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팀 승리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19
  • ‘사퇴 의사’ 반박한 클린스만, 패배 후 미소엔 “상대 존중한 것”

    ‘사퇴 의사’ 반박한 클린스만, 패배 후 미소엔 “상대 존중한 것”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면서도 “이번 대회를 잘 분석해서 다음 대회인 2026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탈락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황희찬(울브햄튼) 등 유럽 빅리거들이 공수에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우승은 불발됐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호주와 8강전에서는 ‘연장 120분 혈투’를 벌여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 목표는 결승에 진출해 경기를 치르는 것이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요르단 선수들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고 결승 진출 자격이 있는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우리가 초반 밀리지 말고 경기를 주도하면서 가자고 했는데 실점하고 득점 기회를 이어가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취재진이 ‘해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자로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또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 많은 분석을 하면서 돌아볼 것이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드라마를 썼다고 생각한다. 사우디, 호주와 피 말리는 경기를 해서 이기기도 했다. 요르단은 상대 팀이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우리가 얼마만큼 어려운 조에 편성됐는지 알 수 있었다. 원하는 목표 도달하지 못한 건 분석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목표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제시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며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패배한 직후 미소를 지으며 요르단 코치진과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그는 이에 관한 질문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팀을 축하해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나한테는 당연한 일이다. 만약 웃으면서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면 우리는 서로 접근법이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패배에 자신도 실망스럽고 화가 많이 난다면서도 한국을 꺾은 요르단을 칭찬했다. 그는 “상당히 화가 많이 났고 안타까웠지만 상대를 축하해주고 존중해줘야 할 때는 그런 태도와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축구의 실력이 평준화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동아시아 팀들이 중동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배웠다”면서 “일본도 일찍 귀국했고 우리도 오늘의 안타까운 결과로 귀국하게 됐다. 우리 경기를 포함해 박진감, 긴장감 넘치는 경기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장 목적지가 한국인지, 자택이 있는 미국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으로 간다”고 답했다. 한국을 넘어 결승행을 이룬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모타 감독은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존중할 필요는 없다”며 “지난 5경기 통계를 보니 한국은 8골을 내줬다. 한국을 상대로 득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아모타 감독은 유럽파가 포진한 한국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 있게 경기한 게 승리 요인이라고 봤다. 그는“다시 말하지만 선수들에게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존중할 필요가 없다고 주문했다”며 “우리는 잃을 게 없는 팀이었다. 모든 역량을 활용하고 매 순간 즐기면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솔직히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모타 감독은 거듭 한국의 대회 실점 상황을 언급하며 클린스만호의 ‘수비 불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고 흡족해했다. 그는 “우린 능력이 있는 팀이고 5경기에서 8골을 허용한 팀을 상대하니까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그 약점을 공략하기로 했다”며 “한국은 정말 좋은 선수가 많아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투지 있게 수비하고 특정 지역에서 압박하기로 한 게 잘 먹혔다”고 돌아봤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지도자다. 그와 한국 선수들을 존중한다”면서도 “우리가 더 효과적인 팀이었다”고 말했다.
  • 올 시즌은 외국인 천하?…‘강혁 감독과 환상 케미’ 니콜슨, 4라운드 MVP 수상

    올 시즌은 외국인 천하?…‘강혁 감독과 환상 케미’ 니콜슨, 4라운드 MVP 수상

    11월까지 2승 12패로 리그 꼴찌에 머물렀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4라운드 승률 1위에 올려놓은 앤드류 니콜슨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외국인 선수가 MVP를 휩쓴 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프로농구연맹(KBL)은 6일 니콜슨이 유효 투표수 84표 중 65표를 획득하며 2023~24 정규시즌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30분 7초를 소화한 10경기에서 평균 득점 리그 전체 1위(29.6점), 3점슛 성공 4위(2.7개), 리바운드 5위(10.4개)에 오른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2위 이정현(고양 소노)은 7표를 받았다. 김낙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니콜슨은 샘조세프 벨란겔과 함께 가스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7승 3패로 4라운드 승률 1위를 차지하며 7위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경기 차로 벌어진 상황이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16경기에서 기적 같은 반전이 필요하다.3일 소노전에서도 니콜슨의 진가가 드러났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전 니콜슨의 내외곽 득점을 모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니콜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 28점을 올리며 가스공사의 83-66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슨은 경기를 마치고 라운드 MVP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감독님이 제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아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과의 전술 호흡도 돋보였다. 니콜슨은 시즌 내내 “감독님의 전술 덕분에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강 감독대행을 치켜세웠다. 이에 강 감독대행도 “선수가 신뢰해 준다는 생각에 더 믿음이 간다”고 호응했다. 강 감독대행과 니콜슨은 6일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1라운드 디드릭 로슨(원주 DB)를 시작으로 2라운드 아셈 마레이(창원 LG), 3라운드 패리스 배스(kt) 등 외국인 선수가 각 MVP를 수상했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부터 2014~15시즌까진 월 단위로, 다음 시즌부턴 라운드 단위로 MVP를 선정했는데 1라운드부터 4번 연속 외국인이 받은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두 시즌, 각 6번의 라운드 MVP는 모두 국내 선수가 차지했다.
  •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패리스 배스(수원 kt), 자밀 워니(서울 SK)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주도하는 프로농구 정규시즌 득점 경쟁, 고양 소노 이정현과 kt 하윤기가 순위표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 성적을 좌우하는 두 선수 어깨에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결과도 달렸다. 6일 현재 경기당 평균 득점 10위 안에 포함된 국내 선수는 이정현(6위·20.45점)과 하윤기(9위·16.55점)뿐이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2021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2순위로 프로 무대에 나란히 입성해 3년 만에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정현은 원주 DB 이선 알바노에 이어 도움(6.45개) 전체 2위, 하윤기는 리바운드 6.97개로 국내 선수 1위(전체 12위)에 올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전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4쿼터 승부처, 이정현이 2점 차로 쫓아가는 외곽포를 넣자 하윤기가 배스와 문성곤에게 공을 받아 연속으로 호쾌한 덩크를 꽂았다.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다시 희망의 3점슛을 터트렸으나 상대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은 하윤기가 침착하게 림을 갈라 kt의 승리를 확정했다.kt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윤기를 앞세워 92-89로 소노를 꺾었다. 4연승을 달리면서 3위 창원 LG와 1경기 차로 달아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하윤기의 출전 시간에 대해 “체력 안배를 해주지 못해 아쉽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 휴식 시간을 부여할 수 없었다. 힘들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대체 불가 자원임을 인정했다. 반면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팀 내 최대 27점 9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배스(28점 8리바운드)와 하윤기 협공에 밀려 4연패를 당했다. 1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치나누 오누아쿠는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실책을 6개나 범하면서 4쿼터 5분을 남기고 다후안 서머스(7점)와 교체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아컵 예선 22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 25일 태국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t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부산 KCC 최준용도 허벅지를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안준호 신임 대표팀 감독은 오재현(SK),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한희원(kt) 등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선 3년 차 듀오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윤기는 “이정현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 “조별리그 때보단…” ‘한국-요르단’ 4강, 해외 도박사들의 예측

