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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만 40타점 수확… 팀 내 1위 우뚝

    최지만 40타점 수확… 팀 내 1위 우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결승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0에서 0.281(203타수 57안타)로 소폭 상승했고, 시즌 40타점으로 란디 아로사레나와 함께 팀 내 타점 공동 1위가 됐다. 1회 최지만은 보스턴의 우완 선발 조시 윈코스키의 슬라이더에 삼진으로 물러난 뒤 0-0이던 3회말 1사 1, 3루에서 깔끔한 선제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5회에 내야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 왼손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결승타에 힘입어 보스턴을 4-1로 제치고 3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구단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몬토요 감독을 해고하고 존 슈나이더 벤치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 토론토의 13번째 사령탑이자 푸에르토리코 출신 첫 감독인 몬토요는 2019시즌부터 팀을 이끌며 236승236패를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기도 했다. 올 시즌 토론토는 46승42패로 승률 5할을 웃돌았다. 하지만 워낙 강팀들이 몰려 있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소속된 탓에 4위로 처져 있다. 현재 성적은 AL 와일드카드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다. 특히 전날까지 시애틀 매리너스에 4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1승9패로 부진했던 게 감독 경질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
  • ‘손케 듀오’ 비켜라…그날 밤 빛난 그들

    ‘손케 듀오’ 비켜라…그날 밤 빛난 그들

    지각도, 노쇼도 없이 K리그 선발팀과 무려 9골이나 쏟아 내는 최고의 경기를 펼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국내 첫 경기 뒷얘기가 무성하다. 이 중 단연 화제가 된 인물은 둘. 선제골의 주인공 에릭 다이어와 강원FC의 미드필더 양현준이다. 다이어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전반 30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다이어의 골로 기선을 잡은 토트넘은 6-3 승리를 거뒀다. 수비수로 후방을 지키다 골맛까지 본 다이어로선 꽤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사실 다이어는 평소 득점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지난 세 시즌 109경기에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2018~19시즌 EPL 최종전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게 마지막이었다.하지만 이날 다이어는 숨겨 놓았던 ‘득점 본능’을 3년여 만에 발휘했다. 약 15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완벽한 슈팅으로 득점해 팬들의 갈채와 스포트라이트를 동시에 받았다. 평소 골이 많지 않았기에 더 의미가 큰 득점이었다. 경기 후 다이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을 태그하며 “쏘니, 한국에서 자주 축구하자, 제발”이라는 농담 섞인 글을 남기는 등 한국에서 치른 경기에서 맛본 골맛에 흡족해했다. 손흥민은 구단 인터뷰에서 “다이어의 골은 너무 훌륭했다. 마치 해리 케인처럼 슈팅했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강원FC에 입단해 프로 2년 차에 불과한 스무 살 양현준은 몸값이 자신의 수십 배에 달하는 토트넘의 스타들을 상대로 과감한 돌파와 송곳 같은 어시스트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올 시즌 K리그에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양현준은 전반 1-2로 뒤지던 후반 7분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컷백으로 라스(수원FC)의 동점골을 거들었다. 앞서 그는 전반 막판 역시 상대 문전 오른쪽에서 토트넘 수비수 3명을 제치는 과감한 드리블을 선보이며 지난 4월과 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자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상식 팀 K리그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다이어와 양현준”이라고 말했다.
  • 적절한 외인 교체…알포드와 벤자민 ‘알짜’ 역할로 KT 상승세

    적절한 외인 교체…알포드와 벤자민 ‘알짜’ 역할로 KT 상승세

    한국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의 올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지난 5월엔 8위까지 추락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주포 강백호는 시즌 개막 전 발가락 골절로 지난 4~5월 뛰지 못했다. 팀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도 겹쳤다. 지난해 KT의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시즌 첫 2경기 등판 만에 팔꿈치 부상 재발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T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야수 헨리 라모스도 지난 4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골절 진단을 받았다. KT는 결국 지난 5월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좌완 웨스 벤자민과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를 새로 영입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데뷔 두 달째를 맞은 알포드와 벤자민이 알짜 역할을 수행하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T 순위는 지난 13일 기준 리그 4위다. 지난달 14일부터 출전하고 있는 알포드의 시즌 타율(13일 기준)은 0.238이다. 라모스가 부상 전 기록한 타율(0.250)보다 낮다. 그러나 OPS(출루율+장타율)는 알포드(0.744)가 더 높다(라모스는 0.721).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게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강백호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강백호 대신 3번 타자를 맡은 알포드는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전 8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 5회말(1-1) 1사 2, 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KT가 3-1로 이기는 결승타가 됐다. 알포드 활약의 백미는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나왔다. 9회말 삼성 ‘끝판왕’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솔로 홈런(4-3)을 터뜨렸다. 이강철 KT 감독은 “알포드의 선구안은 수준급”이라며 “장타력도 갖추고 있어 상대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타자”라고 평했다. 벤자민의 피칭도 안정감을 찾고 있다. 지난달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조기 강판된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가 같은 달 26일 복귀한 벤자민은 최근 3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포심 패스트볼 외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25년 만에… 우리 승리를 지켜보는 中

