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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윤희근 경찰청장 무혐의 가닥… 용산소방서장 불구속

    특수본, 윤희근 경찰청장 무혐의 가닥… 용산소방서장 불구속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국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인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서도 다중 운집 상황에 대한 교통 혼잡과 안전 관리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수본은 이미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경찰·구청 관계자 외에는 추가 구속영장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일선 경찰·구청 기관장에게만 법적 책임을 지우면서 ‘꼬리 자르기식 수사’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수본은 5일 브리핑에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해 검찰과 협의한 결과,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검에 최 서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특수본은 이후 보강 수사를 벌였지만, 구속 사유를 보완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김광호 서울청장과 류미진 총경, 정대경 전 서울청 112상황3팀장 등 서울청 소속 경찰 간부들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구속 수사가 아니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충분히 유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전 주의 의무, 참사 예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구속된 이 전 서장 등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들보다 구속 필요성이 낮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와 서울시에 대한 수사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윗선으로 더이상 진척되지 않고, 이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재난 발생에 대한 예견 가능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 귀속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두 기관에 대해선 ‘혐의 없음’ 처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다음주까지 행안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수사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참사 원인과 법적 책임 등을 밝힐 예정이다.
  • 푸틴 또 건강 이상설…우크라 군사정보 책임자 “암 걸린 거 확신”

    푸틴 또 건강 이상설…우크라 군사정보 책임자 “암 걸린 거 확신”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그가 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 책임자의 입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이날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오랫동안 아팠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부다노프 국장은 “그가 암에 걸렸다고 확신한다. 그는 매우 빨리 죽을 것”이라면서 “조만간(very soon)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정보는 푸틴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소식통들에게서 나왔다고 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또 푸틴 대통령은 곧 죽을 것이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푸틴이 죽기 전에 끝나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확산했다. 러시아의 한 안보 기관 내부자가 러시아의 절대 강자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있다는 이메일 내용을 유출하고 “나는 푸틴이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고 이 병이 이미 진행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부터다. 최근 덴마크 군사 기관도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을 감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덴마크 일간 베를링스케는 지난해 12월 30일 덴마크 군사정보국(FE) 러시아 분석팀장인 요아킴과의 대면 인터뷰를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매체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의 카스텔레 요새에 있는 자국 군사 시설까지 직접 찾아가 만난 요아킴은 보안상 이유로 자신의 얼굴이나 성을 공개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요아킴은 푸틴 대통령이 과거 여러 차례 낙상 사고에 휘말려 심각한 만성 통증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푸틴 대통령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만날 때 탁자를 움켜쥐고 손을 떠는 모습을 증거의 하나로 제시했다. 그는 “만성 통증 환자들은 고통을 덜고자 물건을 꽉 잡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요아킴은 또 푸틴 대통령이 이미 전쟁 시작 전부터 갑상샘암 치료를 받고 있었고, 이 암에 대한 호르몬 치료제의 부작용인 과대망상증이 그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초 푸틴 대통령의 달처럼 부었던 얼굴은 과대망상증과 함께 호르몬 치료로 인한 전형적인 부작용이라고도 했다. 다만 이 암이 그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러시아 정치 전문가인 발레리 솔로베이도 푸틴 대통령이 암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러시아의 첩보원과 외교관 양성을 위한 훈련 학교인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MGIMO)의 교수 출신이다. 솔로베이는 지난해 12월 초 한 우크라이나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은 암 투병 중임에도 비밀리에 서방에서 공수한 항암제를 투약받으며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방의 치료제가 없었다면 푸틴은 분명 러시아에서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러시아 체제에서는 할 수 없는 전문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지금까지는 치료가 너무 성공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솔로베이는 어떤 항암 치료도 끝없이 성공할 수는 없다면서 “이 치료제를 쓰는 의사들은 이미 끝이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4월 러시아 독립 매체 프로엑트(Proekt)는 푸틴 대통령이 갑상샘 관련 질환을 앓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소치의 한 별장으로 의료진을 동행해 치료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푸틴 대통령과 자주 동행한 의료진 중에는 러시아의 저명한 종양학자이자 외과의사인 에브게니 셀리바노프 박사가 포함됐다. 갑상샘암을 전문으로 다루는 셀리바노프 박사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35차례 푸틴 대통령의 전용기에 탑승했고, 총 166일을 푸틴 대통령 옆에서 보냈다. 한편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어떤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최근 반(反)푸틴 성향의 인터넷 언론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이 관저 계단에서 넘어져 대변을 실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한 외신의 사실 확인 요청에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 “文정부 5년 만에 5대 사회보험료 국민부담 44.7% 증가”