    “조별리그 때보단…” ‘한국-요르단’ 4강, 해외 도박사들의 예측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4강전을 앞둔 가운데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은 대부분 한국의 승리를 예측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로 앞서며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3위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높다.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의 결승행을 예상했다. 베팅365, 유니베트, 알파베트 등 14개 스포츠베팅 업체는 요르단보단 한국의 승리에 더 낮은 평균 1.51배를 배당했다. 무승부엔 3.88배, 요르단 승리엔 6.6배를 배당했다. 배당이 낮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 승리에 1원을 걸면 한국이 이겨도 1.51원밖에 받을 수 없지만, 요르단 승리에 같은 금액을 걸면 요르단 승리 시 6.6원을 받을 수 있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축구 통계 전문매체 옵타도 한국이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옵타는 4강에 오른 팀들 중 우승후보 1위로 한국(36%)을 꼽기도 했다. 이어 이란(30.9%), 카타르(16.0%), 요르단(9.5%) 순이다. 요르단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요르단과 졸전 끝에 2-2로 비겼다. 요르단은 E조 3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실제로 조별리그 때보다 한국과 요르단의 배당률 격차가 좁혀졌다. 당시엔 한국 승리에 1.27배, 무승부에 5.55배, 요르단 승리에 9.69배가 배당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직 배가 고프다”면서 “준비된 부분을 잘 보여주면 결승전에 진출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 한 번도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 6일밤 환호는 ‘90분 내’ 터진다

