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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즐기는 ‘온라인 게임’ 정체는?[핫이슈]

    우크라 군인들이 전쟁터에서 즐기는 ‘온라인 게임’ 정체는?[핫이슈]

    총탄이 휘날리는 전쟁터 한복판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게임을 ‘즐긴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소속 종군기자 토머스 깁슨-네프는 지난 6월 이번 전쟁의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휴식 중 스마크폰으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해당 게임은 ‘월드 오브 탱크’로, 사이프러스에 본사를 둔 게임 개발사 워게이밍이 만든 온라인 전차 액션 게임이다. ‘월드 오브 탱크’는 온라인으로 동시 접속한 사용자들이 상대방 전차를 조준 공격해 파괴하는 게임으로, 상대방보다 장비가 좋고 지형지물을 잘 파악할수록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내용이다.  해당 게임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등 동유럽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목숨을 걸고 적과 싸우는 전장터에 선 우크라이나군인들도 해당 게임의 주 고객으로 꼽힌다.  언뜻 보면 전쟁터 한복판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병사들의 모습이 일탈 행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현장에서는 게임을 통해 긴장을 푸는 동시에 전술도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을 크게 평가해 문제로 여기지 않는 분위기다.  우크라이나군의 나자르 베르니호라 중위는 뉴욕타임스에 “시간이 조금 남을 때면 가끔 (월드 오브 탱크) 게임을 즐긴다”면서 “게임을 통해 팀워크와 기동 전술처럼 실제 전투에서와 같은 기술을 익히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동부 전선 아우디이우카 외곽에서 전차부대를 지휘하는 안톤 사령관의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월드 오브 탱크’가 깔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는 “나는 월드 오브 탱크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탱크 겉면에는 병사가 직접 붙인 것으로 보이는 ‘월드 오브 탱크’ 스티커가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전투 중 해당 게임을 즐기는 우크라이나 병사는 없다. 휴식시간에만 게임을 할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바흐무트 외곽에 배치된 한 병사는 뉴욕타임스에 “설사 인터넷이 된다 할지라도, 포격 소리가 가까워지면 누구든 게임 따위는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병사들은 전쟁터에서 ‘전쟁 게임’을 즐기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크 외곽의 한 드론부대 병사는 뉴욕타임스에 “‘월드 오브 탱크’가 바로 여기(전쟁터)에 있는데, 왜 이 게임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대신 ‘월드 오브 탱크’에 반대하는 병사들은 차라리 피파 축구 게임 등을 선호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전쟁터에서도 온라인 게임 가능한 ‘비결’은? 피비린내 나는 전쟁터에서도 병사들이 온라인 게임으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은 다름 아닌 스타링크 위성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용 안테나 수천 대를 보냈다. 전쟁 중 통신시설이 마비되는 지역이 있음에도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통신이 가능했던 이유도 스타링크 덕분이다. 이후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를 구매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국방부는 성명에서 “위성통신은 우크라이나의 전체 통신망에서 필수적인 부분을 구성하며 국방부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타링크와 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타링크가 우크라이나 군과 민간에 필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해왔다.
  • 공군, 순항미사일 추적·요격훈련… F35A·F15K 등 총출동

    공군, 순항미사일 추적·요격훈련… F35A·F15K 등 총출동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에 대응하는 한미 연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21일 시작됐다. 미국 우주군이 처음으로 참가하고 사이버공격에 대한 방어와 반격까지 포함하는 훈련이 이뤄지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강경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다. 군에 따르면 연합연습 첫날 공군은 적 항공 전력이 공격·침투할 때 아군 공중 및 지상전력이 협력해 원거리에서 탐지·요격하는 방어제공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적 순항미사일 역할을 맡은 F5 전투기가 아군 중요 시설물을 향해 빠르게 비행하면 F35A, F15K, KF16 등 공중전력이 신속하게 출격해 방공관제대대, 미사일방어대대와 협력해 순항미사일을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북한은 이날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했다. 훈련에 참여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이상현 소령은 “적의 복합적인 공중도발 상황은 공중과 지상에서 작전요원 간 신속한 판단과 빈틈없는 팀워크가 필수”라며 “적이 우리 영공에 어떠한 위협도 가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관계자는 “미 공군과 함께 전투탐색구조, 공대공 실사격과 공대지 폭격 등 다양한 적 도발 상황을 가정한 야외기동훈련(FTX)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공군 각급 부대 역시 주야간 전시출격훈련, 대테러훈련, 기지방호훈련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는 연합연습을 1부(21~25일), 2부(28~31일)로 나눠 30회가 넘는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의 전투능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미 우주군은 북핵·미사일 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 등 협동능력도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사이버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훈련도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해 23일 시행되는 민방위훈련도 관·군 참여 규모가 확대된다. 군에서는 이날 북한이 순항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 앞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비롯해 다양한 도발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 前 시즌 ‘승자승’敗 NH카드, 이번엔 가장 먼저 5强 PS행

