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팀 승리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세균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로스팅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국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집행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41
  • 전북·울산, ACL 8강 충격의 탈락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안방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북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역전패했고, 울산은 자멸했다. 전북은 26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을 맞아 문선민, 손준호로 이어지는 섬세한 패스플레이 끝에 전반 27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35분 헐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세 모라이스 감독까지 퇴장을 당했다. 상하이 공격수 헐크는 이날 골대만 세 번 맞추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는 듯 했지만 상하이를 탈락 위기에서 구해내는 수훈갑이 됐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전북은 연장까지 총력전을 펼쳤지만 슛이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데 울어야 했다. 연장 후반 막판에는 문선민이 상대 선수와 감정싸움을 벌이다 퇴장당하자 양팀 선수들이 뒤엉키기도 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간 전북은 첫 번째로 나선 이동국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 게 빌미가 돼 8강 진출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울산은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16강 2차전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에 0-3으로 무너졌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1차전 원정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거센 빗줄기 속에서 1차전에서 패한 우라와가 강공으로 나선 끝에 전반 41분 고로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역시 우라와가 공격을 주도한 끝에 후반 15분 고로키가 두 번째 골을, 후반 44분 에베르톤이 쐐기골까지 넣으며 울산을 꺾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한국당 여성 당원들 ‘속바지 엉덩이춤’ 논란

    한국당 여성 당원들 ‘속바지 엉덩이춤’ 논란

    비판 일자 “예상 못한 돌발 행동” 해명자유한국당이 여성 당원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일부 여성 참석자들이 선정적이라고 의심받을 수 있는 엉덩이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를 가졌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늘리자는 취지로 당 여성위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성별전쟁 OUT·여성공천 30%’를 모토로 내걸었고, 약 1600명이 참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강의를 듣고 원탁토론 등의 일정을 소화한 참석자들은 오후에 시도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문제의 장면은 경남 지역 순서에서 나왔다.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여성 당원들은 공연 도중 바지를 내린 뒤 속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엉덩이춤을 췄다. 각 당원들의 속바지에는 ‘한국당 승리’라는 글자가 하나씩 새겨져 있었다. 함께 무대에 오른 다른 당원들은 ‘총선 경남 여성이 앞장서 필승하겠습니다’라는 피켓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었다. 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오늘 한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조금 더 연습해서 정말 멋진 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오늘 출전 선수단 중 위에서 다섯 팀은 행사마다 와서 공연을 해 주고 6등 이후는 1년 동안 연습하시라”고 했다. 행사 후 속바지 퍼포먼스가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한국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명했다. 한국당은 “해당 퍼포먼스는 사전에 예상치 못한 돌발적 행동이었으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번 논란으로 행사의 본질적 취지인 여성인재 영입 및 혁신정당 표방이라는 한국당의 노력이 훼손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당 중앙여성위원장인 송희경 의원은 “지난 1월 행사 때 밋밋한 부분이 있어 노래를 준비했는데 아무도 모르게 그런 장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마무리가 이렇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저질스러운 행태를 사전에 관리·감독하지 못한 볼썽사나운 한국당”이라며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이를 보며 박수를 치던 당대표의 경악스러운 성인지 감수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에게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번 일은 우리 정치가 지향하는 시대정신과 맞지 않는다”며 “남녀평등을 주장해야 하는 공당이 정식 모임에서 이런 식의 퍼포먼스를 한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여성당원 행사서 바지 내리고 엉덩이춤 논란

    한국당 여성당원 행사서 바지 내리고 엉덩이춤 논란

    자유한국당이 여성 당원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일부 여성 참석자들이 선정적이라고 의심받을 수 있는 엉덩이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 호텔에서 ‘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를 가졌다.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늘리자는 취지로 당 여성위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성별전쟁 OUT·여성공천 30%’를 모토로 내걸었고, 약 1600명이 참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강의를 듣고 원탁토론 등의 일정을 소화한 참석자들은 오후에 시도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문제의 장면은 경남 지역 순서에서 나왔다. 흰색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여성 당원들은 공연 도중 바지를 내린 뒤 속바지를 입은 상태에서 엉덩이춤을 췄다. 각 당원들의 속바지에는 ‘한국당 승리’라는 글자가 하나씩 새겨져 있었다. 함께 무대에 오른 다른 당원들은 ‘총선 경남 여성이 앞장서 필승하겠습니다’라는 피켓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었다.행사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오늘 한 것을 잊어버리지 말고 조금 더 연습해서 정말 멋진 한국당 공연단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오늘 출전 선수단 중 위에서 다섯 팀은 행사마다 와서 공연을 해 주고 6등 이후는 1년 동안 연습하시라”고 했다. 행사 후 속바지 퍼포먼스가 부적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한국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명했다. 한국당은 “해당 퍼포먼스는 사전에 예상치 못한 돌발적 행동이었으며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번 논란으로 행사의 본질적 취지인 여성인재 영입 및 혁신정당 표방이라는 한국당의 노력이 훼손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당 중앙여성위원장인 송희경 의원은 “지난 1월 행사 때 밋밋한 부분이 있어 노래를 준비했는데 아무도 모르게 그런 장면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좋은 취지의 행사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마무리가 이렇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저질스러운 행태를 사전에 관리·감독하지 못한 볼썽사나운 한국당”이라며 “더욱 절망스러운 것은 이를 보며 박수를 치던 당대표의 경악스러운 성인지 감수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에게 사죄하라”고 덧붙였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이번 일은 우리 정치가 지향하는 시대정신과 맞지 않는다”며 “남녀평등을 주장해야 하는 공당이 정식 모임에서 이런 식의 퍼포먼스를 한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류, 지독한 ‘아홉수 앓이’

