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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거점’ 테헤란로에서 창업·투자 길 찾다

    서울 강남구는 6일 오후 2시 역삼동 테헤란로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2018 팁스서밋’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강남구는 “과거 벤처 열풍을 이끈 테헤란로는 정보통신·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의 선도기업과 다수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등이 밀집한 지역”이라며 “팁스서밋을 발판으로 테헤란로를 4차 산업혁명과 청년창업·스타트업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팁스서밋은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운영자 등이 모여 창업과 투자를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2013년부터 운영된 스타트업 창업지원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00개가 넘는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팁스타운은 한국엔젤투자협회의 스타트업보육기관으로 현재 85개사 642명이 입주해 있다. 행사는 박종한 김기사컴퍼니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대학 창업동아리 8개 팀의 창업경진대회 본선과 ‘로봇다빈치, 꿈을 설계하다’를 주제로 한 데니스 홍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겸 로멜라(RoMeLa) 로봇연구소장의 특강이 이어진다. 구는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확산하고 창업과 벤처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팁스타운과 함께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과학기술 발전이라는 기분 좋은 변화가 우리에게 품격 있는 삶을 선물한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되고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며, 모든 분야에서 융합이 촉진되는 초연결 디지털 시대에 창조적인 아이디어 하나가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 명의 창의적 인재가 인류의 생활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5대 은행, 하반기 2100명 대규모 공채

    5대 은행, 하반기 2100명 대규모 공채

    우리·신한은행은 필기시험 부활 공정성 높이려 객관식 비중 늘릴 듯 상식·통찰력·문제 해결 능력 등 평가 응시 은행 중점사업·인재상 파악 필수올 하반기 은행권에 채용의 ‘큰 장’이 열린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2100명 이상 대규모 공채에 나선다. 채용비리 여파로 ‘은행고시’(은행별 필기시험)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달라진 전형에 취업 준비생들은 혼란스럽다. 은행 채용 담당자들은 단순한 상식 암기보다는 고객을 우선하는 ‘은행원’의 마음가짐을 갖추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가 본격 시작된다. 9월 초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줄줄이 채용 공고가 뜰 예정이다. 은행들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호응해 채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하반기에만 ▲국민 600명 ▲신한 450명 ▲우리 510명 ▲하나 400명 ▲농협 15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이다. 상·하반기를 합치면 지난해(2107명)보다 42% 늘어난 3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필기전형이 강화된다. 우리은행은 11년, 신한은행은 9년 만에 필기시험을 부활시켰다. 지난 6월 제정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따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식 시험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보다 객관적인 시험을 위해 논술을 폐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필기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금융 관련 상식을 평가한다. 하지만 은행 채용 담당자들은 ‘벼락치기 상식 암기’는 은행원이 되는 지름길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은 “필기전형은 통합적인 사고력, 통찰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지식 쌓기용 공부는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채용 담당자도 “필기는 올해 새로 도입된 만큼 지원자들은 난이도를 걱정하기보다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평소에 습득해 두는 게 유리하다”면서 “사설 기관들이 발행하는 기출 문제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은행원은 다양한 사람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상식도 필요하지만 고객 응대 능력도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과거보다 면접 대상 인원수를 확대해 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 채용 담당자는 “심층면접 시간을 늘려 보다 심도 있는 면접이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은행들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서류전형에서는 외국어 능력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블라인드 전형이 확대돼 자기소개서의 서술형, 약술형 답변이 더욱 중요해졌다. 단점을 적으라고 할 경우 실제 극복한 사례를 함께 언급해 주면 더 좋다. 면접은 대부분이 블라인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입사 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충분하다. 모바일 플랫폼 강화 등 최근 은행들의 중점 사업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하나은행 채용 담당자는 “통합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의 주요 콘텐츠에 대해 살펴보고 오면 좋을 것”이라고 팁을 줬다. 이어 “특정 직무에서 해 보고 싶은 일이 있는지 계획이나 포부를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농협은행 채용 담당자는 “중점 추진 사업과 관련된 최근 신문기사를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은행의 인재상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 지향적 마인드를 갖추고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하는 ‘고객 우선주의’를 인재상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컬투쇼’ 한혜연, 디톡스로 5kg 감량 “일부러 달라붙는 옷 입어”

    ‘컬투쇼’ 한혜연, 디톡스로 5kg 감량 “일부러 달라붙는 옷 입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디톡스 다이어트 효과를 전했다. 한혜연은 17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의 ‘컬투 의상실’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한혜연을 향해 “디톡스를 시작한 지 시간이 꽤 지난 것 같다. 진짜로 몸매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연은 “지금 5kg정도 빠졌다”고 밝혔다. 한혜연은 “그런데 저는 뱃살이 빠졌으면 좋겠는데 뱃살만 빼고 다 빠지고 있다”면서 “요즘 배가 나와보여도 일부러 달라붙는 옷을 입는다”고 다이어트 팁을 전했다. 이어 한혜연은 “디톡스 중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나를 풀어주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선물 같은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싸워 이기는 토론 아니다… 타협점 찾는 외교관 자질 보여라