    6일밤 환호는 ‘90분 내’ 터진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다시 만난 ‘복병’ 요르단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E조 2위, 3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한국과 요르단은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물리치고 4강에서 재회하게 됐다. 한국은 4강 진출 팀 가운데 우승 확률이 가장 높게 뽑혔다. 축구 통계전문매체 ‘옵타’는 한국(32.9%), 이란(31.9%), 카타르(26.9%), 요르단(8.3%) 순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이 우승 확률 1위에 자리한 것은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요르단(87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상대 전적도 3승3무로 강세다. 옵타는 한국의 승리 확률을 69.6%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달 20일 E조 2차전에서 요르단에 끌려가다 간신히 2-2 무승부를 거두는 굴욕을 맛봤다. 진땀 승부의 시작이었다. 이때부터 한국은 4경기 연속 후반 90분 이후 골을 넣는 악전고투를 벌이며 ‘극장 축구’, ‘좀비 축구’, ‘애간장 축구’ 등 온갖 수식어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한국은 피로 누적이 큰 상태다. 사흘 간격으로 치러진 16강, 8강 모두 120분 연장 승부를 펼쳤다. 요르단은 연장 없이 4강까지 올라왔다. 한국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것도 악재다. 클린스만 감독은 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우리는 많은 드라마를 겪었고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얻었다. 이제 자신감으로 경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아직 배가 고프다. 결승에 진출해 원하는 결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황인범(즈베즈다)은 “민재 없이 경기한다고 수비가 흔들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누가 나가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사상 처음 4강에 진출한 요르단도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공격수 알리 올완(알샤말)과 수비수 살렘 알 아잘린(알파이살리)이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는 홀로 실내 훈련을 하기도 했다. 후세인 아모타 요르단 감독은 알타마리에 대해 “인샬라(신의 뜻대로)! 무사가 한국전에서 뛸 준비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아시아에서 최고로 프로페셔널한 한국은 이미 체력, 정신적으로 회복됐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지수언니랑 통합우승 뒤 태극마크 달고 싶어요”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키 165㎝… “NBA 커리 같이 되고파”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 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받았다.●“3점슛 성공률 38%까지 올릴 것”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올 시즌 3점 성공률을 38%까지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에서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는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면서도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 훈련도 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KB ‘야전사령관’ 허예은 “내년 올스타전 목표는 감독님 발목, (박)지수 언니와 호흡 맞춰 우승하겠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의 모든 공격은 허예은(23·165㎝)의 손끝에서 시작된다. 리그 최초 4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수(26·196㎝), 최고의 슈터 강이슬(30·180㎝)에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더해 ‘빅3’를 완성한 KB는 리그를 호령하며 10연승, 정규시즌 1위를 굳히고 있다. “통합 우승이 아니면 의미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허예은은 5일 천안 KB연수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남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향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박)지수 언니가 선호하는 타이밍을 잘 알고 있다. 수비력을 길러 국가대표팀에서도 언니와 호흡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과의 2강 구도, 챔프전 MVP 가능성은? ‘우승팀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틀을 달기 위해선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넘어야 한다. KB는 지난달 14일 2위 우리은행을 60-55로 꺾었는데 허예은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 17점으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지수 언니, (강)이슬 언니에게 수비가 몰려 적극적으로 득점했다”며 “중압감이 큰 경기인 만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액션도 더 크게 했다. 온 힘을 써서 끝나고 숟가락을 들기 힘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챔피언결정전도 ‘2강 구도’를 형성한 KB-우리은행의 시리즈로 치러질 확률이 높다. 허예은은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챔프전 MVP를 받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2020~21시즌에 데뷔 첫 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을 받고 지수 언니에게 MVP 받는 날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응원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언니가 MVP를 싹쓸이하고 있다(웃음). 언니가 은퇴하지 않는 이상 받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여자농구 역사상 최초로 4라운드 연속 MVP를 휩쓸었다. 2019~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에 입단한 허예은에겐 지난 시즌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공황 증세를 호소한 박지수가 이탈하면서 팀은 5위로 추락,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절치부심한 허예은은 올 시즌 득점, 도움, 리바운드 수치를 모두 끌어 올렸다. 특히 3점슛 성공률(23.68%→35.56%)이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허예은은 “매년 우승만 바라봤었는데 작년에 계속 지면서 승리가 당연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슈팅과 몸싸움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았다”며 “성공할 때까지 시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졌다. 올 시즌 38%까지 3점 성공률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실력 키워 커리처럼 화려한 플레이” 지난달 7일 화제의 올스타전, 상대 팀으로 만난 김완수 KB 감독과 펼친 1대1 대결은 아쉬웠다고 했다. 허예은은 “이벤트 경기에선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는데 감독님이 저를 이기려고 아등바등하는 모습이 보였다(웃음). 평소 연습에서 많이 상대 해서 패턴을 읽혔다”며 “감독님을 제압하지 못해 창피했다. 내년엔 감독님 발목이 꺾이도록 빠르게 드리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2021년부터 사제의 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KB 지휘봉을 잡은 뒤 곧바로 허예은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허예은은 믿음에 부응하며 매 시즌 발전했다. 허예은은 “감독님의 판단이 잘못됐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성적으로 증명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허예은은 작은 신장에도 절묘한 드리블과 장거리 슛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주름잡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처럼 화려한 플레이도 꿈꾼다. 그러나 우선 “동료를 빛나게 해줘야 너가 더 빛난다고 말씀하시는 감독님”을 실력으로 설득해야 한다. “지금은 팀에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조화로운 공격이 중요하다”고 운을 뗀 허예은은 “키 큰 선수 위로 공을 던져 넣는 플로터도 훈련하고 있다. 맡겨진 1대1 공격에서 플로터를 자유자재로 시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한 번 더 인터뷰하고 싶다”고 웃었다.
  • 90분… 한국, 다시 뛰는 시각

    90분… 한국, 다시 뛰는 시각

    16강전 등 4경기째 ‘마법같은 골 ’내일 밤 12시 요르단과 ‘리턴 매치’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추가시간 마법’이 클린스만호를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 올려놓았다.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컵까지 남은 두 경기에서도 기적 같은 마법이 기대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극장 골’을 터뜨려 2경기 연속 승리를 일궈냈다. 후반 추가시간 득점 마법은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됐다. 대표팀이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데 후반 추가시간 마법이 작용했다. 한국은 전반전 실점하고 체력과 신장을 앞세운 호주에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상대 위험지역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 루이스 밀러의 발이 깊이 들어와 넘어지면서 페널티킥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자처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상황에서 연장 전반 12분, 황희찬은 호주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 한 방으로 ‘사커루’ 호주를 돌려세웠다. 이름값대로 손흥민은 개인 기량으로 2골을 생산한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런 승리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이겨서 팀 분위기가 한 번 더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의 희생과 도전 정신에 정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도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미트윌란)은 설영우(울산)가 건네준 패스를 헤더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연장에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울산)의 선방 두방으로 4-2로 사우디의 ‘모래 폭풍’을 잠재웠다.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 4분, 오현규(셀틱)가 상대 골문으로 쇄도하다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으로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11분 뒤 상대 로멜 모랄레스에게 실점하면서 3-3으로 끝났지만 16강에 안착했다. 이런 극장 골 행진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에서부터 예고됐다.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황인범(즈베즈다)이 때린 슛이 수비수 야잔 알아랍의 발에 맞고 꺾이면서 골망을 흔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대표팀은 요르단과 한국시간 7일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다.
  • DB ‘3각편대’ 83점 맹폭

