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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로가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이유는?

    이치로가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이유는?

    시애틀의 팀 연봉은 메이저리그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팀이지만 올해 성적은 리그 최하위다. 구단은 팀성적의 책임을 물어 지난 6월 빌 바바시 단장과 존 맥클라렌 감독을 해고한 상태다. 최근 시애틀은 바바시 단장을 대체할 사람으로 팻 길릭(현 필라델피아 단장)을 영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팻 길릭은 과거 시애틀에서 단장을 역임하는 동안 매년 90승 이상을 거두었으며 2001시즌에는 116승을 거두며 프랜차이즈 최다승을 거두기도 한 뛰어난 단장이다. 그러나 팻 길릭은 ”70세가 넘어 더이상 하기도 힘들고 이번 시즌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지만 내년에 시애틀을 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팀에서는 단장 교체 이전까지 성적 탈출을 위해 어떤 시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이치로를 다른 팀으로 보낼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이치로가 트레이트설에 휘말린 이유는 무엇일까? 기록의 사나이 이치로. 올해는 3할이 어려울수 있다 이치로는 7년 연속 200안타에 성공한 기록의 사나이다. 작년에는 역대 3번째로 1500안타를 달성했고 지난달 29일(현지 시간)에는 세인트루이스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간 스탠 뮤지얼 이후 처음으로 1200경기 이전의 한 경기에 5안타를 7번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현역 선수 중 타격의 정교함과 주루 센스, 어깨, 수비 능력 등을 모두 갖춘 최고의 선수로 2008시즌도 외야수 부문 팬투표에서 3위를 지키며 8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2008시즌은 이치로에게 있어 가장 불행한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이치로가 대체로 전반기가 후반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현재 이치로는 2할 9푼대의 타율로 나쁘지는 않지만 후반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메이저리그 생활 처음으로 3할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치로의 공격은 팀에 도움이 안된다? 최근 시애틀에서는 팀의 공격이 풀리지 않는 원인으로 리그 최악의 중심 타선을 꼽기도 하지만 이치로가 공격의 흐름을 이끌지 못하는 것도 문제시 되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이치로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그런 장면이 전혀 보이지 않고 박빙의 승부에서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이 생기는데 한 몫 했을 뿐이다. 그리고 언론들은 “타격 이후 성의없는 주루플레이와 팀의 성적보다는 스타성에 의존하는 겉멋에 치우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팀에서는 왜 트레이드를 안하는가?”라며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또한 감독과의 마찰로 자주 입방아에 오르며 리더십뿐만 아니라 선수 자질도 의심받고 있다. 강팀에 있고 싶어하는 이치로와 그의 가치 이치로는 만약 트레이드가 된다면 굳이 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팀에서 간판 선수인데다 대주주인 일본 기업의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적다. 시애틀은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에릭 베다드나 카를로스 실바 등을 영입했지만 투타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공공연히 우승이 가능한 팀에 있고 싶다고 밝혔던 이치로에게 실망만 안겼다. 최근 우익수로 다시 돌아온 이치로는 다른 팀에게도 인기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이치로가 우익수로 돌아온 것을 전문가들은 다른 팀으로 보내기 위한 준비나 켄 그리피 주니어나 코코 크리프의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팀에서는 “이치로는 우익수가 더 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우익수에 있으면 타격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트레이드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시즌 이치로의 트레이드 유무에 따라 시애틀의 미래가 정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꼴찌 LG, 선두 SK 잡다

    [프로야구] 꼴찌 LG, 선두 SK 잡다

    꼴찌 LG가 선두 SK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7월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LG는 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심수창이 역투하고,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LG는 SK전 6연패와 홈 5연패도 끊었다. 심수창은 팀 타율 1위를 자랑하는 막강 SK를 상대로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특히 LG는 오상민-이재영-정재복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이 모처럼 무실점으로 승부를 지켜 꼴찌 탈출의 희망을 키웠다. 정재복은 9회에 나와 삼자범퇴로 처리,3세이브(3승6패)째를 올렸다. LG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 페타지니가 1점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고, 최동수와 김정민의 안타 등으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기선을 잡았다. 페타니지는 2-1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SK 선발 케니 레이번은 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실점,2패(2승)째. 한화는 대전에서 4-4로 맞선 8회 말 2사 뒤 김태균의 볼넷과 이범호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김태완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6-4로 앞섰고, 이 점수를 지켜 두산을 눌렀다. 한화는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벌이는 롯데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4일 만에 3위로 복귀했다. 한화 김태완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최고령 투수 한화 선발 송진우는 6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했지만 중간 계투가 승리를 날려버려 헛심만 쓰고 말았다. 두산 선발 저스틴 레이어는 2이닝 동안 5안타(1홈런) 4실점,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채 4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전병호가 5와3분의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롯데를 7-3으로 제압했다. 3연승한 삼성은 롯데를 2.5경기차로 쫓아가 4강 진입의 꿈을 부풀렸다. 손민한은 지난달 19일 한화전에서 5와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 6실점으로 부진한 데 이어 16일 만에 선발 등판했지만 올시즌 최다 실점의 수모를 당하며 삼성전 5연승과 원정 8연승에 실패했다.KIA-우리 히어로즈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앓던 ‘이치로’ 빼라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35·시애틀 매리너스)가 축출 여론에 다시 시달리고 있다. 미프로야구 30개 구단 가운데 26일 현재 승률 .359로 꼴찌인 시애틀을 되살리기 위해 그를 내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인터넷판은 이날 이치로를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라고 깎아내렸다. 최근 3개 구단이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시애틀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장과 감독을 갈아치우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간판스타인 이치로를 내놓을 수 없다는 것이 구단의 방침인 것. SI는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난해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끈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이 갑자기 사임한 것은 이치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치로가 하그로브 감독 밑에서 뛰기를 원치 않는 상황에서 구단이 이치로와 총 연봉 9000만달러에 5년 계약을 한 것은 사실상 감독의 등을 떠민 것과 같다는 것. 통산 타율 .331의 이치로는 올시즌 2할대(.288)에 머무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안치용 ‘사이클링 히트’

