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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서부권에 ‘영남권 거점 물류센터’ 조성

    울산 서부권에 ‘영남권 거점 물류센터’ 조성

    울산 서부권에 ‘영남권 거점 물류센터’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현용홀딩스와 ‘울산상천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천물류단지 조성 사업은 울주군 삼남읍 상천리 일원 12만 3326㎡ 규모로 추진된다. 물류시설과 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으로 구성된 일반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사업은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물류단지는 남북축인 경부고속도로, 동서축인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인접해 영남권역 허브 물류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시행은 하나대체자산운용과 현용홀딩스에서 공동 투자한 하나울산로지스틱스가 맡았고, 5683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물류단지 조성관련 행정적 지원을 한다. 업체는 물류단지 조성 때 울산시민을 우선 고용하고 지역주민 및 관련 기업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앞장선다. 시는 이번 물류단지 조성으로 취업유발 효과 6377명, 부가가치유발효과 4240억원 생산유발효과 1조 286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 근로자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와 상권 활성화, 물류단지 입주기업 세수 확대 기여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 1조 2000억원 거제 장목관광단지조성 사업 착수...사업법인 설립

    1조 2000억원 거제 장목관광단지조성 사업 착수...사업법인 설립

    경남 거제시 장목면 바닷가에 숙박·휴양 등 복합 힐링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거제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자인 JMTC 컨소시엄이 ‘경상남도 장목프로젝트 사업협약’에 따라 사업법인 ‘그란크루세’를 설립하고 협약 이행보증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란크루세는 거제(巨濟)를 스페인어 Gran(巨)과 Cruce(濟)로 표현한 것이다. 경남도는 사업법인 설립과 이행보증서 제출에 따라 관광지로 지정된 뒤 26년간 조성이 지연된 장목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착수된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1월 거제시, JMTC 컨소시엄과 장목관광단지를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JMTC 컨소시엄은 한국투자증권 등 6개사로 구성됐다. 6개 회사로 구성된 사업법인은 앞으로 장목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 조달, 부지조성, 직접 개발 상부시설 설치 등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한다. 장목관광단지 사업은 거제시 장목면 일원 125만㎡ 부지에 총사업비 1조 2000억원을 들여 힐링 체험을 위한 고품격 숙박시설(지형, 경관을 고려한 맞춤형), 복합 문화 상업시설(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시설, 상업시설 등), 휴양 문화시설(국가별 정원, 오감오길 힐링 코스, 가상현실 및 오감 체험시설 등)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관광단지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융합한 300여개 예술 문화콘텐츠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9조 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 6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4만 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법인은 장목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에 이어 2024년까지 조성계획 승인과 토지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착공해 2027년 관광단지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직접 개발 부지에 계획된 상부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장영욱 경남도 관광개발과장은 “경남도와 거제시, 개발사업자는 사업협약 이후 협업해 황포마을 주민설명회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개발사업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형 워케이션’ 즐거움 느껴보실래요?

    ‘순천형 워케이션’ 즐거움 느껴보실래요?

