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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준PO 3차전… LG·kt 명장들, 필승 핀셋 전략 ‘콕’

    오늘 준PO 3차전… LG·kt 명장들, 필승 핀셋 전략 ‘콕’

    염경엽 “문보경·김현수 터져줘야”이강철 “무더기 실책 무조건 줄여야”상대 강한 최원태·벤자민 맞춤 선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서 LG 트윈스와 kt wiz가 1승씩을 주고받으면서 8일 수원에서 열리는 3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5전3승제 준PO에서 1승1패로 3차전을 맞이한 경우는 모두 6번이었는데 3차전 승리 팀이 모두 PO에 진출했다. 공격 본능이 살아난 LG는 중심 타선인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의 부활이 3차전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2차전 패배에서 보듯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무더기 실책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가 2차전에서 7-2로 낙승한 원인은 화끈한 공격력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LG 타선은 지난 6일 10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 했다. 준PO 1차전에서 5안타 2득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 그렇지만 4번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는 나란히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LG 야수 중 두 선수만이 안타가 없다.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519타수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로 빼어난 성적을 보인 문보경은 시즌 막판 10경기 타율이 0.395(38타수 15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문보경이 살아나야 LG 타선의 안정감도 배가된다. 올 시즌 타율 0.294 장타율 0.418을 기록한 베테랑 김현수의 침묵도 아쉽다. 염경엽 LG 감독은 “다 잘하면 좋겠지만 포스트시즌 한두명은 못 하게 돼 있다”며 “3차전부터는 (김)현수와 (문)보경이가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kt는 실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사상 처음으로 5위 팀이 4위 팀인 두산 베어스를 누른 와일드카드 1~2차전에서 모두 합쳐 1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준PO 1차전에서도 6회 장성우가 신민재의 2루 도루 저지 과정에서송구 실책으로 1점을 내준 바 있다. 준PO 2차전은 그야말로 실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강철 감독도 “경기 초반 선취점을 얻으며 좋은 흐름이었는데 (4회) 실책 하나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kt는 일단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4차례 선발로 나서 1승(1패)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와의 경기에 강해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이 경기를 내줬다. 3차전을 내준 kt는 결국 1승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어찌 보면 8일 등판이 한국시리즈 패배에 대한 복수전이다. LG는 kt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 최원태가 출격한다. 최원태는 올 정규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그중에서 kt전에 3번 선발로 나와 2승을 챙겼고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았다.
  • 박나래, 성희롱 논란 입 열었다

    박나래, 성희롱 논란 입 열었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싱어송라이터 정재형은 ‘비키니는 기세다’고 한 박나래의 과거 발언을 언급했다. 이어 “박나래가 ‘통찰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일단 나는 남들 시선을 신경 안 쓰는 편이다. 내가 입고 싶으면 뭐 살이 쪘든 간에, 내가 원래 이렇게 입는 사람이고 이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니저라든지 주변 사람들이 걱정했다. ‘괜찮냐, 악플 달릴 수도 있고’라고 말하더라. 그때 화가 났다. 그래서 비키니는 몸매가 아니라 기세라고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정재형은 “이런 자신감에 사람들이 열광한 것 같다”고 했다. 박나래는 “예민할 수도 있는 문제지만, 터부시되는 것에 대해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나래는 “시행착오도 많았고 나 자신도 간과한 부분이 있었다”며 과거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니까 ‘이건 건드리지 말아야 해’라는 게 생긴 것 같다. 선배님들은 성장통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2021년 3월 웹 예능 ‘헤이나래’ 영상에서 남자 인형을 소개하면서 성희롱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영상에서 박나래는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며 장난스럽게 발언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뒤 공식 사과했다. 박나래도 사과를 전하며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를 의식한 듯 박나래는 정재형에게 “이번에 공개되는 ‘코미디 리벤지’를 봐야 하겠지만, 이제 개그를 하는데 있어서 겁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라며 “자체 검열을 하면서 많은 고민이 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오는 15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화제를 일으켰던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엄지윤, 조훈)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새롭게 판을 벌인 프로그램이다. 44년 차 코미디 대부이자 마스터 이경규가 K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대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에 나섰다.
  • “허웅도 새로운 농구 적응해야”…‘2연패 도전’ KCC, 허웅-버튼 역할 분담 과제

    “허웅도 새로운 농구 적응해야”…‘2연패 도전’ KCC, 허웅-버튼 역할 분담 과제

    프로농구 주요 구단들이 새 시즌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선 먼저 에이스급 선수 간 공격 질서를 정리해야 한다. 부산 KCC는 허웅과 디욘테 버튼이 양보의 미덕을 보여줘야 하고, 수원 kt는 새 외국인 동료를 살릴 허훈의 패스가 관건이다.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팀은 KCC와 kt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전력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가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국내 자원들과의 맞춤 조합을 찾는 과제가 남았다. ‘디펜딩 챔피언’ KCC는 전날 B조 kt와의 1차전에서 국내외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 74-84로 졌다. 기대를 모은 버튼은 상대 수비에 막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타일러 데이비스는 몸 상태가 아쉬웠다. 수비에 집중한 이승현도 4점에 그쳤다. 중요한 건 허웅, 최준용 등과 버튼의 호흡이다. 버튼은 6년 전 원주 DB 소속으로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앞세워 KB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는데 공격 욕심이 강해 당시 팀 동료 두경민(창원 LG)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KCC에서도 공격 주도권을 두고 기존 선수들과 이견이 나타날 여지가 있는 것이다. kt전을 보면 버튼과 허웅이 각각 23점, 20점을 넣었지만 각자 해결하는 공격이 대부분이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버튼의 공 소유 시간이 길어서 공을 많이 잡지 못한 외곽 자원들이 손끝 감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허웅도 이런 농구에 새롭게 적응해야 한다”며 “국내 선수들이 버튼에게 공격을 맡기고 가만히 서 있는 문제도 고쳐야 한다. 공 없는 선수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면 역동적인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KCC의 아성에 도전할 kt는 허훈과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 시즌엔 패리스 배스, 허훈의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우승컵을 노렸으나 골밑 싸움과 팀 분위기에서 KCC에 완전히 밀렸다. 송영진 kt 감독은 해먼즈가 컵대회 첫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3점을 쏟아부었지만 “지금보다 더 많이 골밑을 공략해야 하고 때론 허훈 대신 공을 운반해 줘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허훈은 KCC를 상대로 팀원들을 돕는 데 주력하며 12점 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해먼즈가 합류하면서 조직력을 갖춘 농구가 가능해졌다. 슈팅 능력이 뛰어난 해먼즈와 하윤기를 활용하는 패스를 계속 시도할 것”이라며 “매 시즌 스스로 성장한다는 걸 느낀다.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육중해진 골밑, 에이스 이정현 후반 집중…달라진 소노, 정관장 제압하고 첫승

