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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대와 계엄군 대치·적십자병원 영안실…38년 만에 세상 빛 보는 ‘미공개 5·18’

    시위대와 계엄군이 금남로에서 대치하는 장면 등 미공개된 1980년 5·18민주화운동 영상물이 38년 만에 처음 세상 밖으로 나온다. 또 5·18을 전후해 주한 미국 대사관과 미국 정부 간에 오갔던 군사·외교 기밀문서에 대한 분석 작업이 진행돼 그동안 미진했던 5·18의 진상 규명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9일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에서 미공개 영상기록물 상영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영상물은 1980년 5월 20일~6월 1일 국군통합병원과 적십자병원 환자 치료 상황, 전남도청 기자회견 등 광주 시내와 근교를 촬영한 것이다. 시위대와 계엄군의 대치, 적십자병원의 영안실, 시민 궐기대회, 도지사 기자단 브리핑과 수습위원회 면담, 망월동 안장, 5·18이 끝난 27일 이후 광주의 주요 기관과 시민 모습 등이 담겼다. 또 시민 헌혈, 전남도청 상공 촬영 장면, 무기 회수, 도청 주변을 정리하는 계엄군 등 사료적 가치가 큰 장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기록물은 16㎜ 흑백 필름 총 3권(롤)으로 상영시간은 72분이다. 그러나 무성이라 소리는 들을 수 없다. 5·18기록관은 지난해 12월 익명의 수집가로부터 5·18 영상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 작업 끝에 지난 3월 구입했다. 5·18기록관은 5·18 전후 미국 군사·외교 기밀문서 번역본 분석에도 나선다. 5·18 관련 미국 정부 비밀해제 59개 문서이다. 번역본에는 1980년 5·18 당시 신군부와 미국의 관계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5·18 전후 전두환씨의 입지를 인정하게 된 배경과 집단발포 배후 등이 구체적으로 밝혀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번역본은 1979~1980년 미국 국무부와 주한 미국 대사관 사이에 오간 전문, 체로키 문서, 미국 국방부·중앙정보국(CIA) 기밀문서 등 총 3530쪽 분량으로 팀 셔록 미국 기자가 지난해 1월19일 광주시에 기증한 것이다. 번역은 군 기록물 관리·분석 전문가가 맡았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겨울 전지훈련 메카로 뜬 전북

    200여팀 선수 1만명 동계훈련전국체전 대비 시설 정비 한 몫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전북이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27일 전북도와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도내 10개 시·군에 국내외 선수단들이 찾아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월 163개 팀 3000여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한 데 이어 이달에도 91개 팀 2000여명이 전북을 방문했다. 동계훈련 기간에만 200여개 팀 1만명 이상의 선수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원시에서는 축구, 테니스, 복싱,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단들이 체력과 기술훈련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펜싱과 럭비, 정읍시는 축구, 김제시는 하키, 임실군은 사격, 진안군은 역도 등 지역별로 특성화 종목 선수들이 기량 향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발 고도가 높은 장수군도 탁구 선수단들의 심폐기능 강화훈련 지역으로 인기다. 전주시는 롤러스케이트 선수, 군산시는 조정 선수들의 훈련지로 유명하다. 특히 동계훈련 기간이 끝나도 많은 선수단이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실전훈련을 하기 위해 전북에 머물거나 새로 전북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지역이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것은 기후와 먹거리, 시설 등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은 겨울철에도 따뜻한 날이 많고 일조량이 풍부하며 눈·비·바람이 적어 야외 훈련을 하기에 최적지라는 평가다. 또 선수단들이 영양을 섭취하기 좋은 음식이 풍부하고 가격도 타 시·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전국체전을 대비해 경기장과 시설을 모두 정비하고 있는 점도 훈련지역으로 선호하는 이유다. 많은 선수단이 몰려 전지훈련을 하면서 겨울철 비수기 숙박·음식점 등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전북도는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기 전까지 많은 선수가 지속적으로 전북에 머물면서 훈련을 하기 때문에 지역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승환, 토론토 입단…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

    오승환, 토론토 입단…1+1년 최대 750만 달러에 계약

    오승환(36)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체결했다.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합격’ 판정을 받았다.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계약 내용 중 ‘1+1년에 2019년은 팀 옵션’이란 것만 공개했다. 현지 취재진은 “오승환이 1+1년 최대 750만 달러(약 80억 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는 200만 달러(약 21억 4500만원)를 보장받고, 구단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면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보너스를 받는다. 올해 적정 수준의 활약을 펼치면 2019년에도 토론토에 남아 연봉 250만 달러(약 26억8천만원)를 받고, 보너스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오승환은 “토론토와 계약해 기쁘다.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했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였다”며 “토론토에 빨리 합류해서 훈련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론토에는 약 12만명의 한국 교민분이 계시다고 들었다. 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첫 한국인 선수인만큼, 한국 교민들의 응원도 기대된다. 그 응원에 부합하는 좋을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8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 차린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대 대학원생 에너지공모전 최우수상

    경북대 ‘에너지GO’팀(지도교수 홍원화)이 최근 ‘제1회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북대는 건설환경에너지공학부 석사과정 음미령 씨와 기후변화학과 석사과정 김지애, 박재한 씨로 구성된 ‘에너지GO’팀이 ‘정보통신 결합을 통한 건물에너지 데이터의 활용’이란 정책 아이디어로 1등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통합된 건물 에너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증강현실을 활용한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제안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감정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전은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효과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총 24개 대학 35개팀이 응모했으며, 서면평가와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6개팀이 수상했다. 수상팀 전원은 한국감정원 채용 전형 시 가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음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요즘 미세먼지 등으로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앞으로 온실가스와 에너지 저감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우리 국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공기를 마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女아이스하키 머리 감독 “남북단일팀 선수 희생 담보…최악은 피했다”