    싸워 이기는 토론 아니다… 타협점 찾는 외교관 자질 보여라

    한때 외무고시로 불렸던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 시험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난 9일 외교관후보자 선발 2차 시험에서 1차 시험을 통과한 308명 중 일반외교 47명, 지역외교 8명, 외교전문 2명 등 57명이 합격해 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5세였다. 올해 최종 선발 예정인원은 45명으로 57명 중 12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이들은 다음달 1일 최종 관문인 3차 시험(면접)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신문은 14일 지난해 합격한 외교관후보자들의 도움을 받아 3차 시험에 대비한 유용한 팁을 들어봤다.[면접 당일] ●40분 토의… 주장만 나열하면 불리” 오전엔 ‘집단 심화토의 면접’이 진행된다. 먼저 주어진 과제를 검토하고 필요한 내용을 작성하는 시간 40분이 주어진다. 이후 면접실로 들어가 1시간 40분간 토론이 진행된다. 우선 1인당 3분 이내로 모두발언 기회를 준다. 영어로 발표해야 한다. 이후 40분간 후속 토의가 이뤄지는데 이때는 우리말을 쓴다. 토의가 끝나면 면접위원과의 질의·응답이 시작되는데 면접위원은 영어 또는 우리말로 질문하지만 수험생은 영어로 답해야 한다. 먼저 팀을 나눠 같은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입장에서 해석한 제시문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주장과 논리를 구성해 토의에 들어간다. 수험생들은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데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나가야 한다. 면접관이 이를 요구하기도 한다. 지난해 외교관후보자 시험에 합격해 올해 교육을 받고 있는 민경훈(27)씨는 “(서로의 주장을 나열하는) 100분 토론이 아니라 공무원 사이의 정책 토론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서로의 입장을 타협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직무 면접… 국익 도움되는 답변 부각시켜라 오후엔 A·B그룹으로 나뉘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은 ‘직무역량 면접’과 ‘공직가치·인성 면접’ 두 시험을 치르는데 시험을 치르는 순서만 서로 다르다. 직무역량 면접에선 수험생에게 30분간 면접을 위한 과제 작성 시간을 준다. 이때 발표문을 준비한다. 순서에 따라 개인 발표와 개별 면접이 40분간 진행된다. 먼저 준비한 발표문을 면접관 앞에서 차분하게 우리말로 발표하면 된다. 주로 특정 상황에서 한국의 외교정책을 고안하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적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수험생에게 묻는다. 지난해엔 러시아·아프리카·중동 가운데 ‘에너지 외교’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을 꼽고 그 이유를 제시하는 것과 북핵 위기와 관련해 해외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기를 꺼리는데 외교부 2등서기관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수험생은 본인의 판단을 토대로 가장 국익에 도움이 되는 상황을 선택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인성 면접… 공무원으로 봉사할 자세 어필을 공직가치·인성 면접을 치르는 요령도 직무역량 면접과 비슷하다. 과제를 작성할 30분이 주어지고 개별 면접이 진행된다. 앞서 직무역량 면접에서는 외교관의 직무와 관련된 역량을 평가했다면 공직가치·인성 면접에선 과연 공무원으로서 국가에 봉사할 자세가 돼 있는지, 인성은 올바른지 등을 진단한다. 왜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지, 외교관의 중요한 능력인 협상을 과거에 일상생활에서 해 본 적이 있는지, 공무원이 되어 상사와 갈등을 빚었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해당 수험생의 경험이나 생각을 묻는다. 면접 점수를 ‘우수’, ‘보통’, ‘미흡’ 세 단계로 나눠 부여한다. 우수를 받은 수험생은 2차 시험 성적 순위에 상관없이 합격한다. 보통은 우수 등급을 받은 응시자 수를 포함해 선발 예정인원이 찰 때까지 2차 시험 성적순으로 합격시킨다. 미흡을 받은 수험생은 아무리 2차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더라도 불합격 처리된다. 만약 우수를 받은 수험생이 선발 예정인원을 넘었거나 미흡을 받은 수험생이 너무 많아 선발 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추가 면접이 시행될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사례는 흔치 않다. [남은 2주] ●스터디 꾸려 예상 질문 공유해야 홀로 면접을 준비하기란 쉽지 않다. 많은 수험생들이 ‘스터디 그룹’을 꾸리는 이유다. 주로 수험생들이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면접 대비 스터디를 모집한다. 알려진 진행 방식을 토대로 수험생들끼리 개별 발표와 모의 면접을 진행하는 식이다. 이때 나올 수 있는 질문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려면 외교부나 외교안보연구소 사이트 등을 활용하면 좋다. 여기서 특정 주제를 뽑아서 토론하면 실전과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지난해 합격한 외교관후보자들은 대부분 스터디를 꾸려서 자료를 공유하고 면접 분위기를 내는 공부 방식을 추천했다. 본인이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면 곤란함을 감추지 못하는 수험생이라면 예상 질문을 좀더 다양하게 뽑아 보는 게 중요하다. 잘 모르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외교관에게 유창한 영어 실력은 기본이다. 스스로 영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은 외신을 부지런히 읽고 실제 면접에서 쓸 수 있는 표현을 정리해 두는 게 좋다. ●외교부 홈페이지 보고 현안 숙지하면 좋아 시험을 앞두고는 좀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합격자의 조언도 있었다. 면접에 대비하기 위한 ‘비장의 자료’는 어디 다른 곳에 숨어 있지 않다. 외교부 사이트에서 누구나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외교관후보자 교육을 받고 있는 연동현(27)씨는 “3차 시험을 앞두고는 정기적으로 참여하던 스터디에만 나갔고 나머지 시간엔 자료를 찾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외교부 홈페이지에 들어가 현재 외교부의 크고 작은 목표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안들을 숙지했다”고 자신이 준비했던 과정을 되짚었다. 그러면서 “국가가 공무원에게 원하는 공직관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외교관의 도전’ 등 선배 저서 탐독하라 외교부 홈페이지 이외에 면접에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전·현직 외교관들의 저서다. 딜레마 상황에서 그가 어떻게 대응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를 살피는 것은 면접에서 비슷한 질문이 나오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이들의 수기를 살피면서 자신이 왜 외교관이 되려고 했는지를 구체화시킬 수도 있다. ‘외교는 감동이다’, ‘한 외교관의 도전’, ‘오럴 히스토리 총서’ 등은 면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지난해 합격자들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스터디에서 함께 공부하다 보면 자격지심과 준비 부족 등으로 부담을 느끼기 일쑤라고 한다. 하지만 수험 생활은 본인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스스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한 합격자는 조언했다. 이 밖에 면접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해 3차 시험을 통과한 외교관후보자 용경민(25)씨는 “큰 고민 없이 사용했던 단어에 대해 면접관이 날카롭게 질문할 수도 있다”면서 “면접 상황에서 압박을 느낄 땐 면접관의 뉘앙스를 잘 파악하고 다시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 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민낯 등교·풀메 하교…“애걔, 기자 언니는 화장품 이거밖에 없어요?”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민낯 등교·풀메 하교…“애걔, 기자 언니는 화장품 이거밖에 없어요?”

