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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3연패 압박에도 자신감 넘치는 축구 대표팀 “즐겁고 재밌게 임하겠다”

    아시안게임 3연패 압박에도 자신감 넘치는 축구 대표팀 “즐겁고 재밌게 임하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는 “즐겁고 재밌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려면 경기 자체를 즐기는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황선홍 감독도 백승호에게 “최대한 즐겁고 재밌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출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백승호에게 이번 대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이기도 하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5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백승호는 와일드카드로 함께 선발된 소속 팀 동료 박진섭(28·전북)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에게 또 올 수 없는 기회를 간절하게 준비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병역 혜택만을 위해서 뛰는 게 아니라고 백승호는 강조했다. 그는 ‘병역 혜택이 선수한테 큰 동기 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당연히 동기 부여가 된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쪽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나라를 대표해 대회에 나가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힘줘 말했다. 백승호는 ‘직전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어떻게 해야 한다기보다는 무조건 금메달을 따야 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카르타 대회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쉬웠다. 그런 부분에서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고 어제 훈련을 시작했지만 정말 준비를 잘 해서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친정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고 훈련에 합류한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은 “소속 팀 감독님이 몸 다치지 말고 금메달 꼭 따고 오라고 응원해주셨다”며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뛴다는 게 선수로선 정말 기분 좋은 일이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당연히 따야 하는 무대이고 대한민국이 두 번 연속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압박감도 있지만 자랑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메달은 저희가 준비하면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은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의 역할이 다를 것 같다. 공격력을 발휘하고 싶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늘 많은 골을 넣고 싶고, 공격적인 모습을 팬들과 저 스스로한테도 보여주고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렇지만 팀이 우선인 만큼 개인적인 욕심만 부리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게 정우영의 다짐이다. 정우영은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로 시너지 효과를 내서 옆에 있는 선수를 돋보일 수 있게 제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이태양, 위기의 SSG·한화 구해낼까

    선발로 돌아온 문승원·이태양, 위기의 SSG·한화 구해낼까

    선발 마운드에 복귀한 문승원(SSG 랜더스)과 이태양(한화 이글스)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문승원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2일 kt wiz전에서 3과 3분의1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고 나서 112일 만에 1회부터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내내 불펜 필승조로 활약한 문승원은 팀 순위를 지키라는 특명을 받았다. SSG는 지난 19일 LG 트윈스전에서 5연패를 당하면서 kt wiz에 2위 자리를 내줬다. 4위 NC와의 주중 3연전에 따라 3위 자리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선발진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까지 이어졌다. 박종훈은 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실점 했고, 다음날 오원석도 3과 3분의1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에이스 김광현마저 19일 LG를 상대로 한 이닝에 5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면서 연패를 막지 못했다. 이에 김원형 SSG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문승원이다. 2017년부터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매년 140이닝 이상 소화한 문승원은 2021년 6월 팔꿈치 수술받고 지난 시즌 후반기 팀에 복귀했다. 올해 초 선발 투수로 나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43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승원은 전반기 23경기 1승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마당쇠 역할을 자처했다. 후반기엔 15경기 1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6.43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선발 투수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한화의 이태양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팀 내 불펜 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60과 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2.37로 맹활약한 이태양은 지난 16일 NC전부터 보직을 변경했다.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한승혁과 장민재를 대신해 투입된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하면서 한화 소속으로 2017년 6월 이후 6년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이달 5승 10패로 기세가 꺾이며 5위 두산 베어스와 6경기 차까지 멀어진 한화는 이태양의 활약 여부에 따라 5강권 진입을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다. 이태양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만족스럽다”며 “보직에 연연하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발로 다시 출전한다면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 前 시즌 ‘승자승’敗 NH카드, 이번엔 가장 먼저 5强 PS행

    前 시즌 ‘승자승’敗 NH카드, 이번엔 가장 먼저 5强 PS행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이하 NH)가 ‘승자승’에 밀려 탈락한 지난 시즌 기억을 떨치고 이번엔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PS)의 관문을 열어젖혔다. NH는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팀리그 2023~24시즌 1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4-1(1-11 9-7 15-5 9-5 11-7)로 제쳤다. 9개 팀이 풀리그를 펼쳐 순위를 정하는 올 시즌 팀리그에서 종합전적 7승1패, 승점 20을 쌓은 NH는 이로써 승점 1 차이로 턱밀까지 추격하던 크라운해태의 이날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PS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9개로 팀이 늘어난 PBA 팀리그는 5개 라운드 각 1위가 PS 진출권을 얻는다. 전날 블루원 엔젤스를 4-1로 따돌리고 5승2패, 승점 16으로 막판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크라운해태 라온은 이날 NH가 1위를 확정하면서 승점 차가 4로 벌어져 SK렌터카를 상대로 김빠진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크라운해태는 SK를 상대로 승점 3을 얻어도 NH를 넘어설 수 없다.지난 시즌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4강에 들지 못했던 터라 NH의 이번 PS 진출은 더욱 뜻이 깊다. NH는 당시 후기 리그 종반 1승4패의 부진에 빠져 4승1패로 막판 스퍼트에 나선 블루원과 12승9패로 공동 2위를 허용한 뒤 승자승에서 밀려 PS 무대를 밟지 못했다. PBA 팀리그는 8개팀 체제였던 지난 시즌 전기·후기 각 1, 2위 팀이 PS에 진출했다. NH는 이날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신정주-초클루 조에게 3이닝 만에 1-11 대패를 당한 것. 팀리더 조재호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는데 다음 세트 여자복식에 나선 김민아-김보미 조가 망쳐버린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돌아봤다.3세트부터는 어렵지 않았다. 제1 남자단식에 다시 나선 조재호가 초클루를 상대로 5이닝 만에 15-5로 낙승하고 혼합복식의 오성욱-김보미 조도 꾸억 응우옌(베트남)-사카이 아야코(일본) 조를 9-5로 제쳐 PS 진출에 한 발만을 남겼다. 이어 나선 ‘신입생’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는 응우옌과 초구 4~5득점의 연타를 주고받아 접전이 예상됐지만 막판 두 이닝 연속 3득점으로 소속팀 NH의 PS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캡틴답게 단·복식 13승 3패로 제 역할을 다한 조재호는 “PS 조기 진출 1번 수훈갑은 몬테스”라면서도 “2번은 말 못하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휴온스에게 유일한 1패를 당해 ‘도장깨기’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 조재호는 “늘 4-0 완승 다음 경기가 불안했다. 팀원들한테도 그렇게 주의를 환기시켰는데 첫 경기 에스와이를 상대로 4-0승을 거둔 게 심리적으로 좀 풀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어쨌든 너무 기쁘다. 제가 잘해서 보탬이 돼서 더욱 기분이 좋다. 시합 때마다 고비가 있었지만 그래서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고 이번 시즌 첫 라운드를 평가한 조재호는 “PS행을 조기 확정한 만큼 남은 4개 라운드 전략과 운영 목표는 팀원들과 상의해 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올스타 김수현’ 유강남의 존재감, 롯데 후반기 반등 이끌 열쇠

