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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인천공항 도시화로 승부하자

    21세기는 세계화시대다.세계화는 우리의 일상을 비롯한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가져왔다.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도로·철도 등 국지 기능의 육상교통 위주 교통시설과 수단이 국제적 네트워크와 접근성을 갖춘 항공교통체제로 변하면서 공항의 기능과 모습이 달라지는 점이다. 이제 공항은 단순히 국제여행객이나 화물을 처리하는 터미널 시설에만 그치지 않는다.오늘날 공항은 국제적 교류와 비즈니스 거점의 역할을 수행하는 현대적 설비와 네트워크를 갖춘 도시형의 복합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그래서 요즘은 현대적 공항을 ‘공항도시’라고까지 부른다. 공항이 도시형 복합체로 변모하게 된 것은 공항내 여객과 공항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쇼핑,식당,호텔,위락 서비스와 시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왔기 때문이다.세계의 주요공항은 항공여객의 쇼핑·여가수요의 증대로 공항시설의 확충과 함께 공항주변에도 호텔,스포츠,여가,업무시설을 갖춘 복합기능의 여가·업무 중심지가 형성돼 왔다.런던의 히드로공항,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독일의 프랑크푸르트공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공항도시의 건설은 홍콩·싱가포르·뉴욕·샌프란시스코공항 등 지역 허브공항은 물론 미국의 피닉스·디트로이트·포틀랜드 공항과 캐나다의 캘거리공항과 같은 지역공항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공항도시 건설이 확대되는 것은 공항도시 건설은 항공기 및 항공여객의 유치 경쟁력을 높일수 있기 때문이다.동시에 공항도시는 새로운 고용창출 및부가가치가 높은 업무기능 유치 및 산업육성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의 경우 공항구역내에 1만 5000개의 상점과 운송회사,호텔 및 마케팅 관련 회사가 입주해 5만명의 취업기회를 창출하고 있고,2만 5000명에 달하는 간접고용을 유발하는 등 높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여주고있다.최근에는 항공운송과 관련된 첨단기술,생산 및 물류관련 서비스 산업이 증대하면서 도시형 공항건설에서 벗어나 별도의 여가,교역,비즈니스 기능을 갖춘 공항 배후도시 건설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서 공항도시건설이 성공을거두기 위해서는 공항시설에 대한 기존인식의 전환과 함께 국제적 교류거점으로서 공항 자체의 경쟁력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공항 내부공간을 우선적으로 혁신해새로운 여가·업무 공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단조롭고 지루한 공항 내부공간의 매력도를 높이는 데 가장 중시하는것이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 개념 도입이다.둘째,공항내 다양한 위락,업무,서비스 기능을 유치해 신개념의 도심 환경이 창출돼야 한다.여행객을 위한 쇼핑·위락·여가시설의 확대만 가지고,다양한 고객수요를 만족시키기는 곤란하다.공항도 도심지역이 갖춘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편리한 접근과 폭넓은 선택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최근 건설되는 도시형 복합체로서 공항은 쇼핑시설,식당,여행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미장원,손톱정리,마사지,완구점,애완동물 보육,우주항공 테마파크 및 산소 호흡바 등 창의적인 첨단시설과 국제 비즈니스 및 호텔기능을 골고루 갖추어 항공여객뿐만 다양한 집단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넷째,지역의 문화적전통과 특화산업 기반을 활용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차별적 이미지 형성과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내외 연간 항공수요가 약 4000만명에 달하고 향후 10년간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제적 공항도시 건설을 위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중심으로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도시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공항주변에 다양한 위락·여가시설과 국제수준의 정보·교류네트워크,전문서비스산업을 수용할 국제적 수준의 대규모 공항 배후도시와 위락단지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공항배후도시 개발은 엄청난 투자재원이 요구되고,시장수요의불확실성에 따른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배후도시 건설 등 대규모 투자에 앞서 기존 공항시설의 매력도와 활용도를 높여,경쟁력과 수요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온 선진국 공항도시 건설경험에서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 차기 전투기 F15K 내정/ 선정 배경, 국산전투기 개발 파급효과

    ■선정 배경. 국내외 높은 관심과 우려 속에 진행된 차기 전투기(F-X)사업은 향후 30년간 40대의 전투기를 운영하는데 드는 제반비용인 ‘수명주기비용’이 운명을 갈랐다. 즉,4개의 1차 평가항목 가운데 하나인 수명주기비용 평가에서 미 보잉사의 F-15K가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을 누르고비용이 적게 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두 기종간의 1차 평가총점 차이가 오차범위인 3% 이내에 들게 된 것이다.1차 평가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정책적 고려’가 최우선평가기준인 2차 평가에서 F-15K가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왜 F-15K로 내정됐나] 국방부는 27일 “향후 30년간 전투기 운영비용을 계산하면서,30년간의 환율변동률 예측치를적용해 따져본 결과,미 보잉사가 제시한 비용이 라팔의 제시액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국방부는 그러나 “환율변동률을 예측치가 아닌 최근 1년간의 변동 실적치로 따지면 라팔이 오히려 나은 것으로 안다.”고 전제한뒤 “어느 수치를 적용하든 기종간 점수차가 오차 범위에든 만큼 2차 평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평가항목별 우수 기종은] 총 411개 세부항목으로 나뉘는 4개의 대항목에서 국방연구원(KIDA)이 평가한 수명주기비용(가중치 35.33%)에서 두 기종이 경합을 벌였다.공군시험평가단이 평가한 전투기 운용의 효율성·군수지원체계 등 ‘군운용적합성(18.13%)’에선 F-15K가 우수했다. 공군과 KIDA가 평가한 ‘임무수행능력(34.55%)’에선 라팔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방조달본부가 평가한 ‘기술이전 및 계약조건에서도 라팔이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가중치는 11.99%에 불과했다. [언제부터 전력화되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10대씩 모두 40대의 전투기가 도입돼 실천에 배치된다.이 계획대로 전투기를 들여오지 않으면 2009년 이후에는 현재 운용중인 F-5A/B와 F-4D가 노후한 전투기로 퇴역하기 때문에 공군 전력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이는국방부가 일부 정부부처의 이견과 시민단체의 반대 등을 무릅쓰고 차기 전투기의 도입을 서두른 배경이기도 하다. 김경운기자 kkwoon@ ■국산전투기 개발 파급효과. 미국 보잉사의 F-15K가 차기전투기로 사실상 내정됨으로써오는 2015년 국산전투기(KFX) 개발에 어떤 효과를 미칠지주목된다. 우리군이 설정한 KFX의 목표수준은 ‘21세기 중반 한반도전장 상황을 주도할 수 있는 고성능 다목적 전투기’로 요약할 수 있다. 군이 목표로 삼고 있는 KFX의 성능은 ▲최대속도 마하 1.8∼2.0 ▲추력 대 중량비 1.0∼1.2(1만5000lb급×2) ▲무장능력 1만500lb 이상 ▲스텔스 형상 설계 및 재료 사용 ▲주요 구조물에 복합재 사용 ▲전투행동반경 약 720㎞ 수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보잉사는 전자기 호환성 시험·기술과 복합 환경시험 기술시험평가 부문에서는 우리의 요구 수준을 일정치 이상 총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복합재 및 스텔스 형상 설계를비롯한 형상·구조 설계 부문과 무장제어, 디지털 조종시스템(Fly-By-Wire) 설계기술,전자동 엔진제어 장치 설계기술등에서는 요구 수준을 부분적으로 충족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장 상황 자동 인지 기능을 비롯한 전자식 레이더 설계기술 등의 항공전자 기술 이전 조건은 당초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단순비교는 어렵지만,프랑스 다소사는 보잉사가 이전을 꺼리는 스텔스 형상 설계,항공전자,비행제어 부문에서상당한 수준의 기술이전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KFX 기술이전 부분은 앞으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최동진(崔東鎭) 국방부 획득실장은 지난 1월3일 가진기자간담회에서 “F-X사업을 통해서는 2015년으로 예정된국산전투기 개발 기술의 70%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다른 군 관계자는 “국내 연구기관과 업체의 기존 능력 및 연구실적과 효율적으로 접목하면 KFX의 2015년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전혀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 與경선 ‘2강구도’/ 대세론-대안론 누가 이길까