    류, 지독한 ‘아홉수 앓이’

    콜로라도전 수비 실책에 시즌 첫 3실점 최근 3경기 2자책점 호투에도 승 놓쳐 최지만 9호포·추신수 2연속 멀티 히트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이 지독한 ‘아홉수 앓이’ 중이다. 팀은 연장 11회 말 우월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일궜지만 류현진의 10승 도전은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1자책)했다. 지난 11일 에인절스전, 17일 시카고 컵스 전에 이은 세 번째 ‘노디시전’ 경기를 기록하며 류현진은 승패 없이 9승 1패에 멈췄다. 최근 류현진 등판 때마다 발생한 수비 난조가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류현진은 1회에 실점을 허용한 후 1-1로 맞선 3회 초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의 포구 실책으로 다시 2실점했다. 2실점은 비자책으로 기록돼 류현진의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지만 승수쌓기는 불발됐다. 류현진은 6이닝까지 107구를 던져 삼진 5개를 잡고 볼넷은 4경기 만에 처음 1개를 허용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류현진이 등판한 3경기 연속 야수들의 실책이 터져 나오며 다 된 밥에 코 빠트리는 ‘아홉수’ 불운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은 최근 3경기에서 19이닝 2자책점, 1.06의 탁월한 성적에도 5년 만의 두 자리 승수(10승) 진입과 통산 50승 달성을 재차 미루게 됐다. 지난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류현진의 투구는 여전히 우수하다. 두 차례 타석 모두 보내기 번트를 성공해 타자로서의 제 역할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는 좋은 투구를 했지만 우리는 오늘 좋은 게임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이날 미 오클랜드 앨러미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완투수 라이언 부처를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2-4로 패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으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의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전날 3안타를 몰아 친 추신수는 이날 6회 말 1사 만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팀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양현석, 빅뱅 탑 ‘마약 은폐’ 의혹도 “사실 아냐”

    양현석, 빅뱅 탑 ‘마약 은폐’ 의혹도 “사실 아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49) 전 대표 프로듀서가 소속 그룹인 빅뱅 멤버 탑의 마약 혐의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양 전 프로듀서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20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2016년 12월 빅뱅 컴백을 앞두고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가수 연습생 한서희(24)씨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인용한 당시 경찰 피의자 신문조서에서 한씨는 2016년 12월 9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에 대해 “저희 회사 대표님이 ‘YG에서 너 외국 나가 있기를 원하는데 넌 어때?’라고 물어봤다”고 답했다. 한씨는 또 신문조서에서 당초 약 한 달가량 머물다 귀국하려 했지만, 회사 대표가 한두 달 더 쉬다 오라고 했다며 2017년 2월 탑이 군대가면 귀국시키려 한 것 같다는 답변도 했다. 그러나 한씨와 탑이 2016년 10월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탑이 군 복무 중이던 이듬해 알려졌고, 두 사람은 징역형의 집행 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YG를 향한 비난 여론이 다시 들끓었다. 앞서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최근 한씨가 연루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김한빈·23)의 마약 의혹과 관련 한씨에게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는 주장과 경찰 수사 무마 의혹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이날 YG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심려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오늘 보도를 포함해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또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전 대표 프로듀서는 올해 초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자신의 해외 재력가 성접대 의혹, 비아이의 마약 의혹 등이 연일 불거지자 지난 14일 회사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YG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강남권 유흥업계에서 ‘정 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YG엔터테인먼트의 투자자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비아이 마약 투약 혐의와 YG의 수사개입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수사전담팀은 지난 17일 관련 의혹을 폭로한 연예인 지망생 한서희씨에게 2016년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복역 중인 B씨를 교도소에서 면담하고 한씨도 곧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가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을 통째로 빌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양 전 대표가 정 마담을 시켜 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다수 동원했고 식사 자리 후 성매매로 이어졌다는 내용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남미] 메시가 아르헨 패배 자축?… ‘짝퉁 메시’ 화제

