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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빈슨호 동해 뜬 날 미사일 쏜 北

    한미훈련 겨냥… 추가도발 할 듯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동해에 진입하던 지난 29일 새벽 북한이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함경도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최고 고도 71㎞까지 올라 수분간 비행한 뒤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미 군 당국이 밝혔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다분히 칼빈슨호 항모전단과 우리 해군의 동해 연합훈련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최대의 압박과 관여’라는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읽힌다. 그렇지만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아닌 저강도 도발이라는 점에서 ‘수위 조절’ 관측도 제기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30일 “여러 가지 면에서 반발도 하면서 선도 넘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200여㎞를 날아가 북한 내륙 상공에서 폭발, 잔해가 지상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이 내륙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그만큼 기술적 자신감이 바탕에 깔린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원했던 데이터를 얻은 뒤 자폭 스위치를 눌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 측이 현 국면 수위 조절 차원에서 ‘고의적 실패’를 택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국제사회나 미국 측에 보내는 신호 차원에서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공산이 크다. 실제 공교롭게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국제적인 대북압박 이벤트 시점을 겨냥한 듯한 양상이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방한(4월 16일), 미·중 정상회담(4월 6일), 조지프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한(3월 23일), 미·중 외무장관회담(3월 18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아시아 순방(3월 중순) 당일 또는 며칠 앞두고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미사일 엔진 연소시험을 했다. 한편 미 태평양사령관의 명령 21일 만에 29일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 진입한 칼빈슨호 항모전단은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수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합훈련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요격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뉴스 분석] 美 오락가락 ‘사드 청구서’

    김관진·맥매스터 35분 동안 통화…트럼프 이틀 연속 “韓 부담” 파장 한·미 양국의 안보 컨트롤타워가 30일 전화 통화에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합의 내용을 재확인했다. 사드 비용 10억 달러(약 1조 1405억원)를 한국이 내길 원한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폭탄선언’으로 한국 내에서 사드는 물론 한·미 동맹 자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미국 측이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청와대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35분간 전화 협의를 했으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 비용 부담 관련 한·미 양국 간 합의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 합의 내용이란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사드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이 부담한다는 조건을 말한다. 통화에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언급에 대해 “동맹국들의 비용 분담에 대한 미국 국민의 여망을 염두에 두고 일반적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의 설명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실제로 사드 비용을 한국에 떠넘기기 위해 정부 내에서 치밀하게 조율한 입장이라기보다는 트럼프식의 직설·과장 화법에서 나온 즉흥적 주장이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은 가장 강력한 혈맹이고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최우선 순위이며 미국은 한국과 100% 함께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럼에도 의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미측은 ‘일반적 맥락’의 발언이라고 설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왜 우리가 사드 배치 비용을 내야 하느냐”며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같은 날 미국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에게 우리 입장을 전달했지만 인터뷰 전에 이런 입장이 보고됐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측의 설명에 따르더라도 내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 측의 분담률 인상 요구가 거셀 것이란 점은 분명해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 탄도미사일 1발 발사했으나 공중 폭발…‘저강도 도발’

    북한 탄도미사일 1발 발사했으나 공중 폭발…‘저강도 도발’

    북한이 29일 오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수 분간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했다. 북한은 현재 한반도 쪽으로 이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등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에 대응해 저강도 무력시위성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미국 뉴욕에서 북한 핵문제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회의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지난 16일 함남 신포 일대에서 발사 실패한 이후 13일만에 또 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탄도미사일만 50발째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쯤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북창에서 방위각 49도의 북동쪽 방향으로 날아갔으며, 최대고도 71㎞까지 올라가 수 분간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발사 직후 수 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패한 미사일은 중장거리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KN-15) 계열 또는 스커드-ER 등 북한이 최근 새로 개량해 나가는 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합참은 “미사일 기종은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이동식발사대에 탑재해 신속한 발사를 위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탄도미사일을 계속 개발하고 있는데 기술적 결함을 아직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일과 16일에는 함남 신포 일대에서 각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첫 번째는 60여㎞를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후 동해상에 추락했으며 두 번째는 발사 후 4~5초 만에 폭발했다. 이날까지 한 달 만에 연속 세 번이나 실패한 것이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스커드 계열의 중거리 대함 탄도미사일인 KN-17일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측은 앞서 지난 16일 북한이 발사했다가 실패한 미사일도 KN-17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로 이동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8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를 근원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장관급회의를 개최한 것과 맞물려 이뤄졌다. 칼빈슨호는 이달 말께 우리 해군과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엔 안보리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입안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에 따라 거듭된 일련의 대북제재에도 아랑곳없이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고강도 대응 기조를 재확인했다. 북한의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압박에 대응해 탄도미사일을 북한 쪽 내륙으로 발사하며 저강도 도발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쏜 것은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과 매우 존경받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바람을 무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압박·대화’ 투트랙 전략… ‘외교 고립’도 北에 달렸다

