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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턴십서 날 떨어뜨린 컨버스, 2년 뒤 내 디자인 표절”

    “인턴십서 날 떨어뜨린 컨버스, 2년 뒤 내 디자인 표절”

    신발 브랜드 ‘컨버스’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28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플로리다 출신의 디자이너 세실리아 몽쥬(22)는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컨버스가 자신의 디자인을 훔쳐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같은 내용은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보도됐다. 실제로 세실리아 몽쥬가 공개한 디자인 시안과 컨버스가 새로 출시한 신발의 디자인은 실제로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신발들은 모두 컬러가 같으며 곡선이 들어간 줄무늬가 특징이다. 세실리아는 해당 신발을 구상할 당시 하나는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또 하나는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착안해 신발에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컨버스 측도 ‘척 70’ 디자인이 국립공원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표절 제기 디자이너, 2년 전 컨버스 인턴십 지원했지만…낙방 세실리아가 표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컨버스에 인터십 신청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해당 신발 디자인 시안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지만, 당시 인턴십에서는 낙방했다. 그리고 2021년, 컨버스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신발과 유사한 신발이 출시됐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에 컨버스 측은 뉴욕포스트에 “해당 지원자는 2019년 11월, 2020년 여름 프로그램을 위한 컨버스 인턴십에 지원했지만 고용되지 않았다. 우리는 신청서에 포트폴리오 첨부를 요청하지도, 구직자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성명을 통해 “2020년 10월, 척 70 디자인을 출시했다. 이는 노르웨이 폭풍의 지도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2019년 4월 처음 디자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 반응은 싸늘하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누가봐도 표절”, “해당 디자이너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합의해라”등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뻐서 얻었어요” 뉴욕의 모델, 공짜로 받은것 자랑

