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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미국 의회는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미국 의회는 트럼프를 견제할 수 있을까/서정건 경희대 교수

    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케인ㆍ루비오 수정안은 도널드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벌어질 미국 외교의 혼란상을 가늠케 한다. 민주당 상원의원인 팀 케인과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가 제안한 초당파적 법안에 따르면 어떤 미국 대통령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탈퇴하려면 미국 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만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동맹을 파기하는 경우 미국 의회는 이행 비용을 일절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못 박고 있다. 1기 행정부 당시 동맹을 폄하하고 분담금을 강요했던 트럼프가 다가올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미국 글로벌 리더십의 핵심인 유럽과의 협력을 내팽개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비롯된 의회의 대비책이다. 주한 미군의 규모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조항이 미국 국방부 예산안에 포함돼 법률로 구비돼 있다. 하지만 이는 하원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상원 수준의 케인ㆍ루비오 수정안처럼 강력한 의미를 띤다고 보기는 어렵다. 트럼프의 귀환을 막연히 걱정만 하기보다는 우리 외교가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례다. 케인 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큰 버지니아주 출신이고 루비오 의원은 한국 싱크탱크 초청으로 자주 방한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미국 대통령이 하루아침에 동맹을 파기한 적도 있다. 잘 알려진 대로 1979년 1월 1일 미국과 중국은 국교 정상화를 발표했다. 의회의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 없는 국교 수립 과정은 양국의 대사관 상호 설치로 충분히 가능했다. 그런데 당시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을 요구하는 중국 덩샤오핑의 뜻에 따라 1954년 이후 지속됐던 미국ㆍ대만 상호방위조약을 폐기했다. 당연히 대만을 지지하던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미국 의회는 크게 반발했고 연방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조약을 파기할 때도 미국 상원 3분의2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결국 연방 대법원은 정치적 문제라는 이유로 개입을 거부했다. 대신 미국 의회는 압도적 찬성으로 대만 관계법을 제정함으로써 대만과의 무기 거래 및 문화 교류의 길을 열어 둔 적이 있다. 2015년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 전격적으로 핵 협상을 맺었을 때의 미국 의회 대응 역시 이란 핵 검토법이라는 법률 제정을 통해 사후 감독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외교를 둘러싼 미국 의회와 대통령의 관계는 이처럼 헌법과 법률, 정치와 외교라는 변수들이 얽혀 있는 가운데 예측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전 세계가 새해 미국 대선을 통해 트럼프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달 일본의 세미나에서 만난 한 자민당 의원 역시 트럼프가 낙선되기만을 기도하는 중이라고도 했다. 예측불허의 미국을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속내의 표출이었다. 트럼프가 바이든에게 앞서는 여론조사와 더불어 바이든의 유약한 이미지가 겹치면서 벌써 여기저기서 연구와 모임이 진행되고 정부도 대비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트럼프에게 쏠려 있지만 사실 트럼프 자신도 스스로의 행보를 예측하지 못하는 것 아닐까 싶다. 그렇더라도 트럼프가 다시 집권할 때를 대비해 의회, 정당, 여론, 언론, 이익집단, 연구소 등 미국 정치가 가진 견제와 균형의 기능과 역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석해 두어야 한다. 이들은 어느 정도 예측도 가능하고 접근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물론 법적 차원을 넘어서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외교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생각보다는 여전히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의 제왕적 대통령은 외교 분야에만 적용되는 표현이다. 게다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아들 부시 전 대통령 모두 엄청난 저항과 초라한 퇴장을 경험한 바 있다. 달라질 미국에 대한 대비책을 하나씩 차분하게 준비하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
  • ‘씨엘로그루브’, ‘윈터 러브’ 캐롤 발매…JTBC ‘피크타임’ 팀 23시와 콜라보레이션

    ‘씨엘로그루브’, ‘윈터 러브’ 캐롤 발매…JTBC ‘피크타임’ 팀 23시와 콜라보레이션

    프로듀싱크루 ‘씨엘로그루브’가 대중적이면서도 신나는 멜로디의 캐럴 ‘윈터 러브’(Winter Love)를 발매한다. ‘씨엘로그루브’는 올 상반기 방송된 JTBC ‘피크타임’에서 ‘팀 23시’로 활동했던 그룹 대국남아 멤버 가람, 인준, 제이가 함께 참여한 콜라보레이션 캐럴을 오는 17일 낮 12시에 발매한다고 13일 밝혔다.2022년에 이어 씨엘로그루브의 두 번째 크리스마스 시즌송인 ‘윈터 러브’는 대중적이면서도 신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팀의 수장 씨엘로(CiELO)와 함께 보컬로 참여한 가람, 인준, 제이가 작사로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씨엘로그루브는 “2022년 ‘티에이엔’(TAN)과 함께 발매한 캐롤 이후 매년 발매 중인 프로젝트에 매번 좋은 아티스트와 함께 좋은 음악을 발매할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이 노래가 리스너들의 연말을 따뜻하게 물들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공개적으로…” 은메달과 함께 여친 ‘깜짝 공개’한 다이빙 우하람