    “文정부 5년 만에 5대 사회보험료 국민부담 44.7% 증가”

    2021년 한해 우리 국민이 부담한 5대 사회보험료 규모가 전년(140조 7174억원)보다 8.0% 증가한 152조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5일 ‘사회보험 국민부담 현황과 정책 개선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무분별한 사회보험 양적 급여 확대는 국민의 보험료 부담 증가와 급격한 재정 악화로 직결돼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2016년 105조 488억원이었던 5대 사회보험료 규모는 문재인 정부 5년 만에 44.7% 증가했다. 2021년 5대 사회보험료 중 건강보험료가 69조 4869억원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국민연금이 53조 5402억원(35.2%), 고용보험이 13조 5565억원(8.9%), 장기요양보험이 7조 8886억원(5.2%), 산재보험 7조 5644억원(5.0%) 등이다. 특히 장기요양보험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수혜대상과 본인부담 경감제도 확대 등에 따라 보험료율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보험료 규모에서 처음 산재보험을 앞질렀다. 기업과 근로자가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124조 6376억원으로 전체의 82.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이 순수하게 부담한 사회보험료는 67조6541억원으로 노사부담액의 54.3%, 전체 국민부담액의 4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2011~2021년) 사회보험료 규모 증가율은 연평균 7.7%로, 물가상승률(1.3%)보다 약 6배 높다. “최근 10년간 증가율 OECD 회원국 중 1위…14년 뒤 북유럽 추월 전망” 보고서는 또 OECD 최신 통계(2020)에 따른 우리나라 GDP 대비 사회보험부담은 7.8%로 전체 회원국 중 24위, 비유럽 회원국 중 최상위권인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아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9.2%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찍이 사회보장시스템이 발전한 유럽권 국가를 제외하면 G7 국가와 비교해도 중위권에 해당할 만큼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사회보험부담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 점이 우려스럽다고 경총은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사회보험부담 비중은 2010년 5.2%에서 2020년 7.8%로 최근 10년간 증가율이 48.8%에 달해 OECD 전체 회원국 중 가장 높다. OECD 평균(7.2%)의 7배, 세계 최고령국가인 일본(24.0%)보다도 2배 이상 증가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해당 비중은 우리나라의 경우 2026년 9.9%로 OECD 평균(9.7%)을 넘고 2037년이면 15.3%로 스웨덴(6.7%), 핀란드(10.6%), 노르웨이(15.1%) 등 북유럽 복지 3국을 모두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20 중에서만 보면 우리나라는 2034년 13.6%로 프랑스(13.2%)를 넘어 2042년 18.6%로 독일(18.1%)까지 추월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경총은 국민연금 기금 고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기금운용 거버넌스의 전문성과 정치적 독립성이 부족하다며 보험료율 인상에 앞서 장기적·안정적 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석호 경총 사회정책팀장은 “이제부터 사회보험 급여 확대는 반드시 경제성장 범위 내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사회보장 관련 국가계획 수립 시 정책목표 달성에 드는 재원 조달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국민들이 납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특수본, 용산소방서장·서울경찰청장 불구속 송치…서울시·행안부 추가 입건 없을 듯

    특수본, 용산소방서장·서울경찰청장 불구속 송치…서울시·행안부 추가 입건 없을 듯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 정대경 전 서울청 112상황3팀장 등 경찰 간부에 대해서도 불구속 송치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5일 브리핑에서 “최 서장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해 검찰과 협의한 결과, 불구속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지난달 28일 서울서부지검에 최 서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특수본은 이후 보강 수사를 벌였지만, 구속 사유를 보완할 만한 내용이 없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참사 직전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를 초래하고, 사고 발생 이후에도 구조 지휘를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 최 서장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될 전망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재판을 통해서 형사적 책임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청장 등 서울청 소속 경찰 간부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가 아니더라도 재판과정에서 충분히 유죄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전 주의 의무, 참사 예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구속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 간부들보다 구속 필요성이 낮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선 다중운집 상황에 대한 교통 혼잡 및 안전 관리에 대한 법적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한 윗선 수사는 더 이상 뻗어가지 않고, 이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재난 발생에 대한 예견가능성과 결과에 대한 책임 귀속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두 기관에 대해선 ‘혐의 없음’ 처분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본은 다음주까지 행안부와 서울시 등에 대한 수사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참사 원인과 법적 책임 등 구체적인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 “칵테일 2잔 마셨는데” 강남서 새해 평일 음주단속에 2명 적발

