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팀 쿡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5·18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6·3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 3위
    2026-05-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9
  • 애플,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대비 15% 하락…서비스 부문이 상쇄

    애플,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년 대비 15% 하락…서비스 부문이 상쇄

    지난해 4분기 애플의 아이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보다도 다소 낮은 수치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2018년 4분기(10~12월) 843억 달러(94조 33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하향 조정한 실적 전망치와 거의 그대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매출은 리피니티브 전망치 평균(840억 달러)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아이폰 매출이 51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526억 7000만 달러)보다도 다소 낮은 수치다. 대신 아이폰 매출 감소분을 서비스 사업 등 다른 부문에서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애플뮤직 등을 포함한 서비스 부문은 109억 달러 매출을 올려 전망치(108억 7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9%나 성장했다. 특히 서비스 부문의 총 이익률은 무려 62.8%에 달해 평균 총 이익률(38%)를 훌쩍 뛰어넘었다. 애플의 지난 분기 순익은 200억 달러로 나왔다. 외신과 IT 매체들은 애플의 순익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당 순익(EPS)도 4.18달러로 월가 전망치(4.17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CNBC 등 미 경제매체들은 이날 발표된 애플 실적이 지난 2일 하향 조정한 전망치와 거의 일치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애초 890억~930억 달러로 예상되던 매출 전망치를 5~9% 줄인 840억 달러로 낮춰 투자자들에게 알린 바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연장거래에서 4% 가까이 급등했다. 미리 ‘차이나 쇼크’를 언급하면서 실적 전망을 낮춰놓은 것이 일종의 ‘예방주사’로 작용한 셈이다. 애플은 올해 1분기 실적도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에 해당하는 1분기에 550억~59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리피니티브 전망치(588억 달러)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애플은 이번 분기부터 아이폰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실제로 이날 아이폰 매출 실적은 발표했을 뿐 판매 대수는 밝히지 않았다. 애플의 아이패드 매출은 67억 3000만 달러, 맥(Mac) 매출은 74억 2000만 달러, 웨어러블·액세서리 매출은 7억 31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가 ‘운명의 한 주’…애플 29일 MS·페이스북 30일 아마존 31일 실적 발표

    월가 ‘운명의 한 주’…애플 29일 MS·페이스북 30일 아마존 31일 실적 발표

    미국 월스트리트에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다.미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애플과 미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2위 통신사 AT&T의 29일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0일 MS·페이스북·보잉·테슬라, 31일 아마존 등이 순차적으로 실적 발표에 나선다고 전했다. 특히 애플은 29일 오후 4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장 마감 이후 2019 회계연도 1분기(국내 기준 201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역시 애플이다. 애플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는 것은 이른바 `차이나 쇼크’가 정말 현실화할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지난 2일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매출 전망치를 애초 890억∼930억 달러에서 5~9% 낮은 840억 달러(약 93조 7600억원)로 하향 조정했다. 쿡 CEO는 그러면서 “중국 등 중화권 경제 감속의 규모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실토함으로써 상당수 미 경제매체들이 `애플의 차이나 쇼크`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뉴욕증시 엔진 격인 IT 주식을 이끌어온 애플의 전망치 하향 조정은 곧바로 뉴욕 증시에 엄청난 충격파를 몰고 왔다. 3일 애플 주가가 9.98% 곤두박질치는 등 다우지수를 2.48%나 끌어내렸다. 미 증시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증시도 요동쳤다. 월가 투자분석업체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보면 애플은 지난 분기에 4.17달러의 조정 주당순익(EPS)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주가는 `폭풍 전야`인 28일에 1.12% 하락한 채 마감했다. 월가는 “이번 주는 매우 무거운 발걸음을 걷는 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이나 쇼크는 애플 이외 다른 기업들에도 확산되고 있다. 인텔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87억 달러로 전 분기보다 소폭 줄어 시장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텔 주가도 실적발표 직후 하향세를 탔다. 미 자동차기업 포드는 중국 합작사 판매 대수가 50% 이상 급감하면서 차이나 쇼크의 악몽에 시달렸다. 메가 IT기업과 대형 제조업체들의 실적발표에 앞서 28일 실적을 내놓은 업체들도 조금씩 차이나 쇼크를 겪었다. 중장비기업 캐터필러는 “중국 시장의 수요 저하 때문에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매출 감소를 감내해야 했다”고 밝혔다. 칩메이커 엔비디아는 “매크로 경제의 둔화, 특히 중국 시장 탓에 게임 그래픽과 프로세싱 유닛 등에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확연히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바꾸며 체질 개선에 나선 IBM은 지난 22일 월가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연장 거래에서 7%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IBM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주당 순익(EPS) 4.87달러, 매출 217억 6000만 달러를 신고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예상치인 4.82달러, 217억 1000만 달러(매출)를 모두 웃도는 실적이다. IBM의 실적 개선은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을 올린 데다 두 번째로 큰 사업 영역인 인지 솔루션 부문에서 시장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글로벌 테크 비즈니스 서비스에서도 빼어난 성적표를 썼다. IBM은 지난해 10월 리눅스 초기 버전을 배포하는 등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업계의 절대 강자로 평가돼온 소프트웨어 업체 ‘레드햇’을 미 IT업 인수합병(M&A) 사상 역대 3위 고액인 3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중 무역전쟁으로 멍들어가는 애플, 오히려 잘 나가는 화웨이

