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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5] 두산 4연승 ‘희’ 삼성 4연패 ‘비’

    두산이 거침없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삼성에 1.5경기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올시즌 첫 4연패,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져 선두권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연습생’ 출신 손시헌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앞세워 기아를 5-2로 따돌렸다. 승리의 1등공신은 선린정보고-동의대를 졸업한 3년차 손시헌.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74(19타수 9안타)에 6타점을 쓸어담은 데 이어, 이날도 2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각을 뽐냈다. 졸업 후 연고팀의 지명을 받지 못해 연습생으로 2003년 프로에 뛰어든 손시헌은 2군에서 빼어난 수비실력을 앞세워, 그해 7월 1군무대를 밟았고, 타고난 성실성으로 김경문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 결국 꽃을 피웠다. 기아는 연이은 실책으로 무덤을 팠다.2-1로 앞선 두산의 5회말 공격. 선두 전상열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장원진의 타구를 기아 내야진이 잇따른 실책을 범하는 새 홈까지 밟았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임재철의 평범한 땅볼은 3루로 향했다. 홍세완은 한 발자국만 옮겨 3루를 찍고 홈으로 던져 여유있게 병살처리할 수 있었지만,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 잡기에 급급했다. 결국 후속 손시헌이 우전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수원에서 ‘루키’ 손승락의 호투와 송지만의 홈런포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9-4로 제쳤다. 삼성은 선동열 감독 취임 이후 첫 4연패를 당해 선두 수성에 빨간불을 켰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손인호와 박기혁의 홈런을 앞세워 롯데를 5-3으로 따돌렸다. 롯데(28승29패)는 4월23일 SK전 이후 48일 만에 5할승률을 밑돌아 시즌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LG-한화의 대전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 “처음처럼…”

    ‘첫 승 때 마음으로 다시 뛴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승을 뒤로 하고 150승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는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101승째 등판일정이 9일 확정 발표됐다. 11일 오전 8시35분(한국시간) 돌핀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플로리다 말린스전에 출전하는 것. 박찬호는 플로리다를 상대로 통산 4승2패 방어율 3.98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돌핀스스타디움 원정에선 1승1패 4.74로 다소 부진했다. 최희섭(26·LA 다저스)의 친정팀으로 친숙한 플로리다는 ‘지옥의 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탓에 꼴찌로 처졌지만,9일 현재 29승27패로 선두 워싱턴에 불과 2.5경기차로 뒤져 있어 언제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저력을 가진 신흥 명문팀. 플로리다는 팀타율 .273(5위)으로 정교한 방망이를 뽐내지만, 홈런 26위(46홈런) 타점 23위(232점)에 그칠 만큼 ‘똑딱이타자’로 구성돼 장타의 부담이 비교적 적다. 또한 7·8·9번(투수)의 방망이가 신통치 않아 ‘쉬어갈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상대타율이 5할5푼(20타수 11안타)에 이르는 톱타자 후안 피에르와 ‘거포 듀오’ 카를로스 델가도-미겔 카브레라는 조심해야 한다. 선발 상대가 ‘베테랑’ 알 라이터(40)라는 점도 승리를 기대케 한다. 라이터는 컷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진 탓에 올시즌 2승6패 방어율 6.45로 부진,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텍사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 95년 이후 10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157승(126패)을 거둔 관록이 있는 만큼, 젊은 텍사스 타자들이 덤벼들 경우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박찬호는 오랫동안 경험했던 내셔널리그팀을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선다.”면서 “델가도와 카브레라에게 실투만 던지지 않는다면 승수쌓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리그 도전 1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박찬호가 ‘2막’의 첫 단추를 잘 꿰고 최근 5승5패로 주춤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로 주저앉은 텍사스에 힘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사자 “곰 앞에만 서면…”

