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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쉬어도 ‘1번’ 고종욱 3안타, 중심 오선우 3타점…KIA, LG 완파하고 위닝시리즈

    박찬호 쉬어도 ‘1번’ 고종욱 3안타, 중심 오선우 3타점…KIA, LG 완파하고 위닝시리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간판타자들의 줄부상 공백에도 강적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전진 배치된 고종욱과 중심을 지킨 오선우가 5안타 3득점 4타점을 합작하며 팀 상승세에 가속을 붙였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2-2로 이겼다.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4위 KIA(41승3무35패)는 2위 LG(44승2무33패)를 2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6월 성적만 보면 KIA가 15승2무7패로 리그 1위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선발 1번 타자를 맡은 고종욱이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범호 KIA 감독이 경기 전 “이창진, 박찬호가 지쳐 보여서 선발 제외했다. 고종욱이 팀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중심에선 4번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2득점, 5번 오선우가 5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2㎞ 수준이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다양하게 섞어 상대 타자를 잡아냈다. 이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윤영철의 호투와 6회 빅이닝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5와 3분의1이닝 5실점)는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가 6회에만 5피안타 5실점을 헌납했다. 4일 쉬고 등판했는데 경기 중반부터 힘이 빠지면서 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 모두 공략당했다. 6회 공을 이어받은 김진성(3분의2이닝 1실점)이 추가 실점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불펜 함덕주는 9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지만 3분의2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3회 말 LG가 기선 제압했다. 안타로 출루한 최원영이 박해민의 희생 번트, 신민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하지만 오스틴 딘과 문보경이 범타 처리돼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6회 KIA는 9번 박민이 안타를 때린 뒤 고종욱의 적시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패트릭 위즈덤이 안타로 1타점을 더했다. 기세를 몰아 최형우와 오선우도 연속 안타로 치리노스를 강판시켰다. KIA는 김석환이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2타점 3루타, 대타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5점 차로 앞섰다. 7회 말 LG는 사이드암 김민주를 상대로 대타 천성호가 볼넷, 박해민이 안타, 신민재가 몸에 맞는 공을 끌어냈다. 2사 만루 기회를 맞은 김현수는 유격수 왼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내야 안타로 추격 점을 올렸다. 하지만 KIA가 다음 8회 공격에서 9-2로 달아났다. 위즈덤이 볼넷, 최형우가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가 적시타로 대주자 홍종표를 불러들였다. 상대 투수 이우찬의 폭투, 김태군의 안타로 최형우와 박찬호까지 득점했다. 9회 초 KIA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LG 함덕주가 9개월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홍종표, 한준수가 연속 볼넷을 얻었고 오선우가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최원준까지 2루타로 오선우를 득점시켰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2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왼 허벅지 부상을 회복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공 91개를 던지며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선두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에게 맞은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리그 선두 한화(45승1무32패)는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를 공략하지 못해 0-2로 졌다. 고척에선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10-7로 꺾으면서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서 kt 위즈를 10-5로 제압했다. 선발 박세웅(5와 3분의1이닝 3실점)이 49일 만의 승리로 개인 4연패를 끊었다. 두산 베어스는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5-3으로 제압하고 3연패를 탈출했다.
  •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관중이 사고로 숨진 어머니 모욕”…경기 중 오열한 MLB 선수, 결국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경기 도중 팬이 선수에게 욕설을 날려 이를 들은 선수가 오열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MLB 사무국은 해당 관중의 경기장 출입을 무기한 금지했다. 26일(현지시간) MLB닷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케텔 마르테(31) 관련 사건의 중심에 있는 팬을 영구 출입 금지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4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화이트삭스 간 경기에서 벌어졌다. 이날 케텔 마르테는 홈런 포함 2안타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문제 상황은 7회 말 애리조나의 수비 상황에서 터져 나왔다. 관중석에 있던 홈팀 화이트삭스의 한 팬이 마르테를 큰 소리로 조롱한 것이다. 해당 팬은 지난 2017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마르테의 어머니를 들먹이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2루수 수비 도중 이를 들은 마르테는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경기가 중단된 후 동료 선수들이 다가와 그를 달랬지만, 감정이 쉽사리 가라앉지는 않았다. 마르테가 오열하는 장면은 방송 중계 화면을 통해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 상황에 대해 토리 러벨로 애리조나 감독이 즉각 항의하고 나서자, 화이트삭스 구단은 해당 팬을 찾아내 곧바로 퇴장 조치했다. 경기 다음 날 화이트삭스는 해당 인물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 출입을 영구히 금지했다. MLB 사무국 역시 이 인물의 다른 모든 MLB 구장 출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 이후 팬들 사이에서는 마르테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애리조나 구단 재단 계좌에는 마르테의 어머니 명의로 하루 만에 1만 1000달러(약 15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여들기도 했다. 러벨로 감독은 “야구계와 지역 사회, 애리조나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화이트삭스 구단 역시 정말 큰 응원을 보내줬다”고 사의를 전했다. 마르테에 대해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강한 사람”이라면서도 “그에게는 견디기 어려운 밤이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윌 베나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번 일에 대해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며 “어떤 선수도 그런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고개를 숙였다. 화이트삭스는 사건 다음 날 경기에서 마르테의 첫 타석 때 전광판에 “화이트삭스는 케텔 마르테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다만 이 경기 마르테는 출루 없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마르테는 28일까지 55경기에 나서 202타수 62안타 15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기준 타율 0.307·출루율 0.412·장타율 0.584로 타격 ‘슬래시 라인’(타율 3할·출루율 4할·장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 2025 MLB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순위권에 올라 다음 달 2차 팬 투표에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토미 에드먼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 임종훈-신유빈, 2주 연속 우승…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서 중국 조 눌러