    미·중 무역전쟁으로 멍들어가는 애플, 오히려 잘 나가는 화웨이

    미·중 무역전쟁의 선봉에 서서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 애플과 중국 화웨이의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애플의 실적은 곤두박질치는 반면 화웨이는 오히려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애플의 지난 4분기(2018년 10~12월) 중국 지역 출하량은 급감했다. 시장전문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애플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4분기 매출은 840억 달러(약 94조 29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당초 예상치 대비 10%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890억~930억 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어 쿡 CEO는 이달 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수정된 전망치는 애초 전망보다 5~9% 줄어든 수치로 애플이 매출 전망을 낮춘 것은 지난 2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 애플이 고전하고 있는 것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화웨이 등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11% 줄어든 1억 800만대를 기록했다. 이미 중국시장 내 매출 부진에 대한 쿡 CEO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가로 무장했던 화웨이가 기술력까지 갖추며 중국 내 애플의 입지는 계속 위축되고 있다는 얘기다. 애플의 신제품 XS나 XR 모두 중국에서의 주문량이 계획보다 30% 가량 줄어들었다고 SCMP가 지적했다. 여기에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내 ‘애플 보이콧’ 움직임 역시 애플로선 골치 아픈 대목이다. 중국 내 일부 회사들은 화웨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직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국 제품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벤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분석가는 “중국내 애플 실적 부진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1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중국 1위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의 출하량은 같은 기간 23% 늘어났다.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중국을 넘어 유럽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화웨이는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꼽는 핀란드 등 북유럽을 중심으로 유럽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다보스 간 황창규 “5G 이동통신 한국이 주도”

    다보스 간 황창규 “5G 이동통신 한국이 주도”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참석,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에게 “5G 이동통신은 미국, 중국이 아닌 한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KT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G를 주도하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황 회장은 미국, 중국의 5G 경쟁력은 장비 경쟁력이며 네트워크를 뛰어넘어 자율주행, 원격진료 등은 플랫폼이 갖춰져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이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애플도 5G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쿡 CEO는 “5G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거나 황 회장을 미국에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황 회장은 연임할 뜻이 없음도 분명히 했다. 2014년 처음 선임된 황 회장은 3년 임기 동안의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통신기업을 6년 이끈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라며 “앞으로 KT를 이끌 사장단, 부사장단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곧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애플 ‘차이나 쇼크’에 올 채용 규모 줄인다

    애플이 지난해 연말 아이폰의 판매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올해 채용 규모를 일부 줄일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초 회의에서 애플 직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 회의는 쿡 CEO가 투자자들에게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아이폰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매출 예상치를 직전 예상치보다 5~9% 낮춘 840억 달러(약 94조 2300억원)로 하향 조정한다는 편지를 보낸 바로 다음날 열렸다. 쿡 CEO는 회의에서 실적 부진에 대한 대응으로 채용을 동결할 것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채용 동결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부문에서는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그는 “어떤 부문에서 채용을 줄일 것인지는 완전히 결정하지 않았으나 인공지능(AI)팀과 같은 핵심 그룹에서는 새 직원들을 빠른 속도로 충원해 나갈 것”이라며 “특정 사업 부문이 애플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채용 비율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신규 인력 확충에 치중해 왔다. 2008년 3만 2000명이던 애플의 사원 수는 지난해 13만 2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9000명을 신규 채용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애플, 매일 상하이행 비즈니스석 50석 구매…美항공사 정보 유출

    애플, 매일 상하이행 비즈니스석 50석 구매…美항공사 정보 유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애플은 다른 어떤 기업보다 많은 항공 마일리지를 쌓아두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유나이티드항공에만 매년 1억5000만 달러(약 1680억 원)를 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미국의 대형 항공회사로 세계 최대 항공회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런 내용은 지난 11일 항공·공항 정보공유 트위터계정 ‘LA플라이어’(LAflyer)에 유나이티드항공이 자사 직원들에게 홍보할 목적으로 만든 배너 세움간판을 누군가가 촬영한 사진 2장이 게재된 뒤 세상에 알려졌다. 유나이티드항공의 홍보담당자 역시 이런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밝히고 있다.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의 가장 큰 법인고객은 애플로 밝혀졌다. 애플은 유나이티드항공 이용금액으로만 연간 1억5000만 달러를 지출했다는 것이다. 가장 많이 이용한 노선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출발해 상하이 푸동공항(PVG)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이었다. 여기에만 매일 비즈니스석 50석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들은 그 이유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애플의 본사인 애플파크가 있는 쿠퍼티노에 가까운 주요공항이며,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공항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애플이 자주 구매하는 항공권의 목적지 순위를 보면,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과의 교섭 등을 위해 애플 직원들이 수시로 세계 각지로 날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하이 다음으로는 홍콩, 타이베이(대만), 런던(영국)이며, 그다음으로는 인천(대한민국)이다. 이어 싱가폴, 뮌헨(독일), 하네다(일본), 베이징(중국), 텔아비브(이스라엘) 순임을 알 수 있다. 또 이 세움간판에는 유나이티드항공의 법인 고객별 이용금액 순위도 소개됐다. 애플의 이용금액은 3400만 달러(약 381억 원) 이상으로 표기된 페이스북과 로슈(제약회사), 그리고 구글보다도 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에 약 13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애플은 본사가 있는 쿠퍼티노에서 산호세 국제공항도 이용하며 세계 각지에 연구 개발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기서 소개되고 있는 수치는 전체의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는 지적하고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팀 쿡 CEO는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쿡 CEO는 이사회의 요청으로 전용 제트기를 이용한다.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지난해 쿡 CEO는 전용 제트기에만 29만4082달러(약 3억2000만 원)를 소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기는 중국] “값싼 사과 사세요”…중국 내 아이폰 위상 급추락