    두산이 무서운 뒷심으로 연장에서 최강 삼성을 다시 잡았다.‘특급 용병’ 래리 서튼(현대)은 역전 만루포로 LG를 울렸다. 두산은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집중 4안타로 대거 6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삼성에 8-2로 역전승했다. 전날 14-1의 대승을 일군 2위 두산은 이로써 선두 삼성에 2연승을 거두며 3.5게임차로 다가섰다. 두산은 올시즌 삼성전 6승2패로 ‘천적’임을 입증했다. 삼성이 연패를 당하기는 지난 4월 19∼21일 두산전 3연패 이후 48일만이다. 두산은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1사2루에서 대타 강봉규의 적시타로 연장으로 끌고갔다. 뚝심의 두산은 연장 10회 1사 만루의 찬스를 잡고 황윤성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홍원기의 적시타와 손시헌의 통렬한 3루타가 이어지며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잠실에서 이대환의 눈부신 호투와 서튼의 만루홈런으로 LG에 5-1의 역전승을 거뒀다. 서튼은 1-1 동점을 이룬 8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손기현의 3구째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는 역전 만루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서튼은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 팀 동료 이숭용을 2개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타점(53개) 득점(48점) 장타율(.665)에서 각 1위를 달렸고, 타격도 2위(타율 .355)에 올라 특급 용병임을 한껏 뽐냈다. 춘천고-동국대를 졸업한 4년차 이대환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선발승을 신고했다. 시즌 2승째.9회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조용준은 시즌 12세이브째를 낚아 최소경기(197경기)로 개인통산 100세이브(통산 10번째)를 달성했다. 한화는 사직에서 루키 양훈의 호투와 김태균의 2타점 역전타로 롯데에 3-1로 역전승,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4위 한화는 3위 롯데를 반게임차로 위협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가을잔치’ 꿈꾼다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르겠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5일 빅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뒤 다음 목표를 담담하게 밝혔다. 빅리거의 꿈인 ‘가을잔치’에서 나서고 싶다는 것. 박찬호는 그동안 포스트시즌과 인연이 없었다.1996년(당시 LA 다저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애틀랜타에 3전전패로 무너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후 팀 전력 저하로 ‘가을의 전설’을 TV로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도 포스트시즌에 목마르기는 마찬가지.1961년 창단 뒤 3차례(96·98·99년)에 올랐지만 뉴욕 양키스에 발목을 잡혀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페넌트레이스 3분의1을 소화한 6일 현재 텍사스는 투타의 안정 속에 32승23패(승률 .582)를 기록, 강호 LA 에인절스에 반게임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6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고 있다. 시즌 전부터 텍사스의 운명을 좌우할 변수로 선발투수진이 꼽혔다. 확실한 에이스가 없어 베테랑 케니 로저스(41)와 박찬호의 활약이 관건이었다. 텍사스 선발진은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특히 박찬호는 시즌 6승1패, 방어율 5.09로 부활해 통산 100승의 위업을 이뤘다. 로저스도 6일 켄자스시티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8연승(다승 2위)을 질주했다. 세대교체를 끝낸 타선은 87홈런(1위), 팀타율 .275(5위)로 리그 최강의 파괴력을 과시했다. 송재우 Xports 해설위원은 “로저스와 크리스 영이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면서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31일)까지 에인절스와 박빙이라면 텍사스는 확실한 선발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시아 출신 빅리그 최다승(121승)의 주인공 노모 히데오(37·탬파베이 데블레이스)는 이날 시애틀전에서 6이닝 5실점한 뒤 4-5인 7회 내려와 일본(78승)과 미국 통산 200승 달성이 뒤로 미뤄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박찬호 “5일 100승 간다”

    운명의 날이 정해졌다. 통산 100승(시즌 6승)을 눈앞에 둔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의 등판일정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벅 쇼월터 감독이 D데이를 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로 최종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5일 새벽 3시(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호세 리마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악재’뿐이었던 최강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깔끔한 승리로 100승을 향한 9부능선을 돌파한 박찬호로선 ‘이보다 좋을 순 없는’ 조건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무엇보다 상대가 리그 ‘최약체’인 캔자스시티(2일 현재 15승37패)라는 점에서 부담 없이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통산 상대전적은 1승1패 방어율 6.65,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선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방어율 5.73을 기록하는 등 ‘약자에 약한’ 징크스를 보였지만 박찬호를 지독하게 괴롭혔던 지난해 ‘FA최대어’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이 캔자스시티를 떠났고, 일라이 머레로(상대타율 .375)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짐을 절반이상 덜었다. 