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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코로나로 머리카락이 ‘쑥’… 동국제약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딱!

    환절기·코로나로 머리카락이 ‘쑥’… 동국제약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딱!

    동국제약이 탈모가 심해지는 봄철 환절기를 맞아 자사 탈모치료제 ‘판시딜’홍보에 나섰다. 봄이 되면 심한 일교차와 건조함,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 자극 요소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쉽다. 17일 동국제약이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19.4%가 탈모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탈모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40~50대 남성뿐만 아니라 취업난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20~30대 젊은층의 탈모 증상 경험률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도 탈모 경험률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 완치자 47명을 관찰하며 조사한 결과 후유증을 경험한 사람은 87%로 나타났다. 피로감(57%)과 운동 때 호흡곤란(40%)뿐 아니라 탈모(38%)도 경험했다. 탈모는 원인 개선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잘못된 정보를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효과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모발은 모근에 연결된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게 되므로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모발 성장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진행한 약용효모 복합제제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판시딜 복용자의 79%가 모발이 굵어졌고 45%는 빠지는 모발의 수가 감소했다. 전체 모발 수는 12% 증가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한 캡슐씩 3~6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12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윤석열 정부의 조각(組閣)이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조준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임대한 아파트의 보증금은 대폭 올려받고 임차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대금은 5%만 더 내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21년 2월 배우자와 공동 명의인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를 전세로 내주고 임차인에게 17억 50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았다. 전년 같은 임차인에게서 받은 보증금 12억 2000만원에 비하면 전세금이 1년 만에 5억 3000여만원(43%) 상승한 셈이다. 2020년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계약 만료 시 계약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한 후보자는 본인이 세입자로 살고 있는 아파트에선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에 기존 보증금(16억원)보다 5% 오른 16억 8000만원을 주고 전세로 살고 있다. 한 후보자 측은 기존 임차인이 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와 새 입주자를 찾던 상황에서 기존 임차인이 계속 거주하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임차인과 청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부인인 화가 최아영씨가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자신이 그린 그림 4점을 총 3900만원에 판매해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최씨는 2012년 10월 개인전에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송모씨에게 ‘파도들의 속삭임’을 1600만원에 팔았다. 부영주택도 같은 해 최씨의 개인전에서 그림 3점을 2300만원에 샀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최씨의 예금은 (전시회 직전인) 2021년 4월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미술품 판매가 재산 급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효성그룹에는 부인(송씨)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작품을 판매한 것이고, 부영주택은 친척 오빠가 부영주택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있어 구매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평생 작품 10여점을 팔아 약 1억원의 소득을 얻었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상당수 작품은 한 후보자가 공직을 그만둔 후 판 것이어서 이해 충돌의 여지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한 후보자의 자택을 ‘고액 월세’를 주고 임차한 미국 모빌사가 1996년 석유개발공사가 주관한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이해 충돌 의혹이 재점화됐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게 고액의 임대 이익을 제공한 모빌사가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한 건 심각한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후보자 측은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 당시 한 후보자는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으로 근무해 후보자가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 한덕수 “부인 ‘그림 1억원’ 공직 그만두고 작년에 판 것” 해명

    한덕수 “부인 ‘그림 1억원’ 공직 그만두고 작년에 판 것” 해명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부인 최아씨 그림이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팔린 사실이 알려져 이해충돌 논란이 일자 “공직을 그만둔 후 한참 뒤인 작년에 판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자는 16일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그림이 팔린) 당시는 공직에 갈 가능성이 없던 상황인데 업무 관련성이 있을 리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모씨가 그림을 구매한 것과 관련해 “판매 시점은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그만둔 후 8개월이나 지난 2012년 10월”이라며 “주미대사 업무와 효성그룹의 기업 활동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와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은 서울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선후배 사이로서 평소 친분이 있다”며 첫 개인전에 와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한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또 “배우자의 경력, 작품 규모(가로 162.2㎝×세로 130.3㎝) 등에 비추어 1600만원은 과도한 가격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해서도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민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총리 후보자는 한미FTA 체결을 위해 공직자로서 노력해 왔을 뿐 어떤 이해관계도 없다”며 “미술학과 동문 선후배 사이의 작품 구매와 한미FTA 체결을 연결하는 것은 다소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이어 “배우자는 화가로서 계속 활동하면서도 공직자 가족으로서 조금의 오해도 받지 않기 위해 후보자가 공직에 있는 동안에는 단 한 번도 개인전을 열지 않았다”며 “(부인이) 평생 작품 10여 점을 팔았을 뿐이고, 그림으로 얻은 소득은 현재까지 약 1억원”이라고 그림 판매가 재산 증식으로 이어졌다는 의혹을 반박했다. 최씨는 2012년 10월 연 개인전에서 ‘파도들의 속삭임’ 그림을 송씨에게 1600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은 “당시 법인 명인으로 그림을 사서 회사에 걸어놨다”면서 “정상적으로 샀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송씨는 최씨와 서울대 미대 선후배 사이다. 부영주택 역시 2012년 개인전에서 최씨로부터 그림 3점을 2300만원에 사들였다. 부영주택은 회사 자금으로 그림을 구매했으며 당시 최씨의 친척이 회사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한덕수 후보자 부인, 그림 판매로 1억원 소득… 후보자 측 “문제 없다”