    “예뻐서 얻었어요” 뉴욕의 모델, 공짜로 받은것 자랑

    “예뻐서 공짜로 받았어요” 미국 뉴욕의 한 모델이 틱톡을 통해 공짜로 받은 것을 자랑하다가 비난을 사고 있다. 리즈 세이버트는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을 통해 패션쇼 출연은 거절당했지만, 모델 에이전시인 웰헤미나와 계약을 맺게 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18일 세이버트는 단지 하루 동안 얼마나 공짜로 즐길 수 있는지 소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공짜 세례는 모델을 위해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인 ‘뷰티 패스’를 통한 것이었다. ‘뷰티 패스’는 모델과 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모델 네트워킹 앱이다. 일단 모델로 ‘뷰티 패스’에 등록되면, 여러 특전이 제공되며 기업의 물품이 공짜로 제공되기도 한다. 세이버트는 우선 코로나 백신접종 카드를 보여주고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공짜로 받았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사는 코로나 백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접종을 한 사람에게는 매일 두개씩 공짜 도넛을 제공한다. 이어 15달러(약 1만 7000원)짜리 샐러드 두개와 약 9달러의 컵케이크 두 개를 거저 받아 남자친구와 함께 먹었다. 또 체육관인 ‘인플루언서 짐’으로 가서 남자친구와 함께 운동을 한 다음 소규모 극장에서 코미디쇼도 공짜로 즐겼다. 세이버트가 자신의 미모와 공짜 세례를 자랑한 비디오는 약 200만회의 시청횟수를 기록했으며, 이날 하루 그녀가 무료로 얻은 가치는 정확하게 157.89달러(약 17만원)였다. 그녀의 영상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는데, 한 네티즌은 “영상의 제목을 ‘미모 특권이 있는 모델이 뉴욕에서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바꾸자”고 조롱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싸구려 상술이지만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잘 나가는 중국 기업 젊은 총수들 돌연 퇴진 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잘 나가는 중국 기업 젊은 총수들 돌연 퇴진 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지난 20일 중국에서 ‘빅 뉴스’가 날아들었다. 짧은 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TikTok·글로벌 버전)과 더우인(?音·중국 버전)으로 유명한 쯔제탸오둥(字節跳動·ByteDance)를 창업한 장이밍(張一鳴·38)이 올 연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었다. 그는 사내 공지를 통해 “수개월 간 고민 끝에 CEO에서 물러나 회사의 장기적 계획에 좀 더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혼자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깊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매일 사람들을 만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CEO의 직무와 잘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젊은 나이에, 사업이 한창 잘 나갈 때 손을 떼는 기업인들이 잇따르고 있다. 장 CEO에 앞서 중국 전자상거래업계 3위 핀둬둬(拼多多) 황정(黃崢·41) 창업자는 지난해 7월에 CEO직을 내던진데 이어 올들어 회장직마저 내놨고, 2018년 9월에는 알리바바(阿里巴巴)그룹 마윈(馬雲·54) 창업자가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등 연부역강한 CEO들이 줄줄이 퇴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장 CEO의 후임은 회사를 공동 창업한 량루보(梁汝波)에게 맡기기로 했다. 량루보는 회사의 인사(HR)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원활한 임무 교대를 위해 6개월 간 함께 일할 예정이다. 비상장 기업인 만큼 주주 구성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장 CEO가 쯔제탸오둥 지분을 20% 이상, 의결권은 50%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향후 거취 등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1983년 푸젠(福建)성 출생인 장 CEO는 톈진(天津)시 난카이(南開)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타트업 여러 곳을 거쳐 2012년 베이징에서 쯔제탸오둥을 창업했다. 쯔제탸오둥은 뉴스 앱 터우탸오(頭條)에 이어 더우인(틱톡)까지 연달아 성공시켰다. 틱톡은 미국 Z세대(10~20대)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들며 사용 금지까지 내렸다. 쯔제탸오둥은 동영상 소셜미디어 외에 뉴스 서비스 진르터우타오(今日頭條), 온라인 교육 등이 주요 사업이며 전 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2500억 달러(약 283조원)로 세계 최대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특히 장 CEO가 30대 후반의 나이에 쯔제탸오둥이 기업공개(IPO·상장)를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사퇴를 결정한 것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차이신에 따르면 쯔제탸오둥은 올해 2분기에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하면 쯔제탸오둥의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숨에 텅쉰(騰訊·Tencent)과 알리바바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시총이 많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만큼 그의 퇴진은 미스터리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중국 산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빅테크기업에 대한 견제 강화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장 CEO의 퇴진이 불확실한 정치 환경과 관련됐다는 얘기다. 마윈 전 화장이 지난해 10월 상하이 금융포럼에서 금융감독 당국을 비판한 뒤 공산당과 정부가 본격적인 ‘인터넷 공룡 길들이기’에 나서면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을 둘러싼 규제는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알리바바그룹에 대해 3조원대 반독점 벌금을 부과했고, 디디추싱(滴滴出行)·메이퇀(美團)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불러 ‘군기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인민은행 등 금융감독 기관은 지난달 ‘웨탄’(約談·예약 면담) 형식으로 중국의 인터넷 각 분야를 대표하는 테크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금융 사업 자제를 요구했는데 쯔제탸오둥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에 반발해 알리바바그룹의 최고 경쟁자로 떠오른 핀둬둬 황정 전 회장이 지난 3월 사임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나돈다.상황이 이런 탓인지는 몰라도 중국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는 ‘마윈:이 녀석 어릴 때부터 똑똑하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마윈 전 회장이 실제로 한 말은 아니지만 현재 중국에서 빅테크기업들의 경영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점을 애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전 회장은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직접 보유 지분과 우호 지분을 합쳐 29.4%의 지분을 통제하고 있는 데다 차등의결권(보유 지분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을 보유하고 있다. 덕분에 그가 보유 의결권은 80.7%로 거의 절대적인 수준이었다. 회장 사퇴로 한 주당 10배의 의결권을 갖는 차등의결권을 모두 잃게 됐다. 중국 내 배달대행업계 1위 메이퇀 왕싱(王興) 창업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국의 규제를 ‘분서갱유’(焚書坑儒)에 빗댄 한시를 올렸다가 곤욕을 치렀다. 왕 CEO는 지난 6일 트위터와 비슷한 중국 SNS인 판퍼우(飯否)에 당나라 시인 장갈(章碣)이 진시황(秦始皇)의 분서갱유를 비판하려고 쓴 한시 ‘분서갱’(焚書坑)을 올렸다. 28자로 된 이 한시는 “책 태운 연기가 사라지기도 전에 동쪽 산에서 반란이 일어나니 유방과 항우는 원래부터 책을 읽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시는 중국에서 체제 비판적인 시로 읽힌다. 왕 CEO가 이 시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는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장 CEO의 퇴진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젊은 CEO들이 회사 경영에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보니 이들의 잇단 퇴진에 일각에서는 음모론을 제기한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2018년 9월 당시 마윈 알리바바 전 회장의 퇴진에 대해 “마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란 징조가 전혀 없었다”며 “은퇴를 결심하기까지 말 못 할 속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는 ‘비명횡사(非命橫死)’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마 회장이 신변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퇴의 길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자유시보의 논리는 이렇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계열’로 분류되는 마윈 전 회장이 시진핑 정권의 눈 밖에 나는 바람에 몸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2014년 9월 뉴욕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그룹에 장 전 총서기의 계열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마 회장도 장 전 총서기 계열로 비쳐졌다. 중국 당국은 2015년 5월 중국 증시 폭락사태를 두고 마 회장이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을 도와 공매도(주식을 빌려 판 뒤 가격이 하락하면 그 주식을 사서 갚는 과정에서 시세사익을 챙김)를 통해 대규모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암묵적으로 비판했다. 마 회장은 장 전 주석의 손자 장즈청(江志成), 류윈산(劉雲山)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아들 류러페이(劉樂飛) 등 장쩌민 계열 인사들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인사들은 시진핑 정권 들어 ‘부패 척결’의 미명 아래 제거됐다. 류러페이는 2015년 10월 외화유출 및 불법 자금 수수 등 혐의로 체포됐고, 장즈청은 권력 남용을 통해 1000억 위안대 재산을 모았다는 정황이 드러나 공안 당국에 붙잡혔다. 이들 외에도 시진핑 정권이 반부패 사정 칼날을 겨눈 장쩌민 계열 기업인에는 우샤오후이(吳小暉) 전 안방보험 회장, 왕젠린 (王健林) 완다(萬達)그룹 회장, 샤오젠화(肖建華) 밍톈(明天)그룹 회장 등이 꼽히고 있다. 자유시보는 시진핑 주석은 성장 둔화와 채무 압력, 자금 유출에 미중 무역 전쟁까지 겹치면서 샤오 회장과 우 회장, 왕 회장과 함께 천이(陳毅) 전 부총리의 아들 천샤오루(陳小魯), 왕젠(王健) 전 하이항(海航) 그룹 회장 등을 부패 척결의 이름으로 숙청했다고 주장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판도라 점원이 틱톡에 동영상 “당신 남친이 반지를 둘 사갔어요”

    판도라 점원이 틱톡에 동영상 “당신 남친이 반지를 둘 사갔어요”