    제주 울산 광주를 거쳐 17일 대전지역까지 이어진 민주당대선후보 순차경선 결과는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후보간 확실한 ‘양강 구도’로 정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선 시작 전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위세를 떨쳤던 ‘이인제 대세론’과 경선과정에서 강력한 바람을 일으켜온 ‘노무현 대안론’이 치열한 접전구도를 형성했다는 의미다.이후보는 대전에서 몰표를 얻어 경선누계에서 39.4% 지지율로27.4%인 노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 초반의 부진을 만회할 결정적 발판을 마련했다.하지만 전날 광주경선에서 노후보가 지역투표성향을 깨뜨리고 예상외로 1위를 차지, 최대 격전장이 될 수도권 선거인단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은 앞으로 대세론과 대안론이 충돌하며혼전양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선일정이 충남·강원으로 이어져 이 후보가 2주 연속 종합1위를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노 후보는 대전에서도 2위를 차지,대안론의 저력을보여줬다. 특히 선거인단 수에서 이 후보의 텃밭인 대전·충남을 합한 것과 규모가 비슷한 경남지역 경선(3월30일)에서 ‘충청 몰표’에 따른 반발심리로 노 후보에게 몰표가나올지 주목된다. 이후 전북(3월31일)과 4월 5,6,7일 연이어 열리는 대구,인천,경북지역 경선은 양강의 혼전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노 후보의 대안론이 강원 경남 전북지역에서 위력을 보여주고,경남에서 몰표가 나올 땐대구 경북 경선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4월20일 선거인단이 5095명이나 되는 부산지역경선에서 노 후보에게 표가 몰릴 경우 양강의 희비가 크게엇갈릴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이 때까지 형성된 대세론과대안론의 대결 결과가 경기(4월21일),서울(4월27일) 등 최대 승부처의 선거인단 표심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일반적인 관측이다. 따라서 이인제 후보는 앞으로 2주일 정도 조직가동전략을재점검하면서 대세론을 수도권까지 이어간다는 계산이다.반면 노무현 후보는 김중권(金重權) 후보 연고지인 대구·경북 경선 이전에 대안론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여론몰이에나서 ‘영남후보단일화론’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민주당 경선이 양강구도로 좁혀져 혼전을 벌임에따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대권전략이나,박근혜(朴槿惠) 의원의 신당 논의도 크게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이춘규기자 taein@
  • 나노과학기술연 12일 개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2일 나노기술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연구할 ‘나노과학기술연구소’를 개소하는 한편11∼12일 이틀간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국제 심포지엄을개최한다. 이날 개소하는 연구소는 기존 연구실간 협력연구 강화를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아래 60여명의 관련교수들이 참여해 나노기술 개발과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이에따라 정보통신과 생명공학,의료와 건강,에너지 등 다양한분야에서의 기술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KAIST는 이에 앞서 태울관에서 나노분야의 세계적 석학인미국의 시겔박사와 일본의 아노박사 등의 초청 강연 및 섹션별 심포지엄을 개최,세계 흐름 및 관련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FX 외압폭로’ 공군대령 구속

    공군 검찰부는 지난 9일 차기 전투기(F-X) 기종선정 과정에서 군 고위층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전 공군시험평가단부단장 조모(49·공사23기) 대령을 군형법의 군사상 기밀누설 및 형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조 대령은 지난해 3월초 F-X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프랑스다소사의 에이전트로 알려진 K모씨를 자신의 집 등에서 만나 ‘입찰가를 낮추라’ 등의 조언을 해주고 6차례에 걸쳐11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5일 공군본부가주관한 ‘F-X사업 정책추진회의’에서 배포된 시험평가단의군사2급 업무보고 등을 불법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 검찰은 조 대령이 돈을 받고 공군의 시험평가보고서 등비문을 넘겨준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면 F-X사업의 계약 규정에 따라 다소사가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을 정도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관련 내용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월드컵 축제와 시위문화

    월드컵은 세계 60억 이상의 인구가 함께 하는 지구촌 최대축제의 한마당이다.단순한 스포츠행사 차원을 벗어나 개최국가의 경제·사회·문화적 역량이 총 결집되어 나타나는 국제행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만 개최되는 것이 아니라 일본과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그 결과는 일본과 비교가 되기 때문에 그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인 개최 여부가 중요하다. 월드컵 개최에 따르는 국민경제적 파급효과만 하더라도 약8조원에 달하고,약 25만명에 이르는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국민화합의 큰 기틀을 마련하여 사회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데도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온 국민이 이번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대하고,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붉은 악마의 열광적인 응원,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대회준비 등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온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최근 노동계의 불법파업 등 국민적 염원·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시위가 우려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몇년 전의 의약분업을 둘러싼 집단갈등,농민 시위,항공사파업,최근의 철도·발전·가스 파업 등과 같은 시위가 다시일어날 경우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끼치게 될 것이다.아울러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대외신인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 아닌가. 그나마 최루탄과 화염병 없는 시위문화가 형성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앞으로는 이와 같은 무질서한 시위를자제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질서의식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어야 할 때다. 또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편리한 교통,안락한 숙박 등 손님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노동정책에 있어서도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여 이번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이고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준비를 하고 있다.이를 위해 노사가 함께 참여하여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국민마라톤대회를 4월7일 개최할계획이다. 금년 임·단협 교섭이 월드컵 기간과 중복되는 사업장 노사에 대해 교섭시기를 조정하도록 지도하고,노사 자율로 노사평화선언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하여 월드컵 기간을 전후하여산업안전 취약분야가 없는지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국민적 노력이 결실을 거둘 때 이번 월드컵 행사는 안전하고도 명랑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것이라고확신하면서 노사는 물론 온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방용석 노동부장관
  • “사건의 진실을 알려주마”