    틸러슨 美국무 안보리 장관회의 주재…회원국들 제재 이행·외교 단절 등 논의 “비핵화 의지 명확히 하면 협상 나설 것” 미국 정부가 핵·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한 전방위 작전을 펼치고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등 외교·안보 수장들의 상·하원 의원 대상 첫 대북 정책 브리핑에 이어 틸러슨 장관이 뉴욕으로 떠나 28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회의를 주재하며 회원국들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강조하고 대북 외교적 고립 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27일 잇따른 인터뷰에서 중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대북 압박 필요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북한이 핵프로그램 폐기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보이면 트럼프 정부가 자제해 온 북·미 양자대화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 등이 지난 26일 발표한 합동성명에서 “외교적 조치를 추구하고 협상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물론 북한의 태도 변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함으로써 미국이 공을 북한에 넘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수전 손턴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은 한 토론회에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명확히 해야만 협상에 나설 것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대가’ 지급도 없다”면서 “최대의 압박과 국제 공조가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유엔 안보리 장관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과도 만나 안보리 대북 결의 이행을 강조함과 동시에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소식통은 “버락 오바마 정부 때부터 추진해 온 유엔 회원국의 북한과의 외교 단절·격하 권고, 국제사회에서 북한 퇴출 등이 협의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이 안보리 제재를 얼마나 이행하느냐에 따라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속도를 내고 북한을 고립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내 인권 상황을 조사하기 위한 유엔 특별보고관의 방북이 처음으로 성사된다.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세지자 북한이 ‘물타기’ 차원에서 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카타리나 데반다스 아길라 유엔 장애인인권특별보고관이 다음달 3~8일 북한을 방문해 장애인 인권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길라 특별보고관은 방북 기간 북한 내 장애인과 정책 당국자, 유엔 관계자 등을 만난다. 특별보고관은 꾸준히 방북을 타진했으나 북한은 허용하지 않았다. 북한이 특별보고관의 방북을 받아들인 것은 대북 압박에 대한 방어 목적이 짙은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추가 핵실험 땐 中, 독자제재할 것… 美·北 대화할 수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하면 독자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태도가 바뀌면 북·미 양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도 가능하다고 밝혀 중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압박함과 동시에 대화 가능성도 열어 놨다. 틸러슨 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이 북한에 더는 핵실험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중국이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하면 중국이 자체적 제재를 가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중국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심각한 위협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중국의 의지를 시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영라디오 NPR 인터뷰에서도 북·미 대화가 분쟁 진정에 도움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것(북·미 대화)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방법일 것”이라며 “그러나 북한은 올바른 의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을 의제로 한다면 북·미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정례브리핑에서 “틸러슨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이행 강화와 함께 북한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며 유엔 등 국제기구 퇴출, 북한 대사관 철수 등도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28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유엔 안보리 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안보리 회원국 또는 북한과 수교한 모든 국가에 단교를 요청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금까지 겪은 위기 중 최악의 위기”라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머지않아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 정권의 탄두 소형화 주장에 대해 “군사령관으로서 김정은의 주장을 진실로 상정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틸러슨 “北과 외교관계 정지·격하해야”…세컨더리 제재 의지도

    틸러슨 “北과 외교관계 정지·격하해야”…세컨더리 제재 의지도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모든 대북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며 국제사회에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고강도 조치를 촉구했다.틸러슨 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으로 북핵 장관급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울과 도쿄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 위협은 이제 현실이며 미국에 대한 위협도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과 관계를 맺은 제3자와 단체에 제재를 적용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컨더리 제재’를 즉각 이행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이 행동하기 전에’ 안보리가 대응책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지금 행동 안 하면 재앙적 결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틸러슨 장관은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정지·격하(suspend or downgrade)해야 한다”고 경제제재에 이어 ‘외교제재’를 추가함으로써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요구했다. 그는 또 “중국이 유일무이한 지렛대”라고 중국의 역할을 압박했으며, 북한에 대해서도 “자국을 위해서라도 핵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외교부장 “북한 핵 해결,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올바른 선택”

