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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박지성)ㆍ모험(테베스), 아스날전 퍼거슨 선택은?

    안정(박지성)ㆍ모험(테베스), 아스날전 퍼거슨 선택은?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년 연속 결승진출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맨유는 30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서로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아르센 벵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장수하는 몇 안 되는 감독이자 최대 라이벌이기도 하다. 두 감독의 대결은 무려 13년이 역사를 자랑한다. 1996년 시작된 전쟁은 15승 8무 14패로 벵거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상태다. 올 시즌 두 팀은 한 차례에 맞대결을 펼쳤으며 결과는 아스날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지난 해 11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은 혼자서 2골을 터트린 사미르 나스리의 맹활약에 힘입어 ‘신성’ 라파엘 다 실바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맨유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맨유는 홈팀 아스날을 강하게 몰아 붙였지만,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패하고 말았다. 볼 점유율에서 46-53(%)으로 맨유가 앞섰으며 슈팅 숫자에서도 15(5)-23(6)으로 맨유가 아스날을 압도했다. 그러나 아스날은 5개의 유효슈팅 중 2개를 성공시키며 맨유를 무너트렸다. ▲ ‘수비적 윙어’ 박지성과 월콧의 만남은 이뤄질까?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무엇보다 ‘산소탱크’ 박지성의 출전여부일 것이다. 지난 토트넘전에 결장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퍼거슨 감독이 팀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박지성을 매번 출전시켜 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 테오 월콧이 측면에서 무서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어 ‘수비적 윙어’의 창시자 박지성의 활용 가치는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퍼거슨의 선택에 달려 있다. 홈에서 1차전이 치러지는 만큼 승리를 위해 보다 공격적인 카드를 들고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시선은 자연스레 카를로스 테베스 쪽으로 향한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테베스는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5-2로 뒤집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비록 골을 터트리진 못했지만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통해 루니-호날두-베르바토프에게 공간을 확보해줬다. 월콧 봉쇄에 대한 퍼거슨의 인터뷰 내용 역시 주목해 볼만 하다. 퍼거슨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에브라 역시 충분히 빠르다. 이미 월콧을 상대 봤으며 매우 잘 막아왔다.”며 월콧의 빠른 발을 박지성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를 통해 막을 것임을 밝혔다. 과연, 퍼거슨이 안정(박지성)과 모험(테베스) 중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지 축구팬들의 시선을 벌써 올드 트래포드로 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이씨 ‘프리스타일 매니저’ 첫 이용자 테스트

    제이씨 ‘프리스타일 매니저’ 첫 이용자 테스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제이씨)가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속편으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프리스타일 매니저’의 첫 이용자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실시되며, 오는 29일부터 테스터 모집에 들어간다. ‘프리스타일 매니저’는 1개의 캐릭터로 경기를 진행하던 기존 ‘프리스타일’과 달리 게임 이용자가 팀 전체를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개발 중이던 지난해 5월경 중국과 대만에 총 3500만 달러 규모로 선수출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3인ㆍ3색,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4강 ‘빅뱅’

    3인ㆍ3색,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4강 ‘빅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 재개된다. 로마로 향하는 첫 관문에서 맞붙는 두 팀은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올 시즌 ‘막강화력’을 자랑 중인 바르셀로나다. 두 팀 모두 8강에서 리버풀과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만만치 않은 토너먼트의 강자들을 꺾고 4강 무대에 안착했다. 첼시는 리버풀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고,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5골을 폭발시켰다. (1) ‘원맨쇼’ 메시 vs ‘히든카드’ 보싱와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끄는 매치업은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히딩크 감독이 히든카드로 지목한 조세 보싱와의 대결이다. 마치 “메시를 막아야 승리할 수 있다.”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명장 히딩크 감독이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할 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전 풀백 애슐리 콜이 결장하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선수는 보싱와다. 히딩크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현재 왼쪽 수비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보싱와가 왼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라며 메시 봉쇄 카드로 보싱와를 낙점했음을 밝혔다. 물론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을 앞두고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 것일 수도 있으며, 당일 컨디션에 따라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와 마이클 멘시엔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흑표범’ 에투 vs ‘드록神’ 드로그바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두 공격수가 격돌한다. 주인공은 바로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막강화력을 최전방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흑표범’ 사무엘 에투와 스탬포드 브리지의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다. 올 시즌 에투는 발끝은 무척이나 날카롭다. 33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에서 무려 27골을 성공시켰다.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메시에게 향하고 있지만, 에투의 결정력이 있었기에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도 지속될 수 있었다. 20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드로그바의 올 시즌 개인 성적표는 에투에 훨씬 못 미친다. 리그에서 겨우 4골을 터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선 달랐다.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적었음에도 5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어 냈다. 특히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전성기 시절의 파괴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민첩한 움직임과 반박자 빠른 슛팅 그리고 포스트플레이는 유벤투스와 리버풀 수비수들을 절망에 빠뜨려 놓았다. 에투와의 진검승부를 펼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시점이다. (3) ‘미들라이커’ 램파드 vs ‘패스메이커’ 사비 두 팀 모두 중원에서의 볼 점유율을 높이 유지하는 만큼 미드필더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승패의 중요한 열쇠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첼시의 중원을 이끄는 ‘미들라이커’ 프랭크 램파드와 ‘패스메이커’ 사비 에르난데스가 있다. 첼시에서 램파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드필더 그 이상이다. 중원에서 자로 잰 듯한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가 하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선 강력한 슈팅과 탁월한 위치선정으로 상대 골망 흔들어 놓기 때문이다. 램파드가 득점을 통해 첼시의 중원을 이끈다면, 사비는 컴퓨터 보다 정교한 패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진두지휘한다. 그가 있기에 바르셀로나의 현란한 패스게임이 가능하며, 상대와의 중원싸움에서도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공격수 못지 않게 두 선수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로운 형태의 공격수로 진화 중인 박주영