다만 박찬호를 상대로 통산 5할의 불방망이를 기록중인 캔자스시티의 프랜차이즈 스타 마이크 스위니(11시즌 통산 .304)는 요주의 대상이다. 선발 맞대결에 나설 리마도 팀홈런 1위(81개) 팀타율 4위(.272)의 최강화력을 뽐내고 있는 텍사스타선이 무난하게 공략할 수 있는 투수. 지난 99년(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 21승을 거머쥐었던 관록을 무시할 순 없지만 올시즌 11경기에 나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4패에 방어율 8.13을 기록중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6월도 5월만 같아라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 부활의 발판은 ‘인터리그’. 이승엽에게 지난해 5월이 ‘지옥’이었다면 올해는 ‘천당’이었다. 일본 첫 무대 2군 강등의 좌절감에 치를 떨던 때가 지난해 5월 11일부터 20여일 남짓. 그러나 이승엽은 올해엔 그 당시와 비슷한 기간 동안 5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 화려한 폭죽놀이를 펼치며 온통 장밋빛으로 물들였다. 시즌 12개의 홈런 가운데 8개를 5월에 쳐냈고, 이는 모두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된 센트럴리그팀들과의 인터리그에서 터져나왔다. 이달 16일 끝나는 양대 리그 교류전 일정의 절반은 넘겼다. 앞으로 홈런 3개만 더 보태면 지난 시즌 기록한 14개를 인터리그를 통해 뛰어넘게 된다. 퍼시픽리그 홈런더비에서도 정상급.1,2위를 달리는 마쓰나카 노부히코(20개)와 훌리오 술레타(15개·이상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에 견줘 13∼17경기를 덜 뛰었을 뿐이다.30일 현재 타석은 규정타석에 15개가 모자란 149개. 플래툰시스템으로 출장 수가 모자라지만 마쓰나카(.672) 다음으로 리그 두 번째 높은 장타율(.667)도 기록하고 있다. 인터리그에서의 호성적은 일단 센트럴리그 투수들이 이승엽과 한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었다는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첫 무대 초반 홈런 2방을 포함해 시즌 최고 타율(.353)을 기록했던 것과 같은 경우.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지난 28일엔 만나기만 하면 물방망이에 그치던 좌완 투수에게서도 홈런을 뽑아냈고 31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도 이승엽은 1-4로 뒤진 9회말 1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뽑아내 1,3루 득점찬스를 엮어냈다. 득점권 타율(.382)은 니시오카 쓰요시(.525)에 이어 팀내 두번째. 이승엽의 화려한 부활, 그 무대는 올해 처음 탄생한 5월의 인터리그에서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NPB] 이승엽, 이틀 연속 홈런포

    ‘라이언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이틀 연속 장쾌한 홈런을 쏘아올리며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이승엽은 2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좌측담장을 훌쩍 넘기는 통렬한 125m짜리 솔로 홈런을 뿜어냈다. 이날 1안타 1타점(시즌 28타점)을 기록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311(종전 .313)로 조금 낮아졌다. 롯데는 6-3으로 승리를 거두고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주 5경기 연속 홈런행진을 멈춘 뒤 잠시 주춤했던 이승엽은 전날 요코하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연속홈런 기록의 도화선에 다시 불을 붙였다. 또 팀 동료 매트 프랑코(10홈런)를 따돌리고 팀내 홈런 1위를 질주하며, 리그 홈런1위 마쓰나카 노부히로(20홈런·소프트뱅크 호크스)를 8개차로 추격했다.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0에서 바뀐 투수인 우완 가도우 다케하루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측펜스를 넘기는 솔로아치를 그려내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전날 왼손투수 요시미가 선발로 나왔지만 선발로 출장,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파격 기용’에 홈런으로 보답한 이승엽은 이날도 요코하마 선발로 왼손 나스노 다구미가 나왔음에도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 이상 밸런타인 감독이 ‘플래툰시스템’을 고집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해 홈런 페이스에 가속페달을 밟을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2타점 적시타

