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파괴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자제력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정성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1000억 달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 인식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783
  • 한숨 돌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연루 윤관석·이성만 탈당

    한숨 돌린 민주당… ‘돈봉투 의혹’ 연루 윤관석·이성만 탈당

    더불어민주당이 3일 박광온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쇄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자진 탈당함으로써 송영길 전 대표 탈당에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한고비는 가까스로 넘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공천 룰’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한 불안 요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을 마친 뒤 “윤관석·이성만 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고 이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드린다”며 “민주당은 당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의총은 본격적 ‘쇄신 의총’의 준비 단계 성격으로 윤·이 의원의 신상 발언과 토론 등이 주를 이뤘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님들의 성과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많은 국민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 프로젝트를 원내에서 당과 긴밀히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내지도부는 몇 차례에 걸쳐 쇄신 의총을 열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와 국민 대상 웹 조사도 시행해 쇄신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1박 2일 정도의 워크숍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쇄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의총에서 “(돈봉투 의혹과) 관련된 문제로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나가는 데 제약 요인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 (탈당을) 결정했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탈당하나 정치 검찰에 당당히 맞서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명예를 되찾아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어떤 길이 제 명예를 지키고 당을 지키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의원은 그동안 탈당 요구를 거부했지만, 당 안팎의 압박과 지도부의 물밑 설득에 결국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본인들이 당을 위해 결단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봉투’ 핵심 관련자의 탈당에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롯해 당 내홍의 불씨는 여전하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음주운전 사기 전과자나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분들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도덕적 하자가 있는 분들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안 된다”며 원론적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4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특별당규 개정안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에 나섰다. 특별당규는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었던 시스템 공천의 틀을 대부분 유지한다. 하지만 강성 권리당원들이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등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며 부결시키자는 여론전을 펼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 “일 안해도 月80만원 줬더니…구직포기” 칼 빼든 伊

    “일 안해도 月80만원 줬더니…구직포기” 칼 빼든 伊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려온 이탈리아가 노동시장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2019년 도입된 기본소득 정책인 ‘시민 소득’을 축소하기로 확정했다. 3일(한국시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지난 1일 내각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노동시장 개혁 패키지 법안을 의결했다. 멜로니 총리는 내각 회의를 마친 뒤 “우리는 일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기 위해 ‘시민 소득’을 개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도입된 ‘시민 소득’은 일자리가 없더라도 생계를 위협받지 않도록 기본적인 소득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집권한 멜로니 총리는 이 제도가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키우고, 청년들의 노동 의욕을 떨어뜨린다며 혜택 축소를 주장해왔다. 초안에 따르면 18∼59세 빈곤층에 대한 시민 소득은 현재 가구당 평균 월 550유로(약 81만원)에서 내년 1월부터는 월 350유로(약 51만원)로 삭감된다. 시민 소득 수령 기간은 최대 12개월로 제한되고, 이 기간 직업 훈련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 반면 미성년자, 60세 이상 노인 또는 장애인이 있는 가구는 최대 30개월 동안 월 500유로(약 73만원) 이상을 지급받을 수 있다.“단기 계약직 고용은 더 수월하게” 이 밖에 정부는 연간 소득이 3만 5000유로(약 5160만원) 이하인 근로자의 소득세 감면을 위해 약 30억 유로(약 4조 423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패키지 법안에는 기업이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단기 계약직 고용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계약직 인원이 전체 정규직의 20%를 넘지 못하게 법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연간 소득이 3만 5000유로(약 5160만원) 이하인 근로자의 소득세를 감면하기 위해 약 30억 유로(약 4조 4236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잔카를로 조르제티 경제재정부 장관은 “생활비 위기에 맞선 구체적인 조치”라며 “월평균 100유로(약 14만원)의 감세 혜택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민소득을 수령하는 동안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누가 취업 가능한지 평가하는 문제는 남아 있다. 하지만 현 정부의 정책 의지를 꺾을 순 없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최대 노조인 노동총연맹(CGIL)의 마우리치오 란디니 대표는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임금이 낮은 것은 높은 세금과 고용 불안정 때문”이라며 “이번 패키지 법안이 고용 불안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반발해 로마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수천명의 노동자가 시위를 벌였다.“구직 단념한 15~29세 젊은이 23.1%” 이탈리아의 15∼29세 젊은이들 가운데 구직을 단념한 이른바 ‘니트족’ 비율은 2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연합(EU) 평균인 13.1%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로, EU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이날 멜로니 총리가 내놓은 정책들은 청년층의 구직 활동을 장려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나 주요 노조와 야당은 정부가 노동자들을 생계 위기로 몰아놓는 것은 물론 비정규직이 양산돼 고용 불안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반발해 수도 로마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영상] ‘푸틴의 자존심’ 크림반도, 불타오르네…우크라 드론 공격 추정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의 주요 교량 인근에서 이른 아침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2014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대교, 일명 크림대교에서 불과 10㎞ 떨어진 거리에 있는 보르나 마을이다.  행정구역상 보르나 마을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타만 반도에 있으며,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타만반도의 한 유류 저장고로 알려졌다. 러시아 콤메르산트는 3일 “타만반도의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1200㎡ 면적이 화염에 휩싸여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보르나 마을이 있는 크라스노다르의 주지사는 “석유 탱크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졌다. 화재 대응 최고 등급이 발령됐으며 부상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마을 주민들에게 위협은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화재와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추측했다.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기반 러시아 매체인 레도프카는 이날 “지난밤 타만 반도의 석유 저장고와 브라이언스크 인근의 비행장에 적군(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 있었다. 그 결과 (타만 반도의) 석유 탱크 하나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했고, 그로 인한 연기는 케르치해협에서도 육안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격에는 총 5대의 무인항공기(드론)이 사용됐으며, 이중 2대는 격추됐다”면서 “폭발과 화재로 발생한 연기 기둥은 매우 ‘인상적’으로 보이지만, 수백 개의 석유 저장소 중 단 한 곳에서 벌어진 일이다. 실제 피해보다 (부풀리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전형적인 테러 공격”이라며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 애쓰는 모양새였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해당 폭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크림대교로 연결되는 크림반도는 ‘푸틴의 자존심’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에 실질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교량인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유럽에서 가장 긴 교량이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예고된 상황에서, 크림반도는 지난 며칠간 주요 공격의 대상이 됐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9일 드론을 동원해 크림반도의 항구도시인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를 파괴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흑해함대가 사용할 계획이었던 4만t 용량의 유류저장고 10개 이상을 파괴했고, 이후 공식 발표를 통해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공격의 배후임을 인정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전쟁에 맞서 1년 넘게 항전 중이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부지역은 물론이고 빼앗긴 크림반도를 되찾는 것을 이번 전쟁의 목표로 삼고 있다.
  • 中 무인기, 또 ‘대만 한 바퀴’…대만군 방공에 큰 압력 가할까 [대만은 지금]

