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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 주전 2루수 ‘세이프’… 트레이드설 ‘아웃’

    김하성 주전 2루수 ‘세이프’… 트레이드설 ‘아웃’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28)이 2023시즌에는 2루수로 자리를 바꿔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동시에 샌디에이고가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를 11년 총액 2억 8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김하성이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수비 위치만 살짝 바꿔 여전히 내야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의 팀 훈련 이틀째 1루수 제이크 크로넌워스, 유격수 보하르츠,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함께 조를 이뤄 훈련했다. 김하성은 이들 셋과 함께 4인 1조로 1시간15분 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했는데, 올해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책임질 주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보하르츠가 유격수를 맡으면서 김하성과 크로넌워스가 각각 2루수와 1루수로 한 칸씩 자리를 옮겼다. 마차도, 보하르츠와 김하성이 올 시즌 팀의 주전 내야수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김하성은 보하르츠의 영입 및 샌디에이고의 투수 영입설과 맞물리면서 올겨울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핵심 멤버로 뛰며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낸 모습이다. 불법 약물 복용 징계에 이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타티스 주니어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샌디에이고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타티스 주니어의 보직을 변경하면서까지 김하성을 키스톤 콤비로 남겨 두는 이유는 지난해 그가 빅리그 2년 차에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타율 또한 첫해보다 5푼 가까이 상승한 0.251,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푼 이상 올라 0.708로 완벽하게 빅리그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3인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팀 훈련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절친한 이정후(25·키움), 박병호(37·kt wiz)와 타격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던 김하성은 “다치지 않아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비시즌 때 투자도 많이 하고 훈련량도 크게 늘렸기에 경기에 꾸준하게 나간다면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유격수→2루수 김하성 올해도 주전

    유격수→2루수 김하성 올해도 주전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하성(28)이 2023시즌에는 2루수로 자리를 바꿔 출전할 전망이다.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에서 복귀하는 동시에 샌디에이고가 유격수인 산더르 보하르츠를 11년 총액 2억 80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김하성이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수비 위치만 살짝 바꿔 여전히 내야의 ‘키스톤 콤비’로 활약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게 됐다.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의 팀 훈련 이틀째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보하르츠,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함께 조를 이뤄 훈련했다. 김하성은 이들 셋과 함께 4인 1조로 1시간 15분 동안 타격과 수비 훈련을 했는데, 올해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책임질 주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보하르츠가 유격수를 맡으면서 김하성과 크로넨워스가 각각 2루수와 1루수로 한 칸씩 자리를 옮겼다. 마차도, 보하르츠와 김하성이 올 시즌 팀의 주전 내야수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 김하성은 보하르츠의 영입과 샌디에이고의 투수 영입설과 맞물리면서 올겨울 트레이드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스프링캠프에서 핵심 멤버로 뛰면서 이런 우려를 깨끗이 씻어낸 모습이다. 불법 약물 복용 징계에 이은 부상에서 돌아온 타티스 주니어는 외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타티스 주니어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샌디에이고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인 타티스 주니어의 보직을 변경하면서까지 김하성을 키스톤 콤비로 남겨 두는 이유는 지난해 그가 빅리그 2년 차에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타율 또한 첫해보다 5푼 가까이 상승한 0.251,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8푼 이상 올라 0.708로 완벽하게 빅리그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로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3인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팀 훈련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절친한 이정후(25·키움), 박병호(37·kt wiz)와 타격 훈련을 함께하기도 했던 김하성은 “다치지 않아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비시즌 때 투자도 많이 하고 훈련량도 크게 늘렸기에 경기에 꾸준하게 나간다면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후회 없는 마지막…1루 수비 잘 준비”

    “후회 없는 마지막…1루 수비 잘 준비”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 후회 없이 귀국하겠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37·KT 위즈)는 마지막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사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국제대회가 끝난 뒤 항상 후회가 남았다. 이번 대회를 대표 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장이라고 여기고 후회 없이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회 첫 타석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2회 타석 땐 중견수 플라이를 날리는 등 모든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며 2022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병호의 최근 2경기 타율은 5할이 넘는다. 박병호는 지난해 9월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심하게 다쳐 11월에 발표한 WBC 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회복해 지난달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의 WBC 출전이 소속팀 반대로 무산되면서 박병호는 이번 대회 주전 1루수를 맡게 됐다. 박병호는 “발목 부상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면서 “대표팀에 뽑혔을 때부터 1루 수비를 준비했다. 오늘은 지명타자지만 다음 경기에선 수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번트를 댄 것이 LG 트윈스 소속이던 시절(2005~2011년)로 10년 넘게 지났지만 박병호도 승부치기에 대비한 번트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혹시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타로 교체될 것 같다”며 웃었다.
  • 박병호 “마지막 태극마크…이번엔 후회없이!”