    육중해진 골밑, 에이스 이정현 후반 집중…달라진 소노, 정관장 제압하고 첫승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육중해진 골밑 무게감으로 안양 정관장을 제압했다. 외국인 선수가 전반을 책임지고 에이스 이정현이 후반에 가속을 붙이는 효율적인 전략이었다. 소노는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C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3-77로 승리했다. 주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이틀 전 울산 현대모비스에 당한 패배를 만회했다. 반면 정관장은 대회 첫 경기의 야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소노의 외국인 듀오 앨런 윌리엄스(23점 10리바운드), 디제이 번즈(14점 5리바운드)가 상대 골대를 폭격했다. 지난 시즌 팀 리바운드 리그 최하위(34.8개)였는데 소노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골밑 싸움에서 우위(38-32)를 점했다. 이정현은 후반에만 13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정희재도 3점슛 3개 등 11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1옵션 외국인 케디 라렌(8점 9리바운드)의 활약이 아쉬웠다. 2021~22시즌까지 3년 동안 창원 LG, 수원 kt 등에서 활약했던 경력자의 이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 슈터 배병준이 3점슛 4개 포함 18점, 최성원이 13점을 기록했으나 박지훈(8점)과 정효근(6점)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골밑으로 파고든 윌리엄스가 상대 반칙을 끌어낸 뒤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다. 정관장은 박지훈에게 공을 받은 배병준의 레이업으로 반격했다. 최승욱과 정효근이 3점포를 주고받았는데 정희재의 슛까지 터지면서 소노가 앞서갔다. 윌리엄스도 라렌과 마이클 영을 상대로 계속 득점을 쌓으면서 팀의 1쿼터 22-18 우위를 이뤄냈다. 소노는 2쿼터에도 상대 골밑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번즈가 육중한 신체를 활용해 포스트업으로 득점했다. 박지훈, 최성원이 돌파로 응수했지만 소노 김민욱이 벤치에서 나와 코너 3점을 터트렸다. 이어 번즈가 이재도와의 2대2 공격을 통해 호쾌한 덩크까지 꽂았다. 반면 정관장은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13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이정현이 직접 골대를 노렸다. 정관장은 라렌의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은 다음 정효근, 배병준이 빠른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정현, 이재도의 슛이 빗나간 사이 배병준도 3점포를 연달아 넣었다. 소노는 이정현의 득점으로 위기를 벗어났으나 다시 배병준에게 외곽슛을 맞아 3쿼터에 4점 차까지 쫓겼다. 4쿼터엔 골밑 대결이 펼쳐졌다. 번즈는 직접 점수를 올린 뒤 정희재의 골밑슛을 도왔다. 이정현이 개인기에 이은 외곽포, 최성원도 정효근에게 공을 받아 3점슛을 터트렸다. 이정현은 4쿼터 중반 장거리 슈팅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하비 고메스와 배병준의 득점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정관장은 내외곽에서 윌리엄스, 정희재를 막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 골키퍼가 미쳤다...한 경기 페널티킥 세 번 막아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에 페널티킥을 세 번이나 막아내는 믿기 힘든 활약을 펼쳤다. 지로나는 7일(한국시간) 열린 2024~25 라리가 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상대로 2-1로 이겼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지로나가 2-4로 패하는 게 맞았겠지만 지로나에겐 파울로 가사니가 골키퍼가 있었다. 가사니가는 전반 28분 수비수의 파울로 내준 첫 번째 페널티킥에서 키커 알레한드로 베렝게르의 슈팅 방향을 읽고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가사니가는 1-1로 팽팽했던 후반 11분 두번째 페널티킥 상황에선 이냐키 윌리암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다시 차라고 지시했다. 아틀레틱은 키커를 안드레 에레라로 바꿨다. 하지만 에레라 역시 가사니가를 뚫을 순 없었다. 가사니가의 활약 속에 지로나는 결국 후반 54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냈다. 이번에는 키커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득점에 성공했다. 지로나는 이날 승리로 3승 3무 3패(승점 12)를 기록, 라리가 20개 팀 중 11위로 도약했다. 아틀레틱은 6위(승점 14)에 자리했다.
  • 다르빗슈, 오타니에 완승…필라델피아도 극적 역전승

    다르빗슈, 오타니에 완승…필라델피아도 극적 역전승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2차전에서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를 대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자신의 첫 빅리그 가을야구인 1차전에서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던 오타니 쇼헤이(30)는 같은 일본인인 다르빗슈 유와의 맞대결에서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샌디에이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NLDS 2차전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6명의 홈런을 앞세워 10-2로 대승했다. 샌디에이고가 터트린 홈런 6개는 구단 역사상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이다. NLDS 1차전에서 선취점을 뽑고도 5-7로 역전패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의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는 막강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치며 자신의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5승째를 따냈다. 1회 타티스 주니어의 선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2회에도 데이비드 페랄타의 2점 홈런으로 가볍게 3-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2회 다르빗슈가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1점만 내주면서 진화에 성공했다.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던 샌디에이고는 6회 잭슨 메릴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8회 메릴과 젠더 보가츠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7-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날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가동했던 오타니는 과거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함께 뛰었던 다르빗슈와 세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삼진, 1루수 땅볼,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의 NLDS 2차전에서 9회 터진 닉 카스테야노스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앞세운 필라델피아가 7-6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하루 휴식한 뒤 9일 무대를 메츠 홈구장 시티필드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 염경엽, “문보경, 김현수 해주겠죠”…kt, 실책 줄여야 3차전 승리한다

