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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인과 회식 전면금지 방침/일 대장성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대장성 다나미 고지(전파경치) 사무차관은 대장성 직원과 금융기관 관계자와의 회식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려 하고 있다고일본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다나미 차관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공무원은 권한을 갖고 있어 권한과 관련해서 같이 마시고 먹는 것은 대단히 엄하게 규율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관계가 있다고 하면 금액에 관계없다”고 말해 전면금지를 시사했다. 다나미 차관은 또 “윤리규정 만으로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해 강제조사권이 부여되는 공무원윤리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게이단렌(경단련,경제단체연합회)은 각종 향응을 받고 내부 검사정보를 유출한 대장성 간부 독직사건으로 드러난 ‘관·경유착’을 막기 위해 ‘행정입법절차법’(가칭)을 조기 제정할 것을 자민당에 요청했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 30대 사업가 집 ‘금도둑’/금골프공 등 80돈 털려

    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서울 송파구 풍납 2동 H아파트 여모씨(37·사업)의 집에 지난 달 24일 도둑이 들어 안방에 있던 금붙이와 현금 50만원 등 6천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고 밝혔다. 여씨가 신고한 피해품 가운데는 황금 골프공과 금 노리개,금 돼지,반지,행운의 열쇠,스위스산 금메달 등 모두 11종의 금붙이 80돈이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모으기 운동에서 금의 출처를 전혀 묻지 않자 부유층 장롱속의 금을 노린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 일,오직사건 재발방지 부심/정치권,공무원윤리법 제정 서둘러

    ◎하시모토 “대장성 관계자 전원 조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대장성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대장상이 28일 사임하고 29일에는 고무라 다케시(소촌무)사무차관이 경질당했다. ‘관청중의 관청’으로 불리우는 대장성의 최고위직이 동시에 바뀌게 된 것은 대장성 간부출신의 도로공단이사와 금융기관 검사를 담당하고 있는 현직 검사관들이 수년간 뇌물성 접대를 받아온 혐의로 구속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검찰에 소환된 은행국 금융거래관리관 오쓰키 요이치(대월양일·54)도 28일 사택에서 자살했다. 대장성의 파멸적 위기 수습에 나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는 29일 후임 차관에 다나미 고지(전파경치)내각내정심의실장을 임명했다. 대장성 내부에서 다음 사무차관으로 여겨지던 주계국장을 배제하고,밀려 나가 있던 이재국장 출신을 발탁한 것이다.관청 내부 논리에 따라 후임을 임명할 경우 대장성의 개혁에도,국민을 설득하는 데도 미치지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차관의 경질,후임인선의 탈관행은 대장성에 충격을 주고 있지만 저항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신임 대장상의 임명이 수습을 위한 두번째 조치가 되겠지만 완전 수습까지는 고비가 남아 있다.검찰이 금융기관 관련 공무원 수백 명을 조사할 것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고 하시모토 총리는 금융부문 재직자를 전부 조사하라고 대장성에 지시했다.정치권은 공무원윤리법의 제정 등을 서두르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자민당 간사장은 “후일 이번 사건은 일본 정치행정의 커다란 전환점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언론들도 “가장 우수한 인재를 모아 정책 판단을 일임하는 행정우선 체제의 종언을 상징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국민들은 여전히 유착 관행이 다시 고개를 들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다.유착의 뿌리가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또 대장성 내부에서는 검사관 등 비고시 출신의 수백만엔 접대는 구속하면서 ‘억대 접대’를 받고있는 고시출신의 간부는 놔두고 있다는 비고시출신들의 불만도 새 나오고 있다.이들은 비고시출신의 최고봉이었던 오쓰키관리관의 자살 소식에 ‘분하다.고시출신들이 우리를 제물로 삼아 빠져 나가려 하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 차 훔친 고교생 경관 치고 질주

    ◎검문서 적발되자 도주하며 택시 등 연쇄충돌 서울 송파경찰서는 24일 서모군(17·서울 S공고 3년)을 차량절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서군은 지난 23일 하오 9시쯤 경기 하남시 미사리에서 권모씨(42·여)의마르샤 승용차를 훔쳐 몰고다니다 24일 하오 1시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성내역 부근에서 검문중이던 강모순경에게 적발되자 강순경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군은 이어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자양사거리 부근까지 2㎞를 중앙선을 넘어 달아나면서 택시와 스포티지 승용차 등 차량 2대를 들이받은 뒤 훔친 승용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공포탄을 쏘며 뒤쫓아간 경찰에게 붙잡혔다.
  • 정보통신부문:2(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Ⅱ)

