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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푸틴 자존심’ 크림대교 타격…TNT 1100㎏로 수중 폭파

    우크라, ‘푸틴 자존심’ 크림대교 타격…TNT 1100㎏로 수중 폭파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타격하는데 TNT 1100㎏급 폭발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SBU가 이날 오전 4시 44분쯤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하고 작동시키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전했다. SBU 특수작전팀은 깊이 약 10m의 강바닥과 연결된 교각까지 잠수 작업을 통해 접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t이 넘는 무게의 폭발물을 잠수부만 동원해 설치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SBU는 자세한 작전 과정을 밝히지 않았다. SBU는 “이번 폭발 작전은 수 개월간 준비됐다”며 “다리 지지대의 수중 기둥이 해저에서 심각하게 손상됐다. 현재 크림대교는 치명적인 손상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대교를 공격한 것인 이번이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에도 크림대교를 공습했으나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데는 실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연이은 우크라이나의 대공습, 전황 뒤집을까이번 작전은 얼마 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일명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 직후에 펼쳐졌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에서 43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벨라야 기지 등 4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Tu-160, Tu-95 등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하는 41대의 전략폭격기를 잃었다.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와 전선에서 4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가한 기습 공격이 연이어 성공한 배경에는 러시아의 방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CNN은 “러시아 폭격기들이 비행장에 그냥 서 있었고 심지어 구글 지도 등 공개 위성 이미지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러시아가 국경 너머가 아닌 목표물 바로 옆에서 드론을 발사해 공격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거미줄’ 작전 하루 뒤인 지난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가졌다. 양측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을 합의하는 데 그쳤으며 회담은 큰 성과 없이 약 1시간 만에 끝났다.
  • 한순간에 폐허로…위성사진에 담긴 알프스 빙하 붕괴

    한순간에 폐허로…위성사진에 담긴 알프스 빙하 붕괴

    지난달 말 스위스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붕괴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가 멀리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관측위성 랜드샛 9호가 산사태 다음날 촬영한 위성사진을 과거 사진과 비교해 공개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하루 후인 지난달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스위스 발레주 블라텐 마을 주위로 짙은 황토색으로 변한 것이 확인된다. 특히 약 1년 전인 지난해 6월 19일 같은 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현장처럼 느껴진다. 이에 대해 NASA 지구관측소는 눈사태로 인해 발생한 암석과 얼음이 계곡 아래 2.5㎞까지 뻗어 내려와 강을 막아 마을 일부를 침수시켰다고 밝혔다. 거대한 규모의 산사태는 지난달 28일 오후 벌어졌다. 당시 알프스산맥 빙하의 일부가 붕괴하기 시작했고 이어 떨어진 얼음과 바위, 토사가 블라텐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왔다. 다행히 빙하 붕괴를 사전에 예측한 스위스 정부가 미리 300여 명의 주민들을 대피시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1명은 실종됐으며 주택 대부분은 완전히 파괴됐다. 마티아스 벨발트 블라텐 시장은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마을을 잃었지만 마음은 잃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위로하며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사태가 충격적인 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빙 현상이 가속화돼 비슷한 사고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빙하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기후변화로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반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
  • (영상) ‘푸틴 자존심’ 터뜨린 건 TNT 1100㎏ 폭발물…“물속에 숨겨” [포착]

    (영상) ‘푸틴 자존심’ 터뜨린 건 TNT 1100㎏ 폭발물…“물속에 숨겨” [포착]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크림대교를 타격하는데 TNT 1100㎏급 폭발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SBU가 이날 오전 4시 44분쯤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의 수중 교각 하나에 TNT 1100㎏급 폭발물을 매설하고 작동시키는 작전을 완수했다”고 전했다. SBU 특수작전팀은 깊이 약 10m의 강바닥과 연결된 교각까지 잠수 작업을 통해 접근한 뒤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1t이 넘는 무게의 폭발물을 잠수부만 동원해 설치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SBU는 자세한 작전 과정을 밝히지 않았다. SBU는 “이번 폭발 작전은 수 개월간 준비됐다”며 “다리 지지대의 수중 기둥이 해저에서 심각하게 손상됐다. 현재 크림대교는 치명적인 손상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대교를 공격한 것인 이번이 세 번째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7월에도 크림대교를 공습했으나 다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데는 실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림대교 및 러시아 본토와 크림대교로 이어진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연이은 우크라이나의 대공습, 전황 뒤집을까이번 작전은 얼마 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일명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 직후에 펼쳐졌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군은 최전선에서 43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벨라야 기지 등 4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Tu-160, Tu-95 등 70억 달러(약 9조7000억원)에 달하는 41대의 전략폭격기를 잃었다.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크림대교와 전선에서 40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에 가한 기습 공격이 연이어 성공한 배경에는 러시아의 방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CNN은 “러시아 폭격기들이 비행장에 그냥 서 있었고 심지어 구글 지도 등 공개 위성 이미지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며 “러시아가 국경 너머가 아닌 목표물 바로 옆에서 드론을 발사해 공격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거미줄’ 작전 하루 뒤인 지난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가졌다. 양측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을 합의하는 데 그쳤으며 회담은 큰 성과 없이 약 1시간 만에 끝났다.
  • 순식간에 ‘상전벽해’…우주서 본 알프스 빙하 붕괴로 초토화된 마을 [지구를 보다]

    순식간에 ‘상전벽해’…우주서 본 알프스 빙하 붕괴로 초토화된 마을 [지구를 보다]

