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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 핵시설 타격 가능 B2 폭격기 美 본토서 이동 중”

    “지하 핵시설 타격 가능 B2 폭격기 美 본토서 이동 중”

    미국이 이란 지하 핵심 시설을 파괴할 초대형 폭탄 ‘벙커버스터 GBU57’ 탑재가 가능한 공군 B2 스텔스 폭격기를 본토에서 출발시켰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미국 참여를 검토 중인 와중에 태평양 괌으로 B2 폭격기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2명의 미국 당국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 당국자 중 한 명은 B2 폭격기에 대해 괌을 넘어 추가로 이동하라는 명령은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B2 폭격기 여러 대가 이날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이륙했고, 태평양을 가로지르며 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NYT는 B2 폭격기가 이륙한 것이 ‘이란 핵시설 타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비행 추적 데이터를 보면 이들 B2 폭격기는 일부 비행 구간에서 공중급유기와 함께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뉴스는 미국 본토에서 이륙한 B2 폭격기는 6대이며, 현재 괌의 미군 기지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2 폭격기는 1개 무게가 3만 파운드(약 13.6톤)에 달하는 벙커버스터 GBU57 2기를 탑재할 수 있으며, 아예 B2 폭격기만 이를 탑재해 공격을 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했다고 한다. 지하 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한 용도로 미국에서 개발한 초강력 폭탄으로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GBU57은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 군사력을 동원해 이란 핵 시설을 직접 타격할지를 고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제시한 2주간의 시한이 “최대치”라면서 “이는 사람들이 이성을 되찾는지 지켜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 이곳 파괴되면 체르노빌 급 재앙…‘위기일발’ 이란 부셰르 원전

    이곳 파괴되면 체르노빌 급 재앙…‘위기일발’ 이란 부셰르 원전

    이스라엘이 연일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최대 규모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르시아만(걸프 해역)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이란과 러시아의 합작으로 건설됐으며 현재 이란에서 유일하게 운용 중이다. 앞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 나탄즈 핵시설 그리고 부셰르 원전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이를 정정했다. 이중 부셰르 원전 언급이 실수였다고 밝힌 것. 다만 IDF는 실제로 부셰르 원전에 대한 공격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대해 이란의 한 외교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DF는 부셰르 원전을 공격하지 않았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심리전”이라고 일축했다. 이란 주재 러시아 대사관 역시 “부셰르 원전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어떠한 안보 위협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셰르 원전 안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파괴될 시 일어날 수 있는 재앙 때문이다. 만약 이 원전이 공격받아 파괴되면 방사능 유출 등으로 이란은 물론이고 오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접국들은 생존 위기에 몰릴 수 있다. 이들 국가는 걸프 해역의 바닷물을 담수화해 식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바닷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경우 식수가 3일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셰르 원전 건설부터 핵연료 제공과 폐연료봉 처리까지 맡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부셰르 원전이 공격받을 경우 체르노빌에 비견할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부셰르 원전에는 수천㎏의 핵 물질이 보관되어 있다”면서 “원전의 전력 공급선이 끊어지는 공격이 발생하면 원자로 노심이 용해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방사능이 대량으로 유출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 이곳 파괴되면 체르노빌 급 재앙…‘위기일발’ 이란 부셰르 원전 [핫이슈]

    이곳 파괴되면 체르노빌 급 재앙…‘위기일발’ 이란 부셰르 원전 [핫이슈]

    이스라엘이 연일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최대 규모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르시아만(걸프 해역) 연안에 있는 부셰르 원전은 이란과 러시아의 합작으로 건설됐으며 현재 이란에서 유일하게 운용 중이다. 앞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이란의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 나탄즈 핵시설 그리고 부셰르 원전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이를 정정했다. 이중 부셰르 원전 언급이 실수였다고 밝힌 것. 다만 IDF는 실제로 부셰르 원전에 대한 공격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이에 대해 이란의 한 외교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IDF는 부셰르 원전을 공격하지 않았으며 이는 이스라엘의 심리전”이라고 일축했다. 이란 주재 러시아 대사관 역시 “부셰르 원전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으며 어떠한 안보 위협도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부셰르 원전 안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파괴될 시 일어날 수 있는 재앙 때문이다. 만약 이 원전이 공격받아 파괴되면 방사능 유출 등으로 이란은 물론이고 오만,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인접국들은 생존 위기에 몰릴 수 있다. 이들 국가는 걸프 해역의 바닷물을 담수화해 식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바닷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경우 식수가 3일 안에 고갈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셰르 원전 건설부터 핵연료 제공과 폐연료봉 처리까지 맡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부셰르 원전이 공격받을 경우 체르노빌에 비견할 재앙이 벌어질 것”이라며 강력히 경고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입장을 발표하고 나섰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부셰르 원전에는 수천㎏의 핵 물질이 보관되어 있다”면서 “원전의 전력 공급선이 끊어지는 공격이 발생하면 원자로 노심이 용해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방사능이 대량으로 유출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이번 주 초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F-14 톰캣 전투기를 파괴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잔해가 된 채 남아있는 F-14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2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F-14 한 대가 불에 검게 탄 모습으로 잔해만 남은 것이 확인된다. 특히 그 옆에는 F-14 한 대가 더 보이는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7일 IDF는 “이스라엘군 드론이 이란 F-14 두 대를 공격했다”면서 “적의 전략 무기 손실을 또 한 번 초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이 보유한 F-14는 미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은 1970년대 미국으로부터 F-14를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해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서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F-14를 운영하는 나라는 이란뿐으로 특히 이 전투기는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 [포착]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포착] 잔해가 된 ‘탑건’ 속 그 전투기…파괴된 이란군 ‘F-14 톰캣’ 위성 촬영

