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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글로버 포크볼 vs 금민철 컷패스트볼

    [프로야구] 글로버 포크볼 vs 금민철 컷패스트볼

    지금까지 21번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17번. 81%에 달한다. 첫 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PO 1차전 선발로 SK 김성근 감독은 게리 글로버를, 두산 김경문 감독은 금민철을 예고했다. 현재로선 가장 믿음직스러운 카드다. 글로버는 니코스키의 대체 요원으로 6월말 SK 유니폼을 입은 뒤 선발로테이션의 기둥 역할을 해냈다. 김광현이 부상으로 하차하고, 송은범이 극심한 난조에 시달리는 가운데 변함없는 위력을 뽐냈다. 특히 포크볼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8월 이후 내리 7연승(1세이브 포함)을 달렸다. 두산에게 강했다.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55. 8월25일 8이닝 1실점, 9월26일 6이닝 무실점 등 흠 잡을 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특히 두산의 클린업트리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을 압도한 점은 김성근 감독이 믿는 구석이다. 김동주는 타율 .143에 1타점, 김현수는 .250에 1타점, 최준석은 5타수무안타로 침묵했다. 주전 가운데는 고영민(.444)과 백업 유격수 이대수(.667)를 제외하면 글로버를 제대로 공략한 타자가 없었던 셈. 준PO의 기적같은 투구로 ‘미라클 두산’의 물꼬를 텄던 금민철은 또 한번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다. 정규시즌 7승2패에 평균자책점 4.43의 평범한 성적. 하지만 준PO 2차전에서 ‘땜질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오른쪽 타자의 몸쪽으로 파고드는 컷패스트볼과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 뚝 떨어지는 커브는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명품 구질이었다. SK전 성적도 좋았다. 두 차례 선발등판을 포함해 7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1.75. 주축타자인 박재상(.182)과 박재홍(.111), 박정권(.143), 김강민(.143), 정상호(.000) 등을 꽁꽁 묶었다. 다만 정근우(.556)와 김재현(.333 1타점), 나주환(.400 1홈런 3타점)에게 약점을 보였다. 기록과 실력은 분명 글로버가 한 수 위. 하지만 단기전 승부는 당일 컨디션과 흐름에 좌우되기 마련이다. 금민철이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린 터여서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이종욱-SK 정근우 “마구 흔들어 주마”

    [프로야구] 두산 이종욱-SK 정근우 “마구 흔들어 주마”

    두산 이종욱(29)과 SK 정근우(27)는 설명이 필요없는 국내 최고의 톱타자다. 선구안과 배트컨트롤은 물론 상대 투수의 타이밍을 빼앗고 단타를 2루타로 만드는 능력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둘의 인연도 묘하게 얽혀 있다. 2007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유격수 정근우가 3루로 내달리던 이종욱의 발을 고의로 붙잡았다는 의혹으로 두 팀 팬들이 격한 대립을 벌였다. 반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과 올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이종욱이 1번, 정근우가 2번을 맡아 환상의 테이블세터를 구축했다. 얽히고 섥힌 인연을 뒤로 하고 7일부터 시작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는 적으로 만난다. 누가 더 많이 출루해 상대 배터리와 내야진을 흔들어 놓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꼭 뛸 필요는 없다. 스틸의 조짐만 보여도 상대의 공배합이 달라진다. 경험이 부족한 투수들은 퀵모션을 취하다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도 있다. ‘원조 발야구단’ 두산과 올 시즌 팀도루(181개) 2위인 SK의 ‘공격 첨병’인 둘의 어깨가 무거운 까닭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정근우가 돋보였다. 타율 .350(5위)에 168안타(2위), 98득점(공동 1위), 59타점, 53도루(2위), 출루율 .437(4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올린 것. 게다가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타율 .342에 9타점 10득점, 출루율 .419. 특히 롯데와 더불어 두산 전에서 가장 많은 9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반면 턱 관절 부상으로 82경기 밖에 뛰지 못한 이종욱은 타율 .276에 28타점 37도루 48득점으로 데뷔 4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SK전 역시 신통치 않다. 타율 .171에 2타점, 3득점, 4도루, 출루율 .190으로 걸맞지 않은 기록을 남긴 것. 그렇다고 이종욱을 만만하게 봤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롯데와의 준PO에서 타율 .278에 2타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PO 활약을 예고했다.  SK와 두산이 거푸 맞대결을 했던 2007~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둘 다 제 몫을 못했다. 정근우는 타율 .182(44타수8안타)에 3타점 1도루에 그친 것은 물론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이종욱도 타율 .204(49타수10안타)에 1타점 3도루에 7개의 삼진으로 돌아섰다. ‘가을야구’에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선수는 결국 ‘새가슴’, ‘반쪽선수’의 꼬리표가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둘 모두 명예회복을 위해 잔뜩 독이 오른 이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 - 20’+3할타 아메리칸리그 유일 추신수 연봉대박 예고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을 동시에 달성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5일 미프로야구 시즌 마지막 경기인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이 경기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에릭 웨지 감독은 추신수를 대타로도 기용하지 않았다. 팀은 7-12로 패배(지구 4위)했다. 이로써 규정타석을 모두 채운 추신수는 올 시즌 156경기에 출장, 583타수 175안타를 때려 타율 .300을 기록했다. 고교 3학년인 2000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 무대를 밟은지 10년 만이다. 추신수는 홈런·타점·도루 등 주요 부문에서도 팀 내 1위를 달렸다. 지난 4일 보스턴전에서 20홈런을 달성, 그래디 사이즈모어(18개)를 제치고 팀 내 홈런 1위에 올랐다. 도루는 21개를 기록, 팀 내 1위를 달리며 아시아 출신 최초로 20-20 클럽에 가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루 실패는 단 2개. 올 시즌 3할 타율과 20-20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전체로도 단 4명에 불과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추신수는 타점에서도 86개로 조니 페랄타(81타점)를 제치고 팀 내 선두를 달렸다. 장타율은 .489로 팀 1위, 출루율은 2위(.394)에 올랐다. 볼넷도 팀에서 가장 많은 78개를 골라 뛰어난 선구안을 자랑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추신수는 연봉도 껑충 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풀타임 출장인 추신수는 3~6년 경력 선수에게 주어지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2~3년 경력 선수들 중 메이저리그 등록 일수가 상위 17% 내에 들면 ‘슈퍼2’ 조항에 따라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는다. 추신수는 이 조항을 충족시켰다. 추신수(연봉 42만 300달러)는 다음해 연봉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까지 입대해야 하는 추신수는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 병역혜택을 받게 되면 장기계약도 바라볼 수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 ‘팀 최고선수’ 팬투표 1위 유력