    새로운 형태의 공격수로 진화 중인 박주영

    ‘축구천재’ 박주영이 시즌 4호 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박주영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르망과의 2008/09 르샹피오나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87분 천금과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AS모나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모나코는 11승 10무 12패(승점 43점)로 리그 9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박주영은 26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주전으로 확고한 위치를 점령했다. 지난 해 9월 로리앙과의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 무대에 안착한 박주영은 그동안 득점력이 저조하다는 비판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히카르두 고메즈 감독은 박주영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부여해줬고, 부상으로 고생 중이던 지난 12월에는 충분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이러한 감독의 믿음 때문이었을까. 박주영은 3월부터 거의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프랑스 진출 이후 박주영의 가장 큰 변화는 포지션과 움직임이다. 친정팀인 FC서울과 대표팀에서 처진 공격수 내지는 최전방 투톱으로서 경기에 자주 출전해 왔던 박주영은 올 시즌 모나코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 중에 있다. 포지션 변경 이후 박주영은 전방에서 자주 고립되던 시즌 초반과 달리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모나코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측면에 배치됐지만 중앙과 전방을 가리지 않고 움직이며 마치 플레이메이커와 같은 역할을 소화해 냈다. 이는 모나코의 중원에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에 미드필더들이 부상으로 쓰러져 나가자 박주영이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당시 박주영의 미드필더 변신에 대한 시선은 곱지 못했다. 득점력이 부족해 미드필더로 좌천됐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으며, 공격수가 너무 외각에서만 플레이한다는 비난도 들어야만 했다. 무엇보다 ‘한국의 공격수’ 박주영이 머나먼 타지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모습이 보기 싫었던 것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새로운 자리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진화된 박주영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측면 이동으로 인해 상대 수비에 대한 집중 견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로인해 보다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게 되었으며 박주영의 창의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덩달아 모나코의 전체적인 공격이 밸런스를 갖추게 됐다. 중원에서의 활력이 부족했던 모나코는 박주영이 미드필더에 가세한 이후 보다 섬세한 플레이를 갖추게 됐으며, 전방에는 피지컬이 좋은 피노와 니마니의 득점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근 모나코에서 뛰어난 활약이 이어지자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박주영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비록 풀럼을 후원 중인 한국 기업과의 계약이 얽혀있긴 하지만, 새롭게 진화 중인 박주영에게 축구 종가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해석이 가능하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호날두 “올해도 득점왕 내꺼야”

    ‘포르투갈 특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득점 단독1위를 되찾았다. 26일 현재 17골로 줄곧 시소게임을 벌였던 프랑스 ’능구렁이’ 니콜라스 아넬카(30·첼시·15골)에 2골 차이로 앞선 것. 맨유가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호날두에게 기회가 더 많다. 2연속 득점왕에 한층 유리하다.호날두는 26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12분 마이클 캐릭이 얻은 페널티킥을 첫 번째 골로 연결시켰고, 웨인 루니의 추가 골로 2-2동점이던 후반 23분 다이빙 헤딩으로 역전 골을 만들며 맨유 승리를 이끌었다. 2007~08시즌 31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것에 견주면 호날두의 득점력은 썩 좋지 않지만 아넬카를 빼면 특별히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다. 지난 시즌 득점 2, 3위였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와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널·이상 24골)는 각 13골로 4위, 10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호날두는 동반부진의 혜택을 보는 셈. 호비뉴(맨체스터 시티)도 득점 3위에 올랐지만 5위인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이상 13골)와 함께 잦은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던 호날두는 중반 화력을 되찾았고 후반엔 팀 공격력 의존도를 감당하지 못하며 다시 부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종반으로 치닫는 요즈음 추세라면 득점왕 2연패 가능성은 높다. 지난해의 화려한 영광을 재현할 태세인 호날두에 대해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최고의 상태로 돌아왔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9점을 줬다. 박지성(28)은 지난 23일 포츠머스전(2-0 승)에 이어 이날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800경기 출장 기록을 한 경기 앞둔 라이언 긱스도 빠졌다. 박지성을 아낀 게 30일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르기 위한 퍼거슨 감독의 계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날두와 루니(2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1골)를 앞세운 맨유는 이날 승리로 24승5무4패(승점 77)를 기록, 리그 선두를 지켰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지성 절친’ 테베스, “맨유 떠나고 싶다”

    ‘박지성 절친’ 테베스, “맨유 떠나고 싶다”