    정원박람회 개장 12일째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대박을 이어가고 있는 순천시가 높아진 도시의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순천형 워케이션 상품’을 개발중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업무를 하며 휴양을 즐기는 방식을 뜻한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근무 형태가 다양화되고 웰니스와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워케이션에 참여하고 싶다’는 답변이 64%에 이른다. 모든 연령층에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될 만큼 향후 워케이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순천시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원박람회의 파급효과를 활용한 생활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해나간다는 복안이다.시는 우선 워케이션 참가자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행안부 ‘고향올래(GO鄕 ALL來) 사업’중 ‘워케이션’에 응모해 거점시설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휴양·힐링형, 탐방형, 농촌·전통 체험형 등 지역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기업과 투자유치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와 협약을 통해 참여 기업과 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워케이션 이용자들에게는 순천시민과 동일한 관광지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화폐와 연계한 숙박비·교통비 할인 등 인센티브를 통해 순천을 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양효정 시 기획예산실장은 “변화하는 관광트렌드에 맞춰 생활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순천의 우수한 지역자원과 박람회 파급효과 등을 활용해 워케이션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고] 수소전쟁 승기 잡아 경제위기 극복하자/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기고] 수소전쟁 승기 잡아 경제위기 극복하자/김창섭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 위기다. 전 세계적 긴축기조로 투자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주요 원인은 에너지 위기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출통제가 유럽발 에너지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중 분쟁으로 기존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고 자국우선주의가 확산하던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은 자원무기화 경쟁을 본격화하며 에너지안보 중요성을 일깨웠다. 이런 상황에서 주요국은 에너지 기반 미래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반도체, 배터리, 청정에너지산업이 대표적이다. 에너지안보 달성은 물론 차세대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차원이다. 소수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배터리·반도체산업과 달리 청정에너지인 수소산업은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이다. 차량·발전·드론·선박 등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전후방 산업 파급효과도 크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연료전지와 수소차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주요국은 수소산업에 대한 파격적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 주도로 초기 시장을 창출하고 생태계를 구축해 블루수소부터 그린수소까지 청정수소 기반의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몰두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청정수소 및 탄소포집·저장기술 관련 세액공제와 수소 생산기업에 대한 현금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4월 러시아산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정책패키지 ‘리파워 EU’(REPower EU)를 통해 2030년 유럽 내 청정수소 1000만t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수소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2억 유로의 추가 연구개발(R&D) 예산도 배정했다. 역외보조금제, 탄소국경세 등을 시행하고, 넷제로산업법 등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지원정책을 계속 내놓고 있다. 최근 발표한 핵심원자재법은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전략물자의 40%를 지역 내에서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전략물자에 수소가 포함됐다. 막대한 부가가치 및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수소산업은 성장동력으로서 산업적 중요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도 얼마 전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에서 “청정수소는 미래 에너지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며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청정수소’를 지목한 바 있다. 수소전쟁에서 승기를 잡으려면 주저해서는 안 된다. 국가전략산업 육성 관점에서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수소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수소시장 창출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그린수소뿐 아니라 원전을 활용한 핑크수소, 탄소포집·저장·활용기술(CCUS)과 연계한 블루수소를 모두 활용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연계 산업투자와 기술개발의 새로운 판을 만들어야 한다. 실물경제 위기를 극복할 대규모 민간 투자 촉진과 에너지 안보 확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수소산업에 대한 과감한 정책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9조 2580억 투자

    ‘샤힌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에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원을 투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아랍어로 ‘매’를 뜻하는 ‘샤힌’을 이름으로 한 샤힌 프로젝트는 지난달 9일 울산공장에서 기공식을 가졌으며 2026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2018년에 4조 80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1단계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을 포함하면 총투자비는 14조원에 달한다. 주요 시설은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180만t),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신기술이 적용된 TC2C 시설, 플라스틱을 비롯한 합성수지 원료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폴리머 시설과 저장탱크 등 관련 설비들로 구성된다. 샤힌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울산을 비롯한 국내 제조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에쓰오일은 프로젝트 기간 하루 최대 1만 70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동 이후에도 상시 고용 400명 이상에 3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도, 부천대장지구 1조원 규모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

    경기도, 부천대장지구 1조원 규모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

    경기도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13만여㎡에 SK그룹의 친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 단지가 들어선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4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13만7000㎡ 부지에 연면적 40만㎡ 규모의 친환경 관련 연구를 위한 거점시설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건립한다. 연구시설·업무시설·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며, SK이노베이션(환경·에너지·재활용기술)을 비롯해, SK에너지(미래에너지)·SK지오센트릭(친환경소재·재활용기술)·SK온(배터리)·SKC(배터리·반도체소재)·SK머티리얼즈(배터리·반도체소재)·SK E&S(재생에너지, 청정수소) 등 7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부천시, LH, 부천도시공사는 SK그룹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SK그룹은 연구인력 등 3000명 이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적으로 파급효과가 높은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 입주하면 부천대장지구는 경기 서부권역 친환경미래기술의 집적지가 될 전망이다. 도는 그린테크노캠퍼스를 경기RE100을 선도하는 핵심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는 공공 RE100 실천과 산업집적단지에 대한 RE100을 중앙정부나 어떤 지방정부보다 선도적으로 하고 있다”며 “SK그린테크노캠퍼스 유치를 계기로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3기 대장신도시는 부천에 개발되지 않은 마지막 기회의 땅”이라며 “서울 마곡·인천 계양과 연계한 첨단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정보기술(IT)과 모빌리티 등 스마트기술 도입과 층간소음 없는 주택 건설을 통해 부천 대장신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전기차형 배터리와 관련된 소재 개발, 친환경그린테크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면서 그린연구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왔다”며 “SK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과 나아가 미래 국가 R&D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는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342만㎡로 지난 2020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으며, 올 하반기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4일 오후 부천아트센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와 조용익 부천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원명희 부천도시공사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 ‘부천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정선 가리왕산 국가정원 파급효과 ‘조단위’