    中 무인기, 또 ‘대만 한 바퀴’…대만군 방공에 큰 압력 가할까 [대만은 지금]

    중국군 무인기 BZK-005가 대만 섬 주위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군을 정찰하고 탐지하는 데 있어 중국군의 무인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향후 대만군의 대공방어에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는 지난달 28일 중국군 무인기 TB-001에 이은 것으로 중국군 무인기가 대만 섬 주위를 비행한 것은 두 번째로 기록됐다. 3일 대만 국방부가 발표한 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 중국군 동향에 따르면 BZK-005이 대만 섬 주변을 둘러 비행했다. 대만 섬 북쪽에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진입한 무인기는 동쪽으로 비행하다 남쪽으로 선회한 뒤 중국 쪽인 서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달 28일 대만 섬 주변을 비행한 TB-001의 비행 궤적과 역방향이다. 이날 대만군이 감지한 중국 군용기는 27대에 달했다. 대만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군의 무인기 시리즈가 매우 잘 갖춰졌다고 보고 있다. 궁지-11, 차이훙 시리즈는 정찰 및 공격 통합용으로, 우전-7, 우전-8은 고고도를 전담한다. 특히 ‘레인보우’라 알려진 차이훙 시리즈는 중동 지역에 수출되었고, 예멘 내전에 투입된 바 있어 일부 중동 국가로부터 인기 있는 모델로 알려졌다.3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전 공군 부사령관 출신 군사 전문가 장옌팅은 중국 무인기가 계속해서 이러한 비행을 할 경우 대만 동부의 방공망과 레이다의 스펙트럼을 알아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옌팅 전 부사령관은 “중공군이 대만을 비행하기 위해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되었다”고 했다. 이어 “무인기 모델은 TB-001에서 BZK-005까지 계속 변경될 것”이라며 “그 뒤로는 차세대 무인기 우전-7, 차이훙으로 교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행 방향도 남서쪽과 북서쪽에서 진입하는 경로를 택하고, 단방향 비행이 아닌 쌍방향 비행이 될 수 있다”며 “이는 실제로 대공 방어에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육군 대령 출신 군사전문가 라이웨첸은 중공군은 대만군 정보 수집 시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전시 상황에서는 대만군의 대공 미사일을 소비시키거나 파괴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중국군이 무인기와 전투기 젠-20과 합동 전투 훈련을 실시했다며 향후 중국군은 무인기를 선봉으로 삼아 대만군의 전자전 장비를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뒤 벌어지는 공대공 및 공대지 전투에서 J-20이 투입될 것이라며 무인기와 전투기와 짝을 이루는 전투 훈련은 이미 실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윤관석·이성만 탈당으로 고비 넘긴 민주당 ‘쇄신’ 박차…불안 요소는 여전

    윤관석·이성만 탈당으로 고비 넘긴 민주당 ‘쇄신’ 박차…불안 요소는 여전

    더불어민주당이 3일 박광온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쇄신안 마련에 착수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민주당을 자진 탈당함으로써 송영길 전 대표 탈당에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한 한고비는 가까스로 넘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공천 룰’ 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한 불안 요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위기 해결에 앞장서야 할 정치가 높은 국민적 불신 앞에 제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의원님들의 성과가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많은 국민에게 호소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 프로젝트를 원내에서 당과 긴밀히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은 본격적 ‘쇄신 의총’의 준비 단계 성격으로 윤·이 의원의 신상 발언과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 등이 주를 이뤘다. 원내지도부는 몇 차례에 걸쳐 쇄신 의총을 열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설문조사와 국민 대상 웹 조사도 시행해 쇄신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윤·이 의원은 이날 지도부 면담을 가진 뒤 자진 탈당 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은 의총에서 “(돈 봉투 의혹과) 관련된 문제로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나가는데 제약 요인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 (탈당을) 결정했다”며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탈당하나 정치 검찰에 당당히 맞서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명예를 되찾아 민주당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결백함을 드러내고 싶은 순간이 많았지만, 어떤 길이 제 명예를 지키고 당을 지키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의원은 그동안 탈당 요구를 거부했지만, 당 안팎의 압박과 지도부의 물밑 설득에 결국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앞서 기자들에게 “본인들이 당을 위해 결단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서 따로 제안한 게 있냐’는 질문엔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녹취 문제는 어떻게 돼가나. 명백한 범죄행위로 보여지던데”라며 말을 돌렸다. 돈봉투 의혹에 관한 질문에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이 더 심각하다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돈봉투’ 핵심 관련자의 탈당에도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비롯해 당 내홍의 불씨는 여전하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음주운전 사기 전과자나 불륜으로 남의 가정을 파괴한 분들도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는데 도덕적 하자가 있는 분들은 당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이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안된다”며 원론적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4일까지 총선 후보자 공천을 위한 특별당규 개정안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여론을 수렴하는 절차에 나섰다. 특별당규는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만들었던 시스템 공천의 틀을 대부분 유지한다. 하지만 강성 권리당원들이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등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며 부결시키자는 여론전을 펼치는 등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 [포착] 러 크림반도 인근 유류 저장고 대폭발…우크라의 노림수?