    ‘박지성의 절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5.아르헨티나)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하고 싶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테베스는 23일(한국시간) ‘폭스 스포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 말고도 다른 곳에서 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 물론 돈도 고려해야겠지만 나는 딸을 비롯해 가족들이 편안함을 찾길 바란다”면서 “나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을 원한다. 한 경기서 3~4골을 넣고도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많은 생각에 잠겨있다”고 털어놨다. 테베스는 지난 2007년 웨스트햄에서 맨유로 이적한 첫 해에 48경기에 나서 19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는 단 다섯 차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웨인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의 주전경쟁에서 밀려있다. 테베스는 지난해 12월 칼링컵 8강전 블랙번과의 경기에서는 네 골을 넣었지만 바로 다음 리그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에 그치는 등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한 상태다. 이어 그는 “매일 같이 훈련에 매진하고 결코 팀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다음 시즌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 중에 있다”면서 “맨유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내가 플레이를 펼칠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나는 큰 경기에 나서고 싶지만 첼시전처럼 중요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면서 “만약 잉글랜드 프리이어리그의 다른 팀에서 이적 제의가 오더라도 기꺼이 동의하겠다”고 이적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맨유 선수라는 게 꿈만 같다”

    박지성, “맨유 선수라는 게 꿈만 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치 꿈같다고 표현했다. 박지성은 맨유 공식 매거진 ‘인사이드 맨유’ 5월호 인터뷰에서 “모든 게 꿈같다.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지금 벌어지는 일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에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이곳에 와서 그라운드로 나서는 터널을 지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맨유 선수 이전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한국에서 지금처럼 큰 관심을 받았다면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크게 부담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연아, 박태환과 함께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스타 3인방으로 평가받는 박지성은 “셋 중에 내 나이가 제일 많다”고 웃으며 “맨체스터에서는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잘 실감 할 수 없다. 그런 면에서는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진출 실패 후 J리그로 이적한 이근호와 지난 3월 위건에 입단한 뒤 부상으로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한 조원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근호의 J리그행은 선수의 개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내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실력보다는 선수 주변의 환경적인 문제가 유럽진출 좌절로 이어졌을 것”이라면서 “조원희는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고 실망하는 것보다 빨리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첼시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 가벼운 농담도 건넸다. 박지성은 “첼시가 히딩크 감독이 합류 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아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히딩크 감독과 상대하는 것을 간절히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FA컵] 퍼거슨 젊은피 모험 실패

    “아직 대회 2개가 남았다. 쿼드러플(4관왕)은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28)은 오른쪽 윙으로 선발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1분 폴 스콜스와 교체됐다. 맨유는 20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FA컵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0-0으로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를 엔트리에서 빼고 4명의 10대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우는 모험(?)을 강행했다. 처음 선발출장한 ‘특급신예’ 페데리코 마케다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투톱. 그러나 맨유는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호흡이 안 맞아 밋밋한 공격으로 일관했다. 맨유는 후반 스콜스, 연장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하며 맹공을 펼쳤지만 에버턴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베르바토프와 리오 퍼디낸드의 슛이 에버턴 골키퍼 팀 하워드에 잇따라 막히면서 결국 맨유는 결승 티켓을 에버턴에 내줘야 했다. 전날 아스널을 2-1로 꺾고 FA컵 결승에 오른 첼시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의 ‘사제대결’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나 가능하게 됐다. 이미 챙긴 우승컵 2개(클럽월드컵·칼링컵)에 UEFA챔스리그·프리미어리그·FA컵 우승을 보태 퀸터플(5관왕)을 노렸던 맨유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능력과 체력을 고려한 최상의 선택이었다. 그들도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촘촘한 경기일정 속에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열심히 했다.(Worked hard)”며 평점 7을 줬다. 네마냐 비디치(9점), 리오 퍼디낸드(8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 맨유는 오는 23일 포츠머스, 26일 토트넘과 정규리그를 치르고 30일 아스널과 챔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맨유가 체력 한계를 극복하고 쿼드러플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모로코 영웅 함다우 네덜란드 축구 평정

    모로코의 이민자 아들이 외신의 뜨거운 조명을 받고 있다. 20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 리그 ‘에레디비지에(Honorable Division)’ 챔피언에 오른 AZ 알크마르의 무니르 엘 함다우(25)가 주인공이다. 20일 현재24승4무3패(승점 76)로 정규리그 선두인 알크마르가 남은 3경기에 상관없이 2위 FC트벤테(19승8무4패·승점 65)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 알크마르가 정규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기는 1980~81시즌 이후 무려 28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지난 27년간 ‘빅3’로 통하는 PSV 에인트호벤과 아약스, 페예노르트가 우승컵을 줄곧 나눠 가져 ‘기적’으로 여겨진다. 모로코 태생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그는 올 시즌 22골을 낚아올려 득점 1위에 올랐다. 팀 62득점 가운데 3분의1을 넘게 도맡았다. 알크마르는 암스테르담 북쪽에 자리한 인구 9만 4000여명뿐인 작은 도시로, 무려 28년 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고 그 중심엔 함다우가 있었다. 함다우는 지난 2월 모로코 국가대표로 발탁돼 2경기에서 1골을 뽑았지만 반응은 뜻밖으로 컸다. 특히 체코와의 첫 A매치에서 모로코판 ‘산소 탱크’ 같은 모습을 보였으며 팬들은 경기장 모하메드V 스타디움을 그의 이름을 따 함다우 스타디움으로 부를 정도다. 그의 출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16세 때인 2001년 네덜란드 엑셀시오르에서 프로 첫발을 떼 2004년까지 74경기에서 32골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단 한차례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몽 탓이었다. 2006년 4월 끝내 빌렘II 입단을 통해 네덜란드로 복귀했다. 처음 4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무렵 또 사타구니 부상이 도졌다. 6개월이나 쉬고 있던 그에게 알크마르는 러브콜을 보냈고 함다우는 진가를 발휘하며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선물을 팀에 안겼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KIA 타선도 메이저급… 홈런 4방 작렬