    최악의 성적표를 찍고 있는 LG가 올시즌 유일하게 거둔 성과물이 안치용(29)이라고 한다. 그런 그가 일을 저질렀다. 시즌 처음이자 역대 13번째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한 것. 그는 1997년 신일고 3학년 때 4번타자 겸 주장을 맡아 청룡기, 봉황기, 황금사자기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망주였다. 그러나 연세대 졸업 뒤 2002년 LG 유니폼을 입은 이후 7년간 1군보다 2군에 더 많이 머무르며 잊혀졌다. 방출 위기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른 끝에 꼴찌에서 벗어날줄 모르며 끝없이 추락하는 LG의 주연으로 떠올랐다. 안치용은 26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1회 초 2사 뒤 안타를 때린 뒤 3회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렸고,5회 1사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6회 선두로 나와 가장 힘들다는 3루타를 날려 2004년 9월21일 한화 신종길이 대전 두산전에서 세운 이후 3년9개월여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안치용은 경기 뒤 “팀의 연패를 끊으며 좋은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부상 없이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이날 현재 타율은 .352. LG는 박용택이 6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는 등 홈런 3개를 포함, 장단 21안타를 시쳇말로 ‘미친 듯’ 몰아쳐 삼성을 20-1로 제압하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LG는 시즌 최다 득점(종전 SK의 19점)이자 최다 점수차(종전 SK의 18점) 승리로 마침 이날이 생일인 김재박(54) 감독에게 귀중한 선물을 안겼다.LG 선발 봉중근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5연승, 시즌 7승(5패)째를 챙겼다. SK는 마산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5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은 데 힘입어 롯데를 3-1로 제압하고 6연승, 역대 두 번째로 적은 70경기 만에 50승(20패) 고지를 밟았다.OB(현 두산)가 1982년 66경기 만에 50승(16패)을 찍은 게 역대 가장 적은 경기 만의 50승 등정. 레이번은 3승(1패)째. KIA는 청주에서 선발 이대진이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채종범의 1점포 등을 앞세워 한화를 4-1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대진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8패)째를 챙겼다. 두산은 잠실에서 3-2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정원석이 그랜드슬램을 터뜨린 덕에 우리 히어로즈를 7-2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위 싸움이 제일 재밌네

    ‘윤길현 사태’에도 불구하고 SK가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싸움이 여전히 치열하다.SK는 23일 현재 2위 두산에 8경기 앞서며 승률 7할(.701)을 넘겼다. 두산과 3위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나란히 7승3패를 기록하며 이날 현재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연패나 연승 분위기가 엇갈리면 한순간에 2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는 형국이다. 이번주 대진운은 두산이 좋다. 올시즌 무패 5연승을 거둔 우리 히어로즈와 24일부터 잠실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기 때문. 주말 3연전은 4승4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삼성을 상대한다.그러나 삼성이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LG(1승9패)의 뒤를 이어 최악의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두산으로서는 2위를 다질 절호의 기회다. 롯데는 상대전적 5승6패로 밀리는 SK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그나마 열성팬이 많은 마산구장 경기라 다행이다. 여기에 타선이 살아나 제리 로이스터 감독으로서는 힘이 솟는다. 최근 5경기에서 이대호가 타율 .412에 8타점 2홈런을, 조성환은 .476에 5타점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팀은 4승1패를 작성했다. 이 고비만 넘기면 6승2패로 우세를 보인 KIA와 3연전을 펼친다. 4위 한화는 KIA(청주·6승6패)와 SK(문학·2승3패)전의 결과에 따라 4경기차 앞선 5위 삼성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6위 KIA에 2경기차로 쫓기는 삼성은 LG(대구·6승5패), 두산(잠실·4승4패)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곰돌이 발이냐, 거인 불방망이냐

    프로야구의 2위 다툼이 치열하게 이어진다.16일 현재 SK가 2위 두산에 8경기 차나 앞서 선두 독주 체제를 고수하는 가운데 두산은 3위 롯데가 1.5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해와 이번주가 2위 수성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두산은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SK(4승5패)와 KIA(3승6패)를 상대로 17일부터 6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지난달 13∼15일 SK와의 원정 경기를 싹쓸이,1승5패의 수모에서 벗어난 기세에 기대를 건다. 특유의 ‘발야구’에 김현수-김동주-홍성흔-안경현으로 짜여진 새로운 중심 타선이 폭발력을 키워가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물론 두산으로서는 최근 6경기에서 55점이나 뽑고 팀 타율 .344의 막강 방망이를 자랑하는 SK를 저스틴 레이어(2패)-이혜천(2승3패) 등으로 막을 계획이지만 수치상으로는 밀린다.2연승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김광현(8승3패)과 4연승의 송은범(6승2패) 등으로 이뤄진 SK 선발진을 제압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롯데는 주중 한화와의 원정 3연전이 2위 탈환의 전환점으로 본다.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3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신발끈을 더 조여야 하는 처지.26세 동갑내기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의 방망이 대결은 흥밋거리이자 승부의 변수다. 김태균은 최근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 시즌 18호로 홈런 단독 1위에 오르며 펄펄 날았다. 반면 이대호는 55일째 ‘거포본색’이 죽어 홈런 9개에 그치며 공동 11위로 밀렸다. 롯데는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긴다면 LG(4승2패)와의 원정 3연전에서 승수를 쌓아 다시 2위 자리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한편 LG를 5.5경기 차로 밀어내고 6위를 확고하게 다진 KIA는 LG(4승5패)와 두산(6승3패)을 홈으로 불러 중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그러나 다승 공동 1위 에이스 윤석민(8승3패)에 이어 서재응, 이대진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절박함이 나의 힘”

