐던 개각과 청와대 조직 개편 시기가 이르면 다음주로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파문과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항명’ 파동, 문건 유출 배후 논란 등이 연이어 불거졌고, 이로 인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 수준인 3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쇄신 작업을 늦출 수 없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 등과 관련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대책과 법률을 재정비해 시행했고 매년 9조원 수준의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음에도 이런 일이 근절되지 않아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6일 아동 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정보 공개 등 아동폭력 근절 대책이 발표된 것으로 안다”면서 “관계부처에서는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하게 집행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여타 아동 양육, 교육 시설의 잘못된 관행도 드러난 만큼 관련 부처가 긴밀하게 협업해서 아동학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미래를 예견하다

    미래를 예견하다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이 새해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과 예술, 기능과 감각이 모두 연결돼 통하는 세상을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은 이미 오래전에 예견했다. “예술가의 역할은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백남준의 예리한 통찰력과 그가 꿈꾸던 미래의 미학세계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21일부터 열린다. 지난해 하반기 항저우 삼상현대미술관의 ‘우리가 경탄하는 순간들’전과 학고재 상하이의 백남준 전시에서 선보였던 12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회 제목은 ‘W3’. 인터넷을 지칭하는 ‘월드와이드웹’으로 미래 미디어 환경에 대한 작가의 이상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된 대표작이다. 총 64대의 모니터를 이중나선형으로 배치하고, 각각의 모니터는 재생 시간 20분가량의 영상을 1초 간격으로 옆 모니터에 전달하도록 설정됐다. 파도처럼 옆으로 전파돼 반복되는 화면의 영상이 ‘X’ 자 형상을 따라 가로지르는 움직임이 돼 나타나는 작품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요즘 시대의 웹문화를 절묘하게 보여 준다. 백남준이 1974년 록펠러재단에 ‘전자 초고속도로’라는 이름으로 계획서를 제출하고 제작 비용을 신청했지만 무산되는 바람에 20년 뒤인 1994년에야 완성된 작품이다. 전시에는 백남준의 초기 작품인 싱글채널 비디오 작품도 5점 소개된다. 백남준은 1963년 독일 부퍼탈의 파르나스갤러리에서 열린 생애 첫 개인전에서 정보 전달 매체로만 알고 있던 텔레비전을 예술의 오브제로 변모시킨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TV 브라운관을 캔버스 삼아 전자 파동으로 화면을 변동시켜 소리를 이미지로 바꾸거나 방송되는 이미지를 왜곡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회화를 시도했다. 당시 저명한 비평가들조차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백남준은 이 전시회를 계기로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 예술사에 기록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두 개의 TV 세트에 음파입력’, ‘수평 달걀 구르기 TV’, ‘수직 구르기 TV’, ‘흰 자재에 대한 발판 스위치 실험’, ‘오실로스코프TV’ 등 작품들은 파르나스에서 첫 개인전을 연 1963년 제작한 것이다.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에 대형작품 ‘다다익선’을 설치하는 것을 계기로 만나 30년 가까이 백남준의 작품을 제작, 유지보수해 온 이정성(아트마스터즈 대표)은 “백 선생은 애초에 관객들이 작품을 직접 조작하고 만져 보면서 느끼는 참여형을 원했다. 싱글 채널 비디오 작품들은 원래 9점이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의 경우 비디오 플레이어는 작가의 감독하에 1995년 기술적으로 업그레이드됐지만 모두 작가입증(AP) 작품들이어서 의미와 중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이 밖에 첼리스트 샬롯 무어만을 추모하며 만든 ‘샬롯’(1995)과 러시아 대문호를 표현한 ‘톨스토이’(1995), 인간과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이상적 공동체를 표현한 ‘테크노보이Ⅱ’(2000), 자유로운 시간 여행을 꿈꾸며 만든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1991) 등 비디오 조각도 선보인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 (02)720-1524~6.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오늘의 눈] 실체가 없다고?/이두걸 특별기획팀 기자