    前 시즌 ‘승자승’敗 NH카드, 이번엔 가장 먼저 5强 PS행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이하 NH)가 ‘승자승’에 밀려 탈락한 지난 시즌 기억을 떨치고 이번엔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PS)의 관문을 열어젖혔다. NH는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 팀리그 2023~24시즌 1라운드 최종일 경기에서 하나카드 하나페이를 4-1(1-11 9-7 15-5 9-5 11-7)로 제쳤다. 9개 팀이 풀리그를 펼쳐 순위를 정하는 올 시즌 팀리그에서 종합전적 7승1패, 승점 20을 쌓은 NH는 이로써 승점 1 차이로 턱밀까지 추격하던 크라운해태의 이날 마지막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PS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9개로 팀이 늘어난 PBA 팀리그는 5개 라운드 각 1위가 PS 진출권을 얻는다. 전날 블루원 엔젤스를 4-1로 따돌리고 5승2패, 승점 16으로 막판 역전의 기회를 노리던 크라운해태 라온은 이날 NH가 1위를 확정하면서 승점 차가 4로 벌어져 SK렌터카를 상대로 김빠진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크라운해태는 SK를 상대로 승점 3을 얻어도 NH를 넘어설 수 없다.지난 시즌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4강에 들지 못했던 터라 NH의 이번 PS 진출은 더욱 뜻이 깊다. NH는 당시 후기 리그 종반 1승4패의 부진에 빠져 4승1패로 막판 스퍼트에 나선 블루원과 12승9패로 공동 2위를 허용한 뒤 승자승에서 밀려 PS 무대를 밟지 못했다. PBA 팀리그는 8개팀 체제였던 지난 시즌 전기·후기 각 1, 2위 팀이 PS에 진출했다. NH는 이날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신정주-초클루 조에게 3이닝 만에 1-11 대패를 당한 것. 팀리더 조재호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는데 다음 세트 여자복식에 나선 김민아-김보미 조가 망쳐버린 분위기를 다잡았다”고 돌아봤다.3세트부터는 어렵지 않았다. 제1 남자단식에 다시 나선 조재호가 초클루를 상대로 5이닝 만에 15-5로 낙승하고 혼합복식의 오성욱-김보미 조도 꾸억 응우옌(베트남)-사카이 아야코(일본) 조를 9-5로 제쳐 PS 진출에 한 발만을 남겼다. 이어 나선 ‘신입생’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는 응우옌과 초구 4~5득점의 연타를 주고받아 접전이 예상됐지만 막판 두 이닝 연속 3득점으로 소속팀 NH의 PS 진출에 마침표를 찍었다. 캡틴답게 단·복식 13승 3패로 제 역할을 다한 조재호는 “PS 조기 진출 1번 수훈갑은 몬테스”라면서도 “2번은 말 못하겠다”고 말끝을 흐렸다. 휴온스에게 유일한 1패를 당해 ‘도장깨기’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 조재호는 “늘 4-0 완승 다음 경기가 불안했다. 팀원들한테도 그렇게 주의를 환기시켰는데 첫 경기 에스와이를 상대로 4-0승을 거둔 게 심리적으로 좀 풀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어쨌든 너무 기쁘다. 제가 잘해서 보탬이 돼서 더욱 기분이 좋다. 시합 때마다 고비가 있었지만 그래서 팀워크가 더 좋아졌다”고 이번 시즌 첫 라운드를 평가한 조재호는 “PS행을 조기 확정한 만큼 남은 4개 라운드 전략과 운영 목표는 팀원들과 상의해 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 잼버리 조기 철수에 재계 ‘한국서 소중한 추억 선물’ 공들여

    잼버리 조기 철수에 재계 ‘한국서 소중한 추억 선물’ 공들여

    기업들 역시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하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앞다퉈 숙소 제공에 나섰다. 특히 이들 기업은 자사의 특징에 맞는 견학 또는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거나 숙소 축구장에 텐트를 설치해 못다 한 캠핑의 아쉬움을 달래도록 배려하는 등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하는 데 공을 들였다. 포스코그룹이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간 인천 송도의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레지던스홀‘을 이탈리아 대표단 160여명의 숙소로 제공한다. 이 곳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교육을 위해 마련된 호텔식 숙소로, 하루 최대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들이 머무는 동안 식사 제공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갖도록 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역시 이날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신갈연수원을 숙소로 지원한다. 신갈연수원의 수용 가능 인원은 200명이다. 대한항공은 참가자들의 팀워크 향상을 위한 실내 체육활동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항공박물관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인의 엘리시안 러닝센터를 개방한다. 특히 GS건설은 연수원 건물 앞 축구장에도 텐트 40여개를 설치해 단원들이 못다 한 야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리스, 보스니아, 잠비아 등 3개국 참가자들이 올 예정”이라며 “참가자 희망에 따라 숙소와 야영장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코오롱그룹은 용인의 인재개발센터를 이날부터 새만금에서 철수한 잼버리 대원들에게 제공한다. 인재개발센터 숙박 시설은 3∼4인실로 구성돼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숙박 인원 전체가 식사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각국 대원들이 희망하면 대회 기간과 관계없이 국내 체류 기간 내내 백화점 내 미술관 관람을 비롯해 다양한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에서 진행 중인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전시와 판교점의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 ‘시간을 걷는 자’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수도권 11개 백화점의 문화센터에서는 ‘K-푸드 만들기’, ‘K-팝 댄스 교실’, ‘한글 서예 체험’ 등 문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는 무료 한복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오는 14일 한강변에서 열리는 리버사이드 불꽃축제에 대원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한국에서 소중한 경험과 기억을 간직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제1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 성황리 개최

