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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내각’ 후속인사에 담긴뜻…국정운영 내각 중심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5일 천용택(千容宅) 전국방부장관을 국가정보원장에 임명하는 등 검찰총장과 경제·외교안보·공보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22명의 중앙부처 차관을 교체한 것은 향후 국정운영이 내각 중심으로 재편될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특히 정치인 출신인 이종찬(李鍾贊)국정원장을 전격 교체하고,검찰 수뇌부와 국세청장을 새로 임명한 것은 개혁을 마무리짓기 위한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관측된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교체가 이러한 구상의 일단을 극명하게 보여준다.취임후 경제개혁과 햇볕정책,언론분야 개혁의 ‘삼두마차’였던 경제·외교안보·공보수석을 내각으로 내보내고 이들이 추천한 실무형의 인사들을 후임으로 발탁한 것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한 역학관계의 변화로도 읽힌다. 신임 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은 전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의 후배로 ‘그림자’로 불리며,박준영(朴晙塋)공보수석도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지난 1년5개월동안 손발을 맞춰온 사이다.군사정전위 수석대표를 지낸 안보통 황원탁(黃源卓)전파나마대사가 외교안보수석으로 임명된 것도 햇볕정책의 주도권이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으로 이동했음을 뜻한다. 결국 새 수석들은 전임과 달리 일정부분 김대통령의 뜻을 내각에 전달하고지원하는 ‘가교(架橋)역할’을 수행할 공산이 크다. 신임차관 22명 가운데 무려 17명이 내부승진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한다.승진인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다잡아 이들을 개혁의 주체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으로,김대통령의 ‘국정개혁 2기 구상’과 맞아떨어진다.이는 취임후 청와대 중심으로 개혁의 큰 틀을 짠 뒤,이를 내각이 따르고,국정원이 지원하던 권력구도의 변화를 의미한다.각 수석실의 업무관장 분야 역시 이 연장에서 변화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청와대 수석비서관간 역학관계에도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균형의 논리가 깨짐으로써 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고볼 수 있다.
  • 새 국정원장 천용택씨 청와대수석 3명·차관급 22명 인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천용택(千容宅)전국방부장관을 임명하고,검찰총장에 박순용(朴舜用) 대구고검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장관급 3명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3명,차관급 2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장관급)에 안병우(安炳禹)예산청장,국세청장에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차장을 승진,발령했다고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이 발표했다. ‘5·24 개각’때 입각으로 공석중인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이기호(李起浩)전노동부장관,외교안보수석에는 황원탁(黃源卓) 전파나마대사,공보수석에는박준영(朴晙瑩)국내언론담당 비서관이 임명됐다. 재정경제부차관에 엄낙용(嚴洛鎔)관세청장,통일부차관에 양영식(梁榮植) 민족통일연구원장,국방부차관에 박용옥(朴庸玉)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차장,행정자치부차관에 김흥래(金興來)차관보를 임명했다.이와 함께 소청심사위원장에는 나승포(羅承布)전남행정부지사,교육부차관에는 이원우(李元雨) 청와대교육문화비서관,과학기술부차관에는 조건호(趙健鎬)총리비서실장,문화관광부차관에는 김순규(金順珪)기획관리실장,산업자원부차관에는 오영교(吳盈敎)무역정책실장,보건복지부차관에는 이종윤(李鐘尹)사회복지정책실장이 승진,기용됐다.이어 환경부차관에는 심영섭(沈瑛燮) 전국립환경연구원장,노동부차관에는 김상남(金相男)기획관리실장,건설교통부차관에는 강윤모(康允模)차관보,기획예산처차관에 최종찬(崔鍾璨)건교부차관이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관세청장에 김호식(金昊植) 재경부기획관리실장,병무청장에 오점록 국방부기획관리실장,농촌진흥청장에 이은종(李銀鍾)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장,산림청장에 김동근(金東根) 산림청 차장이 기용됐다. 중소기업청장에는 한준호(韓埈皓)산자부 기획관리실장,특허청장에는 오강현(吳剛鉉)산자부 차관보가 승진,발령됐다. 김대통령은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김용채(金鎔采)전국회의원을 임명했다. 김비서실장은 인선내용을 발표한뒤 “이번 인사는 능력 위주의 발탁인사 차원에서 내부승진 중심으로 인사를 했고,대통령 수석비서진은 개각인사 때와마찬가지로 전문성·개혁성·참신성이 고려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26일 신임차관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포커스 투데이] 파나마 첫 여성대통령 모스코소

    파나마에 첫 여성대통령이 탄생하게 됐다.3일 집권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미레야 모스코소(52)여사.대통령을 3번이나 지낸 아르눌포 아리아스의 미망인으로 최대 야당세력인 인민주의당(아르눌피스타)을 90년부터 이끌어 왔다. 빈곤층에 대한 배려와 복지정책을 강조하는 대중주의적 접근으로 94년에 이어 두번째 도전끝에 대권을 안았다.17세에 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가난한소녀가 퍼스트 레이디를 거쳐 대통령에 올랐다는 점에서 화제다. 18세때인 64년 선거운동 참여로 아리아스와 인연을 맺었고 그의 개인 커피농장의 판매책임자로 발탁돼 일했다.69년 오마르 토리요스 장군의 쿠데타로실각,미국에 망명중인 아리아스와 결혼했다.88년 남편사망 뒤 그의 정치세력인 인민주의당을 바탕으로 정치에 본격 참여해 왔다.집권당후보 마르틴 토리요스는 아리아스를 실각시킨 오마르 토리요스의 아들이란 구연(舊緣)이 있다.9월에 취임하는 모스코소 여사는 완벽한 주권을 실현하는 첫 파나마 대통령이 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中법원“산에이1호는 실종 텐유호”

