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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의 ‘체면치레’

    손흥민의 ‘체면치레’

    손, 후반 골로 1-0 승… 조 2위 확정 23일 F조 1위 이란과 8강 길 다퉈한국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가까스로 1-0으로 제치고 아시안게임 16강에 턱걸이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하루팟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2위의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치른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와일드카드’ 손흥민(토트넘)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승을 거뒀다. 2승1패(승점 6)가 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대표팀은 F조 1위를 확정한 이란과 오는 23일 16강전을 펼친다. 이긴 경기였지만 전반전은 물론, 후반전 초반까지는 우울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의조가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고 손흥민과 황인범, 나상호가 2선을 맡았다. 장윤호와 이승모는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야, 김민재, 정태욱, 김문환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2차전인 말레이시아전에 빠졌던 ‘와일드카드’ 조현우가 꼈다. 한국은 전반 8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손흥민이 트래핑한 뒤 왼발 슈팅한 것. 그러나 공은 상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우울한 전반전의 징조였다. 17분에 접어들면서 한국에도 악재가 찾아왔다. 말레이시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았던 김민재가 상대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또 경고를 받은 것.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22분 황인범, 23분 황의조, 29분 황인범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32분 손흥민, 36분 황의조의 프리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1분 뒤에는 나상호가 강력하게 왼발로 깔아 찼지만 이마저 무위에 그쳤다. 전반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 슈팅 수 14-0, 볼 점유율 74%로 압도했지만 득점이 없으니 허사였다. 같은 시각 조 1위를 확정한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을 펼치던 바레인이 2-1로 앞서 나갔다. 김학범 감독의 입술은 타들어 갔다. 그러나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마침내 김 감독의 숨통이 트였다. 후반 18분 장윤호가 왼쪽 골라인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버티고 있던 손흥민은 날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편 북한은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로 사우디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조 2위를 확정,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란과 미얀마까지 네 팀 모두 1승1무1패가 됐지만 골득실에서 이란이 가장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대회부터 5회 연속 16강에 진출한 북한은 오는 24일 방글라데시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뷔골‘ 이강인 “코치진, 동료 그리고 팬들께 감사

    ‘데뷔골‘ 이강인 “코치진, 동료 그리고 팬들께 감사

    ‘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17)이 발렌시아 홈구장에서 뛴 1군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시합의 감동을 전했다. 이강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출전해 후반 41분 헤딩골을 넣었다. 팀은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에 그리던 메스타야에서의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 매우 기쁩니다.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코치진들과 동료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깨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문트!”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문트란 발렌시아 팬들을 뜻한다. 프리시즌 5경기 연속 출전 속에서 나온 값진 1군 데뷔골이었다.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이강인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1군과 호흡을 맞췄고, 골까지 터뜨리면서 팀의 기대에 조금씩 부응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발렌시아 이강인 라리가 1군 데뷔골, 다섯 경기 연속 교체출전

    발렌시아 이강인 라리가 1군 데뷔골, 다섯 경기 연속 교체출전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기대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프리시즌 다섯 경기에 연속 교체 출전해 1군 무대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이강인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출정식 경기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뒤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어 3-0 완승을 매조졌다. 그는 앞서 로잔 스포를(스위스) 전을 시작으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레스터시티, 에버턴(이상 잉글랜드)전까지 최근 1군 네 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유소년 팀 소속 선수가 2군 경기가 아닌 1군 경기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10세 때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에 입단하며 축구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왔던 이강인은 이날 드디어 꿈에 그렸던 홈 구장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 무대에서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커리어에 남을 날을 보냈다.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산티 미나, 35분 호드리구 모레노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고, 이강인은 후반 33분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8분 뒤 후벤 베조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다섯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정규리그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렸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살 때 가족들과 스페인으로 온 이강인은 ‘좋은 한국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성장 과정에 있는 선수지만 매우 영리하고 성숙하다”고 평가했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018~19시즌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강인이 교체 출전 명단에라도 이름을 올릴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과 손흥민 벤치 출발, 네 번째 맞대결 보려면 기다려야

    기성용과 손흥민 벤치 출발, 네 번째 맞대결 보려면 기다려야

    일단 기성용(29·뉴캐슬)과 손흥민(26·토트넘)의 맞대결을 보려면 조금 참을성 있게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둘 모두 11일 시즌 개막전을 출발한다. 두 팀은 밤 8시 30분부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8~19시즌 개막 경기를 벌이는데 한국 대표팀 선후배인 둘의 EPL 통산 네 번째 맞대결 여부는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가 공격 선봉에 나선다. 둘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시절 세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2016년 2월 29일 EPL 27라운드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토트넘이 2-1로 이겼다. 지난해 3월 1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토트넘이 3-0 완승을 거뒀다. 같은 해 4월 6일 EPL 31라운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자신의 역대 아시아 선수 EPL 최다 득점을 고쳐 쓴 손흥민과 셀피를 찍으며 기쁨을 나눴다. 기성용이 지난 6월 30일 뉴캐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처음 그라운드를 마주 보고 서면 1년 5개월 만의 재회가 된다. 달라진 게 있다면 손흥민이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반면 기성용은 새 둥지에서 이뤄지는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5일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와의 친선경기(1-4 완패)까지 프리시즌 네 경기에 연속 출전한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뉴캐슬을 상대로 마지막 실전 감각을 다듬는다. Newcastle XI: Dubravka, Yedlin, Clark, Lascelles, Dummett, Ritchie, Shelvey, Diame, Kenedy, Perez, Joselu Subs: Darlow, Ki, Schar, Rondon, Muto, Manquillo, Atsu Tottenham XI: Lloris, Aurier, Vertonghen, Sanchez, Davies, Moura, Dier, Sissoko, Eriksen, Alli, Kane Subs: Vorm, Alderweireld, Son, Walker-Peters, Llorente, Dembele, Amos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그바 선제골 쇼 추가골 맨유, 레스터 제치고 시즌 첫 승