    프로농구 원주 DB ‘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가 83점을 합작하며 안양 정관장을 무너트리고 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4로 이겼다. 핵심 주전 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수원 kt와의 간격을 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장기인 3점슛이 봉쇄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40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로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로슨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넣었고 수비에선 가로채기를 6개나 기록했다. 알바노도 로슨과 2대2 공격 호흡을 맞추며 23점 8도움, 강상재는 20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한 로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엔 강상재의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을 때 추격을 허용한 건 감독의 잘못이다. 식스맨들에게 자신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사숙고해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정관장은 최성원(6리바운드)과 로버트 카터(7리바운드)가 각각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외곽포 대결에서 6-14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최성원은 5개 던져 1개, 박지훈(9점)이 6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자밀 윌슨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14득점 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정효근이 강상재를 앞에 두고 3점슛을 넣자 로슨도 정확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로슨의 외곽포로 차이를 벌린 DB는 알바노가 상대 속공을 고의로 끊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그러나 정관장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DB가 전반을 15점 앞섰다. 최성원이 3점슛을 넣은 정관장이 후반 초반 기세를 잡았다. DB는 강상재의 외곽포로 반격한 다음 김종규가 덩크를 꽂았다. 이종현이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띄운 정관장은 정효근이 미들슛을 터트려 따라붙었다. 윌슨이 슛을 터트리며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강상재가 다시 연속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로슨이 외곽슛을 넣어 승기를 잡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92-80으로 꺾었다. 이우석이 24점 7리바운드 5도움, 게이지 프림은 2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자밀 워니가 11점에 그치며 5연패를 당했다.
  •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에 모국 호주 패하자 내놓은 반응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손흥민에 모국 호주 패하자 내놓은 반응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준결승 진출을 이끈 손흥민을 향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이 찬사를 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3일 EPL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손흥민에게 “손흥민(의 승리에) 무척 기쁘다. 그는 지난 밤(호주와의 8강전) 국가적 영웅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진심으로 그가 끝까지 가길 바란다”며 아시안컵 우승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을 향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찬사와 응원이 더욱 주목받은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9년 전 2015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사령탑이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호주가 결승전에서 꺾은 상대가 바로 한국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호주를 상대로 후반 46분 귀한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호주의 추가골로 한국은 1-2로 패했다. 우승 문턱에서 패배를 맛본 손흥민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8강에서 호주를 2-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3분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왼쪽에 꽂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요르단과 오는 7일 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운 뒤 공식전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83점 합작한 ‘로슨-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막강 화력 DB,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

    프로농구 원주 DB의 날카로운 창, ‘디드릭 로슨-이선 알바노-강상재’ 삼각편대가 83점을 합작하며 안양 정관장을 무너트리고 리그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혔다. DB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99-84로 이겼다. 핵심 주전 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면서 2위 수원 kt와의 간격을 5경기까지 벌렸다. 반면 정관장은 장기인 3점슛이 봉쇄당하며 4연패에 빠졌다. 40점 11리바운드를 올린 로슨의 활약이 눈부셨다. 로슨은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하며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넣었고 수비에선 가로채기를 6개나 기록했다. 알바노도 로슨과 2대2 공격 호흡을 맞추며 23점 8도움, 강상재는 20점 9리바운드 7도움으로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컨디션을 회복한 로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 후반엔 강상재의 리바운드와 3점슛으로 위기를 넘겼다”며 “벤치 선수들을 투입했을 때 추격을 허용한 건 감독의 잘못이다. 식스맨들에게 자신 있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사숙고해서 교체 타이밍을 잡겠다”고 강조했다.정관장은 최성원(6리바운드)과 로버트 카터(7리바운드)가 각각 18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팀 외곽포 대결에서 6-14로 밀린 부분이 아쉬웠다. 최성원은 5개 던져 1개, 박지훈(9점)이 6개 중 1개만 성공했다. 자밀 윌슨도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14득점했지만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3점슛과 속공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운영이 급해 꾸준하게 따라붙지 못했다. 감독도 선수들도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며 “확실히 DB가 강팀이다. 주눅 들지 않고 상대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다음 대결에는 더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효근이 강상재를 앞에 두고 3점포를 넣자 로슨도 정확한 슈팅으로 응수했다. 김종규는 강상재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했고 알바노가 상대 진영을 휘젓는 드리블에 이어 레이업을 올렸다. 정관장은 최성원과 카터가 슛을 넣어 추격했다. 로슨의 연속 5점으로 첫 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DB는 33-19로 크게 앞섰다. 로슨이 외곽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열었다. 속임수 동작으로 김경원을 따돌린 뒤 득점한 알바노가 상대 속공을 고의로 끊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그러나 정관장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로슨이 한 손 패스로 김영현의 빠른 공격을 도와 전반 차이를 15점까지 벌렸다.최성원이 3점슛을 넣어 후반 기세를 잡았다. 강상재가 외곽포로 반격한 다음 김종규가 알바노에게 공을 받아 덩크를 꽂았다. 이에 카터도 3점 라인 밖에서, 윌슨이 골밑 침투로 점수를 쌓았다. 이종현이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띄운 정관장은 3쿼터 종료와 함께 정효근이 미들슛을 터트려 11점까지 따라붙었다. 4쿼터 초반 정관장은 압박 수비로 DB 공격을 무산시켰다. 윌슨이 외곽슛을 터트리며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강상재가 연속 3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로슨의 실책을 틈타 정준원이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그러나 김종규가 정효근의 레이업을 가로막은 후 로슨이 외곽 득점, 정관장의 전의를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서울 SK를 92-80으로 꺾었다. 이우석이 24점 7리바운드 5도움, 게이지 프림은 2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SK는 오재현이 21점 7리바운드 7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자밀 워니가 11점에 그치며 5연패를 당했다.
  • “日 존경해 관중석 치우는 한국팬” 언론 보도된 영상 속 반전