    염경엽, “문보경, 김현수 해주겠죠”…kt, 실책 줄여야 3차전 승리한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에서 LG 트윈스와 kt wiz가 1승씩을 주고받으면서 8일 수원에서 열리는 3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역대 5전3승제 준PO에서 1승1패로 3차전을 맞이한 경우는 모두 6번이었는데 3차전 승리팀이 모두 PO에 진출했다. 공격 본능이 살아난 LG는 중심 타선인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의 부활이 3차전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2차전 패배에서 보듯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한 무더기 실책을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LG가 2차전에서 7-2로 낙승한 원인은 화끈한 공격력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LG타선은 지난 6일 10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했다. 준PO 1차전에서 5안타 2득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된다. 그렇지만 4번 문보경과 베테랑 김현수는 나란히 2경기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LG 야수 중 두 선수만이 안타가 없다.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519타수 156안타) 22홈런 10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9로 빼어난 성적을 보인 문보경은 시즌 막판 10경기 타율이 0.395(38타수 15안타) 4홈런 16타점으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문보경이 살아나야 LG 타선의 안정감도 배가된다. 올 시즌 타율 0.294 장타율 0.418을 기록한 베테랑 김현수의 침묵도 아쉽다. 염경엽 LG 감독은 “다 잘하면 좋겠지만 포스트시즌 한 두 명은 못하게 돼 있다”며 “3차전부터는 현수와 보경이가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kt는 실책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kt는 사상 처음으로 5위팀이 4위팀인 두산 베어스를 누른 와일드카드 1~2차전에서 모두 합쳐 1개의 실책만을 범했다. 준PO1차전에서도 6회 장성우가 신민재의 2루 도루 저지과정에서 송구실책으로 1점을 내준 바 있다. 준PO2차전은 그야말로 실책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이강철 감독도 “경기 초반 선취점을 얻으며 좋은 흐름이었는데 (4회) 실책 하나가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kt는 일단 LG에 강한 모습을 보인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 LG를 상대로 4차례 선발로 나서 1승(1패)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은 1.93으로 낮았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와의 경기에 강해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이 경기를 내줬다. 3차전을 내준 kt는 결국 1승4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어찌보면 8일 등판이 한국시리즈 패배에 대한 복수전이다. LG는 kt전에 강한 모습을 보인 최원태가 출격한다. 최원태는 올 정규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그중에서 kt전에 3번 선발로 나와 2승을 챙겼고 18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0으로 나쁘지 않았다.
  • 황인범, 네덜란드 데뷔골 폭발…우에다 선제골, 한일 쌍포 가동

    황인범, 네덜란드 데뷔골 폭발…우에다 선제골, 한일 쌍포 가동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 데뷔골을 폭발했다. 황인범은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에레디비시 8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43분 페널티지역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땅볼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가 2-1로 끝나며 황인범의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황인범은 이로써 리그 3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포함 공식전 5경기 만에 네덜란드 무대 첫 공격 포인트를 득점으로 장식했다. 지난달 3일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페예노르트로 전격 이적한 황인범은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를 꿰찼고, 구단 선정 ‘9월의 선수’로 뽑힐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페예노르트의 선제골은 전반 28분 일본 국가대표 우에다 아야세가 넣었다. 황인범이 연결 고리가 됐다. 황인범이 왼쪽으로 패스를 뿌리자 위고 부에노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문전에서 우에다가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들이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셈 스테인에게 한 골을 얻어맞았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페예노르트는 7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4무·승점 13점)을 달리며 5위에 자리했다. 황인범은 경기 뒤 ESPN과 인터뷰에서 “팀이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반등을 잘 해내며 두 골을 넣었다. 막판에 한 골을 내줬는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적 초반 몇 주의 경험은 정말 놀랍다. 이미 이 클럽, 도시를 사랑하게 됐다”면서 “이런 빅 클럽에 있고 경기에 뛰는 것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팀 경기를 마친 황인범은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있다.
  • “개도 예의 바르네”…멍하니 보는 오타니 반려견 화제

    “개도 예의 바르네”…멍하니 보는 오타니 반려견 화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처음 출전한 가을야구에서 팀의 승리를 이끈 가운데 오타니의 반려견 디코이(일본식 이름은 데코핑)이 멍하니 있는 모습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7-5 역전승을 거뒀다. 빅리그 입성 7시즌 만에 처음 MLB 포스트시즌을 치른 오타니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매니 마차도에게 투런포를 맞는 등 3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오타니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3으로 뒤진 2회말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겼다. 타구는 시속 180㎞로, 113m를 날아갔다. 오타니는 4회말 1사 후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에 이어 안타를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상대 불펜 에이드리언 모레혼의 폭투로 1점을 얻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6-5로 역전했다. 오타니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성공적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것과 관련해 “경기 전에 경기장의 긴장감이 정말 잘 느껴졌고 그 분위기를 즐겼다. (홈런이 나왔을 때는) 그 상황에 동점을 만들 수 있었고 좋은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칠 수 있어 정말 기뻤다”는 소감을 밝혔다. 상대 투수인 시즈의 빠른 공을 어떻게 공략했는지 묻자 오타니는 상대 투수를 존중하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오타니는 “다시 말하지만 시즈는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실투가 많지 않은 투수고 다른 공들도 정말 좋았다. 그래서 내가 홈런을 쳤을 때 그 공을 공략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답했다. 인성 좋기로 유명한 오타니다운 대답과 함께 오타니가 키우는 반려견의 태도 역시 화제가 됐다. 이날 다저스 네이션은 소셜미디어(SNS)에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그의 반려견 디코이가 함께 미국 국가가 나올 때 경건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는 모습을 올렸다. 디코이의 개답지 않은 성숙한 모습에 다저스 네이션은 “디코이가 쇼헤이처럼 예의가 바르다”는 멘트를 덧붙이며 웃음을 남겼다.
  • [김형오 칼럼] 총선 백서도 못 내는 정당