    포그바 선제골 쇼 추가골 맨유, 레스터 제치고 시즌 첫 승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래저래 말들이 많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뜻하게 개막전 승리를 장식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올드트래퍼드로 불러 들인 레스터시티와의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개막전을 전반 3분 주장 폴 포그바의 선제 페널티킥 골과 후반 38분 왼쪽 풀백 루크 쇼의 커리어 첫 골을 엮어 제이미 바디가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올린 상대를 2-1로 제쳤다. 전날 이적시장 마감일 그렇게도 바라던 센터백 영입에 실패하며 구단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팬들의 원성을 잔뜩 들은 맨유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에 선수 영입을 압박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이적 시장 마감에 발 맞춰 재빨리 “현재 스쿼드로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급선회했는데 일단 자신의 판단이 옳음을 입증했다. 모리뉴 감독은 자신과 불화설이 돌았고 FC 바르셀로나 이적설까지 있었던 포그바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는데 시즌 개막 축포를 터뜨려 믿음에 부응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방향을 꺾은 슈팅을 날린 것을 대니얼 아마티가 손을 갖다대는 바람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판정에 논란이 있을 만한 장면이었지만 EPL은 5대 빅 리그 가운데 유일하게 비디오 판독(VAR)을 채택하지 않아 레스터로선 도리가 없었다.포그바가 느긋하게 공에 다가간 뒤 골문 오른쪽 위 구석에 차넣어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다. 포그바는 월드컵을 마친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지난 6일에야 팀 훈련에 합류해 이날 선발 출전이 어렵지 않느냐는 관측이 많았지만 체력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개막 첫 골을 신고했다. 쇼는 문전 중앙에서 공 줄 곳을 노리던 후안 마타에게 골문 왼쪽을 향해 뛰어들면서 손짓을 했고 그가 넘긴 공간 패스를 왼발로 트래핑해 수비수 얼굴 위로 공을 보내놓은 다음 그를 제치고 뛰어들어가 슈마이켈의 오른쪽을 뚫는 침착한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후반 교체 투입된 바디는 히카르도 페레이라의 크로스가 골포스트에 맞고 튕겨나오는 것에 머리를 갖다대 추격의 신호탄을 올렸다. 슈마이켈이 마지막 코너킥 찬스에 가담해 머리에 공을 맞혔지만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데뷔전을 치른 제임스 매디슨과 히카르도가 전반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다비드 데헤아 맨유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뼈아팠다. 맨유는 후반 교체 투입된 로멜로 루카쿠가 결정적 기회를 잡아 회심의 일격을 날린 것이 슈마이켈의 발에 걸려 포스트를 살짝 넘긴 것이 아쉬웠다. 레스터시티는 3년 연속 개막 첫 경기 선제골을 내주며 패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반면 맨유는 네 시즌 연속 개막 첫 경기 승리를 이어갔다. 포그바는 마루앙 펠라이니와 교체돼 나갔는데 그는 이날 다른 팀 동료보다 많은 공을 잡고 많은 패스를 기록하며 첫 승점 3에 기여했다. BBC는 맨오브더매치(MOM)로 그를 뽑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여름 이적 결산 2] 당분간 총액은 수평, 한 선수 몰빵 계속될 듯