    [오늘의 눈] 실체가 없다고?/이두걸 특별기획팀 기자

    지난 연말 모교를 찾았다. 모교 출신 언론인 송년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공식 일정으로 학교를 가는 건 6년여 만이었다. 곳곳에 대기업 이름이 수식어로 붙은 빌딩들이 매끈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한때 오붓했던 교정은 교문 밖 신촌 번화가의 모습과 다를 바 없었다. 한 낯선 건물의 강당에 들어섰다. 100여명의 동문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몇 차례 순서가 지난 뒤 대외부총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간단한 인사를 끝낸 뒤 작심한 듯 말문을 이었다. “서금회(서강금융인회)는 실체가 없는 조직이다. 모교 출신 제2금융권 인사들의 친목 모임 수준이다. 서금회가 실세라는 식으로 기사를 쓰지 말라.” ‘훈계’는 상당 시간 이어졌다. 자리에 앉은 이들의 얼굴이 굳어졌다. 당혹감과 민망함 등이 뒤섞인 한숨도 들려왔다. 그 자리에는 경제부, 정치부 등을 출입하며 관련 사안에 해박한 기자들이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서금회 멤버로 거론되는 은행장들이 비슷한 해명을 늘어놨다. 전임 정부 당시 금융 권력을 좌지우지했던 ‘4대 천황’의 위상을 넘어선다는 지적은 그들 귀에는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하다. 권력자들은 치부를 숨기기 위해 각종 미사여구를 동원한다. ‘실체(實體)가 없다’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굴뚝에 연기는 나지만 땔감이 타고 남은 재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번 정권에서 ‘실체’라는 단어의 사용은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안은 지난해 말부터 우리 사회의 이목을 청와대로 쏠리게 했던 ‘정윤회 문건’ 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윤회 문건을) 샅샅이 뒤져도 실체가 나타난 것도 없다”면서 특검 요구를 묵살했다. 논란의 핵심에 있는 문고리 3인방에 대해서는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정윤회씨의 문화부 인사 개입 의혹은 ‘문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처럼 조응천 전 비서관의 문건이 ‘찌라시’라고 해 보자. 그러나 웬만한 장관보다 입김이 센 비서관이 공식적으로 작성한 것이라는 ‘팩트’는 여전하다. 3인방과 ‘십상시’, 대통령의 친인척 등이 권력을 두고 벌인 ‘막장 드라마’를 국민의 과대망상으로 치부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정권 초반의 인사 파동과 ‘수첩 파동’ 등 최근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 건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국정 혼란의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온다. 세월호 진상 규명은 지지부진하고, 서민들의 삶은 파탄 직전이다. 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외치면서도 이를 스스로 허비하고 있는 꼴이다. 22조 4000억원. 지난 정부 주요 공기업들의 해외자원 투자금 등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다. 올해 우리나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24조 4000억원)에 육박한다. 추진 당시 의혹 제기에 대해 ‘실체가 없다’고 묵살당했던 사안이다. “바보 같은 짓에 말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된다”(박 대통령 신년회견)는 ‘훈계’는 그래서 공허하게 들린다. douzirl@seoul.co.kr
  • ‘K·Y 파동’ 김무성, 민심탐방으로 돌파구

    ‘K·Y 파동’ 김무성, 민심탐방으로 돌파구

    청와대 문건 파동 K(김무성)·Y(유승민) 배후설 등에 휘말려 입장이 난처해졌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역 민심탐방으로 정국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공항을 둘러보며 신공항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김 대표는 “제주공항을 확장해 외국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 지역 최대 화두인 동남권 신공항 사업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제주 전기자동차 사업단지를 둘러본 뒤 직접 전기자동차 시승을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최근 현장 방문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어려운 국민을 찾아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에서 개최된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03주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나라의 근원이 맑으면 온 나라에 연꽃이 만개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나라의 근원을 맑게 하기 위해 큰 개혁을 하고 계시는데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천태종 200만 종도들의 도움으로 개혁을 성공시켜 좋은 나라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최근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 설치는 물론 IP CCTV가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엄마가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며 CCTV 설치 의무화 정책과 입장을 같이했다. 김 대표는 19일 충혼묘지와 제주 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제주도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뒤 제주용암해수산업단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전북을 찾아 호남 민심 훑기에도 나선다. 김 대표의 연초 민심탐방은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등으로 어수선한 여권 분위기를 쇄신하고 소원해진 당·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측면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제주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갈 길 바쁜 대학 구조개혁 국회서 낮잠