    지난달 말 스위스 알프스산맥의 빙하가 붕괴하면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가 멀리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관측위성 랜드샛 9호가 산사태 다음날 촬영한 위성사진을 과거 사진과 비교해 공개했다. 산사태가 발생한 하루 후인 지난달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스위스 발레주 블라텐 마을 주위로 짙은 황토색으로 변한 것이 확인된다. 특히 약 1년 전인 지난해 6월 19일 같은 지역을 촬영한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 현장처럼 느껴진다. 이에 대해 NASA 지구관측소는 눈사태로 인해 발생한 암석과 얼음이 계곡 아래 2.5㎞까지 뻗어 내려와 강을 막아 마을 일부를 침수시켰다고 밝혔다. 거대한 규모의 산사태는 지난달 28일 오후 벌어졌다. 당시 알프스산맥 빙하의 일부가 붕괴하기 시작했고 이어 떨어진 얼음과 바위, 토사가 블라텐 마을로 한꺼번에 쏟아져 내려왔다. 다행히 빙하 붕괴를 사전에 예측한 스위스 정부가 미리 300여 명의 주민들을 대피시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1명은 실종됐으며 주택 대부분은 완전히 파괴됐다. 마티아스 벨발트 블라텐 시장은 “상상도 못 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마을을 잃었지만 마음은 잃지 않았다. 우리는 서로를 지지하고 위로하며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사태가 충격적인 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빙 현상이 가속화돼 비슷한 사고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스위스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빙하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기후변화로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지반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
  • AI시대에 인간은 무얼 느끼는가… 제주AI국제영화제 8일 개막

    AI시대에 인간은 무얼 느끼는가… 제주AI국제영화제 8일 개막

    “AI 시대, 인간은 무엇을 느끼고 표현하는가. 제주AI국제영화제는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는 특별한 영화 축제입니다.” 제주 출신 영화감독 양윤호 제주AI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제주에서 첫 글로벌 AI 영화제 ‘2025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주문예회관 등에서 개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막식은 제주 AI 아나운서 ‘제이나(J-NA)’가 진행한다. 제주 신화를 소재로 한 ‘바람, 꿈’, 한국예술종합학교 A&T랩과 AI로봇 포포의 휴머니즘을 그린 ‘I’m PoPo’ 김일동(미디어아트 작가) 두 작품이 초청 상영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본 AI필름페스티벌은 AI영화제, AI&ART 포럼, 그리고 글로벌 AI 아트교육의 세 파트로 구성되고, 유네스코, 어도비,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함께 참여하며 AI가 세계 예술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막식 현장에는 영화제 포토월과 함께 공모작 수상작으로 제주 한라대학교가 제작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 95개국에서 1210편의 작품이 출품된 이번 AI영화 공모는 AI 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국제적 관심을 끌었다. 1, 2,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18편이 선정됐다. 양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한국과 중국의 극영화가 강한 서사구성과 감정의 깊이로 인상적인 성취를 보여준 반면, 유럽과 미국의 작품들은 애니메이션, 실험영상, 파스텔톤의 미감 등에서 독창적인 형식과 분위기를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대상은 프랑스 엘리엇 오를리에 감독의 ‘에볼루션’이 차지했다. 인류의 확장으로 파괴된 자연에서 오락거리로 전락한 사이버네틱 동물 왕국 속에서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고자 하는 어미 고릴라의 고향으로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제주를 소재로 한 작품들도 주목받았다. 제주의 전통 품앗이 문화 ‘수눌음’의 공동체 정신을 다룬 ‘렛츠 수눌음’이 픽션 부분 최우수상을 받았고, 제주도민으로 구성된 제작진이 해녀 어머니 이야기로 만든 ‘COZI(코지)’가 논픽션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주4·3사건을 배경으로 한 ‘계절은 붉게 물들고’도 화제작으로 꼽힌다. 오영훈 지사는 “AI가 영화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지금, 제주에서 글로벌 AI 전문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시대에 제주가 그 중심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취임사 “민생·경제 살리기부터…비상경제TF 바로 가동”