    [스포츠 라운지] “절박함이 나의 힘”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테랑들은 미래가 없지 않습니까. 몇 경기라도 부진하면 출전을 보장받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히어로즈의 전준호(39)는 지난 7일 프로야구 사상 첫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소감을 묻자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이렇게 답했다. 대기록을 세운 기쁨보다 ‘나이가 든다.’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세월을 잊은 투혼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줬지만 그의 심경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그는 ‘마지막’이란 단어가 늘 절실하게 와닿는다고 했다. “어떤 조직이든 40대는 애매한 나이입니다.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매번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한 게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롯데 트레이드·현대 해체 “가슴 아팠죠” 그렇게 말문을 연 뒤 대기록 달성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대기록 달성에 서 있었다는 자체가 감격스럽고 영광스러웠다. 크고 작은 부상과 어려웠던 순간이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지난 17년 동안 1994년과 2000년,2006년 3년만 100경기 이상 출장하지 못했을 뿐 꾸준히 타석에 들어섰다. 매년 두 자릿수 도루를 작성, 개인 통산 537개로 역대 1위. 통산 안타도 1955개로 양준혁(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2000안타를 넘보고 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1997년 친정팀인 롯데에서 현대로 전격 트레이드됐을 때가 첫 번째. 마음 고생이 심했던 탓에 그해 시즌 최저타율(.247)에 머물렀다. 그는 “처음 팀을 떠났고, 고향팀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고 싶은 마음에 한없이 서운했다.”고 회상했다. 2000년 미국 전지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은 뒤 6월에야 팀에 지각 합류했던 것도 위기로 꼽았다. 2005년 팀의 세대교체 때 나이 때문에 주전에서 밀리기 직전까지 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때마다 그는 “힘의 원천은 정신력” “위기는 기회”라는 각오로 버텼다. 그는 “위기 때마다 부진을 거울 삼아 나를 혹독하게 다뤘다. 많은 훈련, 끝없는 정신 무장이 지금까지 버티게 해준 밑천”이라고 했다. ●‘-45개´ 2000안타 기록도 눈앞 특히 그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된 게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그는 “실업자가 되는 것보다 내가 우승을 네 번이나 이끈 명문팀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사실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그는 장수 비결로 “원칙을 지키는 것”을 들었다.“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고도 했다. 실제 그는 시즌엔 야구에만 매달린다. 휴식할 때 데이터를 분석하고, 책을 볼 때 눈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생활습관도 흐트러짐이 없다. 규칙적인 식사와 7∼8시간 수면을 반드시 지킨다. 사람 만나는 것조차 피한다. 그는 “어울리다 보면 한 두잔 마셔야 된다. 시즌 중에는 운동에 방해되는 일은 절대 안한다.”고 말했다. 비시즌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몸을 만든다.“일주일만 쉰 뒤 문제가 됐던 근육을 보강한다. 그러면 다음 시즌 때 남보다 몸이 빨리 만들어지고 부상도 덜 당한다.”고 했다. 얼마나 더 야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올해 성적과 내 경험에 비춰 내년 시즌에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판단이 서면 다시 목표를 정하고 도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목표를 정하기까지는 신중하지만 일단 정해지면 책임을 진다.”고 말했다.“목표가 있다는 게 행복하다.”는 그가 2000안타를 이루며 얼마나 오랫동안 타석에 들어설지 주목된다. 글 사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전준호 프로필 출생 1969년 2월15일 마산생 가족 아내 이상미(39)씨와 1녀1남 체격 180㎝,72㎏ 학력 상남초-마산동중-마산고-영남대 수상 도루왕 3회(93.95,2004년) 골든글러브 3회(93,95,98년)
  • [프로야구 2008] LG “어쩌나” KIA “어머나”

    프로야구 LG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9일 현재 23승37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우리 히어로즈에 1경기차로 앞서 꼴찌를 모면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정규리그 126경기 가운데 절반가량을 소화하게 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인 SK(1승4패)와 한화(3승6패)를 잇달아 만나야 한다. 마음이 급하지만 팀 상황은 누더기를 입은 꼴이다. 선발진마저 무너져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방어율이 5점대(5.16)에 이른다. 에이스 박명환(31)이 오른 어깨 부상으로 3패만 안은 채 사실상 올시즌을 접었고,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31)을 퇴출시키고 뽑은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37)마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헛방망이질을 하다 물러나는 등 5경기 타율이 .190으로 부진하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탓에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접어야 할 처지로 몰렸다. 반면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로 상승세를 탄 데다 에이스 서재응(32)이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2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살아나 이번주 중위권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긴다. 상대 전적 5승1패로 우위를 점한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다만 7전 전패로 몰린 SK와의 주말 3연전이 승수쌓기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방망이가 식어 버린 롯데가 두산(4승2패)과 히어로즈(5승4패)전을 보약 삼아 슬럼프에서 탈출할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5연전에서 팀 타율 .154를 기록하는 극심한 타선 가뭄 속에 5경기 동안 겨우 7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선발 투수가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투수진은 제 역할을 다하며 두산전 2연승을 이끌었지만 SK와의 3연전 동안 3점만 수확하는 빈타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어 3연패로 몰렸다.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7.0경기로 늘려 지난해보다 더 확고하게 선두 독주 체제를 다졌다. 팀 타율(.286)과 방어율(3.44)도 선두다. 이번주 약체 LG와 KIA를 상대로 승차를 더 늘릴 태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승승장구’ 보스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까?

    ‘승승장구’ 보스턴,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까?