    이번 주 초 이스라엘군(IDF)이 이란의 F-14 톰캣 전투기를 파괴한 가운데 이 모습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테헤란 메흐라바드 국제공항에 잔해가 된 채 남아있는 F-14 모습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상업위성 회사 맥사 테크놀로지가 20일 촬영한 사진을 보면 F-14 한 대가 불에 검게 탄 모습으로 잔해만 남은 것이 확인된다. 특히 그 옆에는 F-14 한 대가 더 보이는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일부 손상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7일 IDF는 “이스라엘군 드론이 이란 F-14 두 대를 공격했다”면서 “적의 전략 무기 손실을 또 한 번 초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란이 보유한 F-14는 미 해군이 운용했던 초음속 쌍발엔진 전투기다. 1960년대 말, 미 해군은 소련의 장거리 폭격기와 대함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레이더와 장거리 미사일을 탑재한 함재 전투기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F-14가 개발됐다. 한때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이란은 1970년대 미국으로부터 F-14를 정식 수입했고 이란 공군은 1976년부터 총 80대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양국 관계가 악화해 군수와 정비, 기술 지원이 중단되면서 이란은 자체적으로 정비와 부품 생산 능력을 개발해 최근까지도 운용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F-14를 운영하는 나라는 이란뿐으로 특히 이 전투기는 1986년 개봉한 영화 ‘탑건’(Top Gun)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매버릭 역)가 조종하는 전투기로 등장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 잘하고 있다…이란에 정신차릴 시간 준 것”

    트럼프 “이스라엘 잘하고 있다…이란에 정신차릴 시간 준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설정한 ‘2주’의 시한은 “최대치”라면서 이란에 핵 개발 포기 결단을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뉴저지주 배드민스터로 이동한 뒤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2주 후 대이란 공격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들(이란)에게 시간을 주고 있다”며 “나는 2주가 최대치라고 말하겠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주라는 시간은 “(이란)사람들이 정신을 차리는지 보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이 상당(substantial)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앞으로 2주 안에 진행할지 말지(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을 지지할지 여부에 대해 “상황에 따라 그럴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대화를 해왔다고 밝힌 뒤 이란이 유럽과는 대화를 원하지 않기에 20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 국가들과 이란 간의 협상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나서서 이스라엘에 대(對)이란 공습을 중단하도록 설득하라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나는 그것(이스라엘에 공습을 중단하라고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기고 있는 누군가에게 (공습을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지고 있는 사람에게 하는 것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주일을 넘긴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에 대해 “이스라엘이 잘하고 있고, 이란은 그보다 덜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목표하고 있는 대로, 이란의 핵시설을 전면 파괴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단독으로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그들(이스라엘)은 대단히 제한된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부분적으로 파괴할 수는 있지만 매우 깊이 들어갈 역량은 없다”고 밝힌 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 (이란 핵시설 타격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민간인일 때 미국의 이라크 전쟁 개전을 반대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라크는 당시 부시 행정부의 주장과 달리 대량살상무기(WMD)가 없는 ‘핵무장 전의 상태’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에 지상군을 파병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가장 원치 않는 것이 지상군 (파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DNI)이 지난 3월 25일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정보당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그녀는 틀렸다”며 “내 정보팀이 틀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이스라엘 분쟁에 개입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내다봤다. “나토 회원국, GDP 5% 국방비로 써야…美는 예외”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국내총생산(GDP) 5% 수준의 국방비를 써야 한다면서 미국은 예외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이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미국을 제외한 나토 회원국)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우리(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나토를 오랜 기간 지원해왔다. 내 생각에 많은 경우 우리는 비용의 거의 100%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며 유럽 나토 회원국들이 ‘안보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GDP 5%의 국방비 지출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스페인에 대해 낮은 국방비 지출로 “악명이 높았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작년 기준으로 GDP의 약 3.4%에 달하는 국방비 지출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에 GDP 5% 수준의 국방비 지출 서약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 1기 때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 간의 국교 정상화를 이룬 ‘아브라함 협정’, 집권 2기 때의 인도-파키스탄 분쟁 중재 등과 관련해 노벨 평화상을 4∼5차례 받았어야 했다면서 노벨위원회가 진보주의자들에게만 평화상을 준다고 주장했다.
  • 다정한 민주주의는 극우 청년들의 ‘행복한 싹’ 틔울까