    [여기는 남미] 메시가 아르헨 패배 자축?… ‘짝퉁 메시’ 화제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한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미쳐버린 것일까?" 영문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런 질문을 던질 수도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라 화제가 됐다. "메시가 콜롬비아 축구팬들과 함께 콜롬비아의 승리를 축하했다" , "함께 사진도 찍었더라"라는 글과 함께 누군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정말 메시가 콜롬비아 축구팬들과 어울리고 있다.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수염까지, 게다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까지 걸친 걸 보면 사진 속 인물은 영락없이 메시다. 하지만 겉모습에 속으면 안 된다. 사진 속 인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출신의 '짝퉁 메시'다. 그의 실명은 파울로 비토르, 상파울로 태생으로 올해 39살이다. 비록 메시와 닮은 꼴이지만 그는 '완벽한 진짜 메시'를 추구한다. 피나는 연습으로 메시의 행동과 말투까지 똑같이 흉내 내면서 남미에선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머리 색깔과 수염까지 똑같이 하다 보니 나를 보고 진짜 메시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진짜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모를 빼고) 진짜 메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마도 축구 실력일 것"이라면서 "나는 절대 메시처럼 축구를 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럼 가짜 메시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그는 "브라질 축구팬들이 인정하든 안 하든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는 메시"라면서 "메시가 네이마르보다 훨씬 훌륭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에서 개막한 2019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대 2로 완패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지금의 아르헨티나에게는 통가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국 축구를 혹평했다. 조별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아르헨티나는 20일(현지시간) 파라과이와 B조 2차전을 갖는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괴물에서 거물로… 방어율 1점대 ‘킹’

    괴물에서 거물로… 방어율 1점대 ‘킹’

    등번호 99번의 장난일까. 팀은 승리했지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의 승리 행진이 두 경기 연속 9승 문턱에서 멈췄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7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2실점(무자책)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말 수비 실책으로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 이어 또다시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다저스는 2-2였던 8회말 터진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시즌 48승을 챙기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컵스의 첫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 류현진은 1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데이비드 보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1회말 공격에서 다저스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류현진은 이날 5회까지 단 59개의 투구수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6회초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류현진은 무사 1, 3루 위기에서 수비 시프트 실패로 첫 실점을 내준 후 희생타로 1점을 더 헌납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6회말 다저스의 선두 타자 코디 벨린저가 동점 홈런을 뽑아내며 동점 상황으로 돌렸다. 류현진은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섰지만 삼진 아웃됐다. 류현진은 7회에 교체됐지만 실점이 비자책점으로 기록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기존 1.36에서 1.26까지 더 낮췄다. 컵스전에서 볼넷도 전혀 허용하지 않으면서 17.00이라는 압도적인 삼진/볼넷 비율도 기록했다. 이날까지 류현진이 이번 시즌 허용한 볼넷은 5개에 불과하다. 어릴 적 아버지가 “볼넷을 주지 말라”고 한 말을 그 어느 때보다 잘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날 미국 ‘아버지의 날’을 맞아 방송 중계에서는 류현진과 아버지가 함께 찍은 사진이 소개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등판할 때마다 빅리그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날까지 등판한 14경기 연속 ‘2실점 1볼넷 이하’ 기록을 달성한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2016년), 제이슨 바르가스(2015년)를 넘어 역대 1위에 올랐다. 아직 시즌이 절반 정도 남은 시점에서 류현진의 비현실적인 평균자책점은 21세기 단일 시즌 최저치다. 가장 낮았던 2015년 잭 그레인키(당시 다저스 소속)의 1.66을 넘을지도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즉석 헹가래·삼행시… “정말 정말 사랑해용”

    즉석 헹가래·삼행시… “정말 정말 사랑해용”

