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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실장급 전출입△기획조정실장 김선조△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안준호 ◇과·팀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김광석△혁신행정데이터담당관 박정구△민간협력담당관 안문주△청렴정책총괄과장 박혜경△청렴조사평가과장 김지영△청탁금지제도과장 안정륜△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장 김용호△심사기획과장 홍영철△부패심사과장 정윤정△공공재정환수관리과장 장차철△신고자보호과장 김정대△신고자보상과장 정혜영△국방보훈민원과장 임채수△경찰민원과장 이해준△복지노동민원과장 정재일△주택건축민원과장 조유지△교통도로민원과장 이재구△행정심판총괄과장 권오성△재정경제심판과장 권기현△사회복지심판과장 김원한△운전면허심판과장 이혜정△제도개선총괄과장 이덕희△사회제도개선과장 양동훈△국민신문고과장 박형준△정부합동민원센터 민원신고심사과장 최승남△정부합동민원센터 일반상담총괄과장 김영희 ◇과장급 파견복귀△환경문화심판과장 고범석
  •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최홍훈 스키·스노보드협회장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에 최홍훈 스키·스노보드협회장

    최홍훈(63) 신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다음 달 7일 개막하는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단장으로 한국 선수단을 이끈다. 21일 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이 선수단을 이끈다. 최 단장은 제25대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협회장에 당선된 직후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 총괄책임자까지 지내게 됐다. 9회째를 맞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진행된다. 1989년 호텔롯데에 입사한 최 단장은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까지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지냈다. 스키·스노보드협회는 2014년 11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나서 롯데그룹이 회장사를 맡고 있다. 롯데그룹 지원 아래 한국 스키는 2016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 금메달,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 등의 성과를 냈다. 최 단장은 회장직을 맡은 뒤 취임사를 통해 “하얼빈동계 아시안게임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단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최 신임 단장과 함께 선수단은 본부 임원 22명과 지원단 5명 등 구성을 마친 최 단장은 선수단과 함께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갖는다. 이 자리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아이스하키, 산악스키 등 전 종목에 20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2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에서도 일본, 중국과 메달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시급 1만원, 용모단정한 女학생 구합니다”…집회 알바 구인 ‘논란’

    “시급 1만원, 용모단정한 女학생 구합니다”…집회 알바 구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 집회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전문업체에서 집회 시위 인력 대행을 파견한다는 글이 다수의 커머스 플랫폼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스토어에는 인당 3만~5만원에 집회 시위 인력 대행을 파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러한 내용의 글은 온라인상에 퍼졌고 네이버는 판매 글이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삭제했다. 네이버는 약관상 구인·구직 행위는 취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11번가, 쿠팡, 인터파크 등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서도 동일한 해당 업체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 조치 됐다. 게시글을 올린 업체는 경기도 군포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인력 대행 전문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역생활 커뮤니케이션 앱 당근에서도 ‘광화문 토요일 집회에 참여할 용모단정한 여학생 두명 구한다’며 시급 1만 30원을 내건 알바 구인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 당근은 지역 내 일자리를 연결하는 ‘당근 알바’ 구인 공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공고 내용 중 정치·종교적 상징 혹은 메시지가 포함된 경우 게시글을 미 노출하고 이용자에게 알림을 발송한다. 이러한 게시물에 온라인에서는 “정치적 목적을 지닌 집회, 시위에 금전적으로 인력을 동원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냐”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최근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후 집회가 다소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조계에서는 일정한 대가를 주고 집회 인력을 모은 사실이 밝혀지면 가중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서부지법 내부에 침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체포된 46명에 대해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여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을 가로막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서부지법 담을 넘어 침입한 인원 등 17명까지 6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19일 서부지법 내·외부에서 불법 행위를 해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이들은 1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지만, 특히 20~30대가 46명으로 전체의 51%를 차지했다. 또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에서는 유튜버도 3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생포된 ‘20세’ 북한군 “17세에 입대…어머니는 파병 온줄 모른다”

    생포된 ‘20세’ 북한군 “17세에 입대…어머니는 파병 온줄 모른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중 20세 소총수의 3번째 신문 영상이 공개됐다. 이 병사는 영상에서 17세에 입대했고, 러시아 선박과 열차로 쿠르스크까지 이동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북한군 포로의 신문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 속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병사라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개했던 북한군 2명 중 1명이다. 북한군 병사는 지난 14일 공개된 신문 영상과 동일한 옷을 입고 같은 침상에 누운 채 한국인 통역의 질문에 답변했다. 5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 조사관은 그에게 러시아제 무기와 군사 장비 사용 방법을 교육받았는지 등을 물었다. 북한군 병사는 “몇 명씩 뽑아서 러시아 무기와 장비 사용법을 가르친다”고 답했지만, 자신은 이와 관련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속 부대를 묻는 말에 “정찰국 2대대 1중대 소속”이라고 밝혔다. 북한에서 러시아로 파견된 과정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선박을 타고 러시아에 도착한 뒤, 열차에 탑승해 육료로 이동했다”며 “당시 선박에는 북한군만 100명 조금 넘게 승선했으며 그 인원이 그대로 열차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선박인 것 같았다”며 “군함이 아닌 화물선 같은 일반 선박이었다”고 덧붙였다. 병사는 “여기 나와서까지도 러시아로 가는 줄도, 우리의 적이 우크라이나 사람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병력 손실에 대해 아는 게 있냐’는 질문에는 “같이 온 동료 중에서도 (사상자가)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얼마나 많은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학교를 졸업하면 응당 군대에 가야 한다”며 자신도 17세에 입대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파병 사실을 어머니가 알고 있느냐’고 묻는 말에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지난 12일 영상에 나온 다른 북한군 병사(26세 저격병) 역시 자신이 파병된 사실을 가족이나 부모가 전혀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이 병사는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며 한국에 대해서는 “(북한보다) 산이 얼마 없다는 것만 안다”고 말했다.
  • [인사]

