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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동욱 사찰 의혹’ 곽상도·이중희 채 前총장과 2차례 한솥밥 여환섭

    ‘채동욱 사찰 의혹’ 곽상도·이중희 채 前총장과 2차례 한솥밥 여환섭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의혹 수사단을 이끌 여환섭 검사장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정부 시절 낙마한 채동욱(왼쪽) 전 검찰총장과 친분이 있다며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여 검사장은 수사 대상인 김 전 차관, 곽상도(오른쪽·전 청와대 민정수석) 한국당 의원, 이중희(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변호사와도 검찰 근무 경력에서 일부 인연이 있는 편이다.1일 검찰에 따르면 여 검사장은 임관 후 대구지검, 포항지청을 거쳐 ‘3학년’ 때인 2001년 세 번째 근무지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으로 전보돼 특수 수사를 배웠다. 당시 차동민·채동욱 특수2부장과 최규선 게이트, 굿모닝시티 분양 비리 사건 수사 등을 함께했다. 굿모닝시티 수사에서는 집권 여당이던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시절에는 김우중 전 대우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수사했다.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이 채 전 총장이었다. 2008년에는 삼성 특검 파견검사로 근무했다. 특수통인 여 검사장은 역시 특수통 출신으로, 과거 김 전 차관 수사에 외압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곽 의원, 이 변호사와 서울중앙지검에서 같이 근무했다. 2003년 채 전 총장과 여 검사장이 각각 특수2부장과 소속 검사였을 때 곽 의원과 이 변호사는 특수3부장과 소속 검사였다.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곽 의원은 퇴임 후 변호사로 지내다 2013년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고, 당시 인천지검 부장검사로 있던 이 변호사를 추천해 민정수석실에서 같이 근무했다. 둘은 2013년 4월 취임한 채 전 총장의 혼외자 정보 불법 조회 관련 연루 의혹을 받았다. 개인정보 불법유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초구 과장 임모씨가 민정수석실의 요청에 따른 적법한 업무였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앞서 임씨는 2003년 특수3부 파견근무 경력도 있었다. 여 검사장은 공안통·기획통인 김 전 차관과는 짧은 기간 춘천지검에 함께 있었다. 김 전 차관은 2008년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춘천지검장에 올랐는데, 당시 여 검사장이 같은 지검 부부장검사였다. 여 검사장이 그해 1~4월 삼성특검에 파견돼 함께 근무한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 변호사의 경우 같은 해 춘천지검 영월지청장으로 근무했다. 김 전 차관과 채 전 총장은 사법연수원 14기 동기다. 채 전 총장은 김 전 차관을 제치고 검찰총장 자리에 올랐지만 혼외자 파문으로 취임 6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中여성…유언장 쓰다 구조돼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中여성…유언장 쓰다 구조돼

    고층 아파트 26층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채 21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피해 여성이 탑승한 직후 고장 난 상태로 21시간 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장시성(江西) 푸저우시(抚州)에 거주하는 추씨(여)와 그의 남편 서씨는 지난 20일 푸저우시 외곽에 소재한 부동산 업체를 통해 고층 아파트 한 채를 소개받았다. 평소 시내 외곽에 소재한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매매에 관심이 많았던 추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전동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매물을 구경하기 위해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매물을 직접 확인하러 나선 아내 추씨가 같은 날 늦은 밤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에 대해 주변 지인과 가족, 친정 식구들에게 문의를 했지만 결국 아내 추씨는 이튿날이었던 21일 오전까지도 귀가하지 않았다. 더욱이 추씨의 휴대폰은 20일 오후 4시 이후로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남편 서씨의 불안은 가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역 관할 공안국에 실종자 신고를 하고 푸저우 시내를 중심으로 아내를 찾아 나섰지만 끝내 추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서씨는 아내에게 연락이 닿지 않은 둘째 날 오전 11시, 신고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추씨가 새 아파트 매물이 있는 인근 지역 CCTV에 촬영된 기록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곧장 해당 아파트 매물이 있는 지역을 찾은 서씨와 공안국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32동을 수색하던 중 해당 매물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것을 발견, 이윽고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한 여성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파트 관리 업체와 소방 당국의 도움으로 아내 추씨는 같은 날 12시 경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했다. 추씨가 30층 고층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러 나선 후 26층 높이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약 21시간 만에 구조된 셈이다. 더욱이 해당 아파트 단지는 분양이 시작되지 않은 매물이라는 점에서 구조가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추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30층 아파트를 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26층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면서 “당시 곁에 남편도 없었고, 110 긴급 전화를 하려고 해도 인터넷이나 전화 등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방치, 사망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엘리베이터에 갇힌 당일 저녁이 되도록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부터”라면서 “유난히 추웠던 밤에 엘리베이터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남편에게 미안한 것들만 떠올라서 유언을 적었다. 유언을 다 적고 읽어보니 남편에게 평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실제로 구조 후 발견된 추씨의 휴대폰에는 전송에 실패한 문자에 ‘내가 죽으면 당신이 이 유언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는 동안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죽거든 참한 여자를 만나서 꼭 재혼하라’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씨는 이어 “비록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는 동안 문자나 전화가 전혀 가능하지 않았던 탓에 남편이 내 유언을 언제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남편이 유언을 꼭 알아봐 주길 바라는 마음에 적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 분양관리소 측은 이번 추씨의 엘리베이터 사건 직후 엘리베이터 수리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양관리소 관계자는 “사건 직후 검사 요원을 파견해 사고 원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향후 또 다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한국도 스텔스기 보유국…F-35A 2대 오늘 국내 첫 도착

    한국도 스텔스기 보유국…F-35A 2대 오늘 국내 첫 도착

    정부가 약 7조원을 투입해 구매를 결정한 스텔스 전투기 F-35A 일부가 29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 2시에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F-35A는 우리 공군이 지난해 말까지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6대 중 2대다. 이 2대는 공군 자체 수락검사를 거쳐 오는 4~5월쯤 전력화될 예정이다. 수락검사란 도입한 장비가 품질 요구 조건에 맞는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검사를 가리킨다. 다음 달부터도 거의 매달 F-35A가 2대씩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2021년까지 우리 정부가 주문한 F-35A 40대가 모두 예정대로 전력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앞서 정부는 2014년 3월 24일에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약 7조 4000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 말부터는 우리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국으로 파견돼 비행훈련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루크 공군기지에서 한국 조종사가 처음으로 단독비행 훈련을 했다. 우리 공군의 첫 F-35A 2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하와이 등을 거쳐 한국에 도착한다.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가 공중급유를 받으며 운반 중이다. 최대 속력 마하 1.8로 전투행동 반경이 1093㎞인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의 무장을 갖췄다. 특히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 때문에 적 미사일을 탐지, 추적, 파괴하는 일련의 작전 개념인 ‘전략표적 타격’(옛 명칭은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다. F-35A가 처음으로 국내에 도착함에 따라 우리 군의 전력 증강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온 북한의 반응도 주목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월 20일 우리 측의 F-35A 도입을 비판하며 “군사적 대결이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망쳐 놓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2015년 6월 30일 당시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결정에 대해 “전쟁범죄 행위”라면서 강하게 비난한 적이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여성…유언 작성 중 구조