    보스턴 레드삭스가 38승 26패(6월 6일)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선두에 올랐다. 최근 매니 라미레즈가 500홈런을 치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층 팀의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월드 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안방 펜웨이 파크에선 무적 보스턴은 어웨이에서 14승 20패(승률 .412)로 5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승률이지만 홈에서는 24승 6패(승률 .800)로 안방 불패를 자랑하고 있다.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지난 50년 동안 최고 승률의 팀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50년 동안 홈에서 강했던 팀들 1.1961년 뉴욕 양키즈(65승 16패, 승률 .802) 2.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24승 6패, 승률 .800) 3.1975년 신시네티 레즈(64승 17패, 승률 .790) 4.2008년 시카고 컵스(26승 8패, 승률 .765) 5.1998년 뉴욕 양키즈(62승 19패, 승률 .765) 500홈런 클럽에 가입한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이끄는 팀 타선 보스턴의 팀 득점은 321점으로 리그 2위다. 높은 팀 득점만큼이나 케빈 유킬리스(1루수), 더스틴 페드로이아(2루수), 제이슨 베리텍(포수), 데이빗 오티즈(지명 타자), 매니 라미레즈(좌익수)가 올스타 투표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라미레즈는 지난달 31일 500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4번째로 50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라미레즈 기록만큼이나 반가운 것은 지난 3년간 확실한 1번 타자가 없던 팀 타선의 고민을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해결했다는 것이다. 엘스버리는 55경기동안 .379의 높은 출루율과 28번의 도루 성공(리그 1위)을 하며 팀 득점의 선봉장이 되고 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리그 정상급 활약 2007시즌 조시 베켓이 20승 7패를 하며 팀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마쓰자카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마쓰자카는 11경기 선발에 나서 8승 무패, 2.53의 방어율로 리그 다승 공동 4위, 방어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마쓰자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3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지만 낮은 피안타율과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많은 승수를 챙기고 있다. 마쓰자카가 많은 득점 지원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등판시 팀이 10승 1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외에 보스턴의 투수진은 조시 베켓이 많은 홈런을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최근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고 커트 실링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발진은 작년만큼의 위력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오카지마-파벨본 조합은 유효하다 보스턴은 지난해 만큼의 불펜 위력은 사라졌다.(작년 불펜진 방어율: 3.10-->현재 3.96) 하지만 오카지마 히데키-조나단 파펠본의 뒷문은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플리터를 자랑하는 파펠본은 지난 3년간 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로 군림하고 있다. 마무리가 강한 보스턴은 포스트 시즌에서 다른 팀을 확실히 누를수 있는 가장 큰 힘이기도 했다. 조나단 파펠본: 2승 2패 17 세이브, 방어율 2.00(세이브 리그 3위) 오카지마 히데키: 1승 1패 11홀드 1세이브, 방어율 2.03(홀드 리그 공동 4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필라델피아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

    MLB 필라델피아의 이유있는 선두 질주

    35승 26패(6월 6일 현재)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구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뉴욕 메츠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즌 초반 깜짝 선두를 했던 플로리다 말린스를 따돌리고 지구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2007시즌 마지막 4경기를 남겨 놓고 극적인 선두 탈환을 하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필라델피아를 강하게 만든 원동력은 무엇인가? 체이스 어틀리 “필라델피아의 3년 연속 MVP는 내 차지” 체이스 어틀리는 현재 21홈런, 53타점으로 리그 홈런 1위, 타점 2위를 하며 3번 타자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메이저리그 2루수 중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선수로 인정받고 있으며 지금의 홈런 페이스는 로저스 혼스비, 데이비 존슨이 가진 단일 시즌 2루수 최고 기록인 42개를 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17~21일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딕 앨런, 마이크 슈미트, 바비 아브레유에 이어 프랜차이즈 기록에 이름을 올린 그는 5월 말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 4월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스타 투표에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의 득표수를 얻고 있는 지금 2006년 라이언 하워드, 2007년 지미 롤린스에 이어 필라델피아가 3년 연속 MVP를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 2004년 베테랑스 스타디움에서 시티즌 뱅크 파크로 구단을 옮긴 후 팀은 계속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는 시카고 컵스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득점(320점)과 가장 많은 홈런(88개)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했던 4번 타자 라이언 하워드가 5월 이후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으며 팀의 득점권 타율 역시 .285로 평소 .267보다 크게 높아 공격에서 응집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타 준족 1번 타자’ 지미 롤린스와 체이스 어틀리(2루수), 라이언 하워드(1루수), 팻 버렐(좌익수)로 구성된 상위 타선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공격력을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 분명하다. 막강 불펜의 힘! 투자한만큼 효과를 본다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역시 불펜의 힘이다. 궁여지책으로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브렛 마이어스는 5승 7패 21세이브(방어율 4.33)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발로 다시 옮겼다. 그 자리를 대신해 2005년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에서 푸홀스에게 홈런을 맞으며 2년간 부진을 거듭하던 브래드 릿지가 맡았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1승 14세이브 0.75의 방어율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으며 J.C로메로, 채드 더빈, 라이언 매드슨, 톰 고든이 받쳐주는 불펜진 또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이다. 불펜 투자(불펜 투자%):리그 3위(18%) 불펜 성적:14승 7패 16세이브, 방어율 2.65(방어율 리그 1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MLB 메츠,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뉴욕 메츠의 현재 성적(5월 28일)은 24승 26패로 5할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올리고 있다. 시즌 개막부터 현재까지 지구 1위에 올라선 것은 단 이틀뿐이다. 그나마 4월에는 지구 2위를 유지했으나 5월에는 5연패도 당하며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메츠의 부진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2008시즌 개막 전 메츠는 좌완 에이스 톰 글래빈(애틀란타)과 포수 폴 로두카(워싱턴), 션 그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팀 유망주들을 내보내고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 요한 산타나와 브라이언 슈나이더(포수), 라이언 처치(우익수)를 영입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 3명의 영입은 지난 오프 시즌 최고의 트레이드 성과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요한 산타나는 6승 3패, 방어율 3.41로 팀내 선발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라이언 처치는 OPS .904(OPS=출루율+장타율)로 커리어 최고 시즌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팀내 최고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슈나이더 역시 기대했던 공격력과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팀들의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강해진 것에 비해 메츠는 기존 팀을 이끌던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 전반에 걸쳐 극심한 슬럼프를 보여주며 반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난해 경기당 4.96득점-->현재 경기당 4.71득점) 이것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윌리 랜돌프 감독의 능력에도 의문을 품게 했다. ’위기의 남자’ 윌리 랜돌프 감독 미국 스포츠 사이트 ‘NBC Sports’에서 08시즌 가장 먼저 해고될 감독에 대한 설문으로 팬들은 윌리 랜돌프 현 메츠 감독을 1위 (31%)로 꼽으며 불만을 나타냈다.(2위는 시애틀 존 맥클라렌 감독(22%), 3위는 뉴욕 양키즈 조 지라디 감독(15%)) 또한 감독의 위기는 선수들의 인기에도 반영이 되어 작년 올스타 투표에서 카를로스 벨트란, 데이빗 라이트, 호세 레예스가 높은 득표로 선발 출전한 것과 달리 올해는 1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공격적인 야구가 사라지고 있는 메츠 메츠는 최근 뛰는 야구, 번트, 힛 앤 런 등 공격적인 플레이, 이른바 ‘빌리 볼’(빌리 마틴 감독의 이름을 딴 야구 방식)의 모습이 사라져 가고 있다. 특히나 팀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작전을 쓸 수 있는 기회마저 줄어들고 있다.(지난해 출루율 .342-->현재 .329) 리키 핸더슨의 재림을 꿈꾸던 호세 레예스(유격수)를 중심으로 한 기존 팀 타선이 예년만 못한 수준의 타격과 도루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공격에서 1, 2번 타자인 호세 레예스와 루이스 카스티요가 11개의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하위타선과 연결될 수 있는 대량 득점의 기회를 여러번 무산시키고 있다. 외야에서도 모이시스 알루(좌익수)와 앙헬 페이건(좌익수)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카를로스 벨트란(중견수)마저 공격에서 활약을 못보여주며 선수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공격의 부진, 수비에서도 이어진다 팀내 수비에서 중요한 유격수를 맡고 있는 호세 레예스가 2008시즌 현재 7개의 에러를 범하며 필딩율 .965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1루수인 카를로스 델가도 역시 그답지 않은 성적(타율 .215,OPS .68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에러를 범하며 리그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6월 복귀 소식이 있는 2선발인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제 모습을 찾고 같은 지구인 애틀란타에게 2승 7패로 부진한 모습을 털어낸다면 지금의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다. 시즌 전 전문가들은 메이저리그 30개 팀중 3번째로 많은 팀 연봉을 지출하는 메츠의 지구 우승을 당연시여겼다. 아직 시즌의 1/3도 소화하지 못한 지금 그들에게 지구 우승 이상의 ‘어메이징 메츠’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물오른 KIA’ SK도 잡을까