    ◎LG정보통신­PCS폰 싸이언/최소형 최경량… 음성다이얼링기능 탁월 세계 최경량,최소형 PCS폰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PCS시장 공략에 나선 LG정보통신의 야심작. 무게 109g,크기는 세로 117㎜,가로 45㎜,두께 25㎜로 휴대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표준배터리를 채용했을때 대기시간 40∼50시간,통화시간 100분의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첨단 전파경로 탐색 소프트웨어를 채택,통화성공률을 높였으며 CDMA방식으로 기존 이동전화보다 2배 높은 1.8㎓대역의 주파수를 사용,유선전화처럼 느껴질 정도로 통화감도가 좋다. 음성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음성인식 다이얼링 기능을 갖고 있으며 한글액정화면(LCD)를 장착,한글메시지까지 지원한다. 초간편 마이크 일체형 이어폰이 있어 운전이나 업부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벨을 진동,벨소리,멜로디 등 9종류의 수신음 가운데 고를 수 있다.또통화중 상대방 전화번호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전화번호 메모기능과 99개까지의 전화번호를 저장된 기억번지만 눌러서 다이얼링을할 수 있는 단축 다이얼 기능이 있다.자주 거는 지역번호를 미리 입력하면 따로 지역번호를 누를필요가 없는 DDD자동다이얼 기능도 있다. 이밖에 ▲원하는 시간에 벨을 울려주는 알람기능 ▲원하는 시간을 입력해놓으면 그 시간에 입력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주는 예약통화기능 ▲삐삐호출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자동으로 상대방에게 보내주는 자기번호 송출기능 ▲통화중 다른사람과 대화가 필요할 때 통화상대자에게 그 대화가 들리지 않도록 송신음을 잠시 차단하는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집약했다. 본체 색상을 세가지로 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배터리 색상은 본체와 일치시켰다.또 플립형 디자인을 채택,손에 쥐기 쉽게 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이 제품은 10월 13만대,11월 20만대 매출에 이어 12월엔 3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매달 10만대 안팎의 판매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LG정보통신측은 밝혔다. ◎대우통신­띠아모/팩스·스캐너 결합… 소비자 욕구 충족 지난 10월 출시한 국내최초의 스캐너팩스.스캐너팩스란 팩시밀리에 착탈식스캐너를 장착,신문이나 책 등의 필요한 부분을 복사할 필요없이 바로 전송할 수 있는 다기능 팩시밀리다. 이 제품은 팩스모뎀이 장착된 PC와 연결,스캐닝한 원고를 PC에 저장할 수도 있고 PC로 작업한 원고를 팩시밀리로 출력할 수도 있어 스캐너와 프린터로 활용할 수 있다. 원고를 송신할 때 원고내용과 상대방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면서 송신할 수 있는 원고정면송신(Face-up) 기능도 있다. 900㎒ 무선전화기와 DSP(Digital Signal Processor)자동응답 전화기능도 내장한 이 제품은 플래시메모리를 장착,정전중에도 팩스데이터나 음성메시지를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무선핸드셋을 세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통화중 녹음기능,모닝콜 기능,팩스본체와 무선전화기간의 내선통화기능 등의 다양한 전화기 기능도 있다. 팩시밀리로 이용할 때는 기록지가 떨어졌을때 메모리로 수신하는 메모리대행수신기능이 있으며 여러 장의 원고송신때 편리한 자동 원고 급지장치가 달려 있다. 이밖에 호출기번호를 입력해 두면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기능도 있어 외출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을 가정용시장과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특히 팩스와 스캐너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없이 저렴한 가격에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한다는 강점을 앞세워 불황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격은 FA106모델(DSP자동응답,900㎒ 무선전화기 포함) 49만9천원(부가세포함),FA105(DSP자동응답 포함) 44만원,FA104 39만6천원이다. ◎샤프전자­가비앙 딕/영한·한영사전 내장 다기능 전자수첩 초소형 전자수첩에 영한·한영사전을 수록한 제품. 세계화시대를 맞아 영어실력이 중요해지는 현실에 주목,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사전을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학생,해외출장이나 비지니스 업무수행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영한,한영사전을 전자수첩에 내장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수록단어수는 7만3천여 영한단어와 1만2천400여 한영단어.또 1천120명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스케줄,메모,캘린더,계산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특히 남에게 알리고 싶지않은 데이터를 비밀로 저장,관리할 수는 비밀기능과 국내시간을 포함,세계 27개 도시의 현재시간과 날짜를 표시하는 시계기능도 있다. 입력한 데이터의 내용은 언제든지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부의 이름은 입력된 뒤 자동으로 가나다순으로 배열되며 불러낼때 찾고자 하는 데이터의 첫자나 데이터 내용중 특정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가비앙 딕의 크기는 ‘삐삐만큼 작은 전자수첩’을 표방하며 지난해 출시돼 그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초소형 전자수첩 가비앙과 비슷하다.가로 9.8㎝,세로 6.2㎝,두께 1.2㎝이며 무게는 52g에 불과하다.가비앙보다 액정화면의 크기를 늘려 보기에 편하도록 했다. 디자인도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흰색,회색,녹색 세가지로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한달에 2만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샤프전자는 이번 히트상품 선정과 관련,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온 결과라고 말했다.특히 전자수첩이 지니고 있는 휴대성이라는 장점을살릴수 있는 새 기능을 부가하고 동급 타사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인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밝혔다.소비자 가격 15만8천원. □히트 판매전략 ◆가비앙 딕 ­졸업·입학시즌 겨냥 ­전국 판매·AS망 구축 ◆PCS폰 싸이언 ­셀방식 생산·유통점 확대 ­PCS폰 바람몰이 ◆띠아모 ­가저용·소호시장 나눠 판촉도 특색있게 샤프전자는 가비앙 딕을 지난 96년 12월 출시한 이후 한달에3만대정도의 꾸준한 판매실적을 거뒀다.전국 60∼70개 정도 대리점를 이용한 판매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백화점,할인매장 등에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의 단체수요나 졸업 및 입학과 관련한 단체주문이 늘 것으로 예상,할인판매를 통한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또 본사직영 및 지정점 30개 정도를 통해 전국에 애프터서비스망을 구축,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LG정보통신은 다양한 고객요구에 즉각 부응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셀방식의 생산라인을 설치,신제품 출시 간격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였다.