    ▲1교시 끝. 베이스(피부 화장) 시간. 얼굴이 하얘지는 기능성 선크림을 바른 후 커버력 좋은 쿠션팩트를 팡팡. 수업 종이 울리면 화장품과 거울은 빛의 속도로 가방에 투척. 다크서클로 칙칙했던 얼굴이 한층 밝아졌다.▲2교시 끝. 교실 뒤 거울로 간다. ‘눈썹은 얼굴의 지붕’이라던 뷰티 유튜버 언니의 말을 떠올리며 공들여 눈썹을 그린다. 틴트도 입술에 톡톡 펴 바른다. 손가락에 남은 틴트는 거울 옆 벽에 쓱쓱. 거울 옆엔 붉은 자국투성이다. 여기까지가 선생님도 인정하는 ‘학교용 메이크업’이다. ▲4교시 끝. 점심시간은 본격적인 화장 타임이다. 밥 먹느라 지워진 입술을 꼼꼼히 수정하고 마스카라로 눈매를 한껏 살린다. ▲6교시 끝. 하교 메이크업 돌입. 중간에 자면서 지워진 부분을 고친다. 발그레한 볼 연출을 위한 블러셔로 마무리. 정문으로 나가다 선생님을 마주치면 클렌징당할 수 있으니 후문으로 사라진다. “저희 아빠는 딸이 두 명인 거 같대요.” 외동딸인 고등학교 1학년 박영선(16)양은 등하교 때 얼굴이 다르다. 학생부 선생님한테 걸릴까 봐 등교 땐 민낯으로 가고 하교 전에 화장을 하기 때문이다. 화장을 못하면 불볕더위에도 마스크를 쓴다. 시간에 쫓기는 시험기간에도 ‘마스크 부대’가 늘어난다고 한다.요즘 10대 소녀들의 책가방 속엔 화장품 파우치가 꼭 들어 있다. 화장은 더이상 일탈이 아니라 생활이다. 박양과 윤서영(16)양의 화장품 파우치에는 20대 후반인 기자보다 3배 많은 화장품이 들어 있었다. 입술 틴트는 물론 눈화장을 하는 섀도도 색깔별로 5개를 챙겼다. 이들은 “하나라도 없으면 불안하다”면서 “화장 안 한 내 모습이 싫다”고 했다. “너희는 화장 안 하는 게 더 예뻐”라는 말은 꼰대 어른들의 잔소리라는 말도 덧붙였다. 대다수 10대 소녀들이 처음 화장품을 손에 쥐는 건 중학생 때다. 서울 시내 한 화장품 가게 앞에서 만난 고등학교 1학년 정모양은 중2 때부터 화장을 했다. 그때부터 입술이랑 비비(BB)크림은 기본이었다. 중학교 1학년 박모양도 “막 화장을 시작해 용돈을 다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어릴 때부터 화장에 적응하고 나서 고등학생이 되면 화장은 일탈이 아닌 필수가 된다. 아이들에게 왜 화장을 하는지 물었다. “밥을 왜 먹느냐”는 질문을 들은 표정이었다. 당연하다는 듯 “겉모습이 중요하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외모로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해야 한다. 화장을 안 하면 공부만 하는 애로 분류된다. 윤양은 “어느 날 화장을 했더니 친구들 반응이 바뀌었다”면서 “안 한다고 ‘찐따’라고 할 순 없지만, 괜히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친구들끼리 유행하는 화장을 따라하며 동질감을 확인하기도 한다. 겉모습을 통해 또래문화를 형성하는 10대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유빈(14)양은 “친구들이 아이라인 그리는 법을 나도 해 본다”면서 “친구들 화장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지난 주말 서울 신촌과 홍대입구 일대에서 만난 학생들은 삼삼오오 비슷한 화장을 하고 있었다. 유튜브는 가장 친절한 화장 선생님이다. 서울신문이 만난 10대 대부분이 유튜브를 보고 화장법을 배운다고 했다. ‘등교 메이크업’, ‘졸업 메이크업’ 등 주제에 맞는 화장이나 이사배, 포니 등 유명 뷰티 유튜버들의 영상 중 팁이 될 만한 것들을 골라 따라서 한다. 10대가 주로 쓰는 모바일 뷰티 앱으로 정보를 얻기도 한다. ‘일자눈썹 그리는 법’ ‘여드름 없애는 법’ 등 각종 ‘꿀팁’은 물론 1+1 행사나 할인 정보가 올라와 있다. 댓글로 친구 아이디를 연결해 제품을 추천하기도 한다. 단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가 광고하는 제품은 그들을 ‘밀어주기’ 위해서 쓰지 않더라도 산다. 화장품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10대들이 사는 제품은 대부분 1만원 안팎의 로드숍 브랜드다. 하굣길에 친구들과 상점에 들러 신상품을 찾아보고 발라 본 후 구매한다. 서울 마포구 E화장품 점원은 “2만~3만원대 팩트를 많이 사는 20대와 달리 학생들은 주로 1만원 이하의 틴트나 저렴한 선크림을 사간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저렴이’만 쓰는 건 아니다. 명품 립스틱은 ‘로망’이다. 비싼 제품을 산 친구들은 자랑 삼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수증을 올리기도 한다. 서대문구에 사는 장모(16)양은 “잘사는 애와 그렇지 않은 친구들의 화장품은 확 차이가 난다”면서 “맥 립스틱처럼 비싼 걸 쓰는 애들은 따로 있다”고 했다. 화장품에서도 빈부 차를 느끼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생일날 친구 4~5명이 돈을 모아 명품 립스틱을 선물하는 문화도 생겼다. 화장품을 사려면 부모님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다. 학교에서 화장품을 빼앗기기라도 하면 용돈만으로는 부족하다. “화장 안 하면 애들이 놀린다”고 하소연하면 엄마들은 마음이 약해진다. 용돈을 모으거나 엄마를 졸라도 안 되면 아르바이트를 한다. 중3 딸을 둔 김모(46·여)씨는 “하지 말라고 해도 하니까 피부가 덜 상하는 제품으로 사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용인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학교는 다르다. 화장을 하나라도 더 하려는 학생과 금지하는 학교 사이에 숨바꼭질이 벌어진다. 김다은(16)양은 “화장품이 발견되면 선생님이 압수해서 잘 감춰야 한다”고 했다. 생활지도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특히 더 주의하고 하교 땐 후문으로 나간다. 현실적으로 화장을 완전히 금지하기 어려워진 일선 학교들은 색조화장만 규제하고 베이스는 허용하는 추세다. 서울신문이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20곳의 인권규정을 확인해 보니 18곳에 화장에 대한 항목이 있었고 그중 16개교는 색조화장만 금지했다.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사 이모(42)씨는 “화장 관련 규정은 사문화된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 인권 차원에서 심한 색조가 아니면 봐 준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도 공식적으로 화장할 수 있는 날은 1년에 이틀로, 체육대회와 졸업사진 찍는 날이다. 박영선양은 올해 체육대회 땐 친구들과 ‘키라키라 이가리’(일본어로 반짝반짝 숙취라는 뜻)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작은 보석을 얼굴에 붙여 반짝이게 하고 볼을 붉게 물들여 술 취한 듯한 느낌을 주는 화장이다. 공들인 화장이 땀에 다 지워지지 않을까. 박양은 “그래서 운동을 잘 안 하다”고 답했다. 졸업사진을 찍는 날에는 책상 위에 각종 화장품이 진열된다. 여선생님들은 헤어롤로 머리를 말아 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당연시된 화장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학생들이 생기며 ‘탈코르셋’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2 장모양은 “남자애들은 안 하는데 왜 우리만 할까 싶다”면서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화장을 안 하는 친구들도 한두 명씩 있다”고 전했다. SNS에도 “학교 행사 때 화장에만 열중하고 정작 행사엔 열의가 없는 건 문제”라는 등의 비판이 올라온다. 외모 꾸미기에 대한 욕구와 그 피로감 사이에서 10대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10대 탈코르셋 캠프’를 기획한 김성미경 인천여성의전화 대표는 “요즘 청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화장에 익숙해져 있지만 그에 대한 부담도 많이 호소한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을 부정하지 않도록 스스로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포토 다큐] 선생님, 학생이 되다

