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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사이언스] 밀림 속 마야 유적서 ‘대사관’ 역할 건물시설 잔해 발견

    [핵잼 사이언스] 밀림 속 마야 유적서 ‘대사관’ 역할 건물시설 잔해 발견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 북부 밀림 속에 남아 있는 고대 마야 문명 도시 티칼에서 한때 다른 도시국가의 대사관 역할을 했으리라 추정되는 복합 건물 시설을 고고학자들이 발견했다. 이곳에는 약 1000㎞ 거리 멕시코 북동부 고대 도시 테오티우아칸 문화 양식의 피라미드와 매장지 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야 문화자연유산재단(PACUNAM) 연구진은 2018년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기술을 사용해 티칼 상공 주변 지역을 스캔했다. 티칼은 멸망하고 나서 몇 세기에 걸쳐 밀림 속에 가려져 있었지만, 라이다를 탑재한 항공기를 활용한 대대적 조사를 통해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고고학자들은 티칼이 이전 예상보다 훨씬 더 컸기에 주민 몇백만 명이 살았다고 추산할 수 있었다.티칼 남쪽 지역을 촬영한 이미지 한 장은 원래 언덕으로 여겨졌던 피라미드와 작은 건축물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우스 티칼 고고학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에드윈 로만라미레스 박사는 지난해 여름 티칼에서 발굴을 시작해 이곳 마야인들이 건축에 사용하지 않는 재료인 흙과 석고로 지어진 건축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들 건축물은 이곳과 나중에 적대적인 관계였던 테오티우아칸에서 발견된 건축물들과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미 브라운대 고고학자 스티븐 휴스턴 박사는 “이 복합 시설은 테오티우아칸의 북쪽 성채인 시타델을 절반 크기로 축소한 건축물로 보인다”면서 “세부적인 유사성에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이 유적에서는 녹색 흑요석으로 만든 다트와 비의 신 틀랄록 조각품 등 4세기 초 테오티우아칸의 전형적인 유물이 발견됐다. 게다가 테오티우아칸 양식이 사용된 매장지도 발견됐다. 로만라미레스 박사는 이번 발견을 통해 티칼에서는 테오티우아칸 출신이나 그 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람들도 살았다는 점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기 378년 이전에 티칼과 주변 지역에서는 테오티우아칸 사람들이 적어도 어느 정도 존재감과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의 사람들이 가장 강력한 왕국(테오티우아칸)의 문화를 모방하고 있었을 뿐인지는 분명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발견으로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는 이들 건축물은 고대 테오티우아칸의 대사관으로, 양측이 더욱더 우호적인 관계를 맺던 시대에 세워졌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도시국가의 관계는 어떤 계기로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그후 서기 378년 1월 테오티우아칸의 왕인 스피어스로워 오울은 휘하의 장군인 본 오브 파이어와 그의 군대를 티칼에 파견했다. 그리고 티칼의 왕인 재규어 포가 죽던 날, 스피어스로워 오울의 어린 아들이 이곳의 통치자로 임명됐다.5세기까지 티칼의 건축과 예술 양식은 테오티우아칸 문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티칼의 시타델은 서기 300년쯤 지어졌다. 만일 이곳이 대사관이었다는 이론이 맞다면 두 도시국가의 수교가 악화해 갈등이 빚어졌음을 시사한다. 이런 생각은 최근 테오티우아칸 중심부에서 발견된 마야 문명을 나타내는 건물의 발견으로 지지를 얻고 있다.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테오티우아칸에 있는 이 건물의 벽은 색채가 풍부한 마야 문명 양식의 벽화로 장식돼 있었지만 티칼이 멸망했을 무렵 산산조각이 나 파묻혔다. 연구진은 티칼의 매장지에서 인간 유골의 추가 발굴과 분석을 통해 이 복합 시설이 어떤 목적으로 쓰였는지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야 문명은 서기 250년에서 900년 사이 절정에 이르렀고 오늘날 멕시코 남부와 과테말라, 벨리즈 그리고 온두라스까지 대규모 영토를 지배했지만, 16세기 스페인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의 도래로 끝이 나고 말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사] 한국수목원관리원, 중앙일보, 고용노동부, 경향신문