    ■감사원 ◇고위공무원 파견△국장급 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장주흠△국장급 교육훈련(국립외교원) 파견 정의종 ■조달청 ◇국장급 승진 및 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고위정책과정 여인욱 ◇과장급 교육파견△카이스트 미래과학기술정책과정 이완△국방대 안보과정 문호림 ■병무청 ◇고위공무원 승진△일반직 고위공무원 오재덕 ◇국장급 전보△경인지방병무청장 하성일 ■국가유산청 ◇국장급 승진△국방대 파견 이길배 ◇국장급 전보△역사유적정책관 이종훈 ◇과장급 전보△국립문화유산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조은경△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장 임승경△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장 황인호△궁능유적본부 복원정비과장 조성래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센터장△글로벌혁신부문 콘텐츠수출본부 본부장 엄윤상△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 이현주△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 김일중△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연구개발진흥단 단장 백귀훈△공정상생센터 센터장 정태성 ■전자신문 △편집인(전자신문인터넷 대표이사 겸직) 심규호△편집국장·이사 김승규△편집국 정치정책부 부국장 양종석△정보사업국 사업팀 부국장 김정억 ■코리아타임스 △콘텐츠본부 AI기사제작부장 윤자영△편집국 금융부장 이효식△편집국 정치사회부장 사무엘 렌
  • “판사실 중 7층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 파손… 시위대 알고 온 듯”

    “판사실 중 7층 영장판사 방만 의도적 파손… 시위대 알고 온 듯”

    차은경 판사, 7층 아닌 다른 층 근무“피해액만 7억” 손해배상 청구 시사CCTV 파손에 野 “증거인멸 행위”與 “사법부 신뢰 저하가 폭동 원인”경찰 “체포자 훈방 약속 한 적 없어”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한 시위대가 영장 전담 판사 사무실을 의도적으로 훼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폭동 사태로 인한 물적 피해는 6억~7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천대엽(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20일 대법관회의가 끝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일부 시위대가 7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7층에 있는 판사실 중 유독 영장 판사의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되고 그 안에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위대가 이런 부분에 대해 알고 오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적 피해는 현재로선 6억~7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는 다른 층에 근무한다고 한다.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시스템 등이 파손된 것과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문가가 아니면 이렇게 파손할 수 없다”며 “동선이 찍히고 사후에 추적당하고 처벌받을까 두려워 증거인멸 행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처장은 손해배상 청구 방침을 묻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추궁이 필요하다는 여러 대법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지자들의 행위가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는지 묻자 “강압으로 볼 만한 불법적인 폭력”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폭동 사태를 비판하면서도 그 배경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따른 사법 신뢰 저하가 있다고 주장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 충분한 사전 대비를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대법원과 서울고법 소속 보안관리 인원을 추가로 파견했다”면서도 “시위대가 당직실 유리를 깨고 진입하자 직원들도 신변의 위협을 느껴 10층으로 대피했다. 저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시위자들을 향해 “훈방하기로 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이 전화한 사람은 김동수 서울 강남경찰서장이라고도 밝혔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지자들의 저항권 행사라는 주장에 대해 “헌법상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그에 따른 한계도 엄연히 존재한다”고 선을 그었다.
  • 서부지법 피해액만 7억원…與 윤상현, 강남서장에 “잘 부탁한다” 전화