    [포토 다큐] 선생님, 학생이 되다

    요즘의 교사들은 방학이면 교과서 밖의 ‘산교육’인 다양한 체험학습의 배움터로 향하느라 움직임이 바쁘다. 다음 학기 수업 준비와 역량 강화를 위해 해마다 60시간 이상 받도록 권고하는 교육청 ‘직무연수’가 그렇다. 방학 중의 교원직무연수가 새로운 교육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한국문화재재단의 ‘봉산탈춤 배우기’는 교원들의 문화유산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하는 직무연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양반춤에 쓸 자신만의 탈을 클레이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야 한다. 미술시간에 이미 클레이를 다뤄본 초등교사를 제외하곤 솜씨가 서툴렀지만 무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색상의 탈이 만들어졌다. 이어서 탈춤을 배워볼 시간이다. 양손에 한삼을 끼고 김은주 강사(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이수자)의 시범을 쭈뼛쭈뼛 따라하던 교사들이 시간이 지나자 제법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탈춤을 추고 있었다. 수업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한 교사는 “배우는 입장에 서 보니 학생들을 배려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선착순 모집으로 운영하는 ‘한국의 다과상’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배움의 열기가 정원 40명의 조리실을 가득 채웠다. TV에서 낯익은 윤숙자 소장이 직접 강연을 하는 오늘의 메뉴는 ‘고구마강정’이다. 교사들은 능숙한 윤소장의 손놀림과 간결한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스마트폰에 담는다. 채를 썬 고구마를 기름에 튀긴 후 달콤한 조청을 발라 펴주니 먹음직스러운 고구마강정이 뚝딱 만들어졌다. 윤 소장은 “실용적인 우리 음식의 가치와 함께 기본에 충실한 요리 팁을 전달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기 프로그램이다 보니 몇 년째 방학 때마다 수강을 하는 ‘단골학생’들도 꽤 여럿이란다.‘젬베와 드럼을 이용한 리듬활용법’을 운영하는 서울 방배동 장단악협회는 타악기를 두들기며 흥을 돕고 끼도 발산하는 연수 현장이다. 한혜령 강사는 악기를 두드림에 몸의 자세를 강조한다. “우리 몸을 이용하는 ‘리듬 업(UP)! 감성 업(UP)!’ 동작으로 선생님들이 먼저 배우는 겁니다.” 동작을 반복하는 사이 교사들의 몸과 악기가 하나가 되는 듯했다. 광남고 강가을 교사는 “리듬 활동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배웠다”며 “음악을 매개로 하는 자기표현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3D융합산업협회’에서는 3D프린팅 전문교사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수과정은 현장 교사의 요구가 높은 수업으로 교사들은 연수를 마치고 학교현장에서 3D프린팅 기초 교육 및 관련 동아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수업과 직접 연결되는 연수과정 이외에 건강증진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이 높다. ‘몸펴기생활운동’은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마음의 여유를 찾으려는 교사들에게 인기다. 이향숙 몸펴기생활운동협회 중앙운동원장은 “자연치유력과 면역성 강화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운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광진구에서 온 한 중학교 교사는 “학기 중에 쌓였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앉은 자세를 바로잡는다. 흔히 교사라는 직업을 ‘방학이 있어서 여느 직업에 비해서 편하고 부러운 직업’이라고 말한다. 최근 교사들의 방학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돼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올라왔다. 교사들이 일반 직장인들과 달리 방학이라는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상대적 특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교사의 방학을 폐지하자’는 말이다. 이에 현직 교사들은 “방학이란 지난 교육 활동을 정리하고 다음 학기 교육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주어진 기간”이라며 “방학 때도 각종 행정 처리와 직무 연수가 끊이질 않는다”고 반박한다. 많은 교사들이 방학 동안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방학에도 교무실 당직 근무와 방과후 교실 관리 등을 해야 하며 독서캠프와 영어캠프등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안전 지도와 관리는 교사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직무 연수’도 연수 실적이 성과평가와 성과급에까지 영향을 주는 만큼 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 이뤄질 수밖에 없다. 교직 스트레스 해소와 위기 집중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교사들의 방학이 ‘재충전을 위한 쉼과 추스름의 기회’이길 바란다. 교육은 ‘고뇌’고 ‘창작’이기 때문이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사랑꾼 안재욱 “매년 아내 생일상 차린다”

    ‘냉장고를 부탁해’ 사랑꾼 안재욱 “매년 아내 생일상 차린다”

    ‘냉장고를 부탁해’ 안재욱이 못 말리는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 주 김보성에 이어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냉장고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는 ‘프로요리러’ 안재욱 요리 실력이 화두에 올랐다. 안재욱은 “매년 아내를 위한 생일상을 차린다. 12첩 반상까지 만들어봤다”라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아내와 TV를 보다가 어떤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하면, 다음날 서프라이즈 아침상으로 만들어줬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아내를 위해 음식을 만들다 망쳤을 때 수습할 수 있는 팁까지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욱의 애처가 면모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안재욱은 “잠든 아내의 얼굴이 예뻐 새벽 6시까지 잠든 모습을 지켜본 적도 있다”라며 못 말리는 아내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살림을 맡아 하다 주부습진에 걸린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김보성은 이를 듣고 “그건 아내에 대한 의리”라며 의리 밖에 모르는 ‘의리 바보‘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안겼다. ‘한류 스타’에서 ‘아내 바보’로 변신한 안재욱의 꿀 떨어지는 결혼 생활은 이날(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LG전자, 홈페이지에 폰 업그레이드 정보 모두 공개

    LG전자, 홈페이지에 폰 업그레이드 정보 모두 공개

    LG전자가 최근 ‘SW업데이트 알리미’ 코너를 신설하는 등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기존 고객에 대한 사후 지원 계획과 결과를 더 자세하게 알리기 위해서다. SW업데이트 알리미 코너에서는 현재 운영체제(OS) 성능, 업그레이드 계획과 그 결과 변경되는 기능 등을 꼼꼼하게 설명한다. 또 수시로 진행되는 펌웨어,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보안패치 등 세부적인 업데이트 내용까지 별도로 공지해 알려준다. 기존엔 프리미엄 제품에만 애플리케이션으로 설치된 ‘퀵헬프’로 공지하거나, 콜센터에 문의가 들어올 경우 답변하는 방식이었다. LG전자 관계자는 “업그레이드 계획을 미리 공지하는 것은 제조업자들에게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동통신 관련 여건에 변수가 많아, 섣불리 먼저 공지했다가 약속을 못 지키면 낭패”라고 말했다.바뀐 홈페이지엔 사용자들이 미처 몰랐던 기능들에 대한 설명도 강화됐다. ‘새로운 기능’, ‘유용한 팁’ 등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이런 변화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황정환 MC부문장(사장)이 강조한 ‘기존 LG전자 스마트폰 고객을 위한 소통과 사후지원 강화’의 한 방편이다. 당시 황 사장은 “소통과 사후지원을 강화해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달부터는 LG 스마트폰 앱에 탑재된 ‘퀵 헬프’ 앱의 ‘포럼’ 게시판에 전문가들을 배치했다. 소비자가 기능, 성능, 정보에 대해 질문하면 관련 전문가가 직접 답변을 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포럼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사용후기를 남기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용도로 쓰였다. 하지만 사용자들 사이에 잘못된 정보가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 LG전자는 전문가를 배치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3월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센터’를 개소하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약속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사후지원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토 다큐] 추억도 상영중

