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팀워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19 출동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창원 LG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1분기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병무청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6
  • 尹, 여당 의원연찬회 참석 유력 검토… 스킨십 확대 ‘파격 시도’

    尹, 여당 의원연찬회 참석 유력 검토… 스킨십 확대 ‘파격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하는 역대 첫 사례로 또 하나의 파격이 된다. ‘이준석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당을 추스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한편 당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집중호우와 수해복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정이 일치된 모습을 국민들께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참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매년 여름 열리는 일종의 워크숍이다. 당 전체의 팀워크를 다지고 국회 상임위원회와 시도당 그룹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과제를 꼽는다. 여당 연찬회는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17개 부처 장관 전원과 차관 26명, 외청장 20명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여당 거수기’ 논란을 의식해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여당 연찬회나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연찬회 당일 의원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해 이튿날 의원들이 부랴부랴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한다면 3월 10일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이 자주 만나고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 최전선에 있는 소속 의원들의 ‘쓴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한 의원은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민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훈화만 듣거나 의원들이 아부만 하면 낭패”라고 했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사고다발’ 행사로 꼽힌다. 2015년 새누리당 연찬회에서는 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승리” 건배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 경제 성장으로 당 총선 일정에 도움 줄 것”이라는 발언으로 야당에 고발당한 바 있다.
  • 尹대통령, 與 연찬회 참석 검토…혼돈의 여권, 분위기 반전 시도

    尹대통령, 與 연찬회 참석 검토…혼돈의 여권, 분위기 반전 시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5~26일 열리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면 현직 대통령이 여당 연찬회에 참석하는 역대 첫 사례로 또 하나의 파격이 된다. ‘이준석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당을 추스르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한편 당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15일 여권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일정을 조율 중이다. 집중호우와 수해복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당정이 일치된 모습을 국민들께 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참석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국회의원 연찬회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매년 여름 열리는 일종의 워크숍이다. 당 전체의 팀워크를 다지고 국회 상임위원회와 시도당 그룹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과제를 꼽는다. 여당 연찬회는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전원, 17개 부처 장관 전원과 차관 26명, 외청장 20명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과거 대통령들은 ‘여당 거수기’ 논란을 의식해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여당 연찬회나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8월 새누리당 연찬회 당일 의원들을 청와대 오찬에 초청해 이튿날 의원들이 부랴부랴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연찬회에 참석한다면 지난 3월 10일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 해산식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첫 공식 만남이다. 한 재선 의원은 “대통령과 소속 의원들이 자주 만나고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 최전선에 있는 소속 의원들의 ‘쓴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할지도 주목된다. 한 의원은 “의원들이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민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이라며 “일방적인 훈화만 듣거나 의원들이 아부만 하면 낭패”라고 했다. 국회의원 연찬회는 ‘사고다발’ 행사로 꼽힌다. 2015년 새누리당 연찬회에서는 정종섭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이 “총선 승리” 건배사,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3% 경제 성장으로 당 총선 일정에 도움 줄 것”이라는 발언으로 야당에 고발당한 바 있다.
  • 식약처 차장에 권오상 식품안전정책국장 승진 임명

    식약처 차장에 권오상 식품안전정책국장 승진 임명

    공석이었던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에 9일 권오상(54) 식품안전정책국장이 승진 임명됐다. 권 신임 차장은 고려대를 졸입하고 행시 43회로 입직해 보건복지부와 국무조정실, 식약처에서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관료다. 식약처에선 화장품 정책, 식품안전, 의료기기 업무를 담당했다. 오랜 행정 경험과 식품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권 차장이 서울대 약대 교수 출신인 오유경 식약처장을 보좌하며 팀워크를 이루는 체제로 갈 것으로 보인다.
  • ‘K에너지드림팀’·말레이시아 탄소 포집·활용 사업에 맞손

    ‘K에너지드림팀’·말레이시아 탄소 포집·활용 사업에 맞손

    국내 대표 에너지 기업들이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CCS)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 기업과 의기투합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함께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은 국내 여러 산업 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국내 허브에 모은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한다. 참여사들은 말레이시아 현지 저장소 탐색부터 국내 탄소의 포집·이송·저장에 이르는 CCS의 밸류체인(부가가치 생성 과정)에서의 모든 주기를 개발한다. 국내에는 탄소 저장 공간이 부족한 까닭에 해외 저장소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적인 규모의 저장 용량를 갖춘 데다 지리적 접근성도 좋아 최적의 입지로 여겨진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경을 초월한 아시아의 첫 CCS 허브 프로젝트로, 밸류체인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여러 기업이 배출한 탄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경제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 차원으로 탄소를 관리하는 데도 효율적이다. 사업 개발 주관은 삼성엔지니어링, 탄소 포집은 SK에너지·롯데케미칼·GS에너지, 이송은 삼성중공업, 저장소 탐색 및 운영은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가 각각 맡는다.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여러 프로젝트 협업으로 관계를 다져 온 페트로나스는 물론 참여사들과의 팀워크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 ‘감독은 처음이라’… 이승엽의 ‘최강야구’는 이래서 특별하다