    “공개적으로…” 은메달과 함께 여친 ‘깜짝 공개’한 다이빙 우하람

    한국 수영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과 동시에 연인을 공개했다. 우하람과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은 지난달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3.00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이날 경기 후 “이 은메달이 가족과 여자친구, 팀 동료 등 모든 분께 추석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 남은 개인전(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메달을 따고, 기량을 더 끌어 올려서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로 많은 분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여자친구 언급에 “여자친구를 공개하는 건가”라는 질문을 받자 우하람은 “모두 알고 계신다. 공개적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답했다. 우하람의 여자친구는 다이빙 선수 조은지(인천광역시청)다. 이들은 오랫동안 연인으로 지내고 있다. 조은지는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이빙 여자부에 출전한 조은비(인천광역시청)의 동생이기도 하다. 우하람, 개인 통산 메달 수 ‘9개’로 늘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아시안게임 메달을 딴 우하람은 개인 통산 메달 수를 9개(은 4개·동 5개)로 늘렸다. 그는 2014년 인천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 역대 최고 다이빙 선수로 평가받는 그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우하람은 허리 통증 탓에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7월 출전한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이에 우하람은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중이다. 이재경과 싱크로 훈련을 하고 홀로 개인 훈련도 하면서 경기력이 올라가는 걸 느꼈다”면서 “이번 대회 은메달을 계기로 속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파리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무조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재경, 첫 출전 아시안게임 첫 경기서 ‘은’ 우하람과 함께한 이재경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의 첫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재경은 “하람이 형과 싱크로 훈련을 하면서 ‘나도 뒤처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했다”며 “지금 마음을 잊지 않고,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가족과 보내기 좋은 명절에 아내와 딸을 두고 멀리 나와 있어서 정말 미안하다. 그래서 더 메달을 따고 싶었다”면서 “많은 분 덕에 국가대표가 되고, 아시안게임 메달도 땄지만 역시 가장 큰 힘을 준 사람은 아내다. 내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아내가 정말 많이 헌신했다. 이 메달로 조금이나마 아내에게 내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경은 다이빙 선수 출신 김유나씨와 결혼해 딸을 얻었다. 한편 우하람은 2일 1m 스프링보드, 3일 3m 스프링보드, 두 번의 개인전에서 메달을 노린다. 이재경은 1일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3일 3m 스프링보드, 4일 10m 플랫폼에 출전한다.
  • 결승 막차 탄 김영택·이재경, 다이빙 男 싱크로 10m ‘톱10’

    김영택(제주도청)-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극적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선에 진출해 ‘톱10’ 성적을 냈다. 김-이 조는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WA)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47.88점을 얻어 12개 팀 가운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선보다 예선이 더 짜릿했다. 이날 오전 펼친 예선에서 김-이 조는 1~6차 시기 합계 348.78점을 얻어 18개 팀 중 13위에 0.33점 차 앞선 12위로 ‘결승행 막차’를 탔다. 5차 시기까지 13위로 밀렸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다시 두 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의 연기(5255B)로 65.88점을 얻어 단박에 12위로 올라섰다. 한국 남자 다이빙은 세계선수권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 8위를 시작으로 모두 4차례 톱10에 진입했다. 4개 대회 모두 우하람과 김영남이 이룬 성과였는데, 올해는 김영남의 동생 김영택이 후쿠오카에서 10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다이빙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수지(울산광역시청)-박하름(광주광역시청)은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12위에 그쳤다. 이날 오전 예선 1~5차 시기 합계 255.84점으로 18개 팀 중 12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순위를 더이상 끌어올리지 못했다. 김-박 조는 3차 시기까지 10위를 달렸지만 4차 시기 ‘앞으로 뛰어들어 뒤로 몸을 뒤집는 리버스 동작으로 시작해 두 팔로 다리 아래쪽을 잡는 턱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연기’(305C)를 시도하다가 큰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이 시기가 ‘0점’ 처리됐고, 결국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한편 다이빙 ‘최강’ 중국은 창야니-천이원의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우승을 비롯해 이날까지 나온 다이빙 금메달 7개를 모두 휩쓸었다.
  • 김수지, 박하름과 세계선수권 3m 싱크로 12위 결선행

    김수지, 박하름과 세계선수권 3m 싱크로 12위 결선행

    김수지(울산광역시청)와 박하름(광주광역시청)이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에서 결선 무대를 밟았다. 김수지-박하름 조는 17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이 종목 예선에서 1∼5차 시기 합계 255.84점으로 18개 팀 가운데 12위에 올라 예선 상위 12개 팀이 이날 오후 3시 30분에 펼치는 결선행 티켓을 얻었다. 김-박 조는 5차례 시기 합계 240.00점을 얻은 13위 루아나 리라-안나 산투스(브라질)를 15.84점 차로 제치고 결승행 막차를 탔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조은비(인천시청)와 짝을 이뤄 여자 싱크로 3m에 출전했고, 이 종목 한국 역대 최고인 12위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대회 결선에서 한 팀이라도 제치면, 여자 싱크로 3m 역대 한국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게 된다.김-박 조는 예선 2차 시기에서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앞으로 뛰어드는 인워드 동작으로 도약해 양다리를 쭉 편 채 상체를 굽혀서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반 바퀴를 도는’ 난도 2.0의 연기(401B)를 펼쳐 44.40점을 받았고, 중간 순위 7위로 올라섰다. 5차 시기에서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을 섞은 5233D에서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결승 진출에 방해가 되진 못했다.
  • 수중 발레, 파리올림픽부터 남자도 출전