    [프로야구]KIA 타선도 메이저급… 홈런 4방 작렬

    한 번 불붙은 KIA의 방망이는 꺼질 줄을 몰랐다. KIA는 올 시즌 처음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대포 4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쏟아붓는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했다. 특히 ‘새끼 호랑이’ 안치홍은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날개 단 호랑이처럼 펄펄 날았고, 김상훈은 만루포를 포함해 대포 2방으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의 선봉이 됐다. KIA는 17일 잠실 LG전에서 모처럼 폭발한 타선과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의 호투에 힘입어 14-0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투수 로페즈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교묘하게 맞춰 잡는 노련한 투구를 선보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KIA는 2연승을 기록, 중간순위 6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믿었던 선발투수 심수창이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 10안타를 내주며 7실점으로 무너져 롯데, KIA와 함께 공동 6위로 주저앉았다. KIA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매서웠다. KIA는 1회초 이종범의 안타와 이현곤의 2루타에 이은 볼넷 2개로 선취점을 뽑은 뒤 ‘새끼 호랑이’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2회 1점을 추가한 뒤 3회 안치홍이 상대투수 심수창의 초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 나지완이 또 한 번 심수창의 초구를 받아쳐 안치홍과 똑같은 코스에 꽂아 넣으며 올 시즌 세 번째 랑데부 홈런을 기록, 5-0으로 성큼 달아났다. KIA는 9회에도 3점을 추가, 14-0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전국 4개 구장에서 18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16개)을 경신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13-4로 대파했다. 목동에서는 롯데가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인 대포 5방을 쏘아 올리며 히어로즈를 11-8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에 10-9, 진땀승을 거뒀다. ●케이블TV 중계 오늘부터 중단 한편 스포츠전문 케이블 4사(SBS, KBS N, MBC ESPN, Xports)는 18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와 협상이 결렬돼 중계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야구팬들은 당분간 지역 민간방송과 인터넷 사이트 ‘아프리카’ 등을 통해서만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히딩크 매직, 베니테스 기적보다 강했다

    히딩크 매직, 베니테스 기적보다 강했다

    마법이 기적보다 강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리버풀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08/0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리버풀과 4-4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7-5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아우렐리우의 재치 있는 프리킥과 사비 알론소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그러나 후반 디디에 드로그바와 알렉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한데 이어 프랭크 램파드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경기의 긴장감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페르난도 토레스를 빼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하는 듯 보였던 리버풀은 후반 81분과 83분, 루카스와 디르크 카윗이 연속해서 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또 다시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제2의 이스탄불 기적’을 꿈꿨던 리버풀 팬들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넬카의 패스를 받은 램파드가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는 역대 최고의 난타전을 거듭한 끝에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첼시와 리버풀의 승부는 다소 지루한 공방전 끝에 근소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실종 일관 공격 축구로 상대를 압박했고, 양 팀 합쳐 총 12골이라는 엄청난 골이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양 팀 감독의 지략 싸움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1차전 3-1 승리 때문인지 경기 초반 매우 수비적인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이는 리버풀의 공세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첼시의 수비라인이 후방에 머물며 리버풀이 보다 쉽게 볼을 소유할 수 있게 됐고, 계속된 파상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첼시는 이른 시간 2골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순간 히딩크의 용단이 빛을 발했다. 전반 36분, 히딩크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살로몬 칼루 대신 니콜라스 아넬카를 투입시키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고, 수비적이던 전술도 공격 일변도로 바꿨다. 그 결과 첼시는 점차 안정을 찾아갔고 후반 들어 경기력이 살아날 수 있었다. 이에 맞선 베니테스의 결단도 만만치 않았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했던 베니테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빼고 리에라를 투입하는 모험수를 뒀다. 그리고 이 같은 공격적인 변화는 리버풀이 막판까지 첼시를 압박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마법사’ 히딩크의 손을 들어줬다. 또 한 번의 기적을 꿈꿨던 베니테스는 공격 강화로 인한 수비불안을 해결하지 못하며 승리의 문턱에서 2차례나 좌절하고 말았다. 이날만큼은 히딩크의 ‘마법’이 베니테스의 ‘기적’보다 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3대 리그 ‘마지막 챔스 티켓’을 잡아라!

    세계 3대 리그 ‘마지막 챔스 티켓’을 잡아라!