    ‘감독은 처음이라’… 이승엽의 ‘최강야구’는 이래서 특별하다

    “저에게도 지도자로서 쇼케이스라고 봐야죠. 많은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야구 선수로 이룰 것은 다 이룬 이승엽은 요즘 야구 인생 처음으로 감독을 경험하고 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서다. 지도자는 처음이라면서도 이 감독은 주장 박용택을 비롯해 정근우, 송승준, 장원삼, 유희관, 이택근 등 화려한 현역 시절을 보낸 선수들을 ‘원팀’으로 묶는 지도력을 발휘하며 세상에 없던 야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최강야구’ 촬영이 있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 감독은 “프로에서 23년을 뛰면서 투수 파트는 전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알 필요도 없었는데, 투수 로테이션이나 교체 타이밍 같은 걸 생각하다 보니 굉장히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정식 프로팀의 지도자는 아니지만 좋은 경험을 하는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초보 지도자라며 몸을 낮췄지만 이 감독이 이끄는 최강야구 몬스터즈는 6경기를 치러 5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팀을 꾸려 전국의 아마추어 야구단과 맞붙는 야구만화 같은 설정에 더해 은퇴한 선수들이 현역 때 못지않게 열심히 야구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최고 시청률은 3.3%를 찍었고, 방송이 나오는 월요일과 다음날인 화요일에는 티빙에서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유희관의 초저속 제구 영상은 유튜브에서 75만 조회수를 찍었다.팀의 매력을 묻자 이 감독은 “우리는 즐겁게 야구하면서 지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항상 이겨야 하는 승부의 세계에서 은퇴 후 이길 일이 없어진 선수들은 ‘최강야구’를 통해 다시 피 끓는 승부욕을 발휘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이 감독은 “은퇴 후에 승부욕을 까먹고 있었는데, ‘최강야구’는 잠재돼 있던 승부욕을 다시 끌어올려 준 프로그램”이라며 “동의대한테 첫 패배를 하고 ‘스포츠는 이겨야 하는구나’, ‘패자는 말이 없구나’ 하는 예전의 감정이 다시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10패를 하면 해체하는 운명이기에 예상 밖의 1패는 선수들은 물론 이 감독에게도 경각심을 줬다. 이 감독은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의 총재특보로 활동하며 한국야구 발전에 힘쓰고 있다. 팀 승리도 승리지만 이 감독은 머릿속에는 한국야구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가득했다. 점수 차가 많이 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 역시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다. 이 감독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우리에게 얻어가는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후배들에게 태만한 모습 보여주지 말자, 모범적인 모습 보여주자, 더 열심히 하자고 한다. 말이 아니라 플레이를 통해 ‘선배들이 저렇게 야구해서 이 자리까지 왔구나’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상대팀 선수를 찾아가 이런저런 진심 어린 조언도 건넨다. 야구 선배로서 그는 대학팀과 프로팀 관계자들에게 보여 줄 기회가 많이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방송을 통해 눈도장을 찍고, 선수로서 잘 풀리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이 감독의 목표는 “매 게임 이기는 것”이다. 각자의 생활이 있어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선수들의 몸이 예전 같지 않아 작전을 내는 것도 한계가 있지만 ‘믿음의 야구’를 통해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하고 있고, 프로에서 10년 이상 야구한 선수들이 많아서 눈빛만 봐도 알아서 한다”면서 “선수들이 개인 경험으로 게임을 풀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예전부터 같은 팀에서 뛰었던 것처럼 호흡이 잘 맞고, 프로야구 때보다 팀워크가 훨씬 좋다”면서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팀의 미래를 그렸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거북선 나루터, 역사적 명소로 부활시켜야”

    김용호 서울시의원 “거북선 나루터, 역사적 명소로 부활시켜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6일 제31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심의에서 거북선 나루터를 역사적인 명소로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북선 나루터는 도하(渡河)체험장 및 수상레포츠 시설로 일반인들과 단체 생활의 팀워크 훈련장으로 이용되는 선착장으로 서울 한강공원 이촌지구에 있고, 매년 10월에 열리는 서울불꽃축제의 명당자리로 유명한 곳이다. 김 부위원장은 “거북선 나루터가 2005년 전에는 거북선 유람선이 있어서 교육적인 명소였는데 지금은 명칭만 거북선 나루터이고 명칭에 상응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향후에 한강사업본부가 주축이 돼 거북선 나루터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강공원 이촌지구 건물을 증축해 시민들이 수려한 한강변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을 건립했으면 좋겠다. 거북선 나루터 부활과 작은도서관이 함께 건립되면 서울에서 유일하게 역사적이고 교육적인 명소가 돼 서울시민들과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한강변에 놀러 와서 거북선을 승선해 이순신 장군의 얼을 되새겨 나라사랑을 다짐할 수 있고, 한강변 도서관에서 한강변을 바라보며 공부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 한강사업본부장은 이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 ‘죽은 태양들의 충돌’ 포착한 우주망원경 앞으로는 어떤 관측을