    ?屎@兼? 연합?時薩? 장쑤(江蘇)성 장자강 항구에 정박중인 산에이 1호는 지난해 한국 조달청이 주문한 알루미늄괴를 싣고 항해중에 실종된 파나마 선적의 텐유호와 동일 선박이라는 최종 판결이 중국 법원에 의해 내려졌다. 공인일보(工人日報)는 27일 중국 우한(武漢)해사법원이 산에이 1호는 텐유호와 동일 선박임을 확인하고 선박을 소유사인 일본·파나마 텐유해운측에돌려줄 것을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선장과 기관사,중국인 선원 14명을 태운 텐유호는 조달청이 주문한3,006t의 알루미늄괴를 적재하고 지난해 9월27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의 콸라탄정항을 출항,인천으로 향하던 중 다음날인 28일 오후 1시쯤 말라카해협에서 실종됐었다. 선주사와 보험사인 교에이(共榮)화재해상보험은 지난해 12월 종려유 3,000t을 싣고 장자강에 입항한 산에이 1호가 텐유호와 흡사하다며 소유권 확인 및 선박 반환 소송을 제기했었다. 중국 당국은 산에이 1호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인 16명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중국인 선원들의 행방과 해적행위 여부에 대해선 결론을 못낸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한 선박 충돌…北선원 37명 실종

    현대상선 소속 컨테이너선 ‘현대 듀크호’와 북한 화물선 ‘만폭호(MANPOK)’가 지난달 31일 오후 8시20분(현지시간 31일 오후 6시20분)쯤 스리랑카콜롬보 동쪽해상 480마일 지점에서 충돌했다.이 사고로 북한 화물선 만폭호가 충돌 후 침몰했으며,이 배에 탑승했던 39명의 북한 선원중 2명은 듀크호에 의해 구조됐으나 37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남한과 북한의 선박이 공해상에서 충돌한 일은 처음이다. 해양수산부와 현대상선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부산항을 떠나 홍콩,싱가포르를 거쳐 프랑스 르아브르항으로 향하던 4,4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듀크호가 스리랑카와 수마트라섬 중간지역인 북위 5도56분,동경 86도52분 공해상에서 북한 화물선 만폭호와 충돌했다. 5만1,836t급 파나마 국적의 현대듀크호는 충돌로 왼쪽 뱃머리부분이 찌그러지는 정도의 가벼운 피해를 입었으나 북한측은 박용운(42·전기사),황정호씨(41·보조기관원) 외에는 모두 실종됐다고 현대상선은 밝혔다. 듀크호는 사고 후 인도 해난구조본부에 긴급구조를 요청했으며 현재 사고지점에 머물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선박 만폭호는 7,000∼8,000t급의 시멘트 운반선으로 운항장비 등이 상당히 노후한 재래식 벌크선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현대상선과 현지 공관을 통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어느 선박이 원인을 제공했는지 확실치 않으나보상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남북한 당국자간의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咸惠里
  • 격추된 F-117A 스텔기

    F-117A(일명 나이트 호크)는 록히드 마틴사가 78년 개발에 착수해 81년 최초 비행에 성공하고 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 때 실전에 투입된 스텔스 전폭기다.걸프전때는 한대의 손실도 없이 수백회 공습에 참가해 명성을 날렸다. 레이더파를 흡수하도록 기밀재료로 동체 표면을 코팅 처리하고 레이더파와적외선을 방사원(放射源)으로부터 멀리 반사하도록 설계돼 ‘레이더에 거의잡히지 않는’기종으로 알려져있다. 가장 큰 약점은 속도가 크게 빠르지 못하다는 점.초음속보다 조금 느린 아음속으로 비행한다.이 때문에 대공포의 공격에 희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왔다.이번에도 레이더 추적이 아니라 견착식 박격포등에게 ‘어이없이’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고있다. 날개길이 13m,길이 20.1m,높이 3.84m.승무원 1명이 탑승,조종하며 무장,항법 및 비행관리 시스템이 완전 자동화돼 있다.대당 가격은 4,500만달러로 현재 54대가 실전배치돼 있다. 박희준기자
  • 파나마 선적 선원 23명 몰살

    │홍콩 AFP 연합│중국경찰당국은 홍콩 연해에서 파나마 선적 화물선(2만8,000t급·선명미확인)을 탈취하고 선원 23명 전원을 살해한 해적 7명을 체포하고 2명을 쫓고 있다고 둥팡(東邦)일보가 13일 보도했다. 경찰은 해적단이 선원들을 살해하고 100만달러의 광물을 싣고 있던 화물선탈취후 선상에서 파티를 하고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근거로 일망타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홍콩과 인접해 있는 선전과 중국 북동부 지린(吉林)에서 체포된 이들 해적은 개인당 10만 위안(1만2,000달러)을 받고 범죄에 가담했으며 화물선을 덮치기 위해 고속보트를 훔쳤다고 자백했다. 대부분이 군인 출신인 이 해적들은 지난해 12월26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중국 남부로 향하던 이 화물선을 덮쳤었다.
  • 모래운반선 전복…6명사망