    [여기는 중국] “값싼 사과 사세요”…중국 내 아이폰 위상 급추락

    중국 내 아이폰의 위상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중국 푸젠성 인민법원이 성내 아이폰 판매 업체에게 7종의 아이폰 시리즈 판매 금지 처분을 결정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한 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중국 내 애플의 아이폰 가격 하락 추세에 대해 ‘잔치는 끝났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양상이다. 실제로 최근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유통업체 징둥(京东)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형 iPhoneXR의 판매 가격을 기존 출고가 대비 450위안(약 8만 원) 내린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또 iPhone8, iPhone 8 plus에 대해서는 각각 1100위안, 1200위안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중국의 유명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 쑤닝(苏宁)에서도 아이폰 제품에 대한 판매 가격을 대폭 낮춘 양상이다. iPhone XR 128GB 기종을 5799위안(약 96만 원)에 판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동일 기종 판매가 대비 약 1200위안 저렴한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쑤닝 측은 자사 플랫폼에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에 대해 가격 할인 외에도 신형 교환권 등을 추가 증정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신형 교환권을 활용할 경우, 기존의 iPhone 7 사용자는 3500위안(약 58만 원) 선에서 신형 iPhone XR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더욱이 중국의 대표적인 공동구매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에서는 iPhone XR Max를 8099위안(약 135만 원)의 최저가 판매를 시작했다. 반면 애플 홈페이지 내의 동일 기종 판매가는 9599위안(약 160만 원)으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 유통가격이 공식 출고가 대비 1500위안 저렴한 수준이다. 이 같은 온라인 상에서의 아이폰 전 기종에 대한 할인 행사는 곧장 오프라인 상점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 내 가장 큰 오프라인 전자 상가로 알려진 선전시 화창베이 일대의 전자상가에서는 대대적인 아이폰 할인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들 휴대폰 판매 업체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 시리즈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 중인 기종으로는 iPhone XR로 꼽혔다. 해당 제품은 출고가 대비 450위안 하락한 5250위안 선에 판매 중이다. 화창베이 전자 상가에서 수 년 동안 휴대폰 판매업에 종사한 류우 씨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해진 아이폰은 중국산 중저가 모델 휴대폰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아이폰 가격이 향후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아직까지 뚜렷한 판매 성장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아이폰 가격의 하락 상황은 예상치 못한 것으로 판매 상점주의 입장에서는 iPhone XR 1대를 판매할 때마다 약 400위안(약 7만 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 시리즈가 중국 소비자의 인기를 다시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의 사진을 이용, 하락 중인 애플사의 중국 내 위치를 조롱하는 이미지를 온라인 상에 게재하기도 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과거 아이폰은 상당수 중국인들에게 ‘휴대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사치품 이미지가 강했다”면서도 “하지만 애플 사의 이미지 하락과 아이폰 판매가격 하락 등의 추세를 경험한 중국인들은 더 이상 신형 아이폰에 대해 큰 의미를 부과하지 않게 됐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이폰 가격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산 중저가 제품의 품질이 향상된 상황에서 2000위안(약 34만 원) 이하로 더 인하되지 않는다면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나서는 중국 소비자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애플 어닝 쇼크’ 안긴 팀 쿡 지난해 연봉 22% 치솟아

