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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DI, 충북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과정’ 성료

    KISDI, 충북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과정’ 성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충북지역 학생과 함께하는 ICT분야 진로탐방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본 진로탐방교육은 고등학교 1∼2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미래직업, ICT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심층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한다는 취지 하에 시작됐으며, 2021년 5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6개월간에 걸쳐 총 5차수로 진행됐다. 2025년도 고교학점제 본격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ICT관련 심화교육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인재양성 및 지역발전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뉴딜 시대에 선도적인 ICT·방송 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가 정책수립 지원 연구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전북TP는 지역 산업정책 브레인”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전북TP는 지역 산업정책 브레인”

    “전북의 산업과학기술 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지역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 창업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서는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산업 중장기 발전전략과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강소기술기업 육성,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북TP의 역할과 비전, 목표 등을 펼쳐보였다. 양 원장은 “전북TP가 지역 산업정책 부분의 브레인으로서 혁신성장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산업 고도화와 허리기업 육성, 신산업을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 전 직원이 전북경제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전통과 첨단의 융합, 전북경제 선순환 체제 운영을 기획하고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 원장은 “전북테크노파크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산업환경변화와 기업 위기 등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중이다”면서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원장과 일문일답.-전북테크노파크는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관이다. 설립 목적은? “전북도의 산업과학기술 혁신거점기관이다. 지역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창업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북TP는 2003년 설립돼 20여년간 전북의 산업기획, 성장산업의 개편 등 정책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 선도기업을 시작으로 도약-선도-스타-글로벌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성장사다리 지원체제를 완성했다. 지역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판로확대, 시장진출 등 기업활동 전주기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주요 기능과 업무는? “지역산업 전략 및 정책기획, 지역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및 기획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혁신, 강소기술기업 육성, 기술기반산업 육성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업 지원활동의 창구로서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유관기관 간 교류협력 강화도 주요 기능이다. 지역산업육성 활동을 위해 산·학·연·관을 비롯한 지역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기관 간 연계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산업 혁신 주체 간 연계 등 지역혁신거점 기능 수행, 지역 기술정책, 산업정책 등 지역전략산업 기획업무를 총괄한다. 산업기술지도 작성 등 지역전략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하고 지역산업 진흥사업 관리를 하고 있다. 산·학·연 연계를 통한 공동기술개발, 창업보육, 연구개발, 정보이용, 교육훈련, 경영지도, 시험인증 등 기업지원 사업도 한다. 기술사업화 및 기술이전사업 등도 주요 업무다. -산하에 다수의 센터를 두고 있다. 현황과 역할은? “산하에 5개 센터가 있다. 스마트제조혁신, 디자인역량강화, R&D지원, 신재생에너지산업 진흥을 위해 특색을 살린 센터를 운영해왔다. 올 들어 ‘전북디지털융합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립해 디지털 뉴딜 등의 산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융합기술센터는 3D프린팅 기술기반 연관산업, 스마트공장, 스마트 농생명, 스마트융합기술분야를 맡고 있다. 전북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 전분야, 귀금속 산업, 지역연고산업 디자인 분야를 지원한다. 전북과학기술진흥센터는 지역 R&D 거점기구 역할과 R&D인프라 구축,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이차전지신소재융합센터는 이차전지, 연료전지, 수소산업분야 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한다.”-4차 산업시대를 맞아 외부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비전과 목표는? “전북테크노파크 비전을 ‘전북의 스마트 파트너’로 정하고 산업환경변화와 기업 위기 등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전북 산업, 기업 육성의 전략적 지원 서비스 고도화로 미래가치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역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신사업 발굴,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 성장사다리체계 구축을 통한 기업 육성이 성과 지표다. -전북은 산업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다. 역할을 소개하다면? “전라북도 산업정책 부분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지역산업 고도화와 기업집적화 등을 통해 전북의 허리기업 육성, 신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 육성 계획을 매년 수정하여 수립함으로써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전라북도 뉴딜 성과창출을 위해 수립한 6대 혁신성장산업(스마트농생명, 미래수송·기계, 에너지신산업, 첨단융복합소재, 라이프케어, 정보통신융합)별 산업육성계획을 수립하여 전북경제 선순환 체제 운영을 기획하고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락농정이 전북도정의 주요 목표다. 농축산업 지원 기능은?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으로 스마트농생명융합산업을 선정했다. 관련 산업 네트워크와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업의 고도화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및 고부가가치 전략식품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농민 참여형 스마트 농생명 R&D지원을 통해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궁극적으로 삼락농정 구현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국책과제 발굴 계획은? “전북도, 산업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이 그린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섰다. 새만금 권역을 그린수소 거점지역으로 조성해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북도만의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에 7GW 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100MW급 수전해 설비 집적공간을 조성,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수전해 기업 집적화단지 및 기업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로 인해 기업 유치 40개사(그린수소 생산기업 20, 센터입주 20), 고용유발 3만명, 생산유발 5조7050억원, 취업유발 3만 4464명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전북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북지역 중소기업은 경쟁력 저하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지원방안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지원의 효율적 운영으로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기술닥터제, 찾아가는 기업애로 해소 등으로 기업 경영 애로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초기기업부터 허리기업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는 기업성장사다리육성체계를 운영한다. 돋움-도약-선도-스타-글로벌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역할과 실적은? “2000년부터 제조기반이 약한 전북에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첫 시도하는 중점추진 사업이다. 완주 소재 ㈜대유에이피가 2021년도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기업의 정밀진단부터 전략수립을 위한 고도화 로드맵 등을 지원하였다. ㈜대유에이피는 차량용 조향핸들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60% 보유한 업계 1위의 중견기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자문과 지도로 금번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을 통해 ㈜대유에이피 내 생산공정 전반에 D·N·A(Data·Network·AI) 기반의 지능화 솔루션(AI·5G·CPS 등) 적용으로 사업종료 후 매출액 2000억원 상승효과와 지식근로자 100여명의 신규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형 그린뉴딜사업 육성과 테크노 파크 기능은? “전북형 그린뉴딜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진 방향은 전북 산업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스마트_파트너(SmarT_Partner), 전북산업과 디지털 융복합을 통해 전북 D.N.A 생태계 조성, 새만금 중심 재생에너지(수소, 풍력)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뉴딜 인재양성 클러스터 조성이다. 전북TP는 전라북도 수소경제 추진 선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완주수소충전소 운영, 새만금잼버리를 대비해 부안수소충전소 구축,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구축을 추진했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최대 110Kg 수소 충전이 가능한 시설로 일반 수소충전소의 4배, 버스 충전소의 2배 설비용량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 민경선 경기도의원 노오지JC 램프 3곳 추가 설치 촉구