    [여기는 중국] 고층 엘리베이터에 21시간 갇힌 여성…유언 작성 중 구조

    고층 아파트 26층 엘리베이터에서 갇힌 채 21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린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당시 엘리베이터는 피해 여성이 탑승한 직후 고장 난 상태로 21시간 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장시성(江西) 푸저우시(抚州)에 거주하는 추씨(여)와 그의 남편 서씨는 지난 20일 푸저우시 외곽에 소재한 부동산 업체를 통해 고층 아파트 한 채를 소개받았다. 평소 시내 외곽에 소재한 비교적 저렴한 아파트 매매에 관심이 많았던 추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남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전동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매물을 구경하기 위해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매물을 직접 확인하러 나선 아내 추씨가 같은 날 늦은 밤이 되도록 귀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에 대해 주변 지인과 가족, 친정 식구들에게 문의를 했지만 결국 아내 추씨는 이튿날이었던 21일 오전까지도 귀가하지 않았다. 더욱이 추씨의 휴대폰은 20일 오후 4시 이후로 연결이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남편 서씨의 불안은 가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남편 서씨는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역 관할 공안국에 실종자 신고를 하고 푸저우 시내를 중심으로 아내를 찾아 나섰지만 끝내 추씨는 돌아오지 않았다. 서씨는 아내에게 연락이 닿지 않은 둘째 날 오전 11시, 신고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추씨가 새 아파트 매물이 있는 인근 지역 CCTV에 촬영된 기록을 발견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곧장 해당 아파트 매물이 있는 지역을 찾은 서씨와 공안국 관계자는 아파트 단지 32동을 수색하던 중 해당 매물의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것을 발견, 이윽고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한 여성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아파트 관리 업체와 소방 당국의 도움으로 아내 추씨는 같은 날 12시 경 구조됐다고 현지 언론을 보도했다. 추씨가 30층 고층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러 나선 후 26층 높이의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약 21시간 만에 구조된 셈이다. 더욱이 해당 아파트 단지는 분양이 시작되지 않은 매물이라는 점에서 구조가 늦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추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30층 아파트를 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던 중 26층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면서 “당시 곁에 남편도 없었고, 110 긴급 전화를 하려고 해도 인터넷이나 전화 등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방치, 사망할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한 건 엘리베이터에 갇힌 당일 저녁이 되도록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으면서부터”라면서 “유난히 추웠던 밤에 엘리베이터에 누워서 생각해보니 남편에게 미안한 것들만 떠올라서 유언을 적었다. 유언을 다 적고 읽어보니 남편에게 평소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실제로 구조 후 발견된 추씨의 휴대폰에는 전송에 실패한 문자에 ‘내가 죽으면 당신이 이 유언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는 동안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다. 내 남편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면서 ‘내가 죽거든 참한 여자를 만나서 꼭 재혼하라’는 내용의 유서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씨는 이어 “비록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는 동안 문자나 전화가 전혀 가능하지 않았던 탓에 남편이 내 유언을 언제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언젠가는 남편이 유언을 꼭 알아봐 주길 바라는 마음에 적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 분양관리소 측은 이번 추씨의 엘리베이터 사건 직후 엘리베이터 수리 및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분양관리소 관계자는 “사건 직후 검사 요원을 파견해 사고 원인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면서 “향후 또 다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한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법무부 “김학의 출국금지 적법…실질적 범죄 혐의자”

    법무부 “김학의 출국금지 적법…실질적 범죄 혐의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출국금지 조치가 법을 위반해 무리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법무부가 ‘적법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법무부는 25일 김 전 차관 긴급출국금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고 ‘김 전 차관이 피의자가 아니어서 긴급출국금지가 불가능했다’는 지적에 대해 “형식적인 입건 여부를 불문하고 실질적인 범죄혐의자라면 피의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검사나 사법경찰관이 범죄자를 우연히 발견하면 피의자로 입건돼 있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긴급체포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입건돼 있지 않더라도 긴급출국금지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긴급체포 대상자를 출입국관리법상 긴급출국금지 대상자와 마찬가지로 피의자로 한정하고 있다. 법무부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수사로 전환할 정도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하자 피의자로 보고 긴급출국금지를 한 것”이라며 “실제로 과거사위는 일부 재수사를 권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22일 출국을 긴급히 제한할 당시 김 전 차관이 피의자가 아닌 피내사자 신분이라는 점을 들어 그의 출국 제한이 불법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법무부는 진상조사단이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진상조사단은 수사기관이 아니지만 조사단 파견 검사는 수사기관으로서 언제든 수사할 수 있는 권한과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이 출국심사대를 통과한 이후 출국 제한을 내린 것은 불법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출입국관리법은 출국금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항공기 출항의 정지·회항까지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심사대를 통과한 이후 단계에서도 출국을 금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차관 측은 22일 해외 출국 시도와 관련해 내달 4일 돌아오는 왕복 티켓을 끊었고, 해외에 도피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영희 진상조사단 팀장 “법무부와 과거사위, 검찰 눈치 보는 듯”

    김영희 진상조사단 팀장 “법무부와 과거사위, 검찰 눈치 보는 듯”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특수강간 혐의) 사건, 장자연 리스트 사건, 용산참사 등에 대한 검찰의 고의 부실 수사(검찰권 남용)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법무부의 ‘검찰 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는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조사단)의 활동 기한 연장 요청을 묵살하려 했다. 하지만 피해자와 피해자 주변인이 직접 언론을 통해 피해를 호소했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이 관계부처에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지시하는 식으로 답하면서 결국 과거사위는 조사단 활동 기한을 2개월 연장했다. 이에 조사단의 총괄팀장인 김영희 변호사는 “더 많은 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결과적으로 짧은 기간이 연장됐다”면서 안타까워했다. 김 변호사는 20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법무부나 과거사위는 조사단에 대해 굉장히 소극적이었다고 할까요. 저희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지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아니라 오히려 기한 연장에 소극적이라든지, 아니면 조사한 내용에 대해서 조금 문제를 삼는다기보다···. 하여튼 도움이 되는 쪽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특히 용산참사 같은 경우에는 팀이 너무 뒤늦게 합류를 했기 때문에 6개월 정도 (활동 기한 연장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얘기했는데, 결과적으로 짧은 기간이 연장됐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과거사위와 법무부가 왜 그렇게 조사단 일을 안 도와줬는지’를 물었다. 김 변호사는 “검찰개혁이라는 큰 과제에 대해서, 원래 (과거사위와 조사단) 출발 취지와 다르게 검찰의 ‘압력’이 있었다기보다는 ‘눈치보기’가 있지 않았나라는 게 저의 개인적인 추측”이라면서 “그렇지 않고선 저희가 하는 일에 대해서 (과거사위가) 그렇게 기한 연장을 명시적으로 반대하고, 이번에도 사실 (청와대) 국민청원이 있기 전에는 지난 주에는 연장이 안 된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지금 단지 (활동) 기한만 연장됐는데, 사실 지금 조사단 내부에서는 지금 일을 마친 검사들은 복귀했다고 한다. 남은 분들이 많지 않은데, 추가로 검사들이 (조사단에) 파견됐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이 (조사단 내부에) 있다.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인적인 지원을 포함해서 좀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김 변호사는 또 “저는 법무부 장관(박상기)도 (조사단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지 의문”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이어 “오히려 문 대통령은 가장 누구보다 검찰개혁 의지가 높다고 저는 평가하고, 과거사위도 현 정권 들어 처음, 역대 정부에서 처음 하는 것”이라면서 “과거사위가 (조사단 활동) 기한 연장을 거부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나서서 ‘수사를 해야 된다’라고 말하는 그런 굉장히 희한한 사태가 연출이 됐는데, 그건 정부조직 전체로 봤을 때는 법무부와 과거사위가 굉장히 잘못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법 “댓글수사 방해, 민주주의 훼손” 남재준 3년 6개월형

    대법 “댓글수사 방해, 민주주의 훼손” 남재준 3년 6개월형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75) 전 국정원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1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정원 간부들의 상고심에서 남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서천호(58) 전 국정원 2차장은 징역 2년 6개월, 사건 당시 국정원 파견근무를 했던 장호중(52·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제영(45·30기)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남 전 원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들은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공작사건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현안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과 허위·조작 서류를 만드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댓글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국정원 직원 8명에게 “심리전단 사이버 활동은 정당한 대북 심리전 활동이고 직원들이 작성한 글은 개인적 일탈에 불과하다”는 TF 대응기조에 따라 허위 진술을 하게 하고 증인 출석을 막기 위해 출장을 보낸 혐의도 있다. 1심은 “국정원의 헌법상 중립 의무를 어기고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남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자격정지 2년, 장 전 지검장에게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일부 국가정보원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와 1심에서 전직 간부들에게 내려졌던 자격정지 1~2년은 모두 취소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맞다며 이날 판결을 확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마리아 “애국부인회, 국권회복 나서야”… 여성 독립운동 ‘점화’

    김마리아 “애국부인회, 국권회복 나서야”… 여성 독립운동 ‘점화’