    추신수, ‘팀 최고선수’ 팬투표 1위 유력

    추신수가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팬투표 후보에 선정됐다. 초반 투표 상황이 유지된다면 무난히 최고의 선수에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지역언론 ‘클리블랜드닷컴’이 인터넷에서 진행 중인 팬투표 중 ‘인디언스 올해의 선수’(Indians’ Man of the Year) 부문에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함께 후보로 선정돼 팬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시작한 이 투표에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현재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신수는 56%의 선택을 받아 카브레라에 약 13% 포인트 앞서있다. 투표는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고, 기록상 카브레라가 앞선 부문이 타율 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신수가 무난히 ‘올해의 선수’에 뽑힐 것으로 기대된다. 추신수는 이번 시즌 583타석에서 20홈런, 21도루, 86타점, 출루율 .394, 장타율 .489 등을 기록하며 공격 주요 부문에서 모두 팀 내 1위에 올랐다. 한편 다른 부문 투표의 중간 결과에 따르면 많은 팬들이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의 부진 원인을 ‘계투진의 부진으로 불안했던 시즌 초반’(38%)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로는 포수 켈리 숍패치(36%)가 불명예스러운 1위에 올라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웨지 감독 “추신수, 30-30도 가능할 것”

    웨지 감독 “추신수, 30-30도 가능할 것”

    “다음 목표는 30-30”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20-20’(한 시즌 20홈런 20도루 기록)클럽에 가입한 추신수(27·클리블랜드)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목표는 ‘30-30’이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지역 일간지 ‘애크런 비컨 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30-30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마도 다음 나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클리블랜드 역사상 30-30 고지에 오른 선수는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조 카터 두 명뿐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에릭 웨지 감독도 추신수의 꾸준함을 칭찬하면서 “30-30도 가능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고 다음 도전을 위한 용기를 북돋아줬다. 신문은 추신수가 지난 7월 잠시 주춤했던 것을 언급한 뒤 “기록 달성이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내게 20-20과 관련된 얘기들을 꺼내 부담이 됐다.”는 그의 말을 전했다. 추신수는 다른 지역 언론 ‘플레인 딜러’ 인터뷰에서도 “(내년에는) 이번 시즌보다 더 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30-30클럽에 도전할 뜻을 재차 확인했다. 한편 2009년 시즌을 타율 3할, 20홈런, 21도루로 마친 추신수는 애리조나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이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사진=추신수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두산“복수혈전” SK“어림없다”