    李대통령 취임사 “민생·경제 살리기부터…비상경제TF 바로 가동”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통합과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며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다”며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며 “주권자 국민의 뜻을 나침반 방향으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며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 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입니다.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입니다. 국민 앞에 약속드립니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라는 그 간절한 염원에 응답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오늘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 세계 10위 경제력에 세계 5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며 K-컬처로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나라. 이 자랑스러운 동방의 한 나라가 이제는, 맨손의 응원봉으로 최고 권력자의 군사쿠데타를 진압하는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이 위대한 여정을 대한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을 전 세계인이 경이로움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색 빛 혁명, K-민주주의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새 활로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뚜렷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낡은 질서가 퇴조하고 새 질서, 문명사적 대전환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눈 깜빡할 새 페이지가 넘어가는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가 열렸습니다. 기후 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산업 대전환을 압박합니다. 보호주의 확대와 공급망 재편 등 급격한 국제질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합니다. 변화에 뒤처져 끌려갈 것이 아니라 변화를 주도하며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우리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엉킨 실타래처럼 겹겹이 쌓인 복합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복구하는 일, 성장을 회복하고 무너진 국격을 바로 세우는 일에는 짐작조차 힘들 땀과 눈물,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늘진 담장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찾아 피어나는 6월의 장미처럼, 우리 국민은 혼돈과 절망 속에서도 나아갈 방향을 찾았습니다. 주권자 국민의 뜻을 침로로 삼아 험산을 넘고 가시덤불을 헤치고서라도 전진하겠습니다.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습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습니다.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이며, 분열은 무능의 결과입니다. 국민 삶을 바꿀 실력도 의지도 없는 정치세력만이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습니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습니다. 민생, 경제, 안보, 평화, 민주주의 등 내란으로 무너지고 잃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책을 확고히 마련하겠습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정치를 되살리겠습니다. 낡은 이념은 이제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냅시다.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란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입니다.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입니다. 통제하고 관리하는 정부가 아니라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기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변경하겠습니다.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성장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협하고, 부당하게 약자를 억압하며,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로 시장 질서를 위협하는 등, 규칙을 어겨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켜 피해를 입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기본적 삶의 조건이 보장되는 나라, 두터운 사회 안전 매트로 위험한 도전이 가능한 나라여야 혁신도 새로운 성장도 가능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성장해야 나눌 수 있습니다.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대전환의 위기를 국익 극대화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미일 협력을 다지고, 주변국 관계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접근하겠습니다.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위대한 빛의 혁명은 내란 종식을 넘어 빛나는 새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희망의 새 나라를 위한 국민의 명령을 준엄히 받들겠습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주권은 대한국민에게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습니다. 빛의 광장에 모인 사회 대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다시 힘차게 성장 발전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와 자원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격차와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저성장으로 기회가 줄어드니, 함께 사는 경쟁 대신 네가 죽어야 내가 사는 전쟁만 남았습니다. 극한 경쟁에 내몰린 청년들이 남녀를 갈라 싸우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경쟁 탈락이 곧 죽음인 불평등 사회가 갈라치기 정치를 만나 사회 존속을 위협하는 극단주의를 낳았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더 나은 세상의 문을 열 것입니다. 가난해도 논밭 팔아가며 자식들 공부시킨 부모 세대의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처럼, 정부가 나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며 투자하겠습니다.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습니다. 에너지 수입 대체, RE100 대비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하여, 촘촘한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로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해 소멸 위기 지방을 살리겠습니다. 셋째,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자원이 부족했던 대한민국은 특정한 지역, 기업, 계층에 몰아 투자하는 불균형 발전전략으로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압축 성장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불균형 성장전략이 한계를 드러내고, 불평등에 따른 양극화가 성장을 가로막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발전전략을 대전환해야 합니다. 균형발전, 공정 성장 전략, 공정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을 지향하고, 대·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특권적 지위와 특혜가 사라진 공정사회로 전환해야 합니다.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것이 지속 성장의 길입니다. 성장과 분배는 모순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처럼, 기업 발전과 노동 존중은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습니다. 넷째,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꿈이 이제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K-팝부터 K-드라마, K-무비, K-뷰티에 K-푸드까지, 한국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문화가 국제 경쟁력입니다. 한국문화의 국제적 열풍을 문화산업 발전과 좋은 일자리로 연결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더 크게 키우겠습니다. 적극적인 문화 예술지원으로 콘텐츠의 세계 표준을 다시 쓸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과 평화는 국민 행복의 대전제입니다. 안전이 밥이고, 평화가 경제입니다. 세월호,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사회적 참사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지 않는 안전 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습니다.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습니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입니다.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습니다. 불법 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생사를 넘나드는 숱한 고비에도 오직 국민에 대한 믿음을 부여잡고 국민께서 이끌어주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제 국민께서 부여한 사명을 따라 희망을 찾아가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하나일 때 강했고, 국민이 단합하면 어떤 역경이든 이겨냈습니다. 일제의 폭압에 3.1운동으로 맞서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고,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가 놀랄 산업화를 이뤄냈습니다. 엄혹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세계사에 없는 두 번의 아름다운 무혈혁명으로 국민주권을 되찾았습니다. 우리 국민의 이 위대한 역량이라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습니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앞선 기술력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나라, 모범적 민주주의로 세계의 귀감이 되는 대한민국. 우리 대한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회복도 성장도 결국은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의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모든 국가역량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쓰이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듭시다. 작은 차이를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국가권력을 동원한 내란에 저항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희망 세상을 열어가는 국민 여러분이 이 역사적 대장정의 주역입니다.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5200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탁받은 대리인으로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한동훈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 죽을 각오로 막겠다”

    한동훈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 죽을 각오로 막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한 4일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지자들에게 “너무 낙담하지 마라.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께서 ‘불법계엄’과 ‘불법계엄 세력을 옹호한 구태정치’에 대해 단호한 퇴장명령을 내리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새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민생과 안보에 대해서는 새 정부와 큰 틀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건설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을 겨냥해 “권력자 1인만을 위한 사법시스템 파괴는 서서 죽을 각오로 막아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기득권 정치인들만을 위한 지긋지긋한 구태정치를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먼저인 정치를 바로 세울 마지막 기회”라면서 “국민의 뜻을 겸허히, 최선을 다해 따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당선인의 신분을 거치지 않고 선관위가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는 즉시 대통령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뒤 이날 오전 11시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한다.
  • 李 “대한민국 수호” 金 “진실이 이긴다” 李 “당당하게 완주”

    李 “대한민국 수호” 金 “진실이 이긴다” 李 “당당하게 완주”

    21대 대선 투표일인 3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민주노동당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향해 “내란을 몰아낸 손으로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 “괴물 총통 독재를 막아 달라”,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 달라” 등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놓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위대한 역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주의 파괴를 멈춘 그 손, 응원봉을 들어 불법 계엄과 내란을 몰아낸 그 손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지켜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3년의 퇴행과 내란으로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서 있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낸 위대한 역사는 오늘을 또 한 번 기록하고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투표 종료를 앞두고 또 글을 올려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 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 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 시간은 늘 정확했고, 선택은 항상 옳았다”며 “다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나서 달라.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 드린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의 내란 때문에 치르는 오늘 선거에서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투표로 일으켜 세워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의 실정으로 파탄 난 민생과 폭망한 경제를 투표로 되살려 주시라”고 덧붙였다. ●“자유민주주의 지킬 마지막 기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메시지를 여러 차례 올렸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우리 손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택하는 날”이라며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바로 민주주의”라며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 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투표 종료를 1시간 30여 분 앞둔 시점에는 “선거 투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여러분의 선택으로 자유냐, 독재냐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글을 또 올려 재차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유권자의 한 표가 국가 미래를 좌우한다며 막판까지 투표 독려를 호소하며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하기도 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소셜미디어(SNS)에 “어수선한 시기에 진실된 한 표로 더 큰 혼란과 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며 “6월 18일에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는 경우 두 달 내로 다시 대선을 치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자금·조직·언론 지원 없이 약속 지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 과정을 두고 ‘명량해전’과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자금도, 조직도, 언론의 지원도 없이 시작했지만 상식과 희망,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이 말했다. 단일화할 것이라고, 포기할 것이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것이라고”라며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고 썼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주당과 싸울 의지도, 이길 전략도 없고, 오직 공천과 당권을 탐할 뿐”이라고 겨냥했다. 그는 “윤석열·황교안·전광훈 연합세력,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그곳은 더이상 보수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진보 정치를 다시 토론장으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의 현실을 바꾸고 싶은 당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는 당신 5번에 투표해 달라”며 “투표로 진보정치를 다시 토론장에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윤석열·김건희 동반 투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그러나 대선과 관련한 메시지를 별도로 내진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그간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이나 산책 등 외부 활동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수사에 왜 불응하느냐’ 등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기 있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무표정을 유지하던 김 여사는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 “가루가 된 4000억 러軍 전폭기, 파부티나 작전”…“우크라 응징” [포착]