    25년 만에… 우리 승리를 지켜보는 中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키 2m 안팎인 장신 선수들의 발 빠른 농구를 앞세워 강호 중국을 꺾었다. 높이와 기동성을 갖춘 ‘추일승호’의 완승이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옛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조별(B조) 예선에서 중국을 93-81로 완파했다. 라건아(전주 KCC)가 25득점(3점슛 3개 포함),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신장 199㎝인 라건아는 자신보다 더 큰 상대 빅맨 푸하오(207㎝), 판즈밍(210㎝)에게 밀리지 않고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3쿼터 팀 득점 22점 중 12점을 혼자 책임졌다. 허훈(국군체육부대)도 15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라건아와의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 냈고, 경기 종료 48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플레이에 성공했다. 이날 13득점을 기록한 강상재(원주 DB)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표팀이 FIBA 아시아컵에서 중국을 꺾은 건 199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FIBA가 주최하는 다른 국제대회를 기준으로 한다면 2019년 농구월드컵 이후 3년 만의 승리다. 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신장이 크고 기동력이 수준급이다. 여기에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포워드 자원을 앞세운 농구가 특징이다. 대표팀은 이날 포스트업 공격뿐 아니라 속공, 스크린을 활용한 돌파 공격 등을 통해 중국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수비에서는 활발한 스위치(상대를 바꿔 막는 수비)를 통해 중국 선수들이 골밑으로 쇄도할 틈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중국 선수가 골밑으로 돌진해도 2~3명의 선수가 에워싸는 수비로 공격을 차단했다. 지난 5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첫 공식 국제대회에서 승리한 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중간중간 고비는 있었지만 선수 12명 전원이 힘을 합쳐 이겨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4일 대만, 16일 바레인을 상대한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백패커(tvN 오후 8시 40분) 다사다난했던 제주 출장을 마친 멤버들이 이번에는 미군 부대에 입성한다. 여의도의 5배 규모로 학교, 도서관, 골프장, 영화관, 푸드코트까지 없는 게 없는 미군과 카투사의 주둔지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한 멤버들은 ‘미어캣 모드’가 돼 눈을 떼지 못한다. 그것도 잠시, 이들 앞에 특별 의뢰인 ‘최고 전사 3인’이 등장한다. 본격 한식 만들기에 앞서 미군 부대를 사로잡을 ‘K분식’을 만들라는 깜짝 미션에 ‘전설의 취사장교’ 백종원과 ‘전설의 취사병’ 오대환이 팀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한 치 양보도 없는 대결 끝에 ‘아는 맛이 더 무섭다’는 백종원의 ‘부대라면’과 ‘오패커’로 정권 교체에 도전하는 오대환의 ‘길거리 토스트’가 완성된다. 과연 승리를 차지할 음식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 토트넘, 팀 K리그에 6-3 승리…‘손케 듀오’ 4골 합작

    토트넘, 팀 K리그에 6-3 승리…‘손케 듀오’ 4골 합작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K리그 선발 ‘팀 K리그’를 난타전 끝에 물리치고 새 시즌 준비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손케 듀오’는 후반전에만 4골을 합작하며 한여름 장맛비를 맞으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한 명이 퇴장당한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다. 비록 친선경기지만, 프리시즌 일정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려는 토트넘과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팀 K리그는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손케 듀오’를 일단 벤치에 앉혔다. 대신 새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으로부터 야심 차게 영입한 히샤를리송과 루카스 모라, 브리안 힐을 3-4-3전형의 공격 라인에 세웠다. 좌우 윙백에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이 나섰고, 중원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브랜던 오스틴이 꼈다. 팀 K리그를 지휘하게 된 김상식 전북 감독은 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이승우(수원FC)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김천)을 4-4-2 전형의 투톱으로 세웠다. 김대원(강원)과 백승호(전북), 팔로세비치(서울), 권창훈(김천)이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포백 수비진에는 김진수(전북), 불투이스(수원), 정태욱(대구), 박승욱(포항)이 섰고, 골문을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이 투입된 가운데 손흥민이 후반 3분 에메르송 대신 투입되며 ‘손케 듀오’가 마침내 상암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들 단짝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케인은 후반 9분 모라의 패스를 받아 골대까지 약 30m 지점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해 3-2를 만들었다. 이어 손흥민이 후반 2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앞서 아마노(울산)가 페널티지역에서 공중볼을 따내려다 핸드볼 파울을 했다. 억울해하던 아마노는 후반 26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어 3-4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김동민(인천)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손흥민을 뒤에서 파울로 저지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프리키커로 나선 케인이 후반 30분 직접 땅볼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아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팀 K리그 수비 실수를 틈타 득점, 멀티골 대열에 합류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득점할 때마다 서로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4천100명의 관중 앞에서 우정을 과시했다.
  • KIA ‘OPS 1.244, WAR 1위’ 김도영, ‘특급 신인’ 재능 꽃 피웠다