    프로야구 KIA가 큰 고비를 넘기고 중흥시대를 여는가? KIA는 방망이가 대폭발, 최근 2연승을 거두고 26일 현재 45일 만에 6위로 뛰어올라 4강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 주포 최희섭과 에이스 서재응이 2군에 내려가 자리를 비웠지만 노장 이종범(38)이 공수 양쪽에서 투혼을 발휘, 선수들의 잠재된 공격 본능을 깨워 반전의 계기를 잡은 것.●주말 두산과의 3연전 재도약 발판으로 여기에 이재주(35)는 5월 들어 주춤했던 방망이가 살아나며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615(13타수 8안타)로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한다.KIA는 4월까지 8승19패에 그쳤지만 5월에는 12승9패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포 장성호(31)가 부상을 털고 돌아와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장성호는 복귀 첫날인 25일 LG전에서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녹슬지 않은 솜씨를 선보였다. 이런 가운데 KIA는 이번 주 강팀과 상대해야 한다. 올시즌 5전 전패를 안긴 선두 SK를 광주로 불러 치르는 주중 3연전이 가장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SK도 3연패에 빠지며 2위 두산과의 승차가 3.5경기로 줄어 KIA를 제물로 독주 체제를 굳힐 계획이다.SK는 팀 타율(.286) 1위의 짜임새 있는 공격력과 탄탄한 조직력, 최강 불펜을 앞세워 KIA의 상승세를 잠재울 작정이다. KIA는 이 고비를 넘기면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 올시즌 3승3패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산과의 원정 주말 3연전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다.●호랑이 깨운 팬들의 응원 되살아난 열혈 팬들의 응원열기도 KIA에 힘을 보탠다. 롯데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부산 갈매기들이 일제히 날아올라 전국 구장을 뒤덮으며 라이벌 KIA팬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부산이 ‘구도’이면 광주는 ‘야구의 성지’라는 것. 하위권끼리 다툰 지난 주말 LG와 KIA의 잠실 3연전은 두 차례 만원 등 모두 8만 5000명의 팬들이 찾았다. 물론 상당수는 KIA팬들이었다. 일부는 노숙까지 하며 표를 구했다. 한편 타선이 살아난 덕에 5연승을 거둔 롯데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와의 사직 홈 3연전에서 설욕을 다짐한다.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해 꼴찌로 내려앉은 LG는 두산과 잠실 라이벌전을 치르고 청주에서 천적 한화와 대결한다.LG는 한화에 시즌 상대 전적 1승5패로 밀리는 데다 2003년 이후 청주구장에서 1승7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안고 있어 징크스 탈출이 관건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승엽 라이벌 라미레스는 펄펄 나는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알렉스 라미레스(34)가 부와 명성을 함께 잡았다. 그는 이승엽(32)과 개막전 4번 타자 경쟁에서는 밀렸지만 이승엽이 타격 부진 끝에 지난달 14일 2군으로 밀려나자 비상하기 시작했다. 라미레스는 25일 인터리그 니혼햄전 8회 1점 홈런을 쏘아올려 팀의 6-4 승리를 거들었다.2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작성, 지난 1999년 워렌 크로마티 이후 팀의 외국인 선수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17호로 센트럴리그 홈런 1위를 달린 라미레스는 43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도 차지했다. 시즌 타율도 .323에 이른다. 요미우리는 임창용의 야쿠르트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다시 3위로 복귀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크로마티가 위대한 선수였다는 것은 남긴 기록을 보면 알 수 있고 인기가 높았다고 들었다.”며 가슴을 활짝 폈다. 특히 라미레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더욱 감동을 자아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그는 어릴 때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했다. 아버지가 트럭 운전기사였기 때문에 주말에만 집에 돌아왔다. 유일하게 삶의 희망은 야구였다. 그는 “야구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현재 연봉 5억엔(약 50억원)의 부를 거머쥔 그는 고향 외에 미국 플로리다주에도 집을 짓고 있다. 그의 빼어난 활약을 쳐다만 보는 한국팬들은 이승엽 복귀에 대한 염원이 더욱 절실해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가르시아 만루홈런… 롯데 5연승