    ‘죽은 태양들의 충돌’ 포착한 우주망원경 앞으로는 어떤 관측을

    중성자별로 알려진 죽은 태양끼리 맞부딪치는 모습을 천문학자들이 카메라로 잡아냈다. 물론 강력한 새 망원경 덕분이다. 그렇다고 요즘 각광을 받는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잡아낸 것도 아니다. 대서양 바다 한가운데 스페인의 라팔마 화산섬 산 위에 세워진 영국 중력파광학 과도관측(GoTo) 카메라가 포착해 앞으로 더 체계적으로 관측하게 된다. 중성자별의 충돌은 우주를 이해하는 데 열쇠가 되는 것으로 주목된다. 수십억 년 전 별들과 행성들을 형성해낸 중금속들을 만들었던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성자별끼리 충돌하면서 내뿜는 빛은 이틀밤만 관측할 수 있어 망원경이 이 순간을 포착하기란 매우 힘들다. 천문학자들이 촬영한 사진은 2017년에 촬영했는데 순전히 운이 좋아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워익대 대니 스티그스 교수는 “스피드가 본질이다. 우리는 아주 짧게 사는 어떤 것을 찾고 있다. 그것은 얼마 안 있어 사라져버린다”고 말했다. 중성자별들은 너무 무거워 작은 차 스푼 하나만 담아도 40억t의 무게가 나간다. 이 망원경은 천문학자들로 하여금 이걸 하나 쪼개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보게 한다.맑은 하늘일 때만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망원경은 산 정상에 자리해 온갖 모양과 크기의 수십개 관측장비로 구성된다. 각기 다른 천체를 연구한다. 쌍둥이 돔이 열리면 여덟 개의 실린더 망원경이 두 제트블랙 배터리와 볼트로 조여져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이런 모습은 마치 로켓 발사대처럼 보이게 한다. 각각의 배터리는 수직으로나 수평으로 로테이션하며 모든 하늘 방향을 커버한다. 중성자별은 어마어마한 중량으로 충돌하며 원자를 파괴하는데 이때 빛이 쏟아진다. 중력이 강력해 서로를 끌어당긴다. 결국 둘은 충돌해 하나가 된다. 그 순간 섬광이 번쩍이고 강력한 충격파가 온 우주를 뒤덮는다. 그것은 우리도 감지하지 못하는 새 각자의 내면에 있는 원자를 비롯해 우주의 모든 것을 흔들리게 만든다. 그 중력파라고도 불리는 충격파는 우주공간을 왜곡시킨다. 지구에서 감지되면 새 망원경이 섬광의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려고 모든 동작을 집중하게 된다. GoTo는 중력파를 감지한 지 몇 시간 안에, 또 몇 분 안에 위치를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하늘을 촬영한 뒤 전날 밤들에 그곳에 있었던 별들과 행성들, 은하계들을 디지털로 지워나간다. 예전에는 그곳에 없었던 어떤 빛의 얼룩이 충돌하는 중성자별일 수 있다. 이 일에는 며칠이나 몇 주가 걸리는데 이제는 실시간으로 이뤄져야 한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엄청난 과업이다.천체물리학자인 조 라이먼 교수는 “여러분은 이런 폭발이 매우 활기차고 매우 휘황해야 하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관심있는 하나의 물체를 찾기 위해 수억 개의 별을 검색해야 한다. 또 물체가 이틀 안에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매우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천문학자들과의 팀워크가 충돌에 대한 더 세밀한 연구를 가능케 한다. 일단 연구진이 충돌 순간을 목격하면 더 크고 더 효율적인 전세계 망원경들이 모여든다. 라이먼 박사는 “이런 조사를 통해 충돌 과정을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은 물리학에 대한 극단적인 것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산의 봉우리는 천문학자들을 별들에 더 가깝게 다가가게 만든다. 망원경을 통해 그들은 우주를 들여다 볼 수있는 새로운 방법을 갖고 있다고 GoTo의 계측학자인 켄달 오클리 박사는 말한다. 그녀는 이어 전통적인 천문학은 운이 좋은 것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 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지 않는다 . 다만 우리는 그들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우주에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LG화학 간 옐런 “충전 얼마나 걸리나”… ‘배터리 동맹’ 강화 행보

    LG화학 간 옐런 “충전 얼마나 걸리나”… ‘배터리 동맹’ 강화 행보

    방한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한 시간 남짓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살펴보고 양국 간 ‘배터리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여러분과 같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해 준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청색 재킷에 검은 바지 차림의 옐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25분쯤 LG사이언스파크의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 도착했다. 마곡 R&D 캠퍼스에는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미래 전지 소재 연구 시설이 모여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촬영한 옐런 장관은 1층에 마련된 ‘지속가능 갤러리’에서 신 부회장의 설명과 함께 약 30분간 견학했다. 옐런 장관은 신 부회장에게 배터리 충전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한 번 충전하면 얼마나 운행 가능한지,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얼마나 사용 가능한지 등을 물었다. 또 갤러리에 전시된 배터리 셀을 보고 “이렇게 큰 배터리 안에 양극재나 리튬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냐”고 묻는 등 소재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LG화학은 전했다. 갤러리 견학을 마친 뒤 옐런 장관은 신 부회장 등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등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가 끝날 무렵 LG화학은 옐런 장관의 이름과 등번호 78번이 새겨진 LG트윈스 야구 유니폼을 선물로 전달했다. 등번호 78번은 옐런 장관이 78대 미 재무장관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화학 측은 “야구에서 공을 주고받는 투수와 포수를 ‘배터리’(battery)라고 부른다”며 “야구 유니폼 선물에는 팀워크가 중요한 야구의 배터리와 전지를 의미하는 배터리의 동음이의적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 기간 옐런 장관이 방문한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하다. 옐런 장관은 LG화학을 방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한미 ‘배터리 동맹’을 강화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를 목표로 2025년까지 6조원의 투자 계획도 추진 중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한 투자액(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포함)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10억 달러(약 14조 4500억원)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공연 관람부터 레포츠까지’…리치앤코,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 부활