    KIA ‘OPS 1.244, WAR 1위’ 김도영, ‘특급 신인’ 재능 꽃 피웠다

    올시즌 KIA 타이거즈의 월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보면, 지난 4월 KIA 내 WAR 1위(1.62)는 올해 KBO 리그 10년 차를 맞은 거포 나성범(33)의 몫이었다. 지난 5월(1.81)과 6월(1.30)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1위를 차지했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이달 들어 KIA 내 WAR 1위(0.62)가 또 바뀌었다. 그 주인공은 나성범도, 소크라테스도 아니었다. 만으로 채 20살이 되지 않은 KIA 신인 김도영(19)이다. 김도영이 올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최근 팀 승리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김도영은 이번 시즌 개막 전 시범경기(12경기 출전) 때 타율 0.432(44타수 19안타)를 기록할 만큼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특급 신인’으로 불렸다. 하지만 올해 KBO 리그 정규시즌 개막 후 첫 5경기에서 1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삼진을 6차례 당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22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은 0.179(84타수 15안타)로 1할대에 머물렀다. 김도영은 시즌 초반 상대 투수가 던진 포심 패스트볼과 변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13일 KBO 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도영의 지난 4월 포심 패스트볼 타율은 0.188(32타수 6안타)에 그쳤다. 커브 타율은 0.083(12타수 1안타)으로 더욱 낮았다.그랬던 김도영이 지난 5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타율은 0.243(37타수 9안타)이었고, 9경기만 타석에 섰던 지난 6월 한 달 간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이었다. 그런데 이달(이하 전날 기준) 8경기에 출전해 기록한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으로 4할에 가깝다. 특히 김도영은 이달 들어 홈런을 3개나 터뜨렸다. 지난 1일 SSG 랜더스전에서 KBO 리그 데뷔 후 생애 첫 홈런을 터뜨린 김도영은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4회초 KIA가 7-0으로 더욱 달아나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의 물오른 타격감은 각종 기록에서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김도영의 장타율은 지난 4월 0.238에서 이달 0.760으로 늘었다. 득점권 타율도 지난 4월 0.238에서 이달 0.500으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 추이를 보면, 지난 4월 0.445였던 김도영의 OPS는 지난 5월 0.661로 올라가더니 이달 1.244로 급격히 늘었다. 이달 들어 KIA에서 OPS 수치가 가장 높은 선수가 김도영이다. 비록 이달 표본 수는 작지만 수치만 보면 일부 구종별 타율이 좋아지고 있다. 포심 패스트볼 타율은 지금도 0.125(8타수 1안타)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변화구 타율이 개선됐다. 이달 슬라이더 타율이 0.800(5타수 4안타)이다. 지난 4월 슬라이더 타율은 0.214(28타수 6안타)였다.지난 3일 SSG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김도영은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4월과 5월은 타격 폼을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완전히 제 타격 폼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최근 매 경기 안타를 치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속공, 돌파, 스위치, 압박수비…추일승호 대표팀이 보여준 농구