    수중 발레, 파리올림픽부터 남자도 출전

    앞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아티스틱 스위밍에 출전하는 남자 선수를 볼 수 있게 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승인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2024 파리올림픽부터 남녀 선수가 함께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메달 경쟁을 하게 됐다.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진 ‘수중 발레’로도 알려졌던 아티스틱 스위밍은 한동안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으로 불리다가 2017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98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아티스틱 스위밍은 여성만 참가하는 대표적인 종목이었으나, 2015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녀 혼성 2인조 경기인 ‘혼성 듀엣’(Mixed Duet) 종목이 추가되며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처음 허용됐다. 올림픽에서는 2명이 나서는 듀엣 종목, 8명이 합을 맞추는 팀 종목 등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은 일단 팀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다. 국가당 최대 2명이다. 2015년 세계선수권에서 크리스티나 존스와 함께 혼성 듀엣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금메달을 따내며 아티스틱 스위밍의 첫 남성 메달리스트가 된 빌 메이 미국 대표팀 코치는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한때 불가능한 꿈으로 여겨졌다”면서 “이제 모든 선수가 올림픽의 영광을 향해 동등하게 설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한국의 아티스틱 스위밍 남자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서 연기하는 장면을 보기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한국은 듀엣 종목에서 올림픽 본선에 오른 적이 있지만, 팀 종목에서는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한국의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는 변재준(19·경희대1) 한 명뿐이다.
  • 게임 맵 로딩에 단 1초...삼성전자, 게이밍 최적화 SSD ‘990 PRO’ 공개

    게임 맵 로딩에 단 1초...삼성전자, 게이밍 최적화 SSD ‘990 PRO’ 공개

    메모리 저장장치(SSD) 글로벌 1위 기업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 게이밍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게이밍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고성능 SSD ‘990 PRO’를 공개했다.새 제품은 최신 V낸드 기술과 새롭게 설계한 컨트롤러를 탑재했고, 기존 제품보다 임의쓰기 속도는 55%, 임의읽기 속도는 40% 향상됐다. 연속읽기와 연속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초당 7450MB, 6900MB이다. 이 제품은 고성능 그래픽 게임과 4K·8K 고화질 비디오, 3D 렌더링, 빅데이터 분석 등 초고속 데이터 처리 작업이 요구되는 사용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로딩 시간을 줄여 고해상도 그래픽 영상으로 더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990 PRO’에서 루미너스 프로덕션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신작 게임 포스포큰(Forspoken)의 맵을 로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초에 불과하다. 1W(와트)당 전력 효율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5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니켈 코팅된 컨트롤러와 함께 열 분산 시트, 과열 방지 기능 등을 적용해 효율적 발열 제어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열 제어 기능을 극대화한 ‘990 프로 위드 히트싱크’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제품 전·후면에 히트싱크를 부착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이규영 상무는 “초고속 데이터 처리, 향상된 전력 효율, 강화된 안정성을 갖춘 ‘990 PRO’는 고성능 SSD를 찾는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선 공개된 이 제품들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 세계수영선수권 역대 두 번째 메달리스트 김수지, 1m 스프링보드 결선행 불발

    세계수영선수권 역대 두 번째 메달리스트 김수지, 1m 스프링보드 결선행 불발

    3년 전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섰던 김수지(울산시청)가 이번에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수지는 3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234.95점을 받아 참가 46명 가운데 18위에 그치면서 상위 12명을 추린 결선승에 오르지 못했다.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김수지가 2019년 전남 광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종목이다. 한국 선수가 세계수영대회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김수지가 처음이었다. 그는 또 세계대회 전 종목을 통틀어 경영의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여자 선수로는 역시 최초의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번에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김수지는 이재경(광주광역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5차 시기 합계 275.82점을 받아 전체 13개팀 가운데 6위를 받아들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재경은 조은비(인천시청)와 혼성 팀 경기도 뛰었지만 6차 시기 합계 332.85점으로 13개 조 중 7위에 머물렀다. 국가대표 15년차의 베테랑 조은비는 김수지와 함께 나선 1m 스프링보드에서 187.75점으로 39위에 그쳤다.
  • BTS 그룹활동 중단에…빌보드 “솔로 보고싶은 멤버” 투표경쟁 부쳤다