    “칵테일 2잔 마셨는데” 강남서 새해 평일 음주단속에 2명 적발

    지난 4일 오후 10시 3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는 음주 단속을 하던 강남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이 갑자기 단속을 중단하고 골목길로 뛰어갔다. 골목길에서 음주 단속 현장을 목격하고 후진해 도망가려는 승용차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경찰에게 잡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2%로 면허 100일 정지 수준이었다. A씨 외에도 이날 음주 단속 과정에서는 단속을 피해 골목길을 역주행하는 등 도주하려는 차들이 꽤 있었다. A씨는 “인근 식당에서 칵테일 2잔을 마신 뒤 80m정도를 음주운전해 적발된 골목길 건물로 이동해 주차를 하려고 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이 “이의가 있으면 지금 병원에 가서 음주 채혈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안내하자 A씨는 채혈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간단한 서류 작성을 마친 A씨는 귀가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하면서 동승자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후 단속 장소를 신사파출소 앞으로 옮긴 경찰은 오후 11시 11분쯤 반려견을 태우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운전하던 B(48)씨를 적발했다.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3%로 면허 취소(0.08% 이상) 기준 2배가 넘는 수치가 나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서울 강남구 청담동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앞과 신사파출소 앞에서 경찰관 6명과 순찰차 3대를 동원해 250여대의 차를 음주단속했고, 2명을 적발했다. 김길선 강남서 교통외근팀장은 “연말연시에는 평소보다 음주운전자가 20~30% 더 많이 잡힌다. 평일에도 4~5건정도는 나오고 금요일, 토요일에는 더 많이 잡힌다”고 설명했다.
  • 이기영, 동거녀 살해 후 매달 12회 청소도우미 불러…“범죄 몰랐다”

    이기영, 동거녀 살해 후 매달 12회 청소도우미 불러…“범죄 몰랐다”

    택시기사와 전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지난해 8월 집주인인 동거녀를 살해한 뒤 매달 12회씩 외부 인력을 불러 집안을 청소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일산동부경찰서는 “이기영의 파주 집에 머리카락 혈흔 등 5~6명의 것이 나왔다”면서 “확인결과 이기영 모친, 모친 지인, 1주일 동안 같이 동거한 여자친구, 집안 청소해주는 아주머니 등의 DNA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기영의 모친과 모친의 지인의 경우 이기영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안에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1주일간 이 집에서 동거했던 여자친구 A씨의 경우 최초 신고여성 B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영은 동거녀를 살해한 뒤 이 집에 A씨를 끌어들여 살다가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연락을 취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 상태다. 정기적 청소업무를 맡았던 여성 C씨는 한달에 12회 이 집에 방문해 청소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기영의 범죄행각을 눈치 채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의 안전 여부도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DNA 정밀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추가적 강력범죄 정황은 현재까지 드러난 바 없다”고 전했다.한편 이기영은 4일 오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구속 송치 됐다. 경찰은 이씨에게 강도살인 및 살인, 사체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기존에는 동거녀와 택시 기사에 대한 ‘살인’ 혐의가 적용됐었으나, 택시 기사를 살해할 당시 이씨의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정황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됐다. 외투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완전히 가린 채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기영은 이날 “살인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추가 피해자는 없느냐”는 질문에는 “없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형사2부장(정보영 부장검사)을 팀장으로 검사 6명이 포함된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추가 범죄 유무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영은 지난해 8월 7~8일 사이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1시쯤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 기사를 같은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이기영은 특히 두 건의 범행 직후 모두 피해자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대출을 받았으며 편취액은 약 7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기영이 살해한 동거녀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기영은 애초 경찰 조사에서 동거녀의 시신을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으나 전날 경찰 조사에서 “강에 유기한 것이 아니라 강가에 묻었다”라며 돌연 말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이제 진실을 얘기하겠다”, “경찰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아직까지 피해자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 확진되자 튄 40대 중국인 ‘포착’…잡히면 이렇게 된다