    [김형오 칼럼] 총선 백서도 못 내는 정당

    총선 참패를 하고 반년이 지나도록 총선 평가서가 나오지 않는 국민의힘이다. 선거의 중요성도 민심의 무거움도 아직 모르는 모양이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언제 만날지도 모르고 대통령 지지율은 바닥인데 야당은 탄핵을 밥 먹듯 부르짖는다. 당장 큰 선거가 없다고 이렇게 게으름을 부리는가. 총선백서 작업은 진즉 끝났는데 지도부의 결심만 남았단다. 내용이 부실하거나 부정확하면 보완할 것이지 끼고 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어디 눈치 본다고 미적거린다면 더 말이 안 된다. 총선 참패에도 與 게으름 여전4년 전 일이 생각난다. 그때도 참패했다. 선거 끝나고 넉 달이 지나 나온 당의 공식 백서는 이목을 끌지 못했다. 선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덜 참여해서 그랬는지, 총선 지휘탑이 그대로 당을 이끌고 있어 그랬는지는 알 수 없다.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필자는 제대로 된 백서가 나오길 누구보다 고대했다. 그러나 백서팀에서 나를 비롯한 공관위원 누구도 만나지 않은 이유가 뒤늦게 짐작이 갔다. 공천 잘못으로 선거에 졌다는 중죄(?)를 덮어쓴 채 혼자서 공천 과정과 선거 전개상황을 정리해 봤다. “또 한번 죽으려고 그러느냐”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흩어진 자료를 챙기며 외롭게 고생하며 썼다. 발간을 머뭇거리던 출판사 대표도 웬만해선 원고를 다 읽지 않는데 이것만은 끝까지 다 읽었다며 정말 재미있고 의미가 있다며 흔쾌히 출판해 줬다. 홀로 썼던 4년 전 총선참패 백서그러나 선거 1년 후쯤 나온 책이 주목받을 수는 없었다. 그러곤 다시 2년쯤 세월이 흘렀을까. 작년 봄 우연히 의외의 글을 보게 됐다. 요즘도 활약하는 칼럼니스트가 장문의 칼럼을 통해 나와 내 책 이름까지 소개하며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 특히 보수우파에겐 필독서”라고 했다. 내 책의 핵심 내용까지 정확히 짚으면서 “웬만한 용기 없이는 쓸 수 없는 책”이며 “참회록이 아니라 징비록”이라고 했다. 누구에게 칭찬받거나 선거 참패를 모면하려고 쓴 책이 아니었다. 칼럼니스트가 지적한 대로 양심에서 우러나온 ‘참회록’이고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참고해 주기를 바라는 ‘징비록’을 쓰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 핵심 관련자들은 내 책을 읽기는커녕 준비나 자세가 덜 된 것 같았다. 무엇보다 집권 2년간 당은 선거 대비를 전혀 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이런 식이면 다음 선거도 보나 마나다. 항간에 거론되는 총선 패인은 윤•한 갈등, 이•조 심판의 슬로건, 의료대란, 채상병특검,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이다. 반면 민주당은 많은 흠결과 역대급 ‘나쁜 공천’을 했는데도 대승을 했다. 질량면에서 악재가 비교도 안 되는데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왜 그럴까. 선거는 인물 구도 이슈의 대결이다. 철저히 지능적·조직적·전략적이어야 한다. 참회록, 징비록에 기록된 패인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이번 총선 지역구 득표율 차이는 5.5% 포인트(45.1% 대 50.6%)다. 그런데 의석수는 무려 71석 차이다(90 대 161).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108석 대 175석이다. 5.5% 포인트가 가른 희비의 쌍곡선, 이것이 핵심이다. 민주당이 가성비 높은 선거를 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지능, 조직, 전략에서 모두 실패했다. 무엇보다 판(구도)을 잘못 짰다. 대통령 임기가 반 이상 남아 얼마든지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판(국면)을 주도하지 못했다. 격전지에서는 1000~2000표에서 당락이 갈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R&R의 자료를 근거로 분석해 보면 5000표 이내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우는 전국적으로 28곳이고 1만표 이내는 76곳, 10% 포인트 이내는 무려 93곳이다. 수도권만 보면 10% 포인트 이내에서 민주당은 37곳을 이긴 데 반해 국민의힘은 12곳을 건졌을 뿐이다. 치열했던 곳 중 영남권을 제외하면 수도권에선 민주당의 3분의1, 중부권에선 2분의1도 안 되는 초라한 성적표를 낸 것이다. 왜 그랬을까. 잘나가던 국민의힘이 후반으로 갈수록 힘에 부치고 밀리기 시작했다. 나같이 선거를 어렵게 해 본 사람들은 모두 느꼈지만 중앙당과 용산은 ‘감’이 없었다. 막연한 낙관론, 게으름이 또 도졌다. 격전지 유권자들은 투표일이 가까워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00~3000표가 당락을 바꾸기도 한다. 이번에 출구조사와 결과가 바뀐 곳이 많다. 그만큼 예측불허의 접전이었고 끝까지 결심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읽지도, 고치지도 못하면 ‘노답’국민의힘은 대선 때 윤석열 영입하듯 한동훈만 오면 되는 줄 알았다. 4년 전 총선과 지난 대선 때 그렇게 혼나고도 선거판을 주도하고 부동층을 끌어올 메시지를 던지지 못했다. 이슈 장악에 실패함으로써 윤·한 갈등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민주당의 엉터리 공천은 묻혀 버린 것이다. 인재 발굴에 소홀했다. 눈에 띄는 신인이 드물었다. 4년 전엔 태영호, 윤희숙 등등이 돋보였고 이번에 부각된 김재섭, 김용태도 지난 선거에서 발탁됐던 사람이다. 정의를 내세운다면 더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이•조 심판이 슬로건으로 끝나니 유권자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조직도 홍보도 치열함도 처절함도 보이지 않으니 격전지에서 근소한 표차로 아까운 후보들이 고배를 마신 것이다. 지금 정국을 헤쳐나가지 못하는 것도 이런 자세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영남권은 격전지가 많았고 대부분 승리를 거뒀다. 이것이 개헌 저지선을 지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영남 유권자가 보내는 최후의 옐로카드다. 반성 않고 고치지 않는다면 격전지가 더 많이 생기고 다음에는 정반대가 될 것이라는 엄중한 경고다. 다시는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도록 스스로를 경계하자는 서애 류성룡의 ‘징비록’은 조선에선 금서(禁書)가 된 반면 상대국인 일본에선 화제작으로 널리 읽혔다. 힘들게 써도 읽지 않으며, 참패를 당해도 고칠 줄 모르는데 어디서 희망을 찾겠나. 김형오 전 국회의장
  • LG, 달렸지, 설욕했지