    [포착] 러 크림반도 인근 유류 저장고 대폭발…우크라의 노림수?

    러시아 본토와 크림(크름) 반도를 연결하는 다리 근처의 유류 저장고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새벽 러시아 타만 반도의 케르치 대교 인근의 유류 저장고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한 영상과 사진을 보면 유류 저장고는 짙은 연기와 함께 화염에 휩싸여있는 것이 확인된다. 사고 인근 지역의 크라스노다르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는 "이번 화재는 최고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아직까지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유류 저장고의 폭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언론에서는 우크라이나 측의 사보타주(파괴공작) 공격으로 보고있다. 특히 러시아 일부 매체들은 사고 전 드론이 지나간 후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분석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29일에도 크림반도의 세바스토폴 항구의 연료탱크가 드론 공격으로 인해 거대한 폭발 연기에 휩싸인 바 있다. 러시아 측의 1차 조사 결과 우크라이나 측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드론 공격으로 세바스토폴 항구는 그야말로 시뻘겋게 불타올랐다. 많은 양의 석유가 저장된 연료탱크가 폭발하면서 거대한 불길과 함께 멀리서도 쉽게 관측이 될 만큼 연기가 피어올랐다.이처럼 최근들어 크림반도 곳곳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이 땅을 되찾겠다는 우크라이나의 각오와 맞물려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판에도 크림반도를 점령해,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왕 러시아와 전쟁을 하고 있는 김에 크림반도도 되찾겠다고 공언해왔다.이와 반대로 크림반도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자존심'과도 같은 곳이다. 실제 러시아군은 단 몇 주 만에 크림반도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참호를 파는등 완전한 방어망을 구축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군이 의도적으로 드론 등을 활용해 크림반도 인근 시설을 공격해 적의 신경을 건드리며 탈환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한강개발계획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한강개발계획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정책위원회(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는 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한강개발계획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서울시의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발표 이후 환경파괴, 혈세낭비, 사회적 합의 부족 등 각종 논란과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한강개발계획을 다각도로 진단·평가하고 한강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올바른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병도 의원(은평2)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이 ‘그레이트 한강인가? 콘크리트 한강인가!’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정기황 문화도시연구소 소장,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 김규원 한겨레21 선임기자,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국장이 토론자로 나서 한강을 둘러싼 각종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동언 국장은 개발 패러다임에 갇힌 한강 개발의 역사,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의 한계와 문제점, 개발과 이용·보전과 복원의 균형을 찾는 올바른 한강의 미래상 등에 대해 전문가적 식견을 제시했다. 정기황 소장은 한강이 경제논리로 개발되고 사유화된 전형적인 개발국가 모델이라고 지적했다. 한강은 서울의 중요한 자연 자원이자 시민의 공공자산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서울시의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의 폐쇄적이고 일방적인 사업추진을 방식을 지적하며 총사업비의 대략적 추산조차 내놓지 못하는 깜깜이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하기 전에 한강르네상스사업 성과의 종합적 재판단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그레이트한강프로젝트 내 55개 사업의 정기적 감시 시스템을 갖추는데 서울시의회가 관심을 가지고 주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는 그레이트한강 사업이 자연성 회복보다는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점이 안타깝며 사람위주의 목표, 비전, 실행전략의 전면 수정을 촉구했다. 더불어 한강개발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는 데 시민의 숙의와 공론을 통한 의사결정과정이 더욱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규원 한겨레21 선임기자는 공간정치와 진보적 개발 측면에서 한강개발사업을 집중조명했다. 한강의 공공가치를 명확히 하고 계획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노력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한강의 신곡보 설치 이후 유량 증가, 도시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접근성 저하, 한강주변공간의 공공성 부족 등의 문제 등을 해결과제로 제시했다. 남은경 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통해 수혜집단의 부동산 불로소득을 양산하고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강변 개발과 규제완화 계획에 앞서 공간계획의 공공성 확보, 세입자대책과 이주대책 마련 여부가 사업성과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이병도 수석부대표는 “한강은 전 세계가 그 가치를 인정하는 우리의 귀중한 환경자산이자 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이 큰 곳”이라며 “한강이 지니는 다양한 환경·문화·역사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발전과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노력해야 한다” 고 말했다. 끝으로 송재혁 대표의원은 “전시성 토건사업에 우리의 한강이 훼손되지 않도록 다음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으로서 한강의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한강의 보전과 올바른 개발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제안하고 고민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 크림 너머 러 본토서 ‘대폭발’…숨통 옥죄며 간보는 우크라 드론 [월드뷰]