    임종훈-신유빈, 2주 연속 우승…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서 중국 조 눌러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서 중국 조를 누르고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12-10 11-8 11-9)으로 눌렀다. 지난주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한 임종훈-신유빈은 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를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파리올림픽과 올 5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연이어 따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변하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의 ‘오누이’ 복식조인 하리모토 도모카즈-하리모토 미와 조를 3-0(11-3 14-12 11-3)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신유빈 조는 결승전에서도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임종훈의 공격을 앞세워 첫 게임부터 12-10으로 따냈다. 2게임에서도 11-8로 승리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에서도 11-9로 승리하며 WTT 2주 연속 우승을 이뤘다. 남자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은 팀 후배인 안재현과 짝을 이뤄 준결승에 나섰지만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에 1-3(8-11 9-11 12-10 7-11)으로 져 2주 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도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에 0-3(9-11 8-11 6-11)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준결승에 올랐던 안재현은 중국의 천위안위에게 0-3(9-11 10-12 5-11)으로 완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 삼성 가라비토, 빛바랜 무결점 데뷔전

    삼성 가라비토, 빛바랜 무결점 데뷔전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30)가 데뷔전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삼성은 가라비토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한화 이글스에 실점을 헌납하며 가라비토의 한국 야구 첫 승을 지켜 주지 못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 리그 안방 경기에서 한화에 1-3 역전패했다. 선발 등판한 새 얼굴 가라비토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리그 단독 1위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석에선 선발 포수로 가라비토의 투구를 조율한 베테랑 강민호가 4회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취 1점 홈런(시즌 5호)을 퍼 올리며 가라비토의 데뷔 첫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했던 가라비토는 발등 피로 골절로 이탈한 투수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해 KBO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최고 구속 155㎞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투심,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오른손 투수로, 롯데 자이언츠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해 팀 에이스로 떠오른 왼손 투수 알렉 감보아와 비교되며 ‘우(右)보아’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가라비토는 1회 한화 1·2번 타자인 이진영과 루이스 리베라토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 한화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을 뿐 3~5회도 모두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가라비토의 호투에도 시즌 첫 등판인 점을 감안해 6회초 불펜 투수 김재윤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이 배려가 패착이 돼 버렸다. 삼성은 6회 필승조 김재윤을 시작으로 육선엽과 배찬승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렸지만, 안타 2개와 볼넷 1개에 좌익수 구자욱의 포구 실책까지 더해지면서 단번에 2점을 내줬다. 한화는 8회 이진영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고 9회 특급 마무리 김서현이 뒷문을 든든히 잠갔다.
  • 박병호 전성기는 지금 이 순간… 4경기 연속 홈런포 ‘펑’

    박병호 전성기는 지금 이 순간… 4경기 연속 홈런포 ‘펑’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이던 지난해 부진한 성적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거포’ 박병호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에서 연일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화력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안방 경기에서 박병호의 홈런을 앞세워 리그 단독 1위 한화에 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팀 3연패를 끊으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박병호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초구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만루포 등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 담은 그는 20일과 22일(21일 우천 취소)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런 1개씩을 퍼 올렸다.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5개)이다.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날 롯데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한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과 함께 홈런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홈런 1위는 27개의 르윈 디아즈(삼성), 2위는 19개의 오스틴 딘(LG 트윈스)이다. 박병호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끝으로 열흘간 휴식기를 갖고 마운드로 돌아온 삼성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휴식을 한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해 줬으면 한다”던 박진만 감독의 바람에 부응했다.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한화 타선을 묶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이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격 카드’ 헤르손 가라비토를 꺼내 든다. 가라비토는 26일 대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가라비토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21경기(선발 2경기)를 뛰었고 마이너리그 통산 175경기(선발 146경기) 30승5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빅리그 경험이 없는 알렉 감보아가 지난달 롯데에 합류해 5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하면서 가라비토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앞서 박 감독은 가라비토의 등판 일정을 알리면서 “구속, 구위, 신체 균형 등 모든 부분이 만족스럽다. 실전에선 공 속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전의 부상과 휴식으로) 2명의 대체 선발을 활용해야 했던 시기가 끝났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 MLB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2조 500억에 NBA 미네소타 인수