    한덕수 후보자 부인, 그림 판매로 1억원 소득… 후보자 측 “문제 없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부인 최아씨의 그림이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팔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한 후보자를 향해 그림 판매 내역을 공개하라며 압박했다. 15일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등에 따르면 최씨는 한 후보자가 주미대사를 마친 뒤인 2012년 이후 두 차례의 개인전을 열어 그림을 판매했다. 준비단은 “(최씨가) 그림으로 얻은 소득은 현재까지 약 1억원으로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도 최씨의 작품 몇 점이, 얼마에, 누구에게 팔렸는지는 구매자 신상 보호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씨의 그림은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 모 씨와 부영주택 등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10월 연 개인전에서 ‘파도들의 속삭임’ 그림을 송씨에게 1600만원에 판매했다. 효성그룹은 “당시 법인 명인으로 그림을 사서 회사에 걸어놨다”면서 “정상적으로 샀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송씨는 최씨와 서울대 미대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주택도 2012년 개인전에서 최씨로부터 그림 3점을 2300만원에 사들였다. 부영주택은 회사 자금으로 그림을 구매했으며 당시 최씨의 친척이 회사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던 것이 구매의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씨의 재산은 한 후보자가 공직을 퇴임한 2012년부터 약 10년간 12억원 가량 증가했다. 민주당 등은 최씨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최씨의 2021년 전시회는 4월 23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렸다. 최씨의 예금 (재산은) 2021년 4월 20일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며 판매내역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효성그룹 조 명예회장은 2007년 전경련 회장을 맡아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힘썼으며, 한 후보자 역시 국무총리와 주미대사를 지내며 한미FTA 개방에 깊게 관여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준비단은 최씨의 재산 증가에 대해 ”재산증가분의 절반인 약 6억원은 후보자가 부인에게 증여한 것이고, 약 3억원은 모친으로부터 받은 상속재산 처분 금액“이라며 ”그림 판매액 약 1억원을 비롯한 금융 소득 등이 3억5000만원 가량“이라고 했다.
  • 서울연극제 32일간 대학로 일대서 열려…8편 공식 선정작, 2편 단막극

    서울연극제 32일간 대학로 일대서 열려…8편 공식 선정작, 2편 단막극

    서울연극제가 오는 28일 관객을 찾아온다. 공식 선정작 여덟 작품과 단막극 두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연극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32일간 대학로 인근 주요 공연장에서 서울연극제가 진행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1977년에 시작된 전통 있는 서울 대표 예술축제로,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92%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공식 선정작은 지난해 8월부터 공모를 통해 들어온 81개 작품 중 여덟 작품을 선정했다. 창작집단 LAS의 ‘우투리: 가공할 만한’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초연 당시 폭력과 젠더에 관한 감수성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고전설화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것에 의문을 갖고 관객에게 이 시대의 ‘영웅’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자본2 : 어디에나 어디에도’는 다음달 6일부터 14일까지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실제 사건과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창작한 ‘다큐드라마’로 1% 슈퍼리치들의 부를 지켜주기 위해 탈세와 불법 거래를 일삼는 자산관리사들과 이들에 맞서는 국제 탐사 보도 저널리스트들의 활약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한다.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타자기 치는 남자’는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이 작품은 지난해 대산문학상 희곡부문 수상작으로 초연 당시 예매처 평점 9.7점을 기록했다. 1983년을 배경으로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호황, 복종과 저항, 사실과 거짓, 양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가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소시민의 삶을 보여준다. 극단 모시는사람들 ‘심청전을 짓다’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이 작품에는 주인공 심청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청이 살았던 도화동 마을의 성황당을 무대로 주변 인물만이 등장해 심청이의 죽음을 위로할 뿐이다. 심 봉사의 이웃인 ‘귀덕이’와 ‘남경상인’이 심청을 보낸 죄책감에 제사를 지내는 중 몇 사람이 우연히 비를 피해 성황당에 모여들고 심청의 제사에 함께하며 심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던 번역 재연 네 작품, ‘반쪼가리 자작’(5.5~5.15), ‘공포가 시작된다’(5.13~5.22), ‘7분(Sette Minuti)’(5.19~5.28), ‘베로나의 두 신사’(5.20~5.28)도 공식 선정작으로 관객과 만난다. 또한 지난해 서울연극제 단막 희곡 공모전에서 당선한 ‘낯선 얼굴로 오는가’와 ‘성난 파도 속에 앉아 있는 너에게’도 초연된다.
  • “피묻은 장갑 끼고…”법의학팀, 부차의 비극 밝힌다