    서부지법 피해액만 7억원…與 윤상현, 강남서장에 “잘 부탁한다” 전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법원 청사에 난입한 시위대가 영장 전담 판사 사무실을 의도적으로 훼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폭동 사태로 인한 물적 피해는 6억~7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천대엽(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20일 대법관회의가 끝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일부 시위대가 7층까지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7층에 있는 판사실 중 유독 영장 판사의 방만 의도적으로 파손되고 그 안에 들어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위대가 이런 부분에 대해 알고 오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적 피해는 현재로선 6억~7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는 다른 층에 근무한다고 한다.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 출입통제시스템 등이 파손된 것과 관련해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문가가 아니면 이렇게 파손할 수 없다”며 “자신들의 동선이 찍히고 사후에 추적당하고 처벌받을까 두려워 증거인멸 행위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 처장은 ‘지지자들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의 질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추궁이 필요하다는 여러 대법관의 말씀이 있었다”며 “(청구 대상은) 불법 행위에 가담한 사람들 전원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고 했다. 지지자들의 행위가 형법상 내란죄에 해당할 여지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강압으로 볼 만한 불법적인 폭력”이라고 답했다. 여야는 이번 폭동 사태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될 사상 초유의 일”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폭동 원인에 대해선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시위가 발생한 배경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불법적인 영장 집행에 따른 사법 신뢰 저하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법원의 방호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 충분한 사전대비를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배형원 법원행정처 차장은 “사안의 심각성을 판단해 대법원과 서울고법에 소속된 보안관리 인원을 추가적으로 (서부지법에) 파견해 보안관리 인원을 증설했다”며 “시위대가 당직실 유리를 깨고 진입하자 직원들도 신변의 위협을 느껴 10층으로 대피했다. 저희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시위자들을 향해 “훈방하기로 했다”고 한 주장에 반박했다. 이 대행은 양부남 민주당 의원이 ‘윤 의원에게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훈방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있냐’고 묻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윤 의원이 전화한 사람이 김동수 서울 강남경찰서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라고 하는 사람이 전화해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강남서장이 ‘절차를 준수해서 조치하겠다’고 하고 끊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지자들의 저항권 행사라는 주장에 대해 “헌법상 의사 표현의 자유가 있지만 그에 따른 한계도 엄연히 존재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서부지법 사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헌법상 보호되는 표현의 자유 영역과 아닌 영역에 대한 기준이 나름대로 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현석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포고령은 법률과 같아서 따르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제보가 있다’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애당초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했다면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을 그만둘 것”이라고 반박했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뜻깊은 온정 전달

    박선하 경북도의원, 설 명절 맞아 뜻깊은 온정 전달

    경북도의회는 설 명절을 맞아 경북도의원과 의회 사무처직원이 일정별로 관내 구호·자선기관을 찾아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20일은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박선하 도의원이 김천시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를 찾아 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명절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했다. 김천시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는 지적·자폐성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능력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고충상담, 도우미파견 및 자립자활을 위한 정보제공 등으로 중증장애인 자립의욕 고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 의원은 “설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힘들고 소외된 주변 이웃에게는 도움의 손길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라며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 관한 관심이 지속되길 바라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해 장애인복지의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李 민생 행보… ‘대선용’ 아닌 국민 위한 진심 담겨야

    [사설] 李 민생 행보… ‘대선용’ 아닌 국민 위한 진심 담겨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6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장을 만나 소상공인, 금융소외계층 등을 위한 상생금융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는 민주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민주당은 지역화폐법 개정안 재발의, 파견근로자 보호법 개정, 간병비 급여화 등 민생 입법과제도 발표할 계획이다. 거야의 민생 행보는 백번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대선용 보여 주기 행보는 아닌지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역화폐법 개정안은 이 대표의 핵심 정책인 지역사랑상품권에 재정 투입을 의무화하는 법이다. 지난해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자마자 민주당이 강행했지만 재표결 단계에서 폐기됐다. 민주당은 올해 예산안 심의에서 대규모 지역화폐 발행을 주장하다 정부와 합의가 되지 않자 감액예산안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관련 예산을 담을 계획이다. 탄핵 정국에 소비심리가 위축돼 추경이 시급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재정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쓰는 일은 수권정당을 자임하겠다면 자제해야 마땅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어려운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의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이나 조국혁신당의 내란회복지원금 등에 반대한 것이다. 탄핵 정국에도 여야 지지율이 역전됐다. 한국갤럽의 지난 17일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9%, 민주당은 36%였다. 하루 앞서 나온 4개 여론조사업체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여당이 앞섰다. 민주당의 무분별한 정책 독주와 독선에 국민 반감과 피로도가 높아진다는 산술적 근거다. 민주당은 무엇이 진정 국민과 국익을 위한 정책인지 치열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한다. 당장 전통시장 신용카드 공제율 상향, 중소·중견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지원 등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한 경제 관련 법안부터 통과시켜야 한다.
  • 트럼프와 잘 통하는 멜로니 伊총리·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초청

    트럼프와 잘 통하는 멜로니 伊총리·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초청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과 외국 정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했던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자리를 지킨다.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도 참석해 미국 민주주의 전통을 빛낼 전망이다. 의회 난입 사태를 겪으며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힌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거물 정치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취임식에 불참한다고 그의 대변인이 최근 밝혔다. 해외 정상으로는 조르자 멜로니(왼쪽) 이탈리아 총리, 하비에르 밀레이(오른쪽)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트럼프와 결이 맞는 우파 지도자들이 초청받았다. 멜로니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은 12월 초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서 처음 만났다. 이달 초에는 멜로니 총리가 플로리다에 있는 당선인 자택을 직접 찾았는데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을 강타한 환상적인 여성”이라고 그를 칭찬했다. 스스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 부르는 밀레이 대통령은 당선 이후 제일 처음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외국 정상이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국내 행사로, 해외 정상은 초청 대상이 아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관례를 깼다. 세계 최고 갑부 1~3위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취임식에 참석한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설 명절 때문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정 국가 부주석을, 일본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을 파견했다. 취임사의 주제는 통합과 힘, 공정함이 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공이 통합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것을 경험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를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줄곧 강조했던 불법 이민과 에너지 정책, 미국 우선주의, 불공적 무역과 감세에 대한 입장도 나올 전망이다. 8년 전 취임사에서 미국을 범죄, 빈곤, 마약으로 황폐해진 국가로 묘사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에는 긍정주의와 낙관론을 취임 연설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미국’, ‘촛불 식사’, ‘별빛 무도회’ 등으로 이름 붙인 취임 축하 행사 역시 통합과 빛을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빛은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취임식의 주제이자 인수팀의 원칙”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2기 출범 첫날부터 행정명령 100개 쏟아낸다

