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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최용수 연승쇼

    [프로축구] 데얀 해트트릭… 최용수 연승쇼

    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 ‘수비 축구’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승강제 시행을 앞두고 팀 존폐의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는 일부 시·도민 구단들이 승점을 쌓기 위해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을 펼치면서 골이 터지는 횟수가 줄어서였다. 수비 축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때쯤 올 시즌 가장 잘 나가고 있던 포항 황선홍 감독이 “좋은 팀들은 수비 축구를 깰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줘야 진정한 좋은 팀”이라고 일침을 놨다. 그래도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가 자기 진영에서 전진할 생각 없이 수비진을 치고 버티는 축구는 재미있는 축구가 아니다. 경남FC의 ‘역전노장’ 골키퍼 김병지는 이런 축구를 ‘나쁜 수비 축구’라고 했다. 김병지는 “그러면 좋은 수비 축구는 무엇인가. 상대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거는 수비, 그러면서 상대의 진격에 따라 내려와 지속적인 압박을 펼치는 축구가 좋은 수비 축구”라고 정의했다. 이런 관점에서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와 FC서울의 리그 9라운드 맞대결은 좋은 축구 경기였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 대행의 취임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회복해 가는 FC서울은 시종일관 ‘공격 앞으로’였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 변신에 성공한 김정우가 최전방에서 상승세를 이끄는 상주는 좋은 수비 축구로 맞섰다. FC서울은 중원에서부터 짧은 패스로 빈틈을 노렸고, 상주가 공을 잡으면 바로 압박에 들어갔다. 상주는 전방부터 압박을 시작했고, 공의 소유권을 확보하는 순간 잠깐의 머뭇거림도 없이 전진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경기장 끝과 끝을 무수히 오가는 공방전을 거듭했다. 그 사이 무려 7골이 터졌다. 상주는 전반 18분 FC서울 박용호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후반 1분 최효진, 후반 29분 김정우의 시즌 8호골로 한 걸음씩 앞서가는 FC서울을 꾸준히 따라갔다. 전반 9분과 35분, 후반 28분 데얀의 해트트릭에도 거듭 동점골을 허용했던 FC서울은 교체 투입된 현영민의 후반 42분 그림 같은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면서 짜릿한 4-3 승리를 맛봤다. 리그 2연승 및 최 감독 대행 취임 뒤 3연승이다. 제주는 대구에 3-0 완승을 거뒀다. 인천은 대전 박은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박준태의 동점골과 김재웅의 결승골로 2-1 역전승했다. 경남은 광주를 1-0으로, 부산은 포항을 2-1로 각각 꺾었다. 강원과 성남은 1-1로 비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기성용 3경기만에 풀타임 출장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기성용(22·셀틱)이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성용은 8일 밤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었다. 기성용의 풀타임 출전은 지난달 24일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0-0 무승부) 이후 3경기 만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후반 중반 이후 교체 투입됐던 미드필더 기성용은 이날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전반 31분에는 거친 반칙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는 수비수 차두리(31)는 부상에서 회복,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출격 명령은 받지 못했지만 차두리가 참가선수 명단에 포함된 것은 지난달 16일 팀 훈련 중 허벅지 뒷근육을 다친 이후 처음이다. 셀틱은 1골 1도움을 올린 주장 스콧 브라운의 활약으로 킬마녹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추가 시간 헤딩 결승골을 뽑은 브라운은 후반 23분에는 크리스 커먼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셀틱은 27승5무4패(승점 86)로 선두 레인저스를 승점 1점차로 위협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최강 바르샤 결승행

    누가 FC바르셀로나를 꺾을 수 있을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열린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1, 2차전 합계 3-1로 결승행을 확정했다. 2008-09시즌 이후 2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2001~02시즌 이후 9년 만의 정상 탈환과 통산 10번째 우승을 노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문턱에서 ‘숙명의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페페가 퇴장하고 세르히오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나올 수 없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최전방에는 곤살로 이과인이 배치됐고, 그 아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 앙헬 디마리아의 ‘삼각편대’가 출격했다. 무시무시한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에 공격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내보인 셈.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수비도 잘했다. 그라운드 위 어디서든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공을 소유하면, 3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모든 공간을 차단하는 정삼각형의 방어진을 펼쳤다. 완전히 갇혔다. ‘실점=탈락’이었던 레알 마드리드도 필사적으로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양 팀 모두 전반 20분까지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날려보지 못했다. 문제의 장면은 후반 1분에 연출됐다. 중원에서 드리블을 치고 들어간 호날두가 이과인에게 기막힌 패스를 찔러줬고, 이과인은 골문을 열었다. 그런데 골이 들어가기 직전 헤라르드 피케에게 막혀 넘어진 호날두에게 반칙이 선언됐고, 골은 무효가 됐다. 호날두가 넘어지면서 공을 끊어 가려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넘어뜨렸다는 것이다. 다소 애매한 판정이었고, 레알 마드리드에는 억울한 상황이었다. 어쨌든 경기는 계속됐고, 후반 9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진영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격하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진행 방향으로 기막힌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페드로가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도 후반 19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디마리아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마르셀로가 골로 연결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골을 위해 이과인 대신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카카 대신 메주트 외칠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려봤지만 변변한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경기는 끝났다.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 ‘0’을 기록한 호날두는 경기 뒤 “바르셀로나는 주심 덕분에 결승에 진출했다.”는 등의 독설을 퍼부었다. 사상 초유의 18일 동안 4번의 ‘엘 클라시코’(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는 독설로 시작해 독설로 끝났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라이언킹’ 전설이 되어간다

    ‘라이언킹’ 전설이 되어간다

    한국 축구에는 잘해도 욕먹는 선수가 늘 있다. 사실 어쩔 수 없다. 한국 축구는 최근까지 ‘무언가 될 듯, 될 듯하다가 결정적인 순간 고꾸라지는’ 답답한 모습을 반복해 왔고, 대표팀 가운데 누군가는 팬의 비난을 한몸에 받는 ‘십자가’를 져야 했기 때문. 그리고 그 희생양은 대부분 최전방 공격수였다. 팬의 기억에는 수비 실수보다 골찬스를 놓친 장면이 더 오래 남아 있다. 그래서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의 계보는 ‘희생양의 계보’와 일치한다. 황선홍 포항 감독, 최용수 FC서울 감독대행으로 이어졌던 이 계보는 지금은 AS모나코의 박주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 잘해도 욕먹는 선수 1위는 누굴까. 이동국(32·전북)을 대신할 만한 선수를 찾기 힘들다.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골을 넣으면 ‘아시아용’, 유럽이나 아프리카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평가전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또 2006년에는 부상으로 그토록 바랐던 월드컵에 못 나가게 됐는데, 거기다 대고 ‘자기관리 못했다.’고 비난하는 팬도 있었다. 골을 못 넣어서 욕먹는 건 당연하다 해도, 골을 넣으면 ‘주워 먹었다.’고 깎아내렸다. 그런데 올 시즌. 욕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그를 ‘씹어 볼’ 요량으로 프로축구 K리그 전북의 경기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난감해 질 수밖에 없다. 이동국이 무결점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상대의 견제는 극심하다. 하지만 이동국은 매경기 거친 몸싸움을 즐기며 유유히 공중볼을 따내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는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을 100% 수행한다. 정규리그 8경기 6골로 김정우(상주·7골)에 이어 2위다. 넓은 시야로 동료들을 이용한 플레이도 눈에 띈다. 벌써 4도움으로 최재수(울산)와 나란히 공동 1위다. 2009년 22골(도움 0)로 득점왕을 차지할 때 잠시 고개를 들었던 ‘팀 플레이를 못한다.’는 비난도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동국의 진가는 계산되지 않는 곳에서 드러난다. 올 시즌 K리그 16개 팀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는 전북에서 이동국은 최전방 공격수와 동시에 최일선 수비수의 역할 또한 확실히 해내고 있다. 공이 상대에게 넘어가는 순간 주저 없이 달라붙어 역습을 저지하는 그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나칠 정도로 공격에 무게를 둔 팀 전술의 약점을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보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이동국은 3일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또 선정됐다. 이번 시즌 벌써 세번째다. 이 기세라면 우성용 인천 코치의 K리그 최다골(116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은 시간문제고, 1985년 피아퐁(럭키금성)과 1987년 최상국(포항제철)에 이어 K리그 역대 세번째 득점왕-도움왕 동반 수상도 가능하다. 험한 비바람 속에서도 묵묵히 제 길을 달려온 ‘라이언킹’은 어느덧 K리그의 레전드가 되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원맨쇼… 6명 제치고 쐐기골