    ‘라이언 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방망이를 재가동했다. 이승엽은 27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이 8-2로 이기는 데 선봉장 역할을 했다.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3회말 1시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요코하마 우완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133㎞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지난 22일 주니치전 이후 3경기만의 안타로 시즌 25타점째, 타율은 .310을 유지했다. 이승엽은 2회 무사 1루의 첫 타석에서는 미우라의 포크볼을 건드려 병살타,7회 무사 2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4회 2사 1루에서는 포볼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이승엽은 보비 밸런타인 감독의 플래툰시스템 가동으로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타격감을 유지해 앞으로 홈런포 재가동을 기대케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NPB] 이승엽 연속홈런포 불발

    연일 불을 내뿜던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6경기 연속 홈런 기록 앞에서 멈췄다. 이승엽은 24일 나가노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6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삼진 2개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1,2번째 타석에서 거푸 헛스윙을 남발한 뒤 나머지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3할대 중반을 향해 달리던 타율은 종전 .325에서 .315로 떨어졌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을 시작으로 22일 끝난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3연전까지 5경기에 걸쳐 쏘아올린 연속 홈런쇼에 종지부를 찍었고, 자신의 기록과 일본프로야구 최다 기록 경신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승엽은 삼성의 5년차이던 지난 1999년 7월 19∼25일까지 롯데·한화·해태를 상대로 한 6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기록했었다. 일본프로야구 최다 기록은 1972년 오 사다하루(왕정치·요미우리 자이언츠)와 86년 랜디 바스(한신 타이거스)가 올린 7경기. 이승엽은 경기가 끝난 뒤 “당초 연속 홈런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서 “홈런보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요미우리의 우완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의 변화구와 능수능란한 공배합에 말린 이승엽은 2회와 5회 모두 헛스윙으로 돌아선 데 이어 7,8회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앞 땅볼에 그친 뒤 오쓰카 아키라와 교체됐다. 롯데는 홈런 4방과 집중 10안타를 묶어 요미우리를 11-0으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무실점·무볼넷 찬호 ‘첫 감격投’

    ‘호수비는 호투를 부른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4번째 도전 끝에 시즌 4승과 통산 98승을 일궈냈다. 박찬호는 23일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진 텍사스 지역 맞수인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의 2-0 승리를 이끈 박찬호는 시즌 4승(1패)과 통산 98승을 달성하며 방어율을 5.32에서 4.61로 크게 낮췄다. 투구수 104개(스트라이크 70개), 최고 구속 151㎞(94마일)를 기록한 박찬호가 무사사구 무실점 경기를 펼치기는 올시즌 처음이다. 박찬호의 이날 승리는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은 공격적인 피칭과 팀 동료의 호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지난해 20승 투수 로이 오스왈트(7과 3분의2이닝 2실점)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더욱 값졌다. 박찬호는 “우타자에게는 커브, 좌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많이 던져 효과를 봤다.”면서 “7회 잠시 오른쪽 허벅지에 경련이 있었으나 곧 좋아졌다.”고 말했다. 박찬호의 최대 고비는 1회. 시작하자마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ㆍ2루의 위기에 몰렸다. 박찬호는 크렉 비지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랜스 버크먼의 1루 땅볼 때 홈에 뛰어들던 3루 주자를 잡아내 한숨 돌렸고, 다음 마이크 램을 좌익수플라이로 힘겹게 낚았다. 박찬호는 3회에도 무사 1ㆍ2루에 몰렸으나 2루수 병살로 넘겼고,5회 무사 1루에서는 애덤 에버렛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처리했다. 또 6회 2사3루에서는 버크먼의 총알 같은 타구를 1루수 마크 테세이라가 다이빙 캐치, 박찬호를 구했다. 텍사스 타선은 1회말 3루타를 치고 나간 데이비드 델루치가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6회 테세이라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뉴욕 메츠의 구대성(36)은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7회 등판, 안타와 볼넷 없이 잇단 내야 실책으로 아쉽게 2실점(비자책)했다. 구대성의 방어율은 3.38에서 3.29로 낮아졌지만 메츠는 3-5로 졌다. 최희섭(LA 다저스)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 타율이 2할대(.296)로 떨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 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와 물리학