    “당신 남자친구의 이름이 잭이고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면요. 그가 방금 여자친구 것과 딴여자 몫으로 반지를 둘 사갔거든요. 당신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해요.” 유명 보석 판매사 판도라의 종업원으로 일했던 @ferreiroroche란 틱톡 이용자가 얼마 전 동영상을 올린 다음 지난주 퇴사하기 전 마지막 근무를 하면서 동영상을 업데이트했다. 그녀는 영수증을 따로따로 발행해야 되느냐고 물었더니 문제의 남성이 다른 여성들에게 각각 전달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달라고 버젓이 답하더라고 어이없어 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5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캐나다 퀘벡주의 이 도시에 사는 같은 이름의 남성이 한둘 아니겠지만 그녀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두 반지가 모두 소개돼 있어 반지를 받은 어느 쪽이라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두 갈래 반응이 나왔다. “이 아가씨는 하느님이 할 일을 한 것”이란 반응부터 “그 남자는 폭로될 만한 일을 했기 때문에 그 직원이었던 여성이 곤란한 일을 당하지 않길 진정 바란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당신은 진짜 MVP다. 우리는 이 아가씨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다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보석 판매점에서 일했다면서 짝을 바꿔가며 보석을 사러 오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폭로하는 이도 있었다. 반면 동영상에 ‘엘리’란 이름을 달고 있는 이 판매원이 고객의 믿음을 저버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댓글을 단 이는 “사생활 보호에 위배되며 농담이었으면, 잭도 그런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 동영상은 200만 조회를 기록할 정도로 입길에 올랐다고 전한 야후! 뉴스의 ‘인 더 노(In The Know)’는 이날 오전 4시까지 @ferreiroroche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으며 잭이란 남성의 ‘양다리 걸치기’가 끝났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3일의 금요일에 검은색으로 물들인 드레스 입고 결혼하는 신부

    13일의 금요일에 검은색으로 물들인 드레스 입고 결혼하는 신부

    13일의 금요일에 검은색으로 물들인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신부가 화제다. 미국 사우스 다코타주에 사는 알리사 헤번(22)은 오는 8월 결혼하는 예비 신부다. 결혼식을 석 달 앞두고 헤번은 웨딩 드레스를 검은색으로 염색하기로 결정했다. 그녀는 원래 전통적인 결혼식에 관심이 없었다며 “결혼식에서 색다르고 기발한 시도를 해볼 생각인데 하객들이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틱톡을 통해 밝혔다. 헤번은 500달러(약 56만원)짜리 흰색 웨딩드레스를 인터넷 웨딩드레스 전문판매 사이트에서 지난해 구입했다. 평소 검은색 옷을 입을 때 가장 자신감을 느꼈다는 헤번은 검정 옷이 죽음이나 장례식을 상징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누구나 결혼식에 입고 싶은 색깔의 옷을 입을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번의 결혼식 날짜는 오는 8월 13일로 하필이면 서양에서 불길한 날로 여겨지는 ‘13일의 금요일’이다. 이는 예수가 처형당한 날이 금요일이라는 가설과 예수의 제자인 12명의 사도와 예수를 합하면 13이 되는 것에서 생겨난 미신이다. ‘13일의 금요일’이란 제목의 공포영화가 제작되면서 이러한 미신이 널리 알려졌다. 헤번은 “결혼식과 예식 이후 파티에서도 내내 검은색 옷을 입을 생각”이라며 “결혼식의 주제를 어두운 우아함”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헤번은 원래 검은색인 드레스가 비쌌기 때문에 흰색 드레스를 아마존에서 산 염색제로 물들였다. 세 번에 걸쳐 드레스를 검은색으로 물들이는 과정은 모두 틱톡을 통해 공유했으며, 약 1800만회 이상의 시청횟수를 기록했다. 처음에는 녹색 빛을 띄던 드레스는 여러 번에 걸친 염색 과정을 거쳐 원하던 검은빛이 나게 됐다. 그녀가 웨딩드레스를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영상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헤번은 약혼자 테일러 존슨과 결혼해 두 명의 아이를 낳을 것을 희망하고 있으며, 존슨 역시 신부가 드레스를 염색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당신 남친, 양다리 걸쳤다”…캐나다 보석가게 직원 폭로 영상 화제

    “당신 남친, 양다리 걸쳤다”…캐나다 보석가게 직원 폭로 영상 화제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보석가게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이 반지를 사러 온 고객의 ‘비밀’을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이 일하는 가게로 반지를 사러 온 제이크라는 이름의 남성 손님에게 반지를 팔았다. 이 손님은 여자친구에게 줄 선물을 사고 싶다며 추천을 부탁했다. 추천을 받은 이 남성은 그 자리에서 반지를 구매했는데, 직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 남성이 하나가 아닌 두 개의 반지를 사려고 한다는 사실이었다. 직원이 남성 손님에게 “반지 두 개 모두 영수증이 필요하냐”고 묻자, 남성은 의심하는 기색없이 자신의 계획을 술술 털어놓았다. 반지 하나는 여자친구의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여자친구 몰래 만나는 또 다른 여성의 것이라는 사실이었다.해당 직원은 반지를 포장하기 전 점검하겠다며 이를 가지고 매장 안쪽으로 들어간 뒤 영상을 촬영했다. 그리고는 후에 올린 영상에서 “만약 당신의 남자친구 이름이 제이크이고, 몬트리올에 살고 있다면 (받은 반지를 ) 던져버려라”라면서 그가 구매한 반지 두 개의 모습을 상세히 보여줬다. 이어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 및 내연관계에 있는 또 다른 여자를 위해 두 개의 반지를 샀다”라고 폭로했다. 이 직원은 영상에서 반지를 구매한 남성의 이름 및 그가 사는 곳을 제외한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가 구매한 반지는 각각 4~5만 원대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50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이를 본 사람들은 대체로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영상 속 여성 직원이 고객의 정보를 공개한 것과 다름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모 집착·SNS 중독 우려”…어린이용 인스타그램 반대서명 확산