    “가루가 된 4000억 러軍 전폭기, 파부티나 작전”…“우크라 응징” [포착]

    시베리아 기지서 4천억대 Tu-22M3 파손 식별우크라이나가 1년 6개월 전부터 준비한 ‘파부티나’(거미줄) 작전으로 러시아에 70억 달러(약 9조 6900억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한 가운데, 러시아 측 피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위성 자료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미국 지구관측위성 기업 ‘카펠라 스페이스’와 ‘플래닛 랩스’는 우크라이나의 드론(무인기) 기습 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상황을 공개했다. 해외 군사 전문가들은 해당 사진을 토대로 벨라야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 1기와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 3기가 파괴되고 나머지 Tu-95MS 1기는 파손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5월 17일 위성사진에서 식별됐던 기지 내 Tu-22M3과 Tu-95MS는 2일 위성사진에서는 산산조각난 모습이었다. 최대 속도가 마하 1.88(시속 2300㎞)에 달하는 초음속 전폭기 Tu-22M3는 대당 가격이 2억~3억 달러(약 2767억~4151억원)에 달한다. 항속거리 1만 5000㎞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Tu-95MS의 대당 가격은 2628만 달러(약 363억원)로 추정된다. 모두 핵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러시아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피해는 가늠 어려워일부 사진은 5월 촬영 ‘기만용 모형 전투기’ 다만 러시아 공군의 피해 규모가 70억 달러에 달한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곧이 곧대로 믿어도 되는지는 의문이다. 같은 날 촬영된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위성사진에서는 특별한 피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또한 친(親)우크라이나 소셜미디어(SNS)에 “박살난 러시아 전폭기 Tu-22M3” 등으로 소개된 위성사진은 미국 민간위성기업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5월 20일 벨라야 기지 내 디코이(Decoy), 즉 기만용 미끼 모형을 촬영한 으로 밝혀졌다. 그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대비, 생존성 보장을 위해 군용기 위에 타이어를 얹거나 기지 내에 기만용 미끼 모형 전투기를 배치해왔다. 우크라이나가 일부 성과를 확대·과장하는 공세적 인지전을 전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A-50 조기경보기까지 공격당한 듯“러, 우크라 장거리 폭격 차질 예상”러 “우크라 응징 불가피” 보복 시사 앞서 1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일인칭 시점(FPV) 드론 117기를 동원해 ▲국경에서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 ▲러시아 서부 랴잔주 디아길레보 공군기지 ▲러시아 북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모스크바에서 250㎞ 떨어진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등 4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SBU는 대당 가격이 5억 달러(약 6900억원)로 추산되는 A-50 조기경보기도 파괴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 공군은 7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기습으로 전폭기 상당수가 파괴되면서, 당분간 러시아군의 장거리 폭격 작전도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날 벌인 작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항공기와, 우크라이나 방공체계를 식별하고 러시아 전투기들의 표적 조준을 조정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들을 겨냥한 것이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로 장거리 폭격을 할 역량이 적어도 일시적으로는 제약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군이 현재 운용 중인 A-50 조기경보기는 채 10기도 되지 않으며, 과거 유사 상황에서도 러시아군의 항공작전에 구멍이 생긴 바 있다고 IWS는 짚었다. 러시아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보복을 예고했다. 3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응징은 불가피하다”라며 보복 공격을 시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이자 통합러시아당 의장인 메드베데프는 “우리 군은 계속 전진하고 있다. 폭파해야 할 것은 폭파되고, 제거해야 할 자들은 제거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 이중 투표 시도…경북선관위, 3명 고발

    이중 투표 시도…경북선관위, 3명 고발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또 투표를 시도한 혐의로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3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경산시민 A씨(20대), 구미시민 B씨(50대), 봉화군민 C씨(80대)는 사전투표를 한 뒤 이날 자신의 투표구 투표소를 방문, 이중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투표관리관의 퇴거명령에도 불응해 소란을 피우며 투표진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중투표 시도는 공직선거법 248조 사위투표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중투표 시도는 모든 유권자에게 동등하게 1표씩 투표권을 보장한 헌법상 평등선거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선거 공정성과 선거사무 신뢰성을 파괴하는 매우 중대한 선거범죄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는 박지원에 “춘추값 하시라”는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나”는 박지원에 “춘추값 하시라”는 새미래민주당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새미래민주당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에도 소셜미디어(SNS)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전 민주당 상임고문,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지지 연설을 한 것을 겨냥했다. 박 의원은 “밤 9시까지 마이크 사용이 가능한 상황에서 사회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17분간 발언을 계속했다”면서 “욕설까지 터져나오며 망신을 당했다는 보도도 나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이 17분간 연설을 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10분밖에 연설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쯤되면 누가 후보인지 헛갈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이 상임고문은 전날 김문수 후보의 마지막 유세에서 지지연설에 나서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민주당은 임기를 줄일 생각이 아니라 늘릴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계속 암흑 같은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신상태가 의심된다”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박 의원을 맹비난했다.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는) 자신의 말보다 이낙연 전 총리의 발언이 막판 부동층 흡수에 도움이 더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며 이 상임고문의 연설에 욕설이 나왔다는 박 의원의 글은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 대표는 박 의원을 향해 “건강검진을 한번 받아보시라. 말 좀 아끼시고, 춘추값 좀 하시라”면서 “정치도 품격이다. 그게 어렵다면 깔끔한 퇴장도 답일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상임고문도 “괜한 트집”이라며 일축했다.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그 분(박 의원)의 저에 대한 여러 말씀을 무시하며 지내 왔다. 오늘은 이 말씀만 드리고 다시 예전처럼 무시하겠다”라며 “그 분이나 저나 자기 앞가림이나 잘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처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이 사법권과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있기에 괴물독재가 우려된다는 저의 경고는 저의 충정어린 양심선언”이라며 “이에 대해 책임있게 대답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분의 삶에 대해 나는 말하지 않는다”는 이 상임고문은 박 의원을 향해 “후대가 배울 것이 없으면 차라리 침묵하며 나이를 먹는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선을 그었다.
  • “지붕 열리더니 수십 대가”…러 ‘10조 원’ 무기 파괴한 드론 최초 공개