    다정한 민주주의는 극우 청년들의 ‘행복한 싹’ 틔울까

    장미 대선에서 일부 청년 남성층의 극우화 현상이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대해 사회적인 관심이 쓸렸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비상계엄과 법원 습격, 젊은 대권 후보의 혐오 발언 등 한국 사회가 직면한 정치 사회적 위기 속에서 청년들이 극우화된 원인과 해법에 대해 면밀하게 살펴본다. 가부장주의의 종언, 인종의 다양화, 일자리의 붕괴를 거치면서 전 세계 청년들의 일부가 우경화된 배경으로 지위 위협이론, 사회 원한, 무의식적 가해자와의 동일시 등이 거론된다. 문화와 감정에서의 박탈감과 소외감의 불안이 종교와 공동체를 어떻게 변모시키는지 탐구한 미국의 사회학자 알리 러셀 혹스차일드는 “극우화는 단지 경제적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한국 청년들의 우경화는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자신의 진료실에서 사회가 망하길 바라는 청년들의 파괴적 욕망부터 약한 남성론과 함께 역차별을 호소하는 청년 남성들을 만난다. 한국 사회를 불공정 사회로 규정하고 악함보다 위선을 더 증오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하는 청년 남성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동시에 극우화되는 청년들의 혐오 기제가 왜 엘리트, 여성, 이주민들에게 향하는지도 알아본다. 저자는 “고성장 사회가 아닌 저성장 사회를 살고, 부모보다 가난해질 청년들의 세계가 결코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부 남성들은 자신들이 중산층으로 남지 못할 것에 대한 큰 위협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취업과 중산층 세습 등의 과정에서 진보가 배신했다는 분노와 원한은 그들의 정치적인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책은 인터넷, 유튜브, 커뮤니티부터 시작해 분노, 외로움 등의 감정, 지위 위협을 비롯한 다양한 우경화 심리 과정의 구조와 경로를 분석한다. 저자는 “청년층의 극우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원하며 부정적 감정을 따뜻하게 대할 수 있는 다정한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검열 강하면 강할수록, 책 향한 ‘독하디독한 사랑’

    검열 강하면 강할수록, 책 향한 ‘독하디독한 사랑’

    진시황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유학자들을 파묻고 책을 불태우는 ‘분서갱유’ 사건을 일으켰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치 독일은 1933년 5월에 순수한 게르만인의 정신을 좀먹는다며 유대인이 쓴 책은 물론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유주의 내용을 포함하는 책들을 모조리 불태웠다. 나치 독일의 분서 사건이 있었던 그해 8월 식민지 조선에서도 책을 불태우는 일이 벌어졌다. 평양경찰서가 사상검열을 통과하지 못한 불온서적 3000권을 대동강 변에서 불태운 것이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독재적 통치 권력이 자신들 맘에 들지 않는 내용의 기록물을 불태워 없애는 행위는 유구한(?) 역사가 있는 셈이다. ●정부의 검열은 출판문화 죽일 수 없어 이 책은 1920년대부터 6·25전쟁이 있었던 1950년대 초까지 일본과 한국의 출판문화를 통해 일본의 출판자본이 어떤 식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불온서적들의 생존 방식에 주목했다. 저자는 일본에서 32년째 거주하고 있는 재일 한인 연구자 고영란 니혼대 국문학과(일어일문학과) 교수다. 고 교수는 2010년 무렵부터 관련 연구를 이어 오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정부나 사회가 아무리 강력한 검열을 하더라도 출판문화를 죽일 수 없다는 점이다. 일제는 내무성 산하에 출판 경찰을 두고 있었고, 사상 검사까지 운용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이다. “발매 금지 먹지 않은 책은 시시껄렁하다”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일제가 사회주의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면 할수록 사회주의 서적을 읽으려는 독자는 더 늘어났다. 또 일제는 1919년을 전후해 자신들의 정책에 불만을 품거나 저항하는 조선인에게 ‘후테이센진’(不逞鮮人·불령선인)이라는 굴레를 씌워, 3·1운동 이후 저항하는 조선인은 모두 폭도로 간주하고 억압했다. 이는 1923년 간토 대지진 후 조선인 대학살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저자는 본다. ●일제 검열 법 회피한 기발한 방법도 눈길을 끄는 점은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박열과 그의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는 일제의 ‘후테이센진’이라는 말을 되치기해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1922년 11월 발음은 같지만 표기와 뜻은 다른 ‘후테이센진’(太い鮮人)이라는 제목의 잡지를 만들었다. 발간사에서 “일본에서 많은 오해를 받는 불령선인이 과연 터무니없는 암살, 파괴, 음모를 꾸미는 자들인지, 아니면 어디까지나 자유의 염에 불타는 씩씩한 자들인지를 우리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일본의 많은 노동자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제강점기 일본 내지(본토)와 식민지인 조선에서 적용되는 법이 달랐다는 점을 알아차린 출판인들은 조선에서 내면 검열에 걸릴 책들을 일본에서 먼저 낸 다음에 이를 조선에서 유통하는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등 최근까지 통제 지속 사실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가지 않아도 검열과 통제의 사례는 우리에게도 멀지 않은 과거다.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2·3 비상계엄 때 포고문에서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고 노골적으로 밝히며 언로를 통제하려 했다. 다행히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지만 말이다. 참고로, 최근 출간된 ‘근대 조선 출판문화의 탄생’(소명출판)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일제강점기 우리 출판계 분위기를 개괄할 수 있어 좋을 듯싶다.
  • 트럼프, ‘최후통첩’ 이란 압박… 핵 포기 노린 듯 “협상 열려 있다”