    ‘공연 관람부터 레포츠까지’…리치앤코,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 부활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가 코로나19로 그동안 중단됐던 오프라인 대면 소통 프로그램들을 2년여 만에 부활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리치앤코는 직원 간 대면 소통 프로그램으로 오프데이(Off-day), 동호회, 스터디그룹, 북클럽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오프데이다. 오프데이는 엔데믹 시대에 걸맞은 ‘문화 회식’ 제도로 모든 부서가 활용하고 있다. 매 분기 부서별 희망 일을 지정, 조기 퇴근 후원하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회사가 전폭 지원한다. 영화·공연 관람에서부터 원데이 클래스 수강, 레포츠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동시에 건전한 회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내 동호회도 빗장을 풀었다. 스포츠, 문화, 예술,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가 운영을 재개했다. 여기에 자기개발을 위한 분야별 스터디그룹, 사내 책벌레들의 독서토론 모임인 리치 북클럽도 사내 도서관에서 불을 밝혔다. 한승표 대표는 “직원 상호 간 신뢰의 조직문화를 쌓으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애니멀 픽!] 과일도 번쩍…자신보다 수십배 무거운 먹이 드는 ‘슈퍼 개미들’

    [애니멀 픽!] 과일도 번쩍…자신보다 수십배 무거운 먹이 드는 ‘슈퍼 개미들’

    조그만 개미가 자신의 몸보다 훨씬 큰 과일을 번쩍 들고 있는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유명 사진작가 줄 줄피크리(50)는 최근 개미가 과일이나 채소를 운반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작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사진 여러 장은 베짜기개미가 자신의 머리 위로 포도나 브로콜리를 번쩍 들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베짜기개미는 동남아시아 일대에 서식하는 종으로, 보통 개미와 달리 땅속이 아닌 나무 위에서 애벨레가 만든 실로 나뭇잎을 엮어 둥지를 지어 산다.접사(接寫)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는 이번 사진을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브카시에 있는 나로공 매크로 공원에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베짜기개미는 매우 힘이 센 데다 훌륭한 팀워크 기술까지 갖고 있다. 동료와 함께 먹이를 운반하는 개미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다”고 회상했다. 흥미롭게도 작가는 SNS상에 자신의 촬영 노하우를 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나뭇가지로 거치대를 만들고 거기에 나뭇잎을 클립으로 고정한 뒤 공원에서 잠시 섭외한 개미를 출연시킨다. 출연자가 된 개미는 작가가 건넨 과일이나 채소를 받아드는 데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작가는 가능한 한 개미를 방해하지 않고 내버려 둔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사진을 얻고자 접착제를 쓴다고 생각하지만, 난 동물을 사랑해서 그들을 절대 해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개미는 자신의 몸무게보다 20~50배 이상 무거운 먹이를 들어 올릴 수 있으며 일부 종은 100배 이상을 들기도 한다.
  • ‘스마트 의료지도’통한 119·병원 협업, 소중한 생명 구하다

    심장이 멎은 60대 여성이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한 119구급대원의 전문심장소생술과 병원의 협업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30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 15분께 김모씨(여, 65세)가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즉시 가슴압박, 제세동기, 기도확보 등을 시행하는 기본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스마트의료지도로 전환했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응급의료기관 의사가 스마트폰 등을 통해 119 구급대원에게 응급처치를 지도하는 방식이다. 구급대원들은 전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소은 전문의와 현장영상연결을 통해 의료지도하에 정맥로 확보, 전문기도유지술, 전문약물 사용을 포함한 전문심장소생술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30여분간 진행된 응급처치 결과 김씨는 현장에서 심장의 기능이 회복되어 전북대병원 의료진에게 인계됐다. 김씨는 병원 내 저체온요법 등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해져 지난 24일 퇴원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현장에서 9번의 제세동 실시와 3번의 에피네프린 투여, 1번의 아미오다론 투여가 환자 소생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소견을 보였다. 최환석 구급대원은 “스마트의료지도로 현장에서 빠른 대응이 가능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아직 시작단계라 많은 어려운 점과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지속적인 훈련 및 팀워크 강화를 통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론] 창조적 혁신, 다양성에서 나온다/김창환 미국 캔자스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시론] 창조적 혁신, 다양성에서 나온다/김창환 미국 캔자스주립대 사회학과 교수