이번에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PCS폰 싸이언의 후속제품을 신속하게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8월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유통정책 및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연초 100개정도에 머물렀던 유통점을 1천여개로 확대,PCS폰시장의 바람몰이를 시도했다.또 국내 최대 규모의 225개 애프터서비스점을 통해 고객만족에 주력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PCS폰 조기생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생산라인을 증설,지난 11월까지 35만대를 공급한데 이어 올안에 모두 65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띠아모를 가정용 시장과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대우전자 대리점 등 가전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중계사 사무소나 설계사무소,병원등에서 복사하기 어려운 대형지도나 설계도 등을 송신할 때 유용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주부사원들을 통한 판촉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삼성전자 센스600/대형화면에 고해상도… 매출신장률 100% 국내 최초로 노트북PC에 13.3인치 초박막액정화면(TFT-LCD)을 달아 노트북PC의 대형화면 시대를 연 제품이다. 대형화면에 1024×768픽셀의 고해상도를 구현,사용자에게 데스크탑PC와 다를바 없는 느낌을 준다.마이크로프로세서도 노트북PC론 최상급인 MMX펜티엄 233㎒급을 장착,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두께는 47㎜로 기존 12.1인치 제품보다 0.5㎜ 줄였으며 무게도 0.4㎏ 줄인 3㎏이다. 마우스,키보드,프린터,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주변장치와의 연결포트를 단일화하고 기존의 직렬포트보다 50배정도 빠른 12Mbps의 전송속도를 가진 USB포트를 기본 장착했다. 이밖에 노트북의 최대문제점인 전력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노트북 전용 칩셋인 인텔의 ‘모빌 트리톤Ⅱ’를 채용했다. 기본사양은 메모리 64Mb와 512Kb의 캐시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착탈식 20배속 CD롬 드라이브와 음성통화가 가능한 텔레포니 기능을 지원하는 33.6Kbps팩스모뎀,2.1Gb의 하드디스크,4Mbps의 적외선 무선통신포트,32비트 카드버스,3차원 사운드 카드 등이다. 이 제품은 출시 첫달인 지난 9월 1천500대의 판매를 시작으로10월에 3천대,11월 4천500대 등 50∼10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과 제품의 높은 고객만족도 때문이라는게 삼성측의 자체 평가다.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월드컵 4회 진출에 노트북PC를 활용한 차범근감독을 광고모델로 활용한 것과 대학생,군인,경찰,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 판매 등을 들고 있다. 또 고객만족 사례는 ▲대형화면 장착으로 데스크탑 PC의 대체가능성 ▲LCD회전각도를 기존 120도에서 180도까지 확대한 데 따른 사용상 편리함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슬롯에 착탈식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추가장착이 가능해 기억용량을 확대한 점 ▲모뎀을 통해 음성통화가 가능,인터넷폰을 사용할 때마이크를 따로 달 필요가 없어진 점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측은 또 경쟁사들이 외국제품을 도입,판매하는 것과 달리 자체 개발제품이어서 가격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외산제품들의 집중공략을 받고 있는 고성능 노트북 시장을 선점하고 미국,유럽,일본 등지로 연간 20만대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격은 6백63만3천원이다. ◎삼보­드림시스61 체인지업/파격적 무료 업그레이드… 라이프사이클 늘려 컴퓨터의 ‘드림시스61 체인지업 PC’는 ‘보장형PC’라는 새로운 개념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지난 11월 출시된 이 제품은 구입후 2년∼2년3개월내에 무료로 중앙처리장치(CPU)와 주기판(메인보드)을 교체,업그레이드해 준다. 이러한 파격적인 판매방식의 도입은 삼보컴퓨터가 연산 1백만대 이상의 메인보드를 생산하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덕택이다. 또 업그레이드 해주고 회수한 CPU 및 메인보드는 후진국에 저가로 수출,마진을 보전할 수 있다는게삼보측 전략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PC의 짧은 라이프사이클 때문에 멀쩡한 PC를 고가의 신형PC로 바꿔야 하는 부담을 덜게 돼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론트로딩방식의 착탈식 하드디스크를 채용,누구나 손쉽게 하드디스크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분의 하드디스크만 따로 구입해 사용할 경우 1대의 PC로 2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예컨대 사용자가 직장인,주부,학생 등 여러 층으로 나뉘는 가정에서 하드디스크교체를 통해 각자의 적합한 환경으로 PC를 번갈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성능면에서도 기존 펜티엄프로나 MMX보다 더욱 빠르고 우수한 펜티엄Ⅱ를 탑재,최상의 통신 및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해 준다.또 원칩 엠펙Ⅱ카드의 2세대 DVD롬 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PCI방식의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 진보된 입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도 기존 PC와는 달리 전면을 고무질감으로 처리,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기본사양으론 펜티엄Ⅱ 233MHz에 메모리 32Mb SD램,비디오메모리 PCI방식의 4Mb 비디오 메모리,3.2Gb 하드디스크,512Kb 캐시메모리,33.6Kbps급 팩스모뎀 등이다. 삼보측은 또 제품이름에 회사 전속모델인 박찬호선수의 배번 61을 도입,최강의 컴퓨터라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한편 박찬호 스크린세이버 및 월페이퍼,박찬호노래방,박찬호야구게임 등 박찬호선수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제공한 것도 젊은층공략에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인터캐스트,HTML형식의 마스터CD 등 각종 소프트웨어와 CD롬 타이틀을 번들로 제공한다. 가격은 245만원(부가세 및 모니터 별도)이다.
  • 중학생 후배들 7명에 고구마장사 시켜 갈취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서모군(19·서울 송파구 삼전동) 등 10대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후배인 서울 K중 3년 박모군(15) 등 중학생 7명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하게 하고 매일 재료값과 군고구마통 대여료 명목으로 6만원씩 모두 총 1백1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이다.
  • 한자에 담겨 있는 하늘·땅·사람이야기/강경구 지음(화제의 책)