    민경선 경기도의원 노오지JC 램프 3곳 추가 설치 촉구

    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4·사진)은 3일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을 만나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양·김포시민들의 심각한 교통정체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를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노오지JC램프 추가 설치를 촉구했다. 노오지JC는 2000년 11월 20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영업을 개시했고, 2007년 12월 28일 완전개통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분기점이다. 특히 노오지JC는 인천시, 부천시, 김포시, 강서구의 경계점에 있으며, 고양시와 바로 연결되는 김포대교와 방화대교를 직접 연결하는 요지이기에 활용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분기점이다. 민 의원에 따르면 노오지JC~김포대교~일산IC는 출퇴근 시간 심한 정체로 이 구간을 통과하는 고양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도 지난 2016년 필수 공약으로 노오지JC 램프추가 신설을 약속했고, 2019년 말 서울 외곽순환도로 인천 구간과 인천 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이 연결된다는 인천시의 발표가 있었음에도, 아직까지 램프 추가에 대한 결론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경선 도의원은 ▲부천방향 수도권제1순환도로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 가능 램프 ▲일산방향 수도권제1순환도로에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이용 가능 램프 ▲공항방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부천방향 수도권제1순환도로 이용 가능 램프 등 노오지JC 램프 3곳을 추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민 도의원은 “하루하루 출퇴근이 주 업무가 되어가고 있는 고양시민 등 경기도민 및 인천시민을 위해 분담금 문제로 답보 상태인 노오지 분기점 개선사업을 경기도가 국토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 고양시민들을 비롯한 도민의 교통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성훈 건설국장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개선이 시급한 만큼 난관은 있지만 적극적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램프 설치 등 개선을 통해 원할한 소통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 씨티은행 노조,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청산은 금융당국 인가대상”

    씨티은행 노조,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청산은 금융당국 인가대상”

    “금융위, 금융주권 포기”노조, 투쟁·법적대응 예고이사회 이전 심의필 지적도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인가권 없음’ 판단을 한 금융위원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은행법상 폐업으로 보기 어렵다는 금융당국의 결론이 책임 회피라는 지적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씨티은행 노조 등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위 결정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소비자금융 사업 폐지에 대해 금융당국이 인허가 권한을 포기한 선례로 남는다. 금융위 결정에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 노조는 다음달 2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소비자금융 청산을 막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통해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를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지난 27일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은행법상 은행업의 폐업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은행법상 폐업이 아니면 금융위의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금융노조는 금융위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금융주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고객들이 더 이상 예금, 대출, 카드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은 합병이나 영업양도보다 훨씬 파급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진창근 씨티은행지부 위원장은 “씨티은행의 소비자 금융 단계적 폐지는 인가대상”이라며 “은행법에서는 영업의 일부 양도조차 폐지와 동일하게 심사하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을 만나 “씨티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준법감시인 심의필이 이사회가 진행되기 전인 20일로 적혀 있다”며 “형식상 진행된 이사회가 의미 없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관계자는 “출구전략의 여러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의결 이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여러 안을 준비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제주 골프장 세금감면 폐지 추진에 관광업계 관광산업 악영향 우려

    제주 골프장 세금감면 폐지 추진에 관광업계 관광산업 악영향 우려

    제주 회원제 골프장의 건축물과 토지에 대한 재산세가 대폭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자 제주도 관광업계가 재고를 건의하고 나섰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 관련 세금감면 혜택을 대폭 줄이는 ‘제주특별자치도세 조례’ 일부 개정을 추진중이다. 입법 예고된 조례개정안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의 건축물과 토지 재산세율을 4% 인상하고 원형보전지의 재산세는 0.2∼0.4%로 올린다.현행 재산세율은 건축물 0.75%, 구분등록토지 3%, 원형보전지 0.2%다. 이에 대해 제주 관광업계는 지역 관광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방세 세금 감면 연장을 건의하고 나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가 올해 일몰되고, 재산세 등 감면혜택이 폐지되면 원가 부담 증가로 제주도 골프장 이용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는 가격 경쟁력 상실,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골프 관광객은 패키지여행 비중이 높고, 렌트카, 관광버스, 여행사, 숙박·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과 연계돼 있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커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는 관광업계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세금 감면혜택을 폐지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여서 도의회의 조례 개정안 심사가 주목된다.
  • 발로 뛰는 박성수 구청장 “대형사업, 시작도 끝도 주민”

    발로 뛰는 박성수 구청장 “대형사업, 시작도 끝도 주민”

    “지금 송파구에서는 서울의 미래를 바꿀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성공적으로 완료해야 한다는 남다른 책임감을 느낍니다.” 취임 후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기치로 각종 대규모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5일 “모든 사업의 시작과 끝을 주민과 함께하며 지역균형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송파구의 발전이 곧 서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구의 균형발전을 우선과제로 꼽고 파급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거여·마천지역 종합발전계획, 풍납동 도시재생, 송파둘레길 시즌2 사업, 노후 청사 복합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 구청장은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여러 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만큼 자칫 주민 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특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 구청장은 지난 13일 옛 성동구치소 부지 철거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사업은 신혼희망타운 700가구와 공동주택 600가구를 건립하고 공공기여부지를 활용해 문화체육복합시설 등 복합공공시설을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가 공공분양을 확대하는 등 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 반대가 커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는 사전 설명 없이 7~8년 전 합의된 계획을 바꾸는 것”이라며 “주민들과 한목소리로 ‘원안 유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주민들의 관심사인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서도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나 주민 의견을 전했다. 그는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함께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규제 강화가 아닌 주택공급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개발사업 관련 현장을 방문하고 주민 간담회 등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현장에서 보다 생생한 의견을 듣고 주민의 의견대로 진행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천서 요동치는 말발굽 소리… “세계적 명품 경마공원 만들 것”