    MLB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 2조 500억에 NBA 미네소타 인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 구단주가 됐다. AP통신은 25일 “NBA 사무국이 로드리게스와 그의 사업 파트너 마크 로리가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5억 달러(약 2조 466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NBA 사무국 승인에 따라 로드리게스와 로리는 NBA 미네소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미네소타 링스를 이전 구단주인 글렌 테일러로부터 넘겨받게 됐다. 로드리게스는 1994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으며 빅리그에 데뷔,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선수로 뛰며 올스타 14회 선정,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5회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로드리게스와 로리는 2021년 테일러 현 구단주로부터 미네소타 구단을 15억 달러에 사기로 합의해 소액 구단주 지위를 갖고 있었고, 이후 법적 분쟁 끝에 약 4년 만인 이날 인수와 리그 승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 로드리게스는 “저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를 발전시키며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는 스포츠에 제 평생을 바쳤다”며 “챔피언이 되는 길로 가는 일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 미네소타에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NBA 구단의 새 주인이 된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일부 미네소타 팬들은 MLB 빅마켓 뉴욕 양키스 출신인 로드리게스가 NBA 스몰 마켓인 미네소타를 떠나 자신이 현역 때 뛰었던 시애틀 또는 NBA 팀 유치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는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길 가능성을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 ‘늙지 않는 노병’ 최형우, KBO 최초 1700타점 넘겼다

    ‘늙지 않는 노병’ 최형우, KBO 최초 1700타점 넘겼다

    키움 상대 첫 타석부터 3점 홈런‘부상병동’ KIA 중심 타선 이끌어 KBO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42)가 43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통산 1700타점 시대를 열었다. 최형우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를 상대로 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퍼 올렸다. 팀 최다 홈런이자 시즌 14호인 이 홈런으로 지난 22일 경기까지 개인 통산 1698타점을 올렸던 최형우는 1701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 시즌 50타점을 올리며 18시즌 연속 50타점도 달성했다. SSG 랜더스 최정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최형우는 40대 초반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리그 수위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 등 핵심 타자들의 부상 이탈에도 팀 74경기 중 가장 많은 71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최다 출장 3위(2251 경기), 최다 홈런 4위(409개), 최다 타점 1위, 최다 2루타 1위(533개), 최다 루타 1위(4323루타)를 달리고 있다. 최근 KIA는 핵심 전력의 이탈에도 2군에서 올라 온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6연승을 달리며 지난달 말 리그 8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이날 키움에 6-9로 패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최형우의 리그 최다 타점 기록도 빛이 바랬다. 그러나 이날 선발 출전한 9명의 타자 가운데 최형우를 필두로 박찬호와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까지 3명의 타자만이 규정 타석을 채웠을 정도로 타선에 구멍이 생긴 상황을 감안하면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6일간의 ‘올스타 휴식기’ 이후 KIA의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장마 전선 북상으로 대구(한화-삼성)와 창원(롯데-NC) 경기가 취소된 이날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를 상대로 5-0으로 앞선 6회 많은 비로 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두산이 승리를 챙겼다.
  • 박찬대 “이재명 곁 지켜야 한다” 당권 공식 출마… 정청래와 ‘찐명 2파전’

    박찬대 “이재명 곁 지켜야 한다” 당권 공식 출마… 정청래와 ‘찐명 2파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58·인천 연수갑) 의원이 23일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4선 정청래(60·서울 마포을) 의원과 친명(친이재명)계 간 당권 경쟁이 벌어지는 셈이다. 전당대회가 ‘찐명’(진짜 친명) 인증 대결 구도로 가게 되면서 분열 없이 이를 마무리하는 게 민주당의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는 이재명(대통령)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 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 줘야 한다고 마음먹었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준비된 선언문을 읽던 중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며 “이재명·박찬대 원팀, 당·정·대 원팀에 국민과 당원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5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지내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 대선 승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정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내며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장으로 활약했고 각종 유튜브와 라디오 출연 등으로 쌓아 올린 인지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 여당 대표를 뽑는 만큼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이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고 호흡을 맞출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엄호하며 이재명 정부 방어에도 나섰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민석에게도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이 쏟아 내는 비난은 정당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민석을 지키는 것이 이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라고 적었다.
  • 유격수 실책 나왔지만 KK, ‘원맨쇼’ 오타니…투수로 1이닝 무실점·타자로 홈런 포함 5타점