    ‘혈성부인회’ ‘대조선 애국부인회’ 통합 김마리아가 회장 맡으며 애국부인회로 3·1운동 후 수감자 구제 자금 모금운동 회원 대부분 간호원·교사 등 전문직 여성 주요 임원들 ‘치안 방해 혐의’로 징역형 독립사상 고취·임정 지원·외교관 파견 청년외교단 수뇌부도 징역 1~3년 선고“피고 김마리아, 황애시덕은 대한민국 애국부인회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함에 분개하여 진흥을 꾀하기로 하고 1919년 10월 19일 김마리아의 숙소인 정신여학교 교내 미국인 선교사 천미례(L D Miller) 방에서 회동하고 조선독립을 위해 크게 노력할 것에 합의했다.”(1920년 6월 29일 대구복심법원 판결문 공소사실)여성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비밀결사조직 애국부인회는 김마리아 선생이 회장을 맡으면서 부흥했다. 판결문에 드러난 ‘애국부인회 취지´를 보면 당시 여성들이 독립운동을 두고 고민한 흔적이 나타난다. ‘국가를 가정과 같이 사랑하자. 가족으로서 가족을 사랑하지 않으면 가정은 이룩되지 않는다.(중략) 우리 부인도 국민 중의 한 구성원이다. 국민성 있는 부인은 용기를 떨쳐 그 이상에 상통하는 목적으로써 단합을 주로하고 일제히 찬동하기를 천만 바란다´고 적혀 있다. 본부와 지부 규칙은 ‘본 회의 목적은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일절의 외교를 강구, 진행함을 목적으로 하고 임시정부를 돕기 위해 외교를 실시하고(중략) 국권과 인권을 회복함을 표준으로써 전진하되 물러서지 않는다´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법원은 이를 불온문서로 규정했다. 애국부인회는 1919년 4월 각각 결성된 혈성부인회와 대조선독립 애국부인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두 단체는 대조선독립 애국부인회로 합쳐졌다가 3·1운동으로 투옥됐던 김마리아가 예심 면소 판결을 받고 석방된 뒤 회장을 맡으며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로 이름을 바꾼다. 공소사실에 나오는 10월 회동에서 회장 김마리아, 부회장 이혜경, 총무 황애시덕, 재무부장 장선희, 적십자회장 이정숙, 서기 김영순·신의경, 결사장 백신영이 결정됐다. 이들은 법원이 압수한 ‘불온문서´인 조선애국부인회간사부규칙 등을 정신여학교 등사실에서 인쇄해 조선 각지에 배포했다. 법원은 이를 치안방해 행위로 규정했다.애국부인회는 3·1운동 이후 수감자와 가족을 돕기 위해 운동 자금을 모았다. 각도에 지부장을 두고 회원을 모집했다. 회원 대부분은 여교사나 간호원 등 전문직 여성들이었다. 매월 회비 1원(현재 가치 약 4만원)이었는데, 지부에서는 회비의 3분의1을 본부로 보냈고, 본부는 그렇게 모은 자금을 임시정부에 헌금했다. 애국부인회는 활동 당시 100여명이 6000원(약 2억 4000만원)이라는 거금을 모아 임시정부에 보낸 것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애국부인회 여성들은 남성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활동했다. 판결문에 인용된 신문조서를 보면 신의경은 “10월 19일 김마리아 집에서 ‘남자는 조선독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음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 부인도 모임을 조직해 남자와 같이 독립을 위해 운동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됐고, 모두 이에 찬성하고 모임 명칭을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로 정했다”고 말한다. 황애시덕은 “오현주가 조직한 혈성부인회는 불완전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완전한 것으로 조직을 변경하려는 것이 동기가 됐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마리아도 예심판사(검사)의 조사를 받으며 “조선 사람으로서 독립운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오. 남자가 활동하는데 여자가 못 할 이유가 있소?”라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임시정부도 애국부인회를 독립단으로 인정했다. 애국부인회를 일제에 밀고한 오현주의 신문조서에 따르면 1919년 4월 상하이 임시정부는 조선 각지의 독립단에서 모두 대표자를 정부에 파견하고 있으니 애국부인회와 혈성부인회 대표자도 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원경이 두 단체의 공동 대표자로 파견됐다. 조선총독부 대구지법 가와무라 시미즈 예심판사는 “이들의 치안방해 행위는 제령 7호 1조 1항에 해당하고, 각종 문서를 저작·반포한 점은 출판법 11조 1항과 조선형사령 42조에 해당하므로 피고인 모두 법조에 따라 징역형을 선택하고 처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복심법원 구리야마 겐키치 예심판사도 “피고인들은 조선인들은 남자는 물론 여자라도 서로 도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조선독립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부인 단체를 조직했다”고 말했다.애국부인회는 회장부터 서기까지 주요 임원들은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김마리아는 수뇌부 검거 과정에서 심하게 고문을 받아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애국부인회와 함께 적발된 청년외교단도 판결문에 함께 이름을 남겼다. 대조선독립 애국부인회 고문을 맡았던 이병철은 청년외교단의 총무였다. 이들은 ‘국치기념경고문´에서 “절치하라. 담대하라”며 독립사상을 고취시켰다. 재판부는 “청년외교단의 목적은 조선 내에서 동지를 규합하고 독립의 정신을 보급함과 동시에 상하이 임시정부를 응원해 세계 각국에 외교원을 파견하고 독립에 대해 각국 동정을 구하며 독립의 요구를 하려고 했다”고 판단했다. 청년외교단 수뇌부도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조국 “‘공수처, 야당 탄압’ 주장은 황당…의원도 수사 대상 포함하길“

    조국 “‘공수처, 야당 탄압’ 주장은 황당…의원도 수사 대상 포함하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 “(청와대와 정부가) 공수처로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는 주장은 아주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조국 수석은 9일 오전 0시에 공개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공수처를 만들면 여야 막론하고 수사할 것이고, 수사 대상에 청와대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국 수석은 ‘공수처 수사 대상에서 국회의어ᅟᅮᆫ 등 선출직 제외를 검토할 수 있다’는 청와대의 최근 입장에 자유한국당 등이 반대한 점도 언급했다. 조국 수석은 지난달 22일 ‘여야는 속히 공수처를 신설하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 답하며 “야당 탄압 수사가 염려되면 국회의원 등 선출직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청와대가 국회의원만 공수처 수사 대상에서 빼 주면 야당이 흥정에 응하지 않겠냐는 뜻으로 이야기했는데, 이건 국회에 대한 조롱”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조국 수석은 방송을 통해 “저의 답변 뒤에 야당이 ‘국회의원 포함이 옳다’며 반발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으니 야당이 (수사 대상에) 국회의원이 포함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수처장의 정치적 편향 우려에 대해서는 “현 검찰총장 인선에는 비토권이 없지만 공수처장 인사는 여야가 한 후보씩 지워가며 진행된다”면서 “여야 모두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사람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수처 검사와 검찰 소속 검사가 서로를 견제하고 수사하게 될 것이므로 공수처와 검찰이 유착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치를 바라는 여론이 큰데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묻자 조국 수석은 “공수처는 촛불혁명의 요구인데 현 국회는 촛불혁명 이전에 구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간 격투가 진행되는데, (야당은)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수처를 들어주지 않는 것이 정략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 수석은 공수처법과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검경수사권 조정안, 자치경찰제법 등 권력기관 개혁에 필요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신문이나 방송에 나간 적 없다”면서 청와대 SNS가 아닌 다른 매체를 통해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이라고 소개했다. 조국 수석은 “(권력기관 개혁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나온 이유도 어떻게든 이것을 성공시키겠다는 노력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정수석실이 인사 검증을 할 때 경찰의 정보에 의존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조국 수석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국 수석은 “인사 검증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경찰 정보에 기초해 인사 검증을 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인사 검증은 각 부처 담당자가 파견 나와 같이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경찰 정보의 역할은 ‘n분의 1’”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한유총 ‘개학 연기 투쟁’ 수사…공정위도 현장 조사

    검찰, 한유총 ‘개학 연기 투쟁’ 수사…공정위도 현장 조사

    시민단체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유아교육법 위반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다. 검찰은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한유총을 공정거래법, 유아교육법,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수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오늘(6일) 밝혔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한유총이 주도한 집단 개학 연기에 동참한 사립유치원이 전국 239곳으로, 최소 2만 3900명의 아이가 헌법상 교육권과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한유총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한유총의 집단행동은 사업자 단체의 부당한 공동 행위로 공정거래법 위반”이며 “불법적 휴원은 유아교육법 위반이고, 교육권 침해를 넘어 유아교육법과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학대 범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오늘 서울 용산구 한유총 본부와 경남·경북·부산·경기지부에 조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현장 조사에 돌입했다. 공정위는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이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사업자 단체의 구성사업자에 대한 부당 활동 제한’에 해당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는 교육부가 한유총을 공정위에 신고한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앞서 한유총은 지난 4일 국가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 의무 적용 등 정부의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정책에 반발해 개학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한유총에 대한 설립 허가를 취소하는 방침을 발표한 데다 여론도 악화하자 하루 만에 집단행동을 철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비리 비리… 부끄러운 ‘태권의 심장’