    정선 가리왕산 국가정원 파급효과 ‘조단위’

    강원 정선군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리왕산 국가정원이 1조 5714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선군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리왕산 국가정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가리왕산 국가정원이 개발과 운영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1조 12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890억원, 수입유발효과 697억원 등 총 1조 5714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됐다. 고용유발효과는 개발 단계에서 1125명, 운영 단계에서 4318명 등 모두 5443명으로 내다봤다. 정선군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권역별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중부권 최초 국가정원이자, 기존 국가정원들과 차별화되는 국내 최초 산림형 국가정원으로서의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선군이 구상하는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80만㎡ 규모의 8개 테마정원이고, 조성비는 1280억원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용역을 통해 국가정원 조성의 타당성과 조성 방안이 한층 더 체계적으로 제시됐다”며 “앞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 반려동물 친화도시에 울산·태안…반려동물 동반 관광프로그램 확대키로

    반려동물 친화도시에 울산·태안…반려동물 동반 관광프로그램 확대키로

    울산광역시(광역형)와 충남 태안군(기초형)이 ‘2023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됐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숙박, 음식, 쇼핑 등의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은 ‘댕댕이랑 고래랑’ 등 반려동물 동반 고래바다 여행선 등 체험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친화관광시설 확충,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용 시티투어 코스 개발, 관광택시 운영, 반려동물 종합안내센터 운영, 펫티켓 홍보영상 제작·송출, 반려동물 동반여행가이드 선발 및 양성, 반려동물 동반여행 신규 창업여행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기초형’에 선정된 태안은‘건강하개, 행복하개’라는 콘셉트로 반려견 동반 전용 천리포 해수욕장 운영, 꽃지 해수욕장 도그 클래스 ‘도가’(도그+요가), 산책훈련, 반려견 마사지 운영, 코리아 플라워파크, 청산수목원(5㎏ 미만 반려동물), 팜카밀레(허브농원) 등 연계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박시설 지원, 반려동물 동반여행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관광공사의 주상건 레저관광팀장은 “지난해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통해 연간 약 1조 3960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따라 정부도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발굴, 수용태세 개선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이 편안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변·도심 ‘반짝반짝’… 그곳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해변·도심 ‘반짝반짝’… 그곳의 밤은 낮보다 빛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빛’을 테마로 한 야간 관광지와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다. 강원 동해시는 2026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천곡동 일원에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테마파크에는 자연과 빛을 주제로 한 어린이체험시설을 비롯해 실감형 미디어아트, 특화 조명, 산책로, 쉼터 등이 설치된다. 동해시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등장한 촛대바위가 있어 명성을 얻은 추암에도 빛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해변과 데크길에 경관 조명이 설치되고 조형물도 놓인다. 모두 20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0월 완공된다. 이정후 동해시 홍보담당은 “야간 관광은 자연스럽게 숙박으로 이어져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며 “관광지 개발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2026년까지 24억원을 투입해 해변권(경포해변·안목 커피거리), 시내권(월화거리·오죽헌), 대관령권(솔향수목원·안반데기) 등 3개 권역을 야간 경관 명소로 만든다. 강릉시는 경포호 숲길을 대상으로 한 환상의 호수 조성 사업도 벌이고 있다. 5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하반기 완료되면 다양한 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최신 미디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을 집중권과 연결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집중권역은 용두산공원과 수영강, 연결권역은 다대포, 서면, 송정이다. 경남 진주시는 ‘365일 불과 빛이 흐르는 진주의 밤, 리버나이트(River Night)’를 주제로 한 다양한 야간관광 특화 사업을 벌인다. 대상은 진주성과 유등공원이 있는 남강 일원, 중앙동 상권이다. 앞선 지난해 8월 강원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나오라쇼’를 정식 개장했다. 나오라쇼는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거대한 스크린 삼아 설화를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와 음악 분수, 경관 조명을 즐기는 관광 상품이다. 빛을 활용한 크고 작은 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겨울 한 달여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빛초롱 축제에는 130만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는 빛초롱 축제를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키우기 위해 올해 축제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대덕구는 오는 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대청호를 배경으로 빛 조형물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물빛축제를 올해 처음 연다.
  • “밤까지 붙든다”…‘빛’ 관광에 공들이는 지자체들