    SK와 두산의 질긴 인연이 올가을에도 이어진다.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올해는 7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났다. 막판 19연승으로 한국야구사를 고쳐 쓴 SK, 준PO 1차전을 내주고도 3연승으로 PO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된 두산 모두 사기가 높다. 시즌 상대전적도 9승9패1무로 호각지세. 당초 승부는 SK 마운드와 두산 중심타선의 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았다. 선발과 중간계투진 모두 SK의 우위가 돋보였기 때문.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김성근 감독이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엔트리를 제출하면서 선발 송은범과 불펜요원 전병두를 제외했기 때문. 준PO에서 금민철, 홍상삼, 김선우가 깜짝 호투를 펼친 두산 마운드에 비해 눈에 띄는 우위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은 게리 글로버(9승3패·평균자책점 1.96)와 카도쿠라 켄(8승4패 5.00) 외에 채병용(3승3패), 고효준(11승10패)이 뒤를 받칠 전망이다. 왼쪽 손등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이스 김광현은 물론 붙박이 선발 송은범(12승3패 3.13)도 오른쪽 어깨통증을 호소해 빠진 탓. 19연승의 원동력인 불펜에도 틈이 생겼다. 왼쪽 어깨가 아픈 좌완 전병두(8승4패) 대신 사이드암 박현준과 이한진이 포함됐다. 물론 이승호(7승5패), 정우람(1승1패), 윤길현(6승3세이브) 등이 버틴 불펜진은 여전히 탄탄하다.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보다 타선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두산의 최대강점은 타선의 집중력이다. 준PO 2차전 3회(4점), 3차전 2회(6점), 4차전 3회(7점) 등 한번 기회를 잡으면 ‘끝장’을 봤다. 준PO 팀타율은 .310. 특히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048의 치욕을 당했던 ‘아기곰’ 김현수는 준PO에서 홈런 2방,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때려 타율 .538을 올렸다. 준PO MVP에 뽑힌 ‘두목곰’ 김동주도 .462에 7타점.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이성열) 클린업트리오는 .415(41타수17안타)에 14타점을 책임졌다. 올시즌 SK전 성적도 좋았다. 김현수가 타율 .343에 3홈런 16타점, 최준석은 .296에 4홈런 14타점을 휘둘렀다. 다만 김동주는 .208에 1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SK는 투수력과 타력에서 리그 최고 팀이다. 전략을 새롭게 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추신수 ‘20-20’ 아시아 선수 첫 쾌거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4-10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에서 폴 버드의 바깥쪽 컷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펜웨이파크의 트레이드마크인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긴 대형 홈런. 녹색의 거대한 펜스를 의미하는 ‘그린 몬스터’의 높이는 11m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닷새 만에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이미 도루 21개를 기록, 풀타임 첫 해에 ‘20-20 클럽’ 가입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4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을 때린 타자는 84명. 하지만 20도루까지 동시에 올린 타자는 추신수를 포함, 12명에 불과하다. 추신수가 뛰는 아메리칸리그에는 넬슨 크루즈(텍사스·33홈런 20도루) 등 4명뿐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다.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가 올시즌을 비롯, 4차례나 20홈런을 넘겼지만 도루와는 거리가 멀었다.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도 2005년 15홈런을 때렸지만, ‘20-20클럽’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추신수는 타율 .300에 20홈런 86타점 21도루를 기록 중이다. 타율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308)에 이어 2위에 올랐을 뿐, 나머지 주요부문에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6-11로 패했다. 한편 ‘가을야구’의 마지막 초대장을 놓고 벌이는 디트로이트와 미네소타의 싸움은 점입가경이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1-5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패하고 미네소타는 캔자스시티에 5-4로 이긴 바람에 85승76패로 동률(.528)을 이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은 5일 리그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추신수, 亞선수 첫 ‘20-20클럽’ 대기록

    추신수, 亞선수 첫 ‘20-20클럽’ 대기록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7)가 마침내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으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가입한 것.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7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폴 버드의 컷 패트스볼을 밀어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펜웨이파크의 트레이드마크인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긴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 이후 닷새 만에, 정규시즌 폐막을 1경기 남긴 상황에서 20-20 클럽에 가입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따져도 전날까지 20-20 클럽 가입 선수는 11명에 불과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간판 타자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미국 프로야구계에 널리 알리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날 추신수는 투런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다시 0.300(종전 0.299)로 끌어올렸다. 또한 타점도 3개를 보태 86타점으로 팀 내 1위를 고수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기사제공=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 박종훈사단 새판짜기 박차

    박종훈 감독이 지휘봉을 쥔 LG가 새판짜기에 박차를 가했다.프로야구 LG는 30일 김영직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임명하고, 윤학길 히어로즈 2군 감독을 투수코치로 영입하기로 했다. 서용빈 육성군 코치는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또 구단의 살림을 담당하던 염경엽 운영팀장은 수비코치로 임명했다. LG는 김용수 전 투수코치에게 스카우트 코치를 제의했다.이로써 지난 27일 박종훈 감독과 김기태 2군 감독을 차례로 영입한 LG는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을 완료했다. 박종훈 감독은 김영직 수석코치와 서용빈(타격), 유지현(작전·주루), 송구홍(1루), 서효인(배터리), 성영재(불펜) 등 LG 출신 6명을 1군 코치진으로 임명해 LG 색깔을 뚜렷이 드러냈다. 2군에서는 김기태 감독(전 요미우리 코치)만 외부에서 영입했을 뿐, 기존 코치들이 그대로 유임됐다.이날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진에 합류한 이종열 신임 코치는 1991년 LG에 입단한 뒤 19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성적은 타율 .247에 1175안타·448타점으로 내야수비의 주축을 맡아왔다. LG는 그동안 이종열의 활약과 공로를 인정해 2군 육성군 코치로 임명했다. 이종열 코치의 선수 은퇴식은 다음 시즌초에 진행할 예정이다.이종열은 “19년 동안 LG선수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선수 생활을 접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영원히 LG맨으로 남고 싶어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추신수, 풀타임 첫해 마쓰이 능가하다