    박병호 “마지막 태극마크…이번엔 후회없이!”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대회, 후회없이 귀국하겠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KIA 타이거즈의 연습경기가 끝난 뒤 박병호(37·kt 위즈)는 마지막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각오를 밝혔다. 박병호는 “사실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썩 좋지 않았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면서 “국제대회가 끝난 뒤 항상 후회가 남았다. 이번 대회는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마지막 장이라고 여기고 후회 없이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활약했다. 1회 첫 타석 1사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4회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2회 타석 땐 중견수 플라이를 날리는 등 모든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며 2022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리그 홈런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두른 박병호의 최근 2경기 타율은 5할이 넘는다. 박병호는 지난해 9월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를 심하게 다쳐 11월에 발표한 WBC 대표팀 50인 예비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무서운 속도로 회복해 지난달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소속 팀 반대로 WBC 출전이 무산되면서 박병호는 이번 대회 주전 1루수를 맡게 됐다. 박병호는 “발목 부상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면서 “대표팀에 뽑혔을 때부터 1루 수비를 준비했다. 오늘은 지명타자지만, 다음 경기는 수비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번트를 댄 것이 LG 트윈스 소속이던 시절(2005~2011년)로 10년 넘게 지났지만 박병호도 승부치기에 대비한 번트 연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혹시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대타로 교체될 것 같다”며 웃었다.
  • 구단 반대로 WBC 못뛰는 최지만, 연봉조정도 패소

    구단 반대로 WBC 못뛰는 최지만, 연봉조정도 패소

    구단의 반대로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2023시즌 연봉 줄다리기에서도 구단에 패했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연봉조정위원회가 피츠버그 구단의 손을 들어줬다”며 “최지만의 2023시즌 연봉은 465만 달러(약 60억원)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최지만은 구단의 새 시즌 연봉 제시액 465만 달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지만은 540만 달러(약 70억원)를 희망했다. 연봉 조정 청문 패널 3명을 지난 시즌 최지만의 성적(113경기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과 부상 이력 등을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2년 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연봉 조정에서는 희망액인 245만 달러(구단 제시액 185만 달러)를 받는 데 성공했으나 올해엔 실패했다. 앞서 피츠버그 구단은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이유로 WBC 출전을 가로 막은 바 있다. 지난해 5월 팔꿈치 통증을 느낀 최지만은 이후 진통제를 맞으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리그가 끝난 뒤인 11월 국내에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였다. 이래저래 최지만은 새 팀과 다소 껄끄러운 상태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모습을 드러냈고, 연봉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WBC 출전 반대 결정을 냈을 때는 최지만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시즌 개막 때까지는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2023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테운장’에서 ‘크낳괴’로…테임즈 현역 은퇴

    은퇴를 고민하던 중 한국프로야구와 인연을 맺고 야구인생의 꽃을 피웠던 ‘호타준족’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7)가 진짜 은퇴를 선언했다.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은퇴 의사를 밝힌 테임즈는 특별히 한글로 한국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테임즈는 16일 인스타그램에 한글로 “제가 이렇게 한 나라와 빠르게 사랑에 빠질 줄은 몰랐다. KBO에서 경기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을지 전혀 몰랐다”면서 “여러분이 응원할 모든 이유를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와 다이노스를 포용해주셔서 감사했다. 어떤 팀을 응원하던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한다. 자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저를 보면 주저하지 말고 인사해달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2011년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한 테임즈는 메이저리그에서는 평범한 중장거리 타자였다. 2013년 빅리그에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하고 은퇴를 고민하고 있을 때 NC 다이노스가 계약을 제의했다. 이때 테임즈의 선택은 자신의 야구 인생을 바꿨고, 한국프로야구에도 화려한 기록을 남겼다. MLB 은퇴 고민하던 2013년 NC와 계약KBO에서 맹활약 뒤 MLB로 역수출 사례 NC 입단 첫해인 2014년 타율 0.343에 37홈런, 121타점으로 활약하더니, 2015년에는 타율 0.381과 47홈런, 140타점으로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그리고 2015년 홈런 47개와 도루 40개로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유일한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하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이때 NC팬들은 테임즈를 이름과 ‘관운장’을 결합한 별명 ‘테운장’이라고 부르며 응원했다. 테임즈는 KBO리그 3시즌 통산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NC에서 뛰는 동안 경남 고성에 있는 한 보육시설과 결연을 맺고 지원했고, 나중에는 해당 시설 어린이들을 경기에 초대하는 등 선행을 베풀기도 했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총액 1600만 달러(약 205억원)의 조건으로 사인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밀워키에서도 3시즌 동안 홈런 72개를 날리는 등 뜨거운 활약을 펼치자 팬들은 테임즈를 ‘크낳괴’(KBO리그가 낳은 괴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보육원 후원 및 어린이 경기장 초청 등 선행도창단 초기 NC 구단 KBO 정착에 큰 기여도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자 테임즈도 ‘에이징 커브’를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워싱턴 내셔널스로 옮겼지만, 타율 0.203에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이어 2021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나 1군 데뷔전에서 수비 도중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테임즈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후보로 꾸준히 거론됐지만, 결국 한국 무대 복귀 없이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오클랜드에서는 빅리그 콜업에 실패했고, 결국 입단할 팀을 찾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테임즈는 영어로 남긴 은퇴소감에서 “14년 동안 야구를 직업이라고 말할 정도로 축복받았다”면서 “풍성했던 내 얼굴 헤어스타일(수염)을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출신인 테임즈는 지난해 5월 고향 바로 옆 도시인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프로 마지막 홈런을 쳤다. 테임즈는 “부모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내 마지막 홈런을 고향 근처에서 친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면서 “내 인생의 다음 페이지는 정말 미칠 정도로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WBC 명단 공개···한국 8강 진출 ‘파란불’