    영국 유학 여학생 살인 사건,수지 김 피살 사건,친일파 청산….최근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확대되고 있는 이슈들이다. “KAL 858기는 폭파되지 않았습니다.“ ‘김현희 KAL기 사건 진상규명' 인터넷 사이트(www.kal858.or.kr)의 주장이다.이곳에서는 지난 1987년 북한공작원 김현희에 의해 공중폭파된 것으로 알려진 대한항공 858기 사건을 ‘조작'으로 규정하고 유가족 및 관련 단체가 내놓은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또 1998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김훈 중위의 진상규명 사이트 ‘트루게이트'(www.truthgate.com),제주 4·3사건(www.jeju43.go.kr),최종길 교수 치사사건(www.humankorea.or.kr) 진상규명 등 각종 사건의 진실을 피해당사자들이 직접 파헤치는 사이트도 만들어졌다. 의료 사고와 관련된 개인 사이트도 늘어나고 있다.‘살인시술'(www.sarinsisul.com),‘동대포졸'(www.dongjinprint.com) 등은 의사와 환자 간의 의료 분쟁에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기 마련인 환자의 입장에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사이트이다. 이러한 사이트는 사건기록,증거,진행 상황 등 객관적인자료를 제시해 주장의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된 특징이다.또 서명운동 등을 통해 네티즌의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이는 해당 이슈에 동조하는 네티즌들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사이트의 명암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사이버문화연구소 민경배 소장은 “오프라인 언론에서 기피했던 사건을 인터넷에서 부각시킨다면 그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인터넷에 진실을 밝히는 사이트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기존 매체가 개인의 억울함을 충분히 알리지 못하는 데 반해,인터넷이 대안 언론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일방적인 주장이많아 오히려 사건의 진상을 들여다볼 수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터넷이 진실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모은다. 허원 kdaily.com기자 wonhor@
  • “”전력대란 없을것”” 믿어도 되나

    ■파업여파 수급조절 불안. 발전 노사가 극한대결로 치달으면서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파업이 장기화하더라도 전력공급 중단이나 제한송전 등 최악의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하지만 비숙련 대체인력의 피로누적에 따른 사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휴일인 3일 오후 1시 현재 전력공급량은 2만 8084㎿,예비전력은 1만 8878㎿로 전력예비율이 65.6%였다.전력예비율이 20% 이상이면 전력수급에는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당국은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 전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4일에도 전력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전 관계자는 “파업 이후부터 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을 변동시키지 않고 최대한 가동시키고 있다.”면서 “그때그때필요한 전력은 원자력이나 수력발전의 공급량을 늘려 대처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회사측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지난 1일부터 2조 2교대의 근무방식을 3조 3교대로 바꿨다.피로누적에 따른 뜻밖의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정부와 발전회사는 대체인력 1800여명을 투입했다. 한전 관계자는 “평상시 4조 3교대 인력의 60% 수준으로 3조 3교대 근무를 하면 당장은 휴식시간이 줄어드는 정도가되겠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피로누적에 따른 예상 밖의사고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대체인력의 투입비중이 늘어날수록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이때문에 발전회사들은 정지시켰다가 재가동하는 데 어려운 유연탄 발전소를 휴일에도 최대한 세우지 않고 돌리는 대신 원자력의 출력을 줄여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우선 일반주택과저층아파트,소규모 상가에 공급이 끊기고 이어 고층아파트와 경공업 공단 등으로 전력난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한다.그러나 군 부대와 전철·상수도·병원·은행 등은 단전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쟁점·전망/ '+ - 양극대립' 타결 막막. 발전산업 민영화에 반발한 발전노조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보이고 있다. 노조측은 ‘선(先)민영화 철회,후(後)파업철회’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사측도 파업주동자 52명을 무더기해임하고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하는 등 실력행사로 맞서고 있다.게다가 정부와 사측은 노조에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어서 노사간에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양측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것은 민영화 절차와향후 파급효과에 대한 정부(회사)와 노조측의 시각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따라서 합의점을 쉽게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부는 노조측의 ‘민영화 철회’ 요구에 대해 정부의 정책사항으로 이미 결정됐으므로 사용자가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노조와 노사정위에서도 합의된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노조는 당시 노조와노사정위의 합의 내용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추진 과정에서노조와 성실하게 협의한다.’는 것인데 발전회사 분할로 노조가 떨어져 나간 뒤 정부와 회사측이 노조의 의견을 묵살했다고 반박한다. 양측은 민영화의 효과에 대해서도 첨예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정부측은 민영화 이후 발전회사들 간에 가격과 서비스 경쟁이 벌어져 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노조는 민영화가 국내외 자본의 이익만 보장해 줄 뿐,일시적으로라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폭등할것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쟁점들도 남아 있다.현재 노사 양측은 143개의 단체협약안건 중 141개에는 합의에 이르렀다.그러나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조합원 신분변동시 노조와의 사전합의에 대해서는사측은 이를 경영권 침해로 보고 ‘사전협의’는 가능하지만 합의로 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가 요구하는 2명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해 사측은 전력노조 당시 조합원으로 현재 발전회사와는 관계가 없으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분명한 선을 긋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노총 속내와 전망. 발전분야 노조의 파업이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노총의 속내와 향후 투쟁방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은 연대파업에 들어갔던 가스·철도 노조가일찌감치 파업을 접은 데다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는 등 단기적 파업여파가 적어 맥이 빠질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한국노총이 주도했던 가스·철도 파업과 민주노총이 상급단체인 발전노조의 파업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노총측은 “민영화 철회 말고도 근무조건 개선 등 조합원들에게 안겨줄 ‘선물’이 있었던 철도노조와 발전노조는상황이 다르다.”면서 “최소한 철도 민영화에 대한 사회적관심만큼이라도 발전소 해외 매각이 이슈로 떠올라야 파업철회의 명분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일단 연대총파업 등을 통한 ‘세(勢)과시’보다는 발전소 매각에 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사회적 공론화에 집중할 계획이다.5일 서울 명동 향림교회에서 토론회를 열 방침이다. 파업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이번 기회에 발전 민영화의 문제점을각인시킨다는 생각이다. 류길상기자.
  • 위성방송 필수품…판매경쟁 치열/ 셋톱박스 시장을 잡아라