    크림 너머 러 본토서 ‘대폭발’…숨통 옥죄며 간보는 우크라 드론 [월드뷰]

    우크라이나가 크림(크름)반도 탈환 등 영토 완전성 회복을 위한 대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제는 크림 너머 러시아 본토까지 드론을 출격시키며 적군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 러시아 코메르산트는 3일(현지시간) 새벽 남부 크라스노다르 변경주 타만반도의 한 유류저장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1200㎡ 면적이 화염에 휩싸여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크라스노다르 주지사 베니아민 콘드라티예프는 “석유탱크에 불이 붙었고, 화재 대응 최고 등급이 발령됐다.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기반 러시아 매체 ‘바자’와 ‘레도프카’는 소식통을 인용,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새벽 2시쯤 휙 하는 소리와 함께 드론 같은 물체가 지나갔고 폭발음이 들렸다”고 주장했다.보도에 따르면 불이 난 곳은 크라스노다르주 타만반도 템류스크 지역의 보르나 마을이다. 타만반도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와 바로 맞닿아 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건설한 ‘푸틴의 자존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0세 생일 하루 뒤인 작년 10월 8일 크림대교에서 대폭발이 발생했는데,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고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타만반도 폭발 사건의 배후 역시 우크라이나라는 러시아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제 크림반도와 크림대교 너머 러시아 본토까지 우크라이나 드론의 사정권에 든 셈이다.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드론을 동원해 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 유류저장고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가 사용할 계획이었던 4만t 용량의 유류저장고 10개 이상을 파괴했으며, 이는 대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유일한 부동항이자, 흑해함대의 전초기지다. 영토 완전성 회복을 목표로 내건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을 비롯한 크림반도 방어선을 꾸준히 두드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새벽에는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기지에 대한 해상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작년 10월과 올해 3월 22일 이후 밝혀진 세 번째 해상드론 공격이었다. 당시 세바스토폴 주지사 미하일 라즈보하예프는 “새벽 3시 30분쯤 우크라이나 해상드론 공격이 있었다. 한 대는 파괴됐고 다른 한 대는 자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해상드론 3대로 세바스토폴의 흑해함대 기지를 공격하려 했으나 이를 모두 물리쳤다”고 발표했다.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앞세워 크림반도 탈환에 시동을 걸자, 러시아는 ‘요새화 작업’을 방불케 하는 방어선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 공격 이후 세바스토폴 기지 방어를 강화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추가 도발 이후 순찰선과 ‘전투 돌고래 부대’ 등으로 6겹 이상의 물리적 장벽을 설치했다. 세바스토폴 외 크림반도 진입로에는 여러 겹의 참호를 팠다. 미국의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최근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은 크림반도 북부 페레코프와 메드베데우카를 동서로 잇는 지역에 전차나 장갑차가 빠질 만한 크기의 참호를 몇겹씩 팠다. 용의 이빨 모양을 한 대전차 장애물 ‘용치’도 설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에게 크림반도는 전략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성지’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각 축선은 물론 크림반도에서도 터키제 정찰·공격용 바이락타르 TB2 등 드론을 활용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인간 탓’에 이제 세상에 단 2마리…양쯔강대왕자라의 비극

    ‘인간 탓’에 이제 세상에 단 2마리…양쯔강대왕자라의 비극

    세계적인 희귀종인 '양쯔강대왕자라'(학명 Rafetus swinhoei)의 멸종이 현실로 다가왔다. 최근 미국 타임, 베트남 VN 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양쯔강대왕자라의 유일한 암컷이 최근 하노이의 한 호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직 부검이 실시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 양쯔강대왕자라는 몸무게 93㎏, 길이 156㎝로 세상에 남아있던 유일한 암컷이었다. 현재 남아있는 양쯔강대왕자라는 총 2마리로 모두 수컷이며, 한마리는 중국 쑤저우 동물원에, 또 한마리는 하노이의 한 호수에 살고있다.큰 덩치와 돼지같은 주둥이를 가진 것이 특징인 양쯔강대왕자라는 중국과 베트남 일부에만 서식하는 극히 희귀한 파충류로, 베트남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신성시 여길 정도로 영적인 존재다. 그러나 양쯔강대왕자라도 '인간 탓'에 멸종의 길로 들어섰다. 식용을 위해 자라와 알을 불법으로 사냥하거나 개발 탓에 서식지가 파괴되는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에 처한 것. 특히 베트남에서는 중국에 판매하기 위해 무분별한 사냥이 이어졌다. 중국에서는 자라와 거북 등의 알을 소금에 절여 먹으면 설사를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탓이다.아시아 거북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팀 맥코맥은 "이 거북은 1년에 10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수 있는 번식 능력이 뛰어난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암컷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다만 공식적으로 알려진 양쯔강대왕자라는 단 두 마리 뿐이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거북이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 최근 연구에 따라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이 거북을 목격한 사례가 12건 보고되기도 했다.      
  • 우크라 대반격 임박했으나…“시점은 공개되지 않을 것”