    BTS 그룹활동 중단에…빌보드 “솔로 보고싶은 멤버” 투표경쟁 부쳤다

    빌보드, ‘솔로활동 보고싶은 멤버’ 투표 경쟁BBC “전세계 대중문화 분야에 큰 파장 미칠 것”글로벌 최정상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 잠정 중단을 발표해 외신들이 주목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9시 BTS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티비’를 통해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데뷔 후 9년간의 소회를 전하며 당분간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 ‘BTS 활동중단’ 외신 일제히 보도…긴 공백 우려도 15일 BBC, 워싱턴 포스트, 빌보드, 뉴욕 타임스 등 외신들은 일제히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솔로를 선언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걸며 집중 보도했다. 일본 야후, 산케이 스포츠, 중국 시나연예 등 아시아권 언론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미국내 반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던 방탄소년단이 솔로 활동에 집중한다”고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10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한 방탄소년단 7인에겐 개인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국제적인 팝 센세이션을 일으킨 그들의 삶 속에서 약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BBC는 “그룹 해체는 아니지만 최정상에서 엄청난 팬들을 거느리며 최전성기를 누리는 상황을 고려하면 K팝을 넘어 세계 가요계와 대중문화 분야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는 충격적인 발표로 데뷔 9주년을 맞았다”면서 이들의 성과를 읊었다. 이어 “그룹 휴식은 팬들에겐 특히, 다른 유명 보이그룹들이 일시중지를 발표했던 상황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치명적이다. 원디렉션은 2016년 1월 이후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했고 엔싱크는 2002년부터 쉬고 있다”면서 방탄소년단의 긴 공백을 우려햇다. 그러면서도 워싱턴포스트는 빅 타임 러쉬, 조나스 브라더스, 폴 아웃 보이 등이 그룹 활동을 중단했다 다시 돌아온 것을 꼽으며 “방탄소년단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슈가는 ‘우리가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개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혀 아미(ARMY·방탄소년단 팬클럽)들을 놀라게 했다”면서 멤버들이 영상에서 한 이야기들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솔로 활동에 대한 팬의 반응을 수록하고 “어떤 멤버의 솔로를 보고 싶은지 알려달라”며 투표 경쟁을 부쳤다. 한편 2013년 6월 13일 싱글 앨범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9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지난 10일 새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했으며 이 앨범으로 단체 활동의 1막을 내린다.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의 성장에 몰두하며 솔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 글로벌 슈퍼리치 102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

    글로벌 슈퍼리치 102명 “세금 더 내게 해달라”

    “당장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 전 세계 ‘슈퍼 리치’ 102명이 코로나19와 빈부격차 극복을 위해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 국가 주민들이 빈곤으로 내몰리는 동안 백만장자들은 빠른 속도로 자산을 증식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진보 성향의 백만장자 단체인 ‘애국적인 백만장자들’과 ‘인류를 위한 백만장자들’ 등에서 활동하는 102명은 18일(현지시간) “현재의 세금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는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 중 누구도 세금으로 공정한 몫을 지불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이들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재산이 500만 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연간 2%, 5000만 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3%, 억만장자에게는 5%의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적인 부유세를 제안했다. 옥스팜과 애국적인 백만장자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2조 5200억 달러(약 3006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전 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전 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 국민 36억명에게 보편적 의료 및 사회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와 그의 동생 팀 디즈니, 아마존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벤처투자가 닉 하나워 등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성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10대 부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산을 2배 증식했다는 분석이 나온 직후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옥스팜은 지난 17일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계 10대 부호의 총자산이 7000억 달러(833조원)에서 1조 5000억 달러(1786조원)로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1786만원), 하루 13억 달러(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고 밝혔다.
  • 디즈니 상속녀 등 슈퍼리치 102명 “우리에게 세금 부과해 불평등 해소하라”

    디즈니 상속녀 등 슈퍼리치 102명 “우리에게 세금 부과해 불평등 해소하라”

    “당장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라.(Tax us now)” 전세계 ‘슈퍼 리치’ 102명이 코로나19와 빈부격차 극복을 위해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 국가 주민들이 빈곤으로 내몰리는 동안 백만장자들은 빠른 속도로 자산을 증식한 데 대한 ‘자성의 목소리’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 진보 성향의 백만장자 단체인 ‘애국적인 백만장자들’과 ‘인류를 위한 백만장자들’ 등에서 활동하는 102명은 18일(현지시간) “현재의 세금 제도가 공정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년동안 전세계가 엄청난 고통을 겪었지만 우리는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우리 중 누구도 세금으로 공정한 몫을 지불했다고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과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은 재산이 500만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연간 2%, 5000만달러 이상인 부자에게 3%, 억만장자에게는 5%의 세금을 부과하는 누진적인 부유세를 제안했다. 옥스팜과 애국적인 백만장자들, 미국의 진보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 등의 분석에 따르면 이를 통해 연간 2조 5200억달러(3006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는 전세계 23억명을 빈곤에서 구제하고 전세계 인구가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소득 국가 국민 36억명에게 보편적 의료 및 사회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상속자인 애비게일 디즈니와 그의 동생 팀 디즈니, 아마존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벤처투자가 닉 하나워 등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성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세계 10대 부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재산을 2배 증식했다는 분석이 나온 직후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앞서 옥스팜은 17일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세계 10대 부호의 총 자산이 7000억달러(833조원)에서 1조 5000억달러(1786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면서 “이들의 자산은 초당 1만 5000달러(1786만원), 하루 13억달러(1조 5000억원)씩 불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요국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는 다보스 포럼에 대해서도 “그들만의 사적 대화”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우리가 어떻게 협력하고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은 백만장자들과 세계 최고 권력자들이 모인 사적인 포럼에서 찾을 수 없다”면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자신 스스로가 문제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300야드 기적 날린 황제… 아들과 10언더파 복귀쇼