    ◎한자 어휘통해 잘못된 문자생활 지적 한자 어휘의 뿌리찾기를 통해 우리의 잘못된 언어·문자생활을 지적한 인문교양서.우리가 흔히 쓰는 한자 어휘 중에는 잘못 알고 사용하는 것이 너무 많다.검사나 군수 등 고급관리를 부를때 쓰는 영감이란 단어가 그 좋은 예다.영감은 원래 정3품이나 종2품 이상의 당상관에게만 붙이던 존칭이었다.조선 중기부터는 8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수직이라는 명예직을 내리고 영감이라 불렀다.그러나 요즘은 젊은 관리에게도 지위만 높으면 영감이라 부르고 있어 언어생활을 혼탁하게 하고 있다. 본래의 뜻이 바뀌어 사용되는 대표적인 한자어로는 파경을 들 수 있다.파경은 원래 헤어져 있는 부부가 거울을 둘로 쪼개 나눠 가지고 있다가 훗날 그것을 증표로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담긴 단어였다.헤어진 부부가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을 가리켜 파경중원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그러나 지금은 정반대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불교사상에 뿌리를 둔 한자 어휘도 많다.건달이라는 말은 산스크리트어에서 파생됐다.이것은 음악을 맡은 신의 이름으로,인도에서는 악사를 일컫는 건달파(Gandharva)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이 건달파는 주로 음식의 향기만을 좇아 그 앞에 가서 춤추고 노래해 음식을 구걸한다.여기서 일없이 어슬렁거리는 사람이라는 뜻의 건달이란 말이 나왔다.또 신기루를 뜻하는 말로 건달파성이라는 단어도 쓰인다.악사 건달파가 교묘한 환술로 화려한 누각을 꾸며내는데서 유래된 말이다.동방미디어 7천원.
  • 성내천 주변 오물10t 말끔히/서울신문사 환경운동