    속공, 돌파, 스위치, 압박수비…추일승호 대표팀이 보여준 농구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과 중국 경기가 열린 12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실내경기장 이스토라 세나얀. 경기 종료 7분 3초 전 키가 200㎝인 최준용(서울 SK 포워드)이 공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왼쪽 앞엔 키가 202㎝인 강상재(원주 DB 포워드)가, 오른쪽 앞엔 키가 200㎝인 송교창(국군체육부대 포워드)이 달리고 있었다. 최준용은 전력 질주해서 하프코트를 넘자마자 강상재에게 빠른 패스를 찔러줬다. 최준용이 공을 잡고 강상재가 슛을 시도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4초였다. 또 다른 장면 하나. 중국 포워드 허시닝이 4쿼터 초반 3점슛을 던지는 척 하면서 수비수를 제치고 대표팀 골밑으로 돌진했다. 그러자 다른 중국 선수를 막고 있던 190㎝ 장신 가드 이대성(대구 한국가스공사)이 허시닝을 빠르게 따라붙었고, 장재석(울산 현대모비스 센터·204㎝)이 골밑에 자리를 잡아 허시닝의 공격을 차단했다.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대표팀이 키가 2m 안팎인 장신 선수들의 발 빠른 농구를 앞세워 강호 중국을 꺾었다. 높이와 기동성을 모두 갖춘 추일승호 대표팀의 완승이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옛 대회명은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 조별(B조) 예선에서 중국을 93-81로 완파했다.라건아(전주 KCC 센터)가 25득점(3점슛 3개 포함),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99㎝의 신장을 가진 라건아는 푸하오(207㎝), 판즈밍(210㎝) 등 키가 2m 이상인 상대 빅맨에게 밀리지 않고 골밑을 지배했다. 특히 3쿼터 팀 득점 22점 중 12점을 혼자 책임졌다. 허훈(국군체육부대 가드)도 15득점,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라건아와의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경기 종료 48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플레이를 성공했다. 이날 13득점을 기록한 강상재는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대표팀이 FIBA 아시아컵에서 중국을 꺾은 것은 지난 199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FIBA가 주최하는 다른 국제대회를 기준으로 한다면 2019년 농구월드컵 이후 3년 만의 승리다. 추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은 신장이 크고 기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포워드 자원을 앞세운 농구가 특징이다. 대표팀은 이날 포스트업 공격뿐만 아니라 팀 속공, 스크린을 활용한 돌파 공격 등을 통해 중국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추 감독은 작전시간 때마다 선수들에게 부지런히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2쿼터 종료 7분 16초 전 대표팀이 26-28로 밀리는 상황에서 추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하고 선수들에게 “트랜지션(빠른 공격)을 할 때 윙맨(가드·포워드)들이 가다가 멈추지 말고 (계속) 움직여달라”고 강조했다. 이후 허훈이 중국의 전면 강압 수비로 발생한 빈틈을 노려 중국 골밑으로 돌파해 득점에 성공했다. 허웅도 중국 수비를 뚫고 드라이빙 레이업을 넣었고, 이어진 트랜지션 상황에서 허훈이 3점슛을 터뜨렸다. 대표팀이 34-28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대표팀은 또 활발한 스위치 수비(상대를 바꿔막는 수비)를 통해 중국 선수들이 골밑으로 쇄도할 틈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중국 선수가 골밑으로 돌진해도 2~3명의 선수가 에워싸는 수비로 공격을 차단했다. 4쿼터 종료 7분 6초 전 돌파 공격력이 좋은 중국 가드 쑨밍후이가 스크린을 받고 페인트존으로 접근했다. 그러자 미드레인지 지역에 있던 송교창과 중국 스크리너를 막던 라건아가 쑨밍후이에게 붙었다. 뒤엔 이대성이 있었다. 수비는 성공했고, 이는 대표팀의 속공으로 이어졌다.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있었기에 대표팀은 페인트존 득점에서 44-24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첫 공식 국제대회에서 승리한 추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에너지가 넘쳤다”면서 “경기 중간 중간 고비는 있었지만 선수 12명 전원이 힘을 합쳐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라건아의 느린 발에서 기인하는 2대2 수비 약점과 상대에게 쉬운 3점슛 기회를 내주는 문제는 계속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조별 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중국을 꺾으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대만, 16일 오후 1시 바레인을 상대한다.
  • 최정 한 방에 작아진 키움…SSG 전반기 선두 굳히기

    최정 한 방에 작아진 키움…SSG 전반기 선두 굳히기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올스타전 휴식기(오는 15~21일)에 앞서 시즌 전반기 선두 자리를 굳혔다. SSG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7-3으로 이겼다. 최정이 결승 3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5연승을 챙기며 키움과의 간격을 3.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노경은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2실점(2자책)만 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노경은이 지난 4월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00일 만에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다. 노경은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노히트 피칭을 이어 갔다. 물샐틈없는 수비도 노경은을 도왔다. 2루수 김성현이 1회 이정후의 빠른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걸 잡았고, 2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 처리했다. 노경은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는 동안 SSG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다. 9번 타자 오태곤이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SSG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푸이그가 5회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번 타자 김준환이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키움이 2-1로 역전했다. SSG는 곧바로 응수했다.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2번 타자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SSG는 3번 타자 최정의 3점 홈런(시즌 12호)에 힘입어 5-2로 단숨에 재역전했다. SSG 불펜 서진용은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6번 타자 이용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7번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SSG는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2-3으로 뒤지던 9회말 배정대(시즌 3호)와 앤서니 알포드(시즌 4호)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1982년 창단 후 역대 두 번째 10연패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7-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 신인 김도영이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날 패배로 LG 연승은 7연승에서 멈췄다.
  • 이승우 ‘댄스’도 손흥민 ‘찰칵’도, 대한민국은 즐겁다

    이승우 ‘댄스’도 손흥민 ‘찰칵’도, 대한민국은 즐겁다

    프로축구 K리그 선발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에 앞서 양 팀 선수와 감독들의 치열하고 유쾌한 ‘말대결’이 펼쳐졌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승우(수원FC)는 “3-2로 이기겠다”고 말했고, 손흥민(토트넘)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맞받았다. 김상식(전북) 팀 K리그 감독은 “이승우가 골 넣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앞에서 춤 세리머니를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승우를 다시 유럽에 보내야 한다. 많은 출전 시간을 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처음엔 2-2 무승부를 예상했다가 이승우와 김진수(전북)가 무조건 이기겠다고 하자 “2-0으로 콘테 감독을 꺾겠다”고 정정했다. 이승우는 “공격수이다 보니 손흥민,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직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동갑내기 절친인 손흥민을 상대해야 하는 김진수는 “흥민이에게는 골을 내주지 않길 바란다”면서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마지막엔 팀 K리그가 1-0이든 2-0이든 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토트넘이 공개 트레이닝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것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농사를 짓는 것처럼 많은 훈련량이 강조되는 것이 프리시즌”이라며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새 시즌을 승리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소속팀으로 경기를 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지를 두고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콘테 감독은 “왼발, 오른발을 다 쓰는 환상적인 기량을 갖췄으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줄도 안다”며 “세계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는 월드클래스다. 내가 본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기량보다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면서 “나와 우리 팀은 손흥민과 함께해 운이 아주 좋다. 그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췄으며 언제나 웃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 최정 결승 3점 홈런포…SSG, 키움 꺾고 전반기 리그 1위 굳혀