    어느덧 유럽 리그도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의 경우 많게는 7경기 적게는 6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이며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이하 라 리가) 역시 7~8경기만이 남은 상태다. 각 국의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EPL과 비교해 선두와의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져 있는 세리에A와 라 리가의 경우 4위 경쟁이 보다 뜨거운 양상을 띠고 있다. 아스날의 상승세와 아스톤 빌라의 하향세가 맞물린 EPL의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이 어느 정도 형성된 모습이다. 그러나 세리에A와 라 리가는 매 라운드 마다 4위의 주인공이 뒤바뀌고 있다. 세리에A는 인터밀란(73점)-유벤투스(63점)-AC밀란(61점)이 안정권에 접어든 상태다. 반면 제노아(57점)-피오렌티나(55점)-AS로마(49점)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4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일정상 유리한 위치를 점한 팀은 제노아다. 라치오를 제외하곤 중상위권 팀과의 경기가 없다. 그러나 피오렌티나와 로마의 경우, 두 팀 간의 맞대결을 포함해 밀란과의 일전이 남아 있어 향후 승점을 쌓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라 리가의 판세는 더욱 복잡하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가 4위권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 놓은 가운데, 발렌시아(49점)-비야레알(48점)-아틀레티코 마드리드(46점)-말라가(46점) 순으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뒤바뀌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역시 향후 일정이 4위 싸움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발렌시아와 비야레알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와의 대결이 남은 상태며 두 팀 간의 맞대결이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 기다리고 있다. 이미 강팀과의 경기를 모두 치른 아틀레티코와 말라가가 보다 유리한 상황인 셈이다.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와의 일전만이 남은 상태며, 말라가는 모두 자신 보다 낮은 팀들과의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4위 싸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꿈의 무대’ 진출할 경우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과연, 우승 경쟁만큼이나 치열한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티켓 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축구]첫승 전쟁… 차붐 웃고 황새 울다

    [프로축구]첫승 전쟁… 차붐 웃고 황새 울다

    꼴찌의 반란으로 뜨거운 휴일이었다. 전날까지 14위였던 대구FC와 15위였던 수원이 첫 승리를 거뒀다. 또 광주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꿰차 그라운드를 달궜다. 대구는 12일 인천과의 프로축구 K-리그 홈 경기에서 방대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대구 김주환은 전반 41분 한정화가 오른쪽 측면을 치고 들어가다 1대1로 맞닥뜨리자 급해진 제주 골키퍼가 다리를 잡는 바람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첫골을 뽑았다. 그러나 후반 9분 제주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오베라의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첫승 길목에서 골을 얻어맞아 낭패를 볼 뻔한 대구를 살린 건 신인왕 다툼에서 각축을 벌이는 이슬기였다. 이슬기는 후반 38분 페널티 지역 터치라인 부근에서 방대종을 겨냥해 칼날 같은 프리킥을 쐈고, 방대종은 골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골을 낚았다. 올 시즌 무승을 달리다 지난 8일 피스컵코리아 강원전(2-1)에서 마수걸이 승리를 낚은 대구는 지긋지긋한 K-리그 무승(2무2패)을 끝냈다. 반면 제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도 마감했다. 수원은 부산과의 홈 경기에서 이상호와 에두의 릴레이골로 부산을 2-0으로 눌렀다. 수원 이상호는 전반 28분 에두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높게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바로 앞에서 머리로 받아 골을 낚았다. 이어 후반 44분 에두가 골 지역 왼쪽에서 쐐기골을 올렸다. 수원은 올 시즌 무승(1무3패)의 늪에서 탈출, 디펜딩 챔프로서 새 활력을 찾게 됐다. 수원은 최근 2경기 연속 0-1 패배, 3경기 연속 무득점 탈출은 물론, 2006년 6월6일 이후 3년 가까이 이어진 부산전 무패 기록(7승4무)도 이어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올 시즌 무승(4무3패), K-리그 무승(2무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광주는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8분에 터진 김명중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광주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승점 10의 전북(3승1무)을 따돌리고 승점 12(4승1패)로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김명중은 지난 4일 부산전 1골1도움에 이어 2경기에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도약에 앞장섰다. 경남은 양산경기에서 인디오의 시즌 4호골로 FC서울에 앞서가다 후반 35분 데얀의 동점골을 얻어맞는 바람에 1-1로 비겨 시즌 5무승부째를 기록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3월의 광란’ 오바마 예감 적중

    노스캐롤라이나대를 우승 후보로 점찍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예감은 적중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배출한 전통의 명문 노스캐롤라이나대가 ‘3월의 광란(March Madness)’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포드필드에서 열린 미국남자대학농구(NCAA) 64강 토너먼트에서 미시간주립대를 89-72로 누르고 통산 다섯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5년 우승 이후 고대하던 정상탈환의 꿈을 이룬 것. 조던의 후배들은 강했다. 그들은 프리시즌에서 1위를 차지했고 64강 토너먼트에서도 톱시드를 받았다. 토너먼트 내내 한 수 위의 전력으로 다른 팀을 압도했다. 이날도 역대 결승 전반전 최다득점인 55점을 올리며 21점까지(55-34) 점수를 벌렸다.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주축 선수들은 미프로농구(NBA) 진출을 아예 포기하고 대학에 잔류했다. 오직 우승만이 목표였다. 양팀 최다인 21점의 맹공을 편 타이 로손(4리바운드 6어시스트 8스틸)과 웨인 앨링턴(19점), 타일러 한스보로(18점 7리바운드), 대니 그린(6점)은 지난해 4강(파이널 포)에서 캔자스대에 무릎 꿇은 한을 날려버렸다. 한스보로는 통산 NCAA 토너먼트 최다득점 역대 4위(325점)의 기록을 세워 기쁨을 더했다. 양팀의 ‘스타 졸업생’ 조던과 매직 존슨(미시간주립대 졸)은 역대 결승전 최다 관중인 7만 2922명이 운집한 포드필드를 찾아 모교 후배를 열렬히 응원했다. 하지만 조던은 웃었고, 30년 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던 존슨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풀백 잡는 윙어’ 박지성의 포르투전 출전은?