    정 감독 “일부 선수 부족한 경기력, 지도자의 책임” 이강인 “누나 소개한다면 전세진·엄원상 형에게” 시민 1000여명 기쁨 나눠… 내일 청와대 초청 만찬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건 어린 태극전사들의 귀국 일성도 역시나 유쾌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7일 낮 12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 밟은 표정으로 참석했다. 앞서 이날 새벽 폴란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정 감독은 “대표팀에 대한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조금만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귀국 소감을 밝힌 뒤 “일부 선수의 부족한 경기력은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축구 팬으로서 경기력에 대해 충분히 비난과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아직 미완의 선수들인 만큼 심리적으로 불안하다. 책임은 지도자의 몫이다. 비판은 감독인 저에게 해 달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서울광장 환영식에는 시민 1000여명이 함께했다. 시민들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당신들 덕에 우리가 위로받았습니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선수들을 보러 나온 직장인들도 눈에 띄었다.응원가인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진 뒤 시작된 질의 응답에서는 젊은 태극전사들의 재치 있는 답변이 쏟아졌다. 한국 선수로는 첫 골든볼을 수상한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은 ‘형들 중 누구를 누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으냐’는 질문에 “솔직히 아무도 소개해 주고 싶지 않다”고 답변해 주위의 폭소를 자아낸 뒤 “꼭 소개해 주고 싶다면 (전)세진형이나 (엄)원상이 형”이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는 결승전 옐로카드를 내민 주심에게 했던 애교 제스처를 다시 부탁받자 옆자리의 이재익(강원)을 상대로 재현한 뒤 “사실 저는 평소에는 과묵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재현(대구)의 ‘(정)정말 훌륭하신, (정)정정용 감독님, (용)사랑해용’이라는 ‘정정용 삼행시’도 재치 만점이었다. 정 감독과 선수들 간 정 넘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임금이 있어서 백성이 있는 게 아니라 백성이 있기에 임금이 있는 것이다. 선수들이 있기에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은 정 감독이 “작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해 헹가래를 못 받았다”고 말하자 선수들은 즉석에서 세 차례 힘찬 헹가래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결승 직후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기로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버닝썬 논란 이어 또 마약·유착 의혹…YG 수사는 다를까

    버닝썬 논란 이어 또 마약·유착 의혹…YG 수사는 다를까

    아이돌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투약, 양현석 전 대표의 수사기관 외압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꾸려진 YG 의혹 관련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전 관련 의혹을 폭로한 연예인 지망생 한모(24)씨에게 2016년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복역 중인 A씨를 교도소에서 면담했다. 경찰은 또 이번주 내로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한씨를 조사하고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비아이의 마약 투약, 양현석 전 YG 대표의 수사 개입, 성접대, 경찰-YG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며 “문제가 드러날 개연성이 있는 점까지 충분히 염두에 두고, 과거 마약 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YG 소속이었던 승리가 운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와 관련해 경찰 수사가 여론의 신뢰를 얻지 못했던 만큼 이번에는 다른 평가를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은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 체포됐던 한씨가 최근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을 폭로하며 불거졌다. 한씨는 과거 경찰 조사 당시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했다”는 진술과 함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출했다가 번복했고, 경찰은 결국 비아이를 수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YG와 경찰 간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양 전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며 YG의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한국 여자하키대표팀 국제하키연맹 파이널스 우승

    한국 여자하키대표팀 국제하키연맹 파이널스 우승

    임계숙 감독이 이끄는 여자하키 국가대표팀(세계랭킹 11위)이 2019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상위 2개국에 주어지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 출전 자격을 1위로 획득했다. 우크라이나(26위), 스코틀랜드(18위), 프랑스(30위), 말레이시아(22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아일랜드 밴브리지에서 열린 홈팀 아일랜드(8위)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3쿼터까지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시작 20초만에 터진 김현지(목포시청)의 골로 한국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은 종료 5분여를 앞두고 천은비(평택시청)가 득점하며 2-0으로 리드했다. 수세에 몰린 아일랜드는 골키퍼까지 빼는 강수를 꺼내들며 공격에 올인했고 후반 1분여를 남기고 페널티 코너에서 득점하며 2-1까지 쫓아왔지만 종료 10초 전 강진아(KT)가 추가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 여자하키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988년 서울,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둔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는 오는 10월에 열리며 14개 나라가 7장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여자 하키는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조정, 유도와 함께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4개 종목 중 하나다. 올림픽 1차 예선의 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부터 단일팀으로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엔트리 마감 시한까지 북측의 연락이 없어 남측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구성했다. 10월에 열릴 최종 예선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할지 여부 또한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경찰청장 “YG 마약 수사전담팀 구성…철저히 수사할 것”

    경찰청장 “YG 마약 수사전담팀 구성…철저히 수사할 것”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YG)에 속한 연예인들의 잇따른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7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과장(총경 계급)을 팀장으로 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렸다”면서 “최근 제기된 모든 의혹들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YG 소속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구매·투약 의혹이 논란이 됐고, YG가 지난 2016년 비아이의 마약 사건 수사 무마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비아이는 경찰 조사를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요청 사실을 진술한 사건 연루자를 불러 진술 번복을 회유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회사 경영을 맡았던 그의 동생 양민석 YG 대표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1996년 설립된 YG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에 휘말렸다. 이미 ‘빅뱅’의 지드래곤·탑, ‘투애니원’의 박봄이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빅뱅의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의 마약 유통·투약 문제가 불거졌다. 민 청장은 “버닝썬 수사 과정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면서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문제 발생 개연성이 있는 점까지 충분히 염두에 두고, 과거 마약 사건 등 유사 사건에서 얻은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국민이 제기하는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법 노트 용병술, 자율 속 규칙…원 팀 만든 정정용 ‘아빠 리더십’