    1년 100억 넘는 국고 보조금 ‘흥청망청’ 오현득 前원장, 목적 외 수익사업 진행 이사회, 무자격 임원 퇴직금 과다 지급 특정 법무법인에 소송 13건 몰아주기도 국기(國技) 태권도의 세계 본부인 국기원의 비리 난맥상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국기원장은 운영 규정과 지침 등에 ‘원장이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넣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고, 내부 감사 기능과 이사회도 마비된 상태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합동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기원이 국고보조금을 흥청망청 사용하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횡행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드러난 주요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그동안 한 해 예산의 절반 정도를 국가 세금으로 썼다. 지난해 예산 310억원의 절반 정도인 145억여원이 국고보조금이었고, 올해도 국가가 112억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국고보조금은 그저 ‘눈먼 돈’이었다. 문체부 검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오현득 전 원장은 재임 기간 중 국고보조금 부당지급 등에 관여하고 부적절한 수익사업을 진행했다. 오 전 원장은 지난달 초 부정채용, 횡령 및 업무상 배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오 전 원장이 의장인 운영이사회는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한 국기원 전 A 사무처장과 B 사무총장에게 명예·희망퇴직금을 과다하게 지급해 논란이 됐다. A씨는 국기원 명예·희망퇴직지침에 따른 산정액 1억 8500여만원의 두 배 가까운 3억 7000만원을 받았고, 부정채용 혐의를 받고 있는 B씨도 산정액 1억 6000여만원보다 많은 2억 1500만원을 지급받았다. 오 전 원장은 문체부 승인 없이 태권도법이 정한 국기원 목적 사업에서 벗어난 수익사업을 외부 컨소시엄과 체결했다. 문체부는 해외 업체와의 ‘태권도 이스포츠(e-sports) 개발 사업’ 역시 사전 승인 없이 불법적으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7건의 소송에 휘말린 국기원은 3년간 7억 3000만원의 비용을 지급했으며, 이 가운데 국기원 이사가 대표인 법무법인에만 13건을 몰아줬다. 소송비용도 원장과 사무총장이 결정해 재판과 관계없이 비용을 과다 계상했다고 문체부는 지적했다. 아울러 주한 외국인 태권도 교육 사업과 관련해 출석명부를 허위로 작성해 교육 수당을 부당하게 받거나 해외 파견 사범에 대한 주택수당 지급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해외 특별심사비를 현금(약 17만 8000달러)으로 국내 반입하면서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것도 적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오 원장과 관계자들을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하고, 국기원이 ‘공익법인법’에 준해 법인 사무와 재산 상황을 공개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여기는 남미] 길이 65m…세계 최대 청바지 기네스에 등재

    [여기는 남미] 길이 65m…세계 최대 청바지 기네스에 등재

    세계에서 가장 큰 청바지가 페루에서 만들어져 기네스에 등재됐다. 페루의 백화점 체인 '파리'가 패션업체 '칸사스'와의 협업으로 만든 청바지의 길이는 무려 65.5m. 폭은 42.7m에 이른다. 크기는 22층 건물과 맞먹는다. 초대형 청바지답게 무게도 만만치 않다. 청바지의 무게는 정확히 5400kg이다. 기네스는 검사관을 파견, 청바지의 크기를 확인하고 기록을 공인했다. 청바지는 2020년판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청바지'로 등재된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09년 튀니지에서 제작된 청바지였다. 튀니지 청바지의 크기는 길이 50.1m, 폭 36m였다. 소설의 주인공 걸리버나 입을 법한 청바지를 만드는 데는 꼬박 6개월이 걸렸다. 디자이너와 봉제공 등을 포함해 모두 50명이 제작에 투입됐다. 55m에 이르는 다리 , 폭 10m 주머니 등 초대형 사이즈로 청바지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 데님 원단은 8600m에 달한다. 백화점 체인 '파리'의 총괄사장 펠리페 바일리는 "최신 데님상품을 파는 백화점이 이젠 세계에서 가장 큰 청바지도 갖게 됐다"면서 "페루의 자존심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일리는 "페루인이 얼마나 손재주가 좋은지, 페루의 의류산업이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를 세계에 알리게 된 것도 큰 소득"이라고 덧붙였다. 기네스에 등재된 초대형 청바지는 24일(현지시간)까지 미라플로레스의 수르 쇼핑몰에서 전시된다. 전시가 끝나면 청바지는 분해된다. 백화점 체인 파리는 청바지를 뜯어 재활용 가방 1만 개를 만들 예정이다. 페루는 올해부터 플라스틱 봉투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정부의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뜻으로 재활용 가방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나눠주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통용항공, 일자리 새로 만드는 틈새시장이야…몇가지만 해결되면”