    “외모 집착·SNS 중독 우려”…어린이용 인스타그램 반대서명 확산

    12세 이하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을 출시하겠다는 페이스북의 계획에 15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반대서명에 동참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를 추진하자 이에 맞서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학부모단체를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반대 서명에는 학부모 위주로 15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를 상업적 목적에 동원하는 것에 반대하는 단체인 CCFC의 조시 골린 대표는 페이스북의 어린이 전용 인스타그램 출시 계획은 틱톡과의 시장 점유 경쟁에서 아동을 도구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까지도 인스타그램에서 외모 중심주의, 인플루언서 문화, ‘좋아요’ 수에 대한 압박, 도태될 수 있다는 공포와 끝없이 싸우고 있다”면서 “어린이용 인스타그램은 실리콘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몰지각하고 탐욕적이며 잘못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현재 13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지만, 페이스북은 “나이를 속이고 가입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고, 어린이 사용자를 노린 각종 범죄도 적지 않다”면서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신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학부모를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은 어린이의 SNS 중독과 외모 집착 심화, 왜곡된 이미지에 노출될 위험 등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페이스북 측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출시 과정에서 감독 당국 및 입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안전과 개인정보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아동 발달 분야 전문가들과 어린이의 안전과 정신건강, 사생활 보호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틱톡 초대장에 2500명 모여…美 토요일 밤 광란의 파티

    틱톡 초대장에 2500명 모여…美 토요일 밤 광란의 파티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해방감 때문이었을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부 헌팅턴비치에 지난 22일(현지시간)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경찰과 충돌을 빚으며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고 CNN이 23일 보도했다. 한 인플루언서가 틱톡에 올린 ‘생일파티 초대장’을 2억 5000만명이 봤고, 2500여명이 실제로 해변에 운집했다. 해변 파티는 춤을 추고, 불꽃놀이를 하며 별다른 목적없이 진행됐다. 문제는 군중의 숫자였다. 2500명이 몰리면서 대규모 군중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자, 경찰은 해변파티를 불법집회로 규정했다. 경찰은 해산을 시도했고, 군중들은 경찰에게 병과 폭죽 등을 던지며 맞섰다. 군중은 거리의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결국 주변 지역 공권력까지 합세해 150명이 넘는 치안요원이 출동해 군중들을 진정시키고, 해산시킬 수 있었다. 이날 난동으로 인해 성인 121명, 청소년 28명이 기물파손죄, 불법 폭죽 발포, 해산 불응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파티 참가자들 스스로도 틱톡 초대장이 실제로 군중을 모으고, 대규모 체포 사태로 이어진데 대해 아연함을 표시하고 있다. 헌팅턴비치에 살았다는 내털리 로소는 인스타그램에 도로를 메운 군중을 찍은 영상을 올리며 “헌팅턴비치에서 뭔가 입소문을 타면, 항상 정신나간 대규모 군중이 몰려든다”고 총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지독한 냄새에 폐쇄된 헬스장…“내가 범인” 고백한 여성

    지독한 냄새에 폐쇄된 헬스장…“내가 범인” 고백한 여성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방귀를 뀐 여성의 뒤늦은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ESPN 라디오에도 소개된 이 사연의 주인공은 운동 인플루언서 막심 반 덴 디셀로, 그는 2.5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향해 자신의 틱톡 영상을 공유했다. 8년 전 새벽 네 시까지 술과 케밥을 먹고 헬스장에 갔다는 그는 스쿼트를 비롯해 한창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방귀가 새어나왔다고 말했다. 막심은 “냄새가 너무 심해서 옆에 있던 한 소녀가 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헬스장은 하수구에 문제가 생겼다고 착각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냄새의 범인이 나라고 말하기 부끄러웠는데 지금이라도 고백한다”며 영상을 종료한 후, 다른 사람들의 방귀 에피소드도 들려달라고 적었다. 그의 팔로워들은 “사연 듣고 와봤다” “최근 들은 이야기 중에 가장 웃겼다” “헬스장을 폐쇄시켰다니 분명 자랑스러운 방귀다” “방귀로 플렉스했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방귀 냄새는 섭취한 음식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방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유황이 함유된 가스 성분 때문인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했을 때 장내 발효시 황 성분을 증가시켜 더 지독한 방귀를 만든다. 대장이 건강하고 장내 가스 발생이 적은 경우 건강한 방귀를 뀐다. 소화불량, 과식,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에도 방귀 냄새가 더 고약하게 날 수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비밀 없는’ 중국…회원 몰래 개인정보 수집한 中 유명 앱들