    마법 노트 용병술, 자율 속 규칙…원 팀 만든 정정용 ‘아빠 리더십’

    상대 경기 분석한 전술노트 전략 적중 이강인 “감독님 절대 못 잊을 것 같다”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50) 감독은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니었다. 선수들은 정 감독을 가리켜 “착한 동네 아저씨처럼 편한 느낌이 든다”(고재현)라거나 “선수들을 잘 아시고 돌봐주신다. 자율 속에 규칙이 있다”(김세윤)고 스스럼 없이 말한다.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은 정 감독에게 물을 뿌리며 환호했고, 정 감독도 리듬과 박자를 모두 무시한 ‘아저씨 춤’을 시원하게 추며 ‘아들뻘’ 선수들과 어울렸다.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유형의 감독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이란 역사를 일군 것이다.정 감독은 지도자에게 이름값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교훈을 안겨줬다. 선수 시절 청구중·고와 경일대를 거쳐 1992년 실업 축구 이랜드 푸마의 창단 멤버로 참여했지만 6년 동안 센터백으로 뛴 그의 현역 시절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프로축구에서 뛴 적도 없는 데다 1997년 부상으로 28세의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만 했다. 이번 U20 대표팀에는 이강인(18)을 제외하고 이름값을 내세울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았지만 조직력을 앞세운 ‘원 팀’을 일군 존재는 단연코 정 감독이었다. 정 감독은 유소년 축구 전문가다. 2006년부터 대한국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대구FC 수석 코치를 지냈던 2014년을 빼면 줄곧 연령대별 대표팀을 지도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키워나갔다. 대구FC 코치 시절에도 구단의 U18팀인 현풍고 감독을 맡아 유소년 축구와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다. U20 대표팀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선수 각각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한 용병술을 쓸 수 있었다. 정 감독은 윽박지르는 게 아닌 공감하고 이해하는 지도 방식을 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는 선수들에게 상대 전술과 경기 운영 방식에 따른 우리 팀의 포메이션, 세트피스 등이 담긴 ‘전술 노트’를 배포했다. 선수들은 이를 ‘마법의 노트’라고 부르며 시험 공부하듯 익혀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것은 이번 대회에서 전술을 유기적으로 운영하는 토대가 됐다. 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도 각별히 챙겼다. 지난 3주간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동안 큰 부상을 당한 선수는 ‘제로’(0)다. 선수들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회복 훈련 때마다 근육 손상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체리 주스까지 제공했다. ‘정 감독 리더십’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율의 강조다. 정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간에 휴대전화 사용은 물론 선수들의 자유 시간을 존중해줬다. 가까운 숙소 밖 외출을 선수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때로는 아빠처럼 먼저 다가와 격려해주는 지도력에 선수들은 정 감독에게 마음을 활짝 열고 따랐다. “감독님을 절대 못 잊을 것 같다”(이강인), “다른 팀에서도 감독님을 다시 만나고 싶다”(김세윤)는 선수들의 말에서 ‘미투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스포츠계의 지도자는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울림을 주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퍼레이드는 없지만… 서울광장에 울려 퍼지는 ‘환영의 함성’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군 축구대표팀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낮 12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U20 월드컵 대표팀 환영행사’를 열기로 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환영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걸밴드 락킷걸과 대표팀 응원가 ‘승리의 함성’을 부른 트랜스픽션 공연으로 시작해 정정용 대표팀 감독 및 선수단 전체 소개와 인터뷰, 팬들과의 기념 촬영 등으로 짜였다. 축구협회가 추진했던 ‘도심 퍼레이드’는 교통 통제 등의 어려움으로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기존의 FIFA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U20 대표팀 전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상금 규모는 2010년 한국 축구 첫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한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과 같은 해 U20 여자월드컵 3위를 달성한 여자대표팀이 기준선이다. 축구협회는 당시 U17 여자대표팀에 총 4억 90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빛현우’ 잇는 184㎝ ‘빛광연’ “키 작은 선수에 희망 줄래요”

    ‘빛현우’ 잇는 184㎝ ‘빛광연’ “키 작은 선수에 희망 줄래요”