    ‘풀백 잡는 윙어’ 박지성의 포르투전 출전은?

    ‘산소탱크’ 박지성(28)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격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오는 8일 새벽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FC포르투와 2008/09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16강에서 이탈리아 강호 인터밀란을 꺾고 8강에 오른 맨유는, 벌써부터 5년 전 패배를 떠올리며 설욕을 다지고 있다.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 결장한 박지성의 출격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경쟁자인 나니가 이미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격한데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기전인 만큼 박지성의 활동량과 수비능력은 맨유가 안정적으로 승리를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출전을 예고했다. 그는 “팀의 승리를 도울 4인방이 돌아온다.”며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네마냐 비디치 그리고 박지성이 포르투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풀백 잡는 윙어’ 박지성의 이번 상대는, 알리 시소코 혹은 크리스티안 푸실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출신의 시소코는 흑인 특유의 탄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포르투의 왼쪽 자리를 꿰찬 선수다. 발이 빠르며 측면에서의 크로스 또한 정확해 맨유로서는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오른쪽 풀백인 푸실레 역시 날카로운 오버래핑이 장기인 선수다. 우루과이 출신의 푸실레는 남미 출신답게 발 기술이 뛰어나며 상대 맨마킹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 때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바 있어 맨유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에서 맨유가 포르투를 앞서는 만큼 지난 인터밀란전과 같이 박지성이 수비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는 없다. 더욱이 첫 경기가 홈인데다 포르투가 원정경기에서 지극히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 나오는 점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요구된다. 퍼거슨 감독도 포르투와의 1차전에서 매우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두 골차 이상의 승리를 노리겠다.”며 사실상 1차전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과연, 박지성이 팀 이적 후 첫 챔피언스리그 골을 터트리며, 5년 전 맨유가 포르투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일정 8일 새벽 3시 45분 MBC-ESPN 중계 맨유 vs 포르투 (1차전, 올드 트래포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남서 7월 열리는 합창 올림픽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경남서 7월 열리는 합창 올림픽 ‘월드콰이어 챔피언십’

    노래로 인류가 하나가 되는 화음의 향연이 7월 펼쳐진다 세계 최고의 합창음악 대회인 ‘월드콰이어챔피언십(WCC) 코리아 2009’가 7월 7~17일 경남 창원·마산·진주·김해 4개 도시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이 공동으로 처음 개최하는 국제 합창경연대회다.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아마추어 합창단이 대거 참가해 왕중왕을 가리는 합창 올림픽이다. ‘노래하는 인류, 하나되는 세계’를 구호로 내걸었다. ●7월7~17일 창원·마산 등 4개 도시서 경남도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국내 음악계를 비롯한 각계 저명인사로 지난해 8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진(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조직위원장은 “이번 WCC는 세계 80여개 나라의 400여 합창단과 단원 2만여명이 참가해 음악으로 세계 인류가 화합하는 축제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암을 이겨낸 우리나라 여성들로 구성된 한유회(서울) 합창단을 비롯해 국내외 272개 팀이 이날 현재까지 참가신청을 했다. ●우승팀 국기게양과 국가연주 WCC 대회는 제1회 그랑프리대회와 제2회 아시안콰이어게임, 한국국제오픈콰이어 등 3개의 독립된 대회로 구분해 열린다. 절대 평가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국제오픈은 국내 및 국제합창대회 참가경험이 없는 국내외 합창단이 참가해 기량을 공인받는다. 국적이나 예술적 수준에 관계없이 세계 모든 합창단이 참가할 수 있다. 2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올해 2회째인 아시안콰이어게임에는 국제대회에 참가해 연주 능력을 인정받은 합창단이 참가할 수 있다. 제1회 그랑프리 대회는 월드콰이어챔피언십 대회의 메인 이벤트로 올해 창설된 대회다. 그랑프리에는 한국국제오픈 및 아시안콰이어게임 금메달 수상팀을 비롯해 다른 세계대회 입상팀, 세계랭킹 50위 이내 팀, 심사위원이 실력이 우수하다고 특별히 인정한 팀 등이 참가할 수 있다. 8개 종목에 걸쳐 경연을 벌여 종목마다 1·2·3위를 뽑아 상금을 준다. 1위팀에는 12만달러, 2위팀 8000달러, 3위팀 에는 5000달러를 준다.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수상팀의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도 연주한다. 당초 경남도는 세계합창대회인 2010년 월드콰이어게임을 유치하고자 했다. 월드콰이어게임은 2000년 오스트리아에서 처음 열려 2년마다 개최된다. 명예와 전통을 중하게 여기는 순수한 아마추어 대회로 상금은 없다. 경남도는 중국이 월드콰이어게임을 유치하는 바람에 인터쿨투르와 합의해 이에 버금가는 대회로 프로 대회 성격의 월드콰이어챔피언십을 창설했다. ●국적·수준 관계없이 참가… 아마추어 축제 WCC 대회 예산은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측에 행사 분담금으로 내는 300만유로(시상금과 심사위원 수당 등 행사 경비)를 포함해 95억원이 든다. 국비 20억원과 도비 55억원에 행사 개최도시에서 모두 10억원을 보탠다. 나머지 10억원은 협찬이다. 행사장은 경남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 등을 갖춘 창원 성산아트홀과 마산 3·15아트센터, 김해 문화의전당 등을 사용한다. 시설이 오래된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장은 160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수리를 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숙소로는 대회장 인근에 있는 호텔과 대학기숙사 등을 이용한다. 대회기간 중에 국제합창심포지엄이 열리고, 대회 참가팀들이 수시로 콘서트를 비롯해 특별공연도 갖는다. 유혜숙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세계 최고의 합창대회라는 평가를 받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용어 클릭 ●인터쿨투르재단 세계합창경연대회와 페스티벌을 주도하는 합창 전문단체. 독일 풀하임에 본부를 두고 헝가리·미국·프랑스·러시아·폴란드·영국·한국 등 세계 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 [문화마당] 야구가 높인 ‘한국 브랜드’/탁석산 철학자