    ‘비밀 없는’ 중국…회원 몰래 개인정보 수집한 中 유명 앱들

    중국산 애플리케이션 105개가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해 온 것이 밝혀져 논란이다. 가장 많은 양의 가입자 개인 정보를 불법 수입한 앱 종류로는 구인 구직 관련 앱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 국가네트워크안전정보화위원회가 중국 자국산 앱 회원 정보 사용 현황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조사 결과, 링크드인의 중국 버전인 링잉(领英)을 비롯해 즈렌자오핀(智联招聘) 등 구인구직을 전문으로 지원하는 앱에서 취업자 개인 정보를 무단 또는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던 것이 적발됐다. 또 바이두, 서우거우, 360브라우저, vivo 등 브러우저 앱 역시 회원 가입을 유도, 가입자 개인 정보에 대해 회원 동의 없이 무단 수집한 것이 확인됐다. 일부 브라우저 앱에서는 회원 정보 수집의 사용 목적을 공개하지 않은 채 무단으로 관련 정보를 수집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 정보 무단 수집으로 논란이 된 앱 중에는 틱톡의 중국 버전인 더우인, 콰이셔우, 치에즈 등 총 19개 동영상 촬영 및 공유 앱이 포함됐다.  유틸리티 앱 가운데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바이두가 유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회원 서비스와 무관한 다수의 개인 정보를 요구, 수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회원 정보 과다 수집 및 불법 수집으로 논란이 된 업체 명단은 중국 국가네트워크안전과 정보화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됐다. 또 당국은 명단에 오른 기업체를 대상으로 15일 이내에 논란이 된 문제를 시정토록 요구한 상태다. 만약 이 기간 중 별다른 조치가 추가되지 않을 시 최악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해당 업체를 퇴출시킬 수 있다는 강경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같은 회원 정보 불법 수집 문제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중국산 앱의 회원 개인 정보 유출 피해는 이미 수 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중국 관영 CCTV는 경로를 알 수 없는 5000명의 개인 생체정보가 온라인에서 단돈 10위안(약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개인 정보는 이용자들의 동의 없이 불법 수집된 것들로, 개인 정보 당사자는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저가에 대량 거래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용자의 개인 정보 삭제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채 영구 이용하는 악질 사례도 적발됐다. 대표적인 위반 사례가 연예인과 자신의 얼굴과 바꿔 촬영이 가능한 얼굴 변환 앱 ‘자오(ZAO)’였다. 해당 앱 운영자들은 가입자의 개인정보와 얼굴 정보 등을 무단으로 영구 사용해 논란을 키웠던 바 있다.  문제가 되자, 중국 정부는 회원 정보 무단 수집 및 영리 행위에 이용한 업체에 대해 시장 퇴출이라는 강경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이달 초 중국 정부는 이미 총 90개의 모바일 앱 업체를 시장에서 강제 퇴출시킨 바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회원 개인정보 불법 수집 및 악용 업체 90곳을 적발,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은 업체를 대상으로 앱 마켓 내에서 강제 삭제를 강행했다. 논란이 됐던 90개 앱 업체는 주로 회원 정보를 무단 수집하거나 개인 정보 사용 규정을 위반해 사용자 권익을 침해한 업체들이었다.특히 이미 중국 당국에서 의해 강제 삭제되며 시장에서 사라진 소셜미디어 앱 톈야서취는 회원 정보 수집 규정을 위반하고 사용자에게 강제로 푸싱 기능을 남용했던 것이 문제가 됐었다. 또, 네이멍구, 안후이, 쓰촨, 광둥성 등의 지역 통신관리국도 회원 정보 남용 및 무단 수집 등을 이유로 한 모바일 앱 46개를 강제 삭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처음 앱을 다운로드할 때 반드시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확인해야 한다”면서 “동의를 요구하는 항목 중에 불필요하거나 불명확한 규정이 있을 때는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마윈 보고 놀랐나… 틱톡의 30대 CEO 돌연 사퇴

    마윈 보고 놀랐나… 틱톡의 30대 CEO 돌연 사퇴

    짧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 틱톡(TikTok)을 보유한 중국 바이트댄스의 장이밍(38)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연말 CEO직을 사퇴한다고 돌연 발표했다. 바이트댄스는 20일 성명을 내고 장이밍 창업자의 사임 소식을 전한 뒤 신임 CEO로 공동 창업자 겸 인사책임자인 량루보를 지목했다. 장이밍은 회사 블로그에 “올해 초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실질적 약진의 동력을 마련할 법을 오랜 시간 고민했다. 장기 성장은 단순히 꾸준하지만 점진적인 발전에 달린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EO에서 물러나지만 장이밍이 바이트댄스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회사에 풀타임으로 남겠다며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학습을 잘하는 나의 장점을 이용해 혁신을 도모하고 장기계획을 세우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즉 관리자 역할보다 개발자의 역할을 맡겠다는 뜻이다. 젊은 CEO인 장이밍의 사임 소식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마윈 전 회장의 퇴진을 연상 시켰다. 알리바의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370억 달러 규모 상장을 준비했지만, 중국 당국의 불허로 무산됐다. 당국은 독점적 시장 지위를 악용했다며 알리바바에 28억 달러에 달하는 반독점 벌금을 부과했다. 마윈 이외에도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난 기술업계 CEO들의 2선 후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신생 전자상거래업체 판듀오듀오 창업자 황정이 CEO에서 물러났고, 식품배달업체 메이투안은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한쪽 손 잃고도 팔굽혀펴기, 틱톡 스타 된 여성