    확진되자 튄 40대 중국인 ‘포착’…잡히면 이렇게 된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나는 일이 발생했다.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7분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그는 중국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임시생활 시설인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다. 경찰이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날 새벽 중구 운서동 한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사실이 포착됐지만 이후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감염병예방법 제42조 제3항과 제7항은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등이 감염병 환자 등으로 인정된 사람에 대해 치료 받게 하거나 입원시킬 수 있다(시켜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에 따른 격리 조치 등을 거부할 경우, 벌칙(제79조의3)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주영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료지원팀장은 “공항에서 방역버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고, 호텔로 들어갈 때까지 인솔자와 질서유지요원들이 합류하게 되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상황 발생과 동시에 경찰관들이 현장에 급히 투입돼 신병 확보를 위해 추적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 팀장은 “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단기체류 외국인은 감염병법을 위반한 현행범으로 이미 수배가 된 상태”라며 “체포되면 법률에 따라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고, 강제출국과 일정 기간 동안 입국이 제한되는 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현행범인 A씨의 얼굴 공개 여부를 검토하는지에 대해서는 “경찰청이라든지 출입국, 외국인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이틀간 중국발 입국객 136명 확진 힌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검사 의무 실시에 돌입했다. 이틀간 누적 590명이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36명이 확진됐다. 방역강화 조치에 허점도 발견됐다. 중국에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 중 단기 체류자와 달리 장기체류 외국인과 내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자택 대기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관리할 지자체에 중국발 입국자 명단을 공유하는 질병관리청 정보관리시스템이 3일 오류를 일으켰고, 위와 같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코로나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나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5일부터 중국에서 국내에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이 추가로 의무화할 예정이다.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72명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는 13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587명의 해외유입 확진자가 발생했고 중국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246명이다. 지난 한주(12월4주) 중국 입국 확진자에 대한 변이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5변이의 검출률이 77%로 가장 높았고 BF.7 21.5%, BN.1 1.5% 순으로 나타났다. BQ와 XBB 계열 변이는 오미크론 최신 하위 변이들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새롭게 번지고 있으며, 특히 XBB.1.5는 더 높은 면역 회피력을 무기로 최근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해 곧 우세 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변이다.
  • 요즘 부자는 채권 삽니다, HTS로 쉽게

    요즘 부자는 채권 삽니다, HTS로 쉽게

    채권, 겁낼 것 없다. 주식 투자를 해 봤다면 채권 투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 채권 순매수 규모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 부담스러운 초보자를 위한 간접투자 방법도 있다. 주식시장이 시원치 않은 요즘 채권 투자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 ●고금리 여파로 채권 매수 4.5배 급증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는 20조 6113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전년도(4조 5675억원)보다 무려 4.5배 늘어났다.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로 안전자산인 채권의 매력이 커진 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이 개인투자자의 채권 투자 접근성을 높인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주식처럼 채권도 개인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사고팔 수 있다. 그러려면 먼저 증권사 종합관리자산계좌(CMA) 통장부터 개설해야 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자소득 채권 투자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높은 금리의 채권을 매수하고 만기까지 보유해 이자 소득을 얻는 방법이 있다. 매수 당시의 금리로 수익률이 확정된다. 중도에 팔아 매매차익을 노릴 수도 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이 때문에 금리가 높을 때 사서 낮을 때 팔면 차익이 남는다. ●초보자라면 ETF 실시간 매매 가능 초보자라면 채권 매수, 매도 타이밍을 판단하기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는 간접투자를 노려 볼 만하다. 최근에는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칭형 채권 ETF는 만기가 있는 채권 ETF로,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채권 이자를 보장받는다. 만기 전에도 실시간 매매로 수익을 내거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만기가 도래하면 해당 ETF는 상장폐지되고 상환금을 지급받는다. 채권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투자자가 비교적 손쉽게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다만 채권 자체가 부도나는 디폴트 리스크는 여전하다. 만기 도래 전에 ETF를 매도하는 경우 손해를 보는 가격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보호대상 아니라 신용등급 꼭 확인 이동준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채권솔루션팀 팀장은 “새해가 되면서 은행 예금 금리가 빠르게 내려가는 상황이다. 국고채나 공사채 중심으로 금리를 잘 살펴 투자하시기를 권한다”면서 “은행 예금과 달리 채권은 예금자 보호법 대상이 아니다.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회사채에 투자하기 전에 해당 기업의 신용등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 허들 낮춰도… 투자 버거운 반도체 기업