    ‘셋톱박스 시장이 뜬다.’ 디지털 위성방송 본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에도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지금까지는 내수가 전무한 상태여서 업체마다 수출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했지만 위성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가입자수가 늘면서 셋톱박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휴맥스와 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등 KDB(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한 업체를 중심으로 ‘안방차지’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올해 국내 셋톱박스 수요는 최소 100만대로 예상되며 위성방송의 안착여부에 따라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셋톱박스란?] 디지털 위성방송과 케이블TV,웹TV 등의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위성방송용 디지털 셋톱박스는 위성방송 수신 뿐 아니라 e메일 송수신,전자상거래 등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셋톱’(Set-Top)이란 TV위에 놓인다는 뜻이다. [3개 업체 시장선점] 국내에는 한단정보통신과 SK글로벌,제이씨현,기륭전자 등 30여개 업체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KDB는 지난해 8월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제형(보급형)셋톱박스 입찰을 거쳐 휴맥스,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3개사를 1차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공급물량은 30만대로 현대디지털테크 15만대,휴맥스 9만대,삼성전자가 6만대를 배정받았다. 이달 중 2차 분량 70만대를 추가로 발주하며 3사가 모두참여할 계획이다.예약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많아 수요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형 셋톱박스는 예약가입자를 받은 지난 2월 말까지 6만 9000원이었으나 이달부터는 14만5000원대에 구입할 수있다.KDB측이 업체마다 똑같은 사양을 요구했기 때문에 어느 업체의 셋톱박스를 구입하든지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없다. 현대디지털테크 관계자는 “디지털 TV가격 인하,월드컵 개최 등 잇단 호재로 셋톱박스의 국내 시장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기존 수주물량 15만대를 포함해모두 5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형 셋톱박스 경쟁치열] 셋톱박스업계의 대명사격인 휴맥스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표준형모델에 초점을맞추고 있다.시장이 갓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표준형모델이 시장에서 승부를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표준형 셋톱박스는 양방향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TV로 증권,날씨정보 검색,드라마시청 중 촬영장소 확인,원격쇼핑,TV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위성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가장 큰 차이점이 양방향서비스라는 점에서 결국 표준형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보고 있다. 휴맥스는 유럽에서 이미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셋톱박스=휴맥스’라는 인식을 국내 소비자에게 심는 데 주력하면 시장 공략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표준형 셋톱박스 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시장이 커지는 지상파수신기쪽도 함께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셋톱박스가 단순한 방송수신장치에서 벗어나 점차 다기능화,고급화할 것으로 보고 ‘복합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디지털TV 사업부와 디지털비디오 사업부가 각각 맡았던 위성방송과 지상파 수신기 부문을 디지털비디오 사업부로 한 데 묶었다. [셋톱박스 사업전망] 전반적으로 사양기에 접어든 가전산업과 달리 2003년까지 초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방송의 디지털화,개인통신영역의 VOD(주문형비디오) 및전광판 방송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향후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디지털 셋톱박스는 인터넷접속이나 e메일 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본격적인 ‘홈네트워킹’시대를 선도할 제품으로거론된다.시장조사업체인 캐너스 인 스태트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까지 디지털위성 TV서비스 가입자수는 5540만명,매출규모는 280억달러,셋톱박스 판매량은 2000만대에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위성방송 성공이 관건] 국내 셋톱박스 시장은 디지털 위성방송의 성공여부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5년동안 관련 산업 파급효과는 6조 8000억원,고용 창출효과는6만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방송 예약가입자는 45만명에 달해 초기 출발은 좋아보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콘텐츠 구성이 부실하고,기존의 케이블TV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은 방송시작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문제다.이 부문에대한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고서는 위성방송의 순항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성수기자 sskim@ ■셋톱박스 제조업체 업계1위 휴맥스.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셋톱박스 하나만으로 2억 3800만달러의 수출을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벤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허덕인 해였던 터라 휴맥스의 지속적인 ‘고속성장’은 업계 안팎의 부러움을 샀다. 변대규(42)사장은 메디슨의 이민화 전 회장등과 더불어 ‘벤처1세대’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휴맥스는 국내 디지털방송이 개국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 해외마케팅에만 치중해 왔다.97년 북아일랜드 현지법인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두바이,실리콘밸리에서 자체브랜드 판매를 위한 현지 유통망도 이미 구축해놓은 상태다. 올해는 디지털위성방송이 국내에서도 시작됨에 따라 셋톱박스가 국내시장에서 뿌리를 내릴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있다.지금까지는 성공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보고 있다.초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규모를 늘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케이블사업자와의 경쟁,다양한 콘텐츠개발을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휴맥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내년은 7000억원으로잡고 있다. 국내시장 비율은 아직 초기인 만큼 올해는 4%선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 [기고] 월드컵, IT 4강 도약대로