    최정 결승 3점 홈런포…SSG, 키움 꺾고 전반기 리그 1위 굳혀

    올 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개막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SSG 랜더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올스타전 휴식기(오는 15~21일)에 앞서 시즌 전반기 선두 자리를 굳혔다. SSG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경기에서 키움을 7-3으로 이겼다. 최정이 결승 3점 홈런을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SSG는 5연승을 챙기며 키움과의 간격을 3.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노경은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이닝 동안 2실점(2자책)만 하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탰다. 노경은이 지난 4월 3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00일 만에 달성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다. 노경은은 4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노히트 피칭을 이어 갔다. 물샐틈없는 수비도 노경은을 도왔다. 2루수 김성현이 1회 이정후의 빠른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는 걸 잡았고, 2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아웃 처리했다. 노경은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는 동안 SSG 타선이 선취점을 뽑았다. 9번 타자 오태곤이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SSG가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푸이그가 5회 솔로 홈런(시즌 9호)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1번 타자 김준환이 2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키움이 2-1로 역전했다. SSG는 곧바로 응수했다. 6회 2사 1, 2루 상황에서 2번 타자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SSG는 3번 타자 최정의 3점 홈런(시즌 12호)에 힘입어 5-2로 단숨에 재역전했다. SSG 불펜 서진용은 8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6번 타자 이용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지만 7번 타자 전병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SSG는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원에서는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2-3으로 뒤지던 9회말 배정대(시즌 3호)와 앤서니 알포드(시즌 4호)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승했다. 삼성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1982년 창단 후 역대 두 번째 10연패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7-1로 이기고 4연승을 달렸다. KIA가 4-0으로 앞선 4회 신인 김도영이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렸다. 이날 패배로 LG 연승은 7연승에서 멈췄다.
  • 이승우의 ‘댄스’냐 손흥민의 ‘찰칵’이냐

    이승우의 ‘댄스’냐 손흥민의 ‘찰칵’이냐

    프로축구 K리그 선발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맞대결에 앞서 양 팀 선수와 감독들의 치열하고 유쾌한 ‘말대결’이 펼쳐졌다.팀 K리그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승우(수원FC)는 “3-2로 이기겠다”고 말했고, 손흥민(토트넘)은 “선수들이 이기려는 의지가 강하다.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맞받았다. 김상식(전북) 팀 K리그 감독은 “이승우가 골 넣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앞에서 춤 세리머니를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승우를 다시 유럽에 보내야 한다. 많은 출전 시간을 줘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벤트성 경기여서 승부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프로 선수라면 연습 경기도 져서는 안 되는 법”이라며 처음엔 2-2 무승부를 예상했다가 이승우와 김진수(전북)가 무조건 이기겠다고 하자 “2-0으로 콘테 감독을 꺾겠다”고 정정했다.이승우는 “공격수이다 보니 손흥민, 해리 케인 같은 선수들과 경기하는 게 기대된다”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해선 “아직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절친인 손흥민을 상대해야 하는 김진수는 “흥민이에게는 골을 내주지 않길 바란다”면서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마지막엔 팀 K리그가 1-0이든 2-0이든 이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날 토트넘이 공개 트레이닝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한 것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농사를 짓는 것처럼 많은 훈련량이 강조되는 것이 프리시즌”이라며 “이벤트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새 시즌을 승리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소속팀으로 경기를 하게 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지를 두고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콘테 감독은 “왼발, 오른발을 다 쓰는 환상적인 기량을 갖췄으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줄도 안다”며 “세계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는 월드클래스다. 내가 본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기량보다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면서 “나와 우리 팀은 손흥민과 함께해 운이 아주 좋다. 그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췄으며 언제나 웃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 김하성 왼쪽 엄지 통증… 2경기 연속 휴식