    [포토 다큐] 추억도 상영중

    경기 동두천에는 ‘와칸다 극장’이 있다.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나라 와칸다는 자연 속에 숨겨져 있어 문명과 동떨어져 보이지만 그 내부는 최첨단 기술을 갖춘 선진국가다. 동두천 한 작은 마을에 위치한 이 노란 간판의 극장이 어떻게 이런 별명을 얻게 됐는지 직접 찾아가 봤다.동광극장은 국내에 하나 남은 ‘단독 건물의 단관 개봉관’이다. 노년층 전용관, 다양성 영화관, 추억의 명화 등을 상영하는 극장들을 제외한 단관극장은 사실상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2000년대 들어 영화관의 대기업화 바람이 불면서 옛 극장들은 폐업하거나 일부는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1959년 지어진 동광극장은 고재서(62) 대표가 1986년 인수한 이래로 30여년간 옛 모습을 지키며 지금까지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동광극장은 단관극장이라는 것 말고도 꽤 흥미로운 곳이다. 영화관 내부로 들어가면 곧장 매표소와 매점, 넓은 대기실이 눈에 들어온다. 매표소에서 고 대표에게 표를 산 뒤 매점으로 가면 역시 고 대표가 직접 주문을 받는다. 사실상 홀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대기실엔 고 대표가 취미로 수집한 작은 수족관들과 영화 관련 피규어들이 전시돼 있고, 한쪽엔 동광극장의 옛 모습 사진 등이 걸려 있다. 특히 디지털 영화 시대로 돌입한 이후 사라진 35㎜ 필름영사기가 눈에 띈다. 이 영사기는 이제 대기 관객을 위해 돌아간다.극장 내부는 의외로 크다. 총 283석이다. 스크린도 웬만한 복합영화관과 견주어 절대 작지 않다. 그런데 관객석을 자세히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2층 첫 줄의 관객석 앞엔 다리를 올릴 수 있는 시트가 설치돼 있다. ‘신발을 벗고 다리를 올려라’는 문구는 경고문이 아니라 안내문이다. 군데군데 콘센트도 설치돼 있고 양쪽 끝엔 아예 휴대전화 케이블이 놓여 있다. 1층은 더욱 흥미롭다. 복합영화관의 VIP 석, 골든 클래스에서나 볼 수 있는 리클라이너 소파는 물론 가지각색의 의자들이 놓여 있다. 간식거리를 놓을 수 있는 테이블도 보인다. ‘와칸다 극장’이라는 별칭, ‘응답하라 1988’·‘시그널’ 등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외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관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근처 부대에서 휴가 나온 군인과 가족들 또는 동네 주민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영화를 보러 온 전수규(46)씨는 이제 딸과 함께 동광극장을 찾는다며 ‘가족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 없어지면 슬플 것 같다’고 애정을 표했다. ‘영화관이 재미있다’는 한 관객의 말에 고 대표는 진지한 목소리로 “재미만 있으면 안 돼. (관람할 때) 편안해야지”라며 받아친다. 동광극장이 단순히 오래되고 엉뚱한 곳으로 비치는 것이 아쉽단다. 여전히 영화를 즐기기 위해 오는 관객들에게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다. 대형 멀티플렉스보다 앞서 혁신한 스크린과 관람석 등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고 대표의 모습엔 자부심도 느껴졌다. 이런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장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한 달 관객 수는 많아야 200명을 넘지 못한다. “되는 데까지 해 보겠다”는 고대표의 말이 서글프게 들린다. 조금 불편해도, 조금 낡아도 괜찮았다. 그 속에 역사가 있고 사람이 있었다. 가지각색의 관람석처럼 지나간 사람들의 추억이 이곳에 남아 있다. 내일도, 내년에도, 10년 후에도 동광극장이 여전히 ‘상영 중’이길 바란다.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동광극장 이용법 #1 첫 회차 관객이라면 도착 시 셔터가 내려져 있거나 매표소에 사람이 없을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안내되어 있는 번호로 전화하고 잠시 기다려라. 곧 동광극장 대표가 나타난다. #2 영화 시간보다 조금 일찍 오길 추천한다. 대기실에 넉넉하고 편안한 다방 소파는 물론 피라냐(현재는 수입제한어종)와 철갑상어를 비롯한 수십개의 작은 수족관, 이젠 보기 힘든 필름영사기, 영화관련 피규어 소품 등 구경거리가 아주 많다. #3 지정좌석제가 아니므로 빠른 자가 VIP석을 차지할 수 있다. 1층의 푹신한 리클라이너(등받이가 뒤로 넘어가는 안락의자)석과, 편안히 다리를 뻗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2층 맨 앞좌석이 인기다. #4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영화표값은 청소년 6000원, 성인 8000원. 시간, 좌석에 상관없이 정액제다. 단돈 8000원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골든 클래스를 느껴 보자. #5 추가 팁. 늦게 와서 앞부분을 놓쳤다면, 다음 영화 시작 전까지 기다렸다가 마저 보고 가도 된다.(단 교차 상영이 아닌 단일 영화 상영 시)
  • ‘비디오스타’ 유소영, 남자친구 고윤성 자랑에 박나래 “그만해” 분노

    ‘비디오스타’ 유소영, 남자친구 고윤성 자랑에 박나래 “그만해” 분노

    배우 유소영이 ‘비디오스타’를 통해 남자친구 고윤성과의 연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 <솔로 출격 특집! 나 혼자 한다!> 편에는 홀로서기로 인생의 제2막을 연 유소영, 고나은, 병헌, 양지원, 이태희가 출격, 화끈한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공개연애로 항상 실검을 장악하는 유소영은 신흥 사랑꾼답게 공개연애 예찬을 펼쳤다. 그녀는 고윤성과 부합하는 자신의 워너비 남친상을 공개하는가 하면, 고윤성이 좋아하는 자신의 매력을 밝히며 화창한 애정 전선을 자랑했다. 애칭을 전하는 유소영을 향해 MC 박나래는 결국 “그만하라”고 분노를 표현,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유소영은 이후 다른 출연진의 연애 사실을 밝히려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 MC들에게 박수를 받았다고. 그녀의 활약상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유소영은 ‘비디오스타’ MC 자리를 탐내기도 했다. 선배 써니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입을 뗀 유소영은 써니를 칭송하는 한편, 써니를 대신할 비스 MC로 자신을 강하게 어필한 것. 이에 써니와 유소영은 MC 자리를 두고 흥미진진한 설전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날 떠오르는 베이글녀 유소영은 섹시 화보를 찍는 노하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스테이지에 출격해 섹시미를 방출하는 팁을 전하며 각종 포즈를 전수했다. 이에 고나은과 양지원이 전수받은 섹시 포즈에 도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 7월 31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꽃보다 할배 리턴즈’ 김용건 택시비 “5000원→5만원...팁 10배 지불”

    ‘꽃보다 할배 리턴즈’ 김용건 택시비 “5000원→5만원...팁 10배 지불”

    ‘꽃보다 할배 리턴즈’ 김용건이 택시비를 잘못 지불해 자책했다. 20일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할배들이 본격적으로 체코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건, 박근형, 백일섭은 프라하 성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목적지까지 택시비는 91코루나(한화 약 4600원). 김용건은 잔돈이 없다는 택시기사 말에 동전을 팁으로 줬다. 무사히 도착한 것에 만족함도 잠시, 김용건은 충격에 빠졌다. 김용건은 이서진을 만나 “팁으로 체코 돈 1000코루나를 줬다. 우리 많이 낸 거 아니지?”라며 택시비를 물었고, 이서진은 깜짝 놀라며 “5000원 나왔는데, 5만 원을 주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용건은 “억울하네. 10배를 줬네”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서진이 “괜찮다”라고 위로했지만, 김용건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여파가 오래갔다. 결과적으로 내 잘못이다. 좋게 생각해야 하는데 자꾸 생각이 났다. 후회가 남았다. 오늘 밤 자고 일어나면 털어버려야지”라며 자책했다. 한편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 이서진 등의 여행기를 그리는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여성의 ‘쁘띠 별거’, 당신의 선택은?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여성의 ‘쁘띠 별거’, 당신의 선택은?