    대표팀 골키퍼 3명 중 최단신 불구 순발력·판단 좋고 발도 잘 써 주전 세네갈·에콰도르 결정적 슛 막아내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이광연(20)의 신장은 184㎝다. 가로 7.32m, 높이 2.44m의 골대를 수성하는 골키퍼치고는 결코 큰 키가 아니다. 타국 선수와 비교할 것도 없이 이번 대표팀 포지션 경쟁자인 박지민(189㎝), 최민수(185㎝)와 견줘 봐도 이광연이 가장 작다. 이를 의식한 이광연은 16일 우크라이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이 끝난 뒤 “앞으로 키가 작은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보여 준 이광연에게 이미 ‘빛광연’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광연은 비록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에서 3골을 내줬지만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대한민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한국이 이긴 모든 경기가 한 골 차 이내로 승부가 갈린 그 중심에 이광연이 있었다. 아직 K리그1 경험이 없음에도 순발력과 집중력이 좋고, 안정감 있는 판단력이 돋보인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발야구를 하다가 축구부에 스카우트된 이력답게 골키퍼지만 발도 잘 쓰는 선수다.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이광연은 밝은 분위기를 주도하며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차세대 골키퍼로 활약할 이광연을 발견한 것이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광연은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붙었던 이번 월드컵 ‘죽음의 조’(F조)에서 수비진과 함께 3경기를 2실점으로 막는 맹활약을 펼쳤다. 세네갈과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이광연은 4번째 키커 디아 은디아예의 슛을 막아내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에콰도르와의 4강전에서도 그는 경기 종료 직전 레오나르도 캄파나의 결정적인 헤딩 슛을 감각적으로 쳐내 한 골 차 승리를 일궈냈다. 대회 내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줬던 이광연은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에서 많은 골을 내준 것이 아쉬운 듯 경기가 끝난 뒤 살짝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광연은 “눈물을 안 흘리려 했는데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오셔서 ‘너무 잘해 줬고 고생했다’고 하시는 바람에 울컥했다”며 “(이)강인이가 준우승도 대단한 것이고 우리는 후회 없이 잘했으니 울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동 거리도 많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도 모두 많이 뛰어 줬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발전해 (소속팀인) 강원FC에 돌아가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한민국 함성 들리게’…성남,광명 등 경기도 시·군 거리응원 준비

    ‘대~한민국 함성 들리게’…성남,광명 등 경기도 시·군 거리응원 준비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2019 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결승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시·군들이 우리 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을 준비하고 있다. 성남시는 한국축구 역사상 FIFA주관 대회 사상 첫 결승전을 치르는 20세이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15일 토요일 오후 11시부터 경기가 종료되는 16일 새벽 3시까지 야탑역 광장에서 ‘대형 스크린(10m×5m) 거리 응원전’을 마련한다. 경기 시작전 성남문화재단 공연팀 공연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별도의 좌석이 없어 돗자리 등은 개별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오늘 대표팀 선수 중 성남유소년축구단 출신으로 현 성남FC 소속 박태준 선수(MF)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 시민 여러분의 응원 열기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도 시민과 함께 승리를 기원하는 단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응원전에 앞서 15일 오후 8시부터 광명시 고등학교 축구부인 광명공고 대 광문고의 친선축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300인치 대형스크린으로 축구 경기를 지켜보며 대규모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응원전에는 광명시 홍보대사인 피터펀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로 한국축구 대표팀의 우승을 응원하며 광명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단체응원을 준비한 안산시는 이날 대형 스크린과 무대, 조명을 설치하기 위해 오전 4시부터 바쁜 시간을 보냈다. 현재 음향 테스트까지 완료했으며, 일몰 후에는 조명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는 경기 시작에 앞서 오후 11시부터 식전 공연을 할 예정이다. 16일 0시부터 한국 대표팀의 조별예선 경기와 16강전부터 4강전까지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상영해 응원 분위기를 한층 띄울 계획이다. U-20 축구 한국대표팀의 주장을 맡은 황태현 선수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구단주인 안산 그리너스FC 소속이다. 수원시도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이용한 응원전을 펼친다. 시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약 2만석에 달하는 1층을 시민에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경기가 새벽 시간 시작하는 만큼 관내 경찰서와 협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며 “경기장에 미아보호소를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청 주차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을 벌이는 여주시도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총감독이 1983년 ‘멕시코 4강 진출 신화’를 이끌었던 점을 고려해 시민 700여명이 참여하는 단체응원을 마련했다. 오후 10시부터 여주대 치어리더, 지역 그룹사운드 공연이 진행된다. 이천시도 오는 오후 11시부터 시청 광장에서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며‘U-20 월드컵 이천시민 응원전’을 벌인다. 엄태준 시장은 “8강 세내갈 전부터 4강 에콰도르 전까지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하고 있는 U-20 월드컵 대표팀의 우승을 기원하고자 야외응원을 계획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팀도 우승하고, 이천시민들 또한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경기를 함께 즐기며 화합의 장을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용인시도 시청 광장에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월드컵 중계방송을 송출한다. 시흥시도 시청 앞 광장에서 오후 9시부터 영화상영에 이어 응원전을 펼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손흥민,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똑똑한 자세