    한쪽 손 잃고도 팔굽혀펴기, 틱톡 스타 된 여성

    우연한 사고로 한쪽 손을 잃어버린 캐나다 여성이 틱톡 스타가 됐다. 크리스티 시타(23)는 배에서 일어난 사고로 16살때 한쪽 손을 잃었지만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아름다움과 한쪽 손만으로 자신있게 사는 모습으로 53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확보했다. 그녀가 한쪽 팔만으로 팔굽혀펴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영상은 600만개의 ‘좋아요’를 얻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있는 시타는 헬스클럽에서 팔운동을 할 때만 의수를 사용하며 되도록 의수를 쓰지 않으려 한다. 그는 언젠가 로봇 손을 얻기를 희망한다는 한 팔로어의 발언에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나는 의수를 원하지 않는다”면서 “사고가 일어난 이후로 나 자신에 대해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결코 귀엽거나 예쁘진 않지만 이게 나다”라면서 “(손을) 가릴수록 내가 더 불안해진다”고 덧붙였다. 배우이자 댄서로 활약 중인 시타는 디즈니 영화 ‘디센던츠2’에 손이 없는 사람으로 출연했다. 그녀의 팔로어들은 장애를 아름답게 극복한 사실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녀가 팔을 잃게 된 사고는 호수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를 타던 중에 일어났다. 부유기구에 달려있던 로프가 갑자기 그녀의 손목을 휘감아 시타는 보트에서 떨어져 물에 빠졌으며 자신이 다친 줄도 모른채 정신을 잃었다.물 속에서 정신이 들었을 때는 자신이 흘린 피로 둘러싸여 있었고, 팔을 들었을 때 손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없었다. 그녀의 손은 나중에 물 속에서 발견됐는데 여전히 로프에 붙어있었다. 시타는 “그 사건이 악몽이라고만 생각했고, 사실일리 없다고 여겼다”면서 “단 오초 만에 내 인생이 영원히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의료진은 그녀의 팔을 봉합했으나 인대와 근육이 어깨에서 찢어지는 바람에 근육을 팔 아래로 끌어내렸다. 덕분에 시타의 팔은 힘을 쓸 수 있게 됐다. 그는 “손이 없는 사람으로 살면서 많은 사랑과 존재 이유를 깨닫게 됐다”면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힘든 순간을 헤쳐나왔음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71세 아내와 18세 남편의 결혼…“6년 지났어도 매일 사랑”

    71세 아내와 18세 남편의 결혼…“6년 지났어도 매일 사랑”

    미국에서 53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부부가 화제다. 이들은 6년 전 아내가 71세, 남편이 18세이던 해에 결혼했다. 20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게리 하드웍(24)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아내 알메다(77)와의 부부 생활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부부가 행복한 표정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키스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게리는 “나는 매일 더 사랑에 빠진다. 나는 영원히 나의 사랑을 소중히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게리는 18세였던 2015년 이모와 함께 장례식장에 갔다가 알메다를 만났다. 그 장례식은 다름아닌 알메다 큰아들 로버트(사망 당시 45세)의 장례식이었다.알메다는 첫번째 남편과 43년간 결혼 생활을 꾸렸고, 2013년 남편이 당뇨 합병증으로 숨졌다. 그로부터 2년 뒤 아들도 세상을 떠나는 아픔을 겪고 있던 와중에 게리를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졌고, 만난 지 2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게리는 “나이 차이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랑은 나이 차이가 얼마나 큰지보다 서로의 합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또래와 사귀지만 관심사나 취미 문제로 어울리지 않기도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알메다의 마음은 매우 젊다. 우리는 나이 때문에 결코 괴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 네티즌이 ‘만약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자 “우리가 자주 받는 질문인데 조금 이상한 질문”이라며 “누군가 당신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그가 먼저 죽는다고 확신할 순 없다”고 답했다.알메다는 “내가 젊은 사람을 찾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게리를 보고 ‘이 사람이다’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말했다. 게리는 알메다를 처음 만난 날 생일을 며칠 앞둔 알메다에게 장미와 팔찌를 선물했고 둘은 그날 달빛 아래 벤치에서 키스했다. 알메다는 첫 키스를 떠올리며 “다시 10대가 된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틱톡 계정 팔로워는 6만 5000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에서 스타가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키네마스터 매각 무산… 임일택 대표 강력한 리더십 예고

    키네마스터 경영권 매각이 무산되자 임일택 키네마스터 대표는 17일 주주 담화문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임 대표는 “이번 매각이 무산된 것에 대해 많이 실망하셨을테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라며 “또한 키네마스터가 시장의 절대강자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설명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임 대표의 지분율은 11.62%, 최대 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3.54%이었으나, 솔본의 의결권을 모두 위임받아 지분율이 45.16%에 달하게 됐다. 이에 임대표는 “최대주주들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제가 전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앞으로 키네마스터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대표는 “키네마스터는 이미 동영상 편집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나 완벽하게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일정기간 무료화를 시행하고자 한다”라며 “틱톡의 무료 편집앱 캡컷의 도전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시장 지배를 위해 해당 전략은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쿠팡처럼 일정기간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감수하며 양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무료화 전략을 통해 다운로드 수 등 사용량 지표를 올리는데 주력하겠다는 임 대표는 “이러한 전략을 펼치는데 실질적인 뒷받침을 위해 필요한 시점에 외부 투자를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영권 매각은 수포로 돌아갔으나 신규 투자 유치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둔 것이다. 또한 임 대표는 “올해 안으로 포털 기능을 구현해 영상편집 중간 결과물을 KineMaster app 내부에서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미 키네마스터 앱 내부에 프로젝트 내려받기 기능이 구현되어 있으며, 여기에 프로젝트 올리기 기능을 추가하여 전 세계 사용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거대한 편집 공동체를 만들고자 한다. 멋진 프로젝트가 무한대로 늘어나는 차세대 비디오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 키네마스터 앱의 행보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한편 임대표는 “저의 온 힘을 다해 회사를 세계적인 회사로 발전시킬 것을 주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라며 강조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전 남산타워에 남긴 ‘사랑의 열쇠’ 따는 동영상 올린 LA 틱톡커