    “밤까지 붙든다”…‘빛’ 관광에 공들이는 지자체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빛’을 테마로 한 야간 관광지와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관광객이 하루 이상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다. 강원 동해시는 오는 2026년까지 80억원을 들여 천곡동 일원에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테마파크에는 자연과 빛을 주제로 한 어린이체험시설을 비롯해 실감형 미디어아트, 특화 조명, 산책로, 쉼터 등이 설치된다. 낮은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 속 힐링 공간, 밤은 형형색색의 조명, 실감형 미디어 아트가 어울린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동해시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으로 등장한 촛대바위가 있어 유명세를 탄 추암에도 빛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해변과 능파대, 데크길에 경관조명이 설치되고, ‘일출, 가슴에 담다’, ‘환원-빛’, ‘시간의 그릇’, ‘갈매기의 꿈’ 등의 조형물이 놓인다. 모두 20억원이 투입되고, 오는 10월 완공된다. 이정후 동해시 홍보담당은 “야간 관광은 자연스럽게 숙박으로 이어져 지역 상권에 더 많은 도움을 준다”며 “역점을 두고 있는 5대 권역별 관광지 개발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인프라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 강릉시는 2026년까지 24억원을 투입해 해변권(경포해변·안목 커피거리), 시내권(월화거리·오죽헌), 대관령권(솔향수목원·안반데기) 등 3개 권역을 야간경관 명소로 만든다. 강릉시는 경포호 숲길을 대상으로 한 환상의 호수 조성 사업도 벌이고 있다. 5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올해 하반기 완료되면 경포호 숲길을 1~2시간 걸으며 다양한 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미디어파사드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을 집중권과 연결권역으로 나눠 추진한다. 집중권역은 용두산공원과 수영강, 연결권역은 다대포, 서면, 송정이다. 경남 진주시는 ‘365일 불과 빛이 흐르는 진주의 밤, 리버나이트(River Night)’를 주제로 한 다양한 야간관광 특화 사업을 벌인다. 대상은 진주성과 유등공원이 있는 남강 일원, 중앙동 상권이다. 박정희 진주시 관광진흥팀장은 “상시적인 야간 관광 콘텐츠와 기반을 확충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앞선 지난해 8월 강원 원주시는 간현관광지 ‘나오라쇼’를 정식 개장했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의 줄임말로 ‘간현에 나와 빛의 밤을 즐기자’는 의미를 담고 나오라쇼는 폭 250m 높이 70m의 자연 암벽을 거대한 스크린 삼아 설화를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와 음악분수, 경관조명을 즐기는 관광 상품이다. 빛을 활용한 크고 작은 축제도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겨울 한 달여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빛 초롱 축제에는 130만명이 다녀가 성황을 이뤘다. 서울시는 빛 초롱 축제를 하얼빈 국제 빙설제, 삿포로 눈 축제, 퀘벡 윈터 카니발과 함께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키우기 위해 올해 축제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대덕구는 4월 7일~5월 8일 대청호를 배경으로 빛 조형물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는 물빛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연다.
  • 전북선관위 조합장 선거범죄 포상금 4100만원 지급

    전북선관위 조합장 선거범죄 포상금 4100만원 지급

    전북도선관위가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범죄 신고 포상금을 지급한다.31일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실시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선거범죄를 신고한 4명에게 총 418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최고액은 1940만원이다. 포상금은 신고 내용의 구체성, 제출된 증거자료의 신빙성, 범죄 경중과 규모, 선거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포상금은 검찰의 기소 결정 후 신고자에게 지급된다.
  • ‘성환종축장 땅’에 국가산단… 천안, 첨단 모빌리티·반도체 도시 변신