    LG, 달렸지, 설욕했지

    kt 실책 4개, 준PO 팀 최다 타이 잠실에서 지난 5일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2024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LG는 2-3으로 뒤지던 9회 2사 1루에서 대주자 김대원이 2루를 훔치려다 kt 포수 장성우의 정확한 송구에 그대로 태그아웃되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염경엽 LG 감독은 6일 당시 상황에 대해 “야구는 확률 게임”이라며 “충분히 김대원이 2루를 훔치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옹호했다. 그만큼 LG는 뛰는 야구를 강조하는 팀이었다. 실제로 정규시즌에서 LG는 두산 베어스(184개)에 이어 팀도루 2위(171개)를 기록할 정도로 기동력이 좋았다. LG가 이날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준PO 2차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와 신민재(4타수2안타 3타점 1도루 1볼넷)의 활약으로 7-2로 승리했다. 준PO 1차전을 내줬던 LG는 시리즈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3차전은 8일 수원에서 열린다. LG와 kt는 3차전 선발로 각각 최원태,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kt였다. 2회 2사 3루에서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9타수 무안타의 황재균이 임찬규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도 kt는 강백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LG는 ‘빠른 발’이 있었다. 3회 8번 박해민과 9번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해민과 문성주가 더블스틸을 기록하며 2, 3루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준PO 7번째이자 포스트시즌 27번째 더블스틸이었다. 이어진 기회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과 신민재의 좌전안타로 순식간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안타를 친 신민재는 2루를 훔쳤다. LG가 한 이닝에서 도루 3개를 성공한 것은 준PO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도루로 1990년 삼성 라이온즈가 빙그레 이글스와의 준PO 2차전에서 기록한 것을 비롯해 모두 14차례가 있었다. LG는 4회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와 문성주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6회 1사 만루에서 신민재의 좌전안타를 좌익수 김민혁이 공을 빠뜨리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7-2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정규시즌 kt와의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임찬규는 이날 5와3분1닝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1자책점) 4탈삼진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는 또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kt는 6회에만 실책 2개를 기록하는 등 모두 4개의 실책으로 자멸한 것이 패인이었다. 실책 4개는 준PO 사상 팀 최다 실책 타이기록이다.
  • 프로농구 kt ‘챔프전 리턴매치’서 KCC 잡았다

    프로농구 수원 kt의 에이스 허훈이 새 동료들과 조화를 이뤄 부산 KCC 허웅과의 형제 대결에서 승리했다. 6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한 디욘테 버튼(KCC)도 아직 적응 중이다. kt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B조 예선 KCC와의 1차전에서 84-74로 이겼다. 지난 5월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 아픔을 안긴 KCC를 상대로 새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복수한 것이다. KCC는 내외국인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버튼을 영입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kt는 내외곽 자원이 고루 활약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레이션 해먼즈가 팀 내 최다 2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훈이 12점 7도움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그 외 문성곤(11점), 제레미아 틸먼(10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했다. KCC는 버튼(23점 13리바운드)이 3쿼터에만 15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으나 타일러 데이비스(5점 2리바운드)의 지원이 아쉬웠다. 허웅도 3점슛 4개 포함 20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최준용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5점(8리바운드), 이승현도 4점(10리바운드)에 그쳤다. kt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상대 공을 가로챈 허훈이 속공 레이업을 올린 뒤 문성곤의 득점을 도왔다. 버튼이 공격을 주도한 KCC는 2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다가 허웅이 개인기에 이은 외곽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버튼이 문성곤을 밀치는 비신사적인 반칙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kt는 최진광, 해먼즈의 득점까지 더해 전반을 52-30으로 크게 앞섰다. KCC는 3쿼터 이호현, 김동현, 허웅, 버튼이 차례로 3점슛을 꽂아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허훈이 반격했는데 허웅도 속공 레이업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최준용이 빠른 공격에 실패했고 한희원은 속공 3점을 넣었다. 버튼과 허웅까지 회심의 슛을 놓치면서 kt가 승기를 잡았다.
  • 김선형 압도한 이관희, 워니 제압한 오누아쿠…‘우승 도전’ DB, 가볍게 SK 격파

