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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진짜 사나이’!...생생한 ‘군부대 사진’ 우승작 공개

    영국의 ‘진짜 사나이’!...생생한 ‘군부대 사진’ 우승작 공개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성공적인 미국명문주립대 유학, 체계화된 준비가 필수

    성공적인 미국명문주립대 유학, 체계화된 준비가 필수

    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이들은 수능 이후 대학입학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하며 오늘도 도서관, 학교 등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수능 이후의 다양한 진로 중에서도 특히 최근 미국대학입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성공적인 미국유학생활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미국유학은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분야인 만큼 관련 입학전문기관들이 많이 설립돼 있어 도움을 받아 유학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명문주립대학교인 위스콘신주립대학교 한국사무소 IUEC가 미국유학을 준비 중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시스템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IUEC는 자체 개발한 AEC교육으로 남들보다 미리 유학을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AEC교육은 미국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적인 교양과목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유학 전 안정적인 수업난이도 따라잡기를 위해 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IUEC와 대표권을 맺은 미국명문주립대학교인 UW Oshkosh, UW Milwaukee, UW Green Bay 외 모든 5개의을 포함한 8개의 캠퍼스에서 최소 1000달러에서 최대 7000달러까지 장학금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IUEC 관계자는 “입학지원시기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사무소로 지원했을 경우 항상 접수가 가능하나, 조기 등록할수록 장학금 특별혜택은 물론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IUEC는 학생들의 생활부터 학습까지 관리해주는 ‘IUEC 토탈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으로 체계화된 미국유학 준비를 도와 준다. 이 프로그램은 위스콘신주립대학교 진학을 위한 기초 컨설팅부터 성공적인 유학 생활, 진로 가이드 등 IUEC만의 통합적인 케어 시스템의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3 수험생들 다수가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진로적성 검사, 대학전공 상담, 성공적인 편입 방법 및 시기 설계 등이다. 또한 출국 전 3회 이상의 1:1진로/진학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유학을 떠난 후에도 연 2회 이상 IUEC 본사 직원이 직접 현지에 파견돼 맨투맨 케어시스템을 진행한다. 아울러 학교별 및 전공별 스터디(Study)플랜 설계, 최대 장학금 정보 제공, 봉사활동 및 인턴십 안내, 추천서 작성 및 지도, 선배(캠퍼스 리더)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하고 의미있는 현지 정보 제공 등도 받을 수 있다. IUEC 관계자는 “내신 3-4등급 학생도 충분히 위스콘신주립대 입학이 가능할 수 있다”며 “이는 해외담당자가 5년간 직접 위스콘신을 연 2회 이상 방문해 신뢰도를 형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UEC의 권동인 대표는 “상위권인 학생들이 유학을 갈 때도 기쁘지만, 국내 고등학교 재학 시 성적이 우수하지 못했더라도 컨설팅을 받으면서 목표와 비전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미국유학에 성공하는 학생들을 보는 것은 특별히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IUEC는 오는 11월 미국유학과 관련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진행 일정은 다음과 같다(일정 변경 시 사전 공지). ▲11월 14일(토) 오전 11시 : IUEC 서울본사(삼성동 소재) ▲11월 20일(금) 오후 6시 : 부산 교육센터(부산종로엠학원) ▲11월 21일(토) 오전 11시 : IUEC 서울본사(삼성동) ▲12월 5일(토) 오전 11시 : IUEC 서울본사(삼성동) 미국대학입학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iuec.co.kr)와 전화(02-548-0570)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포토)

    영국 생생한 ‘군부대 사진전’ 우승작 공개(포토)

    영국에서 군부대 소재의 우수 사진을 선발하는 ‘육군 사진 경연대회’(Army Photographic Competition)의 우승 작품들이 최근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진들은 아마추어 및 프로 사진작가로서 활동을 겸하고 있는 영국군 소속 군인들이 직접 촬영한 것이다. 사진들은 전장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현직 군인들은 물론, 유럽 전승기념일에 참석한 2차 세계대전 참전 노장들의 모습이나 기지에서 운동경기를 치르는 병사들, 기타 비전투 활동을 벌이는 병력들의 모습 등을 보여주며 군 생활의 다양한 면면을 조명하고 있다. 긴박한 작전상황을 담아낸 작품들도 있어 직업군인들의 위험천만한 세계를 짐작케 해주었다. 이런 작품에는 지난 8월 영국 도심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시절 독일군 폭탄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해당 폭탄을 검사 중인 부사관의 모습이나 정찰부대의 전진을 위해 엄호 사격을 가하고 있는 병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경연대회에서 전 육군 폭발물전담반 대원이자 현 영국 왕립 병참부대(Royal Logistics Corps)소속인 루퍼트 프레르 중사는 종합 우수상을 포함 총 5개의 프로 경쟁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27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 행사에선 특별 전시회인 ‘헤릭 작전에서의 10년’(Ten Years of Operation Herrick) 또한 동시에 진행됐다. ‘헤릭 작전’이란 2002년부터 수행된 영국군 아프간 파견 작전의 암호명이다. 이 특별 전시회에서는 아프간전 기간 중 10년에 걸쳐 여러 영국 병력들이 전장을 누비며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돼 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해줬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수중 탐지 못하는 구조함·뚫리는 방탄복… 이름만 첨단무기