    허들 낮춰도… 투자 버거운 반도체 기업

    정부가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현행 6%에서 15%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지만 업계에서는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애초 세액공제율 2% 포인트 상향에 비하면 파격적인 지원책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깊은 불황에 빠진 기업들은 투자 확대는커녕 투자 규모를 줄이고 시설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반도체 빙하기’ 극복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4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정부의 전향적 지원책 마련을 반기면서도 ‘만시지탄’이라는 반응도 함께 나왔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매출 급락으로 투자 동력이 크게 약화한 데다 이미 25% 세금 감면에 보조금 지원까지 약속한 미국에 대규모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로 했지만 정작 기업에 투자 여력이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D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 8000~9000억원대로 전 분기 대비 60%가량 급감할 것으로 본다. 메모리반도체 매출 비중이 전체의 95%에 달하는 SK하이닉스는 4분기 적자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7663억원에 달하는데, SK하이닉스의 적자 전환은 2012년 4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세금 감면 확대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독려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업들은 저마다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면서 마른 수건 짜기식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마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해외 출장 및 외부 행사 최소화를 비롯해 프린터 용지를 포함한 소모품비 50% 절감 등을 전파할 정도로 기업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위기 속 투자 지속’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올해는 시설투자에 47조원(4분기 포함 예상치)을 쓴 전년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하락세에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다운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임원급과 팀장급의 활동비를 각각 50%, 30% 축소했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전년(17조원 추정)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세제지원 방안과 별개로 기업의 투자는 업황 추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데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에나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투자는 더욱 보수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망처럼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더라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앞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국내 시설 투자는 뒷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 6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점은 여당과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 도움 주신 분들 경제 분야 20명(가나다순)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본부장  서진형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  임채성 건국대 기술경영학과 교수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최성락 SR경제연구소장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 尹정부, 종부세 완화 당연한 수순… 완화 정책 쏟아내도 연착륙 ‘난항’

    尹정부, 종부세 완화 당연한 수순… 완화 정책 쏟아내도 연착륙 ‘난항’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세 부담을 높여 치솟는 집값을 잡으려고 했다. 윤석열 정부는 세금을 대폭 완화해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녹이려 하고 있다. 두 정부의 부동산 세제 정책이 냉탕과 온탕을 오간 것이다. 정책 효과에 대한 평가가 정치적 견해에 따라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부동산 세제의 방향은 민심의 향방에 따른 정책적 선택의 문제일 뿐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고 평가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부동산 세제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종합부동산세가 이렇게 빨리 늘어나는 건 곤란하다는 게 지난 대선에서 드러난 표심이며, 그래서 더불어민주당도 정부의 종부세 완화 입법을 받아 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문재인 정부가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부동산 정책을 쓴 건 집값 안정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일 수 있다”면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된 지금 윤석열 정부가 시장 친화적인 정책으로 회귀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동산 세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데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부분 일치했다. 하지만 정부가 시장 연착륙을 목표로 내놓은 각종 완화 정책의 효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고금리 시국에 당장 부동산 시장 수요가 살아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세제·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다주택자와 법인, 임대사업자들이 급매물을 소진하고 실거래를 유도하는 장치는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집값 하락은 고금리 여파가 크기 때문에 아파트·분양 시장 정상화로 이어지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조장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집값은 소프트랜딩(연착륙)으로 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하드랜딩(경착륙)을 한두 번 해야 한다. 폭락 없이는 집값을 못 잡는다. 집값이 반값으로 떨어지면 투기에도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충격요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해법으로는 일제히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꼽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급 부족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공급이 일관되게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안정적인 공급 모델을 확보해 실수요자들이 시장의 흐름이 아닌 본인의 주택 마련 계획에 따라 주택을 소비하는 구조가 정착된다면 과수요가 차단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반도체 투자 허들 낮춘다지만...시장 삭풍·미국 투자·야당반발 ‘첩첩산중’