    김동욱 서울시의원, ‘제1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 성황리 개최

    김동욱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달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일간 개최된 ‘제1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한 결실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일반부 18개 팀, 고등부 18개 팀으로 약 200여명이 넘는 규모로 개최됐으며, 참가 자격은 비선출 경기로서 대한농구협회, KBL, 한국3×3 농구연맹 등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선수 등록한 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동아리 농구가 가지는 본래의 목적대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제1회 서울시 동아리농구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 2022년 행정사무감사 및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 생활체육을 위한 지원이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들을 제시했으며, 서울시민을 위한 체육 대회가 많이 개최되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예산 지원에도 앞장섰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1990년대부터 농구의 인기가 높았으며, 길거리 농구도 덩달아 활성화되어 서로 팀워크와 우성을 다지고, 상호 뛰어난 스포츠맨십 정신을 발휘할 수 있었다”면서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성인, 청소년 모두가 길거리 농구 부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드리며,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는 동시에 안전하게 대회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1회 서울시 3×3 동아리농구대회에는 참가 인원들과 많은 서울시민이 참여해 열띤 경기와 응원이 펼쳐졌고, 서울시의회에서도 김 의원을 비롯한 남창진 부의장, 김규남 의원이 참석했으며, 박상천 한국동아리농구연맹 회장, 서울시체육회 및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 코리아 세일즈·에너지 안정 수급… 나라 안팎서 ‘24시간 도는 등대’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코리아 세일즈·에너지 안정 수급… 나라 안팎서 ‘24시간 도는 등대’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 무역과 산업, 에너지, 통상 업무를 총괄하는 실물경제 주무부처다. 24시간 돌아가는 전기를 관장하고 지구 곳곳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세일즈하며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해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대표 ‘영업사원’ 부처다. 밤낮없이 돌아가는 업무에 ‘정부세종청사의 꺼지지 않는 등대’로 불린다. 1980년대 기업들과 함께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수출 한국호’를 이끌던 상공부(산업부의 전신) 공무원들의 모습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중 패권 경쟁 속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등 나라 안팎의 경제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산업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1948년 상공부에서 출발해 75년간 경제 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정책을 만들고 급변하는 대외무역 정세와 정보를 우리 기업에 적절히 알려주면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6·25전쟁 이후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조타수 역할을 해왔다. 2013년 외교부의 통상교섭 기능을 가져오면서 덩치가 더욱 커졌다. 총정원은 1400명으로 본부 인력만 971명에 달한다. 전기요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수급도 산업부가 맡고 있다. 이창양 장관이 이끄는 산업부 조직은 크게 세 축으로 나뉜다. 장영진 1차관 소관인 산업 분야와 강경성 2차관이 관할하는 에너지 분야,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끄는 통상·무역 분야다. 1차관 산하에는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을 다루는 부서(3실 9관)들이 포진해 있다.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산업 기술 개발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 내수를 지원사격하는 곳이다. 주로 산업 진흥과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와의 정책 조율 과정에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충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뛰고 있는 유연하고 컬러풀한 조직이기도 하다. [장관·1차관 직속] 장영진 1차관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성으로 못하는 게 없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통한다. 최장수 인사업무(4년 2개월)를 담당한 운영지원과장 출신으로 인사와 조직에 능통하다. 솔직하고 소탈하며 격의 없이 소통한다. 금요일 유연근무제 도입 등 ‘와닿는’ 복지정책과 문제가 생기면 솔선수범해 해결하는 인간미를 갖춰 직원들의 신망이 매우 두텁다. ‘섬김의 리더십 표본’이라는 평도 있다. 식견이 넓고 국회·언론 등 대내외 소통 능력과 정무 감각이 탁월하다. 능력주의,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술은 못하나 끝까지 자리에 남는다. 기술직 최초 산업부의 ‘입’인 김대자 대변인은 ‘보배’ 같은 존재로 통한다. 온화하고 생각이 깊으며 합리적인 일처리로 후배들 사이에서 자비로운 ‘대자대비 형님’으로 불린다. 책임감이 강하고 힘든 일을 묵묵히 앞장서서 하는 ‘성실의 아이콘’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다. 정 많고 친절한 데다 소통과 조정 능력이 탁월해 원전산업정책관 당시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을 풀어냈고 규제샌드박스를 최초로 도입해 기업 혁신의 숨통을 틔워준 주역이다. 너무 겸손해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다. 박재영 감사관은 재미있고 유쾌한 스타일이다. 필요한 업무만 명확히 구분해 지시하고 직원들에게 반말을 하지 않아 배려심 깊은 ‘역지사지형’ 리더로 인정받는다. 에너지·산업 전반의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고 과감한 추진력도 보유했다. 새로운 도전을 지향하며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대외소통 능력이 좋아 적이 없지만 분석력은 다소 아쉽다는 평도 있다. [기획조정실] 최남호 기획조정실장은 시원시원한 ‘문제 해결사’로 통한다. 화끈하고 외향적인 성격으로 정무 감각과 사교성이 좋으며 유머 감각이 있어 선후배에게 두루 인기가 좋다. 불필요한 일은 최소화하고 중요한 일에만 집중해 ‘가성비’ 좋은 상사라는 평도 나온다. 