    WBC 명단 공개···한국 8강 진출 ‘파란불’

    세계 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20개국 600명의 선수 명단이 공개됐다. WBC 사무국이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으로 발표한 각 국 출전 명단을 보면 이번 대회 4강 이상을 노리는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8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에 조성됐다. 베일에 싸여있던 복병 호주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30명)에 위협적인 이름이 대부분 빠졌기 때문. 이날 공개된 호주 대표팀 명단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단 한 명뿐이다. 마이너리거도 6명이 있지만 지난해 더블A에서 홈런 19개를 친 내야수 로비 글렌디닝(캔자스시티 로열스)을 제외하면 내세울 만한 이력이 없는 선수들이다.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의 이탈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탬파베이 레이스 유망주인 내야수 커티스 미드, 빅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는 왼손 투수 알렉스 웰스(자유계약선수)와 루이스 소프(미네소타 트윈스)도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MLB닷컴은 “이번 호주 대표팀을 ‘역대 최강’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논평했다. 호주의 주축 투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고, 2019년과 2020년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워윅 소폴드(호주 퍼스)다. MLB닷컴도 화이트필드와 서폴드를 호주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았다. 서폴드는 KBO리그 두 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해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을 올렸다. 2022~23 호주리그에서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주춤했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호주(9일), 일본(10일), 체코(12일), 중국(13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호주의 전력이 강하지 않지만 이강철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있다. 이 감독은 “호주에는 서폴드 외에도 시속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좋은 투수들이 여러 명 있다. 호주도 조 2위를 노리고 한국전에 주요 투수들을 모두 투입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대표팀에는 KBO리그에서 뛰는 투수 주권(kt wiz)과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이었던 외야수 마사고 유스케, 미국 클리블랜드주 리 유니버시티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에인절스와 아마추어 FA 계약을 한 투수 앨런 장 카터가 포함됐다. 다른 선수는 중국리그 소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리그가 최근 열리지 않아, 중국리그 소속 선수는 경기력도 떨어진 상태다. 체코 대표팀에는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뛴 베테랑 내야수 에릭 소가드가 합류했다. 30명의 체코 선수 중 유일하게 빅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다. 소가드는 메이저리그에서 8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6, 26홈런, 187타점을 올렸다. 한편 WBC 사무국 집계에 따르면, 총 600명의 WBC 출전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 구단에 속한 선수는 절반이 넘는 332명이다.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현역 빅리거는 186명이며, MLB 올스타 출신은 67명이나 된다. MLB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별 중의 별’은 8명이다. 마이크 트라우트, 무키 베츠, 폴 골드슈미트, 클레이턴 커쇼(이상 미국), 오타니 쇼헤이(일본), 미겔 카브레라, 호세 알투베(이상 베네수엘라), 프레디 프리먼(캐나다) 등 MVP 수상자들은 각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새기고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과 일본의 ‘현역 MVP’도 WBC에 출격한다. 지난 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을 차지한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는 WBC 사무국이 주목하는 ‘차세대 스타’다. 이날 로스터 발표 생방송에 출연한 존 모로시 기자는 “이정후는 이치로와 비슷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WBC는) 한 단계 약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6년 전 실망스러운 모습을 만회하려는 한국 대표팀의 핵심”이라고 조명했다. MLB닷컴도 “트라우트와 오타니, 훌리오 우리아스와 베츠, 산더르 보하르츠와 다르빗슈 유의 맞대결과 이정후와 내년에 그의 팀 동료가 될 수 있는 투수들의 맞대결은 벌써 팬들을 열광시킨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시즌 56개의 홈런을 쳐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연소 만장일치 MVP로 뽑힌 무라카미는 이정후와 ‘한일 천재 타자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3월 8일 쿠바와 네덜란드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리는 WBC는 22일 결승전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 투타 간판 한·일로 내세운 중국