    반도체 투자 허들 낮춘다지만...시장 삭풍·미국 투자·야당반발 ‘첩첩산중’

    정부가 대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현행 6%에서 15%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지만 업계에서는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애초 세액공제율 2% 포인트 상향에 비하면 파격적인 지원책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깊은 불황에 빠진 기업들은 투자 확대는커녕 투자 규모를 줄이고 시설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반도체 빙하기’ 극복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이다.4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정부의 전향적 지원책 마련을 반기면서도 ‘만시지탄’이라는 반응도 함께 나왔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매출 급락으로 투자 동력이 크게 약화한 데다 이미 25% 세금 감면에 보조금 지원까지 약속한 미국에 대규모 투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로 했지만 정작 기업에 투자 여력이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DS)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조 8000~9000억원대로 전 분기 대비 60%가량 급감할 것으로 본다. 메모리반도체 매출 비중이 전체의 95%에 달하는 SK하이닉스는 4분기 적자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7663억원에 달하는데, SK하이닉스의 적자 전환은 2012년 4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세금 감면 확대를 통해 기업의 투자를 독려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업들은 저마다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면서 마른 수건 짜기식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3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마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해외 출장 및 외부 행사 최소화를 비롯해 프린터 용지를 포함한 소모품비 50% 절감 등을 전파할 정도로 기업이 체감하는 위기감은 날로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위기 속 투자 지속’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올해는 시설투자에 47조원(4분기 포함 예상치)을 쓴 전년 수준의 투자를 유지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업황 하락세에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다운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임원급과 팀장급의 활동비를 각각 50%, 30% 축소했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전년(17조원 추정)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세제지원 방안과 별개로 기업의 투자는 업황 추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데 반도체 시장이 올 하반기에나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투자는 더욱 보수적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 전망처럼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더라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앞서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국내 시설 투자는 뒷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 6000억원) 규모의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한 더불어민주당이 대기업 세액공제율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점은 여당과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 “전지훈련팀 잡아라”…강원 지자체들 인센티브 ‘팍팍’

    “전지훈련팀 잡아라”…강원 지자체들 인센티브 ‘팍팍’

    강원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관광지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삼척시는 올해 80여 개 팀 연인원 1만 6000명 규모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미 1~2월 축구, 야구, 육상, 카누, 핸드볼, 태권도 등 77개 팀 연인원 1만 2046명이 삼척에서 전지훈련을 갖기로 했다. 삼척시는 이들에게 종합운동장, 시민체육관, 복합체육공원 등 공공체육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음료와 간식 구입비로 쓸 지역화폐도 지급한다. 지난해 삼척에서는 연인원 1만 4967명이 전지훈련을 가져 11억 2200만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냈다. 우종원 삼척시 체육과장은 “삼척은 겨울철에 온화한 날씨를 보여 전지훈련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전지훈련 유치는 스포츠산업 외 관광 홍보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양구군은 전지훈련팀이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수목원 등의 관광지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양구군은 지난해 연인원 1만 7000명보다 3000명 많은 2만 명 규모의 전지훈련팀을 올해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웅 양구군스포츠재단 팀장은 “기존 체육시설 무료 이용과 숙박비 지원에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군은 전지훈련팀에게 숙박비와 식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지원액은 전지훈련팀이 숙박과 식사로 쓴 실비의 15%이고, 최대한도는 1개 팀당 200만 원이다. 박정인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 주무관은 “스포츠파크 내 축구장, 테니스장, 볼링장 등의 체육시설 무료 이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뤄진다”며 “올해부터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태백시는 100억 원을 들여 구 함태초교를 전지훈련센터로 조성한다. 또 태백선수촌 내 다목적체육관 건립도 추진한다. 다목적체육관이 지어지면 태백선수촌 수용인원이 50명에서 160명으로 늘어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총 490억 원 규모의 다목적체육관이 2025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주관 부처, 협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스포츠산업 육성을 통해 최대한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120억원 금융 사고… 직원·브로커 등 불법 부동산 대출