    군의 무기체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출범한 지 다음달로 1년이 된다. 그동안 방탄복·소총 같은 개인장비부터 잠수함·헬기 등 첨단 무기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부정부패가 속속 실체를 드러내며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금까지 66명이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정옥근(63) 전 해군참모총장 등 전·현직 장성 10명을 포함한 군인이 40명에 이른다.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도 50여명을 헤아린다. 우리의 영토와 영공, 영해를 지키는 든든한 수호자가 되지 못한 채 국민 세금이 허투루 쓰인 표상으로 전락하고 만 방산 비리 연루 무기들은 어떤 것들이었는지 16일 알아봤다. ●통영함의 자랑 ‘소나’ 알고 보니 어군탐지기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올랐던 무기는 최첨단 수상구조함(ATSII)이라던 해군 통영함이었다. 우리 기술로 제작된 첫 구조함으로 2010년 10월 건조에 들어가 2012년 9월 경남 거제 대우해양조선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다. 1590억원의 비용이 들었다.해군은 1996년 미 해군이 사용하던 구조함 2척(평택함·광양함)을 300억원에 인수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고성능 ‘소나’(음파탐지기) 등 전문 수중 탐지장비가 없어 선체 수색엔 어선의 어군탐지기를 동원해야 했다. 통영함의 수중 탐지장비는 물밑의 물체 탐색이 가능해 전시 수중 기뢰 등을 찾아내 제거할 수 있는 조건으로 납품됐다. 그러나 감사원과 합수단 등 조사 결과 통영함 음파탐지기 성능은 고작 물고기 잡는 데 쓰이는 정도로 1970년대 기술 수준이었다. 원가도 방위사업청이 지급한 4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2억원대였다.해군은 음파탐지기 관련 장비가 성능 기준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인수를 거부했고 그 결과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때 투입이 무산됐다. 이와 관련해 전·현직 장성 등 14명이 구속 기소됐다. ●해상헬기 ‘와일드캣’ 어뢰 한 발밖에 못 실어김양(62) 전 국가보훈처장 등 8명이 도입 과정의 비리로 구속 기소된 해상작전헬기의 이름은 ‘와일드캣’(AW159)’. 약 6000억원을 들여 적 수상함과 잠수함에 맞서 작전을 펼 수 있는 헬기 8대를 올해와 내년에 걸쳐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형편없는 성능 탓에 인수가 불투명해졌다.와일드캣은 현재 해군에서 운용하는 ‘링스’ 헬기의 후속 모델이지만 실제로는 대함·대잠 작전 투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광범위한 해상을 탐색하려면 ‘디핑 소나’(수중 음파탐지기)와 ‘소노부이’(부표형 음파탐지기) 등의 장착이 필수적이지만 헬기의 추진 동력이 약해 무거운 소노부이는 아예 싣지도 못할 정도다. 체공 시간은 요구 조건의 50%에도 못 미치는 79분에 불과했고 어뢰도 단 한 발만 장착이 가능하다.2012년 구매 시험평가를 하기 위해 제작사가 있는 영국까지 평가팀이 파견됐지만 육군용 헬기에 실제 장비 대신 모래주머니를 채워 시험비행을 하는 것만 보고 ‘요구 성능 100% 충족’이라고 하는 등 엉터리 평가를 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됐다.●아군 피해만 입힌 ‘K11 복합소총’육군에도 부실한 무기가 수두룩하다. 대표적인 사례는 특수전사령부에 보급하겠다던 ‘K11 복합소총’과 ‘다기능 방탄복’이다. K11 복합소총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00년부터 8년 동안 185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5.56㎜ 자동소총과 20㎜ 공중 폭발탄 발사기가 결합됐다.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조준점을 잡으면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거리를 탄환의 회전수로 환산해 적의 상공에 공중 폭발탄을 터뜨리는 무기다.1정의 가격이 무려 1530만원. 그러나 2011년 10월 야전 운용성 확인 사격 중 20㎜ 공중 폭발탄이 총기 내부에서 터져 병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조사 결과 핵심 장비인 사격통제장치에 문제가 있었다. 충격시험 장비의 재질과 센서 위치 변경으로 실제 사격 시 충격량의 30% 정도만 주는 방법으로 품질 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대전차 무기 ‘현궁’ 부실 평가로 수사선상에휴대용 중거리 대전차 유도무기로 내년에 육군에 배치할 예정이던 ‘현궁’ 역시 비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스라엘 ‘스파이크’ 미사일 등을 참고해 개발이 추진돼 대전차, 대엄폐호, 대헬기 공격을 목표로 했다. ADD가 개발을, LIG넥스원이 생산을 맡았다.합수단은 일부 성능시험 장비에 문제가 있는데도 ADD가 합격 판정을 내린 정황을 포착했다. 현궁의 파괴력을 측정하는 내부 피해계측 장비에 일부 부품이 빠져 작동할 수 없는데도 ADD는 ‘작동 상태 양호’라며 합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합수단은 보고 있다.●다기능 방탄복은 북한 소총에 관통가슴뿐 아니라 목, 어깨, 낭심 부분의 방탄 기능을 더한 ‘다기능’을 내세우며 특전사에 2000여벌이 납품된 ‘특전사 방탄복’은 최소한의 성능 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북한군의 신형 개인화기인 ‘AK74 소총’ 탄환에 힘없이 뚫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납품 실적 등이 모두 허위로 작성됐지만 방사청 소속 장교들은 이를 적발해 내기는커녕 방탄복에 대한 부대 운용시험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왔음에도 이를 빠뜨리고 보고서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공군 훈련장비 국산화… 연구·개발은 0%공군의 비리로는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 대금 편취가 대표적이다. EWTS는 조종사의 안전을 위해 대공미사일 회피 방어·훈련을 하는 장비다. 국방부는 1997년 북한의 지대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EWTS를 수입하기로 했다.총사업비 1101억원의 절반 정도가 기술의 국산화 연구·개발(R&D)에 쓰이는 것을 전제로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실제 연구·개발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무기중개상 이규태(65) 일광공영 회장이 비리의 중심에 있었다.아직 합수단의 수사 대상은 아니지만 개발비용 8조 5000억원, 양산비용 9조 6000억원 등 전체 사업비가 18조원을 넘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애초 우리 정부는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35’를 도입하면서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KFX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그러나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색추적장비 등 4개의 핵심 기술은 미국 정부가 기술 보호를 이유로 수출 승인을 거부했다.지난해 9월 방사청이 록히드마틴과 F35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술이전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합의각서에 따라 항공기 제작사에 이행보증금을 몰수하겠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이 핵심 기술 4건에 대해선 이행보증금을 면제해 준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장 블로그] ‘검사 엘리트 코스’ 서울중앙지검, ○ ○ ○ 모시기는 별 따기

    서울 서초동에 자리한 서울중앙지검은 검사들에게 최고의 인기 근무지입니다. 이곳을 거치지 않은 검사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근무 자체가 개인 경력에 커다란 스펙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대형 수사를 도맡으면서 중앙지검 근무를 위한 검사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수사관, 여론 관심 많고 일 많아 ‘기피’ 하지만 검사와 함께 일하는 수사관들의 경우는 정반대입니다. 과거에는 수사관들도 이곳을 선호했지만 최근엔 안 온다는 걸 통사정해서 ‘모셔 와야’ 하는 실정입니다. 주된 이유는 격무입니다. 중앙지검과 다른 6대 지검(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의 검사실 수사관들을 비교하면 이런 현실이 드러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중앙지검 형사부의 경우 부장검사를 제외한 검사가 총 53명입니다. 검사실 소속 수사관이 63명이니 검사 1인당 수사관이 1.26명꼴입니다. 반면 6대 지검의 검사 1인당 수사관은 1.75명으로 훨씬 많습니다. 특수부 쪽은 사정이 더 안 좋습니다. 중앙지검 특수부의 검사 대 수사관 비율은 1.57명이지만 6대 지검은 2.31명입니다. 특수 등 인지수사부에서조차 수사관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달라진 조직 문화’가 지목됩니다. 한 부장검사는 “과거와 달리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수사관은 정시 퇴근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게 보장이 안 되니 인기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검사는 “서울 지역에서 가장 지원율이 높은 곳은 공교롭게도 업무 강도가 가장 약하다는 북부지검”이라며 씁쓸해했습니다. 그렇다고 검찰이 마음대로 수사관들을 끌어올 수도 없습니다. 수사관 정원은 검찰청별로 사건 수 등을 감안해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통해 정해집니다. 지난해 기준 중앙지검의 사건 접수 건수는 20만 742건으로 전체의 8.1%에 불과합니다. 수원지검(35만 3519건, 14.3%)의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난이도’를 따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게 중앙지검 측의 하소연입니다. 중앙지검이 맡은 사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의 비중이 39.1%(1413건), 특경가법 배임이 33.7%(1313건)에 달합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도 중앙지검에만 72.4%(105건)나 몰렸습니다. 다들 매우 어려운 수사입니다. ●다른 지검의 절반…파견으로 겨우 충원 중앙지검은 검사의 경우 한 달 파견 형식으로라도 인원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특수부에 7명의 검사가 보강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수사관의 경우 법정 정원을 무시하면서 정원 외 인원을 끌어오기가 불가능하다고 검찰 측은 설명합니다. 드라마 등에서 거악(巨惡)에 맞서 싸우는 검찰 수사관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게 아이러니합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장 블로그] ‘검사 엘리트 코스’ 서울중앙지검, ○○○ 모시기는 별 따기

    서울 서초동에 자리한 서울중앙지검은 검사들에게 최고의 인기 근무지입니다. 이곳을 거치지 않은 검사장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근무 자체가 개인 경력에 커다란 스펙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대형 수사를 도맡으면서 중앙지검 근무를 위한 검사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수사관, 여론 관심 많고 일 많아 ‘기피’ 하지만 검사와 함께 일하는 수사관들의 경우는 정반대입니다. 과거에는 수사관들도 이곳을 선호했지만 최근엔 안 온다는 걸 통사정해서 ‘모셔 와야’ 하는 실정입니다. 주된 이유는 격무입니다. 중앙지검과 다른 6대 지검(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광주)의 검사실 수사관들을 비교하면 이런 현실이 드러납니다. 지난달 말 기준 중앙지검 형사부의 경우 부장검사를 제외한 검사가 총 53명입니다. 검사실 소속 수사관이 63명이니 검사 1인당 수사관이 1.26명꼴입니다. 반면 6대 지검의 검사 1인당 수사관은 1.75명으로 훨씬 많습니다. 특수부 쪽은 사정이 더 안 좋습니다. 중앙지검 특수부의 검사 대 수사관 비율은 1.57명이지만 6대 지검은 2.31명입니다. 특수 등 인지수사부에서조차 수사관 확보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달라진 조직 문화’가 지목됩니다. 한 부장검사는 “과거와 달리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수사관은 정시 퇴근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게 보장이 안 되니 인기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검사는 “서울 지역에서 가장 지원율이 높은 곳은 공교롭게도 업무 강도가 가장 약하다는 북부지검”이라며 씁쓸해했습니다. 그렇다고 검찰이 마음대로 수사관들을 끌어올 수도 없습니다. 수사관 정원은 검찰청별로 사건 수 등을 감안해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통해 정해집니다. 지난해 기준 중앙지검의 사건 접수 건수는 20만 742건으로 전체의 8.1%에 불과합니다. 수원지검(35만 3519건, 14.3%)의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난이도’를 따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게 중앙지검 측의 하소연입니다. 중앙지검이 맡은 사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의 비중이 39.1%(1413건), 특경가법 배임이 33.7%(1313건)에 달합니다.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도 중앙지검에만 72.4%(105건)나 몰렸습니다. 다들 매우 어려운 수사입니다. ●다른 지검의 절반… 파견으로 겨우 충원 중앙지검은 검사의 경우 한 달 파견 형식으로라도 인원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특수부에 7명의 검사가 보강된 것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하지만 수사관의 경우 법정 정원을 무시하면서 정원 외 인원을 끌어오기가 불가능하다고 검찰 측은 설명합니다. 드라마 등에서 거악(巨惡)에 맞서 싸우는 검찰 수사관들이 각광받고 있지만 정작 현실은 이와 다르다는 게 아이러니합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안보정책 총괄하는 국방부