    12일 새벽 3시35분쯤 일본 쓰시마(對馬島) 남서쪽 43마일 해상에서 모래 7,000t을 싣고 전남 목포에서 일본 사세보(佐世保)항으로 운항하던 광양 해동해운선적 모래운반선 개척진호(4,180t급·선장 朴철완·48·부산 영도구 봉래동 4가)가 전복되면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선원 13명 가운데 7명은 인근 해역을 항해중이던 파나마선적 유조선 온양호(3,166t급·선장 박동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 朴씨 등 6명은 숨진 채 일본 순시선에 의해 인양됐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사고해역에 3∼4m의 파도가 일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개척진호에 실려 있던 모래가 높은 파도로 인해 한쪽으로 몰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2등항해사 洪시옥(48·부산 영도구 신선동 2가) ●기관장 吳정남(56·부산 해운대구 재송1동) ●갑판장 張상욱(59·부산 영도구 동삼동) ●갑판수 金백봉(45·부산 남구 문현2동) ●조리장 朴봉식(40·전남 장성군 삼서면)부산│李基喆 chuli@
  • 아시아車 1,530억원 수출사기 당해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 부장검사)는 7일 기아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가 브라질로 수출한 자동차 대금 1억8,400여만달러를 떼먹은 아시아자동차 브라질 현지 파트너인 AMB사 대표 全鍾鎭씨(3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全씨의 사기행각에 관여한 의혹을 사고 있는 전 아시아자동차 수출담당이사 李모씨(53·미국 도피) 등 전·현직 임직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全씨가 떼먹은 1억4,000만달러를 스위스·미국 등지로 빼돌린 것으로 보고 돈을 회수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내 아시아자동차 독점 수입상인 全씨는 96년 2월∼97년 9월 아시아자동차로부터 토픽·타우너 등 2억1,000만달러 어치의 경상용차 2만4,000여대를 외상으로 수입한 뒤 3,000만달러만 지불하고 2만1,913대의 값인 1억8,474만1,642달러(약 1,530억원)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全씨는 관세 절감을 위해 아시아측이 자신이 설립한 파나마 국적 유령회사인 ‘밤바리 인터내셔널’(BBI)에 자동차를 수출하면 BBI가AMB에 재수출하는 식으로 서류를 꾸몄다.이어 아시아측은 BBI의 무역어음(DA)만 갖도록 한뒤 BBI가 받은 AMB발행 DA를 또다른 유령회사인 아메리칸 사모아(AS)에 무상으로 양도하고 AS는 다시 이를 AMB의 자본금으로 납입케 하는 수법으로 아시아측에 지급해야 할 자동차 대금을 공중분해시켰다. 수출담당이사 李씨는 全씨가 브라질에서 운영하는 세트상사 이사를 겸임하면서 본사의 동의없이 자신의 서명만으로 AMB사 설립신청서를 내주는 등 사기극에 적극 가담했다.李씨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입국한 全씨를 검거하자곧바로 미국으로 달아났다. 브라질 정부는 아시아측과 全씨의 AMB 합작공장 설립 계획에 따라 관세감면 등 특혜를 부여해 왔으나 97년 8월 기공식만 하고 실적이 없자 AMB의 대주주인 아시아측에 2억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브라질 간의 통상문제로 번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朴弘基 金載千 hkpark@
  • 어떻게 해야 사라질까(중하위 공직 비리:3­2·끝)

    ◎“처벌불감증 추방” 제도화/재산몰수 등 징계수위 높여/‘모두 잃는다’ 인식 갖도록/美·英·獨선 발본색원 조치 공무원의 비리는 도마뱀의 꼬리인가.끊임없는 사정작업으로 꼬리(비리 공무원)를 잘라내도 비리공무원은 계속 생겨난다. 이런 탓에 ‘200억원 재산의 6급 주사’를 계기로 부정축재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무리 가벼운 비위사실이라도 3차례 적발되면 파면 또는 해임하는‘징계 3진 아웃제’도 제기된다. 그리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거나 파면된 공무원으로 한정된 퇴직금지급 제한대상 공무원의 범위를 자격상실, 자격정지 또는 해임된 공무원까지 확대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마디로 비리를 저지르면 명예뿐 아니라 재산적으로도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는 건전사회를 이룩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는 상위직은 명예, 중·하위직일수록 재산을 중요시한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尹泰範 부산 부경대 교수는 “우리 사회는 공익이 개인적인 이익에 우선하지 못한다”며 “부정부패는 천민자본주의의 속성”이라고 말했다. 비리가 적발돼도 그만이라는 ‘한탕주의’와 ‘처벌불감증’이 부정부패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잘해야 몇년 감독갔다 오면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은 특정 비리공무원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국민의 세금을 빼돌렸던 지난 95년의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그래서 부랴부랴 제정된 것이 뇌물 또는 국고횡령 등의 범죄로 취득한 불법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이지만 한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 우리나라는 비리공무원을 처벌하는 조항과 적용범위,대상,강도 등의 면에서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슨한 ‘솜방망이 제재’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감사활동에서 형사 처벌돼야 할 비리가 적발돼도 파면같은 행정처벌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선진국은 비리공무원에게는 재산형 등의 처벌을 가해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뇌물수수 또는 공금유용 등으로 기소되면 불법 취득한 재산에 대해서는 즉각 잠정동결조치에 돌입하도록 돼 있다. 형사재판이 시작되면 재산 몰수 에들어가고 모든 절차가 끝나는 대로 국고에 환수된다. 재산몰수에 그치는 게 아니라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벌금형이 추가된다. 이때문에 공무원이 한번 비리에 연루되면 공직생활도 끝이고 그나마 모은 재산도 빼앗기게 된다. 미국의 이런 제도는 필리핀의 마르코스나 파나마의 독재자 노리에가의 미국내 재산이 동결되도록 하기도 했다. 독일은 뇌물을 주고받으면 6개월에서 5년간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다. 한 장관이 지난 93년 한 연합회에 친척의 회사제품을 소개하려고 보낸 편지가 공개되는 바람에 사임했던 사실은 독일의 깨끗한 공직사회를 반영한다. 영국의 경우는 좀더 강한 조치를 취한다. 합법적인 강의료와 원고료같은 부수입도 공개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합법을 가장한 뇌물 수수도 불가능하도록 한다. 이런 탄탄한 제도 덕분에 고위직이 거액의 부정을 저지른 경우는 거의 없다.
  • 98국제언론자유상/AFP 여기자 등 5명