    中외교부장 “북한 핵 해결,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올바른 선택”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8일 대화와 협상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AP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상황이 매우 심각한 긴장 상태로 중대한 기로에 있다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유일한 올바른 선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강대국들이 한반도에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이 핵확산방지 노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하며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멈추고 한국과 미국이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자국 제안이 타당하고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대화가 양자나 삼자, 다자가 될 수 있지만, 6자가 한반도 문제에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6자 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다만 왕 부장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중국이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하면 중국이 자체적인 제재를 가하겠다고 통보했다고 중국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취임 100일 동안 해외 순방 없었던 이유는

    트럼프 취임 100일 동안 해외 순방 없었던 이유는

    美우선주의 대외 개입 최소화 기업가 마인드 전화통화 선호 새달 나토회의가 첫 해외 일정29일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지 않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100일 전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라크 등 모두 9차례나 해외 순방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더욱 눈에 띈다. 심지어 보수성향이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도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와 캐나다 등 2개국을 방문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은 다음달 29~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먼저 ‘미국 우선주의’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대선 기간 강조한 미국 우선주의에 바탕을 두고 동맹 등과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하는 과정에서 이전과는 다른 전략을 채택했다.즉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대외 개입은 최소화할 생각이니 자신을 만나고 싶으면 미국 땅으로 오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다만 중요한 메시지는 자신이 아니더라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을 해당국에 보내 대신 전달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대북 전략적 인내는 끝났으며 북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적이라는 미국의 입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닌 아시아를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장관 등 참모들에게 위임을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펜스 부통령이 북핵 문제 대처를 위해 아시아를 순방한 것이나 틸러슨 국무장관을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와 러시아에 파견한 것도 이런 점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기업인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외국 정상을 만나기보다는 전화통화와 같은 실용적인 방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외교 대신 주말마다 자신의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지인과 놀면서 골프를 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예뉴스 매체인 버즈피드뉴스는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에서 인기가 없는 데다 자칫 대규모 항의에 직면할 수 있어 외국에 가는 것 자체가 도전”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데 자주 사용하는 트위터는 올 1~3월 월간 이용자 수가 90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최대 증가치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트럼프 효과가 조금 지연된 것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북핵, 최우선 순위”…美 외교·안보 수장 이례적 합동성명

    “북핵, 최우선 순위”…美 외교·안보 수장 이례적 합동성명

    29일로 출범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및 의회에서 연방 상·하원의원을 상대로 처음으로 대북 정책 브리핑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새로운 대북 대응 기조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 외교·안보 수장들이 백악관에서 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장시간 대북 정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눈 것 자체가 대단히 이례적이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부가 대북 정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의회와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 주려고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워싱턴포스트(WP)와 CNN 등은 의원들이 북한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데는 “정신이 번쩍 드는 자리”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상당히 길고 상세한 브리핑이었다”며 “미국에 분명하고 즉각적 위협이 있으면 미군은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합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긴급한 국가안보위협과 최고의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라고 명시한 부분은 미국이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며 모든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상원의원 전원을 백악관에 초청한 자리에서 새 대북 대응 기조를 설명한 것도 의회와의 초당적 협력하에 이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최근 정부와 의회가 국내 현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 핵문제만큼은 일치단결하고 북한과 북한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중국에 단호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것임을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치가 대북 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정부 내 혼선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이날 브리핑에서는 대북 선제타격이나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구체적 대북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한 공화당 의원은 트럼프 정부가 북의 미사일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가장 기본적 질문에도 구체적 답을 주지 못했다고 불평했다”며 “상원의원들이 북한 핵·미사일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를 다시 깨닫게 됐지만 양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대북 대응 조치가 무엇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브리핑 이후 발표된 합동성명은 대화와 협상이라는 유화책이 담겨 주목됐다. WP는 “트럼프 외교·안보팀이 ‘전쟁(이 날 것 같은) 분위기’를 완화하고, 북한에 대한 다른(경제·외교적) 압력을 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대응을 톤다운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CNN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트럼프도 김정은도 전쟁으로 치닫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것”이라고 평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대북 정책 ‘최대의 압박과 대화’