    [문화마당] 야구가 높인 ‘한국 브랜드’/탁석산 철학자

    WBC를 보면서 한국문화의 약점이 강점이 되는 과정을 생각해 보았다. 우선 고교 야구 팀 숫자다. 그동안 야구계에서는 한국야구의 저변이 얕다고 계속 말하면서 저변 확대를 주장했다. 한국은 고교 야구팀이 50여개에 불과한데 일본은 4000개가 넘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팀워크가 중시된 이번 대회에서는 야구팀이 매우 적다는 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했다. 즉 서로 모르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적은 팀끼리 자주 시합을 해왔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어 팀워크가 다른 팀보다 매우 좋았다고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도 오랫동안 미국에 있었지만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에서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와 함께 뛰면서 우승을 일군 경험이 있기에 곧바로 팀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일본만 해도 지역도 넓고 선수도 많고 해서 선수들끼리 그리 친하지 않다고 한다. 애국심의 문제다.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선수들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도 일류 선수들인데도 불구하고 어이없는 실책과 성의 없는 플레이로 비난을 받았다.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으므로 부상 없이 대회를 끝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아니냐는 비난도 있었다. 애국심 결여가 문제라는 것이다. 애국심. 오랫동안 한국 스포츠를 지배한 대의명분이었다. 조국을 위해 그라운드에서 쓰러지겠다. 이런 각오를 듣는 것은 과거에 너무 흔했다. 당연히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고 개인과 국가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도 커졌다. 이번 대회를 보면 국가주의와 개인주의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우여곡절 끝에 감독직을 수락했던 김인식 감독은 국가가 있어야 야구가 있다고 말했다. 예전 같으면 무조건 국가대표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겠지만 국가와 개인의 적절한 균형을 보여준 한마디였다. 한국의 폐쇄성에 대한 비판도 그동안 끊이질 않았다. 국제화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고립으로 인해 발전에 지장이 많다는 주장은 학계나 언론에서 항상 떠들던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보면 그것은 구세대에나 해당되는 것 같다. 구세대에게 미국은 지금도 넘을 수 없는 큰 나라다. 미국 학술지에 실리는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아직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표 팀은 평균 연령이 26세 정도 되는 신세대로 이루어져 있어 미국이라고 해서 전혀 주눅이 들지 않는다. 윤석민 투수는 시합 후 메이저 리그 선수들이라서 몰랐기 때문에 더 자신있게 던졌다고 말했다. 예전 같으면 메이저 리그 선수라는 것 자체에 주눅이 들어 제 공을 못 던지는 게 예사였다. 하지만 경제적 풍요와 인터넷에서 자라난 신세대에게는 열등감이 없다. 야구는 야구일 뿐이다. 미국 야구가 한국 야구보다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어쨌다는 거냐. 시합에서는 던지고 치고 달릴 뿐이다. 이번 대회가 미국에서는 거의 주목을 끌지 못했다고 한다. 미국은 메이저 리그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축구에서의 영국처럼 되지 않을까 한다. 축구의 종주국은 영국이고 프리미어 리그가 세계 최고 리그라고 할 수 있지만 영국 대표 팀은 세계 최강이 아닌 지 오래됐다. 미국의 야구도 그런 전철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이지만 메이저 리그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중남미 선수들이고 국가 대항전에서는 베네수엘라, 일본에 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유형의 야구팀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그것의 중심 축 중 하나는 한국이다. 그 결과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를 다른 나라에서는 아닐지라도 일본에서 높이는 데에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야구에서 존경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우승보다 더 귀중한 존경과 인정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시합 외 소득이다. 탁석산 철학자
  • [프리미어리그] 맨유 안방서 올시즌 최다실점 망신