    女아이스하키 머리 감독 “남북단일팀 선수 희생 담보…최악은 피했다”

    올림픽 역사상 첫 남북 단일팀의 사령탑을 맡은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우리 선수들의 희생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며 “그나마 경기당 북한 선수 3명만 출전시킬 수 있어 최악은 피했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 12명 중 최고의 선수만 쓸 것이며 선수 선발은 전적으로 내 권한”이라고 의지를 밝혔다.머리 감독은 2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평창 참가 남북 회의’ 이후 처음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규모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35명으로 확정됐다. 기존의 한국 23명에 북한 12명을 합친 것이다. IOC는 경기에 나서는 출전 엔트리 22명 중 북한 3명을 포함토록 했다. 우리 선수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 평창 올림픽을 목표로 훈련해온 우리 선수 3명의 출전 기회가 박탈 당할 위기에 처하자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머리 감독은 “워낙 역사적인 일이라서 (단일팀의 총감독으로) 그 일부분이 된다는 점이 흥분되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선수들 23명 중 일부의 희생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경기당 북한 선수 6명이 아니라 3명을 출전시키면 된다는 점에서 최악은 피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북한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가 아니라 단일팀의 결속력을 어떻게 높이느냐였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은 곧 남북 단일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 12명을 파악하기에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머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는 저마다 각자의 포지션에 맞는 플레이북(전술노트)이 있다. 북한 선수들이 오면 최대한 빨리 그들에게 맞는 플레이북을 나눠줄 생각”이라고 했다. 머리 감독은 앞서 북한 선수 중에서 팀 전력이 보탬이 될만한 선수는 2∼3명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북한 선수 12명에게 골고루 출전 기회를 줄지, 아니면 기량이 뛰어난 3명만 추려서 사실상 26명 엔트리로 경기를 치를지 정해야 한다. 머리 감독은 “북한에서 어떤 선수가 올지 알 수 없어서 확정해서 말하긴 어렵지만, 북한 선수들은 4라인을 맡을 것 같다”면서 “지금 우리의 계획은 북한 선수 12명 중에서 최고의 선수를 뽑아서 경기에 승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머리 감독은 ‘정부에서 단일팀 명분상 북한 선수 12명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라고 지시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단일팀에 관한 전권을 내가 가진다고 거듭 확인을 받았다”며 “선수를 고르는 것은 내 권한이다. 내가 원하는 선수만 경기에 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독이라면 선수를 보호하고 싶고, 그들 모두에게 기회를 주고자 한다”며 “하지만 우리 선수 3명은 뛸 수 없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그것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인 목적에 우리 팀이 활용되는 상황이 힘들지만, 그것은 우리보다 큰 문제다. 우리가 결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가. 선수들에게도 불평하지 말라고 했다. 그런 일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머리 감독은 최근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을 늑대 사진으로 바꾼 배경에 대해서도 “오해를 꼭 풀고 싶다”고 말했다. 머리 감독의 바뀐 프로필 배경 사진 속 늑대들의 몸에는 ‘KOREA’(한국)가 적혀 있다. 사진 상단에는 ‘우리는 맹수인가, 아니면 먹잇감인가?’라는 문구가 담겼다. 남북 단일팀으로 인해 복잡해진 머리 감독의 심경이 새로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투영됐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머리 감독은 “오해”라며 “한 팟캐스트에 미국 레슬링 코치가 나왔는데, 그가 한 말이 인상적이어서 카카오톡 프로필 배경 사진을 바꿨다”고 소개했다. 머리 감독은 “그 레슬링 코치는 ‘맹수는 눈이 앞에 있어서 먹이에만 집중하지만, 먹잇감은 눈이 옆에 달려서 언제 잡아먹힐지 걱정만 한다’고 했다”면서 “선수들에게도 맹수처럼 우리 눈앞에 있는 올림픽에만 집중하자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는 “늑대 사진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 목적이다. 선수들에게 올림픽에만 집중하고 다른 상황에는 신경을 쓰지 말라는 의미였다”며 “일부 언론 보도는 오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머리 감독 “남북 단일팀, 그나마 최악은 피했다”

    머리 감독 “남북 단일팀, 그나마 최악은 피했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침묵으로 불만을 우회적으로 피력해 온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경기당 북한 선수 3명을 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 된 것과 관련해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머리 감독이 2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내외신 취재진을 상대로 남북 단일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머리 감독이 취재진 앞에 선 것은 지난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로 열린 ‘평창 참가 남북 회의’ 이후 처음이다. 이 회의 결과 올림픽 역사상 첫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규모는 기존의 한국 23명에 북한 12명을 합쳐 총 35명으로 결정됐다. IOC는 경기에 나서는 출전 엔트리 22명 중 북한 3명을 포함토록 했다. 우리 선수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주장과는 달리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 속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목표로 훈련해온 우리 선수 3명의 출전 기회가 제약당하자 여론은 들끓었다. 단일팀 총감독을 맡게 된 머리 감독은 “워낙 역사적인 일이라서 (단일팀의 총감독으로) 그 일부분이 된다는 점이 흥분되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선수들 23명 중 일부의 희생을 담보로 했다는 점에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나마 경기당 북한 선수 6명이 아니라 3명을 출전시키면 된다는 점에서 최악은 피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북한 선수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가 아니라 단일팀의 결속력을 어떻게 높이느냐였다”고 소개했다. 머리 감독은 곧 남북 단일팀에 합류할 북한 선수 12명을 파악하기에 시간이 촉박하기는 하지만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머리 감독은 앞서 북한 선수 중에서 팀 전력이 보탬이 될만한 선수는 2∼3명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文 “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 남북관계 발전시키는 단초 기대”

    文 “단일팀, 역사의 명장면 될 것… 남북관계 발전시키는 단초 기대”