    영천서 요동치는 말발굽 소리… “세계적 명품 경마공원 만들 것”

    입지후보지 확정 이후 12년간 우여곡절이달 행정절차 완료… 내년 초 착공 예정국내 경마공원 최초로 잔디 경주로 설치연간 관광객 200만명·1800억 경제 효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경마공원까지 연장영천~대구 ‘30분 생활권역’ 시너지 기대4월 한방·마늘산업특구 선정 등 ‘겹경사’청년 유입 위한 전담 부서·청년조례 제정“영천경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경마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 1단계 개장을 위한 모든 준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시장은 “영천경마공원은 2009년 12월 제4경마공원 입지후보지로 확정된 이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역 정치권과 영천시, 지역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경마공원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 중앙부처, 경북도, 한국마사회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수준의 경마공원을 건설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시장과의 일문일답. -영천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경마공원 조성 사업이 10년 이상 늦어졌다. 착공은 언제쯤 되나. “애초 경마공원 사업 주체인 마사회가 2014년까지 약 2500억원을 투입해 영천 금호읍 성천리·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 141㎡의 부지에 경마장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저세 감면 및 설계 축소 등의 문제로 사업이 오랜 기간 표류했다. 이에 시는 경마공원 건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마침내 지난 8월 영천시 건축심의위원회가 경마공원 건축심의에서 조건부 의결했고 이달 중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마사회는 시공사 선정을 거쳐 내년 초 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경마공원 조성 사업 규모는. “영천 금호읍 성천리 등 일대 부지 145만 2813㎡에 총 3657억원이 투입된다. 마사회는 우선 1단계로 사업비 1570억원을 들여 금호읍 성천리 일대 66만 1000㎡ 부지에 세계적인 명품 경마공원을 조성한다. 주요 시설로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잔디 경주로와 관람대, 마사 시설, 중계탑, 매표소 등 경마 필수 시설이 우선 들어선다. 2024년 9월 개장 목표다. 이어 2단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에 따른 기대 효과는.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의 대표 명소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 1800억원, 고용효과 7500여명 등 영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마공원은 분명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끌어내고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영천에 도시철도가 달리는 기적을 이뤄 내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정확한 내용은 무엇인가. “지난 6월 심의된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 연장을 신규 사업으로 포함시켰다. 올해 영천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시기에 시민들의 염원이 마침내 이뤄진 것이다. 이를 위해 과거 2차례 청와대 근무와 경찰청장을 지낸 제가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다양한 인사들에게 철도 개설을 강력하게 건의했으며 국회의원과 광역·기초의원, 관련 공무원 등이 합심 노력했다. 이제 첫 단추를 끼운 만큼 앞으로 남은 절차들을 착실히 진행, 5년 내에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도시철도 영천 연장 계획과 전망은. “국비 2052억원을 투입해 경산시 하양역에서 영천시 금호읍까지 5㎞ 구간을 연장하게 된다. 신축 예정인 하양역에서 현재 금호역(계획안)까지 지상철로 연결된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영천은 대도시인 대구와 ‘30분 생활권역’이 된다. 대구와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게 되면서 인구 유입 및 투자 확대 등 도시 발전을 위한 각종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교육·의료·쇼핑 등의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다.” -난지형 마늘 주산지이자 생산량과 재배면적에서 전국 2위를 자랑하는 영천이 국내 마늘산업 대표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는데.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한방·마늘산업특구로 최종 선정된 데 이어 8월엔 경북도에 의해 마늘 주산지로 최종 지정 고시되는 겹경사를 안았다. 특히 한방·마늘산업특구는 민선 7기 시장 공약사업으로 기존 한방진흥특구(2005년)에 마늘 분야 특화사업 및 규제 특례 사항을 추가해 적극 추진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이들 사업으로 영천 마늘의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마늘특구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효과 603억원, 소득 유발효과 285억원, 고용 유발효과 746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산지 지정으로 정부의 마늘 수급 정책과 주산지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 공모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인구 늘리기를 중점 시책으로 펼치고 있다. 주요 시책과 성과는. “취임 첫해인 2018년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출산장려금을 최대 1300만원까지 확대했다. 이듬해부터 2년간에 걸쳐서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있다. 또 지난해 분만 산부인과병원 유치에 성공해 임신부들의 대도시 원정출산 불편을 말끔히 해소했다. 이 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 등이 함께 들어서 원스톱 출산 지원 시스템이 가능하다. 이런 노력 등으로 영천시는 2020년도 합계출산율 1.358명으로 경북도(1.00명) 내 시부 중에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국(0.83명) 시부 가운데서는 2위이다. 특히 영천 인구가 2018년 7월 10만 186명에서 지난달 말 10만 1670명으로 증가하는 등 10만명 붕괴 위기를 극복했다.” -청년 인구 유입책도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인구 유입 정책 무게를 청년지원책에 맞추고 있다. 지난 1월 ‘청년정책담당’ 부서를 신설한 데 이어 6월에는 ‘영천시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다. 7월엔 청년 정책 연구 및 수립 등을 위해 학생부터 소상공인(20~40대)까지 30명으로 이뤄진 ‘영천 청년 정책참여단’도 구성했다.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언택트산업 분야 중소기업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발전의 핵심동력인 청년들이 정착하고 머무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지난 3년여 동안 영천 시민이 정말 위대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시민들이 저를 믿고 힘을 모아 주셔서 생각보다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천시는 그동안 중앙부처 건의 및 공모사업 등 총 131건 사업이 선정돼 국·도비 4007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6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발표한 ‘2021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65점을 넘어 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 시민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시민 행복과 영천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 ■ 최기문 시장은 ▲1952년 영천 출신 ▲경북대 사대부고, 영남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동국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제18회)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치안비서관, 경찰청 차장, 경찰대학장, 경찰청장, 한화그룹 고문 ▲황조·녹조 근정훈장 ▲제10대 민선 7기 영천시장(초선)
  • 서민부담 줄이고 출근 늘려 ‘경기 부양’… 美 무료버스 실험 성공할까