    “지붕 열리더니 수십 대가”…러 ‘10조 원’ 무기 파괴한 드론 최초 공개

    우크라이나군이 1년 6개월을 준비한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이 펼쳐진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공습을 받은 곳 중 하나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로, 최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져 있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주의 올레냐 기지, 랴잔주의 디아길레프 기지, 이바노보주의 이바노보 기지에서 드론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무기는 A-50, Tu-95, Tu-22M 등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에 달한다. SBU는 트럭에 드론을 숨겨 전선에서 4300㎞나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켰고 이후 목표물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동원했다. 친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군사 블로거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자신이 몰고 온 트럭에 우크라이나군이 심어둔 드론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이 공군기지 근처에 차량을 주차한다. 이후 주차된 차량에서 원격으로 지붕이 열렸고 드론 무리가 트럭 밖으로 솟구친 뒤 곧장 공군기지 내 주요 전폭기들을 조준하고 파괴한다. 영상에서는 트럭 지붕이 열리자마자 밖으로 날아올라 표적을 향해 직진하는 드론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SBU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트럭 내부에 실린 자폭 드론 117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검은색 드론들은 이동식 목조 상자에 나란히 배치돼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 위에 구조물을 얹어 드론들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의 치명적인 무기를 운반한 러시아인들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적(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드론들을 운반해 결국 상상을 초월하는 손실을 유발한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은 현재 당국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운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에 따르면 운전기사 중 한 명인 55세 남성은 무르만스크 지역에 있는 기업인으로부터 목조 주택 주문을 받아 배송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트럭 운전사에게 전화한 남성은 “목조 주택을 주문한 기업인이 해당 물품들을 싣고 잠시 어디에 들리라고 요청했다”면서 시간과 장소를 전달했다. 트럭 운전사는 고객의 요청대로 무르만스크 비행장 인근의 주요소에 차를 세웠는데, 그때 트럭 지붕이 열리면서 드론 수십 대가 한꺼번에 날아가 공격을 퍼부었다. 또 다른 트럭운전사 역시 목조 주택을 배송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지정된 장소에 차를 주차하는 순간 차량에서 드론이 날아올랐다고 증언했다. 드론이 숨겨져 있던 이 트럭들은 대부분 내장된 자폭장치가 터지면서 전소됐다. 러시아 당국이 향후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게 하기 위한 장치였다. 적진 한가운데서 ‘역사적 작전’ 준비한 우크라러시아 국방부는 “본토 공군 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차단했다”면서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나 크렘린 내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반격할 것이며 이러한 굴욕을 초래한 담당자들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이번 작전의 주요 본부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사무실 인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부는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첼랴빈스크에 있는 FSB 본부 옆 창고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두고 “완벽하게 준비된 작전”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영상) “지붕 뚫고 하이킥”…‘푸틴 무기 10조 원어치’ 부수러 가는 드론 최초 공개 [포착]

    (영상) “지붕 뚫고 하이킥”…‘푸틴 무기 10조 원어치’ 부수러 가는 드론 최초 공개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1년 6개월을 준비한 ‘스파이더 웹’(거미줄) 작전이 펼쳐진 당시의 상황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4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공습을 받은 곳 중 하나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로, 최전선에서 무려 4300㎞ 떨어져 있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무르만스크주의 올레냐 기지, 랴잔주의 디아길레프 기지, 이바노보주의 이바노보 기지에서 드론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무기는 A-50, Tu-95, Tu-22M 등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에 달한다. SBU는 트럭에 드론을 숨겨 전선에서 4300㎞나 떨어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으로 밀반입시켰고 이후 목표물 근처까지 옮겨놓는 방법을 동원했다. 친크렘린(러시아 대통령실) 군사 블로거들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자신이 몰고 온 트럭에 우크라이나군이 심어둔 드론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이 공군기지 근처에 차량을 주차한다. 이후 주차된 차량에서 원격으로 지붕이 열렸고 드론 무리가 트럭 밖으로 솟구친 뒤 곧장 공군기지 내 주요 전폭기들을 조준하고 파괴한다. 영상에서는 트럭 지붕이 열리자마자 밖으로 날아올라 표적을 향해 직진하는 드론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SBU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트럭 내부에 실린 자폭 드론 117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검은색 드론들은 이동식 목조 상자에 나란히 배치돼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 위에 구조물을 얹어 드론들을 은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의 치명적인 무기를 운반한 러시아인들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적(우크라이나군)의 공격 드론들을 운반해 결국 상상을 초월하는 손실을 유발한 러시아 트럭 운전사들은 현재 당국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신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을 운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텔레그램 매체 바자에 따르면 운전기사 중 한 명인 55세 남성은 무르만스크 지역에 있는 기업인으로부터 목조 주택 주문을 받아 배송하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트럭 운전사에게 전화한 남성은 “목조 주택을 주문한 기업인이 해당 물품들을 싣고 잠시 어디에 들리라고 요청했다”면서 시간과 장소를 전달했다. 트럭 운전사는 고객의 요청대로 무르만스크 비행장 인근의 주요소에 차를 세웠는데, 그때 트럭 지붕이 열리면서 드론 수십 대가 한꺼번에 날아가 공격을 퍼부었다. 또 다른 트럭운전사 역시 목조 주택을 배송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지정된 장소에 차를 주차하는 순간 차량에서 드론이 날아올랐다고 증언했다. 드론이 숨겨져 있던 이 트럭들은 대부분 내장된 자폭장치가 터지면서 전소됐다. 러시아 당국이 향후 어떠한 증거도 찾을 수 없게 하기 위한 장치였다. 적진 한가운데서 ‘역사적 작전’ 준비한 우크라러시아 국방부는 “본토 공군 기지 5곳에 대한 공격이 있었으나 이르쿠츠크 등 2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공격은 차단했다”면서 “소수의 항공기만 피해를 봤고 공격에 가담한 사람 몇 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으나 크렘린 내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반격할 것이며 이러한 굴욕을 초래한 담당자들은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이번 작전의 주요 본부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사무실 인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내부는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첼랴빈스크에 있는 FSB 본부 옆 창고에서 ‘스파이더 웹’ 작전을 준비했다고 밝혔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두고 “완벽하게 준비된 작전”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스파이더 웹’ 작전은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선거운동 종료…이재명 “내란 종식” 김문수 “독재 타파” 이준석 “둘 다 청산”