    한 번도 접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돌파구를 만들어 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선진국을 모방해 발전하는 사회가 아니라 이미 선진국이 돼 미증유의 과제를 독자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질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는 교육제도의 혁신을 통해 지식습득형이 아니라 문제해결형의 창의적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인재 양성을 혁신과 성장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했다. 창의성 강조는 윤석열 정부에서 새로 등장한 창의적 의제가 아니다.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모토로 내세웠고, 문재인 정부는 행정·외교·방역에서 창의성을 강조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이해찬 당시 교육부 장관이 주도한 대입제도 변화도 정보 사회에 걸맞은 인재상을 기르는 것이 목표였다. 창의성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누구보다 창의적이었던 아이작 뉴턴은 자신의 성취가 가능했던 이유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거인의 어깨라는 오래된 지식은 과거부터 축적된 창의성의 결과인데, 새로운 창의성은 이 지식을 토대 삼아 생겨난다. 교육의 출발점은 기존 지식의 전달과 습득이다. 이를 넘어 어떻게 하면 새로운 창의성을 가르칠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가르치는 사람이 알고 있다면 이미 창의적 지식이 아니다. 창의성을 어떻게 기르는지 아는 사람은 기존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새로운 지식과 혁신을 만들어 내기 바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혁신은 고독한 천재가 “유레카”를 외치는 것 같은 방식이 아니라 팀워크의 산물이다. 한국연구재단에서 노벨상 수상 경향을 분석했더니 갈수록 공동 수상이 늘어 2009년 이후 노벨과학상은 공동 수상이 90%에 이른다. 거의 모든 새로운 지식이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댄 융합적 결과다. 노벨상 수상자를 결정할 때 누구의 공이 상대적으로 큰지 주관적으로 재단하는 게 항상 논란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어떤 팀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생산하는지, 그 특성은 무엇인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공정하게 평가해 가장 능력이 좋은 멤버로 팀을 구성하면 창의적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 쉽다. 하지만 미시간주립대 스콧 페이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혁신적 돌파구는 동일 기준으로 고능력자를 모아 둔 팀이 아니라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가진 팀에서 주로 나왔다. 다양성이 창의성의 동력이다. 심지어 시험으로 측정해 상위 10%의 구성원으로 만든 팀보다 상위 50% 중에서 무작위로 선발한 팀의 창의성이 높았다. 그 이유는 한 가지 기준으로 선발한 인재들은 다양성보다는 동질성이 큰 반면 상위 50%의 인재들은 설사 한 가지 시험에서 점수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다른 분야에서 능력이 높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수학능력시험이나 사법시험같이 동일한 기준으로 능력이 뛰어난 멤버를 뽑아 팀을 구성하는 것도 장점은 있다. 창의성은 떨어지지만 기존 과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 점진적 개선에는 동질성 팀이, 혁신적 돌파구 마련에는 다양성 팀이 우수하다. 창의성을 강조하며 동일 잣대의 공정한 시험에 기반한 인재 선발 방식을 제시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다양한 능력을 측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자칫하다가는 아무런 인재 선발의 기준 없이 중구난방이 돼 구성원끼리의 갈등만 커질 수 있다.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니다. 인재 선발에서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한 이후에는 인구학적 배경의 다양성을 추구하면 된다. 팀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다양한 능력은 성, 연령, 인종, 지역, 출신학교 등 인구학적 다양성과 상관관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다양성을 가르치고 수용성을 높이는 교육이 창의성 교육이다.
  •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 탑건 매버릭, 세계 박스오피스 1위 돌풍