    추신수, 풀타임 첫해 마쓰이 능가하다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동양인 타자로는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추신수는 30일 현재(한국시간)까지 타율 .303 19홈런-20도루를 기록하고 있고,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정확히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만 더 추가하게 되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이 가능하며 타율 3할을 유지한 채 시즌을 종료할 경우 올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3할 20-20’을 최초로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올시즌도 저물어 가고 있는 현재까지 내셔널리그에서는 플로리다의 헨리 라미레즈(타율 .344 24홈런-26도루)를 포함 총 4명의 타자가 ‘3할-20-20’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메리칸리그엔 아직 없다. 남은 경기에서 추신수의 홈런 한방이 절실한 이유다. 이것외에 출루율 .395 장타율 .491를 기록하고 있어 강타자의 상징적인 비율스탯인 3할 타율-4할 출루율-5할 장타율 기록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올해 추신수는 풀타임 첫해를 맞아 그야말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9년차인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는 매시즌마다 도루는 30개 이상씩을 기록했지만 아직까지 20개 이상의 홈런을 쳐낸 시즌이 없다. 물론 일본시절과는 달리 빅리그에선 컨택트(Contact)에 특화된 타격을 보여주며 안타치는 기계로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홈런이 지닌 상징성을 생각할때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부분이 있는건 사실이다. 2005년에 쏘아올린 홈런 15개를 최정점으로 앞으로 그 이상의 홈런포는 기대하기 힘들기에 지금 추신수가 기록하고 있는 비율스탯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기록이다. 추신수와 마쓰이(뉴욕 양키스)가 비교되는 것은 홈런이다. 일본시절 최고의 홈런타자 중 한명이었던 마쓰이에게 도루능력까지 기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마쓰이는 홈런타자답게 빅리그에 진출해서도 30홈런을 쳐낸 적은 있지만 이것 역시 풀타임 첫해로만 대입시켜 보면 지금 추신수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마쓰이가 풀타임 첫해였던 지난 2003년에 쳐낸 홈런수는 16개다. 타율은 .287를 기록했고 출루율(.353)과 장타율(.435)은 지금 추신수와 비교해 봐도 훨씬 떨어진다. 일본에서 9년간의 프로경험이 있었던 마쓰이와 이런 경험없이 곧바로 미국야구에 발을 내딛은 추신수의 발자취를 감안할때 지금 추신수가 써내려가고 있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다. 야구를 하는 방식은 어느리그를 가나 비슷하다. 단, 수준 높은 빅리그로 가는 과정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하우가 생기기 마련이기에 이치로와 마쓰이의 일본프로야구 경험은 추신수가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풀타임 첫해 추신수가 보여준 활약은 이들의 빅리그 첫 시즌보다 훌륭했다. 추신수가 지닌 잠재력과 수준높은 야구센스가 칭찬받아야 하는것도 바로 이점이다. 박찬호가 프로경험 없이 곧바로 미국야구에 진출할때만 해도 너도나도 빅리그에 도전했던게 당시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병현을 제외하면 뚜렷한 성과를 거둔 선수는 거의 없었다. 그래서 야구계 일각에서는 한국프로야구에서 경험을 쌓은 이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것이 보다 실리적이란 평가가 나왔던 것이다. 실제로 미국야구에 도전했다가 그저그런 선수로 방황하다 소리소문 없이 은퇴한 선수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치로가 외야에 포진됐던 시애틀에서의 참을성, 그리고 클리블랜드로 이적해 수술과 재활등을 거치며 지금은 팀의 간판타자로 성장했다. 야구에서 꼭 필요한 경험 없이 지금까지 올라선 그의 야구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준 한해였다. 이젠 화이트삭스와의 2경기, 그리고 보스턴전 4경기만을 남겨뒀다. 최희섭(현 KIA)이 이루어 내지 못한 규정타석 3할, 그리고 20-20 클럽과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은 추신수가 반드시 달성해야 할 기록들이다. 정교함과 호타준족의 상징들인 이 기록은 일본의 야구신동들도 빅리그 첫해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한국시리즈 마지막 도전 KIA 이종범 “V10 불패신화 잇겠다”

    1993년. KIA의 ‘종범신(神)’ 이종범(40)이 프로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그 해 KIA의 전신 해태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과 격돌, 4승2패1무로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MVP는 이종범. 페넌트레이스 내내 신인왕을 다퉜던 삼성 양준혁에게 수상의 영광을 내준 한을 말끔히 씻었다. 당시 이 ‘겁없는 신인’이 한국시리즈 7차전 동안 거둔 성적은 타율 .310(29타수 9안타)·4타점·7도루. 그다지 내세울 것 없는 성적표처럼도 보인다. 그러나 상대 내야진을 뒤흔들어 놓은 빠른 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비마다 베이스를 훔치며 찬스를 만들어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린 것. 그리고 2009년. KIA의 정규리그 우승을 말할 때 이종범을 빼놓을 순 없다. 이종범은 지난해 은퇴 권고를 거부한 뒤 “개인적인 욕심 때문이었다면 진작에 유니폼을 벗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팀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며 올시즌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그 약속을 지켰다. 최근 4년간 두 번이나 꼴찌로 추락, 몰락하던 KIA가 올해 ‘급반등’에 성공한 가장 큰 요인인 ‘팀 의식’ 회복의 중심에 그가 서있었던 것이다. 이제 그의 시선은 한국시리즈 10번째 우승에 맞춰져 있다. 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 아홉 차례 한국시리즈 도전에서 실패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예전 ‘명가의 영광’을 기억하고 있는 선수는 자신 외에 이대진과 장성호, 김종국 등이 전부. 큰 무대에 서본 적이 없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전해주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이종범은 “앞으로 내가 운동을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올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시 없을 이 기회에 우승해 팀의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 박용택 사실상 타격왕 확정

    올시즌 타격왕이 LG 박용택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롯데 홍성흔은 ‘박용택 타격왕 만들기’에 나선 LG 투수들의 고의성 짙은 4연속 볼넷으로 칠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LG는 안타를 맞더라도 타율 순위가 바뀌지 않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야 홍성흔을 상대로 승부를 벌여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로써 ‘타율관리’를 위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박용택이 타율 .374를 유지, 홍성흔(.371)을 제치고 사실상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LG가 롯데에 3-2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KIA가 최희섭의 3점포를 앞세워 히어로즈를 5-2로 제압했다. KIA는 팀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1승48패4무)을 세우고 시즌을 마감했다. 히어로즈의 ‘대도(大盜)’ 전준호(40)는 프로 데뷔 19시즌 만에 프로통산 첫 550도루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2-1로 꺾었다. 삼성 강봉규는 시즌 세 번째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 문학에서는 SK가 박정권의 대포 두 방 등 타선 폭발로 두산을 8-4로 완파하며 18연승을 내달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해결사 한대화 ‘화려한 귀향’