    선거운동 종료…이재명 “내란 종식” 김문수 “독재 타파” 이준석 “둘 다 청산”

    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피날레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여의도서 마지막 유세 “투표로 내란 종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여의도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투표로 내란을 종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달려올 때 그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온 힘을 다해 나서주시지 않겠느냐”며 “온 힘을 모아 반드시 내일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고 외쳤다. 그는 “여의도는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낸 역사의 현장”이라며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여의도에서 우리가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국회의사당이 자리 잡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 후보는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며 “내란을 끝낸 국민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 세력이 부활한 날로 기록될지는 오직 우리 모두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 세력들은 끊임없이 댓글 공작을 하고 온갖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고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승리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돼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주권자의 최종 무기인 투표는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무책임하고, 질서를 파괴하고, 민생경제에 무능한 정당이 다시 집권하는 건 이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내일 선거에서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서울시청 앞 마지막 유세 “여러분이 제 방탄조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마지막 날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로 이동하며 ‘경부 상행선’ 유세를 펼쳤다. 단상에 오른 김 후보는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법을 다 만들어서, 악법을 만들어서 괴물 독재를 하나”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던데 저는 필요 없다”고 말한 뒤 겉옷을 풀어 상의에 쓰인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를 내보였다. 그는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라며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라거나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는다. 음란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가족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꼭 투표하시고 많은 분이 내일 민주주의 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한표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 혁명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큰절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유세 때는 당내 경선에서 겨뤘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이 한자리에서 ‘원팀’ 유세를 했다.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 딸 동주 씨 등도 무대에 함께 올랐다. 민주당 출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찬조 연설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이준석, 보수 심장 대구서 “내란·환란세력 둘 다 청산해야” 제3지대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 무대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택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출신 할아버지·할머니·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둔 100% TK DNA”라고 강조하며 “대구 민심이 이번 선거에서 어디보다 중요하다. 이번에는 TK가 가장 진취적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계엄이라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람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도 청산 대상이다. 무책임하기 때문”이라며 “내란 세력과 환란 세력 둘 다 청산하자”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끝까지 단일화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단일화하면 뭐가 그리 좋겠나. 그거(당권) 받아서 뭐하겠나”며 ‘그들을 따라 밥 주는 곳만 쫓아가는 비만 고양이가 되지 않고, 저는 굶더라도 호랑이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 공약은 자기 돈이 아닌 것을 끌어다가 국민에게 준다며 매표하는 전략이다. 봉이 김선달 같은 사람”이라며 “미래의 빚을 끌어다 쓰겠다는 사람은 결국 나라 경제를 파탄내고 대한민국에 외환 위기를 가져와 환란으로 30년 만에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6·3 대선의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자정쯤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우크라 ‘진주만 공습급’ 드론전… 러 시베리아 기지 등 4곳 파괴