    2년 전 남산타워에 남긴 ‘사랑의 열쇠’ 따는 동영상 올린 LA 틱톡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23세 여성이 2년 전 남자친구와 함께 서울 남산 타워 담장에 남긴 사랑의 열쇠를 따버리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서울까지 9580㎞를 단숨에 날아온 캐시 영. 늘 틱톡을 끼고 살아 팔로워가 38만명에 이르는 그녀는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동영상을 틱톡에 올렸는데 벌써 450만명이 시청했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17일 전했다. 사실 남산 타워의 정확한 명칭은 N 서울 타워이지만 워낙 사람들에게 이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 파리의 퐁데자르 예술의 다리(Pont des Arts)에도 수천개 사랑의 열쇠가 담장에 채워져 있었다. 자물쇠를 채운 뒤 열쇠를 강물에 던지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파리시는 자물쇠 중량 때문에 다리의 안전 문제가 대두되자 지난 2015년 자물쇠를 채우는 모습만 사진으로 담게 하고 자물쇠 실물을 남기지 못하게 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보도했다. 파리 시내 퐁네프 다리와 비슷하게 이곳 남산 타워를 찾는 이들도 사랑의 열쇠를 채우고 있다고 우리 정부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다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영이 남자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았던 것은 지난 2019년 여름이었는데 이번 봄에 다시 찾아왔다. 다시 찾은 이유로는 “옹졸함”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동영상은 비행기 안에서의 모습으로 시작해 인천공항을 떠나 한 가게에 들어가 철사줄 끊는 와이어 커터를 구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남산으로 걸어가는 모습, 버스를 타고, 티켓을 끊어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라 끝내 사랑의 열쇠가 남겨진 담장에 이르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 모든 장면에 커터가 한 가운데 자리하게 촬영했다. 워낙 열쇠가 많아 수풀더미를 헤치듯 찾는 데만 30분이 걸렸다. 2년 전 옛 남친과 남긴 사랑의 열쇠를 잘라낸 뒤 열쇠와 커터를 함께 들어 올리자 환호성이 터지게 편집됐다. 물론 그녀는 인사이더에 한국까지 여행 온 목적이 사랑의 열쇠 제거 때문만은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 오히려 해보고 싶었던 백업 댄서 일자리를 알아보려는 것이며 다만 사랑의 열쇠가 떠올라 딴청을 피운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목표는 팔로워들에게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영은 “모든 사람이 연을 맺고 깨지고 어쩌면 옛 연인과 사랑의 열쇠가 남겨져 있고 하잖아요”라고 말했다. 팔로워 한 사람은 파리에 남겨둔 열쇠에 대해 똑같이 해야 되겠다고 적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게 닭새우라고? 호주서 잡힌 거대 갑각류 화제

    이게 닭새우라고? 호주서 잡힌 거대 갑각류 화제

    최근 호주 앞바다에서 잡힌 거대한 갑각류 한 마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다. 1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브로디 모스라는 이름의 한 남성은 지난 4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직접 잡은 거대한 갑각류를 선보였다.해당 영상에서 모스는 이 거대 생물을 들어올리며 “크레이피시는 물밖에서 잠시 동안 살 수 있으니 보여주겠다”면서 “거대한 크기를 보라”고 말한다. 이 영상은 또 그가 이 생물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대해 한 시청자는 “이 남성이 작은 생물을 자연 서식지로 돌려보낸 일은 정말 잘한 것”이라고 했고, 또 다른 시청자는 “크레이피시를 보여주고 풀어줘 고맙다”면서 “당신은 아름답고 크레이피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는 남성이 “크레이피시를 발견했다”고 말한 것이 맞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한 시청자는 “그런데 그건 랍스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미국인 시청자는 “크레이피시가 아니라 록랍스터다. 크레이피시는 민물에서 살고 랍스터는 바닷물에서 산다”면서 “이것과 크기만이 유일한 차이점”이라고 덧붙였다.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 따르면, 크레이피시와 랍스터 그리고 록랍스터는 비슷하지만 뚜렷이 다른 갑각류들이다. 랍스터(국명 바닷가재)는 두 개의 커다란 집게 발을 지녔지만, 록랍스터(국명 닭새우)는 대신 방어 수단으로 등껍질에 가시가 있다. 반면 크레이피시(국명 민물가재)는 보통 민물에서 서식한다. 호주에서는 록랍스터를 보통 크레이피시라고 부르지만, 엄밀히 따지면 서로 다른 종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흔히 닭새우로 알려진 갑각류는 가시배새우로, 대하보다 조금 더 크지만 진짜 닭새우보다는 한참 작은 편이다. 사진=브로디 모스/틱톡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실수로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에 이사한 10대 소녀

    실수로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에 이사한 10대 소녀

    실수로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에서 살게 된 미국의 10대 소녀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화제다. 메디슨 코호우트(19)는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아칸소주로 이주했는데, 실수로 노인들만 사는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됐다. 코호우트는 지난 달 17일 틱톡에 자신의 실수담을 올렸는데 300만명 이상의 방문자와 함께 6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얻었다. 65살 이상 노인들이 사는 아파트의 유일한 10대인 코호우트의 상황에 대해 한 틱톡 이용자는 “코믹 드라마 시트콤같다”고 평했다. 코호우트는 노인 전용 아파트에 사는 것에 대해 일단 월세가 싸기 때문에 무척 긍정적이다. 방 두개 아파트를 고작 월 350달러(약 39만원)에 빌렸다. 그는 이 아파트를 인터넷을 통해 찾았고 자신에게 맞는 곳인지 확인할 겨를도 없이 바로 다음날 이사를 감행했다. 이사를 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모든 이웃이 65살 이상이란 것을 알게 됐다. ‘시니어 시티즌 아파트’란 아파트 간판을 발견한 것은 이사 일주일 뒤로 그제서야 그는 자신이 은퇴한 노인 전용 아파트에 이사온 것을 깨달았다. 코호트는 자신이 사는 곳에서 10대는 오직 혼자지만, 나이로 차별하지 않는 평등 주거공간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웃들과 함께 어울리며,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즐긴다. 집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이렇게나 많이 먹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이웃들의 귀가 어두워서 밤 늦은 시간에도 집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간호조무사인 그녀의 직업도 노인들과 같이 살기에는 적격이다. 17살에 집을 떠나 그동안 여러 인생의 쓴맛을 맛보았기에 진정한 집에서 사는 듯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실수로 한 이사지만, 코호트는 후회가 없다. 그는 “매일 매 순간 배울 기회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임신한 줄 몰랐다” 하와이행 비행기 화장실서 20대 출산