    177번째 ‘장미의 전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에 1-4로 대패했다. 박지성(28)은 선발 출장해 페널티킥 선제골을 유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맨유는 14일 안방인 올드트래퍼드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지만 페르난도 토레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무려 4골을 줄줄이 헌납, 올 시즌 팀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정규리그 연승 기록은 ‘11’에서 멈췄고, 중간 성적 20승5무3패(승점 65)로 2위 리버풀(17승10무2패)에 승점 4점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왼쪽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찬스를 만든 끝에 전반 2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상대 벌칙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돌파하다 리버풀 골키퍼 페페 레이나의 팔에 걸려 넘어진 것. 이를 호날두가 강하게 차 넣어 맨유는 1-0으로 앞서갔고, 박지성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8분 토레스에게, 44분에는 스티븐 제라드에 실점하며 전반을 1-2로 끝내더니 후반 31분에는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궁지에 몰린 끝에 파비오 아우렐리오와 안드레아 도세나에게 2골을 더 내줬다. ‘악몽 같은 경기’의 마무리였다. 지난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리버풀전에 처음 선발로 나선 박지성은 후반 28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교체될 때까지 73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WBC] 김인식 감독은 두 번 울었다

    “말을 못해서 그렇지…. 일본전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 줄 알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도착한 김인식(62) 대표팀 감독이 심한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11일 선수단 숙소인 피닉스 인근 위웜골프리조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가 막힌 목소리로 “그제 일본전이 끝나고 나니 긴장이 확 풀리더라고. 비행기 타고 오는데 찬바람이 많이 나와 그만 감기에 걸렸어. 한국 같으면 병원 가서 주사라도 맞을 텐데….”라고 말했다. 동석한 김성한 수석코치는 “사실 일본전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다.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당하고 난 뒤 정말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감독님이 스트레스에 무지 시달렸다.”고 거들었다. 1935년 일찌감치 프로팀이 탄생한 일본과 1990년대 세 차례의 한·일 슈퍼게임을 치를 당시만 해도 한국은 배운다는 자세였다. 그러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6년 제1회 WBC,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거치면서 한국이 6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자 사정이 확연히 달라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총력 태세로 나왔고 한국의 부담은 커졌다.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콜드게임패를 당한 뒤 김인식 감독은 “10점차로 지든, 1점차로 지든 1패일 뿐”이라고 애써 담담하게 소감을 피력했지만 속은 엄청 쓰렸던 것. 두 팀 모두 2라운드 진출로 1·2위 결정전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었지만 상대에게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자존심 싸움에 부채질을 했다. 김 감독은 “(8회말 1사1루에서) 하라 감독이 번트를 대는 바람에 우리 코치들이 전부 ‘오늘 됐다.’고 그랬다.”며 당시 기쁨을 곱씹었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피말렸던 경기가 1-0으로 끝나자 감독님이 눈물마저 글썽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출전국 중 투수력만 보더라도 아마 일본이 가장 센 팀일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일본과는 또 붙어야 하지만 양국이 라이벌 경기를 펼치면서 야구 수준은 점점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본과 앞으로 최대 3차례 경기를 치를 수도 있어 코칭스태프는 더욱 지독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전망이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 연합뉴스
  • [AFC챔피언스리그] ‘수원 vs 가시마’ 11일 축구 한일전

    ‘프로축구도 한·일전이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J-리그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가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 C) 챔피언스리그 예선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 차범근(56) 수원 감독은 “상금도 많거니와 대한민국의 명예가 걸린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총상금 1400만달러(약 215억원), 우승하면 150만달러(약 23억원), 준우승만 해도 75만달러(약 11억원)를 챙기게 된다. 팀마다 더블 라운드로빈 방식인 예선 여섯 차례 경기부터 16강(단판), 8강·준결(이상 홈 앤드 어웨이), 결승(단판)까지 승리 때 4만달러, 무승부 때 2만달러의 수당도 붙는다. 따라서 많게는 30억원을 챙긴다. 특히 차 감독과 오스왈도 올리베이라(58) 감독은 지난해 첫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조모컵·수원 3-1승)에 이어 재대결을 앞둬 눈길을 끈다. 2004년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은 K-리그에서 그 해와 지난해 정상에 올랐고, 2007년 부임한 올리베이라 감독은 곧장 2연패를 달성한 명장이다. 두 나라 최우수선수(MVP)가 펼치는 ‘창과 방패’의 대결도 볼거리다. 수원에서는 지난해 39경기에서 29골만 내주는 ‘철벽 방어’로 골키퍼 1호 MVP에 올랐던 이운재(36)가 버티고 있다. 가시마에는 9년차 베테랑으로 지난해 30경기에서 21골을 뽑아낸 브라질 출신 득점왕 마르키뇨스(33)가 수원 골문을 열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수원은 2001~02년 아시안 클럽컵 2연패와 아시안 슈퍼컵 2연패를 각각 일궈냈지만 2002년 8월 출범한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2004 K-리그 챔프 자격으로 참가한 이듬해 대회 16강전에서 떨어졌다. 가시마와의 역대 전적에선 아시안클럽컵 동부지구 준결승에서 2000년 1-1 무승부, 2002년엔 2-0 승리를 거둬 1승1무를 기록했다. 수원은 ‘통곡의 벽’으로 불리던 마토(30·오미야)와 이정수(29·교토)가 J-리그로, 미드필더 조원희(26·위건)가 프리미어리그로, 스트라이커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이 터키로 옮겨 생긴 공백이 걱정이다. 한편 F조의 FC서울은 스리위자야FC(인도네시아)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4-2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나고야 그램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E조의 울산 현대는 1-3으로 역전패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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