    우크라 대반격 임박했으나…“시점은 공개되지 않을 것”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CNN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최전선에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이동과 포격 횟수가 증가하면서 러시아 점령지에 폭발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반격에 대해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공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공언했고,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도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언급하는 등 대반격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CNN은 “반격이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고, 몇 주 후일 수도 있다”며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것 자체가 현시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강력한 척도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 배치된 제46공중강습여단 소속 군인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우리는 준비가 돼 있고 오랫동안 반격을 기다려 왔다”며 “우리는 재보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부대가 기부금을 통해 드론과 카메라, 군복, 심지어 군용 차량까지도 지원받았다고 했다. 인근 헤르손 지역 의회 제1부국장 유리 소볼레우스키는 남부 전선에서 펼쳐질 반격 시점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우크라이나군이 우리 남부 지역에서 하는 작전들은 반격으로 간주할 수 있다. 사격 통제를 유지하고 군사 목표물을 지속해서 파괴하며 적의 전투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반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간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날짜란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우크라이나가 반격 작전 차질을 우려해 작전의 세부 내용을 동맹국들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우크라이나군 지도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익명의 유럽 당국자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미국의 비밀문서 유출을 예로 들며 반격 작전의 시점과 공격 지역, 투입 병력 규모 등 세부 작전 내용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또 익명의 우크라이나 의원을 인용,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격 작전 정보를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반격 작전에 대한 침묵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사전에 우리에게 알릴 의무는 없다. 우크라이나와 매일 접촉하는 과정에서 침묵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공격에 필요한 정보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 다른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처음부터 작전 세부에 대해 공개한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백악관에 전화해 정확한 공격 일시를 알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우크라 접경 지역서 러 화물열차 잇단 탈선…“미확인 폭발 장치”

    우크라 접경 지역서 러 화물열차 잇단 탈선…“미확인 폭발 장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이틀 연속 철로 폭발로 인한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에서 선로에 설치돼 있던 폭파 장치가 터지면서 화물열차가 탈선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으로 “2일 오후 7시 47분쯤 브랸스크 동쪽의 ‘스네제티스카야-벨리예 베레가’ 구간에서 선로에 설치돼 있던 미확인 폭파 장치가 터지면서 화물열차 기관차와 철도 차량 20량이 탈선했다”고 밝혔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폭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으며 열차 화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철도국도 성명을 내 ‘승인되지 않은 개인의 침입’으로 열차가 탈선하고 기관차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70량의 차량으로 구성된 이 화물열차가 어떤 화물을 운송 중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브랸스크주는 우크라이나 북부와 벨라루스 동남부와 접경한 러시아 서부 지역이다. 전날인 1일에도 브랸스크주에서 비슷한 폭발이 일어났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1일 텔레그램을 통해 “브랸스크와 우네차를 잇는 선로 136㎞ 지점에서 오전 10시 17분쯤 정체불명의 폭발 장치가 터져 화물열차가 탈선했다”고 전한 바 있다. 78량으로 구성된 이 화물열차는 벨라루스 동남부 도시 고멜에서 석유제품과 목재를 싣고 브랸스크로 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마즈 주지사는 이날 사고에서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브랸스크주의 잇따른 철도 폭파 사고는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봄철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이 반격 작전에 앞서 러시아군의 군수물자 보급을 방해하고 군사적 혼란을 초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보타주(파괴공작) 활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브랸스크 지역 열차 탈선을 포함해 최근 4일간 러시아에서는 3번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의 유류 저장 시설에서 폭발이 있었다. 나탈리야 후메뉴크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이를 두고 “우리 모두가 기다리는 대규모 공세를 앞두고 준비된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AFP통신은 “오는 9일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행사를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공격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전승절(5월 9일) 열병식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우려로 속속 취소됐다고 2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주지사가 안전 우려로 전승절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러시아에서 이날까지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이 최소 6곳이라 전했다. 사라토프주는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644㎞ 떨어져 있다. 가디언은 러시아의 잇따른 전승절 취소에 대해 “러시아가 군사적 취약성을 분명히 인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뿐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드, 쿠르스크, 보로네시오룔, 프스코프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취소됐다. 러시아 전승절은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한다. 한편 지난주 모스크바 안보당국은 전승절 열병식을 준비하기 위해 2주 동안 붉은 광장을 일반에 개방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열병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엔티파마, ‘플루살라진’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신청… “차세대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기대”

    지엔티파마, ‘플루살라진’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신청… “차세대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기대”

    안전성·내약성·약동학 연구 위한 단회·반복투여 임상 1상염증·호흡기질환 동물모델서 약효·안전성 입증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국제특허 출원 완료 지엔티파마는 차세대 염증 및 호흡기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위장관 부작용을 개선한 차세대 소염제로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은 항산화 작용과 조직보호 작용을 보유한 다중표적 신약이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플루살라진 경구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연구를 두 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파트 1에서는 공복 상태 또는 음식물 섭취 상태에서 플루살라진 용량을 높여가며 단회투여 후 안전성과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을 연구한다. 파트 2에서는 하루에 2회, 총 15회에 걸쳐 플루살라진 반복투여 후 안전성과 약동학을 탐색한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플루살라진은 췌장염, 장염, 관절염 등 염증질환과 당뇨병성 통증 모델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동물모델에서도 염증 조절, 조직 보호 효과가 입증돼 지난해 신규 국제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고 말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은 난치성 질환이다. 담배 연기, 직업적 유해가스 노출, 폐 감염 등으로 인해 기관지와 폐실질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기도가 좁아지고 폐가 파괴된다. 현재 전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환자는 약 5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이사(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비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검증됐고 일차 타깃 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치료제 특허출원을 완료함에 따라 플루살라진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신청하게 됐다”며 “동물모델에서 비교 약물들보다 안전성과 약효가 월등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우아한 소박함/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우아한 소박함/미술평론가