    [EPL 여름 이적 결산 2] 당분간 총액은 수평, 한 선수 몰빵 계속될 듯

    이적료 총액은 지난해보다 2억 파운드가 빠졌고 마감일 합계는 지난해 2억 1000만 파운드의 절반인 1억 1000만 파운드에 그쳤지만 해외 리그에서 선수를 데려오면서 8억 8000만 파운드를 써 지난해 7억 7000만 파운드보다 늘었다.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총 지출액 가운데 72%를 차지했는데 지난해는 54%였다. 팀 브리지 딜로이트 회계법인 스포츠산업국장은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이적료 지출 총액이 12억 파운드에 그친 것은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한 리그의 구매력이 얄팍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한 뒤 “리그 클럽들의 2018~19시즌 수입 총액을 공격적으로 추정하면 50억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보여 성공과 생존을 위해 가장 나은 인재들에 상당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5대 리그 가운데 최고액은 모두 아직 닫히지 않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9900만 파운드) 등 9억 1000만 파운드를 쓴 이탈리아 세리에A다. 그 뒤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6억 8000만 파운드), 독일 분데스리가(4억 파운드), 프랑스 리그앙(3억 5000만 파운드)이다. EPL 최고 지출 클럽은 리버풀(1억 6500만 파운드), 첼시(1억 2000만 파운드), 풀럼(1억 500만 파운드),레스터(1억 파운드) 순이다. 뉴캐슬과 토트넘, 왓퍼드 세 구단만 이적에 쓴 것보다 많은 돈을 챙겼다. 챔피언십(2부 리그) 클럽들도 1억 5500만 파운드를 써 지난해 1억 9500만 파운드보다 줄었다.2014년 이후 5년 연속 여름 이적시장이 쫄아들고 있다. 막판 쇄도가 있기 전까지 이번 여름은 이적시장이 열린 뒤 가장 조용한 여름으로 기록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다만 마지막날 25건이 성사돼 지난해 17명보다 늘었고, 2014년과 똑같았다. 축구 재정 전문가인 롭 윌슨 셰필드 할람 대학 교수는 “지난해 15억 파운드 가까이를 쏟아부었다. 쓸 수 있는 돈보따리를 새 TV 중계 계약이 가져다주지 않으면 여름 이적시장은 계속 수평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과다한 이적료 지출 때문에 구단의 지출 여력이 제한을 받는 일이 계속 벌어진다. 예를 들어 맨유는 늘 지출을 더 많이 해 전체 수입에 기여하게 만들어왔다. 티켓 값을 올리면 될텐데 맨유는 세계 최고 부자 구단이란 자존심 때문에 인질 몸값을 잡히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윌슨 교수는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가 2억 파운드에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망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것이 시장이 변하는 것을 재촉했다고 봤다. 그는 “특히 필리페 쿠티뉴가 1억 4000만 파운드 이상에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직후 시장이 완전히 바뀐 것처럼 보였다. 마지막 TV 중계 협상 전에 예상됐던 것보다 이적료 총액은 곱절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때 이미 계약 건수는 줄겠지만 이적료는 올라갈 것이란 점을 예측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전반적으로 몸값이 올랐다는 것은 위 그래픽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올 여름 이적료 톱 10 선수들의 이전 마지막 몸값을 꼼꼼이 비교해봤다. 이들 중 누구도 1300만 파운드를 넘지 않았는데 올 여름은 가장 낮은 몸값의 미나도 2700만 파운드다. 가장 극적으로 이적료가 뛴 것은 최고 몸값이자 역대 골키퍼 최고액과 함께 골키퍼 몸값 1000억원 시대를 연 케파 아리사발라가(24)였다. 이전 마지막 계약 때 0원이었는데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갈아 입으며 7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안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여름 이적 결산 1] 토트넘 리그 최초로 영입 제로 기록

    [EPL 여름 이적 결산 1] 토트넘 리그 최초로 영입 제로 기록

    10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마감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시장을 결산한 BBC 기사를 옮긴다. 마지막날 에버턴, 풀럼, 레스터시티가 상당한 지출을 감행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료 총액은 12억 파운드(약 1조 7283억원)로 8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아예 한 명도 영입하지 않은 채 이적시장 문이 닫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마지막날 한 명도 불러 들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31일까지를 이적시장을 열도록 했지만 EPL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은 구단들의 투표로 조기 마감하기로 했다. 마감 시간도 통상 오전 7시에서 6시간 당겨졌다. 물론 자유계약 선수(FA)와 임대 선수는 31일까지 계약할 수 있다. 스페인과 독일, 프랑스, 스코틀랜드 클럽들은 31일까지 계약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는 시즌 개막 전날인 오는 17일까지 마감된다. 다만 EPL 선수들은 리그를 벗어날 수는 있다. 에덴 아자르(첼시)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그가 떠나면 대체할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마감 날 여섯 클럽은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리그 최초로 여름 이적 제로를 기록했다. 막내 둘만 떠났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한 명도 영입하거나 팔지 않았다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하긴 어렵다. 하지만 때때로 축구에서 다르게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여름 내내 3명만 불러 들였는데 그것도 지난달 초였다. 센터백을 영입하려 했고, 조제 모리뉴 감독이 한 명도 더 추가하지 못해 어려운 시즌이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는데도 실패했다. 맨유는 토비 알데르베이렐트(토트넘), 해리 매과이어(레스터),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을 계속 노릴 것이다. 다급해진 맨유는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도 손을 뻗쳤지만 재계약을 노렸던 그에게 이용만 당했다는 후문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9월 조기 마감 투표에서 찬성한 14개 클럽 가운데 하나였고 맨유는 반대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역시 앞서 여러 명을 영입했기 때문에 마지막날 누구와도 계약하지 않았다.2003년에 여름 이적시장이 형성된 뒤 마감 전까지 8건만 계약이 체결돼 가장 조용한 마지막날이었다. 마테오 코바치치가 레알에서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티보 쿠르투아가 반대의 길을 걸었다. 마감 이후 2시간 동안 서류 작업을 완결지으면 되는 것이었는데 에버턴이 수비수 예리 미나와 안드레 고메스를 바르셀로나에서 임대해왔다. 앞서 베르나르드를 FA로 계약했다. 풀럼은 마지막날 5명을 영입했다고 마감 직후 발표했다. 마르세이유 미드필더 안드레 프랭크 안귀사(2230만 파운드)와 브리스톨시티 레프트백 조 브라이언(600만 파운드), 세르히오 리코와 루치아노 비에토, 티모시 포수 멘샤를 임대로 영입했다. 승격 팀 최초로 여름에 1억 파운드 이상 쏟아부었다. 레스터는 수비수 차글라 소윤쿠(1900만 파운드)를 프라이부르크에서, 필립 벤코비치(1300만 파운드)를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데려왔다.최초 이적료 기준으로 본 톱 10 순위다. 널리 알려진 얼굴들이다. 이 밖에 대니 잉스가 리버풀에서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돼 내년 여름 완전 이적할 전망이고, 조던 아예우는 스완지시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로, 웨스트햄은 아스널 공격수 루카스 페레스와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카를로스 산체스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지난 시즌 EPL 불운왕은 리버풀, ‘운짱’ 클럽은 맨유