    ‘올스타 김수현’ 유강남의 존재감, 롯데 후반기 반등 이끌 열쇠

    올스타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유강남의 활약 여부에 롯데 자이언츠의 후반기 반등이 달렸다.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올스타전, ‘사직 김수현’이 나타났다. 8회 초 드림 올스타팀의 유강남이 유니폼 안에 셔츠와 넥타이를 갖춰 입고, 등에는 가방을 멘 채 첫 타석에 들어선 것이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을 패러디한 유강남은 생일날 안타까지 기록하며 팬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전야제 행사인 홈런레이스에선 채은성의 우승을 도운 배팅볼 투수로 존재감을 뽐냈다. 채은성은 먼저 투수로 나서겠다고 한 유강남과 상금 500만원을 6대4로 나누겠다고 밝혔다. 기분 좋게 올스타전을 마친 유강남은 후반기 반등을 노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4년 총액 80억원으로 롯데에 합류했지만, 74경기 타율 0.233, 홈런 5개에 머문 전반기 활약은 아쉬웠다. 안방마님 유강남의 활약에 따라 팀 순위도 요동쳤다. 개막 후 14경기에서 타율 0.186으로 부진하던 유강남이 4월 20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이어진 롯데의 9연승 기간엔 타율 0.276으로 살아났다. 당시 팀 평균자책점도 2.41로 안정되면서 팀 순위는 8위에서 1위까지 수직상승 했다.문제는 6월이었다. 유강남은 타율 0.211로 팀 공격에 보탬이 되지 못했고, 배터리 호흡을 맞춘 외국인 원투 펀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도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롯데도 6일 LG 트윈스전부터 6연속 루징시리즈로 흔들렸다. 고무적인 부분은 최근 유강남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7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생애 첫 끝내기 아치를 쏘아 올린 후 7월 8경기 타율 0.292, 홈런 2개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5위로 전반기를 마친 롯데는 9위 키움 히어로즈와 불과 3경기 반 차다. 현재 롯데의 타격은 팀 홈런(35개)과 타점(303개) 리그 전체 꼴찌, 장타율(0.346)과 출루율(0.327) 9위로 침체했다. 마운드도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4.52)을 기록해 투타 모두 살아나야 순위권 싸움이 가능하다. 포수 유강남의 후반기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유강남은 리더십이 뛰어난 선수다. 롯데가 영입한 이유는 투수를 잘 이끌기 때문”이라면서 “자신의 존에 들어오면 강한 타구를 많이 때릴 수 있다. 최근 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자신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타격감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 ‘친박 좌장’ 최경환의 귀환...‘보수연합군’ 국민의힘에 보탬 될까 [주간 여의도 Who?]