    ‘성환종축장 땅’에 국가산단… 천안, 첨단 모빌리티·반도체 도시 변신

    120년 가까이 대한민국 축산 발전을 선도해 온 충남 천안에 있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땅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산업거점으로 변모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성환종축장에 모빌리티·반도체 중심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KTX 천안·아산역 인근 약 60만㎡ 용지에 국가 제조업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도 본격화되면 천안시는 새롭게 도약한다.천안시는 정부가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조성하는 15곳의 국가산업단지에 성환종축장이 포함됐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15곳에 모두 4076만㎡(약 1200만평) 규모로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성환종축장은 2018년 전남 함평으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약 417만㎡(약 126만평) 규모의 성환종축장에는 모빌리티·반도체 중심의 국가 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한 첨단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비가 투입되는 기반 공사비만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성환종축장은 천안시 성환읍 일원 401만 3000㎡와 경기 평택시 팽성읍 일원 15만 7000㎡에 걸쳐 있다. 천안 국가산업단지는 전체 면적 중 72.1%인 300만 4000㎡에 산업시설이 들어선다. 24.9%인 104만㎡에는 공공시설이, 3%인 12만 5000㎡에는 지원 시설이 자리잡을 예정이다. 천안에는 지방산업단지 6개와 일반산업단지 21개 등 모두 27개의 산업단지가 있지만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천안 국가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2030년 말 반도체 공장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평택 고덕지구(280만㎡)보다도 크다. 게다가 천안 국가산업단지는 평택 고덕지구에 연접해 있어 관련 산업 간 시너지 효과로 천안과 평택이 대한민국 최대의 성장 엔진을 탑재한 지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천안시는 인근 아산시 배방읍 일원에 2026년 준공 예정인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대덕특구 대개조 사업을 연계해 세계 경제 침체의 여파로 2014년 해제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복원되는 것도 기대한다. 천안~아산~당진~서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부 벨트에는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 현대자동차 등 핵심 산업이 밀집돼 경제자유구역으로 다시 지정될 만한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충남도는 대한민국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의 첫발을 떼기도 했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 등 아산만 일대를 미국 첨단산업의 요람인 실리콘밸리로 만드는 사업이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국가의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이라며 “성환종축장 이전이 2027년으로 예정됐지만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사전에 완료해 2028년 국가산업단지가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 국가산업단지 인근은 지원과 자족 기능 등을 갖춘 배후 뉴타운 도시로 개발된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천안시는 주변 지역에 정주 여건을 갖춰 도시 기능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약 165만㎡에 1만 400여 가구 수용이 가능한 후보지 선정에 나섰다.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의 파급효과는 직접투자 7조 7000억원, 생산 유발 14조 2000억원, 고용 유발 5만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박 시장은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뉴타운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국가산업단지 조성 일정과 연계해 뉴타운을 만들어 천안 서북권이 특성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가산단서 제외된 제주, 자체 신성장산업 육성 박차

    국가산단서 제외된 제주, 자체 신성장산업 육성 박차

    신성장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제주도가 지난 15일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5곳 지정에서 제외된 가운데 자체적으로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입지 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현재 개발 예정인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와는 별개로, 제주 청정환경에 부합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RE100 실현을 위한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존 산업단지 스마트그린을 입힌다는 전략이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새 정부 지역정책공약에 기 반영된 신규산업단지와 중앙부처 요청에 따라 추진하는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그런데 도는 지난해 8월 당시 기업유치의향서 등을 제안한 실례가 없고 도내 국가산업단지가 있어 사실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에는 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와 2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있다. 109만 8000㎡ 규모의 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조성이 2010년 완료됐고,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는 지난 2022년에 실시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져 올해 부지 조성공사 착수를 목표로 2027년까지 84만 8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3차 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도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반영돼 있는 상태다. 현재 도는 ‘신성장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개발가능한 입지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 최적 입지 선정 및 유치업종 결정과 인구 유발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 기본구상안을 제시하게 된다. 9월까지 용역이 완료된 이후에는 국토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등 산업단지 개발절차를 단계별로 이행해 산업단지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성장 유망기업 입주와 지식기반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제주 이전 부지 등으로 활용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서귀포시 하원동 옛 탐라대 부지 31만여㎡도 미래성장 전략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통합연구(R&D) 클러스터와 신성장산업 육성·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업체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 건립사업도 2024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시공업체 선정 및 착공신고가 이뤄져 정상 추진 중으로, 입주할 업종을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도가 추진 중인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 마련을 위한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신성장산업 관련부서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업기반시설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입찰담합 ‘맨홀뚜껑’ 400억원 수주, 불공정 조달계약 업체 무더기 적발