    “日 존경해 관중석 치우는 한국팬” 언론 보도된 영상 속 반전

    한국이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승리한 가운데, 현지 방송사가 경기 종료 후 관객석의 쓰레기를 치우는 “한국 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내보냈다. 이를 두고 일본 매체는 “일본을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서 쓰레기를 치운 것은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라는 얘기가 나와 애매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한국 대 호주 AFC 아시안컵 8강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은 연장 접전 끝에 2대 1로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반면 5회 우승을 노리던 일본은 같은날 이란과의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패, 4강에도 들지 못하고 그대로 짐을 싸게 됐다. 2011년 우승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린 일본은 한국의 4강 진출에 배가 아팠던 걸까. 카타르 현지 매체가 ‘호주와의 경기 종료 후 알자누브 스타디움 관중석을 청소하는 한국 팬’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내보내자 일본 매체는 “일본을 존경하는 문화가 확산한 것”이라는 취지의 기사로 평가절하했다. 3일 일본 스포츠지 풋볼존은 “‘굉장한’ 일본문화가 파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기 후 한국 팬들이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에도 현지 카타르 미디어가 주목하고 있다”며 카타르 방송사 ‘알 카스 TV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했다. 실제로 ‘알카스 TV 스포츠’는 3일 X(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관중이 대거 빠져나간 관객석에서 쓰레기를 줍는 팬들을 “한국인”으로 묘사했다. 카타르 매체가 주목한 성숙한 관람 문화에 대해 풋볼존은 일본 팬들이 앞장서온 결과라고 강조했다. 풋볼존은 “월드컵 등 주요 대회에서 경기가 끝난 뒤 쓰레기를 줍거나 청소하는 모습을 논할 때면 일본인 팬들이 자주 각광받았다”며 “일본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행위는 모범 사례로 전세계에 보도됐다”고 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일본 문화를 존경한다’, ‘일본인은 굉장하다’는 칭찬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나라의 팬들에게도 파급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한국 팬들도 똑같이 쓰레기를 줍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청소’ 문화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카타르 방송사가 주목한 한국 팬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일본이 선도한 ‘존경스러운 관람 문화’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다. 문제는 카타르 방송사가 주목한 팬들이 실은 일본인이라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 일본은 물론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카타르 방송사가 “한국인”으로 묘사한 이들은 일본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카타르 방송사가 촬영한 동영상 속 인물들의 옷차림은 일본인에 가깝다. 현재로선 사실 관계 확인이 어려우나, 만약 카타르 방송사의 ‘오보’이고 쓰레기를 치운 게 한국인이 아닌 일본인이라면 “굉장한 일본문화의 파급”이라던 일본 매체의 평가가 무색해지는 셈이다. 한편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오는 7일 자정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만드는 팀 분위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우리의 원동력은 국민들께 64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다드리고 싶은 간절함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한국 이미지…” 김민재, 호주 선수들 간식까지 ‘싹 다’ 치운 이유

    “한국 이미지…” 김민재, 호주 선수들 간식까지 ‘싹 다’ 치운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의 ‘국보급 센터백’ 김민재(뮌헨)가 경기장 밖에서 보인 행동이 화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김민재는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해 한국의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AFC는 이번 대회에서 경기 종료 후 팀당 2명씩, 총 4명을 도핑 테스트 대상자로 선정한다. 이날은 김민재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목됐다. 호주 선수들이 먼저 검사를 마쳤고, 곧이어 이강인도 도핑 검사실을 떠났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도 검사를 끝내자 대표팀 관계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이때 김민재는 도핑 검사실에 널브러진 수건과 남은 간식, 물병 등을 치우기 시작했다. 대표팀에 따르면 당시 김민재는 지칠 대로 지쳤고, 땀도 많이 흘렸다. 소변, 피검사를 완료하는 데에는 2시간이 넘게 걸렸다. 현장에 있던 이재철 대표팀 매니저는 김민재에게 “라커룸 청소해 주는 분들이 있다. 얼른 씻고 가서 밥 먹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여기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먹은 거 치우지 않고 갔다고 말하고 다닐 수도 있는데, 조금만 치우고 가자”며 “외국 나와서 그런 소리 들을 필요 없지 않냐”고 하며 청소를 멈추지 않았다. 김민재의 말에 대표팀 팀닥터, 관계자 모두 한국뿐 아니라 호주 선수들이 먹은 간식까지 도핑 검사실을 싹 청소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이 매니저는 “호주전 막판에 주저앉을 정도로 혼신을 다한 김민재가 너무나 피곤하고 배도 고팠을 텐데 ‘역시 월드클래스는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호주전의 승리가 더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힘들었을 텐데 깔끔하게 청소까지 다 했다니”, “역시 인성도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경기에서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호주전 막판 대회 2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요르단과 준결승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클린스만호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맞붙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한국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은 69.6%”…우승할 확률은