    트럼프 2기 출범 첫날부터 행정명령 100개 쏟아낸다

    WSJ “시카고서 이민자 추방 작전”틱톡 금지법 90일 효력 중지 검토中 10% 추가, 加·멕시코 25% 관세석유시추 등 화석연료 산업 지원파리기후협정 탈퇴·DEI 폐기 ‘대기’ 도널드 트럼프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20일(현지시간) 열린다.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와 미국 우선주의로 점철됐던 제45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지 4년 만에 트럼프 당선인은 다시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된다. 대선 과정에서 두 차례의 암살 시도 총격 피습에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 기소 등 사법리스크까지 딛고 그는 드라마틱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미국을 ‘세계 유일 초강대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한 트럼프 앞에서 글로벌 안보·통상 질서는 또 한번 일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임기 첫날만큼은 독재자가 되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불법 이민 추방 등 100여개의 동시다발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틱톡’ 금지법 집행 유예,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석유 시추 등 화석연료 지원 에너지 정책 등도 예상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지우기가 주요 행정명령의 핵심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 ‘미트 더 프레스’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식과 초기 행정부 계획에 대해 “기록적인 숫자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대량 추방과 산불 피해를 시찰하기 위한 로스앤젤레스(LA) 방문이 취임 첫 주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확한 날짜, 도시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불법 이민자들의 대량 추방이 최우선 과제다. 아주 일찍, 아주 빨리 시작될 것”이라면서 “어느 도시인지는 말하고 싶지 않다. 직접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범죄자들을 우리나라에서 몰아내야 한다. 당신도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취임 이튿날인 21일 아침 시카고에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같이 전하며 “이민 세관 단속국이 작전 수행을 위해 100~200명의 경찰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그는 취임 첫날부터 남부 멕시코 국경 장벽 완공, 군대를 동원한 불법 이민자 추방, 입국 절차 강화, 출생 시민권 폐지 등을 공언했다. 행정명령 규모와 관련해 “100개 이상이냐”는 질문에 그는 “적어도 그 정도는 될 것”이라며 “기록적인 숫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또 그는 틱톡 금지법 시행에 따라 19일부터 미국 내 사용 금지 가능성이 커진 ‘틱톡’에 대해서도 “취임 이후 90일간 해당 법 효력을 중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큰손’ 제프 야스가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지분 15%를 사들인 투자사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 창립자인데, 야스와 트럼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틱톡 저격수였던 트럼프는 입장을 바꾼 표면적 이유로 젊은층의 틱톡 지지를 들고 있다. 이 밖에 트럼프 당선인이 내릴 행정명령 선순위로는 관세가 꼽힌다. 중국에 10% 추가 관세, 마약·불법 이민자 유입과 맞물린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대외세입청 신설 등이 포함된다. 또 석유 시추·천연가스 수출 공장 승인 등을 포함하는 에너지 정책,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가입한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연방 기관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연방 공무원의 사무실 복귀 등도 대기 중이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 비축 등 친가상자산 정책도 예상된다. 특히 2021년 1·6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의 사면은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층인 마가 세력에 대한 선물로 간주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와 관련한 복안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공화당 소속 조 바라소 상원의원은 앞서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경제·국경 문제에서 눈보라처럼 몰아치는 행정명령으로 ‘충격과 공포’를 안길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 미중 ‘톱다운 외교’ 재개되나…“트럼프, 취임 100일 내 中 방문 추진”