    김선형 압도한 이관희, 워니 제압한 오누아쿠…‘우승 도전’ DB, 가볍게 SK 격파

    디드릭 로슨이 떠났지만 프로농구 원주 DB는 여전히 강력했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자밀 워니, 이관희는 외곽에서 김선형을 압도하면서 서울 SK를 가볍게 꺾었다. DB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D조 SK와의 1차전에서 107-81로 승리했다. 주장 강상재의 허리 부상 공백에도 오누아쿠가 지난 시즌 외국인 최우수선수(MVP) 로슨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반면 SK는 내외곽 양쪽 모두 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DB의 트윈타워 김종규와 오누아쿠가 각각 22점 12리바운드,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누아쿠는 도움도 9개 올리면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알바노(9점 11도움)는 야전 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로버트 카터(18점)의 득점도 쏠쏠했다. 20점을 올린 이적생 이관희는 경기 중 1대1 대결을 펼친 상대 에이스 김선형과의 자존심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는 “드래프트 동기인 선형이의 방향을 읽고 있었다(웃음). 비시즌에 수비를 제대로 안 한다고 감독님에게 혼났다. 마음먹으면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오누아쿠가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인 리바운드를 사수해 줬다. 곹밑 강점이 생기니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강상재는 허리 부상으로 2주 정도 쉬었는데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정규시즌(19일)에 맞춰 준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SK는 안영준(19점)과 오재현(18점)이 분전했으나 팀 리바운드(30-44), 도움(20-35), 3점슛(10-13) 모두 밀렸다. 특히 자밀 워니(11점 9리바운드), 김선형(6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연습 경기는 순조로웠는데 오늘은 경기가 너무 안 풀렸다. 선수들의 몸이 이상할 정도로 무거웠다”면서 “전반에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졌다. 수비의 아쉬움을 연습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DB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경기 초반 기세를 잡았다. 알바노에게 패스받은 오누아쿠가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카터도 내외곽을 휘저으며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SK는 안영준을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김종규, 오누아쿠 등과의 높이 싸움에서 밀려 1쿼터 8점 차로 뒤졌다. SK는 2쿼터 연이은 야투 실패로 고전했다. 반면 DB는 유현준, 김훈이 3점슛을 터트렸다. 해결사로 나선 워니가 오누아쿠를 앞에 두고 득점했으나 다시 김훈이 외곽포로 차이를 벌렸다. 알바노와 이관희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속공을 성공시켰다. 이어 DB가 김종규의 슛으로 전반 격차를 57-35까지 벌렸다. 최부경과 워니가 호흡을 맞춰 후반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실책으로 알바노에게 속공을 허용했고 김종규, 오누아쿠에게 골밑의 틈을 내줬다. 김선형이 이관희를 앞에 두고 개인기를 펼치며 반칙을 끌어냈는데 이관희가 외곽포로 응수했다. 안영준도 속임수 동작으로 김영현을 완전하게 따돌리고 3점슛을 꽂았다. 하지만 고감도 슛감을 자랑한 이관희의 활약으로 DB가 20점 우위를 유지했다. SK는 4쿼터에도 김종규를 막지 못했다. 아이재아 힉스가 속공 덩크를 꽂았지만 다시 김종규가 연속 득점했다. 안영준이 미끄러진 사이 DB가 공을 가로채 속공을 전개했다. 카터, 서민수까지 득점하면서 승부가 완전히 DB 쪽으로 기울었다.
  • ‘동료와 조화’ 동생 kt 허훈, 고군분투 KCC 허웅에 승리…MVP 버튼도 아직 적응 중

    ‘동료와 조화’ 동생 kt 허훈, 고군분투 KCC 허웅에 승리…MVP 버튼도 아직 적응 중

    프로농구 수원 kt가 부산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에서 설욕했다. 팀원들과 조화를 이룬 동생 허훈이 고군분투한 형 허웅 앞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6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한 디욘테 버튼(KCC)은 아직 적응 중이다. kt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컵대회 B조 예선 KCC와의 1차전에서 84-74로 이겼다. 지난 5월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에서 아픔을 안긴 KCC를 상대로 새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복수한 것이다. KCC는 내외국인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디욘테 버튼을 영입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kt는 내외곽 자원이 고루 활약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레이션 해먼즈가 팀 내 최다 2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허훈이 12점 7도움으로 공격을 조율했다. 그 외 문성곤(11점), 제레미아 틸먼(10점 7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열심히 수비해서 공격까지 잘 풀렸다. 이겨서 기쁘지만 실책 등 세세한 부분을 더 다듬어야 한다”며 “해먼즈도 상대 골밑을 더 공략해야 한다. 허훈과의 역할 분담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버튼(23점 13리바운드)이 3쿼터에만 15점을 올리며 따라붙었으나 타일러 데이비스(5점 2리바운드)의 지원이 아쉬웠다. 허웅도 3점슛 4개 포함 20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최준용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5점(8리바운드), 이승현도 4점(10리바운드)에 그쳤다. 전창진 KCC 감독은 “선수들이 다같이 모여 연습한 적이 없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주전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려고 한다”면서 “국내 선수들이 버튼에게만 공격을 맡기는 부분을 고쳐야 한다. 데이비스는 아직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kt가 기선 제압했다.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에게 향하는 공을 가로챈 허훈은 속공 레이업을 올린 뒤 문성곤의 득점을 도왔다. 버튼이 공격을 주도한 KCC는 2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다가 허웅이 개인기에 이은 외곽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일러 데이비스를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으나 해먼즈에게 연속 실점했다. kt는 하윤기의 고공 공격까지 더해 1쿼터를 11점 차로 벌렸다. 이승현의 패스를 받은 허웅이 3점포로 2쿼터 반격에 나섰다. 김동현도 버튼에게 공을 받아 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kt 제레미아 틸먼이 KCC의 골밑을 공략했고 문성곤도 외곽 지원했다. KCC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버튼이 문성곤을 밀치는 비신사적인 반칙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kt가 최진광, 해먼즈의 득점으로 52-3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KCC는 이승현의 속공, kt는 문성곤의 외곽슛으로 후반 포문을 열었다. 버튼도 미들슛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이어 이호현, 김동현, 허웅, 버튼이 차례로 3점슛을 꽂아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허훈이 연속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고 해먼즈도 코너에서 슛을 넣었다. 3쿼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KCC는 11점 차로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다. 허훈은 4쿼터에도 차분하게 공격을 성공시켰고 허웅이 속공 레이업으로 맞불을 놨다. 버튼도 3점 라인 밖에서 공을 던져 림을 갈랐다. 그러나 최준용이 빠른 공격을 놓쳤고 한희원은 속공 3점을 넣었다. 버튼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1대1로 공격했는데 문정현의 수비에 막혔다. 허웅까지 회심의 슛을 놓치면서 kt가 승기를 잡았다.
  •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오타니 3점 홈런 작렬, 저지는 무안타 침묵…야마모토는 첫 포스트시즌 호된 신고식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라는 기록을 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자신의 첫 빅리그 포스트시즌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50-50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를 누르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애런 저지(32·뉴욕 양키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승제)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3타점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2년 전인 2022년 103년 만에 내셔널리그 110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MLB 전체 최다승을 거두며 가을 야구에 나선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만나 1승3패로 탈락했다. 올해도 비록 샌디에이고를 제치고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상대전적으로는 5승8패로 밀렸다. 다저스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매니 마차도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그렇지만 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오타니는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회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의 시속 156㎞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을 날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오타니는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MLB 무대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지난해까지는 가을 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타니는 가을 야구를 원한다며 다저스로 10년 7억 달라는 거액을 받고 다저스로 팀을 옮겼다. 지난 3월 빅리그 데뷔전인 샌디에이고와의 서울시리즈에서 선발로 나서 1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한 야마모토는 이날도 3이닝 5피안타 2볼넷 5실점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이날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디비전시리즈(ALDS)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1차전에서 6-5로 재역전승했다. 오타니를 제치고 MLB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양키스의 저지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소토가 5타수 3안타, 알렉스 버두고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율 3위, 홈런 1위, 타점 1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메츠도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7-0, 6-2로 누르고 첫승을 거뒀다.
  • 메츠, 알론소 ‘스리런’에 NLDS 진출…밀워키에 4-2 역전극