    ‘친박 좌장’ 최경환의 귀환...‘보수연합군’ 국민의힘에 보탬 될까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친박(박근혜 전 대통령)계 좌장인 최경환(68) 전 경제부총리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 사면 후 경북 경산 당원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내며 ‘귀환’을 알린 그는 지난달 말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 정치적 메시지를 띄우는 등 존재감 과시에 나섰다.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내년 총선을 위한 정치 활동을 재개한 것이란 해석이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이 전 대표와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찬을 했다. 그는 이 자리서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보수 연합군’론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갑론을박이 뜨겁다.일단 당 내부선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 전 수석의 출마설에 이어 최 전 부총리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되는 데 부담을 느끼는 기류가 크다. 이들이 ‘적폐 세력’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인물들이었던 만큼 출마설 언급 자체가 내년 총선을 좌우할 중도층 표심 흡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윤희석 대변인은 지난 3일 “저분들이 과연 향하는 지점이 어디냐, 끝에 가면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탄핵이라는 단어까지 가게 된다”고 비판했고, 장예찬 최고위원은 지난달 15일 최 전 부총리를 포함한 우 전 수석 등 친박계 인사들의 총선 출마설을 두고 “아주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보수 연합군으로 거론된 유승민 전 의원도 지난 4일 “역사의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일”이라면서 “분명한 원칙은 보수 정치가 탄핵 이전으로 돌아가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고 관련 발언을 일축했다. 반면 같은 당 성일종 의원은 지난 5일 관련 질문에 대해 “저희 당은 모든 것이 다 열려 있다”고 했다. 성 의원은 라디오에서 ‘보수연합군’ 해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진보 쪽에서도 우리 당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건강만 하다면 그런 분들도 모셔 오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누구든 배제할 필요는 없지 않겠냐”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4일 라디오에서 “보수와 중도 연합을 복원하는 게 필수라는 말로 받아들였다”고 했다.최 전 부총리가 지역구로 내리 4선을 한 경북 경산엔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버티고 있다. 다만 그가 무소속 출마할 시 당선될 가능성을 놓고는 의견이 갈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3일 친박계 움직임과 관련해 “내년에 친박이 무소속으로 나와본들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 사람들은 박근혜가 건재할 때 경쟁력이 있지 자생력이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꼬집었다. 최경환 전 부총리 누구? 1955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최 전 부총리는 행정고시(22회)로 공직에 입문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언론인 경력까지 가진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했다. 1999년 예산청 법무담당관을 끝으로 관료 생활을 마친 그는 한국경제신문에서 논설위원 겸 전문위원을 지냈다. 정치계엔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상근경제특보로 영입되며 발을 들였다. 이후 17대 국회 경북 경산·청도 지역구 당선을 시작으로 내리 4선을 지냈다.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도 기용된 바 있다.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 후인 2013년엔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2014년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으로 임명됐고 2015년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임으로 국무총리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에 연루돼 뇌물죄로 징역 5년 형을 받았다. 2022년 3월 17일에 가석방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을 받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면을 결정한 윤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 시절 그를 감옥으로 보냈던 당사자다.
  •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잡았다…문정원 전새얀도 잔류

    한국도로공사, 배유나는 잡았다…문정원 전새얀도 잔류

    박정아와 정대영을 떠나보낸 여자프로배구 챔피언 한국도로공사가 나머지 자유계약선수(FA) 3명은 모두 붙잡았다.도로공사는 미들 블로커 배유나(33)와 역대 이 포지션 최고 대우인 연간 보수 총액 5억 5000만원(연봉 4억 4000만원·옵션 1억 1000만원)에 계약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문정원(31)과는 보수 총액 2억 5000만원(연봉 2억 2000만원·옵션 3000만원)에 사인했다. 둘의 계약 기간은 3년이다. 따라서 배유나는 최대 총액 16억 5000만원, 문정원은 7억 5000만원을 받는다. 또 다른 아웃사이드 히터인 전새얀(26)은 보수 총액 2억 1000만원(연봉 1억 8000만원·옵션 3000만원)에 1년 계약하고, 다음 시즌이 끝난 뒤 다시 조건을 협상키로 했다. 도로공사는 1년 계약 후 남은 2년 동안에도 전새얀의 보유권을 쥐고 있다. 배유나는 구단을 통해 “신뢰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억이 많아 남고 싶었다”며 “다음 시즌에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잔류 소감을 밝혔다. 문정원은 “많은 분의 기억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전새얀은 “다시 또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김수지는 6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복귀했다. 흥국생명은 김수지와 총 보수액 3억 1000만원(연봉 2억 7000만원, 옵션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김수지는 2014년~2017년까지 3년 동안 흥국생명에서 활약하며 2016~17시즌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IBK로 이적했던 그는 6시즌 만에 친정팀의 핑크색 유니폼으로 다시 갈아입었다. 김수지는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되어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며 다음 시즌 통합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광주세관, 설 연휴 수출입 통관지원팀 가동

    광주본부세관은 설 연휴 기간 수출입 통관에 지장이 없도록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 따라 광주세관은 긴급 원·부자재의 신속 통관과 수출화물의 적기 선적 지원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공휴일·야간을 포함해 24시간 수출입 통관체계를 가동한다. 수출화물 선적 의무기간(1개월)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휴에도 선적 기간 연장 신청을 처리하는 등 수출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 수출업체 자금 운용에 보탬이 되도록 오는 26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 기간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환급 업무의 마감 시간이 오후 8시까지 연장되며 서류 심사가 필요하더라도 환급금을 먼저 지급하고, 명절 이후 서류심사를 하기로 했다. 양병택 광주본부세관 통과지원과장은 “설 명절에도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 수출입 통관 업무나 수출업체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손목 문신’ 주인공…황희찬이 귀국하자마자 달려간 곳