    당신은 몇 년이고, 몇 십년이고 한 공간에서 같이 사는 남편을 보면서, “지쳤다”라든가, “꼴 보기 싫다”라든가 그런 피로감을 느낀 적은 없는가. 그럴 때 당신은 남편을 ‘지겨운 존재’처럼 생각하는 자신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가, 아니면 그런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방법을 찾는가. 이런 현대 일본 여성의 고민을 풀어줄 방법의 하나로 일본에서 새로운 트렌드처럼 ‘쁘띠 별거’가 조용히 번지고 있다. 지난 7월 9일 일본 공영방송 NHK의 아침 정보프로그램 ‘아사이치’(あさイチ)가 다룬 특집, 쁘띠 별거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쁘띠 별거는 프랑스어의 작다란 뜻의 ‘쁘띠’에 ‘별거’를 결합한 신조어이다. 우리말로 옮기자면 ‘반짝 별거’, ‘잠깐 별거’ 되겠다. 말 그대로 하루나 이틀사흘, 혹은 일주일 정도 남편이 있는 집을 떠나 친정이나, 친구집, 호텔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행위를 뜻한다. NHK의 방송 내용을 소개해 본다. 꼴 보기 싫은 남편의 행동으로 꼽은 몇 가지 사례. ‘벗은 옷을 정리하지 않는 남편’, ‘먹은 그릇을 그대로 놔두는 남편’, ‘퇴직한 뒤에 24시간 집에 있는 남편’, ‘TV를 점령하고 있는 남편’. 이런 남편한테 날마다 쌓여 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의 하나로 방송은 쁘띠 별거를 권장한다. ‘아내의 병의 90%는 남편이 만든다’의 저자인 의사 이시쿠라 후미노부는 “부부의 거리를 일정 기간 두고 냉정해지면 부부관계도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방송에 등장하는 쁘띠 별거의 예. 35세의 주부 A씨. 남편은 40세로 결혼 8년차이다. 7, 4, 2살의 딸이 있는 A씨는 “친구와 술 마시러 가고 싶다”고 남편한테 허락을 받는다. 의기양양하게 외출하려는 엄마를 본 2살짜리 딸이 울음을 터뜨리고 남편도 불안에 찬 얼굴이 된다. 그런 딸을 뒤로 하고 외출을 강행한 A씨는 쁘띠 별거의 첫 발을 뗀다. A씨와 합류한 사람은 똑같이 쁘띠 별거를 선언하고 나온 친구다. 3차에 걸쳐 술집을 전전했지만 그것도 모자라 노래방에서 새벽 4시까지 놀고는 예약해 둔 호텔에서 오전 10시까지 자고 깨어난 A씨는 곧바로 집으로 향한다. 집에 오자 아이들이 반갑게 맞아주고, 육아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면서 쁘띠 별거가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예는 30대의 B씨. 남편은 일이 바빠서 좀처럼 집에 잘 들어오지 못하고, 밤에 아이들을 목욕시키는 것조차 힘들었던 B씨는 매월 1주일 정도 친정에 가서 어머니에게 육아의 도움을 받는다. 당연히 남편이 쾌히 승락을 했고, 친정에 가 있을 동안에는 부모가 가사 전반을 해주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편하고, 남편에 대해서도 여유를 갖고 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B씨는 말한다. 그렇다고 쁘띠 별거가 반드시 성공적이지는 않다. 도쿄에 사는 34세의 C씨는 3년 전 1주일간 쁘띠 별거를 했다. 별거 첫 날, 남편한테 한마디도 없이 집을 나가 2, 3일 안에 귀가할 셈이었으나 친정에 도착하자마자 39도의 고열에 시달려 그대로 몸져 누웠다. 몸이 아프다는 연락을 남편한테 메신저로 알렸으나 답장은 없었다. 결국 1주일이 지나 친정부모로부터 “이제 집에 돌아가라”고 재촉을 당해 집에 와보니 도둑이 든 집처럼 정신없이 어질러져 있었다. 집안을 깨끗이 청소한 뒤 귀가한 남편한테 사과를 했으나 돌아온 말은 “감기 걸려 천벌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부싸움의 제2라운드가 시작됐고, 관계는 이전보다 악화됐다고 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선 몇 가지 쁘띠 별거의 팁을 제공한다. 먼저 남편. 첫째, 남편의 예정을 면밀히 체크해 바쁠 것 같은 시기를 쁘띠 별거 기간으로 정해 둘 것. 그러면 남편도 납득하고, 얘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둘째, 쁘띠 별거 중에 아이가 있다면 아이들의 사진을 남편하게 보낼 것. 남편은 가족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이렇게 세심한 배려를 함으로써 남편도 흔쾌히 아내를 친정에 보내는 등 쁘띠 별거를 인정하게 된다. 쁘띠 별거의 장소가 친정이라면 배려해야 할 점도 방송은 안내한다. 첫째가 친정 집에 가는 적어도 1주일 전에는 연락을 취해 둘 것. 둘째, 무작정 친정 부모에게 아이들을 맡겨만 두지 말고 때때로 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아이들과 외출할 것 셋째, 외식을 한다면 지불은 반드시 부모가 아닌 자신이 할 것 등이다. 댓글을 보면 쁘띠 별거를 지지하는 긍정적인 게 많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더러 있다. 한 시청자는 “아직도 집안 일은 여성이 맡는다는 인식이란 점에서 놀랐다”면서 “단순한 외출, 친구와 하룻밤을 자는 정도로 별거라고 한다면 마치 남편은 뭔가를 아내에게 해주는 의식이 숨어있는 듯해서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 만일 우리나라에서 쁘띠 별거, 반짝 별거를 한다면 부모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딸의 자식을 봐주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부모들이 늘어난 지금, 일본에서 유행하는 반짝 별거가 시간차를 두고 우리 가정에 들어올지는 미지수다. 일본의 쁘띠 별거를 보면서 느낀 것. 과연 가정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아내 뿐인가. 남편의 쁘띠 별거도 주장하고 싶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성희롱한 김제시 국장 강등해야”

    전북 김제시 과장이 축제장에서 여성 주무관을 성희롱했음에도 국장으로 승진하자 감사원이 그를 과장으로 강등하라고 김제시장에게 요구했다. 성희롱 사건을 은폐하려 한 이후천 당시 김제시 부시장도 정직 처분하라고 전북도지사에게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김제시·완주군 기관운영 감사보고서’를 18일 공개했다. 김제시 국장 A씨는 과장이던 지난해 9월 23일 지평선축제장을 방문해 음식을 나르던 동사무소 소속 여성 주무관 B씨에게 공무원인 줄 알고도 3회 이상 ‘주모’(술을 파는 여자라는 뜻)라고 불렀다. 이어 팁이라면서 1만원권 지폐를 앞치마와 옷 사이에 넣는 등의 언행을 했다. 김제시 기획감사실은 지난해 10월 A씨를 품위유지 의무 위반(성희롱)으로 징계를 요구하는 ‘비위공무원 조치계획’ 문서를 만들었으나, 김제시장은 이를 결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했다. 시장 권한대행을 넘겨받은 이 전 부시장은 기획감사실이 지난해 12월 A씨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결재해 달라고 하자 “이 건은 다 해결된 것인데 자꾸 거론해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냐”며 결재를 거부했다. 이후 이 전 부시장은 “A씨가 공직생활을 40년간 했고, 표창 공적이 다수 있다는 내용을 넣어 훈계 처분하는 것으로 문건을 만들라”고 지시해 올해 1월 30일 훈계처분을 내렸다. A씨는 훈계처분을 받은 날 국장 직무대리로 지정됐고 올해 4월 13일 국장으로 승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동시에 7가지 요리 뚝딱·손맛까지… 셰프 로봇에 ‘엄지 척’