    “피묻은 장갑 끼고…”법의학팀, 부차의 비극 밝힌다

    때로는 죽은 사람이 산 사람보다 더 많은 말을 할 때가 있다. 대규모 민간인 학살이 자행된 우크라이나 부차(Bucha)에서는 거리에 널린 시신들이 ‘그날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키이우 법의학 수사팀이 6주 간의 러시아 침공 동안 러시아군이 민간인에게 가한 테러를 기록하기 위해 부차에 도착했다. 그들이 발견한 것은 너무 심하게 타서 머리와 몸통의 절반만 남거나 참수됐거나 두개골이 함몰된 시신들이었다. 수석 조사관이 무릎을 꿇고 조용히 사인을 나열하면 동료가 담담하게 그것을 기록했다. ‘가죽 재킷, 휴대폰, 신분증 없음. 부패된 구강 내부, 부러진 팔다리의 움직임 범위, 파편으로 인한 화상, 총알 상처’ 등을 기재하면 도시의 자원 봉사자가 각 시체를 수습하도록 도왔다. 법의학팀의 파란색 장갑은 곧 붉은 피로 젖어갔다. ‘부차=러시아 전쟁범죄 피해’ 동의어로 분쟁이 시작되기 전 수도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37㎞ 떨어진 인구 3만 7000여 명의 조용한 소도시는 이제 러시아 전쟁 범죄와 동의어가 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차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쪽에 병력을 재집결하기 위해 철수한 첫 번째 장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점령군이 남기고 간 살인, 강간, 고문, 약탈 등 민간인에 대한 폭력의 잔상은 끔찍했다. 시민들은 증언했다. “우리는 러시아인들에게 시신을 매장하게 해달라고 간청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시신이 차갑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곧 개들이 시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위생 문제때문에라고 시신을 수습해야 한다고 설득했고 결국 무덤을 파도록 허가받을 수 있었습니다.” 부차시의 장례식과 사망 등록을 감독하는 셰르히 카플리치니는 “영안실에는 전기도 없는데 순식간에 시신들로 가득 찼어요. 거리에는 여전히 널려있는 시신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차 시의회 헬프라인 자원봉사자 타티아나 리핀스카는 “저격수가 우물에서 물을 길러 오려던 민간인의 다리를 쐈고 적어도 한 명의 여성이 사망했어요”라고 말했다. “어떤 형제국이 탱크타고 이웃집 쏘나요?” 비판 러시아 군인과 대화를 나눴다는 47세의 한 남성은 “그들은 우리가 형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형제가 탱크를 타고 집에 와서 이웃을 쏘나요?”라고 울먹였다. 러시아 외무부는 사망한 민간인의 영상과 사진이 러시아를 공격하기 위해 미국에 ‘명령’을 받은 조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러위성사진을 비교하면 러시아군 점령 시기에 민간인으로 보이는 이들의 시신이 길거리에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FP 통신 등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 조사팀의 위성사진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9∼11일 사이 부차의 야블론스카 거리에는 사람의 몸과 비슷한 크기의 검은 물체가 등장한다. 이 물체들의 위치는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이 부차를 탈환한 후 민간인 복장의 시신을 발견한 곳과 정확히 같으며 분석 결과 이 물체들이 3주 이상 같은 위치에 있었다고 NYT는 보도했다. 러 점령 뒤 민간인 사망이 벌어졌다는 명백한 증거인 셈이다. 러 부인에도 위성사진으로 포착된 민간 사살 증거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에도 부차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들이 러시아의 부차 점령 기간에 생긴 것임을 증명한다고 AFP는 전했다. 스티븐 우드 맥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부차에서 수집된 맥사의 고해상도 위성사진은 거리에 누워있는 시신들이 수 주 동안 방치돼 있던 것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이기적 유전자로 본 기후위기 가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이기적 유전자로 본 기후위기 가설/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1976년 출간된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는 한 문화 내 사람들 사이에서 생각과 행동 등으로 전파되면서 진화되는 ‘밈’(meme)이란 개념을 소개했다. 그런데 문득 책 제목에서 ‘이기적’이란 단어가 ‘유전자’에 왜 붙여졌을까 궁금해진다. DNA, RNA 같은 유전자는 분자 크기의 물질로 유전 정보를 전달하고 생명 대사를 담당하는 단백질을 만든다. 인간 유전자는 주인을 위해 일하지만 직접 명령을 받는 게 아니라 인간 생명체 체계 내에서 일어나는 복잡다단한 기능을 전문 분야별로 담당한다. 이 유전자에 이기적이란 단어를 붙여 마치 생각을 하는 존재처럼 도킨스는 표현했다. 도킨스는 책 후반부 글의 행간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매사에 이타적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자신에게 오는 당연한 이익을 남을 위해 양보하고 타인과 사회를 위해 늘 배려한다면 이타적 행동을 하는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과 지인들도 걱정할 것이다. 여기서 도킨스는 색다른 가설을 하나 내놓는다. 타인과 사회에 양보하는 주인을 가만히 두면 큰일 나겠다고 유전자가 가장 크게 걱정한다는 것이다. 주인이 잘못되면 유전자 또한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타적 주인을 대신해 유전자라도 강해지려고 바짝 정신차린다는 것, 이기적 유전자이다. 이기적 유전자 가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세상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많은 사람들이 이타적 삶을 살았다는 사실을 통해 합리적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이타적 행동과 삶을 조금만 길게 보면 손해 보는 것만은 아니다. 사회를 배려하는 행동이 모여야만 해결 가능한 위기 상황에서 이타적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이기적 유전자 가설이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기후변화 위기가 대표적인 예이다. 타인과 사회공동체를 위한 이타적 행동이 결국은 자신에게도 이로운 결과로 돌아온다는 믿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세상이 기후위기 상황에서 쏟는 노력의 대부분은 전 세계가 협의해 정부 간 협의체 목표를 정하고 정부 주도로 실천하는 것이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과 인류 공멸 가능성을 경고하고 각국 정부는 정책으로 실천한다. 부수적인 경제적 기회도 찾아온다고 강조한다. 국민은 특별히 선택할 게 없다. 그냥 따르면 족하다. 이기적 유전자 가설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은 이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각자 자발적이고 이타적인 실천을 하면 집단지성이 만들어지면서 이기적 유전자가 강화된 개인들의 사회로 진화할 수 있다. 인류 역사 기준으로 보면 국가 차원의 정책 실천이 비교적 단시간 내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반면 대중의 자발적이면서 이타적 행동으로 실천할 경우에는 기후위기 극복의 물결 형성과 함께 다음 세대로 전해지는 이기적 유전자와 밈 개념의 문화 전파도 달성 가능하다. 인류는 선택의 기로에 있다.
  • 산불 2시간 내 집합… 한 달 8시간씩 교육 “우리 마을을 지켰다”