    트럼프, ‘최후통첩’ 이란 압박… 핵 포기 노린 듯 “협상 열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최후통첩을 날리면서도 “이란 공격 여부를 아직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높였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이날 각각 중수로 핵시설, 병원을 공격하며 공세를 이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 문답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동참할지’에 대해 “나는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있다”면서도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 왜냐하면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군사 개입 직전까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압박해 이란에 항복을 얻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이란 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 측도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며 극적인 국면 탈출 가능성도 열어 놨다. 이란의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앞서 이날 오전에도 이란 공격에 대해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모호하게 말했다.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느냐’는 질문에는 “어쩌면 ‘최후의 최후통첩’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상황실)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중동 상황을 주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 공격 계획을 승인했지만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날 의회에서 ‘국방부가 여러 군사적 선택지를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명령만 기다리는 상태’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파키스탄 군부 실세인 아심 무니르 육군참모총장을 백악관에서 면담한 것 역시 파키스탄의 이란 공습 가담 여부를 논의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미국의 최후통첩 속에 이스라엘군은 19일 이란 수도 테헤란과 아라크의 중수로 핵시설, 나탄즈 핵시설을 공습했다. 아라크에는 중수로 기반 풀루토늄 생산시설이 있으나 방사성물질 누출은 없었다. 이란 역시 30발 이상의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라마트간, 홀론 등을 공습했다.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병원도 미사일 공격을 받아 외과병동이 파괴됐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화 통화를 하고 “이란 핵문제는 무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의 조속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은 또 푸틴 대통령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러시아의 2차대전 승전 기념일에 맞춰 지난달 7~10일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란 지하 깊숙한 핵시설, 美 ‘벙커버스터’만 파괴 가능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최소 2주 이상을 목표로 시작한 이란 핵시설 공격에서 제거할 핵심시설로 꼽는 것은 나탄즈와 포르도의 우라늄 농축 시설이다.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나탄즈의 시설 가운데 1만 5000대의 원심분리기가 이스라엘의 전투기 공습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험준한 산악지형에 있는 포르도의 핵시설인데 이곳은 이스라엘 단독 공습만으로는 파괴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차히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17일 대이란 공격은 “포르도 핵 시설이 파괴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건설을 시작한 포르도 핵시설은 2011년 우라늄 농축 활동을 시작해 20%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 2015년 버락 오바마 정권 때 이란핵협정(JCPOA)이 체결되면서 포르도에서 우라늄 농축은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2018년 트럼프 1기에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하자 활동이 재개됐다. 202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포르도 핵 시설에서 83.7% 농축 우라늄 입자를 발견했는데, 이는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90% 농축 우라늄에 매우 근접한 것이다. 3000대의 원심분리기를 보유할 수 있는 포르도 핵시설은 지하 80~90m 깊이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의 ‘벙커버스터’로 알려진 GBU-57 만이 파괴할 수 있다. 1981년 이스라엘이 F-15와 F-16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 핵 시설을 공격하자 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란은 산악지형 지하 깊숙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설치했다. 벙커버스터 폭탄의 무게만도 13.6t에 이르며 엄청난 크기와 무게 때문에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에만 탑재가 가능하다. 폭탄은 토양, 암석, 콘크리트를 관통하여 지하 깊숙한 곳에서 이중 폭발을 일으켜 벙커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 부시 행정부 시절 이란과 북한의 핵시설 파괴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군도 아직 실전에는 한 번도 투입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특수부대 요원들이 지상으로 진입해 포르도 핵시설을 파괴하는 작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9월 시리아에 있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미사일 공장을 성공적으로 파괴하고 무사히 탈출했다. 하지만 포르도 핵시설 공격의 위험성은 시리아의 지하 무기 공장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공습에도 포르도 핵 시설은 도로 옆 산비탈에 있던 옹벽이 무너지는 사소한 피해만을 보았다.
  • 잿더미 된 이란의 수백억짜리 공중급유기…“2300㎞ 공격의 결과”