    9년 만에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는 FC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는 28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0~11 대회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과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달 4일 홈인 누 캄프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한골 차로 지더라도 대회 결승전이 벌어지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경기는 팽팽하고 격렬했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뒤 빈틈을 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치밀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으로 나왔다. 두 팀 다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기에 거친 반칙이 속출했고, 결국 승부는 ‘카드’가 갈랐다.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후반 16분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형 미드필더 페페가 상대 윙백 다니엘 알베스의 종아리 쪽으로 발을 뻗는 위험한 반칙을 저질러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내내 페페에게 묶여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던 메시가 후반 31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크로스를 결승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42분에는 무려 6명의 수비수를 뚫는 마법 같은 드리블 뒤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팀에 중요한 승리를 안겼다. 페페와 조제 모리뉴 감독은 퇴장하고 세르히오 라모스는 경고 누적으로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 진출을 위해 ‘원정팀의 지옥’인 누 캄프에서 벌어질 올 시즌 5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박지성 선발 73분 맹활약… 맨유, 샬케에 2-0 완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성큼 다가섰다. 맨유는 27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독일)와의 대회 4강 1차전 원정에서 라이언 긱스의 결승골과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맨유는 새달 5일 홈에서 열리는 4강 2차전에서 2점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 한 결승에 진출한다. 승리는 맨유의 차지였지만 주인공은 샬케04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맨유의 골과 다름없는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25분 긱스가 노이어의 70분에 걸친 ‘선방쇼’에 종지부를 찍었다. 루니의 침투패스를 받은 긱스는 정확한 왼발슛으로 샬케04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2분 뒤 루니가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했다. 박지성에게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박지성은 선발로 출전, 73분을 뛰며 공수양면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73분 동안 8.99㎞를 뛰면서 유효슈팅 1회, 반칙 1회, 피반칙 3회를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89.2%. 양 팀 선발멤버 중 네 번째로 높은 패스성공률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박지성보다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세명은 리오 퍼디낸드·파비우 다 실바(이상 맨유)·요엘 마티프(샬케04). 모두 상대 압박에서 자유로운 수비수들이었다. 박지성은 루니, 에르난데스와 쉴새없이 자리를 바꾸며 샬케04의 수비를 뒤흔들었다. 과감한 슈팅으로 ‘큰 경기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수비에서는 상대 주요 공격루트인 오른쪽의 헤페르손 파르판과 우치다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우치다는 박지성만 쫓아다니다 무려 11.18㎞를 뛰었고, 그럴듯한 침투 한번 못해 봤다. 샬케04는 변변한 역습 기회조차 없이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긱스와 루니의 연속골이 터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박지성과 에르난데스를 뺐다. 이날 교체는 박지성이 맨유의 ‘더블’(챔스리그, EPL 우승)에 중요한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EPL 선두인 맨유는 우승까지 네 경기를 남겨 뒀다. 아스널(3위), 첼시(2위)와의 맞대결도 남았다. 만약 맨유가 이 두 빅매치에서 진다면 리그 우승은 어려워진다. 아스널전은 4일 뒤인 새달 1일. 샬케04전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3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감독의 최선의 선택은 승리를 굳히는 동시에 아스널전에 보낼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었다. 퍼거슨 감독은 그래서 이날 맹활약한 ‘3총사’ 박지성·에르난데스·루니를 뺐다. 박지성을 둘러싼 근거 없는 이적설은 이제 발붙일 곳이 없어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씨엔블루 “이제야 밴드로 인정받는 기분… 남자팬도 늘었어요”

    씨엔블루 “이제야 밴드로 인정받는 기분… 남자팬도 늘었어요”

    “아이돌 밴드라는 편견과 설움 한방에 날렸죠.” 4인조 남성 그룹 씨엔블루가 데뷔 1년 만에 ‘사고’를 쳤다. 정규 1집 앨범 타이틀곡 ‘직감’으로 각종 온·오프라인 차트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빅뱅’, ‘동방신기’에 이어 앨범 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한 것. 아직 식지 않은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준 그들을 지난 15일 한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만났다. 정용화(22), 이정신(20), 이종현(21), 강민혁(20) 네 명의 ‘꽃미남’은 인기 비결을 묻자 쑥스러운 미소부터 지었다. “‘직감’은 대중적인 멜로디에 세련된 편곡 등 친근한 매력이 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솔직히 1위를 할 때나 그렇지 평소에는 인기를 잘 실감하지 못하겠어요.”(이종현, 보컬·기타) “아직도 저희 노래가 밖에서 들리면 참 신기해요. 음악을 들어 주시는 분들을 보면 일일이 손잡아 드리고 싶을 정도로 고맙죠.”(강민혁, 드럼) 씨엔블루가 이처럼 자신들의 인기에 낯설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데뷔 때부터 음악보다는 전략적으로 ‘아이돌 밴드’에 승부수를 걸었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수많은 공연과 방송에서 직접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지만, 음악성이 없다는 대중의 인식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예전에는 저희의 진정성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했는데, 이번 앨범에 저희 자작곡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알고, 이제야 밴드로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 기뻤습니다. 전에 없던 남자 팬들도 많이 늘었고요.”(정용화, 보컬·기타) “정말 음악이 좋아서 밴드를 한 것이지, 다른 아이돌과의 차별성을 의식해 밴드를 내세운 것은 아닙니다. 데뷔 전에 멤버들 각자 악기를 다루면서 음악을 하고 있다가 뭉친 거죠. 오히려 저희는 밴드 음악이 대중과 거리가 있어서 외면당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이종현) 퍼포먼스 위주인 다른 아이돌과 달리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바탕이 된 밴드 음악은 20대는 물론 30대 팬들까지 공연장으로 끌어들이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은 데뷔곡인 ‘외톨이야’가 표절 소송에 휘말리며 마음고생을 많이 했지만, 최근 법원의 무죄 판결이 나와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털어놓는다. “평생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일단 후련합니다. 한편으로는 저희에 대한 관심이라는 생각도 들어요.”(정용화) “힘들었다기보다 우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앞으로 앨범도 열심히 만들고 라이브 공연에도 더 신경써야죠.”(이정신, 베이스·랩) 데뷔 초엔 ‘핸드 싱크’(손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흉내를 내는 것)를 한다는 악성 소문이 돌아 억울함에 눈물을 삼켰다는 씨엔블루. 하지만 이들은 히트곡인 ‘외톨이야’를 비롯해 ‘러브’를 거쳐 최신곡 ‘직감’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비슷한 색깔의 음악을 한다는 비판에 당당히 맞설 정도로 이제는 단단해져 있었다. “외국 그룹의 앨범을 들어봐도 가장 대중적인 곡이 타이틀곡이기 마련이죠. 저희도 가장 느낌이 강렬하고 대중적인 멜로디를 지닌 곡을 고르다보니 비슷해진 점도 있지만, 총 12곡이 수록된 저희 앨범을 모두 들어보시면 과연 한 팀의 음악인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통일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음악 색깔이 담겨 있거든요.”(이종현) 씨엔블루 하면 정용화의 손 안무를 빼놓을 수 없다. 팀의 리더인 그는 매번 노래할 때마다 후렴구에서 기타 연주를 잠시 멈추고 카메라를 뚫어져라 응시하면서 손으로 리듬을 탄다. 이번 ‘직감’에서도 비음이 섞인 창법에 특유의 손 안무가 빠지지 않았다. “곡의 색깔이 잡힌 뒤 리듬을 타다 보니 노래를 쫀득쫀득하게 부르게 됐어요. 라이브 공연장에서 뿜어내는 밴드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외톨이야’ 때 처음 프리 스타일로 손 안무를 시작했는데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러브’ 때는 안무를 정해서 갔는데 가사까지 다 틀려서 이번엔 그냥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려고 했죠.”(정용화) 씨엔블루는 일본과 타이완에서 정식 앨범을 내기도 전에 예약 판매 순위 1위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정용화의 힘이 크다. 이들은 데뷔 전인 2009년 밴드 음악이 다양화된 일본에서 길거리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땡볕에서 저희가 직접 전단지를 돌리고 첫 공연을 하는데 관객이 달랑 4명밖에 없더군요. 물론 무명에 음악 공부를 하러 무작정 일본에 갔지만, 한국도 아닌 타국에서 더 고생스러운 적도 많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당돌하게 느껴지지만 공연을 하면서 무대 공포증을 없애고 밴드 경험을 많이 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강민혁)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는 데 대한 거부감은 없다. 정용화는 차기작으로 오는 6월 방송되는 MBC 수·목 드라마 ‘넌 내게 반했어’를 선택했고, 같은 멤버인 강민혁도 함께 출연한다. 이정신은 패션쇼 무대에 올라 ‘모델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종현은 음악영화 ‘어쿠스틱’에 출연했다. “연기를 하면 공연 연습할 시간이 줄어 아쉽지만 노래할 때 표현력은 확실히 느는 것 같아요.”(정용화) 윤도현 밴드를 롤모델로 삼아 그들의 무대 장악력과 퍼포먼스를 닮아 가고 싶다는 씨엔블루.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급부상한 만큼 실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내려가는 것 또한 빠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단 한명의 멤버 교체도 없이 결혼한 뒤에도 씨엔블루로 뭉쳐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런던통신] ‘이상한 득점 1위’ 베르바토프 딜레마