    지난 시즌 EPL 불운왕은 리버풀, ‘운짱’ 클럽은 맨유

    리버풀이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불운했던 팀으로 뽑혔다. 마땅히 골로 인정됐어야 할 것이 무효가 됐거나 페널티킥이나 레드 카드 오심 등으로 손해 본 승점이 12로 집계됐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심 덕을 많이 봐 승점 6을 덤으로 얻어 가장 운 좋은 팀으로 꼽혔다. 미국 ESPN과 인텔, 배스 대학이 힘을 합쳐 프리미어리그 심판 출신인 피터 월튼 주도로 지난 시즌 모든 경기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노골이 됐어야 할 골, 오심으로 무효가 된 골, 잘못된 페널티킥 선언으로 이뤄진 득점,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할 판정, 잘못된 레드카드 판정, 레드카드가 불렸어야 할 상황, 추가시간을 너무 주어서 터진 골, 방향이 꺾인 골 등을 점검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7일 전했다. 일단 문제가 된 상황이 특정되면 팀 전력, 전형, 홈 어드밴티지 등을 변수로 꾸며 ‘행운 지수’를 산출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0월 14일 안필드에서 리버풀은 맨유와 0-0으로 비겼는데 후반 18분 리버풀의 페널티킥이 선언됐어야 했으므로 1-0으로 이기는 경기였다.이렇게 특정된 상황은 모두 150건이 넘었다. 레스터시티는 추가시간을 길게 적용한 덕에 세 골이나 더 넣었는데 어느 다른 팀보다 많았다. 허더스필드의 홈 구장인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는 다섯 골이나 잔디에 닿아 방향이 꺾여 골이 됐다. 그 중 허더스필드의 득점은 두 골이었다. 매트 리치(뉴캐슬)는 두 차례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손으로 건드렸는데 레드카드를 받지 않아 가장 운이 좋은 선수였다. 정의롭게 승점이 주어졌더라면 4위 리버풀은 2위 맨유와 자리를 바꿀 수 있었다. 우승한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3이 깎여 역대 최초의 100 고지 달성에 실패할 수 있었다.허더스필드는 잘못된 심판 판정이 모두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스토크시티 대신 강등됐어야 마땅했다. 또 브라이턴은 여섯 계단 순위가 올라 9위로 시즌을 마쳤더라면 상금 1150만 파운드를 더 챙길 수 있었다. 반대로 레스터시티는 9위에서 14위로 떨어져 시즌 상금 970만 파운드를 손에 넣지 못할 수 있었다. 토머스 쿠란 배스 대학 부교수는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왔어야 하는지 수천 번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것 같다”며 “우리가 지금껏 해본 연구 중 가장 세밀한 것 가운데 하나였다”고 말했다. 월턴은 “이번 결과는 판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단한 것인지 증명해 보인다. 프리미어리그가 다음 시즌 비디오 판독(VAR)을 도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많은 운이 경기에 이런 식으로 작용하는지 보는 일은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9년째 ‘연속 왕좌’ 없는 EPL… 해법은 데스노트?

    9년째 ‘연속 왕좌’ 없는 EPL… 해법은 데스노트?

    감독은 “시즌 중 정리할 선수 둘의 이름을 적어 봉투에 넣어뒀다”며 시즌 내내 공개하지 않았다.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여섯 차례나 우승으로 이끈 알렉스 퍼거슨(77) 감독 얘기다. 그는 선수들에게 “내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라”고 주문했다. ‘더블’을 이룬 뒤 개리 팰리스터 코치가 물어보자 퍼기는 “정말 모르겠나? 아무 이름도 없었다. 충성심보다 라커룸에서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만에 2연패 클럽이 나올지 묻고 답하는 과정에 BBC가 꺼내 든 이 일화는 반면교사로 읽힌다. 2009년 퍼기가 지휘하던 맨유가 리그 3연패에 성공한 뒤 어느 팀도 2년 연속 EPL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그전에는 일곱 차례나 2연패 기록이 작성됐다. 2009년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은 6연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는 2연패 기록을 두 차례나 남겼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는 7연패,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망(PSG)은 4연패를 작성했는데 왜 EPL에서만 2연패 클럽이 사라진 것일까? BBC는 라이벌 구단이 엄청난 중계권료를 뒷돈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웃도는 투자를 감행한 것, 챔피언 클럽들이 붙잡아야 할 선수를 내보내고 받아들이면 안 될 선수를 영입하는 판단 착오를 일으킨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경기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런데 특히 동기 부여가 잘 안 됐기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 눈길을 끈다. ‘바르셀로나 방식’(The Barcelona Way)을 펴낸 대미안 휴즈는 성공적인 스쿼드라면 느슨해지는 팀 분위기를 붙들어 맬 4~5명의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의 성공 요인으로 “‘멘탈 라인’을 시즌 끝까지 재정립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캐릭터들”로 꼽았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개리 네빌처럼 거푸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이 라커룸을 계속 긴장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란 얘기다. 비슷한 예로 창단 50년 만에 우승을 일군 2005년과 이듬해 2연패를 일군 첼시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가 있었다. 방송은 이번 시즌은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아스널, 맨유, 리버풀까지 모두 맨시티를 앞지르는 돈보따리를 풀어 총액은 1억 7155만 파운드(약 2504억원)로 추계된다. 하지만 맨시티도 리야드 마레즈를 레스터에서 영입하는 등 구단 최고액을 고쳐 썼고,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로 수구 선수 출신인 마누엘 에스티아르테를 백룸 스태프로 영입해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고 있다. BBC는 라이벌 구단들이 눈에 띄는 개선을 했더라도 지난 시즌 역대 최초 승점 100 고지를 돌파한 맨시티와의 격차를 다른 팀들이 한 시즌 만에 메우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손흥민·기성용 함께 볼 수 있을까