    클린스만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행 확률이 약 70%라는 통계 매체 분석이 나왔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3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을 꺾을 확률이 69.6%라고 분석했다. 호주와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타지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과 맞붙는다. 요르단은 클린스만호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맞붙은 상대다. 당시 1-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 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며 어렵게 무승부를 만들었다. 4강전인데도 이같이 압도적으로 한국의 우세가 점쳐지는 데는 희비가 엇갈리는 양 팀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클린스만호는 강호로 꼽히는 사우디와 호주를 꺾으면서 사기, 집중력, 경기력이 조별리그 때보다 올라왔다. 두 경기 모두 막판 패색이 짙어진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편 끝에 승부를 뒤집은 터라 자신감도 충만하다. 반면 요르단은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호를 고전케 한 경기력을 일관되게 선보이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은 한국(23위)과 비겼으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바레인(86위)에 0-1로 졌다. 16강에서는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후반 32분 이라크의 아이만 후세인이 과도한 세리머니 도중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살려 어렵게 3-2 승리를 거뒀다.요르단 경고 누적으로 1.5군으로 게다가 요르단은 8강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의 경고가 쌓이는 악재까지 맞았다.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아잘린이 타지키스탄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국과 4강전에는 뛸 수 없다. 이들은 바레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미 한 차례씩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1차전부터 8강까지 경고를 한 차례만 받으면 4강전부터 초기화되지만 8강전까지 서로 다른 경기에서 경고 2개가 쌓이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클린스만호도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과 8강 호주전에서 한 번씩 경고를 받아 4강전에 나설 수 없다. 옵타는 현 시점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1위인 33.6%로 추산했다. 대회 기간 줄곧 우승 확률이 10%대였으나 호주를 꺾자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아직 반대편 대진에서 8강전이 한 경기도 치러지지 않은 만큼 옵타가 클린스만호를 당장 우승 후보 1순위로 올려놨다고 보기는 어렵다. 클린스만호의 반대편 대진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일본, 이란 등 강호가 몰려 있다. 일본이 이란, 카타르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러 4강에 오를 2팀을 가린다. 일본과 이란의 8강전을 놓고 옵타는 일본(승률 57%)의 우세를 점쳤다.일본은 8강도 치르지 않았으나 22.4%의 우승 확률을 받았다.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는 카타르의 승률(61.5%)이 훨씬 높게 나타났다.태극전사들, 휴식 반납하고 회복훈련 두 경기에 걸쳐 240분이 넘는 혈투를 펼친 태극전사들은 이날 가벼운 훈련으로 숨을 골랐다.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다음 날 온전히 쉬어버리면 근육이 처진다며 가볍게라도 훈련을 진행하자고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거나 적은 시간을 소화한 선수 12명은 축구화를 신고 정상 훈련을 진행했고,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나머지 선수들은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몸을 풀거나 사이클 등 유산소 운동을 했다. 몸은 힘들지라도 짜릿한 승리 덕에 분위기는 좋았다. 클린스만호는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에서 한 번 맞붙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호주 기자 “한국전, 내가 기억하는 경기 중 가장 괴로운 패배”

    호주 기자 “한국전, 내가 기억하는 경기 중 가장 괴로운 패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유력 일간지가 ‘호주가 한국을 꺾을 수 있는 4가지 이유’라는 기사까지 쓸 정도로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냈던 호주 언론들이 하루 만에 침울한 분위기로 변했다. 자신들의 예상대로 4강전 9부 능선까지 올랐다가 일격을 맞고 추락한 충격적인 경기 결과를 두고 ‘역대 대표팀 경기 가운데 가장 괴로운 패배’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다. 3일 호주 ABC방송의 서맨사 루이스 기자는 한국과의 8강전이 역전패로 끝나자 “축구는 괴로운 경기가 될 수 있다. 이는 내가 기억하는 ‘사커루’(호주 대표팀의 별칭) 경기 중 가장 괴로운 경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루이스 기자는 “호주는 영웅적인 1-0 승리까지 말 그대로 1분가량을 앞두고 있었다. 그 순간 페널티박스에서 당황한 루이스 밀러의 슬라이딩 태클이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했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그는 “황희찬의 페널티킥은 호주의 항해에서 순풍을 앗아갔다. 연장 전반 에이든 오닐이 황희찬에게 위험한 태클을 해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또 기세가 꺾였다”며 “거기서부터 팀이 시들해졌고 또 시들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한국은 승리를 거머쥘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면서도 “호주는 엄청난 기회를 놓쳤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 사실이 머리, 가슴 속에 한동안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이 경기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사커루가 오늘 밤 보여준 경기력이 정말로 자랑스럽다는 점”이라며 “최선을 다했고 투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호주 유력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날 승부의 핵심으로 캡틴 손흥민의 존재를 꼽았다. 신문은 “호주는 후반 내내 끈질기게 페널티지역을 지켰다. 부지런하게 손흥민을 묶었다. 한국이 막판 득점하는 성향이 있다는 점만 뺀다면 (문제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헤럴드는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 후반 추가 시간에 득점한 손흥민의 활약까지 소환한 뒤 “9년 후 재대결에서도 손흥민이 ‘뒷심’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후반전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연장전 극적인 프리킥 결승 골까지 성공한 손흥민을 ‘창의적인 지휘자’라고도 표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일 ‘호주가 한국을 꺾을 수 있는 4가지 이유’를 분석하는 보도를 내놔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다. 헤럴드는 유럽파가 대거 포진한 한국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높게 평가한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의 발언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신문은 아널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클린스만호가 경기마다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 매우 빠른 속도로 경기하는 유럽의 ‘톱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그들은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뛴다”라고 언급한 부분을 강조했다. 신문은 호주가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등 세계 최고 클럽 리그 출신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한국팀에게 진 것이 감독의 전술적인 실패라기보다는 선수들의 기량 차이에서 발생한 것을 애써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호주가 한국을 이길 수 있는 4가지 근거 중 하나로 클린스만 감독과 아널드 감독의 전술적 역량 차이를 꼽았다.
  • 윤 대통령과 식사하는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신년 회견..국회로 달려온 중소상공인[위클리 국회]