    ■ 한국수목원관리원 △ 이사장 류광수 ■ 중앙일보 △ 통일문화연구소장(외교안보팀 기자 겸임) 정용수 ■ 고용노동부 ◇ 국장급 승진 △ 전북지노위 위원장 정원호 ◇ 3급 승진 △ 퇴직연금복지과장 여성철 △ 운영지원과장 권진호 ◇ 4급 승진 △ 감사담당관실 어일천 △ 기획재정담당관실 고혜연 △ 국제협력담당관실 권순지 △ 고용서비스정책과 최재윤 △ 국민취업지원기획팀 백석현 △ 고용문화개선정책과 이민진 △ 사회적기업과 박철준 △ 청년고용기획과 조경선 △ 청년취업지원과 최선용 △ 직업능력정책과 정언숙 △ 직업능력평가과 전준현 △ 일학습병행정책과 남호재 △ 노사관계지원과 서규진 △ 노사관계지원과 신동술 △ 근로기준정책과 임희종 △ 고용차별개선과 김민규 △ 임금근로시간과 조아라 △ 산재예방정책과 곽철홍 △ 운영지원과 이경근 △ 중노위 교섭대표결정과 송미나 ◇ 과장급 전보 △ 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주평식 △ 노사관계지원과장 김승환 △ 울산지청장 김준휘 △ 통영지청장 최장선 ◇ 과장급 파견 △ 공정거래위원회 김지원 ■ 경향신문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도재기 △ 편집국 사진부장 서성일 △ “ 스포츠편집·온라인부장 남민배 △ ” 스포츠편집·온라인부 선임기자 진현주 △ 사장실장 전병역
  •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국방부

    ■ 에너지경제신문 △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직무대리 김지형 ■ 국방부 ◇ 과장급 △ 기획관리관실 혁신행정담당관 김현옥 △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차용국 △ 대북정책관실 군비통제정책과장 김경림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파견) 최정희 △ 정책기획관실 기본정책과장 최혁재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파견) 최창덕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급 승진·파견△연구개발정책실장 고서곤△4차산업혁명위원회지원단 파견 손승현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정보통계담당관 주경애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신남방통상과장 김범수△해외투자과장 안성호△국제표준협력과장 이용현 ■고용노동부 ◇3급 승진△퇴직연금복지과장 여성철△운영지원과장 권진호 ◇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어일천△기획재정담당관실 고혜연△국제협력담당관실 권순지△고용서비스정책과 최재윤△국민취업지원기획팀 백석현△고용문화개선정책과 이민진△사회적기업과 박철준△청년고용기획과 조경선△청년취업지원과 최선용△직업능력정책과 정언숙△직업능력평가과 전준현△일학습병행정책과 남호재△노사관계지원과 서규진△노사관계지원과 신동술△근로기준정책과 임희종△고용차별개선과 김민규△임금근로시간과 조아라△산재예방정책과 곽철홍△운영지원과 이경근△중노위 교섭대표결정과 송미나 ◇과장급 전보△고령사회인력정책과장 주평식△노사관계지원과장 김승환△울산지청장 김준휘△통영지청장 최장선 ◇과장급 파견△공정거래위원회 김지원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서울지방항공청 관제통신국장 최종일△부산지방항공청 항공관제국장 이호진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어촌양식정책관 최현호 ■금융위원회 ◇국장급 전보△구조개선정책관 신진창 ■관세청 ◇국장급 승진·전보△정보데이터정책관 박헌 ◇과장급 전보△인사혁신담당관 이근후△감찰팀장 백형민 ■경향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도재기△편집국 사진부장 서성일△스포츠편집·온라인부장 남민배△스포츠편집·온라인부 선임기자 진현주△사장실장 전병역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장(외교안보팀 기자 겸임) 정용수 ■전주MBC △경영국장 김현찬△보도편성국장 정태후△방송인프라국장 김형동△디지털사업국장 겸 전략사업부장 이창익△미래전략기획실장 마재호△보도편성국 특임국장 임홍진△미래전략기획실 특임국장 장인석 ■경희대 △교육대학원장 양명희△서울캠퍼스 미래혁신원 단장 겸 LINC+사업단 창업교육센터장 박재홍△중앙도서관장 송재룡 ■목원대 △기획예산처장 민경식 ■대한전문건설협회 ◇선임△중앙회 상임부회장 김승기
  • “4400만명분 백신 어딨나요”...김웅, 고민정 현수막 사진 공유

    “4400만명분 백신 어딨나요”...김웅, 고민정 현수막 사진 공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과 관련해 “이(4400만명 접종) 물량은 어디에 있느냐. 민주당이 또 ‘민주당’ 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18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의 지역구인 광진을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건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 접종 물량 확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같은당 박대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전 불안한 ‘질’에, 수급 저조한 ‘양’에, 이물질 낀 주사기에, ‘이념 주도형’ 방역기획관까지… K방역이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00만명 백신을 2분기 받기로 했다고 화상통화쇼 벌이더니 감감무소식”이라며 “아직도 ‘11월 집단면역’ 운운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백신거지’된 것도 분한데 2차 희망고문까지 한다. 그저 ‘아니면 말고’ 식”이라면 “‘용두사미쇼’에 국민들은 지친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 잘하던 화상 통화를 왜 바이든 대통령과는 안 하느냐”며 즉시 한미 정상 간 핫라인을 가동해 남은 백신을 나눠달라고 요청하고, 특사 파견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통화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그것이 쇼였나 의심하는 사람마저 생겼다”며 “물량 확보는 용두사미 쇼였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률은 3%가 안 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이라며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미 50만명 맞았는데”…‘이물 발견’ 코로나19 주사기 70만개 수거(종합)