    “북핵·탄도미사일 해체 압력 목표” 의원들 “구체적 방법 미흡” 지적 “각국 北대사관 폐쇄 요청 검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의 대북 정책이 26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외교·안보 수장 3명은 이날 백악관에서 성명을 내고 ‘최대의 압박과 관여’(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로 요약되는 새 대북 정책을 발표했다. 성명은 북의 핵·미사일 저지를 위해 펼쳤던 이전 정책과 관련, “과거의 노력은 실패”라고 규정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북의 핵과 탄도미사일을 해체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새 대북 정책은 무엇보다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 100명 전부를 백악관으로 불러 정책을 설명했으며 외교·안보 수장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는, 대단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형식’으로 발표됐다. 외교·안보 수장은 이어 의회에서 하원의원 전원을 상대로도 브리핑했다. 미국 내에서는 ‘취임 100일을 위한 쇼’라는 비난도 나왔지만, 대내외적으로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역대 가장 강력한 방식으로 공식화됐다는 의미도 갖는다. 이날 브리핑과 성명은 대북 제재와 압박에 대한 구체적 방법은 담기지 않아 의원들로부터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에의 문을 열어 두겠다”고 밝힌 것은 대화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평가됐다. 성명은 협상을 언급한 바로 뒤에는,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대사관을 비롯한 북한 외교시설을 폐쇄할 것을 요청하는 가혹한 제재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대북 압박 기조에는 변함이 없어 보이지만 군사적 압박을 통해 대북 억제에 성과를 본 만큼 북의 전향적 태도를 유도하기 위해 대화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군과 의회는 여전히 모든 옵션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백악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별도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대북 양자 제재를 추진하고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중국도 북한을 국익과 안보를 위협하는 존재로 보고 있다”며, 중국의 대북 압박 필요성도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새 대북 기조 발표 “평화적 비핵화 문 열어놓겠다” (전문)

    트럼프 새 대북 기조 발표 “평화적 비핵화 문 열어놓겠다” (전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6일(현지시간) 경제 제재와 외교 수단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다.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국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상원 의원 전원을 초청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대북 정책을 공개하고 합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팀이 낸 첫 대북 합동 성명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적 비핵화를 추진하며 그 목표를 향한 대화의 문을 열어둔다”며 “그러나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 트럼프 새 대북원칙 합동선언문 전문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과 핵·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한 과거의 노력은 실패했다. 북한은 도발을 일삼으면서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하고 우리의 우방과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긴급한 국가 안보 위협과 최고의 외교 정책 우선순위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 정책에 대해 철저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우리는 오늘 조지프 던포드 합참의장과 함께 의회 의원들에게 검토(결과)를 브리핑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은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우리 동맹 및 역내 파트너들과의 외교적 조치를 추구함으로써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그리고 핵확산 프로그램을 해체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 정권이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의 길로 되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책임 있는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증대하도록 관여하겠다. 우리는 역내의 안정과 번영을 보전하기 위해 우리의 동맹, 특히 한국·일본과 긴밀한 협조 및 협력을 유지할 것이다. 미국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로운 비핵화를 추구한다. 우리는 그 목표를 향해 협상에의 문을 열어두겠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과 동맹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바른행동 기다릴 시간 이미 지났다”

    미 정부와 의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고자 대북 군사적 옵션을 잇따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26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 상원의원 대상 대북 정책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책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선제타격은 마지막 옵션될 것”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25일 “북핵 문제는 가장 우선적이고 중심에 있는 중대 관심사”라며 “북한이 바른 행동을 하기를 기다리는 시기는 오래전에 지났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추구하도록 설득하거나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도록 충분한 압박을 가하고자 더 확고한 각오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가 고려하는 것은 북한 정권을 고립시키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며 압력의 요점은 외교적이고 경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핵 관련 장관급 회의에서 다른 나라의 대북 제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정부의 강경한 입장과 함께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과 군사위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날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전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며 북핵 문제를 긴밀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케인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대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러나 선제타격은 가장 마지막 옵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현명하지 못해” 매케인 위원장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레이엄 의원도 “핵심은 북한이 ‘마을에 새 보안관이 왔다’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차기 한국 정부는 대북 관여 또는 햇볕정책을 재개하는 ‘이념적 방종’을 부릴 여유가 없다”면서 “한국 새 대통령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선언한다면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하버드대 강연 후 “지금 일부 국가가 얘기하는 강경 일변도 입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한반도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가급적 이런(북핵) 문제는 외교적, 정치적 수단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현상유지 용납 못해”… 안보리 대사들 불러 천명한 트럼프