    [런던통신] ‘이상한 득점 1위’ 베르바토프 딜레마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선수가 벤치가 앉아 있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다.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두 가지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럼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베르바토프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선수다. 그는 현재 리그 득점 1위(21골)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베스트11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비록 기복은 심했지만 맨유에서 가장 골을 잘 넣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은 물론 라이벌(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이하 치차리토)의 상승세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인 부분까지 어느 한 가지 이유만으로 베르바토프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증명할 순 없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베르바토프에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과 지금의 베르바토프는 큰 차이가 없다. 어떤 경기에서는 너무도 쉽게 골을 넣고, 어떤 경기에서는 이상하리만큼 골을 넣지 못한다. 한 마디로 시즌 내내 기복 있는 플레이는 그대로인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퍼거슨 감독이 베르바토프를 선호했던 이유는 마땅한 대체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시 웨인 루니는 팀과의 재계약 파동과 함께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었고 치차리토는 퍼거슨 감독의 계획 아래 리그 적응 중이었다. 베르바토프가 나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다행히도 베르바토프는 기대 이상의 득점력을 선보이며 퍼거슨 감독을 기쁘게 했다. 리버풀전에서는 혼자서 세 골을 터트리며 팀의 3-2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고 블랙번과의 경기에선 5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덕분에 맨유는 루니의 부진에도 리그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1년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루니의 폼이 서서히 살아났고 치차리토는 팀 적응을 마쳤다. 이때부터 퍼거슨 감독은 ‘베르바토프-루니’ 조합보다 ‘치차리토-루니’를 더 선호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챔피언스리그 16강, 8강전에서도 퍼거슨의 선택은 베르바토프가 아닌 치차리토였다. 전술적인 변화도 한 몫을 했다. 지난 시즌 최전방에서 활약했던 루니가 처진 공격수로 내려오면서 베르바토프의 설자리가 사라졌다. 대신 문전 침투가 좋은 치차리토가 최전방을 차지했다. 그로인해 맨유의 역습 속도는 더 빨라졌고 팀의 밸런스도 더 좋아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베르바토프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FA컵 4강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에도 불구하고 베르바토프는 여전히 퍼거슨 감독에게 필요한 선수다. ’치차리토-루니’ 조합은 스피드가 빠른 대신 상대 진영에서 볼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두 선수 모두 장신이 아닌데다 베르바토프 만큼 우아한 볼터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베르바토프의 가장 큰 장점은 플레이메이커를 연상케 하는 유연한 움직임이다. 이는 맨유의 공격을 다양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하지만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베르바토프를 다음 시즌까지 백업으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또한 최근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디에고 포를란의 컴백설도 베르바토프의 입지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과연, 베르바토프는 그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할리우드 블루칩’ 시얼샤 로넌 vs 미아 바시코프스카 가상인터뷰