    잿더미 된 이란의 수백억짜리 공중급유기…“2300㎞ 공격의 결과”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로 양국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교전 3일째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본토에서 약 2300㎞ 떨어진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 공항에 서 있던 이란의 공중급유기를 폭격했다. 폭격받은 공중급유기는 KC-707 기종으로, 민간용 보잉 707 여객기를 군용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다. 미국 민간 위성영상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17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마슈하드 공항에 시커먼 잿더미가 쌓여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잿더미가 이란 KC-707의 잔해라고 추정했다. 영국 국방 분야 전문 정보업체 제인스의 중동 전문가인 제러미 비니는 BBC에 “불에 타 재만 남은 사진 속 항공기는 과거 같은 지역에 세워져 있던 KC-707 공중급유기와 같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굳이 이 항공기를 파괴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역대 최장 거리 공습 기록을 경신했고 큰 폭발로 화재를 일으켰다”면서 “이는 이란의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와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은 수십 년 동안 공군에 거의 투자하지 않는 대신 탄도미사일과 드론, 지상 기반 방공망에 주력했다”면서 “이스라엘이 가능한 모든 공중 위협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은 결국 이란 영공으로 감시 항공기 등을 띄울 계획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민간 정보 분석 기업 맥켄지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수석 이미지 분석가인 스튜 레이는 “만약 위성사진 속 잔해가 KC-707이 맞는다면 이란의 공군 작전 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707은 예멘 등지에서 펼쳐진 이스라엘 공군의 장거리 폭격 작전에서 F-15, F-35 전투기와 함께 투입되어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란 역시 자체적으로 개조한 KC-707을 통해 장거리 작전 능력을 보유했다. 최신 공중급유기와 달리 자동화, 다목적 수송 등 첨단 기능은 부족하지만 공중 급유 임무는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란이 운용하는 KC-707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최신 공중급유기인 KC-330이 대당 3000억 원 이상인 점으로 고려하면 이번에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잃은 KC-707의 가격은 개조 비용까지 합쳐 2000만 달러(한화 약 276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핵시설·이란은 병원 공습양측이 충돌한 지 7일째 되는 19일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도 이 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다. 이란 당국은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했다. AFP 통신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최소 수십 기 중 일부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공습경보 사이렌이 이스라엘 전역에 발령됐으며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지에서 격렬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 [포착] 이란, 화날 만하네…잿더미 된 수백억짜리 공중급유기, 공군에 치명적 영향

    [포착] 이란, 화날 만하네…잿더미 된 수백억짜리 공중급유기, 공군에 치명적 영향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로 양국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교전 3일째인 지난 15일(현지시간) 본토에서 약 2300㎞ 떨어진 이란 북동부 마슈하드 공항에 서 있던 이란의 공중급유기를 폭격했다. 폭격받은 공중급유기는 KC-707 기종으로, 민간용 보잉 707 여객기를 군용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다. 미국 민간 위성영상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17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마슈하드 공항에 시커먼 잿더미가 쌓여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잿더미가 이란 KC-707의 잔해라고 추정했다. 영국 국방 분야 전문 정보업체 제인스의 중동 전문가인 제러미 비니는 BBC에 “불에 타 재만 남은 사진 속 항공기는 과거 같은 지역에 세워져 있던 KC-707 공중급유기와 같다고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굳이 이 항공기를 파괴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공격으로 역대 최장 거리 공습 기록을 경신했고 큰 폭발로 화재를 일으켰다”면서 “이는 이란의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와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란은 수십 년 동안 공군에 거의 투자하지 않는 대신 탄도미사일과 드론, 지상 기반 방공망에 주력했다”면서 “이스라엘이 가능한 모든 공중 위협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것은 결국 이란 영공으로 감시 항공기 등을 띄울 계획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영국 민간 정보 분석 기업 맥켄지 인텔리전스 서비스의 수석 이미지 분석가인 스튜 레이는 “만약 위성사진 속 잔해가 KC-707이 맞는다면 이란의 공군 작전 능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C-707은 예멘 등지에서 펼쳐진 이스라엘 공군의 장거리 폭격 작전에서 F-15, F-35 전투기와 함께 투입되어 공중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란 역시 자체적으로 개조한 KC-707을 통해 장거리 작전 능력을 보유했다. 최신 공중급유기와 달리 자동화, 다목적 수송 등 첨단 기능은 부족하지만 공중 급유 임무는 매우 효과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란이 운용하는 KC-707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최신 공중급유기인 KC-330이 대당 3000억 원 이상인 점으로 고려하면 이번에 이란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잃은 KC-707의 가격은 개조 비용까지 합쳐 2000만 달러(한화 약 276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은 핵시설·이란은 병원 공습양측이 충돌한 지 7일째 되는 19일에도 이스라엘은 이란을 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TV도 이 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아라크에 있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다. 이란 당국은 아라크 핵시설의 근무 인원 등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성 물질 누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도 이스라엘에 2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했다. AFP 통신은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최소 수십 기 중 일부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공습경보 사이렌이 이스라엘 전역에 발령됐으며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지에서 격렬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 이란 미사일, 이스라엘 병원에 ‘쾅’…핵시설 공습하자 도시에 반격