    [프로야구] 가르시아 만루홈런… 롯데 5연승

    다시 한번 터진 롯데 방망이가 팀의 시즌 최다인 5연승의 힘찬 날갯짓으로 날아올랐다. 이틀 연속 방망이가 폭발한 KIA도 2연승을 거두며 44일 만에 6위로 복귀했고, 한화는 마운드에 오르기만 하면 투수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는 송진우(42)의 세월을 잊은 역투 덕에 4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5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카림 카르시아의 만루홈런과 조성환의 결승 2타점에 힘입어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두 SK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2위 두산을 1.5경기차로 쫓아갔다. 특히 롯데는 5월 들어 무기력해졌던 타선이 살아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기쁘게 했다. 가르시아는 최근 5경기 타율이 .421(19타수 8안타)에 3홈런 10타점의 맹타로 상승세의 선봉장을 맡았다. 가르시아는 0-2로 뒤진 5회 초 2사 만루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올려 더그 클락(한화)과 함께 홈런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조성환은 5-5로 맞선 6회 2사 2,3루에서 2루타를 날려 7-5로 만들었다. 조성환도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478(23타수 11안타)로 펄펄 날았다. 최향남은 8회 네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세이브째를 챙기며 마무리 임경완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선발 이용훈은 5-2로 앞선 5회 말 2루타 등 3안타와 수비 실책이 겹치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 강판당해 3년여 만의 승리투수 기회를 또 놓쳤다. KIA는 잠실에서 장단 16안타로 LG를 두들겨 13-2로 완파하고 6위에 올랐다.KIA 선발 윤석민은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6승(3패)째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24일 만에 출장한 KIA의 주포 장성호(31)는 5타수 3안타의 눈부신 방망이를 자랑하며 역대 최연소이자 5번째로 1600안타를 이뤘다. 한화는 대전에서 선발 송진우가 5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삼성을 5-1로 누르고 4위로 복귀했다.3승(2패)째를 기록한 송진우는 개인 통산 1996탈삼진을 기록, 사상 첫 2000탈삼진 대기록에 4개만을 남겨놨다. 두산은 제주 오라구장에서 5-5로 맞선 9회 초 2사 3루에서 김현승의 결승 2루타로 우리 히어로즈의 거센 추격을 6-5로 뿌리치고 3연승했다. 히어로즈는 4연패,7위로 떨어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가르시아·이대호 쌍포 터졌다

    5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던 롯데의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가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의 값진 승리를 거들었다. 롯데는 2연승을 챙기면서 지난 13일 이후 9일 만에 3위로 다시 올라섰다. 롯데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이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8안타 2실점으로 완투한 덕에 6-2로 승리했다. 지난달 6일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완투승을 거둔 송승준은 6승(2패)째를 챙기며 김광현(SK)과 함께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5경기 타율이 .200에 그쳤던 가르시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11호 홈런도 작성,3위를 지키며 1위 더그 클락(한화·13개)에 2개차로 쫓아갔다. 팀이 부진하자 ‘가을에 야구 하고 싶다.’는 염원에 삭발 투혼을 발휘한 이대호는 4-1로 앞선 9회 선두 타자로 나와 승리를 확인하는 시즌 9호 1점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시즌 네 번째로 광주구장을 꽉 채운 1만 3400여 팬 앞에서 볼넷 8개와 실책 1개로 무너지며 2연패, 꼴찌 LG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두산은 잠실에서 3-3으로 맞선 8회 말 1사 1,2루에서 홍성흔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끈질기게 따라붙은 한화를 4-3으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홍성흔은 역대 11번째로 김경문(50) 감독에게 통산 300승(9무245패)을 선물하는 기쁨도 누렸다. LG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이 6과3분의2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삼성을 6-3으로 눌렀다. 옥스프링은 5승(1패)째.SK는 선발 송은범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6-1로 제치고, 제주 원정 3연전을 싹쓸이했다. 송은범은 4승(2패)째.SK 박재홍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돌려 타율을 .393으로 끌어올리며 전날 규정타석을 채우고 오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임창용 12S… 이병규 3G 연속안타

    임창용(32·야쿠르트)이 5일 만에 뒷문 걸기에 성공,12세이브째를 챙기며 센트럴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창용은 18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말 다섯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타자 3명을 상대로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임창용은 지난 13일 주니치전 이후 5일 만에 12세이브째를 거뒀고, 방어율은 0.56으로 끌어내렸다. 선두 타자 세키모토 겐타로에게 안타를 내준 임창용은 가쓰라기 이쿠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아카호시 노리히로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한편 이병규(34·주니치)는 요코하마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시즌 타율은 .259를 유지했다. 주니치가 6-5로 이겼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클랜드 ‘깜짝 상승세’ 3대 원동력은?