    [2015 공직박람회-우리 부처, 이런 일 합니다] 안보정책 총괄하는 국방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 삼각지역 인근은 지도상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지역으로 나온다. 어느 정부 기관보다 보안을 중시하고 일반인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37조 4560억원(올해 기준)의 예산을 사용하는 국방부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보좌하고 군정과 군령을 총괄하는 안보의 핵심 부처로 자부한다. 국방부는 외청인 방위사업청과 병무청, 군사작전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본부를 지휘·감독한다. 국방부가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군사 컨트롤 타워라면 방사청은 우리 군 무기를 적절히 조달하는 역할을, 병무청은 국민의 병역 의무 이행과 장병 신체검사 등을 관리·감독한다. 국방부 직할부대와 기관도 고등군사법원, 국군기무사령부, 국방대학교, 국방부 검찰단, 유해발굴감식단, 국군체육부대, 국군인쇄창, 군사편찬연구소 등 26개에 달한다. 이를 모두 더하면 군 당국에는 군인 63만여명과 공무원 3600여명, 군무원 2만 6370여명을 합해 66만여명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국방부 본부는 장관과 차관 이외에 5개의 실(기획조정실, 국방정책실, 인사복지실, 전력자원관리실, 군구조·국방운영개혁추진실)과 19개 관, 70개 과·팀으로 구성돼 있다. 공무원은 장차관을 포함해 64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소속기관인 국방홍보원, 국립서울현충원, 국방전산정보원까지 합하면 910여명이다. 국방부 본부에는 330여명의 현역 군인도 같이 근무하고 있다. 국방부가 매년 채용하는 공무원은 5급 사무관 10여명을 포함해 25명가량이다. 올해부터 경력직 공무원 5명을 신규 채용했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공무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국방부의 주요 임무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 억지,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 국제평화유지활동과 군사외교, 장병 복지 증진 등으로 요약된다. 이 밖에 창조 국방이라는 기조에 걸맞게 민·군 기술협력과 방위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미국과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합의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이 행사하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역대 정부에서는 시기를 못박아 환수하려 했지만 앞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과 한국군 역량을 정밀하게 평가해 조건이 충족될 때 환수한다는 뜻이다. 같은 해 12월에는 미국, 일본과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을 맺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현재 13개국에 장병 1095명을 파병해 다양한 평화유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소말리아 해역에 파견된 청해부대가 예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의 철수 작업을 지원했다. 장병 복지와 인권 향상도 국방부의 주요 업무다. 상병 기준 15만 4800원인 병사 월급이 내년에는 17만 8000원으로 인상된다. 최전방 일반전초(GOP)나 해안 소초 등 격오지 부대에 독서 카페를 설치하고 풋살경기장, 간이농구장, 실내체력단련장을 확충하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예비군 조직, 편성, 자원을 관리하고 예비군 훈련장 시설 개선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6·25전쟁 당시 전사한 호국 영령들의 유해를 발굴해 가족과 후손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유해발굴작업도 2000년부터 국방부가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국방부는 한·중 우호 관계를 지속시키는 일환으로 중국군 유해도 발굴해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505구를 송환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日 안보법안 강행 이후] ‘日 안보법’ 계기 정체된 한·일 안보협력 강화될 듯

    일본이 자위대의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안보 법률 제·개정을 완료함에 따라 낮은 수준에서 진행되던 한·일 간 안보 협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북한이 다음달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 강행을 시사한 가운데 일본 자위대 역할 확대가 오히려 정체된 한·일 안보 협력과 대화의 필요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군 당국은 다음달 18일 일본 해상자위대가 개최하는 국제 관함식에 최신 구축함 대조영함(4500t급)을 파견할 예정이다. 일본 관함식에 우리 함정이 참가하는 것은 2002년 이후 13년 만으로, 양국은 이를 계기로 2년마다 시행하던 한·일 수색구조훈련(SAREX)도 진행한다. 하지만 위안부 문제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일본과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20일 “일본이 우리 정부 동의 없이 한반도 내에서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과거사와 안보 문제는 분리 대응한다는 기조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진 만큼 오히려 미국을 매개로 한 일본과의 안보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서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사례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경계, 탄도미사일 요격, 한반도 내 일본 국민 구출 작전, 무력 공격을 받는 미군 함정 방호, 유사 시 강제적인 선박 정선 검사 등이 꼽힌다. 진창수 세종연구소장은 “일본 군사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한국과의 역할 분담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위해서라도 한·일 간 협력과 대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 소장은 “북한 변수에 대비해 한·미 동맹, 미·일 동맹이 제각각 움직이는 상황에서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과 조화를 이루면서 한·미·일 3국이 보조를 맞춰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북한의 도발, 핵·미사일 위기를 염두에 둔다면 미국을 경유해서 한·미·일이 공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정부가 원치 않는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에는 반대한다고 밝힌 만큼 한·미·일, 한·일 간 군사 차원의 협의가 더욱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현장 블로그] 문체부에 ‘특수통’ 부부장급 검사 파견… 왜?

    3주 전 검찰이 문화체육관광부에 ‘특수통’ 부부장급 검사를 파견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뒷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이 최근 체육계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과 맞물리면서 문화·체육계가 잔뜩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대신 ‘문화·체육계 사정’에 방점이 찍혀 있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번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법무부는 지난달 27일자로 검사 36명에 대해 전보 발령을 냈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6부 소속 장동철(사법연수원 30기) 부부장검사가 문화체육부로 파견됐습니다. 검사가 문체부로 파견된 것은 처음입니다. 문체부 측은 이에 대해 “2018년 평창동계올릭픽 조직위원회의 법률 자문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문체부 대변인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달청 등 다른 부처에서도 우리 쪽에 파견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국가공무원법 제32조 4항에 따르면 국가기관의 장은 국가적 사업의 수행이나 행정 지원 등을 위해 소속 공무원을 다른 기관 등에 파견 근무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은 다릅니다. 장 부부장검사 파견이 체육계 비리에 대한 대대적 사정을 앞둔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당사자의 검사로서의 이력도 작용합니다. 장 부부장검사는 울산지방검찰청과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을 거쳐 올해 중앙지검 형사6부에서 근무했습니다. 2005년 울산지검 특수부에 있을 때에는 건설업자로부터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안종길 전 양산시장을 기소했습니다. 기업의 약점을 잡아 기사화하겠다며 협박, 금품을 챙긴 지역 신문사 대표를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검찰도 세간의 시선을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 검사를 파견한 주목적이 평창동계올림픽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아무래도 현장에서 이런저런 첩보를 수집하기가 수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올 초 중앙지검이 형사1~8부에 흩어져 있던 문화·예술·스포츠 관련 사건을 모아 형사6부에서 전담하도록 조직을 정비한 것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실제로 칼을 빼들면서 ‘사전 정지작업’ 해석은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5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 그리고 연구·개발(R&D) 업체 4,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스포츠4대악 합동수사반이 지난 7월 해체된 후 스포츠 공공기관에 대한 검찰의 강제수사는 처음입니다.  검찰은 지난해부터 문화·체육계 업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해 초 승부조작, 입시비리 등을 스포츠계에서 없어져야 할 ‘4대악’으로 선정하고 지난해 5월에는 검·경 합동수사단을 꾸려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는 청와대 의중과 무관치 않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난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파문의 와중에 정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육업계의 곪은 부분들이 차례로 드러나면서 사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남북관계 힘들어도 北 결핵 환자 지원 계속할 것”

    “남북관계 힘들어도 北 결핵 환자 지원 계속할 것”