    [4차 산업혁명 현장을 가다] 동시에 7가지 요리 뚝딱·손맛까지… 셰프 로봇에 ‘엄지 척’

    미국에서는 물류 창고에서 물건을 옮기는 단순 작업을 하는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기술의 진화를 보여 주고 있다. 볶음밥과 피자 등을 만드는 셰프 로봇은 기본이다. 월스트리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봇 ‘켄쇼’는 연봉 5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의 금융맨이 40시간 걸려 하는 기업 실적과 경제 수치 분석을 2~3분 만에 끝낸 후 골드만삭스로 보고서를 보낸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을 대신해 현장에 투입되는 재난로봇, 교육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코딩로봇, 사람의 손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부위나 상황에서 정교한 치료를 해내는 의료로봇 등 상상을 초월한 진화가 우리 생활 속에 파고들고 있다. AI 로봇과 함께 사는 우리 세상을 엿봤다.“믿을 수 없네요. 이 음식을 로봇이 만들다니….” 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옛 주청사 뒤쪽에 자리잡은 로봇 레스토랑 ‘스파이스’(Spyce)에서 만난 메이슨 스컬릿은 “로봇이 음식을 만든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면서 “직접 타이 볶음밥을 만드는 과정을 보니 신기할 따름”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닭고기 볶음밥을 먹던 올리브 밀러는 “로봇이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믿을 수 없다”면서 “우리 아내의 요리 실력보다 훨씬 낫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지난 5월 3일 매사추세츠공대(MIT) 졸업생인 마이클 페이리드 등 4명에 의해 세상에 첫선을 보인 스파이스의 주방장이자 설거지 당번인 로봇 ‘마티’는 AI 덕분에 미국의 유명 셰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마티는 손이 7개인 자동화된 로봇이다. 7개의 손에는 원통형 프라이팬이 장착됐다. 따라서 한번에 7개의 음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마티는 3분에 볶음밥 한 그릇, 1시간에 최대 200인분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 주문 방법도 간단하다. 식당 내의 터치 패널에서 7가지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의 이름이나 별명을 적어 넣는다. 그러면 바로 마티의 7개 팔 중 한 곳 위쪽 패널에 자신의 이름이 뜨면서 주문한 볶음밥이 만들어진다. 뜨겁게 달궈진 마티의 팔인 원통 프라이팬에 밥이 자동으로 들어간다. 마티가 프라이팬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밥을 적당히 볶는다. 이어 양념이 담긴 빨간 박스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메뉴에 맞게 조미료 등을 넣는다. 그렇게 3분여가 지나면 마티가 밑에 있는 일회용 그릇에 맛있게 조리된 볶음밥을 쏟아낸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마티는 스스로 자신의 팔을 밑쪽으로 내려서 조리된 팬을 깨끗이 씻고는 다음 주문을 기다린다. 이렇게 그릇에 담긴 볶음밥은 직원이 토핑을 얹고 뚜껑을 덮어 고객에게 전달한다. 마티는 단 1분을 쉬지 않고 온종일 일해도 ‘불평’ 한마디 없다. 또 주 ‘52시간’ 근무라는 기준도 필요 없다. 팁도 받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면서 봉급을 요구하지 않는 주방장을 둔 주인과, 팁 없이 싼값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고객은 이런 마티가 고마울 따름이다. 창업자인 페이리드는 “기존 식당은 이윤이 적고 직원들의 이직률도 높은 데다 손님들이 느끼는 팁 부담도 만만찮지만 스파이시는 인건비가 거의 들지 않고 팁도 안 받기 때문에 7.5달러(약 8500원)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면서 “주인과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식당”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음식 가격이 싸다고 하더라도 맛이 없으면 고객이 찾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마티는 유명 스타셰프인 대니얼 불러드와 샘 벤슨에게 요리를 배웠다. 스파이스의 메뉴 구성, 재료와 맛, 조리시간을 이들 스타세프가 설계했다. 또 다른 창업 멤버인 루크 슐레터는 “주방 로봇은 하나의 도구일 뿐이고, 사람이 없으면 로봇 주방은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인간과 로봇이 어울려 사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로봇 스타셰프는 지난달 27일 캘리포니아 햄버거 가게인 ‘크리에이터’에 등장한 ‘햄버거맨’이다. 햄버거맨은 미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로봇으로, 20개의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와 350개 센서로 사람의 도움 없이 주문부터 재료 손질과 고기 패티 굽기 등 햄버거를 혼자서 만들어 낸다. 피클과 토마토, 양파, 치즈 등의 재료 두께를 ㎜ 단위로, 각종 소스의 양을 ㎎ 단위로 정확하게 넣어 준다. 맛과 품질은 수제버거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맥도널드 빅맥과 비슷한 6달러다. 알렉스 바르다코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은 요리의 맛이 일정하고, 만드는 속도도 빠르다”면서 “무엇보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화·수요일만 영업 중인 크리에이터는 이미 7월 주문 예약이 모두 끝났을 정도로 인기다.‘카페X’의 로봇 바리스타, ‘줌 피자’의 ‘존’과 ‘페퍼’ 로봇 등도 커피와 피자 등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글 사진 보스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컬투쇼’ 한혜연 “다이어트 2주째, 뼈만 남을까 걱정된다”

    ‘컬투쇼’ 한혜연 “다이어트 2주째, 뼈만 남을까 걱정된다”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컬투쇼’에서 다이어트를 언급해 화제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한혜연이 출연, DJ 김태균과 ‘컬투 의상실’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한혜연은 디톡스 다이어트 2주 째라며 “뼈만 남을까 걱정이다. 그만 둘까? 음식 이제는 먹을까?”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한혜연에 “슬림해졌다. 효과가 있나 보다”라며 신기해했다. 한혜연은 “살이 빼고 싶은 부분만 빠지지 않더라. 들어가야 하는 부분은 거의 그대로고 빠지면 안 되는 부분만 자꾸 빠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트레이너 말로는 운동을 하면서 몸매를 만들어야 한다더라. 먹는 것만 줄이니 매력 없이 빠지는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한혜연은 “살이 좀 빠져서 새 청바지를 입어봤다”며 뿌듯해했다. 다리가 길어 보인다는 말에 한혜연은 “다리가 갈라지는 부분이 안 보이게 바지를 입으면 된다”고 스타일링 팁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이승훈 “톱스타 만난 적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라디오스타’ 이승훈 “톱스타 만난 적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라디오스타’ 이승훈이 톱스타를 만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혜영, 홍지민, 이승훈, 전준영PD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이승훈에게 “묻지도 않았는데 톱스타를 만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고 들었다”며 “그 분이 지금 현재 톱스타냐”고 물었다. 이승훈은 “그렇다”며 톱스타를 사귀는 방법 3단계를 밝혔다. 먼저 “직업 특성상 비밀 유지가 제일 중요하다. 입이 무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여기(라디오스타)에서 웃자고 얘기하는 것도 사실 그분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훈은 두 번째 팁으로 “조급해하면 안 된다”며 “한강에 가서 맥주를 마실 수도 있고, 사람들 있는데 갈 수도 있는데 ‘왜 안 돼?’ 이런 식의 토를 달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팁으로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는 “거의 집사 러브”라고 말했고, 이승훈은 “저 혼자만의 연애였을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티 나지 않게 키 높여… 6㎝ ‘업’