    유격수 실책 나왔지만 KK, ‘원맨쇼’ 오타니…투수로 1이닝 무실점·타자로 홈런 포함 5타점

    투수로 돌아온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69일 만에 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고, 타석에선 시즌 26호 홈런을 포함해 혼자 5타점을 쓸어 담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에 팀도 독주를 시작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3-7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만회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48승31패)를 유지하며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4승34패)와 3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이닝 1실점)에 이어 시즌 2번째로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탈삼진(2개)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공 1개로 선두타자 C.J. 에이브럼스를 1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제임스 우드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했는데 공이 유격수 무키 베츠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왔다. 오타니는 스스로 위기를 돌파했다. 그는 루이스 가르시아에게 스위퍼(변형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해 669일 만에 MLB에서 삼진을 잡았다. 네이트 로에겐 바깥쪽 변화구로 삼진을 유도했다. 지난 경기에서 1이닝 동안 공 28개를 던진 오타니는 이날 18개로 타자 4명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시속 159㎞에 달했다. 오타니는 2022시즌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8경기 166이닝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겨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른 바 있는데 당시 기량 서서히 찾아가는 모양새다. 1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3루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득점 5타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쉬고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복귀한 김혜성도 4경기 연속 안타 등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3으로 앞선 7회 말, 오타니는 무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2루수 실책으로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다음 이닝에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2462일 만에 ‘부활 엄지척’

    롯데 ‘아픈 손가락’ 윤성빈, 2462일 만에 ‘부활 엄지척’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투수 윤성빈(26)이 2462일(6년 9개월 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선발 박세웅이 또다시 초반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의 젊은 투수들이 힘을 냈고, 타자들은 뒷심을 발휘했다. 롯데는 22일 만원 관중이 들어찬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6으로 뒤진 7회 대거 6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역전승했다. 3위 롯데는 4연승을 달렸고, 5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분위기로 흘렀다. 직전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퍼 올린 박병호가 1회부터 3점 홈런(시즌 14호)을 때려내며 박세웅을 흔들었다. 삼성은 2회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3회 전병우와 김지찬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하며 6-1로 달아났다. 박세웅은 3이닝 8피안타 6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4회 바뀐 투수 홍민기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롯데 타선은 7회 삼성 마운드가 선발 원태인에서 불펜 김태훈으로 바뀌자 매섭게 힘을 냈다. 5안타와 볼넷 2개, 투수 폭투 1개를 묶어 6득점하며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7회 구원 등판한 윤성빈은 피안타 없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고, 8회 정철원과 9회 마무리 최준용이 삼성 타선을 봉쇄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성빈은 2018년 9월 25일 NC 다이노스전 구원승 이후 이날 승을 추가하면서 프로 통산 3승8패가 됐다. 이날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8㎞가 나왔다. 멕시코 리그에서 KBO리그로 돌아온 ‘20승 투수’(2020시즌) 라울 알칸타라와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 코디 폰세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는 폰세가 5와3분의2이닝 2피안타 2실점(무자책) 12탈삼진 호투하며 팀의 10-4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10승째(무패)를 챙긴 폰세는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인천에서는 4위 KIA 타이거즈가 접전 끝에 6위 SSG 랜더스에 5-4로 이기며 6연승을 내달렸다.
  • K리그 최강 울산의 현주소… 세계의 벽 앞 첫 승 실패

    세계 프로축구의 벽은 높았다. K리그1 대표 울산 HD가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 명문 팀에도 무릎을 꿇으면서 최고 클럽들의 격전장에서 조기 탈락했다. 울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차전에서 2-4로 졌다. 18일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 패배했던 울산은 16강 토너먼트행이 좌절됐다. 남은 1경기에 승리해도 2위 도르트문트(독일·1승1무 승점 4점)를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 32개 팀의 경쟁 체제로 확대됐다. 이에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등 전 세계 명가들이 대거 참가했다. 우라와 레즈(일본)도 울산과 함께 동아시아 대표로 도전장을 냈으나 역시 2연패로 조기 탈락 확정의 쓴맛을 봤다. 우라와는 이날 E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차전에서 1-2로 졌다. 울산은 세계적인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 등이 버티는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역습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후방에 수비 5명을 배치한 뒤 에릭 파리아스, 엄원상 등 발 빠른 투톱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27분 존 아리아스에게 프리킥으로 실점한 울산은 10분 후 이진현, 전반 추가시간 엄원상이 득점하며 역전했다. 그러나 후반에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오는 26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유종의 미를 노리는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2차전을 마치고 “높은 수준의 팀들과 격차가 있었지만 크게 밀리지 않은 건 긍정적이다. 선수들의 기개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 르브론 vs 커리 대역전극 이후 9년 만의 7차전…NBA 파이널 운명은 ‘실책’에서 갈린다