    EPL 손흥민·기성용 함께 볼 수 있을까

    손흥민(왼쪽·26·토트넘)과 기성용(오른쪽·29·뉴캐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네 번째 맞대결을 준비한다. 두 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밤 8시 30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8~19시즌 개막 경기를 벌인다. 두 사람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 시절 세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2016년 2월 29일 EPL 27라운드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고 토트넘이 2-1로 이겼다. 지난해 3월 17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나란히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토트넘이 3-0 완승을 거뒀다. 같은 해 4월 6일 EPL 31라운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후반 27분 교체 투입된 기성용은 자신의 역대 아시아 선수 EPL 최다 득점을 고쳐 쓴 손흥민과 셀피를 찍으며 기쁨을 나눴다. 기성용이 지난 6월 30일 뉴캐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처음 그라운드를 마주 보고 서면 1년 5개월 만의 재회가 된다. 달라진 게 있다면 손흥민이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반면 기성용은 새 둥지에서 이뤄지는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점이다. 5일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와의 친선경기(1-4 완패)까지 프리시즌 네 경기에 연속 출전한 손흥민은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뉴캐슬을 상대로 마지막 실전 감각을 다듬는다. 지동원이 후반 31분까지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친선경기(0-1 패배)에 교체 출전해 60분을 뛰며 프리시즌 세 경기 모두 교체 출전한 기성용이 토트넘과의 대결에 나서면 이적 데뷔전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소니’가 바꾸고 만들었지만…

    바르사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0-2로 끌려가다 ‘반전’의 추격골 동점 발판 힐패스… 팀, 승부차기 석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18~19 시즌을 앞둔 손흥민(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29일 미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맞선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손흥민의 추격골과 후반 30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의 동점골로 2-2로 쫓아갔지만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지난 26일 AS로마(이탈리아·4-1승)전에서 프리시즌 경기에 첫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두 번째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 시즌 전망을 환히 밝혔다. 손흥민은 새달 1일 AC밀란(이탈리아)과의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준비한다. 4-4-2 포매이션을 꺼내든 토트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오른쪽과 원톱 스트라이커를 오가는 왕성한 활약 속에 추격골은 물론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실점했다.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바르셀로나의 세르지 로베르토와 하피냐의 패스를 무니르 엘 하다디가 골대 왼쪽에서 토트넘의 골그물을 흔든 것. 전반 29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아르투르 벨루의 중거리 슈팅이 빨랫줄처럼 토트넘의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바르셀로나는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토트넘은 전반 3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이 첫 슈팅으로 기록될 정도로 무기력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에릭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골지역 정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매조졌다. 동점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0분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골대 오른쪽에서 재치 있게 힐패스로 공을 내주고 앤소니 조르주의 슈팅으로 흘러나온 공을 은쿠두가 밀어넣었다. 90분을 2-2 무승부로 끝내고 연장전 없이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깔끔하게 득점했지만 3번 키커 조르주가 실축한 토트넘은 5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한 바르셀로나에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염기훈 ‘환상’ 프리킥골

    [프로축구] 염기훈 ‘환상’ 프리킥골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과 데얀의 골을 엮은 수원이 강원FC를 2-0으로 격파하고 세 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렸다. 2위 경남과 승점 차는 1로 유지했다.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강원과의 K리그1 20라운드 전반 36분 염기훈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앞서 나갔다. 염기훈은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수원은 후반 추가 시간 골대를 비우고 나온 강원 골키퍼 이범영의 패스를 가로챈 데얀이 40m짜리 장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핵심 공격수 이재성이 독일로 떠난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임선영-김신욱-한교원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꼴찌 탈출’이 절실한 대구FC를 3-1로 물리쳤다. 전북은 5연승을 내달렸고 대구는 3연패에서 허우적댔다. 16승2무2패(승점 50)를 기록한 전북은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승점 50고지에 올라 경남(승점 36)과의 격차를 14로 벌렸다. 대구는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 정승원의 침투패스를 한희원이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9분 한교원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제주는 원정 팀 울산과 1-1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바로셀로나 상대로 프리시즌 첫 ‘골’

    토트넘 손흥민, 바로셀로나 상대로 프리시즌 첫 ‘골’

    손흥민이 스페인의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토트넘과의 친선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 풀타임을 뛰며 1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는 팀도 손흥민도 썩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수비 쪽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2골을 먼저 내줬으며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무거운 몸놀림에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반전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0-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26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에릭센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른 것을 손흥민이 집중력을 갖고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시즌 첫 골을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은쿠두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결국 2-2로 90분을 마친 채 승부차기까지 진행됐으나 3PK5로 석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펼쳐진 AS로마와의 대회 1차전에서 후반 17분 페르난도 요렌테를 대신해 투입, 종료까지 약 30분을 뛰었다. 2경기 연속 출전이자 출전 시간도 더 늘어났다. 토트넘은 내달 1일 AC밀란과의 경기를 끝으로 미국에서의 프리시즌 일정을 끝냈다. 이후 영국으로 돌아가 마무리 훈련을 실시하고 8월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갖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첫 출전 때 140위 토머스, 11년 뒤 트루드프랑스 우승 감격