    “이미 50만명 맞았는데”…‘이물 발견’ 코로나19 주사기 70만개 수거(종합)

    보건당국 “이상반응 보고는 없어”자진신고, 품질개선 후 재납품키로…식약처 “인체 혼입 가능성 낮아”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쓰이고 있는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에서 섬유질처럼 보이는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접종 현장에서 주사기 70만개를 수거 중이다. 17일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주사기 내에서 이물이 발견됐다는 신고 21건이 들어와 LDS 주사기 제조사에서 선제적으로 수거 조치 중”이라며 “이번 주까지 주사기 70만개를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제까지 63만개 수거, 50만개는 이미 사용 어제까지 63만개가 수거됐고, 50만개는 이미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에서 자진신고한 사항인만큼 정부가 공식 회수명령을 내린 건 아니다. LDS 주사기는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로, 국내 업체들이 개발했다. 이 주사기를 사용하면 코로나19 백신 1병당 접종인원을 1∼2명 늘리는 수 있어 주목받았다. 질병청은 오는 7월 말까지 두원메디텍에서 2750만개, 신아양행에서 1250만개 등 LDS 주사기 총 4000만개를 납품받기로 계약했으며, 현재 두 회사의 주사기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쓰이고 있다. 이물 신고와 관련된 주사기는 두원메디텍의 제품으로, 이 회사가 납품한 주사기 가운데 50만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이미 쓰였다. 질병청은 주사기 이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보고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식약처 “인체 혼입 가능성 낮아”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접종 전에 주사기로 주사약을 뽑는 과정에서 간호사들이 육안으로 이물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물이 든 백신을 접종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이 주사기로 접종 받은 사람들에 대한 안전성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권오상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이물질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제조소 작업자의 복장에서 떨어져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섬유질이었다”며 “물질 자체의 위해성도 낮고, 백신에 혼입돼서 주사기의 얇은 바늘을 뚫고 인체에 침투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물이 재발하지 않도록 두원메디텍 제조소를 점검하고 업체에 시정과 예방 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 LDS 주사기를 생산하는 모든 제조업체에 대해 품질 지원팀을 파견해 기술 관리와 지원에 나섰다. 한편 두원메디텍은 주사기 품질을 개선한 후 수거한 물량만큼을 정부에 재공급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이 한국에?…내한 4주년에 궁금증 확산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이 한국에?…내한 4주년에 궁금증 확산

    세계적인 영국의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보컬 크리스 마틴이 한국을 방문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 네티즌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인천국제공항) 검역지원단 파견근무 중에 만난 크리스 마틴 형님의 사인”이라며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의 사인 사진을 올렸다. 그는 “피스트 범프(주먹끼리 맞대는 제스처) 인사로 설레긴 처음”이라며 “내 군 생활 중 최고의 경험. 평생 상상도 못할 크리스랑 나눈 20분 대화”라고 전했다. 이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매우 감사하다, ○○○(네티즌 이름). 크리스, 콜드플레이♡”라는 사인과 함께 선물받은 듯한 콜드플레이의 ‘LOVE’ 배지가 있다.이 글이 화제가 되면서 해당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리스 마틴의 내한 목적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코로나19로 음악인들 간 협업도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직접 한국을 찾아야 할 이유에 대해 온갖 추측이 돌고 있다. 게다가 이날은 4년 전 콜드플레이가 서울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날이어서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입국자는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이후 시설 등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 생활을 해야 한다.현재 콜드플레이나 크리스 마틴은 공식적으로 한국 방문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유명 가수와의 협업, 내한공연 준비, 광고 촬영, 방송 출연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2017년 4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2 콜드플레이’ 공연을 가졌다. 이들은 당시 공연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애도하며 ‘픽스 유’를 불렀다. 콜드플레이는 공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도 한국의 슬픔을 공감하며 연주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충남 당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충남 당진시 ◇ 5급 승진요원 △ 문화체육행사기획단 이운영 △ 자치행정과 김진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실장급 승진 및 파견 △ 연구개발정책실장 고서곤 △ 4차산업혁명위원회지원단 파견 손승현
  • 미중 항모 집결하고 어선 알박기까지… 패권 전쟁터 된 남중국해