    “남북관계가 힘들더라도 북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결핵 치료 지원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남북 간 긴장 상태 속에서도 한국 정부가 민간 대북 지원 물자 반출을 승인할 때마다 가장 먼저 승인을 받아 주목 받는 대북 지원 단체가 있다. 북한 사람들의 결핵 치료 지원에 주력하고 있는 유진벨재단이 주인공이다. 20년 전인 1995년 재단 문을 연 스티븐 린턴(65·한국명 인세반) 회장을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 회의실에서 단독으로 만났다. 린턴 회장은 이날 KEI 등이 주최한 코리아클럽 행사의 연사로 나섰다. 린턴 회장은 인터뷰에서 “북한의 결핵 환자를 치료하는 순수한 목적에 동참하는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20년 간 북한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남북 간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함으로써 남북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벨재단은 1895년 한국으로 파견된 유진 벨(1868~1925) 선교사의 4대 외손인 린턴 회장이 벨 선교사의 선교사역 100주년을 기념, 이름을 붙여 세웠다. 2000년 설립된 한국법인이 중추적 역할을 한다. 콜럼비아대 한국학 박사인 린턴 회장은 대북 지원의 ‘심부름꾼’으로 통한다. →결핵 치료에 주력하면서 최근 북한에 병동을 지었는데. -초기에 식량을 지원했다가 북한 보건성이 결핵 치료를 도와달라고 해 1997년 결핵 퇴치 사업으로 전환했다. 약과 진단장비 등을 제공해 북한 의료기관 70곳에서 일반 결핵 환자 25만명을 치료했다. 2007년 중증 다제내성결핵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 북한에 처음 제공했다. 그동안 북한 내 다제내성결핵 센터를 12군데로 늘리고 신속검사장비 등을 지원해 그동안 2000명 이상을 치료해 왔다. 또 지난 4월 북한을 방문, 평양 인근 요양소에 조립식 결핵 병동 3동을 지었다. 오는 10월 다시 방북해 4개를 더 짓고 내년에는 20동을 더 지을 예정이다. →한국 정부의 대북 물자 반출 승인을 먼저 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핵 치료에 집중하면서 어떤 정치적 의도 없이 모든 지원을 투명하게 하기 때문이다. 6개월마다 환자 상태를 점검하기 때문에 지원 내용에 따라 얼마나 호전되는지 등에 대해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다. 우리측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북측 의료진과 환자, 당국 관계자들이 매년 만나 제도화된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도 장점이다. →재단 활동이 남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나. -남북관계가 마치 전쟁이 날 것처럼 좋지 않아도 한국 정부가 물자 반출을 승인하고, 북한은 한국에서 온 치료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다. 민간 교류는 끊기지 않고, 지원 단체들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이 되면 다 해결될 것이라며 기다리거나 남북 관계가 호전될 때까지 기다리면서 제때 지원을 하지 않을 경우 결핵 환자들은 죽을 수 밖에 없다. 민간 지원을 통해 통일이 됐을 때 벌어질 문제를 미리 막을 수 있다. →향후 활동 계획과 목표는. -중증 결핵 환자의 경우 1인당 치료비가 500만원 정도 드는데, 후원자와 환자를 잇는 ‘1대1 결연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북한에서 매년 결핵 환자가 4000명씩 늘어나지만 현재 1000명 정도만 지원할 수 있다. 이들이 제때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70%까지 올라간다. 선의의 후원자들을 많이 만나 뜻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 글·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단독]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단독]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전국의 ‘칼잡이’(특수통 검사의 별칭) 다 모았네.” 다음달 1일자로 서울중앙지검 특수 1~4부에 발령난 검사들의 명단을 보고 서울 시내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이렇게 말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전국 단위나 대규모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검사가 7명 늘어나고 그 면면도 화려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특수부가 부장검사를 포함해 7명의 검사로 운영돼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로 특수부 하나가 신설된 셈이다. 이번 인사 발령에는 부산·대구·광주·서울남부지검 등에서 활약하던 ‘특수통(通)’ 검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전국 지검의 우수 인력을 차출했던 대검 중수부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도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인사에 현장 검사의 최고참 격인 부부장급(사법연수원 30기)·수석급(31기) 검사가 5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특수1부에 배치된 이주형(30기) 검사는 삼성 특검(2008년) 경력에 더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는 우병우(19기·현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을 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신문 검사로 참여했다. 같은 부에 배속된 고형곤(31기) 검사는 2006년 이후 서울중앙·창원·서울북부지검 등 특수부에서만 일해 왔다. 특수2부로 가는 김경수(30기) 검사는 올 초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에 파견됐다. 특수3부 박성훈(31기) 검사는 올해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한국전력 전기공사 입찰 비리 사건을 맡았고, 특수4부 손우창(31기) 검사는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2년 6개월 만에 검찰에 복귀한다. 이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화력’ 보강에는 검찰 출신인 황교안 국무총리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황 총리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줄곧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에서 따로 특수부 인력 보강을 요청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 총리실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검사들이 너무 서초동(대검, 서울중앙지검)에만 있으면 약해진다”며 취임 직후부터 지방검찰청의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김진태 검찰총장의 ‘하방(下方)인사 원칙’과 반대되는 조치라는 점에서도 최소한 검찰의 자체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특수 수사의 역량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검찰의 자체 판단도 이번 인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이 수사를 직접 지휘했던 대검 중수부의 역할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면서 각 검찰청 및 수사팀 사이의 ‘칸막이’가 생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5개월 넘게 진행됐지만 변죽만 울렸다는 비판을 받는 포스코그룹 비리 수사가 대표적이다. 이번 인력 보강으로 진행 중인 사건의 처리 속도가 빨리지고 후순위로 밀렸던 사건의 공개 수사 착수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차기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사정 정국을 조성하려는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방위 기획사정을 통해 여야를 압박해 국정 동력을 유지하고, 집권 후반기를 맞아 터져 나올 수 있는 측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 시내 지검의 한 검사는 “이 정도 규모의 인사는 단순히 올 하반기 수사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내다본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선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중앙지검에 이전 대검 중수부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 앞으로 커다란 성과를 내라는 의미로 읽힌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특수4부가 생기고 검사 7명이 증원됐지만 아직 과거 대검 중수부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점에서 그때만큼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명품 칼잡이’ 총집결