    첫 출전 때 140위 토머스, 11년 뒤 트루드프랑스 우승 감격

    세계 최고의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트루 드 프랑스에서 최근 7년 동안 여섯 번째 영국인 우승자가 탄생한다. 늘 보던 크리스 프룸(33·팀 스카이)은 아니다. 주인공은 4연패와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던 프룸과 소속팀 한솥밥을 먹는 제레인트 토머스(32)다. 토머스는 28일(현지시간) 대회 마지막 두 번째인 20구간 타임트라이얼(31㎞) 레이스에서 톰 두물랭(네덜란드)에 구간 우승을 내주고 3위에 머물렀지만 종합 순위에서 두물랭에 1분 51초 앞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프룸은 두물랭에게 1초 뒤져 구간 2위를 차지하면서 프리모즈 로글리치(슬로베니아)를 앞지르며 종합 3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에서는 마지막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선수를 추월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29일 파리 개선문에 이르는 21구간을 완주하기만 하면 첫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게 된다. 그가 우승하면 영국 선수로는 2012년 브래들리 위긴스 경과 프룸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그는 ITV4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치겠다. 트루 드 프랑스다! 믿어지지 않는다. 울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또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고 매일매일 경기에 임했는데 그러다보니 트루 드 프랑스를 우승했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흥분했다. 3대 그랜드 투어 가운데 한 대회라도 웨일스 출신이 우승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2007년 대회에 첫 출전했을 때 141명의 완주자 가운데 140위였던 그는 이번 대회가 아홉 번째 출전이어서 1980년 줍 조에테멜크(네덜란드)가 갖고 있던 ‘첫 우승 전 최다 출전(10회)’ 기록에 한 차례 모자랐다. 다섯 번째 우승으로 대회 공동 최다 우승을 겨냥했던 프룸은 피레네 산맥을 관통하는 17구간과 19구 간 레이스에서 처진 것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최근 7년 동안 여섯 우승자가 팀 스카이에서 배출된 것도 특이하다. 그는 지난해 9월 뷰엘타 아에스파나와 지난 5월 지로 디탈리아까지 3대 그랜드 투어를 제패한 뒤 체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로 디탈리아를 뛴 뒤 곧바로 두 달 만에 트루 드 프랑스에 나선 것도 그에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 통상 그는 대회 후반으로 갈수록 더 강해졌는데 이번 대회는 오히려 반대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면서 17구간에서 결정적으로 처지고 말았다. 해발 고도 2215m에서 구간 경주를 마치는 등 세 군데 잔인한 오르막 구간에서 그가 물러선 것이 결국 우승 실패로 귀결됐다. 하지만 레이스 내내 팀 스카이가 우승하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밝힌 그는 29일 개선문 앞에서 토머스와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게임해서 뭐하냐구요? 저, 국대로 올림픽 가요!

    게임해서 뭐하냐구요? 저, 국대로 올림픽 가요!

    e스포츠 시장 1조원 넘고 年 30% 성장 규모·열기 등 측면서 전통 스포츠 압도 롤 이상혁 연봉 30억…이대호보다 높아 맨체스터 시티 등 대형 구단 속속 창단 한·중·미 3강… 한국 선수 종횡무진 활약 “향후 10년내 완벽한 비즈모델로 성장”지난 20~2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e스포츠 포럼에서는 e스포츠를 올림픽 무대로 끌어오려는 의미 있는 움직임이 일었다. IOC와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가 e스포츠 조직과의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기관을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음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하스스톤’ 등 6개 게임이 시범 종목으로 펼쳐지는 데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e스포츠가 시범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솔솔 제기되고 있다.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뜨거운 땀방울에 열광하는 하계 올림픽에서 ‘헤드폰을 쓰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생소한 풍경을 볼 날이 머지않은 셈이다.올림픽 무대까지 내다보는 e스포츠의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 한국이다. 1990년대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PC방에 모인 청소년들이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겨루고 ‘게임 좀 하는’ 청소년들이 주목받기 시작하자 미디어업계가 주목하기 시작했다. 게임 중계를 전문으로 하는 방송사들이 설립되고 대회가 열리면서 신종 직업인 ‘프로게이머’가 등장했다. 2012년 시작한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를 기점으로 e스포츠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스포츠로 확장됐고, 토너먼트 대회에 미디어와 자본이 결합한 한국의 e스포츠 구조가 보편화됐다. ‘게임이 스포츠인가’ 라는 의문이 무색할 정도로 e스포츠는 이미 규모와 열기에서 기존의 전통 스포츠들을 압도하고 있다. 미국 에픽게임스가 개발한 ‘포트나이트’의 첫 번째 국제대회인 ‘2019 포트나이트 월드컵’은 총상금으로 1억 달러(약 1135억원)를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다음달 개막하는 US오픈의 총상금(5300만 달러)의 두 배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의 연봉은 3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프로스포츠 ‘연봉킹’인 이대호(25억원·롯데 자이언츠)를 넘어선다.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원에 가까워지고 있다.게임 전문 시장조사기관 뉴주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이 매년 30% 이상 성장하며 올해 9억 600만 달러(약 1조 2800억원)에 달하고, 한 해 동안 3억 8000만명이 e스포츠를 관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타2’ ‘리그 오브 레전드’ 등 주요 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는 전통 스포츠의 프로리그 못지않은 체계와 규모를 갖췄다. 밸브 코퍼레이션의 ‘도타2’의 세계대회인 ‘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총상금으로 2470만 달러(약 278억 6000만원)을 내걸었다. 지난해 세계 최대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대회인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을 온라인 생중계로 지켜본 시청자들의 누적 시청 시간은 4950만 시간, 티켓 수입은 550만 달러(약 62억원)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전략(RTS) 게임이 중심이었던 e스포츠는 1인칭 슈팅(FPS), 적진점령(AOS), 수집용 카드 게임(CCG) 등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 시스템도 체계화돼 대학생 대회, 직장인 대회 같은 풀뿌리 리그에서 세미 프로 및 프로 리그, 축구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국제대회까지 유럽 프로축구 리그를 빼닮은 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국제대회인 ‘오버워치 리그’는 e스포츠 최초로 지역연고제를 도입, 뉴욕과 런던, 부산 등 도시를 기반으로 한 팀들이 결성되고 있다. 게임 하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 출시된 지 1년도 안 돼 e스포츠 대회가 구체화될 정도로 변화가 역동적이다. e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나라는 중국과 미국, 한국이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 답게 글로벌 무대에서 선수들이 종횡무진하고 있다. 도타2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지 못한 탓에 ‘더 인터내셔널’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LoL 월드 챔피언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12개 팀 중 한국인 감독이나 코치, 선수가 없는 팀은 한 팀도 없다. 국내 게임사들도 e스포츠에 뛰어들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세계 각국의 게이머들이 모이는 e스포츠 리그로 안착했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해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첫 번째 글로벌 대회인 ‘2018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의 막을 올리며 e스포츠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글로벌 대기업과 미디어 등 자본도 e스포츠로 몰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 전통 스포츠팀들이 e스포츠팀을 창단하면고 축구와 농구 등 해외 프로스포츠 리그에서 e스포츠 리그를 출범하기 시작했다. 벤츠, 코카콜라 등 대기업들도 대회 스폰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지원과 막대한 자금에 힘입어 세계 최대 e스포츠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태세다. 정부 차원에서 e스포츠 발전에 팔을 걷어붙인 중국은 정부가 주관한 모바일 e스포츠 대회(GMEG)가 열리고 지방 정부와 대기업, 대학이 손을 잡아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게임회사이자 인터넷기업인 텐센트는 향후 5년간 약 1000억 위안(약 16조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스포츠의 아시안게임 데뷔는 전 세계에 하나의 스포츠로서의 e스포츠를 각인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1년 16억 500만 달러(약 1조 8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e스포츠 시장의 확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피터 워먼 뉴주 대표는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성숙 단계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5~10년 사이에 완벽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영역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열일곱’ 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