    300야드 기적 날린 황제… 아들과 10언더파 복귀쇼

    자동차 사고 10개월 만에 필드 돌아와3번 홀 두 번째 샷 앨버트로스 성공할 뻔PGA 투어 공식대회 출전 계획은 미정코르다, 함께 사진 찍고 “꿈 이뤄졌다”‘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12)와 함께 돌아왔다. 지난 2월 자동차 사고 이후 10개월만에 필드에 복귀한 우즈는 완전히 회복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300야드(274.32m)에 가까운 티샷을 날리며 사고 전 기량으로 돌아올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아들과 함께 한 팀을 이룬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7106야드)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치며 10언더파 62타로 20개 팀 중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3언더파 59타를 친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아들 레이건 팀이다. 우즈의 공식 대회 출전은 작년 12월 같은 PNC 챔피언십 이후 1년만이다. PNC 챔피언십은 가족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치르는 이벤트 경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식 대회는 아니다.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사전에 판매된 3000장의 입장권은 대회 전에 모두 매진됐다. 우즈가 티샷을 하는 1번 홀 티잉 구역에는 이례적인 구름 관중이 모여 우즈의 복귀샷을 지켜봤다. 우즈는 이날 아들과 함께 분홍색 상의와 검정 바지를 나란히 맞춰 입고 출전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우즈는 이날 주최측의 배려로 걸어서 이동한 다른 팀과 달리 혼자 카트를 타고 움직였다. 16번 홀(파4) 티샷 직후엔 다리가 불편한 듯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몇 개의 샷은 사고 전 온전한 기량 때 모습을 뽐내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3번 홀(파5)에서 232야드(212.14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컵 바로 옆을 스쳐지나가 앨버트로스를 기록할 뻔했다. 14번 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친 샷이 256야드(234.08m)를 날아가 그린에 안착했다. 17번 홀(파3)에선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 옆으로 가깝게 붙었다. 우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세 샷을 두고 “오늘 3차례 원하는 대로 나온 샷”이라고 자평했다. 11번 홀(파4)에서는 티샷으로 300야드 가까운 거리를 냈다. 우즈는 “PGA 투어 정규 대회에선 카트를 요청하지 않겠다. 걷는 것이 안되면 대회에 나갈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우즈의 PGA 투어 공식 대회 출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우즈와 사진을 찍은 뒤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테니스 스타 출신의 부친 페트르와 함께 출전한 코르다는 9언더파 63타를 쳐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 中 ‘항모킬러’ 막을 美 비밀병기는 ‘무인 급유기’ [밀리터리 인사이드]

    中 ‘항모킬러’ 막을 美 비밀병기는 ‘무인 급유기’ [밀리터리 인사이드]

    MQ-25A 함재기 급유 연이어 성공조지 부시함에 탑재해 갑판 적응 실험“전투기 사거리 늘려 ‘항모킬러’ 대응”정찰, 전자전 등 전략자산으로도 활용  전세계 군사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된 무인 공중급유기 ‘MQ-25A 스팅레이’가 드디어 미 항공모함에서 작전을 펼치게 됐습니다. 19일 미 해군연구소뉴스(USN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군 작전참모부 항공전 책임자인 앤드류 르와젤 제독은 지난달 20일 항모 조지 부시함(CVN-77)에 스팅레이 시제기인 ‘T-1’형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팅레이’는 노랑가오리를 의미합니다. 모양이 가오리처럼 생긴데다 긴 꼬리처럼 생긴 호스로 공중급유를 하기 때문입니다. 길이 15.5m. 날개를 폈을 때 최대 너비 22.9m의 이 비행체는 다른 공중급유기에 비하면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미 해군은 왜 이런 무인기를 개발했을까.미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의 팀 월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항공모함이 중국의 지대함미사일 사정거리 밖에서 공격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른바 ‘항모 킬러’로 불리는 지대함 미사일 ‘DF(둥펑)-21D’와 중거리 탄도미사일 ‘DF-26’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무기라는 겁니다. ●中 ‘항모킬러’ 피하려면…‘공중급유’ 필요 DF-21D는 사거리가 최대 1700㎞, DF-26은 4000㎞에 이릅니다. 미 해군의 주력기 ‘F/A-18E/F 슈퍼호넷’의 작전반경은 약 600~700㎞입니다. 미 항모가 중국의 군사시설을 공격하려면 어쩔 수 없이 이들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호위함이 함대공 미사일로 방어하지만, 무수히 많은 지상 발사 미사일을 모두 막기는 벅찹니다. 그래서 개발한 것이 무인기 스팅레이라는 겁니다. 스팅레이는 800㎞까지 1만 5000파운드의 연료를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무인기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작전해도 조종사 피로 문제가 적고 야간에도 사고가 일어날 위험이 거의 없습니다. 날개를 접으면 너비가 9.5m에 불과해 항모에 여러대를 실어도 격납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습니다. 함재기 여러대를 동시에 급유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월튼 연구원은 “MQ-25 등장으로 인해 전투기 작전 거리가 늘어나게 됐다. 중국 미사일에 대한 우려도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무인기 도입으로 최근 미 항모 최대 위협으로 떠오른 ‘극초음속 미사일’과 공대함 순항미사일 방어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스팅레이는 올해 6월 슈퍼호넷을 시작으로 8월 공중조기경보기 ‘E-2D 호크아이’, 최근엔 스텔스 전투기 ‘F-35C’에 대한 급유 실험에 연이어 성공했습니다. 르와젤 제독에 따르면 이번엔 실제 항공모함에서 이착륙하면서 비행갑판의 바람에 적응하는 실험을 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론 ‘정찰’ ‘전자전’ 등으로도 활용미 해군은 ‘급유’를 넘어선 성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을 확보해 정보전과 전자전, 장기적으로는 전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할 계획입니다. 르와젤 제독은 스팅레이를 24시간 해상 정보를 제공하는 정찰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구축함에서 헬기를 보내는 대신 (스팅레이가) 밤새도록 해상 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헬기보다 5배 더 빨리 보낼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정보자산을 얻을 수 있다. 헬기를 계속 보내긴 하겠지만, 부담은 줄어든다”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첨단 해상 전략자산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우리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 섬 전담 기관인 행안부 산하 한국섬진흥원 8일 공식 개원