    “전국의 ‘칼잡이’(특수통 검사의 별칭) 다 모았네.” 다음달 1일자로 서울중앙지검 특수 1~4부에 발령난 검사들의 명단을 보고 서울 시내 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이렇게 말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전국 단위나 대규모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검사가 7명 늘어나고 그 면면도 화려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특수부가 부장검사를 포함해 7명의 검사로 운영돼 온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인사로 특수부 하나가 신설된 셈이다. 이번 인사 발령에는 부산·대구·광주·서울남부지검 등에서 활약하던 ‘특수통(通)’ 검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전국 지검의 우수 인력을 차출했던 대검 중수부의 부활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특히 이번 인사는 정기 인사도 아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이번 인사에 현장 검사의 최고참 격인 부부장급(사법연수원 30기)·수석급(31기) 검사가 5명이나 포함됐다는 점이다. 특수1부에 배치된 이주형(30기) 검사는 삼성 특검(2008년) 경력에 더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는 우병우(19기·현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을 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신문 검사로 참여했다. 같은 부에 배속된 고형곤(31기) 검사는 2006년 이후 서울중앙·창원·서울북부지검 등 특수부에서만 일해 왔다. 특수2부로 가는 김경수(30기) 검사는 올 초 성완종 리스트 의혹 특별수사팀에 파견됐다. 특수3부 박성훈(31기) 검사는 올해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한국전력 전기공사 입찰 비리 사건을 맡았고, 특수4부 손우창(31기) 검사는 예금보험공사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2년 6개월 만에 검찰에 복귀한다. 이번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화력’ 보강에는 검찰 출신인 황교안 국무총리와 청와대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황 총리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줄곧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중앙지검에서 따로 특수부 인력 보강을 요청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 총리실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검사들이 너무 서초동(대검, 서울중앙지검)에만 있으면 약해진다”며 취임 직후부터 지방검찰청의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김진태 검찰총장의 ‘하방(下方)인사 원칙’과 반대되는 조치라는 점에서도 최소한 검찰의 자체 결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특수 수사의 역량이 과거보다 떨어졌다는 검찰의 자체 판단도 이번 인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이 수사를 직접 지휘했던 대검 중수부의 역할이 서울중앙지검으로 넘어가면서 각 검찰청 및 수사팀 사이의 ‘칸막이’가 생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5개월 넘게 진행됐지만 변죽만 울렸다는 비판을 받는 포스코그룹 비리 수사가 대표적이다. 이번 인력 보강으로 진행 중인 사건의 처리 속도가 빨리지고 후순위로 밀렸던 사건의 공개 수사 착수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차기 대선을 앞두고 검찰이 사정 정국을 조성하려는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방위 기획사정을 통해 여야를 압박해 국정 동력을 유지하고, 집권 후반기를 맞아 터져 나올 수 있는 측근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 시내 지검의 한 검사는 “이 정도 규모의 인사는 단순히 올 하반기 수사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내다본 것이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선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중앙지검에 이전 대검 중수부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 앞으로 커다란 성과를 내라는 의미로 읽힌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특수4부가 생기고 검사 7명이 증원됐지만 아직 과거 대검 중수부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점에서 그때만큼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법무부 국제법무과 소정수△법무부 법조인력과 김승걸△서울고검 김훈△서울중앙지검 이동원 양선순 김익수 이원모△서울남부지검 최성남(형사1부장) 조아라△서울서부지검 장윤태 정희선 이주현△의정부지검 오석현 이태협△인천지검 이완희 최소연△부천지청 차장 김현철△수원지검 유광렬 정현△성남지청 이세진 유새롬△여주지청 정현승△안산지청 유천열△안양지검 민경철△대전지검 정재훈△천안지청 이유진 원신혜△대구지검 이정섭(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 최나영△부산지검 최재봉 김희영△부산동부지검 이기영△울산지검 신건호△통영지청 서지현△광주지검 최형원△제주지검 진혜원<파견>△금융위원회 김수현△문화체육관광부 장동철△법조윤리협의회 김선문△식품의약품안전처 손정현△헌법재판소 이선혁<파견복귀>△대구서부지청 손우창△의정부지검 이성일△청주지검 정재현△광주지검 정일균 ■행정자치부 ◇실장급△지방행정연수원장 주낙영△경북도 행정부지사 김현기◇국장급△지방재정정책관 김석진△공공서비스정책관 장수완△정부청사관리소 대전청사관리소장 김갑섭△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김송일△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국장 조욱형◇과장급△행정정보공유과장 이희열△지방인사제도과장 양홍주△지역발전과장 김선조△국가기록원 서울기록관장 권오정△정부청사관리소 광주청사관리소장 임왕주△정부청사관리소 제주청사관리소장 박병재△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장 안창원△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서정훈 ■문화체육관광부 ◇전문임기제 가급(국장급)△홍보협력관 이동주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직위 승진 <농림축산검역본부>△동물질병관리부 동물보호과장 문운경△인천공항지역본부 휴대품검역과장 윤순홍<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질검사과장 김정한△인증관리팀장 이용직◇과장급 전보△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 연구기획과장 박상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장영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이승우△디자인생활산업과장 김규성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양성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사담당관 박기우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교장 <교감에서 교장 승진>△창신초 강신자△평화초 강외숙△중계초 곽연수△포이초 권오훈△북가좌초 김길자△성일초 김대수△영남초 김수영△우이초 김옥자△응암초 김인옥△숭덕초 김정순△미래초 노경림△정심초 류혜경△송원초 박경남△중현초 박길수△구로초 박세흥△흥인초 박승수△전동초 박영규△금동초 박정령△중랑초 서정미△성수초 신재우△신영초 신현아△신강초 안정배△중흥초 양옥수△휘경초 어진숙△신대림초 윤향옥△관악초 이경희△누원초 이성희△송정초 이영숙△녹천초 이영희△청파초 이정애△안천초 이춘희△도신초 이현주△영신초 이희열△방화초 장옥연△목원초 장원자△등현초 정동석△구현초 정병관△화계초 정춘봉△면목초 정현주△공연초 조정호△신림초 조희자△삼성초 최길자△등마초 최덕호△삼양초 최현섭△온수초 태재옥△언주초 한용선△우면초 황혜숙<공모교장 임용>△문교초 고승은△문덕초 김명숙△아주초 김명실△번동초 김신호△남정초 김애경△영희초 김진순△금북초 남미숙△방일초 문영애△목동초 박병은△구암초 박영배△개봉초 윤승원△성북초 이기영△화양초 이양순△당서초 이영규△명신초 이유남△성산초 장현경△상천초 한미라△효제초 홍명성<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잠동초 김경신△상지초 김혜영△신흥초 유상영△인수초 이광호△용마초 이상봉△개일초 이재옥△정릉초 정구성△고명초 한진학△갈현초 현상익<교장 중임·전보>△도림초 노홍찬△동호초 류명숙△신남성초 문덕심△고척초 방명숙△삼전초 심갑섭△시흥초 이경자△신당초 이은권△서원초 이진봉△상암초 전대실△석촌초 한숙경△창서초 김미매리△보광초 태양실<교육전문직에서 교장 전직>△우솔초 김인숙△잠일초 김해충△광남초 임현철△치현초 전인향△동답초 최재광△자운초 서금화△신목초 성광모△노량진초 손현수△남명초 이경림<교육부에서 전입 교장 임용>△상신초 김창희◇중등 교장 <교감(공모교장)에서 교장으로 승진>△가재울고 성철△독산고 성덕현△신현고 정일△잠일고 박병훈△문성중 길은식△불암중 박명길△풍성중 김문식△역삼중 윤시섭△봉화중 김미룡△전동중 김덕중△영남중 유면옥△영서중 이미화△한울중 박순식△도봉중 안종현△신방학중 김범용△창북중 신병식△태랑중 전용각△강일중 민혜숙△둔촌중 이두철△신명중 우호병△금옥중 한재근△구룡중 백수길△언남중 장용환△강남중 이성식△상도중 강명숙△용곡중 임영선△석관중 이영훈△장위중 노현숙<공모교장>△강일고 최재일△서울여고 양신호△중경고 전영식△한천중 정환희△길음중 이두희<교장중임>△문현고 강전옥△서울금융고 박상철△서울체육고 전용동△성수고 신애현△신도림고 윤호상△진관고 김진만△신천중 박재수△서일중 홍정애△이수중 임춘희△옥정중 김계순<교육전문직원(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신목중 김정종△선린인터넷고 권병옥△동대문중 양현숙△창동중 배남환△한강중 김남형△잠실중 김승찬△월촌중 김용철<교장 전보(전보유예 포함)>△서울전자고 노승희△노곡중 김영문△을지중 전인호△금옥여고 김종화△서울국제고 오낙현△성동공업고 강연흥△성동글로벌경영고 박성주△세종과학고 최진복△신서고 윤민자△휘경공업고 추교수△연신중 강성희△중랑중 김정일△등원중 홍정신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사장 곽의영△상무보 박진규 ■한일산업 △대표이사 사장 유황찬△상무 조성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이사△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총괄 송영래
  • [송혜민의 월드why] 어린신부는 왜 염산테러를 당했을까?

    [송혜민의 월드why] 어린신부는 왜 염산테러를 당했을까?