    입찰담합 ‘맨홀뚜껑’ 400억원 수주, 불공정 조달계약 업체 무더기 적발

    공공조달 사업에 담합해 사업을 따내는가 하면 직접생산 규정을 위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조달청은 23일 입찰담합과 직접생산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15개사에 대해 고발요청 및 부당이득금을 환수조치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4개사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고발 요청했다. 맨홀뚜껑 제조사인 이들 업체들은 2011년 9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입찰과 한전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및 투찰가격을 결정해 입찰에 참여해 총 40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법(제129조)에 따르면 감사원장·조달청장 등은 사회적 파급효과와 국가재정에 끼친 영향,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정도 등 다른 사정을 이유로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직접생산 위반 등 불공정한 조달행위로 적발된 11개사는 부당이득금(1억 4000만원) 환수키로 했다. 파형강관·주차관제장치·금속제끈 등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하청생산 등을 통해 수요기관에 납품한 5개사에 대해 1억 200만원, 태양광발전장치·가로등자동점멸기 등을 계약규격과 상이하게 납품한 5개사 3200만원 등이다. 액정모니터 등을 MAS 계약단가보다 낮게 시중에 판매한 1개사에 대해서는 1000만원을 환수조치한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공공기관 입찰 담합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불공정 행위로 부당하게 얻은 이익은 철저한 조사 및 환수를 통해 조달시장에서 공정한 경쟁 질서가 확립되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고] ‘플러스 원(+1) 관광’

    [기고] ‘플러스 원(+1) 관광’

    시장이나 마트에서 ‘플러스원’(+1)이라는 광고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곤 한다. 이왕 사는 데 한 개를 덤으로 주니 소비자는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판매자가 손해를 보는 것도 아니다. 재고를 소진하고 판매가 늘어나면 잘 팔리는 제품으로 홍보가 되기도 하여 새 제품을 출시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물론 판매자가 마냥 즐겁지 만은 않을 것이다. 정성스럽게 만든 제품을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끼워넣기 상품으로 팔아야 하는 상황은 피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2023년과 2024년 2년간은 ‘한국방문의 해’다. 과거에도 몇차례 비슷한 행사를 치루었고 성과도 있었다. 방문의 해 요체는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숙박 ‘원플러스 원’(1+1) 캠페인 필요  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홍보, 수용태세 등 많은 준비가 뒤따른다. 그리고 이런 국가적 관광행사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방에서도 큰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을 찾는 대부분의 외국인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광을 하고 돌아간다. 관광객이 찾는 관광매력, 인프라가 지방에는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들어 지방에 위치한 거점 국제공항들은 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공항을 통해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조직, 예산을 들여 지역의 관광과 문화를 홍보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노력에 비해 성과는 아직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자랑하는 지역의 관광매력을 관광객이 즐기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  기업들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소비자들은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커피를 더 자주 마시고, 브랜드 굿즈를 얻기 위해 불필요한 상품구매를 하기도 한다. 꼬리를 흔들어 몸통을 파는 것이다. 잘 아시는 ‘왝더독’(Wag the Dog)이다. 일종의 사은품을 구매고객에게 주는 일이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계획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매출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  한국방문의 해의 성공 여부는 많은 외국인이 대한민국을 찾는 데 있지만, 외국인이 서울 중심이 아닌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찾아가게 끔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이참에 지방을 찾는 관광객에게 하룻밤을 무료로 재워주는 ‘한국관광+1 캠페인’을 고민하면 어떨까 한다. 즉 판매자(한국)가 소비자(관광객)에게 지방으로 갈 수 있는 사은품(+1)을 제공하는 것이다. 별도의 큰 예산없이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인 관광객이 좋아하는 메시지라 홍보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우선 서울이 아닌 지방을 가고픈 외국인에게 공짜 숙박기회를 주는 것이다. 숙박료로 쓰이는 예산보다 이들이 자고 감으로 얻어지는 소비효과가 훨씬 클 것이다. 지역의 숙박, 식당 등 관광객이 이용하는 시설들의 매출이 올라갈 것이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 경제, 일자리 창출에 도움 두 번째는 서울 중심의 관광을 지방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 지방 일자리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일자리가 생기면 지역소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관광플랫폼과 같은 관광 스타트업들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지방의 관광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중앙과 지방의 관광활성화 예산이 성과를 내는 사업에 집중되면서 효율적으로 사용되는 계기가 되는 등 잘 준비하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은 사람들이 움직여야 모든 게 시작된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사람이다. 관광객들이 오고가면서 발생되는 소비등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큰 산업이다. 일자리, 문화홍보는 덤으로 생기는 파급효과이기도 하다. 코로나로 사람의 이동이 멈추었던 지난 3년동안 관광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금번 한국방문의 해의 의미를 한국관광을 서울중심이 아닌 지방으로 확산시켜 지방에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도록 하는 데에 의미를 두면 어떨까 한다.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재경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 섬 비전 제시… ‘여수세계섬박람회’ 밑그림 나왔다