    윤 대통령과 식사하는 한동훈 위원장, 이재명, 신년 회견..국회로 달려온 중소상공인[위클리 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29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이 용산에서 만나 오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만남은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난 이후 엿새만이다. 오찬에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한 위원장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오찬을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다”며 “민생에 관한 이야기를 잘 나누고 오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의원 퇴장 속 진행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가 여당 의원 퇴장 속에 진행됐다.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 후 퇴장했다. 야당은 지난 22일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 현안 질의를 위한 회의 소집을 단독 의결했다. 윤재옥 “정치인 피습 모방범죄 막아야” 윤희근 “전담 경호부대 편성”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선거 안전 확보 및 각종 테러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이 일어나고, 채 한 달이 안 돼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이 일어났다”며 “정치권에 대한 단순한 불신과 부정적 평가가 아닌 범죄로 이어질 정도로 증오가 실리게 된대 정치권이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윤 청장은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연달아 주요 정치인에 대한 피습 일어난 것에 대해 치안 책임자로서 안타까움과 우려의 말 우선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예년 총선과 달리 이번 사건을 계기로 주요 정치인 전담 신변보호 등을 조기 가동 중”이라며 “아울러 기동대 중 전담 경호부대를 편성해 상황에 맞는 치안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신년 회견…“총선 반드시 승리해 尹정부 국정위기 극복”3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 대표가 30분간 읽어내린 9천자 분량의 회견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한 횟수는 12번에 달할 만큼 전방위로 날을 세웠다.신년 회견은 당초 새해 초 계획됐으나 이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으로 1월 마지막 날인 이날 진행됐다. 한국의희망 1호 영입인재인 이창한 전 반도체협회 부회장한국의희망 1호 영입인재인 이창한 전 반도체협회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입당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로 달려온 중소상공인 “중처법 유예해야…세계에 없는 법“31일 국회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협회·단체는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과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즉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회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등 3천500여명(주최 측 주산)이 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1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엿새 동안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현판식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주호영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상균 공론화위원장과 연금특위 여야 간사인 유경준·김성주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발표 행사3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에서 구도심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전국 주요 도시의 철도를 지하화하고 주요 권역에 광역급행열차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로, 한 위원장이 강조해 온 ‘격차 해소’ 정책의 일환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에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고 “육교와 철도 부분을 덮고 거기에 공원과 산책로,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 같은 것이 생긴다고 생각해보라. 지역 전체가 발전하면서 사업 기회가 많이 생기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재명대표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인선, 경의중앙선, 경원선 등 서울 시내를 지나는 철도의 지하화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중대재해처리법 처리 촉구 규탄대회국민의힘은 1일 중대재해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확대 유예를 위한 법 개정이 불발되자 “민주당의 비정함과 몰인정함에 대해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확대 적용 2년 유예·산업안전보건지원청(산안청) 2년 후 개청’을 협상안으로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수용 거부’로 결론 내면서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다고 말했다. 한동훈, ‘서울편입 추진’ 구리 방문’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오후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약 1시간 동안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만났다. ‘서울 편입’을 추진하는 경기 구리시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기 일환이며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각종 민생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고, 명절 성수품 물가도 점검했다.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경기 김포에 이어 구리의 ‘서울 편입 특별법’을 발의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수원을 방문해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도를 남북으로 나누는 분도(分道)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전날에는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 특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체력 만땅·압박 예고 사커루’ 만난 한국 축구, 9년 전 결승 패배 설욕할까…손흥민 “실수 반복 안 해”

    ‘체력 만땅·압박 예고 사커루’ 만난 한국 축구, 9년 전 결승 패배 설욕할까…손흥민 “실수 반복 안 해”