    메이저리그의 7대 커미셔너인 바틀렛 지아매티는 초대 커미셔너인 랜디스 판사와 공통점이 있다. 구단주들에게 쫓겨나지 않는 유이한 커미셔너이며, 둘 다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지켰다. 차이점이라면 랜디스 판사는 24년이란 오랜 기간을 재임했고 지아매티는 불과 2년에 그쳤다는 것이다. 임기가 짧다 보니 눈에 띄는 업적이나 실책이 없었다. 다만 예일대 시절 동료이던 물리학자 로버트 아데어 교수에게 부탁해 ‘야구 물리학’이란 책을 발간해 야구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쿠어스필드는 타자에게 가장 유리한 곳으로 유명하다. 로키스의 홈페이지는 해발 1600m인 쿠어스필드에서는 거의 해면 높이인 양키스구장에서 400피트를 날아가는 타구가 440피트를 날아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고도가 높아지면 공기 밀도가 낮아지고 그만큼 공기 저항이 줄어든다. 이 설명은 바로 아데어 교수가 쓴 야구 물리학에 실린 내용이다. 타자가 친 타구의 비거리가 1% 늘어나면 홈런의 확률은 7% 증가한다. 몇 밀리미터의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미묘한 경기, 야구에서 40피트는 천당과 지옥 차이다. 국내에서는 대구구장이 타자에게 가장 유리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타자에게 왜 유리한지에 대해 ‘야구 물리학’은 의문을 풀어주었다. 대구구장은 국내 다른 구장보다 고도가 높다. 정확한 고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주변 지역인 동성로의 고도는 해발 40m다. 다른 구장들이 거의 해면과 같은 높이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타자에게 유리하다. 또 파울지역이 가장 좁아 타자가 파울플라이로 아웃될 확률이 가장 적은 구장이다. 그러나 이런 요소들보다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전형적인 분지 지역인 대구의 무더운 기후다. 기온이 올라가면 공기 밀도가 낮아지며 저항이 적어진다. 삼성은 프로야구 출범 이래 팀 득점 1위를 12번, 타율 1위를 9번, 홈런 1위를 10번 했다. 그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데는 이만수, 이승엽 등 홈런타자들의 덕도 있지만 구장의 영향이 가장 컸다. 그러면 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긍정적이었을까?그렇지 않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의 잦은 실패는 가장 유리한 구장에서 습관이 붙은 삼성 타자들이 가장 불리한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많이 해야 했던 것도 원인이 됐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tycobb@sports2i.com
  • [NPB] 승엽 ‘팡팡쇼’ 계속된다

    [NPB] 승엽 ‘팡팡쇼’ 계속된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5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뽐냈다. 이승엽은 22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3회말 통렬한 1점포(10호)를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8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 한국 최다이자 자신의 최다인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승엽은 삼성 시절인 지난 1999년 7월 롯데·해태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의 5경기 연속 홈런은 팀 내에서도 31년만의 대기록. 지난 1962년 야나기다 도시요의 기록과 이날 타이를 이룬 이승엽은 74년 조지 리 알트만의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에도 1경기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이날 삼진 1개를 당했지만 중월 홈런과 좌·우 부채꼴 안타를 뽑아 한껏 달아오른 ‘아시아 홈런킹’의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율도 종전 .313에서 .325로 끌어올렸다. 퍼시픽리그 홈런 더비에서는 선두 마쓰나카 노부히코(소프트뱅크 호크스)와 7개차로, 지난해까지 국내프로야구 현대에서 뛰던 클리프 브룸바(오릭스 버펄로스)와 공동 6위권에 랭크됐다. 4-0으로 앞선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우완 나카타 겐이치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3회말 방망이를 다시 세운 이승엽은 주자 없는 1사에서 겐이치의 구속 130㎞짜리 3구째 포크볼을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2사 1루이던 6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몸쪽 높은 2구째 슬라이드를 밀어쳐 중전안타. 이제 이승엽은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은 물론,5월 남은 기간 동안 몇 개의 홈런을 더 보탤지가 최대 관심사. 이승엽은 삼성 시절 시즌 최다 홈런(54개)을 때려낸 1999년과 아시아홈런신기록(56개)을 세운 2003년 당시 모두 5월에만 2경기당 1개꼴인 15개의 홈런을 뿜어내 ‘5월의 사나이’로 불렸었다. 