    KB국민은행 120억원 금융 사고… 직원·브로커 등 불법 부동산 대출

    KB국민은행에서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원대 금융 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에서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직원과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가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 3846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은행은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 등이 조작된 정황을 발견하고 금감원에 보고했다. 대출 실행 과정에 대출 담당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 등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해당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국민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대출의 담보가 적절하게 산정됐는지 등도 확인해 실체를 파악하고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현장 검사에는 일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본점 감사부 인력을 한 지방 지점에 파견해 대출 업무 관련 팀장이 대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을 묵과해 준 사실을 확인해 공시했고 금융당국에도 보고했다. 감사부가 해당 팀장이 취급하던 대출을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금감원 검사에도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감사부 조사 결과로는 문제가 된 대출의 연체는 없고 담보도 82억원 정도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잇따른 금융권 횡령·배임에 이어 재차 벌어진 금융 사고라는 점에서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저축은행을 휩쓴 ‘사기성 작업대출’ 등에 대한 금감원의 고강도 전방위 조사가 시중은행으로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작업대출이란 브로커가 대출이 어려운 무직자·신용불량자가 마치 취업·창업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대출받는 것을 말한다.
  • 국민은행 직원, 브로커 등과 짜고 120억원 불법 대출… 금감원 현장 검사

    국민은행 직원, 브로커 등과 짜고 120억원 불법 대출… 금감원 현장 검사

    KB국민은행 직원과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가 짜고 부동산담보 대출 서류를 조작해 120억원을 대출 받은 사실이 드러나 금융감독원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3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에서 2021년 5월 7일부터 지난해 12월 2일까지 업무상 배임 등으로 120억 3846만원 규모의 금융 사고가 났다. 국민은행은 내부 직원의 제보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지역의 한 영업점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 서류 등이 조작된 정황을 발견했다. 대출 실행 과정에 대출 담당 직원과 부동산 중개업소, 대출 브로커 등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해당 직원을 인사 조치하고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국민은행의 보고를 받고 이날부터 국민은행 본점 등을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 감찰 결과를 보고 받은 뒤 해당 건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대출의 담보가 적절하게 산정됐는지 등도 확인해 실체를 파악하고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배임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현장 검서에는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본점 감사부 인력을 한 지방 지점에 파견해 대출업무 관련 팀장이 대출 서류가 잘못된 부분을 묵과해준 사실을 확인해 공시했고 금융 당국에도 보고했다. 감사부가 해당 팀장이 취급하던 대출을 전수 조사하고 있으며 금감원 검사에도 협조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감사부 조사 결과로는 문제가 된 대출의 연체는 없고 담보도 82억원 정도 확보된 상태”라고 밝혔다.
  • 하남시의회, 제9대 의회 첫 조직개편 단행…‘정책지원팀’ 신설

    하남시의회, 제9대 의회 첫 조직개편 단행…‘정책지원팀’ 신설

    하남시의회(의장 강성삼)가 정책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제9대 의회 첫 조직 개편을 통해 의정 활동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최근 하남시의회는 하남시 조직 개편에 맞춰 ‘정책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존 1과 3팀에서 1국 4팀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제9대 하남시의원 정수 증가(9명→10명)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근거로 의회사무과(5급)를 의회사무국(4급)으로 격상했다.  이로써 시의회 조직은 승진 및 보직인사와 정책지원관을 재배치하는 직제개편을 통해 기존 1과 3팀에서 1팀이 늘어 ▲의정팀 ▲의사팀 ▲홍보팀 ▲정책지원팀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김성집 의회사무과장이 의회사무국장, 이우진 주무관이 지방행정주사로 승진해 홍보팀장을 맡게 됐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은 ‘일하는 의회’로 속도감 있게 시정을 견제하고,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지방의회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정책지원관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  또한 신설된 정책지원팀에는 3명의 정책지원관이 의정자료 수집‧조사‧연구와 ‘지방자치법’ 상 지방의회 권한(조례 제‧개정 및 폐지, 예산 심의‧확정, 행정사무 감사‧조사 등)과 관련된 의정활동 지원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강 의장은 “정책지원관 운영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두드러진 조직변화의 핵심으로, 정책지원팀이 신설됨에 따라 의원들의 풍부한 경험에 정책지원관의 전문성이 더해져 앞으로 정책 지원 업무가 더 실효성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적인 직무수행을 위해서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보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특수본, 설 연휴 전 수사 마무리…이번주 중 최성범 영장 재신청 여부 결정