제너럴모터스(GM) 사태, 조선업계 구조조정, 국가첨단산업특별법 제정 등 산업계 현안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는 평가다. 부내 산악동호회 ‘산울림’ 회장직을 7년째 맡아 이끌어 온 ‘형님 리더십’으로 통한다. 목소리가 너무 큰 게 단점이다. 안살림과 국회 등 대외 업무를 맡고 있는 오승철 정책기획관은 꼼꼼하며 업무 추진 시 직원들에게 지시하기보다 함께 고민해 주는 지장(智將)이란 평을 받는다. 직원들이 뽑은 ‘존경할 만한 국장’에 이름을 올렸다. 차분하면서 합리적인 성격으로 요소수와 공급망 대응 등 주요 현안 태스크포스(TF)에서 일했다. 안정적이고 상황 정리를 잘하지만 조심성이 지나치게 많다는 견해도 있다. 김광석 비상안전기획관은 육사를 나온 군인 출신이다. 을지훈련과 산업재난을 담당한다. 꼼꼼한 일처리로 역대 비상안전기획관 중에서 가장 일을 잘한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북한 무인기(드론) 영공 침범 당시 “방어체계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내 주목받았다. [산업정책실] 2018년부터 5년 가까이 최장수 실장을 맡고 있는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산업부에서 ‘가장 잘생긴 엄친아’로 불린다. 친화력과 언변도 뛰어나 유학 당시 박지성 전 축구선수와 친구가 될 정도였다. 아이디어가 많은 데다 선견지명이 있어 윗사람들의 신임이 높다. “모든 것을 갖췄다”는 평이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주목받은 ‘에너지 바우처’를 과장이던 때 처음 만드는 등 변화를 적극 추진하는 편이다. 각 직원의 역량에 맞게 적재적소에 쓰는 용병술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자전거를 즐긴다. 최우석 산업정책관은 산업부 대표 ‘에이스’로 꼽힌다. 판단력, 분석력, 추진력, 정보력 등 접근이 안 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발이 넓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회에 참여했을 만큼 업무능력을 인정받는다. “아군이라 다행이지 적군이면 죽었다”는 말이 회자되도록 전투력이 상상 초월이란 평가다. 삼국지 장수 ‘여포’에 비유된다. 반도체 통상 현안, 러우사태 대응 등 시야가 넓고 통찰력이 좋다. 외향적이고 때론 언성도 높이지만 직원들을 잘 가이드하며 속정이 깊고 여려 인간미에 반한 ‘찐팬’들이 많다고 한다.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하다. 표현력이 좋고 상대가 긴장하지 않게 배려하며 일하는 스타일이다. 차분하고 꼼꼼하면서 숲 전체를 볼 줄 아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점잖고 안정적인 관리형으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출범에 기여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통을 통한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 박동일 제조산업정책관은 옛 정보통신부 출신이지만 원전산업정책국장 등 산업부 핵심 업무를 두루 맡아 할 정도로 친화력, 업무추진력 등 “버릴 게 없다”는 평가다. 이집트 엘다바 원전 프로젝트 수주 등 성과도 냈다. 워커홀릭이지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본인이 70%를 부담하는 솔선수범형이라 직원들이 신뢰한다. 동기들 중 나이 많은 큰형으로 ‘포스’는 있지만 꼰대가 아니며 열심히 일하고 잘 챙긴다는 평이다. 이용필 첨단산업정책관은 직원들 사이에서 자애롭기로 명망이 높다. 직원들이 뽑은 ‘같이 일하고 싶은 국장’으로 선정될 정도다. 따듯한 시선으로 조곤조곤 잘 알려주고 반도체, 이차전지 등 많은 현안 속에 책임질 건 책임지는 덕장 스타일이다. 산업·에너지·통상을 두루 경험했고 권위보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주도했다. 옛 과학기술부 재직 때도 과기정책실장 후보군에 늘 오르며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산업기반실] 산업 연구개발(R&D)을 관장하는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호인’으로 통한다. 워커홀릭이지만 후배들을 다그치기보다 힘든 일은 도맡고 다독여서 배려하는 따뜻한 면모를 지녀 직원들이 가장 믿고 따르는 선배로 꼽힌다. 핵심을 찌르는 판단력을 갖춘 ‘전략가’로 각을 세우기보다 끈기 있게 소통해서 결국 해결한다고 한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반대를 뚫고 중견기업특별법을 제정하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정무적 계산은 빠르지 않지만 외부 사정에 밝고 협력도 잘한다.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이민우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산업·무역정책을 고루 거친 홍보지원팀장 출신으로 샤이한 듯하지만 소통 능력이 좋고 기획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집에 안 들어가는 워커홀릭으로 일을 맡기면 끝까지 완수해 낸다고 한다. 차분하고 점잖은 외모와 달리 일 터지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추진력과 강단을 갖춰 승진도 빨리 했다. 박종원 지역경제정책관은 ‘선한 워커홀릭’으로 손꼽힌다. 동안 외모에 체구는 작지만 단단한 체력으로 책임감이 강하고 신념도 있어 옳다고 생각하면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경남 경제부지사, 미국변호사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춘 엘리트로 시야가 넓다. 불철주야 노력하는 성실형으로 디테일에 강하다 보니 직원들이 보고하러 들어가면 아주 조용하고 부드럽게 기가 빨렸다 나온다고 한다. 제경희 중견기업정책관은 업무장악력이 좋고 그립이 센 ‘꾀돌이’다. 여성 최고참 국장으로 말투가 다소 터프하지만 직원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소통도 잘해 ‘공감 능력을 갖춘 리더’라는 평을 받는다. 국의 모든 걸 알아야 할 정도로 업무 열정과 책임감이 강하다. 업무가 어떻게 진행될지 메타 인지가 발달해 업무 초기부터 범위와 목표를 적절하게 제시, 최적의 성과를 내는 스타일이다. [소속기관] 문동민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기업활력법을 제정한 산업·무역정책 전문가로 ‘천재과’라는 평이다. 환변동보험제도 도입 등 성과들도 많지만 지난해 무역투자실장 근무 당시 무역적자 확대로 분투했다. 대내외 소통을 통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일은 최소화해 주는 ‘큰형’ 같은 스타일이다. 진중하고 생각이 깊다 보니 너무 조심스럽다는 견해도 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진가를 발휘해 ‘만개’했다는 평을 받는다. 해외인증지원단을 통해 업계의 큰 애로사항이었던 국내인증의 해외 상호인증을 해결하고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호평받았다. 기술직답지 않게 언론 대응도 감각적이고 소통 능력, 정무 감각 모두 훌륭해 ‘국표원의 미래가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향 제시와 함께 섬세하게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평판도 좋다. 강장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활발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으로 코트라(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장을 맡는 등 해외투자 관련 업무를 많이 해 기업지원 네트워크가 좋다는 평이다. ‘메이저리그식 자율야구’로 팀워크와 직원 역량 강화를 주문한다고 한다. 본부 밖에서 주로 활약해 현안 업무에 다소 약하다는 평도 나온다.
  • 금메달 정조준한 ‘골볼 슈퍼맨’…“항저우에서 중국 꺾겠다”