    ‘손목 문신’ 주인공…황희찬이 귀국하자마자 달려간 곳

    “할머니 꼭 성공해서 돌아올게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첫 해외진출 당시 할머니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다며 성공을 다짐했다. 할머니는 손자가 해외 원정 경기에 나설 때마다 휠체어를 타고 공항을 찾아 따뜻한 말과 함께 덕담을 건넨 뒤 출국길을 배웅하곤 했다. 어릴 때부터 길러준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이름을 손목에 새길 정도로 효심이 큰 황희찬은 이번에도 포르투갈전에서 받은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를 가지고 곧바로 할머니에게 달려갔다. 황희찬은 7일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황희찬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6강 결정골을 넣은 뒤에도 유니폼을 벗어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는 골 세레머니를 한 뒤 왼쪽 팔목에 새겨진 조부모의 이름에 입을 맞췄다. 이 문신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자필로 써준 이름을 그대로 팔목에 새긴 것이다. 황희찬은 몇 년 전 한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인생의 전부이자 모든 것”이라면서 “골을 넣을 때마다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 역시 그분들(할머니, 할아버지)”이라고 말하면서 손목에 문신을 새긴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감사하신 분들이다. 항상 마음속에 품고 같이 뛴다는 마음”이라고 각별한 효심을 전했다.“이제는 소속팀서 좋은 모습” 황희찬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인터뷰에서 “이제 막 월드컵이 끝났는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결과를 즐기고 싶다”며 “국가대표팀에서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제가 못나간 경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고, 힘을 보태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많이 고민했고, 2차전 때는 매우 잘했는데 결과가 따라오지 않으니 힘들었다. 하루 내내 울었다”고 전했다. 이어 “3차전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몸이 어떻게 되더라도 뛰고 싶더라”며 “다 나아서 (감독님이) 출전을 선택하실 수 있게 준비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나가게 돼서 다행이었다. 골로 16강에 갈 수 있어서 기뻤고, 한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강조했다.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땐 대표팀의 막내였던 황희찬은 이번엔 김민재를 비롯한 1996년생 동갑내기 동료들과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황희찬은 “팀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있었다. 선수들과 코치진, 지원 스태프들의 믿음이 모두 컸다”며 “4년 전엔 완전 막내였고 긴장해서 무작정 열심히만 했으나 이번엔 동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할 수 있는지 조언도 했다”고 전했다.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1-4로 완패한 가운데서도 과감한 돌파와 슈팅을 선보였던 그는 “누군가는 돌파하고 자신감을 깨워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보여줘 자신감과 미래를 보여줬다”고 힘줘 말했다.
  • “호날두, 대표 그만둬” 성난 포르투갈 팬들

    “호날두, 대표 그만둬” 성난 포르투갈 팬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벤치를 달굴지 주목된다. ●한국전 이후 온라인 부정적 반응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가 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국가대표 타이틀을 유지해야 하는가’를 놓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0%가 반대했다. 찬성률은 30%에 불과했다. 설문조사는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한 뒤 7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진행됐다. 이 때문에 호날두의 스위스전 선발 출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 매체는 또 호날두가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8골을 넣었지만 조별리그에서만 득점했을 뿐 토너먼트에서는 무득점이라며 그의 벤치행을 부채질하는 듯한 기류를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 설문조사를 인용하며 포르투갈 대표팀 가운데 하파엘 레앙(AC밀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 곤살루 하무스(벤피카) 등이 기회가 주어지면 더 빛날 수 있는 선수들인데 호날두의 그림자에 묻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5차례 월드컵, 조별리그만 득점 이번이 다섯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인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매 경기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 출전 시간도 87분, 81분, 64분 등 계속 줄어들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더니 문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가장 먼저 벤치로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도 에릭 텐하흐 감독과의 불화 끝에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이 치른 14경기 가운데 10경기(선발 4회)에 나와 1골만 기록했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8골을 넣었던 것과는 완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 호날두, 맨유에 이어 대표팀서도 벤치 데우나

    호날두, 맨유에 이어 대표팀서도 벤치 데우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전 소속팀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벤치를 달굴지 주목된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가 4일(현지시간) ‘호날두가 국가대표 타이틀을 유지해야 하는가’를 놓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0%가 반대했다. 찬성률은 30%에 불과했다. 설문 조사는 포르투갈이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한국에 패한 이후, 그리고 오는 7일 스위스와의 16강전을 앞두고 진행됐다. 때문에 호날두의 스위스전 선발 출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 매체는 또 호날두가 월드컵 본선에서 통산 8골을 넣었지만 조별리그에서만 득점했을 뿐 16강 토너먼트에서는 무득점이라며 그의 벤치행을 부채질하는 듯한 기류를 드러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 설문 조사를 인용하며 포르투갈 대표팀 가운데 하파엘 레앙(AC밀란),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 곤살루 하무스(벤피카) 등이 기회가 주어지면 더 빛날 수 있는 선수들인데 호날두의 그림자에 묻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이 5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인 호날두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매 경기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장하고 있지만 경기력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고 있다. 출전 시간도 87분, 81분, 64분 등 계속 줄어들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과의 3차전에서는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하는 한편, 문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가장 먼저 벤치로 물러나는 수모를 겪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도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끝에 벤치 자원으로 밀려나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팀이 치른 14경기 가운데 10경기(선발 4회)에 나와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8골을 넣었던 모습과는 완연하게 다른 모습이다.
  • “숨김없이”…김광호 서울경찰청장, 10시간 피의자 조사 후 귀가