    산불 2시간 내 집합… 한 달 8시간씩 교육 “우리 마을을 지켰다”

    지난달 4일부터 피어오른 산불은 무려 213시간 지속되면서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 등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울진·삼척 산불을 잡는 데 많은 이의 노력과 희생이 따랐다. 여기에는 고향을 지키는 ‘의로운(義) 용기(勇)’ 하나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뛰어다닌 1300여명에 이르는 의용소방대원들도 있었다. 7일 전화로 만난 김성찬 울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그때 일에 대해 “우리가 사는 곳이니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4일 낮 12시에 도움을 요청하는 군청 전화를 받자마자 오후 2시까지 죽변면 비상활주로로 의용소방대원들을 집합시켰다. 전국에서 몰려오는 소방차에 길 안내를 하고, 교통통제와 주민대피, 산불 진압과 잔불 정리 등에 참여했다. 여성의용소방대원 320여명은 급식차도 운영했다. 산불로 뜨겁게 달궈진 돌을 피하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대원 두 명이 다치는 일도 있었다. 그는 20년 전 삼척에 큰불이 났던 때를 떠올렸다. “불길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걸 처음 봤는데 정말 놀랐고 무서웠어요. 그때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울진군에서 수산업 유통 일을 하면서도 22년이나 의용소방대에 참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울진의용소방대원 540명에 대해 그는 “모두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서 자원한 사람들”이라며 “대부분 10년차 이상이고 한 달에 8시간씩 정기교육도 꾸준히 받으며 제 몫을 해낼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이 사는 후포면은 동해안에 있어서 해수욕장도 여럿이다. 여름에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시민수상구조대 역할도 한다. 김 회장은 “한번은 술에 취한 여성이 파도에 휩쓸린 걸 발견해서 구조한 적이 있다”면서 “동해는 서해와 달리 바닥이 갑자기 깊어지기 때문에 항상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을 마시고 바다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19일은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이었다. 김 회장은 “정부가 의용소방대의 노력을 인정해 줘 기쁘다”면서 “의용소방대는 지역을 지키는 버팀목이다. 그렇다 보니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데 특성에 맞는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中, 상하이 대규모 봉쇄령 9일째 속.. EU “우리 국민 건들지마”