    서민부담 줄이고 출근 늘려 ‘경기 부양’… 美 무료버스 실험 성공할까

    워싱턴 인근 도시서 시내버스 무료화 단행연간 50억원 이상 적자 버지니아주 부담“겨울철, 노숙자 장기 탑승 막아야” 지적도 “무료 버스로 이 지역의 경제 활동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겁니다.” 미국 워싱턴DC 인근 알렉산드리아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만난 운전사 존(30)은 자신이 일하는 버스업체 ‘대시’가 “지난달 5일부터 13개 노선 모두 버스요금을 받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시는 알렉산드리아와 알링턴 지역을 운행한다. 워싱턴DC 인근에서 첫 대중교통 무료화 사례다. 2023 회계연도에는 470만 달러(약 55억원), 2025 회계연도에는 550만 달러(약 65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는데, 버지니아주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 위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곳곳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로 전환하는 정책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이 더 움직이도록 부추겨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을 돕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주 당국은 대중교통 무료화로 원격근로 대신에 출근하는 이들이 보다 증가해 도심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업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아낀 탑승 비용을 소비에 보탤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워싱턴DC에서 버스 1회 탑승비용은 약 2달러(약 2350원)다. 반대로 펜데믹 중에 버스 탑승료를 면제해 주었던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는 초·중·고교 및 대학생만 무료 혜택을 주고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의 평균 연봉이 1만 8000달러(약 2100만원)일 정도로 서민들이 많은데, 월 400달러(약 47만원)의 대중교통 비용이 늘어날 경우 가정 및 지역 경기에 적잖은 부담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오하이오주 미들타운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감안해 2024년까지 버스 요금을 받지 않는다. 다만 버스요금 무료화 정책의 부작용으로 겨울이 오면 노숙자들이 임시거처로 이용하듯 버스에 장기 탑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역언론들이 지적했다. 버스기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무료화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은 버스 배차 간격이 10분에서 20~30분으로 늘어났고, 일부 노선은 연말까지 중단돼 우선 이번 달에 버스요금을 받지 않는다. 시는 공지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대유행으로 은퇴를 선택한 이들도 적지 않다”며 3500달러(약 412만원)의 고용 보너스까지 내걸었지만 여전히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 지자체 ‘트램’ 열풍… 만만찮은 신중론

    지자체 ‘트램’ 열풍… 만만찮은 신중론

    건설·운영비 일반 전철의 25% 수준“100% 배터리 불가” 기술 한계 지적의정부·용인 경전철처럼 적자 우려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일반 전철(중전철)이나 경전철보다 비용이 덜 들면서도 파급효과는 비슷한 트램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배터리 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짧은 도심 구간 운행에 적합한 트램 도입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용인이나 의정부의 경전철처럼 무분별한 트램 도입은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과 대전 등 지자체에 따르면 ‘무가선 트램’(노면전차)은 중전철과 달리 고압선을 설치하지 않거나 은폐할 수 있어 도시 미관 유지에 유리하다. 또 건설비와 운영비도 일반 전철의 25%, 경전철의 절반밖에 들지 않는다. 승하차 역시 버스처럼 간편해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경기, 울산 등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도입을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총사업비 2600억원을 들여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위례신도시를 종단(마천역~남위례역, 복정역)하는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부산시는 도시철도 6호선을 트램으로 건설한다. 인천시도 경인선 부평역에서 연안부두까지 옛 도심 19㎞ 구간에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해당 노선계획을 담은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국토부에 승인 신청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2012년 지상고가·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지만 2014년 트램방식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변경안을 승인받으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와 고양시가 트램을 도입한다. 화성시는 지난달 1일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 기본계획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았다. 고양시도 교통이 불편한 식사지구 8000여가구 주민들이 수년 동안 전철을 연결해 달라며 집단 시위를 벌이자, 이에 굴복해 트램 도입을 약속했다. 이 밖에 울산 등 다른 상당수 지자체도 트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트램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트램 건설은 경전철보다 비용은 적지만 수천억원이 들고 국내 기술도 완전히 확립돼 있지 않다. 특히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대전 트램에 적용하려는 100% 무가선 배터리 방식의 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기술의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배터리 방식을 기본 시스템으로 하고, 일부 구간에 가선을 설치하면 된다’는 대안도 있으나, 전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정부 또는 용인 경전철처럼 적자 누적이나 도심 흉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강재홍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은 “트램이 아파트값을 올리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 ‘정치’가 개입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의암호 조망하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내달 8일 개장

    의암호 조망하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내달 8일 개장

    강원도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10월 8일 개장한다. 30일 춘천시에 따르면 10월 7일 오후 2시 삼천동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하부정차장에서 준공행사를 가진뒤 이튿날인 8일부터 본격 케이블카 운행에 들어간다.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길이로 호수 구간 2㎞, 산악 구간 1.6㎞ 등 총 3.6㎞에 이른다. 일반 캐빈 46대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 20대 등 모두 66대가 운영 될 예정이다. 연간 방문객은 127만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2017년 5월 민간기업과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돼 4년 만에 완공하게 됐다. 이용요금은 일반 캐빈의 경우 대인 2만 3000원, 소인 1만 7000원,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대인 2만 8000원, 소인 2만2000원이다. 운행시간은 하계(4월~10월)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 동계(11월~3월) 주중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다. 또 주말에는 하계 오전 9시부터 밤 10시, 동계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춘천시민은 10월까지는 일반캐빈 대인 1만 5000원, 소인 1만 1000원이고 크리스탈 캐빈 대인 1만 9000원, 소인 1만 5000원으로 할인된 오픈특가가 적용된다. 주중에는 경로·장애·유공자, 단체(20명 이상), 일반 모두 30%, 주말에는 경로·장애·유공자 20%, 단체 10% 할인, 일반은 정상요금이 적용된다. 춘천시는 가정의달인 5월 한 달간 65세 이상 시민에게는 50%를 할인하는 방안을 운영업체와 협의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내년 5월 5일 개장하는 하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연계해 방문객 증가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 넷플릭스 ‘생산기지’된 한국…창작자들은 왜 넷플릭스와 손잡을까