    최근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 감독들이 탐내는 여배우 리스트를 만든다면 시얼샤 로넌(17)과 미아 바시코프스카(22)가 첫손으로 꼽힐 터. 난해한 발음만큼이나 낯설었던 스무 살 안팎의 두 배우는 깊은 눈빛과 소름 돋는 연기로 빠르게 필모그래피(출연작)를 늘려가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거장들의 문제작 내지 화제작이다. 로넌은 조 라이트(‘어톤먼트’), 피터 위어(‘웨이 백’), 피터 잭슨(‘러블리 본즈’)과 작업했다. 바시코프스카도 팀 버튼(‘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구스 반 산트(‘레스트리스’)를 사로잡았고, 박찬욱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에 캐스팅됐다. 괄목상대(刮目相對)란 말이 잘 어울리는 두 여우(女優)의 본색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탐구했다. →발음하기 까다로운 이름인데 어디 혈통인지. 미아 (고개를 끄덕이며) 와시코브스카, 바쉬콥스카, 와시코스카…. 제각각 다르게 부르는데 신경 안 써요. 캔버라에서 태어난 호주 사람이에요. 어렵다는 성(姓)은 폴란드 출신 엄마를 따른 거고요. 시얼샤 부모님 모두 아일랜드 분이에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세 살 때 아일랜드 칼로로 이사 갔어요. 시얼샤란 이름은 아일랜드어로 ‘자유’란 뜻이에요.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나. 미아 아홉 살 때부터 발레리나가 되려고 춤을 배웠어요. 1주일에 35시간씩, 밤 9시까지 춤을 췄다는 게 믿어지세요? 4년 넘도록 그렇게 살았는데 발뒤꿈치에 무리가 와서 그만뒀어요. 후회는 안 해요. 덕분에 오디션 공포증 같은 건 없으니까요. 지금의 날 만든 건 8할이 발레예요. 그 무렵 영화 ‘피아노’의 홀리 헌터를 보면서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호주에서 드라마, 영화를 하다가 2008년 에드워드 즈윅 감독의 ‘디파이언스’로 할리우드에 데뷔했어요. 시얼샤 아홉 살 때 ‘더 클리닉’이라는 아일랜드 의학 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했어요. 열세 살 때 만난 게 ‘어톤먼트’(2007)였어요. 오디션을 뚫고 주인공의 여동생 브리오니 역을 따냈죠. 브리오니는 당시 저랑 똑같은 열세 살짜리 작가지망생인데 공상과 오해로 혼란스러워하는 캐릭터예요. 이 영화로 2008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제와 골든글로브에서 역대 최연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건 알고 계시죠(웃음). 그때부터 ‘제2의 다코타 패닝’이란 별명이 생겼어요. 그런데 패닝이 데뷔가 빨라 그렇지 저랑 동갑이에요. →또래 배우 중에 특별하게 친한 배우는. 미아 ‘디파이언스’에서 제이미 벨(‘빌리 엘리어트’ 주연 배우)의 어린 신부로 나왔던 거 혹시 기억하세요? ‘제인 에어’에서 또 만났어요. 몸과 마음 모두 상처입은 저를 달래 주는 자상한 ‘세인트 존’을 오빠가 맡았죠. 저한테 청혼까지 하는데 결과는 스포일러(내용 유출꾼)가 될 수 있으니 말씀 못 드리겠네요(웃음). 시얼샤 저는 또래랑 찍을 일이 없었어요. 키라 나이틀리·제임스 맥어보이·브렌다 블라신(‘어톤먼트’), 에드 해리스·콜린 파렐(‘웨이 백’), 에릭 바나·케이트 블란쳇(‘한나’), 마크 왈버그·레이철 와이즈(‘러블리 본즈’) 등 까마득한 선배들하고 주로 작품을 했네요. 촬영장에서 심심하긴 한데 예뻐해 주시고 많이 배울 수 있으니 상관없어요. →지금의 ‘나’를 만든 감독·작품을 꼽는다면. 미아 흠…. 아무래도 팀 버튼 감독님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닐까요. 그전까지 드라마랑 단역으로 출연한 게 전부라 네다섯번의 오디션을 봤어요. 앨리스 역을 꼭 하고 싶었거든요. 나중에 감독님께서 “앨리스가 환생한 것 같았다. 누군가의 눈빛으로 표출되는 영혼의 울림을 발견할 때 큰 행복을 느낀다. 감독은 그걸 끄집어내기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미아가 그랬다.”고 하셨던데요. 시얼샤 전 ‘어톤먼트’를 연출했던 조 라이트 감독님을 빼놓을 수 없어요. 감독님은 제가 꼬마였을 때부터 어른처럼 대해줬어요. ‘한나’를 찍을 때는 제가 좀 더 자랐고, 다른 감독들과의 작업을 경험한 뒤여서 더 잘해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인터뷰에서 “시얼샤와의 작업은 즐거움이다. 굉장히 뛰어난 자질을 가졌고, 여배우로서 사랑한다.”고 하셨더라고요. →이번에 한국 관객과 만나는 영화를 소개한다면 (‘한나’는 14일 개봉했고 ‘제인 에어’는 21일 개봉한다). 미아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는 필독도서 아닌가요(웃음)? 봉건적인 빅토리아 시대에 고아로 태어난 에어가 어두운 베일에 싸인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가 된 뒤 귀족인 주인과 사랑에 빠지는 얘기예요. 1914년 존 찰스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이후 제가 27번째 제인이래요. 그만큼 매력적인 캐릭터란 얘기죠. 한국의 성춘향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의 드레스를 입는다는 게 얼마나 고역인지는 안 입어 봤으면 말도 꺼내지 마세요. 시얼샤 촬영하면서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핀란드의 숲에서 죽도록 고생했어요. ‘한나’는 인적이 끊긴 숲에서 아버지에 의해 살인병기로 키워진 소녀예요. 엄마를 죽이고 자신을 숨어 살게 한 못된 아줌마의 숨을 끊으려고 십수년을 준비하는 거죠. 아빠와 백과사전을 통해 모든 걸 배웠던 한나가 막상 세상에 나가 처음으로 음악을 듣고, 키스를 해요. 한마디로 섬세한 액션스릴러죠. 여성 관객도 충분히 좋아하실 거예요. →스타가 된 뒤로 달라진 게 있는지. 앞으로 계획은. 미아 앨리스 덕에 제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에 이어 지난해 흥행배우 2위에 올랐어요. 하지만 스타가 됐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어요. 촬영이 없을 땐 호주 집에 가서 쓰레기통 비우는 평범한 소녀예요. 다음 작품 ‘스토커’에서는 호주 국민배우 니콜 키드먼의 딸로 나온답니다. 시얼샤 절 잘 아는 사람들은 (스타라고) 전혀 신경을 안 써요. 곧 피터 잭슨 감독님의 ‘호빗’ 촬영에 들어가요. 잭슨 감독님과는 ‘러블리 본즈’에 이어 두 번째네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올랜도 블룸, 크리스토퍼 리, 블란쳇이 모두 나온다니 더 설레요. 글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일본통신] ‘대혼전 예고’ 퍼시픽리그 6개팀 프리뷰