    ‘애플 어닝 쇼크’ 안긴 팀 쿡 지난해 연봉 22% 치솟아

    지난해 말 ‘애플 어닝 쇼크’를 안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사상 최대 보너스를 받는 등 모두 1억 3600만 달러(약 1526억원)에 이르는 두둑한 연봉을 챙겼다. 애플이 최근 휘청거리는 모습이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꿈의 시가총액’이라 불리는 1조 달러(약 1124조원)를 이루는 등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회계연도 4분기가 끝나는 지난해 9월 29일을 기준으로 쿡 CEO는 사상 최대 규모인 1200만 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받았다. 이에 따라 쿡 CEO는 지난해 연봉 300만 달러와 주식 보너스 1억 2100만 달러, 현물 보너스 68만 2000달러를 포함해 모두 1억 3600만 달러를 연봉으로 받았다. 애플은 지난해 2분기(미 회계연도 기준 3분기) 매출 533억 달러, 순이익 1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고, 9월에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애플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16%나 증가했다. 이 덕분에 쿡 CEO의 지난해 보너스 규모는 애플 CEO에 부임한 이후 가장 컸다. 그의 보너스는 2014년 670만 달러, 2015년 800만 달러, 2016년 540만 달러로 잠시 주춤한 뒤 2017년 930만 달러로 가파르게 인상됐다. 그는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애플의 핵심 경영진 4명도 각각 400만 달러에 이르는 보너스를 챙겼다. 경영진 1명당 지난해 연봉은 보너스와 주식 보너스 등을 모두 합해 2650만 달러에 이른다. 다만 올해 이 같은 성과 잔치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실적 전망이 어두운 탓이다. 쿡 CEO는 지난 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레터를 통해 중국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을 이유로 지난해 4분기(미 회계연도 기준 2019년 1분기) 실적 전망을 890~930억 달러에서 840억달러로 크게 낮췄다. 애플이 실적 전망을 큰 폭으로 낮춘 것은 15년 만의 일로 투자자들은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이 소식에 애플 주가는 하루 9.96%나 곤두박질쳤고, 관련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1조 달러가 넘던 애플의 시총은 8일 현재 7153억 6900만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러한 ‘애플 쇼크’를 두고 아이폰XR의 중국 판매 부진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보급형 모델이면서도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인 데다가 성능도 어정쩡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쿡 CEO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받은 지난해 보너스는 부진한 실적 전망이 나오기 전에 결정된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재선 모드’… 미·중 무역협상 띄워 증시 살리기 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중국과 무역 협상을 낙관하며 ‘증시 살리기’에 나섰다. 미국의 증시 활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자화자찬 해온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지난해 연말에는 증시 폭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볼 것”이라며 ‘낙관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말 뉴욕증시가 하락세였던 것과 관련해 “주식시장에 약간의 결함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무역 문제만 해결되면 주식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증시 사랑’은 그동안 증시의 호황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꼽아왔기 때문이다. 이날도 그는 대통령 당선 이후인 2016년 말부터 주가가 꾸준히 올랐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3%, 32.3%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유럽과 아시아 경기 둔화 우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 경질설 등으로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재선’의 열쇠가 될 ‘증시 살리기’에 올인하는 모습을 연출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와 반대로 가는 ‘금리 인상’에 대한 비판을 또 쏟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식 상승을 위해) 우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도움이 조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미국 경제의 유일한 문제”라고 비난하며 증시 부진의 원인으로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무기는 증시 활황과 경제성장률 두 가지”라면서 “앞으로도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 여러 정책적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해 첫 미국의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8%(18.78포인트) 오른 2만 3346.24로, S&P500 지수는 0.13%(3.18포인트) 상승한 2510.0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6%(30.66포인트) 뛴 6665.94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이례적으로 심각한 매출 부진을 실토하면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최대 8% 급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효과를 하루를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중 무역협상 좌장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필요할 수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등 ‘낙관론’에 제동을 걸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일시적으로 미국산 콩이나 소고기 수입을 늘리는 것과 같은 별 의미 없는 공허한 약속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것을 막고자 한다”면서 “공허한 약속을 피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해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7일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에서 휴전 후 첫 무역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새해 벽두부터 곤두박질치는 애플 왜?

    새해 벽두부터 곤두박질치는 애플 왜?

    ‘애플의 위기’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 둔화세와 선진국에서의 아이폰 신모델에 대한 실망스러운 실적 등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이례적으로 실적 부진 전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애플 뉴스룸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2019 회계연도 1분기(지난해 10~12월) 매출액이 840억 달러(약 94조 29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실적 발표 당시 애플이 제시한 자체 전망치(890억~930억 달러)보다 5~10% 낮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913억 달러)보다는 8%나 감소한 것이다. 애플이 서신을 통해 지난 분기 실적 부진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애플 주가는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나스닥 증시에서 0.11% 상승하며 장을 끝마쳤다. 그러나 실적부진 전망 소식이 알려진 시간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한때 8%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더군다나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간 31.1%나 수직 하락해 뉴욕증시 S&P500지수의 14.3% 하락폭보다 두배 이상 컸다. 지난해 8월 미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쿡 CEO는 이번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가 중국 경기둔화세로 꼽았다. 애플의 위기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 인민법원이 애플이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중국내 판매 중단을 명령하면서부터다. 수입과 판매가 금지된 모델은 아이폰6S와 6S 플러스, 아이폰7, 7 플러스, 아이폰8, 8 플러스, 아이폰X 등 7개 기종이다. 미·중 간 무역전쟁을 의식한 중국 법원이 애플에 대해 의도적으로 내린 판결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무역전쟁이 화해 무드로 접어드는 조짐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 이후 중국 내에서는 미국산 제품 가운데 애플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애플의 전체 매출액 중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의 판매량 하락은 애플 매출 하락의 직격탄이 되는 셈이다. 물론 다른 요인도 있다. 쿡 CEO는 선진국 시장에서 이동통신사 보조금 축소, 달러강세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 최근 보조금 지원에 따른 일부 고객의 배터리 교체로 인한 휴대폰 교체 지연 등이 실적 부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사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자사가 단기적인 아이폰 판매 실적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업부 매출은 지난 분기에 전년보다 19% 증가했으며 서비스 부문에서만 108억 달러의 매출이 창출됐다”며 “애플은 주당순이익(EPS)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 실적이 부진하면서 올해 애플의 사업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이폰이 날 살렸다”…방수 기능 덕분에 구조된 조난객