    넷플릭스 ‘생산기지’된 한국…창작자들은 왜 넷플릭스와 손잡을까

    “5년간 7700억원 투자…후방효과 창출”“한국 작품 참여가 곧 글로벌 진출” 장점 IP 독점으로 부가 수익 없는 건 ‘한계’“넷플릭스의 네트워크와 함께 하면서 우리가 참여한 한국 작품이 글로벌 포트폴리오가 됐다.”(특수분장 기업 ‘셀’ 황효균 대표) 한국 콘텐츠들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 미치는 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29일 넷플릭스가 온라인 중계한 ‘파트너 데이’에 참석한 협력사들은 넷플릭스가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날 넷플릭스는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첫 ‘파트너 데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지난 2월 배우, 작가, 감독이 참여한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지만, 업계 창작자들이 참석한 행사는 처음이다. 콘텐츠 업계의 ‘공룡’으로 자리잡은 만큼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행보로 보인다. 강동한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까지 80개의 한국 작품을 190개 국가에 보여줬으며 5년간 7700억원을 투자했다”며 “한국 콘텐츠 업계와 같이 성장 중”이라고 강조했다. ‘D.P.’와 ‘오징어 게임’을 언급한 그는 “다양한 산업에서 5조 6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고 일자리는 1만 6000개를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피지컬 프로덕션 총괄 디렉터는 “가장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영역은 콘텐츠 제작과 배급”이라며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과 배급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함께하며 다양한 후방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도 넷플릭스 시청자의 42%가 원작을 찾아보는 등 파생 콘텐츠를 소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일본에 소개된 ‘이태원 클라쓰’와 ‘사랑의 불시착’ 음원의 일본 오리콘 차트 진입 및 6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예로 들었다. 활발한 콘텐츠 제작은 분장과 특수시각효과(VFX), 음향을 맡은 업체들에게도 파급효과가 있었다. 황 대표는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성장과 함께 특수분장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했다. VFX 업체 덱스터스튜디오 DI본부의 박진영 이사는 “덱스터스튜디오의 기술력에 UHD와 HDR, 4K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넷플릭스의 가이드가 더해져 한층 뛰어난 작업을 선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월드의 손승현 대표도 “우리 인력은 2018년 설립 당시 10명에 불과했으나 현재 170명”이라며 “지난 10년간 국내 VFX 업체 평균 매출액은 4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넷플릭스와 협업이 글로벌 진출과 기술 향상 기회라면, 넷플릭스에게 한국은 ‘가성비’ 좋은 콘텐츠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주목받은 ‘스위트홈’과 ‘킹덤’ 시리즈부터 하반기 최고 흥행작 ‘오징어 게임’과 ‘D.P.’ 등 세계적으로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다. 그러나 작품 흥행에 따른 추가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넷플릭스가 지식재산(IP)을 소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의 경우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오늘의 톱10’ 상위권에 올랐지만 이 순위가 한국 제작사의 수익으로 직결되지 않는다. 넷플릭스 측은 “구독료가 수입 대부분인 플랫폼 특성상 그 수익을 구체적으로 산출하기가 모호하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추가 수익이 없다는 것이) 아쉽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알고 시작한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오는 뜨거운 반응만으로 창작자로서는 감사하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제작비의 15% 내외의 추가 이윤을 보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방송 관계자는 “수익 분배나 재방료를 지급하는 국내 채널들과 다른 점”라며 “해외 진출 발판이 된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끝나지 않은 헝다 위기…“달러 채권 안 갚았다” [차이나 투데이]

    끝나지 않은 헝다 위기…“달러 채권 안 갚았다” [차이나 투데이]