    갈 길 바쁜 대학 구조개혁 국회서 낮잠

    정부가 4대 부문 구조개혁 가운데 하나로 강력히 추진하는 대학 구조개혁의 근거 법률안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채 낮잠만 자고 있다. 18일 교육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구조개혁의 법적 근거로 지난해 4월 발의된 ‘대학 평가 및 구조개혁에 관한 법률안’은 주관 상임위원회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상정되기는커녕 단 한 번의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법률안은 대학 구조개혁의 핵심인 부실 사학 퇴출 및 다른 대학과의 통폐합, 정원 제한 등의 근거를 담고 있다. 여야 모두 구조개혁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의원들이 자기 지역구의 주요 거점인 사립대학에 메스를 대는 일에 선뜻 나서지 못해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야당은 법률안 가운데 자발적 구조개혁을 유도하기 위해 학교법인을 자진 해산할 때 학교법인의 잔여재산 일부를 설립자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조항을 문제 삼고 있다. 그동안 고액 등록금으로 배를 불린 부실 사학에 과도한 특혜라는 것이다. 현행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학교법인이 해산되면 잔여재산은 국고로 귀속된다. 여당과 교육부가 법안 처리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야당 교문위 관계자는 “대학 구조개혁은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국정과제이지만 여당과 교육부가 큰 의욕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여당은 문건 파동, 교육부는 수능 출제 오류와 누리과정 예산 파동 등의 여파로 추진력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법안 발의 직후 세월호 참사가 있었고, 예산 국회와 국정감사가 이어지다 보니 국회 차원에서 제대로 논의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면서도 “대학 평가지표를 먼저 마련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학 구조개혁을 위한 자체 평가보고서를 오는 3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대학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수도권 사립대 총장은 “교육부가 법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서둘러 대학 구조개혁에 나서는 것은 등록금 인상 억제 등 ‘사학 길들이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대학 평가에서 D, E등급을 맞는 학교가 30%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마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박근혜 정부 파워인맥 ‘위스콘신대 학파’ 모인다

    박근혜 정부 파워인맥 ‘위스콘신대 학파’ 모인다

    박근혜 정부에서 ‘파워 인맥’으로 떠오른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 인사들이 신년회에 총집결한다. 전·현직 관료와 정·재계, 학계를 망라한 200여명의 위스콘신대 동문이 모여 세를 과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위스콘신대 한국 총동문회는 17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위스콘신대 한국총동문회 신년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년회에서는 2010년부터 5년간 총동문회장을 맡아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이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차기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다. 김진표 전 부총리와 노정혜 서울대 교수는 ‘자랑스러운 위스콘신 동문상’을 받는다. 주최 측 관계자는 “전·현직 부총리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할 예정이어서 200명 이상의 동문이 모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은 ‘위스콘신 학파’로 통한다. 최 부총리를 비롯해 윤 장관, 안종범 경제수석, ‘경제통’인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등이 모두 위스콘신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정·청 핵심 경제통이 모두 동문인 셈이다. 선후배로 엮여 있다 보니 정책 방향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직 관료도 화려하다.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해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하동만 전 특허청장, 백운찬 전 관세청장 등도 위스콘신 출신이다 새누리당에서는 ‘K·Y 수첩파동’의 등장인물이자 오는 5월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이만우·정문헌·박대동 의원 등이 위스콘신대 동문이다. 재계와 학계에서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김용민 포스텍 총장, 심재철 고려대 교수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위스콘신대의 인맥 파워를 체감할 수 있는 사례도 있다. 위스콘신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김재홍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분위기 속에서도 퇴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산하 기관인 코트라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공기관 사장에 고위 관료 출신이 내려간 유일한 경우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고용부 장관을 지낸 방 전 장관도 ‘위스콘신 3인방’(최경환·안종범·강석훈)의 추천으로 입각했다는 얘기가 파다했다. ‘장수 장관’ 가운데 한 명인 윤상직 산업부 장관도 ‘위스콘신 후광’이 크게 작용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박대통령 국정지지도 역대 최저…신년기자회견 “나빴다” 우세

    박대통령 국정지지도 역대 최저…신년기자회견 “나빴다” 우세

    집권 3년차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35%에 그쳐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지지 기반인 50대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해 처음으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평가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였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5%포인트(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P 상승, 지난 12일 열린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오히려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적 평가는 60대가 62%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43% ▲40대 32% ▲30대 20% ▲20대 13%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는 20·30세대에서 70%를 넘었다. 특히 50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긍정률(43%)보다 부정률(50%)이 높게 나타났다. 50대 응답자의 절반이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부정적 평가의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9%로 가장 높았고 ‘인사문제’(13%),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1%), ‘경제 정책’(9%), ‘복지 정책 미흡’·’증세’(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1월 12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좋지 않았다’는 평가가 40%에 달했으며, ‘좋았다’는 평가는 28%에 그쳐 작년 회견 평가(43%) 대비 15%P 낮게 나왔다. 신년회견 후 대통령에 대한 의견 변화도 ‘나빠졌다’(19%)는 답변이 ‘좋아졌다’(14%)보다 높았다. 회견에 대한 부정적 평가 요인으로 ‘소통 부족’(14%), ‘솔직하지 못함·성의 없음’(9%), ‘각본대로 말함’(9%), ‘일방적 주장·독단적’(8%) 등이 꼽혔다. 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청와대 문건 파동과 관련 있는 ‘소통’, ‘인사 문제’ 지적이 늘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정개입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국민 여론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2+2 회동] ‘K·Y 메모파동’에 與 계파갈등 민낯