    【뉴욕 AFP AP 연합】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18일 올해 국제언론자유상 수상자로 에리트리아 AFP통신 특파원 루스 사이먼 기자과 파나마의 구스타보 고리티 기자 등 5명을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사이먼 기자는 97년 에리트리아 정부군이 인접국 수단의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뒤 체포돼 재판 절차없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파나마 일간지 ‘라 프렌사’의 심층보도 전문기자인 고리티는 파나마 정부가 콜롬비아 마약 밀매단과 연계돼 있다는 내용을 보도,지난해 페루 정부군에 납치되는 등 신변상의 위기를 겪었다. 이밖에 수상자에는 나이지리아의 유일한 민간 라디오 방송 ‘안파니’ 설립자 그레마 부카르,러시아 ‘오르트’TV 민스크 지국장인 벨라루스의 파벨 쉐레메트,인도네시아의 주간 ‘템포’지 발행인 고에나완 모하마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제네 로버츠 언론인보호위원회 이사장은 “5명의 기자들은 자신의 생명을 뉴스 보도에 걸어 놓았다”면서 “용기있는 행동에 관심을 보여야 자유언론 수호에 큰 힘이된다”고 수상자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 “美 등 16國 금융체계 악화 징후”/S&P 경고

    【홍콩 AFP 연합】 국제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5일 미국과 중국,일본 등 세계 16개국의 금융체계가 허약한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이날 특별보고서에서 중국,일본,홍콩,타이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 등 아시아 7개국과 미국,이스라엘,그리스,이집트,칠레,체코 공화국,슬로바키아 공화국,레바논,파나마가 신용 악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이들 16개 국가의 경우 과도한 대출 증가와 외부 자금조달원의 약화및 자산가격 디플레이션 또는 디플레이션 임박이 우려되며 일부 국가는 경제기초가 너무 취약해 자산의 절반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경우 민간부문과 비금융 기업체에 대한 국내 신용 정도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문제성 자산 총액(GPA)의 잠재적 수준이 전체 자산의 35∼70%에 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美·유럽 대공황 차단 공동작전/러 지원 논의 G7회의 소집키로

    ◎美 FRB 의장 금리인하 강력시사/남미 14국 정상회담서 협력 모색 미국과 유럽이 세계 경제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두팔을 걷었다. 아시아가 금융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러시아에 이어 남미마저 흔들리면서 미국과 유럽에도 경제 위기의 ‘빨간 불’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각종 대책회의를 잇따라 소집하는 등 러시아 및 아시아의 금융악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방 선진 7개국(G7)의 의장국인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러시아위기와 경제지원 방침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G 7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스트리트 대변인은 G7 국가의 고위관리들 외에 IMF와 세계은행,유럽공동체(EC) 위원회 등의 대표들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사안의 중대성 때문에 각료급 회의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도 5일 긴급 회담을 열고 러시아의 정치적 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위기를 극복하기는 어렵다며 정치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러시아에 300억달러 이상의 채권을 가진 독일의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은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일본 외상 등과 함께 러시아의 상황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했다.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부장관은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일본 대장상과 가진 미·일 재무장관 회담에서 아시아·러시아·중남미에 금융위기가 파급되고 있어 일본이 긴급히 경제를 회복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세계경제에 중요하다며 일본에 경제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도 금융위기가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면서 금리인하 가능성마저 내비쳤다. 그는 “세계가 큰 고통을 겪고 있는데,미국만 그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얘기”라고 경고했다. ○…남미 14개국은 이날 파나마시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아시아와 러시아 위기여파로 80년대 금융위기의 재연방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국제적 금융위기가 세계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준으로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G7에 국제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위한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 中,한국 선원 14명 체포/디젤油 밀수혐의로

    【베이징 연합】 중국이 밀수 근절을 위해 대대적 단속에 나선 가운데 한국 선박회사 소속의 유조선 1척과 한국인 선원 14명이 디젤유 밀수 혐의로 푸젠(福建)성 해양경찰에 붙잡혔다고 중국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국영 CCTV와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한국 모 선박회사 소속의 파나마 선적 유조선 ‘삼양 1호’와 선원들은 지난 9일 새벽 푸젠성 푸딩(福鼎)시 사청의 한 저유고 부근에서 디젤유 4,700t의 하역준비를 하던 중 순찰중인 해양경찰에 붙잡혔다는 것이다.
  • 北京∼杭州 대운하 복구/중국판 뉴딜정책 추진

    ◎미개통 6백여㎞ 공사로 대규모 고용 창출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쑤저우(蘇州)와 항저우(杭州)가 있다(上有天堂,下有蘇杭)”.베이징(北京)에서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명소인 항저우까지 장장 1천여㎞를 배로 가는 대운하가 개통될 전망이다.베이징시 인민대표 31명은 최근 징항(京杭·베이징과 항저우간) 대운하를 복구,중국의 남북을 관통시키자는 의안을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 제출했다. 징항대운하는 수에즈,파나마 운하와 더불어 세계 3대운하의 하나이며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것이다.북으로는 하이허(海河),황허(黃河),챵쟝(長江),화이허(淮河),쳰탕쟝(錢塘江)등 5개 하천을 관통한다.이 대운하는 현재 남반부의 장쑤성(江蘇省) 쉬저우(徐州)에서 항저우까지 약 400㎞ 구간이 이미 복구돼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베이징에서 쉬저우까지 북반부는 폐허상태로 방치된 데다 온갖 공업폐기물로 오염돼 있다. 그래서 베이징시,톈진시(天津市),허베이성(河北省) 및 산둥성(山東省)이 공동으로 대운하를 북구,개통시키자는 주장이다.왕웨이청(王維城) 칭화(淸華)대학교수는 “대운하 복구는 만리장성 못지않게 중화민족의 응집력을 끌어모을 수 있다”면서 “아울러 대운하 주변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큰 수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도 이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동남아 금융위기의 영향권아래 들어간 중국은 최근 대규모의 국유기업민영화 및 정부조직축소로 대량실업과 불경기해소가 최대의 현안이다. 따라서 주룽지(朱鎔基) 총리 등 국가지도자들도 이 징항대운하 개통문제에 많은 관심을 표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운하를 완전개통하는 대역사(大役事)를 일으키면 상당한 규모의 일자리를 마련,결과적으로 대량실업을 타개하기 위해 구상중인 중국판 뉴딜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까닭이다.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미국의 대통령문화:10)