    최첨단 항공모함과 잠수함, 전투기가 속속 남중국해·동중국해로 모여들고 있다. 미국이 동남아 국가들과의 합동 훈련을 위해 핵 항모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남중국해로 들여보내자 중국도 랴오닝호가 이끄는 전단을 급파해 맞불을 놨다. 중국 전투기가 수시로 대만 항공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위협하자 미군 정찰기도 동중국해를 정찰하며 견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커지고 있다. 15일 필리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정부는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휫선 암초에 군함 4척을 파견했다. 중국 어선들의 ‘알박기 정박’을 감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남중국해 휫선 암초에 중국 선박 220여척이 떼지어 몰려들었는데, 이들은 어선을 고리를 잇는 ‘연환계’로 방벽을 쌓은 뒤 몇 달째 움직이지 않고 버티고 있다. 베이징이 이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는 “파도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참다못한 필리핀 정부가 지난 12일 중국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지만 변화의 조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필리핀은 반미 감정이 극에 달한 1992년 미군을 철수시켰다. 그러자 중국이 ‘힘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남중국해 무인도와 암초를 점령한 뒤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국과 극한 대립 중인 대만도 사상 첫 수륙양용 선박을 가동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은 지난 13일 가오슝의 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국방 전투 및 훈련을 위해 1만t급 수륙양용 선박을 자체 제작했다. 대만 국가 조선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치켜세웠다. 중국이 독립을 원하는 대만을 연일 압박하자 차이 총통도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중의 직접 대결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군이 25대의 전투기를 대만 ADIZ로 진입시키자 이에 질세라 14일 미군의 정찰기와 수송기가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출격해 동중국해를 정찰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앞서 10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랴오닝함을 주축으로 하는 항모 전단이 남중국해로 들어왔다. 지난 4일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남중국해로 들어가 훈련을 시작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두 나라의 전략자산이 동시에 출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소리 없이 바다 밑을 누비는 잠수함까지 감안하면 엄청난 양의 첨단무기가 집결했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추정했다. 남중국해에는 200개가 넘는 섬과 바위가 있지만 모두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다. 그러나 수면 아래 사정은 다르다. 석유 매장량 70억 배럴, 천연가스 900조 입방피트에 달한다. 매년 전 세계 화물 적재 상선의 50% 이상, 해상 교통의 3분의1이 이 지역을 통과한다. 두 나라가 명운을 걸고 남중국해·동중국해 패권을 차지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의 국제정치 전문가인 로버트 캐플런은 남중국해를 “유라시아 해상 항로의 심장”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략자원 희토류 둘러싸고 미중 정면 충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전략자원 희토류 둘러싸고 미중 정면 충돌