    [여야 2+2 회동] ‘K·Y 메모파동’에 與 계파갈등 민낯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수첩 메모’ 파동이 김 대표를 배후로 지목한 음종환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사표 처리로 일단락됐지만 계파 갈등이 전제된 당청 간 갈등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핵심은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의 배후에 K(김무성 대표), Y(유승민 의원)가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진 음 전 행정관의 발언이 청와대 내부 기류 및 친박(친박근혜)계 참모진의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일단 계파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집권 3년차 청와대와 비주류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 사이에 주요 변곡점마다 파열음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원박’(원조 박근혜)계이면서도 현재 청와대와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유 의원이 오는 5월 차기 원내대표 선거의 유력주자라는 점에서 이번 파동을 계기로 한 당내 역학관계의 변화가 주목된다. 한 친박계 재선 의원은 15일 “12일 청와대 신년회견에서 당청 소통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인식에 내심 실망한 친박계도 적지 않다”면서 “배지들은 당장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하는 마당에 ‘청와대만 믿고 있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커질 수 있다. 이번 해프닝은 그런 불안감에 부채질을 한 격”이라고 말했다. 수첩 파동을 기화로 차제에 친박계에 거꾸로 당청쇄신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른 친박계 관계자는 “다음달 박 대통령 취임 2주년에 즈음한 청와대 인적쇄신이 첫 관문”이라면서 “쇄신안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칠 경우 민심이 좋지 않은 수도권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이탈 조짐이 보이거나 거꾸로 당청 쇄신을 요구하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청와대의 인적쇄신 안이 친박계 내부 분화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친박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이미 그런 점을 내다보고 지난 연말 친박 중진들을 따로 부른 만찬에서 단속을 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계파 간 충돌은 다음주 당협 조직위원장 선정 여론조사, 4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넘어 5월 원내대표 선거전에서 최대 고비를 맞을 전망이다. 이번 파동을 계기로 친박계 원내대표를 원하는 청와대 및 유 의원·이주영 의원의 원내대표 경쟁 구도가 변화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가 보류 의사를 밝힌 박세일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논의 등도 갈등의 변수다. 한편 음 전 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의 공방전은 이날까지 이어졌다. 음 전 행정관은 “이 전 비대위원과 주고받았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밝힐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문건 유출의) 배후설을 제기하고 청탁 등을 거론하며 협박했다는 식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전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그럼 그 쪽(음 전 행정관)이 청탁받을 위치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이냐”며 본인의 청탁설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Y 배후설 전해들은 김무성 “청와대 조무래기들” 격노