    “임신한 줄 몰랐다” 하와이행 비행기 화장실서 20대 출산

    탑승한 의사·간호사들이 출산 도와건강한 상태로 착륙해 병원으로 이송 20대 여성이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출산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이 임신 27주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의 라비니아 문가(22)는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호놀룰루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진통이 시작돼 출산을 하게 됐다. 그의 여동생은 “언니는 자신이 임신한 줄 몰랐기 때문에 조카가 태어났을 때 우리 역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승무원이 인터폰으로 승객들에게 “의료 지원을 요청한다”고 방송했고,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몇몇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라비니아의 출산을 도왔다. 다행히 아기와 산모는 건강한 상태로 호놀룰루에 착륙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간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행기 화장실에서 그것도 바다 한가운데에서 간호사와 의사들이 3시간 동안 출산을 도왔다”며 “이후 마침내 아이와 산모는 잘 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라비니아의 출산 소식은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이 틱톡에서 “비행기에서 갓난 아기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전역에 퍼졌다. 이날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출산을 축하하며 다 같이 박수를 보내는 영상이 촬영되기도 했다. 이번 출산과 관련해 델타 항공의 대변인은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우리 승무원들은 많은 의료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잘 훈련되어 있고 모든 항공기는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몸무게 100㎏ 중국 아이돌 “먹을때 방탄소년단에 미안”

    몸무게 100㎏ 중국 아이돌 “먹을때 방탄소년단에 미안”

    중국에서 평균 몸무게 100㎏의 아이돌 그룹 ‘프로듀스 판다’가 화제다. AP통신은 30일 5명 멤버의 중국 아이돌 그룹은 그들이 동경하는 한국의 방탄소년단(BTS)과 달리 두툼한 뱃살과 이중턱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딩, 카스, 허스크, 오터, 미스터17로 구성된 이들은 ‘중국 최초의 뚱뚱한 보이밴드’라고 스스로 부른다. 한국에서도 소방차, 슈퍼주니어 등에 날씬하지 않은 멤버가 있었지만, 모든 구성원이 플러스 사이즈인 아이돌 그룹은 중국에서 처음 시도된 셈이다. 이들은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가 주최한 아이돌 선발대회에서 마지막 최종선발 후보 9명에 올랐다. 멤버 카스는 “우리 다섯 명은 표준적인 외양은 아니지만, ‘플러스 사이즈 밴드’가 아름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멤버 다섯 명 가운데 두 명은 이전에 바에서 노래한 적이 있으며, 아이돌 그룹 멤버로는 나이도 많은 편이다. 중국에서도 한국 아이돌 양성 시스템을 본받아 10대 때부터 연습생으로 훈련을 받는다. 이들의 등장에 중국 인터넷에서는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이들의 춤을 지켜보는 것이 공포스럽다는 글도 올라왔다. 특히 밴드의 이름인 ‘판다’의 중국어 발음이 일본의 유명 공포영화 ‘링’과 같은 점을 이용해 무섭다는 반응도 나왔다.서른 한 살인 멤버 미스터17은 그룹의 메인 댄서로 오디션 출전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다. 그는 틱톡으로 스타가 됐는데, 밥공기를 들거나 잠옷을 입고 춤을 추는 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의 닉네임인 ‘17’은 가장 좋아하는 나이에서 따온 것이다. 미스터17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기 전에는 원유회사에서 일했다. 또 다른 멤버 허스키는 정보통신계열 회사에서 일했는데, 초등학교 이후 계속 뚱뚱했던 데다 살빼기에도 실패했던 자신에게 이 일자리가 안성맞춤이라고 여겼다. 허스키는 “종종 하루 일하러 가고 그다음 삼일은 쉬곤 했는데 그 덕에 살이 더 쪘다”고 말했다. 이 둘은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다른 아이돌그룹에 미안할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먹을 때는 항상 말처럼 거리낌 없이 먹는다고 강조했다. 팀의 리더인 딩은 ‘XXL’ 몸매의 보이 밴드를 오디션 한다는 소식을 듣고 플러스 사이즈 모델 일을 당장 관두었다. 딩은 “내가 뚱뚱한 아이돌 그룹에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고, 잡지 표지모델이 될 수 있겠다고 여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꿈을 좇아라’란 곡을 포함한 새로운 앨범 작업과 안무에 한창이다. 새 곡의 가사는 ‘말 위에 올라 꿈을 좇아가자. 시간을 낭비하지 마’란 내용이다. 밴드에서 노래를 담당하는 오터는 일곱 살때부터 한국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를 흠모해왔지만, 자신이 아이돌그룹이 되어 춤을 추고 노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오터는 “사람들이 우리의 공연을 보고 힘을 얻어 프로듀스 판다도 하는데 나는 왜 안될까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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