    중국 3대 부동산 업체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파산 위기를 맞고 있는 헝다가 달러 표시 채권 이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4일 중국과 홍콩 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29.15 포인트) 내린 3613.07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0.21%(29.51 포인트) 하락한 1만 4357.85로 장을 마쳤다. 다만 ‘선전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촹예판(창업판) 지수는 0.80%(25.35포인트) 오른 3207.82로, ‘상하이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커촹반(과창판)50지수는 0.82%(11.21포인트) 상승한 1375.0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은 헝다그룹의 부도 가능성이 더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헝다는 23일로 예정됐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하루 앞두고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위안화 채권 보유 기관과 접촉해 2억 3200만 위안(약 425억원) 이자 상환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장은 ‘헝다가 자금을 마련해 잘하면 회생할 수도 있겠다’고 해석했다. 덕분에 23일 홍콩 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한때 30% 넘게 치솟았다. 그런데 로이터통신은 24일 “헝다가 전날 만기가 돌아온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 8353만 달러(약 989억원)를 별다른 공지도 없이 갚지 않아 투자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타전했다. 결론적으로 헝다는 위안화 채권은 일부만 변제하면서 기한을 잠시 미뤘고, 달러 표시 채권은 아예 ‘배를 쨌다’고 볼 수 있다. 결국 24일 헝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 폭락한 2.35 홍콩달러로 밀렸다. 자회사인 헝다신에너지자동차도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돌아 23% 낙하한 2.23 홍콩달러로 마무리했다. 헝다의 부동산 위기가 그룹 전체로 번지는 모양새다. 헝다가 전날 이자를 내지 못했다고 해서 당장 부도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헝다의 채권 계약상 공식 디폴트 선언은 예정 지급일로부터 30일 뒤에 이뤄진다. 이 기간에 헝다는 채권자들과 변제 시기와 조건 등을 재조정할 수 있다. 그런데 23일 지급건에 대해 간신히 합의안을 마련해 급한 불을 꺼도 앞날은 첩첩산중이다. 오는 29일에도 4500만 달러를 입금해야 하는 등 연말까지 이자로만 6억 6800만 달러를 내야 한다. 내년에는 77억 달러, 2023년에는 108억 달러를 갚아야 한다. 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의 품삯도 못 주는 헝다가 이를 제때 상환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헝다의 디폴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헝다가 채권 이자를 주지 않았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30%(318.82 포인트) 하락한 2만 4192.16으로 마쳤다. 중국기업 중심의 H주 지수도 1.47%(128.74 포인트) 밀려난 8604.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중앙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에 대비하고 후속 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헝다 사태로 야기될 대중의 분노 등 사회적 파장을 모니터링하고자 별도의 팀을 꾸리고 경제 전반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도 줄일 방안을 갖추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맞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헝다를 억지로 살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헝다에게 남은 선택지는 ‘대혼란 속 붕괴’와 ‘질서있는 퇴장’ 가운데 하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헝다의 앞날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스위스 은행 롬바르 오디에의 아시아 전략가 호민 리는 “다른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헝다만큼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헝다가 디폴트 선언을 한 뒤에나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헝다 주택 구매자들이 완공 아파트를 무사히 인도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국계 슈로더투신운용은 “중국 정부가 (1000여개로 추산되는) 헝다의 개발 프로젝트를 잘게 쪼개 민간 및 국유기업 등에 인수하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지방정부도 헝다 관련 피해자들을 구제해야 할 것”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누버거버먼 자산운용의 이머징마켓 대표 롭 드라이코니겐은 “중국 당국이 (사회 안정을 위해) 주택 구매자와 중소기업 납품업체 등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나설 것”이라며 베이징의 고강도 개입을 예상했다.
  • “中, 지방 정부에 헝다 파산 대비 지시”

    “中, 지방 정부에 헝다 파산 대비 지시”

    중국 3대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가 23일로 예정됐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채권 이자 지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부도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중국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전날 쉬자인 회장 주재로 심야 간부 회의를 가졌다. 어떻게든 헝다가 쓰러지는 것을 막아 내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이날 홍콩 증시에서 헝다의 주가는 한때 30% 넘게 치솟았다. 전날 헝다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위안화 채권 보유 기관과 접촉해 2억 3200만 위안(약 425억원) 이자 상환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갚아야 할 해외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9억원)도 기한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헝다가 디폴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오는 29일에도 채권 이자 4750만 달러를 내야 하는 등 연말까지 6억 6800만 달러를 마련해야 한다. 헝다의 2대 주주인 화인부동산(차이니스 에스테이트)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95억 홍콩달러(약 1조 44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팔려는 것은 회생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어서다. 중앙 당국이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고 후속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헝다 사태로 야기될 대중들의 분노와 시위 등 사회적 파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별도 사법팀을 꾸리고, 경제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도 완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헝다 파산이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처럼 전 세계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헝다의 총부채 1조 9500억 위안(약 355조원)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달러 채권 규모가 200억 달러(약 24조원)에 불과해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도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직접적으로 (헝다 파산) 위험에 노출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래도 일각에서는 “리먼 사태 때도 월가에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떠들다가 사달이 나지 않았냐”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한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 최대 정크본드(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자인 헝다는 문어발식 기업 확장으로 중국 경제와 너무나 심하게 얽혀 있다. 전 산업 분야에 ‘연쇄 디폴트’를 촉발할 수 있다”고 평했다.
  • 세계적 마이스 도시 꿈꾸는 송파, 전문인력 양성·기업 유치 총력

    세계적 마이스 도시 꿈꾸는 송파, 전문인력 양성·기업 유치 총력

    서울 송파구가 세계적인 마이스(MICE)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키우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13일 ‘마이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영문 약자로 네 분야를 융·복합한 서비스 산업이다. 관광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하나로 ‘잠실 마이스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국제 규모의 회의시설과 전시장, 호텔 등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구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마이스 전문인력 양성 과정과 연계한 것이다. 1기 교육생 17명이 행사 기획부터 홍보, 운영까지 직접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송파구 마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이어진다. 교육생 발표와 마이스 분야 전문가 발제,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서병로 건국대학교 교수, 윤영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가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심포지엄을 송파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원책을 적극 발굴해 구를 세계적인 마이스도시인 싱가포르, 브뤼셀 못지않은 마이스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속히 추진해야”

    송도호 서울시의원 “봉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속히 추진해야”

    서울시가 관악구 대표 복개생활하천인 봉천천을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한 가운데 서남권 균형발전을 위해 사업 추진을 앞당겨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8일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과 김도식 정무부시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봉천천 복원을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조속한 복원을 위해 공감대를 나누고 복원방안에 대해 계속적으로 검토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이 사업이 토지이용, 교통, 물환경, 생태계, 재해예방 기여효과 등 시민편의 증진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서울시의 체계적이고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하고 관악구가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적 이행,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예산확보를 서울시에 요청했다. 송 의원은 “관악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봉천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의 경우 ‘주민 여가공간 확보’, ‘관악산~봉천천~도림천 생태축 연결과 광역 보행네트워크 구축’, ‘시민 친수공간 제공으로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서남권 균형발전 특화 프로젝트 활용’ 등에서 다른 지역 하천과 비교하여 결코 복원 우선순위가 뒤처지지 않는다”면서, “수천억 원의 예산이 장기적으로 소요되는 만큼 서울시의 조속한 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2월 ‘복개하천 중심의 하천복원 종합계획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시 25개 복개하천 구간별 복원타당성을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그 결과 복원대상 하천으로 녹번천(시범사업), 성북천, 성내천, 봉천천 순으로 선정했다.
  •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범죄 처벌 강화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성범죄 처벌 강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성범죄에 대해 오는 24일부터 처벌이 강화된다. 온라인 그루밍(성착취를 목적으로 한 대화)에 대한 처벌 조항이 신설되고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위장수사도 허용된다. 법제처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는 24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에 따르면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아동과 청소년에게 정보통신망을 통해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법제처는 “최근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처럼 아동·청소년 대상 온라인 그루밍의 경우 성착취물 제작·유포에 따른 파급효과가 심하고 피해 회복이 어려워 이를 범죄행위로 규정해 처벌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권유하거나 유인하는 경우에도 종전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처벌 수위가 높아진다. 아울러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 수입, 수출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형사소송법상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할 때는 신분을 공개하지 않거나 위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수사 특례 규정도 마련됐다. 관련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한편 24일부터 버스·택시 등 여객 운송사업용 자동차 내에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주는 행위가 금지된다. 위반시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또 자동차를 대여하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자동차 대여사업 적용 대상에 캠핑용 자동차가 추가된다.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도 24일부터 시행된다.
  •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본격화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본격화