    미중 ‘톱다운 외교’ 재개되나…“트럼프, 취임 100일 내 中 방문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측근들에게 이 같은 의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과 시진핑 주석은 대리인을 통해 대면 회담 방안을 논의 중이며, 시진핑 주석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다만 워싱턴DC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트럼프 당선인 보좌진도 아직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트럼프 당선인의 방중 가능성은 악화일로에 있는 미중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톱다운’ 방식의 정상외교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으며, 통화에서는 미중 무역 균형과 마약 펜타닐 규제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중국 측은 이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시진핑 주석과 가능한 한 빨리 만나길 기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로 예정된 취임식에 시진핑 주석을 초청했으나, 중국은 한정 국가 부주석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은 부동산 시장 침체, 통화 가치 하락, 외국 자본 이탈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저지하거나 지연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러한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한 협상 개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뽑힌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운동 기간 중국산 수입품에 60%, 기타 국가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그의 1기 행정부 시절인 2017년 4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먼저 트럼프 당선인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고, 같은 해 11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도 중국을 답방한 바 있다. 한편 WSJ는 트럼프 당선인이 보좌진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인도 방문 가능성도 언급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 담양 육용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담양 육용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전라남도는 18일 담양 무정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에 나섰다. 육용오리 40일령 1만 2천여 마리를 사육하는 해당 농장은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 최종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으로, 1∼3일 정도 소요된다. 전남도는 H5형 AI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취하고, 도 현장 지원관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에 들어갔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살처분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 제한과 소독, 예찰 활동을 했다. 전국 제이디팜 계열 농가와 전남, 전북 순창지역 오리농장 및 도축장 사료공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19일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등의 일제 소독에도 나섰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가금농장에서 소독과 통제 등 차단방역이 실천되지 않으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금농장의 출입 차량과 사람의 철저한 통제와 소독, 전실에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공소장으로 드러난 계엄 당시 ‘경찰 동원’...국회 통제 준비한 ‘경찰 수뇌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제외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9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법정에서 경찰 수뇌부의 행적과 혐의를 더 자세히 가리게 될 겁니다. 이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은 공소장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검찰이 주목한 경찰의 움직임은 ▲국회 봉쇄 ▲중요 인사 합동 체포조 ▲ 선거관리위원회 출입통제 등 크게 세 가지입니다. 동원된 경력들이 국회 출입을 완전히 막다가 일시적으로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허가했지만, 다시 출입을 막은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경찰은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경찰은 어떻게 선거관리위원회 주변을 통제해 계엄군을 도왔을까요. ‘비상계엄’ 담화 10여분 만에 국회 출입문 막은 경찰 기동대 국회가 처음으로 봉쇄된 건 오후 10시 35분쯤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한 담화를 오후 10시 23분에 시작하고 약 12분 만의 일입니다. 국회 1~7문에 6개 기동대가 배치된 건데요. 오후 10시 48분쯤부터 오후 11시 6분까지 약 18분 동안은 아무도 국회로 들어갈 수 없게 경찰이 출입을 제한했습니다. 이른바 ‘1회 국회 봉쇄’입니다. 기동대가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 있었던 건 당일 저녁 7시 20분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삼청동 안가에서 만나 ‘비상계엄’ 관련 지시를 미리 전달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받은 A4 1장짜리 문서엔 비상계엄이 선포되고 오후 10시에 국회로 출동할 예정이라고 써 있었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이 선포되면 계엄군이 국회와 여러 곳으로 출동할 텐데 경찰도 나가서 국회 통제를 잘 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사람은 관용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어떻게 하면 윤 대통령의 지시를 잘 이행할 수 있는지 의논했다고 합니다. 계엄이 선포되면 곧바로 협조할 수 있게 미리 경찰 기동대 현황을 점검하고 준비하기로 한 겁니다. 곧장 서울경찰청으로 간 김 서울청장은 오후 7시 45분부터 오후 8시 7분쯤까지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경비안전계장에게 철야 중인 기동대를 물어본 겁니다. 영등포엔 5개 기동대가 있었고, 야간엔 광화문과 용산에도 기동대가 있다는 걸 확인한 김 서울청장은 조 청장에게도 이를 보고 했습니다. 김 서울청장은 광화문 기동대도 국회에 투입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준비를 지시했습니다. 국회 출입문 수와 개폐 현황 등도 보고 받는 한편 광화문 기동대는 계엄 선포가 예정된 오후 10시까지 국회로 조용하게 이동시켜 주변에 대기하라고도 했습니다. 이렇게 광화문 기동대는 서울경찰청 경비지휘 무전망을 쓰지 않고 일반 전화기로 이동 지시를 받게 됩니다. 포고령 선포되자 국회 2차 봉쇄…“헌법 반한다” 우려엔 “우리가 체포된다” 오후 11시 6분부터 잠시 선별적으로 국회 출입이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10시 58분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등 참모들이 ‘국회경비대장이 국회의장의 국회 출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한다. 헌법 77조에 의해 국회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요구권이 있다’고 보고한 데 따른 조치였습니다. 김 청장은 비상계엄 선포와 대국민 담화문만으론 국회 출입을 막을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조 청장과 논의 끝에 ‘국회의원과 국회 출입증을 가진 사람만 일시적으로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11시 35분쯤부터 다시 국회 출입문은 다시 경찰에 완전히 통제되기 시작합니다. 비슷한 시간 남대문서 등에 있던 기동대도 국회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다음날 새벽 1시 30분까지 경찰 기동대 22개가 증원배치됐습니다. 국회에 기동대(1740명)만 28개가 배치돼 일반 시민 외에도 국회의원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이는 오후 11시 23분쯤 윤 대통령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계엄 포고령이 발령됐으니 조 청장에게도 알리라고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박 총장은 김 전 장관에게 받은 비화폰으로 조 청장에게 전화해 ‘포고령에 따라 국회 출입을 차단하고 국회에 경찰을 증원하라’며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포고령 1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약 10분 뒤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은 경찰청 경비국장을 통해 조 청장에게 ‘국회의원 출입을 막는 건 헌법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 출입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조 청장은 ‘포고령을 따르지 않으면 우리들이 다 체포된다. 