    ◎중·고생 3천명 참가 서울신문사가 주최한 ‘97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깨끗한 한강지키기 성내천 현장 캠페인’이 7일 상오 서울 송파구 성내천 둔치에서 중·고교생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4월 첫 행사가 펼쳐진 이래 7번째인 이날 캠페인은 서울 송파구청이 주관하고 환경부 교육부 서울시교육청 한국방송공사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사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방산중 세륜중 풍납여중 오륜중 방이중 봉화중 오금중 잠실중·고 잠신고 광양고 보성고 보인상고 등 13개 중·고교생과 송파구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가,성내천 일대의 쓰레기와 오물을 치웠다. 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을 비롯해 김성순 송파구청장,문윤환 송파구 의회의장,이명우·성용기 송파구 의회의원,김철오 환경운동연합 송파지청장,홍만표 새마을금고 송파구 협의회장과 새마을협의회 등 지역 주민들도 학생들과 함께 쇠갈퀴와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치우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송파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주변 교통정리를 맡았다. 참가자들은 2시간여동안 송파구 몽촌펌프장에서 한강입구에 이르는 2㎞ 구간 성내천 둔치에서 빈병과 깡통,폐비닐 등 각종 오물 10t을 말끔히 치웠다.
  • 청소년 보호법 위반 잇단 적발/단속 이틀째