    섬 전담 기관인 행안부 산하 한국섬진흥원 8일 공식 개원

    우리나라 최초의 섬 전담 기관인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섬진흥원이 공식 개원했다. 한국섬진흥원은 8일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마련한 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섬 지역 기초단체장, 오동호 한국섬진흥원 원장, 섬 주민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현장 행사는 50명 미만의 소규모 행사로 열렸으며, 섬 주민들의 축하 인사를 담은 영상이 선보였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출범식에서 “섬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섬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섬에 대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정책을 국가적으로 잘 수립해 추진해 달라는 섬 주민의 바람이 반영되도록 지차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섬진흥원은 3300개의 국내 모든 섬을 대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정책 수립·진흥 업무를 수행한다. 섬에 대한 연구와 정책 발굴, 정보시스템 구축, 인재 양성, 부처별 정책·사업 간 연계·협업, 대국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행정안전부는 부처별로 분산됐던 섬 정책과 사업을 한국섬진흥원을 통해 효과적으로 협업·연계해 정책과 사업의 성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섬진흥원은 경영지원실·기획연구실·진흥사업관리실 등 3실 8팀 35명의 정원으로 운영되고, 조직 안정화 이후 5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정순관 순천대 교수를 초대 이사장으로, 오동호 전 국가인재개발원 원장을 초대 원장으로 임명했으며 이달 중 전문 인력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또 섬진흥원에 지자체 파견 공무원이 참여하는 지역별 전담부서를 운영해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별 맞춤형 정책과 사업도 마련한다. 전남 목포시 삼학도에 들어선 한국섬진흥원은 3층 규모 건물로 기존 목포항운노조 건물을 개조했다. 1층은 전시·홍보관과 사무공간, 2층은 연구공간으로 조성했고, 3층은 추가 국비 확보를 통해 학술회의 인재양성 교육 등 섬 연구교육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한다. 1층 전시·홍보관은 지자체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기증·대여한 섬 관련 유물·사진 등을 전시했다. 오동호 섬진흥원장은 “우리나라의 섬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시간에 진입했다”며 “조속히 조직을 안정화하고, 섬진흥원 30년 발전계획을 만들어 최고의 섬 정책 싱크 탱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바이든,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구글·애플·MS CEO 소집

    바이든,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해 구글·애플·MS CEO 소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가적 안보 위협으로 치닫는 사이버 공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애플, 구글 등 정보기술(IT)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백악관으로 소집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IT CEO들과 랜섬웨어(금품 요구 악성프로그램), 기반시설 및 공급망 보안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호출한 이들은 팀 쿡(애플), 순다르 피차이(구글), 앤디 재시(아마존),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아빈느 크리슈나(IBM) CEO 등이다. 참석자들은 사이버 보안 대책과 인력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측에선 크리스 잉글리스 백악관 국가사이버보안국장,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IT업계 수장을 한자리에 불러모으는 것은 올해 초부터 심화되는 사이버 공격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 5월에는 미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다. 최근에는 미 국무부의 사이버 보안도 뚫릴 만큼 사이버 위협이 더 이상 민간기업 차원의 문제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날 회동에 전력회사 서던컴퍼니, 투자은행 JP모간 등 안보와 직결된 주요 산업군의 CEO가 초대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보험사인 트래블러스 컴퍼니스의 CEO도 자리할 예정이다. 보험 정책을 통한 사이버 보안 개선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식통은 “보험업계 관계자가 포함된 것이 주목할 점“이라고 전했다. 보험사가 초청된 것은 피해 보상 체계가 오히려 사이버 공격을 증가시킨다는 지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보안 전문 싱크탱크 실버라도 폴리시 액셀러레이터의 디미트리 알페로비치 회장은 “피해를 변제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보험 가입자들은 랜섬웨어에 대한 방아쇠를 빠르게 당기기 때문에 더 많은 공격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 ‘성추행 사퇴’ 쿠오모 뉴욕주지사, 매년 5만달러 퇴직연금 받는다