    “숨김없이”…김광호 서울경찰청장, 10시간 피의자 조사 후 귀가

    김광호(58) 서울경찰청장이 2일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로 출석해 10시간 동안 조사받고 귀가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8시쯤 조사실을 나오며 취재진에게 “숨김과 보탬 없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특수본은 김 청장을 상대로 참사를 처음 인지하고 보고받은 시점과 참사 직후 대응, 이태원에 기동대 배치를 결정하지 않은 경위를 물었다. 특수본은 소환 조사에 앞서 경찰청 특별감찰팀으로부터 감찰자료를 넘겨받고 전날 김 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특수본은 이날 참사 발생 골목길 옆 호텔을 불법 증축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을 받는 해밀톤호텔 이모(75) 대표이사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이 대표는 해밀톤호텔 본관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건축법·도로법 위반)로 지난달 초 입건됐다. 불법 구조물을 오랜 기간 유지하며 용산구청 등 행정기관 공무원과 유착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이 대표는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유착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특수본은 김 청장과 이 대표의 이날 진술을 검토해 필요하면 재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특수본은 지난 25일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소방청 차장)의 사무실 등 6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소방청에 대한 강제수사도 벌였다. 소방청은 참사 당일 재난 상황이 발생할 때 긴급구조 등을 위해 꾸리는 임시 조직인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지 않고도 참사 이후 작성된 문서에는 통제단이 마치 가동된 것처럼 적었다. 특수본은 통제단장인 남 차장에게 허위공문서 작성 교사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소방당국에 대한 수사는 인력·장비 동원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소방당국 대응 전반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5년 90억원 계약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과 5년 90억원 계약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오른손 투수 박세웅(27)이 한국프로야구 사상 6번째 비(非) 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 구단은 26일 “박세웅과 5년 총액 90억원에 다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90억원 중 연봉 보장액은 70억원, 옵션은 20억원이다.2014년 KT 위즈의 1차 지명 선수로 입단해 2015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2022년까지 190경기에 출장해 973이닝 동안 53승, 평균자책점 4.75, 삼진 778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팀의 간판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며, 2017년에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3.68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그때 붙여진 별명이 ‘안경 에이스’다. 1984년 롯데의 첫 우승을 이끈 고(故) 최동원, 1992년 롯데의 마지막 우승을 견인한 염종석(49) 동의과학대학교 감독처럼 다시 롯데를 정상에 올려 놓을 것이란 기대를 담은 것이다 박세웅은 한 시즌만 더 채우면 FA 자격을 취득한다. 이에 롯데 구단은 시즌 10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우완 정통파 국내 선발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 발 앞서 FA에 준하는 수준의 다년 계약을 제안했고, 박세웅이 이에 응한 것이다. 박세웅은 구단을 통해 “다년 계약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구단이 저를 믿어주신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는데 보탬이 되겠다. 열정적인 팬들을 위해서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박세웅의 비 FA 장기 계약은 롯데 구단 역사상 최초로 KBO리그에서 여섯 번째다. KBO리그 1호 ‘비 FA 장기 계약’은 지난해 12월 SSG 랜더스와 사인한 박종훈(31)과 문승원(33)이다. 3호는 SSG의 한유섬(33), 4호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9), 5호는 SSG 김광현(34)이다. 아직 병역을 마치지 않은 박세웅은 올 시즌 막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해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상무 입대를 포기했다. 박세웅은 내년으로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KBO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만 24세·3년 차 이하’를 기준으로 정하면서 내년 28세가 되는 박세웅은 와일드카드를 통해서만 출전이 가능하다. 만약 박세웅이 5년 계약 기간에 입대한다면, 계약 만료는 2년 유예될 전망이다.
  • 프로당구(PBA) 팀리그 출범 3시즌 만에 첫 맞트레이드

    프로당구(PBA) 팀리그 출범 3시즌 만에 첫 맞트레이드

    프로당구(PBA) 팀리그 출범 3시즌 만에 첫 맞트레이드가 성사됐다.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19일 “프로당구 PBA 팀리그에서 활약중인 강지은(30·크라운해태)과 임정숙(36·SK렌터카)이 두 팀 합의를 통해 맞트레이드 됐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PBA 팀리그 출범 이후 세 시즌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로써 강지은과 임정숙은 오는 11월 초 재개되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후기리그(4라운드)부터 각각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뛰게 된다. PBA 팀리그 규정에 따르면 선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는 시즌 전반기를 끝낸 뒤 후반기 시작 이전까지, 또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차기 시즌 드래프트 이전까지의 기간 중에 구단 간 협의를 통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다. 2022~23시즌 PBA 팀리그는 지난 2일 3라운드를 마쳐 전반기를 끝냈고, 오는 11월 11일 후반기 첫 대회인 4라운드에 돌입한다.강지은과 임정숙은 개인전인 LPBA 투어에서 통산 2승과 4승을 거머쥔 강호다. SK와 크라운해태는 여성 선수가 출전하는 세트의 전력 강화를 위한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해태 측은 “임정숙의 노련한 경험을 높이 사 신구조화를 통해 전력 강화를 노린다”고 말했고, SK렌터카 측은 “젊고 패기있는 선수의 합류가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렌터카는 전반기 3개 라운드에서 7승14패, 33.333%의 승률에 그쳐 8개 팀 가운데 최하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 5연패가 꼴찌 추락의 단초가 됐다. 11승10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둬 3위에 이름을 올린 크라운해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후반기 순위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강지은은 “빠르게 적응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기회를 주신 SK렌터카에 감사드리고, 그동안 큰 힘이 되어주신 크라운해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임정숙도 “정든 팀을 떠나게돼 아쉽지만, 빠르게 잊고 좋은 경기력으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스포츠대회와 전지 훈련 최적지 각광

    전남도, 스포츠대회와 전지 훈련 최적지 각광

    2021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각종 대회 참여와 전지 훈련을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단은 1141개팀 37만2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2021년 시즌 전남을 찾은 전지훈련 선수단 15만 3100명에 비해 2.4배나 늘어난 규모다. 특히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도 315억원으로 추산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전남을 찾는 선수단이 늘고 있는 것은 전남도의 관광자원과 기후, 음식 등이 뛰어나고 지속적으로 유치 활동과 공공체육시설을 구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남도는 또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를 시군별로 평가해 포상을 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각종 대회 참여와 전지훈련 선수단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해남과 강진, 여수, 구례, 순천 순이었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럭비, 배드민턴 순이었고,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 46%, 충청권 15% 등으로 전국에서 전남을 찾았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손흥민 v s황희찬, 세 번째 ‘코리언 더비’ 개봉박두