    영국인들의 차(茶)에 대한 사랑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재앙이었다. 1830년 영국은 중국에서 몰래 가져온 차의 종자를 식민지 인도 남부에 옮겨 심는 데 성공했다. 차 플랜테이션은 이 지역 환경을 파괴했고 주민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중노동과 가난에 시달렸다. 유럽인들이 차맛을 알게 된 시기는 17세기다. 프랑스에는 1636년, 영국에는 그보다 20년쯤 늦게 차가 알려졌다. 사람들은 처음에 이 낯선 음료를 약으로 여겼다. 루이 14세는 통풍과 심장병에 좋다고 생각해 차를 마셨다. 재상 마자랭도 통풍 때문에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가 열렬한 차 애호가가 됐다. 누구나 차를 좋아한 건 아니었다. 루이 14세의 제수였던 독일 공주는 차에서 ‘건초와 썩은 짚’ 맛이 난다고 불평하면서 친정에서 먹던 따뜻한 맥주 수프를 그리워했다. 한 귀족 부인은 차의 떫은맛을 줄이기 위해 우유를 타는 방법을 고안했다. 영국인들도 이 방법을 환영했다. 우리의 ‘부먹찍먹’ 논쟁처럼 영국 사람들은 차에 우유를 붓느냐, 우유에 차를 붓느냐를 놓고 열을 올린다. 옛날에는 고급 도자기 잔에 뜨거운 액체를 갑자기 부으면 깨질 수 있어서 우유를 먼저 넣고 찻물을 부었다. 튼튼한 머그잔이 있는 요즘은 자기 마음이다.줄무늬 드레스를 입고 푸른색 안감이 달린 검정 숄을 두른 부인이 홀로 차를 마시고 있다. 알랭 드 보통은 이 그림에 나타난 가구와 그릇이 벼룩시장에서 건진 물건 같다고 책에 썼지만, 18세기에 이처럼 옻칠된 중국 탁자 앞에서 도자기 찻잔으로 귀한 음료인 차를 마실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았다. 잔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차를 우려내는 부인의 표정은 고요하다. 일상생활의 장면이지만 선택받은 소수들의 것이다. 장 시메옹 샤르댕은 1730년대부터 풍속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7세기 프랑스 사람들은 이웃 나라 네덜란드에 처음 등장한 풍속화를 보고 저질스럽다고 비웃었다. 18세기가 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부유한 중산층이 예술 수요에 가담했고 귀족들도 이전 시대보다 개인적이고 쾌락적인 예술을 선호하게 됐다. 왕에서부터 중산층 재산가에 이르기까지 우아함과 고요함이 감도는 샤르댕의 풍속화를 좋아했다.
  • 中 사막기지서 32m 대형 軍비행선 포착

    中 사막기지서 32m 대형 軍비행선 포착

    중국 신장자치구 사막에 있는 쿠얼러 군사 기지에서 길이 32m의 대형 비행선이 포착됐다. 미국 CNN과 인터넷 매체 쿼츠는 1일(현지시간) 위성 정보 업체 블랙스카이의 자료를 인용해 비행선의 존재를 보도하면서 지난 2월 미국 영토에서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사실을 언급했다. 비행선 옆에는 길이 260m에 폭 140m의 대형 격납고가 있었지만, 군사정보 전문가들은 2013년 처음 관측된 이 격납고는 비행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추정했다. 인공지능(AI)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촬영된 위성사진에 담긴 이 비행선은 미 공군의 F22A 전투기가 출동해 지난 2월 격추한 중국 정찰풍선과 같은 종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오클라호마 항공우주연구소의 제이미 제이컵스 이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비행선이 “하늘의 잠수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추진력과 항법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장기간 한 지역을 배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랜드연구소는 비행선이 저렴하고 위성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다 비행기보다 파괴에 덜 취약하다는 점에서 중국에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위성사진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풍선과 함께 비행선도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게다가 과거에는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비행선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군사용으로 이용된다고 강조했다. 비행선 기술과 관련된 많은 특허가 최근 창설된 인민해방군 63660부대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격납고는 수년간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 지난해 여름부터 발굴 및 건설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중국 군이 격납고 안에서 무슨 활동을 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지하실 건설과 기초공사가 이뤄졌다. 구글 어스를 통해 2009년 처음 신장 지역 쿠얼러 군사기지의 존재를 확인했던 전직 군 정보원 오코너는 쿼츠를 통해 중국이 대위성 레이저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성의 센서를 차단하는 레이저 시스템은 러시아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사일 발사 조기 경보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기어코 지리산까지…
1급 숲 파헤친 골프 사랑

    기어코 지리산까지… 1급 숲 파헤친 골프 사랑

    전남 구례군이 지리산의 1등급 숲을 파괴하면서 지리산 온천관광단지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생태 가치가 높아 환경부가 지정한 보전구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골프장 건설 추진 중단을 촉구한 데 이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지리산 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례 사람들’ 등은 2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는 구례군과 업자 사이에 편법 특혜와 유착 비리가 있었는지 특별감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벌써 수만 그루 나무가 잘려 나간 지리산골프장 예정지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 약 21만㎡인 데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겨우 170m 떨어진 지역”이라면서 “이 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과 2급 삵, 담비 등의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천혜의 보고”라고 했다. 실제로 임야 소유주인 산주가 이사로 있는 시행사는 군의 허가를 받고 지난 2월부터 4월 말까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기슭에 21㏊에 이르는 대규모 벌채사업을 진행했다. 벌목 면적은 축구장 30개 크기로 지리산골프장 예정지의 35%에 해당한다. 윤주옥(57) 지리산사람들 대표는 “산동면 지리산 기슭은 과거에도 골프장을 만들려고 하다가 지역민들의 반대로 개발이 좌초된 곳”이라며 “골프장을 재추진하는 군청의 엉터리 행정은 산림 파괴와 주민들 삶의 피폐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지리산 1등급 숲 파헤쳐 골프장 짓겠다는 구례군