    ‘4차 산업혁명의 쌀’로 불리는 희토류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희토류의 공급망 취약점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중국이 희토류 생산을 일시 중단하는 ‘무기화’ 전략으로 맞받아쳐 미중이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다. 중국 최대 희토류 생산지 장시(江西)성 간저우(?州)시는 지난 9일 환경보호를 위해 이달 말까지 희토류 생산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간저우시 희토류 기업의 40~50%는 생산을 중단했고, 생산중단 조치는 4월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영문 자매지 글로벌타임스(GT)가 보도했다. 희토류 생산중단은 중국 정부에서 파견한 생태환경 조사를 앞두고 이뤄졌는데, 생태환경 조사는 내달 7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GT는 희토류 수요 급증으로 기업들이 휴일도 없이 하루 24시간 채굴하는 바람에 심각한 환경 문제가 초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생산중단 사업장들은 대부분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하는 희토류 분리·폐기 공장이라고 전했다.중국 정부는 환경보호를 희토류 생산중단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략자원인 희토류를 무기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가 관세폭탄을 퍼부으며 중국을 압박할 때 중국은 대응 수단으로 희토류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2019년 5월 20일 간저우시 희토루 생산시설을 직접 방문해 “희토류는 중요한 국가전략적 자원이자 재생 불가능한 자원”이라고 결의를 내비쳤다. 이어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1월 희토류 생산·수출을 규제하는 근거인 ‘희토류 관리조례’ 초안을 내놨고, 자연자원부는 지난달부터 창장(長江·양쯔강)과 황허(黃河) 연안 지역의 불법 토지 점거와 파괴, 불법 채굴 등에 대한 감시에 착수했다. 이런 마당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2월 희토류 등 4개 품목의 공급망 취약점을 100일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향후 1년간 희토류 산업에 대한 공급망을 검토하고 산업의 취약점 및 생산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격렬한 패권 다툼 속에 중국이 미국의 아킬레스건인 희토류 수출금지 카드를 만지작거리자 미국도 대중 의존도롤 낮추고 자급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미국은 한 해 1만t 가량의 희토류를 수입하며 이중 80%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희토류는 원소 주기율표에서 57번(란타늄)부터 71번(루테튬)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을 더한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매장량 자체는 세계 곳곳에 적지 않지만, 광물이나 토양에 농축된 형태로 존재하지 않고 극소량이 포함돼 있어 희토류라고 부른다. 열 전도율이 높고 환경 변화에도 성질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갖춰 반도체·LED·배터리·LCD·스마트폰 카메라 및 스피커 등 전자산업과 전기자동차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제트엔진·정유 설비·광섬유·신재생에너지 부품 등 첨단산업, 군사 무기 등에 두루 사용된다. 하지만 정제 과정에서 토륨 등 방사성물질과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대량 배출한다. 때문에 미국이나 호주에서 캐낸 광물을 환경규제 기준이 느슨한 중국에서 대부분 정제하다보니 이 귀한 소재의 생산을 중국이 80% 이상 싹쓸이 하고 있는 것이다.사정을 간파한 덩샤오핑(鄧小平)은 1987년 내몽골에 있는 희토류 생산 시설을 방문해 “중동에는 석유가 있다면, 중국엔 희토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한다면 세계 경제는 대혼란에 빠져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미국에서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무기로 삼을 것이란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온 이유다. 지난해 상원 청문회에서는 “(희토류 공급을) 중국이 장기간 차단하면 미 경제에 재앙이다”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바이든 정부의 희토류 공급망 검토는 중국의 무기화에 대비한 전초전 성격을 띠는 셈이다. 미국 정부는 이에 따라 희토류 공장 건설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지난 2월 텍사스주에 희토류 처리 가공시설을 지으려고 호주 희토류 업체인 리나스(Lynas)에 304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원했다. 지난해 7월엔 폐기 전자제품을 재활용해 전기차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을 만드는 회사에 29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이 자구책을 마련해도 당장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이 워낙 강고한 데다 정제과정도 까다로운 탓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은 낮은 정제비용을 무기로 세계 공급망을 장악했다”며 “생산 과정에서 엄청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점도 많은 국가가 생산을 중국에 의존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렇지만 중국 희토류 ‘무기화’는 단기 효과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이 희토류 생산·수출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미국 등 선진국들이 환경 문제를 내세워 채굴에 소극적인 까닭이다. 중국은 선진국에 비해 느슨한 환경규제 덕분에 희토류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는 얘기다.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6위인 호주의 경우 환경문제를 이유로 채굴만 하고 최종 분리공정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희토류 생산국으로 올라선 것은 선진국과 중국 간에 존재하는 환경규제 수준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면 희토류 수입처를 바꿀 수 있다. 유력 후보지는 세계 최고 품질의 희토류 매장지로 알려진 미 캘리포니아-네바다 접경지역 소재 마운틴 패스다. 지금은 실질적인 폐광상태로 전락했지만 한때 희토류의 핵심 공급처였다. 미국 정치권은 본격 재가동을 위한 보조금 지급 등 관련 입법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물론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미국 내 초당적 반중 정서가 이를 넘어 설 가능성이 크다.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중국 바깥에서 희토류 생산을 모색하면서 동시에 환경오염이 적은 대체재를 찾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2010년 9월 일본과 영토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중국명·釣魚島)에서 중국인 선장이 일본 해경에 체포되자 중국은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 일본은 국제법적·산업적·경제적 등 세 가지로 대응했다.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절차에 중국을 제소했고, 중국 아닌 다른 희토류 수입처를 찾기 시작했다. 동시에 대체재 개발을 본격화했다. 세 가지 대응방법 모두 성공했다. 중국은 WTO 분쟁에서 패소했고 호주가 새로운 수입처로 떠올랐다.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산업용 모터가 개발됐다. 분쟁 발생 당시 90%에 이르던 희토류 중국 의존도는 불과 2년 만인 2012년에 40%대로 급락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는 오히려 ‘자충수’가 된 것이 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는 또다른 걸림돌도 있다. 희토류 채굴 사업에 반대하는 그린란드 이누이트 아타카티기이트(IA) 정당이 이달초 제1당이 되는 바람에 중국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란드 남부 크바네피엘의 채굴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그린란드 남부의 채굴 사업은 호주 회사가 앞서 추진 중이며 배후에는 ‘차이나머니’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 이 당은 선거 과정에서 외국의 채굴 사업에 반대했고 유권자 역시 장기 집권하며 희토류 개발에 찬성한 시우무트당 대신 IA에 이례적으로 승리를 안겨줬다. 그린란드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대규모 희토류 광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트 에게데 IA 의대표는 “크바네피엘 개발 사업은 멈춰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리앤 파비아센 의원은 “자칫하다가 그린란드는 (환경오염으로) 사냥이나 낚시도 할 수 없는 쓸모없는 땅이 돼버릴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민의힘 “백신 부족 사태, ‘K방역’이라 쓰고 ‘K무능’이라 읽어”

    국민의힘 “백신 부족 사태, ‘K방역’이라 쓰고 ‘K무능’이라 읽어”