    우크라 ‘진주만 공습급’ 드론전… 러 시베리아 기지 등 4곳 파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2차 휴전 협상을 하루 앞두고 드론을 활용해 최전선에서 4300㎞ 떨어진 벨라야 공군기지 등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기습공격하는 데 성공했다. 1941년 12월 일본이 감행한 ‘진주만 공습’을 떠올리게 하는 깜짝 기습작전으로 10조원에 가까운 러시아 전략폭격기와 조기경보기가 불탔다. 우크라이나 측은 장거리 공격을 위해 드론을 숨긴 목재 창고를 러시아로 밀반입하는 ‘트로이의 목마’ 작전까지 동원해 군사 전문가들을 놀라게 했다. 또 저렴한 무기로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간 러시아 전략 자산을 무력화했다는 점에서 이번 작전이 전쟁의 판도까지 흔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날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일인칭 시점(FPV) 드론 117대로 러시아 본토 공군기지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거미줄’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러시아가 드론 470여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SBU는 “투폴레프(Tu)-95, Tu-22M3 전략폭격기, A-50 조기경보기 등 41기를 파괴했고 70억 달러(약 9조 6150억원)의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공격한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벨라야 공군기지는 국경에서 4300㎞가량 떨어진 곳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가한 드론 공격 가운데 최장 거리다. 이 밖에 양국 국경에서 비교적 가까운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이바노보주 이바노보 공군기지, 랴잔주 디아길레프 공군기지에도 공격이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직 우크라이나의 힘으로 이뤄 낸 성과”라며 “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 러시아 순항미사일 투발 수단의 34%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거미줄 작전을 직접 지휘했으며 미국에도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행했다. 우크라이나의 작전 계획은 한 편의 첩보 영화를 연상시킨다. SBU 작전팀은 모처에서 대형 트럭을 사들여 짐칸에 이동식 목재 창고를 실은 뒤 창고 지붕 아래 공간에 FPV 드론을 숨겼다. 이렇게 창고 운반 트럭으로 위장한 SBU의 차량은 러시아 국경 경비대의 철통 감시를 뚫고 유유히 공군 기지까지 접근했다. 대담하게도 SBU 요원들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지역사무소 바로 옆에 작전 본부를 세우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격 지시를 기다렸다. 이들은 거미줄 작전 시행 전날 안전을 위해 전원 러시아에서 빠져나왔고 공격 당일에는 원격으로 목재 창고의 지붕을 열고 드론을 띄워 러시아 폭격기에 다가갔다. 목재 창고가 진주만 공습 때의 항공모함 역할을 한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 전략폭격기뿐만 아니라 1기당 가격이 5억 달러(6900억원)에 이르고 보유 수량이 10기 미만인 A-50 조기경보기가 손실된 데 주목했다. A-50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식별하고 공격 목표를 조준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자산이다. ISW는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로 장거리 폭격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일시적으로 제약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 안보 전문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일본이 과거 ‘난공불락의 요새’로 여겨졌던 하와이를 공격해 전쟁의 규칙을 다시 썼듯 우크라이나도 이날 공격으로 전쟁의 규칙을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BBC방송도 “2022년 2월 러시아와 전쟁을 시작한 뒤 우크라이나가 보여 준 가장 정교한 작전”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작전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견제 신호를 발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자신들을 ‘패배자’ 취급하며 러시아에 대한 무조건적 항복을 전제로 협상을 중재한다는 불만이 상당했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의 저력을 무시하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일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차 휴전 협상을 가졌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1차 협상 때처럼 러시아 측에 최소 30일간의 조건 없는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견만 확인했다.
  • 이재명 “법원 소통” 발언 파장…김문수 “사법 농단” 저격

    이재명 “법원 소통” 발언 파장…김문수 “사법 농단” 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에 대해 법원 측과 일부 소통이 있었다는 취지로 말하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실일 경우 사법 농단”이라고 성토했다. 이 후보는 왜곡된 사실에 기초해 비판한다고 반박하며 “팩트에 기반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과 관련해 “대법원 쪽에 저한테 직접은 (연락이) 안 오지만 소통이 일부 있지 않나”라며 “제가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 주자, 빨리 기각해 주자’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바뀌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사건을 배당받은 대법원 2부에서는 상고기각으로 결론을 내려 했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하면서 갑자기 유죄 취지 파기환송으로 결론이 바뀌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 후보는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대해 “산전수전을 다 겪었는데 이번 일은 정말 황당무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다.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대법원에 내통자가 있다는 실토입니까”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대법원은 당장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 만일 대법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다면 오늘 이 후보의 발언은 중대한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공격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 누가 대법원 내부 정보를 줬나. 언제, 어떤 경로로 들었나”라고 물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사법농단 범죄 자백이거나 허위사실 유포 두 가지 중 하나다. 어느 쪽이든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헌정질서 파괴 만행”이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 후보는 오늘 방송에서 분명히 대법원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세계적 투자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는 사실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 갔다.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다는 보도가 전날부터 나오자 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기극”, “거짓말 선동”이라며 맹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에서 개최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국민을 상대로 또 한번 쇼를 기획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조승래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로저스 회장과 지지 선언 주최 측이) 소통을 계속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문장을 가다듬는 과정이 있었던 것 같다”며 “‘공작 사기’ 이런 표현은 과하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주민교회에서 해당 논란에 대해 “김 후보는 그런 문제보다는 ‘리박스쿨’, 사이버 내란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에 대해 본인들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해명부터 하는 게 먼저”라고 응수했다.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운영해 이 후보 등에 대한 허위·비방 여론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게이트’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어 “국가 예산을 전용하고 국가 권력을 일부 이용해 ‘이재명 나빠, 김문수 좋아’ 이런 댓글을 조직적으로 쓰고 국민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 과정 자체를 파괴하는 사이버 내란 행위”라며 “책임 있는 답변을 하는 게 먼저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리박스쿨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박찬대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가 리박스쿨과 관련돼 있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오늘 당장 리박스쿨과 관련된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당내 진상조사위원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 (영상) 푸틴, 분노할 수밖에…전폭기 10조원어치 이어 330억짜리 ‘희귀 무기’ 박살 [포착]

    (영상) 푸틴, 분노할 수밖에…전폭기 10조원어치 이어 330억짜리 ‘희귀 무기’ 박살 [포착]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고가의 이동식 대포병 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불라바 부대의 드론 조종사들이 러시아군의 희귀하고 값비싼 주파크(Zoopark)-1 레이더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동부 전선 방어 및 작전을 담당하는 호르티차 작전전략그룹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나무가 우거진 숲에 은닉해 있던 주파크-1 레이더 시스템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맞아 크게 폭발한다. 이번 공습은 제3기계화대대 불라바 부대 소속 드론 조종사들이 맡았다. 불라바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활동하는 비정규 기동포병대로, 고령의 예비역 군인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운영하는 부대다. 베테랑들의 공습에 무너진 주파크-1 레이더 시스템은 러시아 포병들의 핵심 자산이다. 적의 포병, 박격포, 심지어 방공 시스템의 발사 위치까지 고정밀로 찾아내 반격을 유도하기 때문에 전선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1분에 최대 70개 포병의 위치를 탐지하고, 최대 4개 표적을 동시 추적할 수 있다. 이 무기의 대당 가격은 2400만 달러(약 330억원)에 달하며 러시아군 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무기로 꼽힌다. 호르티차 작전전략그룹은 “주파크-1은 포병전에서 러시아군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대포병 사격을 위한 정확한 조준 데이터를 제공해 왔다”며 “러시아군에게도 매우 희소한 무기를 제거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주파크-1 레이더 시스템과 같은 고가치 표적을 제거하면 적의 정밀 반경 능력이 크게 저하된다. 우크라이나군에게는 이 레이더의 조준 능력에 의존하는 포격의 위협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2400만 달러에 달하는 무기의 손실은 러시아의 군사 예산과 장비 보급에도 타격을 준다”고 덧붙였다. 휴전 협상 하루 앞두고 ‘역사적 공격’ 가한 우크라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튀르키예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7시) 2차 평화 협상을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에서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참석한다는 뜻을 밝히며 “첫 번째는 조건 없는 휴전이며 둘째는 포로 석방, 셋째는 유괴된 아이들의 송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구적 평화 구축·안전 보장·최고위급 회담 준비 등을 언급하며 “핵심 쟁점들은 정상들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과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한다는 약속을 되살리고 이를 우크라이나 헌법에 포함하라는 요구를 꺾지 않고 있다. 양측은 협상 하루 전까지도 공격을 주고받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州)에 있는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습해 70억 달러(한화 약 9조 7000억원)규모의 전략폭격기 41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스파이더 웹’으로 명명된 이 작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1년 6개월 9일 동안 직접 지휘하고 바실 말리우크 SBU 국장이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에 “온전히 우크라이나가 이뤄낸 성과로, 계획에서 실행까지 1년 6개월 9일이 걸렸다”면서 “지금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작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김문수 “비상계엄 다시 한번 사과…이재명, 히틀러식 총통 독재 하려 해”