    K·Y 배후설 전해들은 김무성 “청와대 조무래기들” 격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유출 배후 K·Y’ 논란이 파장을 키운 데는 이른바 ‘등장 인물’들의 정치적 역학 관계가 한몫했다. 영문 이니셜의 당사자가 김 대표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유승민 의원인 데다, 배후설 발언의 출처가 청와대 음종환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었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자칫 당·청 갈등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던 이유다. 이 전 비대위원과 음 행정관이 논란의 발단이 된 저녁 술자리 모임을 가진 것은 지난해 12월 18일이다. 당시 모임은 음 행정관과 이동빈 제2부속실 행정관, 음 행정관의 지인 등 3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신용한 위원장과 손수조 청년위원이 자리했고, 이 전 비대위원은 밤 10~11시쯤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6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의 결혼식 뒤풀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으로부터 ‘김무성·유승민 배후설’을 들었다고 김 대표와 유 의원 등에게 전했다. 그 자리에는 김 대표와 유 의원 포함 새누리당 전·현직 의원 12명이 있었다. 김 대표는 당시 두 차례나 이 전 비대위원에게 “사실이냐”고 되물었고, 자신의 수첩에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의 메모 내용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뒤적이다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차적 관심은 발언의 진위 여부였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음 행정관에게서 실명으로 들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음 행정관은 “그런 말 한 적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술자리에 있었던 손 청년위원은 “어제 다른 참석자들과 연락해서 그런 얘기가 있었는지 맞춰 봤는데 없었다. 둘이 따로 얘기했는지는 모르겠다”고 선을 그었다. 음 행정관은 자신이 발설한 내용이 논란이 일자 이 전 비대위원에게 수차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와 유 의원은 발언을 전해들은 직후 각각 청와대 조윤선 정무수석,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에게 사실 여부 확인을 요청했으나 “사실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진화에 나섰다. 유 의원은 “안 비서관에게서 연락이 와서 ‘제가 음 행정관에게 물어봤더니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다고 한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다. 이게 전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그런 음해(배후)를 당하는 것도 기가 막힌데, 제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수첩 노출)고 누명 씌우는 것도 기가 막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새누리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청와대 조무래기들’이라는 거친 표현까지 쓰며 격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문건 수사가 일단락되고 음 행정관이 사표를 제출한 마당에 발언 진위를 따지기 위한 추가 조사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이번 논란이 불러올 정치적 파장은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靑 쇄신 필요성 입증한 김무성 대표 ‘음해 메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힌 K, Y의 실체를 놓고 정가가 떠들썩하다. 청와대 한 행정관이 비선 문건 파동의 배후로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했느니, 안 했느니 하는 진실 게임과 함께 파문이 번지면서다. 가뜩이나 개헌이나 당협위원장 선출 문제 등을 놓고 나돌던 당청 간 갈등설에 기름을 부은 꼴이다. 발설 당사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지만, 이러니 청와대 참모진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민정수석실에 몸담았던 인사가 저지른 이른바 ‘정윤회 문건’ 작성·유출 사건에 이어 청와대의 인적 쇄신의 당위성을 하나 더 보탠 셈이다. 이번 사건은 김 대표가 누군가로부터 제보받은 메모가 사진기자에게 찍힌 게 발단이 됐다. ‘문건 파동 배후는 K, Y’라는 메모를 둘러싼 논란은 여권의 몇몇 인사들이 가진 술자리 대화에서 비롯됐다. 발설자로 알려진 청와대 음종환 행정관은 와전됐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전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분명히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하는 말을 들었다고 기억했다. 공교롭게도 문건 파동의 배후 당사자로 지목된 김 대표나 유 의원이 모두 친박 핵심과는 멀어진 인물로 분류된다. 그렇다면 메모의 내용은 물론 이를 둘러싼 진실 게임 자체가 당청 혹은 친박·비박 간 물밑 갈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까닭에 김 대표 수첩의 메모를 둘러싼 논란을 한낱 가십기사로 치부하고 넘길 일은 아니다. 가스 측정기가 없던 시절 탄광 속에서는 새장 속 한 마리의 카나리아로 유독 가스의 존재 여부를 판단했다고 한다. 당청, 특히 청와대는 이번에 불거진 저열한 수준의 구설수를 탄광 막장의 카나리아 울음소리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그냥 덮어 두면 더 큰 권력게임의 전조일 수도 있다는 차원에서 엄중히 대응하란 얘기다. 일개 청와대 행정관이 여당의 대표를 음해하려 했다면 그것도 문제이지만, 그럴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당청이 삐걱거리고 있는 사실 그 자체를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 비선 의혹 문건 수습도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처럼 사실과는 다른 찌라시였다 하더라도 이를 작성한 주체가 민정수석실의 박관천 경정이었다면 청와대의 쇄신은 불가피하다. 더욱이 지금이 어느 때인가. 범여권의 입장에선 공공부문과 금융·노동·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개혁에 속도를 내고 결실을 맺어야 할 집권 3년차가 아닌가. 친박이든 비박이든 ‘소이’(小異)를 버리고 ‘대동’(大同)해도 기득권의 저항으로 벽에 부딪힌, 이른바 4대 개혁이란 난제의 실마리라도 풀까 말까 하는 판이다. 범여권의 심기일전이 절실한 시기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관련, 12일 신년 회견에서 특보단 구성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중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해 일부 수석을 교체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번 수첩 메모 파동을 보더라도 청와대발 국정 난맥상의 원인은 조직의 문제이기 이전에 거기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문제로 귀결될 듯싶다. 당장엔 국정을 어지럽히는, 권력 주변의 촉새들부터 솎아 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왕 인사 쇄신을 하려면 차제에 전면적 개편으로 당청이 새 출발하는 계기로 삼기를 당부한다.
  • 靑 공직자 잇단 파문에 국정 부담

    청와대가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속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유출 배후 K·Y’ 논란을 야기한 음종환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면직 처리하기로 해 ‘속전속결’식 진화에 나섰다.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나흘 전에는 ‘항명 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면직 조치했다. 청와대 참모진을 둘러싼 연이은 논란이 공직기강 해이로 비쳐져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논란을 방치할 경우 청와대 인적 쇄신 요구가 더욱 빗발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 행정관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보좌관 출신으로, 문건에서 이른바 ‘십상시’로 거론됐던 인물이기도 하다. 배후 발언을 놓고 음 행정관과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사이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서둘러 교통정리에 나선 배경에는 당·청 관계 개선 의지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친박계와 거리가 멀어지던 상황에서 계파 갈등의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이날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과 청와대는 한 몸으로 공동 운명체”라고 언급하고, 이에 청와대는 오후 음 행정관의 사표를 즉각 수리하면서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다만 물리적 봉합이 화학적 결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김 대표 수첩에 적힌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는 표현의 당사자가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일 경우 당·청 간 앙금을 씻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청이나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이번 논란 역시 수면 위로 재등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靑 음종환 행정관 사표 제출·면직처리…가라앉지 않는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