    中, 상하이 대규모 봉쇄령 9일째 속.. EU “우리 국민 건들지마”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가 8일째 이어지면서 상하이 주재 유럽 연합국가들이 자국민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 이목이 집중됐다. 상하이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은 지난 3일 주상하이 유럽연합국가를 대표해 이 지역에 거주 중인 유럽 연합국 국민에 대한 중국 당국의 지나친 격리 지침 강제를 해제할 것을 내용으로 한 공식 서한을 공개했다.  유럽연합 22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국가들을 대표해 공개된 이 서한은 상하이가 지난 2020년 후베이성 우한에 대한 대규모 봉쇄를 강행했던 당시 우한을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 속에 공개돼 더 큰 파장을 불러오는 분위기다.  특히 해당 서한에는 최근 많은 상하이 시민들이 코로나19 확진 후 가족과 강제로 분리돼 격리된 것에 대한 두려움과 자국민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담긴 상황이다.  실제로 인구 2500만 명의 초거대 도시 상하이가 9일째 전면 봉쇄되면서 상하이의 한 병원 어린이 병동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를 부모와 강제로 분리해 격리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상하이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 측은 ‘유럽 연합 국민을 가족들과 강제로 분리해 격리하는 대신 가족들과 함께 자택에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해당 서한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부모와 자녀를 분리해 격리해서는 안 된다 △무증상 또는 경증 질환자에 대해서는 칸막이 시설 등을 설치해 자가 격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 제공 △본인이 직접 확진되지 않은 단순 밀접 접촉자의 경우에는 무단으로 격리를 강제해서는 안 된다 △자가 격리 중 유럽연합국 국민이 원하는 때에 긴급 의료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격리가 확정된 유럽연합국 국민의 격리 기간 중 반려동물에 대한 적절한 후속 돌봄 지원서비스를 약속하라는 등의 6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하지만 해당 요구 사항이 담긴 서한이 공개된 직후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유럽 국가 국민에 대한 요구 사항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럽연합국의 요구를 두고 지나치고 황당한 요구라고 비판한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자국민에 대한 인간적인 대우를 요구한 것에 문제가 없다며 두둔하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유럽연합국이 공개한 서한 내용 중 응급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는 표현 대신 ‘요구한다’는 문구가 등장한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누리꾼은 “점령군처럼 행동하는 유럽국가들은 여전히 상하이를 점령지역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들은 이 위중한 상황에서도 도움을 요청한다는 표현을 최대한 자제하고 당당하게 요구한다는 표현을 썼다. 유럽연합국 영사관의 요구가 너무 지나쳐서 황당하며, 기회에 중국을 떠나서 다시는 상하이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타국에 체류 중인 중국 국민의 구조를 위해 우리 대사관이 나서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행동”이라면서 “우리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하면 그들의 행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을 보호하는 것이 그들의 업무이지 않느냐”면서 대립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편, 최근 최대 감염 중심지가 된 상하이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째 도시를 봉쇄했지만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가장 심각한 흐름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오미크론 감염 파도를 계기로 중국인 사이에서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앞으로도 한 동안 이 기조에 근본적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싸이월드 돌아왔지만 추억은 ‘복원 중’… 콘텐츠는 거의 없고 완성도도 떨어져

    싸이월드 돌아왔지만 추억은 ‘복원 중’… 콘텐츠는 거의 없고 완성도도 떨어져

    “사진첩의 추억을 복원하는 중이에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서비스 종료 이후 2년 5개월 만인 지난 2일 재출시된 싸이월드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문구는 ‘기다려 달라’였다. 지난해부터 시작해 다섯 차례나 출시일을 연기했지만 여전히 데이터가 완벽히 복원되지 못한 탓에 기대했던 이용자들의 실망감이 나타났다. 싸이월드는 재출시 하루 만인 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주요 앱마켓에서 인기 차트 1위에 올랐다. 1999년 출시한 싸이월드는 블로그 ‘미니홈피’를 기반으로 2000년대 중후반 대한민국 인터넷 문화를 이끌었다. 2010년대 들어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방치되다 2020년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운영사가 과거 사진첩과 다이어리 등 이용자들의 추억이 담긴 데이터를 다시 선보이겠다고 선언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기대가 커서일까. 다시 만난 싸이월드는 완성도가 떨어져 플레이스토어 평점이 1점대로 급락하는 등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기자도 2007년 가입했던 싸이월드 아이디를 찾아 접속해 보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미니홈피와 아바타를 배치할 수 있는 미니룸, 친구들이 방명록을 써 줄 수 있는 일촌평, 다른 사람의 미니홈피를 방문할 수 있는 파도타기 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들이 배치됐지만, 정작 기대를 모았던 과거 사진첩이나 다이어리는 볼 수 없었다.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휴면계정에서 복원된 사진첩을 올리는 과정에서 트래픽이 몰리면서 대기 상태가 된 상황”이라며 “며칠씩 복원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조만간 데이터 복원을 마무리하는 한편 한글과컴퓨터와 협업해 구현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이달 내에 싸이월드 앱에 연동시킬 예정이다. 싸이월드 재화인 ‘도토리’를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도 있다.
  • [속보]싸이월드 재개…“사진 170억장 복원”

    [속보]싸이월드 재개…“사진 170억장 복원”