    이란 미사일, 이스라엘 병원에 ‘쾅’…핵시설 공습하자 도시에 반격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자 이란도 탄도미사일로 반격하는 등 양국의 무력 충돌이 7일째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으며 이란 측도 이 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 전 근무 인원들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능 누출 위험은 전혀없다”고 밝혔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아라크에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 있다. 이에 이란도 이스라엘에 2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일부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사일에 피격당하는 소로카 병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위를 뒤흔드는 ‘쿵’ 하는 진동과 함께 커다란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건물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피격 후 병원은 내외부 유리창과 건물 곳곳이 파괴된 처참한 모습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소로카 병원 뿐만 아니라 홀론의 울프슨 의료센터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수도 텔아비브, 라마트간 등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광범위한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 [포착] 이란 미사일, 이스라엘 병원에 ‘쾅’…핵시설 공습하자 도시에 반격 (영상)

    [포착] 이란 미사일, 이스라엘 병원에 ‘쾅’…핵시설 공습하자 도시에 반격 (영상)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하자 이란도 탄도미사일로 반격하는 등 양국의 무력 충돌이 7일째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이란 아라크 중수로 핵시설을 공습했으며 이란 측도 이 시설이 피격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 전 근무 인원들이 모두 대피했으며 방사능 누출 위험은 전혀없다”고 밝혔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아라크에는 중수로 기반 플루토늄 생산 시설이 있다. 이에 이란도 이스라엘에 20발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반격하고 나섰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일부가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의 소로카 병원 등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미사일에 피격당하는 소로카 병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위를 뒤흔드는 ‘쿵’ 하는 진동과 함께 커다란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건물 모습이 확인된다. 또한 피격 후 병원은 내외부 유리창과 건물 곳곳이 파괴된 처참한 모습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소로카 병원 뿐만 아니라 홀론의 울프슨 의료센터도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수도 텔아비브, 라마트간 등에도 미사일이 떨어져 광범위한 피해를 보았다”고 보도했다.
  • 귀찮고 힘들지만 운동해야 하는 이유 알고 보니…

    귀찮고 힘들지만 운동해야 하는 이유 알고 보니…

    나이가 들면 근육과 뼈가 점점 약해지면서 움직임도 느려지고 반응속도도 늦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지만 건강한 노년과 요즘 유행하는 저속 노화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의 어떤 면이 노화를 늦춰 주는 것일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융합연구단, 전남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운동 효과를 뒷받침하는 특정 단백질을 발견하고, 이 단백질이 근골격계 노화를 억제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사람의 근육은 운동하면 마이오카인이라는 다양한 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마이오카인들이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며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마이오카인 분비를 늘리는 운동이 특정 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마이오카인의 기능을 규명하거나 새로운 마이오카인 물질을 찾으려는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과 나이 든 사람을 상대로 운동을 시킨 뒤 근육 전사체 분석을 통해 혈액 속에서 ‘CLCF1’이라는 단백질을 찾아냈다. 젊은 사람은 한 번의 운동만으로도 CLCF1 단백질이 눈에 띄게 증가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12주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CLCF1 단백질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그다음, 연구팀은 나이 든 생쥐에게 CLCF1를 주사하자 운동 능력, 포도당 대사 능력, 근육량, 뼈 밀도가 높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CLCF1를 과발현시켜 혈중 농도를 지속해 높이면 근육과 뼈의 기능이 젊은 생쥐에 가깝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반면 CLCF1을 억제하면 운동을 꾸준히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세포 실험 결과, CLCF1은 근육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활성화하고, 뼈세포에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생성을 억제하고,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들수록 근골격계 노화가 발생하고 젊었을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 이유가 다름 아닌 몸속 특정 단백질 때문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낸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양용열 생명공학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만큼 운동 효과가 즉각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건강한 노화를 위해 왜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며 “노인 질환으로 알려진 근감소증, 골다공증 치료에 새로운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항의 축’ 대신 나서나…中 ‘미스터리’ 화물기 3대 이란행

