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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갈빗집에서 탈당선언하는 이준석...판을 갈자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선언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마포숯불갈비’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탈당을 공식 발표하며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에게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등의 자리를 제안 받은 적이 있다”는 이 전 대표는 잔류를 거절한 이유로 현 정부의 실정을 꼬집었다.그는 “선출되지 않는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라며 입장을 밝혔다.이 전 대표는 노원구에서 탈당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서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라고 전했다.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미래로 가자>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정치를 시작한 지 12년째 되는 오늘을 그날로 정해놓고, 지난 몇 달간 많이 고민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함께한 세월, 가볍지 않았던 영광의 순간들과 분루의 기억들은 교대로 제 팔을 양쪽으로 잡아끌었습니다. 저를 대표로 선출해 주셨고 각자의 위치에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앞장서 주신 당원들께 그동안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의 연승은 당원들의 도움과 사랑 없이는 이뤄낼 수 없었습니다. 탄핵의 상처를 겪은 당원들에게 어떻게든 승리의 기쁨을 안겨야 하는 당위적 목표 속에서 때로는 대선 후보를 강하게 억제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젊은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당내의 시대착오적 관성과 강하게 맞서야 할 필요도 있었습니다. 좋았던 결과보다도 그 과정이 불편하셨던 당원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립니다. 호사가들은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의 현 상황이 그토록 안 좋다면 지금은 때를 기다리고 기회를 보라고 저에게 이야기합니다. 3년 전의 저라면 아마 그런 이야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와신상담, 과하지욕등의 고사성어를 되뇌며 “당을 위해 헌신”과 같은 여의도 방언을 입 밖으로 내었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냐는 자세로 때로는 영달을 누리고 때로는 고생을 겪으며 만수산 드렁칡과 같이 얽혀 살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의 자리도 제안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제 선택은 제 개인에 대한 처우, 저에게 가해진 아픈 기억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고개를 들어 과거가 아닌 미래를 봤습니다. 비상상태에 놓인 것은 당이 아니고 대한민국입니다.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습니다. 저는 탄핵을 겪으며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출되지 않은 누군가가 모든 유무형의 권력을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모습, 그 사람 앞에서 법과 상식 마저 무력화되는 모습이 반복되는 것은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 입니다. 저는 잠시 보수정당에 찾아왔던 찰나와도 같은 봄을 영원으로 만들어내지 못한 스스로를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그들의 권력욕을 상식선에서 대했고 진압하지 못했던 오류를 반성합니다. 모든 것이 제 부족한 탓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합니다. 동시에 국민의힘에 제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합니다. 과거의 영광과 유산에 미련을 둔 사람은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의 공용어는 미래여야 합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악으로 상정하고 청산하는 것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시민들을 이끄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상득지, 마상치지(馬上得之 馬上治之)라고 했습니다.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 해도 계속 말 위에서 다스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께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검투사의 검술을 즐기러 콜로세움으로 가는 발길을 멈춰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서 수고롭지만, 아고라에 오셔서 공동체의 위기를 논의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 우리 이제 다 같이 자세를 고쳐 앉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영논리에 휩싸여 우리 팀에 발생한 문제는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넘어가는 모습에 정작 미래를 고민해야 할 젊은 세대는 정치를 내로남불의 장으로 보며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우리는 학교에서 이상을 가르치면서 이상적이지 않은 현실을 강제하는 이중적인 대한민국으로 남아있어야 합니까? 참되어라 바르거라 선생님이 가르친 대로 살면 딜레탕트(dilettante)가 되어 조소를 받고, 교과서로는 민중 항거인 4.19와 5.18을 가르치면서 민주주의의 근본이 무너지는 현실을 놓고 투표장에서는 차악을 선택한다는 미명하에 진영논리로 일관합니다. 배운 대로 살지 못한다면 배워서 무엇에 쓰겠습니까? 과거 정치군인들은 북한의 위협을 항상 강조 했습니다. 그리고 비상 선포를 통해 많은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놀랍게도 소위 직업군인인 그들은 실제로 쿠데타를 위해 전방사단까지 동원하는 등 국가 안보를 최우선에 두고 일을 처리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과 당대표가 모두 군인이 시대를 겪어내고 이겨냈던 우리가 왜 다시 한번 검찰과 경찰이 주도하는 정치적 결사체 때문에 중요한 시대적 과제들을 제쳐놓고 극한 대립을 강요받아야 합니까? 시민 여러분, 여러분의 미래, 자녀의 미래, 손자·손녀의 미래가 단순히 조금이라도 덜 나쁜 사람에게 맡겨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황당한 검투사 간의 랠리를 이어가는 것입니까? 그 랠리를 여러분이 즐겨주니까 어느 정치세력도 미래와 대안을 놓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생산적인 경쟁을 하지 도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위기입니다. 절망의 줄다리기를 하면서 대한민국이 정체된 사이 우리에게 여러 가지 거부할 수 없는 도전들이 쌓여갑니다. 제가 하는 신당에서는 이 위기를 정확하게 직시하고 당당하게 표 떨어지는 이야기하겠습니다. 해열제와 진통제를 남발하여 이제는 주삿바늘을 꽂을 혈관도 남아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겠습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콜로세움에서 상대를 빌런으로 만드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저는 일백 번 고쳐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의 멱살을 잡고고 아고라로 들어와 다시 미래를 이야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몇 가지 생각나는 시급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한쪽에서는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포토마스크를 흔들며, 다른 한쪽에서는 의대 정원을 세배 가까이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면, 최상위급 이공계 인재들은 연구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아니면 의대생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까? 액셀과 브레이크를 같이 밟으면서 고장 나는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어야 합니까?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등록 인원의 절반이 이름만 올려놓은 가짜 대학생인 학교가 늘어가고 있는데 시민의 세금을 대학 등록금 지원에 무조건 더 투입하겠다는 것이 교육개혁입니까? 사학재단과 교원들의 표만 두렵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입니까? 저출산의 여파로 전방을 지킬 병사가 부족하다면 적극적인 감군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의 모습일 것입니다. 감군 계획이 문재인 정부에서 나왔던 이야기라고 해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다면 아집입니다. 상대에 대한 극한 부정에서 나온 대안이 120kg이 넘는 고도비만자까지 군복을 입혀서 휴전선에 세워놓자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무책임한 정치의 민낯입니다.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적분과 기하마저 수능시험 범위에서 제한다고 한다면 학생들은 줄어든 평가범위 속에서 소위 “매력적인 오답”을 통해 변별력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까? 벡터와 미적분을 고등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평가받지 못한 학생들은 해외의 이공계 인재들과 어떻게 경쟁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제 누군가가 국민연금의 문제를 다룬다고 하면 또 결론은 뻔하게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합니다. 이것이 해열제이지 어떻게 근본적인 연금 개혁일 수 있겠습니까? 적립식 국민연금이 저출산과 맞닥뜨려 한계에 도달했고, 지금 이대로 가면 지금 연금을 납부하는 세대는 연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부과식으로의 전환을 조금씩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왜 시작하지 못합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 이하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위에 열거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작 권력을 가진 그들은 앞으로 길어야 10년 이상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임기 중에만, 내 정치 인생 중에만 터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그들의 정치가 어떻게 미래지향적 정치일 수가 있습니까? 무책임한 현재의 위정자들과 다르게 저는 제가 지금 하는 주장과 선택에 대해서 30년 뒤에도 살아서 평가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누가 내는 대안과 제안이 더 진실하고 절박하겠습니까? 프랑스의 마크롱이 표 떨어질 각오로 연금 개혁에 몸을 던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 마크롱은 본인의 삶 언젠가 연금 고갈의 파고를 그대로 맞닥뜨릴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 있게 진실하게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논리와 이성은 사라지고 선악을 가르는 무부의 칼로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써버리는 야만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절대 나대지 말고 큰 덩어리에 의지하라는 이야기를 할 겁니다. 오직 제가 믿는 것은 용기와 올바름의 힘입니다. 저는 일신의 안위와 영달을 위해 그 칼날을 두려워하거나 순치되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가 상계동에서 제 뜻을 밝히는 것은 정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정치를 하는 이유를 다시 새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 고향 상계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구 20만의 상계동이고, 많은 사람들이 거쳐 간 곳이기에 지금 듣고 계신 시민 누구나 높은 확률로 상계동에 지인이 있으실 겁니다. 노력하는 사람들의 도시, 가진 것이 많기보다 꿈꾸는 미래가 많은 사람들의 도시입니다. 서울시민이지만 가장 먼 거리를 출퇴근해야 하는, 좋은 학군을 찾아서 구축아파트에 사는 것을 감내하는 그 일상에는 지금의 불편함을 다소 감내하는 사람들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이 깃들어 있습니다. 제가 언제, 어디에서 정치하더라도 상계동 사람들의 바람대로, 내가 먹고 즐길 것을 아껴가며 댄 아이의 교육비가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4호선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까지의 20분간의 부대낌 속에서 졸고 있는 가장의 고단함을 새기겠습니다. 반드시 대한민국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무원 임대아파트와 군인아파트를 끼고 있는 상계동에서 살면서 100만 공무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미래 속에서 누구도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교사로서의 소명 의식 외의 다른 것을 강요받지 않고, 국가를 지키는 군인이 국가와 국민 외에 충성해야 할 대상을 찾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아픈 사연과 박정훈 대령의 고난 서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하는데, 정치권은 이미 이슈로 이슈를 덮는 방식으로 해법 없이 잊혀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추진하는 신당은 일련의 아픔들과 부당함을 절대 잊고 지나가지 않겠습니다. 몇 개의 의석을 만들어낼지 확실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말에 신빙성이 없고, 실행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의석을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이 평생 사게 될 주식 중에 가장 큰 수익률을 담보하는 주식은 바로 이 신당에 투자하는 지지와 성원일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와 손자·손녀에게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을 상속세 없는 유산으로 남겨 주십시오. 이준석이 정당을 끌어 나갈 돈이 있느냐, 사람이 있느냐 설왕설래 합니다. 3천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승리하는 방식이 정치개혁의 실증적 사례였던 것처럼, 나눠줄 돈과 동원할 조직 없이 당을 만들어 성공한다면, 정치의 문화가 확 바뀔 것입니다. 대한민국 시민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정치로 초대하겠습니다. 참여하실 때 십시일반의 밥 한 숟가락씩만 주십시오. 노무현 대통령에게 모인 돼지저금통을 기억하는 우리가 20년이 지나 많은 것이 더 발달한 지금, 왜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야 합니까. 거대 정당을 이끌어 본 제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믿는 구석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JTBC 드라마 <재벌 집 막내아들>에서 새우가 고래를 이기는 방법을 진도준이 이야기 합니다. “새우 몸집을 키우는 거죠. 고래 싸움에 등이 터지지 않을 만큼.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시간은 새우 편 아닐까요?” 서로 물어뜯기 밖에 못하는 고래 두 마리가 싸우는 동안 담담하게 많은 시민들의 희망을 머금고 미래를 그리면서 여러분이 모아주시는 십시일반의 밥 많이 먹고 크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모두가 움츠린 눈 덮인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막아보려고 해도 민주화는 필연이었습니다. 상대 정치세력을 악의 상징, 빌런으로 만들어 콜로세움에 세우는 검투사 정치는 월륜(月輪), 즉 보름달과 같아지게 되어 있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생산적인 정치는 월신(月新), 초승달과 같이 차오릅니다. 자연의 섭리가 무서운 것은 이것이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점에 있습니다. 눈은 항상 녹습니다. 그래서 봄은 항상 옵니다.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릅니다.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습니다. 희망의 언어로 미래를 키울 때, 다시는 투표용지가 킬러문항처럼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나라를 위해 행복한 선택이 가능한 그날을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하겠습니다. 앞으로 저만의 NeXTSTEP 을 걷겠습니다. 변화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두고 이 길을 즐겁게 걷겠습니다. 훗날 오늘의 제 약속이 “상계동 마포참숯갈비 선언”이라고 위키 한 자락에 기록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이 당신을 빼놓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끝>
  • ‘라이언킹’ ‘두목 호랑이’ 몸 풀리자… SK·KCC 거침없이 ‘어흥’