    투타 간판 한·일로 내세운 중국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중국 대표팀이 마운드와 타석을 이끌 리더로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내세웠다. 한국프로야구(KBO) kt wiz에서 뛰고 있는 투수 주권이 두 대회 연속 중국 대표팀으로 WBC에 출전하기로 한 데 이어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했던 마사고 유스케도 중국에 합류했다. 이로써 중국은 투타에 한국과 일본에서 프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기둥으로 내세웠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등 매체들은 지난 8일 마사고가 WBC 중국 대표에 발탁된 사실을 알렸다. 교토 출신으로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사고는 일본 국적을 갖고 있지만 부모 국적에 따라 출전 가능한 WBC 규정에 의해 이번에는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마사고는 중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우투우타 외야수 마사고는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소프트뱅크에 지명된 뒤 2017년 1군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6시즌 통산 180경기 타율 0.219(210타수 46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1년 개인 최다 79경기를 뛰었지만, 지난해 29경기 타율 0.071(28타수 2안타) 부진 끝에 방출됐다. 이후 NPB 12개 구단 합동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어느 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했고, 올해부터 사회인 야구의 강팀 히타치 제작소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럼에도 마사고는 한국에 경계 대상 1호다. 지난 2016년 멕시코에서 열린 U-23 야구 월드컵에 일본대표팀으로 참가한 마사고는 9경기 타율 0.387(31타수 12안타) 4홈런 14타점으로 활약했다. 대회 홈런 1위, 장타율 1위(0.935)였다. 특히 슈퍼라운드 첫 경기 한국전에서 0-1로 뒤진 7회 임지섭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당시 경기는 일본이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2-1 끝내기 승리했다. 4번타자로 일본의 우승을 이끈 마사고는 대회 MVP와 베스트나인에도 선정됐다 또 다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에도 마사고는 섬뜩한 존재다. 중국은 3월 9일 일본의 첫 상대다. 2017년 대회에선 7-1로 승리하는 등 실력이 한 단계 아래인 팀이지만 첫 경기는 긴장감과 싸워야 한다”면서 “상대팀 정보도 적어 경계가 필요하다. 10년간 소프트뱅크에서 뛴 마사고의 가세로 일본 선수들의 정보가 노출된 위험이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국은 한국, 일본, 호주, 체코와 같은 B조에 속해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 일정을 치른다. 중국은 3월9일 첫 경기로 일본을 상대한 뒤 10일 체코, 11일 호주, 13일 한국과 맞붙는다.
  • 이스라엘 WBC 감독 킨슬러, 텍사스 입사

    이스라엘 WBC 감독 킨슬러, 텍사스 입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이스라엘 대표팀 감독을 맡은 이언 킨슬러(41)가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프런트로 입사했다. 텍사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킨슬러를 크리스 영 단장 특별보좌역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킨슬러는 2013년까지 내야수로 활약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 에인절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에서 뛰다 2019시즌 뒤 은퇴했다. 올스타로도 4차례 뽑힌 킨슬러의 메이저리그 14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69, 257홈런, 909타점으로 텍사스 구단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육성을 맡을 예정인 킨슬러는 “내가 메이저리거로 첫발을 디딘 팀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팀에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2017년 제4회 WBC 때는 미국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킨슬러는 2020도쿄올림픽에는 이스라엘 국가대표로 출전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리기도 했다. 이번 WBC를 앞두고 이스라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스라엘은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등과 D조에서 예선을 치른다.
  • 사인 훔친 벨트란, 프런트로 메츠 복귀

    사인 훔친 벨트란, 프런트로 메츠 복귀

    2017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일으킨 ‘사인 훔치기’의 주동자였던 카를로스 벨트란(46)이 뉴욕 메츠에 복귀한다. 뉴욕 포스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벨트란이 빌리 에플러 메츠 단장 보좌역으로 프런트에 입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시즌을 뛴 벨트란은 통산 타율 0.279, 435홈런, 1587타점을 기록한 스타플레이어였다. 올스타로도 9차례나 뽑혔다. 현역 은퇴 후 2019년 11월에는 뉴욕 메츠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직후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터졌다. 휴스턴이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조직적으로 상대 팀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고, 고참 선수였던 벨트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벨트란은 메츠 감독 취임 2개월 만에 사퇴했다. 하지만 당시 메츠 구단은 “벨트란의 야구 경력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그를 감쌌다. 벨트란은 감독 사퇴 후 양키스 주관 방송사에서 해설위원을 맡았다가 3년 만에 메츠 프런트로 복귀하게 됐다.
  • AL 타격왕 아라에스, 연봉 조정 승리

    AL 타격왕 아라에스, 연봉 조정 승리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에서 타격 1위를 차지했던 루이스 아라에스(26)가 구단과 연봉 조정에서도 승리했다. 메이저리그(MLB) 연봉 조정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과 아라에스가 신청한 연봉 조정청문회 결과 아라에스의 손을 들었다. 지난해 연봉 220만달러였던 아라에스는 타격 1위를 차지한 성적에 따라 올해 연봉으로 610만달러(약 75억원)를 요구했지만 마이애미는 500만달러만 주겠다고 제안했었다. 이로써 아라에스는 올겨울 연봉 조정청문회에서 처음으로 구단을 이긴 선수가 됐다. 전날 나온 올해 첫 평결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이 불펜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를 상대로 승리했었다. 카스티요는 올해 연봉으로 322만 5000달러를 요구했지만, 시애틀은 295만달러를 제안했었다. 아라에스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타율 0.316, 8홈런, 49타점 등을 기록, 타율 0.311의 에런 저지(31·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생애 처음 타격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라에스는 지난달 미네소타가 마이애미로부터 3명의 유망주를 받는 대신 자신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해 올해는 새 팀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아라에스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1루수로 61경기, 지명타자 34경기, 2루수로 31경기에 출전했으나 올 시즌 마이애미에서는 주로 2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 최지만 이번에는 어디로... 또다시 트레이드 후보로