    ◎한국전 휴전 등 성사… ‘국제평화의 전도사’/후르시초프 방미 실현… 냉전해소 노력/동남아조약기구·IAEA창설 결정적 역할 【애빌린(미캔자스주)=나윤도 특파원】 “I like Ike”(나는 아이크를 좋아한다.)1952년 34대 미 대통령선거전에 나선 공화당 후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장군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오직 이 한마디 였다. 2차대전의 영웅으로 이미 탁월한 지도력이 입증된 아이젠하워 후보를 온국민들은 풀 네임보다도 애칭으로 부르기를 좋아했다.그리고 그들은 빨강·하양·파랑 바탕에 이 글귀가 쓰인 캠페인 뱃지를 자랑스럽게 달고 다녔다. 이같은 아이젠하워의 치솟는 국민적 인기는 일리노이 주지사 출신인 민주당 아들라이 스티븐슨 후보의 풍부한 행정력과 지식,재치,세련된 언변,화려한 공약 등을 두차례나 무용지물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당선자 신분 한국전선 시찰 선거결과는 선거인단수 442대 89라는 아이젠하워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타났다.더우기 공화당에 상하양원의 압승까지 안겨주어 루즈벨트­트루만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집권20년의 종지부와 함께 새로운 공화당 시대의 개막을 가져왔다. 20세기 들어 대공황­2차대전­냉전­한국전쟁의 사슬에 얽매여 한시도 긴장을 풀수 없던 미국민들은 하루빨리 정상상태로의 복귀를 열망했고 아이젠하워는 이같은 기대를 충족시켜줄 최적의 인물로 추대됐던 것이다.아이젠하워는 또 39세의 젊은 캘리포니아 출신 상원의원 리처드 닉슨을 런닝메이트로택함으로써 62세로 상대적으로 고령이던 자신의 나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당시 선거에서 최대의 이슈는 수많은 미군 사상자를 낸채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국전쟁의 종식과 관련된 것이었다.아이젠하워는 이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선거가 끝난후 당선자 신분으로 아직 포화가 멎지 않고 있던 한국전선을 방문,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였다. 취임연설에서는 “국제평화 유지를 위해 모든 국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평화를 갈망하던 국민들의 염원에 답했다.실제로 그는 한국전쟁의 휴전을 성사시켰으며 미군의 베트남전 참전을 반대했다.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역설,국제원자력위원회(IAEA)의 결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소련과의 대화도 시도했으며 장차 군산복합체 대두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국내적으로는 방만한 정부 예산의 감축을 위해 국방비의 절감,감세,정부사업의 축소,각종 규제의 완화 등 연방정부의 활동을 대폭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어갔다.그리고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대통령보좌관을 선임,그에게 상당부분의 권한을 위임하고 자신은 세세한 문제에는 관여치 않는 당파를 초월한 정치를 추구했다. 미시시피강 서부 대평원의 중앙에 위치해 있는 인구3천명의 캔자스주 애빌린은 아이젠하워의 도시로 유명하다.도시 중앙에 위치한 아이젠하워센터에는 중앙에 그의 동상을 중심으로 성장기의 집과 묘소,박물관,도서관이 자리잡고 있어 커다란 역사공원을 이루고 있다.1898년부터 46년까지 아이젠하워 패밀리가 살았던 사저는 캔자스의 평범한 시골집의 정형을 이루고 있다. 센터 입구에 ‘명산의 집’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교회형태로 생긴 그의 묘소는 경건의 장소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 박물관은 2차대전및 냉전시대의 전쟁박물관으로,도서관은 아이젠하워 대통령 8년간은 물론 그가 군사령관으로 남긴 것까지 모든 자료의 집대성을 이루고 있다.특히 아이젠하워와 맥아더가 주고받은 편지들도 보관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편지에서 아이젠하워는 맥아더를 항상 ‘장군님’이라고 존경의 호칭을 사용했고 맥아더는 ‘사랑하는 아이크’라고 적고 있는등 두사람의 인간적인 관계는 계속됐던 것으로 보인다. 대륙횡단 철도가 지나기 때문에 텍사스등지에서 동부로 수송을 위해 수백만마리의 젖소들만 몰려들던 황량한 시골마을인 이 도시는 오늘날 인구 3천명의 소도읍으로 성장했으며 아이젠하워를 키워낸 자부심에 가득차 있다. 19세기에 출생한 마지막 미대통령인 아이젠하워는 1890년 텍사스 데니슨에서 출생했으나 어려서 부친이 애빌린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초,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니는 등 애빌린을 실질적인 고향으로 간주해왔다.낙농업에 종사하던 부친의 사업부진으로 대학진학은 엄두에 두지도 못하던 아이젠하워는 21세때 뒤늦게 웨스트포인트에 진학,군생활을 출발하게 됐다. ○흑백차별엔 단호한 입장 1차대전때 군훈련교관을 역임하고 파나마운하 주둔군으로 활약하던 그가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30년초 필리핀 주둔군사령관 이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보좌관으로 발탁되면서부터 였다.41년 일본의 진주만 폭격 이후에는 조지 마샬 참모총장에 의해 전쟁성의 태평양전략 담당관에 임명돼 탁월한 기획능력을 발휘했다.마침내 4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켜 히틀러에게 결정적인 패배를 안겨줌으로써 연합군측의 승리를 이끌어낸 그는 국민적 영웅으로 칭송받게 됐다. 전쟁이 끝난후 군을 떠나 콜럼비아대학 총장으로 잠시 외도한 그는 트루만 대통령에 의해 51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으로 다시 군에 복귀했다.52년 대통령 선거가 다가왔을때 트루만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공화,민주 양당에서 그에게 대통령 후보를 타진해 왔으나 그는 공화당을 택했고 압승을 거두게된 것이다. 아이젠하워는 재임중 사회복지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이를 담당할 보건부,교육부,복지부 등의 부서를 창설했다.특히 흑백차별 문제에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57년 아칸사스주 리틀록의 백인 고등학교에서 흑인들의 입학을 거부하고 주지사가 민병대까지 동원,이를 옹호했다.이에 대해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1천명의 낙하산부대를 투입,흑인학생들을 호위 등교케하고 한학기 동안 학교를 순시케 하는 등 단호히 맞서 마침내 차별론자들을 굴복시켰다. 대외정책은 존 덜레스 국무장관에게 위임시켜 행하게 했으며 동남아조약기구(SEATO),를 창설하는 등 공산주의 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또 후르시초프의 방미를 실현시키고 소련에 영공 공개와 공중 군사설비 조사에 관한협정 제안등 냉전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젠하워는 남북전쟁의 격전지 였던 펜실바니아주 게티즈버그에 농장을 짓고 퇴임후 그림을 그리며 말년을 보냈다.오늘날 애빌린 못지 않게 게티즈버그의 아이젠하워 하우스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곳에는 링컨 워싱턴 등 인물화와 각종 풍경화 등 그가 남긴 수십점의 작품들이 진열돼 예술가대통령으로서의 푸근함 또한 느끼게 하고 있다. ◎다니엘 홀트 아이젠하워 도서관장/“정치인·군인 모두 성공적 삶”/“62년 도서관 개관… 220만점 소장 한국전쟁 관련 자료도 상당수 보관” 【애빌린(미캔자스주)=나윤도 특파원】 아이젠하워 도서관의 마틴 티즐리 관장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정치인으로서 군인으로서 두가지 생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훌륭한 대통령으로 국민적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대통령의 하나로 소개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센터 중앙에 있는 그의 동상에는 ‘평화의 챔피온’이라는 글귀가 써있다. 그는 전쟁에 피곤해있던 미국민들에게 평화를 심어주려 노력했다. ­도서관의 연혁및 활동은. ▲대통령 도서관으로는 네번째로 1962년 개관됐으며 초기 120점 이던 소장 자료가 이제 220만점으로 증가됐다.주로 2차대전과 관련된 것들이 많으며 400여명의 등록 학자들을 비롯 수많은 연구자들이 찾고 있다.특히 NATO 콜렉션은 미국내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한국전쟁 관련 자료도 상당수 보관돼 있다. ­지역에의 기여는 어떤 것이 있는가.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탄생일과 2차대전* 각종 기념일 등에 다양한 추모행사를 갖고 있으며 애빌린 주민들의 참여도는 매우 높다.특히 묘소가 있는명상의 집은 주민들의 경건의 장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국립문서보관소에서 모든 운영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주민들의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로서의 참여가 없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국민들과의 관계는. ▲TV시대가 개막될 무렵이어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국민들과 접촉이 많았던 대통령으로 볼수 있다.특히 그는 골프와 낚시 등 스포츠를 좋아했으며 대통령과 아놀드 파머와의 골프경기는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였다.
  • 자연보호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미국의 대통령 문화:9)