    티 나지 않게 키 높여… 6㎝ ‘업’

    키에 민감한 사람은 조금의 키 차이로도 서로가 더 크다며 자존심을 내세우기도 하고 키 재기를 하며 까치발을 들기도 한다. 작은 키를 감추려고 키 높이 깔창이 보일세라 숨기고 지낸 남성들을 위해 잔디로가 자존심을 높여줄 ‘센티업’ 키 높이 구두를 선보였다. 센티업은 옥스포드 윙팁과 스트레이트 팁, 플레인 토 더비, 유 팁, 스텝인 등 총 6종이 있으며 블랙과 브라운의 2가지 컬러가 있다. 남자들이 선호하는 구두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6㎝ 정도 키가 커 보이는 키 높이 기능을 더했다, 센티업은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 견고한 내구성을 갖췄다. 인솔에 높이감을 줘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키 높이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잔디로가 다년간 연구·개발한 특수 라스트를 적용해 발의 균형을 잡아줘 앞 쏠림 없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센티업을 신다가 불편한 점이 생기면 잔디로 직영 공장에서 직접 교정받을 수 있다, 잔디로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 제품은 보통 20만원이 넘지만 잔디로는 8만 9000원이라는 실속있는 가격으로 구성했다”면서 “키높이구두 센티업은 신는 순간 큰 키와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키 작은 사람뿐만 아니라 키가 큰 사람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잔디로는 직영 공장에 맞춤코너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맞춤코너에서는 큰 발, 작은 발, 넓은 발, 무지 발 등 소비자의 발 모양에 맞게 신발을 교정해준다. 주문 제작도 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종수, 美 카지노서 포착…‘저스틴’으로 손님 응대 중

    이종수, 美 카지노서 포착…‘저스틴’으로 손님 응대 중

    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행방이 묘연했던 연기자 이종수(42)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카지노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동아는 24일 현지에서 이종수를 지켜본 한 관계자를 인용, “이종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 근무 중이다. 미국 영주권자인 그는 ‘저스틴’이라는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수는 카지노에서 손님의 요구사항을 들어주거나 손님이 게임에서 이겼을 때 분위기를 띄워주는 등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상대에 따라 자신의 신분을 연예인 혹은 헬스트레이너로 밝히고 있다고 한다. 이종수는 국내에서의 사정과 달리 현지에서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카지노 손님으로부터 팁을 받고 현지에서 지인과 집을 얻어 생활하고 있으며, 자동차도 비교적 고가 브랜드를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수의 존재는 현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이들 사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관계자는 “카지노 업계에서 근무하는 현지 한인들은 이종수가 국내에서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람이라는 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종수가 자신에 대한 세간의 시선을 전혀 모르는지 자연스럽게 생활하고 있다. 이곳 손님들도 이종수가 연예인이고 매너가 좋다 보니 한국에서 벌어진 상황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새 뷰티 멘트로 스타 필라테스 강사 강현경 등 발탁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새 뷰티 멘트로 스타 필라테스 강사 강현경 등 발탁

    뷰티 간식으로서 아몬드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 ‘아몬드, 마이 뷰티 시크릿(Almonds, My Beauty Secret)’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새로운 아몬드 뷰티 멘토로 스타 필라테스 강사 강현경과 국내 대표 뷰티 전문가 우현증을 발탁했다고 22일 전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피부건강과 체중조절에 도움이 되는 아몬드의 뷰티 효능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인 두 사람을 뷰티 멘토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아몬드 뷰티멘토로 활동하게 된 우현증은 유명 연예인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신만의 뷰티 팁을 통해 2030 여성들의 지지를 받아온 국내 대표 뷰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피부건강을 중심으로 아몬드의 뷰티 효능에 대해 알릴 예정인 멘토 우현증은 “평소에도 아몬드를 뷰티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며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E가 듬뿍 함유된 아몬드는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어 여성들에게 꼭 추천하는 뷰티 아이템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또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한 건강미 넘치는 몸매가 트레이드 마크인 필라테스 강사 강현경은 건강한 에너지와 라이프 스타일이 캘리포니아 아몬드의 캠페인과 잘 어울려 이번에 아몬드 뷰티 멘토로 선정되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많은 2030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활약 중인 강현경과 함께 아몬드의 체중조절 효능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강현경 멘토는 “아몬드는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로 근육의 성장과 회복에 도움을 주고 포만감을 유지시켜 운동 전후 틈틈이 챙겨 먹는 나만의 뷰티 간식이다”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국내에서 ‘아몬드, 마이 뷰티 시크릿(Almonds, My Beauty Secret)’ 캠페인과 함께 아몬드 뷰티 어택, 아몬드 고메 위크 등 다채로운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를 선보여 아몬드를 뷰티 간식으로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다양한 영양소와 천연의 고소한 맛, 풍부한 식감의 아몬드는 피부 건강과 체중 조절은 물론 에너지 공급과 심장 건강에 좋은 뷰티 간식이다. 아몬드 한줌(약 23알, 30g)에는 식이섬유(4g), 비타민 E(8mg), 단백질(6g), 몸에 이로운 단일불포화지방(9g) 등 11가지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아몬드에 풍부한 비타민E는 천연 항산화제로 피부노화 방지에 좋으며,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생활의 발견] 빨래집게 필요없어…아기 옷 쉽게 너는 법

    [생활의 발견] 빨래집게 필요없어…아기 옷 쉽게 너는 법

    아이가 생기면 예전보다 집안일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다. 청소는 물론 빨래도 자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SNS상에 많은 초보 부모를 감탄하게 만든 생활 팁 한 가지가 공유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임신 출산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너브스 앤드 범프스’에는 “맙소사, 왜 아무도 내게 이 팁에 대해 더 빨리 말하지 않았을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사진에는 바디슈트로 흔히 알려진 아기 옷들을 빨래 건조대에 널어놓은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사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빨래집게 없이 바디슈트 밑단에 있는 똑딱이 단추를 풀어서 건조대에 끼운 뒤 다시 단추를 채운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수많은 아이 부모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지금까지 1만7000여 명이 ‘좋아요’, ‘최고예요’, ‘멋져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댓글도 5만5000여 개나 달렸다. 대다수 부모는 이 팁에 좋은 생각이라며 호평했지만, 어떤 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팁이라고 말했다. 한 아이어머니는 “오랫동안 이 방법을 써왔다”면서 “아기 드레스나 롬퍼, 또는 멜빵바지도 이런 방식으로 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일부 네티즌은 “ 바쁜 육아 속에 똑딱이 단추를 모두 채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이 팁이 그리 실용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좋은 생각인 것 같지만, 사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단추를 채우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너브스 앤드 범프스/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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