지시대로 해라’고 계속 출입을 막으라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서울청장은 오후 11시 54분쯤 직접 무전으로 “포고령에 근거해 일체 정치활동이 금지되니 국회의원, 보좌관, 국회사무처 직원들도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기 바란다”고 말합니다. 수방사 등 군 병력은 국회 진입을 허용한 경찰 반면 경찰은 군 병력이 국회를 진입하는 건 막지 않았습니다. 군 수뇌부와 경찰 수뇌부 간에도 상호 연락이 이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은 대국민 담화가 발표되자 김 서울청장에게 오후 10시 30분쯤 전화를 걸어 수방사의 출동을 알렸고, 김 서울청장도 경찰이 곧 국회에 배치될 거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군 진입 협조’를 의논하기 위한 두 사람 간의 통화는 오후 11시 3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6차례나 더 이뤄졌습니다. 그때마다 김 청장은 서울청 경비안전계장에게 ‘군인은 복장으로 쉽게 구별되니 출입을 허용하라’고 지시했고, 이런 내용은 경찰 무전망을 통해 전파됐습니다. 새벽 12시 50분쯤 경찰 무전망에선 국회 3문을 통해 계엄군 100여명이 진입했다는 상황 보고도 올라왔습니다. 경찰은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가담했나 경찰 수뇌부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도 이번 재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청장 측은 정치인 체포 지시를 거부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조 청장도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 등 10여명의 위치를 추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했다는 겁니다. 윤 대통령도 오후 11시 30분부터 새벽 1시 3분까지 조 청장에게 전화해 ‘국회에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을 다 체포하라. 불법이다. 국회의원들은 다 포고령 위반이다. 체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공소장에는 조 청장이 위치 추적을 요청하는 여 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국가수사본부(국수본)와 실무적으로 상의하라’고 답했다고 적혔습니다. 곧이어 국수본 수사기획계장은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으로부터 ‘방첩사령관 지시로 합동수사본부가 구성되는데 경찰 100명이 준비됐다고 들었다. 경찰 인력 100명, 호송차 20대를 지원해달라’는 등 전화를 받습니다. 국수본의 연락을 받은 서울청에선 명단을 정리해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후 11시 59분쯤 ‘국회 주변 수사나 체포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지원해달라. 체포조 5명을 지원해달라’는 체포조 관련 사항을 보고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수소충전소 인근에 있던 영등포경찰서 형사 10명의 명단이 ‘방첩사 수사관을 지원할 인력’으로 전달됐는데, 이 형사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두고 주장이 엇갈립니다. 검찰은 방첩사를 통해 국수본과 조 청장이 이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인 체포조’로 동원될 수 있다고 인지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첩사가 국수본 실무자와 통화에서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이 나왔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또한 검찰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임박하자 4일 새벽 12시 30분, 조 청장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우선 체포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국수본은 조 청장의 승인을 받고 ‘국회로 길 안내’를 맡을 형사들의 명단을 보냈고,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될 명단 100명도 보내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체포조와 관련해선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이름도 들은 바 없고 검찰이 방첩사의 진술만 채택했다고 국수본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6일 조 청장·김 전 서울청장, 공판준비기일다음달 6일 열리는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조 청장과 김 전 서울청장의 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조 청장은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을 통해 과천경찰서 경력은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선거연수원 등에 보내 군 출입은 허용하고 다른 인원의 출입을 막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과천서에서는 실탄 300발을 지급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경찰관 약 3670명이 국회, 선관위 등을 점거하거나 출입통제, 체포 등에 동원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재판부는 어떻게 판단할까요. 한편 조 청장은 지난 13일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청구했습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조 청장은 지난달에는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외환 혐의 등 삭제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외환 혐의 등 삭제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의원 104인 명의로 당론 발의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계엄 특검법) 내용을 대폭 반영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69인 찬성으로 발의된 ‘윤석열 정부의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 특검법)에 대한 수정안은 이날 밤 11시 30분쯤 재석 274명 중 찬성 188표, 반대 86표로 가결됐다. 이 법안은 기존 야 6당 소속 의원 191인이 발의했던 내란 특검법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한 선전·선동, 외환 유도, 범인 도주·은닉, 범죄은폐, 증거인멸, 관련 고소·고발 사건 등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이 수사 대상으로 남으면서 특검 수사 과정에서 인지 여부에 따라 수사 범위가 여전히 넓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특검법 합의 처리를 위한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협상 결렬 이후 의원총회 결과 본회의에 참석해 대거 반대표를 행사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중에선 안철수 의원만이 찬성표를 행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밤 의원총회 이후 “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주장한 내용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기로 결단했다”며 “수사 대상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안은 1호부터 11호까지 수사 대상으로 언급돼 있는데 국민의힘 법안의 1~5호를 모두 담아 국민의힘 안으로 대체했다. 11호 인지 사건에 대한 부분만 유지하는 것으로 대폭 양보했다”고 강조했다. 그 외 특검 인력 규모와 관련해선 파견검사의 수를 기존 30명에서 25명으로, 파견 공무원의 수는 기존 60명에서 50명으로, 특별사관은 기존 60명에서 50명으로 일부 축소했다. 특검 수사 기간도 기존 준비기간 20일, 수사 기간 70일, 1차 연장 30일, 2차 연장 30일에서 재연장 30일 규정을 삭제해 준비기간을 포함해 최장 120일로 일부 축소했다. 압수수색 특례 조항과 관해서도 법원행정처장 중재안을 반영해 수사 대상과 무관한 국가기밀 지득을 금지하고 우연히 국가기밀을 압수할 경우 반환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국가기밀을 보관하는 장소에 있는 정보저장매체 영장 청구 시 검색 대상 기간 등 집행계획의 요지도 제출하게 했다. 민주당이 이날 국민의힘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당론 법안 내용을 대폭 반영한 수정안을 처리한 것은 여야 합의를 명분으로 한 차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설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여전히 내란 특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최 대행이 향후 또다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는 특검법 처리는 요원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이철우 경북지사 “APEC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美 트럼프에 친서 보내