    ‘열일곱’ 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B팀인 메스타야 소속 이강인(17)이 24일(현지시간) 스위스 크리스트 르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 1부리그 로잔 스포르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전반 23분에 교체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34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따돌리고 날린 왼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벗어났고 10분 뒤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더로 연결하려 했지만 맞지 않았다.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 발렌시아 구단 홈페이지 캡처
  • ‘스무살’ 호날두

    ‘스무살’ 호날두

    평균보다 적은 체지방·많은 근육량 러 월드컵 시속 33.98㎞ 가장 빨라매일 윗몸일으키기 3000회 등 관리 긴소매 옷 고집·헌혈하려 문신 안 해 “유벤투스, 호날두 기대 수익 6640억”올해 만 33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게 시간은 거꾸로 가고 있다. 24일 영국 미러는 최근 1억 500만 파운드(약 1565억원)의 몸값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 호날두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호날두의 신체나이가 20세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신체 나이는 체지방률, 근육량, 순간 속도 등을 종합해 따진다. 지난 4월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날두의 신체 나이가 23세라고 전했는데 더 어려진 것이다. 축구선수는 30대가 넘으면 신체적 능력이 급격히 하락해 20대 시절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호날두만큼은 예외다. 체지방과 근육량은 물론 스피드에서도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테스트에서 호날두의 체지방은 7%였다. 프로선수들의 평균 체지방(10~11%)보다 3~4%나 적은 수치다. 근육량도 선수들 평균인 46%보다 많은 50%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빠른 스피드도 갖췄다. 호날두의 순간 스피드는 러시아월드컵 당시 시속 33.98㎞를 기록해 월드컵 무대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빨랐다. 호날두의 허벅지 둘레는 25인치다. 호날두는 튼실한 허벅지와 단단한 코어 근육(골반과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을 기른 덕분에 엄청난 속도로 드리블하면서도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이는 타고난 신체 능력에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2003∼2009년)엔 호리호리했지만,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매일 팔굽혀펴기 1000회, 윗몸일으키기 3000회를 실시하면서 단단한 근육질 몸매를 갖췄다. 호날두는 평소 철저하게 몸을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술과 담배, 탄산음료 등을 멀리하는 것은 기본이고 헌혈하기 위해 몸에 문신도 하지 않는다. 호날두는 한여름에도 긴소매 상의를 고집한다. 근육 이완과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유벤투스 전 팀 닥터인 파브리치오 텐코네는 “호날두는 매우 젊어 보인다. 부상도 거의 입지 않았다. 이는 스포츠 의학에서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면서 “호날두는 일 중독자인 게 확실하다.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방식으로 트레이닝을 감행한다. 그게 바로 오늘의 호날두를 있게 해 주는 비결”이라며 감탄했다. 이번 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최근 호날두 이적을 둘러싸고 나왔던 ‘몸값 논란’도 종지부를 찍었다. 호날두의 이적은 이탈리아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나이로 인해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신문은 “호날두의 신체 나이가 20세로 나온 이상 그의 이적료가 결코 부풀려진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세무법인 KPMG는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것에 대한 경제적 전망을 ‘매우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유벤투스가 호날두에게 4년간 투자해야 하는 총액을 세금 포함 3억 4000만 유로(약 4515억원) 수준으로 전망한 KPMG는 “향후 유벤투스가 2~3년 내로 호날두를 통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5억 유로(약 664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여 호날두 영입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바르사 ICC 명단 메시·수아레스 빠져 손흥민과 대결 무산