    ◎도약의 20세기 연 ‘공익의 조정자’/트러스트 해체 등 대기업 부당행위에 철퇴/포츠머스 조약 중재… 미 최초의 노벨상 수상/역사·자연·여행·정책관련 등 저서 38권 남겨 【메도라(미 노스다코타주)=나윤도 특파원】 ‘컬러드(colored canyon) 캐년’.미중부 대평원 북단 노스다코타주의 서쪽끝에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국립공원 초입에 위치한 이 거대한 골짜기는 이름 그대로 형형색색의 띠를 두른 바위산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신비의 조화를 이룬다. 남북 다코타주의 남북을 가로질러 흐르는 미주리강의 지류인 리틀미주리강을 따라 색동 바위의 군무를 연상케 하는 비경이 루즈벨트 컨트리가 된 내역은 이 공원의 입구에 해당하는 인구 100명의 소읍 메도라에 들어서면 이내 알 수 있다. 루즈벨트가 3년간 머무르던 ‘말티즈크로스’통나무집 앞에 세워진 그의 기념관에는 자연보호 대통령인 그의 생활에 관한 자료들과 함께 미국의 자연보호역사가 다양하게 전시돼 있어 다코타의 황량한 벌판을 달려온 여행객들에 컬러드 캐년의장관과 함께 위대한 대통령과의 만남이라는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다. 미 26대 태통령으로 미 역사상 도약의 시대인 20세기를 연 그는 저술가,언론인,등산가,카우보이,전쟁영웅,노벨 첫 수상자 등 미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타이들을 보존하고 있을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그같은 루즈벨트의 업적에 대한 설명이 다코타에서 시작하는 것은 젊은 시절 이곳에서의 경험이 그의 정치철학이던 ‘공익정신을 형성하는데 결정적 계기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 출신인 루즈벨트는 1884년 2월14일 발렌타인데이에 23세의 젊은 부인 앨리스와 부친을 한날 병으로 잃은 슬픔을 이기기 위해 컬러드 캐년으로 훌쩍 떠나 왔다.이곳 목장에서 카우보이 생활을 하며 갖게 된 자연의 애착과 그것들이 방치된 채 손상돼가는 안타까움이 후에 그가 대통령이 된 후 국립공원 시스템을 창안하게 했다는 것이다.이는 오늘날 미국이 많은 자연을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었고 또 엄청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 큰 업적으로 꼽힌다. 그의 공익정신이 유명해진 원인은 취임후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대기업 조정정책 때문이었다.남북전쟁이후 급격한 산업발전은 미국의 경제를 과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팽창시켰고 문명기기의 발달로 국민생활을 몰라보게 바꿔놓았지만 그 발전의 뒤안길에 만연돼 가는 각종 병폐는 미국 사회를 엄청난 불평등의 사회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특히 당시 가장 크게 대두된 문제는 대기업들의 횡포였다.철도 철강 석유 등 분야에서 통합과 독점을 통해 경제권을 장악한 기업인들은 정치인들과 언론까지 돈의 힘으로 매수,자신들에 유리하게 이끄는 등 국민 전체의 경제적 자유와 정치적 민주주의를 심각한 위협에 빠지게 했던 것이다. 따라서 19세기말 20세기초 미국내에는 사회 도처에 만연된 부정부패 일소와 진정한 민주사회로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지고 있었다.루즈벨트의 공익정신은 이같은 시대적 요구와 맞아 떨어진 것이었다.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 당시 부통령으로 있다가 1901년 9월14일 대통령의 암살로 예기치 않게 대통령이 된 그는 “연방정부는 어떤 특별한 세력의 대변자가 아니다.바로 공익의 조정자가 돼야만 한다.또한 대통령은 바로 이같은 조정자의 중심인물이 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대기업 병폐의 치유에 대통령이 직접 개입할 것을 천명했다. 루즈벨트의 정책 핵심은 대기업들의 부당행위를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힘을 정부가 갖도록 하는 것으로,우선 악명높은 몇몇 기업의 통합을 해체시키는데 주력했다. 그 첫대상은 철도에 대한 독점권을 행사하고 있던 북부증권회사였다.당시 미 최대의 금융가 J.P 모건과 철도업자 제임스 힐이 공동으로 만든 막강한 파워를 가진 이 회사에 대해 손을 댄다는 것은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다.그러나 루즈벨트는 과감하게 법무부에 이 회사에 대한 셔먼 트러스트 금지법위반 여부 조사를 명령했다.모건과 힐이 이에 강력히 반발했으나 루즈벨트는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으며 결국 2년후 대법원의 판결로 해산명령이 내려지게 됐다.그는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트러스트 해체에 나섰으며 반발하는 기업인들에게 “만일 대기업들이 정부가 불법이라고 간주한 무엇인가를 행해 왔다면나는 그것을 끝까지 척결해 버릴 것이다”,“부패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부패기업들에도 칼이 필요하다”는 등 강경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노동문제에 있어서도 그동안 노사분규시 일방적으로 고용주 편을 드는 것으로 돼 있던 정부의 입장을 노동자의 입장도 동동하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이같은 그의 온건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는 과격한 변화를 반대하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만족시켰으며 1904년 압도적 지지로 재선 대통령이 되었다. 루즈벨트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위상을 제고,국제사회의 지도국으로 부상케 했다.파나마를 콜롬비아에서 분리독립시키고 파나마 운하를 완성시킨 것은 중요한 그의 업적의 하나로 지적되며 1905년에는 러·일 전쟁 당시 양국 대표를 뉴햄프셔의 포츠머스로 불러 평화조약을 중재하기도 했다.이같은 그의 국제평화 노력은 이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미국에 첫 노벨상 수여의 영예를 안겨주었다. 1858년 뉴욕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하버드에서 수학한 루즈벨트는 24세때 뉴욕주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진출,뉴욕경찰국장,해군부 차관보를 역임했다.또 1898년 미·스페인 전쟁 발발시에는 의용기병대 대장으로 참전,산 후안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전쟁영웅의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후 뉴욕주지사에 당선됐으며 1900년 선거에서 매킨리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부통령이 된 후 8개월 만에 42세의 나이로 미국 사상 최연소 대통령에 취임했다.그는 21세때 첫 저서인 ‘1812년 해전’을 발간한 이래 역사,자연,여행,정책관련책 등 38권을 펴내 미 대통령 중 가장 많은 저서를 남겼다.또 대통령 퇴임후 10년간 ‘The Out look’이라는 잡지의 편집자 등 언론인 생활도 하고 아프리카 사냥여행,브라질,정글 탐험을 했으며 새로운 정당을 결성,정치적 재기를 꿈꾸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도을 하다가 1919년 60세의 나이로 롱 아일랜드의 자택에서 생을 마쳤다. 라이딩스의 대통령 랭킹에 따르면 는 종합순위 5위를 나타내 2위를 기록한 제 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12촌간)와 함께 위대한 대통령으로 꼽히고 있다. ◎수잔 사르나 루즈벨트박물관 큐레이터/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초청/애칭 딴 ‘테디 베어’ 곰인형 인기/미국 이상적 남편·아버지의 전형 【오이스터베이(미 뉴욕주)=나윤도 특파원】 루즈벨트 대통령의 사적지인 사가모어 힐은 뉴욕 롱아일랜드 오이스터베이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사저와 박물관,당시 농장건물 등이 광범위하게 자리잡고 있다.이곳 박물의 수잔 사르나 큐레이터는 “아직까지 그가 대통령같다”며 설명에 들어갔다. ­루즈벨트가 높이 평가되는 이유는. ▲남북전쟁 이후 19세기말 30여년 대통령들이 지나치게 무능했고 기업들에 매수되다시피해 땅에 떨어졌던 대통령직의 권위를 되살렸기 때문이다.그리고 부통령에서 승계한 대통령의 경우 그때까지는 대부분 잔여임기만 때우는 식이었는데 그는 그같은 관행을 종식시켰다. ­그가 애칭으로 많이 불리는 이유. ▲미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었고 또 최초의 현대적 대통령으로 친밀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그래서 TR이라는 이니셜도 처음으로 사용됐다.또 애칭 테디(Teddy)가 광범위하게 불렸으며 그를 딴‘테디 베어’라는 곰인형은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유명하다. ­루즈벨트의 가족관계는. ▲첫 부인 앨리스와 1녀,소꿉친구로 두번째 부인이 된 에디트와 4남 1녀를 두었다.무척 자상한 성격으로 미국의 이상적 남편,이상적 아버지로 알려져 있다.특히 전투기 조종사이던 막내아들이 1918년 프랑스 공중전에서 전사해 슬픔을 안겨 주었으며 그후 큰 아들이 노르만디 상륙작전에서 전사,1,2차 대전에 아들 하나씩을 잃은 아버지가 됐다. ­그의 성품은 어떠했는가. ▲상당히 개방적이고 진보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통령 취임직후 백악관 첫 손님으로 흑인 지도자였던 부커 워싱턴을 초청했던 것은 유명하다.백악관 역사상 첫 흑인 초청을 놓고 남부 정치가들로부터 반감을 사 고전하기도 했다.그는 사냥 등산 등 야외생활을 좋아하면서도 틈만 있으면 책을 읽었으며 6천여권의 장서를 남겼다.
  • 좌초 화물선 실종선원 3명 구조/울산 앞바다서 44시간만에