    조일현 협회장이 말하는 ‘비행기 택시’ 시대“‘비행기 택시’ 시대가 곧 온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비웃어요. 1960~70년대, 검정 고무신 신고 다닐 때 자동차 판매장이 고무신 파는 가게보다 더 많을 날이 올 거라고 상상이나 했느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조용해집니다. 비행기 택시 시대는 가만히 있어도 올 수밖에는 없는 시대적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빨리 시작하면 더 큰 시장을 차지할 수 있지요.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더욱 필요해지고.” 민간용 경비행기를 택시처럼 이용하는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가 한국과 중국 사이에 협약을 맺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5일 조일현(64) 초대 협회장을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조 협회장은 17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베이징대학에서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중국통으로 통한다. 한국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는 지난해 11월 발족했고, 중국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소프트랜딩에 탄력이 붙었다. “韓통용항공, 국가적 추진 中겨냥 신생 분야시진핑 ‘비행기’ 시대 개척 야심찬 계획 추진내년까지 경비행기 5천기, 비행장 8백곳 확보”- 통용항공이란 말이 낯설다. “통용항공(通用航空)이란 말은 중국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용어인데, 우리는 중국 시장 진출을 겨냥해 이를 가져와 사용하고 있습니다. 군사와 대형 항공 서비스, 항공 수송을 제외한 것으로 영어로는 ‘제너럴 에비에이션(general aviation·GA)’이라 통칭합니다. 보통 4인승에서 100인승 이하의 경비행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님을 부정기적으로 실어나르는 택시, 스포츠 및 관광 사업뿐만 아니라 대규모 농장에 하는 농약살포도 통용항공 산업에 포함합니다. 우리나라엔 개념만 들어온 신생 분야이지요.” - 전 세계 통용항공의 규모는. “땅덩어리가 넓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 먼저 통용항공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 36만대의 통용 항공기가 있고, 미국이 21만대를 보유하고 있지요. 중국엔 3000여 대에 불과합니다. 중국이 2020년까지 경비행기 5000기를 확보하고, 2021년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랍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중국 항공여객 시장은 2016년 5억명에서 20년 뒤인 2036년에 15억명으로 3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컨대 중국 통용항공기가 3만대 필요할 때 우리가 1만대만 공급한다고 하면 그게 어딥니까. 우리가 차지할 규모가 얼마나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과거 정주영 회장이 울산에 현대차 공장을 세울 때 한국 자동차시장 크기를 알았을까요. 저도 그런 심정입니다.” - 중국 통용항공 시장, 잠재력이 무섭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통용항공을 미는 것도 다 까닭이 있습니다. 장쩌민 전 주석은 ‘마이카’ 시대를, 후진타오 전 주석은 ‘고속철’ 시대를 열었지요. 이에 시 주석은 ‘비행기’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합니다. ‘중국 제조 2025’에서 통용항공을 10대 육성전략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통용항공이 고속철도망을 까는 것보다는 더 경제적입니다. 내년까지 경비행장을 전국 800곳을 갖추기로 하고 한창 공사 중입니다. 몇 년 이내에 경비행장이 1000곳이 넘을 겁니다. 중국에서 제대로 된 통용항공 시대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경비행기 수만 대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중국 파트너(중국 통용항공산업발전협회)에 따르면 경비행기를 사려는 중국 사람이 30만명에 이르고, 조종사 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은 100만명이라고 합니다. 또 중국 각 성에서 조종사 면허 발급기관을 확보하는 중이라고도 하더라고요.” “1953년 첫 자체 기술로 ‘부활’ 제작‘반디호’는 ‘하늘을 나는 페라리’ 극찬산업화 ‘실패’ … 하늘길 열리지 않아개발 대기업…생산은 중기 영역 문제”- 의욕만으로 진출할 수 있나. 우리의 항공기 제조 수준은. “물론입니다. 현재도 수원에 있는 베셀은 2인승 항공기(KLA100)를 만들었습니다. 이게 시속 200km로 14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경비행기 제조 기술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66년 전인 1953년 10월 대구에서 국산 경비행기 1호인 ‘부활’을 만들어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1991년에는 순수 국산 경비행기 2호인 ‘창공91호’를 개발했지만,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산업으로 연결하지 못했지요. 1993년 국산 3호기인 ‘까치’를 제작했지만, 후속 투자가 이어지지 않아 역시 실패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한국형 전투기 개발사업도 진행되면서 경비행기 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괄목하게 습득했습니다. 2001년 9월 21일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4인승 ‘반디호(firefly)’ 선진국 경비행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경비행기 제조 역사를 보면 연구원들의 피와 땀, 눈물, 목숨이 배여 있지요. 한국 제품은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중국이 보는 겁니다. 그래서 거래를 하고 싶어하지요.” - 항공기 제조 기술은 상당한 데, 산업화 실패 원인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만든 반디가 2004년 남북극을 경유하는 세계 일주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이를 몰았던 미국 탐험가 거스 매클라우드(64)는 반디호를 ‘하늘을 나는 페라리’라고 평했습니다. 민간 항공기로는 최초로 미국에 수출도 됐습니다. 201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KC-100(나라온)은 미국 연방항공청(FAA) 기준을 다 통과했고요. 그러나 역시 산업화는 실패했습니다. 이런 제조 도면은 모두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지요. 판로 개척을 못 하면서 산업화에 실패한 겁니다. 거기에는 ‘하늘길’에 대한 문제도 있고. 경비행기 개발은 최소 1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기업 영역입니다. 그런데 대당 4억~5억원 정도 주문받아 생산하는데, 그 부분은 중소기업이 할 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선진국도 잘 못 합니다. 한국이 경비행기 만든다고 해도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가 아니어서 선진국은 국가 차원에서는 별로 신경도 안 씁니다. 날개를 접어 주차장(격납고)에 보관하는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간 것은 이들 국가가 보호하지만. 그리고 다른 나라들은 진출하려도 경비행기 제조 기술이 없습니다. 한국에겐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겁니다.” “정부 지원 없으면 ‘대장간’ 수준 못 벗어나항공 관제 문제, 계기판 인증 문제 해결 시급韓지역별 준비 시급 … 싱가포르도 올해 시작”- 통용항공에 언제부터 관심을 뒀나. “국회 건교위원장을 지낼 때 선진국과 공항 관계자들로부터 ‘비행기 택시’ 시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인이던 2016년 8월 경남 양산의 자택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나는 대통령이 되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고 싶다. 남북이 하나가 되어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때만이 한반도는 당당한 미래를 열 수 있고, 영원한 평화를 보장받을 수 있다. 남과 북이 서로를 위하고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역사의 공유와 동질성 회복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쉬운 왕래와 진정한 교류가 필요하다. 따라서 빠른 왕래와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한 말씀을 듣고 통용항공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최근 남북 관계가 급속화되면서 더욱 필요해졌고요.” - 자동차는 정부가 길을 닦아줬는데, 활주로는 어떻게. “도로 건설 비용으로 활주로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길은 산도 뚫고 강도 메워야 하지만 경비행기 활주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짧아도 됩니다. 경비행기 활주로는 길이 200m 이내면 충분하지요. 민간영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관제 문제 해결이 시급합니다. 무엇보다도 비행기 제조에서 제일 어려운 게 계기판인데…. 경비행기에 장착될 계기판과 관련해 인증기관 설립이 필요합니다. 반도체 제조와 정보통신(IT) 기술이 우리가 세계 최고이니 계기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분야 전문가들도 공통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이걸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증받아야 합니다. 인증기관 만드는 것만 해도 정부가 크게 도와주는 겁니다.” - 정부 할 일도 많다. “통용항공은 정부가 관심을 두고 집중하지 않으면, 민간에만 맡겨서는 ‘대장간’ 수준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정부가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작은 싱가포르도 올해부터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도 전국을 지역별로 어디에 어떻게 비행기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지 준비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그리고 비행기는 로봇이 못 만듭니다. 거의 전부 사람 손이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기술집약적이면서도 일자리 창출도 많은 분야인 셈이지요. 그러기에 서둘러야 할 일입니다.” “‘中기술 먹튀’ 우려? …‘당연’안주 말고 경쟁력 확보 노력도中과 교류 확대로 신뢰 쌓아야”- 협회가 할 일은. “현재 국내에 경비행기 제조와 관련된 업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곳이 없습니다. 이게 우리 협회가 할 일이지요. 각 분야의 전문 기술과 지식을 엮어서 하나의 토대를 만들고 또 협회에서 구축한 기반을 토대로 회사를 세우거나 합작 회사를 만들게끔 유도하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정부나 중국을 비롯한 대외 창구 역할도 하고. 제조·정비·조종사 양성·부품공장 계열화 등 꿰맬 일이 많습니다. 현재 20개 기업이 등록돼 있는 데 협회가 출범했다고 하니 문의가 많아. 그리고 경비행기 제조에는 대략 6000개의 부품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후방산업 효과도 막대합니다. 그리고 중국 조종사들을 교육도 우리가 하게 할 계획입니다. 중국에서 딴 조종사 자격증으로 외국에서는 경비행기를 몰 수 없거든요. 한국에서 딴 자격증은 국제운전면허증처럼 다른 나라에서도 다 인정해 줍니다. 중국인들이 그걸 노리고 있습니다.” - 통용항공, 다른 활용 가능성은 많겠다. “사실,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닥터 헬기’는 갖췄다고 해도 평상시엔 사고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처지입니다. 응급헬기를 지역별 비행기 택시회사에 위임사항으로 주는 겁니다. 이걸 중국 시 주석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읍급 콜’이 들어오면 이 회사에서 바로 출동하는 겁니다. 중국은 한국 기술로 병원 응급실이 탑재된 헬기를 만들고, 의료진이 탑승하는 한중일 3국 해상재난 체계를 갖추자고 제안한 상태입니다. 중국이 그런 해상재난 헬기를 다 사주겠다는 겁니다. 이거 한대 가격이 얼마인줄 아세요? 600억~700억원입니다. 중의학이라는 게 응급상황에서 별로 쓸모없고, 한국 의료기술은 세계 수준인 것을 중국이 잘 알기에 이런 제안을 한 겁니다.”- 중국의 ‘기술 먹튀’가 우려된다. “중국의 항공 기술은 세계적입니다. 군사용이나 대형 항공기 제조 수준은 거의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90%에 달했습니다. 드론은 오히려 더 앞섰고요. 다만, 경비행기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뒤처졌져 있습니다. 중국은 현재 특허가 다 끝나 단종된 ‘세스나’를 만드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 경비행기 기술도 중국이 금방 습득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잡힐 우려도 있지만, 우리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경쟁력을 갖춰야지, 여기에서 안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산업을 막 시작하던 시절, 현대나 기아차가 미국에 공장을 지어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이나 했습니까. 경비행기도 미국에 진출할 날이 올 겁니다.” - 그래도 너무 중국 의존적이다. 중국, 과연 믿을 만 한가. “시진핑 정부가 확실하게 밀고 있으니, 통용항공은 시간만 지나면 궤도에 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경비행기를 한국이 생산하면 다 사가겠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 제품이 완성도가 높고 안전하면서도 다른 선진국보다는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조건에서 말이죠. 이런 제안을 한 파트너인 쉬창둥(徐昌東·67) 중국 협회장은 시 주석이 애지중지하는 인재입니다. 그의 부친이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하던 이승만 전 대통령과 같이 한 인쇄소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충남 예산에 있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참배합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일부러 찾아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함께 고개 숙여 참배했습니다. 그 전에도 두어번 와서 참배했지요.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과 감정을 갖고 있지요. ‘한국 사람은 중국 사람을 못 믿고, 중국 사람은 한국 사람을 안 믿는다.’라는 말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교류를 통해 서로 확인했고, 신뢰를 쌓아가고 있지요.” “베이징대 박사학위 조기졸업에 한문 실력 발휘어릴 적 가난해 서당 3년 다녀…高2때 군 입대도‘봉이 김선달’ 놀림감 생수도 산업화 성공 전력” - 중국에 대해 얼마나 잘 아나. “개인적으로 내가 박사학위가 2개인데 하나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딴 겁니다. 국회의원 선거에 떨어지고 2000년 중국에 갔지요. 가서 지내보니 ‘밥값보다 통역비’가 더 들어요. 그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과정 모집을 보고 ‘저기 들어가면 말은 배울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지원했지요. 중국정부론을 전공했는데, 이게 사실은 중국 공산당을 연구한 겁니다. 옛날에 서당에서 한문 공부한 게 큰 효과를 봐서 2년 반 만에 조기졸업했습니다. 고생도 무척 많이 했는데…. 학위 수여식에 총장이 불러서 가니 나 혼자입디다. 총장이 ‘100년 역사에 정식 조기졸업한 학생은 두 번째’라고 하더라고요. 2004년 한국 돌아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고, 그해 7월 졸업식장에 갔습니다. 중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할 때 직접 베이징대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고요. 파견교수 자격으로 학생들 점수를 직접 매겼습니다.”- 서당을 다녔다고? “난 화전민의 아들로, 강원도 홍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안이 너무 어려워, 할아버지가 하시던 서당에서 3년간 한문을 배웠습니다. 그게 베이징대에서 박사학위 밟을 때 정말 요긴하게 쓰일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러다 세 살 아래 동생들과 중학교, 고등학교에 같이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소집영장’이 나와 군대 갔습니다. 군 제대하고 3학년 마치고 대학에 진학하고…. 25살이던 대학교 2학년 때 국회의원 출마한다고 1500만원 싸들고 선관위 등록하러 갔었습니다. 그때 소 한 마리 값이 30만원이던 시절이야. ‘나이가 적으니 대학교 졸업하고 출마하라.’면서 후보 등록을 안 받아줬어….” 비행기 택시 서비스가 어찌 보면 황당무계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사서 마시는 생수 판매도 당초에 허무맹랑한 사업처럼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생수 판매도 조 협회장이 양성화에 앞장섰던 사업이었다. “1990년대 초쯤이었는데, 생수 판매를 허가하자고 하니 ‘봉이 김선달’이니 ‘국민 위화감 조성’이니 하면서 엄청 반대가 많았습니다. 당시 수출용으로 생수를 판매하는 것은 괜찮다고 허용된 상태였습니다. 주로 미군 PX에 들어갔지요. 업체는 물통 배달료만 받고, 허가 품목도 아니어서 정부가 수질 검사를 못 했습니다. 그게 오히려 맹점이어서 수질이 엉망이었던 것이지요. 결국 판매를 양성화·산업화시켰고, 국민은 더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됐습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법농단’ 마무리 국면… 특수 수사 칼날은 ‘삼바’로