    2일 오후 ‘추억의 SNS’로 불리는 싸이월드가 2년 6개월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그러나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설치와 접속 장애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한 것은 2019년 10월 웹 서비스를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싸이월드제트 손성민 공동대표는 “당초 공지했던 오후 4시 42분보다 이른 오후 12시 30분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싸이월드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예정보다 늦어진 일정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오픈 후 한 달간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싸이월드제트는 지난해 2월 2일 시작된 싸이월드 리부팅 프로젝트를 통해 140억원을 투자해 싸이월드 사진 170억장, 1억6000만개 동영상을 복원하고 서버 전면 교체, 보안솔루션 강화 등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또 미니룸과 사진첩, 일촌맺기, 파도타기, 뮤직파도 BGM 서비스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5년 1월 1일 이후 가입한 회원 1800만명은 정상적으로 사진첩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이전 회원 1400만명의 데이터베이스(DB)와 사진, 동영상 등은 현재 복원 후 마이그레이션(이전) 중이어서 이달 중으로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거센 파도에도 버티는 홍합의 비밀은 ‘이것’

    거센 파도에도 버티는 홍합의 비밀은 ‘이것’

    해장음식으로 잘 알려진 홍합은 바닷물에 잠겨 있는 바위에도 단단히 붙어 아무리 거센 파도에도 끄떡없다. 소금기 많은 바닷물 때문에 산화돼 바위에 붙은지 오래되면 떨어질만도 하지만 단단히 붙어있는 이유에 대해 과학자들은 궁금해 했다. 국내 연구진이 거센 파도와 산화 작용에도 끄떡없이 버티는 홍합의 비밀을 밝혀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연구팀은 홍합접착단백질이 산화가 일어나는 환경에서도 강한 표면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밀은 ‘시스테인’이라는 단백질 때문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및 물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랭뮤어’에 실렸다. 홍합의 강한 접착력을 유지하게 만들어주는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에 무해한 의료용 접착제나 약물 전달체에 사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 문제는 홍합접착단백질의 구성요소인 도파라는 물질이 쉽게 산화돼 표면접착력이 약해진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홍합 표면단백질 중 시스테인이라는 물질을 많이 포함하는 단백질이 산화, 환원에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도파가 산화돼 표면접착력이 약한 도파퀴논 상태로 변했을 때 시스테인이 많이 포함된 표면단백질을 더하면 델파도파라는 상태로 변해 표면접착력이 강하게 유지된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홍합 표면단백질에 델파도파가 많이 존재하면 표면접착력이 더 강해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기존 도파 기반 수중 접착 소재에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를 이끈 차형준 포스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산화가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수중 환경에서 홍합이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밀을 파악함으로써 더 강한 생체 친화적 접착소재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가스안전공사, 전통시장·도서지역 사각지대 없는 가스안전 관리

    한국가스안전공사, 전통시장·도서지역 사각지대 없는 가스안전 관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안전 사각지대인 전통시장, 도서 지역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불법 유통되는 가스용품을 적발해 국민안전에도 다가가고 있다. 2019년 전통시장법 개정으로 전통시장 안전시설물 등의 안전점검이 의무화됐다. 전통시장은 낡은 시설이 밀집해 단순 사고에도 큰 부상 또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공사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전통시장의 무료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안전망 확충에 앞장섰다. 지난해 관계기관들과 협업해 전국 599개 전통시장 2만 9205개 점포를 점검해 부적합 점포 3805개를 찾아냈다. 점검 사항은 용기 설치 장소 적정 여부, 배관 및 가스용품 상태, 시설기준 적정 여부, 가스 누출 여부 등이다. 부적합 점포 573곳을 골라 무료로 시설을 개선했다. 2020년 214개와 비교해 2.7배나 늘어났다. 점검 시 제한된 공사인력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가스자격 및 경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 27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제주 마라도·가파도 등 안전관리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도서 지역의 안전실태 파악에도 힘썼다. 공사는 매년 90여개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현장계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861가구를 전수점검하고 현장 안전교육을 해 안전공백 해소에 기여했다. 공사는 가스용품의 불법 유통을 근절하고자 ‘가스안전 사이버 감시단’을 운영한다. 청년 장애인을 고용해 온라인에서 단속하는데, 지난해에는 불법 사이트 307개를 적발·폐쇄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가스안전 사이버감시단 장애인 인력 1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 여자배구 흥국생명 9번째 키잡이는 누구?