    최근 리서치 전문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월드컵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로 관광서비스에 이어 정보기술(IT)분야가 꼽혔다.따라서 월드컵은 ‘IT 제전’이라는 또 다른 의미가 부여될 수 있으며,경제적 측면에서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월드컵조직위원회에서는 원활한 통신수단으로 유무선 전화,TRS(주파수공용통신),FAX 등 통신서비스 제공과 인터넷,e메일 등 대회 전산시스템 운영,그리고 방송중계와 기사 전송을 위한 전용회선 및 무선LAN(근거리통신망)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는 아시아 IT장관회의,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체험서비스,주요 장면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고속이동인터넷 서비스 등의 제공을 준비 중이다.지방자치단체나 대기업들도 곳곳에 전시관을 마련하여 각종 디지털 이벤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모두 IT 강국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시장창출과 연계시킬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올림픽과 월드컵의 차이점을 살펴봄으로써 파악할 수가 있다.경기 주도권과 관중 측면에서 올림픽은 철저히 미국과 유럽 중심의 축제이고,반면에 월드컵은 남미와 유럽의 제전이라고 볼 수 있다.우리는 여기에서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남미 시장을 새로이 개척하고 수출 다변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2001년 말 IT 전체 수출은 약 384억달러인데,이 중 북미는 28.16%,남미는 3.57%,중국은 7.16%를 나타내고 있다.광적인 남미의 축구팬들은 온 시선을 한국의 월드컵에 모으고 있으며,마치 최면에 걸린것처럼 미디어를 통한 모든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또한 중국은 최대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수출시장으로 현지에서의 상업활동만큼이나 유리한 마케팅을 실현할 수 있을것이다. 따라서 월드컵 운영에 동원되는 우리나라의 IT 기술력과 제품광고를 경기장의 열기와 함께 그대로 전달,한국의 IT 브랜드가 세계시장 창출로 연계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월드컵조직위원회나 정부 등의 공식활동만큼이나 민간 차원의 IT 홍보체계도 중요하다.주지하다시피 세계는 민간업체위주의 브랜드시대이다.FIFA(국제축구연맹)의 공식 파트너 15개 업체 중 한국통신,필립스,야후 등 IT 업체가 8개로 절반이 넘어 또 다른 IT 경쟁이라고 볼 수 있다.한국이 초고속인터넷 및 무선통신 분야에서 IT 강국이지만 상대적으로 세계적 IT 브랜드는 취약한 실정이다.이번 월드컵 경기에 연인원 420억명이 시청하는 엄청난 미디어 제전의 파급효과를 고려하여 CDMA,HDTV(고화질TV) 외에 새로운 세계 상품 브랜드를창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이용 세계 1위,이동전화 가입비율 61.4%,D램 및 TFT 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세계시장 점유율 1위,IT 생산규모 세계 6위,블루투스 인증품목수 세계 6위다.축구경기 목표가 16강이라면 IT 목표는 4강이다.디지털경제 시대에 국가경쟁력의 관건이 되는 IT분야의 성장·발전은 장기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약속할 것이다.또한 이 모든 것의 바탕은 정보통신 신기술 개발에 있기에 월드컵 경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IT의 중요성을 되새겨본다.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바다 밑 우리땅’서 國富를 캔다

    육상 광물자원의 점진적인 고갈에 따른 가격상승은 금속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우리에겐 상당한 영향을미칠 수밖에 없다.미래의 자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태평양 깊은 바다밑에 널려 있는 엄청난 광물자원의 개발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심해저 광물자원은 일반적으로 수심 800∼6000m 사이에분포하며,망간 단괴(團塊),망간 각(殼),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 등이 있다. 망간 단괴는 해수 및 퇴적물에 혼재하는 금속성분이 해저면에서 물리·화학적 작용으로 침전되면서 감자모양의 덩어리로 형성되며 코발트,니켈,구리,망간 등 산업에 필수적인 여러 종류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해저산 암반 위에아스팔트 형태로 덮여 있는 망간 각은 특히 육상 광물에비해 코발트의 함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해저열수광상은 바닷속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열수에 의해만들어지며 금,은,구리,아연 등 고가금속의 함유율이 매우 높다. 육상 광물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자원위기 때마다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아온 점을 감안할 때,심해저 광물자원의 개발을 통해 자원을 안정적이고 자주적으로 확보하는 일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다.다행히 우리나라는 1994년 8월 세계에서 7번째로 UN해양법협약에 의한 광구등록을 마쳤다.내년에 최종 확보하게 될 태평양 공해상 7만 5000㎢(남한면적의 4분의 3)의 독점적 광구에는 최소 4억 2000만t의 망간 단괴가 부존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매년 300만t을 채광할 경우 100년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양이다. 미국,일본,프랑스 등 선진 해양국은 이미 80년대 중반에개발구역의 선정 및 관련기술의 개발을 마치고 최종적으로 상업화할 수 있는 생산시기를 기다리고 있다.중국,인도등도 매년 많은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광구탐사 및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나라도 그동안 해양수산부 주도로 한국해양연구원,한국지질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등록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및 관련 기술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우리나라가 심해저 망간 단괴를 본격 생산할 경우 연간 2조원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가 예상된다.이러한 직접적 경제효과 이외에도 조선,제련,중공업,전자,로봇,통신 및 소재분야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성공해 우리의 새로운 경제영역인 태평양 바다밑으로부터의 국부를 창출하기위해서는 해양에 대한 국민의 애정과 관심,그리고 정부의과감한 투자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유삼남 해양부장관
  • [분필과 칠판] 교실 변화중심엔 늘 교사가…

    사회 변화의 빠른 속도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듯이 교육의 빠른 변화 또한 교사들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전통적인 교실 모습은 사라지고 칠판과 분필의 역할을 컴퓨터와 키보드가 대신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컴퓨터에 익숙한 신세대 교사들이야 능숙하게 해낼 수 있을 테지만 나이가 든 중견 교사들에게는 컴퓨터자체가 낯설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교직경력 20년째인 나도 컴퓨터를 썩 잘 다루지는 못한다.나름대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는 데는 ‘쉬운 프로그램만을 능숙하게 사용하자.’는,스스로 세운 원칙 때문이다.어려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자료개발의 의욕을잃기보다 한글,파워포인트 등과 같이 다루기 쉽고 다양한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교수·학습 자료를 제작하자는 것이다. 이 원칙은 학급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데도 적용됐다.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램 중 만만한 것이 없어 고민하다가 한인터넷 사이트의 ‘카페’를 발견했다.그리고 이를 학급홈페이지로 사용해 보기로 했다. 지난해 2월말 ‘종이배의 210제자들’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시작한 이래 1년간 아주 쉽고 편리하게 사이버 교실을 운영했다.게시판 10개,자료실 5개를 만들고 나름대로학급 운영과 학생 활동에 비중을 두어 각각 특색 있는 방으로 꾸몄다.공동 운영자로 학생 3명을 동참시키기도 했다.학부모도 참여시켜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학부모들이 알게 함으로써 교육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사이버 교실의 운영은 학생들의 생활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학생들의 의식과 교육활동을 학부모가 언제나 알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의 의견이나 지적을 학생들이 항상 볼 수 있었다.이러한 결과는 주변의 여러 교사들에게파급효과를 일으켜 많은 교사들이 학급의 카페를 만들었다.앞서가는 교육현장에서 ICT,WBI,멀티미디어 학습 등 여러 가지 학습 방법과 자료를 접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이에 대처하는 교사 자신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 교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현장에서 변화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언제나 변화하는 교육의 주체는 교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종배 서울 여의도여고 교사
  • 하이닉스 - 삼성전자 손잡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손을 잡나? 하이닉스 매각협상이 ‘헐값’논란,마이크론의 무리한 요구로 벼랑끝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하이닉스의 1∼2개 반도체 생산라인을 삼성전자에 넘기는 방안 등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반도체 산업의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 신국환(辛國煥)장관이 양사의 제휴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현 상태에서 하이닉스의 ‘독자생존’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한데다 마이크론-하이닉스 협상 타결시 삼성전자의 D램 시장지배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하이닉스’ 조합은 윈-윈카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 산자,“수출분야의 협력을 의미할 뿐”=신 장관은 20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략적 제휴를 하면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발언의 배경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채산성있는 수출을 위해 협력하자는 뜻으로 구조조정과는 무관한 얘기”라면서 의미를 축소했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을 줄곧 주장해왔던 신 장관의 입장으로 볼 때 실현 가능성이있는 카드로 보고 있다.삼성전자가 선언적인 의미에서라도 제휴의사를 밝히면 마이크론을 압박하는 카드로 사용할수도 있고,매각협상에서 하이닉스의 입지를 넓혀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하이닉스는 부인,채권단은 가능한 조합=삼성전자반도체부문 이윤우(李潤雨)사장과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사장은 한 목소리로 제휴가능성을 부인했다.삼성전자는지난달 이미 D램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며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합병이 성사돼도 별 다른 파급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반면 “하이닉스의 독자생존이 어려운이상 여러가지 협력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생산량이나 공급조절 등에서 양사의 제휴가 가능하다면 하이닉스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 “양사제휴는 ‘윈-윈카드’”=1∼2개의 하이닉스 생산라인을 삼성이 인수하는 방안 등은 양쪽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삼성전자로서는 생산라인의 신규투자 없이 시장지배력을 유지할수 있고,현금이 급한 하이닉스로서는 헐값매각에 대한 부담없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주총을 앞두고있고,외국인 지분이 60% 가까이 되는 점,소액주주의 반발등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로서는 의사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하이닉스 일부 생산라인의 인수는 충분히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sskim@
  • 한광옥대표 “당권만 도전”