    전편보다 뛰어난 속편… 탑건 매버릭, 세계 박스오피스 1위 돌풍

    “제대로 보여 드릴 수 있을 때 ‘탑건2’를 찍고 싶었어요. 36년 만의 속편인데 팬들을 실망시키기는 싫었거든요.”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탑건’의 속편 ‘탑건: 매버릭’(탑건2)을 36년 만에 선보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크루즈는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어디를 가든 ‘탑건’ 후속편에 관한 질문을 받고 좋은 의미의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시각적으로나 캐릭터적으로 관객을 어떻게 충족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생사를 넘나드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도전을 그린 ‘탑건2’는 속편 징크스를 깨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북미에서만 매출 4억 달러(약 5172억원)를 돌파하는 등 크루즈 출연작 중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액션과 드라마는 물론 명예와 우정, 가족 등 우리 모두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2일 한국 개봉을 앞둔 ‘탑건2’는 세월의 변화를 유기적으로 담아내며 신구 관객을 동시에 겨냥한다. 영화는 초반부터 익숙한 오프닝 음악에 전투기가 마하 10의 속도로 날아가고,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타고 활주로를 질주하는 등 1986년 나온 1편의 상징적인 장면을 오마주하며 향수를 자극한다. “속편 제작에 엄청난 부담이 있었지만 ‘탑건’의 챕터2가 되기 위해서는 동일한 스토리와 감정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영화를 기다려 온 중년 관객들이 극장에서 울어도 좋을 정도로요.” 특급 조종사지만 오랫동안 ‘만년 대령’에 머무르고 있는 매버릭(톰 크루즈)은 과거 라이벌이었으나 이제는 태평양 함대사령관이 된 아이스맨(발 킬머)의 호출을 받고 탑건학교로 돌아온다. 주어진 임무는 후배 파일럿들과 함께 적의 무허가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특수 작전을 수행하는 것. 처음엔 매버릭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상위 1% 엘리트들은 그의 뛰어난 실력을 보고 점차 신뢰와 팀워크를 쌓아가게 된다. 특히 매버릭은 1편에서 비행 사고로 숨진 동료 구스의 아들 루스터(마일스 텔러)와 세대를 넘어선 끈끈한 유대 관계를 보여 준다. 30분간 이어지는 후반부 고공 비행 장면은 객석을 압도할 만큼 긴장감 있게 진행된다. 조종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크루즈는 F18 전투기에 직접 탑승해 대역이나 CG(컴퓨터 그래픽) 없이 고난도 항공 액션을 직접 수행했다. “처음에 등장하는 비행기는 실제 저의 비행기이고 마지막에도 직접 조종했죠. 섬세한 노력과 경험이 켜켜이 쌓여서 캐릭터 만들기가 가능했습니다.” 어느덧 환갑이 되었지만, 여전히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을 선보이고 있는 크루즈는 “영화는 꿈이자 열정이며, 제 삶에 대한 모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 어러 곳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을 이해하고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 영화를 통해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이자 선생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려는 열정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에 인생을 바치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 영광입니다.” ‘탑건’ 팀을 이끌고 10번째 한국을 찾은 크루즈는 전날 잠실에서 5000명의 팬들과 함께 한 레드카펫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눈 것 자체가 감격스러웠고 마스크 속의 미소를 볼 수 있었어요. 엄청난 에너지와 함께 우리가 다시 연결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죠. 한국에 올 때마다 정말 즐거워요. 앞으로 30번이고, 40번이고 다시 오고 싶습니다.”
  • 부상에 신음한 ‘최강 몬스터즈’, 송승준 급히 구원 등판하는데…[TV 하이라이트]

    부상에 신음한 ‘최강 몬스터즈’, 송승준 급히 구원 등판하는데…[TV 하이라이트]

    ●최강야구(JTBC 밤 10시 30분)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들을 중심으로 뭉친 ‘최강 몬스터즈’가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강 몬스터즈’는 감독 이승엽을 필두로 투수는 송승준·심수창·장원삼·유희관, 내야수는 정성훈·정근우·서동욱·한경빈, 외야수는 박용택·이택근·정의윤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덕수고와의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쾌투하던 장원삼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이번 회에서는 급히 구원 등판한 송승준의 역투가 그려진다. 송승준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도 “5회 전에 내려오면 팀에 문제가 생긴다. 길게 막아야 한다”며 KBO 3연속 완봉승을 달성했던 ‘송삼봉’ 모드로 삼진 행진의 서막을 연다. 타자들 역시 반드시 점수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끈끈한 팀워크를 뽐낸다.
  • 벤투호 ‘신무기’ 페널티 아크의 손흥민

    벤투호 ‘신무기’ 페널티 아크의 손흥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세 차례 평가전의 성적은 1승1무1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토트넘)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경기마다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 주지만 경기력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파들이 포진한 공격은 날카로운 반면 ‘벤투호’ 최후의 보루 김민재(페네르바체)의 부재로 인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던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때보다 수비 조직력은 튼튼하지 못했다. 그러나 관점을 바꿔 평가전이 지금의 성적보다 보완할 점과 대안을 찾는 데 의미가 있다면 분명한 성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수비 조직력 향상이라는 과제와 함께 ‘페널티 아크의 손흥민’이라는 공격 성공률 100%의 신무기를 찾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칠레전과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오른발로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12일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 A매치 역사상 한 선수가 두 경기 연속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골을 넣은 건 손흥민이 최초다.두 골 모두 페널티 아크 부근의 프리킥 직접 슈팅이었다. 칠레전에선 상대 골키퍼가 뻔히 보고도 못 막는 템포로 날아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찔렀고, 파라과이전에선 반대로 왼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두 경기 모두 골 장면에서 팀워크도 돋보였다. 한국 선수 두 명이 각각 한쪽 무릎을 꿇고 발사 지점, 즉 손흥민의 킥을 하는 오른발을 상대 골키퍼가 보지 못하도록 가렸다. 상대 골키퍼의 시각에선 공이 전혀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그것도 빠르게 수비벽을 휘감고 넘어오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막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물론 매일 1000번 넘게 연습하며 갈고닦았던 손흥민의 킥 테크닉이 없었다면 애초에 불가능한 장면이었다.손흥민은 3경기 두 차례의 기회를 모두 성공시켰다. 홍명보, 하석주, 이천수 등 이전에도 대표팀에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든 선수들은 있었지만 똑같은 위치에서의 연이은 성공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또 손흥민의 A매치 33골 중 3골이 프리킥 골인데, 앞선 2015년 6월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전의 골 역시 같은 위치인 페널티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이었다. 이쯤 되면 페널티 아크 부근의 프리킥은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에 버금가는 찬스로 볼 수 있다. 벤투호가 한국 축구의 ‘골 결정력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어 낼 신무기 하나를 찾은 것이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6월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다.
  • 무기력한 여자배구, 9세트 동안 한 번도 못 이겼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4강 이후 세대교체에 들어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최약체로 전락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내리 3연패를 했다. 세계랭킹 14위 한국은 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열린 VNL 예선 3차전에서 도쿄올림픽 당시 한국 사령탑이었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11위)에 세트스코어 0-3(9-25 23-25 1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일본, 독일에 이어 폴란드에도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국 중 5일 현재 승점이 없는 나라는 도미니카공화국(9위)과 우리나라뿐이다. FIVB 규정에 따라 세트스코어 3-0, 3-1로 이긴 팀은 승점 3을 얻고, 3-2로 이긴 팀은 승점 2, 2-3으로 진 팀도 승점 1을 따낸다. 그나마 도미니카공화국은 브라질과 일본에 모두 세트스코어 1-3으로 지는 등 각각 한 세트씩이라도 따냈다. 성적만 놓고 보면 한국이 최약체임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표팀은 세계 최고 공격수 김연경과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은퇴한 뒤 2000년대에 태어난 선수 7명을 발탁하는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초반 성적표는 예상보다 나쁘다. 객관적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이날까지 치른 9세트 중 20점을 넘긴 게 두 차례에 그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이다. 신임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리그 일정을 마치고 미국 출국을 사흘 앞둔 지난달 24일에야 입국하는 바람에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곤잘레스 감독은 터키에서 영상으로 선수들의 훈련을 확인했다고 하지만 VNL에서 ‘승점 자판기’ 노릇을 하며 팀워크를 다져야 하는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대표팀은 6일 캐나다(16위)와의 경기를 끝으로 1주 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한국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2주 차 예선에서 도미니카공화국(16일), 세르비아(17일), 네덜란드(19일), 터키(20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 “불참 땐 연봉 동결·해고 협박”… 회식 갑질에 고충 가중