    한대화(49) 삼성 수석코치가 ‘독수리 군단’ 한화의 새 감독으로 내정됐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김인식 감독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프로야구 한화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인식 감독이 2005년부터 5년 간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야구를 4강과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후임 사령탑을 물색한 결과 팀을 리빌딩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한대화 코치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 뒤 한 코치와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0년 시즌을 앞두고 ‘독수리 군단’ 지휘봉을 잡게 된 한대화 코치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1983년 OB(현 두산)에 입단한 뒤 해태(현 KIA·1986년)와 LG(1994년), 쌍방울(1997년) 등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해결사’란 별명에서 보듯 찬스에 강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 무엇보다도 1982년 잠실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 일본과의 결승전 당시 한 코치가 쏘아 올린 기적 같은 역전 3점포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 회자되는 명장면. 현역시절엔 주로 3루수를 맡았다. 통산 15시즌 동안 13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79, 1190안타, 163홈런, 712타점을 남겼다. 1990년 타격왕, 1986~1994년 사이 8차례 골든글러브(1986∼1991년 6회 연속 포함), 1988년 올스타전 MVP 등을 수상했다. 해태와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며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린 한대화 코치는 은퇴 뒤 1998∼2003년 동국대 감독을 지냈다. 이후 2003년 10월 선동열 감독의 부름으로 삼성에 입단, 타격코치와 1군 수석코치를 맡아 타선의 효과적인 세대교체에 힘을 보탰다. 새 사령탑을 영입한 한화는 전면적인 세대교체 등 팀 재편 작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화 코치는 “무너진 마운드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한화는 공격력이 좋은 만큼 상대적으로 처진 수비와 주루 플레이, 투수력을 키워 투타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외국인 선수는 2명 모두 투수로 꾸릴 생각”이라고 재건 청사진을 내비쳤다. 한편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벤치에서 물러난 김인식 감독은 경기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명예직으로 팀 재건에 힘을 보탠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김상현의, 김상현에 의한, 김상현을 위한

    즌 초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극성 팬들은 12년 만의 우승을 입에 올렸지만 꿈같은 얘기였다. 5월 초까지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5월14일 4위로 올라서며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를 조금씩 키워 갔다. 그러더니 8월2일 1위로 올라섰다. 역대 월간 최다승(20승) 등 ‘찬란한 8월’을 보낸 KIA는 막판 SK의 거센 추격에 식은땀을 흘렸지만, 마침내 샴페인을 터뜨렸다.모든 일은 이 사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4월19일 LG에서 트레이드돼 고향 팀에 복귀한 김상현(29). 연봉 5200만원짜리 9년 차 선수가 KIA ‘우승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됐다. 24일 히어로즈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투런홈런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올 시즌 LG에서 고작 2경기를 뛰고 보따리를 싸면서 김상현은 “여기서 밀리면 죽는다.”며 이를 악 물었다. 2001년 고향팀에 입단했지만, 동기생 정성훈에게 밀려 LG로 트레이드됐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정성훈이 LG로 오면서 또 한 번 밀렸다. 하지만 인생은 새옹지마. KIA는 약속의 땅이었다. ‘돌글러브’(수비가 서툴다는 의미)로 통할 만큼 3루 수비는 불안했다(24일 현재 실책 21개로 1위).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그를 믿고 붙박이로 출전시켰다. 그동안 ‘백업 인생’에서 느껴 보지 못한 자신감이 조금씩 생겼다. 4월26일 삼성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뿜어낸 뒤 그의 방망이는 쉬지 않고 터졌다. 특히 8월에만 15홈런 38타점을 몰아쳤다. 36홈런 127타점, 장타율 .628로 타격 3관왕은 물론 최우수선수(MVP)도 찜해 놓은 상태다. 팀 역사도 고쳐 썼다. 홈런은 프랜차이즈 국내타자 1위. 타점은 국내외 타자를 통틀어 1위로 올라섰다.김상현의 최대 강점은 ‘공갈포’가 없다는 것. .403(1위)의 득점권 타율과 4개의 만루홈런은 그의 클러치 본능을 단적으로 드러낸 대목이다. 그가 홈런을 친 31경기에서 KIA는 25승6패(승률 .806)를 거뒀다. 깜짝 스타의 탄생은 동료들에게도 자극이 됐다. 국내 유턴 뒤 좀처럼 옛 기량을 찾지 못했던 최희섭(32홈런 97타점)이 덩달아 살아나면서 KIA는 공포의 ‘CK(최희섭+김상현)포’를 구축할 수 있었다.김상현은 “초반 결정적인 찬스에서 만루홈런을 기록하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최희섭 선배가 4번타자로 있으면서 많은 기회가 찾아온 게 좋은 결과를 얻은 이유가 아닌가 싶다.”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해야 하는데 프로에서 처음 맞는 포스트시즌이다.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페넌트레이스 때의 감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 호쾌한 장타로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왕조 재건’을 향한 타이거즈의 꿈 또한 무르익고 있다.군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우리가 있기에”…우승 요미우리 숨은 4인방