    ‘저항의 축’ 대신 나서나…中 ‘미스터리’ 화물기 3대 이란행

    중국의 화물기 세 대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한 다음 날인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이란 방향으로 비행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7일 항공기 레이더 사이트 분석 결과 상하이 등에서 출발한 중국 보잉 747 화물기가 중국 북부를 따라 서쪽으로 비행했으며 이란에 가까워지자 레이더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주로 군사 장비나 무기 운송에 사용되는 중국 보잉 747 화물기는 공식 목적지를 룩셈부르크로 기재했지만, 실제로는 유럽 영공에 접근하지 않았다. 이란은 하루 최대 200만 배럴의 원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주요 에너지 공급국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6년 테헤란을 찾아 알리 호세인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와 면담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 14년 만에 시 주석이 방문하자 당시 이란은 10년 이내에 양국이 6000억 달러(약 827조원) 규모의 무역관계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2023년 중국과 이란의 교역 규모는 약 134억 달러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전년보다 약 7% 감소한 수치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대대적 공습에도 그동안 ‘저항의 축’을 형성했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이 모두 무력화돼 보복에 나설 세력이 사라진 상태다. ‘저항의 축’의 중심에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무장세력을 이끌던 이란은 이제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북한의 지원을 기대하는 형편이다. 중국은 과거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이란에 군사적 물자를 공급한 전례가 있으며 올 초에도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과염소산나트륨 등 수천 톤의 핵심 재료를 지원했다. 중국 외교수장인 왕이 외교부장은 이스라엘을 강하게 비난하며 조속한 휴전을 촉구했다. 왕 부장은 19일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 규범을 무시하는 행위가 중동 정세를 더 긴장시키고 있다”며 “중국은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로 악화할 가능성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아랍 에미리트, 이집트 등 중동 지역 외교장관과 긴급하게 통화했으며 이집트 주도로 20개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이 휴전, 전쟁 중단, 이란 핵협상 재개 등을 요구한 것은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을 중재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외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 이스라엘, 미국에 이란의 평화적인 핵 프로그램을 허용하면서, 이스라엘의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제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암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도 않다”며 답변을 거부했다. 미국으로부터 비핵화 압박을 받는 북한 역시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과 서방의 후원을 받는 이스라엘은 중동 평화를 해치는 암적인 존재고, 세계 평화와 안보를 파괴하는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트럼프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동참에 ‘모호성’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스라엘군과 함께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면서 “상황은 전쟁과 함께 변한다. 한쪽 극단에서 다른 쪽 극단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싸우는 것과 핵무기를 갖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잊지 마라.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에 어느 정도의 천재성을 더했지만 전혀 싸우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은 오늘 아주 잘 해냈으나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는 핵 과학자와 군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데 합의하도록 60일의 기간을 줬으므로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될 날짜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까지 몇주 남아”…‘외교의 문 닫혔냐’는 질문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나는 오랜 기간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문서(미국과의 핵협상 합의문)에 서명해야 했다”며 “나는 지금 그들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핵협상 합의 초안이 ‘공정’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합의를 매듭짓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란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국 측도 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합의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백악관 ‘워룸’서 이틀째 회의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도록 강제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WSJ에 전했다. WSJ은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급유기와 탄도미사일 요격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F-35 전투기 등을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국방 “군은 준비 완료”…벙커버스터·폭격기 지원 준비한 듯 헤그세스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계획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수의 군사적 선택을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때릴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제공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군이 제시한 군사 옵션들에 벙커버스터와 전략폭격기 지원이 들어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 산악지대 지하 깊숙이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려면 미국이 보유한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하며, 이는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 것으로 확전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며 항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핫이슈]

    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세에 “최종명령은 시한 1초 전에” [핫이슈]