    박진 “한미정상회담서 백신 확보 최우선 의제로” 국민의힘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세계 10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백신 대응을 거듭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15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2분기 이내에 도입할 것이라고 했던 얀센 백신이 부작용 문제로 접종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등 11월 집단면역은 고사하고 향후 접종 스케줄조차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정보를 독점해 현실을 왜곡하고 여론 호도에 매몰되면 코로나 정국을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정권의 명운을 걸고 백신 확보에 백방으로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김미애 의원도 회의에서 “1일부터 75세 이상 350만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국내에 공급된 화이자 백신 물량이 80만명분에 불과하다”면서 “접종률이 5.6%에 그치는 상황에서 정부에 ‘플랜B’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백신 수급 상황에 대해 “‘K방역’이라 쓰고 ‘K무능’이라 읽는다”면서 “백신이 부족해 접종 속도를 내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진 의원은 페이스북에 “백신 대란, 국가비상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의료계, 학계는 물론 야당까지 포함하는 민관 합동의 한미백신협력대표단 파견과 백신 스와프 추진 등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백신 확보를 최우선 의제로 삼아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해 미국의 협조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어선 알박기에서 항모·전투기 시위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중국해

    ‘어선 알박기에서 항모·전투기 시위까지’ 바람 잘 날 없는 중국해

    최첨단 항공모함과 잠수함, 전투기가 속속 남중국해·동중국해로 모여들고 있다. 미국이 동남아 국가들과의 합동 훈련을 위해 핵 항모 시어도어 루즈벨트를 남중국해로 들여 보내자 중국도 이에 질세라 랴오닝호가 이끄는 전단을 급파해 맞불을 놨다. 중국 전투기가 수시로 대만 항공식별구역을 침범해 위협하자 미군 정찰기도 동중국해를 정찰하며 견제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5일 필리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정부는 중국과 영토 분쟁 중인 휫선 암초에 군함 4척을 파견했다. 중국 어선들의 ‘알박기 정박’을 감시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남중국해 휫선 암초에 중국 선박 220여척이 떼지어 몰려들었는데, 이들은 어선을 고리를 잇는 ‘연환계’로 방벽을 쌓은 뒤 몇 달째 버티고 있다. 베이징이 이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는 “파도가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 것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참다못한 필리핀 정부가 지난 12일 중국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했지만 변화의 조짐은 나오지 않고 있다. 필리핀은 반미 감정이 극에 달한 1992년 미군을 철수시켰다. 그러자 중국이 ‘힘의 공백’을 놓치지 않고 남중국해 무인도와 암초를 점령한 뒤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중국과 극한 대립 중인 대만도 사상 첫 수륙양용 선박을 가동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은 지난 13일 가오슝의 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서 “국방 전투 및 훈련을 위해 1만t급 수륙양용 선박을 자체 제작했다. 대만 국가 조선에 중요한 이정표”라고 치켜 세웠다. 중국이 독립을 원하는 대만을 연일 압박하자 차이 총통도 ‘중국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미중 간 직접 충돌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군이 25대의 전투기를 대만 ADIZ로 진입시키자 이에 질세라 14일 미군의 정찰기와 수송기가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출격해 동중국해를 정찰했다고 홍콩 명보가 보도했다. 앞서 10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랴오닝함을 주축으로 하는 항모 전단이 남중국해로 들어왔다. 지난 4일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호가 남중국해로 들어가 훈련을 시작한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두 나라의 전략자산이 동시 출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소리 없이 바다 밑을 누비는 잠수함까지 감안하면 엄청난 양의 첨단무기가 집결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추정했다.남중국해에는 200개가 넘는 섬과 바위가 있지만 모두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다. 그러나 수면 아래 사정은 다르다. 석유 매장량 70억 배럴, 천연가스 900조 입방피트에 달한다. 매년 전 세계 화물 적재 상선의 50% 이상, 해상 교통의 3분의 1이 이 지역을 통과한다. 두 나라가 명운을 걸고 남중국해·동중국해 패권을 차지하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미국의 국제정치 전문가인 로버트 캐플런은 남중국해를 “유라시아 해상 항로의 심장”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도둑 의심받아서?…주한벨기에대사 부인, 옷가게 직원 폭행 조사(종합)

    도둑 의심받아서?…주한벨기에대사 부인, 옷가게 직원 폭행 조사(종합)

    실랑이 중 말리던 직원 뺨 때려피해자는 아직까지 사과 못 받아 주한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옷가게에서 점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 대사 부인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옷을 입어본 뒤 구매하지 않고 나갔는데, 마침 A씨가 입고 왔던 옷도 매장에서 취급하던 제품이라 이를 오해한 직원이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따라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입고 있던 옷이 계산되지 않은 옷이 아닌 걸 확인한 직원은 ‘죄송하다’고 말한 뒤 매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절도범으로 의심받아 기분이 상한 A씨는 다시 매장 카운터로 돌아와 해당 직원의 어깨를 잡고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다른 직원이 실랑이를 말리던 중 A씨에게 뺨을 맞아 왼쪽 볼이 부어오르고 왼쪽 눈 실핏줄이 빨개질 정도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뺨을 맞은 피해자는 아직 A씨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옷가게 직원 뺨 때린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면책특권’ 가능성