    최지만 이번에는 어디로... 또다시 트레이드 후보로

    이번에는 또 어떤 팀으로 갈까. 최근 피츠버그에 새롭게 둥지를 튼 최지만(32)이 또 다시 트레이드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지난달 31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각 팀마다 2023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후보를 꼽았다. ESPN은 트레이드 유력 후보로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꼽으면서 “현실을 직시하자.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기에는 약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치 힐, 카를로스 산타나 등과 함께 최지만을 트레이드 매물로 꼽았다. 최지만은 올 시즌을 마치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후보군에 올랐다. 2010년 시애틀에서 미국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시즌이 끝난 뒤 볼티모어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그 해 12월 룰5 드래프트로 바로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2016년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를 한 최지만은 2017년 1월에는 방출 대기 조치됐다.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했고 뉴욕 양키스에 둥지를 틀었다. 2017시즌이 끝나고 FA로 밀워키와 계약한 최지만은 2018년 6월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그리고 탬파베이에서 4년 넘게 뛰면서 주전 1루수로 발돋움하며 팀의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는 역사로 기록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113경기에서 타율 0.233 11홈런 52타점의 평범함 기록을 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탬파베이가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최지만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최지만이 또 이적을 하게 된다면 그의 8번째 팀을 맞이하게 된다.
  • 스콧 롤렌 명예의 전당 입성

    스콧 롤렌 명예의 전당 입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수겸장’ 3루수의 대명사 스콧 롤렌(48)이 6번째 도전 만에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25일(한국시간) 공개한 명예의 전당 입회자 투표 결과에 따르면 롤렌은 입회 기준선(득표율 75%)을 넘은 득표율 76.3%(297표)로 올해 투표지에 이름을 올린 28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2년 은퇴한 롤렌은 은퇴 5년 뒤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가 됐고, 첫해인 2018년에는 득표율 10.2%에 그쳤지만 지난해 63.2%를 찍은 뒤 올해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 도달했다. 199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MLB에 데뷔한 롤렌은 이듬해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등극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002~200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2008~2009년), 신시내티 레즈(2009~2012년)까지 4개 팀에서 17년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1, 홈런 316개, 타점 1287개, 안타 2077개이다. 수비 실력도 뛰어나 8번이나 골드 글러브를 차지했고, 올스타로도 7번 선정됐다. 또 빅리그 통산 홈런 493개를 친 프레드 맥그리프(60)도 BBWAA 투표에선 떨어졌지만, 베테랑 선수 출신들이 주축인 MLB ‘현대야구 시대 위원회’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뽑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 적으로 만나는 팀 동료… WBC ‘작은 한일전’

    적으로 만나는 팀 동료… WBC ‘작은 한일전’

    오는 3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함께 뛰고 있는 두 선수가 적으로 만난다. 주인공은 한국의 2루수 토미 현수 에드먼(28)과 일본의 외야수 라스 눗바(26)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혼혈 빅리거를 처음으로 WBC 대표팀에 발탁했다. WBC는 자신의 국적뿐만 아니라 부모의 국적과 출생지에 따라 선수 본인이 참가국을 선택할 수 있다. 앞선 네 번의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국 국적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했으나 이번에는 순혈주의를 깨고 혼혈 선수들을 30인 엔트리에 넣었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인, 눗바의 어머니는 일본인이다. 두 선수는 지난 15일과 16일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및 미국과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WBC 참가 소감을 밝혔다. 에드먼은 “한국계 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국 대표팀에 뽑혀 영광이다. 한국인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다. 1라운드에 어머니, 할머니, 누나, 아내와 장인, 장모 모두 온다. 온 가족에게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에드먼의 아내는 일본계 미국인이다. 그러나 이미 한일전의 특수성을 알고 있다는 에드먼은 “한국과 일본 간 라이벌 관계의 한 부분을 맡게 된 것이 흥분된다”면서 “아내는 일본계여서 나와 아내 사이에 약간의 라이벌 구도가 생겼다”고 유쾌하게 말했다.눗바도 “매우 영광스럽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언어를 한 달 만에 배우긴 어렵지만 공부하고 있다. 일본에 가서 일본 문화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타격에선 에드먼이 눗바보다 더 낫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에드먼은 스위치히터로 4년 통산 459경기 타율 0.269, 471안타, 40홈런, 175타점, 7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32를 기록했다. 좌타자인 눗바는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108경기 타율 0.228, 66안타, 14홈런, 40타점, OPS 0.788을 기록했다.
  • 오그레디 영입한 한화 올해는 다를까