    靑 음종환 행정관 사표 제출·면직처리…가라앉지 않는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

    靑 음종환 행정관 사표 제출 음종환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사표를 제출, 전격 면직처리됐다. 그러나 ‘비선실세 국정개입 문건유출’ 사건 배후 지목 파동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태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과 관련해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며 “그러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이 사건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곧 음종환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문 차단을 위한 사실상의 경질 인사로 풀이된다. ‘항명성’ 사퇴파동을 일으킨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면직처리한 지 불과 나흘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Y 배후 발언 靑행정관 사표, 사실상 경질… 당·청 갈등 기로

    K·Y 배후 발언 靑행정관 사표, 사실상 경질… 당·청 갈등 기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비선 실세 국정 개입’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청와대 음종환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음 행정관은 최근 자신이 했다고 보도된 발언과 관련해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 지고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면서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면직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대표의 수첩에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적힌 내용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고, 영문 이니셜의 당사자로는 김 대표와 유 의원이 지목됐다. 이 내용을 전달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발언의 출처로 음 행정관을 꼽았으나, 음 행정관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청와대가 논란이 불거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음 행정관의 사표를 수리키로 한 데는 파문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상의 경질 인사로, 청와대 인적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김무성, 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 실명 왜?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김무성, 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 실명 왜?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김무성 수첩’에 적힌 K, Y의 주인공이 각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신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와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 내용만 놓고 보면 문건 파동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 메모에는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신’이라는 5명의 실명도 적혀 있다. 이준석과 손수조는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당협위원장이고 음종환과 이동빈은 현재 청와대 행정관이다. ‘신’이라고 적힌 사람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문건파동 배후’ 발언은 수첩에 등장한 5명이 지난해 12월 중순 만나 대화하던 중 흘러 나왔다고 보도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이준석 씨를 통해 올해 초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수첩을 찍은 것은 옳지 못하다”며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말을 했는데 대응하는 것도 우습다”고도 했다. 유승민 의원도 이날 “청와대 행정관이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내용을 전해들은 유승민 의원은 6일 안봉근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김무성 대표는 “얼마 전 모임에서 들은 것을 메모한 것이나 내용이 황당하다고 생각해 적어 놓기만 했다”며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우연히 넘기다가 찍힌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배후 발언의 발설자로 지목된 인사는 ‘정윤회 비선 의혹’ 당시 논란이 됐던 소위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음종환 행정관이다. 음종환 행정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마디로 너무 황당하다”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도 없고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원래 친박(친박근혜)이었지만 요즘 친박과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와 상당히 껄끄럽다는 얘기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거론된 것 자체가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체제 여당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이니셜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김무성, 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 왜?

    김무성 수첩 속 이니셜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김무성, 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 왜?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김무성 수첩’에 적힌 K, Y의 주인공이 각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신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와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 내용만 놓고 보면 문건 파동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 메모에는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신’이라는 5명의 실명도 적혀 있다. 이준석과 손수조는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당협위원장이고 음종환과 이동빈은 현재 청와대 행정관이다. ‘신’이라고 적힌 사람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문건파동 배후’ 발언은 수첩에 등장한 5명이 지난해 12월 중순 만나 대화하던 중 흘러 나왔다고 보도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이준석 씨를 통해 올해 초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수첩을 찍은 것은 옳지 못하다”며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말을 했는데 대응하는 것도 우습다”고도 했다. 유승민 의원도 이날 “청와대 행정관이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내용을 전해들은 유승민 의원은 6일 안봉근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김무성 대표는 “얼마 전 모임에서 들은 것을 메모한 것이나 내용이 황당하다고 생각해 적어 놓기만 했다”며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우연히 넘기다가 찍힌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배후 발언의 발설자로 지목된 인사는 ‘정윤회 비선 의혹’ 당시 논란이 됐던 소위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음종환 행정관이다. 음종환 행정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마디로 너무 황당하다”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도 없고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원래 친박(친박근혜)이었지만 요즘 친박과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와 상당히 껄끄럽다는 얘기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거론된 것 자체가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체제 여당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이니셜 K·Y는 김무성·유승민…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은 왜?