    “아이폰이 날 살렸다”…방수 기능 덕분에 구조된 조난객

    스마트폰 방수 기능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례가 알려졌다. 미국 국적의 28세 여성 레이첼 닐은 지난 10월말, 친구들과 함께 오키나와 섬 인근에서 배를 타고 바다 여행을 즐기다가, 큰 파도에 부딪혀 배가 난파되는 사고를 당했다. 바다에 빠진 닐의 친구들은 조난 신고를 하고 도움을 요청하려 했지만,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이미 물에 젖어 먹통이 된 상태였다. 이중 유일하게 ‘멀쩡’했던 것은 닐의 스마트폰인 애플 아이폰8이었다. 닐의 아이폰8은 물에 완전히 잠긴 뒤 20분 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됐고, 곧바로 구조대에 연락해 구조요청을 할 수 있었다. 닐과 친구들은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여전히 작동하는 아이폰8으로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후 닐과 친구들은 구조대의 도움으로 무사히 바다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6년간 미국의 재해대책기구인 연방 긴급 사태 관리청(FEMA)에서 근무해 온 닐은 여행 중에도 재난에 대비해 각종 비상물품을 소지해 왔다. 그녀가 아이폰8을 구매한 것 역시 방수 성능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배가 뒤집힌 뒤 뭍으로 나오려 했지만 파도가 너무 세서 그럴 수 없었다. 주위에 배가 없어 구조요청도 어려운 상태였다”면서 “하지만 방수기능이 있었던 아이폰8으로 구조대에 연락했고,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빠르게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다면 상어의 공격을 받았거나, 혹은 더 큰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었다”면서 “생명을 구해 준 기기와 과학기술에 매우 놀라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닐과 친구들의 사연은 SNS를 통해 팀 쿡 애플 CEO에게까지 전해졌으며, 팀 쿡은 "당신들이 무사해 매우 다행이다"라는 답변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팀 쿡, ‘에이즈의 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트윗 소개

    팀 쿡, ‘에이즈의 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트윗 소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애플 스토어 사진을 올렸다. 쿡 CEO는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해 전 세계 애플스토어가 붉게 단장했다”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에이즈 없는 세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쿡 CEO는 애플을 상징하는 흰색 사과 로고를 빨간색으로 바꾼 애플스토어 두 곳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중 한 장은 가로수길 매장으로, 붉은 색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포즈를 취한 장면을 담았다.쿡 CEO는 지난 29일의 트윗에서도 “애플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퇴치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한다”며 “실험과 치료를 넘어 그들의 친절함과 공감이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과 확산을 막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쿡 CEO는 지난달 3일 아이폰 신제품인 XR, XS, 애플워치4의 한국 출시를 기념한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이 트윗에 쿡 CEO는 ‘따뜻한’, ‘고맙습니다’ 등 한글을 포함해 쓰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아이패드 사용은 이렇게’… 이방카-팀 쿡, 초등학교 방문

    [포토] ‘아이패드 사용은 이렇게’… 이방카-팀 쿡, 초등학교 방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팀 쿡 애플 CEO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와일더 초등학교를 방문, 아이패드 사용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팀쿡 “내가 동성애자인 것, 신이 준 선물…리더 자질에 도움”

    팀쿡 “내가 동성애자인 것, 신이 준 선물…리더 자질에 도움”

    미국 IT 기업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혀 화제다. 팀쿡은 24일(현지 시각) CNN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푸어 앵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나는 동성애자인 것이 자랑스럽다. 신이 내게 준 가장 멋진 선물”이라고 밝혔다. 팀쿡은 4년 전인 2014년 10월 30일 자신이 게이인 사실을 커밍아웃 했다. 그가 커밍아웃을 결심하게 된 건 미국 전역에서 쏟아진 어린 아이들의 편지 때문이었다. 당시 인터넷에는 그가 게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었고 팀쿡도 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내가 게이라는 얘기를 인터넷에서 읽었다며 아이들이 편지를 보내왔다”고 했다. 아이들이 보낸 편지에는 성적 취향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거나 괴롭힘,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팀쿡은 자신이 매우 개인적인 사람이지만, 사람들을 커밍아웃하도록 도울 수 있는데도 침묵하고 있는 것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나는 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했다”며 “동성애자들도 여전히 인생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미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CEO 중에 최초로 커밍아웃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비록 그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후 다른 CEO들이 커밍아웃을 선택한 것이 기쁘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커밍아웃을 한 것이 리더로서 자질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팀쿡은 “나는 ‘소수’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며 “내가 ‘소수’의 사람이라고 느끼면서 다수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쿡 CEO는 커밍아웃한 그를 향한 비난의 말들은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커밍아웃 4년 된 팀 쿡 애플 CEO “게이인 건 신이 주신 은총”

    커밍아웃 4년 된 팀 쿡 애플 CEO “게이인 건 신이 주신 은총”

    4년 전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로는 처음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한 팀 쿡 애플 CEO가 게이로서 지내는 것은 “신이 내게 주신 은혜로운 선물”이라고 털어놓았다. 쿡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인터내셔널과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영된 유명 앵커 크리스티안 아만포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다름과 (커밍아웃을) 결심한 것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털어놓은 뒤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가 커밍아웃한 것은 2014년 10월 30일이었는데 그 전에 그의 성정체성이 의심된다는 루머가 파다한 상황이었다. 커밍아웃을 결심한 것은 미국 전역에서 보내오는 어린이들의 편지 때문이었다. 쿡은 “내가 게이란 얘기를 온라인에서 읽었다며 아이들이 보내오는 글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난 이미 공적인 상황에 놓였다”며 “그들의 편지와 이메일에는 성정체성 때문에 쫓겨나거나 모욕을 당하고 놀림을 당했다는 얘기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매우 조용한 사람이지만 사람들을 커밍아웃하도록 도울 수 있는데도 침묵하고 있으면 이기적인 일이라고 판단해 커밍아웃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힌 그는 게이 어린이들에게 “게이일 수 있으며 그래도 살아갈 수 있으며 삶의 중요한 일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신은 포천 500대 기업 CEO 가운데 첫 번째 커밍아웃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으며 그 뒤 다른 CEO들도 커밍아웃했지만 아직 자신이 목표한 만큼은 아니라고 했다. 또 기업 지도자로서도 커밍아웃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쿡은 “마이너리티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배웠다”며 “마이너리티 느낌을 갖는 것은 메이저리티에 있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공감능력을 갖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편견에 사로잡혀 툭툭 던지는 발언은 자신에게 이제 둔감한 일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런 역할을 통해 얻어지는 혜택도 대단히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벽 2시 30분 일어난다는 월버그, 모두가 그를 따라야 할까