    르브론 vs 커리 대역전극 이후 9년 만의 7차전…NBA 파이널 운명은 ‘실책’에서 갈린다

    미국 프로농구(NBA) 정상을 향한 결전이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맞대결 이후 9년 만에 끝장 승부로 펼쳐진다. 당시 제임스가 활약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골든스테이트에 시리즈 1-3으로 열세였다. 이에 제임스는 5차전에서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과 각각 40점 이상을 몰아쳤고, 6차전에서도 41점을 폭격하며 균형을 맞췄다. 7차전에서 트리플더블(27점 11도움 11리바운드)로 대역전극을 완성한 제임스는 만장일치로 2015~16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반면 커리는 만장일치 정규시즌 MVP에 오르고도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정규 MVP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체력이 떨어진 길저스알렉산더와 종아리를 다친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집중력 싸움에서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7차전을 진행한다. 벼랑 끝에 몰렸던 인디애나가 지난 20일 6차전에서 108-91로 승리하면서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다만 역대 7차전을 보면 홈팀이 15승4패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에 오클라호마시티가 최종전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과제는 실책 관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6차전에서 실책 21개로 무너졌다. 길저스알렉산더가 8개를 저질렀는데 이는 상대 팀 실책(10개)과 맞먹는 수치였다. 반대로 5차전에선 오클라호마시티가 더 적은 실책(11-22)으로 11점 차 승리를 챙겼다. 6차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36분 이상 소화한 길저스알렉산더의 체력도 변수다. 6경기 평균 30.5점(4.5도움 4.5리바운드)을 올린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 경기에선 21점에 그쳤다. 그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지 않으면 또 형편없는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종아리 부상을 안고 있는 할리버튼은 5차전에서 4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6차전에선 22분 53초 동안 14점으로 투혼을 발휘했고 T.J. 매코널(12점), 오비 토핀(20점) 등 벤치 자원들이 지원 사격했다. 파이널 평균 14.8점 5.3리바운드 6.8도움을 기록한 할리버튼은 “원정에선 팀 분위기를 높이고 상대 기세를 꺾는 폭풍 같은 플레이가 필요하다. 우리 팀엔 준비된 선수들이 많다”고 자신했다.
  • 아스널서 뛰었던 ‘양발 미드필더’ 카소를라, 최저임금 낭만…41세에 친정팀 1부 승격 앞장

    아스널서 뛰었던 ‘양발 미드필더’ 카소를라, 최저임금 낭만…41세에 친정팀 1부 승격 앞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세계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산티 카소를라(41)가 최저임금을 받으며 친정팀을 스페인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레알 오비에도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군다 디비시온(라리가2) 승격 플레이오프(PO) 미란데스와의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 0-1로 졌던 오비에도는 1, 2차전 합계 3-2로 25년 만에 라리가 승격을 확정했다. 승리의 주역은 백전노장 카소를라였다. 승격 준PO에서는 2차전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골을 넣었던 카소를라는 이날 0-1로 뒤지던 전반전에 페널티킥으로 만회 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7분 일리야스 차이라의 득점이 나와 1, 2차전 합계 2-2 동률이 됐다. 연장에선 프란시스코 포르티요가 결승 골로 승기를 가져왔다. 오비에도는 카소를라의 친정팀이다.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의 야네라 출신인 카소를라는 8세에 라리가 소속이었던 오비에도에 입단했다. 하지만 오비에도가 1990년대 중반 재정난을 겪었고, 카소를라는 18세에 비야레알로 이적하면서 오비에도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하지 못했다. 2003년 비야레알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른 카소를라는 168㎝의 왜소한 신장에도 양발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킥 능력을 자랑했다. 이에 2012년 명장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아 EPL 아스널에 입단했고, 2014년과 201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연패를 달성했다. 카소를라는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2008년, 2012년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공헌하며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카소를라는 2016년 아킬레스건 부상에 박테리아 감염이 겹치면서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허벅지 뒤 근육과 팔 근육 일부로 발목 힘줄을 재건했고 허벅지 앞쪽 근육으로 팔 근육을 대체하는 등 큰 수술을 받았다. 2년이 넘는 재활을 거친 카소를라는 2020년부터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했다. 오비에도는 2023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 직전의 카소를라에게 구애를 보냈다. 2003년 4부리그로 강등됐던 오비에도는 2012년 파산 위기를 넘겼고 2010년대 중반 2부에 안착했다. 무급으로 뛰려고 했던 카소를라는 리그 규정을 따라 최저임금을 받으며 팀을 1부에 올려놨다. 다만 그가 계속 뛸지는 미지수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코치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카소를라는 다음 시즌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 파이브백도 무용지물, ‘1골 1도움’ 엄원상 “1대1 놓쳐 죄송”…K리그 대표 울산, 클럽월드컵 탈락