    ‘라이언킹’ ‘두목 호랑이’ 몸 풀리자… SK·KCC 거침없이 ‘어흥’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은 서울 SK와 부산 KCC가 가파른 상승세로 프로농구 정규시즌 판도를 뒤집었다. SK는 ‘라이언킹’ 오세근(왼쪽), KCC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오른쪽)이 제 기량을 회복한 다음 외국인 선수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면서 끝없는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SK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9-74로 이겼다.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 이달 10경기 8승2패의 맹렬한 기세로 창원 LG와 공동 2위(16승8패)까지 뛰어올랐다. 상수인 자밀 워니(28득점 13리바운드 9도움)의 활약에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가세해 위력을 더했다. 오세근은 1쿼터 중반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미들슛을 터트린 뒤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져 연속 득점했다. 후반엔 워니와 손발을 맞췄다. 워니가 외곽으로 빠져 패스했고 오세근은 상대 수비 2명을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 2011년부터 안양 정관장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해 온 오세근은 SK로 처음 팀을 옮긴 뒤 부침을 겪었다. 에이스 워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설상가상 중앙대 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으로 신음해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경기를 마치고 “SK의 농구 색깔에 맞춰야 한다. 당장 장점을 100% 보여 주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에게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슈퍼팀’ KCC도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를 96-90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8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는 어느새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린 이승현이다. 골밑에서 상대 포워드 이대헌과 신승민을 힘으로 압도한 이승현은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2점 야투 7개를 모두 넣었다. 이승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22일 개막전(18득점) 이후 21경기 만이다. 2014년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겪고 있는 이승현이 부활 신호를 보내면서 KCC도 기세를 드높였다. 이승현은 “(부진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한 경기 잘했다고 컨디션이 돌아온다고 믿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겠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허웅과 최준용은 방에 찾아와 위로를 건넸고 훈련할 땐 라건아가 자신감을 심어 줬다”고 강조했다.
  • 한화 선발은 내년에도 ‘페냐-산체스-문동주’…산체스 75만 달러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한화 선발은 내년에도 ‘페냐-산체스-문동주’…산체스 75만 달러 재계약, 외인 구성 완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에도 펠릭스 페냐-리카르도 산체스-문동주로 선발진을 꾸린다. 검증된 3명의 투수를 확보한 한화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1순위 황준서가 적응을 마치면 안정된 선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대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26일 외국인 좌완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등 최대 7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페냐보다 협상 과정이 조금 길어졌다. 두 선수 모두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며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물색했으나 여의치 못해 재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 버치 스미스의 대체 선수로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첫선을 보인 산체스는 지난 9일 총액 105만 달러에 협상을 마친 페냐와 함께 내년에도 한화 마운드를 지키게 됐다. 산체스는 지난 5월 1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처음 출전했고 24경기 7승8패 평균자책점 3.79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삼진 99개를 잡아내면서 볼넷은 28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팀 타율(0.241) 리그 전체 꼴찌였던 한화는 선발 투수의 힘으로 시즌을 버텼다. 지난 6월 2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7월 1일 삼성전까지 8연승을 달렸는데 당시 페냐-산체스-문동주는 나란히 2승씩 거뒀다. 해당 기간 한화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1위(1.75)였고, 8경기 연속 승리는 2005년 6월 이후 18년 만이었다. 한화 소속으로 17년 만에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나며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각각 177과 3분의1이닝과 126이닝을 책임진 페냐, 산체스도 팀에 남으면서 최원호 한화 감독이 신인 1순위 듀오 김서현, 황준서의 ‘선발 안착’ 과제만 푼다면 마운드에 대한 고민은 털어낼 수 있다. 다만 산체스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상대 팀에 공략당해 패전을 떠안았던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5월과 6월 8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1.48 맹활약했으나 7월부턴 16경기 3승8패 평균자책점 4.97로 고전했다. 산체스는 재계약 후 구단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 스타 레전드의 멋진 승부…‘스타 송년의 밤’ 28일 오후 7시 개최