    아이스하키 각별히 신경 써 퍽 던져주고 유니폼 사인도 “비인기 설움 씻는 계기 될 것”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어 함께 경기에 임한다면 그 모습 자체가 두고두고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앞세운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얼어붙은 남북관계 해빙 계기” 문 대통령은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 뒤 오찬을 하면서 “공동입장을 하거나 단일팀을 만들 수 있다면 북한이 단순히 참가하는 것 이상으로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훨씬 더 좋은 단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가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공동입장이 될지 일부 종목 단일팀까지 할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전제한 뒤 “(북한의 평창행은)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 나가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단일팀을 만든다고 우리 전력이 크게 높아진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팀워크를 맞추려면 그만큼 더 노력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국민과 또 세계 사람들이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감동받고, 앞으로 남북관계를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출발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간 땀 흘린 대표선수들이 느낄 상실감과 객관적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정하면서도 단일팀 구성의 긍정적 측면을 역설했다. 오찬장에는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의 신소정 선수도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메달밭’으로 평가받는 쇼트트랙 종목 선수단과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훈련 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아이스하키 선수단을 격려하는 데 더 각별히 신경 썼다. 선수들의 유니폼과 하키 스틱에 일일이 사인을 했고, 연습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아이스하키의 공인 ‘퍽’을 직접 던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실업단 팀이 없이 국가대표가 유일한 팀이라 어려움 속에서 도전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선수들의 고충에 먼저 공감했다. 이어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성사 여부를 떠나 그것이(단일팀 논의가) 아이스하키팀에 더 많은 국민 관심을 쏟게 하고 그래서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씻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위로했다. ●文, 이은주 선수 눈물 닦아줘 막바지 맹훈련에 여념이 없던 선수들은 문 대통령의 깜짝 방문을 반겼다. 문 대통령과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특히 기계체조 이은주 선수는 문 대통령이 다가서자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선수의 눈물을 닦아 주며 “많이 힘들죠. 힘내요”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한다면 그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양현종 ‘첫 골든글러브’…“하늘에 있는 친구, 이두환에게 바친다”

    양현종 ‘첫 골든글러브’…“하늘에 있는 친구, 이두환에게 바친다”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생애 첫 ‘황금장갑’까지 거머쥐었다.영현종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57표 중 몰표에 가까운 323표(90.5%)를 받아 투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양현종은 시상식에서 “꿈만 같은 한해”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이미 정규리그·한국시리즈 첫 통합 최우수선수(MVP)라는 기록을 썼고 올해 각종 시상식을 석권했다. 올 시즌 마지막 상인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으며 완벽한 시즌을 만들었다. 데뷔 10년 만에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맛본 양현종은 차분하게 수상 소감을 밝히다가 마지막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 이두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하늘에 있는 내 친구 (이)두환이에게 영광을 바칩니다”고 간신히 소감을 마쳤다. 시상식이 끝난 뒤 취재진과 따로 만난 양현종은 2년 전의 아픔을 되풀이할까 봐 애를 태웠다고 털어놨다. 2015년 양현종은 32경기에 나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지만 31경기에서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한 에릭 해커에게 밀렸다. 당시 해커는 196표를 받았고, 양현종은 135표로 고배를 마셨다. 양현종은 “사실 2015년에 내심 기대를 했는데 받지 못했다. 에릭 해커가 워낙 잘했다. 당시 해커가 수상자로 발표되자마자 바로 시상식장에서 나갔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는 그런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상도 받고 인터뷰도 하고 갈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득표율 90%를 넘긴 양현종은 “팀 동료인 헥터 노에시가 올해 워낙 좋았는데도 득표율 90%를 넘겼다. 한국시리즈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며 ‘우승 프리미엄’에 공을 돌렸다. 올해의 상이란 상은 모조리 휩쓴 양현종은 지난 3월 안방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아픈 기억이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WBC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둬 팬들께 실망을 안겼다. 그게 채찍질이 된 것 같다”며 “정말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마지막 타자를 잡아낸 순간을 꼽았다. 양현종에게 정규리그 MVP에 이어 한국시리즈 MVP, 그리고 줄줄이 이어진 각종 시상식 수상을 안긴 순간이기도 했다. 그는 “상은 받아도 받아도 좋다. 상 받는 맛을 알았다. 내년에도 시상식에 많이 오고 싶다”고 내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올해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뒀는데, 물론 내년이 부담될 수도 있지만, 내년에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 잘 준비해서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국가가 부른다면 가야 한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혜택을 받았고, 2014년 인천 대회 때 후배들에게 보탬이 됐다”며 “내년에도 부른다면 나라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태용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 희망은 있다”