    ‘성추행 사퇴’ 쿠오모 뉴욕주지사, 매년 5만달러 퇴직연금 받는다

    권력형 성범죄로 불명예 퇴임하는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주지사가 매년 수만 달러의 퇴직연금을 수령할 전망이다. 18일 AP통신은 쿠오모 주지사가 17일 퇴직연금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주 감찰관실 대변인도 이날 “쿠오모 주지사가 방금 퇴직서비스 관련 신청서를 냈다”고 확인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지사 11년, 뉴욕주 검찰총장 4년 등 15년간 공직에 몸담았다. 민간싱크탱크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는 쿠오모 주지사가 받게 될 퇴직연금 규모를 연 5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했다. 엠파이어공공정책센터 팀 호퍼 최고경영자는 “쿠오모 주지사의 근속 기간과, 연간 급여 등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 매달 4222달러(약 490만 원), 매년 5만662달러(약 5900만 원)가 연금으로 지급될 거란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구체적 근속 기간은 14년 5개월, 전년도 평균 급여액은 20만2000달러(약 2억3000만 원)다. 현지언론은 올해 63세인 쿠오모 주지사가 미국인 기대수명인 77.3세(2020년 기준)까지 살 경우 누적 수령액은 70만 달러(약 8억 원)라는 계산까지 내놓았다.성범죄로 불명예 퇴임하는 공직자가 남은 평생 연금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성추행피해자모임의 한 여성은 “권력을 남용한 선출직 공직자에게는 퇴직연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뉴욕주 연금법을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양로원 코로나19 사망자 축소 은폐 피해자 역시 “쿠오모 주지사는 퇴직연금을 요양원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기부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뉴욕주는 쿠오모 주지사 취임 첫해였던 2011년 제정된 관련법에 따라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공직자의 퇴직연금을 축소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쿠오모 주지사는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현직 보좌관 9명 등 여성 1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형사 기소가 거의 확실시 된 상황이지만, 검찰 기소 직전 자진 사퇴했기 때문에 연금 수령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쿠오모 주지사는 검찰 발표 일주일만인 지난 10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TV 연설을 통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자리에서 물러나 뉴욕 행정을 원상태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검찰 조사에도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성추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뉴욕 퀸스 출생인 쿠오모는 검사, 변호사를 거쳐 빌 클린턴 행정부 주택도시개발부 장·차관, 2007년 뉴욕주 검찰총장을 맡았다. 부친 고(故) 마리오쿠오모 역시 1983년부터 3선의 뉴욕주지사였다. 동생 크리스 쿠오모는 CNN 유명 앵커다. 전 부인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조카딸 캐리 케네디로 1990년 결혼해 2005년 이혼했다. 성추행 스캔들이 터지기 전 쿠오모는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 주자로 불릴 만큼 전도유망한 정치인이었다. 뉴욕주 검찰총장 당시 ‘깨끗한 사나이’(Mr. Clean) 이미지를 앞세워 잘못된 관행과 내부 비리를 폭로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으면서 마침내 2010년 뉴욕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내리 3선을 지냈다. 그러나 권력형 성범죄가 불거지면서 내리막을 걷게 됐다. 쿠오모 주지사의 마지막 근무일은 23일이며, 공식 퇴임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 우하람·김영남, 한국 첫 출전 ‘싱크로 다이빙’ 7위로 마감

    우하람·김영남, 한국 첫 출전 ‘싱크로 다이빙’ 7위로 마감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싱크로 다이빙에 도전했던 우하람(23)과 김영남(25)이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26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396.12점을 얻어 8개 팀 중 7위를 기록했다.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두 선수는 한국 최초의 기록을 남기며 새 역사를 썼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첫 다이빙에서 난이도 2.0에 도전해 48.60점(7위)을 받았다. 입수 직전 두 선수의 자세가 조금 갈라진 게 아쉬웠다. 회전하며 떨어진 두 번째 다이빙에서는 42.60점(8위)으로 더 부진했다. 3차 73.92점(7위), 4차 73.44점(공동 6위)을 기록한 이들은 5차에서 82.08점(3위)으로 선전했다. 6차 75.48점(7위)을 받으며 최종 점수는 396.12점으로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김영남은 “실력을 제대로 못 보여 준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밖에 안 남는다”고 말했다. 우하람은 “부담감보다는 긴장이 많이 됐다”면서 “개인전은 본 실력 잘 발휘해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김영남은 3m 스프링보드,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 출전한다.
  • 2+1, 우하람 다이빙 싱크로에서도 도쿄행 티켓

    2+1, 우하람 다이빙 싱크로에서도 도쿄행 티켓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남(25·제주도청)이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초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 무대에 선다.우하람과 김영남은 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겸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남자 10m 싱크로 결승에서 합계 383.43점을 얻었다. 영국, 멕시코, 캐나다, 우크라이나 조에 이어 전체 5위를 차지한 우하람과 김영남은 이미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영국을 제외하고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 한국 다이빙 처음으로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에 나설 수 있게 됐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와 10m 플랫폼에서 각각 4위와 6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손에 쥐었던 우하람은 이날 도쿄행 티켓을 하나 더 보태 세 종목에서 도쿄 메달을 겨루게 됐다.우하람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경기 내용은 조금 아쉽지만 대회 첫날부터 올림픽 티켓을 확보해 기쁘다”면서 “남은 3m 싱크로와 3m 스프링보드 경기에서도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김영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많이 봤다”면서 “올림피언이 돼 매우 기쁘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올림픽 실전에서는 후회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광주세계선수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동)메달을 따냈던 김수지(23)는 조은비(26)와 나선 여자 3m 싱크로에서 16개 팀 가운데 11위에 올라 상위 12개 팀이 진출하는 결선에 안착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호텔 싱크대서 속옷 빨래” 외교관들이 전한 브렉시트 협상 후일담