    스타 레전드의 멋진 승부…‘스타 송년의 밤’ 28일 오후 7시 개최

    왕년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레전드들의 멋진 승부를 기대할 수 있는 ‘스타 송년의 밤’이 28일 개최된다. 이날 오후 7시 강남 성암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영원한 맞수 홍진호·임요환이 다시 한번 각 팀원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 이벤트 매치를 펼친다. 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직도 추억, 레전드로 기억되는 ‘폭풍저그’ 홍진호,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비롯하여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 ‘천재 테란’ 이윤열도 함께 경기에 참여한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우주 대스타’ 김희철이 함께하며 인기 여성 BJ 하율, 하랑e도 함께 참여하여 많은 팬들과 이벤트 매치를 더욱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원한 우리들의 캐스터’ 정소림 캐스터와 ‘몽상가’ 강민, ‘귀족테란’ 김정민이 해설 위원으로 참여하여 2023년의 끝을 뜨겁게 달궈줄 멋진 승부의 생생한 상황을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 송년의 밤은 레전드 리매치의 승부 예측 이벤트 또한 펼쳐질 예정이다. 가상 자산 거래소 고팍스를 통해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이벤트 매치의 경기 결과를 맞추는 간단한 이벤트로 응모만 해도 이벤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승리팀을 맞힌 경우 추가 보상까지 받게 된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고팍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순서는 제1경기 아바타 임진록, 제2경기 4대 천왕, 제3경기 영웅 VS 천재, 제4경기 빨무 팀플, 제5경기 에이스 결정전으로 구성되며, 송출은 28일 유튜브 임요환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현재는 다양한 방면에서 다른 모습들로 활약하고 있는 추억의 프로게이머들의 근황도 확인하고 스타크래프트 플레이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2강’ 면모 되찾은 SK·KCC, 오세근·이승현 부활에 끝 모를 연승행진