    “우리가 있기에”…우승 요미우리 숨은 4인방

    올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력은 그야말로 막강했다. 요미우리는 23일 주니치와의 도쿄돔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두며 83승째(9무 41패)를 달성,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제 2기 하라 타츠노리 체제에서만 3년연속 리그 우승이며 요미우리 ‘패권시대’ 라고 일컫는 카와카미 테츠하루 감독시절의 9년연속 일본시리즈 우승(1965-1973) 이후 처음 맞는 3년연속 우승이다. 하라 감독으로서는 첫 감독에 부임했던 지난 2002년 일본시리즈 우승 이후 7년만에 리그 우승을 넘어 일본시리즈 패권을 되찾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만 남아있다. 센트럴리그에서 요미우리 팀이 가진 전력은 나머지 5개 팀의 수준이 따라오지 못할만큼 독보적이다. 팀 평균자책점 2점대, 팀 평균타율이 2할 8푼대다. 여기에다 30홈런 타자 2명(오가사와라-라미레즈), 주로 6번 내지 7번타순에 배치되는 포수의 타점이 72타점으로 리그 9위에 랭크돼 있다. 이정도의 팀 전력이라면 맞상대할 팀을 찾는다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주니치가 이번 도쿄돔 3연전에서 승차(8게임차)를 줄여 마지막 나고야 홈경기(28일-30일)에서 역전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오히려 3연전 스윕을 당하며 1위 요미우리와 11게임차까지 벌어졌다. 이젠 2위싸움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다. 요미우리는 시즌 초반부터 연전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그렇다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중요고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끈 숨은 4인방이 있다. 사카모토 하야토(내야수) 그야말로 일취월장이다. 3년차 유격수인 사카모토는 올시즌 초반한 때 3할 6푼대가 넘는 고타율로 리그 1위를 달린적이 있다. 오가사와라를 제외하고 팀내 중심타자들인 알렉스 라미레즈와 이승엽이 초반에 부진할때 사카모토의 분투가 없었다면 요미우리의 독주는 힘들었을 것이다. 작년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257 홈런 8개를 기록한 그는 올해 현재까지(24일) 타율 .314(리그 3위) 그리고 18홈런을 쳐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20홈런이 가능할만큼 장타력까지 업그레이드됐다. 어린 나이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투수와 승부하는 요령이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을뿐만 아니라, 하라 감독의 절대 믿음에 수비까지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요미우리의 1번타자 걱정은 사카모토가 있기에 앞으로 몇년간은 고민에서 제외시켜도 좋다. 아베 신노스케(포수&내야수) 올스타전을 전후하여 팀이 야쿠르트의 추격을 받고 있을때 방망이를 치켜세운 타자가 아베다. 시즌중반까지만 하더라도 2할대 중반에 머물던 타율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에서 제몫을 못해 포수 자리에 부담이 온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돌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아베의 진가는 9월에 접어들어 한여름의 더위를 완전히 날려버리며 부활했다. 요미우리가 9월에만 15승(1무 3패)을 거둘수 있었던 것은 아베의 방망이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베는 이 기간동안 홈런을 무려 11개나 쳐냈다. 덕분에 리그 홈런 4위(29개)까지 올라섰는데 그가 기록한 72타점은 정말로 알토란 같은 것들이었다. 투수 유형에 따라 포수 마스크를 벗고 1루수로도 출전했던 올시즌 아베의 후반기 맹타는 팀 조기우승 확정의 1등공신이다. 야마구치 테츠야(불펜 투수) 야마구치가 버티고 있는 요미우리의 허리는 리그 최강이다. 작년에도 67경기(평균자책점 2.32)를 등판하며 맹활약을 펼친 야마구치는 올시즌에도 팀내 최다 경기출전(현재까지 78경기)을 하며 마운드를 굳건히 했다. 중간투수로 등판하면서도 9승(1패 4세이브)이나 챙긴 그는 32홀드와 평균자책점 1.33 을 기록중이다.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때 같은 불펜요원인 오치 다이스케와 함께 팀의 뒷문을 지켜낸것이 팀 우승의 절대적인 요소중 하나다. 세간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출전할만큼 하라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야마구치는 앞으로도 요미우리 좌완불펜의 핵심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디키 곤잘레스(선발 투수) 올시즌 야쿠르트에서 요미우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곤잘레스의 호투도 눈부셨다. 이정도까지의 활약은 기대하지 못했는데 기대 이상의 피칭내용을 보여주며 팀 에이스 세스 그레이싱어를 위협(?)했다. 곤잘레스의 승률은 단연 압도적이다. 14승 1패(승률 .933). 20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거둔 성적이다. 평균자책점도 2.07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주니치의 첸 웨인과 요시미의 뒤를 이은 리그 3위다. 올시즌 들어와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그레이싱어의 주춤했던 페이스를 뒤에서 떠받치며 단숨에 최고 투수반열에 올라섰다. 두둑한 배짱을 갖춘 곤잘레스는 올시즌 요미우리의 굴러온 복덩이었다. 그동안 요미우리 하면,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 그리고 그레이싱어와 크룬으로 대표됐던 팀이지만 이들의 활약이 없었더라면 리그 우승은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항상 팀이 위기에 빠졌을때 투타에서 약속이나 한듯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준 이들이 있기에 하라 감독의 일본시리즈 우승도전이 밝아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PB] 요미우리 센트럴리그 3연패