    방글라데시에 사는 리파 라니 판딧(23)은 끔찍한 염산테러의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피부에 큰 흉터가 생긴 것뿐만 아니라 장기에 큰 부상을 입어 먹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다. 그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긴 사람은 다름 아닌 시부모였다. 판딧의 부모는 결혼 당시 사돈에게 보내기로 했던 결혼 지참금을 보내지 못했고, 이에 분노한 시부모는 그녀의 입을 강제로 벌리게 하고 염산을 들이 부운 뒤 이를 삼키게 했다. 비뚤어진 결혼 지참금 문화가 낳은 비극적인 사고였다. ▲각국의 결혼 지참금 문화 결혼 지참금이란 혼인 시 신랑이 신부 또는 신부가 신랑의 집안에 주는 재물을 뜻한다. ‘매매혼’(賣買婚)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으며,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온 문화로서 특히 이슬람, 힌두교 문화권일수록 더 강하게 작용된다. 그리스와 로마 등 유럽부터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 등 아시아와 말라위를 포함한 아프리카까지 상당수의 국가에서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신부가 신랑의 집안에 결혼 지참금을 제공했고, 이때 제공받은 금품 및 현금은 신랑의 집에 귀속됐다. 반면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에는 신랑이 자신의 형편이나 능력에 따라 신부 측에게 지참금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파키스탄과 중국, 태국, 아프리카 등지는 일반적으로 신랑이 신부에게,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지에서는 신부가 신랑에게 지참금을 건네야 결혼이 성사된다. ▲일부 ‘비뚤어진 지참금’이 낳은 끔찍한 결과 문제는 사랑의 결실이라는 결혼을 지참금이라는 재물이 막아서면서 살인 및 인신매매, 조혼 등의 부작용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결혼 지참금으로 악명이 높은 나라는 인도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인도 전역에서 8233명이 ‘다우리’(dowry)로 불리는 결혼 지참금으로 인한 갈등으로 살해됐다. 인도 정부는 지참금 풍습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경제가 성장하면서 더 호화롭고 많은 지참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문화 전반에 여전히 뿌리내린 남존여비 사상도 이러한 부작용에 한 몫을 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아들을 얻지 못한 것도 모자라, 훗날 결혼을 시킬 때에는 고액의 지참금까지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여자아이들을 낙태하는 부모가 급증했다. 지난 4월 마네카 간디 인도 여성·아동발달부 장관에 따르면 매일 2000명의 아이가 자궁 속에서 살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부가 지참금을 받는 나라에서는 지참금을 챙기기 위해 여성을 ‘거래 품목’으로 여기는 현상도 발생한다. 2010년, 30대 중국 여성 톈위핑(田玉平)은 지참금에 눈이 먼 어머니 탓에 12년 동안 무려 8번의 결혼과 이혼을 반복해야 했던 기구한 삶을 언론에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아프리카에서는 부모들이 교육비와 생계비를 감당하지 못해 십대 초반의 어린 딸을 시집보내는 조혼이 성행한다. 신랑은 신부의 출산 및 노동력의 대가로 신부 부모에게 지참금을 지불하는데, 이 때문에 어린 여자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조혼을 강요당한다. 세계에서 조혼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말라위의 2012년 국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여성 중 19세 이전에 결혼한 여성 비율은 49.6%에 달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있는 어린 신부들이 지참금의 대가로 원치 않은 성관계와 출산, 가사노동에 고통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도 결혼 지참금 문화가 있다 중국 진(晉)나라 학자가 쓴 문헌 ‘삼국지’에는 고구려의 지참금 풍습이 언급돼 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혼담이 오간 뒤 결혼을 원하는 남성은 재물과 돈을 들고 여성의 집을 찾았다. 그리고 여성의 집 뒤편에 마련된 ‘사위막’이라는 움막에서 지내며 갖은 노동을 견뎌야 했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서 자녀가 태어나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야 일가족은 남편의 부모 집으로 건너가 살 수 있었다. 조선 연산군 8년에는 딸을 시집보내는 양반가에게 함이 들어오는 날을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는 법이 등장하기도 했다. 신부 측이 함을 들이는 날에는 궁에서 의녀가 파견됐고, 지나치게 호화로운 물품이 없는지, 함의 규모가 필요 이상은 아닌지 등을 일일이 검사했다. 이 법은 지참금, 그러니까 ‘함값’을 마련하지 못해 결혼을 못하는 남성들이 많아지자 나라가 내놓은 대책이었다. 유교사상이 뚜렷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예단과 예물, 함 등의 결혼 문화는 여전히 한국 사회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예단과 예물, 함 등이 축소되는 분위기가 짙지만,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고가의 혼수품이나 명품 예물, 호화로운 함을 요구하다가 벌어지는 촌극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지참금이 없는 결혼은 법적으로 무효로 규정하기까지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는 ‘강제성이 없는’ 문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참금을 둘러싼 염산테러, 살인 등 온갖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는 종교와 사상이 한 몫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피해자는 사회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여성이다. 인류사회에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이자 문화에 옳고 그름의 잣대를 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그 무엇도 생명과 인권보다 존귀할 수는 없다. 결혼의 조건은 입에 염산을 들이붓고 몸에 불을 붙이게 만드는 지참금이 아니다. 비뚤어진 조건을 강요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하는 이유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시간에 14만 원…美 남자 ‘하인’ 알선 서비스 화제

    한시간에 14만 원…美 남자 ‘하인’ 알선 서비스 화제

    준수한 외모, 섬세한 감성, 부드러운 매너, 게다가 유머감각까지 갖춘 남성이 찾아와 당신이 시키는 사소한 심부름을 모두 도맡아 준다면?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상황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하인’ 알선 서비스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미국에 살고 있는 두 여성 와이 린과 달랄 카자가 운영하는 인력 알선업체 ‘맨서번츠’(ManServants, 남성 하인)를 소개했다. 맨서번츠의 서비스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완벽한’ 남성을 파티 현장 등에 파견해 편의를 돌보게 하는 것이다. 훌륭한 외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력과 재능을 지닌 이 남성들이 고객을 위해 수행하는 일은 주류 서빙에서부터 네일아트, 부채질 등 다양하다. 이용금액은 시간당 120달러(약 14만 원), 이중 하인에게 할당되는 금액은 50달러(약 6만 원)이며 고객 설문결과 높은 평가를 받으면 지급액은 80달러(약 9만 원)까지 인상될 수 있다. 린에 따르면 맨서번츠의 남성 인력들은 잘생기기만 한 것으로는 부족하며 유머감각 있고 고객을 재미있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녀는 “잘생겼으며 재기발랄하고 공감능력도 있는 신사적인 남성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리스 두 도시에서 운영 중인 이 사업의 하인 직원 수는 도시별로 12명씩에 불과하다. 이들은 각 지역의 주점이나 식당 등에서 지원자를 모집한다. 그 후 온라인으로 인성 검사를 진행한 뒤 간단한 역할극 형태의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이렇게 선발된 하인들은 ‘고객과의 성적 접촉 금지’ 등 기업이 내놓은 여러 가지 ‘행동 수칙’을 준수해야만 한다. 고객들에게도 하인 보호를 위한 수칙 준수가 요구되며, 직원에게 개인적 연락을 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원의 신상명세도 공개하지 않는다. 고객은 하인의 실명조차 알 수 없으며, 대신 자신이 원하는 이름을 하나 붙여서 부르게 된다. 린은 “농담처럼 시작했던 것이 진짜 사업이 되었다”고 말한다. 지난해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던 두 대표는 어느 날 친구의 생일파티 기획을 책임지게 됐다. 두 사람은 인터넷에서 잘생긴 남성 행사보조원을 구해보려 하지만 이는 예상 외로 어려운 일이었고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두 사람은 잘생긴 남성 스트리퍼를 고용해 각종 업무를 돌보게 할 수밖에 없었다. 재밌는 일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파티에 참여한 여성 동료들이 자신들의 파티를 도와줄 남성 보조들도 구해줄 수 없겠냐고 요청하기 시작한 것.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두 여성은 회사를 그만두고 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 두 도시에서 운영 중인 이 사업은 뉴욕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라스베이거스로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하인’이라는 의미의 기업명 때문인지 여성이 남성을 함부로 부린다는 인상을 받아 비판을 가하는 사람이 많다고 전한다. 그러나 린은 “보통 여성들이 남성에게 원하는 것은 ‘지배’가 아니다”며 “우리는 여성의 꿈을 실현시켜줄 신사를 파견하는 것이고, 그런 하인에게 여성들이 요청하는 것은 ‘머리땋아주기’ 같은 소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파란띠’ 전문검사 76명 활약… 승복률 높였다