    손흥민 v s황희찬, 세 번째 ‘코리언 더비’ 개봉박두

    손흥민(30·토트넘)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첫 ’코리안 더비‘를 펼친다.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EPL 3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둘 모두 올 시즌 득점 없이 도움만 1개씩 올려 ’시즌 1호골‘ 신고를 향한 의지가 크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코리안 더비‘를 펼치는 건 세 번째다. 황희찬이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가운데,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전에서 둘의 첫 대결이 성사됐다. EPL에서는 지난 시즌인 2월 25라운드에서 처음 맞붙었다. 하지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현재 팀 분위기는 토트넘이 낫다. 개막전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시원하게 4-1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런던 라이벌 첼시와 2라운드에서는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활동량을 뽐낸 히샤를리송, 정교한 킥을 자랑한 이반 페리시치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손흥민의 ’짝꿍‘인 해리 케인은 첼시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공격포인트 없이 이들의 활약을 지켜보기만 했던 손흥민이 이번 울버햄프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토트넘의 초반 상승세에 더 보탬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뒤 견제가 부쩍 심해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 지가 관건이다. 개막 1무 1패를 기록 중인 울버햄프턴은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울버햄프턴은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실수 탓에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팀 공격의 전체적인 완성도가 아직 덜 여문 느낌이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인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의 빈자리가 아쉽다. 다만, 아다마 트라오레, 곤살루 게드스 등 다른 공격수들도 토트넘 같은 강팀을 상대로 언제든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 U-20 여 축구, 캐나다 완파 ‘다크호스’ 급부상

    U-20 여 축구, 캐나다 완파 ‘다크호스’ 급부상

    ‘황인선호’가 등장부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강호’ 캐나다를 꺾었다. 압박의 수준이 어마어마했다. 그라운드 위 어디라도 상대가 공을 잡기만 하면 한국 선수 2~3명이 에워쌌다. 상대의 압박은 반박자 빠른 패스로 가볍게 벗겨냈다. 적절한 교체 전술로 경기 막판까지 지치지도 않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칠 줄 모르고 거칠게 몰아치는 헤비메탈 밴드의 라이브 공연같은 숨막히는 압박으로 우승후보 캐나다에 악몽을 선사했다. 앞선 기자회견에서 남녀 각급 축구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첫 여성 사령탑인 황인선 감독이 “스물, 우리의 겁 없는 청춘들이 4강을 넘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문하연(강원도립대)의 헤더골로 2-0 승리했다. U-20 여자 대표팀의 캐나다와의 역대 전적은 2승 1무가 됐다. 지난해 11월 한국 축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이 된 황 감독은 국제대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고, 승점 3(골 득실 +2)을 따낸 한국은 앞서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친 나이지리아(승점 3·골 득실 +1)를 누르고 조 1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천가람(울산과학대)-고다영(대덕대)-전유경(포항여전고)을 공격 선봉에 세웠고, 배예빈(포항여전고), 김은주(울산과학대), 이세란(고려대)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포백은 한다인(고려대)-문하연-이수인(고려대)-빈현진(위덕대)이 나섰고, 골문은 김경희(창녕WFC)가 지켰다.전반 시작부터 한국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후반 캐나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한국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유경을 고유나(울산과학대)로 교체한 한국은 후반 8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갔다. 배예빈의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지 못했고, 공은 캐나다 브루클린 커트널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순간적으로 적절한 대응이 어려울 정도로 코너킥의 궤적이 날카롭고 빨랐다.한국은 후반 17분 또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 골을 넣었다. 배예빈이 올린 코너킥을 문하연이 골지역 왼쪽에서 날아올라 헤더로 골망을 직격했다. 남자 프로 경기에서 나올 법한 빠르고 강하면서 정확한 코너킥에 완벽한 마무리였다. 1승 제물로 여겼던 한국에 2골 차로 끌려가기 시작한 캐나다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어졌고, 전진 패스를 한국이 계속 끊어내 오히려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 뒤 황 감독은 “남은 팀들도 다 강팀이다. 하지만 강팀이 꼭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계속 전하겠다”면서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임팩트있는 등장으로 한 경기 만에 ‘다크 호스’로 떠오른 황인선호는 오는 15일 나이지리아와 2차전, 18일 프랑스와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U-20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2012년 일본, 2014년 캐나다 대회에선 8강에 진출했으나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직전 2018년 프랑스 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C조의 나이지리아와 캐나다는 준우승, 프랑스는 4강 경험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3위로 대회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지난달 말부터 멕시코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해 왔다.
  • [나와, 현장] 감염병 위기와 복지 위기/김주연 사회정책부 기자