    옷가게 직원 뺨 때린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면책특권’ 가능성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 대사의 부인을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은 이달 초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다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한국에 부임했다. 부인은 중국인 쑤에치우 시앙씨로 같은 해 6월 한국에 왔다. 시앙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UN 산하 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日 오염수 방류 우려에... IAEA “주변국 참여 조사단 파견 검토”

    日 오염수 방류 우려에... IAEA “주변국 참여 조사단 파견 검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한국 등 주변국 전문가도 참여하는 국제적인 조사단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IAEA 본부에서 일본 공영방송 NHK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주변국이 우려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그로시 사무총장은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과의 온라인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공식 협력 요청을 받았다면서 “어떤 우려에도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IAEA)에게는 일본 정부와 공통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IAEA 조사단과 관련해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전문가를 초빙할 가능성이 있다”며 “모든 심각한 우려가 논의되고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등 주변국 전문가가 조사단에 참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IAEA의 권한에 따라 검토해간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올 여름까지 일본 측과 IAEA 조사단의 기본적인 구성과 활동내역 등에 합의하고 신속하게 파견하겠다는 의향도 내비쳤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매달 한우 대금 5% 상납하라”…‘갑질’ GS리테일 최대 과징금

    “매달 한우 대금 5% 상납하라”…‘갑질’ GS리테일 최대 과징금

    GS리테일이 납품업체로부터 장려금 명목으로 대금 일부를 떼먹거나 이유 없이 반품 처리하는 불공정 행위로 업계 최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인 ‘GS슈퍼’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과 과징금 53억 9700만원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SSM 분야 제재 가운데 역대 최대 과징금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거래하는 모든 한우납품업자들로부터 정당한 사유 없이 발주장려금 명목으로 월매입액의 5%를 일률적으로 공제하는 방식으로 총 38억 8500만원을 가져갔다. 상품 판로가 아쉬운 납품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여기에 GS리테일은 같은 기간 연간거래 기본계약서에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146개 납품업자로부터 353억원의 판매장려금을 받았다. GS리테일은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빼빼로데이’ 등 일정 기간이나 특정 계절에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상품 113만 1505개(약 56억원어치)를 구체적인 조건도 없이 반품 처리했다. 나아가 140만 6689개(약 32억원) 상품의 경우 납품업자의 ‘자발적 반품’으로 허위 처리했다. 이 외에 GS리테일은 점포를 신규 오픈하거나 리뉴얼하면서 46개 납품업자로부터 1073명의 종업원을 파견받아 사전 약정 없이 근무하도록 하고, 26개 축산납품업자와 판매 촉진 행사를 하면서 비용을 전부 납품업자에게 부담시킨 행위도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中·대만에 같은 날 특사 파견… 바이든, 시진핑 향해 ‘두 얼굴 외교’

    中·대만에 같은 날 특사 파견… 바이든, 시진핑 향해 ‘두 얼굴 외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대만에 동시에 특사를 보내는 ‘파격 외교’를 선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하자’는 화해 제스처와 ‘대만은 건드리지 말라’는 견제 메시지를 함께 보냈다. 대만과 밀착하면 중국이 반발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의지대로 미중 관계를 이끌고자 ‘화전양면’ 전술을 택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는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가 14~17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케리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의 고위 당국자다. 상하이에서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를 만나 22~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올해 말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관련 의제를 조율한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꼽은 대표적인 미중 협력 분야다. 미중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극한 대립을 벌이지만 인류 공동의 문제에는 언제든 열린 자세로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WP는 설명했다. 케리 특사 방중이 구체화되자 일각에서는 ‘여건이 좋아지면 두 나라가 화해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그러나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극한 대립 중인 대만에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차관 등 3명의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했다. 연일 대만에 무력시위를 펼치는 중국을 겨냥해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뜻이다. 대표단 파견은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이던 1979년에 투표한 대만관계법 제정(4월 10일) 42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대만 연합보 등은 14일 “미국 대표단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대통령)과 외교·안보 고위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샤오광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서양 오랑캐로 몸집을 불리고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려는 것은 독이 든 술로 갈증을 푸는 격”이라며 “이것은 대만을 재앙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과 대만 간 어떤 형식의 공식 왕래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초대장’과 ‘경고장’을 함께 발송한 미국의 행보가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전술을 쓴 것은 ‘중국의 반응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려는 의도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가 지난 8일 중국 슈퍼컴퓨터 관련 기관·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리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제재 명단에 포함된 중국 페이텅(파이티움)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앞서 WP는 “중국 쓰촨성에 있는 군 산하 연구소가 페이텅이 제공한 반도체로 슈퍼컴퓨터를 만들어 미국을 겨냥할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바이든, 시진핑에 ‘파격 투 트랙’…中·대만 동시 특사 파견