    15일 울산 서생 앞바다에서 좌초한 파나마선적 4천400t급 화물선 뉴바론호(선장 로메오 퀴톤 54) 실종선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경구조대는 16일 2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3구의 시체를 인양했다. 이에 따라 이날 모두 3명의 선원이 구조됐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상오 7시30분쯤부터 구난함정 등 3척과 해경 헬기로 본격적인 실종자수색에 나서 사건발생 44시간 만인 이날 하오 11시 30분쯤 뉴바론호 선상에서 1등 기관사 델핀 나르트소(35)와 조타수 미구엘토 에트칸씨(27) 등 선원 2명을 구조,울산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인양된 사망자의 신원은 기관장 자임 테오도로(55),3등 기관사 마셀로 파스트라나(41),실습기관사 나자레스 콘셉포톤씨(24)로 확인됐다. 해경은 앞서 진하리 대송마을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선원 1명도 구조했다. 해경은 아직 생존선원이 선상이나 선실 내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계속중이다. 이로써 뉴바론호 선원 20명 가운데 현재까지 3명이 구조되고 5명이 사망,12명이 실종됐다. 한편 사고해역 일대 해안가에는 사고선박에서 나온 기름이 파도에 밀려 계속 확산되고 있어 서생면 일대 2백90여㏊에 이르는 미역과 우렁쉥이 전복 양식장 등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 화물선 침몰 20명 사망·실종/모두 비 선원