    [일본통신] ‘대혼전 예고’ 퍼시픽리그 6개팀 프리뷰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인해 미뤄졌던 일본프로야구가 기지개를 편다. 4월 12일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는 동시에 개막전을 펼친다. 예정대로라면 벌써 3번의 선발 로테이션이 가능했을 시점이지만, 이렇게 시즌이 시작된것만 해도 다행스런 일이다. 야구는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중에 하나다. 대지진 속에서도 야구가 개막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온 ‘골수팬’들이 느낄 감회가 새롭게 다가오는 것도 이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팀간 전력편차가 거의 없는, 덧붙여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유턴한 일본토종 선수들이 많기에 야구에 대한 목마름이 더 크다. 2011년 일본프로야구 프리뷰 가이드 첫번째 시간은 한국인 선수 4명이 뛰게 될 퍼시픽리그다. 올 시즌을 앞둔 현재, 누구도 퍼시픽리그 우승팀을 장담할 수 없는 반대로 꼴찌팀 역시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로 대혼전이 예고된 퍼시픽리그 6개팀에 대한 프리뷰를 언급해 볼까 한다. ◆ 2강 3중 1약 또는 3강 1중 2약 최근 몇년동안의 퍼시픽리그를 보면 우승 트로피를 연속해서 들어올린 팀이 없다.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2008년)-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2009년)-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2010년). 그렇다면 올 시즌 리그 우승은 어느 팀이 차지할까?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강팀과 약팀, 그리고 못미더운 전력임에도 기대를 버릴수 없는 팀이 존재한다. 지난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소프트뱅크와 승률 2리 차이로 다잡았던 우승을 내준 세이부는 올해도 확실한 2강 팀이다. 반대로 지난해 5위에 그쳤던 오릭스는 박찬호(38)와 이승엽(35)를 비롯, 많은 외국인 선수를 보강 했음에도 최약체로 분류된다. A 클래스(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3팀) 한자리를 놓고 니혼햄과 지바 롯데 그리고 라쿠텐이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① 우승을 다툴 소프트뱅크 호크스-세이부 라이온스 소프트뱅크와 세이부는 주전선수들이 부상없이 시즌을 준비했다는 점, 그리고 투타 모두에서 최고수준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게 강팀으로 분류된 이유다. 소프트뱅크는 오프시즌에서 국가대표 외야수 출신인 우치카와 세이치를 FA(자유계약선수)를 통해 데려왔다. 3할 보증수표인 우치카와의 가세는 팀 타선의 노쇠화를 감안할 때 안성맞춤의 선수보강이다. 여기에다 3할-30홈런이 가능한 외국인 타자 알렉스 카브레라를 오릭스에서 데려왔다. 이렇게 되면 일본최고의 세이블 세터인 카와사키 무네노리-혼다 유이치에 더해 우치카와-카브레라-코쿠보-타무라-오티즈로 이어지는 가공할만한 타선이 완성된다. 투수는 일본최고의 ‘원투펀치’인 와다 츠요시(2010년 17승)-스기우치 토시야(2010년 16승)와 데니스 홀튼, 그리고 올해부터 선발로 전환하는 2009년 리그 신인왕 출신의 세츠 타다시까지 가세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일본 최고의 필승불펜 투수인 파르켄보그 그리고 2년연속 세이브 부문 2위에 오른 마무리 마하라 타카히로가 건재하다. 세이부 역시 지금의 전력으로만 놓고 보면 소프트뱅크와 더불어 최고 수준이다. 국가대표 출신의 리드오프 카타오카 야스유키와 쿠리야마 타쿠미의 테이블 세터진, ‘3할-20홈런’ 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나카무라 타케야-호세 페르난데스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은 공포감이 들 정도다. 지난해 세이부는 2년연속 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나카무라가 부상에서 이탈해 있었음에도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했다. 막판 뒷문이 뚫리며 아깝게 우승을 놓치긴 했지만 팀의 주포가 없는 상태에서도 대단한 전력을 유지했던 것. 하지만 올 시즌엔 나카무라가 개막전부터 출격한다. 검증된 외국인 타자이자 정교함이 뛰어난 페르난데스와 나카지마의 호위속에 그가 터뜨릴 홈런포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세이부의 강점은 역시 강력한 투수력에 있다. 2009년 사와무라 에이지 상에 빛나는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가 건재하고 가늘픈 몸매지만 완투능력이 뛰어난 키시 타카유키 그리고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의 ‘선발 3인방’은 양리그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부상으로 다소 기대에 못미쳤던 키시가 정상적으로 출격할시 이 선수들이 등판하는 3연전에서 만나게 될 팀들은 고전을 각오해야 한다. 이밖에 지난해 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한 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시코스키, 3년만에 ‘끝판대장’의 위력을 보여줄 알렉스 그레이먼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투타밸런스로만 놓고 볼때 세이부는 약점이 거의 없는 전력이다. ② 물고 물리는 대혼전, 니혼햄-라쿠텐-지바 롯데 니혼햄은 일본최고의 선발 투수인 다르빗슈 유(4년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와 좌완 타케다 마사루(2010년 14승) 그리고 2009년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타케다 히사시가 있다. 이 선수들은 올 시즌 팀의 핵심 전력이다. 투수력이 좀 더 좋아지려면 2006년 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던 ‘일본판 꽃’ 야기 토모야의 분전, 그리고 이토카즈 케이사쿠 역시 제몫을 해줘야 한다. 또한 전 일본 아줌마팬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는 신인 사이토 유키가 어느정도의 활약을 할지도 관심대상이다. 니혼햄은 3할 타율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들은 많지만 한방을 갖춘 거포형 타자가 없는 팀이다. 타나카 켄스케, 이나바 아츠노리, 코야노 에이치는 분명 정교한 타자들이 틀림없다. 결국 시범경기에서 연일 대포를 쏘아올렸던 차세대 홈런타자 나카타 쇼가 얼만큼 해줄지가 3위 다툼에 있어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꼴찌를 기록했던 라쿠텐의 올 시즌은 다를듯 보인다. 감독으로서 자질이 있는지부터가 의심스러웠던 마티 브라운은 1년만에 쫓겨났고 올 시즌엔 호시노 센이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라쿠텐의 가장 큰 약점은 뭐니뭐니 해도 중심타선에 있었다. 한때 리드오프 역할을 했던 츠치야 텟페이가 3번타순을 맡았던 것도 지난해 라쿠텐 타선의 빈약함을 엿볼수 있는 대목.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메이저리거 이와무라 아키노리,마쓰이 카즈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고 덕분에 츠치야는 3번타순에서 마음놓고 자신의 야구를 할수가 있게 됐다. 랜디 루이즈와 야마사키 타케시로 채워졌던 중심타선이 확 달라진 것이다. 또한 지난해 경험을 통해 일취월장한 히지리사와 료와 우치무라 켄스케로 배치될 테이블 세터진 역시 라쿠텐이 자랑하는 새로운 무기다. 야구센스와 똑딱이 타자로서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 두선수의 발은 팀 득점력에 있어 대단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쿠마 히사시-타나카 마사히로-나가이 사토시로 이어지는 강력한 3선발, 그리고 ‘마운틴 쓰리’의 코야마 신이치로,아오야마 코지,카타야마 히로시의 필승불펜진, 덧붙여 김병현의 가세는 철벽 허리를 자랑한다. 마무리 후보감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외국인 투수 로무로 산체스 역시 호시노가 믿는 구석중 하나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지바 롯데의 올 시즌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듯 싶다. 무엇보다 마무리를 맡았던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한신으로 이적하는 바람에 뒷문이 부실해진게 크다. 물론 코바야시 대체요원으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에서 활약한바 있는 카를로스 로사를 데려오긴 했다. 하지만 로사 역시 박찬호와 같은 보크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게 걱정이다. 150km를 넘는 포심패스트볼과 변화구 제구력 역시 수준급으로 평가 받고 있지만 또다른 환경의 일본에서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올해 지바 롯데는 2선발 투수인 와타나베 순스케의 부활여부가 팀 전력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후반기에 무너지며 팀을 어렵게 만들었던 와타나베의 반등없이는 팀 역시 어려울수 밖에 없다. 덧붙여 미래의 에이스를 꿈꾸고 있는 유망주들인 카라카와 유키와 오미네 유타 역시 언제까지나 유망주에만 머물수 없단는걸 깨달아야 한다. 이들이 터지면 선발 전력이 뒤쳐지는 지바 롯데 역시 안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해진다. 지바 롯데 타선은 비록 슬러거형의 진정한 홈런타자는 없지만, 김태균을 비롯해 이구치 타다히토, 오무라 사부로, 오마츠 쇼이츠, 이마에 토시아키로 이어지는 두자리수 홈런과 3할 타율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비록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 말자 부상으로 아웃된 니시오카 츠요시(미네소타)의 빈자리가 아쉽긴 하지만 그 역할은 2년차 오기노 타카시로 채우면 된다. 오기노는 올해부터 1번은 물론 니시오카 포지션이었던 유격수까지 맡게 돼 팀 전력의 핵심선수로 부상하고 있다. 만약 카라카와 유키와 오미네 유타가 터진다면, 덧붙여 새롭게 마무리 역할을 할 외국인 투수 로사가 제몫을 한다면 결코 호락호락할 지바 롯데가 아니다. 하지만 그 반대라면 지바 롯데의 올 시즌은 힘들다. 6개팀들중 가장 예측하기가 어려운 팀이 바로 지바 롯데다. ③ 꼴찌 후보 오릭스, 에이스가 복귀할때까지 버텨줘야 박찬호와 이승엽의 가세로 국내 팬들의 절대적 관심구단으로 떠오른 오릭스의 올 시즌은 출발부터가 불안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지난해 리그 다승왕(17승)을 차지한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가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카네코가 없는 오릭스 마운드는 한마디로 치명적이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경기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화 이글스가 류현진이 없는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카네코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는 키사누키 히로시를 타팀과 비교한다면 4선발 투수감 밖에 되지 않는다. 키사누키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승리가 보장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은 것은 최근 몇년간 그가 보여준 모습 때문이다. 비록 키사누키가 지난해 10승을 거두긴 했지만 승보다 패가 많았던(12패) 투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요코하마에서 데려온 강속구 투수 테라하라 하야토가 시범경기와 연습경기를 통해 엄청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 그리고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 역시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 기대 이상의 피칭내용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박찬호가 얼만큼 보크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투수로서 경험치만 놓고 보면 카네코가 돌아오기 전까지 박찬호가 해야할 일이 많다. 팀의 공격력만큼은 뒤떨어지지 않은 팀이기에 박찬호가 본연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목표로 하고 있는 10승은 불가능한 일만은 아닐듯 싶다. 오릭스 타선의 키는 역시 이승엽이 쥐고 있다. 이승엽의 오릭스 이적은 확실하게 검증된 알렉스 카브레라의 소프트뱅크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보강이다. 즉, 올해 이승엽이 카브레라만큼의 활약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릭스에는 3년연속 외야수 부문 골든블러브를 수상한 리드오프 사카구치 토모타카가 있다. 2번타순이 다소 유동적이지만 이렇게 되면 코토 미츠타카-T-오카다-아롬 발디리스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된다. 타팀과 비교하면 확실히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뒤쳐진다. 물론 지난해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T-오카다의 한방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3번과 5번 타자들은 확실히 비교우위에서 쳐진다는 뜻이다. 이승엽은 6번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오릭스의 상위타선에 좌타자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일본프로야구의 시즌 일정은 매우 유동적이다. 리그 일정표가 나오긴 했지만 늦춰진 개막일 때문에 향후 올스타전과 포스트시즌이 예정처럼 치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인 선수 4명이 뛰는 리그인만큼 국내 야구팬들의 이목이 쏠려 있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승엽과 김병현의 맞대결, 김태균과 박찬호의 맞대결은 상상만 해도 짜릿해지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UEFA 챔피언스리그] 퍼거슨 “지성, 전술 소화력 환상적”