    트럼프 “공격 여부 최종결정 안 해”…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동참에 ‘모호성’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스라엘군과 함께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나 마지막 순간까지도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하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은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전쟁이 시작되면 상황이 바뀌므로 나는 시한 도래 1초 전 최종 결정을 하기를 선호한다”면서 “상황은 전쟁과 함께 변한다. 한쪽 극단에서 다른 쪽 극단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유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 그러나 그들이 싸우는 것과 핵무기를 갖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면서 “그리고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잊지 마라. 우리는 싸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모든 것에 어느 정도의 천재성을 더했지만 전혀 싸우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스라엘은 오늘 아주 잘 해냈으나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13일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에 책임이 있는 핵 과학자와 군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것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 데 합의하도록 60일의 기간을 줬으므로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될 날짜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이란 핵무기 보유까지 몇주 남아”…‘외교의 문 닫혔냐’는 질문엔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나는 오랜 기간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기까지 몇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란 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문서(미국과의 핵협상 합의문)에 서명해야 했다”며 “나는 지금 그들이 ‘(문서에) 서명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핵협상 합의 초안이 ‘공정’한 것이었으나 현재는 합의를 매듭짓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의 문을 닫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란측이 미국을 방문하길 원하고, 미국 측도 그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포르도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합의의 전제 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백악관 ‘워룸’서 이틀째 회의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백악관 워룸(전쟁상황실)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 위기에 대한 추가 회의를 가졌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지난 며칠 동안의 상황에 대해 “모두가 그의 결정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 이 백악관은 바로 그런 곳”이라면서 “그가 ‘플레이콜’(지시)을 하면, 우리는 실행한다”고 뉴욕포스트에 귀띔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이란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승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지 보기 위해 최종 공격 명령은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고위 참모들에게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통해 이란이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하도록 강제하기를 바란다고 소식통들은 WSJ에 전했다. WSJ은 미국이 중동 지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공중급유기와 탄도미사일 요격 전함, 항공모함 전단, F-22·F-35 전투기 등을 유럽과 중동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국방 “군은 준비 완료”…벙커버스터·폭격기 지원 준비한 듯 헤그세스국방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군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할 계획인지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수의 군사적 선택을 제시했으며 실행할 준비는 돼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 핵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때릴 수 있는 ‘벙커버스터’를 이스라엘에 제공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군이 제시한 군사 옵션들에 벙커버스터와 전략폭격기 지원이 들어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란 산악지대 지하 깊숙이 있는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려면 미국이 보유한 벙커버스터 폭탄이 필요하며, 이는 미군 B-2 스텔스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직접 개입하게 되는 것으로 확전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무조건 항복하라!”며 항복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면서 “미국은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의심할 여지 없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항복을 거부했다.
  • GOP·DMZ서 종횡무진 전천후 무인 차량

    GOP·DMZ서 종횡무진 전천후 무인 차량

    현대로템은 지상 무기 체계의 대표 주자로서 정상급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최신예 K2 전차를 포함한 전차 제품군을 비롯해 차륜형 장갑차를 위시한 장갑차 라인업 등 다양한 지상 무기 체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주요 무인 체계 제품은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이다. HR-셰르파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수색, 정찰, 보급, 화력 지원 등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다. 앞차를 따라가는 종속 주행을 비롯해 원격 주행, 경로점 자율 주행 등 다양한 무인 운용 기능을 갖췄다. 전방 초소(GOP), 비무장지대(DMZ) 등 야전 시범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 차량으로 군에 납품됐다. 지난해에는 최신형 4세대 HR-셰르파가 공개됐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 차량 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이래 2020년 다목적 무인 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미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주력 제품군인 전차 및 장갑차 포트폴리오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차륜형 장갑차는 지난해 페루 육군 공급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 장갑차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했다. K2 전차 역시 시장 확대에 맞춰 수요처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중동형 K2 전차를 선보였다. 중동형 K2 전차는 고온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도록 엔진 냉각 성능이 강화됐으며 능동파괴장치를 탑재하는 등 현지 맞춤형 사양을 갖췄다. K2 전차는 정상급 성능을 기반으로 2008년 튀르키예에 기술 수출을 했으며 2022년에는 폴란드와 전차 완성품 수출 관련 총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 하메네이 은신처 이미 모사드에 노출 가능성… ‘벙커버스터’ 폭격 땐 지하 60m 시설까지 박살

    하메네이 은신처 이미 모사드에 노출 가능성… ‘벙커버스터’ 폭격 땐 지하 60m 시설까지 박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암살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국가 정상을 직접 암살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반대해 왔는데, 입장이 바뀐 것이다. 특히 그가 하메네이에 대해 ‘쉬운 표적’이라고 설명한 점을 고려하면 이미 이스라엘과의 공조를 통해 위치를 파악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의 공습 초기 이란 테헤란 동북부 라비잔에 위치한 지하 벙커에 은신한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지난해 4월과 10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작전을 펼쳤을 때도 이곳에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이란 중부 나탄즈 지하에 새로 건설된 핵 시설이 약 80m 깊이에 마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메네이의 은신처도 고원지대 지하 깊숙한 곳에 마련돼 있을 여지가 많다. 문제는 이런 시설들이 이미 이스라엘의 정보기관 모사드에 노출됐을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모사드는 미리 이란에 심어 놓은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난 수년간 고위 인사들의 위치 정보를 파악해 둔 상태다. 이란 정보부는 이스라엘 공습 4일 만인 17일이 돼서야 모사드 협조자 28명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모사드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이란 공습 첫날인 지난 13일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과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총참모장 등 20여명의 군 지휘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암살한 데 이어 17일에는 후임 최고 지휘관인 알리 샤드마니 전시총참모장도 제거했다. 이런 모사드의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은신처를 옮겨야 하는데, 테헤란 대부분의 안전가옥이 노출된 만큼 하메네이는 폭격을 피하기 위해 지하 벙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보유한 최신 공중 투하용 관통 폭탄(MOP), 이른바 벙커버스터 ‘GBU-57’은 1발로 지하 60m 시설까지 파괴할 수 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 무게 13.6t인 GBU-57 2발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상으로는 B-2 1기만으로도 지하 80m에 있는 지하 벙커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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