    파이브백도 무용지물, ‘1골 1도움’ 엄원상 “1대1 놓쳐 죄송”…K리그 대표 울산, 클럽월드컵 탈락

    K리그1 대표 울산 HD가 수비수를 5명 배치하는 전술에도 아프리카에 이어 남미 명문 팀에 무릎을 꿇으면서 최고 클럽들의 격전장에서 조기 탈락했다. 울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차전에서 2-4로 졌다. 18일 1차전에서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 패배한 울산은 2연패로 토너먼트행이 좌절됐다. 남은 1경기에 승리해도 2위 도르트문트(독일·승점 4점)를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이다. 이날 울산은 세계적인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 등이 버티는 플루미넨시를 상대로 객관적 전력에서 밀린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역습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평소 활용하던 포백을 내려놓고 최후방에 수비수 5명을 배치한 뒤 전방엔 발 빠른 투톱인 에릭과 엄원상을 세웠다. 경기 초반엔 효과가 나타났다. 울산은 전반 27분 존 아리아스의 프리킥으로 선제 실점했다. 조현우가 공이 향한 쪽을 지키고 있었으나 골대 오른 상단 구석을 꿰뚫는 슛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10분 후 역습으로 균형을 맞췄다.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울산은 다리얀 보야니치의 스루패스로 공간을 열었다. 엄원상은 돌파로 오른 측면을 허문 다음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공을 통과시켰고, 이진현이 반대쪽에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다시 이진현과 엄원상이 역전 골을 합작했다. 이진현이 왼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는데 엄원상이 몸을 던져 낮게 깔린 공을 머리에 맞췄다. 헤더는 골키퍼 옆을 지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엄원상은 후반 11분에도 보야니치의 후방 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여유 부리다가 뒤따라온 수비수에게 막혔다. 막판엔 울산의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21분 수비수 밀로시 트로야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어설프게 처리하며 노나토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38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연달아 놓치며 후안 프레이테스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케노에게 헤더로 실점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실점 이후 역전한 부분은 자랑스럽다. 선수들의 기개가 돋보였다”며 “끝까지 버티지 못한 건 성장할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엄원상은 “K리그와 달리 이 대회에선 우리가 주도권을 내주고 경기를 운영했다. 상대 수비수들도 공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서 힘들었다”며 “1대1 기회를 놓쳐 죄송하다. 성공했다면 경기 양상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 임종훈-안재현, 르브렁 형제 누르고 정상 차지…신유빈, 임종훈 혼복도 우승

    임종훈-안재현, 르브렁 형제 누르고 정상 차지…신유빈, 임종훈 혼복도 우승

    한국 남자탁구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5’에서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0(11-9 11-9 12-1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안재현 조는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올 3월 WTT 스타 컨덴더 첸나이를 우승한 데 이어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4강전에서 홍콩조를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조는 찰떡 호흡의 르브렁 형제를 만나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첫 게임을 11-9로 가져오면서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2게임에서도 11-9로 승리한 임종훈-안재현조는 마지막 3게임에서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임종훈은 지난주 WTT 컨텐더 스코피에서 같은 팀 후배 오준성과 호흡을 맞춰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는 파트너를 바꿔 우승해 최강 복식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임종훈은 이날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인 신유빈(대한항공)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더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도-브루노 다카하시 조를 3-0(12-10 11-7 11-7) 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수확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3월 WTT 첸나이 대회 제패 후 3개월여 만에 우승하며 WTT 시리즈 혼복 정상에 복귀했다. 임종훈은 남자 복식에 이어 혼합복식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2관왕을 차지했다. 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면 임종훈은 2관왕에 오른다.
  • K리그1 전북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서울과 1-1 무승부

    K리그1 전북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 서울과 1-1 무승부

    선제골을 내주더라도 어지간해선 질 것 같지 않은 게 요즘 전북 현대다. FC서울과 맞붙은 ‘전설매치’도 다르지 않았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전북은 16경기 무패(11승 5무) 행진을 이어가며 1위(승점 42)를 굳건히 했다. 다만 연승 행진이 4연승에서 멈춘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서울 역시 세 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로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주FC(승점 27·18득점)를 다득점으로 앞서며 일단 6위(승점 27·19득점)로 올라섰다. 최근 기세가 워낙 좋은 전북을 상대하는 서울은 수비진을 내린 채 잔뜩 웅크린 채 역습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24분 얻어낸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코너킥 이후 흐른 공을 이어받은 린가드가 크로스를 올렸고 류재문이 머리로 맞추며 골문을 열었다. 공세를 이어간 전북은 결국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수비가 밀집해 있는 속에서도 낮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송민규는 5월 3일 열렸던 11라운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이끄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서울을 상대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후반 9분 이승우가 중원을 질주하는 드리블로 수비조직력을 무너뜨린 뒤 이어준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아웃된 게 안타까웠다. 후반 추가 시간 권창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강상윤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최철원에게 막힌 장면 역시 땅을 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폭우 속에서도 2만 2862명이 입장해 엄청난 열기를 보여줬다. 경기를 마친 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정말 치열한 양상의 경기에서 우리가 조금 더 나았다. 누군가 이겨야 했다면 우리가 돼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 팀 모두 막판으로 갈수록 이겨야 한다는, 지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최고의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간 건 중요하다”고 의미를 뒀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가 승점 42점을 따낸 걸로 안다. 지난 시즌 전체에서 따낸 것과 같은 승점”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가 잘 됐다. 다만 동점 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후반에 준비했던 카드가 있었기에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무패 행진 중인 팀을 상대로 적지에서 승점 1을 가져간 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전무후무 ‘사무총장 5번째 연임’ 김윤덕 의원[주간 여의도 Who?]