    대선 후보와 당권 도전을 놓고 안개속 행보를 해오던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대표 경선에만 출마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당내 경선구도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한 대표의 한 측근은 17일 “대표가 그동안 고심을 거듭한끝에 당 대표 경선에만 출마하는 게 당 경선국면을 이끌어가는 수장(首長)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라는 결심을 했다.”면서 오는 23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않을 것임을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한 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함에 따라 당 대표 경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면서 이번주에 예정된 경기·경북·경남·부산·광주·전남·전북 대의원대회와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 표밭다지기에 나설 뜻을 비쳤다. 한 대표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민주당 대표 경선국면은 현재로선 일단 한 대표와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의 맞대결로 좁혀졌다. 그러나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자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선 후보 경선중 대표 출마로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지배적이어서 당권 경쟁은 대선 후보 경선만큼이나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당 서울시의원 60명 고건시장 출마지지 서명

    민주당 소속 서울시 구청장들과 서울시의원들이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고건(高建) 현시장을 추대할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이 민주당대선 예비주자들과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경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판도는 물론 올해 대선후보 경선구도에도 상당한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15일 서울시의회 민주당 출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반부패의 상징인 고 시장이 서울시정 개혁을 완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대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고 시장 추대를 위한 서명작업에 들어가 14일 현재 60명 정도가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시 구청장 25명중 민주당 소속 14명도 최근 회동을 갖고 고 시장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용규 이종락기자 jrlee@
  • [정책갈등 해법] (1)생명윤리법 제정

    생명과학 연구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생명의 존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명윤리법 제정이추진된 지 2년째.그동안 생명과학 기술은 눈부신 발전을거듭하고 있고 정부 차원에서 차세대 성장엔진이 될 생명공학(BT) 기술연구에 전폭적인 지원을 공표하고 나섰지만정작 연구의 가이드라인이 될 생명윤리법 제정은 답보상태다. 사안 자체가 워낙 민감한데가 생명공학 육성의 주무부처인 과학기술부와 국민 보건·의료 수준의 향상을 추구해야 하는 보건복지부가 각기 법 제정을 추진,정부의 단일 법안 도출이 늦어지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해 과기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는 생명윤리기본법 골격안을 발표했고,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법 시안격인 ‘생명과학관련 국민보건 안전·윤리 확보방안’을 내놓았다. 두 부처가 법 제정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생명윤리법 제정을 더 이상 미룰 수없다.”며 생명윤리법 제정운동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는 생명윤리법 공동캠페인단과 함께 7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강당에서 ‘생명윤리법 제정 긴급 토론회’를 갖고 생명윤리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생명윤리법 제정문제를 시작으로 부처간 조정이 안 되고있는 정책과제 12건을 선정,그 해법을 찾아본다. ◆과학기술부 입장=(발표자 과기부 생명환경기술과 장현섭사무관) 최근 생명공학은 IT(정보기술) 등 배후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광범위한 분야에서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생명공학기술 발전의 수혜에 대한 반대급부로서의 생명윤리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그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과기부는 지난 2000년 11월부터 1년간 생명윤리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검토를 지속해 왔으며 현재 관련 부처와 입법내용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입법이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생명공학을 육성해야 하는 주무부처로서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난치병 질환의 근원적 해결 등 경제·사회복지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지대한 줄기세포 연구를 주요 내용으로하는 ‘세포응용연구사업’을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줄기세포 연구는 관련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발된 것이 세계적으로도 불과 2∼3년밖에 되지 않고,현재의 우리나라기술수준도 선진국에 그다지 뒤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배아 줄기세포의 연구에 있어서는 생명윤리에 관한논란이 있으므로 입법을 감안한 소정의 제한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과기부의 입장이다. 즉,줄기세포 연구를 추진함에 있어 성체(成體) 줄기세포·동물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연구분야부터 추진하고,아직까지 견해가 대립되고 있는 배아복제 등의 분야는 향후 입법방향에 따라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입장=(발표자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김헌주 사무관) 보건복지부의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2000년 12월 생명윤리법 시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가진적이 있다.당시 법안이 연구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해 과학계의 반발이 심했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이후 1년 넘게 준비해 ‘생명과학관련 국민보건안전·윤리 확보방안’이란 제목으로 생명윤리법 시안을 냈다.이 시안에서는 생명공학 연구범위의 제한에대한 과학계의 반발을 상당부분 수용하고 있다. 인간의 체세포를 이용한 인간 개체복제를 금지하고 배아의 이용은 질병의 예방·진단·치료를 위한 연구·시술 목적으로만 허용하는 것은 과기부의 시안과 같다. 다만 배아연구 결과가 보건·의료분야에 실제 적용될 경우 제기될 우려가 있는 윤리적인 문제를 염두에 두고 시안을 마련했다. 배아는 원칙적으로 5년의 보존기간이 경과한 잉여배아로한정했으며,발생학적으로 원시선이 나타나기 이전(정자와난자가 수정된 후 약 14일)의 것만을 대상으로 정했다. 잉여배아연구의 활용범위를 구체화해 줄기세포에서 장기를 만드는 것까지 허용했다. 인간체세포 복제에 있어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과학기술 발전과 윤리의식의 변화를 고려해 체세포복제 문제는법 제정 3년 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입장=(발표자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김환석 소장) 주지하다시피 생명윤리법의 제정은그 내용을 둘러싸고서로 다른 집단간에 첨예한 사회적 논쟁을 낳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법의제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하루빨리 ‘사회적 합의’를이루어 법 제정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절실하다. 이때 궁극적으로 바탕이 돼야 할 것은 국민 대다수를 이루는 일반시민의 여론이다.따라서 생명윤리법의 주요 쟁점사항에 대한 일반시민의 여론을 확인하고 이를 법 제정에반영함으로써 생명윤리법의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림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최근 20세 이상의 일반 성인53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난치병 치료를 위한 인간배아연구에 대해서는 ‘허용될 수 없다’는 의견이 76.9%,‘조건부로 허용될 수 있다’는 의견이 23. 1%를 차지했다.또 성체줄기세포 연구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46.2%,의학적 가능성이 더 크다면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53.6%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간개체 복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85.6%)이 찬성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이런 조사 결과를 정부의 생명윤리 관련 법안의 내용에비추어 보면,과기부의 생명윤리자문위원회에서 마련된 안이나 보건복지부에서 최근 마련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대한 법률 시안과 대체로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인 내용에서 차이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이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사회적인 동의가 이루어졌다는 의미다.법안에서 문제되는 내용은 입법과정에서 논의를 거치더라도하루빨리 생명공학 관련 연구를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기본법이 마련돼야 한다. [김환석 참여연대 소장-김헌주 복지부 사무관-장현섭 과기부 사무관]함혜리기자 lotus@
  • 월드컵 경제효과 6조원