    새달 분식회계 사건 수사 본격 착수 검찰이 오는 3월 초부터 본격적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 마무리 국면에 특수2부 인원을 대폭 증원하는 등 ‘다음 특수수사’ 대비에 나서고 있다. 18일 검찰에 따르면 사법농단에 주력했던 한동훈 3차장검사 산하 서울중앙지검 특수1~4부는 지난 11일 정기인사를 통해 전면 개편돼 인원을 정비하고 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핵심 피고인에 대한 공소 유지는 수사 초기부터 투입됐던 신봉수 특수1부장과 양석조 특수3부장을 주축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특수2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 항소심 공소 유지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 5000억원대 분식회계 사건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특수2부는 지난달 기준 12명에서 18명으로 증원되면서 특수부 최대 인원으로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는 대검 연구관으로 사법농단 수사에 파견됐다가 이번 정기인사에서 정식 배치된 김영철 부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앞서 특수2부는 지난해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 계열사와 회계법인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기초적인 자료 수집을 끝마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사법농단 수사를 마무리 지은 이후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검찰 개혁 국면에서 특수부 비대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전체 인원은 52명에서 55명으로 증원됐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전체적인 검찰 정원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증원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울중앙지검 인원이 15명 늘어나면서 그에 맞춰 특수부 인원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같은 기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 검사는 65명에서 68명으로, 공안부 검사는 24명에서 27명으로 증원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양승태 기소] 檢, 연루 법관들 기소 여부 이달 중 결정…재판청탁 정치인도 겨냥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사법농단의 실체는 법원에서 밝혀질 전망이다. 사법농단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전·현직 법관의 기소 여부도 이달 중 판가름 난다. 이후 검찰의 칼끝은 양승태 사법부에 재판 청탁을 한 정치인 등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이날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 대한 기소를 시작으로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전·현직 법관에 대한 기소를 이달 안에 끝낼 방침이다. 차한성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 그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전·현직 법관은 모두 검토 대상에 오른다. 범죄 혐의 가담 정도, 중대성, 수사 협조 정도에 따라 기소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기소 시점에 맞춰 대법원에도 공식적으로 비위 사실을 통보할 계획이다. 양승태 사법부 시절 재판 청탁 의혹을 받는 전·현직 의원 6명에 대한 사법 처리 여부도 남은 과제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공소장에 이름을 올린 현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유동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 등 3명이다. 특히 서 의원은 국회 파견 판사를 의원실로 불러 강제추행 미수 혐의로 재판 중인 지인의 아들을 벌금형으로 선처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법농단 책임자에게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를 정치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지를 놓고 검찰 내부에서 법리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제 강제징용 사건 등 ‘재판 거래’ 의혹을 받는 박근혜 정부 인사에 대한 사법 처리도 마찬가지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 내 인사들과의 공범 이론 등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전 대법원장의 추가 기소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서 공범으로 지목된 범죄 사실 중 일부는 이번 기소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옛 통합진보당 관련 소송에서 법원행정처가 항소심 재판부 배당에 개입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지시 주체 등 추가 증거가 나오면 기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이 임 전 차장의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에 병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하지만 법원 관계자는 “(임 전 차장) 한 사람의 수사 기록만 수만 페이지에 달하기 때문에 업무량을 고려하면 (병합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피고인 양승태, 법정서 ‘47가지 범죄 사실’ 다툰다

    피고인 양승태, 법정서 ‘47가지 범죄 사실’ 다툰다

    “판사한테 칼이 있다면 머리 위 천장에 가느다란 한 가닥 말총에 매달려 있는 ‘다모클레스의 칼’이 있을 뿐이다. 만일 그 가닥에 조그만 상처라도 생기면 칼은 언제든 법관 머리 위로 떨어진다.” 2011년 2월 25일 ‘다모클레스의 칼’을 인용하며 대법관에서 퇴임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8년 후 헌정 사상 최초로 구속 기소된 전직 대법원장이 됐다.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강조한 장본인이 사법부의 신뢰를 무너뜨린 인물로 남게 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1일 양 전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위계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 등 위작 및 행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총 7개 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총 47개에 달하는 범죄 사실 중 대부분은 재판 개입이다. 강제징용 손해배상,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국정원 대선 개입, 매립지 귀속 분쟁,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확인과 잔여재산 보전처분 등이 대상이다. 헌법재판소 견제 목적으로 파견 법관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하고 비정규직 노조 업무방해 사건 등에도 개입하려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두 차례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혐의를 더해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이달 중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 등에 대한 기소도 마무리한 뒤 재판을 청탁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기도, “DMZ내 국제평화역 추진 하자”…정부에 제안

    경기도, “DMZ내 국제평화역 추진 하자”…정부에 제안

    경기도가 정부의 남북 철도사업에 발맞춰 DMZ 내에 가칭 ‘남북 국제평화역(통합CIQ·세관·출입관리·검역)’ 설치를 추진한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독일 베를린 장벽 해체처럼 남북평화의 역사적 상징물로 각인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은 11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남북철도 현대화 사업과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기 북부지역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최적지로 만든다는 이재명 지사의 의지와 정책 방향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경의선 철도로 북측으로 가려면 남측의 도라산역에 정차해 세관검사, 출입국관리, 검역 등의 수속절차를 밟은 뒤 6.8km 떨어진 북측 판문역에서 같은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시간상 4시간 정도 걸린다. 하지만 DMZ 내 남북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남북 국제평화역이 지어지면 이용객은 남북 심사관이 공동 진행하는 수속절차를 한 번만 받으면 된다. 도는 남북 국제평화역이 생기면 절반인 2시간 만에 수속절차가 끝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개통한 홍콩~중국 고속열차가 지나는 홍콩 카우룽역이 비슷한 사례다. 홍콩 심사관과 파견 나온 중국 심사관은 이곳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수속절차를 공동 진행해 시간을 줄이고 있다.도는 이와함께 이용객에게 면세점, 남북한 맛집 및 특산품 매장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주변 DMZ관광 상품과 연계도 추진한다. 이 구상대로 되면 국제평화역은 남북 분단과 대치를 상징하는 DMZ를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그동안 군사적 이유로 개발에서 소외된 경기 북부에도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은 “남북철도에 국제열차를 운영하려면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처럼 CIQ 심사 서비스를 편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북 통합 CIQ 기능을 갖춘 국제평화역은 이런 측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남북교류 협력에 맞춰 경기도가 평화 경제의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중앙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남북 국제평화역 설치 방안을 중앙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친한파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삼 애호가”

    “친한파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삼 애호가”