    이철우 경북지사 “APEC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美 트럼프에 친서 보내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측에 친서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사는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친서를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았으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는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APEC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2025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측에 친서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사는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친서를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았으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는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APEC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2025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 하늘의 뜻인가, 백성의 뜻인가… 한반도 쿠데타 ‘뿌리’를 찾다

    하늘의 뜻인가, 백성의 뜻인가… 한반도 쿠데타 ‘뿌리’를 찾다

    지난해 발생한 위헌적인 12·3 비상계엄 사태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쿠데타’는 강압적인 군부 정권과 민주화 운동의 기억이 단단히 얽힌 사건이다. 쿠데타는 약 60년 동안 한국 정치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시민에게는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런데 쿠데타는 현대사에만 나타난 사건은 아니었다. 권력 구조를 둘러싼 정치적 변화의 중심에는 늘 쿠데타, 바로 정변이 있었다. 역사학자 8명이 고조선부터 발해까지 한국 고대사에서 나타난 주요 사건을 쿠데타 관점에서 조명한 ‘고대사회에도 쿠데타가 있었는가?’(틈새의시간)라는 학술서를 내놔 눈길을 끈다. 연구자들은 위만의 정변과 위만조선의 건국, 고구려 7대 국왕이었던 차대왕의 정변과 초기 왕위 계승 원칙의 변화, ‘일본서기’에 보이는 백제의 정변에 대한 고찰, 백제 초기 왕위 계승과 정변, 신라 상대의 왕위 계승과 정변, 신라 하대의 쿠데타와 대외교섭, 발해의 변혁 등과 같은 여러 사건을 사료 고증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다뤘다. 고구려 초에는 정변의 명분으로 ‘천제의 아들’이라는 혈연성과 주몽의 활로 대표되는 무력이 중요했다. 부여에서 독립한 초대 왕 주몽(동명왕)과 그 뒤를 이은 유리왕의 등극은 왕실의 권위와 현실적 힘이라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4대 왕인 민중왕 이후부터는 정변의 명분이 유소(幼少), 노쇠, 폭정, 과도한 수취와 노역 등으로 옮겨 갔다. 쿠데타의 명분이 통치 대상인 백성을 향해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한마디로 초기에는 신화에 기대거나 자격을 논했지만 이후에는 민생 등 현실 문제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신라 하대에 벌어진 쿠데타 상황도 흥미롭다. 신라 하대는 삼국 통일 후 약 100년이 지난 780년 김양상이 쿠데타를 일으켜 제37대 선덕왕으로 즉위하고, 신라가 멸망할 때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155년 동안 13차례의 쿠데타가 시도돼 총 4건이 실제 왕위 찬탈에 성공한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였다. 성공한 쿠데타는 하대 시작 후 약 60년 동안 집중됐지만 840년 이후 시도된 쿠데타는 모두 실패했다. 이는 하대 후반의 왕들이 쿠데타에 적극 대비한 점도 있지만 쿠데타보다 지방 호족의 발호, 백성들의 봉기 등 다양한 저항 방식이 나타나면서 중앙 귀족 중심의 신라 사회가 해체하는 과정과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쿠데타로 즉위한 선덕왕, 원성왕, 헌덕왕 등은 모두 즉위 2년 이내에 당에 사신을 파견했는데 이는 정변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국제적 정당성을 얻기 위함으로 해석된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대표 저자인 김희만 서강대 디지털역사연구소 연구교수는 이 책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단순히 과거사의 개별 사건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대사의 정변을 통해 오늘날 정치적 문제를 반추하고 이로써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연속성이라는 통찰 아래 역사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것을 재인식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부회장 승진…아시아나 송보영 부사장 선임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 부회장 승진…아시아나 송보영 부사장 선임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류경표 대표이사 사장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자리에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선임된다. 한진그룹은 1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1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첫 인사다. 우 신임 부회장은 198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2017년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9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대한항공에서 부회장이 선임되는 건 2019년 11월 이후 약 5년 2개월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이끌 송 본부장은 이날 부사장으로 신규 선임됐다. 16일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합병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파견됐던 조성배 자재 및 시설 부문 총괄(전무)과 강두석 인력관리본부장(전무)도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에 올랐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통합 항공사로 함께 새롭게 도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임원 인사 내용. ■ 대한항공◇부사장△엄재동△박희돈 ◇전무△고광호△임진규△정찬우 ◇상무김우희△이승혁△송기원△박봉희△마성렬△김경남△김희준△최영호△은희건△권호석△최희정△김명준 ■ 아시아나항공◇전무△서준원△조영△서상훈△박종만△김진 ◇상무박효정△전영도△강기택△서종우△정환수△박준하△조용순
  • [속보] 공수처 차량·경찰 체포조 추정 인력, 관저 앞 도착…尹 체포영장 집행 준비