    특수본, 설 연휴 전 수사 마무리…이번주 중 최성범 영장 재신청 여부 결정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번주 중으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설 연휴 전 수사를 마무리 짓는다. 이태원 참사 전후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검찰에 넘겨졌다. 특수본은 3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한 박 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유승재 용산구청 부구청장, 문인환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 이후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특수본은 주최자 유무와 상관없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일차적인 안전관리 책임을 진다고 보고 있다. 박 구청장이 가장 무거운 형사책임을 져야 한다는 얘기다. 최 과장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외에도 참사를 인지하고도 술을 마시다 귀가해 사고수습 의무를 저버린 혐의(직무유기)도 적용됐다.특수본은 박 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과 기초지자체 기관장을 구속 송치한 만큼 최 서장에 대한 수사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검찰은 “최 서장의 과실과 피해자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특수본에 돌려보냈다. 특수본 관계자는 “최 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는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불구속 송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참사 당일 서울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 정대경 전 서울청 112상황3팀장 등 경찰 간부에 대한 신병처리도 이번 주 중 결정할 예정이다. 송은영 이태원역장, 이권수 서울교통공사 동묘영업사업소장, 최재원 용산구 보건소장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간다. 특수본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해서도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다만 재난안전법상 서울시와 행안부에 대해 형사 책임을 묻기는 쉽지 않아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윗선에 대한 수사는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특수본 관계자는 “경찰, 소방, 기초 지자체는 재난안전법상 의무가 구체적으로 부여돼 있지만,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 지자체에 부여된 권한과 의무는 추상적이다”며 “중앙행정기관이나 광역 지자체에 과실 책임을 물은 사례가 많지 않아서 현재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는 마무리됐다”며 “명절 전에 전체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가 고양이 내던지고 학대…목격자 찾는다”

    “미성년자가 고양이 내던지고 학대…목격자 찾는다”

    길고양이 학대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강원도에서 고양이를 바닥에 내던지는 등 학대 행위가 포착돼 동물권단체 카라가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카라는 2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에서 최근 벌어진 고양이 학대 사건과 관련해 양구경찰서에 고발장을 보냈다. 카라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한적한 건물 옆 공터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가방을 멘 채 고양이를 손에 들고 걸어간다. 이어 고양이를 들어올려 바닥에 여러 차례 내려치고 발로 밟는다. 카라는 “해당 영상은 지역 카페에 공개되었다가 삭제된 상태”라면서 “고양이가 보호자가 있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생사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행동팀 최민경 팀장은 “미성년자 동물학대 범죄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에 의한 동물범죄는 가정폭력·학교폭력과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적인 접근이 필요한 중대한 사회문제”라고 강조했다. 양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한 카라는 목격자를 찾는 글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상태다. 단체는 양구읍 지역에서 해당 학대 장면을 목격하였거나 피해당한 고양이 행방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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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인 채용하려 공인중개사 가점까지 만든 전 컬링연맹 임원

    지인 채용하려 공인중개사 가점까지 만든 전 컬링연맹 임원

    고향 후배를 대한컬링경기연맹(연맹) 사무처 팀장으로 채용하려고 직무와 무관한 공인중개자 자격에 가점을 주는 등 채용 조건을 바꾼 전 연맹 부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연맹 부회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사무처 경력직 팀장 채용 전형에 고향 후배인 B씨를 뽑기 위해 채용 조건을 바꾸고 면접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공인중개사 자격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채용조건을 B씨에게 유리하게 바꿨다. 또 경쟁력 있는 고득점 후보자는 면접 대상자에서 미리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B씨가 면접을 보는데 도움을 주려고 관련 정보를 빼내 B씨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의 도움 덕분에 실제로 팀장에 채용됐다. 검찰은 B씨도 업무방해 혐의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채용 우대조건이 바뀌지 않았다면 B씨는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을 것”이라며 “이들이 다른 경쟁자의 채용 기회를 실제 박탈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맹은 부정 채용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2020년 10월 A씨를 영구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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