    “北 현상유지 용납 못해”… 안보리 대사들 불러 천명한 트럼프

    백악관 오찬서 강력 제재 주문 오늘 상원의원 모두 불러 브리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추가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는 28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주재하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 회의에 앞서 강경책을 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우리가 이것(북핵)에 관해 말하기를 원하건 원치 않건 이것은 세계에 실질적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는 오찬 회동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시리아 문제가 회동의 핵심 주제였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과 트럼프 대통령 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었다”며 “대사들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북한 관련 브리핑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또 이날 NBC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한다면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타격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이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 대통령이 개입해 어떻게 할지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북한이 미국에 싸울 이유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대북 정책 비공개 브리핑에 상원의원 100명을 모두 초청하기로 했다고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브리핑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당국 수장들이 참석해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과 북핵 대처 방안을 설명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갑작스럽게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는 것은 북한의 급속한 핵 기술 발전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가들의 연구와 기밀 정보 보고를 종합해 북한이 6~7주에 한 개씩 핵폭탄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상황 변화가 없다면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말까지 파키스탄의 절반 수준인 50개의 핵폭탄을 보유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북한은 앞으로 4~5년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BCM) 기술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시리아 생화학무기연구소인 시리아과학연구리서치센터(SSRC) 소속 직원 271명의 미국 내 모든 재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기업들과의 거래도 전면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시리아 제재를 발표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도 추가 제재를 취할지 주목된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28일 안보리회의 때 맞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비공개 브리핑을 열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대북 정책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상원 대상 비공개 대북 정책 브리핑은 당초 상원 의사당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장소가 백악관으로 바뀌었다. 장소가 의회에서 백악관으로 바뀌면서 보좌관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출입이 봉쇄된 채 비공개 브리핑이 진행된다. 브리핑에는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외교·안보 당국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다. 최근 대북 정책 검토를 끝낸 트럼프 정부는 의원들에게 초강경 대북 대응책을 밝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 의회는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세컨더리 보이콧’ 추진 등을 골자로 한 대북 제재 법안을 최근 통과시켰거나 통과를 앞두고 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정부의 공식 발표 전까지 보안이 유지될 수도 있지만, 의원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면 정부에 추가 요구를 할 수 있다”며 “의회 내에서는 군사적 옵션이나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등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에는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한다. 틸러슨 장관은 28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핵 관련 안보리 장관급 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이를 계기로 틸러슨 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뉴욕에서 별도로 만나 3국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할 전망이다. 회담이 열리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와 6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3국 외교장관 회담 전 3국의 대북 대응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이란 핵합의 실패 규정 의미는

    ① “이란, 北처럼 될까봐” 압박 회귀 ② “핵협상, 미봉책 없다” 北에 경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 체결된 이란 핵 합의를 ‘실패’로 규정하고 합의 내용을 전면 재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이란과의 합의는 미봉책에 불과하며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북한 핵 문제처럼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임을 지적한 것이다. 결국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보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악의 축’ 발언으로 이란과 대결 국면을 이어 갔던 것처럼 압박 기조로 회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틸러슨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국무부 접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요 6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이 이란과 체결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은 비핵화된 이란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며 “단지 이란의 핵보유 목표를 지연시키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란의 핵 야망은 국제 평화에 큰 위험”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문제에 관한 한 차기 행정부에 책임을 떠넘길 생각이 없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재검토 작업 이후에 이란 핵 합의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또 “이란은 테러를 지원하는 선도적 국가이며 시리아·예멘·이라크·레바논 등에서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고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제지받지 않은 이란은 북한과 동일한 길을 가고 세계를 오도할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중동을 순방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과 만나 “미국으로서는 강한 사우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통적 우방인 사우디에 중동의 패권 경쟁국 이란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책에 공조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농축우라늄을 대부분 폐기하고 대신 민수용 원자력 이용 권한은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그 대가로 서방은 지난해 1월 이란에 대한 일부 경제제재를 해제했다. 이미 5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비해 핵개발 단계가 뒤처져 있는 이란이 북한과 같은 사실상의 핵무장국이 되기 전에 핵개발을 동결시킨 합의로 볼 수 있었다. 틸러슨 장관이 이를 실패로 규정한 것은 결국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이란처럼 ‘일단 상황 악화는 막자’는 식의 핵 동결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핵 합의를 재검토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 2월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근거로 경제제재안을 발표할 당시부터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란은 탄도미사일 개발이 자주국방력을 보유하려는 목적이라며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다만 노골적으로 이란을 적대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을 연상케 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2년 1월 연두교서에서 이란은 ‘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를 개발하고 테러를 수출하는 나라’라며 북한,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이라고 지목하고 임기 내내 대치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美, 9년 만에 ‘北 테러지원국’ 검토