    “마약과 부패 근절 위해 암살 위협도 감수해한진중공업 매각, 국격에 맞게 전략적 고려를” “한진 중공업 처리 문제는 국격에 맞게 전략적으로 처리해 나가야 한다. 경제적 논리뿐 아니라 정치적, 전략적 고려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경영 악화로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빅크만에 위치한 수비크조선소에 대한 그동안 필리핀 현지 은행들의 대여금 총액만도 최소 4억 2000만 달러(약 4699억원)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대사는 지난달 23일 현안이 되고 있는 한진 중공업의 수비크 조선소 처리문제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면서, 필리핀 정부 및 현지의 높은 관심을 지적했다.한 대사와의 일문일답의 주요 내용. 인터뷰는 필리핀의 ‘사회간접자본(SOC·인프라) 우선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2·23일 마닐라에서 한·아세안센터 주최로 열린 필리핀 인프라 투자간담회에 동행한 기자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이뤄졌다. → 한진 중공업 수비크조선소를 둘러싸고, 필리핀 정부와 중국이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 필리핀 은행들이 한진 중공업 수비크조선소의 채권자다. 이에 대한 매끄러운 처리는 한국 기업의 신용과 이미지 등에 대해 적잖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필리핀 정부는 수비크만 지역 경제와 고용 문제에 대해서 우려를 갖고 있다. 이미 6500여명이 해고 됐고, 또 남아있는 3700여명의 현지 직원들이 고용불안을 겪고 있다. 그렇지만 한진 중공업의 수비크조선소에 대해 강하게 입질하고 있는 중국의 인수 문제에 대해서는 전략적으로 우려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필리핀 당국에서는 한국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해 왔다. 채권단 등과의 소통을 통한 원만한 해결 방안 도출을 기대한다. →2016년 집권 이후,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SOC, 인프라 건설을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빌트(건설), 빌트, 빌트 정책’, ‘BBB 정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 - 두테르테 대통령을 직접 여러 차례 만나 확인해 보니, 의지가 매우 확고했다. 제도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인프라 건설을 통해 국가 발전을 이룩해야 겠다는 뜻이 매우 강했다. 외국기업들의 필리핀 투자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해외 기업의 현지 사업에 대한 지분 제한도 완화하겠다는 생각도 있다. 예외 조항을 늘려, 해외 자본 진입을 수월히 하려는 제도 개혁도 진행중이다. 우선, 두테르테 대통령의 BBB 정책은 외국기업들에게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준다. 불라칸 신공항 건설을 비롯해, 민다나오 순환철도, 클라크 그린 시티 개발 등은 전례없는 메가 프로젝트이고, 해외기업들에게도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인프라 우선 정책으로 필리핀이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망 투자지로서 부상하고 있는데. - 인구 1억 490만명에 전체 국민의 평균 연령이 24세인 넓은 시장을 가진 젊은 나라이다. 성장세를 타고 있는 6억 2000여명의 아세안, 동남아시아 시장의 주요 관문이자, 한국에서 거리상으로도 가장 가까운 동남아 나라이다. 우리 기업들끼리 서로 경쟁할 정도로 몰리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쏠림현상을 완화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서도 의미가 있다. →필리핀의 가능성과 문제점은 무엇인가 국내총생산 가운데 높은 민간소비(73%), 해외 송금(10%) 및 콜센터 등 해외아웃소싱(8%)에 대한 의존 등 서비스업은 발달해 있는데 비해 제조업은 취약한 불균형한 산업 구조를 갖고 있다. 아시아최고 수준의 법인세(30%), 소득세(32%) 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인프라 건설 우선 정책을 통해 제조업의 발전 기반을 닦고, 제도 개혁 및 해외 자본 유치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이런 정책 추진 과정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기회도 많아 질 것이다. →오는 5월 총선 전망은 어떤가. 두테르테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위해 개헌을 단행 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 70%를 넘는 지지율을 볼 때 선거 압승이 예상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현재 6년 단임제인 헌법을 연임이 가능한 중임제로 고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임제 개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는 “연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2016년 취임이후, 마약 및 범죄와의 전쟁을 벌여왔다. 이와 관련, “자의적인 법집행과 대규모 민간인 살상을 저질렀다”는 그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컸다. - 두테르데 대통령을 직접 만나보니, 범죄와 부패의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강력한 신념과 의지가 확고했다. 검사 출신인 그는 “마약을 하는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이웃, 주변사람의 삶과 인생을 망친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이 문제의 해결없이는 필리핀이 빈곤과 부패, 저개발의 늪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보고 있었다. 이 같은 정책 때문에, 대통령이면서도 실제 암살 위협까지 받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여러 차례 만나보니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나의 임무는 마약과 부패에서 단절시키고, 조국을 근대화시키는 것”이란 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한 대사는 취임 1년만에 5차례 두테르테 대통령을 접견하고, 별도의 직접 통화도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두테르테 대통령은 어떤 사람인가. - 국가 발전에 대한 강한 신념과 비전을 지닌 지도자이다. 한국과 인삼을 무척 좋아하는 친한파이기도 하다. 그가 민다나오섬의 다바오 시장으로 재임할 때 한국을 방문했고, 금산 인삼 축제 등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인삼, 인삼차 등을 무척 좋아한다. 그는 “피곤할 때 인삼과 인삼 차를 마시면 힘이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삼 엑기스 등도 자주 드시는 것으로 안다. 한국의 경제발전과 한국인의 노력과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더 가까운 관계로 만들어 나가고 싶어했다. 대사로서,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직접 필리핀 주재 한국인들과 한국관광객들의 안전을 요청한 적이 있었다. 그 때 그는 이 같은 요청에 “내가 책임지겠다”며 한국인의 안전을 재삼 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이 된다. - 오는 3월 3일이 수교 70주년 되는 날이다. 필리핀은 1949년 우리와 5번째 수교국으로, 지난 한 해 16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방문한 가까운 나라이다. 한국전쟁때에는 7420명의 군대를 파견한 오랜 우방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70주년 기념위원회를 만들었고, 한류 동호회 기념행사, 한국전쟁 참전 용사 대상 연주회, 문화 축제 등도 준비중이다. →양국간 현안이 있다면 - 무역균형에 대한 요청이 있었고, 필리핀산 바나나에 대해 관세를 내려달라는 부탁도 있다. 엠마뉴엘 피뇰 필리핀 농업부 장관 등도 나를 볼 때 마다 고향인 민다나오지역 등의 바나나와 두리안 등 필리핀산 농산물을 한국에서 더 수입해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한 때 한국시장 점유 90%였던 필리핀산 바나나의 점유율은 베트남산과 남미산에 밀려 70%대까지 내려가 있다. 필리핀은 우리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아, 베트남과 남미 일부 국가들에 비해 한국 시장에 들어오려면 바나나에 대한 관세를 10% 정도 더 물고 있다. →방한하는 필리핀인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 - 지난 2017년 기준으로 45만 9000여명, 지난해 50만명의 필리핀인이 한국에 왔다. 일본에 비해서도 비자 취득이 비교적 까다롭게 돼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해 보완 조치를 취했다. 대학교수, 주요 기업체 간부, 언론인 등에 대해서는 서류를 간소화하고, 10년짜리 복수 여권도 제도도 만들었다. 또,여행사가 비자 대행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월 부임해 보니, 매일 새벽 영사관 앞에 현지인들이 긴 줄 서고 있었다. 다가 가서 물어보니 “한국으로 가는 비자를 얻기 새벽 2시, 3시부터 줄을 서 있었다”고 대답하는 것을 듣고 여행사 비자 위탁 제도를 결심했다. 당시 새벽에 나와 영사관 앞에 줄을 서고도 하루 정해진 비자발급 쿼터때문에 비자를 얻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현지인들이 적지 않았고, 불만도 컸었다. 현지인들이 한국을 마음으로 좋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할 일이 뭔지 찾아보고 있다. (한 대사는 포스코건설이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중인 마신록 지역을 비롯해 수빅, 블라칸 등 한국기업들이 공사를 벌이고 있는 현장들을 빠짐없이 찾아다니는 ‘현장 대사’로 현지에 소문이 나있다. 최근에는 마닐라에 본부를 둔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BDO 등 현지 주요 은행, 우데나 그룹 등 현지 재벌들을 돌아다니면서, 한국 대학졸업생 및 젊은이들의 인턴 자리 등 일자리를 물색하고 다니는 ‘일자리 대사’로도 현지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올라 있다.)