    김하성 왼쪽 엄지 통증… 2경기 연속 휴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27)이 왼쪽 엄지 손가락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가진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루수에 제이크 크로넨워스, 3루수에 매니 마차도, 유격수에 C.J. 에이브람스를 배치했다. 김하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김하성은 왼손 엄지손가락 통증으로 지난 8일 경기에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9일과 10일 경기에는 선발 출전했으나 11일 다시 휴식을 취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를 만큼 심각하지는 않으나 구단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지난 11일까지 시즌 77경기에서 타율 0.235와 5홈런 27타점 33득점 61안타, 출루율 0.326 OPS 0.679 등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타격보다 수비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하성은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평균 이상의 수비 실력을 자랑하며 샌디에이고의 내야를 지키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전반기 7경기를 남기고 있다. 콜로라도 원정 4연전 이후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 3연전을 치른다.
  • 비상 굼뜬 독수리, 100패 ‘비상’

    0.309. 타율이 아니다. 승률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서 지금껏 없었던 100패라는 치욕스러운 기록을 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올 시즌 내내 연패를 이어 가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얘기다. 한화는 올 시즌 리빌딩을 하고 있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과정을 봐 달라”며 2년째 팀 재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성적이 너무 안 좋다. 지난해 한화는 49승12무83패(승률 0.371)로 꼴찌였다. 올해는 25승56패1무로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지난 4월 9승16패(0.360·9위)로 출발했다가 5월엔 10승16패(8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지난달엔 10연패를 찍으며 5승1무16패(10위)로 추락하더니 이달엔 1승8패로 딱 1경기만 이겼다. 그러는 사이 9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도 7.5게임 차로 늘어났다.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역전패로 내준 게 한화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준다. 지난 10일 경기에서 한화는 새 외국인 투수 예프리 라미레즈(29)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앞서다가 7회와 8회 각 3점을 내주며 3-6으로 역전패했다. 8일(3-5)과 9일(5-6) 경기도 한화는 뒷문이 털리면서 승리를 내줬다. 실책은 87개로 2위 삼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이며, 불펜 평균자책점은 4.78로 9위, 선발 평균자책점은 5.32로 10위다. 타선도 물방망이(타율 0.244·10위)다.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화는 산술적으로 44경기를 이기고, 99경기를 패배하게 된다. 이는 리그 한 시즌 최다패인 97패(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 2002년 롯데 자이언츠)를 넘어서는 것이다. 144경기 체제에서 최다패 기록은 2020년 한화가 기록한 95패(46승3무)다.
  • SSG, 키움, LG 3강 ‘굳건’…계속 미끄러지는 두산, 삼성

    SSG, 키움, LG 3강 ‘굳건’…계속 미끄러지는 두산, 삼성

    지난 4월 개막한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가 어느덧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있다. 10개 구단은 12일부터 14일까지 주중 3연전을 치르고 올스타전 휴식기(오는 15~21일)에 들어간다. 올시즌 전반기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리그 1위 SSG 랜더스(55승26패3무)와 2위 키움 히어로즈(54승30패1무), 3위 LG 트윈스(51승30패1무)가 현재 연승 가도를 달리며 이른바 3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이 중 최근 기세가 가장 좋은 팀은 LG다. SSG는 4연승, 키움은 3연승 중이지만 LG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금의 LG는 투타 조화가 완벽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LG는 11일 기준 팀 타율 0.271로 리그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투수 평균자책점도 3.62로 리그에서 3번째로 낮다. 지난 5일~10일 한 주 동안 OPS(출루율+장타율)가 0.940으로 가장 높고, 같은 기간 터뜨린 홈런이 14개로 가장 많은 팀 역시 LG다. 이 기간에 문성주(25)와 채은성(32)이 4할 타율(0.400)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채은성은 특히 전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을 때리고 5타점을 뽑아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LG 선발 에이스 케이시 켈리(33)는 2019년 KBO 리그 진출 이래 가장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올시즌 현재까지 리그 다승 부문 1위(12승1패), 승률 1위(0.923)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두산전에서도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리그 1위 홈런(27개) 타자 박병호(36·KT 위즈)가 “제대로 된 타격을 해본 적이 별로 없다”면서 켈리를 가장 까다로운 투수로 꼽을 만큼 켈리 투구는 위력적이다. LG 상승세가 전반기 마지막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와 함께 SSG와 키움의 맞대결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라고 평가받는 SSG와 키움 간 3연전이 12~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는 SSG가 키움을 상대로 4승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리그 최강 선발 ‘원투펀치’ 윌머 폰트(32)와 김광현(34)이 13일과 14일 나란히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SSG를 2.5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는 키움이 이번 SSG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한다면 리그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이렇게 3강 체제를 구축한 팀들이 연승을 달리는 동안 두산(34승45패2무)과 삼성 라이온즈(35승48패)는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특히 삼성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9연패 늪에 빠졌다. 마운드 부진이 뼈아프다. 지난 5월 3.59였던 삼성 선발 투수진 평균자책점이 지난달 3.99로 늘었고, 이달 들어 7.98로 급증했다. 특히 불펜 위력이 많이 감소했다. 삼성 구원 투수진의 지난 5월 평균자책점은 3.92였다. 같은 달 키움(3.87)에 이어 리그에서 2번째로 낮은 수치였다. 그런데 지난달 평균자책점이 4.96으로 증가하더니 이달 들어 10.19로 치솟았다. 3연패에 빠진 두산도 최근 10경기 성적이 2승 8패로 저조하다. 현재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4.23)과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수비 실책(71개)를 기록하고 있다.
  • ‘노란색’ 트레이닝복…공항에 나타난 유명인