팀의 11-4 대승을 이끈 이승엽은 2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6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사흘연속 대포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사흘째 폭발했다. 이승엽은 20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0-7로 크게 뒤지던 8회말 큼지막한 중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틀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과 전날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 이은 시즌 8호째 홈런. 이승엽의 이날 홈런은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고 무사사구 무안타로 호투하며 퍼펙트게임을 눈앞에 뒀던 가와카미 겐신(30)으로부터 얻어낸 유일한 안타여서 더욱 빛을 발했다. 삼진 1개는 당했지만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승엽은 전날의 타율 .315를 그대로 유지했다. 규정 타석 부족으로 공식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이승엽의 퍼시픽리그 타율 순위는 111타수 35안타로 쓰레이타(소프트뱅크 .318)에 이어 8위 정도. 또 이승엽의 3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처음이다.2경기 연속 홈런은 전날(19일) 포함 통산 다섯 차례를 기록했었다. 삼성 시절 이승엽은 데뷔 3년차인 지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17차례 3경기 이상 연속 홈런을 기록했었다. 최다기록은 지난 1999년 7월11∼25일까지 롯데와 해태를 상대로 한 6경기 연속 홈런. 이승엽은 이날 시즌 8호 홈런으로 용병끼리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 팀내 홈런경쟁에서도 ‘하와이언 펀치’ 베니 아그바야니를 1개차로 제치고 매트 프랑코와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2회 첫 타석에서 이승엽은 가와카미의 구위에 눌려 파울 1개를 포함, 두 차례의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며 돌아섰다.5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깥쪽 낮은 4구째를 끌어당겼지만 중견수의 빠른 발에 걸려 아쉬움을 토해냈다. 그러나 세번째 대결에선 달랐다.8회말 주자없는 2사후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헛스윙 뒤 3개의 볼을 골라내며 스윙찬스를 만든 뒤 가와카미가 5구째 던진 146㎞짜리 가운데 직구를 통타, 시원하게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퍼펙트게임 직전에서 팀의 유일한 안타인 이승엽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체면을 차린 롯데는 1-7로 대패,2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연이틀 홈런포 ‘짜릿’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랑데부홈런으로 이틀 연속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뜨겁게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다. 이승엽은 19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9회초 시즌 7호째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홈런과 2루타, 그리고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승엽은 팀의 9-1 대승에 힘을 보태며 시즌 타율도 종전 .308에서 .315로 한껏 끌어올렸다. 팀내 홈런 경쟁에서도 매트 프랑코(8개)에 이어 베니 아그바야니와 함께 공동 2위. 전날 1점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이승엽은 이로써 이틀 연속 홈런포를 휘두르는 동시에 3경기째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감도 바짝 끌어 올렸다.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낸 것은 지난달 4월5∼6일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경기 이후 올시즌 두번째, 일본 무대 통산 5번째다. 1회 1사 2,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이승엽은 4회 1사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그러나 2-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원한 좌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고사카 마코토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9회에서는 상대 4번째 투수인 우완 아마노가 초구로 던진 135㎞짜리 가운데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홈런을 뽑아냈다. 앞타자 오오쓰카 아키라의 솔로홈런에 이은 랑데부 아치. 롯데는 선발 야스토모 쿠보의 호투에다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히로시마를 9-1로 제압,2연승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승엽 시즌6호 ‘쾅’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의 방망이가 한 수 위의 센트럴리그팀을 상대로 한 인터리그에서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4회 초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시즌 6호 홈런 등 볼넷 1개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도 종전 .290에서 .308로 뛰어 올랐다. 