    ‘2강’ 면모 되찾은 SK·KCC, 오세근·이승현 부활에 끝 모를 연승행진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은 서울 SK와 부산 KCC가 가파른 상승세로 프로농구 정규시즌 판도를 뒤집었다. SK는 ‘라이언킹’ 오세근, KCC는 ‘두목 호랑이’ 이승현이 제 기량을 회복한 다음 외국인 선수와 트윈타워를 구축하면서 끝없는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SK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9-74로 이겼다.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6경기 연속 승리, 이달 10경기 8승2패 맹렬한 기세로 창원 LG와 공동 2위(16승8패)까지 뛰어올랐다. 상수인 자밀 워니(28득점 13리바운드 9도움) 활약에 오세근(13득점 4리바운드)이 가세해 위력을 더했다. 오세근은 1쿼터 중반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미들슛을 터트렸고, 자유투 라인에서 공을 던져 연속 득점했다. 후반엔 워니와 손발을 맞췄다. 워니가 외곽으로 빠져 패스했고 오세근은 상대 수비 2명을 뚫고 레이업을 올렸다.2011년부터 안양 정관장에서만 줄곧 선수 생활을 이어온 오세근은 SK로 처음 팀을 옮긴 뒤 부침을 겪었다. 에이스 워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격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는데 설상가상 중앙대 시절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김선형이 종아리 부상에 신음해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 돌입하면서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 23일 LG전에선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11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연승을 이끌었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경기를 마치고 “마음 편하게 경기하려고 한다.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느낌이 좋다”며 “SK의 농구 색깔에 맞춰야 한다. 당장 장점을 100% 보여주긴 어렵지만 차근차근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에게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슈퍼 팀’ KCC도 같은 날 대구체육관에서 가스공사를 96-90으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8위까지 추락했던 순위는 어느새 5위로 끌어올렸다. 4위 수원 kt와의 격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승리의 1등 공신은 팀 내 최다 17득점을 올린 이승현이다. 골밑에서 상대 포워드 이대헌과 신승민을 힘으로 압도한 이승현은 고감도 슛감을 선보이며 2점 야투 7개를 모두 넣었다. 이승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0월 22일 개막전(18득점) 이후 21경기 만이다. 2014년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현이 부활 신호를 보내면서 KCC도 기세를 드높였다. 이승현은 “(부진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고민했다. 한 경기 잘했다고 컨디션이 돌아온다고 믿지 않는다. 마음을 다잡겠다”며 “팀 동료들에게 고맙다. 허웅과 최준용은 방에 찾아와 위로를 건넸고 훈련할 땐 라건아가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강조했다.
  • 승부차기 34번 만에 승리의 미소 선물한 산타

    승부차기 34번 만에 승리의 미소 선물한 산타

    산타의 미소는 33번의 승부차기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이집트 슈퍼컵 축구대회에 준결승에서 34번의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할 팀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이집트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모던 퓨처와 피라미드FC와의 경기가 0-0로 비겼다. 이어 승부차기에 들어가 모던 퓨처가 14-13으로 가까스로 이겼다. 크리스마스날 벌어진 경기에서 산타 클로스가 모던 퓨처를 향해 승리의 미소를 지은 것이다. 두 팀은 각각 17차례씩이나 승부차기를 진행했다. 모던 퓨처와 피라미드 모두에 한 경기 최다 승부차기 기록이라고 알아흐람은 전했다. 하지만 역대 최대 승부차기 기록은 지난해 잉글랜드 지역 대회에서 워싱턴FC가 베드링턴 테리어스를 승부차기에서 25-24로 물리쳤다. 양 팀은 도합 54차례나 승부차기를 해야 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2005년에는 나미비아컵의 한 경기에서 48차례 승부차기 끝에 승부가 가려졌다. 행운의 ‘진땀승’을 거둔 모던 퓨처는 28일 알아흘리와 결승전을 치른다.
  •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KCC 7연승, SK 6연승, DB 3연승… ‘연승 징글벨’

    ‘부산 KCC는 7연승, 서울 SK는 6연승, 원주 DB는 3연승.’ 프로농구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연승의 징글벨’이 잇따라 울려 퍼졌다. 특히 KCC와 SK는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연승 열차에 탑승해 강팀 면모를 되찾아 가는 모양새다. ●KCC, 가스공 96-90으로 눌러 KCC는 25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 시즌 원정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6-90으로 물리치고 7연승을 질주했다. 이번 시즌 7연승을 달성한 팀은 개막부터 신바람을 낸 DB에 이어 KCC가 두 번째다. 5위 KCC는 13승9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수원 kt(15승9패)와의 간격을 1경기로 좁혔다. 가스공사는 7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는 이날 이승현(17점), 허웅(3점 슛 4개), 알리제 드숀 존슨(이상 14점) 등 무려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하며 앞서갔다. 앤드류 니콜슨(23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19점), 김낙현(16점·3점슛 3개), 이대헌(15점)을 앞세운 가스공사의 추격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고 3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하는 등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58-52를 만든 정창영(12점)의 3점포를 시작으로 라건아(13점), 허웅의 외곽포가 연이어 폭발한 덕에 66-59로 간격을 벌려 3쿼터를 마친 KCC는 4쿼터에서도 허웅이 3개, 최준용(12점)이 1개 등 3점포 4방을 쏘아 올려 승리를 지켜 냈다. ●‘S-더비’에선 SK가 삼성에 89-74승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는 SK가 자밀 워니의 트리플더블급 활약(28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89-74로 꺾고 3년 연속 웃었다. 삼성전 8연승의 휘파람을 분 SK는 16승8패를 기록하며 이날 휴식을 취한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102-92로 물리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킨 DB(21승5패)와는 4경기 차다. SK는 또 역대 12차례 치러진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6승6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날 5209명의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2쿼터 한때 16점 차로 간격을 벌렸던 SK는 4쿼터 종료 4분 7초 전 워니의 자유투와 함께 82-61을 만들며 21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25점 2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김효범 감독 대행 체제 2패를 포함해 4연패에 빠진 삼성은 4승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DB, 모비스 10점 차로 뿌리쳐 DB는 홈경기에서 ‘원투 펀치’ 디드릭 로슨(36점 8리바운드)과 이선 알바노(25점 6어시스트)가 61점을 합작한 데 더해 4쿼터 외곽포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는 등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10점 차로 뿌리쳤다. 올 시즌 DB에 3전 전패한 현대모비스는 11승14패로 6위를 유지했다.
  •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김연경 “나 자신에게 화가 나”…답답한 심경, 바닥에 스파이크