    새벽 2시 30분 일어난다는 월버그, 모두가 그를 따라야 할까

    할리우드 스타이자 두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된 마크 월버그가 저녁 7시 30분쯤 잠자리에 들어 새벽 2시 30분쯤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90분 동안 운동과 골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냉동 수면기(cryo-chamber)에 들어가 몸을 회복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새벽 3시 45분에 일어나며 디즈니 회장인 밥 이거도 새벽 4시 25분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둘의 ‘얼리 버드’ 성향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하여금 아침 일찍 체육관으로 발길을 옮기게 만들었다고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성공하려거든 일찍 일어나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가 슈퍼 얼리 버드가 되어야 할까? 이렇게 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까? 하지만 이렇게 일찍 일어나면 대가가 따른다. 우선 왈버그가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난다고 하면 정말 긴 하루를 보내고 잠을 안 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는 매일 밤 7시간의 잠을 잔다.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일이다. 생산성에도 직결된다. 잠이 부족하면 건강이나 인지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워싱턴 대학의 크리스토퍼 반스와 미시건 대학의 그레첸 스프라이처 교수는 기업들이 직원들로 하여금 충분히 잠을 잘 수 있게 만드느냐를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연구자들이다. 스프라이처 교수는 우선 왈버그처럼 일찍 일어나면 다른 가족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해 희생할 게 적지 않다. 좋은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교 네트워크와 강력한 사회관계를 발전시킬 능력을 희생하게 된다는 것이다.연구자들은 인간의 수면 습관을 기준으로 두 가지 유형, 종다리형과 올빼미형으로 나눈다. 반스 교수는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은 나이에 따라 다른 유형을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어릴 적에는 종다리, 나이가 좀 더 들면 올빼미가 됐다가 노년에 접어들면 다시 종다리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든 사람이라도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스 교수는 “심리적으로나 습관적으로나 자신의 자연스러운 주기 리듬에 맞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스케줄을 갖고 있다고 모든 사람에게 떠벌이는 이들은 뭔가 다른 동기를 숨겨놓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왜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을 자랑하려 하는가? 자신의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내보이려는 환상에 사로잡힌 것은 아닐까? 나아가 많은 사회집단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견을 갖고 있다. 2014년의 한 연구는 120명의 일하는 성인들을 조사한 결과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은 상사의 업무 능력 평가에서 더 나쁜 점수를 받고 성실함에서 부족한 직원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문제는 올빼미형인 상사일수록 자신과 같은 유형의 직원들을 더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었다. 반스 교수는 “사람들은 작업 스케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놓고 편견을 갖고 있다. 일찍 하루를 시작할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며 “이런 평가를 극대화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결국 사람들을 감명시키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루를 마감하며 몸이 들려주는 얘기에 귀 기울이면 언제 쉬어야 할지 알 수 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스스로가 더 생산적이라고 여기게 된다. 그러면 왜 자신이 그일을 하는지, 진짜로 좀더 많은 것이 이뤄졌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어떤 이유가 됐든 건강이 최우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디스플레이 6.5인치 최대, 고가전략… 가격도 ‘맥스’

    디스플레이 6.5인치 최대, 고가전략… 가격도 ‘맥스’