    지리산 1등급 숲 파헤쳐 골프장 짓겠다는 구례군

    전남 구례군이 지리산의 1등급 숲을 파괴하면서 지리산 온천관광단지 인근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생태 가치가 높아 환경부가 지정한 보전구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골프장 건설 추진 중단을 촉구한 데 이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와 ‘지리산 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례 사람들’ 등은 2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도는 구례군과 업자 사이에 편법 특혜와 유착 비리가 있었는지 특별감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벌써 수만 그루 나무가 잘려 나간 지리산골프장 예정지는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 약 21만㎡인 데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겨우 170m 떨어진 지역”이라면서 “이 땅은 수백년 된 아름드리가 숲을 이루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과 2급 삵, 담비 등의 서식 흔적이 발견되는 천혜의 보고”라고 했다. 실제로 임야 소유주인 산주가 이사로 있는 시행사는 군의 허가를 받고 지난 2월부터 4월 말까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기슭에 21㏊에 이르는 대규모 벌채사업을 진행했다. 벌목 면적은 축구장 30개 크기로 지리산골프장 예정지의 35%에 해당한다. 시민단체들은 “산주는 벌채 과정에서 허가 수종 외의 나무도 모두 베면서 허가 기준벌기령도 지키지 않은 데다 공사 시 황폐가 우려되는 등 갱신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벌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불법 벌채가 진행되는 동안 군은 원상 복구나 벌목 중단 명령은커녕 지리산골프장 추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질타했다.윤주옥(57) 지리산사람들 대표는 “산동면 지리산 기슭은 과거에도 골프장을 만들려고 하다가 지역민들의 반대로 개발이 좌초된 곳”이라며 “골프장을 재추진하는 군청의 엉터리 행정은 대규모 벌채로 인한 산림 파괴와 섬진강 오염, 주민들 삶의 피폐화로 귀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새 ‘디데이’는 5월 9일? “우크라, 러 전승절 맞춰 테러 가능성”

    새 ‘디데이’는 5월 9일? “우크라, 러 전승절 맞춰 테러 가능성”

    봄철 대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승절(5월 9일)에 맞춰 러시아 내 주요 도시와 접경지 등에서 테러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MK)에 따르면 현지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공세 전 러시아 내 도시들에서 비록 소규모지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테러 공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러한 공격이 서방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9일 러시아의 전승절에 맞춰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드레이 클린체비치 군사·정치분쟁 연구센터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오는 9일까지 우리 영토 깊숙이 침투해 큰 도발을 감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격 목표 지역은 브랸스크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접경지에 있는 도시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들은 방어 전선을 돌파해 작전지역으로 이동한 뒤 고속도로를 따라 러시아 영토 내 깊숙한 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이미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군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한 벨고로드주와 쿠르스크주 등 접경지역 대신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 도시에서 사보타주(고의 파괴 공작)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접경지역의 경우 거듭된 공격으로 이미 강력한 방어선이 구축돼 있고,서방의 주의를 끄는 데는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를 공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 도시들에 대한 테러 공격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군이나 무인항공기(드론)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들어온 이민자들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이론적으로 접경지나 러시아 내 주요 도시가 아닌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르다주가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발트해 국가나 폴란드에서 훈련받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들 국가와 인접한 칼리닌그르다주에 대한 공격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에서도 전승절에 자국 내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특정한 형태의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해서 나온다. 이런 까닭에 지난달 러시아는 전승절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불멸의 연대’ 행사를 안보 문제를 이유로 올해는 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행사는 전승절 당일 러시아 전역에서 시민들이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의 사진이나 초상을 들고 거리 행진을 하며 전몰 영사를 추모하는 것이다. 접경지 벨고로드주와 쿠르스크주는 안보 관련 이유로 주 차원에서 주최하는 전승절 열병식도 취소했다. 현지 군사 전문가 아나톨리 마트비추크는 “전승절이 다가올수록 테러 공격으로 이를 망치려는 우크라이나군의 시도는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에 전승절 행사를 열고 있다.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러시아는 올해 전승절을 기념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병식을 열 예정이다.
  • 전열 가다듬는 러…쇼이구 “탄약 충분, 서방 우크라 지원 무색”

    전열 가다듬는 러…쇼이구 “탄약 충분, 서방 우크라 지원 무색”