    “불참 땐 연봉 동결·해고 협박”… 회식 갑질에 고충 가중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부활한 직장 회식 때문에 직장인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무 외 이뤄지는 회식임에도 강제 참석을 요구하는 등 ‘회식 갑질’ 사례도 늘고 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회식과 관련한 갑질 제보가 지난 1~3월에는 3건이었으나 지난달부터 최근까지는 11건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A씨는 “직원회의가 끝나면 항상 회식을 하는데 그나마 코로나 땐 덜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니까 회식을 더 많이 하게 됐다”면서 “회식에 불참했다고 그만두라는 퇴사 협박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회식은) 강요가 아니라더니 연봉을 동결시켜 이유를 물어보니 회식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그런 것이었다”며 “회식하고 나서 직원 중에 코로나19 양성이 뜨기도 했다”고 제보했다. 직장갑질119는 “회식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 퇴사로 협박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빈번하며 심지어 회식비를 월급에서 공제한 회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직장갑질119는 회사의 공식 업무가 아닌 한 모임을 강요할 수 없고 공식 업무라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단체가 지난해 6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 포인트)를 바탕으로 산출한 ‘직장갑질 감수성 지표’를 보면 회식 문화에 대한 감수성이 ‘50대’와 ‘상위 관리자’가 ‘20대’와 ‘일반 사원’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워크 향상을 위한 회식이나 노래방 등은 조직문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문항에 대해 20대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9.5점으로 50대(63.7점) 보다 높았다. 일반 사원도 74.2점으로 상위관리자(60.5점)에 비해 그렇지 않다는 반응이 높았다. 직장갑질119 최연재 노무사는 “반복적인 술자리 강요나 회식에 참여하지 않은 노동자에 대한 따돌림, 폭언 등은 노동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말했다.
  • ‘회식 참석 안했다고 연봉 동결’…거리두기 풀리자 ‘회식 갑질’ 주의보

    ‘회식 참석 안했다고 연봉 동결’…거리두기 풀리자 ‘회식 갑질’ 주의보

    “회식 후 코로나 양성” “불참하면 퇴사 협박” 제보직장갑질119 “음주·흡연 강요도 직장 내 괴롭힘”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부활한 직장 회식 때문에 직장인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업무 외 이뤄지는 회식임에도 강제 참석을 요구하는 등 ‘회식 갑질’ 사례도 늘고 있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회식과 관련한 갑질 제보가 지난 1~3월에는 3건이었으나 지난달부터 최근까지는 11건으로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A씨는 “직원회의가 끝나면 항상 회식을 하는데 그나마 코로나 땐 덜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니까 회식을 더 많이 하게 됐다”면서 “회식에 불참했다고 그만두라는 퇴사 협박까지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직장인 B씨는 “(회식은) 강요가 아니라더니 연봉을 동결시켜 이유를 물어보니 회식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그런 것이었다”며 “회식하고 나서 직원 중에 코로나19 양성이 뜨기도 했다”고 제보했다. 직장갑질119는 “회식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 퇴사로 협박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일이 빈번하며 심지어 회식비를 월급에서 공제한 회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직장갑질119는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 매뉴얼을 보면 ‘음주 및 흡연을 강요하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의 예시로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회사의 공식 업무가 아닌 한 모임을 강요할 수 없고 공식 업무라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단체가 지난해 6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 포인트)를 바탕으로 산출한 ‘직장갑질 감수성 지표’를 보면 회식 문화에 대한 감수성이 ‘50대’와 ‘상위 관리자’가 ‘20대’와 ‘일반 사원’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워크 향상을 위한 회식이나 노래방 등은 조직문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문항에 대해 20대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9.5점으로 50대(63.7점) 보다 높았다. 일반 사원도 74.2점으로 상위관리자(60.5점)에 비해 그렇지 않다는 반응이 높았다. 직장갑질119 최연재 노무사는 “반복적인 술자리 강요나 회식에 참여하지 않은 노동자에 대한 따돌림, 폭언 등은 노동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말했다.
  • 영화 안 보던 놈들까지 싹쓸어 와 버릴까