    이승엽(33)의 소속팀 요미우리가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에서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요미우리는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83승41패9무로 2위 주니치를 11경기차로 따돌려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굳혔다. 2007년 이후 3년 연속 우승인 동시에 구단 사상 42번째. 또 73년 이후 36년 만에 3년 연속 리그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2007년 2위 주니치와 1.5경기차. 지난해 한신과 2경기차로 힘겹게 우승을 했던 것과는 달리 올 시즌 요미우리는 내내 압도적인 전력차를 뽐냈다. 일본 진출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진 이승엽이 1·2군을 들락날락거리면서 타율 .229에 16홈런 36타점에 머물렀지만 전력누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타율 .313 30홈런 101타점)와 알렉스 라미레스(.325 29홈런 96타점), 아베 신노스케(.299 29홈런 72타점)가 버틴 타선은 리그 최고의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팀 타율은 .280에 달했고 팀 홈런도 175개를 쏘아올렸다. 양대리그를 통틀어 1위. 마운드에서는 세스 그레이싱어(13승5패 평균자책점 3.35)와 리키 곤살레스(14승1패 2.07)가 버틴 특급 선발진에 마크 크룬(1승3패26세 1.29)이 뒷문을 단속하는 등 완벽한 투타의 조화를 이뤘다. 클라이맥스시리즈 2스테이지에 선착한 요미우리는 2002년 이후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제패에 나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올 프로야구 흥행 대박은 KIA-SK의 선두 경쟁, 롯데-삼성의 4위 다툼 등 흥미진진한 콘텐츠 덕이다. 또 있다. 타격·다승왕도 못지 않게 살얼음판이다. 마지막 날이 돼야 판가름이 날 개인 타이틀의 주인은 누구일까. 21일 현재 롯데 홍성흔이 타율 .375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LG 박용택이 .374로 쫓고 있다. 지칠 법도 하지만 둘 모두 생애 첫 타격왕을 위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성흔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29(14타수6안타)로 쉴 틈 없이 안타를 쏟아내고 있다. 박용택도 5경기 타율 .304(23타수 7안타). 4강티켓을 확정짓지 못해 매경기 피말리는 일전을 치르는 홍성흔의 부담이 더 클 터. LG가 롯데보다 1경기 많은 3경기를 남겨놓은 것도 변수다. 둘 중 누가 타이틀을 차지하든 1999년 마해영(롯데) 이후 꼭 10년 만에 3할7푼대의 고타율 타격왕이 탄생할 전망이다. 역대 가장 짜릿했던 타격왕 다툼은 1990년 한대화(해태·.3349)와 이강돈(빙그레 .3348)의 격돌이었다. 1리차로 타격왕이 갈린 것은 84년(이만수 .340-홍문종 .339), 91년(이정훈 .348-장효조 .347), 2000년(박종호 .340-김동주 .339), 04년(클리프 브룸바 .343-이진영 .342), 07년(이현곤 .338-양준혁 .337) 등이 있었다. 다승왕은 현재 롯데 조정훈과 삼성 윤성환의 양강구도. 공교롭게도 4위를 다투는 두 팀 에이스의 대결 양상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윤성환 밀어주기’를 공개 선언했다. 22일 SK전 선발은 물론, 상황에 따라 25일 한화전에 한 번 더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 덕분에 윤성환이 유리한 상황이다. 조정훈은 로테이션상 25일 잠실 LG전에 출격할 차례다. 하지만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이 경기 전 4위가 확정될 경우 (조정훈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9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에 조정훈을 1선발로 쓰기 위한 것. 로이스터 감독은 “팀에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돼야지 개인에게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 타이틀은 내년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루 자리가 없네…이승엽 이제는 잊혀진 존재?

    1루 자리가 없네…이승엽 이제는 잊혀진 존재?

    이젠 잊혀진 존재인가? 이승엽(요미우리)이 최근 2군 경기 세이부전(189일)에서 홈런을 쳐내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좀처럼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3일 허리통증으로 내려간 후 벌써 한달 반이 훌쩍 넘었다. 이 기간동안 팀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실상 리그 우승을 예약한 요미우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외야수 카메이 요시유키를 1루로 투입하는가 하면 때론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를 이승엽 자리에 대신하기도 했다. 이승엽이 언제든지 1군에 복귀만 하면 이 선수들이 본연의 포지션으로 이동한다는 하라 감독의 복안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종료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 설사 이승엽이 1군에 복귀하더라도 그가 들어갈 1루자리는 없다. 냉정한 현실이다. 당초 허리부상이 완쾌되면 1군에 복귀할걸로 예상됐지만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요미우리 팀 특성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는 9월에 들어와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1루로 들어가는 경기가 부쩍 늘었다. 물론 상대투수에 따라서 카메이가 1루수로 기용되기도 하지만 아베의 1루 포지션 이동은 이승엽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이다. 요미우리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인 주전포수를 1루수로 기용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바로 프로 15년차 베테랑 포수 츠루오카 카즈나리가 있기 때문이다. 때를 같이해 힘든 포수자리를 대신해 1루수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아베는 연일 불같은 방망이를 터뜨리고 있다. 수비형 포수 츠루오카가 지키는 안방, 체력적인 부담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는 아베의 1루 기용은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아베는 9월달 들어와 현재(21일)까지 17경기 동안 홈런을 무려 11개나 쳐냈다. 7월달만 하더라도 2할대 중반에 머물던 타율도 어느새 정확히 3할로 끌어올렸다. 후반기에 대공세를 펼친 아베는 팀 동료 알렉스 라미레스와 함께 홈런 공동 3위(29개) 72타점(8위)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에 33홈런을 쳐냈던 포스를 재현해내고 있다. 지금 이승엽이 1군에서 기록했어야할 홈런과 타점을 아베가 대신해 주고 있는 형국이다. 올시즌 들어와 유독 부침이 심한 경기력으로 절대 믿음을 보여주지 못한 이승엽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이젠 요미우리도 이승엽을 전력 외로 구분하고 있다는 해석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는다. 올시즌도 저물어가는 지금 요미우리의 남긴 경기수는 9경기이다. 만약 이승엽을 포스트시즌에 합류를 시킬예정이라면 1군에 올려서 남은 경기동안 감각을 익히게 하는게 수순이지만 아직 이렇다할 말이 없다. 이승엽이 없어도 현재 전력으로도 충분히 일본시리즈에 진출할수 있는 여건 즉, 각 포지션마다 고정된 선수들이 이미 제몫 이상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출전도 고사하며 명예회복을 노렸던 이승엽이지만, 팀내 입지는 물론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은 한해가 되고 말았다. 문제는 요미우리와의 계약기간이 1년이나 더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작년 일본시리즈에서의 극심한 부진으로 구단 고위층의 분노를 샀던 이승엽, 그리고 그 이승엽을 감쌌던 하라 감독. 하라 감독 역시 올해엔 더이상 이승엽을 위한 변명을 해줄수가 없게 됐다. 과연 내년에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승엽을 볼수 있을까. 부자 구단 요미우리가 과거에 해왔던 전례를 감안할때 그 가능성은 낮은편이다. 한편 요미우리는 21일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이병규에게 선제홈런(시즌 3호)을 허용하긴 했지만 타니와 라미레즈의 홈런과 선발 투수 토노의 호투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승을 거둬 우승 매직넘버에 ‘3’을 남겨두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추신수, ML 떠오르는 외야수 4위