    메츠, 알론소 ‘스리런’에 NLDS 진출…밀워키에 4-2 역전극

    뉴욕 메츠가 마지막 공격에서 ‘북극곰’ 피트 알론소의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진출 티켓을 움켜쥐었다. 메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끝난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NL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2승제) 3차전에서 밀워키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메츠는 상대 전적 2승 1패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 메츠가 NLDS 무대를 밟는 건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메츠의 NLDS 진출로 디비전시리즈(3선승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뉴욕 양키스가 맞붙고, NL에선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다툰다. 디비전시리즈 승리 팀은 양대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한다. 이날 메츠는 7회 말,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팀 분위기가 냉각됐다. 메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호세 부토는 밀워키 대타 제이크 바워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부토는 후속 타자 살 프렐릭에게 다시 홈런을 내주는 악몽을 겪으며 순식간에 0-2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메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으로 뒤집었다.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랜던 니모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알론소는 밀워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상대로 5구째 체인지업을 거둬 올려 오른쪽 담당을 넘겼다. 역전에 성공한 메츠는 제시 윈커의 사구,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스타를링 마르테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 알론소는 힘을 겸비한 장타자로, 2019년 5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NL 신인상과 홈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의 성적표를 받았다.
  • 손흥민 결장 토트넘, 페렌츠바로시 2-1 제압…UEL 2연승

    손흥민 결장 토트넘, 페렌츠바로시 2-1 제압…UEL 2연승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2연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끝난 2024~25시즌 UEL 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를 2-1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파페 사르의 선제골, 후반 41분 브레넌 존손의 골로 앞서 나가다 종료 직전 페렌츠바로시의 버르거 버르너바시에게 만회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토트넘은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코번트리 시티(2부리그)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전, UEL 카라바흐전,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UEL 페렌츠바로시전까지 모두 승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3-0으로 완파했던 토트넘은 UEL 2연승을 달려 전체 36개 팀 중 3위에 올라 있다. 1위 라치오(이탈리아), 2위 리옹(프랑스)과 승점 6으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렸다. 손흥민은 가라바흐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약 71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정규리그 경기와 이날 UEL 경기에서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이 원정 선수단에 함께하지 않고 영국 런던에 남아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손흥민이 주로 뛰던 왼쪽 윙어 자리엔 티모 베르너가 나섰다. 올 시즌부터 UEL은 챔피언스리그(UCL)과 동일하게 본선 무대에 오른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르며 경쟁한다.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합류한다.
  • 봄·여름·kt·겨울