    오그레디 영입한 한화 올해는 다를까

    김하성 추천한 오그레디 “꼴찌 예상 뒤집겠다” 손혁 신임 단장 추진하는 팀 변화와 시너지 기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30)가 매년 하위권에서 맴도는 한화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오그레디는 2년 전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28)과 함께 뛰었다. 한화가 지난해 일본에서 뛰던 오그레디를 영입하는 과정에서도 예전 동료인 김하성의 추천이 영향을 미쳤다. 김하성은 한화 측에 “오그레디는 파워가 좋고 경기 외적으로도 성실하며 프로 의식이 좋다”고 추천했다. 그렇게 오그레디는 지난해 12월 한화와 연봉 70만달러·인센티브 20만달러(총 11억2000여만원)에 사인하며 독수리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9년부터 신시내티 레즈, 탬파베이 레이스,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MLB에서 통산 62경기 타율 0.184, 4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658경기 타율 0.256, 91홈런, 345타점으로 준수하다. 오그레디는 빅리거 출신으로서 부담감을 느낀다면서도 한화를 향한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그레디는 “야구는 항상 압박과 싸워야 하고, 한국으로 온 미국인으로서 느끼는 또 다른 압박감도 있다”고 털어놨지만, 그에게선 다가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모두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팀이 보란 듯 게임을 이기고 사람들의 예상을 뒤집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아주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더로서 내 경험을 동료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이 올바르게 경기를 하고 열심히 플레이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물론 쉽지는 않겠으나 야구에서 상황은 빠르게 바뀌곤 한다. 올해가 많은 게임을 이겨나가는 첫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그레디는 지난해 몸담았던 일본 세이부 라이언스가 2021시즌엔 퍼시픽리그 꼴찌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가 합류한 2022시즌엔 3위로 반등했다. 그는 “2021년에 팀이 꼴찌를 했지만, 작년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냈다”며 “성적에 대한 걱정 없이 내 플레이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에는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는 젊은 선수들이 많고 좋은 타자(채은성)도 FA 계약을 맺었다고 들었다”며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얘기해보니 구단에서도 올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 세이부에서 타율 0.213, 15홈런, 46타점의 성적을 올린 그는 두 번째 타지인 한국에선 더 잘 적응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국 야구와 일본 야구의 투구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분석한 오그레디는 “일본에서는 가족과 떨어져 지냈는데 올해는 가족이 잠시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마음의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그레디가 각오를 다지고 있지만 한화 는 지난 3년 동안 리그 꼴찌를 해왔다. 지난해 손혁 단장 취임 이후 다시 팀을 정비하고 있지만, 올 시즌에도 한화가 꼴찌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한화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7년 만에 외부 FA(외야수 채은성)를 영입했다. 또 이태양(투수)과 오선진(내야수)을 차례로 데려고 오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 “김하성 트레이드 가치, 지금이 고점”

    “김하성 트레이드 가치, 지금이 고점”

    2023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유격수 최대어 잰더 보가츠를 영입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28)을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의 주장일 뿐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으나, 기존 주전 유격수이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이라 김하성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지난 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2023시즌을 예측하며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과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지난 연말 소식통의 말을 빌어 샌디에이고의 김하성 트레이드 가능성을 가장 먼저 전했다. 디 애슬래틱은 “김하성은 계약 기간 2년이 남았다. 그의 트레이드 가치는 지금보다 높을 수 없다”면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선발투수 보강이나 제이크 크로넨워스보다 힘 있는 타격을 펼쳐줄 저렴한 1루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샌디에이고는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으로 이같은 보강을 노렸지만, 지금은 그리샴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 징계로 빠지면서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수비력은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3인 후보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정 받았으나, 타석에서는 150경기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으로 타티스 주니어에 비해선 공격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게다가 샌디에이고는 보가츠를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528억원)에 영입했다. 유격수 자리를 놓고 김하성의 경쟁자가 두 명이나 생긴 셈인데, 그 둘 모두 리그 정상급 공수 능력을 갖췄다. 이는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이 계속 흘러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샌디에이고는 일단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하고, 기존 2루수인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쓸 예정이다. 하지만 김하성을 유격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으로 트레이드 하고 현재 샌디에이고의 취약 포지션을 강화하는 게 합리적이란 목소리가 크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까지 탄탄한 3선발을 갖췄다. 하지만 닉 마르티네스와 세스 루고가 4, 5선발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이들을 당장 대체할 특급 유망주도 없는 상황이라 외부 보강이 필요하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비시즌에 샌디에이고는 다른 팀들과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논의라도 하고 싶어 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면서 “김하성은 빼어난 야수지만, 타격은 한계를 보였다. 김하성은 영향력 있는 투수와 트레이드로 헤드라인을 장식하기 충분한 선수일까. 그럴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키움 이정후 포스팅 통한 MLB 진출 승낙… 2024년 MLB 진출 파란불