    ◎술·담배 판 업주 등 둘 영장·1명 입건 청소년 보호법이 본격 시행된 1일부터 미성년자에게 술이나 담배를 팔거나 10대 여고생들을 유흥업소 접대부로 고용한 업주들이 경찰에 잇따라 적발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일 포장마차 주인 조효자씨(45·여·서울 용산구 신계동)를 청소년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씨는 1일 하오 11시쯤 김모양(17) 등 미성년자 2명에게 막걸리와 안주 등 8천원 어치의 주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도 이날 서울 J여고 2년 김모양(18·서울 송파구 방이동) 등 가출 여고생 8명을 접대부로 고용,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술시중을 들게 한 강남구 포이동 세븐단란주점 주인 백부월씨(38·여·서울 강동구 고덕동)를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에 앞서 1일 하오 7시쯤 서울 C고 2년 최모군(17)에게 소주 3병을 판 슈퍼마켓 주인 유모씨(37)를 입건했다.
  • 동승 사망 파예드/부동산 재벌·영화제작사로 명성

    ◎다이애나 애인으로 언론 주목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마지막 애인으로서 그녀와 함께 사망한 도디 파예드(향년 42세)는 영국 런던,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스위스 등에 호화주택들을 갖고 있는 부동산 재벌이자 저명한 영화제작자였다. 8월초 영국신문들은 그가 다이애나와 사랑에 빠졌다고 본격적으로 보도하면서 그를 ‘잘생긴 플레이보이’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와 다이애나는 애인이라는 점외에 그들 아버지들이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는 특수한 관계속에 얽혀져 있다.그러나 그가 다이애나의 새로운 애인임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8월초 그와 다이애나가 지중해에서 3천2백만달러 짜리 호화 요트여행을 하는 사진이 언론에 알려지면서부터. 그는 영화제작자로서 81년 오스카상을 받은 ‘캐리로츠 오브 파이어’와 ‘후크’ 등의 작품을 남겼으나 87년 미국 사교계의 저명인사인 수잔나 그리가드와 결혼 8개월만에 파경을 맞는 등 결혼생활에서는 다이애나처럼 불운한 경력을 갖고 있다.
  • 주택가서 여아 연쇄 성폭행/서울 송파일대

    ◎보름간 4명… 30대 수배 서울 송파구일대 아파트와 주택가에서 초등학교 여학생들에 대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H씨(36)의 딸(9·초등학교 2년)이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에게 부근 4층 다세대주택 옥상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다. H양은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집대문을 들어서는데 30대 남자가 흉기를 등에 들이대며 입을 막고 옥상으로 끌고 갔다”고 말했다. 21일 하오 2시에는 송파구 가락동 주택가에서 박모양(11·초등학교 4년)이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자에게 성폭행 당했다. 지난 9일에도 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부근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양(11·초등학교 4년) 등 2명이 성폭행 당했다.
  • 실종 전 구청장 부인 피살체로/42일만에/공범 1명은 수배

    ◎중도금 노려 납치살해 1명 영장 거액을 소지한 채 실종됐던 전 성동구청장 김모씨의 부인 김금옥씨(63)를 납치,살해한 범인이 범행 42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4일 김씨를 납치,살해한 윤김철씨(41·전과 21범)를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김진만씨(37)를 수배했다. 경찰은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차산리 원차산마을 야산에서 김씨의 사체발굴 및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윤씨는 “내연의 관계인 서모씨(50)가 ‘5천만원 정도는 있어야 내연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해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윤씨 등은 지난 6월23일 하오 2시2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뉴스타호텔 2층 커피숍에서 여관매입 중도금 1억6천만원을 서모씨와 부동산 중개인 김모씨(50) 에게 전달하려던 김씨에게 ‘전달장소가 바뀌었다’고 속여 그랜저 승용차로 남양주시 범행현장으로 데리고 간뒤 차안에서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여고생 무더기 접대부 취업/바캉스비 마련위해

    ◎무허업자가 20여명 술집 알선/수십명 고용 단란주점 업주도 검거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바캉스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온 여고생들을 유흥업소의 접대부로 소개시켜주고 알선비를 챙긴 김종선씨(21·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5월부터 송파구 잠실동에 ‘017 직업소개소’라는 무허가 직업소개업소를 차려놓고 벽보를 보고 찾아온 서울 J여상 오모양(16) 등 여고 재학생 5명을 비롯,20여명을 잠실일대의 유흥업소에 접대부로 소개시켜주고 알선비조로 1천6백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오양은 경찰에서 “친구들끼리 여름방학기간동안 놀러가려는데 유흥업소에서 일하면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해 1주일만 일하고 그만두려 했다”고 말했다. 민모양(16·O여고1년)은 “평소 용돈이 20만원인데 선텐을 하고 피서지에서 입을 유명메이커의 옷을 마련하려면 적어도 1백만원이 필요하다”면서 “유흥업소에 나가려는 학생이 10여명이 넘는 학급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학기간동안 술집 등에서 일하는 여고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유흥가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 개사육따른 피해보상 피소인/옆집서 항의중 문훼손 맞고소(조약돌)