    ‘파란띠’ 전문검사 76명 활약… 승복률 높였다

    수사는 생물이고, 범죄는 진화한다. 검사들이 즐겨 쓰는 이 말 속에는 날로 조직화·지능화하는 범죄에 대한 그들의 고충이 담겨 있다. 마음만 먹으면 중학생도 인터넷 속 정보를 통해 사제 폭발물을 만들고, 공무원 사칭을 넘어 실제와 똑같은 가짜 기관 홈페이지를 만들어 금융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시대다. 똑똑해지는 범죄에 맞서 저마다 ‘주 무기’를 갈고닦아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는 검사들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대구지검으로 인사 발령이 나서 업무 파악하고 미제(未濟) 사건이 뭐가 있나 검토하는데 한숨이 턱 나오더라고요. 항공기 사고로 인명피해가 났는데 이착륙을 지시한 관제사까지 처벌할 수 있느냐를 놓고 너무 고민이 되는 겁니다. 이게 국내에서는 참고할 사례가 없고, 해외 판례는 우리와 법 체계가 달라 도움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고 발생 3년이 지나도록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된 거죠. 사건 기록을 보는데 한 친구가 떠오르더라고요. 그 친구 아마 지금도 창원에 있을 겁니다.” 대검찰청의 고위 관계자에게 검사의 수사 전문화를 위한 노력을 묻자 과거 경험담이 돌아왔다. 그가 자신 있게 추천한 ‘특화’된 검사는 경남 창원지검에 근무 중인 이종익(43·사법연수원 35기) 검사다. 이 검사는 전국 각 검찰청에서 수사 좀 한다 하는 검사들 가운데에서도 항공기 사고 분야에서는 1인자로 꼽힌다. 이 검사는 법대 출신 일색의 검찰 조직에서 찾아보기 드문 공대 출신이다. 또 통상 대학 재학 중 또는 졸업 후 사법시험을 통해 임관한 동료 검사들과 달리 민간 기업에 근무하다 뒤늦게 사법시험에 도전, 검찰복을 입었다. ●‘링스헬기 부품 납품 비리 사건’ 등서 빛 발해 이 검사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한 뒤 국내 대형 항공사에서 3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그의 이력은 2009년 검사 임관 당시 검찰 내에서 화제였다. 이 검사의 전문성은 초임지인 부산지검 ‘링스헬기 부품 납품 비리’ 사건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부산지검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항공기 정비 지식 등으로 무장한 정비업체 측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수사와 재판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피고인들은 변론 과정에서 “링스헬기 등 군 장비를 일부 고장 난 부품으로 고쳤다고 하더라도 군의 성능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죄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법원도 어느 정도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검사의 눈에는 곳곳에서 피고인들 주장의 허점이 보였다. 그는 “모든 부품에는 피로수명이 있으며 항공기 정비는 고장 난 것을 고치는 게 아니라 고장 나기 전에 고치는 것”이라며 피고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그 결과 피고인 6명 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이 검사는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3년 검찰이 처음 도입한 ‘공인전문검사’ 제도 인증을 받았다. 인증 이후 3년간 수사에 결론을 내지 못했던 ‘2011년 울진 항공기 충돌 사고’를 맡아 해결했다. 그는 검찰 내 ‘항공기 사고 수사 매뉴얼’, ‘대형 안전사고 태스크포스(TF) 연구자료집’ 발간 등 전문성을 살린 업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검사처럼 저마다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공인전문검사 인증을 받은 검사는 올 상반기까지 모두 76명이다. 범죄 양상의 다양화·전문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이 제도를 도입한 지 1년 만에 나타난 성과다. ●2013년 첫 도입… 검찰 “모든 검사의 전문화가 목표” 검찰은 2013년 11월 이 제도를 처음 시행해 올 상반기까지 ▲조세 ▲공정거래 ▲성범죄 ▲해양범죄 ▲증권·금융·보험 ▲인권 ▲선거 등 모두 176개 전문 분야 가운데 55개 분야에서 전문검사를 배출했다. 첫 인증 때 21명을 배출했고 1년이 지나는 사이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공인전문검사 제도는 아직은 시행 초기 단계지만 이 제도를 통해 장기적으로 수사의 큰 흐름과 조직 문화를 바꾸겠다는 게 검찰의 목표다. 검찰 관계자는 “특정 자리가 아닌 사건을 통한 검사 전문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이런 제도를 마련하게 됐으며 궁극적으로 모든 검사의 전문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이른바 ‘승진 코스’로 선호되는 특수부·공안부·강력부 등 특정 부서 쏠림 현상을 막고 검사가 특정 자리(부서)에 연연하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또 개별 검사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전문성을 쌓는다면 그만큼 범죄 대응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고검장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변호사와 부장급 검사 4명, 부부장급 검사 1명, 평검사 2명 등을 위원으로 하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연 2회에 걸쳐 전문검사 인증을 하고 있다. 전문검사는 다시 구체적인 실적이나 전문지식 등에 따라 ‘검은띠’(1급)와 ‘파란띠’(2급)로 나뉘는데, 지금은 모두 파란띠에 해당한다. 최초 인증 때 2급을 준 뒤 해당 분야 지식이나 실무경험이 일정 수준 이상 도달하면 재심사를 통해 1급으로 인증하게 된다. ●세월호 참사 땐 유학 중인 검사 호출 지난해 나라를 비탄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 때에도 전문검사가 투입됐다. 검찰은 당시 캐나다 유학 중이었던 유경필(44·33기) 검사를 급히 불러 이 대규모 해양 참사를 맡겼다. 유 검사는 선박사고·해양범죄 전문이다. 목포 해양대 석사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해상보험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앞서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해군 고속정·어선 충돌 사고 등 다양한 해양 사건·사고를 해결한 경험이 있다. 캐나다에서 광주지검 목포지청으로 합류한 유 검사는 세월호의 복원력 실험을 위해 선박 무게, 선적량, 탑승 인원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한국해양연구원에 넘겼다. 시뮬레이션 결과는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다. 기업 비리나 증권범죄 수사에 핵심인 회계분석 전문검사도 있다.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근무 중인 박성훈(43·31기) 검사는 사법시험에 앞서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국내 대형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던 중 사법시험 공부를 병행했고 검사로 임관된 이후 각종 수사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중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프라임저축은행 비리 사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사건, 굿모닝시티 윤창열 회장 비리 사건 등의 회계분석은 모두 박 검사의 손을 거쳤다. 공인전문검사 인증 이후에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합류해 증권시장의 구조적·고질적 비리를 척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의약품 관련 사건 전담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에는 숙명여대 약학대학원 독성학 과정에 이어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류동호(45·31기) 검사가 있다. 식품안전 분야 공인전문 인증을 받은 류 검사는 식품의약안전처 초대 파견검사로, 친환경 농산물 허위인증 사건, 크라운제가 식중독 웨하스 사건, 동서식품 불량 시리얼 제조 사건 등 식품안전 분야 관련 사건을 도맡아 해결했다. ●무죄율 절반으로 낮아져… 검사 전문화 성공적 안착 사건별로 전문검사 투입 효과는 재판 결과에서 드러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문검사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문검사 처리 사건의 무죄율은 1.1%로 일반 형사사건 무죄율(2.0%)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불기소처분 등에 불복한 항고율도 같은 기간 검찰 전체로는 14.0%였지만 전문검사는 5.5%에 불과했다. 검찰은 검사 전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 검찰 수사관의 전문화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일부 엘리트가 아닌 모든 구성원의 전문화가 검찰의 기조”라면서 “전문성 및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검찰 수사관의 전문화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국정원 파견 다녀온 검사가 ‘국정원 해킹’ 수사” 공정성 논란

    “국정원 파견 다녀온 검사가 ‘국정원 해킹’ 수사” 공정성 논란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사건의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신 부장)의 담당 검사가 국정원 파견 근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국일보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박진원 부부장검사는 지난해 국정원에 파견됐다가 올 2월 인사 때 공안2부에 배치됐다. 사건을 지휘하고 있는 이상호 2차장 역시 국정원 파견 경력이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상당수 공안 검사들이 국정원 파견 경력이 있지만 대부분 단순 법률 보좌 역할을 할 뿐 국정원 업무에 깊이 관여하지 않는다”며 파견 경력이 수사의 객관성에 영향을 미칠 여지는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강 화력’ 특수부 총동원하고도… 늪에 빠진 檢