    ◎기름 유출… 울산 앞바다 오염 【울산=강원식 기자】 15일 상오 3시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앞 0.5마일 해상에서 파나마 국적 화물선 뉴바론호(4천400t)가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좌초 후 침몰돼 필리핀인 선원 2명이 숨지고 18명이 실종됐다. 또 침몰된 배에서 2백여t의 벙커C유 등 연료유가 새어 나와 인근 바다를 오염 시키고 있다. 배에는 벙커C유 345t과 벙커A유 48t 등 모두 393t의 기름과 시멘트 5천t,석고 1천300t 등이 실려있어 울산 앞 바다의 심각한 오염이 우려된다.
  • 양자강 물길이 바뀐다/삼협댐 공사위해 강 중앙에 이중 둑 설치

    ◎새달 8일 길이 3.5㎞ 임시수로 개설 완료 양자강(장강) 물길이 오는 11월8일부터 달라진다. 중국정부가 삼래댐 공사를 위해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11월6일부터 3일간 기존 양자강 삼협구간의 물길을 막는 단류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수만년간 흘러오던 기존 물길을 막는 대신 옆으로 임시수로를 내게 된다.93년부터 시작돼온 삼협댐 건설사업의 기초작업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댐건설에 들어가는 것이다. 댐이 들어설 곳은 호북성 의창현 삼두평진.양자강 물길 중간에 800m 길이의 둑 두개를 세워 물길을 막는다.1.2㎞ 사이를 두고 아래 위,이중으로 둑을 쌓고 그 안의 물을 퍼낸뒤 발전시설 등 댐 관련 시설을 건설하게 되는 것이다.기존 물길을 막는 대신 만든 ‘임시 수로’는 폭35m,길이 3.5㎞.수에즈운하나 파나마운하보다 더 넓다.2003년 삼협댐이 완성되면 임시수로는 메워지고 삼협댐의 수위 조절장치에 의해 배가 댐 위 아래로 오르내리게 된다. 11월6일부터 3일간 물막이를 위해 21만㎥ 규모의 흙과 돌이 투여된다.800m 길이의 둑 마지막 부분이건설되는 순간 초당 1만4천∼1만9천400㎥의 물을 방류할 수 있게 된다. 댐이 완성되면 양자강의 평균수위는 현재 68.5m에서 90m로 높아진다.지금까지 얕은 수위 때문에 내륙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대형 선박들이 호북성의 삼협지역을 거쳐 사천성 중경·성도까지 들어갈 수 있게 돼 내륙지역 개발과 양자강 경제권의 형성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중국경제에 커다란 추진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중국정부는 2003년까지 1기당 70만㎾급 수력발전설비 26기의 설치를 완성하고 2009년까지 모든 부속 설비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미 기존 물길을 막고 주위에 가수로(임시수로)를 만드는 작업이 이달초부터 진행되고 있고 추가 침수지역인 즈쿠이현 지역 3만9천여명의 이재민에 대한 이주도 시작된 상태다.지난달 말까지 총 8만2천300명이 이주를 완료했고 향후 5년간 30만∼40만명이 이주할 계획이다. 일부에선 댐이 완성되면 구당협(구당래),무협(무래),서릉협(서능래) 등 천하절경의 일부가 물에 잠겨 영원히 예전과 같은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삼협댐은 떠오르는 21세기 중국경제의 상징처럼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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