    팀의 경기 집중력이 떨어지려던 것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분노로서 다잡았다. 김연경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2점을 폭발하며 3-1(25-17 25-20 13-25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같은 승리에는 35세 김연경의 답답함이 양념이 됐다. 4세트 흥국생명이 10-8로 앞선 상황, 김연경의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킹에 막혀 한 점 차로 쫓기게 됐다. 앞서 3세트는 맥없이 정관장에 내준 상황이었다. 흥국생명으로선 4세트마저 내주면 승부는 세트 스코어 2-2로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정관장으로 넘어가려던 순간, 김연경은 네트를 돌아서 오른손으로 공을 강하게 바닥에 내리쳤다. 이런 분노의 행동은 김연경이 답답한 심정을 다잡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후 연속 2득점을 올리고, 수비와 김수지의 공격으로 순식간에 흥국생명은 14-9로 달아났다. 승부의 방향은 결정된 것이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정을 내야되는 순간에 그러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면서 “열정의 표출이다.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열정을 (이런 모습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사실 국내에선 자기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별로 안 좋게 보는데, 나는 카드가 나오지 않는 한 화를 표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감정에 충실하면서 경기를 더 열정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최근 4경기에서 3패,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이날을 계기로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다. 흥국생명(승점 39)은 현대건설(승점 41)과의 선두 싸움을 벌이면서 3위 GS칼텍스(승점 31)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렸다.
  • 현대모비스엔 두 산타 오셨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이어진 고양 소노와의 천적 관계를 끊어 냈다. 케베 알루마와 신인 박무빈이 38점을 합작하면서 소노를 8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현대모비스가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 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2로 이겼다. 제공권을 장악한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42-28) 우위로 연승을 달렸다. 반면 에이스 이정현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한 소노는 장기인 3점슛 대결(9-13)에서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알루마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23점 12리바운드, 박무빈은 경기를 조율하면서 15점 7도움으로 활약했다. 김국찬은 3점슛 4개 포함 14점, 이우석은 10점을 올렸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4리바운드 6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외곽 지원이 아쉬웠다. 전성현이 3점슛 성공률 30%(10개 중 3개)에 머물며 13점, 한호빈은 외곽포 5개를 모두 놓쳐 6점에 머물렀다. 박무빈의 연속 5점으로 경기 포문을 연 현대모비스는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차이를 벌렸다. 소노는 야투 실패와 실책으로 3분 넘게 득점하지 못하다가 김진유의 외곽포로 막힌 혈을 뚫었다. 이후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한호빈, 김강선의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오누아쿠와 전성현이 외곽포를 터트린 소노는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겨 전반을 12점 차까지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후반 초반 알루마의 돌파, 이우석의 유로 스텝으로 득점한 다음 김지환이 3점슛을 터트렸다. 전성현과 함준후가 연속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이우석, 김국찬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넣어 응수했다. 최현민의 골밑 득점, 한호빈의 레이업으로 추격 불씨를 살린 소노는 전성현이 한 박자 빠른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알루마가 연속 득점한 뒤 이우석이 소노 압박 수비를 뚫고 3점슛을 꽂아 승기를 가져왔다. 수원 kt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113-85로 완파했다. 주포 패리스 배스가 33점 12리바운드 10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센터 하윤기는 22점 9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창원체육관에선 부산 KCC가 창원 LG를 95-91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라건아가 31점 15리바운드, 허웅이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기쁘다! 손타클로스 오셨네

    기쁘다! 손타클로스 오셨네

    에버턴에 2-1승… 토트넘 3연승손, 시즌 7번째 ‘맨 오브 더 매치’ ‘손타클로스’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1호 골과 함께 팀 3연승의 성탄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버턴이 만회 골을 넣으면서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10호 골을 기록하며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부상 중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는 3골 차다. 손흥민은 2018년에도 성탄절 직전 에버턴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끈 바 있다. 5경기 무승(1무4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한 토트넘은 11승3무4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10승4무3패·34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1-1로 비긴 선두 아스널(12승4무2패·40점)과는 4점 차다. 토트넘은 킥오프 9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샤를리송의 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한 히샤를리송은 친정 에버턴을 상대로 한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9분 뒤에는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졌다. 데얀 쿨루셉스키와 1대2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진입한 존슨이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막혀 나오자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막판부터 전방 압박을 강화한 에버턴의 대대적인 공세에 휘청거렸다. 후반 5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토트넘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제임스 가너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에버턴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드레 고메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되돌려 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잇단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과 골대에 가로막혔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탠 손흥민은 시즌 7번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 스포츠 등과의 인터뷰에서 “막판 15분이 매우 힘겨웠으나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 승점 3점을 따낼 자격이 있다”면서 “‘톱4’가 우리 목표이며, 계속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운 좋게도 공이 바로 내 쪽으로 왔는데 생각한 것만큼 잘 차진 못했으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진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휴일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 ‘손타클로스’ 손흥민, 11호골+팀 3연승+7번째 MOM 선물 보따리

    ‘손타클로스’ 손흥민, 11호골+팀 3연승+7번째 MOM 선물 보따리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11호 골과 함께 팀 3연승의 성탄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에버턴이 만회 골을 넣으며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지난 1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에서 10호 골을 기록하며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부상 중인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는 세 골 차다.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는 한 골 차. EPL 통산 114골을 넣은 손흥민은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은퇴·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단독 23위가 됐다. 5경기 무승(1무4패) 이후 3연승으로 반등한 토트넘은 11승3무4패(승점 36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 덜 치른 맨시티(10승4무3패·34점)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 원정에서 1-1로 비긴 선두 아스널(12승4무2패·40점)과는 4점 차다. 재정 규정 위반으로 지난달 승점 10점이 깎인 에버턴은 4연승 행진을 중단하며 16위(8승2무8패·16점)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킥오프 9분 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히샤를리송의 골이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깔아 찬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부활을 선언한 히샤를리송은 친정 에버턴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자제했다. 9분 뒤에는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졌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1대2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오른쪽 모서리로 진입한 존슨이 날린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 막혀 나오자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손쉽게 승전고를 울리는 듯했으나 전반 막판부터 에버턴의 대대적인 공세에 휘청거렸다. 주중 컵 대회를 치러 체력 부담이 있는 에버턴이 전방 압박을 강화하며 토트넘을 흔들었다. 후반 5분 도미닉 칼버트-루인이 토트넘 골문을 열었으나 앞서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16분에는 제임스 가너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에버턴은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안드레 고메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되돌려 골을 터뜨렸으나 2분 뒤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회심의 일격이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단주마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비카리오의 몸에 맞으며 골라인을 넘지 못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끝까지 승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탠 손흥민은 시즌 7번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평점도 준수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비카리오 등과 함께 양 팀 최고 8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팀 내 3번째로 높은 7.6점을 줬다. 손흥민은 경기 뒤 스퍼스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운 좋게도 공이 바로 내 쪽으로 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면서 “생각한 것만큼 잘 차진 못했으나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멋지게 싸워서 필요했던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면서 “멋진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여러분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휴일이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 축구 산타는 손흥민일까 황희찬일까…성탄 앞두고 릴레이 출격