    트럼프 정부 대북제재 후속조치 므누신 “이란·시리아처럼 제재” 北 기업·개인 돈줄 죄기 초읽기 미국 정부가 대북 독자 제재 추진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한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맞다. 우리는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포함한) 그런 모든 옵션들을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틸러슨 장관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지난달 말 마무리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그는 “평양에 있는 정권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모든 다른 방안과 함께 테러지원국에 관한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되면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된 뒤 9년 만에 다시 ‘불량국가’의 오명을 쓰는 것이다. 북한의 돈줄을 죄기 위한 북한 기업·개인에 대한 미 정부의 양자 제재도 조만간 추가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더 많은 제재가 있을 것”이라며 “이란과 시리아처럼 북한에 대해서도 (추가) 제재 검토를 시작했으며, 북한에 대한 제재 작동 과정이 더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달 31일 트럼프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북한 기업 1곳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북한인 11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와 의회의 대북 대응에 대한 발언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한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지난 25년 간 북한과의 협상은 모두 엄청난 실패였으며, 북한의 전면적 핵 포기가 없는 한 대화는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 우리는 세계에 북한의 비핵화를 어떻게 해서든 달성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도 “지금 시점에서 북한과 어떠한 직접 대화도 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역내 동맹군과 중국, 전 세계의 전례 없는 협력을 모아 북한의 위협에 맞서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은 이날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북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군사 옵션을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모든 옵션을 상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N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정부는 중국을 압박해야 하지만 필요하다면 선제공격을 포함해 스스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이 이 문제를 처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하라”고 조언했다면서, “북한이 미 본토를 강타할 핵·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놔둔 대통령이라는 이력을 갖고 싶으냐는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긴장의 한반도] 김정은 턱밑까지 온 美 2인자… 北 직접 겨냥해 군사옵션 경고

    [긴장의 한반도] 김정은 턱밑까지 온 美 2인자… 北 직접 겨냥해 군사옵션 경고

    “모든 대북 옵션 테이블에… 전략적 인내 시대 끝났다” “中 사드보복 부당하다” 지적도 “100% 함께”… 한·미 동맹 강조 ‘코리아 패싱’ 논란 차단 역력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 후 공동 발표에서 미국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의를 시험 말라”며 북한에 던진 경고 메시지는 지금껏 나온 미국 측의 대북 메시지 중 가장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이 공습을 단행한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까지 직접 거론한 것은 북한이 ‘레드라인’(최후 금지선)을 넘을 경우 ‘군사적 옵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공표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공동 발표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인 ‘전략적 인내’의 종언과 미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동북아를 순방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역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같은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펜스 부통령의 발언은 강도가 훨씬 더 강했다. 당시 틸러슨 장관은 ‘군사적 옵션’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 수준까지 간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소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지만 이날 펜스 부통령은 직접 북한을 향해 군사적 옵션을 경고했다. 다만 “평화적 방식을 원한다”는 전제를 제시해 북한이 최후의 선만 넘지 않으면 미국 역시 이 단계까지는 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외교가에서는 이 레드라인을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또는 미국을 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열병식에서 ICBM 3종을 공개하고 다음날에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하는 등 미국에 계속 ‘잽’을 날리고 있다. 북한이 이날 미국 측의 경고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미국은 물론 중국의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오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펜스 부통령은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 변화 논란도 완전히 불식시켰다. 전날 방한한 펜스 부통령을 수행한 백악관 외교정책 고문이 “사드는 차기 한국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는 발언을 해 사드 배치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와 펜스 측에서 “사드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고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한·미는 ‘사드의 조속한 배치·운용’ 입장을 재확인했고, 펜스 부통령은 이에 더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부당하다는 사실도 직접 지적했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최근 한반도 상황을 둘러싼 ‘코리아 패싱 논란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북핵 문제 해결을 둘러싸고 미·중이 직접 협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맹국이자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한국이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의식한 듯 펜스 부통령은 ‘100% 함께’, ‘철갑같이 공고한’ 등의 표현을 동원해 한·미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도 ‘물 샐 틈 없는 공조’ 등의 수식어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거듭 확인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오늘 黃대행 만나 북핵 대응 등 논의