이날 홈런은 시즌 여섯 번째이자 지난 6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첫 경기로 시작된 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팀들 간의 인터리그 들어서 두번째 홈런. 이승엽은 열흘 전인 지난 8일 요코하마와의 홈 3연전 마지막날 1점짜리 시즌 5호 아치를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팀내 홈런 경쟁에서도 베니 아그바야니, 매트 프랑코를 1개차로 바짝 따라붙으며 ‘아시아 홈런킹’의 자존심이 걸린 용병간 본격적인 거포 대결에도 다시 불을 지폈다.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4회 두번째 타석 주자없는 2사 상황에서 상대 우완 사사오카 신지의 초구인 114㎞짜리 커브를 통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1점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이승엽은 5회와 6회 연달아 우전안타와 2타점 적시타를 더 보태 지난 8일 이후 열흘 만에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롯데는 히로시마를 9-5로 제압하고 최근 4연패의 고리를 끊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구대성 모처럼 ‘쨍’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3경기 만에 선발출장,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고, 구대성(36·뉴욕 메츠)도 모처럼 깔끔한 피칭으로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최희섭은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1타점에 볼넷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시즌타율을 .308에서 .312로 끌어올렸다. 0-0이던 2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99년 데뷔 이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통산 96승41패 방어율 3.30을 찍어 ‘제2의 그렉 매덕스’로 불리는 특급투수 팀 허드슨의 2구째를 정확하게 받아쳐 시즌 18번째 타점을 기록했다.4회에는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6회엔 몸에 맞는 공으로 또다시 출루했다. 다저스(21승16패)는 이날 애틀랜타에 2-5로 패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추락했다. 구대성(36·뉴욕 메츠)은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 8회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 삼진 1개로 틀어막았다. 시즌 방어율도 5.00에서 4.50으로 낮췄다. 첫타자 에이브러햄 누네스를 3루땅볼로 처리한 구대성은 강타자 래리 워커를 맞아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어 스탠딩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짐 에드먼즈마저 2루 플라이로 처리해 ‘좌완 스페셜리스트’의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 메이저리그 최고승률팀(27승11패 .711)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세번째 ‘4승사냥’에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승엽 ‘쾅’ 최희섭 3타수 1안타

    이승엽(29·롯데 마린스)과 최희섭(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일본과 미국에서 연일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3차전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시즌 첫 두 점짜리 홈런으로 5호포를 장식했다. 지난달 18일 퍼시픽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전 이후 20일,12경기만의 홈런. 이승엽은 또 이날 희생플라이 1개와 좌전안타를 포함,3개의 타점과 1득점까지 거둬들이며 팀의 인터리그 2연승에 버팀목이 됐다. 이승엽은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로 돌아선 방망이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타율은 .303으로 지난달 16일 이후 다시 3할대에 진입했다. 1회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3회 1사 2,3루에서 좌익수 깊숙한 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뒤 세번째 타석인 4회 1사 3루에서 상대 우완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호쾌한 2점홈런을 뽑아냈다. 롯데는 장단 19안타를 맹폭, 요코하마에 18-0 대승을 거뒀다. 최희섭도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2방의 홈런포와 2루타를 포함,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의 활약을 펼친 데 이어 8일에도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연일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타율은 종전 .274에서 .276. 최희섭은 3회 1사후 오티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린 뒤 후속 타자의 중월 2점홈런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3-0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선발 데릭 로가 6회 6점을 내줘 3-11로 역전패했다. 