    [나와, 현장] 감염병 위기와 복지 위기/김주연 사회정책부 기자

    “의료계는 코로나19 환자수를 최소화할 방안을 제시할 뿐입니다.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절충안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한 달여 동안 코로나19 방역 의제는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중심으로 굴러갔다. 자문을 구했던 여러 감염병 전문가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예상치 못한 답변이었다. 의료 현장을 지키는 전문가들은 수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겪는 고통, 때로는 사망을 지켜보기에 방역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문득 사건팀에서 취재하던 작년이 떠올랐다. 경영난을 겪던 한 소상공인이 숨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가게를 찾아갔다. 상가는 대낮인데도 한적했다. 인근 상인은 숨진 이가 어린 자녀 사진을 자주 보여 줬다며 눈물을 훔쳤다.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위축됐던 소비가 회복되기도 전에 3차 유행이 휘몰아치면서 소상공인들은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정부 지원은 충분하지 않았다. 감염병 위기의 또 다른 이름은 복지 위기다. 방역 당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 때로는 환자를 줄이고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방역 수위를 높였으나 누군가는 그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았다. 때로는 환자가 늘어나는데도 오히려 거리두기를 완화해 방역 당국이 제 목소리를 못 낸다는 비판도 나왔다.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 전파력, 국민의 면역 획득 정도 등도 조금씩 달랐지만, ‘정치 방역이냐, 과학 방역이냐’는 논란도 여기에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유행은 잦아들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단을 내릴 상황에선 조금 벗어난 셈이다. 다만 7일 격리 의무 해제 논의가 팽팽할 뿐이다. 격리를 푼다고 서민 경제에 큰 보탬은 되지 않는다. 오히려 병가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아파도 쉬지 못할 위험이 크다. 격리를 5일로 단축하면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격리 의무 해제·단축을 압박한 건 격리지원금 등 재정적 부담이었다.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은 국비와 지방비 각각 50%로 지급됐는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증하자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일수록 부담이 커졌다. 1인당 24만 4400원이던 격리지원금은 예산 부족으로 지난 3월부터 1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일단 7일 격리가 유지됐으나 결정의 순간은 반복될 것이다. 국내 유입된 원숭이두창도 격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올 수도 있다. ‘과학 방역’을 위한 데이터는 늘었지만, 유행 예측 정확도는 미지수다. 경제 위기까지 몰아친다. 더 큰 위기에 대비해 새 정부는 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 윤핵관 정진석 “이준석 우크라행, 자기정치”… 李 “기차는 간다”

    윤핵관 정진석 “이준석 우크라행, 자기정치”… 李 “기차는 간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맏형으로 불리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이준석 대표를 공개 저격하자 이 대표가 “어차피 기차는 간다”고 맞받았다. 2년 뒤 총선 공천권과 향후 5년간 당내 주도권을 둘러싼 집권여당 권력투쟁의 막이 올랐다. 5선 국회 부의장인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지적하며 “자기정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당의 내실을 다져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혁신위원회 설치, 2024년 총선 공천 혁명, 우크라이나 방문 등을 거론하며 “혁신, 개혁, 변화도 (물론) 중요하겠다. 하지만 굳이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윤석열 정부에 보탬이 되는 여당의 역할을 먼저 고민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차분하게 우리 당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는 연찬회부터 개최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 측근에게 ‘당협 쇼핑’을 허락하면서 공천 혁신 운운은 이율배반적이지 않느냐? 묻는 이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경기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정미경 최고위원이 내정되자 ‘당협 쇼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어차피 기차는 갑니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청산하는 과정에서 군이 반발하자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했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의원이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의원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난 게시물을 공유하며 “국회부의장님과 함께 저도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 대표와 정 의원의 갈등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정 의원이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를 ‘돌고래’에 비유하자, 이 대표는 정 의원 등을 ‘돌고래팀’이라고 지칭하며 “저는 우리 후보들 곁에 권력욕을 부추기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밝고 긍정적인 멧돼지와 미어캣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었다. 당권을 쥐고 있는 이 대표와 윤핵관 그룹인 정 의원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지방선거 후 당 주도권을 둘러싼 권력 투쟁의 막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친윤’(친윤석열)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위를 두고 “성급한 측면이 있다”며 정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권 원내대표는 “혁신위 구성과 논의할 아이템에 대해 정하고 발족하는 것이 맞았는데 순서가 앞뒤 바뀐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준석당’으로 재편하기 위한 이 대표의 행보에 친윤이 공개 반발한 배경에는 ‘이준석 체제로는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기에 부족하다’는 당내 주류의 의식이 깔려 있다. 이 대표는 대선 기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지방에서 잠행하는 ‘당무 거부 사건’ 등으로 윤 대통령과 갈등을 겪었다. 결국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가 당내 주도권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이 제기되자 김철근 정무실장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당 윤리위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 절차를 개시한 상태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윤핵관의 ‘이준석 흔들기’가 심화되면서 강 대 강 대치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이 대표 입장에서는 순순히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보다는 대립각을 만드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털털한 그들, 반상 위 적 탈탈 터는 그들… “한국, 최강 증명할 것”[스포츠 라운지]