    신태용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 희망은 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 뒤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독일은 안 걸렸으면 했는데 독일이 와서 심리적 부담은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별 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경기만 잘하면 마지막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 조 추첨을 통해 조별 리그에서 상대할 3개국이 결정됐다. 총평한다면.△ 우리한테 쉬운 조는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다. 만만한 팀은 하나도 없다. 독일, 멕시코, 스웨덴 세 팀 다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팀들이기 때문에 쉬운 상대가 절대 아니다. 게다가 세계 최강인 독일까지 같은 조에 들어와 힘든 여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조별 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경기만 잘하면 마지막 상대가 독일이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고 본다. 독일은 안 걸렸으면 했는데…독일이 와서 심리적 부담은 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고 그렇게 준비하겠다. - 같은 조에 포함된 세 팀을 평가해 달라.△ 독일은 말할 필요도 없이 세계 최강이다. FIFA 랭킹 1위이고 선수층도 워낙 두껍다. 독일을 내가 평가한다는 것은 건방지다고 본다. 독일은 스스로 유럽의 안방에서 경기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생각한다. 스웨덴은 솔직히 잘 모른다. 스웨덴 경기를 많이 챙겨보지 못했고 스웨덴 리그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분석해야 한다. 우리가 유럽 팀에 약한 면도 있어서 독일, 스웨덴 모두 쉽지 않다. 멕시코도 중남미 최강자로 절대 얕보면 안 된다. 전체적으로 선수가 고르고 멕시코 리그가 강한 리그이기 때문에 선수들 실력이 좋다. 하지만 멕시코는 우리가 월드컵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하는 팀이다 보니 희망은 볼 수 있다. 스웨덴과의 첫 번째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나면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첫 경기에서 삐끗하면 쉽지 않을 것이다.- 조 편성이 결정된 상황에서 본선 16강 진출 목표를 어떻게 전망하나.△ 좋다,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조금만 잘 다듬으면 한번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다. - 16강 진출의 교두보가 될 베이스캠프는 어떻게 계획하고 있나.△ 어느 정도 머리 안에 있지만 공개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조만간 공개할 것 같다. 베이스캠프에서 경기장들로의 이동 거리는 전세기 이동 시간을 사전 파악했는데 다 2시간 안에 있다. -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일본, 중국, 북한과 대결해야 하는데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E-1 대회는 K-리그에서 잘 협조해줘 이미 선수들을 소집해서 훈련하고 있다. 월드컵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동시에 대회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고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을 확정하기까지 남은 변수는 어떤 게 있나.△ 가장 큰 변수는 부상이다, 제 머리 안에 있던 선수가 대표팀에 오고 나서 부상할 수도 있지만,소속 리그에서 뛰다 부상할 수도 있기 때문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선발은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축구를 이해하고, 같이 희생하고 보탬이 될 수 있는 그런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 - 이전에 E-1 챔피언십이 끝나고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월드컵 출전 선수들을 점검하겠다고 했는데.어떤 계획인지.△ 지금도 같은 생각이다. E-1 챔피언십 경기가 끝나면 유럽파 선수들을 보러 갈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이다. - 조 편성이 끝난 상황에서 러시아 월드컵 우승 후보를 점친다면.△ 독일이나 브라질이 가장 강력하지 않나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김경언·김종호·고원준… 방출 ‘칼바람’ 맞은 79명

    [프로야구] 김경언·김종호·고원준… 방출 ‘칼바람’ 맞은 79명

    넥센, 양훈 등 12명 내보내 진야곱·정성훈 등 이적 가능성 김경언(한화), 김종호(NC), 고원준(두산) 등 79명이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KBO는 30일 내년 보류선수(재계약 대상자) 538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등록한 선수는 670명이다. 이 중 임의탈퇴·자유계약선수 28명, 군 보류선수 13명, FA 미계약자 13명은 방출 대상에서 빠졌다. 앞서 지난 25일 각 구단이 제출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79명이 제외되면서 미계약 보류선수 1명을 포함해 최종 538명이 2018년 보류선수로 확정됐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빠진 선수는 지난해(54명)보다 25명이 많다. 구단별 보류선수(최대 65명)는 KIA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롯데(59명), SK(57명), 한화(56명), NC·삼성(53명), LG·kt(51명), 두산(50명), 넥센(45명) 순이다. 넥센에서는 12명, 두산·삼성에서는 각 11명이 짐을 쌌다. 이들은 둥지를 옮겨 틀거나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해야 한다. 아니면 유니폼을 벗거나 육성선수(연습생)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도 적지 않다. 두산이 포기한 고원준(27), 진야곱(28), 안규영(29·이상 투수) 등은 선수 생활을 접기에는 이른 나이다. 고원준은 1군에서 검증됐고 진야곱은 선발과 중간을 모두 경험해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올해 두산에서 45경기에 나서 2승 1패 1세이브 4홀드를 올린 김성배(36), 750경기를 뛴 강영식(36·롯데)도 원포인트릴리프로 손색이 없다. 넥센이 방출한 양훈(31)도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로 꼽힌다. 타자로는 올 시즌 115경기에서 타율 .312로 건재를 과시했던 LG 정성훈(37), 2013년 도루왕(50개) 김종호(33)와 장거리 타자 조영훈(35·이상 전 NC), 2015년 한화 타선의 중심에 섰던 김경언(35), 삼성 대타요원 우동균(27)도 눈길을 끈다. 한편 외국인 선수 중에선 11명이 방출됐다. 하지만 이날 KIA는 20승 투수 헥터(30)와 200만 달러(약 21억 7600원), 팻 딘(28)과 92만 5000달러, 버나디나(33)와 110만 달러에 사인해 모두 주저앉혔다. 롯데도 투수 레일리(29)와 117만 달러, 야수 번즈(27)와 73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롯데는 보류선수에서 뺀 린드블럼(30)과, 두산 역시 니퍼트와 협상을 이어 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베테랑 내보낸 LG, 대어 못 낚으면 ‘흔들’

    [프로야구] 베테랑 내보낸 LG, 대어 못 낚으면 ‘흔들’