    축구 산타는 손흥민일까 황희찬일까…성탄 앞두고 릴레이 출격

    성탄절을 앞두고 골 보따리를 풀 ‘축구 산타’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일까,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한국 축구의 간판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탄 축포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먼저 축구화 끈을 조인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11~15라운드까지 이어진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팀이 4-1로 승리한 16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무승의 사슬을 끊어냈다.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17라운드에서는 침묵했지만 팀은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에버턴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달 에버턴은 재정 규정 위반으로 무려 승점 10 감점의 징계를 받고 강등권인 19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6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하지만 손흥민은 에버턴을 상대로 성적이 괜찮다. 에버턴전에 통산 13번 출전해 지난해 FA컵 맞대결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포함 10개의 공격 포인트(4골 6도움)를 기록 중이다. EPL 역사상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24일 오후 10시에는 황희찬이 출격한다.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EPL 첫 두 자릿수 득점에 재도전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EPL에서 8골 2도움의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치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황희찬은 EPL 입성 뒤 첫 두 시즌 동안 8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엔 17경기 만에 달성했다. 황희찬의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 골은 2016~17시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작성한 12골이다. 황희찬은 EPL 개인 최다 골을 넘어 프로 통산 한 시즌 최다 골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다만 16~17라운드에서 침묵을 지킨 것은 아쉬운 대목. 13위 울버햄프턴(5승4무8패·19점)도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쳐 황희찬과 함께 반등해야 할 시점이다. 첼시(6승4무7패·22점)는 15~16라운드 2연패 뒤 17라운드 승리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상황이지만 전통 명가로서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첼시에서는 감비아 출신의 니콜라스 잭슨으로 7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 이강인 ‘연말 택배’… 파리는 행복했다

    이강인 ‘연말 택배’… 파리는 행복했다

    메스전 후반 4분 선제골 ‘크로스’답답하던 경기 3-1 승리 기폭제높은 평점 받아 언론 혹평 잠재워 이강인의 택배 크로스가 번뜩이자 답답했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공격이 살아났다. 이강인이 공식전 8경기 만에 시즌 2호 도움을 올리며 2023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FC메스와의 1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분 택배 크로스로 비티냐의 선제골을 거들었다.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PSG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AC밀란전), 킬리안 음바페와 합작골 1호 도움(브레스트전), 리그 데뷔골(몽펠리에전)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한 이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이로써 이강인은 리그 1골 2도움, UCL 1골을 합쳐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음바페가 25번째 생일 자축 멀티골을 보태 3-1로 이겼다. 12경기 무패 행진(10승2무)의 PSG는 리그 선두(승점 40점)를 달렸다. 2위 니스와는 5점 차다.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척한다”는 비아냥도 들었다.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이후 UCL 2경기 포함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는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탓이 크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라리가를 지켜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강인은 유명하지 않은 선수”라면서도 “그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고 수비적으로도 매우 뛰어나며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 곧바로 화답했다. 이날 전반은 잘 풀리지 않았다. PSG는 슈팅 3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왼쪽 윙어로 뛴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로를 뚫으려 했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을 오른쪽으로 옮겼는데 이 한 수가 PSG의 막혔던 혈을 뚫었다.후반 4분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황금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비티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중거리포로 꾸준히 골문을 겨누던 음바페가 11분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낚았다. 메스가 후반 27분 만회골을 뽑자 11분 뒤 음바페가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빈 골대에 쐐기를 박아 넣으며 메스를 주저앉혔다. 음바페는 18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패스 성공률 94%, 득점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한 이강인은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음바페(9.2점), 비티냐(9.1점)에 이어 8.3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음바페(8.9점)와 비티냐(8.3점) 다음으로 이강인(7.5점)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날 경기가 PSG의 올해 마지막 일정이었다.
  • [이것] 없이는 ‘페퍼 감독’ 주름 펼 날 없다

    [이것] 없이는 ‘페퍼 감독’ 주름 펼 날 없다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인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야심 찬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세 시즌 연속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23-25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최다 연패는 17연패, V리그 여자부 최다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13시즌에 당한 20연패다.2021~22시즌 V리그에 처음 등장한 페퍼저축은행은 3승28패에 그쳤고 2년 차였던 2022~23시즌에도 5승31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3년 차인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 찬 전력 보강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였던 박정아를 보수 상한액인 7억 7500만원에 데려왔고 내부 FA이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3년 10억 6000만원), 리베로 오지영(3년 10억원)도 붙잡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개막 15연승을 이끌었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트라이아웃 2순위로 뽑았다.그리고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앞선 두 시즌과 다를 게 없다. 시즌 성적 2승15패, 승점 6으로 6위 도로공사(승점 14)와의 격차가 꽤 벌어져 꼴찌 탈출은 올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비 핵심이자 공격의 출발인 리시브 효율이 29.91%로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팀 공격 성공률 또한 37.14%로 최하위다. 세트당 수비도 24.769개로 최하위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내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10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야 한다”며 “수비를 세밀하게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9연승 질주…흥국생명 상대로 첫승