    금메달 정조준한 ‘골볼 슈퍼맨’…“항저우에서 중국 꺾겠다”

    “항저우에서 금메달 따면 국가대표로 뽑혔을 때보다 더 감격스럽지 않을까요.” 골볼 한국 대표팀 최고참 홍성욱(34)은 현재 팀 전력이 ‘역대 최고’라고 했다. 선수 6명이 1988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신구 조화를 이뤘고 모두 정상급 기량을 지녔다는 것이다. 2010년 광저우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은메달,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지난 14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에서 만난 홍성욱은 특유의 유쾌하고 호탕한 목소리로 “100일밖에 안 남았나요?”라고 되묻더니 “알고 있지만 부담감을 덜려고 마인드컨트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10월 22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100일 전이다. ●“골볼은 친동생 같은 존재” 골볼은 속에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상대 골대로 던져 득점하는 구기종목이다. 양 팀 각 3명씩 눈가리개를 쓰고 9m의 긴 골대 앞 왼쪽과 가운데, 오른쪽에 자리 잡고 마주한다. 공격수가 공을 던지면 수비수는 오로지 공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 축구 골키퍼처럼 몸을 날려 방어한다. 이번 대회에서 홍성욱은 센터로 출전한다. 책임지는 수비 범위가 넓어 체력 소모가 크고 공격적인 라이트·레프트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기 때문에 베테랑들이 피하는 자리지만, 감독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김진 골볼 대표팀 감독은 “보통 센터는 수비에 집중하는데, 공수 모두 뛰어난 홍성욱이 그 자리에서 뛰면 우리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자리에서 최고 수준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팀을 위해 희생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성욱에게 중학교 1학년부터 21년간 함께한 골볼은 “친동생 같은 존재”다. 그는 후천적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고 전학한 맹학교에서 골볼을 처음 만났다. “갑자기 떨어진 시력에 학업도 운동도 집중하기 어려웠다. 일상이 무너져 힘들었을 때 은사님이 골볼을 권했다”는 그는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후 직업이 되고 태극 마크까지 달게 됐다”고 했다. 홍성욱은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2006년을 인생의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고등학생 선수로 국가대표 팀을 이기고 동료들과 부둥켜안고 울었다”면서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더 기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목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 이번 항저우 대회는 대표팀 선수들이 실업팀 소속으로 치르는 첫 대회다. 2019년 1월 창단된 충남 골볼 실업팀에서 남자팀 주장을 맡고 있는 홍성욱은 “눈을 가리고 하는 골볼은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하다”면서 “저번 아시안 게임은 100일 정도만 준비했었다면, 이번은 실업팀이 창단된 2019년부터 함께 훈련하고 있어서 팀워크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아시안패러게임에서 은메달·동메달을 땄던 홍성욱의 이번 대회 목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이다. 그는 “가진 역량의 12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이미 항저우 경기장에서 연습 훈련을 시작한 중국의 홈 텃세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떤 위치에서도 1명 이상의 역할을 하는 ‘골볼 슈퍼맨’이 되고 싶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노하우도 알려주고 파이팅도 불어넣어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열린세상] 왜 이토록 ‘가오갤 3’에 열광하는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왜 이토록 ‘가오갤 3’에 열광하는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처럼 관객들로부터 일방적 찬사를 받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 상영 중이라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살펴보겠다. ‘가오갤’ 시리즈는 2008년 제작된 ‘아이언맨’에서 시작해서 여러 슈퍼히어로들의 개별 활약상과 이들이 팀을 이뤄 등장하는 ‘어벤저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하나의 영화적 세계관 속에서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체계를 의미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다. 하지만 2014년 뒤늦게 합류해 일종의 외전(外傳)과 같은 성격도 있다. 어릴 때 외계인에게 납치돼 해적으로 길러진 스타로드(피터 퀼)를 리더로 하는 이 팀은 등장인물 모두가 큰 상처를 안고 있고, 어딘가 많이 부족해 보이며, 모이면 늘 다투곤 하는 오합지졸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위기가 오면 서로의 불완전한 점을 보완하며 훌륭한 팀워크를 이루고, 마침내는 서로에게 진정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된다. 3편 결말에 이르러 자아를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거나, 상처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여기에 멋진 B급 감성과 적절한 음악이 입혀져 환상적인 서사가 완성된다. 그런데 전형적 오락영화에서 왜 사람들은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감동을 받을까. 가족이 더이상 확장되지 않거나(저출산) 해체되는(이혼) 시대에 혈연관계가 없음은 물론 달라도 너무 다른 이질적 존재들이 만나 팀을 이뤄 서로를 위해 목숨 걸 정도의 진정한 가족애를 가지게 되는 점, 성장기의 상처로 인한 결핍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점, 학대받는 아이들과 동물들의 교감 속에서 진정한 인류애와 생명애를 확인하는 점 등이 아마도 주된 원인일 것이다. 할아버지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정상에 오른 시점에 팀의 리더 역할을 내려놓는 피터 퀼이 자신의 후임자로 볼품없는 외모에 성격까지 괴팍한 너구리 ‘로켓 라쿤’을 캡틴으로 추대하는 모습에서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항상 투덜대고 말썽 피우는 문제아로 그려졌던 너구리 로켓이 우주를 구하는 최강 팀의 리더가 된다는 발상이 참으로 놀라웠다. 정치적 수사로 풀어 보면 ‘리더십의 민주화’라 할 수 있겠다. 눈여겨볼 만한 또 다른 대목들도 있었다. 주연배우 너구리 로켓 외에 조연배우 개 ‘코스모’도 출연한다. 소련 우주실험 프로젝트에서 텔레파시 능력을 얻게 된 코스모는 언어통역기로 인간들과 대화한다. 향후 기계가 인간을 학대, 착취하고 멸종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라도 인간이 ‘동물권’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앞서 이 칼럼에서 개진했던 적이 있다. 이미 침팬지, 고릴라, 앵무새, 돌고래 등 다른 종들과의 소통을 위한 연구들이 진행된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가파른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음성학, 언어학과 적절히 연계하면 지능이 확인된 다른 종들과 인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의 개발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여건이 됐다. 진동에 의해 전달되는 신호의 주파수를 분석해 언어학적으로 체계를 정립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낼 수 있으면 거꾸로 다른 생물종들의 언어를 합성해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면서 장기간 연구 결과가 축적되는 어렵고 더딘 과정이겠지만 도전해 볼 만한 필요와 가치가 있다. 건축에서도 특이한 점이 있었다. 우주구조물 벽체가 피부세포로 구성돼 있다. 세포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것이다. 제약업계가 전통적인 합성신약에 더해 바이오신약의 축을 세워 시너지를 높이는 것처럼 다른 산업에서도 기존의 기계적, 화학적 접근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에 생물학적 또는 생체모방공학적 방법론을 접목해 보는 것도 가능하겠다.
  • 폐교 위기 中동포학교 살린 태권도

    폐교 위기 中동포학교 살린 태권도

    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경덕·공인9단협의회 회장)가 중국 내 동포학교 학생들에게 무상 지도 중인 전통 태권도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인구 및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로 몰렸던 학교는 전통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몰려드는 학생들로 인해 최근 5년간 학생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학생들은 ‘태권도를 배우면 자립할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협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중국 지린(吉林)성 백산시조선족학교 태권도장에서 유치원(6세 반)·초등부·중등부 300여명을 대상으로 ‘제3회 태권도 승급 승품 심사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제1~2회 심사대회는 제대로 열리지 못해 이날이 사실상 첫 공식행사였다. 경기도협회가 2019년 태권도 사범 파견을 결정하는 등 교육지원사업을 벌인 지 꼬박 5년 만이다. 이날 심사위원들 앞에 선 학생들은 발차기, 격파, 겨루기 등 그동안 김희삼(65·공인 9단) 사범으로부터 갈고닦은 실력을실력을 마음껏 뽐냈다.이틀에 걸친 이번 승품 승단 심사행사에서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1품(16세 이후 단) 승급자 69명이 배출됐다. 이 학교가 전교생 태권도 교육사업을 시작한 건 2019년 조선족 3세인 김광석(57) 교장이 태권도가 중시하는 예절·인내·극기 등의 정신에 매료돼 고심하던 중 경기도태권도협회가 흔쾌히 지원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김 교장은 “‘례의 정신’인 태권도는 사람 됨됨이를 배우도록 교육하는 중요한 보충수단인 동시에 염치·인내·자아극복·백절불굴의 정신을 교육하고 있어서 우리 실정에 더 없는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지난 5년 전 이 학교에 처음 태권도장이 만들어지자, 매트와 장구 등 도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품과 전교생들에게 태권도복 등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기원 공인9단의 사범을 파견하면서 타 지역에서까지 전통 태권도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김 교장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의지를 연마하고 자아를 향상시킨다’로 우리 학교가 지금까지 견지해온 가치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태권도협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아 우리 학교가 전통 태권도 정신을 청소년 교육에 성공적으로 접목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뗐다”며 “태권도 교육은 우리 학생들의 학습 성과에 대한 검증이자 팀워크 정신에 대한 검증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김 회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을 뚫고 백두산을 품은 이역만리에서 동포 학교 학생을 상대로 전통 태권도를 지도하고 승급 승품 심사를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청소년들이 부모님께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성숙한 태권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2019년 1월 백산학교 사범으로 파견이 결정됐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비자발급이 늦어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월에야 뒤늦게 학교에 도착했으나 비대면 수업 탓에 사실상 정상적 지도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범은 “김 회장 등 협회 차원의 헌신적 지원과 학교 관계자들의 간절함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1년 후에는 더욱 향상된 학생들의 기량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학교는 9년제 의무교육 과정을 이끌고 있는 바이산(白山)시 내 조선족 특성화 학교로 한 때 고등부 과정까지 있었으나 현재 중등부 과정만 운영하고 있다. 2005년쯤 학생 수가 100여명대까지 추락하는 등 폐교 위기까지 내몰렸으나, 2008년 고양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교사들을 상대로 어학연수를 하면서 학생 수가 다시 증가하는 등 기사회생했다. 이어 소수민족 특성화교육 차원에서 태권도를 도입하면서 학생 수가 현재 420여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인접한 일반 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사라졌다.
  • YG 신인 걸그룹, 완전체 영상 공개됐다