    충청권 4개(대전·세종·충북·충남) 지자체가 손을 잡고 한국을 대표해 2027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의향서를 1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제출했다.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장과 4개 시도지사 서한문 등도 첨부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내년 1월까지 복수의 후보도시를 선정한 뒤 현장 실사 등을 거쳐 2023년 1월 개최지를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유치를 준비해 2파전이 예상된다. 이 대회는 2027년 7월쯤 12일간 열릴 예정이다. 총 18개 종목이며 전 세계 150개국에서 1만50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 미디어 등이 참여한다. 충청권은 유치에 성공하면 충남 천안·아산·보령, 대전, 세종, 충북 청주·충주 등 충청권 7개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청주 오송에 1만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신설하고 나머지 경기장은 4개 지자체가 보유하거나 현재 건립중인 시설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개회식은 대전, 폐회식은 세종에서 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린 적이 없다”며 “유치하면 기존시설 사용을 통한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권은 대회 유치를 통해 각종 인프라가 확충되면 2034년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도 도전할 계획이다.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2대 국제스포츠종합경기대회다. 1928년 파리에서 1회 국제학생경기대회로 처음 개최됐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는데 홀수 해에 열린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충청권에서 이 대회가 개최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 2조7289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499명을 예상했다.
  • 괴산·나주 투자선도지구 지정