    리빌딩 효과 의문… FA 낚아야LG가 거센 ‘리빌딩’ 바람을 일으키면서 내년 시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리그 LG는 지난 22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 야수 손주인과 이병규(7번 이상 34), 투수 유원상(31)을 올렸다. 이들이 여전히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이지만 보호선수(40명)을 꾸리면서 과감히 제외했다. 손주인은 올 시즌 115경기에 나서 타율 .279에 5홈런 33타점을 올린 주전이다. 이병규는 19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2014~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파워 히터다. 유원상도 불과 6경기에 등판했지만 아직도 효용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당연히 손주인과 이병규는 삼성과 롯데에 2순위로 부름을 받았고, 유원상은 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게다가 LG는 2차 드래프트 직전 베테랑 정성훈(37)을 전격 방출했다. 리빌딩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구단 설명이다. 정성훈은 2차 드래프트에서도 호명되지 않아 충격을 더했다. LG는 양상문(56)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2015년 팀 리빌딩을 천명했다. 2015시즌 뒤 2차 드래프트에서 ‘국민 우익수’ 이진영(kt)의 깜짝 등장이 신호탄이었다. 이어 올해 삼성에서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군 명장 류중일(54) 감독을 영입했다. 이어 양 감독이 단장으로 승격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칼바람’을 일으켰다. LG의 강력한 구조조정을 지켜본 선수들은 분발을 다짐하기도 하지만 일부는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문제는 내년 시즌 행보다. 베테랑 정리가 내년 호성적을 담보하지 않기 때문이다. LG는 중심 타선 부재로 올 시즌을 6위로 마쳤다. 고참들을 배제하고 류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하지만 전력 보강이 가시화되지 않아 추락 우려를 낳고 있다. 주포 박용택(38)이 고참 명맥을 잇고 있지만 오지환(27) 등 고만고만한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성장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향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의 LG 활약이 주목된다. 빅리그에서 뛰던 김현수, 롯데 손아섭, 두산 민병헌, KIA 김주찬 등 대어 영입 여부가 내년 성패를 가늠할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롯데, 황재균 보상선수로 ‘우완 강속구 투수’ kt 조무근 지명

    롯데, 황재균 보상선수로 ‘우완 강속구 투수’ kt 조무근 지명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 강속구 투수 조무근(26)을 선택했다.롯데는 21일 자유계약선수(FA) 황재균의 kt wiz 이적에 따른 보상 선수로 조무근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대구상원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kt에 입단한 조무근은 키 198㎝, 체중 116㎏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5년 1군에 데뷔해 43경기에서 71⅔이닝 동안 8승 5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kt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 결과 2015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무근은 지난해 38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지는 데 그치며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8.61로 부진했다. 올 시즌도 좋지 않았다. 16경기에 나와 14⅔이닝을 소화하며 3홀드 평균자책점 7.36에 머물렀다. 롯데 측은 “조무근이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가능성이 크고, 성실한 훈련 자세로 향후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수단 “파이팅 코리아… 메달 20개 목표 종합 4위 쏜다”

    선수단 “파이팅 코리아… 메달 20개 목표 종합 4위 쏜다”

    이승훈 “매스스타트 첫 딸 것” 이상화 “빙속 500m 3연패 도전” “이상호 기록 좋아 설상 메달 기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여정이 1일로 꼭 100일을 남겼다.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평창을 밝힐 성화가 우리나라로 출발했고, 서울에선 태극전사들이 메달 20개(금메달 8개 포함)로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일구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오후 2시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는 태극전사들의 올림픽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D-100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승훈, 이상화, 김보름(이상 스피드스케이팅), 최민정, 서이라(이상 쇼트트랙), 이상호(스노보드) 등 올림픽 메달 기대주들이 “평창 파이팅, 코리아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은 “월드컵이나 아시안게임을 통해 매스스타트를 해 왔기 때문에 경험이나 경기력엔 자신 있다. 매스스타트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선보이는 종목인 만큼 그 첫 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도 “4년 전 소치올림픽보다 부담이 덜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전까지 경기가 많은데 레이스를 할수록 기록이 단축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메달 밭’ 쇼트트랙의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첫 올림픽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중국 선수들과 충돌했을 때 나올 수 있는 편파 판정도 대비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의 서이라도 “월드컵에서 봤듯이 올림픽을 위해 대표팀이 똘똘 뭉쳐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두 번의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4 소치올림픽에서 ‘노 골드’로 마쳐 자존심을 구겼다. 눈밭에서 펼쳐지는 설상 종목에서도 사상 첫 메달이 기대된다. 이상헌 스노보드대표팀 코치는 “최근 유럽 전지훈련을 다녀왔는데 이상호가 경기 때마다 세계 상위권 선수들보다 앞선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시간이 충분히 남은 만큼 설상 사상 최초의 메달을 딸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상호도 “유럽 훈련과 2016~17시즌을 보면 올림픽에서 충분히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6~17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행대회전에서 설상 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땄다.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이끄는 세라 머리 감독은 “예전엔 로커룸에 돌아왔을 때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였지만, 이젠 상급 디비전에서 경쟁하는 것”이라며 깜짝 선전을 다짐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뛰었던 백지선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은 “4년간 올림픽을 목표로 과정을 밟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하나씩 차근차근 가르치고 있다. 이달 오스트리아, 다음달 러시아에서 국제 경험을 더 쌓으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루지 국가대표 김동현은 “봅슬레이나 스켈레톤을 보면서 ‘역시 투자가 좋으면 결과도 따라온다’는 것을 느꼈다. 루지도 투자를 받았지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앞으로 10년, 15년 뒤에는 루지도 지금의 빙상팀처럼 한국의 국위를 선양하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리나라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0년 밴쿠버대회 종합 5위(금 6개, 은 6개, 동 2개)였다. 2014년 소치 때는 종합 13위(금 3개, 은 3개, 동 2개)에 그쳤다. 이 회장은 북한 참가와 관련해 “(북한이 오면) 올림픽 붐업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참가한다고 해도 많은 종목, 여러 명의 선수가 오는 것이 아니어서 이제는 국민이 중심이 돼 대회 열기를 살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태극전사가 입을 단복 등 유니폼과 선수단 장비도 공개됐다. 우리나라의 감성이 담긴 ‘청색, 홍색, 백색’과 ‘팀 코리아’ 서체 자체를 디자인의 모티브로 활용했다. 애국가 가사가 코트와 재킷의 안감 프린트로 새겨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두산 김재환 “뒤에 오재일 있어 욕심 덜었다”

    두산 김재환 “뒤에 오재일 있어 욕심 덜었다”