    오늘 黃대행 만나 북핵 대응 등 논의

    북한의 잇따른 무력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16일 방한했다. 국무총리실과 외교부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24분쯤 전용기를 타고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펜스 부통령은 영접을 나온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안호영 주미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인사를 나눴다. 펜스 부통령 방한에는 부인 캐런 펜스, 샬럿과 오드리 등 두 딸이 동행했다. 펜스 부통령은 17일 황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만나고 18일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미국이 핵추진 항모 칼빈슨함을 한반도 주변으로 급파하고, 북한이 ‘전쟁을 불사하겠다’며 강하게 맞서면서 북·미 간 긴장의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이에 따라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이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설 경우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징벌적 조치를 취할 뜻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위협에 맞선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는 등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신속한 배치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 중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황 권한대행과 펜스 부통령은 양국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리아 패싱’(한반도 문제 논의에서 당사자인 한국이 배제되는 것)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방한한 미국 최고위 인사다. 앞서 지난 2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지난달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각각 방한했다. 펜스 부통령은 18일 한국을 떠나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백악관 “대북 군사옵션 검토”

    “사드, 차기 대통령이 결정할 일” 북한이 ‘태양절’을 계기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가운데 앞서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군사 옵션을 검토해 왔으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펜스 부통령 방한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미 일부 군사적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펜스 부통령이 방한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과 논의하면서 그것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비롯한 안보 수뇌부와 함께 한국과 동북아 지역에서의 군사 옵션뿐 아니라 특별히 북한의 호전성에 대한 문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군사, 국가안보 문제를 두고 앞으로 어떤 조치를 할지 미리 알리지 않는다”며 보안을 강조한 뒤 대북 군사 옵션 추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북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6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의 순방에 동행한 백악관의 한 외교정책 고문은 이날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사드 배치가 진행 중이지만 솔직히 5월에 한국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면서 “어느 정부의 결정도 몇 주 혹은 몇 달 정도 늘어진다는 점에서 그것은 (한국의) 다음 대통령이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외교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것이 한·미 양국의 공동 입장”이라고 발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방한 미 부통령, 현충원 방문으로 일정 시작

    방한 미 부통령, 현충원 방문으로 일정 시작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인자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6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펜스 부통령이 탑승한 전용기는 오후 3시 24분Wma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붉은 색 타이를 매고 가족과 함께 전용기에서 내린 펜스 부통령은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안호영 주미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대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영접 나온 한미 관계자들과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고 짤막한 인사를 나눈 뒤 이동을 위해 헬기에 탑승했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는 부인 캐런 펜스와 두 딸(샬럿, 오드리)이 동행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방한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섰다. 펜스 부통령의 현충원 참배는 트럼프 행정부 인사 중 처음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한·미 장병들과 부활절 예배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오는 17일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만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정세균 국회의장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다. 펜스 부통령의 황 권한대행 면담 이후 한·미 양 측은 공동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문에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해 강력한 경고를 보내면서, 흔들림 없는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펜스 부통령 방한 당일인 16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만큼 이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이 어떤 강력한 대응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뤄지는 최고위급 접촉인 만큼 탄핵과 대선 정국에서도 한미 동맹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대내외에 보여줄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김정은 정권의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부통령의 방한 자체가 북한의 추가 전략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펜스 부통령은 18일에는 한국을 떠나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를 차례로 방문한다. 펜스 부통령의 방한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래 미국 최고위 인사의 한국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2월)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3월)이 각각 방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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