최병규 박록삼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이승엽 3안타 폭발… 팀12연승 이끌어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2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4일 지바 마린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방망이를 보여줬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때린 뒤 사흘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60에서 .282로 끌어올렸다. 전날 45년만에 11연승 행진을 보였던 롯데는 이날 라쿠텐을 10-0으로 누르고 12연승을 내달리며 24승 7패로 퍼시픽리그 부동의 1위를 내달렸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추신수 “첫 안타 신고합니다”

    최희섭(26·LA 다저스)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추신수(23·시애틀 매리너스)는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뽑았다. 구대성(35·뉴욕 메츠)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희섭은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1-2로 뒤진 4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자크 데이의 몸쪽 공을 잡아당겨 짜릿한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의 4-2 승리에 발판을 놓은 최희섭은 3경기 연속 안타에 시즌 8번째 타점으로 타율 .262를 기록했다. 추신수도 이날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5로 뒤진 9회 2사2루에서 대타로 출장,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타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3타수 1안타로 타율 .333. 그러나 팀은 2-5로 졌다. 구대성은 이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1-10으로 크게 뒤진 8회초 4번째 투수로 등판,1이닝동안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지난달 30일 워싱턴전 이후 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방어율을 4.05에서 3.52로 끌어내렸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32)는 팀내 ‘4월의 선수’로 뽑히는 감격을 누렸다. 오클랜드 원정 중인 텍사스는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앞서 박찬호를 ‘4월의 레인저스’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텍사스는 박찬호가 최강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연파하는 등 4월에만 3승을 거둬 팀내 최다승 투수가 됐고, 피안타율 .209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며 수상 배경을 밝혔다.2002년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박찬호가 어떤 종류의 상이든 성적과 관련된 상을 받기는 이번 처음이다.2000년 9월 ‘내셔널리그 주간 선수상’을 받은 게 마지막인 박찬호는 4년 7개월만의 수상으로 부활이 입증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빅초이 ‘시위용 2루타’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방망이가 식을 줄을 모른다. 최희섭은 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루타 1개를 포함,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팀의 2-1 승리를 뒷받침했다. 최희섭은 올시즌 3번째 2루타를 쏘아올리며 시즌 타율을 .259에서 .263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최희섭은 선발로 나선 최근 7경기에서 타율 .393(28타수 11안타)에 2홈런 5타점의 불방망이를 뽐내 상대 좌·우완 투수에 타라 최희섭과 올메도 사엔스를 번갈아 투입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고집하는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을 압박했다. 첫 번째 타석에선 상대 선발 숀 차콘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허망하게 물러났지만,3회 1사 2루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1-1로 팽팽히 맞선 5회 무사 1루에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차콘의 4구째를 노려 우월 2루타를 폭발시켰고, 선행주자 세자르 이스투리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3루 주자 이스투리스는 제프 켄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결국 최희섭이 찬스를 만들어 3,4번 타자에게 연결하는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충실히 해 승리를 엮어낸 셈. 3연승을 내달린 다저스(16승8패)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1.5경기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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