    키움 이정후 포스팅 통한 MLB 진출 승낙… 2024년 MLB 진출 파란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4)가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는 것을 승낙 받았다. 키움은 2일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이정후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2022시즌 KBO리그 타격 5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정후는 지난달 19일 연봉 협상을 위해 구단을 방문해 빅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017년 키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정후는 올해까지 뛰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인 7시즌을 채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의 도전 의지를 응원한다”고만 밝힌 키움이 이번에 승낙 의사를 밝히면서 이정후의 MLB 진출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이정후는 “허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신인 시절부터 지금까지 구단에서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해외 진출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구단의 허락을 받은 만큼 앞으로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겠다. 개인적인 도전에 앞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2로 KBO리그 통산 타율 1위(3000타석 기준)에 올라 있는 이정후는 일찍부터 해외 진출 의사를 내비쳤다.프로 초창기에는 아버지인 이종범(53) LG 트윈스 코치가 활약한 일본프로야구를 고려했지만,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뒤에는 최고의 선수가 모이는 메이저리그로 마음을 바꿨다. 현재 이정후가 해외에 나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7시즌을 채운 뒤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무대에 도전하거나, 9시즌을 채운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홀가분하게 떠나는 것이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에 나가면 KBO리그 복귀 시 원소속팀에서 4시즌을 소화해야 다시 FA 자격을 얻지만, 이정후는 조금이라도 일찍 도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2018년 개정한 현행 포스팅 시스템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포스팅 공시 이후 30일 동안 MLB 전 구단(30개)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KBO 원소속팀에 지급할 포스팅비는 선수 보장 금액 2500만 달러 미만, 2500만∼5000만 달러, 5000만 달러 초과 등 세 구간으로 나눠 달라진다.
  • NO 시프트? YES 최지만!

    NO 시프트? YES 최지만!

    2023시즌부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2, 3루 가운데 있던 유격수가 1루와 2루 사이로 옮기는 등의 수비 시프트가 금지된다. 수비 시프트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당겨치는 유형의 좌타자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주로 가동된다. MLB에선 수비 시프트에 기량이 비슷한 좌우 타자를 번갈아 출전시키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대응하는데, 이 시스템의 대표적인 희생자가 최지만(31)이었다. 최지만의 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의 케빈 캐시 감독은 전형적인 플래툰 시스템 신봉자인데, 이 때문에 최지만은 올해까지 5시즌 동안 상대가 좌완 투수를 내세운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하지만 2022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최지만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비 시프트 금지 규정 덕분에 붙박이 1루수 및 지명타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올 시즌 막판 마이너리그에서 MLB로 올라와 깜짝 활약을 펼쳤던 배지환(23) 또한 내년 피츠버그의 주전 중견수로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최지만과 배지환이 함께 선발 출전하게 되면 두 명의 코리안 빅리거가 최초로 한 팀에서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새 기록을 쓰게 된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23시즌을 전망하면서 최지만과 배지환이 주전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이 1루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봤고, 배지환은 중견수로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피츠버그는 비시즌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선수(FA) 영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최지만의 경쟁자인 통산 278홈런의 베테랑 내야수 카를로스 산타나, 1루수와 외야수가 가능한 코너 조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코로나19로 단축 운영된 2020시즌을 제외하고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통산 장타율 0.429의 최지만이 무난하게 주전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 시즌 막판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와 10경기 동안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증명한 배지환 역시 선발 1번 타자로 뛰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2005년 서재응·구대성(뉴욕 메츠), 2005~06년 김선우·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 2007년 서재응·류제국(탬파베이) 등이 빅리그 한 팀에서 뛴 적은 있었지만 포지션이 투수거나 콜업 시기가 맞지 않아 야수가 나란히 선발 명단에 포함된 적은 없었다. 내년 선발로 출전해 출루한 배지환이 최지만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모습을 얼마나 자주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 ‘품절남’ 된 PBA 팀리그 하나카드 꾸억 응우옌, 이젠 ‘딸 바보’에 ‘기러기 아빠’

    ‘품절남’ 된 PBA 팀리그 하나카드 꾸억 응우옌, 이젠 ‘딸 바보’에 ‘기러기 아빠’