    봄·여름·kt·겨울

    WC 2차전 벤자민 7이닝 무실점로하스 2루타 뒤 강백호 결승타내일 잠실서 LG와 준PO 1차전 프로야구 kt wiz가 정규시즌 5위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에 오르는 마법의 역사를 썼다. kt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웨스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쾌투(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와 승부처에서 빛난 멜 로하스 주니어의 공수 활약을 묶어 정규 4위 두산 베어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전날 1차전 4-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kt는 준PO에 진출했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4만 7500명)이 kt의 마법을 지켜보는 가운데 벤자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2015년 WC 결정전이 도입된 이후 정규 5위가 준PO에 진출한 건 kt가 처음이다. 4위와 5위가 맞붙는 WC 결정전은 4위에게 더 유리하다. 4위 홈에서 경기가 열릴 뿐 아니라 4위는 1승을 안고 결정전을 치르기 때문에 한 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PO 티켓을 손에 넣는다. 반면 5위는 2승을 챙겨야 한다. 2차전이 열린 것도 2016년과 2021년에 이어 이날까지 3번뿐이었다. 3안타 빈공에 허덕인 두산과 이승엽 감독은 2년 연속 WC 결정전에서 가을 야구를 일찍 마무리했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두산은 고졸 4년 차 좌완 최승용, kt는 2선발 좌완 벤자민을 선발로 올렸다. 올 시즌 최승용은 kt 상대 1경기 평균자책점 16.20, 벤자민은 두산 상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8.18로 부진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4회까지 나란히 안타 1개만 내주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에는 아쉬움이 교차했다. kt는 5회 초 안타 2개를 묶어 2사 1, 2루를 만들어 최승용을 강판시켰다. 이후 볼넷으로 만루까지 연결됐으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두산은 5회 말 1사 2루에서 허경민의 좌전 안타가 나왔으나 양석환이 홈까지 내달리다 로하스의 강한 송구에 덜미를 잡혔다. kt는 6회 드디어 균형을 깨버렸다. 앞서 1회 수비 방해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긴 로하스가 선두로 나와 2루타를 때렸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강백호가 결승 적시타를 날려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7회까지 던진 벤자민에 이어 등판한 고영표, 박영현이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WC 결정전 최초의 ‘업셋’(뒤집기)을 완성했다. WC 22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은 덤이었다. 이제 kt는 정규 3위 LG 트윈스와 5전3승제로 PO 진출을 다툰다. 준PO 1·2차전은 5~6일 잠실에서, 3· 4차전은 8~9일 수원에서, 5차전은 11일 잠실에서 열린다. kt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LG에 7승9패로 다소 밀렸다. 두 팀의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7전4승제)가 처음이었다. LG가 4승1패를 기록하며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kt로서는 설욕에 나서는 셈이다.
  • 서울의 봄 맛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가을 야구 재회

    서울의 봄 맛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가을 야구 재회

    올해 3월 역사적인 서울시리즈로 미국프로야구(MLB) 정규시즌 개막을 알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가을 야구에서 2년 만에 재회한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로 4번 시드를 받은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와일드카드 시리즈(WC·3전2승제) 2차전에서 5번 시드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5-4로 꺾었다. 전날 1차전 승리(4-0)에 이어 2연승 한 샌디에이고는 6일부터 NL 승률 1위 팀이자 같은 서부지구 우승팀인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DS·5전3승제)를 펼친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서부지구 정상을 밟아 DS에 직행했다. 올해 정규 상대 전적에서는 샌디에이고가 8승5패로 앞선다. 2년 전 DS에선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3승1패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CS·7전4승제)에 진출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회 초 1점을 먼저 내줬으나 2회 말 카일 히가시오카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연속 3안타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매니 마차도와 잭슨 메릴이 각각 2타점 2루타,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는 등 대거 5득점,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5회 호르헤 솔레이에 1점 홈런, 8회 마이클 해리스에 2점 홈런을 두들겨 맞아 1점 차로 쫓겼으나 9회 등판한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승리를 지켜냈다. NL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3번 시드의 밀워키 브루어스는 이날 6번 시드 뉴욕 메츠에 5-3으로 역전승, 1승1패를 이뤄 최종 3차전을 치르게 됐다. 아메리칸리그(AL) WC에서는 ‘언더독’(약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2연승하며 DS에 진출했다. AL 6번 시드로 10년 만에 가을 야구를 하는 디트로이트는 이날 서부지구 우승팀이자 3번 시드의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2로 물리쳤다. 디트로이트는 중부지구 우승팀인 2번 시드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CS 진출을 다툰다. 7년 연속 CS에 진출한 휴스턴을 조기 탈락시킨 디트로이트의 사령탑은 휴스턴에 2017년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안긴 A.J. 힌치 감독이다. 그는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2019년 시즌 종료 뒤 휴스턴을 떠났다가 2021년 디트로이트를 통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2015년 WS 우승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맛보는 AL 5번 시드 캔자스시티도 4번 시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2-1로 꺾고 신바람을 냈다. 캔자스시티는 DS에서 1번 시드의 뉴욕 양키스와 대결한다.
  • ‘가을 마법사’ 쿠에바스, 곰 잡았다

    ‘가을 마법사’ 쿠에바스, 곰 잡았다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9K 완벽투1회 4타자 연속 안타로 승기 잡아두산 선발 곽빈, 1이닝 조기 강판5위의 반란… 오늘 잠실서 최종전 경기 시작 전 이강철 kt wiz 감독은 불리한 여건이긴 하지만 이제는 5위 팀이 가을 야구에서 4위 팀을 꺾을 시기가 됐다며 “우리가 바로 ‘마법사의 팀’”이라고 강조했다. 5년 연속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끈 이 감독의 희망대로 kt가 마법을 부리며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을 가져갔다.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WC 결정전 두산과의 1차전에서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를 바탕으로 4-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3일 잠실에서 WC 2차전을 갖는다. 2015년 도입된 WC 결정전에서 5위가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적은 없다. 4위는 단 1승만 거둬도 준PO에 진출하지만 5위는 2승을 챙겨야 티켓을 딸 수 있다. kt는 자신들을 상대로 정규시즌 6경기 출전,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로 강한 모습을 보인 두산 선발 곽빈을 1회초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혁의 볼넷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의 기회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기회에서 강백호와 오재일의 연속 우전 안타와 오윤석의 희생 번트, 배정대의 중전 안타 등을 묶어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4타자 연속 안타는 WC 결정전 최다 연속 안타 타이기록이다. 두산은 1회 말 정수빈의 기습 번트 안타와 김재호의 중전 안타 등으로 만든 무사 1, 2루의 기회와 6회 정수빈의 중전 안타와 제러드의 우전 안타로 잡은 1사 1, 3루의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6이닝 동안 103개(커터 46개, 직구 28개, 슬라이더 26개, 체인지업 1개, 커브 1개)를 던지면서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은 쿠에바스는 가을 야구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쿠에바스는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작성 중이었다. 쿠에바스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정규시즌 15승 9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한 뒤 조던 발라조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2021년, 2023년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두산의 WC 결정전에 선발 등판하며 최다 선발 기록을 세운 곽빈은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무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한편 이날 2만 3750석의 좌석이 모두 팔린 가운데 걸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두산을 일방적으로 응원했지만 상황을 바꾸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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