    전무후무 ‘사무총장 5번째 연임’ 김윤덕 의원[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당 사무총장 자리가 참 힘들고 어려운 자리입니다. 다섯번을 연이어 한다는 건 책임감도 있겠지만 당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근 첫 최고위원회에서 3선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을 사무총장에 재임명하기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조직부총장으로 22대 총선 승리를 설계한 직후 이재명 당시 당대표의 발탁을 받아 사무총장직에 처음 임명됐다. 이후 이재명 당대표 1·2기 지도부를 거쳐 박찬대 권한대행 체제까지 사무총장을 맡아 왔다. 이번 유임 결정으로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사무총장 5연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의원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지역구 전주시민, 도민께서 다섯 번 연속해 막중한 임무를 맡겨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손잡고 탄생시킨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당원이 당 운영의 실질적 주체가 되는 당원주권시대를 완성하겠다”고 자신했다. 1966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전주 동암고를 거쳐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과는 고교 및 대학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학 졸업 후 김 의원은 시민행동21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공동대표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당시 전주 시장이던 김완주 전 전북지사와 전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세상을 바꾸는 정치에 본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개혁당 전주을 지역위원장으로 본격 정치활동을 시작한 그는 19대 총선에서 승리하며 국회 입성에 성공한다. 이후 20대 총선에서는 김광수 전 국민의당 의원에게 단 795표차로 패배했으나 21대와 22대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당내 중진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대 대선에선 호남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당시 김 의원은 이 후보를 직접 찾아가 4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며 국토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에 공감대를 느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호남 의원 대부분이 이낙연·정세균 후보를 지지할 때 김 의원은 가장 먼저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20대 대선에서 이 후보가 패배하긴 했으나 김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당대표 특보단장과 대표 직속 기본사회전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주요 당직을 맡았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아 ‘개혁공천’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당 총선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총선이 끝난 뒤에는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사실상 ‘신명’(新이재명)으로 자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에는 전국당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며 당의 주인인 당원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제도화해 당 안팎에서 신뢰를 쌓았다. 이번 조기 대선 캠프에선 총괄수석부본부장으로서 선거대책위원회 윤곽을 잡는 등 공헌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의원으로도 통한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만 벌써 대표발의한 법안 14개를 통과시켰다.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특별법 개정안’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가 국가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광역교통기본계획 수립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역 E-스포츠 발전법’으로 알려진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도 눈에 띄는 법안이다. 내국인 또는 법인이 지역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경우 운영을 위해 발생한 비용 중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금액을 법인세에서 공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북한 TV, “이강인 지워라” 몸부림…모자이크 꼼수 [포착]

    북한 TV, “이강인 지워라” 몸부림…모자이크 꼼수 [포착]

    북한이 ‘이강인 지우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며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슛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했다. 20일 중앙TV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중계했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강인이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으로 골 그물을 갈라 4-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중앙TV는 이강인 득점 장면에서 등 번호와 선수의 얼굴이 보이지 않게 가렸다. 또 “이 경기에서는 PSG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팀을 4대 0으로 이겼다”고만 짤막하게 소개했을 뿐, 득점을 올린 선수가 누구였는지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중앙TV는 통상 오후 5시 뉴스가 시작되기 전 1∼2시간 동안 스포츠 경기를 방영하는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도 편성한다. 그러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는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을 보인다.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방송의 내용과 형식까지 지휘하는 만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주민들에게 노출하고 싶지 않은 북한 당국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TV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중계할 때도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한 전력이 있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을 보도할 때는 한국 선수 유니폼의 소매에 달린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했고, 한국 선수들을 ‘괴뢰한국팀’이라고 지칭했다.
  • ‘메시 프리킥 골’ 마이애미, 클럽월드컵서 포르투에 2-1 역전승