    “아내와 딸 아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강하게 만드는 힘입니다”.(응우옌 꾸억 응우옌)일주일 전 강원 정선 함백산 자락에서 끝난 프로당구(PBA)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투어 입문 3년 만에 첫 승을 신고한 마 민 캄(베트남)은 “아들아, 아빠가 마침내 해 냈다”며 멀리 미국에서 5년째 유학 중인 자신의 아들에게 우승 일성을 날렸다. 그는 “내가 프로당구 생활을 하는 이유는 오로지 아들 때문”이라며 애틋한 부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당구 대디’는 마민캄 혼자 뿐일까. PBA 팀리그 하나카드 원큐페이의 응우옌 꾸억 응우옌(이하 Q.응우옌)은 2022~23시즌 PBA 투어에 뛰어들었다. 우리 나이로 40세 노총각이었던 그는 한국땅을 밟기 한 달 전인 지난 5월 결혼해 ‘품절남’ 대열에 들어섰다. 그는 베트남의 3쿠션 고수 중의 하나로 꼽혔던 ‘거물’이었다.세계캐롬당구연맹(UMB) 랭킹 19위 자격으로 PBA에 우선 등록한 Q.응우옌은 이후 아내를 떠나 한국을 오가는 ‘기러기’ 생활을 시작했다. 개인전인 PBA 투어에도 무난하게 연착륙했다. 하이원 대회까지 5개의 투어 대회를 치르는 동안 ‘톱10’ 성적 한 차례를 포함해 첫 시즌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3일 현재 상금 랭킹은 36위(500만원)에 머물고 있지만 Q.응우옌의 진가는 팀리그에서 더 빛을 발했다. 팀리그 전반기를 1위로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하나카드는 후반기 절반을 마친 23일 현재까지도 상승세를 놓지 않고 있다. Q.응우옌이 한 몫 톡톡히 했다. 5라운드까지 단식 경기에 29차례 출전해 17승12패로 60% 가까운 승률을 과시하며 부문 2위에 올랐다. 복식에서도 13승15패로 나쁘지 않았다. 단식 에버리지 1.505를 기록하며 한 큐에 5점 이상 올리는 장타율도 9.8%에 달했다.23일에도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를 상대로 한 5라운드 5일차 경기에서 Q.응우옌은 4-1승의 주역이었다. 2-1로 리드하던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가영과 호흡을 맞춰 김봉철-최혜미 조를 11-3으로 돌려세우더니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오성욱을 11-7로 제치고 승부에 방점을 찍었다. 직전 4라운드에서 2승4패로 잠시 주춤했던 하나카드는 5라운드 중간전적 3승2패로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를 마친 뒤 Q.응우옌은 휴대전화부터 꺼내들었다. 생후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은 갓난쟁이 딸을 영상통화로 보기 위해서였다. 사실 그의 아내는 하이원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첫 아이를 출산했다. 부랴부랴 베트남으로 돌아갔던 Q.응우옌은 “아내의 출산이 늦어졌다면 5라운드를 포기할 작정이었다”면서 “팀 대회 때문에 아내와 딸을 베트남에 두고 오려니 차마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돌아봤다.그는 “내가 아빠가 되었다는 사실이 지금 얼마나 행복하고 아무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기쁘다. 정말 꿈만 같다”면서 “비록 떨어져 있지만 한 가지 다행인 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느낌 만큼은 같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웃었다. Q.응우옌은 또 “아이를 가지면서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프로당구 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든다”면서 “가족을 생각하면 동기부여가 확실해진다. 가족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들을 생각하며 나 스스로 더 발전해나가는 중이다. 결과는 언제나 그랬듯, 신이 내려주는 것이고 난 그 때를 기다리며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 ‘3억불 사나이’ 메츠의 승부수

    ‘3억불 사나이’ 메츠의 승부수

    1986년 이후 36년 동안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지 못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의료 리스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사치세까지 감수하며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8)와 계약했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잠정 계약한 뒤 메디컬테스트에서 이상이 발견돼 입단식이 취소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메츠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22일(한국시간) AP통신은 메츠가 코레아를 영입하면서 사치세 1억 2000만 달러(약 1529억원)를 납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사치세는 MLB 팀 연봉(선수 40인)이 일정액을 넘어가면 부과하는 세금인데, 메츠는 2015년 LA 다저스가 납부한 4400만 달러의 3배에 가까운 금액을 내야 하는 것이다. MLB 최고의 유격수로 꼽히는 코레아는 당초 샌프란시스코와 13년 총액 3억 5000만 달러에 입단을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오전 메디컬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기며 샌프란시스코는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코레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통보한 거래 마무리 기한이 지나자마자 메츠와의 12년 3억 1500만 달러(4055억원) 규모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메츠는 2020시즌 막판 헤지펀드계의 거물인 스티브 코언(66)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회장이 구단을 인수한 뒤 도박에 가까운 선수 영입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겨울 선발 투수 맥스 셔저, 외야수 스타를링 마르테 등을 영입하면서 2억 5800만 달러를 썼고, 올해는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5년 1억 200만 달러),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를 영입한 데 이어 코레아까지 사들였다. 코레아는 201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279에 홈런 22개, 14도루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탔다. 올 시즌까지 8시즌 통산 타율 0.279에 안타 933개, 155홈런, 553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2014년 오른쪽 비골(종아리뼈) 골절과 수술로 인해 150경기 이상 소화한 건 한 시즌뿐이다. 메츠의 도박에 가까운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2023시즌 과연 그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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