    현대건설 9연승 질주…흥국생명 상대로 첫승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제압하고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이 숙적 흥국생명에 2연패 후의 첫 승리의 맛을 만끽했다. 현대건설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3-1(23-25 25-23 25-16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범실에서 현대건설이 13개를 기록한 반면 흥국생명은 29개로 스스로 무너진 셈이다. 이로써 내리 9연승을 거둔 현대건설(13승 4패·승점 40)은 2위 흥국생명(13승 4패·승점 36)과의 격차를 벌렸다. 외국인 선수 모마는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효진과 위파위는 각각 15점, 14점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독감으로 빠진 주전 세터 김다인의 공백을 김사랑이 잘 메웠다. 2연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2위에 머물렀다. 최근 2경기 연속 5세트 혈투가 부담이 된 듯 집중력이 떨어졌다. 옐레나(27점)와 김연경(22점)이 분전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첫세트에서 김연경과 옐레나의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에 밀렸다. 세트 초반 김연경과 옐레나의 활약으로 10-8로 리드당한 현대건설은 끝까지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 중반까지 흥국생명의 수비가 흔들리고 범실이 많아지면서 모마와 양효진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2세트 24-23에서 모마의 퀵오픈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현대건설은 3세트 9-9에서 김주향의 오픈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을 올려 흥국생명의 추격을 벗어났다. 이후 모마의 공격과 함께 이다현의 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쐐기를 박았다. 현대건설은 3세트 24-16에서 한미르의 서브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두 팀은 4세트 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건설은 15-17로 뒤진 상황에서 옐레나의 공격 범실과 모마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모마의 백어택과 이다현의 블로킹으로 19-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9-18에서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을 틈타 달아났다. 22-20에서 흥국생명 박은서의 서브 범실로 승기를 잡은 후 한미르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24-20으로 도망갔다. 곧바로 이다현의 득점으로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짜릿한 첫승을 만끽했다.
  • 5연승한 밀워키, 5연승서 멈춘 보스턴, 간격 0.5경기로

    5연승한 밀워키, 5연승서 멈춘 보스턴, 간격 0.5경기로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2위 밀워키 벅스가 ‘동네북’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물 삼아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는 연장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패해 5연승에서 멈춰 섰다. 두 팀의 간격은 반 경기로 좁혀졌다. 밀워키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 40점(3점슛 7개 포함)을 뿜어낸 데이미언 릴라드와 트리플더블(11점 14리바운드 16어시스트)을 작성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묶어 샌안토니오를 132-119로 물리쳤다. 5연승 하며 20승7패가 된 밀워키는 이날 골든스테이트에 126-132로 무릎 꿇은 보스턴(20승6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1쿼터에 일찌감치 흐름이 잡혔다. 릴라드가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림에 쑤셔 넣고, 보비 포티스(23점 10리바운드)가 12점을 얹는 등 밀워키가 1쿼터에만 44점을 몰아쳐 18점을 앞서 나갔다. 2쿼터 초반 2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벌렸고, 4쿼터 초반에는 최다 24점 차까지 달아났다. 릴라드는 새 시즌 밀워키 이적 뒤 처음 40점 경기를 펼치며 개인 통산 2만 득점을 돌파했다. NBA 역대 51번째, 현역 선수 중에서는 8번째다. 릴라드가 펄펄 날자 어시스트와 리바운드에 보다 집중한 아데토쿤보는 시즌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도 시즌 2번째이자 개인 통산 37번째 트리플더블을 일궜다. 최근 18연패를 간신히 끊어낸 샌안토니오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켈든 존슨(28점 12리바운드)과 잭 콜린스(22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외곽포가 9개로 밀워키의 절반에 그쳤고, 무려 11번이나 가로채기를 당하는 등 턴오버가 16개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4승22패로 서부 최하 15위. 이날 아데토쿤보와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의 만남이 기대됐으나 웸반야마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성사되지 않았다. 보스턴은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 원정에서 경기 대부분을 지배하고도 막판 뒷심 싸움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33점·3점슛 6개)와 클레이 탐슨(24점·3점슛 6개)에 밀려 패배를 곱씹었다. 보스턴은 3쿼터 중반 17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커리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3점을 쓸어 담으며 간격이 좁혀졌다. 탐슨도 3점슛 2개를 보탰다. 골든스테이트가 4쿼터 막판 115-118로 뒤진 상황에서 탐슨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데릭 화이트(30점3점슛 7개)에게 곧바로 3점포를 얻어맞아 다시 뒤처졌다. 하지만 커리가 다시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다. 보스턴은 연장전에서 5점 빈공에 그친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 1개 포함 혼자 7점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3연승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13승14패로 서부 11위. 보스턴은 화이트 외에 제일런 브라운(28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힘을 냈으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1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다.
  • 리시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10연패···올해는 다를까 했더니

    리시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10연패···올해는 다를까 했더니

    프로배구 여자부 막내인 제 7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야심찬 전력 보강에도 불구하고 세 시즌 연속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페퍼저축은행은 1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1-25 23-25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 구단 최다 연패는 17연패, V리그 여자부 최다 기록은 KGC인삼공사가 2012~13시즌에 당한 20연패다. 2021~22시즌 V리그에 처음 등장한 페퍼저축은행은 3승28패에 그쳤고, 2년차였던 2022~23시즌에도 5승31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3년차인 올 시즌을 앞두고 야심찬 전력 보강에 나섰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였던 박정아를 보수 상한액인 7억7500만원에 데려왔고, 내부 FA였던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3년 10억6000만원), 리베로 오지영(3년 10억원)도 붙잡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개막 15연승을 이끌었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트라이아웃 2순위로 뽑았다. 그리고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앞선 두 시즌과 다를 게 없다. 시즌 성적 2승15패, 승점 6으로 6위 도로공사(승점 14)와의 격차가 꽤 벌어져 꼴찌 탈출은 올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수비의 핵심이자 공격의 출발인 리시브 효율이 29.91%로 7개 구단 중 유일하게 3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팀 공격 성공률 또한 37.14%로 최하위다. 세트당 수비도 24.769개로 최하위다. 조 트린지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내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10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 분위기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해야 한다”면서 “수비를 세밀하게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 클럽월드컵, 또 유럽-남미 잔치…역대 13번째 결승 맞대결