    김무성 수첩 속 이니셜 K·Y는 김무성·유승민…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은 왜?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김무성 수첩’에 적힌 K, Y의 주인공이 각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신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와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 내용만 놓고 보면 문건 파동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 메모에는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신’이라는 5명의 실명도 적혀 있다. 이준석과 손수조는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당협위원장이고 음종환과 이동빈은 현재 청와대 행정관이다. ‘신’이라고 적힌 사람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문건파동 배후’ 발언은 수첩에 등장한 5명이 지난해 12월 중순 만나 대화하던 중 흘러 나왔다고 보도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이준석 씨를 통해 올해 초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수첩을 찍은 것은 옳지 못하다”며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말을 했는데 대응하는 것도 우습다”고도 했다. 유승민 의원도 이날 “청와대 행정관이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내용을 전해들은 유승민 의원은 6일 안봉근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김무성 대표는 “얼마 전 모임에서 들은 것을 메모한 것이나 내용이 황당하다고 생각해 적어 놓기만 했다”며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우연히 넘기다가 찍힌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배후 발언의 발설자로 지목된 인사는 ‘정윤회 비선 의혹’ 당시 논란이 됐던 소위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음종환 행정관이다. 음종환 행정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마디로 너무 황당하다”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도 없고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원래 친박(친박근혜)이었지만 요즘 친박과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와 상당히 껄끄럽다는 얘기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거론된 것 자체가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체제 여당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이준석 손수조 적힌 김무성 수첩 파동 ‘고의 노출설’ 해명은?

    김무성 이준석 손수조 적힌 김무성 수첩 파동 ‘고의 노출설’ 해명은?

    김무성 이준석 손수조 ‘김무성 수첩 파동’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김무성 이준석 손수조 김무성 수첩 파동 ‘고의 노출설’ 해명은?…이준석·손수조·음종환 무슨 뜻? ‘김무성 수첩’에 적힌 K, Y의 주인공이 각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신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와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 내용만 놓고 보면 문건 파동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 메모에는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신’이라는 5명의 실명도 적혀 있다. 이준석과 손수조는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당협위원장이고 음종환과 이동빈은 현재 청와대 행정관이다. ‘신’이라고 적힌 사람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문건파동 배후’ 발언은 수첩에 등장한 5명이 지난해 12월 중순 만나 대화하던 중 흘러 나왔다고 보도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이준석 씨를 통해 올해 초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청와대 음종환 행정관이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자신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음해”라면서 “기가 막히다”며 전면 부인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김 대표가 이런 내용을 담은 수첩을 고의로 노출했다고 보도한 것을 언급하며 “본회의장에서 다른 메모를 찾다가 (사진에) 찍힌 것”이라면서 “그렇게(고의노출) 누명을 씌우는 것은 더 기가 막히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전날 “청와대 행정관이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내용을 전해들은 유승민 의원은 지난 6일 안봉근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배후 발언의 발설자로 지목된 인사는 ‘정윤회 비선 의혹’ 당시 논란이 됐던 소위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음종환 행정관이다. 음종환 행정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마디로 너무 황당하다”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도 없고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원래 친박(친박근혜)이었지만 요즘 친박과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와 상당히 껄끄럽다는 얘기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거론된 것 자체가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체제 여당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김무성, 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 왜?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는 유승민…김무성, 이준석·손수조·음종환·이동빈 왜?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김무성 수첩’에 적힌 K, Y의 주인공이 각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신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와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 내용만 놓고 보면 문건 파동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 메모에는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신’이라는 5명의 실명도 적혀 있다. 이준석과 손수조는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당협위원장이고 음종환과 이동빈은 현재 청와대 행정관이다. ‘신’이라고 적힌 사람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문건파동 배후’ 발언은 수첩에 등장한 5명이 지난해 12월 중순 만나 대화하던 중 흘러 나왔다고 보도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이준석 씨를 통해 올해 초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수첩을 찍은 것은 옳지 못하다”며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말을 했는데 대응하는 것도 우습다”고도 했다. 유승민 의원도 이날 “청와대 행정관이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내용을 전해들은 유승민 의원은 6일 안봉근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김무성 대표는 “얼마 전 모임에서 들은 것을 메모한 것이나 내용이 황당하다고 생각해 적어 놓기만 했다”며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우연히 넘기다가 찍힌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배후 발언의 발설자로 지목된 인사는 ‘정윤회 비선 의혹’ 당시 논란이 됐던 소위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음종환 행정관이다. 음종환 행정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마디로 너무 황당하다”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도 없고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원래 친박(친박근혜)이었지만 요즘 친박과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와 상당히 껄끄럽다는 얘기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거론된 것 자체가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체제 여당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유승민·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무슨 뜻?