    ○…국회의원 안모씨의 부인 전모씨로부터 개사육에 따른 피해를 보상하라는 소송을 제기당했던 이모씨(44·여)는 24일 안의원의 비서 황모씨(40)가 자신의 집을 무단 침입했다며 서울송파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개사육 분란이 고소전으로 비화. 이씨는 고소장에서 “황씨가 지난 5월 집으로 찾아와 개짖는 소리 때문에 안의원이 잠을 못잤다며 거칠게 항의하며 7만원짜리 대문 개폐기를 걷어차 파손시키고 무단 침입했다”고 주장.〈김상연 기자〉
  • 수영장서 주부 더듬더듬/30대 기능공에 영장(조약돌)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성진씨(35·기능공·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대해 성폭력범죄 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씨는 지난 20일 하오 6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3동 롯데월드 수영장에서 아들(6)과 물놀이를 하고 있던 김모씨(44·여·송파구 석촌동)의 원피스형 수영복에 손을 넣어 몸을 수차례 더듬은 혐의. 김씨는 수영장 안전요원에게 적발된 뒤 “수영이 서툴러 허우적거리다가 우연히 김씨의 몸에 손이 닿은 것뿐”이라고 발뺌.
  • 고교생 음란비디오 더 있다/경찰수사

    ◎일 포르노 모방 제작·판매 7명 영장 중·고생들의 음란 비디오물 제작·유통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서울 강북지역과 일부 지방에서도 고교생이 출연한 ‘흑장미’라는 음란 비디오가 나돌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출처 수사에 나섰다. 또한 이같은 음란비디오가 조직적으로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학교 폭력조직의 개입여부와 유통경로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서울 B고 J고 H고 K고 S공고 S고 등 강동 송파 강남 서초구 일대 11개 고교에 문제의 비디오테이프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음란 비디오에 출연한 김모군(17·S공고 2년)과 최모양(15) 등 4명과 이를 유통시킨 이모군(17·K공고 3년) 등 3명을 포함,모두 7명에 대해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거액 소지 전 성동구청장 부인/23일째 의문의 실종

    서울 송파경찰서는 15일 74년부터 76년까지 서울 성동구청장을 지낸 김동현씨(87년 사망)의 부인 김금옥씨(63·경기도 용인시 수지읍)가 지난 달 23일 하오 2시쯤 거액을 갖고 외출했다가 20여일째 소식이 끊겨다는 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실종 당시 송파구 석촌동 뉴스타호텔 2층 커피숍에서 부동산 중개인 김모씨(50)와 모여관 주인 서모씨(60·경기도 김포군 강화면 마송리) 등을 만나 서씨로부터 사들인 여관의 중도금 1억6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납치극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한편 김씨가 여관 매입을 포기하려 했던 점으로 미뤄 자작극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 여 경선 돈살포설로 몸살/전대 1주일 앞두고 축제분위기에 찬물

    ◎청와대·당 대응따라 수습·확산기로에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이 ‘축제’ 분위기로 마감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경선 후반전에 접어든 13일 느닷없이 터진 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 폭탄발언으로 경선판 전체가 파경의 위기를 맞고 있다.전당대회를 겨우 일주일을 남겨둔 시점이어서 자칫 수습을 못하고 굴러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이다. 실제 박후보의 ‘이회창 후보가 전남지역으로 추정되는 원외지구당위원장들에게 5천만원의 거액을 살포했다’는 주장으로 비롯된 이번 파문은 14일에도 당을 요동치게 했다.당 지도부는 박후보에게 15일 상오 9시까지 근거와 자료를 휴대하고 당대표실로 출석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고,당사자인 이회창진영은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세불리를 만회하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쳤다.다른 후보진영도 사테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처럼 당이 삽시간에 진공상태에 빠져들 만큼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이유는 간단하다.이번 파문에 이·박 두 후보의 정치생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이자 나아가 당전체가 이른바 엄청난 ‘경선후유증’에 내몰릴 가능성 때문이다. 그러나 박후보진영은 공세를 굽히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하고 있다.박후보가 이날 전주에서 또다시 ‘이회창후보 제주 대의원 향응’ 의혹을 제기했다.마찬가지로 이회창 후보측도 “박후보를 검찰에 고발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라고 말해 박후보를 더이상 연대의 대상이나,‘동지’로 여기지 않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이처럼 이·박 누구도 물러서기 어려운 형국이어서 금품살포 공방을 이대로 유야무야 덮어버리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이미 화살이 시위를 떠난 상태로 박후보가 경선에 참여하건,안하건 막판구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당의 한 핵심인사도 “박후보가 딴살림을 차리기 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의 거취는 경선은 물론 본선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후보가 어떤 결심을 하건,금품살포 파문의 고비는 일단 15일 이후 나타날 청와대와 당지도부의 대응일 것으로 여겨진다.박후보에 어떤 조치를취할 지가 향후 경선구도에서의 폭발력을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다른 후보군의 반이회창 기류를 감안할 때 사실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도덕적 우위를 선점하려는 후보간 이전투구로 비화,‘경선 후유증 정국’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세로 치닫고 있다.
  • 음란비디오 주인공은 중고생/“일 포르노 모방 재미로 찍었다”