    YG 신인 걸그룹, 완전체 영상 공개됐다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폭발적인 힙합 에너지를 뿜어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볼캡을 매치한 스트릿 패션으로 등장, 그간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카리스마를 물씬 풍겼다. 이어 자유분방한 스웨그를 뽐냈고 시원시원하면서도 절도 있는 동작으로 휘몰아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인 신인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음악을 즐기는 여유가 돋보였다. 여기에 파워풀한 칼군무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는 팀워크는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한한 잠재력까지 겸비했디.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의 다국적 구성에 보컬·댄스·랩·비주얼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K팝 걸그룹 최단 기간인 129일 만에 유튜브 채널 200만 명을 돌파, 티저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4억 뷰를 넘어섰다. 베이비몬스터의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은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올 가을 데뷔 예정이다.
  • 팬데믹 3년의 교훈… “아날로그는 여전히 세상의 중심”

    팬데믹 3년의 교훈… “아날로그는 여전히 세상의 중심”

    재택근무로 팀워크와 창의성이 생겨날 수 있을까? 가상학교에서 교과서 외의 것들을 배울 수 있을까? 줌 칵테일파티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온라인 공연이 진짜 예술을 대체할 수 있을까? 와이파이가 터지는 공원과 좋은 화장실을 갖춘 공원,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할까? 챗GPT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란 환상에 젖어 인간과 세상에 관해 놓치고 있는 질문들이다. 팬데믹은 미래의 일로만 여겨지던 디지털 세상이 삶의 모든 측면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보여 준 실험이었다. 그 3년은 디지털만 남은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 앞당겨 보여 준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아날로그의 반격’ 이후 6년 만에 저자는 회사, 학교, 쇼핑, 도시생활, 문화생활, 대화, 휴식 등 일곱 주제로 팬데믹 기간을 돌아본다. 200여명을 만나 생생한 체험담을 들었다. 포드자동차 설계팀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몇 달 동안 진전을 보지 못하던 디자인을 벽에 핀을 꽂아 설명해 가며 3시간 만에 해결했다. 캐나다 오타와대에서 민주주의와 교육을 가르치는 조엘 웨스트하이머는 “학교는 복도이고 쉬는 시간의 소통이다. 학교의 이런 측면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봉쇄 초기, 시간의 의미를 잃었지만 달력이 중요해지는 것을 깨달았다고 돌아본다. 책의 일곱 장을 요일로 꾸민 이유이기도 하다. 달력의 하루하루를 지워 나가며 전에 경험한 아날로그 삶과 지금 헤쳐 나가는 디지털 삶의 대비가 도드라졌다고 했다. 저자는 두 가지를 확신하는데, 디지털 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며 아날로그 세상도 여전히 가장 중요한 세계로 중심부에 있을 것이라고 한다. 어떤 미래도 2진법으로 다가오지 않으며 정서와 인간관계, 현실의 공동체, 우정과 사랑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5장 ‘금요일’의 소제목은 ‘혼자 웃거나 사랑하는 일은 드물다’. 에필로그의 한 구절이다. ‘내가 살고 싶은 미래는 나의 인간적인 욕구와 갈망과 경험을 최우선에 두는 세상이다.’
  • 인터내셔널크라운 한일전 승리… 4강 실패 대표팀 유종의 미

    인터내셔널크라운 한일전 승리… 4강 실패 대표팀 유종의 미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 조별리그에서 4연패로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대표팀이 마지막 한일전 승리로 체면을 지켰다.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최종전 포볼(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일본에 2승을 거뒀다. 고진영-김효주가 유카 사소-시부노 히나코에게 두 홀을 남기고 세 홀 차로 앞서며 승리했다. 또 전인지-최혜진은 하타오카 나사-후루에 아야카에게 17번 홀까지 세 홀 차로 리드하며 경기를 따냈다. 한국은 이번 대회 호주, 태국, 일본과의 조별리그에서 총 6차례 포볼 경기 중 2경기에서 이겨 2승으로 승점 2점을 기록, 태국(6점)과 호주(3.5점)에 이어 B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0.5점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2014년 창설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은 개최국이던 2018년 직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번 대회에선 앞선 이틀 동안 호주와 태국에 각각 2패를 당하며 이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엔 한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이 출전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렀고,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4강 진출과는 관련이 없어졌으나 자존심이 걸린 이날 한일전에서 고진영-김효주는 2번 홀(파3) 고진영의 버디로 앞서 나간 뒤 8∼10번 홀을 연이어 따내며 한때 4홀 차까지 앞선 가운데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고진영은 “한국분이 승리를 원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지난 이틀보다 부담감이 컸고, 더 짜릿한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나 때문에 진영이가 고생이 많았다. 진영이가 정말 잘 치더라”며 “많이 배웠고, 다음번에 이런 기회가 있을 때 같이 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팀워크를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호주는 이날 두 경기는 완패했으나 한국, 일본을 상대로 벌어놓은 승점에 힘입어 2위로 4강에 합류했다. 2016년 2회 대회 우승팀인 미국은 스웨덴에 이어 A조 2위(3.5점)로 준결승에 올라 태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 美 초등생, K-급식 김치볶음밥 거부…이연복 당황