    두산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29)과 오재일(31)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며 먼저 1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김재환은 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0으로 앞선 5회 초 1사 1루에서 KIA 선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2점 홈런포를 터트렸다.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5개를 가동했던 오재일은 김재환 바로 다음 타석에서 헥터의 7구를 때려 다시 한 번 오른쪽 담을 넘겼다. 오재일의 솔로포로 두산은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김재환과 오재일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합작한 홈런만 벌써 10개째다. 경기 후 김재환은 “아무래도 뒤에서 좀 더 잘 치는 선수(오재일)가 있어서 욕심을 부리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이다. 힘 빼고 치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홈런이 나온 상황에 대해서는 “2스트라이크 이후라 변화구보다 직구에 초점을 뒀다. 치자마자 (담장 너머로) 가겠다는 생각은 했다. 뛰다 보니 ‘잘 모르겠다’ 싶어서 열심히 뛰었는데 운 좋게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13경기 연속 타점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김재환은 “타점이든 득점이든 팀에 보탬이 되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둘 다 가리지 않고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재일은 솔로포로 뜻밖의 ‘횡재’를 했다. 구장 우중간 외야석에 자리한 기아자동차 홈런존을 맞혀 3천900만원 상당의 스팅어 드림 에디션 자동차 열쇠를 거머쥐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V리그 미리보기] 물고 물린다… ‘춘추전국’ 배구 코트

    14일 개막전…5개월 대장정 한전·GS 컵대회 남녀부 정상 우리카드 복병·OK 전력 상승 프로배구 V리그가 오는 14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의 맞상대였던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개막전으로 열네 번째 정규리그를 시작한다.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전력이 평준화돼 박진감 넘치는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을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맞은 2017~18 V리그는 내년 3월 14일까지 이어지며 포스트시즌은 16일부터, 챔프전은 4월 1일로 예정돼 있다. 남자부 7개 팀은 6라운드로 팀당 36경기, 여자부 6개 팀은 30경기씩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는 남녀 경기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렸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남녀 경기 일정이 분리되면서 서로 다른 장소에서 치러진다. 이번 시즌을 미리 진단해 본 지난달 컵대회에서 한국전력과 GS칼텍스는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라 기대감을 키웠다. 전광인, 서재덕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가 이룬 한국전력의 ‘삼각 편대’는 매서운 위력을 뽐냈다. 여자부 GS칼텍스도 ‘주포’ 이소영이 무릎 수술로 빠졌지만 강소휘, 표승주와 세네갈 출신의 파토우 듀크로 새로운 화력을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컵대회 준우승에 그쳤지만 삼성화재에서 이적한 세터 유광우의 가세로 올 시즌 ‘복병’이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알토란 같은 새내기들을 쓸어 담은 것도 전력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KB손보를 떠나 OK저축은행에 새 둥지를 튼 공격수 김요한은 센터로 변신해 색다른 도전을 펼친다. 이세호 KBS N 해설위원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위상이 여전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의 전력이 급부상했다”며 “컵대회 결과만 보면 팀 간 전력 차는 예년보다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컵대회에서 레프트 가능성을 시험하던 문성민이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프라코스의 가세로 원래 자리인 라이트로 돌아간 게 팀에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위원은 또 “대한항공 우승의 열쇠는 세터 한선수가 쥐고 있다”면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꾸준함이 올 시즌을 좌우할 것”이라고 점쳤다. ‘갈색 폭격기’로 현역 시절을 풍미했던 신진식 감독은 ‘명가 재건’을 외치며 첫 정규 시즌을 맞는다. 국가대표팀 ‘붙박이’ 세터 출신의 김사니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 이적이 많은 여자부 판도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라면서 “팀 간에 서로 물고 물리는 경기가 많이 벌어질 것이다. 이적생들이 새 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사상 처음으로 두 명의 여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것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이도희), 흥국생명(박미희)의 약진 여부가 흥미를 키우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79일 만에 선발 등판 신재영 첫 완봉승 감격

    신재영(28·넥센)이 데뷔 첫 완봉승으로 6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신재영은 13일 고척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5일 kt전부터 시작해 6연패에 빠졌던 넥센이 8-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신재영도 개인 첫 완봉승을 챙겼다. 이날 탈삼진 8개는 지난 4월 28일 한화전에서 기록한 8개와 동률을 이루는 개인 최다 기록이다. 지난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던 신재영은 올 시즌 들어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직구와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으로만 타자를 상대하다 보니 점차 한계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겨울에는 싱커 연습에 열중했는데 익숙하지 않은 공을 던지다 보니 팔 각도도 약간 올라갔다. 자세가 흐트러지니 공이 스피드를 잃고 제구마저 흔들렸다. 결국 신재영은 시즌 도중 2군에 갔다 왔고, 보직도 불펜으로 바꾸며 혹독한 두 번째 시즌을 보냈다. 마음고생이 심했던 신재영은 79일 만에 선발 등판의 기회를 잡게 됐다. 팀 동료 최원태와 하영민이 건강 문제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2년차 징크스’를 겪는 신재영에게도, 6연패로 7위까지 떨어진 넥센에게도 이날 경기는 중요했다. 신재영은 9회에만 20구 이상을 던졌을 뿐 나머지 이닝에서는 투구수를 착실히 관리하며 총 108구로 경기를 마쳤다. 넥센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합작하며 신재영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회초 2안타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에 봉착했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완봉승을 가져왔다. 신재영은 포수 박동원과 포옹하며 활짝 웃었다. 경기 후 신재영은 “등판 전 간절한 마음이었다. 타구가 날라오면 몸으로라도 막아 아웃카운트를 잡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완봉승을 기록해 기분이 매우 좋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데 중간이든 선발이든 잘 던져서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잠실에서는 LG가 7이닝을 8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막아낸 데이비드 허프를 앞세워 롯데를 3-1로 제압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18안타를 폭발시키며 한화를 13-5로 일축했다. 마산에서는 두산이 NC에 13-3 대승을 거뒀다. SK는 7회 최정의 역전 만루포 등 10점을 몰아쳐 선두 KIA에 15-10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키커 입증한 구영회, 엑스트라 포인트 ‘3’