    한국 축구가 ‘사커루’ 호주를 상대로 9년 전 아시안컵 결승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격돌한다. 조별리그 1승2무의 저조한 경기력으로 E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지난달 31일 새벽 세계적인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끈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 B조 1위(2승1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호주는 지난달 28일 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는 등 큰 힘 들이지 않고 8강에 선착했다. 한국은 16강까지 4경기에서 9골 7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호주는 8골 1실점으로 탄탄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한국은 또 주축 선수 10명이 옐로 카드를 안고 있고, 16강전 이후 70시간 만에 8강전에 나서는 등 호주보다 회복 시간이 이틀 이상 짧아 체력 부담도 크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 여건이다. 이와 관련, 그레이엄 아놀드 호주 감독은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90분 동안 전방 압박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서 23위 한국은 호주(25위)보다 두 계단이 높다. 역대 전적에선 8승11무9패로 엇비슷하다. 최근 2경기에선 1승1무로 앞선다. 하지만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호주에게 쓰라린 기억이 있다. 2015년 1월 호주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1-0으로 꺾는 등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결승전에서 호주와 다시 만나 1-2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HD)가 당시 결승전을 뛰었다. 특히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천금 같은 동점 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으나 연장전에서 결승 골을 내주는 바람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해 여름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않아 조별리그에선 말레이시아전에서 잠깐 뛰었던 김진수가 이번 호주전에서 선발 복귀 가능성이 높은 점은 한국으로선 호재다. 호주는 유럽 못지 않은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지만 발이 느린 게 약점으로 지적된다.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에서 제공권 장악력이 돋보이는 198㎝의 장신 수비수 해리 수타(레스터 시티), 나란히 2골로 넣어 팀 득점의 절반을 합작한 미드필더 잭슨 어바인(장크트파울리)과 공격수 마틴 보일(하이버니언) 등이 경계 대상이다. 과거 아스널(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에 몸담았던 골키퍼 매튜 라이언(AZ알크마르)도 만만치 않은 선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은 호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호주가 상당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2015년 이야기를 꺼내기는 그렇지만, 마음 아팠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퍼즐 맞춰진 8강 대진표…일본-이란 격돌도 주목

    퍼즐 맞춰진 8강 대진표…일본-이란 격돌도 주목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또 하나의 ‘빅 이벤트’가 성사됐다. 일본과 이란이 맞대결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이 17위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높고, 그 다음인 21위인 이란이다. 일본과 이란은 한국시간으로 3일 오후 8시 30분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란은 1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시리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비기자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31일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아시안컵 16강전에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일본과 이란은 각각 동아시아와 서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일본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준결승에서 만난 이란을 3-0으로 돌려세운 적이 있다. 이로써 대회 8강 대진표의 퍼즐은 완성됐다. 한국은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개최국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맞대결은 4일 0시 3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은 2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두팀 모두 4강 진출 경험이 없어 승리하는 팀은 자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다. 한국과 요르단이 8강에서 살아남아 준결승에서 ‘리턴 매치’가 열릴지도 관심을 끈다.
  • ‘욕받이’ 조·조 커플이 해냈다

    ‘욕받이’ 조·조 커플이 해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거치면서 멘탈이 흔들릴 정도로 팬들의 비난을 받던 두 선수가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주인공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과 최후방 골키퍼 조현우(울산 HD)다. 조규성은 3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후반 추가시간 1-1을 만드는 동점 헤더골로 ‘영웅’이 되기 전까지 ‘가루’가 될 정도로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선발 출격했지만 번번이 어렵지 않은 득점 기회를 놓치며 무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회 기간 과거 녹화한 TV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예능 말고 축구에 집중하라’는 비난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조규성은 이날 2년 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헤더로만 2골을 터트렸던 짜릿한 기억이 있는 경기장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 끝내 동점 헤더골을 터트리고 포효했다. 다만 연장 후반 3분 완벽한 슈팅 기회에서 머뭇거리는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론 승부차기 세 번째 키커로 나서 리드를 잡는 골을 성공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경기장에 왔는데, 많이 본 경기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나전 경기장이라고 하길래 듣자마자 ‘됐다’는 생각에 혼자 웃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승부차기에서 사우디 키커 2명의 슈팅을 막아내며 ‘수호신’이 됐다. 사우디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조현우는 상대 3, 4번 키커의 슈팅을 완벽히 읽고 막아냈다.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 쇼에 사우디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승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조기퇴근’해 버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던 조현우는 그러나 최후방부터 빌드업을 강조하는 파울루 벤투 및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김승규(알샤밥)에게 내줬다. 그리고 김승규의 부상으로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차전부터 선발로 나선 조현우는 지난 2경기에서 각각 2골, 3골을 내주면서 팬들로부터 ‘자동문’이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팀의 운명이 걸린 승부차기에서 방향을 읽고 막는 ‘리드 블로킹’의 대성공으로 다시 옛 별명 ‘빛현우’를 되찾았다. 조현우는 “승부차기를 많이 연습했고, 자신감이 있었다. 골키퍼 코치가 ‘너의 판단이 다 옳다’는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 ‘18연패’ 페퍼저축은행… 女배구 단일 시즌 팀 최다 굴욕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18연패를 당하면서 팀의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페퍼가 상대 팀의 ‘승점 자판기’ 역할을 언제 멈출지 주목된다. 페퍼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0-25 22-25 25-23 17-25)로 패했다. 18연패가 결정되는 데는 111분이 걸렸다. 페퍼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29득점, 박정아가 16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로써 페퍼(2승23패)는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5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다. 페퍼는 V리그에 합류한 2021~22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단일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17연패에서 18연패로 늘렸다. 페퍼는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를 꺾은 뒤 연패를 거듭하며 여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페퍼의 최다 연패 기록은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당한 20연패이다.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패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의 2012~13시즌 20연패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0득점), 양효진(19득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2득점), 이다현(10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7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61점(20승5패)을 쌓아 2위 흥국생명(53점·19승6패)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히고 있다. 페퍼는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으로 1, 2세트를 쉽게 내주면서 연패를 예고했다. 허무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3세트 들어 야스민의 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따낸 데 이어 이한비·야스민의 강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달아났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속공 등으로 추격했으나 페퍼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 세트를 따냈다. 페퍼는 4세트에 현대건설의 파상공세를 받다 이다현의 속공을 박정아가 막아내지 못하며 끝내 고개를 떨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