    영화 안 보던 놈들까지 싹쓸어 와 버릴까

    올 상반기 기대작 ‘범죄도시2’가 위기를 맞은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오는 18일 개봉하는 ‘범죄도시2’는 전편이 관객 688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거둔 데다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여는 한국 영화이기 때문에 그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017년 첫 편 개봉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2’는 ‘한국형 히어로 무비’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금천경찰서 강력반의 정의로운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극악무도한 악당을 맨주먹으로 때려잡고 응징한다는 전체적인 줄거리는 전편과 비슷하다.괴물형사의 통쾌한 액션을 내세운 범죄 액션 영화로서의 장점을 살리면서 한국형 프랜차이즈 오락 영화로 세계관을 대폭 확장했다. ‘범죄도시2’는 가리봉동 소탕 작전 4년 뒤 베트남에서 마석도가 현지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벌어진 무자비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 강해상(손석구)을 뒤쫓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외로 무대를 넓히며 범죄 스케일이 훨씬 커졌고, “진실의 방으로”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관객에게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 마석도의 캐릭터는 한층 완숙해졌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이터널스’로 마블 히어로 군단에 합류한 마동석은 한국형 히어로물의 주인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다. 전편보다 더 덩치를 키운 그는 복싱, 유도, 각종 호신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긴장이 고조된 순간 악당들에게 “형은 다 알 수가 있어”,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 벨 눌러” 등의 특유의 유머를 구사해 완급을 조절하는 장기도 여전하다. 이 작품의 제작자이기도 한 마동석은 최근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1부보다 확장된 세계관에서 극악무도한 범인을 끝까지 잡아내는 마석도 형사의 액션, 지략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범죄도시’를 마석도 중심의 액션물로 총 8편에 걸친 시리즈로 기획하고 있다. 여러 형태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편의 장첸(윤계상)에 이어 새로운 악당으로 등장한 손석구는 야생적인 매력을 뽐내며 또 다른 결을 보여 준다. 대사는 많이 나오지 않지만 섬뜩한 눈빛과 섬세한 표정으로 인간성을 상실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구현했다. 특히 전 이수파 두목 장이수(박지환)는 연변 사투리로 장첸이 했던 명대사 “니 내 누군지 아니?”를 하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다만 화려한 카체이싱과 함께 마석도와 강해성의 대결이 펼쳐지기 전까지는 기존 형사 영화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청소년관람불가였던 전편과 달리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조정됐으나 폭력 수위는 높은 편이다. 강력반장 역의 최귀화를 비롯해 박지환, 허동원, 하준 등 전편과 거의 동일한 출연진의 끈끈한 팀워크를 보는 맛도 쏠쏠하다. 해외에서도 기대감이 높다. ‘범죄도시2’는 전 세계 132개국에 선판매됐고 북미와 대만·홍콩·몽골 등에서는 한국과 동시 개봉하는 만큼 한국형 히어로 무비 시리즈의 안착 여부도 주목된다.
  • 추경호 “지금 2003년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 론스타 의혹 정면 반박

    추경호 “지금 2003년으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 론스타 의혹 정면 반박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종합부동산세를 당장 폐지하긴 어렵다”고 2일 밝혔다. 종부세·재산세 통합이 윤 당선인의 공약이지만 급격한 세수 감소가 동반되기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단 것이다. 추 후보자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종부세와 재산세 통합 문제를 연구·논의할 때가 됐다”면서도 “단기간에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충분한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현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세제를 활용한 것은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과도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동산 세금) 정상화가 필요하고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개편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요건 완화를 주장하며 취임 뒤 시행령 개정 방침을 시사했다. 추 후보자는 주식 관련 세제에 대해 “주식 양도차익에 매기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년 더 유예하고 증권거래세도 인하해야 한다”면서 “금융투자소득세가 걷히면 증권거래세는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의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증권거래세 유지’ 공약과는 세목별 존폐 방향이 달라 서로 어떤 절충점을 찾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03년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책임론 질의에 추 후보자는 “당시로 돌아가도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며 “국익과 시장 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선을 다했다”고 적극 해명했다. 새 정부 경제팀이 기재부 출신 위주라서 상호 견제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팀워크가 좋지 않겠나”라면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알지만 장점이 살아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 후보자와 박진(외교부), 원희룡(국토교통부), 한화진(환경부), 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 중 한덕수 후보자 청문회는 지난달 25일 파행됐다가 이날 재개돼 이틀 동안 이어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