    ‘메시 프리킥 골’ 마이애미, 클럽월드컵서 포르투에 2-1 역전승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프리킥 역전 골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에 2-1로 이겼다. 전반 8분 사무 오모로디온 아게호와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후반 2분 텔라스코 세고비아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후반 9분 메시의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대회 공식 개막전에서 알아흘리(이집트)와 0-0으로 비겼던 인터 마이애미는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가 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24일 파우메이라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포르투에 킥오프 8분 만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포르투 주앙 마리우가 인터 마이애미의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노아 앨런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키커로 나선 아게호와는 골을 넣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2분 만에 결국 균형을 되찾았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마르셀로 웨이간트가 찔러준 공을 골문 정면에서 세고비아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포르투 골문에 꽂았다. 7분 뒤 인터 마이애미의 역전골 주인공은 역시나 메시였다. 페널티아크 부분에서 프리킥을 얻어 낸 메시가 직접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메시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15경기 연속 무패,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도 승리?이제는 전북 현대를 누가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돼 버렸다. 어느덧 리그 15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전북이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제물삼아 16경기 연속 무패, 5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 1위(승점 41)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17일 열렸던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들어 세 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에 더해 4연승을 달렸다. 1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전북과 대전의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의 위력은 막강한 공격력과 강력한 수비력에서 모두 드러나고 있다. 전북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33골)을 올렸다. 전진우(12골)가 득점 1위를 달리는 데다 부상에서 돌아온 콤파뇨도 복귀골을 넣으며 6득점을 달렸다. 거기다 티아고 역시 최근 4경기 4골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승우 역시 아직 득점은 없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전북의 연승행진을 저지해야 하는 서울은 현재 7위(승점 26)로 최근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보다 빈약한 득점력 해결이 숙제다. 서울은 현재 18득점으로 수원FC와 함께 K리그1 최소득점 2위다. 가장 득점이 적은 강원FC(15득점)과 세 골 차이밖에 안된다. 그나마 18실점으로 전북(14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인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20라운드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한다.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김신욱이 경기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최근 전북의 상승세여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북 관계자는 “19일 오전 9시 기준 2만 6000매(시즌티켓 포함)가 예매돼 올 시즌 두 번째 ‘3만 전주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경구 TSG 위원은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전북은 전술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은 후방 빌드업 시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여 생긴 중원의 공간을 이용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을 소유한 선수는 티아고에게 롱볼을 넘겨주거나, 측면 공간을 보고 김태현에게 패스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고, 송민규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미치도록 이겨보고 싶다, 강원-대구K리그1 하위권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라운드에서는 10위 강원FC(승점 22)와 12위 대구FC(승점 13)가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처절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19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기며 3연패를 탈출했다. 지난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기록한 이상헌이 서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되찾은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를 이기기만 하면 순위도 최대 8위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 승리에 목말라 있기는 대구가 더하다. 대구는 최근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3무 5패). 무엇보다도 최근 5경기에서는 4득점 10실점으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17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은 뒤 아직 승리가 없는 김병수 감독으로선 지난 10년간 팀의 핵심 역할을 해왔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세징야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대구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김주공을 시작으로 대구로 복귀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과 정현철, 이진용 등 최근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강원과 대구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강원이 우세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에서는 대구가 강원을 2-1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강원이 배출한 양민혁이 강릉하이원아레나를 찾아 팬들과 만난다. 양민혁은 경기 전 사인회에 이어 하프타임에는 환영식에도 참가해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에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선두 추격 갈 길 바쁜 대전, 하필 상대가 복병 광주선두를 달리는 전북을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바쁜 대전하나시티즌과 상위권 진입이 절실한 광주FC가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광주는 지난 18일 제주SK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었다. 덕분에 6위(승점 27)로 뛰어오르는 데 승리했다. 승리하지 못했다면 9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대전까지 이긴다면 결과에 따라 김천 상무, 울산HD, 포항 스틸러스까지 제치고 3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특히 K리그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한 프로 3년차 측면 공격수 정지훈이 인상적이었다. 정지훈은 2004년생으로 2023시즌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정지훈은 빠른 발을 살린 유려한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로, 골문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해 후반기 광주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관식 TSG 위원은 정지훈에 대해 “잠재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스피드를 갖췄고,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팀 게임 모델에 따른 경기 운영 방식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최근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9라운드에서도 김천 상무전와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최근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력을 살리는 게 시급하다. 리그 19경기 25득점으로 최다 득점 2위에 올라가 있는데 최근 6경기 동안엔 4득점에 그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서진수, 김봉수, 에르난데스가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으로선 광주를 상대로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라는 게 믿는 구석이다. 통산 전적도 12승 12무 11패로 대전이 근소우위다. <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 일정 >강원 : 대구 [ 6월 21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 IB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제주 [ 6월 21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쿠팡플레이 ] 전북 : 서울 [ 6월 21일(토)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안양 [ 6월 22일(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대전 [ 6월 22일(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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