    여자배구 흥국생명 9번째 키잡이는 누구?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이 첫 번째 조건입니다. 감독 경험이 있다면 더 좋겠죠”.8년 ‘장기집권’을 끝내고 코트 뒤로 물러난 박미희 여자프로배구 전 흥국생명의 감독의 빈 자리를 놓고 배구판이 들썩들썩하다. 두 달여 전 새로 부임한 이동국 단장은 2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들이 젊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들과 무리없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젊은 사령탑이 적격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팀을 이끄는 경력과 경험, 위기를 돌파할 추진력이 풍부하면 좋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그의 말대로라면 새 감독은 ‘젊고 사령탑 경험이 있는 남자팀 감독 출신’으로 축약된다. 이 단장은 프로배구 V-리그가 출범한 지 3년째인 지난 2007년에도 단장직을 수행하며 고 황현주 감독과 함께 ‘핑크 거미들’의 통산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이미 3~4명의 후보들을 면접했다”고 덧붙인 이 단장은 “4월 초쯤 인선 과정을 마치고 새 감독을 확정할 것”이라면서 “내부 승인 등 행정 절차 뒤 4월 중순경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일정을 소개했다.후보는 대략 5명 안팎으로 추려진다. OK저축은행의 초대 사령탑을 지냈던 김세진을 비롯해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과 우리카드를 섭렵한 김상우, 2007년 KB손해보험 부임 첫 해 정규리그 역대 최고인 4위에 올려놓았던 권순찬 전 감독 등이다. 삼성화재의 ‘포스트 신치용’을 자처했던 신진식, 임도헌 전 감독도 ‘잠룡’들이다. 그러나 이는 원칙일 뿐, 김기중 수석코치의 내부 승진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이미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에서도 감독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며 현장 경험을 두루 쌓았다. ‘관록파’ 외부 인사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미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은 V-리그 ‘1세대’였던 김형실, 김호철 감독을 중용했다. 그래서 슈퍼리그와 V-리그를 넘나들며 대한항공을 이끌었던 차주현 전 감독도 거명된다. 그는 슈퍼리그 여자부 한일합섬 감독 당시 호남정유의 83연승을 저지한 감독으로 더 알려져 있다. 흥국생명의 연고지인 인천 출신이라는 설득력도 있다.
  • 부산 롯데타워, 외관디자인 변경...재심의 신청

    부산 롯데타워, 외관디자인 변경...재심의 신청

    부산롯데타워 건립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9일 부산시와 롯데쇼핑 등에 따르면 롯데 측은 최근 부산시에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을 제출했다. 새 롯데타워 외관 모습은 나선형 모양으로 선수파(船首波·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 모양을 형상화했다. 일본의 유명한 구마켄코 건축가가 설계했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롯데타워 규모는 지상 56층 높이 300m, 전체면적 5만 3299㎡이다. 전망대, 아트 갤러리, 스카이라운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스카이 워크, 쇼핑몰과 체험시설, 식품 홀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 측은 오는 4월 부산시 경관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하고 10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변경된 설계에 따른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6년 준공이 목표이다. 롯데 측은 롯데타워를 애초 숙박·업무시설 등을 갖춘 107층(428m)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었다. 이후 수익성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여론의 지탄을 받자 2019년 공중수목원을 갖춘 56층(300m) 규모로 축소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듬해 9월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이 났지만 별다른 후속 방안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1월 롯데 측이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며 먼저 건립해 2009년 12월부터 차례로 문을 연 백화점도, 아쿠아몰동,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검토하지 않겠다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에 대한 진정성을 자세히 검토해 백화점동 등의 임시 사용승인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모습 드러낸 300m 규모 ‘부산 롯데타워’

    모습 드러낸 300m 규모 ‘부산 롯데타워’

    지상 56층, 높이 300m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중인 부산 롯데타워가 선수파(船首波·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 모양으로 2026년 말 준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산시와 롯데쇼핑 등에 따르면 롯데 측은 최근 부산시에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을 제출했다. 롯데 측은 또 2019년 4월 전면 중단했던 롯데타워 건립 공사를 3년 만에 재개하기 위해 작업 현장에 방치된 컨테이너 철거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명 건축가인 구마켄코 일본 도쿄대 교수가 맡은 새로운 롯데타워 외형 디자인은 선수파를 형상화했다. 바다에 인접한 부산의 역동성을 반영했다는 것이 롯데 측 설명이다. 위쪽 10개 층에는 전망대, 아트 갤러리 등을 만들고 중간 2개 층에 스카이라운지,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 스카이 워크를 조성한다. 또 아래쪽 13개 층에는 쇼핑몰과 체험시설, 푸드홀 등을 둘 예정이다. 롯데 측은 오는 4월 부산시 경관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하고 10월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변경된 설계에 따른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롯데타워는 애초 숙박·업무시설 등을 갖춘 107층(428m)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다가 2019년 공중수목원을 갖춘 56층(300m) 규모로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됐다. 그러나 이듬해 9월 부산시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 결정이 난 뒤 후속 조처가 없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1월 “롯데 측의 사업 추진 의지가 없다”면서 롯데타워에 앞서 건립해 2009년 12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 백화점동, 아쿠아몰동,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연장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임시사용승인이 연장되지 않으면 백화점동 등에 입점한 800여 개 점포가 오는 6월부터 문을 닫아야 하고, 이곳에서 일하는 2천8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부산시는 롯데 측의 이번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에 대한 진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백화점동 등의 임시사용승인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상 56층, 높이 300m 규모의 랜드마크로 건립을 추진 중인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배가 달릴 때 뱃머리에 이는 파도를 형상화한 롯데타워는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 거친 파도와 사투 끝에… 10세 아이 구한 용감한 시민