    김무성 수첩 속 ‘유승민·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무슨 뜻?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김무성 수첩 속 ‘유승민·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무슨 뜻? ‘김무성 수첩’에 적힌 K, Y의 주인공이 각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자신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는 ‘문건 파동 배후는 K와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 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 내용만 놓고 보면 문건 파동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암투가 벌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 메모에는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이동빈, 신’이라는 5명의 실명도 적혀 있다. 이준석과 손수조는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과 당협위원장이고 음종환과 이동빈은 현재 청와대 행정관이다. ‘신’이라고 적힌 사람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으로 알려졌다. 동아일보는 이날 ‘문건파동 배후’ 발언은 수첩에 등장한 5명이 지난해 12월 중순 만나 대화하던 중 흘러 나왔다고 보도했다. 술자리에서 나온 얘기가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이준석 씨를 통해 올해 초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 모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수첩을 찍은 것은 옳지 못하다”며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또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확인되지도 않은 말을 했는데 대응하는 것도 우습다”고도 했다. 유승민 의원도 이날 “청와대 행정관이 그런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밝혔다. 내용을 전해들은 유승민 의원은 6일 안봉근 대통령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김무성 대표는 “얼마 전 모임에서 들은 것을 메모한 것이나 내용이 황당하다고 생각해 적어 놓기만 했다”며 “본회의장에서 수첩을 우연히 넘기다가 찍힌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배후 발언의 발설자로 지목된 인사는 ‘정윤회 비선 의혹’ 당시 논란이 됐던 소위 ‘십상시’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음종환 행정관이다. 음종환 행정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마디로 너무 황당하다”며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할 이유도 없고 너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원래 친박(친박근혜)이었지만 요즘 친박과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와 상당히 껄끄럽다는 얘기다. 김무성 대표는 친박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고 유승민 의원은 5월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당사자들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거론된 것 자체가 청와대와 김무성 대표 체제 여당의 불편한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왜?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왜?

    김무성 수첩 유승민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김무성 수첩 속 K는 김무성, Y 유승민” 이준석·손수조·음종환 도대체 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정치권에서 급속히 회자됐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속 영문이니셜 K, Y의 주인공이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주장이 13일 나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수첩을 유심히 들여다 보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이 사진에는 이른바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K와 Y라는 미확인 인물을 지목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수첩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메모돼 있었던 것. 또 그 바로 앞부분에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 4명의 이름도 기재됐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의 이니셜의 주인공을 놓고 여러 설이 난무했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과 수석의 이름이 특별한 근거 없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유력하게 나온 설은 이준석, 손수조, 음종환 씨 등이 모인 술자리에서 김 대표와 유 의원을 배후로 지목했다는 것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인으로부터 메모에 적혀있는 4명을 포함해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까지 모두 5명이 술자리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음 행정관이 김 대표와 유 의원을 지목해 이 같은 발언을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문건 파동으로 워낙 어수선한 직후인데다 워낙 황당한 내용이어서 김 대표가 이 같은 내용을 수첩에 적어놓기만 했다가 뒤늦게 수첩을 뒤적이는 과정에서 카메라에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술자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은 “뒤늦게 도착하니 발설자로 지목된 인물이 이미 상당히 취해있는 상태였다”며 “비슷한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만 언급했다. 김 대표측은 파문이 확산하자 뒤늦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첩의 내용은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들었던 것을 메모해 놓았던 것”이라며 “내용이 황당하다 생각해 적어놓기만 하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의원도 보도자료에서 “지난 1월6일 저녁 새누리당 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청와대의 모 인사가 문건의 배후는 김무성, 유승민이라는 발언을 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면서 “너무나 황당하고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 대꾸할 가치 조차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똑같은 심정으로 모든게 사실대로 빨리 밝혀지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이 같은 발언을 전해들은 후 청와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석에서 취중 발언이기는 하지만 청와대 행정관이 집권 여당 대표와 중진 의원을 겨냥해 확인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을 거론했다는 것이어서 만일 이런 일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지금까지 다소 냉랭했던 당청관계에 소통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찬물을 끼얹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 관계자는 “김 대표에 대해 친박 주류 측이 반발하는 와중에 이 같은 발언까지 뒤늦게 나온 것은 어처구니 없는 지경”이라며 “주장 자체가 워낙 터무니없다 하더라도 취중에서 이런 발언이 오가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발설자로 지목된 음 행정관은 “그 수첩에 있는 내용은 나는 모르는 얘기고, 나는 그와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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