    손흥민,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똑똑한 자세

    손흥민이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이하 ‘손세이셔널’)에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유럽 축구의 인종차별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1월 4일 진행된 웨스트햄 17/18시즌 리그 21라운드 경기 후반 39분에 27M 대포알 중거리 슛을 보여줬다. 이때 손흥민은 웨스트햄 팬들에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손흥민은 인종차별을 개의치 않는다는 듯한 세리머니에 대해 “당연히 인종차별은 하면 안된다. 하지만 슬프게도 인종차별을 하는 사람은 계속하더라. 난 경기장에서 잘하는 것을 그 사람들(인종차별자)에게 보여줘 그 사람들을 무시하면 된다.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자세는 경기장에서 밖에 할 수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손흥민은 대표팀 경기에서 많이 우는 이유도 공개했다. 손흥민은 “조금 더 책임감이 든다. 이 나라를 대표해서 나간 거 아니냐. 그런데 경기에서 졌다는 게 소속팀에서 뛸 때보다 더 화가 나고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더 오래 대표팀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치러진 토트넘과 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손흥민은 런던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끝내고 자신의 승용차로 경기장을 떠나려는 순간 웨스트햄 팬이 다가와 손흥민을 향해 인사를 건넨 뒤 “‘혹성탈출’ DVD를 구해줄 수 있냐. 네가 좋은 DVD를 가지고 있지?”라고 물었다. 영국에서 DVD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길거리에서 불법으로 복사한 DVD를 판매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이 웨스트햄 팬은 이 말과 함께 손흥민을 향해 욕설을 남겼고, 다른 축구팬이 이 장면을 찍어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사건이 일반에 알려지게 됐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사건 발생 이후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결국 경찰이 나서 범인을 잡은 뒤 검찰에 기소하면서 사건이 일단락됐다. 사진 = tvN 뉴스부 seoulen@seoul.co.kr
  • 16강 ‘넘사벽’… 포기는 없다!

    2연패에 빠진 윤덕여호의 2회 연속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 12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그르노블의 스타드 데잘프에서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나선 한국대표팀은 전반 29분 김도연(현대제철)의 자책골과 후반 30분 아시사트 오쇼알라의 추가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2로 졌다. ●女월드컵 대표팀, 나이지리아에 지며 2연패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완패한 한국은 2연패(승점 0·골득실-6)를 떠안으면서 A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18일 오전 4시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들론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는 마치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처럼 가능성은 희박하다. 24개 팀이 참가해 6개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는 이번 대회 한국은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합류하는 ‘와일드카드’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18일 노르웨이전 대승 뒤 조 3위 노려야 개최국 프랑스가 2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3일 현재 1승1패로 동률인 노르웨이와 나이지리아가 각각 2, 3위다. 최종전에서 대표팀이 노르웨이를 큰 점수 차로 잡고 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제압해 세 팀이 나란히 1승2패가 될 경우 주판알을 튕겨 볼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에도 골 득실 차가 문제가 된다.그러나 가능성은 극히 낮다.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하더라도 다른 5개조 3위팀들과의 성적과 비교해야 한다. 노르웨이는 FIFA 랭킹 12위로 한국보다 2계단 높다.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한 강호다. 한국대표팀과는 두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특히 2003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7-1로 한국에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전력, 조별리그 상황보다 더 큰 문제는 단 한 골도 없이 골 득실에서 -6을 기록한 대표팀의 공격력 부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종환 “어린 태극전사들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쓸 것”…