    오는 6월 열리는 월드컵축구대회는 서울에 6조원 이상의경제적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한영주박사는 30일 월드컵이 서울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를 내놓았다. 월드컵지원연구단장도 맡고 있는 한 박사는 보고서에서월드컵이 서울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모두 5조 939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월드컵 유치로 인한 직접적인 생산유발효과는3조 7705억원이고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 1494억원이다. 이같은 수치는 월드컵 유치로 예상되는 우리나라 전체 파급효과의 3분의1을 넘는 것이다. 또 서울은 8만 9944명에 달하는 고용창출효과도 기대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박사는 “외국 관광객들이 부산·대구·서귀포 등 지방에서 경기를 관람하더라도 공항·호텔 등 기간시설이 집중된 서울을 한차례 이상 방문하고 쇼핑도 충분히 예상된다.”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지난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낸 자료는국가 전체적으로 월드컵의 파급효과만을산출해 지역별로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었다.”며“KDI 분석결과에 기초하되 서울시 산업연관표 I/O(Input/Output) 모델을 도입해 이같은 분석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당시 KDI가 분석한 월드컵의 국가 전체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조 4797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 5조 3357억원,고용창출효과 35만 496명 등이다. 한편 서울시에서 경기장 및 주변도로 건설을 위한 투자지출은 6072억원이며 외국인들의 관광소비는 500억원,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지출은 4245억원으로 계산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D램 점유율 경쟁 않겠다

    “‘1+1=1.7’의 시너지효과를 내는데 그칠 것이다.” 삼성전자가 침묵을 깼다.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협상에 관해서다. 민감한 사안이라 지금껏 함구로 일관했지만 양사의 합병과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16일 삼성전자의 2001년 4분기 IR(기업설명회)을 갖는 자리에서다. 양사의 합병이 이뤄져도 별다른 파급효과가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IR담당 주우식(朱尤湜)상무는 “양사가 합병해도 ‘1+1=1.7’의 효과를 내는데 그칠 것”이라면서 “합병이 성사되도 시장점유율(MS) 경쟁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세계 D램시장에서 현재 31%의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론과 하이닉스가 합병되면 36%대다. 생산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6%, 마이크론+하이닉스는39%선이다. 수치면에서는 매각이 성사되면 D램 1위 자리를빼앗긴다.그러나 차세대제품의 생산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양사의 합병으로 일시적인 ‘감산’효과가 생기면D램가격이 상승하는 혜택을 볼것으로 보고 있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연구위원은 “과거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합병할때 긴장하던 것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삼성전자는 고부가가치 반도체제품을 갖추고 있는데다마이크론 등과 중복되는 제품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기업 월드컵 특수 ‘강건너 불구경’

    국내 기업들이 월드컵축구대회를 사업기회로 활용할 의지가 부족하고 엔화약세에 대한 준비도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서울 시내 제조업체 22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기업경영계획을 조사,16일 발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8.6%가 월드컵 개최가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그런데 정작 월드컵을 판매촉진이나 시장개척의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업체는 23.2%에 불과했다.나머지는 어떤 활용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상의는 “기업들의 준비부족으로 파급효과를 제대로 유발하지 못해 월드컵이 관광,소비 중심의 반짝 특수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기업들의 좀 더 적극적인 연계노력과 정부의 기업광고 규제완화및 접대비 지출한도 확대 등의정책적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이다. 올해 최대 경제복병중 하나인 ‘엔저’에 대해서도 수출업체의 78.1%가 아무런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혀 엔화약세가 지속될 경우 경제회복기조가 흔들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미현기자 hyun@
  • [가자! 교통월드컵] 임인택 건교부장관 인터뷰