    美 초등생, K-급식 김치볶음밥 거부…이연복 당황

    이연복 셰프의 삼겹김치볶음밥이 거부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급식군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제퍼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K-급식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마음을 모았다. 이런 가운데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 사이 이연복 표 삼겹김치볶음밥이 위험 대상으로 떠올라 첫 미국 여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영국에서의 여정에서 올 금배지를 획득하며 금의환향한 급식군단은 미국 출장을 앞두고 재정비에 나섰다. 배우 한예리와 오스틴 강 셰프가 합류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 모두 한식에 대해 지대한 애정을 뽐냈기에 급식군단의 새로운 도전 또한 금빛으로 물들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방송에서 초등학교를 첫 급식장소로 찾게 된 멤버들은 한국에서부터 ‘잔반 없는 날’을 만들기 위해서 삼겹김치볶음밥을 비롯해 수제 어묵탕과 떡갈비, 미숫가루 등 최상의 메뉴들을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이들이 방문한 제퍼슨 초등학교는 한국어를 이중언어로 채택한 만큼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많았다. 제퍼슨 초등학교에는 주방 시설이 없다는 소식과 함께 급식군단 앞에 고생길이 펼쳐졌다. 학교 인근에 위치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든 후 정해진 시간 내에 배달 및 세팅까지 마쳐야 했기 때문.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야 하는 압박감 속에서 조리에 나선 멤버들은 뉴페이스들과 손발을 처음 맞춰봄에도 불구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팀워크를 선보였다. 그렇게 급식군단의 여정이 순조롭게 이어지던 중 뜻밖의 고비가 닥쳤다. 배달까지 고려하면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 이연복 셰프가 담당한 삼겹김치볶음밥이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이연복 셰프는 총괄 셰프의 기지를 발휘해 프라이팬 3개를 동시에 조리하기 시작했고 다른 멤버들이 부족한 재료를 제때 보충해준 덕에 제시간에 150인분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음식 포장까지 꼼꼼히 마친 후 학교로 이동하는 차 안에는 열심히 땀 흘리며 준비한 만큼 긴장한 목소리들이 흘러나왔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지 걱정이라는 남창희의 말에 이연복 셰프는 “제발 좋아해라”라며 간절히 기도까지 해 배식이 무사히 진행되기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배식 시간이 찾아오자 멤버들은 한층 편안해진 웃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했다. K-급식을 처음 접한 학생들은 냄새만 맡고도 좋아하는가 하면 젓가락을 탐구하듯 들여다봐 흐뭇함을 안겼다. 이연복 셰프의 간절함이 담긴 삼겹김치볶음밥 또한 호평으로 포문을 열어 순항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여기저기서 맵다는 반응이 터져 나와 미국에서의 급식 대장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급기야 배식 거부 사태까지 발생해 모두가 당황해 K-급식이 아이들의 마음에 안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 국가대항전 나서는 고진영 “우승 할 수 있다”

    국가대항전 나서는 고진영 “우승 할 수 있다”

    “올해도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하는 고진영이 필승을 다짐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막하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셜 크라운 공식 기자회견에서 고진영은 “우리가 또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중국이나 호주, 미국도 강팀인데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4회째다. 2014년과 2016년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고 스페인과 미국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2018년에는 인천에서 개최됐으며 당시 김인경,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가 출전한 우리나라가 우승했다. 이후 2020년 영국 런던에서 4회 대회가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5년 만에 재개됐다. 8개 나라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미국, 스웨덴, 잉글랜드, 중국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최혜진으로 대표팀을 꾸리고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고진영은 “2018년 우리나라가 우승할 때 저는 다른 대회에 출전하느라 나가지 못했다”며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는데 올해는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한국 대회에는 팬들이 많이 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은 여자 골프 인기가 미국에 비해 더 높은데 이번 대회에 많은 팬이 오셔서 미국에도 여자 골프 인기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18년 막대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인지는 이제 최고참으로 대회에 나선다. 전인지는 “사실 막내일 때가 더 편했다”고 웃으며 “후배들이지만 다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제가 따로 조언할 것은 없고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한국 대회여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컸다”며 “정말 대단한 한 주였고, 13번 홀에서 제가 홀인원을 할 뻔했던 장면이 지금도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김효주는 “매 대회 열심히 하다 보니 이렇게 국가대항전에 나올 기회를 얻게 됐다”고 각오를 전했고,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 ‘막내’ 최혜진은 “언니들이 잘 챙겨준다”며 “좋은 선수들과 이런 대회에 나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나서며 각각 의미가 있는 등번호를 선택했다. 전인지는 “8월에 태어났고, (한국·미국·일본에서) 메이저 8승을 거둬 8번을 골랐다”고 말했고, 최혜진은 “생일이 (8월) 23일, 나이도 23살, 좋아하는 선수인 마이클 조던의 등번호도 23번”이라고 말했다. 김효주는 “7번을 하려고 했는데 고진영이 먼저 택해서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으로 했다”고 설명했고, 고진영은 “7월 7일생이어서 7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4일 호주를 상대하고 5일 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4강 진출 여부를 정한다.
  • ‘가오갤 3’ 개봉일 박스오피스 정상…‘부진‘ 마블 구할까

    ‘가오갤 3’ 개봉일 박스오피스 정상…‘부진‘ 마블 구할까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이하 ‘가오갤 3’)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오갤 3’는 개봉일인 전날 16만 3000여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64.9%로, 박스오피스 2위와 3위에 자리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0.0%)와 ‘드림’(9.8%)을 크게 앞질렀다. 실시간 예매율 역시 39.4%로 당분간 흥행 독주가 점쳐진다. 어린이날 특수를 맞은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29.0%,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가 9.2%가 따라붙고 있지만 5∼7일 황금연휴 극장가에서 ‘가오갤 3’의 위력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첫 선을 보인 ‘가오갤’ 시리즈는 팀워크나 능력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언더독 슈퍼히어로들이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오갤 3’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최종편이다. 연인 가모라(조이 살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진 피터가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임무에 나선다. 캐릭터 중심의 감동적 서사와 코미디 요소, 화려한 액션 등으로 시리즈 최고란 평가를 듣는다. 지난해 7월과 11월 선보인 ‘토르: 러브 앤 썬더’(‘토르 4’ 271만여명)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 2’ 210만여명)에 이어 지난 2월 공개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 3’ 155만여명)까지모두 전편 관객의 절반을 모은 데 그친 마블의 부진을 씻어낼지 주목된다. 4위는 ‘존 윅 4’, 그 뒤로 ‘스즈메의 문단속’, ‘옥수역 귀신’, ‘리바운드’, ‘더 퍼스트 슬램덩크’, ‘킬링 로맨스’ 순이다.
  • 신지 “코요태 진작 해체했어야” 김종민 깜짝

    신지 “코요태 진작 해체했어야” 김종민 깜짝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빽가, 신지가 찐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코요태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출연, 무인도에서 살아남기에 도전했다. ​이날 코요태는 지난 방송에 이어 무인도에서 아침을 맞이한 가운데, 좌충우돌 아침밥 준비에 나섰다. ​김종민과 빽가는 신지에게 “쉬어”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신지는 “그냥 아침 굶는 게 어때?”라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김종민은 “아침 걸러서 네가 위장병 걸리면 보컬이 없다”라는 농담을 던진 것은 물론, 빽가는 “그럼 우리 뭐 먹고 살아”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공적인 요리와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친 코요태는 본격적으로 해루질을 시작했다. 고가의 말똥성게를 다수 발견한 코요태는 흥분을 감추지 못 했고, 김종민은 신지에게 “내가 캘 테니까 넌 찾아. 그게 그룹 아니야? 이게 코요태의 비결 아니야?”라며 끈끈한 팀워크(결속력)를 다졌다. ​하지만 신지는 “맞아. 진작 해체했어야 해”라며 살벌한 농담을 건네며 김종민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우럭 잡기에도 성공한 코요태는 우럭튀김, 말똥성게 비빔밥 등 다양한 요리로 시청자의 입맛을 자극하기도 했다.
  • 임영웅 연이은 미담…“따뜻한 선임” “고향친구 잊지 않는 마음”