    “호텔 싱크대서 속옷 빨래” 외교관들이 전한 브렉시트 협상 후일담

    코로나 확산에 “잘 들리나요” 화상회의어업 협상 암초로 막판까지 난관관료들 “집에 가고싶다” 호소도 24일(현지시간) 전환기간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하며 앞으로 유럽 공동체도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됐다. 가디언은 이날 실무진으로 참여한 영국과 EU 집행위원회의 외교관, 정부 관료 등을 통해 1년간의 지난한 협상 과정을 돌아봤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으로 각국이 어려움을 겪은 만큼 영국과 EU 관계자들도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3월경 유럽에서 대확산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브렉시트 협상 테이블도 덮쳤다. 70명이 3시간 동안 모여 회의를 진행한 어느날 한 외교관은 “왜 우리 목숨으로 ‘러시안 룰렛’을 해야 하느냐”고 하기도 했다. 특히 미셸 바르니에 EU 측 수석 대표와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협상 대표가 하루 차이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까지 확진으로 ‘죽다 살아날’ 정도가 되며 협의는 저절로 후순위로 밀렸다. 한달 넘게 협상이 중단됐고, 양측은 4월 말에야 화상 회의를 통해 협상을 재개했다. 69세인 바르니에를 비롯해 관계자들은 온라인 회의의 어려움도 몸소 체감해야했다. 마이크 음소거와 문서 공유 등을 놓고 끙끙거리는 사이 시간은 또 흘렀다. 이렇듯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조차 어려워지며 EU 관리들 사이에선 “협상을 연장해야 한다”, “1년 안에 마무리하는 건 미친 짓이다” 같은 우려도 터져 나왔다. 양측의 신뢰가 부족한 것도 협상이 더 빨리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꼽힌다. 특히 어업 협상을 놓고 이견이 커졌고, 바르니에는 영국과의 불통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뭔가 논의를 해야 했지만 영국 측의 반응은 ‘네’, ‘아니오’, ‘주권’이 전부였다. 실망이 컸다”며 “여름을 낭비했다”고 했다. 가디언은 양측이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서로 ‘카메라를 끄는 식으로’ 담을 쌓았다고 했다. 코로나 확산이 주춤해진 6월말 경 이들은 다시 브뤼셀과 런던을 오가며 대면 협상을 이어갔지만, 가을 이후 2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또다시 논의는 중단됐다. 막판 합의가 이어지던 11월 중순 EU 협상 팀 가운데 한명이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전환기간 종료를 앞둔 마지막 2주는 더욱 치열했다.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 알베르트 보르셰트 컨퍼런스 센터에선 양측 팀이 법적 문서 작성을 놓고 끝없는 ‘밀고 당기기’를 반복했다. 막판까지 어업 분야가 걸림돌로 작용하며 협상이 늘어지자 영국 관료들은 “집에 가고싶다”고 호소하고, “호텔 싱크대에서 속옷을 빨아야 했다”고 돌아봤다. 존슨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전화 통화로 직접 소통에 나섰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대구, 청어, 고등어, 참치의 할당량을 정하는 등 어업 협상을 조율하기 위해 끊임없이 영국 측과 연락하고, 프랑스와 벨기에, 덴마크 어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애썼다고 밝혔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마무리된 이번 협상안은 영국 의회, EU 회원국과 유럽의회가 각각 승인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백신 억만장자’들의 탄생…1년만에 5조원 ‘돈방석’

    ‘백신 억만장자’들의 탄생…1년만에 5조원 ‘돈방석’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완료하면서 ‘백신 억만장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는 백신 개발로 올해 들어 8배 넘게 주가가 올랐다. 이에 따라 최소 3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우선 모더나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파네 방셀의 올해 재산은 무려 48억 달러 치솟아 총 53억 달러(약 5조 8000억원)이 됐다. 2010년 모더나 설립 때 500만 달러를 투자했던 팀 스프링어 하버드대 교수 역시 재산이 20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로버트 랭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 역시 모더나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15억 달러를 벌었다.서방국가에서 가장 먼저 일반 대중에게 접종이 시행된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공동창업자 겸 CEO도 40억 달러의 재산을 추가로 불렸다. 블룸버그 집계 억만장자 지수에서 사힌의 현 재산 규모는 55억 달러로, 전 세계 부자 중 451위에 올랐다. 바이오엔테크 창립 초기에 투자했던 독일의 쌍둥이 투자자 토마스와 안드레아스 슈트룽만도 올해 재산이 80억 달러씩 늘어 각각 127억 달러의 규모의 자산가가 됐다. 이에 대해 미국 싱크탱크 정책연구소(IPS)의 간부인 처크 콜리스는 제약사의 합리적인 수익을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 이를 통해 일부가 수십억 달러의 부를 축적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시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희생과 단결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스프링어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포브스 인터뷰에서 아직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으며, 여전히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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