    ‘최강 화력’ 특수부 총동원하고도… 늪에 빠진 檢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전날 밤 늦게 이뤄진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수사팀이 받은 충격은 컸다. 정 전 부회장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지난 5월 청구했던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이어 두 달여의 보강수사 뒤 다시 청구한 영장마저 기각됐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들어가 곧 5개월째를 맞는 포스코 수사가 ‘헛발질’을 반복하는 가운데 검찰이 ‘대어’를 낚기 위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애초 포스코를 향한 검찰 수사는 정치 논리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3월 12일 정부가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검찰은 그 이튿날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정조준했다고 설명했지만 전 정부를 겨냥한 사정(司正)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비자금 조성 시기가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재임 당시였고, 정 전 회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측 인사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들과 협력업체 대표들을 상당수 구속했지만 정작 정 전 회장을 겨냥한 징검다리로 지목한 정 전 부회장의 범죄 혐의 입증에는 연거푸 실패했다. 재계 관계자는 “경쟁 기업이지만 포스코건설이 안됐다는 시각이 많다”며 “검찰이 작심을 하고 후벼 팠는데도 저 정도밖에 안 나온다는 것은 그 이상의 부정이 없기 때문인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무리한 수사 지적은 ‘포스코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특수2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전국 최강의 화력’으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수사 전반에 걸쳐 주요 인물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수사의 적절성 외에 수사능력에 대한 논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부정부패와의 전쟁’ 선포 이후 특수1~4부가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인 것에 비해 결과는 초라하다. 포스코 비리를 맡은 특수2부 외에 특수1부는 성완종 전 회장의 경남기업을 중심으로 한 자원외교 비리, 특수3부는 방위사업 비리, 특수4부는 중앙대 특혜 의혹 수사 등을 맡았다. 모두 전 정권에서의 특혜 및 비리 의혹이 제기됐던 부분들이었다. 특수1부는 경남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자금인 ‘성공불 융자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며 수사에 착수했지만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폭로와 자살로 결국 본류에서 ‘삼천포로 빠지는’ 결과로 이어졌다. 곁가지인 경남기업 경영진의 횡령과 분식회계 수사에 집중하면서 무리한 ‘별건 수사’를 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특수1부는 또 경남기업에 대한 금융권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배후로 김진수(55)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김신종(65)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에게 220억원대 배임 혐의를 적용해 청구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특수3부는 성 전 회장의 자살로 특별수사팀이 꾸려지며 소속 검사가 대거 파견됐으나 리스트에 오른 정부 핵심인사 8명 중 이완구(65) 전 총리와 홍준표(61) 경남도지사만 불구속 기소하면서 ‘살아 있는 정권에 면죄부를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특수4부가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중앙대 재단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한 정도가 올해 상반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의 수사 성과로 꼽힌다. 연이은 부실 수사에 검찰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서울시내 한 지방검찰청 부장검사는 “포스코 수사의 경우 수사팀에서 ‘기업 운영의 비정상을 정상화하겠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그것은 결코 검찰의 몫이 아니다”며 “검찰총장이 늘 강조하는 것처럼 검찰은 환부만 도려내고 빠져야 하는데 그것을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검찰이 공명심 때문에 공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사의 목적은 구속이 아닌 기소이며, 수사 원칙은 불구속 수사와 불구속 기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세 번째 수사… ‘親국정원’ 공안2부, 민간인 사찰 의혹 풀까

    세 번째 수사… ‘親국정원’ 공안2부, 민간인 사찰 의혹 풀까

    국가정보원과 함께 대공 수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부가 결국 국정원을 겨냥한 칼자루를 뽑아 들게 됐다. 물론 그 칼이 날카롭게 벼려진 칼인지 이빨 빠지고 무뎌진 칼인지는 수사 진행 과정과 결과가 말해 줄 것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 고발 사건을 공안2부(부장 김신)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들어 국정원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2012년 대통령 선거 개입 사건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사건에 이어 세 번째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이 국가 정보기관의 안보업무와 관련돼 있다는 점과 시민단체 고발로 시작된 2002년, 2005년 국정원 도청 사건 수사를 공안2부가 담당했던 점 등을 종합 검토해 사건을 배당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우선 고발인인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고 시민단체가 추가 고발할 내용과 사건을 병합, 검토한 뒤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소프트웨어 수입 중개업체 나나테크 등을 고발했다. 이와 별도로 참여연대 등 8개 시민단체도 국민고발인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검찰이 밝혀야 할 핵심 의혹은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 사찰 여부다. 국정원은 “내국인 사찰은 절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국정원과 이탈리아 해킹팀의 이메일에는 의심할 만한 대목이 곳곳에 있다. 최근 자살한 국정원 임모 과장이 삭제한 해킹 프로그램 자료에 대한 확인도 검찰의 몫이다. 삭제됐던 데이터를 100% 복구했고 내국인 사찰 내용은 없다는 국정원 주장을 검증해야 한다. 또 임 과장이 해당 자료 삭제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데이터가 지워진 경위도 파악해야 한다.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의 자료 요청에 소극적인 상황이라 검찰이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력을 동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 공안 파트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 조작 등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초 공안 검사 사이에선 사건 배당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됐다. “국민들이 국정원과 검찰 공안부를 같은 편으로 보고 있는 마당에 수사를 아무리 잘한들 믿어 주겠냐”는 것이다. 2002년 국정원 휴대전화 도청 의혹을 공안2부가 수사했으나 무혐의 처분했던 것을 2005년 특수1부와 공안2부가 수사팀을 구성해 다시 수사한 전력도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공·테러 분야를 담당하며 국정원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공안1부가 아닌 정치·선거 사건을 전담하는 공안2부가 사건을 맡은 것도 성역 없는 수사에 대한 검찰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정성 논란은 수사 진행 내내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안부의 특성상 지휘 라인이 국정원 파견 근무를 경험한 ‘친(親)국정원’ 검사들로 이뤄져 있다는 점은 시빗거리가 될 수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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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해외협력담당관 유호△환경보건정책과장 서흥원△기후변화대응과장 오일영△유역총량과장 조희송△총괄지원팀장 한준욱 ■고용노동부 △홍보기획팀장 김범석△익산지청장 전해선 ■금융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은행과장 이윤수 ■국민안전처 △비상안전기획관 이상근△대구시 소방안전본부장 이창섭△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기구(UN ISDR) 동북아지역사무소 파견 김경진△재난안전산업과장 이명수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유주봉△복지증진국장 이성춘△서울지방보훈청장 이경근△부산지방보훈청장 전홍범△광주지방보훈청장 이병구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박왕희 ■경기도 △용인부시장 조청식△의회사무처장 박익수△균형발전기획실장 이강석△인재개발원장 이희원△양평부군수 김태정△오산부시장 유영봉△일자리정책관 김건△건설국장 송상열△가평부군수 한연희 ■KBS ◇국장급△보도국 주간(국제) 직무대리 박영환△디지털뉴스국장 이재숙△시청자국장 조한제◇부장급△보도국(취재) 사회1부장 이동채△보도국(국제) 국제부장 한재호△보도국 경인방송센터장 임장원△디지털뉴스국 디지털뉴스부장 직무대리 연규선△광고국 광고마케팅부장 이상용 (이상 7월 15일자)◇국장급△홍보실장 강정기◇부장급△진주방송국장 박상섭△충주방송국장 조하룡 (이상 7월 20일자) ■한국가스공사 △비서실장 장춘규△인사팀장 김천수△인재육성팀장 김기표△도입운영팀장 김치만△도입지원팀장 정은경△E&P지원팀장 임봉수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윤정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김성식△글로벌협력실장 성정곤△건설인증센터장 정한교△공사비원가관리센터장 태용호 ■한국일보 △미래전략실장(상임고문) 이병언△논설위원 황상진◇편집국△편집위원 진성훈△국차장(뉴스부문 및 디지털뉴스부문 총괄) 이성철△뉴스부문 전국부장 한창만 ■전북대병원 △진료처장 서정환△기획조정실장 정연준△교육수련실장 한영민△의료관리실장 이승옥△홍보실장 양종철△고객지원실장 이호△진료정보실장 손지선 ■IBK기업은행 ◇지역본부장급 승진△강서·제주 최현숙△경서 조충현△부산·울산 안태두△충청 성춘경△호남 박덕규△여신심사부 박춘봉△정보보호부 서일석△검사부 최석호△영업부 오혁수◇지역본부장급 전보△남부 김창호△중부 방군섭△인천 조영현△경수 강남희△중국유한공사 김학명◇본부 부서장 전보△기업고객부 문창환△기업지원부 김기원△국군금융지원팀 정의상△스마트금융부 이재진△핀테크사업부 곽영기△외환지원팀 최성재△경영관리부 서치길△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 강록애 전규백△구로가산 디지털여신심사센터 이창환△경서 디지털여신심사센터 윤목현△부산울산 디지털여신심사센터 박경준△여신관리부 김상선△PE부 윤상윤△IT본부(수석IT전문역) 안태환△IT채널부 정남훈△리스크총괄부 이희만◇본부 부서장 승진△대외협력팀(조사역) 정재덕△여신심사부(수석심사역·중국파견) 마승열△충주연수원팀 김상조△미래기획실 정성진◇기업금융지점장 전보△동수원기업금융 엄미경△하남공단기업금융 이길효 ■IBK투자증권 ◇신규선임 <부사장>△총괄(COO) 겸 시너지추진위원장 김석준<팀장>△투자전략팀장 정용택△심사팀장 문찬걸△리스크관리팀장 박양수△구로기업금융지점장 김정수△재무팀장 강용원◇승진 <상무보>△일산지점장 한태희△법인영업본부장 전영석△채권영업담당 김병훈<이사>△글로벌금융팀장 유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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