    역대 최대 화면을 갖춘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S’ 시리즈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됐다. 지금껏 선보인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용량, 배터리, 처리속도도 더 좋아졌지만, 최고 200만원까지 이르는 역대 최고가는 논란이 되고 있다. 디자인 역시 눈에 띄는 혁신은 없었다. 한국은 이번에도 1,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신형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4 시리즈를 선보였다. 당초 예상대로 새 아이폰은 ‘XS’와 ‘XS맥스’, ‘XR’로 각각 명명됐다. XS는 5.8인치, XS맥스는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XS맥스는 330만 픽셀 고해상도다. 저장용량은 512기가바이트(GB), 256GB, 64GB 등 세 가지다. 애플이 하프 테라바이트(TB)인 512GB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영상과 고성능 게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최근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지난해 전작 ‘아이폰X’와 마찬가지로 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됐고 페이 기능도 결합됐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XR’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엔트리(중저가 보급형) 모델이다. 3종 모두 배터리 용량이 최소 1시간 30분 이상 늘었다고 필 실러 애플 글로벌마케팅 부사장은 설명했다. 신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7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프로세서 ‘A12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그래픽 디스플레이 기능은 이전 세대보다 50% 더 빨라졌다. 690억개 트랜지스터가 초당 최대 5조회의 작업을 처리해 애플리케이션을 여는 속도는 30%가량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세 제품 모두 듀얼 유심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폰으로 두 개의 전화번호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데이터·음성용을 분리해 쓰거나 국내·해외용으로 나눠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애플이 처음으로 6인치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아이폰XS맥스는 지난해 나온 ‘아이폰8플러스’(5.5인치)보다 1인치나 커졌고, 대화면폰 원조 격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6.4인치)보다도 크기를 키웠다.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패블릿(폰+태블릿) 시장을 개척한 모델인데, 아이폰이 크기에서 추월한 셈이다. 대화면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플러스’ 네이밍을 버리고 ‘맥스’라는 명칭을 붙였다. 쿡 CEO는 이날 “우리가 여태껏 창조한 가장 진화한 아이폰”이라고 내세웠다. 그러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길이가 더 길어졌고 (손에) 쥐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디자인 역시 아이폰X의 상징인 M자형 상단 노치 디자인이 이어졌다. 다만 색상으로 변화를 꾀했다. 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등이고 XR은 옐로, 코럴, 화이트, 레드 등 6가지 종류다. 더 버지는 “전작과 디자인은 거의 다를 게 없다”면서 “XS, XS맥스 모두 골드 색상이 가능하다는 것 외에 차별점은 없다”고 꼬집었다. 애플은 카메라 성능도 강조했다. 실러 부사장은 “사진의 새로운 시대”라고 불렀다. 노출을 자동 조절하고 노이즈를 삭제하는 기능이 지원되며 이미지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술도 등장했다. XS 2종에는 후면 1200만 화소 듀얼카메라,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이 장착됐다. 전면엔 7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진화된 ‘보케’ 기능을 이용, 이미 찍은 사진에서 다양한 깊이로 심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의 시작 가격은 아이폰XR 749달러(약 84만원), 아이폰XS 999달러(약 112만원), 아이폰XS맥스 1099달러(약 124만원)다. 저장용량에 따라 가격이 뛰기 때문에 아이폰XS맥스는 1449달러(약 162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국내에서는 세금이 추가되고 환율 변동을 고려해 현지 출고가보다 20만원 안팎 비싸게 책정됐던 점을 고려하면 최고가가 훌쩍 경신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모든 모델의 국내 출시가가 100만원이 넘고, 아이폰XS맥스 512GB 모델의 경우 최고 205만원에 이르리라는 예측이 나온다. 아이폰XS는 142만원부터, 아이폰XS맥스는 150만원대부터 시작하리라는 예상이다. 가장 싼 아이폰XR 64GB 모델도 106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XS 선주문을 14일부터 받고 21일 미국, 일본 등 16개국에 1차 출시한다. 우리나라는 올해 서울 가로수길에 첫 애플 스토어가 개장했지만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업계는 다음달 26일을 국내 출시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애플은 이날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 4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크라운(태엽을 감는 부분)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S4 칩이 심장 박동 리듬을 체크해 준다. 기록된 심전도는 PDF 문서로 저장돼 의사와 공유할 수 있다. 심전도 기능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화면은 가장자리까지 늘려 기존보다 30% 확장했다. 쿡 CEO는 “애플워치는 세계 1위 스마트워치이자 최고의 시계”라고 자평했다. 색상은 골드·실버·스페이스그레이 세 가지, 가격은 399달러(약 45만원)부터 시작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아이폰 XS맥스 최고가 200만원선…혁신 없는 가격 인상에 싸늘한 시선

    아이폰 XS맥스 최고가 200만원선…혁신 없는 가격 인상에 싸늘한 시선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였다. 1년 전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내놓은 프리미엄폰 ‘아이폰 X(텐)’보다도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 아이폰 XS(텐 에스)와 화면이 큰 아이폰 XS맥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XR이다. 국내에는 다음달 말 출시될 것으로 보이고 가격은 최고 2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애플의 신제품 발표를 기다려온 국내 네티즌들은 ‘혁신 없이 가격만 비싸졌다’,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을 당분간 계속 써야 할 것 같다’며 실망한 반응을 보였다. 외신들도 아이폰의 전반적인 성능은 향상됐으나 그에 비해 너무 비싼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비평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사옥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3종을 선보였다.XS는 5.8인치, XS맥스는 6.5인치로 종전 제품보다 화면이 커졌다. 특히 XS맥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크다. 경쟁 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6.4인치)보다도 크다. 신형 아이폰에는 아이폰 X와 마찬가지로 안면인식 기능(페이스 ID)이 장착됐다. 눈에 띄는 변화로는 심(SIM) 카드를 두개 꽂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개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데이터용과 음성용, 국내용과 해외용 등으로 용도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다만 나라에 따라 듀얼 심카드를 이용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애플의 듀얼 심 슬롯 기능을 삼성, LG 등 경쟁사가 앞다퉈 따라할 경우, 이동통신요금제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문제는 가격이다. 아이폰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64GB, 256GB, 512GB 저장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적은 용량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XS는 999달러부터, XS맥스는 1099달러부터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부가가치세 10%가 붙고 애플이 환율 변동 가능성을 감안해 최대 20만원 이상 비싸게 가격을 책정한 점을 미뤄볼 때 아이폰 XS는 142만원부터, 아이폰 XS 맥스는 150만원대부터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최대용량(512GB)의 아이폰 XS맥스 가격은 200만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애플은 오는 21일 1차 출시국에서 아이폰 XS를 시판한다.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1차 출시국 명단에서 제외됐다. 종전과 마찬가지로 한달 뒤인 다음달 26일쯤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짐작된다. 팀 쿡 CEO는 “우리가 여태껏 창조한 가장 진화한 아이폰”이라고 자찬했지만 국내 네티즌는 대체로 곱지 않은 평가를 내놨다. “가격만 혁신한다”, “아이폰 6S를 3년째 쓰는데 1년 더 써야겠다”, “아이폰X를 살 걸 그랬다”, “천하의 애플도 이제 별 볼일이 없다” 등의 반응이다. 외신들의 평가도 비슷하다. 뉴욕타임스(NYT)는 “더 커진 아이폰, 더 높은 가격을 과시하다”라며 비싼 가격을 지적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씨줄날줄] 달라지는 기업 인재상/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달라지는 기업 인재상/이순녀 논설위원