    클럽월드컵, 또 유럽-남미 잔치…역대 13번째 결승 맞대결

    대륙별 프로축구 챔피언이 격돌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이번에도 유럽-남미 잔치로 귀결됐다.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3 클럽월드컵 준결승에서 아시아 챔피언 우라와 레즈(일본)를 3-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전날 아프리카 챔피언 알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물리친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결승전은 23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다. 우라와와 알아흘리는 22일 3~4위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트레블(정규리그·FA컵·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는 발 부상을 당한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과 4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시작한 케빈 더브라위너를 빼고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반면 우라와는 지난 시즌 포함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차례 우승한 팀이지만 이번 시즌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자국 리그에서는 4위를 달리는 등 전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마테우스 누네스의 땅볼 크로스가 우라와 수비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7분에는 카일 워커의 킬패스를 받은 마테오 코바시치가 최종 수비라인을 허문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고, 7분 뒤 누네스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베르나르두 실바가 왼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의 이날 승리로 유럽 팀은 1회 대회를 제외하고 클럽월드컵 결승 개근 기록을 이어갔다. 유럽 2개 팀, 남미 2개 팀 등 모두 8개 팀이 출전한 1회 대회 때는 브라질 팀끼리 결승을 치렀다. 유럽과 남미의 결승 대결은 2년 만에 다시 성사됐다. 역대 13번째 맞대결이다. 유럽과 남미 외 다른 대륙에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경우는 아시아 3회, 아프리카 2회, 북중미 1회에 그친다. 그때마다 유럽 팀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럽이 최근 10회 연속 우승 포함 최다 15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남미는 4번 우승했다. 이번에 맨시티가 정상을 밟으면 유럽은 11회 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간다. 플루미넨시가 우승하면 2012년 대회 코린치앙스(브라질) 이후 11년 만에 남미 팀이 우승컵을 가져가게 된다. K리그 팀은 클럽월드컵 결승에 한 번도 오른 적이 없다. 2009년 포항 스틸러스(3위), 2010년 성남 일화(4위)가 4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 스페인 리그 최강은 레알·바르사 아닌 ‘지로나’

    스페인 리그 최강은 레알·바르사 아닌 ‘지로나’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FC가 올 시즌 라리가 무대에서 일으키고 있는 돌풍이 거세다. 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지로나의 몬틸리비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라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알라베스를 3-0으로 격파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우크라이나 출신 공격수 아르템 도우비크가 전반 23분 헤더, 후반 14분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크리스티안 포르투가 전반 42분 오른발로 한 골을 보탰다. 도우비크는 시즌 10골을 기록,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13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렸다. 이로써 14승2무1패를 거둔 지로나는 승점 44점을 쌓아 전날 비야 레알을 4-1로 제압하며 선두를 맛봤던 레알 마드리드(13승3무1패)를 2점 차 2위로 밀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10승5무2패)가 3위, 한 경기 덜 치른 전통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1승1무4패)가 4위로 모두 지로나의 발아래다. 지로나는 개막 7경기 무패(6승1무)를 달리다 10월 초 레알 마드리드에 0-3으로 유일한 패배를 당한 이후 8승1무를 거두며 더 강해졌다. 16라운드에서는 바르셀로나를 4-2로 눌렀다. 지로나는 코파 델레이(국왕컵)에서도 2연승으로 1, 2라운드를 가뿐히 통과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 지로나는 백승호(전북 현대)가 잠시 몸담았던 팀 정도로 알려져 있었다. 1930년 창단했으나 87년 만에 라리가 무대에 처음 등장했을 정도로 오랫동안 존재감이 없었다. 2017~18시즌 첫 1부 승격과 함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가 세운 시티풋볼그룹 일원이 되며 주목받았다. 두 시즌 만에 강등됐다가 승격 청부사 미첼 산체스 감독의 지휘 아래 지난 시즌 라리가로 복귀했고,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패스마스터 알레이스 가르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연한 빌드업과 빠른 공수 전환, 강한 전방 압박이 강점이다. 17경기에서 41골을 터뜨리는 등 라리가 최고의 화력을 뽐내고 있다. 구단 역대 최고액으로 영입한 도우비크를 비롯해 데일리 블린트, 에릭 가르시아 등도 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포르투는 알라베스전 승리 뒤 “우리는 여전히 배고프다”면서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도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며 “승리에 익숙해지거나 추가적인 압박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잘 대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신진서 “저는 연봉 5억 지르겠습니다”

    신진서 “저는 연봉 5억 지르겠습니다”

    48개월째 한국 바둑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 9단의 몸값은 얼마일까. 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신진서 9단이 연봉 5억원이면 계약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누적상금 14억원을 돌파한 바둑계 슈퍼스타의 속을 알 수 없는 한 마디에 행사장엔 웃음꽃이 피었다.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 킥스를 비롯해 원익, 바둑메카 의정부,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 정관장천녹, 울산 고려아연, 마한의심장 영암 등 8개 팀의 감독과 팀 당 2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이번 시즌은 새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등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또 이날 행사는 바둑리그 사상 처음으로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전 이벤트를 통해 행사에 초청된 바둑팬들은 ‘신진서 직관’의 꿈을 이뤘고, 바둑TV와 조혜연 9단, 조연우 3단의 유튜브 채널에 함께 실시간 생중계 되며 온라인을 통해 바둑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한켠에 설치된 이벤트 포토부스와 포토월에서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기념촬영이 이어져 바둑팬들에게 색다른 추억도 선사했다. 미디어에 이은 바둑 팬들의 질의응답 시간에 흥미로운 질문이 나왔다. 한 팬은 선수들에게 “만약 현행 대국료 시스템이 아니라 연봉제로 팀 계약을 한다면 몸값이 얼마나 될 것 같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강동윤 9단(한국물가정보)이 “나는 1억원을 받고 싶다”고 했고, 신진서는 “연봉제로 가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저는 5억원을 지르겠다”고 말했다. 박정환 9단(원익)이 “많이 받고 싶지만, 9000만원이다”라고 답하자, 신민준 9단(고려아연)은 “더 부르고 싶지만 박정환 사범 때문에 9000만원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했다. 변상일 9단(천녹)은 “스스로 매기기가 어렵다. 팬들이 매겨달라”고 말했다.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28일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합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을 하는 2023~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오후 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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