    바르사 ICC 명단 메시·수아레스 빠져 손흥민과 대결 무산

    결국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손흥민(토트넘)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는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싱가포르를 돌며 열리는 인터내셔녈 챔피언스컵(ICC) 출전 명단(28명)을 발표했는데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31)는 제외됐다. 참가 명단은 테어 슈테겐을 비롯해 야스퍼 실러센, 넬송 세메두, 데니스 수아레스, 파코 알카세르, 루카 디뉴, 세르지 로베르토, 안드레 고메스, 알레이시스 비달, 아르투르 멜로, 클레망 랑글레, 하피냐, 무니르 등이며 2군 선수들이 상당수 자리를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토트넘, 다음달 1일 AS로마, 5일 AC밀란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메시가 대회 출전 명단에서 빠지면서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다만 메시는 다음달 12일 세비야와의 스페인 슈퍼컵엔 모습을 드러내 프리시즌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21일 미국 투어 명단을 발표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 곤살로 이과인 모두 제외했다. 손흥민은 22일 팀과 함께 미국에 도착해 2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AS로마와의 대회 첫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29일 바르셀로나, 다음달 1일 AC밀란과 경기를 치르는데 세 경기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월드컵 토너먼트를 치른 다수의 공격수가 영국에 잔류해 회복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선 힘든 일정을 감내해야 한다. 미국에서 세 경기를 마친 뒤엔 영국으로 다시 이동해 8월 11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뉴캐슬전을 치른 뒤 곧바로 자카르타로 이동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쉴새 없는 이동과 시차 적응, 경기 출전이 이어져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해져라 카리우스” 살라흐의 따듯한 격려 “왕자님 다워”

    “강해져라 카리우스” 살라흐의 따듯한 격려 “왕자님 다워”

    “강해져라 카리우스, 최고의 선수들에게 늘 있는 일이야. 널 미워하는 이들은 무시해라.”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흐(26)가 왜 ‘이집트 왕자’로 통하는지 이유를 스스로 보여줬다. 살라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러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1-3 역전패를 부른 실수를 저지른 로리스 카리우스(25·독일)를 따듯이 감쌌다. 2016년 마인츠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카리우스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중 두 차례 결정적 실수로 1-3 패배를 부르더니 이달 초 트랜미어와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실수를 저질렀고 이날도 전반 초반 아찔한 실수로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맛보더니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플리시치(19·미국)의 강력한 슈팅을 떨어뜨려 야콥 브룬 라르센에게 쐐기골을 내주는 결정적인 실책을 또 저질렀다. 앞서 카리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른 이가 실패하거나 고통받는 것을 보면서 즐거움을 취하는 이들을 보니 안타깝다. 삶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건 이렇게 많은 분노와 증오를 품고 있다니 이 모두가 지나가고 좋은 일들만 있길 빌게”라고 적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카리우스를 옹호하긴 했다. 다만 그가 “몇 차례 환상적인 경기를 할 때까지” 계속 욕먹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대표 수문장 알리송을 역대 골키퍼 최고 이적료인 6700만 파운드(약 990억원)에 모셔와 이미 카리우스의 주전 자리에 강력한 경고장을 날렸다. 두 팀의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 5분이며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 도르트문트는 벤피카와 맞붙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빠가 대통령” 티모시 웨아 선제골에도 ICC 첫 경기 패배

    “아빠가 대통령” 티모시 웨아 선제골에도 ICC 첫 경기 패배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아들 티모시 웨아(파리생제르맹)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팀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1-3으로 완패했다. 지난 3월 프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티모시 웨아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터제 슈타디온에서 끝난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두 번째 경기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세 차례나 상대에게 골문을 열어줘 역전패했다. 두 팀 모두 프리시즌 최고의 대회에 발맞춰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줬다. 먼저 뮌헨은 4-3-3 포메이션의 공격진에 리베리, 바그너, 로벤이 호흡을 맞추게 하고 중원은 산체스, 윌, 마이어가 구축했고, 포백은 베르나트, 마르티네스, 스타니시치, 하피냐가 나섰다. 골문은 울라이히가 지켰다. 교체 명단에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 정우영이 포함돼 출격을 준비했다. PSG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웨아를 최전방에 놓고, 투피쿠이와 은쿤쿠가 2선에 투입돼 공격을 전개했다. 중원은 은소키, 라비오, 베르네데, 다그바가 구축했고, 3백은 리마네, 디아라, 소흐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유벤투스에서 이적한 부폰이 끼었다. PSG가 전반 4분 라비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뮌헨은 전반 13분 마이어, 전반 15분 바그너가 반격의 슈팅을 날렸다. 전반 24분 바그너의 패스를 받은 리베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가는 등 뮌헨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 31분 리마네의 패스를 받은 웨아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샤바니, 코망, 알라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분 하피냐의 크로스를 바그너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바그너는 7분 뒤 하피냐의 크로스를 다시 한 번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에게 막혔다. 뮌헨은 15분 로벤의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든 뒤 17분 마이어, 나브리, 리차즈를 투입했고, PSG는 후반 21분 데샹을 투입했다. 뮌헨은 23분 프리킥 기회에서 헤나투 산체스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PSG는 후반 27분 포스토라치, 헤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6분 뒤 나브리의 크로스를 지르크지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정우영은 끝내 감독의 투입 지시를 받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 가운데 골키퍼 크리스티안 프뤼흐틀, 크바시 오키에레 브리에트, 막시밀리안 차이저와 정우영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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