    괴산·나주 투자선도지구 지정

    국토교통부는 충북 괴산 자연드림타운과 전남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형 지구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도사업지구는 발전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거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개발사업이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국비지원·세제혜택,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같은 규제특례를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괴산자연드림타운과 나주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는 각각 국비 93억원과 100억원을 지원받는다. 괴산 자연드림타운은 지역 유기농식품을 생산, 가공, 판매하는 유기농산업단지와 주거·관광을 결합한 복합 유기농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괴산군과 아이쿱생산자협동조합이 2556억원을 투자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 문화·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여개 유기농식품업체가 입주하고 유통센터와 주거단지(공동주택 252가구, 단독 188가구), 영화관, 호텔 등도 들어선다.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나주KTX역 동쪽 땅을 복합개발하면서 국비를 지원해 주차장, 공원과 같은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모두 1138억원이 투자해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산업·상업·문화시설을 아우르는 융복합지구를 조성한다.
  • [서울광장] 서울 설치 이건희 기증관, 다시 생각해 보라/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 설치 이건희 기증관, 다시 생각해 보라/서동철 논설위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은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구경할 생각을 아예 포기했다. 앞으로도 관람을 예약하는 ‘인터넷 클릭 속도전(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건희 기증관’을 서울에 짓겠다고 공표했다. 그것도 경복궁 동쪽 송현동 부지와 용산 중앙박물관 동편 부지로 압축했다. ‘접근성’을 이유로 들었다. 다른 지역에서 명품전이 열리면 파리만 날린다는 뜻인가. 역설적으로 명품전의 열기는 문체부 생각이 틀렸음을 입증한다. 정부의 문화정책과 민간의 문화투자는 근본적으로 달라야 한다. 민간의 문화투자가 접근성 좋은 입지를 우선시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찾아야 수익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마저 같은 논리에 매몰되면 문체부가 추진하는 문화 시설은 인구 집중 지역인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말고는 어디에도 세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고 만다. 황당하지 않은가. 당연히 수도에 있어야 하는 국립극장, 국립국악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과는 다른 문제다. 이건희 컬렉션이 화려하다지만 서울 문화권의 기반을 뒤흔들 정도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건희 기증관이 수도권 밖, 그것도 문화 기반이 취약한 고장에 들어선다면 해당 도시는 물론 주변 지역까지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고도 남는다. 이건희 컬렉션을 한 지역을 문화적, 경제적으로 환골탈태시키는 거대한 바람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정부를 설득하고 싶다. 잘 알려진 것처럼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퇴락하던 공업도시 빌바오는 1997년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하면서 도시가 경제적 부흥을 이루었다. 이런 변화를 ‘빌바오 효과’라고도 한다. 이건희 기증품 수준의 컬렉션이고, 지금의 국민적 관심이라면 ‘빌바오 효과’ 이상의 ‘이건희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다. 이런 게 바로 ‘문화적 태풍’ 아닌가. 그런 점에서 이건희 기증관 이야기가 나온 이후 필자의 뇌리에 줄곧 감도는 이름은 탄광도시 태백이다. 이유는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구체적인 지역을 거론하기 시작했으니 미술관 적지를 좀더 생각해 본다. 남북 접경지대인 연천과 철원은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 철길 주변이다. 이건희 기증관 건립은 우리의 통일 의지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다. 두 고장은 그동안 문화적 혜택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이건희 기증관은 ‘금강산 문화권’의 시발점으로 역할도 할 것이다. 새만금이 이건희 기증관의 적지라고 주장하면 조금 뜬금없을까. 바다를 막아 조성한 새만금은 엄청난 규모의 산업단지다. 한국을 대표하는 21세기형 첨단 산업단지를 지향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건희 기증관은 이곳을 최첨단 산업과 최첨단 문화가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만들 것이다. 지금은 실리콘밸리 출신이 현대미술을 이끄는 시대가 아닌가. 문화와 산업은 배척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로를 포용하는 관계다. ‘무진장’이라고 부르는 무주, 진안, 장수도 있다. 수도권에서 이어지는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익산·포항 고속도로는 장수에서 만난다. 익산~장수 구간은 이미 개통됐고, 장수~포항 구간도 단계적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가야 문화를 되살려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산간 지역이다. 영남에서는 역사 유산은 적지 않되 현대 문화는 빈약한 중앙고속도로 주변의 영주와 봉화가 생각난다. 광주와 대구를 이을 달빛고속철도 주변 도시도 대상에 넣어야 한다. 달빛철도는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을 지난다. 달빛철도는 정치적 결정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영호남 화합이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비판의 이유는 수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이건희 기증관은 지역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달빛철도의 경제성을 끌어올리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 ‘이건희 미술관 비수도권 건립 기초지자체 연대’가 결성됐다는 뉴스도 들린다. 부산, 대구, 울산, 충남, 경북, 경남, 전남 등의 19개 기초지자체가 미술관 서울 건립 방침 철회와 지방 건립을 요구하는 모임이다. 그러고 보니 필자가 나열한 지역은 하나같이 이건희 기증관의 유치를 꿈도 꾸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건희 기증관을 건립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가 문화적 파급효과에 있다면 어디가 됐건 문화가 성긴 지역으로 보내야 한다. 그것이 정부 문화정책의 상식이 아닐까 싶다.
  •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약무정읍 시무민주’(若無井邑 是無民主·정읍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없었다) 전북 정읍시청에 들어서면 본관 왼쪽 벽면에 붙은 장중한 필체의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직접 쓴 글씨로 정읍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작점인 ‘동학의 고장’임을 강조하는 의미다. 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국운이 위태로울 때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분연히 일어섰던 정읍인들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정읍정신’과 ‘역사성’을 오늘에 되살려 지역의 자존감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했다. 그의 노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과 ‘문화재 지킴의 날’ 제정,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연수도시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낙후됐던 구도심은 도시 재정비 사업으로 몰라보게 변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으로 선정한 ‘향기산업’은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모두가 함께 잘사는 정읍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성과는. “정읍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굵직한 숙원들이 성과를 내 뿌듯하다. 우선 정읍이 주장해 온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민주의 성지’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임진왜란 당시 정읍 선비인 안의와 손홍록이 ‘조선왕조실록’을 전주 경기전 사고에서 내장산 용굴암으로 이안한 6월 22일을 ‘문화재 지킴이의 날’로 지정한 것도 의미가 크다. 정읍인들이 지킨 조선왕조실록과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민선 7기 시정 운영의 강력한 동력이 됐다.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은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되지 않는 가장 큰 자산이다.” -공약 사업 추진율은. “공약 사업은 5개 분야 77개 사업이다. 임기 내 완료 60건으로 지난 5월 말 현재 72%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치매안심센터 건립,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등 29건은 완료됐다.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스포츠타운 건설 등 44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취임 이후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불법이나 부정이 아닌 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행정철학이다. 공직자는 규제와 관행의 혁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등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의 변화도 감지된다. “아직은 부족하다. 전체 직원의 30%는 적극 행정에 동참하고 있으나 40%는 관망 중이고 30%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대규모 연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연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 이전이 추진돼 연수도시로서 기반을 다졌다. 500억원이 투입되는 JB금융그룹 연수원은 2022년, 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은 2024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2019년 11월 개원했고 ㈜리트리트가 용산호 일원에 건립하는 숙박시설은 이달 준공된다.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도 조만간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연수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5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을 지켰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을 유치했다. 연간 300량의 전동차를 생산하는 ㈜다원시스 가동으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동박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SK넥실리스는 정읍 5·6공장 증축을 위해 2413억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동물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도 첨단과학산단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우량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정읍은 역사·문화의 도시다. 지역 발전과의 연계 방안은. “문화가 경제인 시대다. 정읍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문화유산의 가치 극대화로 시민들의 자긍심도 드높이겠다.” -주요 역사·문화 사업 추진 상황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경관 개선, 보존 관리, 관람 환경 조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위해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학 민주 포럼, 사발통문 권역 정비,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동학농민혁명 탐방길과 깃발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용산호 일대가 정읍 대표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용산호와 내장산 리조트 일원을 생태·문화체험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이 끝났다. 용산호 조형물 실시설계 용역과 용산호 생태 문화공간 조성 사업 기본 구상은 완료됐다.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36㏊에 183억원을 투입해 내장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도 조성한다.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있는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와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임산물체험단지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향기산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산업이다. “향기산업을 앞으로 100년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정향누리 향기공화국’을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5개 분야 3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정읍의 향기를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彌香), 화향(花香) 등 오향으로 분류해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벚꽃, 라벤더, 구절초, 쌍화차 등 정읍이 보유한 다양한 향기 자원은 경쟁력이 높다. 향기로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고 향기 경제로 성장하는 ‘향기공화국’을 만들겠다.”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악취 민원도 적지 않다. “향기산업 육성에 나선 데는 축산 악취를 개선해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내년에는 축산 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향기 자원 사료 첨가제와 축산탈취제 개발 보급 사업도 추진하겠다.” -농촌 지역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결실을 거두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도시재생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메이커센터 신축 등으로 1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침체된 구도심에 청년메이커센터와 창업챌린지숍을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했다” -‘비즈니스 시장’을 자임했다.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은.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자주 재원 확충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 또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장점을 충분히 알리고 활용해 우량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늘리겠다. 향기도시 브랜딩화를 통해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를 육성하고 아로마테라피센터, 도심권 향기특화거리 조성 등 향기산업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향기산업은 경관농업, 제조·관광·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이 되겠다.” ■ 유진섭 시장은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열린우리당 정읍시 청년위원장▲정읍시의회 5~7대 의원▲정읍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4050정책네트워크 지방자치 담당 부대표▲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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