    박종환 “어린 태극전사들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쓸 것”…

    “지금처럼만 실력을 발휘한다면 우승을 넘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쓸 것이다.” 1983년 6월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만들어 낸 박종환 여주시민축구단(K3리그) 감독은 12일 서울신문과 만나 “폴란드에서 어린 태극전사들이 실력으로 결승까지 오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우승 신화를 이룩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감독은 “팔순이 넘은 나이에 TV 앞에 앉아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태극전사들의 경기를 보며 목이 터져라 환호성을 질렀다”면서 “지칠 줄 모른는 체력과 기술로 상대 선수들의 혼을 빼놓는 모습을 보니 피나는 훈련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김종부·신연호·김판근·장정 등 당대 최고의 유망주들을 이끌고 1983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멕시코 4강 신화’를 이룩했다. 스코틀랜드와의 첫 게임은 졌지만 멕시코와 호주, 우루과이 등 강호들을 연달아 꺾고 4강에서 브라질과 당당히 겨뤄 파란을 일으켰다. 엄청난 스피드와 조직력에 세계축구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을 ‘붉은 악마’라고 불렀다. 이로써 박종환 감독은 스타가 됐고 한국축구대표팀이 ‘붉은 악마’라는 별칭이 공식적으로 붙게 됐다. 박 감독은 “그때의 우리는 개인 기술만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역부족이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강한 정신력 말곤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정정용 감독은 전반전에는 수비에 치중하고 후반에는 역습으로 승부를 거는 등 한껏 정교해진 전술을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대표팀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 선수에 대해서는 “축구선수로서 모든 기량을 다 갖췄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은 “이강인 선수는 아르헨티나 마라도나의 플레이가 떠오를 정도로 신장이 크지 않은 데도 정확한 공간 패스 능력과 공간으로 파고들어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재목감으로 손색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골키퍼 이광연의 선방도 압권이었다”며 “결승행 70% 이상이 골키퍼의 공이다. 판단력과 순발력이 탁월한 선수”라고 평했다. 정정용 감독에 대해선 “한번도 만나본 적 없지만 정 감독은 아주 침착하고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하는 지도자 같다”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하지않았어도 선수들을 이해하고 다독이는 리더십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결승을 앞둔 대표팀에 조언도 아까지 않았다. 그는 “축구로 이토록 큰 감동을 준 너희들은 이미 챔피언이다. 지금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보여 줬다. 부담감 갖지 말고 후회 없는 경기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출범한 경기 여주시민구단 맡아 2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팔순의 현역 최고령 감독이다. 1989~1996년 일화 천마축구단,1990년 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을 이끌었고 성남FC, 대구FC 등 프로팀을 맡아 우승을 이끌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토론토 우승이냐, 골든스테이트 반격이냐 내일 NBA 파이널 6차전

    토론토 우승이냐, 골든스테이트 반격이냐 내일 NBA 파이널 6차전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미국 밖 연고지 팀 우승이 실현될까. NBA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018-2019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14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현재 전적은 토론토가 3승 2패로, 1승만 더하면 창단 이후 첫 챔피언으로 우승컵을 미국 밖으로 가져간다. 승리의 여신은 토론토의 손을 들어주는 형국이다. 골든스테이트 주력인 케빈 듀랜트가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가 2017·2018시즌 2년 연속 우승 주역으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인 듀랜트의 전력 공백은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반면 토론토 간판인 카와이 레너드는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평균 29.8점, 10.6리바운드로 펄펄 날고 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3, 4차전까지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전 전승으로 기세등등하다. 6차전을 끝으로 골든스테이트는 차기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로 홈 경기장을 옮긴다. 마지막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가 패배하면 3년 연속 우승도 물거품이 되지만 고별전조차 토론토 우승의 제물이 된다.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을 먼저 한 팀의 우승 확률은 97.1%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6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며 “우리의 홈 코트를 지켜야 하고 팬들의 환호에 보답해야 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골든스테이트가 안방 반격에 성공하면 17일 오전 9시 캐나다 토론토에서 마지막 7차전이 열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월드컵 기록도 풍년…4승 최다승·4도움 이강인

    월드컵 기록도 풍년…4승 최다승·4도움 이강인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에 안착한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다채로운 기록을 쏟아내며 풍년 농사를 지었다.대표팀은 결승에 이르기까지 4승을 거뒀다. 이는 FIFA 주관 대회에서 남자 국가대표 최다승 기록이다. 지난 9일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둬 무승부로 공식 집계된 8강 세네갈과의 경기를 제외한 승수다. 종전 최다승은 1983년 U20 대회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거둔 3승이었다. 정정용호는 4강에서 에콰도르를 꺾으면서 새 역사를 썼다. 여자 국가대표 축구팀은 2010년 U17 대회와 2010년 U20 대회에서 4승을 달성한 바 있다. 대표팀이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에서 승부차기 없이 우승한다면 최다승도 다시 경신한다. 우리 대표팀은 4강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8골(승부차기 제외)을 기록했다. 조별리그에서 3골, 16강 1골, 8강 3골, 4강 1골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2009년 이집트 U20 대회에서 홍명보호가 거둔 9골이다. 결승전 득점 상황에 따라 타이 혹은 신기록이 나올 수 있다. 개인 기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강인은 1골 4도움으로 FIFA 주관 단일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기록으로는 역대 최다 도움을 달성했다. 이전에는 2도움이 최고였다.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에서 이태형과 김종부, 한일 월드컵 때 이을용과 이영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기성용, 2013년 U20 월드컵 때 권창훈과 심상민 등이 모두 2도움으로 공동 1위에 올라 있었다. 한일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오세훈, 세네갈과의 8강에서 연장 전반 역전골을 뽑아낸 조영욱이 각각 2골을 기록 중이다. 이들 중 추가골을 넣는 선수도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단일대회 최다골(3골)과 같다.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에서 신연호, 2009년 이집트 U20 대회에서 김민우가 각각 3골을 달성한 바 있다. 마지막 결승에서 새로운 대기록이 속출할 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