    박지성이 선발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숙적’ 첼시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중앙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위협적인 슈팅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팀 승리를 거들어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맨유는 7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0~11시즌 대회 8강 1차전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4분 터진 웨인 루니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막혀 준결승에 진출 못했던 맨유는 오는 13일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이 확정된다. 경기 초반 첼시에 끌려가던 맨유는 전반 15분 박지성의 첫 번째 슈팅을 시작으로 흐름을 조금씩 끌고 왔다. 박지성은 라이언 긱스가 올린 왼쪽 코너킥이 드로그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페널티지역 좌중간 안쪽으로 뛰어들며 오른발로 때렸지만 상대 수비를 맞고 골대 오른쪽으로 비켜갔다. 박지성은 후반 들어 수비에 치중했다.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 등 공격수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총 94분을 뛰다가 추가시간에 교체됐다. 퍼거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인터뷰에서 “첼시는 미드필드가 두꺼운 팀이다. 그들을 제압하려면 영리하게 대처해야 한다.”면서 “그게 바로 내가 박지성을 내보낸 이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은 환상적으로 전술을 소화하는 선수”라면서 “오늘도 우리를 위해 아주 훌륭하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박지성은 “오늘 경기를 통해 체력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 컨디션을 잘 조절해 가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나의 경기력에 100% 만족하지 못하지만 팀 승리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홈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런던통신] 챔스 8강 프리뷰 ‘무리뉴 vs 레드냅’

    [런던통신] 챔스 8강 프리뷰 ‘무리뉴 vs 레드냅’

    챔피언스리그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첫 출전에 8강 벽을 넘은 토트넘 핫스퍼가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단연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다. 그러나 토트넘은 인터밀란, AC밀란 등 유럽 무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을 꺾고 8강 무대에 올랐다. 과연, 축구공은 둥글까? 예상 선발 라인업 양 팀 모두 적지 않은 부상자 때문에 베스트11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토너먼트의 성격상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주요 선수를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리뉴의 레알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출전 여부가 관심사다. 호날두가 출전할 경우 올림피크 리옹과의 16강전과 비슷한 라인업이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변수는 마르셀루다. 레알은 올 시즌 호날두와 마르셀루가 좌측에 포진할 때 훨씬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마르셀루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이제 갓 부상에서 돌아온 호날두가 출전할 경우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르벨로아가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이다. * 레알 베스트11 : 카시야스 - 라모스, 카르발류, 페페, 마르셀루(혹은 아르벨로아) - 케디라, 알론소 - 호날두, 외질, 디 마리아 - 이과인(혹은 아데바요르) *레드냅의 토트넘 : 토트넘 역시 부상자들로 인해 라인업 구성이 쉽지 않다. 다행히도 가레스 베일과 윌리엄 갈라스가 마드리드 원정에 포함됐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원은 해리 레드냅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몇 명 배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카 모드리치를 놓을 지, 톰 허들스톤을 배치할 지에 따라 베일의 선발 출전이 결정될 전망이다. * 토트넘 베스트11 : 고메즈- 촐루카, 갈라스, 도슨, 아수-에코토 - 산드로, 모드리치(허들스톤), 레넌, 베일(모드리치) - 반 데 바르트 - 크라우치 예상 포메이션 *레알 마드리드(4-2-3-1) : 레알이 토트넘을 상대로 홈에서 세 명의 미드필더(디아라, 케디라, 알론소)를 가동할까? 사실 정상적인 상태라면 그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지금의 레알은 다르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드러났듯이 호날두, 벤제마, 카카, 마르셀루 등이 빠진 공격진은 날카로움과 거리가 멀었다. 덕분에 무리뉴의 홈 무패신화도 9년 만에 끝이 났다. 레알은 앞서 언급했듯이 호날두의 출전 여부에 따라 포메이션에 변화가 예상된다. 무리뉴는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무승부도 괜찮다.”라고 밝혔다. 이 말인즉, 호날두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세 명의 미드필더를 가동해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한 심리전일지, 아니면 진심일지는 경기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알 수 없다. *토트넘 핫스퍼(4-4-1-1) : 토트넘은 지난 AC밀란과의 16강전에서 그랬듯이 철저히 ‘선수비 후역습’의 자세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 포백과 중앙 미드필더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줄인 채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역습시 아론 레넌과 베일의 빠른 발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레넌의 우측 돌파는 토트넘의 주요 공격 루트로 활용될 전망이다.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 역시 토트넘 역습 전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단순히 높이 싸움을 위해서가 아니다. 크라우치는 전방에서 볼을 소유하거나 세컨 볼을 노릴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는 토트넘이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패스 게임을 거치지 않고 상대 박스 근처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토트넘의 4-4-1-1이 단순하면서도 위협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예상 포지션 배틀 * 외질 vs 산드로 : 호날두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지금 레알의 에이스는 외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질은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레알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외질의 능력이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상대 미드필더와 포백 사이의 공간을 자유롭게 오갈 때다.(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이 위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레드냅 감독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홀딩맨 산드로를 활용해 외질을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산드로 혼자서 외질을 전담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선수 개인이 실패할 경우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팀으로서 중원과 수비라인 사이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야하는 이유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기능성 운동화 새 트렌드 “맨발 같은 네가 좋아”

    기능성 운동화 새 트렌드 “맨발 같은 네가 좋아”

    김혜수, 김사랑, 황정음 등 몸매 좋기로 소문난 여배우들이 앞다퉈 광고 모델을 할 정도로 국내 기능화 시장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걷기 열풍 등과 맞물려 2007년 1000억원, 2009년 3000억원 규모였던 기능성 운동화 시장이 지난해에는 6000억원대로 커졌다. 기존의 기능성 운동화들은 에어 쿠션 등으로 충격 완화 효과를 강조했다면 최근에는 맨발 느낌의 운동화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기존 기능성 운동화들은 발바닥에 다양한 쿠션을 넣어 균형을 잡기 어렵게 디자인해 다리의 여러 근육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반면 맨발에 가까운 운동화는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닿으면서 충격을 최대한 고르게 분산시켜 몸의 균형을 유지해 준다. 두툼한 에어 쿠션이 특징이었던 나이키는 32개 절개선의 밑창을 단 ‘프리’를 내놓았다. 발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머렐의 ‘베어풋’도 두꺼운 쿠션으로 지면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하는 기존 신발과 달리 맨발로 걷는 듯한 기분 좋은 자유로움을 제공한다. 코오롱 헤드에서 내놓은 ‘베어풋 플렉스’는 맨발의 움직임을 연구해 이를 신발에 적용했다. 일반적인 러닝화는 뒷굽이 앞굽보다 더 높아 추진력을 높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뒤꿈치부터 지면에 닿아 충격이 분산되지 않는다. 헤드의 베어풋 플렉스는 앞굽과 뒷굽이 완만하고 발의 중간 부분부터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유도해 발목과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무게도 가벼워서 여성용 신발이 210g 미만이다. 헤드 신발기획팀의 한승범 부장은 “맨발 느낌의 베어풋 운동화는 다리를 더욱더 높이 들어 올려 근육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시속 360㎞ 지상 최고의 레이스 시작된다