    바이든, 시진핑에 ‘파격 투 트랙’…中·대만 동시 특사 파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대만에 동시에 특사를 보내는 ‘파격외교’를 선보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하자’는 화해 제스처와 ‘대만은 건드리지 말라’는 견제 메시지를 함께 보낸 것이다. 대만과 밀착하면 중국이 반발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의지대로 미중 관계를 이끌고자 ‘화전양면’ 전술을 택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미 국무부는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가 오는 14~17일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케리 특사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처음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의 고위 당국자다. 상하이에서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를 만나 22~23일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변화정상회의와 올해 말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관련 의제를 조율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했다. 시 주석도 이 회의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는 바이든 행정부가 꼽은 대표적인 미중 협력 분야다. 미중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극한 대립을 벌이지만 인류 공동의 문제에는 언제든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WP는 설명했다. 케리 특사 방중이 구체화되자 일각에서는 ‘여건이 좋아지면 두 나라가 화해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놨다. 그러나 같은 날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극한 대립 중인 대만에 전직 상원의원과 고위 행정부 관료 3명으로 구성된 비공식 대표단을 파견했다. 연일 대만에 무력시위를 펼치는 중국을 겨냥해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뜻이다.중국 입장에서는 ‘초대장’과 ‘경고장’을 함께 발송한 미국의 행보가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전술을 펼친 것은 ‘중국의 감정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가 지난 8일 중국 슈퍼컴퓨터 관련 기관·기업 7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리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제재 명단에 포함된 중국 페이텅(파이티움)의 신규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앞서 WP는 전직 미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쓰촨성에 있는 군 지원 연구소인 중국공기동력연구개발센터가 페이텅이 만들어준 반도체로 슈퍼컴퓨터를 제작해 미국을 겨냥할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한국형 ‘디지털정부’ 페루 본격 진출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형 ‘디지털정부’ 페루 본격 진출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국 디지털정부 경험을 페루가 이어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4일 페루 총리실과 ‘한·페루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페루 수도 리마에 설치하는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통해 한국형 디지털정부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는 주요 협력국가에 우리 전문가를 파견해 디지털정부 정책연구와 타당성조사, 시범사업, 공무원 역량개발 등을 지원하는 현지 사무소다. 페루 협력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운영되며 정책·기술자문, 정보시스템 설계와 시범도입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협력사업비 100만 달러(약 11억원)는 우리나라가 지원하고 협력국은 사무공간과 집기 등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또 협력사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정보통신 기업이 페루 디지털정부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페루 정부가 디지털정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됐다. 행안부는 현재 세르비아, 튀니지, 우즈베키스탄에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페루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추가로 협력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디지털정부 협력센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정부 평가 1위를 한 한국의 경험을 여러 나라와 공유하는 창구”라며 “디지털정부 분야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로서 협력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7일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

    17일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

    오는 17일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특히 이번 필기시험에는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14일 인사혁신처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고려해 자가격리자 뿐 아니라 확진 수험생도 본인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응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위헌이란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필기시험을 보게 된다. 인사처 직원으로 구성된 시험관리관이 해당 시설에 파견돼 일반 수험생과 동일한 절차로 시험을 관리·감독한다. 다만 시험에 응시하려면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받아야 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시험을 보다 쓰러져 건강이 악화하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에 방역 지침에 따라 주치의의 허락을 받은 응시생만 필기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며 “다만 젊은 코로나19 환자들은 대부분 경증이어서 시험을 보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가격리자는 지난해처럼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전 확진 또는 자가격리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즉시 인사처와 지역보건소에 신고하고 안내를 따라야 한다. 수험생 사전관리 대책도 강화한다. 인사처는 수험생 전원에 대해 확진 또는 자가격리 여부, 출입국 사실을 확인하고 수험생이 건강상태나 출입국 이력 등을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자진신고시스템’(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접속)을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평년 25~30명보다 적은 20명 이하로 운영한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한다. 시험 당일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해야 한다. 수험생이나 시험 감독관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인 수험생의 건강상태를 2주 이상 확인·관찰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자가격리자 시험실에 파견됐던 감독관은 시험 후 1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2주간 건강상태를 확인받도록 한다. 필기시험은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며, 합격자는 다음 달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www.gosi.kr)’를 통해 발표한다. 이번 시험은 5662명 선발에 19만 8110명이 지원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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