    키커 입증한 구영회, 엑스트라 포인트 ‘3’

    재미교포 키커 구영회(23·LA 차저스)가 세 차례나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며 성공적인 미국프로풋볼(NFL) 데뷔전을 치렀다.구영회는 12일 스포츠 어서리티 필드 앳 마일 하이를 찾아 벌인 덴버 브롱코스와의 2017~18시즌 개막전에 키커로 나서 2쿼터에 하나, 4쿼터에 두 차례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3득점으로 인상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3득점 모두 팀의 추격에 쏠쏠한 보탬이 됐다. 21-24로 쫓아간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얻은 44야드 필드골이 성공해 연장으로 끌고 갔더라면 더 극적인 데뷔전이 됐겠지만 수비에 걸리며 아쉽게 실패했다. 그는 0-7로 뒤진 2쿼터 종료 14분 55초 전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11야드 패스를 멜빈 골든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한 뒤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팀은 강호 덴버에 두 차례나 더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4쿼터 초반까지 7-24로 끌려갔다. 다행히 LA는 종료 8분 15초를 남기고 상대 턴오버를 유도한 다음 리버스의 20야드 패스를 키넌 앨런이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구영회는 두 번째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14-24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기세를 살린 LA는 1분쯤 뒤 상대 턴오버를 또다시 유도했다. 리버스가 트래비스 벤저민에게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세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하자 구영회가 다시 엑스트라 포인트를 성공시켜 21-24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어 두 차례나 두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LA가 종료 2분을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LA는 두 차례나 퍼스트 앤 다운을 이어 가며 전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구영회는 44야드 필드골을 힘차게 날렸고, 공은 골포스트를 맞고 들어갔지만 밴스 조셉 덴버 감독이 직전에 신청한 타임아웃을 심판들이 받아들여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구영회가 다시 킥을 했지만 셸비 해리스의 손에 굴절돼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스페셜팀의 잘못이지 구영회를 탓할 일은 아니었다.한국에서 태어나 NFL에 진출한 선수로는 그가 네 번째다. 부모 모두 한국인인 선수로는 구영회가 첫 번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구영회는 여전히 한국 이름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53인 최종 로스터 가운데 유일한 키커로 프리시즌부터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 이날 활약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계 키커 NFL 성공 데뷔, 구영회 세 차례 엑스트라포인트

    한국계 키커 NFL 성공 데뷔, 구영회 세 차례 엑스트라포인트

    재미교포 키커 구영회(LA 차저스)가 성공적인 미국프로풋볼(NFL) 데뷔전을 치렀다. 구영회는 12일 스포츠 어서리티 필드 앳 마일 하이를 찾아 벌인 덴버 브롱코스와의 2017~18시즌 개막전에 키커로 나서 2쿼터에 하나, 4쿼터에 2개의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3득점을 기록하며 기억에 남을 신고식을 가졌다. 그의 3득점 모두 팀의 추격에 쏠쏠한 보탬이 됐다. 21-24로 쫓아간 4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얻은 44야드 필드골이 들어가 연장 승부로 끌고 갔더라면 더 극적인 데뷔전이 됐겠지만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0-7로 뒤진 2쿼터 종료 14분55초를 남기고 쿼터백 필립 리버스의 11야드 패스를 멜빈 골든을 터치다운한 뒤 필드골 킥에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팀은 강호 덴버에게 세 차례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4쿼터 초반 7-24로 끌려가다 종료 8분 15초를 남기고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한 다음 리버스의 20야드 패스를 키넌 앨런이 터치다운한 뒤 또다시 키커로 나와 역시 정밀한 킥 능력을 뽐내며 두 번째 엑스트라 포인트를 따내 14-24로 추격에 불을 뿜고 있다. 기세가 오른 LA는 1분도 안돼 상대의 턴오버를 또다시 유도했다. 리버스가 트래비스 벤자민에게 3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세 번째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이어 구영회가 다시 엑스트라 포인트를 성공해 21-24 턱밑까지 쫓아갔다. 이어 덴버가 상대 진영 10야드 근처까지 전진했으나 쿼터백이 상대 수비 인그램에게 색(sack)을 당하고 키커 마그누스마저 필드골을 실패해 결정적인 기회를 LA에 넘겼다. 그러나 LA와 덴버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종료 2분을 남기고 LA가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LA는 두 차례나 퍼스트 앤 다운을 연장하며 전진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구영회는 44야드 필드골을 차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가 힘껏 날려 공은 폴대를 맞고 들어갔지만 심판이 파울을 선언해 다시 찰 것을 명령했고 다시 구영회가 찬 킥은 상대 수비수가 뻗친 손에 굴절돼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한국에서 지내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간 구영회는 지난 5월 드래프트에서 32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한 채 자유계약 신분으로 차저스에 입단했으나,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필드골 키커였던 조시 램보와의 경쟁을 이겨내고 데뷔 첫 해에 주전 키커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53인 최종 로스터 가운데 유일한 키커로 프리시즌 경기부터 신인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K리그] 하대성-이명주 복귀전, 류승우 3년 10개월 만에 데뷔전