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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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전보> ◇법무부 △검찰과 검사 최수은△형사기획과 검사 한지혁△공안기획과 검사 홍희영△국제형사과 검사 오진세△형사법제과 검사 추창현 ◇법무연수원 △진천본원 교수 이주영△용인분원 교수 장준호△용인분원 교수 황현아△용인분원 교수 서효원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조석영△검찰연구관 고진원△검찰연구관 유진승△검찰연구관 추의정△검찰연구관 김영미△검찰연구관 장일희△검찰연구관 이재만△검찰연구관 박종선△검찰연구관 박건영△검찰연구관 최종혁△검찰연구관 박윤희△검찰연구관 이승희△검찰연구관 손지혜△검찰연구관 전수진△검찰연구관 나영욱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이영창△부부장 김영철△부부장 박순배△부부장 김은미△부부장 정태원△부부장 위수현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이정렬 ◇서울서부지검 △부부장 김승언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 이환기 ◇인천지검 △부부장 이기영△부부장 안병수△부부장 김경근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장 김윤희△부부장 김우 ◇성남지청 △부부장 이유진 ◇대구서부지청 △형사2부장 김재하 ◇목포지청 △형사2부장 이종민 ◇순천지청 △형사3부장 진현일 ◇남원지청 △지청장 고형곤 ◇타 기관 파견 등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 파견복귀 장윤영△세계은행 파견 김진호<검사 신규임용> ■기획재정부 ◇과장급 인사 △홍보담당관 박호성△기획재정담당관 임상준△혁신정책담당관 이재완△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정현△예산총괄과장 김명중△예산정책과장 박준호△예산기준과장 오기남△기금운용계획과장 신준호△예산관리과장 이차웅△고용환경예산과장 박창환△교육예산과장 이주현△문화예산과장 강대현△총사업비관리과장 류형선△국토교통예산과장 박봉용△산업정보예산과장 김태곤△농림해양예산과장 정창길△연구개발예산과장 장보영△복지예산과장 남경철△연금보건예산과장 김이한△지역예산과장 육현수△행정예산과장 장윤정△안전예산과장 장승대△국방예산과장 김위정△법사예산과장 오은실△방위사업예산과장 남동오△조세정책과장 조만희△조세분석과장 박상영△조세특례제도과장 이재면△조세법령운용과장 강상식△소득세제과장 김영노△법인세제과장 이형철△금융세제과장 장영규△재산세제과장 이호근△부가가치세제과장 노중현△산업관세과장 황인웅△관세협력과장 박지훈△FTA관세이행과장 염경윤△종합정책과장 고광희△경제분석과장 홍민석△물가정책과장 김동곤△정책기획과장 김영훈△정책조정총괄과장 이주섭△산업경제과장 천재호△신성장정책과장 심현우△서비스경제과장 박재진△지역경제정책과장 이호섭△경제구조개혁총괄과장 이상목△일자리경제지원과장 송진혁△인구경제과장 김영민△복지경제과장 이상규△사회적경제과장 정남희△국고과장 이용욱△국채과장 이제훈△국유재산정책과장 김구년△국유재산조정과장 최병완△재정전략과장 고종안△재정제도과장 박성훈△재정건전성과장 한재용△재정정보과장 이준범△참여예산과장 박경찬△재정관리총괄과장 신민철△재정성과평가과장 하승완△타당성심사과장 임영진△민간투자정책과장 권중각△재정집행관리과장 정동영△공공정책총괄과장 정향우△공공제도기획과장 이상영△재무경영과장 정유리△평가분석과장 고재신△인재경영과장 김경국△국제금융과장 유병희△외화자금과장 주현준△외환제도과장 오재우△국제통화과장 김동익△다자금융과장 윤정인△대외경제총괄과장 이형렬△개발금융총괄과장 김동준△국제기구과장 문경환△개발협력과장 최지영△복권총괄과장 이명선△발행관리과장 정기철 ■조달청 ◇국장급 전보 △시설사업국장 정재은 ◇과장급 전보 △청장실 비서관 이주현△조달회계팀장 노배성△전자조달기획과장 이기헌△구매총괄과장 이형식△자재장비과장 문경례△쇼핑몰기획과장 김지욱△쇼핑몰단가계약과장 김종열△쇼핑몰구매과장 신종석△정보기술계약과장 이진규△우수제품구매과장 전태원△시설총괄과장 김응걸△건축설비과장 정현수△시설사업기획과장 김용환△예산사업관리과장 박영근△원자재비축과장 여인욱△해외물자과장 연창흠△조달품질원 납품검사과장 박양호△조달품질원 품질점검과장 양재규△조달품질원 조사분석과장 이인호△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과장 이호주 서울지방조달청 정보기술용역과장 김빛나 서울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황광하 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과장 홍기수△인천지방조달청 경영관리과장 한을석△인천지방조달청 장비구매과장 박수천△부산지방조달청장 권혁재△대구지방조달청장 박준훈△대전지방조달청장 김일수△충북지방조달청장 윤희경 ■예금보험공사 ◇1급 승진 △홍보실장 유대일△은행금투관리부장 이병재△자산회수부장 신형구△기금정책부장 심재만 ◇2급 승진 △사회적가치경영부 팀장 김장수△기획조정부 팀장 윤재호△리스크총괄부 팀장 김재영△회수총괄부 팀장 임상옥△자산회수부 팀장 한창남△기금정책부 팀장 박병한 ◇3급 승진 △강봉준△곽상일△김민경△김효근△오영일△윤성현△이수경 ◇4급 승진 △ 곽규택△김철현△김태균△박경식△신주용△안세진△안주희△정성훈△조민석△조환서△최윤원 ■국민대 △경상대학장 김재준△창의공과대학장 강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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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 전보(2월 14일자) △서울가정법원장 김용대 △서울남부지법원장 김흥준 △서울북부지법원장 권기훈 △인천지법원장 윤성원 △춘천지법원장 이승훈 △부산지법원장 정용달 △울산지법원장 구남수 △창원지법원장 김형천 △광주지법원장 박병칠 △제주지법원장 이창한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2월14일자)△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균용 이광만(이상 사법연구) 노태악 정종관 김용빈 △대구고법 부장판사 김찬돈(사법연구) △부산고법 부장판사 박효관 ◇원로법관 보임(2월14일자)△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황한식 성백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부장판사 최완주 ◇지방법원 부장판사 전보(2월 25일자)△부산지법 부장판사 박민수 ◇법원장 겸임(3월1일자)△서울고법 부장판사 윤성원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2월14일자)△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임상기 손지호 노경필 구회근 김종호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강동명 △대구고법 부장판사 진성철 김연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문형배 △부산고법 부장판사 박준용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최인규 △서울중앙지법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이승련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2월 18일자)△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오영준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3월 1일자)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태환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 김승표 △수원고법 부장판사 노경필 손지호 임상기 ◇고등법원 부장판사 겸임(2월 14일자)△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홍동기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최수환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우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김우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윤성근 △부산지법 부장판사 박종훈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무대리(2월 14일자)△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서경환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국장 김종운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민원조사단장 이수연△국장 김상문 ◇3급 승진 △운영지원과장 홍성재 ◇과장 신규 보임 △과장 박성만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 승진 △무역투자실장 박태성 ◇국장급 전보 △에너지자원정책관 김정회 ■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승진 △장비물자계약부장 임영일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박성희△공개채용2과장 이경한△경력채용과장 김수란△시험출제과장 이광열 ■근로복지공단 ◇승진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치홍 ◇전보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정호△광주지역본부장 이길수△대전지역본부장 이상만△의료사업본부장 정광엄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 △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이승훈 <서기관> △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책과 김성년△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 이은숙 <전산서기관>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 서연주 ◇전보 <부이사관> △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장 김무동△법률정보실 외국법률정보과장 이진경△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장 김준임△의회정보실 정치행정정보과장 박미향△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장 김정혜 <서기관> △의회정보실 공공정책정보과장 고영숙△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장 신경숙△기획관리관 기획담당관실 한재구△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책과 장지은△법률정보실 국내법률정보과장 이흥용△정보관리국 데이터융합분석과장 송미경△의회정보실 공공정책정보과 김미연△법률정보실 법률번역관리과 기호선△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 오현숙△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 송선하△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마을순 ◇파견 <부이사관> △한국도서관협회 최영나△통일교육원 통일정책지도자과정 교육훈련 현은희 <서기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교육훈련 김남희△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교육훈련 조영란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장 승진 △계약부 박윤선△관재부 남재영△IT기획부 장석문△주식운용부 전상환△경영컨설팅부 박진오△IT운영부 정석화△보안운영부 이희영△법규제도부 김만호△여신전략부 신종학△정보보호부 김검수△인사부 박동수△검사감독본부 부산검사부 조덕호△검사감독본부 대구검사부 한동길△검사감독본부 울산경남검사부 김달영△검사감독본부 광주전남검사부 박문규△검사감독본부 제주검사부 박병하△검사감독본부 충북검사부 이제화△검사감독본부 경기검사부 강호경△검사감독본부 경북검사부 전상우△서울지역본부 경영지원부 안택권△부산지역본부 경영지원부 김정조△강원지역본부 사업관리부 정우철△인천지역본부 경영지원부 박동혁△대구지역본부 사업관리부 곽동호△울산경남지역본부 경영지원부 구찬회△광주전남지역본부 경영지원부 김보육△울산경남지역본부 사업관리부 김태영 ■대전대학교 △교학부총장 이종곤△대외협력·경영부총장 박충화△산학부총장 김선태△대학원장 박광기△기획처장 최효철△교무처장 강위창△학생처장 김인자△입학처장 이규원△산학협력단장 황석연△평생교육원장 박계홍△교수학습개발원장 이재창△국제교류원장 김성학△중앙도서관장 김갑동△정보통신원장 정일홍△신문방송사 주간 이원빈△생활관장 이인철△취업역량개발원장 신창식 ■KB생명 ◇임원 선임 △디지털지원본부 전무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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