    거친 파도와 사투 끝에… 10세 아이 구한 용감한 시민

    제주시 용담동 동한두기 앞바다에서 거친 파도와 사투 끝에 물에 빠진 10세 아이를 구한 용감한 시민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8시 48분쯤 제주시 용담1동 동한두기 방파제 해상에서 A군(10)이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을 인근 카페에 있던 강동엽(58.일도2동) 씨가 보고 구조에 나섰고, 지나가는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강씨는 당시 지인의 카페 2층에서 유리창을 닦아주던 중에 멀리서 허우적대는 어린이를 발견하고 즉시 맨몸으로 구조에 나섰다. 강씨는 집채만한 파도가 계속 치는 가운데 가까스로 A군을 붙잡고 인근 방파제 위로 끌어 올렸다. 의식을 잃은 A군은 거친 파도에 바다에 쓸려갔고, 그런 A군을 붙잡는 과정에서 강씨는 다리가 긁히는 등 부상을 입기도 했다. 자칫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아이의 생명이 위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씨는 “신고만 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 끝에 아이가 물을 뱉어내자 그제서야 한숨 돌렸다”고 말했다. A군은 삼도119 출동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수자를 구한 강씨는 119 의인상 등 표창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 인천 서해 5도·옹진 강풍주의보…서해먼바다 풍랑주의보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는 25일 오후 7시를 기해 서해 5도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 50.4km/h(14m/s) 이상 또는 순간풍속 72.0km/h(20m/s)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옹진군은 이날 오후 8시쯤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서해중부안쪽먼바다에는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풍랑주의보가 26일 오후 9시쯤 해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 “확진 의료진, 사흘 만에 진료 투입… 아파도 검사 꺼린다”

    “확진 의료진, 사흘 만에 진료 투입… 아파도 검사 꺼린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의료인들이 현장의 의료체계가 붕괴됐다며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증언대회를 열고 “의료 인력 확충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하고 공공의료를 확대하라”고 인수위와 코로나 비상 대응 특별위원회에 요구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과 국·사립대 병원 종사자 등 19명은 방호복과 안면보호구(페이스실드)를 착용한 채 ‘보건의료인력 확충’, ‘의료진은 사람도 아닙니까’ 등의 문구가 적인 손팻말을 들고 대회에 참석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부산의료원의 정지환 지부장은 “재택치료 기조로 전환되면서 치매, 욕창, 투석 등 집중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입원 환자의 비율이 높아졌다”며 “25명의 위중증 환자를 4명의 야간 간호사가 전담하는 등 인력 공백이 심각해 간호사들이 식사를 포기하거나 증상이 나타나도 검사를 망설인다”고 말했다. 상급 종합병원인 원주 연세의료원의 이철종 정책부장은 “매일 20~30명의 의료진이 새롭게 확진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사흘 격리 후 아픈 몸으로 복귀해 환자를 돌보고 있다”며 “확진자를 이송할 병실도 없어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커튼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 공간에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된 의료진이 3~5일만 격리한 뒤 다시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예외 지침을 마련했다. 격리 병동과 음압병실 등 확진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의 부족 문제도 거론됐다. 공공병원인 서울서남병원 김정은 지부장은 “재택치료 중 영아가 사망한 이후 정부는 소아응급센터를 늘린다고 했지만 아직도 심야에 12개월 미만 영아가 진료를 볼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울부짖으며 전화하는 아이 엄마에게 아무 곳도 안내할 수 없는 속수무책의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 이수지 작가 수상 소식에 책 불티

    이수지 작가 수상 소식에 책 불티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소식이 전해지자, 서점가에서 이 작가의 책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3일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 따르면 이수지 작가 수상 소식 직후 자사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154배가량 상승했다.이 작가의 최신작인 ‘여름이 온다’(2021)는 일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여름이 온다’는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에 모티브를 둔 아름답고 강렬한 드로잉이 돋보이는 책으로 그간 보여줬던 이수지 그림책들의 온갖 다양한 기법들이 하나로 응집된 방대한 그림책으로 손꼽힌다. 이 책의 판매량은 전주 평균 대비 200배가량 상승해 전체 판매량을 견인했으며, 주 구매층은 40대로 전체의 48.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작가의 또 다른 책인 ‘파도야 놀자’(2009)는 일일 베스트 10위에 올랐다. 이 책은 2008년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에 선정된 바 있다. 바닷가에 놀러 온 소녀가 파도와 노는 장면을 자유로운 먹 선과 파란색, 흰색만을 사용해 역동적으로 그려낸 책이다. 이 책의 판매량은 전주 평균 대비 92배 상승했으며 주 구매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경계 그림책’ 3부작인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의 작업 노트인 ‘이수지의 그림책’은 일일 베스트 39위에 올랐다. 스케이트를 타는 소녀가 하얀 빙판 위를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자유롭게 미끄러져 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선’(2017)은 4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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