    [K리그] 하대성-이명주 복귀전, 류승우 3년 10개월 만에 데뷔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FC서울에 중원의 핵심 하대성과 이명주가 돌아와 힘을 실었다. 하대성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8라운드 홈경기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이명주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오스마르와 함께 중원에서 중심을 잡으며 간간이 공격 기회도 만들었다. 아직 부상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듯해 보였지만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서울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하다 지난해 일본 J리그에 진출했던 하대성은 올해 팀에 돌아왔으나 잦은 부상으로 오래 자리를 비웠다. 전지훈련 중 햄스트링을 다친 뒤 재활을 거쳐 복귀했으나 3월 강원 원정경기에서 다시 종아리를 다쳐 3개월을 쉬었고 6월부터 다시 출전했지만 약 한 달 만에 다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긴 재활을 거쳐 하대성은 최근 3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정상 훈련을 소화한 다음 이날 황선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에서 뛰다가 6월 서울과 6개월 계약하면서 3년여 만에 K리그에 복귀한 이명주는 복귀 두 번째 경기인 7월 9일 광주FC전에서 상대의 태클에 발목을 다쳐 실려 나간 후 두 달 동안 결장했다. 이날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부활을 알렸다. 하대성은 “오늘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제주를 잡지 못해 아쉽다”면서 “팀에 미드필더진이 풍부한 만큼 경쟁 속에서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명주는 “아직 풀타임을 뛰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뛸 때 발목 통증은 없었다”면서 “경기 감각을 부지런히 끌어올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둘 다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자기 역할을 해줘 나쁘지 않았다”며“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와 0-0으로 비긴 서울은 10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전남을 불러 들이는 4위 수원(승점 46)에 3이 뒤진 5위(승점 43)를 지켰다. 류승우(24)는 처음으로 제주 유니폼을 입었던 날로부터 약 3년 10개월 만에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2013년 20세 이하 월드컵(U-20) 등에서 활약하며 독일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한 그는 2013년 11월 제주에 자유계약으로 입단했다. 그러나 그 다음달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됐고 1년 뒤 완전 이적했다. 그 뒤 독일과 헝가리 리그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하던 류승우는 올해 7월 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또 습관성 어깨 탈구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면서 데뷔전까지는 두 달가량이 더 걸렸다. 류승우는 “생각보다 많은 관중에 놀랐고 압박과 템포 등 경기 수준도 높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며 “부상 없이 마무리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깨가 생각보다 호전되지 않아 걱정이 컸는데, R리그를 뛰면서 두려움을 떨쳐낸 것 같다”면서 “지금은 큰 문제가 없다. 몸 상태는 80∼90% 정도”라고 설명했다.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제주는 공격을 주도하던 마그노가 이날을 마지막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알샤르자로 이적하기로 하면서 류승우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류승우는 “저희 팀에서 제가 섀도 스트라이커 쪽에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경기를 뛰면서 포워드로도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려서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린 이종호와 오르샤의 활약에 힘입어 주민규가 두 골을 넣은 상주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울산은 아홉 경기 연속 무패(5승4무)의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위 제주와 나란히 승점 51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우즈베크 첫 적응훈련 신태용 감독과 염기훈, 이근호의 다짐

    우즈베크 첫 적응훈련 신태용 감독과 염기훈, 이근호의 다짐

    [타슈켄트 연합뉴스 보도 정리] 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은 2일 밤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아카데미 필드에서 첫 팀 훈련을 갖기 전 취재진과 만나 “무승부를 염두에 두는 것보다 무실점해서 승리하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치러진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0-0으로 비긴 뒤 1일 출국해 이날 새벽 팀 숙소에 도착, 오전부터 낮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처음으로 현지 적응 훈련에 임했다.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의 분석이 잘 됐다”며 “남은 시간 조직력을 다지고 패턴 플레이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6일 0시 킥오프하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결과에 따라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승점 14로 최종예선 A조 2위를 달리고 있는데 4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을 꺾어야 자력으로 본선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색깔에 맞는 플레이를 준비할 것인가 아니면 우즈베키스탄의 약점을 노리는 플레이를 고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해야 하지만 너무 우리 생각만 할 경우엔 잘못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준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는 무릎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기성용(스완지시티)도 참여했다. 그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신 감독은 “반반”이라며 “다만 기성용은 연습 경기조차 뛰지 않았다. 부상 방지 차원에서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 중요한 경기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는데 뒤에서 힘을 보태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밝혔다. 이란전에서 수적 우위를 안고도 0-0으로 비긴 데 대해 팬들의 질책을 받는 대목에 대해 신 감독은 “인정할 부분은 인정한다”며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선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전 도중 경고 누적으로 우즈베키스탄전 결장이 확정된 최철순(전북)의 공백에 관해서도 답변을 이어갔다. 신 감독은 “고요한(서울)이 최철순의 빈자리인 오른쪽 풀백 역할을 메울 수 있다”며 “다만 포메이션을 바꿀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다른 선수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느냐’는 연이은 질문에는 “모든 경우를 다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대표팀에 이동국(전북)의 네 골 등 우즈베키스탄에 좋은 기억을 가진 선수가 많은 데 대해선 신 감독은 “냉정히 말하면 상황은 계속 달라지고 있다”며 “이동국은 현재 순간적인 움직임과 스피드가 떨어졌지만 경험과 노련미가 쌓였다. 모든 상황이 달라졌다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조기 소집됐으나 정작 이란전에는 출전하지 못한 염기훈(수원)은 “조기소집 훈련에 응한 선수들이 무조건 경기에 뛰어야 한다는 생각은 안했다”며 “해외파 선수들은 우리보다 어리지만 기량이 비교적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 선수들은 유럽에서 이동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이란전에 임하지 못했다”며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이)동국 형과 (이)근호 등과 후배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한 팀이 돼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만큼 모든 선수와 한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김)영권이가 오해를 받고 있다. 홈 관중의 응원을 깎아내리려고 (관중의 함성이 너무 커 선수들끼리 소통하지 못했다는) 말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표정이 계속 좋지 않은데 잘 이겨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역대 우즈베크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았던 이근호(강원)는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은 우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많이 줬다”며 “좋은 기억이 많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확실히 예전보다 강해졌다”라며 “다만 이란보다는 거친 면이 덜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기소집이 대표팀에 좋은 영향을 준 것이 맞나’라는 질문엔 “수비라인은 확실히 집중력이 생겼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많이 했다”며 “확실히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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