    오클랜드 ‘깜짝 상승세’ 3대 원동력은?

    2008시즌 개막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문가 중 어느 누구도 아메리칸 서부 지구에서 오클랜드가 지구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 이는 없었다. 2007년 메이저리그 중위권의 페이롤(총연봉ㆍ4796만 달러)을 지출하던 오클랜드는 올해 3000만 달러를 줄여 30개팀 중 28번째로 지출하는 팀이 되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볼티모어와 함께 가장 많은 폭의 페이롤을 감축했으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4350만 달러 증가)와는 정반대의 행보였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현재 24승 21패로 LA에인절스와 지구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당초 LA에인절스와 시애틀의 선두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했던 지구 판도를 바꾼 오클랜드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집중력이 동반된 짜임새있는 공격력 팬들은 오클랜드가 댄 하렌, 닉 스위셔, 마크 캇세이 등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발 로테이션, 수비, 중심 타선 문제를 해결할지 궁금해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치기도 했던 잭 커스트와 커트 스즈키, 데릭 바튼 등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스위셔(현 시카고 화이트 삭스)를 주고 받아온 라이언 스위니가 캇세이의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고 마이크 스위니와 ‘빅 허트’ 프랭크 토마스 역시 지난 시즌 마이크 피아자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된 트레비스 벅과 ‘골드 글러브 3루수’ 에릭 차베스가 복귀를 한다면 더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이다. 현재 오클랜드의 팀타율은 .251, 팀출루율 .335, 팀OPS .694로 출루율을 빼고 본다면 평균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득점권 타율이 .307로 타선의 집중력이 좋고 BABIP(배트에 공을 맞췄을 때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가 .293으로 높은 출루와 안타로 많은 득점을 생산하고 있다. 젊은 투수들이 리그 최강의 ‘영건 삼총사’를 부활시킨다 2000년대 초반 오클랜드를 이끌던 마크 멀더, 팀 헛슨, 배리 지토가 모두 팀을 떠난 후에도 댄 하렌, 조 블랜튼이 지난 시즌 팀을 잘 이끌었다. 하지만 하렌을 애리조나에 주고 트레이드로 받아온 다나 에버랜드와 그렉 스미스가 선발진에 가세하며 조 블랜튼과 함께 빌리빈 단장의 마술을 재현시킬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돌아온 리치 하든이 어떤 성적을 올릴지도 향후 팀성적의 관건이 되겠다. *오클랜드 선발진 성적 16승 17패,방어율 3.43(선발진 방어율 리그 2위) 리그 최강의 불펜진. 무조건 지킨다 오클랜드의 불펜진은 3.13의 방어율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마무리인 휴스턴 스트리트가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이후 잘 막아주고 있으며 산티아고 카시야, 조이 디바인, 앤드류 브라운 등 많은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리치 하든이 복귀하면서 선발을 맡던 채드 가우딘이 불펜으로 옮겼다. 전체적으로 오클랜드의 불펜진은 타팀에 비해 풍부해 다양한 전략적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불펜 투자 부문에서 오클랜드는 30개 팀중 21번째로 낮은 편(팀 총페이롤의 21%ㆍ메이저리그 평균 16%)에 속하며 2008시즌 플로리다(불펜 투자 순위 29위)와 함께 저비용으로 가장 효과적인 불펜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2008시즌 좋은 투수 리드로 감독, 코치에게 높은 신뢰를 주고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 29타수 1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있는 포수 커트 스즈키가 살아나고 많은 수비 실책(44경기 29개)을 줄인다면 오클랜드가 다시 포스트 시즌을 밟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메이저리그 통신원 박종유 (mlb.blog.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8] “오빠 안죽었어” KIA 노장들 날았다

    KIA가 노장들의 잇단 선전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최경환(36)이 3-3으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4로 승리했다.선발 서재응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1점을 내준 채 3회 2사 3루에서 물러나 위기를 맞은 KIA는 그러나 중간 계투가 잘 막고 타선이 폭발한 덕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5연승 뒤 다시 3연승. 중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6위 우리 히어로즈와는 0.5경기차를 유지하며 7위를 지켰다. 최경환은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당한 설움을 딛고 5월 들어 27타수 10안타(타율 .370)의 맹타로 팀 상승세에 밑거름이 됐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지난 1995년 타자로선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1999년 LG에 역트레이된 최경환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 두산과 롯데를 거쳐 KIA에 둥지를 틀었다. 공격의 시발점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수확한 돌아온 ‘바람의 아들’ 이종범(38)의 몫이었다. 이종범은 0-1로 뒤진 4회 말 2사 뒤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렸고 김선빈의 내야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KIA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차일목이 홈런을 터뜨려 3-1로 뒤집었다.LG가 5회 김태완의 2루타와 이대형, 안치용의 안타로 2점을 쫓아왔지만 7회 최경환에 이어 이현곤의 1타점 적시타로 LG의 추격을 6-3으로 따돌렸다.LG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6이닝 동안 9안타(1홈런)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하며 5연승에 실패, 꼴찌 탈출의 길이 험난해졌다. 삼성은 잠실에서 선발 이상목의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두산을 8-3으로 제치고 3연승했다. 이상목은 2승(3패)째를 챙기며 두산전 3연승. 삼성은 장단 7안타와 상대 실책 1개로 8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두산은 삼성의 막강 불펜에 막혀 5연승에 실패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사직에서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와 김동수의 안타로 2점을 뽑아내 롯데에 7-6으로 역전승했다.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의 5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이승엽이 없는 사이… “日홈런왕은 바로 나”

    이승엽이 없는 사이… “日홈런왕은 바로 나”