    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공언한 가운데, 러시아는 충분한 탄약과 안정적인 물자 조달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은 러시아 연방군 지도부 회의에서 “올해 충분한 탄약이 군에 공급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먼저 “특별군사작전 기간 러시아군의 선전은 무기와 군사 장비, 재고 적시 보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군수물자 보급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장관은 “정부는 방산업체가 단기간에 군수물자 생산 속도를 높이고 생산 물량을 늘려야 한다는 과제를 설정하고, 필요 방안을 갖췄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업무를 조정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부서간 상호작용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금 조달, 방산업체와의 계약, 완제품 인도 등 국방명령 이행의 전 단계가 24시간 통제 속에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2022년 초와 비교해 주요 무기류 구매 건수는 2.7배가 늘었고, 특히 수요는 7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에게 효과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충분한 탄약이 올해 이미 군부대에 납품됐다”고 덧붙였다.다만 쇼이구 장관은 방산업체의 의무 불이행 등으로 인한 위험성을 적시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시정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파괴 물자 회수와 수리 및 보수 등 병참업무 역량 강화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쇼이구 장관은 일단 “현재 매일 수리되는 무기 비율이 고장 나는 무기 비율보다 높다. 장비 결함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고정밀 미사일에 대해선 생산 속도 및 규모 확대를 방산업체에 지시했다고 쇼이구 장관은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해 전장에서 사용할 탄약을 모두 확보했으나 고정밀 미사일 생산량을 긴급히 2배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제재한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JSC 로소보로넥스포트가 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선 “서방 국가들의 전례 없는 군사 지원에도 적군(우크라이나)은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다”고 쇼이구 장관은 분석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1만 5000명 이상의 적군이 숨졌다”면서 “우리 군은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 항공기 8대, 드론 277대, 전차 430대, 다연장 로켓 발사기 18대, 야포 및 박격포 225개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지난해 러시아가 미사일 부족으로 과거 핵탄두가 달린 구형 미사일에서 탄두를 제거하고 발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영국 국방부는 정보기관 국방정보국(DI) 보고 내용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된 러시아 순항미사일 잔해의 사진을 보면 1980년대 핵탄두 운송을 위해 설계된 AS-15 KENT 미사일인 것이 명확해 보인다”며 “미사일의 핵탄두가 다른 탄두로 대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 역시 탄약 공급 부족이 공세를 가로막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낸 바 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바흐무트를 공격하는데 필요한 포탄의 3분의 1만 공급받고 있다며 러시아 전쟁 지도부를 비난했었다.
  • 중국 사막 군 기지에서 길이 32m 대형 군용 비행선 포착

    중국 사막 군 기지에서 길이 32m 대형 군용 비행선 포착

    중국 신장자치구 사막에 있는 쿠얼러 군사 기지에서 길이 32m의 대형 비행선이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다. 미국 CNN과 인터넷 매체 쿼츠는 1일(현지시간) 위성 정보 업체 블랙스카이의 자료를 인용해 비행선의 존재를 보도하면서 지난 2월 미국 영토에서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사실을 언급했다. 비행선 옆에는 길이 260m에 폭 140m의 대형 격납고가 있었지만, 군사정보 전문가들은 2013년 처음 관측된 이 격납고는 비행선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추정했다. 인공지능(AI)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촬영된 위성사진에 찍힌 이 비행선은 미 공군의 F22A 전투기가 출동해 지난 2월 격추시킨 중국 정찰풍선과 같은 종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클라호마 항공우주연구소의 제이미 제이콥스 이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비행선이 “하늘의 잠수함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추진력과 항법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장기간 한 지역을 배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미 랜드연구소는 비행선이 저렴하고 위성보다 훨씬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다 비행기보다 파괴에 덜 취약하다는 점에서 중국에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위성사진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풍선과 함께 비행선도 사용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CNN은 전했다. 게다가 과거에는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비행선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군사용으로 이용된다고 강조했다. 비행선 기술과 관련된 많은 특허가 최근 창설된 인민해방군 63660부대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격납고는 수년간 별다른 활동이 없었는데, 지난해 여름부터 발굴 및 건설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중국 군이 격납고 안에서 무슨 활동을 하는 지는 불분명하지만, 지하실 건설과 기초공사가 이뤄졌다. 구글 어스를 통해 2009년 처음 신장 지역 쿠얼러 군사기지의 존재를 확인했던 오코너는 쿼츠를 통해 중국이 대 위성 레이저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성의 센서를 차단하는 레이저 시스템은 러시아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미사일 발사 조기 경보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다시마로 재생능력 높인 ‘창상 치료제’ 개발

    다시마로 재생능력 높인 ‘창상 치료제’ 개발

    순천향대 이병택 교수 연구팀 개발욕창·화상 등 난치성 창상 치료 ‘새 지평’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이 해양생물인 다시마와 축산 부산물을 이용해 고기능성 난치성 창상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창상은 찰과상·타박상·열상·표피 박리창 등 외부 압력에 조직의 연속성이 파괴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상처나 수술 후 조직의 빠른 재생을 위해서는 창상 치료제가 일정 기간 다공성 미세구조를 유지해 세포 활착과 증식, 신생 혈관의 형성 등을 촉진해야 한다. 기존 창상 치료제는 염증 및 이물 반응으로 난치성 창상에 치료 효과가 미흡해 생체특성이 우수한 창상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다시마를 이용해 독성이 없는 자연 가교 법을 개발, 천연 가교 시켜 돼지의 간 유래 세포외기질(L-ECM)을 이용해 창상 치료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쥐 등에 신규 창상 모델 유도를 위해 7㎜의 결손(구멍)을 만든 후 개발한 창상 치료제 이식 결과 대조군 대비 3.5배 이상, 기존 상용 제품 대비 약 1.5배 이상의 치유 효과가 증가했다. 연구 결과는 ‘다시마로 가교 된 돼지 간 유래 세포외기질(L-ECM)을 이용한 고기능성 창상 치료제 개발’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 19.9)’ 4월호에 게재됐으며, Inside Front Cover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개발한 치료제는 체외 실험, 체내 실험 및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결과로부터 다양한 기능을 갖는 창상 치료제임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정 조직재생연구소가 추진하는 중점연구소 사업으로 수행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