    ‘노란색’ 트레이닝복…공항에 나타난 유명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시즌에 비상을 꿈꾸는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9일 오전 11시 상·하의를 노란색 트레이닝복 세트로 맞춰 입은 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나타났다. 일상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차림에 취재진 질문이 이어지자 황희찬은 “즉흥적으로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는 편인데, 오늘은 밝은 옷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휠체어를 타고 출국장을 찾은 조모를 포옹하는 등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황희찬은 출국 수속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PL에서 첫 시즌을 마치고 지난 5월 24일 귀국한 황희찬은 A매치 2경기를 치르고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입소 직전 치른 칠레와 평가전에서는 한국을 2-0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책임지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뒤에는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면서도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하며 축구에 적합한 몸 상태를 만들어갔다. 황희찬은 “팀에 돌아가면 ‘기상송’부터 총을 쏘고 했던 훈련 과정을 다 동료들에게 이야기해주겠다. 내게도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군사훈련을 되돌아봤다. 황희찬은 런던에 도착하면 곧바로 울버햄프턴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해 숨 가쁜 일정을 시작한다.
  •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 그가 국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국내로 돌아온 김연경, 그가 국내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미래는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만 맞는다면 남은 배구 인생은 한국에서 보낼 것 같습니다”.2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국내에서 이뤄내야 할 목표가 있다며 복귀 이유를 밝혔다. 8일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홍천서머매치 기자회견서 김연경은 “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오게 돼 설레기도 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연경은 “은퇴에 앞서 국내에서 반드시 이뤄내야 할 목표가 있어서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고려할 때 국내로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어린 나이도 아니고 은퇴도 생각해야 할 나이이다 보니 국내로 돌아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해외 유명 팀의 영입 제안에 잠깐 흔들리기도 했다는 김연경은 “영입 제안만으로 많은 자부심을 느꼈고, 큰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향후 제가 가고 싶은 방향을 고려해 복귀를 최종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을 국내에서 보내면 다음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김연경은 이것이 국내 복귀에 결정적 계기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그는 “저도 당연히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한국 배구에 관련되고 도움이 될만한 일들을 하기 위해 복귀를 결정한 것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흥국생명과 1년 총액 7억원에 계약한 김연경은 지난 4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이번 서머매치에는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다음 달 13일부터 시작하는 코보컵 일정에 맞춰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순찬(47) 신임 감독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연경은 “권순찬 감독님은 자신만의 확고한 배구 철학을 가지고 있더라”면서 “감독님이 추구하는 바를 선수들이 잘 이해하면 좋은 배구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끝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리와 승점을 단 1개도 따내지 못하고 참가 16개국 중 최하위에 머문 대표팀에 대해선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김연경은 “마지막에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일본이나 태국,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경기를 보니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 팀 색깔이나 스타일이 느껴졌다. ‘아직은 우리가 따라가기는 부족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도 ‘빠른 배구’로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브라질 등 세계 배구의 흐름은 ‘빠른 배구’다. 우리도 세계와 경쟁하려면 빠른 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준비하며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은 이어 “태국은 자국 리그 수준이 높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선수가 해외로 진출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강팀이 됐다”면서 “우리도 어린 선수들이 해외에서 선진국 배구를 몸소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 9년 만에 굴러온 ‘복’덩이

    9년 만에 굴러온 ‘복’덩이

    차세대 에이스에서 부상으로 불펜조 전전특유의 꾸준함 덕분에 선발 전환 뒤 급반전올 시즌 벌써 8승… 팀 최다승 투수 우뚝“야수 호수비·타선 덕에 가능” 겸손함도2019년 3월 27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이인복(31)은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2이닝 10안타, 2홈런, 10실점(8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인복이 삼성에 10점을 내주면서 롯데는 4-23으로 대패했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이인복은 2020년에야 승리투수가 됐다. 대부분의 기간을 불펜 추격조로 뛰었고 2014년과 2015년, 2019년엔 평균자책점이 두 자릿수였다. 그런데 올 시즌 이인복은 17경기에 나와 8승7패1홀드에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찰리 반즈(27·8승5패)와 함께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다승 부문에서도 11승의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3)와 9승을 올린 SSG 랜더스 윌머 폰트(32),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 KT 위즈 소형준(21)의 뒤를 이어 SSG 김광현(34)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2014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할 당시 이인복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상이 겹치며 직구 구속이 떨어졌고, 차세대 에이스는 1·2군을 오가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그러던 그에게 지난해 후반기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선발로 뛸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9월 12일 키움전에 처음 선발 등판한 이인복은 5이닝 4안타, 2볼넷, 2실점하며 합격점을 받았고 이후 선발로 7경기에 더 나와 3승을 챙겼다. 올 시즌 이인복이 롯데 선발로 합류했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특유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올 시즌 롯데 마운드에서 ‘안경 에이스’ 박세웅(27)과 ‘좌승사자’ 반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선발 등판한 경기만 보면 85이닝(15경기)을 소화하며 7승7패, 평균자책점 3.81의 준수한 기록을 생산했다. 올해 선발 등판한 15경기 중 5회 전에 교체된 건 단 두 차례뿐이다. 반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7차례나 된다. 지난 5월까지는 이닝 소화가 짧았지만 6월부터 등판한 6경기에선 5이닝을 넘은 게 다섯 차례나 된다. 지난 6일 SS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거뒀다. 이인복은 인터뷰에서 “던질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다. 타선의 득점 덕분에 6이닝까지 적게 던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2이닝 10실점 투수였는데… 롯데 희망 안경에이스·좌승사자? 아니 이인복