    세계인들이 모여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3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의 주행사장과 비렁길로 유명한 남면 금오도와 개도 일원의 부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여수섬박람회 주제를 구현하는 전시관은 주제관과 섬 생태관, 섬 문화관, 섬 마켓관, 섬 공동관, 섬 미래관, 해상교량관 등 7개가 들어선다. 주제관에서는 여수의 365개 섬을 비롯해 세계 섬의 탄생 배경과 발전, 위기, 그리고 바다를 시작으로 한 섬의 무한한 미래 가치를 구현한다. 섬 문화관과 섬 생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섬 생활과 민속, 예술, 역사를 비롯해 기후와 독특한 자연 등 생태 환경과 보전 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섬 마켓관과 섬 공동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섬 특산품과 요리를 맛보고 의료와 수송 등 차별화된 섬 정책과 섬 관련 기술, 상품을 볼 수 있는 각국의 홍보관이 들어선다. 섬 미래관과 해상교량관에서는 해상풍력과 미래 에너지 자원 등 섬의 미래 비전과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현수교와 사장교 등 최첨단 공학의 다양한 해상교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전시관에서는 모두 48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관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 LED사진 큐브, 미니어처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활용된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총사업비 212억원을 들여 비공인 국제행사로 치르는 섬박람회는 30여개국 200여만명의 관람객과 6000여명의 고용 창출,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 고흥군 홍보대사 가수 조항조·진성, ‘고향사랑기부’ 동참

    고흥군 홍보대사 가수 조항조·진성, ‘고향사랑기부’ 동참

    가수 조항조, 진성이 고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박지성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고흥 올래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 고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흥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을 실천해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기금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두 분이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함으로써 우리군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분위기를 확산하는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섬진강을 노래하는 가수 나광진 씨가 고흥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고흥군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고흥한우, 유자, 석류, 쌀 등 청정농수축산품 380여종과 고흥사랑상품권, 분청사기를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능가사 템플스테이, 벌초대행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액기부자 예우를 위한 ‘고흥애(愛)전당’도 조성할 계획이다.
  • 휴양콘도미니엄 687실 규모… 신화역사공원 2단계 본격 추진

    휴양콘도미니엄 687실 규모… 신화역사공원 2단계 본격 추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신화역사공원 2단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JDC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현재까지의 1단계 2조원 투자 성과에 이어 1조원 규모의 2단계 투자 개발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은 JDC에서 추진하는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2013년 A·R·H지구 내 홍콩 람정 그룹 투자유치 및 2014년도 J지구 제주항공우주박물관·항공우주호텔과 2018년 A·R·H지구 복합 리조트 1단계가 개장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조원이 넘게 투자 완료됐으며, 생산파급효과 약 7조 2000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약 3조원, 고용파급효과 약 4만 4000명에 달하는 등 제주지역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 A·R·H지구 투자기업인인 람정제주개발㈜는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개발에 1조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이번 2단계 개발 계획은 신화역사공원 R지구 내 잔여 휴양콘도미니엄(67실) 개발과 H지구 내 상가시설, 휴양콘도미니엄(620실) 개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당초 계획대비 투자규모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2단계 개발 사업은 2023년 상반기부터 2024년까지 순차적인 착공 계획을 수립, 1조원 이상의 투자금액도 이미 확보해 현재 설계 및 건설업체 계약이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3단계 사업 A(테마파크 및 호텔),J지구(제주신화테마공원)공사도 내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화역사공원 1단계 개발 당시 하루 30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제주 건설경기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만큼 신화역사공원 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침체된 제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봉득 JDC 휴양관광처장은 “현재 계약직 및 외주 인력을 제외한 제주신화월드의 정규직 1217명 중 제주도민을 80% 이상 채용했다”며 “이번 2단계 사업 추진에 따라 제주도 내 양질의 일자리를 대폭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 천안에 126만평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들어선다