    ◎제작 4명·판매 3명 검거/작년4월 첫 제작… 반응좋아 8월 또 촬영 서울 강남일대 일부 고교에서 나돌던 포르노 비디오테이프는 남자 고교생 3명과 여중생 1명이 지난해 4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일본의 도색테이프를 흉내내 출연·제작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여중생 최모양(15)은 당시 K중 1년 자퇴생으로 지금은 S중 2학년에 재학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포르노 테이프를 제작한 최양,김모(17·S공고 2년) 안모(17·〃)군과 최모(17·K고 1년)군 등 4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이 만든 테이프를 복사해 팔거나 돈을 받고 빌려준 K공고 3학년 김모 이모(18)군과 S공고 3학년 이모(18)군 등 3명도 붙잡아 철야 조사 중이다. 제작에 참여한 김군 등 3명은 서울 K중 동창으로 지난해 4월 김군의 집에서 일본 음란 비디오를 보면서 “우리도 한번 찍어보자“고 뜻을 모았다. 최양의 동의를 얻은 김군과 안군은 지난해 4월 강동구 천호2동 B연립 김군의 집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김군의 친구에게 빌린 8㎜ 가정용 캠코더로 번갈아 성행위를 하면서 카메라에 담았다. 김군은 이어 비디오를 찍은 사실을 남동생에게 말했고 이를 전해들은 동네 선배인 K공고 3학년 김군의 시달림에 못이겨 테이프를 건네주었다.K공고의 김군은 같은 반 이모군 등에게 이를 빌려주었고 얼마후 문제의 테이프에 대한 소문이 강남 일대 고등학교에 퍼지기 시작했다. 테이프를 제작한 김군 등은 테이프에 대한 ‘반응’이 좋자 지난 해 8월 같은 방식으로 또다른 테이프를 만들었다.이때는 안군이 빠지는 대신 최군이 끼어들었다. K공고 3학년 김군 등은 두번째 테이프도 넘겨받아 지난해 11월부터 수십개를 복사,‘빨간마후라’와 ‘삼국지’ 등의 이름을 붙여 3만∼10만원에 팔거나 빌려주었다.
  • ‘청소년 출연 포르노’ 본격 수사/경찰

    ◎테이프 5종이상 추정… 경로 추적 10대 청소년들이 출연한 음란비디오가 일선학교 교실에 나도는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문제의 테이프가 여러 종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테이프 출연자들의 신원과 제작 경위 및 유통 경로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테이프가 많이 나도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S·H·J·B고에서 문제의 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테이프는 적어도 5종류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출연한 10대들의 대화에 ‘천호동’이 자주 거론되는 점으로 미뤄 제작 장소가 천호동 사창가 일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테이프의 내용이 조잡하고 중·고생들 사이에서만 나도는 점으로 미뤄 불량 학생들이 제작·배포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성인 조직이 만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출연자들이 학교를 중퇴한 천호동 일대 윤락녀나 폭력배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일대 윤락녀 등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계속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관련,일선 고등학교에 학생들의 소지품 검사를 실시토록 긴급 지시했다.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는 지난 3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 중·고교생들 사이에 나돌기 시작했다.서울시 교육청은 테이프를 교내에서 돌리다가 적발된 B고 3학년 L모군(18)을 조사한 결과,3∼4월쯤 강남의 H고에 다니는 친구 A군에게 테이프를 건네 받았고 A군은 학교측에 적발돼 유기 정학을 당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경찰이 확보한 테이프는 1·2부 30분짜리로 겉표지에는 ‘비디오를 보다’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학생들 사이에서는 여자 주인공이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고 해서 ‘빨간 마후라’로 통한다. 테이프는 학생들끼리 1만원을 받고 빌려주었고 복사본은 5만∼1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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