    [속보] 공수처 차량·경찰 체포조 추정 인력, 관저 앞 도착…尹 체포영장 집행 준비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과 경찰의 체포조로 추정되는 인력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공수처 차량 2대는 15일 오전 4시 6분쯤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해 대기 중이다. 같은 시간 정부과천청사에는 남은 공수처 차량 3대가 대기 중이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오전 3시 57분쯤 공수처로 출근했다. 서울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301명을 공수처로 파견하고, 체포조 인력이 4인 1조로 경호처 인원을 진압하는 방식 등을 논의했다. 공수처에서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40여명이 2차 집행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육교 쪽에서는 경찰 조끼를 입은 체포조 추정 경찰 인력이 줄지어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 안팎에선 최대 1000명의 경찰력이 윤 대통령 2차 영장 집행에 동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특수단은 서울·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경찰청 네 곳의 광역수사단 수사관 총동원령을 지시한 바 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 대통령경호처는 전날 오전 무력 충돌을 막기 위한 ‘3자 회동’을 열었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관저 앞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도착한 상태다. 현재 관저 앞에선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이 체포 저지를 위해 ‘인간띠’를 만들어 맞서고 있다.
  • 스무살 생포 북한군 “투항 안 하면 죽이라고 했다”…신문영상 추가 공개

    스무살 생포 북한군 “투항 안 하면 죽이라고 했다”…신문영상 추가 공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북한군 신문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포로로 잡힌 북한군과 우크라이나 수사관들 사이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세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서 자국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 2명 가운데 1명의 신문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이번 신문은 턱을 다쳐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1999년생 26살 저격수 대신, 다리를 다쳤지만 소통은 원활한 2005년생 스무살 소총병을 상대로 이뤄졌다. 앞서 진행된 신문과 마찬가지로 통역은 현지 파견된 국가정보원 측이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군 복무를 시작한 이 병사는 전투 중 다쳐 숲에 홀로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발견돼 생포됐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신분증에 적혀 있는 이름은 러시아어라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생포 당시 이 포로는 시베리아 남부 투바 공화국 출신의 26세 남성인 것처럼 돼 있는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러시아어도 알지 못하는 북한군 병사들에게 위조 신분증을 배포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울러 이 병사는 싸우다 상대편이 무기를 버리고 손을 들면, 즉 투항 의사를 밝히면 집으로 돌려보내도록 교육받았다고 말했다. 반대의 경우는 사살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신문 때 이 병사는 러시아에서 러시아 부대와 일주일간 함께 훈련받았고, 그때 러시아 신분증을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아니라 훈련을 위해 파견된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번 신문 영상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완전한 정보 공백 상태에서 자란 사람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전쟁을 장기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북한군을 이용하고 있다”며 “오직 러시아만이 이 전쟁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영상으로 공개된 추가 신문 내용. ▲어떤 상황에서 생포됐는지 기억나는 대로 알려줄 수 있나? -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일종의 전투가 있었다. 모두가 부상 당해서 방공호 안에 들어가 있다가 철수할 목적으로 숲으로 갔는데 다리가 이래서 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거기서 3~5일을 혼자 있었다. 그러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나를 발견했고 나를 데려가 주사를 놔주고 차에 태웠다. ▲증인이 가지고 있던 러시아 신분증에 사진이 있거나 증인 이름이 쓰여 있었는지? - 사진 없었다. 이름은 모르겠다. 다 러시아 글이니까. ▲당신이나 당신의 부대가 우크라이나 또는 러시아 영토에 있는 전쟁포로, 민간인에 대한 행동 규칙에 대해 명령받은 적이 있나? (우크라이나가 첨부한 영어 자막 번역본. 이 대목에서 한국어로는 ‘어떤 마을이나 이런 데서 민간인들을 내쫓는, 러시아군이 내쫓거나 그런 소식을 들은 게 있는지’라는 질문이 나오는 데, 편집 오류로 추정됨) - 지금 생각나는 건 전투하는데 상대편이 무기를 잃었고 손을 든다면 그러면 오라 그래서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집과 총을 그려가지고 집으로 가겠느냐 아니면 끝까지 싸우겠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데 집으로 가겠다고 하면 그저 빨리 집으로 보내줘야 한다는 그 말이 생각난다. ▲그렇게 교육받았다는 건가? -그렇다. ▲만약 상대측에서 항복한다고 하면 집이나 총,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해서 집이라고 하면 내보내 주고 총이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계속 싸우겠다고 하면? -그럼 죽이라는 소리. ▲중대에서 혹시 우크라 병사를 인질로 잡았거나 포로로 잡은 경우가 있었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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