    “추신수는 바위처럼 든든한 선수다.”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떠오르는 외야수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ESPN의 칼럼니스트 제리 크래스닉은 17일 ‘2009년 떠오른 외야수 9명’을 선정하면서 추신수를 4위에 올렸다. 크래스닉은 “팀이 격변하고 극도로 실망스러운 분위기였는데도 추신수는 바위처럼 꾸준한 성적을 유지했다.”고 극찬했다. 선정기준은 좌절을 딛고 인내와 끈기를 보여준 선수로 올스타와 30세 이상 선수, 신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추신수가 4위에 오른 근거는 16홈런·19도루(출루율 .393)를 기록, 호타준족으로서 가능성을 보인 점. 크래스닉은 “지난해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기록한 OPS(출루율+장타율) 1.038에는 조금 처지지만 별다른 도움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첫눈에 압도적이지는 않지만, 홈런 20~25개를 칠 수 있는 타자로 발전하고 있으며 왼손 투수에 대한 적응력도 향상됐다.”고 덧붙였다.크래스닉은 또 “21차례 도루 시도에서 19차례 성공할 정도로 타고난 베이스러너다. 수비에서 범한 7개의 실책을 보살(송구 어시스트) 11개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 시즌 몸에 맞는 공 14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로 어떤 투수를 상대하든 물러섬이 없는 강인함도 지녔다.”고 설명했다.한편 추신수는 이날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 2루타 한 개 등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01. 클리블랜드는 3-7로 졌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2009 프로야구] 부산갈매기 단독 4위 비상

    [2009 프로야구] 부산갈매기 단독 4위 비상

    ‘갈매기군단’ 롯데가 난적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4위로 비상했다. 롯데는 17일 프로야구 사직 히어로즈전에서 이대호의 역전 3점포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5-1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삼성에 0.5경기 앞서며 플레이오프 티켓에 한 발 바짝 다가섰다. 반면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던 히어로즈는 4위 롯데와 3.5경기 차로 벌어져 가을야구에서 좀 더 멀어졌다. 선취점은 히어로즈의 몫. 히어로즈는 1회초 황재균의 볼넷에 이은 이택근의 2루타로 선취 득점, 기세를 올렸다. 반격에 나선 롯데는 0-1로 뒤진 3회말 역전 드라마를 시작했다. 1사 뒤 이승화가 2루타를 때렸고, 조성환이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 이어 이대호가 상대 선발 이현승의 144㎞짜리 직구를 퍼올려 관중석 왼쪽 상단을 맞히는 비거리 150m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8번째 대포. 기세가 오른 롯데는 4회 장성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승화의 1타점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5회 카림 가르시아의 볼넷에 이어 홍성흔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박용택과 타격 선두를 다투고 있는 홍성흔은 4타수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타율을 .380까지 끌어올렸다. 선두 박용택(.382)과는 불과 2리 차.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이후 15년 만에 .380대 이상의 고타율 타격왕이 나올지도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잠실에서는 타선이 폭발한 한화가 두산에 10-2, 대승을 거뒀다. 두산은 선두 KIA에 6경기, 2위 SK와는 4.5 경기 차로 멀어졌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12승(12패)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또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6번째 투수로 기록되는 겹경사도 맛봤다. 한화 타자들도 쏠쏠한 ‘부수입’을 챙겼다. 김태균은 역대 21번째로 개인 통산 700타점을 수확했고, 노장 김민재는 역대 13번째 개인 통산 1500안타를 때렸다. 한화는 팀 3번째, 시즌 23번째 선발 전원안타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매이닝 투수를 교체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2001년 10월3일 잠실 두산-삼성전 이후 두 번째 기록. 모두 9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팀 최다 투수출장 타이 기록도 세웠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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