    ‘지상 최대의 스포츠축제’인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대회기간중 한국을 찾게 될외국인은 줄잡아 4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온 국민이 함께하는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이번 월드컵을 ‘교통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벗어던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임인택(林寅澤)건설교통부 장관은 대한매일 임태순(任泰淳) 디지털팀장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개최도시별,참가국별 교통대책을 수립,월드컵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관에 취임한지 100일이 지났는데 지난해 건교부가 한일과 올해 역점사업이 있다면. 지난해는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던 터라 건교부는 주택 50만호 건설 등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기울였다. 아울러 국토의 간선축인 10개 노선의 고속도로를 개통했고,2등급으로 추락했던 항공안전등급을 조기에 1등급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했다.대역사인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시킨 것과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진행하고 있는 것도 보람된 일이었다. 올해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된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국책사업이 그같은 심리를 견인해야 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15조원에 이르는 금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상반기에 65% 이상 조기 집행하고 국민임대주택 5만2,000가구를 포함하여 주택 55만호를 건설하는 등 주택보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경부고속철도 2단계,신공항 2단계 사업과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을 통해 내수진작과 경기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월드컵대회가 13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회기간 중교통대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개최도시별 경기일정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교통대책을수립·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교통시설을 확충하고,교통문화를 제고하는데비중을 뒀다.우선 항공부문에서 지난해 3월 인천국제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한데 이어 같은해 5월에는 대구공항 국제선 터미널을 신축했다.도로부문에서도 영동고속도로 원주∼강릉,중앙고속도로 대구∼춘천,서해안고속도로 인천∼목포 구간 등을 완공해 고속도로 총연장을 2,600㎞로 늘렸다. 이와 함께 외국인 길안내를 위해 도로표지의 글자크기를 1.5배 확대하고 영문·한자표기를 병기하는 작업을 수행해왔다.고속도로·국도의 경우 3만6,041개를 이미 바꿨고 지방도로의 교통표지도 6만4,591개 가운데 72%를 정비했다. 남은 기간에는 외국인 관람수요와 개최도시의 교통수요를 보다 면밀히 파악,국제항공노선을 확충하고 철도 등 지역간 수송력 증강계획 등 구체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전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정부합동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월드컵 대회로 인한 경제적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나.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우 월드컵 대회 개최를 계기로 경제가 한단계 상승했다.우리 경제도 지난 88년 올림픽에 이어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월드컵 대회 개최로 경기장과 주변 도로 건설 등에 2조4,000억원을 투입했다.반면,호텔·숙박·음식·전통상품·항공·관광·수출입 등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1조6,000억원,부가가치 5조4,000억원,고용창출 36만명 등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를 찾아올 외국인 관람객들은 대부분 항공편을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그에 따른 불편해소방안과 안전대책으로는 어떤것이 있나. 월드컵 대회기간 중 우리나라를 찾을 외국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패밀리와 보도진 1만3,000명을 포함해 줄잡아40만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대다수 관람객이 항공편으로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기항공편을 대폭 늘리고,대회기간 중 임시편·전세편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아울러 출입국안전대책반을 운영하고,이착륙시설 점검으로 안전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물론 국제 테러 등 만일의 사태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공항안보태세구축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이 많을 것으로예상되는데 각국과의 항공노선 재조정 등 별도의 대책이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는데.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열리는데다 한·일 양국에서 공동 개최하고 중국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대회여서 한·일 및 한·중 항공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한·일간 항공수요는 FIFA 관계자와 관람객을 포함해 17만명정도로 예상되며,한·중간 수요는 관람객 5만5,000명을 포함해 최대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이들의 수송을 위해 오는 2월 일본과 항공회담을 열어 현재 인천∼도쿄,인천∼오사카,부산∼도쿄,부산∼오사카 등모두 45개 노선에 주 346회 운항되는 정기노선의 증편과함께 대회기간 중 임시·특별편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계획이다. 중국과는 1월말쯤 항공회담을 열어 인천∼베이징,인천∼상하이 등 주 210회인 42개 기존노선을 최대한 활용하고,중국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6월4일 광주,6월8일 서귀포,6월13일 서울)을 전후해 임시편과 전세편을 대거 투입할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각국의 경기가 열리는 개최도시를 잇는 수송대책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현재의 수송능력만으로는 원활한 수송이 어렵다는 판단인데. 공항에서 개최도시로 이어지는 고속버스·철도·항공 등대중교통수단의 수송력을 최대한 강화해야 한다. 특히 인천·대구·울산·서귀포 등에서 열리는 주말 경기에 대해서는 임시편을 최대한 확보,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노선이 월드컵 경기장 주변을운행하는 경우에는 경기장을 경유하여 운행하도록 노선변경을 허용하고 국·내외 단체관람객들은 전세버스를 활용하여 경기장까지 직접 수송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공항이나 주요 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 통역 등을 해결해줄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경기장까지의 연계교통편을 안내하고,기타 불편사항도 즉시 해결해 주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 당일날 경기장 주변에 교통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교통대책은. 개최도시내에서도 대중교통 위주로 수송토록 하기 위해버스 노선을 신설·연장하고,지하철 등을 최대한 늘려 운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경기장 주차권 발급대상을 대회관계자 등으로 최소화하되,이용주차장을 사전에 지정하고,주차장과 멀리 떨어진 경기장은 셔틀버스와 연계토록 할예정이다.관람객들에겐 오는 5월 입장권 교부시 교통편 안내서를 나눠줘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경기장 주변 교통혼잡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교통통제구역을 설정,대회관계자와 주차권 소지자 등 일부 차량외에는소통을 금지할 계획이다.또 관람객의 입·퇴장을 분산시키기 위해 개최도시별로 경기전후에 문화행사,경품추첨 등을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월드컵 기간 중 2부제 등을 통해 교통량을 줄이는 방안도 마련한 것으로 아는데. 강제적 2부제 시행는 정부의 판단만으로 결정할 문제가아니다.그날 그날의 자동차 운행에 따라 수입이 크게 달라지는 운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서울을 비롯해 교통여건이 열악한 몇몇 도시에서만 경기 전일과 당일에 한해 2부제를 실시하고 다른 개최도시들에서는 운전자들이 자율적으로 2부제를 지킬 수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해외 관람객들이 택시를 이용하는데 불편사항이 많은데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개선대책은. 이번 월드컵 대회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선진 교통문화를 선보일 비장의 카드가 바로 택시다.개최도시에서영업중인 택시에 영수증 발급기·호출장치·신용카드 결제기를 장착하도록 하고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 장비 등을갖추도록 할 방침이다. 휴대품이 많거나 일행이 많은 여행객을 위해 서울·인천등 일부 도시에서 시범운행중인 6∼10인승 대형택시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산시켜 서비스를 고급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개최도시와 주요 공항에 단속전담반을 상주시키는 등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아울러 위반 택시에 대한 처벌 강도도 강화할계획이다. ●끝으로 월드컵과 관련해 일반국민이나 운수업계 종사자들에 대해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이번 월드컵 대회는 우리나라로서는 앞으로 100년 안에다시 개최하기 힘든 역사적인 사건이다.월드컵을 통해 관광 및 IT(정보기술)산업의 활성화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극대화하고,우수한 우리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열린다. 모든 면에서 양국이 비교될 것이다.적어도 교통문화와 질서의식만큼은 일본에 뒤져선 안될 것으로 본다.정부도 열심히 준비를 해 나가겠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없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월드컵 대회기간 중 자가용 이용을 가급적 자제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수업에 종사하는 택시·버스 기사들은안전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아시아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대회가 세계에 자랑할 수있는 대회로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것이다. 정리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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