    시속 360㎞ 지상 최고의 레이스 시작된다

    시속 360㎞. 지상에서 가장 빠른 스포츠.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F)1의 계절이 돌아왔다. 25일부터 사흘 동안 호주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조금 늦춰진 일정이다. 애초 지난 12일 바레인에서 시즌 첫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민주화 시위 영향으로 취소됐다.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가 11월까지 전 세계를 돌며 19번 레이스를 치른다. 한국 그랑프리는 10월 14~22일 16번째 경기로 열린다. 올 시즌엔 인도 그랑프리가 첫선을 보인다. ●에너지 재생장치(KERS) 재도입 2011시즌 가장 큰 특징이다. 2009년 사용했던 에너지 재생장치 KERS를 다시 도입했다. KERS는 순간적으로 엔진 출력을 향상시키는 장치다. 직선 구간에서 추월 용도로 활용한다. 더 폭발적인 레이싱이 가능해진다. 애초 머신의 무게 부담 때문에 외면받았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KERS를 장착하는 머신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머신 최소 무게 규정이 지난 시즌 620㎏에서 640㎏으로 늘었다. 무게 부담이 줄었다. 직선 구간이나 마지막 스퍼트 순간 가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부터는 뒷날개 각도 조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직선 구간에선 평평하게 뉘어 다운포스(차체를 아래로 누르는 힘)를 줄인다. 접지력이 필요한 코너에선 반대로 뒷날개를 세워 다운포스를 높인다. 지난 시즌까지 각 팀은 레이스마다 뒷날개 각도를 다르게 설정해야 했다. 올 시즌엔 드라이버의 레이스 전술과 운영 기술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바뀐 피렐리 타이어도 변수다. 타이어에 빨리 적응하는 팀이 시즌 초반 주도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 ●슈마허 vs 포스트 슈마허 지난 시즌 우승자는 세바스티안 베텔(레드불)이다. ‘포스트 슈마허’로 불린다. 역대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시즌 역대 최연소 관련 각종 기록을 모두 깼다. 시즌 2연패를 노린다. 올해도 페이스가 좋다. 스토브리그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여 줬다. 가장 큰 걸림돌은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다. 슈마허와 포스트 슈마허의 구도다. 통산 일곱 차례 F1 챔피언에 오른 슈마허는 지난해 9위에 그쳤다. 은퇴 뒤 4년 만의 복귀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다르다. 스토브리그 마지막 팀 테스트에서 F1 모든 드라이버들 가운데 최고 랩타임을 찍었다. 슈마허는 “아직 내 본모습은 보여 주지도 않았다. 올 시즌엔 타이틀을 거머쥔다.”고 했다. 팀 대결에선 레드불과 페라리의 라이벌 구도가 뜨겁다. 지난 시즌 레드불은 베텔과 마크 웨버의 역주로 통산 9승. 15경기 폴 포지션(출발선 앞줄). 4회 원투 피니시(한 팀이 1, 2위 차지)를 거뒀다. 명실상부 지난해 최고 팀이었다. 페라리는 페르난도 알폰소와 펠리페 마사를 보유하고 있다. 저력 있는 전통의 강팀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런던통신] 홀든의 빈자리, 이청용이 메울까?

    [런던통신] 홀든의 빈자리, 이청용이 메울까?

    ’블루 드래곤’ 이청용 시프트가 화제다. 지난 주말 이청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후반 막판 측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다. 팀 동료 스튜어트 홀든이 부상으로 실려 나가며 중원에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홀든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지금 이 변화는 계속될까? 경기 당일 심각했던 분위기만큼이나 홀든의 부상은 심각했다. 다행히 뼈에 별다른 이상은 없었지만 무릎 부위에 26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할 정도로 제법 큰 부상을 입었다. 선수 개인은 물론 소속팀 볼턴에게도 충격적인 부상이다. 올 시즌 ‘중앙 MF’ 홀든이 보여준 활약상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더 큰 문제는 홀든의 공백을 메울 마땅한 대체자원이 없다는 점이다. 홀든의 백업 역할을 했던 마크 데이비스는 부상 중이며 그 밖의 타미르 코헨, 션 데이비스 등은 시즌 내내 개점휴업 상태다. 오언 코일 감독이 맨유 원정에서 ‘측면 MF’ 이청용을 중앙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향후 홀든의 빈자리는 이청용이 메우게 될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청용의 다재다능함은 측면 뿐 아니라 중앙에서도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표팀에서도 한때 ‘이청용 시프트’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를 정도로 이청용의 포지션 이동은 그리 낯선 변화가 아니다. 하지만 코일 감독이 이청용을 홀든의 대체자로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홀든은 플레이메이커보다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더 가까운 선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가장 태클을 잘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볼턴 입단 이후 줄곧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해온 이청용이 당장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포지션이다. 오히려 체격이 왜소한 이청용보다는 힘이 좋은 매튜 테일러가 홀든을 대신할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 또한 A매치로 인해 주어진 2주간의 휴식기는 부상 중인 마크 데이비스가 돌아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홀든의 부상이 곧 이청용의 ‘중앙 MF’ 이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 가지 변수는 다니엘 스터리지와 요한 엘만더다. 최근 코일 감독은 이청용의 체력 안배를 이유로 두 선수의 선발 출전을 선호하고 있다. 이것이 정말 이청용을 위한 배려인지는 모르겠지만 코일 감독이 스터리지와 엘만더의 공격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인 듯하다. 이는 ‘이청용 시프트’의 가장 변수라 할 수 있다. 과연, 홀든의 빈자리는 누가 메우게 될까? 볼턴과 코일 그리고 이청용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배트맨’ 시리즈 집사 마이클 고프 93세로 별세

    ‘배트맨’ 시리즈 집사 마이클 고프 93세로 별세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서 배트맨의 집사 알프레드로 나왔던 영국 배우 마이클 고프가 17일(현지시간) 영국의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3세.  고프는 1948년 영화 ‘안나 카레니나’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를 통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1989년 마이클 키튼이 주연한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을 시작으로 발 킬머, 조지 클루니와 함께 3편의 ‘배트맨’ 시리즈를 더 찍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고프는 영국 공상과학 TV 시리즈 ‘닥터 후’를 비롯해 1940년대부터 150편이 넘는 영화와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녹색바람 타고 진화된 그린카 서울서 베일 벗는다

    녹색바람 타고 진화된 그린카 서울서 베일 벗는다

    2년마다 열리는 국내 대표 모터쇼인 ‘2011 서울모터쇼’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을 주제로 친환경 모터쇼를 전면에 내세운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프리미어 신차 5대를 비롯해 총 54대의 신차와 컨셉트카, 친환경 그린카 등 300여대가 선보인다. ●예상 관람객 100만명 등 역대 최대 1995년 시작된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모터쇼다. 8회째인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완성차업체 및 부품업체를 포함해 총 8개국 139개 업체(국내 111개, 해외 28개)가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춤했던 2009년과 비교하면 화려한 귀환이다.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진화와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권영수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로 자동차산업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면서 “서울모터쇼가 단순한 정보의 장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미래의 자동차 트렌드를 조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해외 바이어 1만 2000명 유치 및 13억 달러 수출상담을 비롯해 고용·생산·관광·운송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예상 관람객 100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카, 월드프리미어 신차 눈길 친환경 주제 모터쇼답게 국내외 완성차업체 15개사가 32대의 친환경 그린카를 출품해 개성과 기량을 뽐낸다. 현대차는 전기차 블루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기아차는 K5하이브리드와 POP을 전시한다. 한국GM은 쉐보레 볼트 전기차와 크루즈 전기차, 알페온 e-Assist를 출품한다. 볼트는 연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렉서스 CT200h, 도요타 프리우스, 혼다 인사이트, BMW 액티브하이브리드7 등 수입차들도 다양한 친환경 차들을 선보인다. 신차들도 대거 공개된다. 현대차 HND-6, 기아차 KND-6, 한국GM 미레이(Miray), 르노삼성 SM7 후속(쇼카), 대우버스 BC211M 등 5대가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월드프리미엄인 만큼 행사가 열리기 전까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 밖에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22대, 국내 최초 공개 모델 27대 등이 전시된다. ●다양한 부대 행사 국내외 자동차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초빙해 자동차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살펴보는 ‘세계 CEO 포럼’이 처음으로 열린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언 로버트슨 BMW 판매세일즈 총괄사장,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카, 전기자동차 등 최신 자동차산업 기술현황을 논의하는 ‘텔레매틱스 국제세미나’와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마이카 스토리 UCC 콘테스트’도 마련된다. 입장권은 초·중·고생 6000원, 성인 9000원이다. 오는 22일까지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예매하면 2000원씩 할인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억대 얼짱 강사’ 레이나, 영어비법 공개