    엊그제 20주기를 맞은 최종현 SK 회장은 생전에 “내 일생을 통해서 80% 정도는 인재를 모으고, 육성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나무는 50년을 보고 심고, 인재는 100년을 내다보고 키운다’는 의미의 ‘수인백년(樹人百年), 수목오십년(樹木五十年)’을 강조하며 평생 ‘인재의 숲’ 조성에 매진했다. 사람을 귀히 여긴 건 다른 창업주들도 마찬가지였다.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는 자택 거실에 신입사원 교육 일정을 걸어 놓을 정도로 인재 양성에 애착이 깊었다고 한다. 고 구인회 LG 창업주도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LG연암문화재단 설립을 비롯해 각종 장학사업에 힘썼다.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는 예비 취업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관심사다. 기업의 인재상은 해당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 외에 사회 변화와 미래 예측, 시대정신 등을 두루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창업주인 고 스티브 잡스는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 축사에서 “항상 갈망하고, 바보짓을 두려워 말라”(stay hungry, stay foolish)는 명언으로 애플이 원하는 인재상을 에둘러 드러냈다. 잡스의 뒤를 이은 팀 쿡 최고경영자는 2년 전 어느 강연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애플의 인재상을 언급한 바 있다. 그가 꼽은 덕목은 명석함, 결단력, 호기심, 협동심, 도전정신 등 5가지다. 두 사람의 말을 종합하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데 열정적인 인물’이 애플에 최적화된 인재다. 국내 100대 기업의 인재상이 5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는 흥미로운 조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재상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첫 번째 덕목은 소통과 협력이었다. 이어 전문성, 원칙과 신뢰, 도전정신, 주인의식이 차례로 5위에 들었다. 2013년에는 딴판이었다. 도전정신이 1위였고, 소통과 협력은 7번째에 불과했다. 그보다 앞서 2008년 조사에선 창의성이 1위였다. 도전정신은 3위, 소통과 협력은 5위에 머물렀다. 이런 결과에 대해 대한상의는 “직원은 상사를 ‘꼰대’로 인식하고, 상사는 직원을 자기 것만 챙기는 ‘요즘 애들’로 치부하는 경향이 심해지는 등 기업 내 소통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위에 열거한 인재상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 도전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고, 전문성이 떨어지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원칙과 신뢰는 사회인의 기본이기도 하다. 바늘구멍보다 더 좁은 취업문을 통과해야 할 예비 취업자들의 어깨가 이래저래 더 무거워질 듯싶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IT 회장님을 지켜라” 억소리 나는 경호비

    저커버그 페북 CEO, 연간 111억 4000만원베이조스 아마존 CEO, 연간 17억 8240만원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창업자나 최고경영자(CEO)에게 천문학적 규모의 개인경호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주요 테크 기업 CEO들의 개인경호 비용 명세에 따르면 가장 많이 지출하는 곳은 페이스북이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가족 경호 비용을 연간 1000만 달러(약 111억 4000만원)로 증액했다. 여기에는 경호 인건비와 주거지역에 대한 안전 조치, 장비 설치 및 유지 관리, 개인여행 시 전용기 비용 등이 포함됐다. 저커버그 개인 경호 비용은 2015년 420만 달러에서 지난해 730만 달러로 늘어나는 등 매년 급증해 왔다. 페이스북 측은 그가 창업자이자 CEO로서의 지위와 중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2위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다. 샌드버그는 두 권의 저서를 낸 데다 대중 강연회도 자주 갖는 유명 인사인 점을 감안해 지난해 개인 경호 비용으로 270만 달러가 투입됐다. 2015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올해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는 3위에 올랐다. 그의 개인 경호 비용은 2010년 이후 160만 달러(약 17억 8240만원)로 고정됐다. 2009년에는 170만 달러였고 그 이전에는 120만 달러였다. 그의 순자산이 1500억 달러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많은 지출은 아닌 셈이다. 4위는 미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 회장 겸 CEO인 래리 엘리슨이다. 1년에 150만 달러를 개인 경호 비용에 쓴다. 클라우딩 컴퓨팅솔루션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는 2016년 145만 달러에서 2017년에는 130만 달러로 깎였지만 5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해 22만 4216달러를 개인 경호 비용으로 써 비교적 적은 편이다. 여기에는 개인 여행 비용 9만 3109달러도 포함됐다. 애플은 이 비용을 모두 개인 비용으로 간주해 쿡에게 세금을 물리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