    김문수 “비상계엄 다시 한번 사과…이재명, 히틀러식 총통 독재 하려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 한다고 맹공하는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국민의힘은 새로운 각오와 자세로 당내 민주주의, 당과 대통령의 수평적 관계, 대통령의 당무 불개입, 당과 정부의 건강한 관계 등 과감한 당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국민께서 계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실 때, 국회독재를 일삼고 사법리스크에 떨고 있다 감옥에 갈 처지에서 기사회생했다”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해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을 가동해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한다.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 수사 시즌2’로 반대세력 숙청, 국회 이재명 1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대법원, 대법관 협박에 ‘셀프 방탄법’ 강행 예고 등 사법부도 자신의 발아래 두겠다고 한다.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위기가 엄습해 오고 있다”고 맹공했다. 또 “현금살포 ‘표퓰리즘’ 공약들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변하지 않는 반기업 반시장, 친노조 정책은 더욱 거세져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이라며 “국민 갈라치기로 정치의 궁극적 목표인 국민통합을 파괴하려는 본색도 드러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보수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에 자신이 연루됐다는 민주당의 주장과 ‘짐 로저스의 이재명 지지 선언’ 주장에 대해 “이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만 도와주게 된다.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단일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포착] ‘타이어 방어’ 효과 있다며?…러 전략폭격기 드론 공격에 더 활활 (영상)

    [포착] ‘타이어 방어’ 효과 있다며?…러 전략폭격기 드론 공격에 더 활활 (영상)

    러시아가 드론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항공기 위에 덕지덕지 덮은 타이어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군용기 최소 40대 이상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타이어를 덮은 기체 2대도 불타 올랐다고 보도했다. 실제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줄줄이 타이어로 덮여있던 러시아 폭격기가 드론 공격으로 폭발하고 이어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것이 확인된다. 그간 서구의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심을 끈 러시아 항공기의 ‘타이어 방어’가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앞서 2023년 9월 러시아 옌겔스-2 공군기지에서 특이한 위장을 한 폭격기가 위성 사진에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전략폭격기 Tu-95의 동체와 날개 위로 자동차 타이어가 가득 덮여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후 타이어로 덮여있는 러시아의 또 다른 폭격기와 전투기 모습이 속속 텔레그램을 통해 사진으로 공개됐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드론 공격 보호와 미사일 같은 무기체계를 교란하는 의도로 추측했다. 곧 우크라이나군 드론이 자폭할 시 기체를 폭발로부터 일정 부분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것. 그러나 타이어에 구멍이 있어 여전히 드론 공격으로부터 완벽하게 방어하기 힘들고, 가연성이 있는 타이어가 오히려 더 큰 화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반박도 뒤를 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실전을 통해 타이어 방어의 무용론이 확인된 셈이다. 한편 SBU는 1일 러시아 본토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기지를 비롯해 5곳의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SBU 측은 “이번 공습으로 러시아군이 입은 피해 금액이 약 70억달러(한화 약 9조 7000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MS를 비롯해 조기경보기, 군용수송기 등 핵심 자산 40대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공군기지 5곳을 겨냥한 FPV 드론 테러 공격을 감행했으나 모두 격퇴했다”고 반박했다.
  •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최고가 500만원 낙찰…과일 시장 돌풍 예고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 최고가 500만원 낙찰…과일 시장 돌풍 예고

    ‘지리적표시 116호(농산물품질관리원)’ 마크를 단 진품 고창수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현장 경매에서 500만원의 낙찰 기록을 세우는 등 여름철 과일 시장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지난달 31일 대한민국 유통가의 1번지로 일컬어지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서울시 중구 소곡로31)’ 광장에서 고창수박 대규모 판촉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고창수박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은 고창수박 명성을 확고히 하고, 농산물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수박재배농가와 고창군이 진행해 오던 오랜 숙원사업의 결과다. 이날 고창수박 무료 시식 부스가 마련된 광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의 고창 수박을 맛본 소비자들은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이날 오전에 열린 명품수박 경진대회에선 박형남(무장면) 씨의 수박이 대상을 받았다. 이 수박은 현장 경매에서 500만원의 낙찰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박형남 씨는 “그동안 박스갈이 등으로 고창 수박농가의 피해가 컸는데, 소비자들이 고창수박의 가치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농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최고품질 고창수박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고창군에서도 농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제 고창수박은 생산자(명품수박 아카데미 수료자), 재배환경(시설하우스), 무게(8~9㎏), 당도(12브릭스 이상, 비파괴선별기 통과)를 모두 만족해야 소비자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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