    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간 사이 시즌 전 이승엽과 홈런왕을 다툴것으로 예상했던 선수들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007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은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베이스타스)였다. 1980년생의 이 젊은 거포는 루키시즌이었던 2003년 104경기에서 2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일본을 대표하는 차세대 홈런타자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2년차 징크스를 겪었던 2004년에는 15개의 홈런으로 잠시 숨을 고른 후 최근 2년 연속 30개 이상의(2006년 34개, 2007년 36개) 홈런을 기록하며 베이징올림픽 예선에서 대표팀의 중심타자까지 맡을 정도로 성장했다. 높은 타율은 기대하기 힘든 타격폼이지만 자신의 배팅존에 들어오는 공은 여지없이 담장밖으로 넘길수 있는 우직한 파워히터다. 프로데뷔 이후 3할이상의 타율은 기록한적이 없지만 2년연속 100타점 이상(2006년 114타점, 2007년= 101타점)이 말해주듯 찬스에서 더욱 빛나는 선수다. 현재까지(5월 15일) 38경기에 출전해 홈런 11개, 타점 32, 타율 .265 를 기록하고 있는 무라타는 해마다 홈런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의 페이스를 볼때 올시즌 40개 홈런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무라타를 눈여겨 봐야 할것은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과 만날수도 있는 일본대표팀의 중심타자라는 점이다. 나이로 보나 현재의 기량으로 보나 앞으로가 더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수 있는 선수이다. 올시즌 전 이승엽과 팀내 4번타자 경쟁이 예상됐던 알렉스 라미레즈도 초반 부진을 털고 요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시즌 초반 2할대 중반에 머물렀던 타율을 .306 까지(5월 15일 현재) 끌어올렸으며 벌써 12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다. 2001년 일본야구에 첫발을 내딪은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던 2003년(홈런 40개)보다 더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것. 라미레즈의 이런 홈런페이스는 그의 정교한 배팅기술에 기인한 점이 크다. 큰것 한방을 노리기 보다는 많은 안타속에(현재 49안타)서 홈런은 자연적으로 따라온다는 평소 그만의 노하우가 묻어있기 때문이다. 통산 평균타율 .301 가 말해주듯 올시즌에도 많은 안타속에서 얼만큼의 홈런포를 쏘아올릴지 그리고 이승엽, 다카하시가 빠진 요미우리 타선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모아진다. 이밖에 언제나 홈런왕 후보 1순위에 빠지지 않는 타이론 우즈(주니치 드래곤스)역시 관심의 대상 중 한명이다. 현재까지 40경기에서 우즈가 기록한 홈런은 8개에 불과(?) 하지만 그의 주특기인 몰아치기가 한번 발동이 걸리면 걷잡을수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작년시즌 막판 허리통증이 찾아와 일본진출 이후 최저 홈런(35개)을 기록하며 무라타에게 홈런왕 타이틀을 빼앗긴 것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다. 항상 시즌 막판이 되면 더 무서워 지는 그의 타격성향을 볼때 부상만 없다면 우즈야 말로 올시즌 강력한 홈런왕 후보인 셈이다. 또한 야쿠르트의 가이엘(9개)과 요미우리의 오가사와라(8개) 역시 대표적인 홈런타자들이다. 가이엘은 현재 .224 의 타율이 말해주듯 타격에서의 장점과 단점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선수지만 파워자체만 놓고 보면 충분히 홈런왕 경쟁에 끼여들만 하다. 시즌 초반 부진에 빠졌던 오가사와라 역시 최근 부진을 씻고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중이다. 작년시즌 35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요미우리의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현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인지라 올시즌 그의 홈런수는 급감할것으로 예상된다. 5월 20일부터 시작되는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부터 1군에 올라올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 부상회복이 더딘듯 하다. 이승엽 역시 기약없는 2군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이승엽이 빠진 올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 경쟁은 한국팬들에게는 이미 맥빠진 시즌이 돼버렸다. 그가 지금 당장 급한 것은 하루라도 빨리 바뀐 타격폼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되살아난 호랑이

    프로야구 KIA가 ‘죽음의 9연전’을 계기로 오히려 한 숨 돌렸다. 시즌 초반 날개 없이 급전직하,7연패의 수모를 두 번이나 겪었지만 9연전을 거치며 5연승, 꼴찌 탈출에 성공한 것. 특히 KIA 투수진이 괴력을 발휘하며 9연전을 6승2패(1경기 우천 취소)로 마무리,4강 꿈을 다시 꾸게 됐다. 팀 방어율이 1.88에 이르러 8개 팀 가운데 2위 롯데(3.3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5연승한 경기를 모두 합쳐 겨우 4실점했고, 자책점은 3점에 그쳐 방어율이 고작 0.60이었다.KIA는 9연전 시작 전 방어율이 4.64로 유일하게 LG(4.71)보다 적었을 정도로 투수진이 망가져 있었다. 무엇보다 퇴출 위기를 맞았던 호세 리마가 지난 9일 우리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국내 첫 승을 올리며 잔류 희망을 이어간 게 큰 힘이 됐다. 타선도 바짝 힘을 내고 있다. 팀 타율이 9연전에서 3위(.292)의 성적을 냈다. 이전에는 한화와 함께 공동 6위(.251)에 머물렀다. 게다가 패배의식에서 벗어난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노장 이종범(38) 등이 투혼을 발휘하며 팀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실례로 지난 10일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최희섭이 통증을 호소하자 이종범이 자청, 프로 데뷔 15년 만에 1루수를 맡았다.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종범은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진기록을 남겼다. 당연히 선수단은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로 똘똘 뭉쳤다. 그러나 KIA는 13일부터 열리는 ‘대포 군단’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투수진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전구장에서 상대 타선을 마음껏 요리한다면 KIA 마운드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KIA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팬들의 성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9연전 동안 두산이 7승2패로 가장 수지맞은 장사를 했다.SK와 한화가 6승3패로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손실을 맛본 팀으로는 LG(1승8패), 우리 히어로즈(2승7패), 롯데(3승5패) 순이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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