    천안에 126만평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들어선다

    성환종축장 이전부지 ‘국가산단’ 지정미래모빌리티·반도체 첨단산업 육성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에 달하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 용지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국가산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천안지역에서는 반도체·스마트모빌리티 등 국가 핵심 전략 기업 유치로 한국 경제를 견일 할 수 있는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국토부는 15일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천안 성환종축장을 포함한 15개소 4076만㎡(1200만 평)에 반도체·미래차·우주·원전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을 발표했다. 천안은 성환종축장이 전남 함평으로 이전한 부지 약 417만㎡(126만평)에 총사업비 1조6000억 원을 투입해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 등 국가전략산업을 주축으로 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천안시는 성환 종축장 이전이 2027년 예정됐지만,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사전에 완료해 2028년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기업 유치 및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환경을 구축하고, 국가산업단지 배후 뉴타운 개발을 통한 신기술인력양성, 학교-기업 간 수요맞춤형 일자리 중심의 지원공간 등 국가산단과 인근 뉴타운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천안시는 국가 산단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 파급효과로 직접투자 7조 7000억 원, 생산유발 14조 2000억 원, 고용유발 5만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박상돈 천안시장과 28년간 성환종축장 이전 활동을 펼쳐온 (사)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 시민 30여명이 이날 천안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첨단 국가산단 조성에 환영의 뜻과 높은 기대감을 강조했다. 정재택 추진위원장은 “종축장 전체 면적에 세계적 대기업을 유치하고 뉴타운 신도시를 개발해 100만 도시 천안건설과 5000만의 백 년 먹거리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박상돈 시장은 “천안시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미래산업 메가트렌드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국가산단이 조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 유치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 나섰다

    제주 유치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 나섰다

    재외동포재단이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재외동포청에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방 이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지역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4개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올해 대상기관 선정기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 중 발표하고,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으로 옮긴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는 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제주 이전 방안 연구’ 등 공공기관 제주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도내 유관부서 전담팀(TF) 등 실무회의를 거쳐 24개 기관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주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대상 기관도 제주로 이전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들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치기관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로 정했다”면서 “특히 제주의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을 핵심적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이어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0곳을 우선 유치기관으로 정했다. 지난해 10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인구 증가 수는 총 23만 2000여명(목표치 26만 7000명)에 달했으나 제주는 4900명(목표치 5000명)에 그쳤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도 전국 혁신도시 평균은 35.2%이나 제주는 29.4%로 가장 낮았다. 이에 도는 1차 이전 공공기관들이 제주 경제와 산업에 미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파급효과가 큰 우량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2019년 연구용역을 현재 상황에 맞게 현행화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 당위성 논리를 보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기관 직원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및 대상기관에 제공할 인센티브 등도 마련 중이다. 특히 재외동포청이 타 지역에 신설될 경우 재외동포재단 규모에 상응하는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도록 정부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2018년 7월에 서울에서 제주도 서귀포시로 이전한 재외동포재단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탄 뒤 서귀포까지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외동포청은 수도권 신설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흡수돼 이전하게 되면 이에 상응하는 수도권 공공기관을 제주에 내려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제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결해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와는 별도로 윤석열 정부의 제주지역 7대 공약 중 하나인 관광청 신설에 따른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에 관광청 신설이 포함 안돼 있다. 관광청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외청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1월에는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올랐지만 지금껏 계류 중이다. 현재 제주에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재외동포재단,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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