    2이닝 10실점 투수였는데… 롯데 희망 안경에이스·좌승사자? 아니 이인복

    2019년 3월 27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이인복(31)은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2이닝 10안타, 2홈런, 10실점(8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인복이 삼성에 10점을 내주면서 롯데는 4-23으로 대패했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이인복은 2020년에야 승리투수가 됐다. 대부분의 기간을 불펜 추격조로 뛰었고 2014년과 2015년, 2019년엔 평균자책점이 두 자릿수였다. 그런데 올 시즌 이인복은 17경기에 나와 8승7패1홀드에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찰리 반즈(27·8승5패)와 함께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다승 부문에서도 11승의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3)와 9승을 올린 SSG 랜더스 윌머 폰트(32),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 KT 위즈 소형준(21)의 뒤를 이어 SSG 김광현(34)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2014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할 당시 이인복은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부상이 겹치며 직구 구속이 떨어졌고, 차세대 에이스는 1·2군을 오가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그러던 그에게 지난해 후반기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선발로 뛸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9월 12일 키움전에 처음 선발 등판한 이인복은 5이닝 4안타, 2볼넷, 2실점하며 합격점을 받았고 이후 선발로 7경기에 더 나와 3승을 챙겼다. 올 시즌 이인복이 롯데 선발로 합류했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특유의 꾸준함을 바탕으로 올 시즌 롯데 마운드에서 ‘안경 에이스’ 박세웅(27)과 ‘좌승사자’ 반즈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선발 등판한 경기만 보면 85이닝(15경기)을 소화하며 7승7패, 평균자책점 3.81의 준수한 기록을 생산했다. 올해 선발 등판한 15경기 중 5회 전에 교체된 건 단 두 차례뿐이다. 반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7차례나 된다. 지난 5월까지는 이닝 소화가 짧았지만 6월부터 등판한 6경기에선 5이닝을 넘은 게 다섯 차례나 된다. 지난 6일 SSG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8승째를 거뒀다. 이인복은 인터뷰에서 “던질 때마다 야수들의 호수비도 나왔다. 타선의 득점 덕분에 6이닝까지 적게 던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 MLB ‘유격수 수비 1등’ 김하성 재조명…“타티스는 외야로”

    MLB ‘유격수 수비 1등’ 김하성 재조명…“타티스는 외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를 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런데 더 좋아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7일(한국시간) 김하성(27·샌디에이고)의 활약에 다시 한 번 주목했다. 지난달 13일 MLB 2년차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2nd-year standout) 15명 중 한 명으로 김하성을 언급한 MLB닷컴은 이번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가지 줄거리’(10 storylines no one could have predicted)라는 글을 통해 김하성을 재조명했다. MLB닷컴은 이날 게시한 글에서 “타티스는 왼쪽 손목 부상에서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파드리스는 타티스 없이도 팀 성적이 향상했다”면서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30)와 유격수 자리에서 훌륭한 수비를 하고 있는 김하성 덕분”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79승83패(승률 0.488)로 내서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그쳤던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이날까지 47승36패(승률 0.566)를 기록해 같은 지구 1위 LA 다저스(51승29패)를 5.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금 흐름을 유지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하다.이번 시즌 타티스가 빠진 유격수 자리를 메우고 있는 김하성은 타티스 공백이 느껴지지 안을 만큼 수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74경기 중 55경기를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이날 기준 수비율(Fielding Percentage) 부문에서 MLB 전체 유격수 중 가장 높은 수치(0.986)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이날까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2.1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니 마차도(3.9)와 제이크 크로넨워스(2.7), 유릭슨 프로파르(2.7), 조 머스그로브(2.3)에 이어 팀에서 5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WAR은 다른 선수 대신 출전해 그 선수 대비 팀 승리에 기여한 정도를 수치화한 기록으로, 대체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WAR이 2 이상이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 김하성은 마차도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빠진 기간에 3루수로 출전해 마차도의 공백을 메우기도 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지금 너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타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유격수가 아닌 중견수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타티스가 복귀 후 이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활약한다면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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