    2003년 대회 이후 19년 만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로 부활한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의 한국 대표 5명이 확정됐다. 한국 여자바둑 1위 최정(26) 9단이 랭킹 시드로 선발됐고, 지난 14일 끝난 선발전에서 예상대로 랭킹 2위 오유진(24) 9단이 통과했다. 또 후원사 시드로 랭킹 3위 김채영(26) 7단이 지명됐다. 김채영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번 대회 선발전에 나오지 못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사 2명이 강력한 경쟁자들을 연이어 격파하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처음 국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허서현(20) 3단과 지난해 프로 입단한 이슬주(16) 초단이 주인공이다.지난 14일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하고 인터뷰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허 3단의 주도로 둘은 한 손씩 내밀어 하트를 만들며 사진 촬영 포즈를 취했다. 이 초단이 연습생 시절부터 둘은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허 3단은 이번 패왕전의 국가대표 도전이 전환점이 됐다며 기뻐했다. 2019년 바둑대상 여자신인상을 받았던 허 3단은 “한동안 스스로 정체돼 있다고 생각했는데, 패왕전 덕분에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한국 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해 후회 없이 대국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만 1년도 되지 않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이 초단은 “패왕전 본선 멤버가 될 거라고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고, 그냥 열심히 바둑을 뒀는데 운이 좋아 뽑힌 것 같다. 기분이 좋다”면서도 “본선에서 3연승 이상 거둬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연승전 방식으로 펼쳐질 패왕전 첫 번째 승부의 관건은 선봉 기사가 연승을 올려 기세를 올릴 수 있느냐이다. 즉 이 초단이 가장 먼저 나서서 최대한 많은 중국, 일본 기사를 쓰러뜨려 주면 남은 기사들이 대국 준비하는 데 수월해진다. 두 번째는 과거 이창호 9단, 최근 신진서 9단이 농심 신라면배에서 보여 준 것처럼 믿을 만한 확실한 에이스가 있느냐인데, 이는 최 9단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초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차주혜 초단, 박태희 3단, 김민서 초단, 김선빈 2단을 차례로 꺾었다. 준결승에서 만났던 2007년생 김민서 초단과는 입단 동기다. 입단 전부터 바둑 영재로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김민서 초단은 토너먼트 두 번째 대국에서 국내 랭킹 4위 조승아 5단에게 백 반집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 초단 또한 김민서 초단과의 대국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다. 이 초단은 “유리했던 상황에서 한 번의 실수로 질 위기에 놓여 내심 포기한 상태였다”면서 “그런데 상대인 김민서 초단도 실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정말 그 대국은 행운이 따랐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허 3단은 김경은 3단, 디아나 초단, 김은지 2단, 박소율 2단을 꺾고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 3단 또한 토너먼트 세 번째 대국에서 만난 여자바둑 세대교체의 선두주자인 김은지 2단이 가장 어려운 상대였다고 했다. 허 3단은 “가장 늦게까지 두기도 했고, 내용상으로도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허 3단은 가장 존경하는 기사로 이창호 9단을 꼽았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창호 9단을 존경했다. 이번에 같은 팀이 된 최 9단도 좋아하고, 그렇게 되고 싶다”면서 “바둑에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믿지만, 최 9단은 그걸 뛰어넘은 것 같아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을 가장 뛰어넘고 싶은 기사로 지목했다. 이 초단은 “최 9단의 기록들만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여자 바둑계에 살아 있는 전설”이라면서 “최 9단 기록을 깨보는 게 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신진서 9단을 존경한다. 상대를 압도하는 바둑 내용도 그렇고, 기전에서 우승할 때마다 기부하는 것도 인상적”이라면서 “인터뷰도 재밌게 잘하는 것 같아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바둑이 궁극적으로 개인전이긴 하지만 이번 대회가 중국, 일본의 일류 기사들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국가대항전인 만큼 강한 팀워크가 필요하다. 프로 6년 차인 허 3단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두 언니(최 9단, 오 9단)와도 친하고, 이 초단과도 친분이 두텁다. 허 3단은 “두 언니가 평소에도 (나를) 잘 챙겨 주고, 친하다”면서 “이 초단과는 입단 전부터 알고 지내서 편하다”고 했다. 프로로 갓 데뷔한 이 초단은 “최 9단, 오 9단은 존경하는 사범님들이지만, 뵌 적이 많지 않아 친하지는 않다. 허 3단은 좀 친한 언니”라고 했다. 대표팀의 중견급인 허 3단의 윤활유 역할을 기대해 볼 대목이다. 이 초단과 허 3단의 공통점은 ‘실리형’인 바둑 기풍과 털털하고 밝은 성격이다. 바둑과 마찬가지로 말에도 차분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평소 좌우명이 ‘즐기자’라는 이 초단은 “즐기는 사람에게는 무서운 것이 없다”면서 “팀의 막내인 만큼 바둑으로도 젊은 패기를 보여 드리면서 제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웃었다. 이 초단은 대국 하루 전 손톱이 길면 꼭 깎고 가는 징크스가 있다고 했다. 징크스도 좌우명도 아직은 없다는 허 3단은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둘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최강이란 걸 보여 주겠다”며 성격은 털털해도 상대는 탈탈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번 대회 본선 1차전은 다음달 22~ 28일 온라인 비대면 대국으로 펼쳐진다. 2차전은 오는 10월 열린다. 우승 상금은 1억원으로 일본의 센코배 월드바둑여류최강전(1000만엔), 중국의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50만 위안)와 함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상금 200만원을 주고, 여기서 1승을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이 더해진다. 10연승하면 2000만원이다. 출전 기사는 대국당 각자 120만원을 받는다. 대회 공식 개막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다.
  • 352호 홈런… 양신 넘은 이대호…900호 안타… 바람 넘은 이정후

    352호 홈런… 양신 넘은 이대호…900호 안타… 바람 넘은 이정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후 1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201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양신’ 양준혁(351호)을 제치고 프로야구 역대 홈런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회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KT 우완 선발 엄상백(26)이 던진 시속 143㎞짜리 몸쪽 직구를 걷어 올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을 치르면 언젠가는 깨질 기록이었다. 통산 홈런 기록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면서 “홈런으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최근 매섭게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도 홈런을 터뜨린 후 4회말 중전 안타, 6회말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4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현재 이대호의 타율은 0.383(47타수 18안타)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활약과 ‘무쇠팔’ 좌완 투수 찰리 반즈(27)의 8과3분의2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KT를 3-0으로 꺾었다.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4)는 이날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에 900안타를 달성했다. 이정후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쳤다. 개인 통산 900번째 안타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후 670경기 만에 900안타를 채우면서 아버지 이종범(52) LG 트윈스 코치의 기록(698경기 900안타)을 갈아치웠다. 또 23세 7개월 28일 만에 900안타를 쳐 24세 9개월 13일에 900안타를 채운 이승엽(46)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의 기록도 경신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을 6-2로 이겼다. KBO 통산 15번째 2000안타 달성까지 안타 2개를 남겨 놓고 있는 키움의 베테랑 이용규(37)는 이날 안타를 뽑아내지 못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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