    ‘억대 얼짱 강사’ 레이나, 영어비법 공개

    억대 연봉의 미녀 강사로 화제를 모은 영어 강사 레이나가 특별한 영어 비법을 공개했다. 레이나는 12일 방송하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웨이브를 잘할수록 영어의 입과 귀가 뚫린다.”며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웨이브를 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했다. 경북 영천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 석사를 수료한 레이나는 자격증을 취득하러 미국에 다녀온 것이 외국 생활의 전부. 레이나의 영어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프리토킹을 했던 가수 팀은 “본인은 굉장히 발음을 굴리는 편인데 다 알아듣고 있고, 발음도 굉장히 정확하다.”며 정말 외국 유학을 안 다녀온 것이 맞느냐고 레이나를 의심했다. 레이나는 중학생 시절 4~50분 거리의 학교를 걸어 다녔는데 발걸음에 맞춰 영어를 하다 보니 영어에 웨이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계속하다 보니 자연스레 영어 발음이 좋아졌다고. 레이나의 ‘웨이브 영어법’의 핵심은 줄여서 발음하기. 웨이브를 하며 did it은 디릿으로, made you는 메이쥬 로 줄여서 말하면 발음이 훨씬 좋아진다는 것. 또박또박 다 발음하지 말고 단어와 단어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발음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비법이다. 그녀는 이렇게 웨이브를 살려 영어를 하다 보면 외국 유학 다녀오지 않아도 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 될 수 있다며 영어 울렁증이 있는 분들에게 웨이브 영어 비법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한편 레이나는 토종 영어 강사이자 현재 최연소 억대 연봉 강사로 수험생들은 물론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SBS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축구] 환호·골 폭풍 ‘K리그’ 팡파르…주말을 달구다

    [프로축구] 환호·골 폭풍 ‘K리그’ 팡파르…주말을 달구다

    진 팀도 있고, 이긴 팀도 있다. 어쨌든 출발이 좋다. 2011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이 벌어진 주말 전국 8개 경기장에는 모두 19만 3959명이 입장해 기존 개막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2008년 17만 2142명)이 깨졌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최고의 라이벌 매치 FC서울과 수원의 경기에는 5만 1606명이 입장, 역대 개막전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2004년 4만 7982명 서울-부산전)도 깨졌다. 전날 시민구단 창단 첫 경기가 열린 광주월드컵경기장에는 경기장이 지어진 이래 최다인 3만 6241명이 입장했고, 상무가 새 둥지를 튼 상주시민구장은 관중석 1만 6400석이 가득 찼다. 이틀간 벌어진 1라운드 8경기에서 총 19골이 터졌다. 5일 10골, 6일 9골로 화끈한 골폭풍을 예고했다. 올 시즌 목표인 350만명 관중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서울·광주서 관중 기록 선수들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FC서울과 ‘레알’ 수원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수원이 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급 선수가 가득한 수원이 최강의 외인부대 ‘F4’(판타스틱 4)를 앞세운 FC서울을 2-0으로 꺾었다.지난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수원은 FC서울을 적지에서 무너뜨리며 2008년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반면 정규리그 2연패를 노리는 FC서울은 라이벌 수원에 뼈아픈 패배로 홈경기 연승 행진이 18경기에서 멈췄다. ‘3-2 승리’를 장담하던 황보관 감독은 ‘1-0 승리’를 외쳤던 수원 윤성효 감독에게 두 골을 내주고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호된 K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수원, 디펜딩 챔피언 서울 2-0 완파 데얀-몰리나-제파로프-아디로 이어지는 FC서울의 F4보다 수원의 베스트11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호흡이 좋았다. 성남에서 옮겨와 주장을 맡은 최성국은 FC서울의 측면 공간을 끊임없이 흔들었고, 이용래와 오장은은 중원에서 상대를 숨쉴 틈 없이 압박했다. 반면 성남에서 FC서울로 옮긴 몰리나는 동료들과 패스 연결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첫 골의 주인공은 수원의 외국인 선수 알렉산데르 게인리히였다. 게인리히는 전반 40분 염기훈에게 대각 롱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수 현명민을 가볍게 제친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에서 선제골을 내준 FC서울은 만회골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역습의 기회만 제공했다. 수원은 후반 15분 최성국의 크로스를 받은 오장은이 헤딩으로 쐐기를 박았다. 다른 경기들도 드라마틱했다. 지난 시즌 13위 대전은 곽태휘·설기현·송종국·이호 등을 영입한 ‘우승후보’ 울산을 2-1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이름 ‘박은호’로 등록한 외국인 선수 케니로 다 시우바 바그네(브라질)는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뽑았다. 정해성 감독이 부임한 전남은 ‘최강화력’ 전북을 1-0으로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제주는 부산에 2-1 역전승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 콩고(KBS1 밤 10시)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이 들어선 열대림의 자연은 인간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 콩고 열대림. 그래서 초기 아프리카를 탐험하던 유럽인들에게 콩고 열대림은 ‘암흑의 심장’이라 불렸다. 웨스턴 로랜드 고릴라, 보노보 등 유인원들의 유일한 안식처 콩고로 함께 떠나 본다. ●체험! 삶의 현장(KBS2 밤 8시 50분)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사무소 앞 큰 길가. 새로 지은 건물들 사이에 흙과 나무로만 지은 쓰러져 가는 집이 있다. 이 집엔 17년째 월세 5만원에 세들어 사는 할머니가 있다. 유독 추위가 심했던 이번 겨울 내내 면에서 지원받은 연탄을 아껴 쓰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지낸 할머니를 위해 ‘체험 삶의 현장’이 나선다. ●수목 미니시리즈 로열 패밀리(MBC 밤 9시 55분) 공순호 회장을 찾아간 지훈은 인숙을 금치산자로 만들려는 계획에 대해 묻지만 공여사는 인숙을 불러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도록 시킨다. 다시 자신을 찾아온 지훈에게 공 여사는 JK그룹으로 들어올 것을 권유하고, 지훈은 인숙에게 이제 자신이 인숙을 정가원에서 꺼내줄 차례라고 이야기한다. ●한밤의 TV 연예(SBS 오후 11시 15분) 이번 주 ‘한밤의 TV연예’에서 유인나가 MC로 첫 신고를 한다. 드라마 시크릿가든과 버라이어티 영웅호걸을 통해 깜찍 발랄한 모습으로 많은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유인나가 기존 연예정보 MC와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을 준비 했다는데…. 과연 첫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0분)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드라마 제작진. 사극 드라마에선 재현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각 인물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담당하는 팀은 언제나 바쁘다. 요즘 인기리에 방송 중인 의학 드라마에서 부검 장면을 위해 시체 모형을 만들어 내야하는 특수 분장 팀 등 눈코 뜰 새 없이 작업에 임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본다. ●아름다운 이야기<보석상자>(OBS 밤 11시 5분)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위기와 절망의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 한때 잘 나가던 개그맨에서 시각장애인이 된 이동우가 데뷔 17년 만에 토크쇼를 진행한다. 거리의 수호천사 수와진의 안상수가 보조MC로 나와 주인공들의 삶의 보석은 무엇일지 함께 들어 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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