    임영웅 연이은 미담…“따뜻한 선임” “고향친구 잊지 않는 마음”

    가수 임영웅을 둘러싼 미담이 연이어 전해졌다. 30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임영웅의 군 복무 시절 후임이라는 글쓴이 A씨는 임영웅과의 군 시절을 추억했다. 그는 “2012년 뜨거운 여름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선·후임 관계로 임영웅을 처음 만났다”면서 “늦은 나이에 입대해 마음이 싱숭생숭했는데 (임영웅이) 여유롭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A씨는 “(임영웅은) 매번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며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면서 “어느 날은 높은 간부가 부대에 갑자기 방문해 다들 당황할 때 깔끔한 브리핑으로 포상도 받았다”고 떠올렸다. 또 “소초 막내인 나에게 다가와서 간식과 함께 군 생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고 다른 선임에게 억압받고 있을 때 운동하러 가자며 내 시간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A씨는 “자신은 전역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 우승할 테니 문자투표 확실히 하라고 말한 것도 기억난다”면서도 “대부분 말을 내뱉기에 능숙했던 20대 초반 임영웅은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것처럼 공감해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축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똘똘 뭉쳐 짧지만 길었던 6개월간의 군 생활이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한편에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영웅의 군부대 관련 미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2일 공식 팬클럽 게시판에는 임영웅이 백골부대 전우이자 부산 뇌병변장애인 축구팀 코치 B씨를 격려하며 선수들에게 고급 축구화와 응원 사인을 보낸 사실이 소개됐다. 지난해 6월에는 백골부대에 600만원가량의 복지 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29일에는 유튜브 채널 ‘백은영의 골든타임’을 통해 고향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임영웅의 근황이 전해졌다. ‘백은영의 골든타임’ 측은 “임영웅은 우리나라 톱스타 아닌가. 그런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명 시절에 맺었던 인연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사람이 인기를 얻게 되면 변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렇게 변치 않고 고향 친구를 챙기는 것이야말로 임영웅의 인간미를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다”고 말햇다. 임영웅은 데뷔 후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 이도현♥임지연, 열애 인정 후 ‘더 글로리’ 모임 동반

    이도현♥임지연, 열애 인정 후 ‘더 글로리’ 모임 동반

    ‘더 글로리’ 팀의 회식 현장이 공개됐다. 배우 차주영은 인스타그램에 출연 드라마 ‘더 글로리’ 팀과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차주영과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송혜교 김건우 김히어라 박성훈 정성일 이도현 임지연의 모습이 보인다. 특히 공개 열애 중인 이도현과 임지연은 옆자리에 앉아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또 차주영은 지난 28일 열린 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더 글로리’ 출연 배우 송혜교, 임지연의 수상을 축하하는 게시물도 올리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임지연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더 글로리’ 팀과 연인인 이도현에게 감사하다는 수상 소감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더 글로리’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달 초 열애 중임을 인정해 많은 이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 4라운드에 흔들린 임성재-미첼 콤비… 취리히 클래식 6위 마감

    4라운드에 흔들린 임성재-미첼 콤비… 취리히 클래식 6위 마감

    임성재와 키스 미첼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인 1조 방식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에서 6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찰떡 같았던 호흡이 최종 라운드에 엇나가면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미첼과 함께 이븐파 72타를 합작했다. 4라운드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임성재와 미첼은 단독 6위로 대회를 끝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6번째 톱10 입상이자 2주 연속 톱10 진입이다. 미첼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5위 이후 6경기 만에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3라운드까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던 팀워크는 4라운드 때 흔들거렸다. 선두에 불과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성재와 미첼은 1개의 볼을 번갈아 쳤는데 호흡이 좋지 않았다. 임성재와 미첼은 8번 홀까지는 버디 2개를 뽑아내며 버텼다. 특히 6번(파4) 홀 보기 위기에서는 임성재가 칩샷으로 파 세이브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10번(파4), 12번(파4) 홀 징검다리 보기가 나오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13번(파4) 홀 버디로 한 타를 줄였지만, 15번(파4) 홀 보기로 잃으며 결국 6위로 경기를 끝냈다. 김시우와 김주형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7위(23언더파 265타)로 올라섰다. 이날 1타를 줄인 안병훈과 김성현은 공동 13위(20언더파 268타)에 올랐고, 미국 교포 마이클 김과 함께 대회에 나선 노승열은 공동 19위(19언더파 269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은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합작해 합계 30언더파 258타를 기록한 닉 하디와 데이비스 라일리가 차지했다.
  • 임성재-미첼, 노승열-마이클 김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임성재-미첼, 노승열-마이클 김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팀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팀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8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임성재와 노승열이 나란히 3위에 오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파트너인 키스 미첼(미국)과 10언더파 62타를 합작했다. 노승열도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호흡을 맞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선두인 윈덤 클라크-보 호슬러 조, 숀 오헤어-브랜던 매슈스 조(이상 미국)와 한 타 차다. 취리히 클래식은 1·3라운드에선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 2·4라운드에선 포섬(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고, 미첼도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성재는 “미첼과 재밌게 경기했다. 내일은 아마 미첼이 홀수를 쳐서 제가 아이언샷을 많이 칠 것 같은데, 거리 조절을 잘해 미첼이 편하게 퍼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임성재와 미첼은 2019년 3월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 함께 플레이하며 친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이 그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출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임성재는 김민휘와 조를 이루기로 약속했던 터라 성사되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는 임성재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미첼이 승낙했다. 임성재는 지난 2년간 안병훈과 조를 이뤄 2021년 컷 탈락, 지난해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재미교포 마이클 김과 호흡을 맞춰 10언더파 공동 3위를 달렸다. 노승열이 버디 6개, 마이클 김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팀워크를 뽐냈다. 노승열은 팀 경기로 바뀌기 전이었던 2014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우승을 따냈다. 한편 배상문-강성훈 조는 7언더파 65타로 공동 30위에 올랐고, 김시우-김주형 조는 6언더파 66타 공동 43위가 됐다. 안병훈-김성현 조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5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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